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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 동화상 보며 쇼핑하세요

    ◎신세계백화점 가상 무인판매점 가을에 첫선/실물확인·매장이동 가능… MS사와 개발 제휴 컴퓨터 동화상으로 물건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살 수 있는 가상쇼핑이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7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올가을부터 가상 무인판매점을 개설한다.이 무인판매점은 평면적으로 상품의 모양만 보고 사는 기존의 컴퓨터 통신 판매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고객은 실제로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듯이 3차원의 동화상으로 물건의 내부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상품을 잘못 샀을 때는 교체도 가능하며 매장을 이곳저곳 옮겨다닐 수도 있다. 또 전시에 제한을 받는 큰 가구나 보트,자동차 등 부피가 큰 제품까지 무제한으로 취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상품을 골라 구매하고자 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대로 신용카드나 은행 결제계좌를 지정하면 자동 처리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월 미국의 할인판매점인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공동 개발했다.국내에서는 신세계가처음 도입한다.신세계는 우선 백화점 본점과 지점 매장에 가상 판매점을 설치한뒤 정보망이 확충되면 집안에서도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느낌으로 쇼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성진 기자〉
  • 「광우병」공포 노린 얄팍한 상혼/「원산지 표시 위반」 실태

    ◎수입 돼지고기에 국산섞어 팔기도 유명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수입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시하는 사례가 너무 흔하다.그럼에도 업자들은 죄의식도 별로 없다. 국내 농산물은 유명산지의 농산물로,수입농산물은 국산품으로 속여 파는 것이다. 구속된 유성정육점 유근성씨(51)와 지저스 세븐마트 양광수씨(47)는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국산이라고 속여 팔다 적발됐다.수입고기뿐 아니라 국산 젖소고기는 한우라고 속였다. 해태백화점 본부장 유왕재씨(42)와 해태유통 관악영업소 최재욱씨(31)는 미국산 닭다리와 사골·꼬리·힘줄 등 육우와 호주산 갈비를 국산 또는 미국산으로 위장판매한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유명할인판매점 아울렛 2001 천호점 본부장 박영석씨(32)도 수입돼지고기와 국산돼지고기를 섞어 팔다 불구속입건됐다.박씨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수수쌀의 국내 생산량이 달리자 수입품을,국내 주산지인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도정해 제천·단양산이라고 속여 판매했다. 뉴코아백화점 부사장 송남규씨(47),엘지유통 둔촌점점장 엄진용씨(35),건영백화점 용춘석씨(48),그랜드백화점 김동곤씨(48) 등도 수입참깨·땅콩·수수쌀·육우 등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았다. 신원유통대표 강형원씨(43)와 도원산업대표 백준철씨(38)는 전남 영암산 쌀과 화순산 쌀을 각각 경기 평택산과 전북 옥구,충북 청원산으로 판매하다 구속됐다. 그랜드백화점,해태유통 은마영업소 및 가양·고척동지점,한화유통 신개포지점,엘지유통 개포·목동점,경남유통 화곡지점 등은 수입오렌지·표고버섯·인삼·깐마늘·자몽·키위 등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해 과태료부과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 유통상인들은 원산지 및 품질을 속여 파는 행위에 별로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박은호 기자〉
  • 상품권/할인·위탁판매 허용/재경원/60%이상 사용땐 현금 환불

    상품권 할인판매가 허용되고 은행창구 등에서 위탁판매가 가능해진다.상품권 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를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기준도 60% 내외로 바뀐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상품권 발행과 유통을 촉진시켜 소비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음성적인 상품권 유통을 양성화하기 위해 현재 할인·위탁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품권법 시행령 및 관련 규정을 개정,연내에 시행할 방침이다. 상품권법의 적용을 받지않는 전화·고속도로 카드 등은 할인이 허용되는데 반해 상품권법은 할인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기업자율성 존중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할인발행을 허용하나 그럴 경우 예상되는 무분별한 할인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금액을 상품권 잔액의 20% 이내에서 30∼50% 정도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김주혁 기자〉
  • 상품권 세일때나 할인매장서도 쓴다/재경원

    ◎새달 새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 적용/「할인 구두상품권」도 같이 사용 □주요 개정내용 의복 구입 일주일이내는 환불 해줘야 가전제품 「부품 보유의미」 어기면 배상 과다 책정한 부동산 중개료 차액 환불 4월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상품권 발행업소는 세일기간이나 할인매장이라는 이유로 고객의 상품권사용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의복을 구입한 뒤 7일이내에 영수증과 함께 교환을 요구할 때 종전에는 교환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맞는 치수가 없으면 환불이 가능해진다. 주요가전제품에 대한 부품을 단종된 후에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기간이 새로 정해져 이 기간내에 수리용품을 보유하지 않는 사업자는 남은 상품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소비자의 의사와 다른 정비업소로 견인한 경우 고객이 원하는 정비업소로 이동하는 추가견인료는 고객이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1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품권관련업·자동차정비업·부동산중개업 등 6개 업종의 피해보상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가전제품 등에 대한 현행규정을 보완하는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을 확정,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인기상품에 대해 상품권사용을 거부하거나 할인매장 또는 할인기간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상품권사용을 거부할 경우 상품권금액 전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야 한다.상품권을 거의 정가대로 판매하는 백화점뿐 아니라 할인판매가 보편화돼 있는 구두 등의 상품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부동산중개업의 경우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조례에 정해진 금액이상 과다징수할 경우 나중에라도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TV·냉장고(8년)·세탁기(6년)등 주요가전제품과 주방용품에 대한 부품보유기간을 명시,이 기간내에 수리용품을 보유하지 않을 경우 잔존가치해당금액을 배상하도록 했다.종전에는 자동차·보일러·농기계 등에만 부품보유기간이 명시됐었다.TV·비디오카메라 등 주요전자제품에 대한 품질보증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이같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위배되는 사업자의 행위에 대해 피해자는 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회(709―3500)에 분쟁조정신청을 하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 대학생 「노트북PC 되팔기」 성행/PC통신망에 광고까지

    ◎학교서 할인구입… 20∼50만원 웃돈 챙겨/“컴퓨터학습 생활화” 보급 취지 빛바래 최근 컴퓨터 통신망의 「알뜰시장」란에 「삼성 센스 노트북 컴퓨터를 싸게 판다」는 광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학교에서 싸게 팔기에 샀다」 「포장도 뜯지 않고 넘기겠다」는 주석도 달았다. 서울의 몇몇 대학이 강의나 개인 학습에 컴퓨터를 생활화한다는 취지에서 싸게 사도록 주선해 준 노트북 컴퓨터를,되파는 것이다.20만∼50만원씩의 짭짤한 용돈을 챙길 수 있다. 연세대는 지난 달 세 종류의 노트북 컴퓨터를 시가의 40∼50%인 1백54만∼1백94만원에 공동 구매키로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학생 한 사람당 한 대씩 공급하고 있다.14일까지 4천8백여대가 팔렸다.한양대도 같은 사업을 편다. 하지만 상당수는 웃돈이 얹혀져 일반인들에게 팔린다.전체 판매량의 20∼30%는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컴퓨터를 파는 학생들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싸게 판다는 점에서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 이름도 밝히고 여러 명이 한꺼번에 광고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답지 않은 행동이라는 의견도 많다.이런 일이 반복되면 공동 할인구매의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변성재군(20·연세대 전기공학 2년)은 『학교의 의도와는 달리 컴퓨터 할인판매가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못한다/정부 물가안정법 개정방침

    ◎「공장도」만 명시… 값인하 유도 정부는 현재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제조업자가 관행에 의해 표시하고 있는 권장소비자 가격을 더 이상 표시하지 못하도록 물가안정법을 개정,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럴 경우 제조업자는 공장도 가격만 표시하게 되고 지금처럼 자사제품이 시장에서 낮게 판매될 것을 우려해 수급원리와는 상관없이 권장소비자 가격을 높게 표시하는 관행이 없어져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 맹정주 국민생활 국장은 6일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농산물처럼 계절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품목에 매달리기 보다는 근원적으로 잘못된 제도를 뜯어고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선 공산품을 대상으로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하지 못하도록 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물가안정법을 개정,현재 통상산업부 고시인 공산품 가격표시 요령에 의해 공장도 가격 및 산매가격을 표시토록 돼 있는 1백8개의 공산품 중 고액상품인 가전제품과의류 및 가구류 등에 대해서는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하지 못하도록 명시할 방침이다.구체적인 대상 품목은 추후 정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는 공산품 제조관련 각종 단체 등을 대상으로 시행에 필요한 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소비자 구매단계에서 주로 10원 단위로 가격인하가 이뤄지는 라면 등의 소액상품은 효과가 적은 점을 감안,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와 관련,재경원 임상규 생활물가 과장은 『제조업자들은 자사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권장소비자 가격을 관행적으로 높게 표시하고,도·산매상들은 이를 준거로 할인판매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가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따라서 권장소비자 가격이 없어지면 판매업자들은 수급의 원리에 맞춰 스스로 판매가를 정하게 되는 등 가격경직성 완화를 통한 가격인하 효과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 신발공업협동조합 사업본부장 박영현씨(인터뷰)

    ◎올 원자재 공동구매·구판장 설치 신발값 「거품」 빼겠다 출범 한달을 넘긴 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휘복동양제화사장)이 오는 20일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제품개발과 공판장 확보 등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합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박영현 사업본부장은 『원가보다 4∼5배나 높게 책정된 현행 신발값의 거품을 빼는 것이 조합의 일차목표』라고 밝혔다. 『신발조합의 경우 원자재 공동구매와 공동 구판장 설치를 통한 유통구조 혁신으로 신발가 거품빼기가 얼마든지 가능 합니다』 박본부장은 1만족의 신발을 생산한다고 했을때 원자재를 공동구매하면 대략 1천∼2천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고 계산한다.원가부담 감축의 비결이다. 또 자체 브랜드 제품판매를 위한 공판장을 3백50곳이상 설치,쓸데없는 유통비용도 줄일 계획이다. 신발공업협동조합이 선보일 제품의 고유 상품명은 「귀족」으로 신사·숙녀화 등 5종이 우선 2백곳 정도의 공판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백화점 판매도 계획에 있다. 『세일이나 기획판매같은 할인판매 행사는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이는 정가제를 확립,최소한의 이익을 남기고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방침이기도 하지요』조합측은 이와함께 조합세를 불리기 위해 1백34개 조합 숫자를 오는 4월말까지 8백50곳으로 늘려 신발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각오라고 덧붙인다.
  • 공장도가·권장 소비자가 가격표시 내년 폐지

    ◎정부/“실제보다 높게 책정… 소비자 혼란” 정부는 앞으로 상품에 표시하는 공장도가격과 권장소비자가격 제도를 빠르면 내년부터 폐지해 나가기로 했다.이는 제조업자들이 상품에 표시하고 있는 현행 공장도가격과 권장소비자가격이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게 표시되는 등 오히려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고 업계의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우리나라 가격표시제도의 문제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가격정보로서 실효성이 전혀 없는 현행 공장도가격표시와 권장소비자가격표시제도 폐지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소보원의 이강현 거래개선국장은 『상품에 가격표시를 하는 목적은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고 상품가격이 적정한 선에서 이뤄지도록 하는데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행 가격표시제도는 이런 취지와 달리 과다한 가격을 책정,표시한뒤 할인판매를 하는 등 오히려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있다고 설명한후 따라서 현행 가격표시제도는 관련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전면 페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거의 모든 상품에 소매가와 공장도가의 표시를 제도화하고 있으나 제조업자가 직접 표시하는 공장도가나 권장소비자가의 경우 대부분 업계가 임의적으로 운영,소비자들에게 도움도 주지못할 뿐 아니라 형식적이란 지적이 거세다. ◎가격표시 폐지안팎/화장지 등 16품목 공장도가 출고가와 달라/상품구매에 도움 안되고 유통질서만 문란 정부가 공장도가격과 권장소비자가격 등 상품의 가격표시제도를 폐지하려는 것은 이들 가격이 대개는 턱없이 높게 매겨져 있어 유통질서를 오히려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상품에 공장도가나 수입가의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유통업이 발달,소매업자들이 제조업자들에 대해 상당한 독립성을 갖고 있으며 전속대리점 유통체제를 통한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와 부당표시 등 권장소비자가격을 이용한불공정 거래행위가 관련법규에 의해 강력하게 규제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화장지·냄비·손목시계·세탁기 등 공장도가가 표시된 8개 품목 16개 제품중 10개 제품이 실제 공장에서 출고되는 가격과 표시된 공장도가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소매업자 10명중 7명 이상이 권장소비자가격보다 현저히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제조회사로부터 거래중단 등의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들어 경동산업의 로얄다이너스티 냄비의 경우는 공장도가가 3만5천4백20원이나 실출고가는 2만7천7백48원으로 무려 27.6%인 7천6백72원이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장지·감기약·라면·피아노 등 16개 품목 53개 제품중 48개 제품이 권장소비자가와 실판매가가 일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48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와 실판매가의 평균 차이율(권장소비자가 기준)은 12%나 되고 있다. 때문에 정부로서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상품선택 정보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제조업자에게도 형식적으로 표시하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현단계에서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갑자기 가격표시제가 전면 폐지될 경우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10평 이상 규모의 소매점에만 표시하도록 돼있는 소매가 표시를 전국의 모든 소매점으로 확대케 하는 한편 양판점과 가격파괴형 유통업소의 활성화 등으로 업계의 가격경쟁을 추진하기로 했다.
  • 백화점 세일기간 자유화 촉진/공정위

    ◎내년부터 「연60일 제한」 규정 폐지 정부는 내년 초부터 백화점의 할인특매기간(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완전히 없애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규정의 개정작업을 펴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백화점들은 필요에 의해 연중 제한없이 상품을 할인판매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3일 『지금처럼 정부가 유통업체의 할인특매기간을 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따라서 규제완화 차원에서 할인특매기간에 대한 제한을 아예 없애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방침을 정하는 과정에서 할인특매기간을 90일 정도로 늘린 뒤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더러 있었으나 결국 한꺼번에 규제를 완전히 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들은 할인특매기간이 아니더라도 이와 구별이 잘 안되는 「쇼핑찬스」 「창고 대정리」 등을 통해 상품을 싸게 파는 등 실질적으로도 할인특매기간에 대한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유통업체나 소비자단체 등과 좀더논의를 거친 뒤 「할인특매에 대한 고시」 개정안을 확정,충분한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대신 백화점들이 납품업체에 대해 단가를 할인해 공급토록 강요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허위로 가격을 표시하는 등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현행 할인특매에 대한 공정위 고시에는 백화점의 할인특매 기간이 연중 60일(1회에 15일 이내) 이내로 제한돼 있다.
  • 수입 독점권 폐지 마땅하다(사설)

    재정경제원이 다음달 1일부터 특정 외제품에 대해 독점적인 수입·판매권을 인정하지 않고 여러 수입업자가 들여올 수 있게 하는 병행 수입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은 시장개방의 긍정적 효과를 크게 높일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조치로 평가된다.지금까지의 국내 수입상품 유통체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구조때문에 시장개방과 공급물량의 확충에 따른 물가안정효과를 거둘수 없었다. 관계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수입상품 유통마진율은 평균 1백67%로 국산품의 48%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으로 돼있다.품목별로는 수입청소기 유통마진율이 국산의 9배나 되며 화장품·여성의류 등은 마진율이 4백%를 웃도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유통마진이 너무 높고 값도 비싸서 오히려 물가상승을 부채질할 뿐 아니라 같은 종류의 국산품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충분한 경쟁촉진의 기회를 얻지 못해 기술개발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수입상품 값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독점수입및 판매권을 확보한 수입업체와대형백화점 등이 소비자 기호에 편승,가격조작을 통해 부당폭리를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수입정책은 국내시장개방과 경쟁촉진및 물가안정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의 플러스효과와 연계하는데 크게 미흡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본다.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병행수입제도가 철저하게 실시됨으로써 기존의 독점적인 수입상품 유통체제가 없어지고 가격인하경쟁에 따른 이른바 가격파괴형의 경쟁적인 수입품 할인판매망이 자리잡아 물가안정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주기를 당국에 촉구하는 바이다. 그러나 병행수입의 허용으로 외제품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이를위해 당국의 적절한 행정규제와 함께 가계의 현명한 소비자세가 적극 요청된다.특히 일부 소비계층의 그릇된 고가 외제품 선호심리가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돼야 물가안정과 국산품 경쟁력강화에 의한 건실한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 노무라연 인터넷 소매 시장 개설/백화점·의류 할인 업체와 제휴

    【도쿄 교도 연합】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인터넷산매시장이 개설된다. 노무라연구소는 이달 중순부터 백화점 및 의류 산매업체와 제휴,인터넷 산매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미쓰코시백화점과 도큐백화점,도부백화점 및 남성의류 할인판매업체 아오키 인터내셔널사 등이며 앞으로 참여회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적인 산매업체가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를 개설한 적은 있으나 대규모 산매업체들이 그룹을 지어 인터넷 산매시장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천 도자기 축제」개막/제작과정 실연회 등 행사 다채/9일까지

    한국 도자기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1회 도자기축제」가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상오 경기도 이천 안홍리 야외광장(미란다호텔 건너편)과 인근 도예촌,해강도자미술관등지에서 개막됐다. 문체부가 「흙과 불의 잔치」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개최하는 이 축제는 도자기 50% 할인판매행사와 도자기제작과정 실연회,관광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체험코너」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와 함께 도예촌 9개 요장에서는 전통도자기 제작비법인 장작가마 불지피기가 공개되며 해강도자미술관에서는 토기부터 고려청자·분청사기·백자에 이르는 「한국의 잔」특별전이 열린다. 이천은 1백40여 도자기가마가 밀집,한국 제일의 도예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 「이천 도자기 축제」 눈길/30일 개막…「장작가마 불지피기」공개

    ◎제작 체험코너 마련… 50% 할인판매 1백40여 도자기 가마가 밀집,한국 제1의 도예촌을 자랑하는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오는 30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될 도자기 축제는 「흙과 불의 잔치」를 주제로 주행사장인 이천읍 안홍리 야외광장(미란다 호텔 건너편)을 비롯,도예촌·해강 도자미술관 등 이천군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각 행사장을 도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문화체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 고장 문화관광 상품화」 계획의 시발로 앞으로 지역축제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행사장에서는 60개 도자기요장이 참가하는 도자기 시장이 열려 도자기를 50% 할인판매한다. 또 도공이 직접 도자기 제작 4단계 과정을 실연하고 관광객들로 2만∼5만원선의 초벌구이한 도자기를 구입,그림이나 글씨를 그려넣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특히 도예촌 9개 요장에서는 전통 도자기 제작 비법인 장작가마 불지피기가 공개된다. 이와함께 신라 고려 조선 편대 등 시대별 차 시연과 손님을 맞는 「접빈다례」가 선보이며 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는 토기부터 고려청자·분청사기·백자에 이르는 「한국의 잔」 특별전이 열린다. 전야제가 열리는 29일부터 1일까지는 「서편제」「투캅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3편의 영화가 주무대에 올려진다.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시장도 들어서 다양한 전통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이천쌀로 빚은 「재래식 떡방아 재현코너」도 바련돼 잔치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 국내업계선 “더 지켜보자”

    ◎PC 메모리 12MB돼야… 기존체제 병행 예상/한글판 11월초 출시… 컴퓨터사들도 탑재 계획 24일 전세계에 출시되는 윈도우95를 두고 컴퓨터업계와 사용자들의 반응은 주로 관망차원에 머물고 있다. 몇달전만해도 전세계 컴퓨터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환상의 운영체제」로 기대를 모았던 윈도우95가 막상 출시를 맞아서는 사용자들과 컴퓨터업계의 시큰둥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하드웨어를 제조판매하는 컴퓨터회사들은 윈도우95가 내장된 컴퓨터를 판매할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확신해왔다.윈도우95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최소한 12MB의 주메모리가 필요한데다 칩의 경우 적어도 펜티엄급이상이 필요하다.때문에 30만∼40만원은 더 비싼 PC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윈도우95를 돌리기 위해 기존의 386이나 486급의 PC를 적게는 몇십만원씩 주고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또 윈도우95를 쓸 경우 워드프로세서,그래픽프로그램등도 새 운영체제에 맞추어 새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사용자들은 당분간 기존의 도스­윈도우운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측은 『윈도우95가 시판되면 6개월내 보급률이 70%를 넘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삼성 삼보 금성 대우 현대등 국내 5대 PC제조업체들은 이에따라 「한글 윈도우95」를 시판초기인 올 11월부터 신제품 PC에 모두 기본탑재할 계획이다. 물론 컴퓨터를 새로 배우거나 구입하려는 사람은 펜티엄급PC에 윈도우95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새 운영체제를 배워가면서 응용프로그램은 물론 컴퓨터 하드웨어사용법도 차분하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윈도우95는 32비트용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해준다. MS사의 MS­DOS와 윈도우시스템은 전세계 PC의 80%인 1억대정도에 사용되고 있다.유통업자들은 초기에 윈도우95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세계적 전자산업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올연말까지 3천만개정도의 윈도우95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윈도우95에 대한 사용자들의불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막강한 시장점유율 때문에 앞으로 「대안없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농·수·축협/추석 겨냥 할인판매

    ◎식품·국산차 등 2천품목 구비­농협/제수용 수산물 최고 20% 싸게­수협/한우·돼지고기 10%까지 할인­축협 추석 특수를 겨냥,농·수·축협중앙회가 대대적인 할인 판매행사를 갖는다.농협은 「추석맞이 할인판매」,수협은 「추석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축협은 「축산물 추석 특별 판매행사」라는 이름을 각각 내걸고 손님을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농협=19일부터 9월2일까지 전국의 2천3백여개 단위농협 연쇄점에서 각종 농산물과 식품 등 2천여개의 인기 품목을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는 「95 추석맞이 사은 큰 잔치」를 실시한다. 주요 품목은 ▲사과·포도·복숭아·오이·감자 등 농산물 15종 ▲커피·음료·라면·젓갈류·국산차 등 식품류 ▲세제류·화장지·치약 등 위생용품 ▲가구류·침대·오디오·전화기 등 가구 및 가전제품 ▲자전거·랩·필름·건전지 등 잡화류이다. ◆수협=오는 25일부터 9월8일까지 조기·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 등 5개 품목을 2∼3배 많이 방출,제수용 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꾀하는 한편 전국 13개 수산물전문백화점과 23개 직매장에서 제수용 수산물을 최고 20%까지 싸게 팔 계획이다. 또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품과 참조기·민어·병어·대하 등 제수용 선물세트(1만∼10만원권)를 개발,싸게 공급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우편주문 판매제,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대금을 입금한 뒤 전화로 주문하면 집으로 배달해 주는 택배제 등도 실시한다. ◆축협=21일부터 9월8일까지 전국 20개 축산물 시범 판매장에서 「추석맞이 축산물 특별판매 행사」를 갖는다.한우고기·돼지고기 등 순수 국내산 축산물을 판매장별로 하루 1개 품목씩 지정,1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편 한우사골·꼬리 등을 소포장,판매할 계획이다.특히 9월7∼8일을 추석절 고객사은 기간으로 정해 산적용 쇠고기·달걀 등을 10% 싸게 판매한다.
  • 의류 등 허위 권장 소비자가 조사/재경원·소보원

    ◎실제가의 3배 넘게 표기후 판매/악용사례 많으면 제도 폐지 검토 재정경제원과 한국 소비자보호원은 다음달 권장소비자가격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2일 재경원과 소보원에 따르면 의류·화장품 등 일부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가격정보를 제공해 주자는 취지로 도입된 권장소비자가격 제도를 악용,지나치게 높은 값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9월에 공동 실태조사를 실시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권장소비자가격을 실제 판매가의 3배도 넘게 표기한 후 할인판매를 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는 등 화장품업체를 포함한 일부 공산품 제조업체가 권장소비자가격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어 소보원과 공동으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권장소비자가격 제도 자체의 존폐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의 책정 기준을마련할 것인가,아니면 제도를 폐지할 것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보원 관계자도 『이번 조사를 통해 현행 권장소비자가격 제도의 허구를 분명하게 드러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해당 제품의 제조회사가 자율적으로 표시하게 돼있으나 「공산품 가격표시에 관한 요령」 등 관련 법규에 규제 조항이 없어 일부 업체들이 멋대로 표기해 유통질서를 깨뜨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 현대자 무이자할부판매 광고/독 고법 “금지” 판결

    【베를린 연합】 현대 자동차의 독일내 무이자 할부판매 광고에 대해 금지판결이 내려졌다고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지가 10일 보도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등법원은 무이자 할부판매 광고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여온 현대자동차에 대한 불공정거래감시 중앙위원회의 제소를 받아들여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법원측은 현대자동차의 광고내용이 독일 할인판매법 규정에 저촉되며 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들어 독일 자동차시장에서 적극적인 판촉전을 전개중인 현대,기아,대우등 한국 자동차 3사는 판매가 순조로우면 올해 연말까지 근 2%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미­“실속파” 소비자 는다/올 성장률 둔화·고물가 영향

    ◎고급 신상품 외면… 「세일」때 기다려/재고·중고품 선호… 호화쇼핑 옛말/백화점·의류·자동차업계 수익 감소 “울상” 미국인들의 소비패턴이 신중하고 실리적 형태로 변하고 있다.특히 올여름에는 신상품과 고급제품이 영 팔리지 않고 소비자들이 재고품 세일기간만 기다린다고 유통업계측은 울상이다.자동차도 각종 신형모델이 쏟아지지만 중고차가 더 잘 팔린다.값싸고 실속있는 제품이 최고라는 쪽으로 인식이 바뀐 때문이다. 이같은 소비생활의 변화는 『80년대에는 뭔가 물건을 살 때까지 쇼핑센터를 떠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구입할 값싼 물건을 결정한 뒤 집을 나선다』는 말에서 단적으로 입증된다. 쇼핑은 과거 흥청대던 미국인의 소일거리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못하다.쇼핑보다는 오히려 노후건강보험이나 자녀교육에 더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미국인들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을 선호하게 된 것은 그만큼 호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장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적,사회적인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미국경제가 올들어 부쩍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엔 10년만에 최고인 4.1%나 성장한 반면,올해는 당초 예상치 2.4%보다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업률도 점차 높아지고 물가도 계속 오른다. 미국인들의 절약하는 생활분위기는 중간계층의 가족수입이 4년 연속 감소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89년에 비해 지난해의 가족수입이 3천달러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의 실질임금 수준도 2.3%나 줄어들었다.그 결과 미국인들은 종래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디트 카드 사용을 늘리고 있다.지난해 소비지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크레디트 카드에 의한 할부외상구매였다. 이 때문에 「쇼핑객들의 반란」은 계속되어 미국인들은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유통업계는 한숨짓는다.소비지출이 전반적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미국경제가 왜 하락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이유다.안정된 직장을 가진 성인남자의 비율도 80년중 4분의1이나 감소됐다. 이처럼 미국사회에 팽배한 불안정 탓으로 실질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대형 통신판매회사 시어스가 10% 할인판매를 실시한데 이어 여성복 일반패션 체인점 앤 테일러도 바겐세일로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배스 & 보디 워크라는 쇼핑센터는 최근 매장내 전품목에 대해 15% 세일을 단행,화제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할인판매는 매출액은 늘리지만 이윤을 깎아 미국의 22개 주요 산매상 가운데 6개사가 잘해야 지난해와 같은 이윤을 내거나 이윤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업체들은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리바이스의 청바지를 공급받아 애리조나 진이란 상표로 보다 싼 값에 공급하고 있는 J C 페니사는 연 매출액이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같은 전략을 내세운 월마트와 시어스,타겟 및 J C 페니 등 4개사가 올해 의류매출 증가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같은 성공을 보여준다. 한편 일부 대형유통업체에서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각종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다.미네소타의 몰 오브 아메리카측은 고객 유치를 위해 보컬그룹비치보이스와 링고 스타 등 인기가수를 초청,야외주차장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스웨덴의 가구비품업체인 이케아(IKEA) 휴스턴점은 지난해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백신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치아 건강상태를 검사해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미 자동차업계도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크라이슬러사는 지난 2월 캐러밴과 미니밴에 대당 1천달러씩의 리베이트를 제시한데 이어 5월부터는 캐딜락에도 이를 적용하고 있다.포드는 7월 들어 일부 차종에 대해 리베이트를 2천달러로 2배 올렸지만 실적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반면 지난해 미국 중고차 판매는 부쩍 늘어나 1천1백만대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미 월스트리트의 유통투자 관계자는 『요즘 미국인들은 세일기간이 이번 주일인지,다음주에 실시할 것인지 너무 잘 안다』고 강조한다.
  • 수입품 고가 파괴돼야 한다(사설)

    수입상품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국내시장개방에 따른 물가안정이나 기술개발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소비자보호원 발표내용을 보면 수입상품의 평균 유통마진율은 1백67%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3.5배나 높은 것으로 돼 있다.특히 화장품의 마진율은 무려 4백%를 웃도는 것이 대부분이며 카펫·여성의류·가전제품 등이 비싼 값에 팔려서 수입상이나 고급백화점 등 판매업자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수입품값이 비싸지는 가장 큰 이유는 특정업체에 독점수입·판매권을 줌으로써 이들 업체가 임의로 가격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당국은 하반기중 같은 종류의 수입상품을 여러 수입상들이 들여오게 하는 병행수입시책을 시행,가격경쟁을 벌이도록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치는 매우 뒤늦은 느낌이 들며 그동안의 수입정책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시장개방에 의한 플러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독점적인 수입상품 유통체계를 없애는 대신 수입품 전문의 가격파괴형 할인판매망을 적극 육성,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당국에 촉구한다.또 폭리취득 수입상 및 유통업체에 대해선 탈루세액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수입원가표시 위반업소의 과태료도 현실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병행수입의 허용에 따른 무분별한 수입은 억제돼야 하며 수입상품보다 더욱 값싸고 품질좋은 국산품이 선을 보여 세계화전략에 부응할 수 있게끔 가격과 기술경쟁을 동시에 촉진시키는 시장개방정책이어야 함을 강조한다.이와함께 일부 계층의 그릇된 고가외제품 선호심리가 수입상품의 유통마진을 높이는 작용을 해온 점도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무조건 값이 비싸야만 비로소 발동하는 비정상적인 구매심리나 이에 편승,폭리를 노리는 비도덕적 상혼 모두가 우리사회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대상들이다.
  • “백화점은 불안” 이미지 씻기 부심

    ◎협회차원 안전점검 실시/세일연기·판촉활동 자제/납품업체 현금결제 지원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로 백화점업계가 연일 비상이다. 사고이후 백화점 전체가 부도덕의 온상처럼 비춰지는 사회분위기를 극복하는것도 문제이지만 해마다 6∼8월은 매출이 가장 부진한 시기임에도 국민정서 때문에 광고와 판촉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세일을 기다리던 고객에대한 서비스와 백화점에 입점된 중소업체들의 입장을 고려,당초 예정대로 실시하려던 여름 정기세일마저 여러가지 사정으로 연기하고 기간도 열흘에서 닷새로 축소하게 됨에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난국타개책으로 삼풍백화점의 사고수습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되 판매부진으로 도산하는 납품업체가 생기지 않도록 이들 업체에대한 그동안의 결제방법을 장기어음에서 현금으로 바꾸기로 했다.우선 백화점업계의 이미지를 개선하자는 것이다.백화점별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해도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백화점협회 차원에서 공신력 있는 구조안전진단 업체를 선정,안전점검을 받은뒤 결과를 발표해 백화점이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을 확인 시켜줄 계획도 진행중 이다. 롯데 백화점 박홍정 상무는 『여름철 영업이 어렵다해도 현재로선 수습과 함께 백화점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일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매출신장 대책을 세울 형편이 아니다』고 말했다.따라서 백화점 세일단축 등으로 형편이 어려운 중소 납품업체들은 「쇼핑찬스」·「할인판매」등 자체세일을 통해 어려움을 풀 수 밖에 없다. 한편 한국백화점협회는 5일 하오 2시 서울과 지방의 37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가하는 전국 임시총회를 열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백화점업계에 미치는 파장과 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이 회의에서는 자숙하는 의미에서 「애도의 날」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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