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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상품권 깡’의 경고 아무도 몰랐다...티메프 사태 전, 결제 포인트 4배 폭증

    [단독]‘상품권 깡’의 경고 아무도 몰랐다...티메프 사태 전, 결제 포인트 4배 폭증

    NHN페이코·KG모빌리언스·네이버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업체에서 상품권이 포인트로 전환된 금액이 티메프 사태 직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 그룹이 티몬과 위메프 인수를 마무리한 지난해부터 ‘상품권 깡’이 대규모로 이뤄진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상품권이 티메프 등 플랫폼 업체의 유동성 마련에 이용됐지만 규제와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탓에 대규모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간편결제 주요 3사의 월평균 상품권 충전금은 20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448억원과 616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1년 남짓한 기간 폭발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문제는 시점이다. 큐텐 그룹은 2022년 9월 티몬을 먼저 인수한 뒤 2023년 4월에는 위메프 지분 전량을 사들였다. 큐텐 그룹의 티메프 인수와 동시에 상품권 충전 규모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3사의 월평균 충전금은 1669억원이었는데 큐텐의 인수작업이 완료된 4월부터 급격하게 치솟았다. ‘상테크(상품권 재테크)족’의 대규모 피해가 예고돼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상테크는 웹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한 뒤 상품권의 액면가만큼 간편결제 업체의 포인트로 전환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 미지급 사태 전 상테크족을 겨냥해 해피머니 등 상품권을 저가에 판매했다. 통상 현금성 쿠폰이나 상품권의 할인율은 3~5% 수준이지만 티몬과 위메프는 최대 10%까지 할인율을 적용했다. 오는 15일부터 연간 총발행액 500억원이 넘는 상품권 발행 업체에 대해 선불 충전금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하지만 상품권은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품권은 현금과 같은 효과가 있음에도 금융당국의 제재 대상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상품권은 구조상 증권성을 띈다기 보다는, 사인 간의 계약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국 차원의 관리·감독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제도를 정비해 법적 성격을 명확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문 의원은 “이커머스 업계 내에서 상품권 판매 비중이 높은 티몬, 위메프가 상품권의 유동성을 비즈니스 모델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곧 시행되는 전금법 개정안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올 추석도 호캉스?…황금연휴 콧노래 부르는 특급호텔

    올 추석도 호캉스?…황금연휴 콧노래 부르는 특급호텔

    올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은 12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에서 즐겁게 연휴를 보내려는 이들도 많다. 가족 또는 연인과 보내는 연휴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곳 중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빼놓을 수 없는 법.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특별한 숙박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투숙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 전통 디저트 눈길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캔들라이트 발레 콘서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다이너스티홀 무대에 불 켜진 촛불을 둘러 화려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 이용 시 관람이 가능한데, 이 패키지는 샴페인 리셉션은 물론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54만원부터. 가족 고객을 위한 ‘원더풀 피스트’ 패키지도 있다. 어린이들은 영빈관 뒤뜰에서 마술쇼를 관람하고, 어른들은 이야기가 있는 와인 셀렉션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2만원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20일까지 ‘풀 문 겟어에웨이’ 패키지를 준비했다. 한가위 분위기를 내기 위해 호두곶감 말이, 약과, 식혜 등 한국 전통 디저트가 포함됐다. 특별 할인 혜택으로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2인 조식 뷔페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 9000원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추석 연휴 기간 스파 또는 다이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이스케이프 투 레스케이프’(Escape to L’Escape) 패키지를 13일~22일 선보인다. 스파를 선택하면 레스케이프 7층에 있는 스위스퍼펙션의 스페셜 트리트먼트 60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이닝 옵션은 중식당 ‘팔레드 신’의 세트와 바 ‘마크 다모르’ 추석 한정 칵테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그랜드 디럭스 객실 타입 기준 34만~45만5000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석 기간 전국 10곳의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에서 뷰티 브랜드인 라운드어라운드와 협업한 ‘추석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19일까지 예약이 가능한 추석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뷰티 아이템 키트를 준다. 가능 시 예약한 객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제공한다. 가격은 1박당 10만원 후반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롯데리조트에서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리조트 부여는 14~15일 한지 전통 탈 만들기 교실과 15~16일 백제 가야금 연주단의 퓨전 가야금 연주회를 연다. 롯데리조트 속초에선 속초 문화재 사자탈 만들기 클래스와 구악 선율에 맞춘 비보이 퍼포먼스가 열린다. 부모님,어린이,반려견까지도 행복하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인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해피 추석&해피 아워 패키지를 선보인다. 16~18일 진행되는 클럽 앰배서더 라운지 애프터눈티와 해피 아워 성인 2인, 라운지 조식 등이 포함됐다. 티니핑 영어 캠프도 진행되는데 티니핑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교육 커리큘럼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가격은 44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럭키 추석(Lucky Chuseok)’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 추석 럭키박스가 포함되는데 선크림, 샤워젤, 베스솔트, 윷놀이, 마스크팩 등 랜덤 4종으로 구성됐다. 실내·루프톱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준다. 가격은 29만원(세금 별도)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효도 상품인 ‘디어 마이 패런츠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모님 세대를 겨냥해 ‘광동 보감쌍화진액’ 1박스를 제공하며 달콤한 홍시 라테 2잔과 조각 케이크 1개가 포함됐다. 체크인 3일 전까지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작성해 호텔 이메일로 보내면, 입실할 때 객실에 편지를 넣어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가격은 25만 1000원부터.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리조트들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선 15~17일 ‘한가위 보름장터’를 연다. 푸드존에서 모둠전과 치킨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데 홍천양조협회와 협업해 지역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투숙이 가능한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는 ‘달려라 댕댕이’라는 운동회 행사가 열리며, 동물이 먹을 수 있는 ‘멍 식혜’와 ‘멍 디저트’ 등 추석 한정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내에서 문화 행사를 즐기고 식사 등 모든 게 가능한 패키지 종류가 다양해지다보니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는 고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고 했다.
  • 경북 포항시, 공공형 택시 호출 ‘타보소택시’ 본격 운영 돌입

    경북 포항시, 공공형 택시 호출 ‘타보소택시’ 본격 운영 돌입

    경북 포항시가 공공형 택시호출 플랫폼인 ‘타보소택시’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포항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역 택시 종사자와 함께 ‘타보소택시’의 론칭 시연회를 개최했다. 타보소택시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택시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해 벤처기업 기술로 완성해 내놓은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이다. 지역 택시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료 중개 수수료로 운영되고, 시민들은 무료 호출과 지역상품권 자동결제 기능으로 택시비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포항지역 내 16개 법인택시와 노동조합, 개인택시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탄생하게 된 타보소택시는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콜택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했다. 타보소택시 앱으로 호출할 수 있고, 앱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준비를 통해 현재까지 택시 회원 800명과 승객 회원 8000명을 우선 확보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안정적인 서비스 안착을 위해 택시 회원 1500명과 승객 회원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포인트 제공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보소택시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울산 추석연휴 문화·관광행사 ‘풍성’

    울산 추석연휴 문화·관광행사 ‘풍성’

    추석 연휴 동안 울산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펼쳐진다. 울산 중구 동헌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실경 뮤지컬 ‘울산 임진왜란’ 공연이 열고,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17일까지 한국 구족화가 초대전이 진행된다.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공원에서는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이, 고래문화특구에서는 특색있는 공연과 전통 놀이, 불꽃 쇼가 열려 방문객 눈을 즐겁게 한다. 울산지역 관광안내소 8곳도 귀향객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추석 당일 관광택시와 유케이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 때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역 숙박시설 이용은 ‘2024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를 통해 쿠폰 할인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울산안전체험관과 울산시티투어는 휴무한다.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소리 체험관, 옹기박물관,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울산수목원 등은 추석 당일만 휴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방문객들이 추석 연휴에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아름다운 울산만의 매력을 만끽하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회색 산업단지에 컬러풀 핫플레이스를...정부 ‘문화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발표

    회색 산업단지에 컬러풀 핫플레이스를...정부 ‘문화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발표

    정부가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단(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3곳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모두 10곳을 뽑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우선 산업단지 주력업종, 역사성 등 특성을 반영하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브랜드에 맞춰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모두 갖춘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을 건립한다. 광장이나 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의 인기 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하겠다는 의도다. 산업단지 내 문화·체육시설과 식당·카페 시설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를 조성원가로 분양해 사업자를 끌어들이고,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도 설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영세 노후 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을 확대하고,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와 같은 야간경관 개선에도 나선다. 이밖에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이런 하드웨어 보강에 이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확충한다. 우선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영화 티켓 등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여기에 자금을 분담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산단 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 체험, 야외 벼룩시장,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특화 콘텐츠를 기획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도 진행한다. ‘산단 문화 주간’ 등 산단 별 축제도 활성화한다. 서울 성수동 사례와 같이 노후 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청년들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산단 내 ‘청년 공예 오픈스튜디오’(열린 공방), 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롭게 조성하려는 15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은 다음 연도 선도 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참석한 경상남도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업부, 국토부 등이 기획단을 구성해 정책을 만들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만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 여건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산업단지의 공간에 문화를 접목하고, 산업단지만의 색깔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업단지를 지역주민, 청년, 외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배민, 구독 서비스 유료화… 배달비 떠안은 외식업주들 거센 반발

    배민, 구독 서비스 유료화… 배달비 떠안은 외식업주들 거센 반발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유료화한다. 유료 멤버십 도입을 바탕으로 업계 2위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쿠팡이츠와의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외식업주들에게 배달 비용을 전가하는 꼴이어서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11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배민클럽은 묶음배달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출시돼 무료로 제공해 오다가 이를 유료화하는 것인데 배달을 시키는 소비자들에게는 이득일 수 있지만 일부 외식업체 점주 입장에서는 배달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한다. 배민은 배민클럽의 월 이용료는 월 3990원이나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1990원으로 이용료를 낮춘다고 했다. 가입 시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준다. 배민은 “무료 체험 기간 동안 사전 가입한 고객들은 1인당 평균 1만 7600원의 배달비를 절약했다.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 본 고객이 약 1000만명에 이른다”며 성과를 내세웠다. 문제는 점주 입장에서는 가게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배민클럽 가입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배달 비용을 점주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가게에서 별도 배달원을 사용하는 ‘가게 배달’ 점주가 배민클럽을 쓸 경우 월 8만원만 내는 정액제에서 건당 6.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전환되고 무료 배달 비용은 점주가 전부 부담하는 구조다. 이미 지난달 배민은 배민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는 ‘배민 배달’의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0% 포인트 올렸다. 쿠팡이츠는 9.8%, 요기요는 9.7%이다. 이런 이유로 외식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롯데리아 본사는 최근 배민클럽 도입에 대한 수익성을 분석해 점주들에게 “배민클럽 운영 시 이득이 크지 않아 미운영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에 따라 노출도 면에서 배민클럽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 주문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최대 4개월간 지원하겠다면서 점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BBQ, 김가네, 본아이에프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1300여곳이 모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6일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조만간 배민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하기로 했다. 협회 측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배민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올리고, 자사 우대와 최혜 대우 등을 요구하며 외식 생태계를 초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료 배달 경쟁은 쿠팡이 지난 3월 월 7890원을 내는 와우멤버십 회원에게 로켓배송 혜택과 함께 쿠팡이츠 묶음배달을 무료로 제공하며 촉발됐다. 쿠팡이츠의 약진에 요기요는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의 이용 요금을 월 9900원에서 2900원까지 낮추고 네이버, 토스 등과 제휴하며 구독자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추석 맞아 뿌린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전용’에 노년층은 소외

    추석 맞아 뿌린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전용’에 노년층은 소외

    2년간 60대 이상 구매 비율은 7%대 불과서울시 “교육 통해 디지털 약자 이용 늘리겠다” 서울시가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즐겨 쓰는 이모(31)씨는 “할인율이 높다”며 부모님에게 사용을 권했지만, 이용이 불편하다는 푸념만 들었다. 이씨는 “큐알(QR)코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보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쓰기가 어렵더라”고 했다. 추석을 맞아 서울사랑상품권이 대거 발행됐지만, 모바일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상품권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판매 금액은 3조 5232억원에 달하지만, 경기 지역화폐 등 다른 지자체와 달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결제만 지원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2022년 1월부터 2년간 연령대별 구매 비율을 보면,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그친다. 30대와 40대의 구매 비율은 70%에 달한다. 특히 배포 시간에 맞춰 앱에 접속해 구매하는 점은 고령층의 구매 비율이 낮은 이유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인터넷 이용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30~40대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90%를 넘지만 60대는 42%, 70대 이상은 14.7%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진단과 개선방안’에서도 “노인 인구 비중이 큰 자치구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폐 또는 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카드형 상품권 발행보다는 디지털 약자층도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경로당 등 시설을 통해 교육과 홍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카드발급으로 인한 별도 비용 발생도 간과할 순 없다”고 밝혔다.
  • ‘상장 초읽기’ 백종원 나서 연돈볼카츠 상생 방안 내놔

    ‘상장 초읽기’ 백종원 나서 연돈볼카츠 상생 방안 내놔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운영사 더본코리아가 신메뉴 출시와 할인 행사, 광고 등 상생 방안을 내놨다. 최근 일부 점주와 갈등을 빚었는데 상장을 앞두고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경영을 돕기 위해 최근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을 출시해 두드러진 매출 신장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차례 할인 행사도 진행했다. 유명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가 직접 연돈볼카츠 매장을 방문해 도시락을 포장하거나 신메뉴를 먹어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백 대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돈볼카츠 매장의 평균 매출이 지난달 3200만원으로 전달보다 124% 늘었다”며 “같은 기간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의 하루 판매량은 458% 늘었다”고 했다. 앞서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는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직원과 가맹 상담 당시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 이상 수익률을 거둔다”는 식으로 과장 홍보를 했다는 이유엿다. 더본코리아는 허위 광고가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란 입장이었다. 공정위는 최근 연돈볼카츠 점주와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가맹점 개설 상담 당시 상황을 두고 대질 신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공정위 신고를 주도한 연돈볼카츠 점주 매장 8곳 중 2곳은 지난달 점별 매출 상위 5위 안에 진입하며 영업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 결과와 무관하게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1월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외식 브랜드 프랜차이즈다.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를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예상 기업 가치는 약 3500억~4000억원 수준이다.
  • ‘10프로 할인은 못참지!’ 성북구청장, 추석맞이 전통시장 쇼핑

    ‘10프로 할인은 못참지!’ 성북구청장, 추석맞이 전통시장 쇼핑

    추석을 앞두고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 10일 장위전통시장에 방문해 과일, 떡 등 제수용품을 성북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성북구가 발생한 성북사랑상품권은 5%할인과 더불어 선착순 5%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사랑상품권이 오랜만에 10%의 할인혜택으로 구민여러분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 및 페이백 행사를 준비했다”며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음식, 물품 등 구매하고 할인혜택을 모두 챙겨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오늘 물건을 직접 구매하면서 다녀보니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3일과 10일 각 80억원과 100억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 구매 시 5% 할인에 더불어, 상품권 사용 시 선착순으로 사용금액의 5%를 페이백으로 돌려준다. 성북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0% 할인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의 특색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길음시장에서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온누리상품권,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온누리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정릉시장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윷놀이, 고무신던지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권을 얻을 수 있고, 미션 통과시 받을 수 있는 5000원권 시장쿠폰은 정릉시장 내에서 명절 장을 볼 때 이용할 수 있다. 정릉아리랑시장에서는 카카오톡 시장 채널 개설을 기념하여 채널추가 고객 대상 장바구니 및 주방타올을 증정할 예정이다. 돌곶이시장에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경품 응모를 할 수 있고 13일 1시반부터 문화공연 및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추첨 시 당첨자가 없으면 경품을 받지 못한다고 하니 잊지 말고 시간 맞춰서 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 추모공원 들어서는 포항 호미곶,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추모공원 들어서는 포항 호미곶,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기피시설인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경북 포항시가 추모공원 일대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양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공원 입지로 선정된 포항시 구룡포읍 눌태1리 일원을 시민상생과 지역 발전 공간으로 조성하고, 구룡포와 호미반도를 환동해 해양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구룡포읍 일대 33만㎡ 부지에 명품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 중 6만5353㎡를 장사시설로 이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문화·관광을 위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장사시설 건축비 625억원을 포함해 공원화 사업, 진입로 건설, 인근 지역 인센티브 등 약 1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호미반도 일대를 해양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포항시는 ▲랜드마크 추모공원 조성 ▲해양관광 육성 ▲일류 생활거점 조성 등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포항시는 장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유족 및 추모객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모를 위한 메모리얼파크를 조성하고 동해 바다와 호미반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360° 전망 타워를 건설한다. 뿐만 아니라 추모공원을 중심으로 진입도로를 개설해 접근성 또한 높일 계획이다. 추모공원을 연계한 관광 자원 개발에도 공을 들인다. 우선 추모공원과 호미곶을 잇는 ‘호미반도 블루레일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호미반도 일원을 잇는 모노레일을 단계별로 조성하고, 거점지역을 중심으로는 체험형 숙박·위락시설을 유치해 생활인구 유입을 활성화한다. 또한 창고형 대형할인매장을 유치해 방문 인구와 소비 활성화를 유인하고,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활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존의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누구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친숙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상전벽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구룡포를 중심으로 호미반도 일대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남 최대 규모 해양레저·낚시 박람회 이달 개막

    경남 최대 규모 해양레저·낚시 박람회 이달 개막

    경남 유일 해양레저·낚시 전문 전시회인 ‘경남국제해양레저·낚시 박람회(고마린 2024, GoMarine)가 이달 27일~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조선연구원은 후원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박람회에서는 해양레저산업관, 낚시산업관, 블루푸드산업관, 캠핑 아웃도어관, 지자체 해양관광 홍보관, 체험 이벤트관 등이 운영된다. 해양레저산업관에서는 최신 요트와 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용품을 체험하고 살 수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참관객을 위한 프로모션과 경품도 준비돼 있다. 매일 경품을 추첨해 거제 바다 요트투어 승선권, 조종면허 시험교육 수강권, 낚시·해양레저 용품과 캠핑용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전시장 내 참가기업에서도 개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유료로 운영한다. 3일간 입장 가능한 관람권은 6000원이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사전등록과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gomarine.kr) 또는 박람회 사무국(전화 055-212-1013)에 문의하면 된다.
  • ‘세탁기 단돈 6만원’ 직원 실수로 57억 손해 본 中 회사, 고객에 “주문 취소 좀”

    ‘세탁기 단돈 6만원’ 직원 실수로 57억 손해 본 中 회사, 고객에 “주문 취소 좀”

    중국의 한 중소기업이 직원 실수로 일부 세탁기의 가격을 잘못 표기해 3000만 위안(약 57억원)의 손실을 보게 되자 고객들에게 주문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가전업체 ‘리틀 스완’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20분 만에 4만건이 넘는 세탁기 주문이 접수되자,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주문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직원의 실수로 세탁기 가격이 잘못 표기돼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됐기 때문이다. 해당 브랜드의 세탁기 가격은 모델별로 1699위안(약 32만원), 2499위안(약 48만원)이었으나 이날 온라인에 표기된 가격은 각각 299위안(약 6만원), 439위안(약 8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사가 입은 손실만 3000만 위안(약 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 측은 직원이 한 쇼핑 사이트의 할인 규정을 잘못 이해해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로 지난 몇 년간 어려웠다고 밝힌 회사는 “(직원의) 오해로 인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수만 건의 주문과 수천만 위안은 우리에게 천문학적인 수치다. 피해를 본 모든 고객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고 주문 철회에 동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최대한 빨리 환불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실수한 여성 직원 또한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분이 지난 후 실수를 깨달았다”며 “내 모든 것을 팔아도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현지 시장 감독 당국은 회사 측의 가격 표기 오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대다수가 ‘전문적인 방식’으로 세탁기 여러 대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이 단순히 저렴한 물건을 산 것이 아니라 기업이 되팔아 얻을 수익을 위해 대량으로 주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 현지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기업이 오류로 인해 가격을 잘못 표기한 경우 회사는 법원에 구매 계약을 무효로 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상품을 배송할 필요 없이 고객에게 환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쌀·한우값 떨어지자… ‘밥쌀 면적 축소·암소 감축’ 처방

    쌀·한우값 떨어지자… ‘밥쌀 면적 축소·암소 감축’ 처방

    사료용 등으로 햅쌀 10t 이상 처분한우 사육기간 24~26개월로 줄여‘수급 불안’ 배추 출하장려금 인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쌀 수확기를 앞두고 2만㏊(헥타르)의 밥쌀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해 쌀값 조기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10만t 이상의 햅쌀을 사료용 등으로 처분하겠다는 의미다. 또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단체급식 등 원료육 납품 지원을 추진하고, 암소 1만 마리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기존 감축분(13만 9000만 마리)을 더하면 약 15만 마리를 줄이는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축산단체 등은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대책 회의’를 열고 소비 진작과 수급·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2만㏊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하고, 통계청의 10월 예상 생산량 발표에서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면 추가 격리에 나선다. 반복되는 쌀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목표 상향, 재배면적 신고제, 지역별 감축 면적 할당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확기 대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발표해 쌀 과잉 생산에 대한 현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황을 조절하기 위해 암소 1만 마리를 추가 감축하고 내년 사료 구매자금 지원분 6387억원의 상환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사료 구매 자금은 내년에도 1조원 수준으로 유지한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한우의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4~26개월로 줄이고, 주요국의 소고기 관세 철폐에 대비해 자급률 40%를 달성하도록 생산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 당정은 추석 성수품에 대해 평시 대비 1.6배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으로 사과와 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추는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정부가 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출하 장려금 지원을 높이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은행 오픈런해도 못 사”… ‘귀한 몸’ 온누리상품권 완판 행렬

    “은행 오픈런해도 못 사”… ‘귀한 몸’ 온누리상품권 완판 행렬

    개인 구매 10년 새 2300억→ 2.5조‘상테크’ 아이템·안정성 높아 인기추석맞이 10~ 15% 특별 할인판매 시장·학원·병의원 등 가맹점 확대현대차그룹 등 기업 대규모 구매 “어르신 죄송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이 또 매진됐어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추가 할인 판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가 사흘 만에 준비 금액을 1000억원 이상 넘긴 4061억원이 팔리는 등 크게 인기를 끌자 지난 9일부터 1조원 규모의 2차 할인 판매에 나섰는데 이 가운데 지류 판매분 3000억원도 추가 판매 첫날 수도권에선 사실상 완판된 것이다. 1차 특별 할인 판매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가 할인 판매에서도 지류 온누리상품권 대리 판매처인 은행에 ‘오픈런’ 행렬이 늘어섰고 온라인 판매처에도 접속량이 폭주하고 있다. 2009년 처음 발행돼 올해로 도입 15년을 맞은 온누리상품권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초창기에만 해도 판매가 저조해 상생 차원에서 기업에 구매를 독려했지만 이제는 개인 소비자들이 앞다퉈 구매하는 ‘상테크’(상품권과 재테크의 합성어) 아이템으로 역대급 인기를 누리며 신분 상승한 것이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전체 판매량은 2014년 4000억원대에서 10년 만인 지난해 약 2조 8500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올해는 특별 추가 할인 등의 영향으로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특히 지난해 판매분 중 87.7%에 달하는 약 2조 5000억원을 개인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여년 전인 2014년 전체 판매액 4800억원 중 개인이 구매한 비중이 절반 수준인 47.9%임을 감안하면 인기가 급상승한 셈이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27.1%에서 4.6%로 대폭 낮아졌다. 온누리상품권이 역대급 인기를 누리는 것은 할인율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상품권 할인폭이 지류상품권은 기존 5%에서 10%로, 모바일과 카드형은 기존 10%에서 15%로 5% 포인트씩 각각 상향 조정됐다. 사용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 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주류도매업, 도박, 성인용품 등 제한업종 28종을 제외하고는 전통시장·상점가 내 모든 업종이 가맹 등록을 할 수 있어 사용처가 확대됐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입점한 병원, 미용실, 학원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해피머니상품권이 사용처가 막혀 휴지조각이 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요가 더욱 쏠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업들의 대규모 구매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약 25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했고 LG도 150억원 규모를 구매해 추석 전 임직원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울산 동구에 온누리상품권 4250만원을 기탁했다. 재계 관계자는 “임직원 복지나 지역 상생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과거처럼 기업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는 분위기는 사라졌고 오히려 직원들도 온누리상품권을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가장 붐벼요

    추석 연휴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가장 붐벼요

    올해 추석 연휴에 총 3695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길은 18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3~18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이동 인구는 총 3695만명, 일평균 616만명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이동 인구는 9.4% 줄었으나 하루 평균 이동은 5.7%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은 승용차(88.4%)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4.9%), 철도(3.6%), 항공(2.7%), 해운(0.4%) 순으로 예측된다. 귀성·귀경 교통비는 약 27만원으로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만 2000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때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은 23.8%다. 이 중 국내 여행이 88.6%, 해외여행이 11.4%다. 추석 전후 4일간(15~18일)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등은 30~4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은 평소보다 각각 14.3%(1만 7390회), 12.4%(114만석) 늘어난다. 귀경객이 몰리는 17, 18일에 서울 지하철·버스를 오전 2시(종착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조합상조, ‘반려동물 장례식장 할인 서비스’ 및 ‘장지 할인 서비스’ 제공

    산림조합상조, ‘반려동물 장례식장 할인 서비스’ 및 ‘장지 할인 서비스’ 제공

    산림조합상조(대표이사 이창석)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로 ‘반려동물 장례식장 할인 서비스’와 ‘장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산림조합상조는 고객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펫닥’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장례식장 ‘포포즈(Four Paws)’와 제휴를 맺어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패키지 이용금액 할인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산림조합상조 고객은 포포즈의 반려동물 장례식장 이용 시 10~15%가량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림조합상조는 ‘용인공원’에서 운영 중인 봉안당 ‘아너스톤’(Honorstone)과 가평군산림조합의 협력으로 ‘경춘공원묘원’과도 제휴를 맺어 상조 고객이 납입한 금액을 전환해 장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장지 전환 서비스도 추가했다. 산림조합상조는 2017년 영업 개시 이후 웨딩, 크루즈 등의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SJ 페이백’ 제도를 도입해 장례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품목에 대해 현금을 지급하거나 대체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결산 기준 당기손익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선수금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사랑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경수 산림조합상조 본부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산림조합상조를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의 성원에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 마포, 서울 최초 찾아가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도입

    마포, 서울 최초 찾아가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도입

    서울 마포구는 9일 주식회사 펫문과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펫세권’ 1위 자치구인 마포구가 제시하는 반려동물 사후 처리의 새로운 대안이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돼,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 서울엔 동물 전용 장묘시설이 없어 많은 반려인들이 경기도 등으로 원정 장례를 선택하고 있다. 원정 장례가 어려운 일부 반려인들은 종량제 봉투 처리를 꺼려, 사체 매장의 불법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택이나 야산 인근에 불법 매장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체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는 응답 비율이 41.3%로 가장 높았다. 구가 도입하는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는 반려동물 전문 장례 서비스 차량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직접 방문해 사체를 수습하고 추모 예식을 진행한다. 이후 지정된 장소에서 차량 내 무연무취 화장로로 화장을 진행한 뒤,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반려동물 사후 처리 시스템이 마련돼, 동물 복지 인식이 제고되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반려인들의 상실감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반려인들의 경제·시간 부담이 줄어들고 불법 매립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구는 협약에 따라 세부 사항을 조율하여 이동식 장례서비스를 신속히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 반려가구는 장례서비스 이용료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75세 이상 독거노인 반려가구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 장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다양한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마련해 펫세권 1위 자치구로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2863㎡ 규모의 반려동물 캠핑장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등 한발 앞선 반려동물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명절 열차 ‘피켓팅’ 했는데 타보니 ‘텅텅’…노쇼로 빈자리만 20만석

    명절 열차 ‘피켓팅’ 했는데 타보니 ‘텅텅’…노쇼로 빈자리만 20만석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KTX 승차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애가 타는 가운데 명절 연휴에 발생한 취소표로 공석으로 운행한 KTX 좌석이 20만석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2024년 설) 승차권 반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코레일 열차 승차권 반환율은 연평균 41%에 달했다. SR의 경우 같은 기간 15%의 반환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설날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했다. 코레일이 판매한 408만여매 중 46%가 환불됐으며 이 중 4%인 19만 5000여매가 열차 출발 전까지 판매되지 못해 공석으로 운행됐다. SR도 비슷한 상황으로 판매된 69만여매 중 14%가 반환됐고 7.8%인 5만 4000여매가 재판매되지 못했다. 취소표를 다른 사람이 다시 예약하기도 했지만 끝내 구매되지 않은 일부가 결국 공석으로 남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낮은 수수료율을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일 3시간 전까지 취소하면 운임의 5%, 1분 전에 취소해도 수수료가 10%에 불과해 암표상이 재판매를 위해 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열차 탑승권을 판매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코레일과 SR은 공석과 취소표가 나오는 반복되는 상황을 멈추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레일은 빈 좌석 운임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탈 경우 추가 할인을 할 예정이다. SR은 역귀성·역귀경 상황의 잔여 좌석에 대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IP를 차단하고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부당거래 적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윤 의원은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이나 운행한 후 승차권을 환급하는 행위는 승차권을 버리는 것과 같다”면서 “노쇼 피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명절 기간만큼은 취소 수수료를 인상하고 재판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형 키즈카페 예산 집행률 저조… 운영 시간 확대 지적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형 키즈카페 예산 집행률 저조… 운영 시간 확대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제326회 임시회 서울시 여성가족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관련 예산 운용 및 운영 계획 미비점을 지적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생활권 근거리에 실내놀이시설을 확충해 아이들이 계절·미세먼지에 제약받지 않고 경제적 부담 없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총 267,288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형 민간 키즈카페를 포함해 2024년까지 관내 224개소의 키즈카페를 선정하고 130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동원 의원은 서울형 민간 키즈카페를 제외하고 올해 연말까지 키즈카페 80개소를 설치해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현재 33개소만 운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집행률 저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특히 신 의원은 올해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및 운영 지원 예산 집행률이 35.6%에 그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신 의원은 키즈카페 운영 시간의 제한이 부모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민원을 언급하며 “키즈카페 운영 시간을 주말 및 저녁 시간까지 확대해 부모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민간 키즈카페 할인 혜택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서울형 민간 키즈카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부모들이 20% 할인 혜택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형 민간키즈카페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부모가 실질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좋은 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서울형 키즈카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용하시는 시민분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배달앱 폭리 공방

    [씨줄날줄] 배달앱 폭리 공방

    “1만 6000원어치를 팔면 배달앱 수수료, 배달비 등을 제외하고 1만원 남짓 들어온다. 이 돈으로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포장용기값 등을 다 부담해야 한다.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이다.” 지방 대학가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지인의 탄식이다. 최근 배달의민족(배민)이 쿠팡이츠(9.8%), 요기요(9.7%) 등 경쟁사 수준으로 중개수수료를 9.8%로 기존보다 3% 포인트 인상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시장 점유율 96%의 독과점 구조 탓에 일방적 수수료 인상에도 속수무책이다. 시장 지배력을 앞세운 횡포에 참다못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배달앱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나섰다. 본죽, 롯데리아 등은 배민 탈퇴를 검토하는 지경이다. 문제는 브랜드 인지도에 기댈 수 없는 영세 상인들이다. 배달 플랫폼을 통하지 않으면 식당 노출이 되지 않아 주문 배달을 받지 못하기에 배민을 보이콧하기도 쉽지 않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배달 3사에 대한 울분이 넘쳐나는 이유다. 특히 무료 배달을 앞세운 후발주자 쿠팡이츠의 거센 도전을 방어하기 위해 배민이 야심차게 시행하는 새 정책이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성토가 줄을 잇는다. 내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배민클럽’은 소비자가 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무료 배달 및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고객 유인을 위한 면제 배달비가 가게에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선 주문 총액의 35%가 그냥 사라지게 된다. ‘땅 파서 장사하란 거냐’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배달앱들의 출혈 경쟁에 소상공인의 등만 터지는 판국이다. 국민의힘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의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올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사상 처음 1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시가 급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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