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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지인 놔주려고? 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불법 반출 조사

    가족·지인 놔주려고? 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불법 반출 조사

    직원이 예진표 허위작성 반출한 듯관할 보건소 진상조사 본격 착수 충북 도립 청주의료원에서 직원이 독감 백신을 외부로 불법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할 보건소가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청주 서원보건소에 따르면 청주의료원 일부 직원이 독감 백신을 외부로 반출해 가족·지인 등에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18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서원보건소 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백신 420여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 백신을 맞으려면 접종대상자가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진표를 작성한 뒤 의사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청주의료원에서는 일부 직원이 가족이나 지인 명의 예진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약제실에서 백신을 수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신을 반출하면서 ‘직원가족 할인’ 혜택도 적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보건소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청주의료원에 출입자 명부, 독감 백신 수납 대금 자료, 병원 CCTV 동영상 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보건소가 요구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했고, 자체 감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를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 추석맞이 고품격 선물세트 출시

    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 추석맞이 고품격 선물세트 출시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 브랜드 한뿌리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가성비 좋은 고품격 선물세트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CJ 한뿌리 흑삼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번 코로나 장기화 국면에 지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사람들을 흑삼 한뿌리로 지켜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은 면연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245여 가지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하여 위생부터 품질까지 철저하게 제조한 상품이다. 액상형 스틱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하루에 한 포씩 섭취하면 된다.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은 과거부터 내려온 구증구포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쓴맛은 덜고 깊은 진한 풍미와 맛을 자랑한다. 구증구포 과정에서 유효성분의 함량이 증가하는데, 특히 진세노사이드(Rg1+Rb1+Rg3) 중 Rg3의 함량이 다량 증가한다고 한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어 요즘 소비자들에게 흑삼은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23일에 GS SHOP 홈쇼핑에서 오전 9시 25분부터 올해 추석 선물세트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뿌리 흑삼정 로얄 블랙진은 이번 GS SHOP 홈쇼핑을 통해 4개월 분량을 20만 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방송 당일 함께 누릴 수 있다. 아울러 GS SHOP 홈쇼핑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만큼, CJ제일제당 한뿌리는 소비자를 고려해 가성비와 품격을 동시에 높여 선물하는 사람과 선물 받는 사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우리 사회에 소중한 사람들과 내 주위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 선물세트로 힘을 전달해 따뜻한 명절을 보내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낸 ‘가격의 착시’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낸 ‘가격의 착시’

    우리에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같은 책들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미국에서 처세술, 자기계발서라는 장르를 탄생시켜 전 세계에 퍼뜨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의 책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잘 팔린다. 하지만 그의 배경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진정한 성공 비결은 ‘성(姓) 바꾸기’였다고 한다. 그의 본명은 데일 카네기(Carnagey)였고, ‘철강왕’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사업가 앤드루 카네기(Carnegie)와는 전혀 무관한 가문의 인물이다. 하지만 처세술과 자기계발서를 팔기 위해서는 당시 미국인들에게 성공한 사업가로 각인된 앤드루 카네기와 영어철자가 같은 Carnegie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고,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많은 사람이 ‘카네기’라는 이름만 보고 그의 책을 갑부가 쓴 성공서로 생각했고 책은 불티나게 팔렸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도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분들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그가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이름과 성을 바꿀 수 있다. 그가 앤드루 카네기와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이 없었고, 단지 그런 인상만 주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그의 책을 철강왕이 쓴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베이조스의 전략 소비자들에게 착각을 유도하는 방법은 데일 카네기가 만들어 낸 것도, 그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도 아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다. 아마존이 2007년에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킨들(Kindle)은 세계 최초의 전자책 단말기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제품이 최초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그의 사업전략 때문이다. 베이조스는 방송에 나와 제품을 소개하면서 “킨들에서는 전자책을 9달러 99센트에 살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아마존이 출판사들과 그 가격에 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출판사들에는 금시초문이었다. 대개 15달러 안팎이던 책값을 킨들에서 30% 이상 할인해 주기로 한 출판사는 없었다. 그런데 베이조스는 왜 일방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소비자들에게 착시현상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 그의 말을 들은 소비자들은 ‘아, 종이책의 인쇄, 물류, 판매에 드는 비용이 책값의 30%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비용을 뺀 책의 ‘내용값’은 10달러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물론 베이조스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가 ‘킨들에서는 모든 책이 10달러 이하’라고 선언한 순간 사람들 머릿속에서 전자책의 가격은 정해지고, 10달러가 넘는 책은 ‘비싸다’라는 심리적 저항감이 생기게 된다. 베이조스가 노린 것은 그런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감이다. 독자의 눈에 출판사들은 변화에 저항하면서 지나친 이익을 가져가려는 ‘적’으로, 아마존은 독자와 저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좋은 기업으로 보이게 하려는, 기가 막힌 전략이었다. 다만 이 전략에 문제가 하나 있었다면 출판사들이 그 가격에 책을 공급할 능력이 없었다는 것. 따라서 그 이후로 아마존과 출판업계 사이에 길고 긴 싸움이 이어지게 됐다. ●기준점 효과 얼마 전 배달대행업체들이 배달료를 인상하자 언론이 앞장서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000원짜리 커피 하나 주문하는데 배달료가 4000원이라니”라는 말로 요약되는 이 불만은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그걸 배달하는 비용보다 비싸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무슨 자료를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음식점에서 기다렸다가 받은 음식을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위험천만한 질주를 해서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계단을 뛰어오르는 사람들의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산정해야 하는지 소비자들은 잘 모른다. 그들이 아는 것은 ‘예전에는 배달비가 3000원이었다’는 사실뿐이다. 그 가격이 어떻게 산출됐는지, 그게 적절한 산출이었는지는 상관없고, 올랐다는 사실이 싫은 것이다. 이를 행동경제학에서는 앵커링(anchoring) 혹은 기준점 효과라 부른다. 연봉이든 가격이든 한 번 정해지면 그 후에 일어나는 협상은 그 숫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다. 베이조스가 킨들을 들고 나와서 출판사와 협의도 없이 9달러 99센트를 대대적으로 선언한 이유는 바로 이 효과를 노린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가격이 기준점이 돼 버리면 출판사와 서점들은 하루아침에 소비자들에게 그보다 높은 가격을 설득해야 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베이조스가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은 전자책에서만이 아니다. 그는 아마존에 연간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급송 배달이 ‘무료’라는 조건을 내걸어 큰 인기를 끌었다(현재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이 서비스에 가입해 있다). 그런데 배달이 무료라는 건 무슨 뜻일까. 배달, 특히 급송 배달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따라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에서 무료다. 회원비는 있지만 많지도 않고, 정액이기 때문에 무제한 무료 급송 배달을 회원비로 충당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 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바로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완전히 평정하면 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아마존에 투자했고, 아마존은 그들에게서 받은 돈으로 소비자들의 배달비를 내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마존과 경쟁할 상대가 없어지고, 소비자에게 아마존 외의 다른 대안이 없어질 때 즈음이면 배송비는 야금야금 오를 것이다. 하지만 부수적인, 그러나 더 중요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바로 ‘배달(노동)은 싸다’는 착시현상이다. ●적정가격 3년마다 한 번씩 재검토의 대상이 되는 도서정가제의 개정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서정가제를 폐지하자’는 주장과 오히려 ‘도서정가제를 더 강화하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 때문에 촉발된 이 논의는 궁극적으로 ‘책이라는 콘텐츠의 적정가격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도서정가제를 폐지할 경우 할인 폭이 커지고 가격은 내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책은 얼마가 적정가격일까. 사실 적정가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책의 가격이 지금보다 크게 내려가도 책은 출간된다. 문제는 적정가격이 아니라 적정품질과 다양성이다. 우선 할인율이 커지는 순간 그 할인율을 적용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 온라인 서점 외에는 대부분의 소규모 서점들은 문을 닫게 된다. 이렇게 바뀌는 생태계에서는 수익성이 가장 중요하게 돼 흥행이 될 책들이 서점을 채우게 되고, 흥행성은 없어도 좋은 책을 쓰거나 번역하려는 작가들은 집필할 기회를 잃게 된다. 하지만 디지털 혁명으로 촉발된 새로운 판짜기에서 ‘노동의 가치’나 ‘콘텐츠의 품질’ 같은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 디지털 테크기업들은 ‘모든 정보는 공짜’라는 대전제 아래서 작동하고, 승차공유서비스의 운전자나 음식배달원 같은 긱(gig) 노동자들은 로봇으로 대체될 때까지만 유지해야 할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만들어 낸 콘텐츠, 사람이 하는 배달은 공짜가 아니며 사람은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노동력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엄연한 사실에서 고개를 돌리게 하기 위해 애를 쓴다. 책의 가격이 낮아져도 똑같은 품질과 다양성을 가진 서적들이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에 우리 손에 들어올 거라는, 전혀 근거 없는 환상을 심어 주고 자신들의 배달은 공짜이니 자기네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부추긴다. 그렇다면 아마존이 종이책 시장의 절반, 전자책 시장의 75% 이상을 장악한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며칠 전 뉴욕타임스에는 미국의 도서시장이 펭귄랜덤하우스 같은 소수의 대형 출판사들이 독식하는 세상이 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특히 베스트셀러를 띄워 주는 아마존의 알고리즘 때문에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출판계가 동질화하고 있고, 그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단다. 이들은 마치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가 독차지한 할리우드 영화판처럼 소수의 흥행작품으로 시장을 쓸어담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물건의 값을 깎으면 모두가 똑같은 저가, 저품질의 제품을 소비하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배달비를 적게 지불하면 인간의 노동이 가치 없는 세상이 만들어진다. ‘비싼 건 비싼 값을 하고, 싼 건 싼값을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맞다. 코드 미디어 디렉터 ■박상현은 한국과 미국에서 사회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현 사단법인 ‘코드’의 이사이며 미국 패이스대학의 방문 연구원이다. 다양한 매체에 테크와 미디어, 시각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라스트 캠페인’, ‘아날로그의 반격’, ‘생각을 빼앗긴 세계’ 등을 번역했다.
  • 이경선 서울시의원 “성북 장석월 상품권 발행 환영”

    이경선 서울시의원 “성북 장석월 상품권 발행 환영”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 재확산으로 침체된 장위·석관·월곡동 지역 상권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하여 35억 원 규모의 ‘성북(장석월) 상품권’이 21일 특별 발행되었다. 광복절 전후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수백 명까지 늘어나면서 인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방문자 감소,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이경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11일 장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각적인 지원 대책 강구를 위해 관련부서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였고, 피해 지역 맞춤형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및 특별할인판매를 이끌어냈다. 이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모두 성북구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공감하여 지원 방안이 발 빠르게 마련되었다”라며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보다 높은 할인폭(20%)으로 제공되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일부 종교단체의 행동으로 초래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북(장석월) 상품권은 성북구 장위1·2·3동, 석관동, 월곡1·2동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구, 추석맞이 전통시장 할인이벤트 개최

    동작구, 추석맞이 전통시장 할인이벤트 개최

     서울 동작구가 한가위를 맞아 관내 전통시장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등 전통시장 5곳에서는 29일까지 제수용품인 전, 과일, 고기, 생선을 세트로 묶어 10~2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사용시 5000원을, 5만원 이상 사용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성대전통시장에서는 2만원 이상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온누리상품건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4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주차를 허용한다. 직접 시장을 나오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대면 행사와 문화행사는 줄였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해 수시로 방역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22일 40억원 규모로 동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으로 구성돼 있다. 1인당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한가위 연휴기간은 코로나19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이동 및 소규모 모임을 자제하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기업실적 악화, 유동성으로 못 덮어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기업실적 악화, 유동성으로 못 덮어

    주식의 가치는 미래에 회사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현금 흐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주가는 현재 시점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비율을 할인율이라 부르는데, 할인율 결정에는 이자율이 가장 중요하다. 이자율은 화폐 또는 유동성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데, 저금리 상황은 통화 당국이 시장에 화폐나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기 쉬운 환경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기초해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된다. 반대로 높은 이자율은 통화 당국이 화폐나 유동성의 공급을 줄이는 국면이므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는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그 결과 개별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차이가 없더라도 이자율이 낮은 국면에선 전반적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고 이자율이 높으면 주가 상승이 제한된다. 낮은 이자율하에서 주가가 상승할 때, 이를 흔히 저금리하의 유동성 장세라 부른다. 그런데 대부분 국가에서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이유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을 부양하는 것보다는 실물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로 기업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가계에는 소비를 유도해 총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물론 주가 상승도 투자와 소비를 증대시키는 데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금리가 직접 작용하는 소비와 투자처럼 통화정책의 핵심 채널로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지금같이 실물부문의 소비와 투자는 증가하지 않고 기업의 실적 개선은 없는데 주가만 상승했을 때다. 물론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에 많은 수익이 전망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면 위험 요소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 실적 개선은 불확실한데 시중에 늘어난 유동성으로 서로 주식을 거래하며 투자자가 서로 주고받고 가격만 올린 결과로, 실물과 괴리된 채 주가가 상승하는 일종의 ‘머니 게임’ 상황이라면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실물경제에 기초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바뀌지 않았고 미래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상황이더라도 내가 지금 사들인 가격보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사람이 있다고 생각되면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은 반복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기업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과 상관없이 유동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는데, 이것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유동성 내지는 신규 투자자가 계속 유입된다면 그 기간에는 가격 상승이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실적 회복 없이 자금과 투자자가 영원히 유입될 수는 없다. 즉 머니 게임은 영속될 수 없다. 그런데 특히 국내 통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아도 실적에는 민감한 해외 기관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이 최근 계속됐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 투자자가 우리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던진 주식 매도물량을 국내 개인투자자가 상당수 받아 줬던 최근 국면에서 기업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면 심지어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계속 공급해도 주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에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된다면 주가 상승과 기업 실적의 괴리가 축소되며 안정적인 상태를 찾아갈 수도 있겠지만, 기업의 실적 악화 장기화는 유동성 장세도 덮을 수가 없다. 같은 실적에서는 저금리가 주가를 상승시키겠지만, 실적이 계속 악화하면 아무리 이자율이 낮아도 주가를 올릴 근원적인 힘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신규 유동성과 투자자 공급까지 제한되기 시작하면, 특히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약한 업종 중심으로는 투자자가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 경우 순식간에 실적 차별화에 따른 주가 양극화가 발생하거나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현재 기업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황 악화 전에 투자자로서는 현금 흐름 창출 능력 중심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옥석을 나누는 작업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 되고 있다.
  • [In&Out] 대중음악을 ‘찬밥 신세’라고 하는 이유/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

    [In&Out] 대중음악을 ‘찬밥 신세’라고 하는 이유/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에 언론은 물론 국민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는 내내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과연 그들이 이룬 것에 맞는 대우를 하고 있을까. 빌보드 소식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입대 문제도 거론됐다.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리고 각종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빌보드 1위로 1조 7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일으킨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나 각종 국제 콩쿠르 우승 등 국악과 클래식계엔 병역 특례가 있는데 대중음악에는 혜택이 없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취소 등으로 대중음악인들의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3차 추경 예산 3469억원 중 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에 288억원, 공연·전시·영화·숙박·관광·체육시설 등 6대 분야 소비 쿠폰에 716억원을 배정했다. 대중음악 업계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지원 사업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 사업은 클래식에 한정됐다. 1인당 8000원을 깎아 주는 문화 소비할인권 180만장도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에는 지원이 이뤄졌지만 대중음악 콘서트는 제외됐다. 대중음악은 왜 지원과 혜택에서 소외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는 대중음악을 전담하는 기관이나 부서가 없다. 문체부 내에 대중문화산업과가 있지만 웹툰과 노래연습장 민원 업무를 함께 담당한다. 노래연습장 관련 업무가 많아 실제 업무 비율은 대중음악보다 큰 실정이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도 음악패션산업과가 존재하지만 음악과 패션 산업을 직원 5명 안팎이 담당한다. 게다가 공무 특성상 2~3년마다 부서를 옮겨야 해 업무 파악을 할 즈음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다. 개선할 부분을 찾고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만한 전문가가 부재할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문체부는 대중문화산업과 업무 중 케이팝 등 한류 관련 업무만 분리해 한류지원협력과를 신설했다. 이후 지난 1일 문체부는 방탄소년단과 SM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유료 콘서트가 흥행에 성공하자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온라인 공연 스튜디오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음악 생방송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 세금을 사용하는 것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단순히 장소와 장비만 있다고 해서 온라인 공연이 성공할 수는 없다. 매년 이 공간을 유지하는 데 예산을 쓰고 몇 년 후에는 애물단지로 남게 될까 우려스럽다. 케이팝의 규모와 영향력은 매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성장에 걸맞은 시스템과 대책을 준비하려면 대중음악 전문 기관과 전문 인력 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 종이 온누리상품권 오늘부터 10% 할인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혜택도 늘어난다. 다음주엔 기차역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최대 45% 할인한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종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이번 주부터 본격 집행된다. 우선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이달에만 1인당 최대 구매 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체국이나 시중은행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연말까지 구매 한도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라가고 할인율도 10%가 적용된다. 전국 기차역 편의점 282곳에서 마스크가 16.7~44.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이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평년보다 더 많이 받는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직원에게 명절, 생일, 경조사 선물을 지급할 경우 사원 1인당 연간 10만원까지 부가세 면세 혜택을 줬다. 앞으로는 결혼과 출산 등 비정기적 경조사와 생일, 명절 등 정기적 경조사에 각각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비과세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가전 단신]

    [가전 단신]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 ‘LG홈브루’LG전자의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 ‘LG홈브루´의 지난 7~8월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늘었다. 지난 7월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의 4배로 치솟았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 7월 선보인 2세대 제품 가격이 100만원대로 기존보다 대폭 낮아진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의 전 과정이 진행된다. 휴롬샵, 추석맞이 원액기 최대 36% 할인 휴롬이 추석을 맞아 21일까지 공식 쇼핑몰 ‘휴롬샵’에서 원액기를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 신제품 휴롬이지를 비롯해 휴롬디바S, 휴롬쁘띠2, 휴롬시그니처 등이 대상이다. 원액기는 저속 착즙으로 마찰열 발생과 공기 유입을 억제해 항산화효소, 비타민, 파이토케미컬 등 영양소의 파괴 및 산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채소, 과일의 맛과 영양을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 에듀윌 공인중개사 ‘2021 합격패스’ 10만원 수강료 할인혜택 지원

    에듀윌 공인중개사 ‘2021 합격패스’ 10만원 수강료 할인혜택 지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이 2021년 시험일까지 공인중개사 전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2021 합격패스’를 선보였다. 교재 18권과 2021년에 시행되는 에듀윌 전 회차 모의고사에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합격 후에는 에듀윌 동문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소식과 혜택을 받아 볼 수가 있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인강은 전문 교수진과 연구소가 함께 만든 합격 커리큘럼과 에듀윌만의 차별화된 기출 학습법으로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반드시 합격할 수 있도록 학습 관리를 해준다. 더불어, 자격증 보유 선배 합격생이 365일 1:1 맞춤 밀착 학습관리를 해준다. 이 외에도, 독한 에듀윌과 에듀윌 지식인, 합격생활 등 다양한 무료 학습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공인중개사 ‘2021 합격패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은 에듀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 갤러리아 · 캉카스백화점, 추석맞이 해외명품 가방·시계·선물세트 할인 행사

    롯데 · 갤러리아 · 캉카스백화점, 추석맞이 해외명품 가방·시계·선물세트 할인 행사

    최근 2주 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통업계의 매출 하락을 예상하는 시나리오가 쏟아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백화점, 마트 증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지난 주 매출은 지난 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매출 신장률을 보여주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변은 각 업체별로 매출 유지를 위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기획하여 내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 “아웃도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최초로 하남점에서 침대 체험존을 오픈한 것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주말 홈캉스를 위한 리빙 브랜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세를 보였다. 더불어 오는 추석 온·오프라인 통합 화장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공동 온·오프라인 기획 상품과 온라인 단독 상품을 구성해 최대 55%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캉카스백화점 강남 메종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400여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들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상품과 거의 동일한 제품들을 비롯한 미사용, 스크래치 제품들을 기존 정가보다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규모 민트급 명품전문백화점이다. 할인 혜택을 진행하는 품목으로는 노세일 정책으로 유명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 등의 명품백 이나 가방, 시계 외에도 클러치와 지갑이 해당한다. 그 외에도 프라다, 구찌 같은 인기 브랜드와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까르띠에 등의 명품 주얼리 또한 인하된 가격으로 접할 수 있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웨이팅을 해야만 만나볼 수 있는 로렉스 등의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컨슈머로써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 구매를 하고자 한다면, 캉카스백화점에 방문해보길 권장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14일부터 29일 까지 강남 압구정 명품관은 이달 30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0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감각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카카오톡 선물하기 와 같은 연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해 선물세트 마련에 만전을 기했다 AK플라자의 경우 가을 시즌을 맞아 명품 화장품과 홈케어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했으며 수원점은 다음달 6일까지 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등 ‘홈케어 라이프 스타일’기획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알바로 한푼 두푼…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한 19세 여성

    [월드피플+] 알바로 한푼 두푼…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한 19세 여성

    집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는 호주에서 19살밖에 안 된 여성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17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어릴 적부터 아르바이트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생애 첫 주택 마련에 성공한 메디슨 피커링(19)의 사연을 소개했다. 피커링이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품은 건 겨우 11살 때였다. 언젠가 본인 명의로 집을 사고야 말겠다며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조금씩 모으던 그는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나이인 14살에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1년 조기 졸업하고 대학에도 붙었지만 집을 사기 위해 곧바로 취업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었다. 호주 집값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50% 폭등했다.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은 50%에 그쳤다. 피커링도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자기자본이 부족해 단칼에 거절당했다. 돈을 더 모아야 했다.아끼고 또 아껴 쓰며 저축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14살 때부터 피땀 흘려 번 돈은 총 3만 호주달러(약 2550만 원). 그 돈을 들고 두 번째로 대출을 시도했을 때, 피커링은 30만 호주달러(약 2억5485만 원)짜리 주택나대지 매입을 제안받았다.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피커링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택지개발지구에 새집을 짓고 있다. 매주 어머니와 함께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 상황을 점검 중이다. 그는 어떻게 19살에 내집마련 꿈 이뤘나 현지 부동산 전문가와 은행 관계자는 19살 나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택지개발지구 관계자는 “여성의 나이를 고려할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억제와 부동산 버블로 집을 사기 어려워지면서 현재 호주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절반은 부모 도움을 받아 집을 마련하고 있다. 피커링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는 젊은 무주택자를 위한 정부의 대출 보증이 한몫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해 5월 총선 막바지에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재정보증을 서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놨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호주 첫 주택 구매자들은 구매가 5% 정도의 자기자본만 있으면 은행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가 가능해졌다. 단 1년에 최대 1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혜택을 볼 수 있으며, 보증 한도도 도시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여기에 더해 피커링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퀸즐랜드 주 정부의 1만5000 호주달러(약 1275만 원) 보조금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연방 정부가 내놓은 2만5000 호주달러(약 2125만 원) 건축장려금 혜택도 봤다. 피커링은 “부모님은 돈 한 푼 보태주시지 않았다”면서 “내 경우에는 자력으로 주택 구매가 5% 이상을 모았지만, 꼭 그러지 않아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많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담보대출이 오히려 집값 폭등이라는 부작용을 낳아 악순환만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지난 8월 시드니대학교 캐머런 머레이 연구원은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1950~1960년대에는 담보 대출이 투자를 촉진하고 주택 소유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집값 폭등이라는 부작용만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주 외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세금 인상과 양도소득세 할인 폐지 등을 제안했다. 지난 30년간 호주 집값은 연평균 7%씩 상승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7.2%, 최근 10년 동안은 5%를 약간 웃도는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CJ제일제당, ‘건강한 언택트 추석’ 트렌드 ‘BYO 유산균’ 선물세트

    CJ제일제당, ‘건강한 언택트 추석’ 트렌드 ‘BYO 유산균’ 선물세트

    올 추석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 명절’ 및 건강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절 트렌드에 발맞추어, CJ제일제당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 ‘BYO(바이오)’는 2020년 추석 명절을 맞아 ‘건강한 선택’ 1호, 2호를 새롭게 출시했다. ‘건강한 선택 1호’는 BYO 20억 생(生)유산균 제품 2개(총 2개월 분)으로 구성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건강한 선택 2호’ 선물세트는 BYO ‘20억 생(生)유산균’ 제품 2개(총 2개월 분)와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1개(1개월 분) 세트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올리브영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에서 구입 가능하고 온라인으로는 CJ더마켓, 올리브영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BYO ‘20억 생(生)유산균’은 유산균의 ‘보장균수(1회 분량에서 섭취할 수 있는 유산균 수) 20억 보장’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10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받은 CJLP243유산균을 주원료로 했다. CJLP243 유산균은 산도(ph2.8)가 강해 균이 살아남기 힘든 산패기 직전 김치 속에서 추출한 3,500개의 균주 중 생존력이 우수한 균만을 추출한 유산균으로 강한 생명력을 가진 ‘생존 유산균’이다. BYO프리바이오틱스는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인 락추로스 파우더를 사용해 장 속의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며 분말형으로 나온 시중 제품과 달리 열대과일 맛의 액상형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 가능하다. BYO프리바이오틱스는 흔히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에 따르면 “20년 추석은 비대면으로 정성을 전할 수 있는 건강 아이템이 인기이다. CJ BYO의 20억 생(生)유산균은 합리적인 가격과 장 기능 개선 효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은 제품으로,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구 20% 할인되는 장·석·월 상품권 판매

    성북구 20% 할인되는 장·석·월 상품권 판매

    서울 성북구가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인과 주민을 위해 장위동 인근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오는 21일에 특별 발행한다.명절 전 코로나19로 인한 민생피해 구제방안으로 판매되는 이번 성북(장·석·월)상품권은, 성북구 장위동, 석관동, 월곡동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성북(장·석·월) 상품권은 성북구 장위1·2·3동, 석관동, 월곡1·2동 소재 제로페이 가맹점 약 3000여 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로 제한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삶의 터전과 희망을 놓아야 하는 힘든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얼어붙은 장위동 인근 지역의 소비가 다시 활성화돼 소상공인, 시장 상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구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5억원 발행 예정인 성북(장·석·월) 상품권은 21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14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성북(장·석·월)상품권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일자리경제과(02-2241-3962)로 문의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공공 배달서비스 ‘제로배달유니온’ 성공할까

    서울시 공공 배달서비스 ‘제로배달유니온’ 성공할까

    “공공배달 앱이 아니라 민관이 협력해 새롭게 만든 항공사의 제휴모델 같은 공공배달 서비스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16일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공공배달 서비스인 ‘제로배달 유니온’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기존 공공배달앱과는 달리 공공 재원으로 수수료를 지원하지 않고 새로운 배달앱을 만들지 않는다는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서비스는 16개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협력해 만들었다. 제로페이에 기반한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고 배달 수수료를 최대 2%로 낮췄다. 띵동·먹깨비·부르심제로·서울愛배달·놀러와요 시장·맘마먹자·로마켓 등 7개 앱이 16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나머지 9개는 11월에 합류한다. 이 서비스의 혜택은 두 가지다. 우선 소상공인 업체는 2% 이하의 저렴한 배달 중개수수료로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배달 플랫폼사의 광고료, 수수료를 합한 가맹점 부담이 6%~12%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약 4~10% 가까이 수수료가 낮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오픈기념으로 출시된 서울사랑상품권(7~10% 할인)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상품권 결제시 1개월간 10% 추가할인(1일 최대 2000원, 월 최대 5만원) 행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 20%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공공이 민간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민간업체끼리 경쟁할 수 있는 운동장을 제공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시도된 군산의 ‘배달의명수’ 등 공공 배달앱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출범한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군산의 ‘배달의명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안드로이드 기준)가 지난 4월 6만 8000명에서 매달 감소해 지난 8월에는 2만 6000명으로 줄었다. 공공 배달앱의 문제점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배달의 명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공공에서 낮은 수수료(가맹점 수수료 0%)를 강제해 콜수가 많을수록 적자가 난다는 것”이라면서 “이에 서울시는 민간 시장에 공공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공 배달앱이 소비자들에게 주는 혜택이 별로 없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시가 오픈 출시 기념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혜택으로 제공하긴 하지만, 한시적인 이벤트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공 배달앱이 아니라 민간업체 간의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경 오미자 축제로 오세요”…18일 개막, 드라이브 스루 판매만 진행

    “문경 오미자 축제로 오세요”…18일 개막, 드라이브 스루 판매만 진행

    경북 문경시는 18일 동로면 금천둔치에서 ‘2020년 오미자 축제’를 개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일까지 3일 동안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형) 판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문경시는 축제 취소를 검토했지만, 오미자 재배농가의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비대면 판매와 오미자 홍보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행사장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시중가격 ㎏당 1만원인 생오미자를 10% 할인된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오미자 재배농가들이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생산과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축제장에는 승용차로만 방문할 수 있고,구매자에게는 오미자 에이드·파우치와 오미자 음식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된 문경은 해발 300∼700m 청정 환경에서 다섯 가지 맛의 오미자를 생산하고 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서구 전통시장 이벤트는 봇물, 코로나19 방역은 철저

    강서구 전통시장 이벤트는 봇물, 코로나19 방역은 철저

    서울 강서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깝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화곡본동시장에서는 제수용품 10% 할인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화곡본동시장 제수용품 할인 행사 먼저 방신전통시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지급한다. 또 송화벽화시장은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화곡중앙골목시장에서는 25일 당일 물품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각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장별로 행사 일정을 다르게 해 구민들이 여러 전통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구민들의 장보기를 돕기 위해 강서구는 까치산시장, 화곡본동시장, 송화벽화시장에서 ‘마을버스 승차 지원 사업’도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하루 2만원 이상 구입하고 시장 중앙 통로 등 이벤트 장소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루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마을버스 ‘공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담당공무원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과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 ▲시설 내 손세정제 비치 ▲방역수칙 안내 방송 실시 여부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등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점검에 나서고 있다”라며 ”올 명절, 안전한 전통시장에서 이벤트를 이용하여 더욱 저렴하게 구매해보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강북구, 강북사랑상품권 30억원 추가발행

    서울 강북구, 강북사랑상품권 30억원 추가발행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30억 규모의 강북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상품권은 1만·5만·10만원권 3종으로 발급된다. 1인당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되며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핀크, 페이코, 티머니페이, 슬배생, 광주은행, 농협,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등 14개 앱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사용처는 지역 내 750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이다. 단 일부 대형점포와 유흥·사치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용방법은 기존 제로페이 사용법과 동일하다.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소비자 핸드폰의 QR코드를 가맹점 기기로 인식하면 된다. 유효기간은 발행 후 5년이다. 상품권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올해 1월 30억원 규모의 강북사랑상품권을 처음으로 선보인 뒤, 5월 20억원, 7월 5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 판매했다. 아울러 상품권의 유통기반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 강북구 강북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 매출향상에 기여하는 강북사랑상품권의 원활한 자리매김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간편결제 수수료율 1%대로… 소상공인 부담 덜어준다

    전통시장 500곳 5년 내 온라인 배달체계홍남기 “소상공인 체질개선 과제 발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정부가 간편결제 수수료율을 1%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의 중장기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위해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면 판매 위주인 전통시장 500곳에 2025년까지 온라인 배달체계를 갖추고, 사물인터넷과 증강현실, 인공지능,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상점 10만개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공방 1만개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을 묶어 패키지로 지원하는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도 2022년까지 3곳이 선정된다. 결제시스템도 개편된다. 우선 현재 2~4% 수준인 페이 등 간편결제 수수료도 1%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100만개 이상 간편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2023년까지 간편결제 가맹점을 200만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소비자 편의를 늘리는 동시에 간편결제를 비롯한 저비용 결제수단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보다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소비자가 신용카드가 아닌 결제수단을 제시할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 이외에 특수용도형 특수자동차로 분류돼 반드시 화물자동차 사용 신고와 차고지 확보 의무를 지켜야 하는 캠핑카에 대해서도 ‘비영업용 자가용’이면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이달 말 종료되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정기검사 유예를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5인 이상 기업에만 허용되던 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 지원)도 5인 미만 소규모 혁신형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문화마당] 독서가 돈이 될까/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독서가 돈이 될까/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독서는 돈이 될까? 책 많이 읽는 사람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훌륭한 직장도 얻으며, 돈도 많이 벌까? 독서가 진흥되면 국가는 성장할까?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인은 매주 평균 41.50시간 일을 하고, 57.05시간 잠을 자며, 69.45시간 여가를 즐긴다. 2019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독서시간은 매주 3.71시간이다. 전체 여가 중 독서 점유율은 고작 5.34%에 불과하다. 이는 곧바로 독서율로 표시된다. 성인의 연간 종이책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이다. 나이 들수록 하락폭도 크다. 사람들은 시험이나 업무에 도움 되지 않는 글을 읽는 건 돈벌이에 나쁘다고 여기는 듯하다. 독서가 학생 때는 공부시간을 빼앗고 나중엔 노동시간을 줄여 부자 되는 데 지장을 준다고 믿는 것 같다. 아니라면 형편없는 이 숫자는 없었을 것이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독서는 노동자의 순수 휴식 시간을 줄이고 업무 시간을 침해하며 업무 집중도만 떨어뜨린다고 생각한다. 사내 독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곳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 좋은 책을 사이에 둔 지적 대화의 활성화가 아니라 지정 도서의 독후감에 치중해 직원들이 독서에 질리게 만들기 십상이다. 국가도 비슷하다. 해마다 독서율은 떨어지는데, 독서진흥예산은 제자리걸음에 가깝다. 독서를 시민 역량의 밑바탕을 높이는 사회 투자로 인식하지 않고, 돈 안 되는 일에 세금을 낭비하는 한가한 놀음쯤으로 여기는 게 틀림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매년 한두 차례 책을 추천해 시민들 관심을 불러모으는 것은 멋진 일이다. 아쉽다면 독서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되고 시민 생활에 대한 이해도 높이는 문학, 특히 소설이 없다는 점이다. 독서 진흥엔 이런 일회성 이벤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독서활동의 물리적 근거지인 도서관과 서점을 양 날개 삼아 활동하는 독서공동체를 지원해 비독자를 독자로 만드는 활동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다. 요즘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정가제 근간을 흔드는 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라는 말이 떠돈다. 도서 가격 할인이 일상화하면 2014년 이후 숫자가 늘면서 간신히 자리잡은 동네서점 다수는 폐업 위기에 몰릴 것이다. 소문이 맞는다면 대통령은 축배를 건네면서 독서를 장려하고, 비서실장은 애써 구축한 독서 진지를 망치는 꼴이다. 대통령께서 이 일을 알고는 계시는지 궁금하다. 혹여 독서가 돈이 안 돼서 그런 거라면 오해다. 독서는 돈 버는 데 도움이 된다. 독서는 교양과 지식을 통해 자존감, 리더십, 문제 해결 등 인간 역량을 높인다. 높아진 개인 역량은 업무 효율을 좋게 하고, 업무 성과를 높이는 선순환을 가져온다. 독서 경영은 직원들의 직무 동기 부여와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는 효과도 있다. 최근에 나온 김재현·정상철의 ‘독서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독서율이 1% 높아질 때마다 인적 역량은 0.224%, 인적 투자는 0.209% 증가하지만 총여가시간은 0.001% 늘고 노동시간은 0.001% 줄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독서시간을 늘리면 노동의 질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시간은 적게 들이고 돈은 많이 벌 확률이 높다.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독서율이 높아지면 시민 역량이 강화돼 국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 독서율이 1% 높아지면 생산, 소비, 자본, 투자, 고용 등 거시경제 지표 전체가 실질적으로 0.22~0.23% 증가한다. 따라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독서에 투자하는 것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옛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 말은 틀렸다. 독서는 돈이 된다. 국가든 개인이든 기꺼이 투자를 늘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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