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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쇼핑,다음달 23일까지 가정의 달 20% 할인 대잔치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체국쇼핑 할인대잔치’를 개최한다. 4월28일부터 5월23일까지 26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우체국쇼핑의 품질좋은 우리 농ㆍ수ㆍ축산품 44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다.  이 기간에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퍼즐 게임에 참여한 ePOST 신규 가입고객 중 총 100명을 추첨해 ePOST 마일리지(10만~1만원 상당)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추첨해 100명에게 사은품을 준다. 또 올해 ePOST 회원에 가입해 우체국쇼핑을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선물로 준다.  행사 기간 중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감사의 편지를 쓴 고객의 소중한 사연을 예쁜 편지지에 인쇄해 배달해 준다.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 부부의 날(21일) 등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해야 할 5월에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우체국쇼핑에서 제작,배달해준다.  부모님 효도 선물전과 은사님 감사선물전, 어버이날,스승의 날,부부의 날,성년의 날,꽃배달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펼쳐진다. 기념일이 많아 선물을 고르는데 고민이 많은 고객에게 실속 쇼핑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체국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이라는 점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김, 해산물 세트 등의 실속 선물과, 품격까지 챙길 수 있는 녹차, 꿀, 민속주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만족할 수 있는 7000여종의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우체국쇼핑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쇼핑몰(www.ePOST.kr), 또는 전화(1588-1300)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우체국쇼핑 ‘우리특산품 무료 맛보기’ 행사

    우체국쇼핑 ‘우리특산품 무료 맛보기’ 행사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가 ‘우리 특산품 무료 맛보기 이벤트’ 행사를 오는 5월24일까지 개최한다.  우체국쇼핑에서 이 기간에 한 번 이상 상품을 산 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맛보기 상품을 신청하면 400명을 뽑아 주소지로 우리 특산품을 배달해준다. 우리 특산품을 맛본 뒤 상품평을 올리면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회차에 따라 다양한 우리 특산품이 준비돼 있다. 6번 걸쳐 충남 금산의 수삼과 홍삼절편, 제주의 냉동수산물(옥돔, 갈치, 고등어), 부산 기장의 맛깔 나는 미역, 전남 나주의 배즙, 경북왜관 매실엑기스 등이 마련돼 있어 맛보고 싶은 특산물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우체국쇼핑몰(www.ePOST.kr)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맛보기 체험 행사 일정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싸게 더싸게… 커피값 다이어트 경쟁

    불황으로 촉발된 테이크 아웃 커피의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패스트푸드점들이 2000원 이하 커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저가 커피 시장을 부각시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요즘에는 1000원짜리 커피도 흔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계 커피 전문점은 25~40%, 토종 커피 전문점은 50~96% 가까이 매출이 늘어난 것은 저가 시장이 형성되면서 커피 시장의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미스터도넛은 9일 GS그룹 출범 5주년을 기념, 4월 한 달 동안 오리지널 커피를 1000원 할인해 1500원에 판다고 밝혔다. 박치호 미스터도넛팀장은 “이번 할인 행사로 매출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관적인 전망은 앞서 저가 경쟁에 뛰어든 경쟁사의 실적에서 비롯됐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2월 오리지널 커피 가격을 2200원에서 1900원으로 낮추며 가격 전쟁에 나섰다. 카리브 커피는 이번달 이벤트로 테이크아웃 커피에 한해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4월 초 20~30대 롯데 멤버십 여성 고객 가운데 15만명에게 1+1 할인쿠폰을 이메일로 제공했다. 경쟁은 매출 증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던킨도너츠는 연평균 30%씩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3월에는 매장수를 650여개로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매장수는 각각 272개, 150개이다. 던킨도너츠는 이번 달 중순 충북 음성에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원가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등 저가 커피를 앞세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백화점들 “日 춘분절 특수 잡아라”

    서울 명동의 상점들은 요즘 오전 10시가 조금 넘으면 문을 연다. 정오가 가까워져야 느지막이 개점하던 과거와는 딴판이다. 을지로쪽 골목에 위치한 옷가게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아침부터 쇼핑을 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게들마다 문 여는 시간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엔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명동 상권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명동점은 일본 관광객이 몰린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에 비해 30% 이상 신장했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 명동 매장에서도 지난해 30% 수준이던 일본인 비율이 올해들어 40% 가까이 늘어났다. 주말에는 50~60%의 테이블을 일본인이 차지한다. 매달 월 평균 매출액이 1500만~2000만원씩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명동 소상인들에게 ‘일본인 유입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내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워낙 얼어붙은 데다, 일본인들 역시 현지에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면 지갑을 잘 열지 않아서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 현상은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 추이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2.4% 감소했고, 백화점은 5.2% 증가했다. 그나마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명품 구매가 지난해보다 47.7% 늘어서 백화점 매출이 한 자릿수라도 늘어났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들어 서울 명동 본점 매출의 7%를 일본인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2월부터 최근까지는 매출에서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육박했다. 지난해 일본인 매출 비중은 1% 수준이었다. 특히 루이뷔통·반클립아펠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명품의 경우 일본인 매출이 40%를 차지했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들어 이 백화점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2% 늘었고, 명품 매출액은 147.2% 급신장했다. 롯데백화점도 세금환급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외국인 매출액이 지난해 1월에 비해 4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인 특수’가 냉각된 국내 소비심리의 영향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발휘하자, 유통업체들은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일본 공휴일인 춘분절(20~22일)을 앞두고 백화점들은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통역요원을 배치했다. 명동뿐 아니라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백화점도 일본어·중국어 안내방송을 실시 중이다. 화장품·외식업계는 일본 현지에서 할인쿠폰을 발행하거나, 일본 신용카드 JCB와 제휴해 할인혜택을 주는 등의 이벤트를 펴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이템베이-아프리카게임TV, 퀴즈 이벤트 실시

    아이템베이-아프리카게임TV, 퀴즈 이벤트 실시

    아이템베이가 아프리카게임TV와 공동으로 오는 28일까지 ‘퀴즈의 제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아프리카게임TV를 통해 아이템베이에 신규 가입한 회원들이 퀴즈 영상을 보고 문제를 풀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레이싱모델로 유명한 황인지씨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모델은 2009년 서울모터쇼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이템베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쿠폰 2매를 모두 지급하며 총 6,000명을 추첨해 아프리카게임TV의 퀵뷰 30일권을 지급한다. 사진 = 레이싱모델 황인지 (아이템베이 제공)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우리이웃사랑대출’ 지금까지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근로자나 소득을 증명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대출이다. 자신이 내는 국민연금의 월 납입액을 월소득으로 환산해 최대 2000만원까지 연소득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신용도에 따라 500만~2000만원을 별도의 담보제공 없이 전액 신용대출로 처리한다. 대출기한은 최대 5년이다. 금리는 3일 현재 8.10~13.53% 수준. 재직기간 또는 사업기간 3년 이상 고객,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고객, 5년 이상 우리은행을 거래한 고객 등에게는 최대 0.5%의 금리를 감면해 준다. ●‘맥스무비 롯데카드’ 인터넷 영화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 영화 관람권을 예매하면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카드 발급 후 첫 예매 때 1만원을 할인해 주는 것을 포함해 3000원 할인쿠폰 2장, 공연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5% 할인 인터넷 쿠폰, 롯데월드 무료입장 또는 자유이용권 50% 할인, TGIF 10% 할인, SK주유소 리터당 50원 적립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는 4월9일까지 카드를 발급받은 뒤 한 번 이상 이용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 롯데포인트 5만점과 맥스무비 예매권 2장을 증정한다. ●대한생명 ‘슈퍼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사망보장액이나 환급금 가운데 하나를 더 늘릴 수 있는 신개념 통합보험이다. 자신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종신형·정기형·수익형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된다. 단 가입 때 정해야 하고 나중에 변경은 불가능하다. 사망보험금 1억원으로 가입한 뒤 예정이율(4%)과 공시이율(2월 현재 5%)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가입한 지 1년 지난 시점부터 종신이나 정기보험에 추가로 가입, 보장금액을 높이거나 해약환급금 혹은 연금전환 적립금을 늘릴 수 있다. 가입 2년 뒤부터는 계약 때 미리 챙기지 못한 재해나 질병 특약을 추가할 수도 있다. 또 목돈이 필요할 경우 연 12회에 한해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중도인출도 해준다. ●굿모닝신한증권 ‘The Wrap 610 전환형’ 변동성 영향을 덜 받기 위해 수익과 손실의 범위를 정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10일까지 공모한다. 운용기간 중 목표수익률(+10%)을 달성하면 RP로 전환하고 최저수익률(-10%)에 도달했을 때는 손절매로 운용을 끝낸다. 이에 따라 수수료 체계도 바뀐다. 손절매됐을 경우 수수료가 전혀 없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거나 중도 해지 때는 1%, 만기 때는 0.5%의 수수료만 받는다. 또 계좌가 보유한 종목이나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도 있다. 운용기간은 6개월로,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상대적인 저평가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 [쇼핑플러스]

    ●오는 29일까지 GS25에서 용기김밥과 도시락을 개 당 1500원에 살 수 있다. 제육김치덮밥(2500원), 추억의 도시락(2200원), 참치김치김밥(2000원) 등 7종류가 나왔다. 가격을 내리고, 복고상품인 콩나물 비빔밥과 옛날 소시지 볶음밥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령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홍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새해 들어 정관장이 3~5세 유아용 홍삼제품 홍이장군 양아록(15㎖·30포, 8만원)을 선보였다. 천지양은 수험생을 겨냥, 홍삼친구 수험생(2g·120포, 4만 3000원)을 개발했다. 보령약품은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토마스와 홍삼친구(20㎖·30포, 12만원)를 내놓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이 2월 출시 예정인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의 아기 광고 모델 선발 콘테스트를 연다. 만 1~3세 자녀를 둔 주부는 다음달 3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www.ihaan.com) 이벤트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응모할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해 데메테르가 내놓은 오바마 프레그런스를 국내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KT커머스가 밝혔다. 은은하고 산뜻한 아이비향으로 남녀 공용이다. 30㎖, 1만 9800원. ●신당동 떡볶이, 홈런볼, 오예스, 산도, 초코하임 등 크라운-해태제과의 과자를 먹은 뒤 제품 속에 카드로 들어 있거나 포장상자 안쪽에 인쇄된 아트블럭 포인트 코드를 인터넷 홈페이지(www.art-block.co.kr)에 등록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누적 점수에 따라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음악회와 공모전,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스킨푸드가 브라질산 흑설탕이 함유된 블랙슈가 클렌징 라인 5종을 선보였다. 젤리폼과 버블폼, 클렌징 워터와 크림과 오일 등으로 구성됐다. 각질 제거와 보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별로 8700~9700원. ●주문 피자 파파존스가 OK캐쉬백 사용 고객에게 20% 피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포인트 사용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매일 20명에게 수퍼파파스 피자 라지 사이즈, 189명에게 무료 치즈스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을 첨가한 생수 트레비를 리뉴얼 출시했다. 병 아랫 부분을 잘록하게 만들어 잡기 편하게 했다. 280㎖, 1200원. ●유아·어린이 속옷 브랜드 까리제는 움직일 때마다 라벤더 향이 퍼지는 어린이용 잠옷 핑크페어리(여아용, 4만8000원)와 런던스토리(남아용, 4만 5000원)을 내놓았다. ●제니스웰이 오는 27일까지 화장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마케팅 미션을 수행할 대학생 모니터 요원 프레시 제니 10명을 모집한다. 이메일(yoosy@covis.co.kr) 접수 뒤 전화 인터뷰 등을 통과해야 하는데, 상반기 남성 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참가할 수 있다.
  • 제주, 관광객 600만명 시대 연다

    제주, 관광객 600만명 시대 연다

    ‘관광 제주’가 올해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등 방문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580만명 유치에 성공한 제주도는 올해에도 제주만의 이색 축제를 잇따라 열고, 시내에 면세점을 개설하는 한편 국제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제주관광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행사가 방문객을 관광지에 데려가면 음성적으로 주고받는 ‘송객수수료’를 저렴하게 양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질 송객수수료 투명하게 양성화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제주를 오가는 항공요금은 왕복 17만원선. 그런데 판매 중인 제주 2박3일 여행상품의 가격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를 포함해 20만원을 조금 넘을 뿐이다.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요금체계는 여행사의 과당 경쟁이 부른 덤핑 판매의 결과다. 여행사는 항공권을 공동구매로 싸게 구입한 뒤 숙박지와 관광지의 판매업소 등으로부터 손님의 머릿수만큼 송객수수료를 챙겨 적자분을 메우고 있다. 리베이트는 방문객에게 바가지 요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수준이 ▲사설관광지는 입장료의 10~50% ▲승마장은 40~70% ▲잠수함은 입장료의 최고 50% ▲관광농원은 상품가격의 최고 50% 등이다. 제주도는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송객수수료에 세금계산서 발행, 여행안내사의 등록제 도입, 관광지 할인쿠폰제 개선, 여행상품 품질인증제, 여행상품 표준가격 고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리베이트를 어느 정도 묵인할테니 수준을 낮춰 투명하게 거래하라는 고육책이다. ●관광 중에 쇼핑하는 서귀포면세점 오픈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이 다음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국제컨벤션센터에 문을 연다. 이로써 제주의 내국인면세점은 서귀포를 포함해 제주공항,제주여객선 터미널 등 3곳으로 늘어난다. 공항과 여객선터미널의 면세점은 제주를 떠날 때 쇼핑이 가능하지만 서귀포 면세점은 관광 중에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6월 초에는 세계 1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다자간 정상회의로는 역대 처음인 만큼 ‘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범도민지원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의 진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2월 12~14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는 ‘정월대보름 들불 축제’가 열린다. 오름(기생화산) 하나를 태우는 장관을 연출할 들불 축제는 제주 전통 목축문화와 정월대보름의 풍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축제다. 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만 2216㎡의 새별오름 전체가 불타는 장관은 겨울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름 정상 화산 분출쇼와 오름 불놓기, 오름 정상 레이저 쇼 등은 화산섬 제주만이 연출할 수 있는 축제다. 오름불 놓기와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주한외국대사와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7개 국제교류도시 축하사절단의 공연단이 참여하는 다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강남 성형외과 ‘불황의 덫’

    서울 강남 성형외과 ‘불황의 덫’

    “환자수 격감에 대출상환 압박까지….폐업만이 살 길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4년간 성형외과를 운영해온 김모(41)씨는 최근 종합병원 ‘월급 의사’ 자리를 물색 중이다.지난해 병원 확장 때 얻은 대출금 4억원을 갚을 길이 없어 최근 병원 문을 닫았다.지난달 김씨가 수술한 환자는 단 세 명.김씨는 “봉직의로 옮겨가려는 개업의들이 열명 중 서너명은 된다.”면서 “대학병원에 들어가도 교수직을 얻기엔 이미 늦은 나이다.일반병원에 취직이 될지도 걱정이다.”고 말했다. 불황의 그늘이 불패신화를 기록하던 성형외과들까지 덮쳤다.수능도 끝나 일년 중 최대 성수기인데도 수술은 물론 상담환자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금리상승으로 인한 대출상환 압박까지 겹쳐 폐업 일보 직전이다. 7년째 압구정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정모 원장은 “예년 같으면 수능시험을 본 예비 대학생들이 몰려나오는 때인데,요즘은 상담조차 없다.지난해엔 상담 수만 하루 30여건에 달했는데 올해는 10건도 채 안 된다.”고 했다.취업 면접을 앞두고 인상을 좋게 보이려고 성형하려는 환자들도 사라졌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강북 쪽으로 옮겨가는 병원도 늘고 있다.정 원장에 따르면 “그동안 압구정동,청담동 일대는 환자들이 몰려 임대료가 비싸도 개의치 않고 개업하는 의사들이 많았다.하지만 이제 구도심인 명동,잠실,영등포나 아예 경기도 분당,일산으로 이사가려는 의사들이 많다.”고 말했다.서초동의 한 성형외과 홍모 원장은 “쌍꺼풀 수술을 놓고 여러 시간 상담했던 환자가 옆 병원에서 10만원이 싸다고 하니 두말 없이 달려가더라.”면서 “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 4명인 직원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학가 성형외과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강북 한 대학가의 J성형외과는 두 달여 전부터 주고객층인 대학생 환자들이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지난 2주 동안 수술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병원 측은 “14년간 고객들을 관리해 평판이 좋은 편인데도 여름 이후 실적은 역대 최악이다.수술 예약을 잡았다가 취소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밝혔다. 잡지에서 할인쿠폰을 오려 오거나 수술비를 흥정하는 고객도 많아졌다.그동안 성형외과 수술은 ‘베블렌 효과(가격이 오르는데도 과시욕이나 허영심으로 인해 수요가 느는 현상)’가 먹히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통했다.의사들은 “값이 비싼 만큼 잘한다는 믿음이 확산돼 수술비에 대한 거부반응이 별로 없었다.그러나 불황 탓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압구정동 일대 부동산에는 성형외과 매물만 50여개가 쌓여 있다.강남구의 경우 올 1·4분기에만 16곳이 개원했지만 9월 이후엔 3곳에 불과하다.불황이 장기화될수록 문을 닫는 병원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역삼동의 M 부동산은 “영업이 안 돼 팔려고 내놓은 신사동,압구정동 성형외과들이 한 달에 네댓 개씩 나온다.”고 했다. 엔화 급등도 성형외과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지난해 800원대였던 원·엔 환율이 1600원대까지 뛰면서 엔화대출을 받은 의사들의 부담이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병의원 컨설팅 전문기관인 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는 “2~3년 전 제로금리 수준으로 엔화대출을 받아 병원을 확장했던 개원의들은 대부분 파산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구입액 10% 현금적립해 준대”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풍성하다. 그때마다 입고 나갈 예쁜 옷도 장만하고 싶고,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 공연도 즐기고 싶지만 요즘 같은 경제난에는 선뜻 쇼핑에 나서거나 공연장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이런 땐 인터넷을 이용하면 공연할인 티켓,할인쿠폰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털 파란에서는 이용자가 파란을 통해 오픈마켓,홈쇼핑,패션몰 등 제휴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구매 금액의 1~10%를 이용자에게 직접 현금으로 돌려주는 파란 ‘현금적립쇼핑’ 을 운영하고 있다. 파란을 통해 제휴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주문 금액의 1%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이용자가 파란 개인숍을 통해 제휴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주문 금액 및 개인숍 활동내용에 따라 최대 10%까지 현금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쿠폰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쇼핑몰의 할인쿠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미용,식품,가구 등 부문별로 쿠폰이 분류돼 있어 원하는 쿠폰을 쉽게 찾을 수 있다.또 직접 할인율이나 할인금액,쇼핑몰 등을 설정해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쿠폰도 찾을 수 있다. 네이트 닷컴에서는 다양한 공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연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공연티켓을 예매할 때 예매 수수료가 없는 것은 물론 20~80%까지 할인도 해준다. 특히 ‘오늘 공연 파격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당일 공연에 한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티켓 알리미’를 설정하면 당일 할인 판매되는 공연을 문자메시지(SMS)로 받아볼 수도 있다.월 5000원 유료서비스인 ‘공연무한할인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1회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권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2500원 공연 할인권,도서 3000원 할인권,네이트 라이브벨소리 무제한 다운로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롯데백화점, 소액 고객 차별

    “적게 사는 손님은 할인도 안해 주나요.” 롯데백화점이 회원카드 할인혜택을 전월 구매금액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식으로 혜택을 바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모든 롯데카드 회원에게 전달 1000원 이상의 구매실적이 있으면 월3회 5% 할인쿠폰을 지급하던 방식을 바꿔,지난 9월부터는 6개월간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만 할인쿠폰을 월2회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6개월간 구매금액이 30만원이 되지 않는 소액구매 고객은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카드 회원 가입자들 중 ‘5% 할인혜택’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가입한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권모(27)씨는 “5% 할인혜택 때문에 귀찮더라도 롯데백화점을 이용하곤 했는데,혜택기준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가까운 다른 백화점을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백화점의 경우 구매액과 상관없이 모두 5% 안팍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연회비 없이 모든 회원에게 ‘5% e-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고,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씨티카드 콰트로’를 이용하면 모든 회원들에게 백화점 3~5%,신세계몰 5%,이마트 5%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더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 마케팅 비용을 쓰기 위해 혜택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할인쿠폰을 줄인 비용으로 백화점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등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영어회화센터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www.wsikorea.com)는 온라인으로 영어실력을 알아 보고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무료 온라인 레벨 테스트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한다.테스트는 영어문법과 작문실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총 40문제로 이뤄졌다.총 15분 정도 걸린다.테스트 후에는 자신의 실력을 기초(Beginner),초급단계(Intermediate Beginner),중급단계(Intermediate),고급단계(Advanced) 등 총 4단계로 확인 할 수 있다.추첨을 통해 미니 노트북 X-NOTE(1명),iPod Touch(2명),맥스무비 영화권(1인 2매 100명) 등 선물도 증정한다.참여자에게는 수강료 5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1588-1506 ●온라인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2010수능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패키지+ONE특강’을 오픈한다.앞선 수능전략을 통해 2010학년도 대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다음달 8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영역·과정별로 기본개념,심화분석,문제풀이강좌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했다.예비수험생들은 이 패키지 강좌로 별도 학습계획 없이도 해당 영역을 완벽학습할 수 있다.(02)2001-9777 ●정철어학원(edu.jungchul.com) 강남 캠퍼스는 ‘연말 온라인 보충수업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바쁜 연말연시에 수업을 듣지 못한 수강생에게 온라인으로 보충 수업을 제공한다.1인 1회,최대 5일까지 보강이 가능하다.또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함께 제공한다.산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JC엽서에 영어로 적어 상담 데스크에 제출하면 주교재 교환권 증정한다.종로 캠퍼스에서는 수능시험생들에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수험표를 지참한 수강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강남 (02)555-0515,종로 (02)736-0530
  • 수능 수험표 버리지 마세요

    지긋지긋한 수험표지만, 고이 모셔 두어야 한다. 각종 공연의 할인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면 입시 준비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자. 수험표만 있으면 절반으로 할인되는 최고 80%까지 할인되는 공연이 수두룩하다. 인기 공연물도 참여하고 있어 가족과 혹은 친구와 마음껏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는 11~12월 예정된 대다수 공연을 대폭 깎아 준다. 수험생이라면 조성모 콘서트(28일) 등 6개 공연을 반값에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그리스’,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도 수험표를 지참하면 동반 1인까지 50%와 40%를 할인해 준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캣츠’는 30%(S·A·B석),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도 19,21,27,28일 낮공연을 특별히 추가해 20% 저렴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11월 말까지 할인하지만 혜택이 연말로 이어지는 공연도 많다.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뮤지컬 ‘그리스’는 다음달 14일까지 티켓값이 절반이다.‘온에어 시즌2’는 같은 기간까지 1만원만 내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내년 2월까지 모든 기획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현장 판매로 한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성 & 남성]불황 속 알뜰커플의 데이트 지혜

    [여성 & 남성]불황 속 알뜰커플의 데이트 지혜

    환율과 물가는 오르고, 미래를 위해 준비한 주식과 펀드는 반토막 났는데, 그나마 임금이 깎이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 하는 요즘. 추운 날씨에 찬바람 부는 청계천을 묵묵히 걷는 커플이 부쩍 늘었다. 기름값 아끼려고 자가용 놔두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판국에 주말마다 1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데이트 비용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일까. 경제 불황 속 데이트 비용을 줄이면서도 사랑은 지키려는 커플들의 지혜를 들어 보자. ●주말 교외 드라이브 대신 ‘대학캠퍼스 투어´ 회사원 이모(27·여)씨 커플은 요즘 ‘버스투어’를 즐긴다. 만난 지 석 달째인 동갑내기 새내기 커플은 어디서 데이트를 하든지 행복할 때이긴 하다. 둘 다 신입사원이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못한다. 가끔 만나는 이들이 서로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해 주고 싶어도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지갑 열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적은 돈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데이트를 찾던 중 이씨가 생각해 낸 것이 ‘버스투어’다. 얼마 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301번 버스를 타고 장지동 종점까지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MP3. 버스 맨 뒷좌석에서 음악을 들으며 그동안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쏟아낸다. 이씨는 “처음에는 버스 종점까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버스 안에서 창밖의 세상을 보는 게 재밌더군요.”라며 ‘버스 데이트’의 매력을 소개했다.“특이한 이름의 가게를 보거나 지나가다 재밌는 행사를 발견하면 곧장 내려서 게릴라 데이트를 즐기기도 해요. 단돈 900원(교통카드)에 어디 가서 이런 데이트를 즐기겠어요?”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모(27)씨는 최근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 맞춰 ‘캠퍼스 데이트’를 주로 즐긴다.1년 전 친구의 소개로 여자친구를 만난 남씨는 평일에는 영화나 연극 등을 함께 감상하고, 주말이면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만남에 변화가 생겼다. 서로의 애정이 식은 게 아니라 경제사정이 식어 버렸기 때문이다. 남씨가 주말마다 나가는 교외 드라이브를 부담스러워하던 지난 9월. 때마침 여자친구가 “다음부터 차는 집에 두고 나와. 오빠는 돈 아낄 줄 몰라.”라며 남씨를 구박했다. 이후로 남씨는 ‘알뜰 데이트’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며 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하고 있다. 남씨는 “다른 곳은 몰라도 서울시내 대학은 다 버스가 다니더군요.”라면서 “운전하는 피곤함도 없고,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자연스레 서로 달라붙게 되더군요.”라고 귀띔했다.“고풍스런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탁 트인 교정을 거닐다 보면 가끔은 동아리의 무료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지요. 대학가 근처 식당들은 값도 싸고 맛은 물론 양도 푸짐해 ‘1석3조’입니다.” 직장인 최모(28·여)씨는 ‘짠순이 데이트’가 생활화됐다.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집세 등 생활비가 만만찮다. 특히 만난 지 9개월 된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일주일에 4번이나 될 정도로 많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늘어나는 휴대전화 사용량에 맞춰 월 2만원의 커플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 영화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예매권을 구해 비용을 줄인다. 음료수와 과자는 미리 슈퍼에서 준비해 영화관에 들어간다. 최씨는 지난여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남자친구와 함께 버스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차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죠.”라면서 “8월에 버스로 경남 거제의 외도에 다녀 왔는데 편하고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남자친구가 이러한 최씨의 절약 방침에 잘 따라 준다는 것. ●마트에서 와인·맥주 산 후 집에서 마셔 직장인 유모(27)씨는 여자친구와 토요일 저녁에 만나 데이트를 즐기곤 했다. 밤늦게까지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누고 일요일 늦게 일어나는 것이 유씨의 휴일 모습이었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조조할인 영화를 보기 위해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여자친구와 만난다. 최근 본 영화는 ‘맘마미아’였다. 예전처럼 토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려고 했다면 북적거리는 영화관에서 줄을 서서 표를 구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씨 커플은 일요일 오전 10시 관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영화관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휴일 아침에 영화를 보는 ‘실용’ 커플이 늘어난 것 같아요. 오전에 영화를 보고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를 느긋하게 보낼 수 있어 색달라요.” 둘 다 말이 없어 자타가 공인하는 ‘조용한 커플’인 김모(33)씨와 유모(26·여)씨. 중소기업에 같은 해 입사해 내년 가을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두 사람은 공통 취미가 있다. 바로 영화 보기. 둘은 데이트 때마다 영화관을 가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경기침체의 여파가 불어닥쳤다. 결혼에 대비해 전셋집 장만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한 상황에서 각자 굴리고 있던 펀드와 주식이 반토막 난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영화비용조차 아끼기로 합의한 두 사람은 ‘자취방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둘은 요즘 영화관에 가는 대신 김씨의 자취방에서 영화를 다운로드받아 보고 있다. 성격이 깐깐한 유씨는 공유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영화를 받아 보는 것을 내켜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두 번 공짜로 영화를 보다 보니 편리함에 맛이 들었다. 두 사람은 토요일이면 근처 대형마트에서 와인, 맥주 등을 산 뒤 김씨 집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요리를 해먹고 김씨가 전날 밤 다운받은 영화를 함께 보며 시간을 보낸다. ●쿠폰 모으는 그녀 너무 예뻐 늦깎이 대학원생 김모(32)씨는 요새 ‘쿠폰족’인 여자친구 덕에 불황 속에서도 나름대로 풍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김씨는 회사에 다닐 때만 해도 데이트 비용을 자신이 부담했다. 하지만 3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입학하고 난 뒤 예전처럼 여자친구에게 많은 것을 해 줄 수 없었다. 이런 김씨에게 여자친구는 “내가 먹여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여자친구는 데이트에 사용할 쿠폰을 모으기 시작했다. 김씨는 ‘쿠폰 몇 개 쓴다고 얼마나 절약될까.’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10만원에 이르던 데이트 비용이 쿠폰 사용 후 무려 3만 5000원이나 절약됐다. 평소처럼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넉넉하게 즐긴 뒤 연극을 봤는데도 비용이 줄어든 것이다.“인터넷이며 책자며 온갖 쿠폰을 다 모으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조금이라도 아끼겠다고 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죠.” 회사원 이모(31·여)씨는 아침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할인쿠폰 서비스를 확인한다. 화장품 회사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할인 서비스는 오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이런 할인 서비스가 집중되는 날이다.“매월 마지막 수요일만큼은 다른 약속을 안 잡고 꼭 남자친구를 만나죠. 데이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날이거든요.” 사실 이씨에게 할인쿠폰이나 휴대전화 제휴 서비스, 포인트 등은 관심 밖이었다. 복잡하게 이것저것 따져 가며 할인받는 모습이 구차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지며 자연스럽게 그의 생각도 달라졌다.“친구가 할인받으면 옆에서 덕을 본 적은 있었죠.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따져 보니 데이트비용을 꽤 아낄 수 있더라고요.” ●‘연인과 함께 어디서 뭘하든’ 리서치 회사에 다니는 백모(28)씨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여자친구와의 ‘3주년 기념일’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선물을 마련할 자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화려한 장신구를 좋아하는 여섯 살 아래 대학생 여자친구는 명품 가방이나 18K 화이트골드 커플링을 받고 싶어 하는 눈치다. 하지만 백씨의 자금줄인 중남미 펀드는 일 년 새 반토막 났다. 그는 귀금속 가게를 찾아 여자친구의 취향에 딱 맞는 화이트골드 반지를 만지작거리다 40만원이라는 가격에 화들짝 놀랐다. 대신 15만원짜리 실반지를 구입했다. 여자친구를 위해선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던 백씨지만 경제난 앞에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식사도 기념일마다 찾던 고급호텔 레스토랑 대신 자신의 집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서툰 실력이지만 요리책을 보고 직접 음식을 만들면 여자친구도 감동하지 않을까 싶어서다.“좋은 선물, 근사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지만 어쩌겠어요. 허세 부리다간 생활비도 남아나지 않을 판인 걸요.” 은행원 김모(27·여)씨는 ‘해외여행 마니아’다.7년째 연애중인 남자친구도 여행을 좋아해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해외로 다녀왔다. 둘은 대학시절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동남아,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오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다. 하지만 김씨는 올가을에는 조금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남자친구와 강원도를 둘러보고 올 생각이다. 끝 모르고 치솟는 환율 탓에 비행기를 타고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조금 아쉬워하는 눈치지만 김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내년 봄 결혼을 약속한 김씨 커플은 신혼여행도 해외여행 대신 자전거 국토종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힘은 들겠지만 비용을 줄이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다.“매년 해외에 나갔다 오는 게 삶의 낙이었는데 아쉽죠. 그렇지만 국내에도 즐길 만한 여행지가 많으니 만족해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여성&남성 더 보러가기] 고유가시대 짠돌이·짠순이로 사는법 노처녀·노총각은 왜 결혼을 못할까 난 이렇게 차였다… 이별의 사연들 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물건 싸게 사고 덤으로 경품

    물건 싸게 사고 덤으로 경품

    양천구는 오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전통시장별로 3일간 가을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와 미국발 경제위기,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구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으로 이동한 30~40대 젊은 층의 고객을 확보하고자 전통예술 문화 축제에서 마케팅을 바꾸어 젊고 활기찬 문화축제로 꾸몄다. 목4동시장, 목2동시장, 목3동시장, 신월2동 경창시장, 신영시장 등 5개 시장에서 열린다. 구는 전통시장별로 주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팔씨름대회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 전통예술 문화행사에서 마케팅 전략을 바꾸어 젊음과 생동감 있는 문화축제로 젊은 층 고객 확보에 나선다. 비보이 공연을 시작으로 힙합, 브라스밴드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또 전자현악그룹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노래들을 들려 준다. 전통시장 축제의 백미인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한 고객은 비용을 할인해 주고, 할인쿠폰을 모아 오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전통시장 상품권)과 사은품(이동식 장바구니)도 준다. 김광호 지역경제과장은 “미국발 경제위기로 지역경제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구는 소비촉진을 위한 전통시장축제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구의 경제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美에 자린고비 ‘열풍’

    미국에서 웰빙 열풍이 주춤하고, 검약한 소비가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한 셈이다. 코트라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미 금융위기 속에서 뜨는 상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미국인들이 고가의 웰빙 상품이나 명품 구매를 줄이고 저가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웰빙 열풍 속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던 스팸햄이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수혜 품목으로 떠올랐다. 값비싼 육류의 대체품으로 각광을 받은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또 샌드위치 재료로 칠면조 대신 땅콩버터를 구매, 땅콩버터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장을 보는 품목뿐 아니라 장을 보는 장소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미국 소비자들은 백화점 발걸음을 줄이고, 대형 할인매장을 더 자주 찾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매출이 지난해 8월보다 9%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매출은 8% 감소했다. 할인매장에서 대량 구매한 제품을 냉동 보관하기 위해 냉동고를 사는 사람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냉동고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7% 늘어 판매가 8% 준 가전제품과 대비됐다.부엌이나 지붕 개조공사 수요는 급감한 반면 싱크대나 수도꼭지 등에 대한 대체 수요는 증가했다.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싼 제품을 찾으면서, 절약 노하우를 전달하는 온라인 사이트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과 각종 할인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세이빙 넛(www.savingnut.com)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최근 20% 증가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침대값 깎아주고 TV 사면 상품권도 얹어드려요”

    “침대값 깎아주고 TV 사면 상품권도 얹어드려요”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유통 업계의 혼수 마케팅도 ‘알뜰’과 ‘실속’이 대세다. 고물가 시대가 빚어낸 사조(思潮)다. 에누리·경품 증정 등의 행사를 내세워 예비 신혼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증정품을 안겨라 CJ홈쇼핑은 오는 11일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바람탈수 공기방울 세탁기를 각각 49만 8000원(용량 12㎏),59만 8000원(용량 14㎏)에 내놓으면서 브랜드 및 모델에 상관없이 구형 세탁기를 가져오면 10만원 싸게 주는 행사를 벌인다. 행남자기 경복궁 10피스 세트, 스팀다리미도 사은품으로 준다. 롯데홈쇼핑은 7일 삼성지펠 특집전을 열고 양문형 냉장고인 삼성지펠 쁘띠 포레SRS686VPCS(109만원)를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시 청소기, 전자레인지, 쌀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현대홈쇼핑은 7일과 8일 쿠쿠 전기밥솥을 2만원 저렴한 18만 3000원에 판다. GS홈쇼핑 관계자는 5일 “올가을 혼수 시장은 어느 때보다 양극화가 도드라질 전망”이라며 “대형 가전에 대한 선호도 못지않게 실용적인 제품에 눈을 돌리는 층도 두꺼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송 편성도 양날개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고가의 럭셔리한 제품을 찾는 층을 겨냥해 대형LCD TV,700ℓ급 이상 트윈홈바 냉장고, 대용량 드럼세탁기, 명품 식기류 등의 방송을 줄이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팀청소기, 스팀다리미, 정수기, 전기밥솥, 전기그릴 등 실속 있는 소형 가전과 혼수용 침구 등의 편성도 늘렸다. ●알뜰살뜰 깎아줘요 대형마트는 에누리 행사를 앞세웠다. 신세계 이마트는 18일부터 제조사 구분 없이 행사 중인 가전제품의 구매금액에 따라 150만원 이상은 5만원,200만원 이상은 10만원,300만원 이상 15만원 등 최대 60만원까지 깎아주는 행사를 벌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금액별로 별도 사은품도 준다.LG전자는 300만∼499만원 구매시 테팔후라이팬 2종을 준다. 삼성테스코홈플러스는 10일까지 30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400만원 5만원,500만원 10만원,600만원 13만원,700만원 2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벌인다. 제조사별 사은품도 곁들였다. 백화점 업계도 할인 행사 카드를 꺼냈다. 롯데백화점은 7일 본점을 포함한 수도권 11개점에서 키친아트 창립 49주년 행사를 열고 보온병부터 냄비까지 30∼80% 할인판매한다. 유로라인 스페셜 냄비 5종 세트가 25만원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7일 혼수 제안전을 열고 휘슬러 주방용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2일까지 에이스, 시몬스 등 가구 초대전을 통해 진열상품을 10∼20% 특별 할인판매한다. ●행운을 잡아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는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해 혼수가전 페스티벌 행복 팡팡 혼수가전 대축제를 마련했다.27일 오후 4시부터 강변 테크노마트 1층 야외무대에서 추첨을 통해 시중가 68만원인 드럼세탁기(LG FR-1017WC)를 34만원(5대)에,38만원인 PMP(샤프 SP600)는 19만원(5대)에 주는 절반가 행사를 벌인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경매를 통해 판매가의 60%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경매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9월 구매 고객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주유비를 증정한다. 총 2000만원어치이며 1등은 300만원이다. ●저가할인 경쟁도 치열 G마켓은 ‘G마켓에서 혼수하다’ 기획전을 열고 침실·거실·주방 패키지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예컨대 장롱·화장대·침대로 구성된 신혼 풀세트를 69만 9000원에 내놓았다. 인터파크는 22일부터 최강 인기브랜드 혼수가구전을 열고 에넥스, 보루네오, 한샘, 네오젠, 필웰 등의 일부 품목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5∼7%의 추가할인쿠폰과 금액별 사은품도 준다. 에넥스 로벨리 4인용 대리석 식탁은 41% 할인된 33만 9000원이다. 옥션도 30일까지 알뜰 혼수전을 열고 보띠첼리 가죽침대는 65% 할인된 49만 9000원에,2인 의자와 식탁으로 구성된 2인 식탁 세트는 50% 할인된 7만 8000원에 판매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올 추석맞이 재래시장이 딱!

    ‘올 추석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세요.’ 양천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9월6∼10일 5개 전통시장에서 반짝할인,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을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대형 할인점 개설과 고유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신영시장(신월1동), 경창시장(신월2동), 목2동시장, 목3동시장, 목4동시장 등 5곳이다. 한가위 한마당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송편만들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주민노래자랑 등 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 대회와 ‘차례상 차리는 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도 열린다. 또 장바구니가 무거운 주부들을 위한 무료 택배제도 실시하기로 했다.축제의 백미는 ‘할인행사’. 제수용품을 일정금액 이상 구입할 때는 할인해 주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나눠 주며 할인쿠폰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준다. 추재엽 구청장은 “이웃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이번 명절을 준비하는 것은 풍성함을 나누는 한가위 정신에 어울릴 뿐 아니라 지역경제도 살리고 전통시장에도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한가위 한마당’으로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송파·신한 승용차요일제 신용카드 출시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한 방편인 승용차요일제를 생활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서울 송파구가 카드업체와 제휴, 요일제 멤버십카드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신한카드와 승용차요일제 확산을 위해 송파·신한 요일제 멤버십카드를 발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멤버십카드는 송파구와 신한카드의 영어 이니셜을 딴 ‘SS 요일제카드’로, 오는 9월부터 출시한다. 이 카드는 자동차세 12개월 무이자 납부,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렌터카·주유요금 할인 등 차량 관련 내용을 기본으로 대중교통 이용시 요금 할인, 영화·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자동차세 5% 감면(서울시 등록 6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최대 20% 할인 ▲거주자 우선주차구획 주차권 배정시 가점 부여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40% 감면 등 정부 혜택은 기본이다. 또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4인가족 기준 7만원 상당), 롯데백화점 잠실점·잠실 홈플러스 사은품과 포인트 적립, 송파MTB 자전거 2만원 할인쿠폰 등 구가 추진하는 기존의 요일제 혜택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부터 받을 예정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자율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서울시·정부에 에너지 절약과 경제 살리기 등 실현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해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고물가 시대 ‘효자’ PB 상품

    고물가·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형 할인마트의 저가 제품이 인기다. 각종 할인 행사는 고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2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대형할인점의 자체브랜드(PB) 상품 비중은 연초 10%대에서 6월 현재 20%까지 커졌다.PB제품은 제조사브랜드(NB) 제품보다 20∼40% 싸다. 신세계이마트의 경우 총매출에서 PB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11.3%에서 지난달 19.7%로 불어났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13%에서 18%로 신장했다. 홈플러스의 6월 현재 PB 매출 비중은 22%에 달한다. 특히 생필품이 인기다. 이마트 PB제품 가운데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이마트 봉평샘물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봉평샘물은 지난해 10월 전체 먹는 물 가운데 13%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6월엔 32%까지 급신장했다. 가격은 2ℓ에 470원이다. 농심 삼다수(690원)보다 32%가량 저렴하다. 제조회사 브랜드 제품보다 20% 정도 싼 이마트 우유(1ℓ 1280원)도 1월까지는 전체 우유 매출의 4% 수준이었으나 6월에는 17%까지 커졌다. 코카콜라의 절반 가격인 이마트 콜라(1.5ℓ 790원)는 매출 비중이 1월 5%에서 6월 10%로 두배 증가했다. 지난 3월 한 달의 경우 1.5ℓ짜리 이마트 콜라 판매량이 코카콜라(1.8ℓ)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홈플러스의 PB제품인 좋은상품 두부(420g 2160∼2250원)는 6월 매출 비중이 전체 두부 매출의 18%로 전년 동기(5%)보다 3배이상 커졌다. 홈플러스 프리미엄 3겹 데코화장지(34m×24롤,1만 4500원)도 6월 매출 비중이 5.3%로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 2.5%보다 높아졌다. 일정금액이나 비율을 깎아주는 할인쿠폰 사용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측은 “매달 90개가량의 상품을 선정해 평균 20%가량을 할인해 주는 ‘쿠폰 북(book)’을 우수고객 60만명의 집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6월 한 달간 쿠폰 회수율을 집계한 결과 작년 동기(15.4%)보다 크게 오른 23.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부문장은 “최근의 소비 경향은 단돈 10원이라도 아끼려는 쪽”이라면서 “‘알뜰족’을 겨냥한 각종 판촉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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