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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율 뻥튀기­과장광고/애경백화점 등 8곳 적발/공정위,경고처분

    상품의 할인판매율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광고하는 등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백화점들이 무더기로 경고처분을 받았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애경·그랜드·건영옴니 등 서울지역 3개 백화점과 부산 리베라백화점,대전 동양백화점 등 5개 백화점은 할인특매 기간 중 부당한 표시·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져 경고를 받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애경,그랜드,건영옴니백화점은 지난 1월 정기 할인특매를 실시하면서 컴퓨터·가전제품·의류 등의 할인율을 25∼55%로 광고하고서도 일부 품목에 대해 이보다 낮은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리베라와 동양백화점은 지난 4월 봄맞이 바겐세일 기간 중 가격인하 상품을 이 기간에만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일부 브랜드의 할인판매를 백화점 전체 상품의 할인판매로 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 단종앞둔 콩코드·스쿠프 파격 할인판매/1백50만원까지

    앞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기아자동차의 콩코드와 현대자동차의 스쿠프가 큰 폭으로 할인판매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5일 이달말 콩코드의 후속모델인 크레도스를 시판하기 때문에 콩코드를 전액 현금으로 살 경우 1천8백㏄는 70만원,2천㏄는 1백50만원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할부일 경우 1천8백㏄는 24개월,2천㏄는 30개월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다.크레도스가 시판되면 콩코드는 곧 생산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도 스쿠프를 현금으로 살 경우 45만원,할부로 사는 경우에는 30만원을 할인판매하고 있다.3도어형인 프로 엑센트와,아반떼를 스포츠카형태로 바꾼 아반떼쿠페가 시판되면 스쿠프의 내수용 생산은 중단된다. 현대는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역시 내수용 생산이 중단된 엘란트라 DOHC를 50만원씩 할인판매해왔으나 현재 재고가 바닥났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할인판매나 조건 등은 영업소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자동차업체들은 자금회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곧 생산하지 않을 차종에 대해서는 관례적으로 할인판매를 해왔다.
  • 삼성전자 “할인 공세”/울산·진주 대리점/월말까지 노마진

    삼성전자가 일부지역에서 가전제품의 대대적인 가격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울산지역 29개 대리점이 지난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노 마진 세일」에 나섰다.또 진주지역의 15개 대리점도 지난 20일부터 「노 마진 세일」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 각 전자제품을 공장도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들 대리점은 권장 소비자가격이 77만원인 9㎏ 용량 세탁기를 61만8천원에 19.8% 할인 판매하고,1백14만5천원짜리 캠코더는 18.9% 싼 93만6백원에 팔고 있다.컬러TV와 냉장고,세탁기 등도 20% 안팎으로 할인판매 중이며 일부 제품은 오히려 공장도가격보다 1천∼2천원 낮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울산과 진주지역이 시장 점유율이 크게 뒤떨어지는 지역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덤핑판매로 인해 경남지역 일대에 가전유통질서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지역대리점의 자체 결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 “옷값 더 내려야”/7개 숙녀복업체 「3∼4% 인하」에 비판론

    ◎30∼40% 세일 예사… 마진높아/소비자단체 “최소 10% 낮추라” 신원과 나산실업 제일모직 코오롱상사 대현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 7개 숙녀복업체들이 정부의 공산품 가격안정 시책에 협조,이달부터 출하되는 신상품 값을 3∼5%씩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그래도 비싸다』며 제조업체의 경영 합리화와 유통구조의 개선 등으로 적어도 10% 이상은 가격을 더 내려야 합리적인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요사이 백화점 등에서 판매 중인 유명 기성복업체의 숙녀복은 소재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평균 투피스가 1벌에 40만∼50만원,자켓이 25만∼30만원,블라우스와 스커트·바지 등의 단품이 15만∼20만원 선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이에대해 한국소비자연맹의 정광모 회장은 옷값이라는 것이 원단가격부터 인건비와 디자인 개발비에 이르기까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 많아 일률적으로 싸다,비싸다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책정할 때 30∼40%의 높은 세일폭을 감안,정상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은누구라도 알만한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또 유통구조에서 백화점이 제조업체에 요구하는 마진율이 너무 높은 것도 옷값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분석한 후 이런 가격정책은 국제경쟁 시장에서도 우리의 상품수출을 어렵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이너 김승자씨는 『똑같은 디자인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기성복 브랜드의 경우 경영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제조공장을 옮겨 인건비 절감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제조업체가 이런 요인을 조금이라도 소비자들에게 환원 시키는 차원에서 가격을 책정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낮은 값으로의 공급이 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백화점을 주 유통채널로 하고있는 숙녀복업체들의 경우 제품을 생산,정상가로 판매를 하는 경우는 전체물량의 30%(남성복은 8∼1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세일과 가격인하 등의 할인판매로 해결을 한다.이때 업체는 옷을 팔아 생기는 이익금의 30∼35%를 백화점측에 내야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익금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면 정상적인 판매때의 옷값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상가를 비교적 낮게 책정했던 업체들은 세일시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 세일 때 기획상품을 만들어 내놓거나 아니면 백화점이 아닌 호텔이나 구민회관 등의 행사장을 빌려 세일을 별도로 실시하기도 한다. 따라서 소비자단체들은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의류업체들이 경영합리화로 적정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화점이 평소 임대료와 수수료 폭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귀추가 주목된다.
  • 의료사고 피해 신속보상 받는다/「분쟁조정위」 연내 신설

    ◎재경원,소비자보호종합시책 발표/어린이용품 안전기준 대폭 강화/위해식품 등 「리콜」제 도입 추진/동일사안 다수피해 한번 소송으로 보상받게 정부는 놀이시설·장난감·과자 등 어린이 용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우리나라는 현재 어린이 소비자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을 두지 않고 성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오는 96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대비,금년 중 OECD 산하 소비자정책위원회가 권고하는 수준으로 어린이 소비자 안전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 의료사고 때 신속·공정하게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의료분쟁 조정위원회를 신설하고 분쟁조정 절차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의료분쟁 조정법을 연내에 제정,시행한다. 위해식품 회수제(리콜)를 도입,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식품을 제조·가공·수입한 사업자에게 해당 식품을 회수해 폐기하는 의무를 부과한다.「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을 제정,동일한 사안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그 대표자나 소비자단체를 통해한번의 소송으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게 한다.지금은 피해 당사자가 각각 소송을 해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발표했다.관련 법규를 개정해 일부는 빠르면 5월부터,나머지도 늦어도 연내에 시행한다. ◇소비생활 관련 법령 보완=소비자보호법을 연내에 개정,지방자치단체에 소비자보호 관련 조례를 제정할 수 있게 한다.위법 사항에 대한 소비자보호원의 시정조치 권한을 강화한다.금융·의료 등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분야의 보상 기준을 따로 제정해 피해보상을 쉽게 한다. ◇소비자 중심의 정책기조 확립=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을 제정,할인판매장 등 생필품을 싼 값에 공급하는 업체의 성장기반을 조성한다.서울 등 주요 대도시에 농수산물 도매시장 11개를 추가로 세운다.이 중 인천·원주·강릉·정주·포항·진주 등 6개는 연내 착공하고 안산·춘천·충주·천안·창원 등 5개는 연내 개장한다.정부 각 부처에 소비자보호 전담과를 지정 운영한다.
  • 미혼여성 화장품 “알뜰구매”/91%가 “상설 할인코너 이용”

    ◎“1년에 10만∼20만원어치 산다” 52% 우리나라 미혼여성중 절반가량은 연간 화장품구입비로 10만∼20만원을 쓰며 10명중 9명은 할인코너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태평양(대표 한동근)사외보인 「향장」이 최근 서울시내 미혼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화장품구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간 화장품구입비로 52.2%는 10만∼20만원을 쓴다고 대답했고 20만∼30만원 22.5%,10만원 미만 15.8%,30만원이상 9.5% 순이었다. 화장품 구입장소로는 90.8%가 할인코너를 들어 연중 할인판매되는 할인코너 이용빈도가 높음을 보여 주었고 백화점 5%,가정방문등 기타 각 2.1% 순으로 조사됐다. 또 화장품 브랜드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TV광고가 33.8%로 가장 높았고 신문·잡지등의 지면광고가 29.2%,가족이나 친구의 권유 22.9%,판매원의 권유 14.1% 순으로 대답했다. 새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동기로는「기존 제품을 다 써서」가 36.3%로 가장 많았고 「계절의 변화를 맞추기 위해」25.7%,「쓰던 제품에 싫증을 느껴」21.1%,「유행에 맞추기 위해」16.9% 순으로 응답했다.
  • 롯데 등 백화점 12곳/허위세일 여부 조사/공정위

    롯데·신세계·미도파 등 서울 시내 12개 백화점의 할인판매 행위가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이는 최근 소비자보호원이 할인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의 광고가 허위·과장이었다며 공정위에 시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최고 할인율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또는 일부 품목에만 최고율을 적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소비자보호원과 백화점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다음 주말까지 해당 백화점들에 소명자료를 내도록 하는 한편 백화점의 광고 내용과 상품구입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최고 할인율 상품에 정상품이 아닌 이월상품이나 단종품을 끼워서 판매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건영,갤러리아,그랜드,그레이스,롯데,신세계,미도파,애경,현대,삼풍,뉴코아,경방필 등 대형 백화점들이다.
  • 「바겐세일」 기만 아닌가(사설)

    올해들어 첫번째로 실시된 백화점의 세일 행사는 여러가지 폐해를 남긴채 23일 끝났다.백화점들은 「가격파괴」 「가격창조」 「초특가전」 「가격할인선언」 등 과대선전으로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피해를 입히는 사례마저 있었다.지난 10일동안 백화점 주변은 물론 도심에서는 교통체증이 극심했다. 한 백화점이 노(NO)마진판매(원가판매)를 선전하고 나서면서 백화점간에도 비방전이 벌어졌다.롯데백화점이 한정판매의 「원가세일」을 펴자 다른 백화점은 『손님유치를 위한 치졸한 상혼』『재고품 정리세일』등으로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소비자들은 유명제품을 원가에 사려고 이른 아침부터 백화점에 장사진을 쳤으나 개장과 동시에 상품이 바닥이 나자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화점 세일은 이번에 비로소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지난 89년 일부 백화점이 세일을 앞두고 상품을 조잡하게 만들어 정상제품으로 속여 팔다 사법당국에 고발된 일이 있다.요즘에도 백화점들은 재고품을 할인 판매하면서 바겐세일(할인특매)인양 속이는 일을 다반사로 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 할인특매고시에 따르면 바겐세일은 재고품이 아니라 매장에서 20일 이상 정상판매된 상품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백화점이나 메이커들은 이들 정상품의 경우도 세일판매가를 기준으로 평상시의 가격을 산정,정상품가격을 당초에 높게 책정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의 가격할인은 정상품의 바겐세일,재고품의 염가판매,인기없는 품목의 가격할인판매 등 세종류가 있다.바겐세일만이 종전가격과 세일가격을 표시할 수 있고 다른 제품은 비교표기를 할 수가 없다.백화점들은 이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가 바겐세일인 양 선전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선진국의 경우 바겐세일은 연중판매하고 남은 재고를 아주 싼값에 고객사은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 관례다.국내 백화점의 바겐세일과는 다르다. 국내 소비자들이 백화점세일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백화점의 세일실태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서 소비자보호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된다.소비자단체는 세일실상을 계도하고 백화점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상행위를 할 경우 즉시 고발하는 등 왕성한 소비자 보호운동을 펼쳤으면 한다. 백화점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상행위를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가격파괴는 국내 백화점의 속임수 구호로 쓰라고 만들어진 용어가 아니다.국내 백화점들이 계속해서 그런 행위를 한다면 소비자는 개방과 더불어 상륙하고 있는 선진유통업체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서도 자성이 있어야 한다.백화점들이 분산세일을 통해서 도심의 교통마비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것 역시 소비자를 놓치는 결과가 될 것이다.
  • 상품권 불법유통 단속/공정거래위/새달28일까지… 백화점 등 대상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상품권을 대규모로 발행하는 제조업체와 백화점을 대상으로 상품권의 강매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연말연시와 설날을 맞아 범정부 차원에서 벌이는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품권을 불법 유통시킬 가능성이 높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28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하도급거래가 많은 건설 및 제조업체가 거래대금을 상품권으로 주는 행위,상품권을 이용한 변칙적인 물품 강매행위,과도한 할인판매와 경품행위 등을 중점 지도,단속한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금강제화 등 7개 제화업체,삼성물산 등 14개 의류 제조업체에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말도록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 가격창조(외언내언)

    선진국에서는 가격파괴에 이어 가격창조가 진행되고 있다.가격파괴는 가격인하(바겐세일)보다 인하 폭이 훨씬 크고 가격창조는 가격파괴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가격혁명을 의미한다.가격인하는 단지 상품가격을 10%안팎에서 내리는 소극적 의미인데 반해 가격파괴는 적게는 20­50%까지 대폭적으로 인하하는 것을 뜻한다. 또 바겐세일은 재고처분 등을 위해 단기간동안 실시되나 가격파괴는 정상적인 상품을 일년 내내 싸게 팔아 그 형태가 완전히 다르다.가격파괴의 기원은 1948년 뉴욕에서 문을 연 코베트(E·J·Korvette)로 거슬러 올라간다.가격파괴는 62년 대규모 할인판매장인 K마트가 탄생한데 이어 69년에 월마트가 설립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월마트는 설립된지 불과 10여년만에 미국 제일의 산매업체로 부상한다.월마트가 짧은 기간에 랭킹 1위를 점하게 된 것은 2대의 인공위성을 이용해서 제품출고와 재고현황,판매현황을 점검하고 상품흐름을 철저히 관리해온데 있다.즉 신속한 물류정보와 철저한 간접비 절감,그리고 한달을 지켜보고 잘 팔리지않은 상품은 즉시 치워버리는 방식을 도입한 데 있다. 가격파괴는 세계적으로 물가가 비싼 일본에 전파되어 대형 유통업체인 다이에이를 선두로 그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8월 삼성그룹이 전자제품과 의류가격을 인하하면서 가격파괴가 소비자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에서는 이제 겨우 가격파괴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가격파괴시대를 지나 가격창조시대에 돌입하고 있다.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는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이용하여 제조업체에 대해 납품가격은 물론 품질과 모델까지 지정하고 있다.가격창조는 메이커의 「원가파괴」에서 가격인하요인을 찾는다는 점에서 「창조」로 불려지고 있는 것이다.오는 96년 유통분야 전면개방을 앞둔 국내 유통업계가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가격창조를 실현하는 길 밖에 없다.
  • 공공료 단계인하 추진/재경원/가정용 전기·수도·통신료 대상

    ◎어린이 해치는 광고규제/중기 고유업종·백화점 세일제도 개선 산업용보다 훨씬 비싼 가정용 전기·수도·가스 요금과 국제 가격보다 높은 통신 요금 등 공공 요금의 인하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어린이 보호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도 마련,어린 소비자를 해치는 광고를 규제하며 유치원 및 초등 교육과정에 안전교육을 넣는 방안이 강구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새 경제팀 출범에 따라 세계화 후속조치를 본격 추진키로 하고 경제성장이나 산업육성에 중점을 두던 지금까지의 소비자 정책을 국민생활에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초 생필품이 싼 값에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수입·유통에 산업용 자재 수준의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무역의 이익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수입방안을 보다 체계화하고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종합 수입상을 육성한다.가격파괴의 확산을 지원,물가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고 중고 및 대여시장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진입제한 등 부당한 규제를 폐지, ▲자동차 수리와 검사 등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광고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전문 서비스업의 높은 수수료가 낮아지도록 하며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와 백화점의 할인판매 기간제한도 개선토록 한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대비,소비자 안전행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소비자정책 심의회에 안전 실무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부처 및 기관에 안전 전담부서를 운영토록 한다. 재경원 당국자는 『소비자단체의 자율성을 강화,민간 자율을 근간으로 하는 소비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건전한 가정의례 정착 등 합리적인 소비자 운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승용차 일제할판/연말까지 10∼70만원

    현대·기아·대우 자동차가 연말 고객관리를 위해 일제히 할인판매에 나선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생산 1백10만대,판매 1백만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17일부터 연말까지 엑센트 전 차종을 대당 10만원,엘란트라 20만원,쏘나타 30만원,그랜저 2.0을 50만원씩 내려 팔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고객관리와 구 모델 재고정리 차원에서 지역 본부장의 재량에 따라 19일부터 연말까지 모델 별로 10만∼70만원 싸게 판매키로 했다.차종별 할인 폭은 아벨라가 20만원,뉴 세피아 20만원,캐피탈 30만원,구형 세피아와 포텐샤 50만원 등이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할인판매는 일시불 판매와 할부 판매에 모두 적용된다.대우자동차도 연말 할인판매 방침을 세우고 대상 차종과 할인 폭을 20일 중 결정할 계획이다.
  • 상품권 특별점검/연말까지 3차례

    상품권의 유통과정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재무부는 15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상품권에 대한 판매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통관리 및 발행업체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 각 시·도에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3차례 이상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할인판매,제 3자 위탁판매,매장 이외의 장소에서의 판매 등 불법판매행위 및 재무구조가 나쁜 업체가 상품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한다.
  • 농협 「창고형 할인점」 진출/서울 창동에 「하나로 클럽」 개장

    ◎3백여품목 슈퍼보다 15% 할인판매/연회비 3천원… 1만회원제로 운영 농협은 15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가격 파괴점인 「하나로 클럽」을 개장했다.창고형 할인점이다.창동과 쌍문동·상계동 등 가까운 지역에는 5백∼1천원을 받고 배달도 해준다. 26억원을 들여 기존 양곡창고를 개조했다.대지 4백50평에 건평이 2백40평으로 청량리 공판장의 직영점이다.1만여명의 법인 및 개인 회원을 확보,이들에게만 판매한다.회비는 연 3천원. 곡류와 과일류,농특산물과 농협의 가공제품 등 총 3백여 품목을 취급한다.인건비 및 경영비를 줄이고 산지와의 직거래로 슈퍼마켓이나 산매상보다 15% 가량 싸게 판다.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한 쌀의 경우 20㎏ 한 포대에 2만8천∼3만2천원,사과는 20㎏ 한 상자에 1만5천∼2만7천원이다.상자 또는 묶음 단위의 판매가 원칙이다. 내년에는 서울 성수동의 화양창고와 고양시의 일산창고 및 인천의 집배센터 판매장을 가격 파괴점으로 운영하고 점차 전국의 6대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 에어컨 때아닌 “불티”/가전 3사/「할인 예약판매」 여파

    ◎업체별 하루 3백여명 몰려/지난 무더위 고생한 소비자들 “여름 준비” 겨울철에 때 아닌 에어컨 가수요가 일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삼성,대우 등 가전 3사가 이 달부터 실시하는 「에어콘 특별가 할인 예약판매」에 업체 별로 매일 3백∼1천명의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금성사의 경우 처음에는 매일 4백여대 정도였으나 8일부터 매일 1천대 이상으로 늘어나,11일까지의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15일까지는 목표인 1만5천대를 넘는 2만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5일 쯤부터 매일 6백대 이상의 예약이 몰려 11일까지 6천대를 팔았다.역시 마감일인 15일까지는 1만대 이상을 판매할 전망이다. 양사보다 1주일 늦은 7일부터 할인판매(22일까지)를 시작한 대우전자는 11일까지 매일 3백∼4백대를 접수,6천∼7천대의 실적을 올릴 전망. 겨울철의 가수요는 지난 6월 말∼9월 초의 무더위에 에어컨을 사지 못해 고생한 소비자들의 「준비성」에다,특별상여금 등 풍성하게 풀릴 연말자금을 겨냥한 업체들의 판촉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 가격파괴/유통서 서비스까지 전업종으로 확산(심층취재)

    ◎미·일거쳐 국내 상륙… 상권개편 “회오리”/대리점 없이 직판… 30∼50% 싼값 공급/백화점 이어 대기업도 “인하전” 선언 가격파괴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에 상륙한 가격파괴의 열풍이 국내 유통업을 시작으로 유가공업은 물론 금융업과 해운업 및 외식업과 비디오 대여점 등의 서비스업에까지 번지는 중이다.정부도 가격파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아산권 등 7대 광역권에 창고형 할인매장과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가격파괴를 촉진할 대단위 종합 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이를 지원할 「유통단지 개발 촉진법」을 입법 예고했다. 유통업체의 창고용 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도 2%에서 제조업체의 공장용지와 같은 0.3%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의 전상우 유통산업과장은 『96년 완전 개방에 앞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물가안정을 위해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적은 도심 외곽이나 고속도로 변에 대형 할인매점이 들어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의 가격파괴에 대응,삼성과 현대·대우·럭키금성 등 대기업들도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가격파괴가 모든 공산품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제조원가를 줄이는 한편 해외생산을 늘려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싼 값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할인점의 가격파괴가 제일 먼저 파급된 곳은 그 1차적인 피해자인 백화점이다.롯데·미도파 등은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독자 SB(점포 상표)를 개발,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다.아직은 의류나 농산물 뿐이지만 앞으로 공산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다른 백화점들도 생선과 과일류 등을 산지에서 직송해 파는 「향토 물산전」을 통해 최고 30% 싸게 공급한다. 경남낙농협동조합은 대리점 체제를 없애고 산매점에 우유를 직판,시중가보다 30∼40%나 싸게 팔고 있다.2백㎖ 기준으로 하루 10만개에서 20만개를 생산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기존 유가공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졌다. 신용카드사들도 가격할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무이자 할인판매 기간을 늘리는가 하면 일부 은행들은 우수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의 가격파괴에 나섰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업체들은 선박의 대형화와 고속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종전보다 30%까지 싼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운임 동맹기구인 「북미수출 운임 협정」의 규정보다 40피트 컨테이너의 운임을 개당 최고 4백달러나 낮은 가격으로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이다. 한국 유통연구소의 이범렬 소장은 최근 확산되는 가격파괴 현상에 대해 『소비자가 꼭 사고 싶은 물건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진짜 가격파괴』라며 『3∼4단계나 되는 유통구조를 직거래로 바꾸고 셀프 서비스와 무배달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경우 가격인하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당경쟁으로 경영난을 겪는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업계도 가격파괴에서 예외가 아니다.의류업체 이랜드는 최근 외식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피자를 내놓고 있다.편의점 미니스톱의 경우 식용유와 커피·샴푸 등 생활용품에 한해 20∼30%,훼미리마트는 생선묵·꼬치·햄버거 등의 가격을 50%까지 떨어뜨려 패스트 푸드업계의 가격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비디오 대여점의 경우 체인점 형식으로 지역마다 대규모 「비디오 쇼핑센터」가 등장,주변 업소의 대여비까지 연초 2천원에서 5백원으로 떨어뜨렸다.강남의 일부 고급 미용실도 30∼40%씩 가격을 낮추자 주변 업소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인하 대열에 끼어들었다. ◎“「소비자 주권시대」 열렸다”/“유통업체가 값 결정 「가격창조」도 멀잖아”/설봉식 한국유통학회장(인터뷰)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값을 내려 가격을 파괴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제조업체의 재무구조와 제조공정을 조사해 유통업체가 아예 물건값을 정하는 가격창조의 시대도 멀지 않았습니다』 한국유통학회 설봉식 회장(중앙대·산업경제학)은 「물건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파는 일」이 중요해져 앞으로는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의 눈치를 보는 시대가 온다고 단언했다. 이는 시장 구조가 판매자에서 구매자 위주로 넘어가는 신호이며 최근 30대 대기업들이 앞다퉈 유통업에 진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가격파괴는 공급과잉 시대를 맞아 경제주체 중에서 소비자가 제일 중요해진,「소비자 주권시대」를 열었다고 지적한다. 『유통의 구조도 백화점과 재래시장 위주에서 할인점이나 창고형 도소매업 위주로 바뀌며 브랜드를 중시하는 과소비 풍토에서 값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구매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가격파괴가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96년 외국 유통업체의 진입 ▲할인점 등 신업태의 확산 ▲기존 유통업체의 다점포화 경쟁 등으로 한정된 수요속에서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선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꼽았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업체를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은 유통 분야의 가격인하가 제조업체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라며 『현재 3∼4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유통구조를 한 단계만 줄여도 최소한 5∼10%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격파괴의 첫 걸음은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찾아내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제조업의 경우 생산성을 높여 제품가격을 낮추 듯 유통업은 유통 단계와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유통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값을 내리는 것은 가격 파괴가 아니라 가격 왜곡이다.『유통업체가 인하 수치에 얽매일 경우 비용 절감보다 손쉽게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저가·저질의 중국 및 동남아산에 의지하게 된다』며 『이는 비용 절감에 바탕을 둔 가격파괴가 아니고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가격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설회장은 『할인점들의 가격파괴 공세가 치열해질수록 우리의 유통산업도 급속히 개편될 것』이라며 『2000년까지 창고형 도소매업 등 할인점들이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백화점은 서울 도심과 지방 중심지에 문화 공간을 제공하면서 주로 고급품만 취급하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격파괴」 언제부터/의류할인매장 81년에 첫 등장/90년초 불황여파로 2천여개 성업/작년말 「E­마트」 등장으로 본격화 한국의 가격파괴는 어디에서 비롯됐나.우리 사회에 불 같이 번지는 가격파괴도 재고품을 처리하는 소규모의 상설할인 매장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81년 종로 5가에 5백평 규모로 『도매가격으로 산매한다』는 목표로 문을 연 「의류도매 센터」가 상설할인 매장의 시초.철 지난 유명 브랜드를 싼 값에 파는 전략이 인기를 얻자 이에 자극받은 반도패션·에스에스 패션·제일모직 등 일류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리점 형태의 할인매장을 만들었고 많은 백화점에도 앞다퉈 할인 코너를 신설했다. 90년대 들어 몰아닥친 불황으로 전문 할인 매장들은 더욱 늘어났다.주로 생활용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부도를 막을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물건을 반 값 이하로 할인업자들에게 넘겼다. 「DC 1000」 「천냥 하우스」 「알파 오메가」 「플러스 알파」 등이 이 때 등장한 할인업체들이다.15평 이상의 매장만 준비되면 1천만∼2천만원의 소규모 자본으로 체인점을 열 수 있어 한때 2천개에 육박하는 점포가 생겼었다.지금은 8백∼1천여개가 성업중이며 시가보다 40∼60% 정도 싸다. 천냥 하우스나 DC 1000등 일명 「땡 처리 백화점」은 모든 물건이 1천원이다.싼 것은 2∼3개씩 묶어 1천원을 받지만 품질이 좋다는 평이다.의류와 식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활용품이 있으며 재고품이 많다.알파 오메가의 경우 2천5백여 품목을 취급하며 ▲납기를 넘긴 수출품 ▲유명 브랜드의 재고품이 중심을 이룬다. 그러나 본격적인 가격파괴는 신세계의 E­마트의 등장부터.지난 해 11월12일 문을 연 서울 창동점은 1년 동안 연인원 2백15만명의 고객이 찾았고 매출액도 총 4백억원을 넘어섰다.재고품 위주의 기존의 할인점과 달리 백화점과 같은 물건을 판다.공장 직거래와 「철저한 셀프 서비스」 및 「무배달」로 인건비를 줄여 물건값이 20∼30% 싸다. 지난 10월7일 개점한 회원제 프라이스 클럽은 가격파괴의 신모델.E­마트 식의 비용 절감에다 1인당 3만원의 연회비를 받아 할인폭을 최고 50%까지 떨어뜨렸다.11월말 현재 6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취급 품목은 3천가지가 넘는다.
  • 멀티미디어 PC 성능과장 심하다/서울Y,17개 제품 실태조사

    ◎영상보드·스피커 등 추가구입해야 제기능 발휘 개인용 컴퓨터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컴퓨터회사들은 이러한 컴퓨터 붐에 편승,제각각 하이미디어,슈퍼미디어 등 신종용어를 만들어 새로 출시되는 제품에 적용시켜 마치 자사의 제품이 멀티미디어의 표준인 양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컴퓨터 업체들은 특히 연구용이나 사무용으로 주로 쓰이던 컴퓨터를 멀티미디어 PC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켜 컴퓨터를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컴퓨터는 아직까지 가전제품으로의 활용도가 매우 낮고 비싼 가격을 감안할 때 가전제품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멀티미디어 PC는 대부분 486급.486DX정도의 PC는 돼야 멀티미디어로 제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일부업체에서는 CPU(중앙처리장치)의 가격만해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펜티엄PC에 사운드카드,시디롬드라이브,스피커를 장착해 멀티미디어로 내놓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고가의 펜티엄PC는 가격과 성능을 고려할 때 주구매층인 학생이나 일반가정에는 별 필요가 없는 수준. 서울YWCA가 최근 시중에서 판매중인 멀티미디어PC 17개를 대상으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할인판매와 관련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삼성전자의 멀티미디어 PC의 경우 조사초기에는 모니터와 스피커를 포함해 2백70만원이던 것을 2백56만원으로 할인하여 판매했으나 지난달 11일부터는 스피커를 선택사양으로 하고 1백60만원을 2백21만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계산을 정확히 해보면 할인이전의 가격이 각각 달라 소비자 권장가격을 믿을 수 없고 여기에 모니터와 스피커를 선택사양으로 처리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또 용산전자상가와 세운상가를 제외하고는 팸플릿에 멀티미디어에 필요한 전체금액을 표시한 업체는 조사대상 17개업체 가운데 2개업체(금성과 삼보)뿐이었다.삼성전자(모니터·스피커 별도),현대전자(모니터·부가가치세 별도),IBM(시커 별도),뉴텍컴퓨터(모니터 별도) 등 4개업체의 경우 본체가격만 표시하거나 멀티미디어 기능에 필요한 영상보드,스피커를 옵션으로해 제품가격이 경쟁업체보다 낮은 것처럼 표시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멀티미디어 구매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과장광고.현재 멀티미디어로 선전되는 시스템의 기본메모리는 거의 대부분이 4메가에 CPU수준이 486SX정도로 진정한 의미의 멀티미디어를 구하기는 힘든 실정이다.멀티미디어시대의 운영체제인 「윈도즈3.1」만해도 기본 램이 8메가,486DX의 중앙처리장치,66메가헤르츠 정도의 버스속도는 돼야 어느 정도 프로그램의 맛을 볼수 있다.또 PC로 영화를 즐기거나 TV를 보려면 별도의 영상보드와 수신카드를 꼽아야 한다.이들 영상보드의 가격은 평균 가격은 30만∼35만원선.게다가 램을 4메가에서 8메가로 올리는데 10여만원이 추가로 든다.때문에 아무 것도 모르고 덤벼들었다가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비용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 가격파괴지원 종합적이어야(사설)

    정부는 가격파괴의 확산을 유도하기위해 유통업체에 대해 세제 및 입지확보면에서 제조업과 같은 대우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세제면에서는 현재 유통단지에 대해 종합토지세를 0.3%에서 3%까지 누진과세하고 있는 것을 제조업 공장용지와 같이 0.3%의 단일세율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유통시설용 토지를 매입한 뒤 1년이 되도록 건물을 신축하지 않으면 취득세를 중과(7.5배)하던 것도 완화,공업용지와 같이 2년이 지나도 건축하지 않을 경우에만 중과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용지확보를 위해서는 도시계획법상 주거지역 대형할인판매장의 경우 현재 1천㎡까지만 허용되나 이를 2천∼3천㎡로 확대해주고 공업지역에 대형할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가격파괴현상이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 현상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격파괴현상은 국내 유통업의 경영혁신뿐 아니라 제조업의 대폭적인 생산비 절감을 강요하고 있다.이 현상은 과거 특정품목을 중심로 한일시적인 가격인하파동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전세계적인 「가격혁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가격파괴지원대책을 물가안정에 국한하여 정부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수준에서 검토하지 말고 국내 유통업과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라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정부시책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당국의 인식과 사고의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정부당국은 그동안 유통업을 제품의 유통단계에서 「기생」하는 서비스업으로 간주,세제와 금융 등 각종시책면에서 제조업에 비해 불리한 조치를 취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유통업은 오는 96년 전면 개방시대를 맞는다.가격파괴와 함께 개방파고가 겹쳐 정부의 특별대책과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 여기에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무역자유화대상에 상품뿐이 아니고 서비스와 같은 용역이 포함됨으로써 가뜩이나 취약한 국내 유통업의 경우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정부는 이같은 일련의국제적인 동향을 정밀분석하여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가격파괴와 개방화에 대비해야 할 주체인 국내 유통업과 제조업 또한 「생존전략」이 요구된다.국내유통업은 경영합리화와 물류비용절감 등 선진판매기법의 도입과 업체간 공조체제구축 등 자구적인 노력에 힘써야 할 것이다.제조업은 선진국 기업과 같이 품질관리 등 전통적인 생산비 절감만이 아닌 지식과 정보의 취득비용 절감 등 현대적 의미의 생산비 절감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백화점/매출 10년간 연26%씩 신장/통계청 「판매 동향」 조사

    ◎79년 9개서 올해 94개로 증가/매출 피크는 10월… 옷이 가장 잘 팔려/롯데쇼핑 본·지점 매출 ∼3위 독식 우리나라 백화점 수는 15년 동안 9개에서 94개로 늘었다.그 매출액도 연 평균 26%씩 증가해 10배나 됐다.1년 중 10월에 장사가 가장 잘 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의류이다.소득수준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바뀌는 추세를 말해준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백화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전국의 백화점 수는 54개사·94개이다.79년에는 9개였으나 80년대에 52개가,90년도에 33개가 새로 생겼다. 서울 38개,경기 13개,부산 7개,인천 6개,대구 및 경북,경남이 각 5개,광주 4개,대전·전남이 각 3개,충남·북이 각 2개,전북 1개이며 제주는 한 곳도 없다. 종사자 수는 3만8천7백65명으로 한 백화점에서 4백12명이 일하며 전체의 51.2%인 1만9천8백50명이 서울에서 일한다.종업원 3백명 이상의 대형 백화점이 절반에 가까운 46개이며 1백∼3백명이 36개,1백명 미만이 12개이다. 직영매장의 평균 면적은 3천7백63평.서울 4천5백93평,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3천8백99평으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반면 지방은 2천8백40평으로 서울보다 9백20평이 작다. 매출액은 83년 이후 연 평균 26.1%씩 신장했다.산매업 전체의 연평균 증가율(12.3%)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산매업이 종래 재래시장에서 백화점 등 근대화된 대형 유통체제로 바뀌는 중이다. 지난 83년 7천33억원이던 매출규모는 지난 해 7조1천4백60억원으로 10배가 커졌다.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9백32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2천억원 이상인 초대형 백화점은 8개이지만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2조6천1백억원으로 전체의 36.5%나 된다. 지난 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의류(3조3천3백억원)로 전체의 46.6%이다.백화점들이 일괄구매 형태의 소비패턴에 부응,식료품 매장을 설치하면서 식료품 비중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월별 판매액은 가을 정기 할인판매 기간인 10월이 가장 높았고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의 67.1%로 가장 낮았다.
  • 가전업계 무이자 할부판매 러시/특소세 인하 앞두고 매출부진따라

    ◎냉장고·TV 등 12개월까지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동양매직 등 가전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할인판매와 무이자 할부판매에 나섰다.판매가 부진한 데다 내년에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가 다소 낮아질 예정이어서 제품 구입을 늦추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금성사는 오는 25일까지 컴퓨터를 평균 15% 인하,판매한다.이 달 말까지는 VCR·냉장고(4백ℓ 이상)·세탁기·전자레인지·캠코더 등을 1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삼성전자도 이 달 말까지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캠코더·전자레인지·청소기·컴퓨터·휴대폰·팩시밀리 등 거의 전 품목을 12회 무이자로 판매하고 있다.대우전자는 컬러TV·냉장고·세탁기·VCR 등 4개 품목을 1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현대전자는 연말까지 컴퓨터를 12개월 무이자로 판매하며 동양매직도 세탁기·냉장고·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겸용인 시스콤을 같은 조건으로 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금이 내리는 만큼 가격이 싸지는 내년으로 구입시기를 늦추려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이자 할부 판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도 연말이 다가오면 판매가 부진해져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다. 세율인하의 효과와 메이커의 할인효과 중 어느 것이 큰 지를 비교해,구매시기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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