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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세일 과열경쟁/중형차까지 경품 내걸고 고객 유혹

    ◎물량도 없이 “노마진·무마진” 남발 백화점들이 지난 14일부터 봄철 세일에 일제히 들어가면서 과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대부분의 업체가 물량 확보도 않은 채 노마진 무마진 등의 과대 세일 광고를 하는가 하면 중형차까지 경품으로 내거는 등 무책임한 고객 끌기가 치열하다.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4일 각각 DM 및 신문광고를 통해 의류 등의 할인율을 실제보다 부풀려 표기했다가 정정 광고를 내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의도된 실수」라는 의심을 샀다. 그랜드,애경백화점 등은 원가판매나 한정판매 상품을 품목에 따라 수십개 만 확보해 놓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가 개점 첫날 매진돼 해당제품을 못 구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광고 상·하단에 각각 「주차장 확장으로 주차가 쾌적하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상반된 문구를 실어 고객들을 혼란케 했다.세일 첫날 「무료주차 불가」 광고를 넣었던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주말 광고 문구에서는 아무런 이유없이 삭제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과 동시에 쏘나타 승용차 VTR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건 경품행사를 실시,고객유치에 나섰으며 나산,애경 백화점 등은 즉석 카드 발급은 물론 카드 고객에 한해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해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캉드쉬,미금리인상 촉구 기자명:윤청석 부서명:국제2 【워싱턴◎◎·◎◎】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4일 달러화 부양을 위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이 이날 재할인율을 0·75% 포인트 인하한 조치를 환영하면서 미국도 독일과 일본의 달러화 부양을 위한 노력에 부응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달에 단행된 독일 분데스방크의 금리인하조치와 일본의 이번 결정이 외환시장의 압력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급격한 환율변동은 유럽과 일본시장에서 달러화의 지위를 위협하고 미국내에서 높은 인플레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캉드쉬총재는 『따라서 나는 지금이 달러화를 부양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이 단기금리를 인상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로 인해 국제 주요통화로서의 지위에 걸맞도록 달러화의 지위가 향상될 것이며 또 국내에서의 인플레위험도 억제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미국의 예산적자 추가감축,유럽의 예산긴축,일본의 규제완화와 경제개방등을 촉구하면서 『일본의 규제완화와 경제개방등은 엔화에 대한 압력을 해소하고 일본 국내경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PEC 재무장관회의 오늘 개막/엔고대책 집중 논의/인니 발리섬서

    【발리(인도네시아) AP 로이터 연합】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18개국 재무장관들은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에서 16일부터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일본 엔화 폭등과 멕시코 페소화 폭락 등 외환시장의 동요가 무역에 미칠 영향에 관한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APEC 재무장관들은 당초 ▲외환 ▲자본이동 ▲하부구조 재원조달 등 장기적 문제를 주의제로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달러화 폭락이 무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에 특히 엔고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특히 공식의제 외에 급격한 환율변동과 투자자본의 흐름이 환태평양 지역의 무역과 투자에 미칠 영향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일본 대장상간의 쌍무회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타린 니마나헤민다 태국재무장관은 환율에 관한 모종의 조정기구가 설립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PEC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출을 촉진하고 방대한 무역흑자를 줄이는 것이 포함된 엔고대책을 승인했고 일본중앙은행은 재할인율을0.75% 포인트 내렸는 데 APEC대표들은 대체로 일본의 재할인율 인하가 올바른 방향으로 취해진 조치라고 환영하고 있다. 15일 발리에 도착한 다케무라 대장상은 앞서 그가 APEC회의에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 재무장관들과 외환문제를 「진지하게」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달러화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는 미국도 일본 및 APEC 회원국들과 진지하게 대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 일 재할금리 인하 타이밍 늦었다/초엔고 종합대책의 의미

    ◎규제완화기간 축소… 실효성 의문/「1달러 90엔」 회복 물건너간듯 일본정부가 오랫동안 뜸을 들여오던 엔고 종합대책을 14일 내놓았다.일본은행도 재할인율을 1.75%에서 1%로 내렸다. 그러나 이 대책이 과연 엔고현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이날 발표된 대책에 대해 외환시장은 일단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책의 주요내용은 재할인율 인하,적자국채 발행,추가경정예산의 집행,규제완화 5개년 계획의 기간을 3년으로 단축,흑자감축 의지 표명 등이다. 이 내용 가운데 적자국채 발행은 그동안 재정당국이 건전재정을 위해 반대해 오던 내용으로서 일단 평가할 만한 대책이다.종합대책을 최종 결정한 14일 각의 뒤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은 『일본정부가 흑자감축과 엔고저지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조치의 실효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우선 재할인율 인하조치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엔화와 마르크화가 급격히 절상되고 있을 때 독일과 함께 실시했어야 했다는 것이다.당시 독일은 재할인율을 인하,마르크화의 절상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일본은 정부내 리더십이 약화돼 있는 상태에서 부처간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인하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따라서 엔화 환율을 1달러당 90엔대로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한신대지진으로 예상돼 있던 것을 엔고대책으로 재포장한 데 불과한 인상이다.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이미 외환시장움직임에 반영돼 왔다고 볼 수 있다. 또 규제완화 5개년 계획의 추진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는 것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말 발표된 1천91항목의 규제완화 추진 항목 가운데 4,5년째에 추진되는 것은 불과 30항목뿐이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온 흑자감축의 구체적 수치목표 제시는 단순히 흑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 표명에 그쳤다.정치권과 관료사회가 적당히 절충한 「타협형 대책」에 그친 것은 여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에서 수치목표제시를 완강하게 거부해 오고 있는 정부의 반대입장 때문이다.수치목표 제시는 관리무역이라는 것이 반대 이유지만 이번의 경우는 수치목표가 제시될 경우 다음 단계로 각 행정부처가 삭감목표를 구체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 각 부처가 더욱 완강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대책을 갖고 16일부터 미국과의 재무장관 회담에 임한다.미국의 재정적자·무역적자 축소 및 달러하락을 막을 협조행동을 요구한다는 복안이다.하지만 미국은 급격한 엔고진행에 그다지 위기감을 갖고 있지 않고 있다.시늉만 낼 뿐 방관적 자세를 보여 왔다.일본 정부의 대책에 얼마나 호응해 줄지 미지수인 상태다.
  • 일 초엔고 대책을 보고/최낙균 선업연구원 연구위원/전문가 진단

    ◎원화 환율 안정 도모해야 엔화 동향이 심상치 않다.최근 초엔고현상은 유수한 세계전망기관의 예측을 비웃기나 하듯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금년 중 엔화가치는 미국 달러에 대해 20%나 하락했으며,더욱이 금년 중 하락폭의 5분의4가 최근의 한달 보름여 사이에 이루어졌다.엔화절상이 최근들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때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졌던 90엔 벽이 깨진 것이 지난 3월18일인데,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10일에는 엔달러 환율이 80.15엔을 기록하면서 80엔 벽마저 위협하였다.그후 엔화는 다소 반등하기는 하였으나,엔고에 따라 경제기반이 동요되고 있다는 일본 경제계의 위기감이 엄살만은 아니다. 그러나 엔화의 절상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지난 85년의 플라자 및 루브르 합의 이후 88년 초까지 엔화는 2백49엔대에서 1백27엔대까지 96%나 절상된 적도 있다.일본의 무역수지 흑자가 누적되고 엔화의 국제통화로서의 지위가 격상되면서 엔화가치가 장기적으로 절상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견됐었다. 그러나 최근의 초엔고현상은 지난 85∼88년의 엔고와는 달리 국제적인 합의에 의한 것도 아니고,마르크화 절상이 동반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더욱이 달러화에 대한 국제적 수급불일치라는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함으로써 엔화강세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국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고조에 따라 이자율 인상의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달러화가 자산가치로서의 매력이 크게 줄었다.이에 반해 국제통화로서의 엔화의 보유 증대,일본기업의 미국자산 매각에 따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공급은 크게 증대되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엔고를 국제협조를 통해 저지하려는 입장을 보여 왔으나,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급기야 어제 엔고 긴급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즉 공정할인율의 0.75%인하,95년도 추경예산의 조기집행,규제완화 5개년계획의 3년간 조기실시,자동차 및 부품과 주택 등의 수입촉진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특기할 만한 것은 연립여당의 엔고대책에 포함되어 있던 무역흑자를 앞으로5년간에 걸쳐 현재의 절반정도로 감축한다는 내용이 정부의 최종안에는 반영되지 못한 점이다. 일본정부의 대책이 획기적인 것은 아니지만 향후 엔화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이번의 엔고대책의 결정과정에서 연립여당이 엔고진정을 위해 무역흑자를 감축해야 한다는 인식에 도달함으로써 향후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화강세에 따라 작년말에 7백90원 수준이었던 원화의 대 엔화환율은 어제 현재 9백23.19원으로서 금년들어 14.4%나 절하되었으며,대미달러환율은 7백70.40원으로써 작년말 대비 2.4% 절상되었다. 우리경제의 입장에서 엔화절상은 수출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물가상승 압력과 엔화표시 채무 부담의 가중이라는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게 된다.또 엔고와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나타나고 있는 원화절상은 엔고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환율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원화환율의 안정화를 꾀해야 하며 우리경제의 핵심역량을 증대시키는데 향후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즉 경쟁국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기술 및 인력개발능력,경제정책 운용의 효율성 등 경제성장의 원천이 되는 요인들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엔고활용 및 엔고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엔고활용을 위해서는 우선 우리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해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 수출증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엔고이후 활발해진 일본기업의 해외투자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마련이 필요하다. 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쟁촉진과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노력이 제고되어야 하며,부품 및 소재국산화를 통한 자본재산업의 육성도 시급하다.아울러 최근의 초엔고를 우리경제 구조개편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일,재할인율 금명 인하/오늘 엔고대책 발표

    ◎0.75%P 내려 1%로 【도쿄 연합】 일본연립여당은 12일 단기적으로는 공정금리인하,정부조달에 의한 수입확대,중장기적으로는 무역흑자 감축에 따른 내수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엔고대책을 마련했다. 14일 결정될 일본정부의 엔고 종합대책에 앞서 연립여당이 마련한 대책에는 ▲95년도 추경예산에 공공투자 중점투자 ▲효율적인 중소기업 대책강구 ▲유가증권거래세 경감 ▲엔화의 국제화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경제학자들과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에 발표될 엔고대책에는 현재 1.75%로 사상 최저 수준에 있는 재할인율을 0.75%포인트 더내려 1%로 조정하는 것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카지 마사루 후지경제연구소장은 『중앙은행의 재할인율 인하가 좀더 일찍 단행됐어야 하며 지금이라도 엔고로 인한 경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야 시외전화료/할인율 50%로 확대/한국통신 개선안

    전화 가입자의 책임이 아닌 통신사고 등으로 24시간 이상 전화를 쓰지 못했을 때는 서비스 중단일수 만큼의 기본료와 부가사용료가 감액된다.또 시외전화 심야사용요금할인율이 종전30%에서 50%로 높아지며 장애인 시외통화료 감면이 확대된다. 한국통신은 12일 그동안 통신사업자에게 유리하게 돼 있던 전화이용제도를 이같이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서비스 중단기간 동안의 요금청구의 경우,종전에는 3일 이상 중단된 경우에만 기본료와 부가사용료를 감액했지만 앞으로는 24시간만 전화가 끊겨도 감액 대상이 된다.서비스 중단에 따른 손해배상 기준도 지금까지는 48시간 이상 전화가 중단돼야 손해를 배상해주던 것을 24시간만 중단돼도 가입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시외전화 심야할인은 하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30% 할인해주던 것을 오는 21일부터는 자정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로 할인시간대를 줄이는 대신 50%를 할인(공중전화는 제외)해 준다.또 장애인 시외통화료의 경우,장애자 1∼2급은 40%,3∼4급은 30%,5∼6급은 20%,국가유공자 및 관련단체·시설·특수학교 등은 40%를 각각 감면,월평균 4천∼8천원을 더 경감해 주기로 했다.
  • 80엔대 붕괴까진 안갈듯/일외환딜러들“기껏해야 80∼81엔선될것”

    ◎달러폭락 “한계왔다” 진단/일부선 “90엔 회복” 전망도 올해 들어서만 15%가 넘게 진행되고 있는 엔고현상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내주 초 일본정부가 엔고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가,경제전문가,외환딜러사이에는 「엔화가 더 오를 것이다」 「이제 한계가 왔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당 83엔대를 기록하던 7일 밤 일본의 외환딜러들은 엔화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글쎄,80엔 81엔정도』라고 답변했다.70엔대 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엔화가 1달러당 79엔55전까지 오르면 일본의 총실질GDP(국내총생산)는 미국의 총실질GDP 5조3천4백억달러를 앞지르게 된다. 케미컬뱅크의 한 일본인딜러는 『엔고현상을 가져온 요인들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곧 80엔대까지 솟아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달러약세를 방치하는 미국의 자세를 바꿀 새로운 시장요인이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 『외환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외환매입으로는 엔고현상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해 일본의 재할인율 대폭 인하등 획기적인 대책없이는 80엔대까지 엔화가 평가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견해에는 일본채권신용은행의 외환시장과도 의견을 같이한다.이토과장은 『시장에는 달러를 사려는 손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90엔대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니세기초연구소 경제조사부의 야마무라부장은 『독일의 금리인하 및 일본의 단기금리 저하 유도조치등이 나오고 있다.현 수준이 한계로 6월까지는 90엔정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엔화가 여기까지 오게 된데 대해 이론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엔화에 대한 가수요와 일시적인 수요가 지나가면 90엔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은 세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일본석유의 오자와사장은 『일본의 흑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아래 80엔∼90엔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다이와총합연구소의 하라경제조사부장은 85엔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상당히 의견이 나뉘고있지만 90엔에서 1백엔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체와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사이에는 일본기업들이 85엔대에서도 4∼6%의 이익을 낼 것으로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90엔대에서는 두자리수의 이익예상) 80엔대 중반에서 정착될 경우 일본기업들이 충분히 버틸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 달러화 또 폭락… 85엔 위협/1달러 85.11엔/도쿄 환시

    ◎미·독·일 중앙은 공동개입 “허사”/일 경단련,재할인율 인하 촉구 【도쿄·뉴욕 AFP AP 연합 특약】 폭락세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였던 미달러화가 또다시 크게 떨어져 85엔대마저 위협받고 있다. 미달러는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5.11엔까지 폭락,이틀전인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기록된 85.55엔의 전후사상 세계 최저치보다 더 떨어졌다. 달러는 이후 곧 85.30엔 선으로 올라섰으나 이 역시 도쿄시장 최저치(85.75엔,4일)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달러는 부양을 위해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동 개입한 전날 도쿄시장에서 86.33엔,뉴욕시장에서 86.04엔에 각각 마감했다. 85엔대 붕괴직전까지 몰린 6일에는 일본은행만이 도쿄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달러가치 부양을 위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적극 개입하리라고 투자자들이 보지 않은 데서 이같은 폭락세가 재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노마진/마진제로/무마진/가격해방/「용어파괴」 만발/백화점 봄세일

    ◎「바글바글」등 기발한 용어 개발/“고객유인 큰효과”… 대부분 참가 「노마진,마진 제로,무마진,가격해방,역마진,바글바글 코너」 봄철 바겐세일을 맞아 각 백화점들이 내건 광고문구다.연초 롯데백화점의 「노마진 세일」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자 너도나도 개발한 용어들이다. 오는 14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미도파와 애경·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노마진 전략을 채택,고객끌기 경쟁에 들어갔다. 미도파는 점별로 마진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는 무마진 세일을,애경은 의류와 주방용품·핸드백 등 2천여점에 마진 제로(영)로 판다.뉴코아는 15일부터 의류에 대해 70∼80%의 할인율을 적용한 바글바글 코너를 운영한다.나산 강남점은 가격해방이란 문구를 내세웠다. 그러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마진 대상이 대부분 재고상품에 한정돼 있고 물량도 충분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욕구를 다 충족시키지는 못 할 것』고 지적했다.
  • 독 재할인금리 전격인하/중앙은,0.5%내려/환시장 달러화 반등

    【프랑크푸르트 AP 로이터 연합】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31일부터 재할인금리를 현행 4.5%에서 4%로 인하하고 채권담보대출금리인 롬바르트금리는 현행대로 6%를 유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분데스방크는 또 주요통화시장 금리인 레포금리도 다음주부터 현행 4.85%에서 4.5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의 금리 기습인하조치는 지난해 5월이후 처음 단행된 것으로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의 즉각적인 반등을 몰고왔다. 계속되는 달러화약세로 이번주중 독일정부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추측이 항간에 나돌기는 했지만 관측통들은 실제로 금리인하조치가 단행될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 ◎달러당 89.90엔 기록 【프랑크푸르트·런던 AP 로이터 연합】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재할인금리를 현행 4.5%에서 4%로 인하한다고 전격발표함에 따라 미달러화는 30일 런던 외환시장.등 주요국제외환시장에서 즉각적인 반등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이날 하오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런던환시에서 달러당 1.3775마르크에 거래가 형성됐으나 분데스방크의 재할인율 인하발표 직후 달러당 1.4150마르크로지난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또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89.60엔에 거래돼 독일 재활인율 인하발표 이전의 달러당 88.20엔보다 크게 높아졌다.이는 지난 29일 달러당 88엔선으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 백화점/「노마진 판매」 파문 재연 조짐

    ◎월말 바겐세일서 “가격파괴” 전략/물량 크게 부족… 과장광고 말썽일듯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봄철 바겐세일에서 「노마진 판매」가 또 파문을 일으킬 조짐이다. 지난 연초의 노마진 판매시 제기된 과장광고에 대한 처벌이 「재고품 표시」를 안한데 대한 시정명령에 그쳤기 때문이다. 노마진 판매의 원조인 롯데는 물론 신세계와 뉴코아,현대 백화점 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이번 세일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가격파괴와 노마진은 물론 역마진,가격해방 등의 다양한 용어가 등장할 전망이다. 노마진 세일은 이익을 전혀 붙이지 않고 50∼90%를 할인해 파는 것이다.문제는 해당 품목의 물량이 턱없이 모자란다는 데 있다.당연히 과장 광고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백화점들이 세일 때마다 용어 및 할인율을 과장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준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규정이 「실제로 할인율이 높은 상품은 일부임에도 대부분의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것처럼 과장하는 경우」이다.일부와 대부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소비자보호원도 이런 맹점을 보완하자며 「일부」를 20∼30%로 정하자고 공정위에 건의하기도 했다. 「재고가 없는 상품의 재고량이 충분한 것처럼 과장하는 행위」도 마찬가지이다.「없다」와 「충분한」을 칼같이 구분할 수 없는 허점을 백화점들이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공정위측은 『과거 세일에 자주 등장하던 한정판매에 대해 그 수량과 기간 등을 표시하도록 규제하자,노마진 등의 기발한 용어가 등장했다』며 『그러나 세부적인 수치를 정해 불공정 거래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 “흔들”/「90엔대 붕괴」 의미와 전망

    ◎미 적자 누적… 자본시장 의존도 과중/“금리인상땐 불황”… 클린턴 진퇴양난 미 달러의 연이은 폭락은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결국 미국경제와 연계해 달러화의 국제적 지배통화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많은 금융관계자들은 『달러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 더이상 세계 준비통화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지난해 2월이후 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21%,엔화에 대해 15% 떨어졌다.금융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국제화및 아시아와 유럽경제의 부상으로 달러·엔·마르크의 3개 금융지역으로 나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달러는 국제경제및 자본시장의 거대팽창이란 외부요인과 미국 무역·재정적자 누증의 내부압력에 시달리면서 세계제일 통화의 독점을 고집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1천6백억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악화돼 88년이래 최악의 수준인 1천80억달러로 늘어났다.재정적자는 매년 2천억달러씩 누증돼 총적자액이 4조7천억달러에 이를 지경이다. 이러한 쌍둥이 적자와 GDP대비 6%선에 그치는 미국인들의 낮은 저축률이 국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빌리게 만들어 미국은 외채가 7천5백억달러에이르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자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은,투자대상국이 인플레 조짐을 보이거나 통화당국이 인플레저지및 예산적자 감소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자본도피가 유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금융정책을 중단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또한 멕시코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백억달러를 지원한 것도 국제 금융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이 되었다. 미국정부가 달러약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들리지만 달러의 연속 수직폭락은 미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하락을 의미한다.또 경제적으로도 수출에는 이롭지만 수입상품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요인이 될수도 있다.더구나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주식·채권시장에서마저 자본유출이 생겨 커다란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위험도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3국이 달러화 방어에 공통 이해를 갖고있으나 국제외환시장이 너무 빠르게 앞서가고 있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는 이번 폭락사태에 전혀 약효가 없었다.하루 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시장 거래액에 비해 5억∼50억달러의 중앙은행 개입규모는 소액에 불과하다. 달러화 폭락을 방지할 수있는 또다른 선택은 금리를 올림으로써 투자가들에게 달러화 매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나 금리인상은 클린턴행정부에게 위험부담이 크다.1년동안 7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과열경기를 가까스로 잡아놓은 상태다.다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하락을 방지하는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가 침체상태로 빠져,불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강력한 달러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말했으나 이후 달러폭락이 계속돼 미국의 월가는 물론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를 못미더워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일본의 대책/“엔이 달러 흔들수 없다” 신중/“독자수습엔 한게” 판단… 「G7과 협조」 강조 엔화가 수직상승을 거듭하자 일본 정부는 대책에 부심하면서도 일응 신중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관계각료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회의후 무라야마총리는 「엔고현상은 경제의 기초적인 제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투기적인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일본은행의 한 간부가 7일 「엔고는 일과성」이라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금리인하 효과없다 일본 정부는 따라서 엔화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국내수요를 늘려 무역흑자를 축소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적어도 겉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금리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은행 소관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은채 선진7개국과의 협조(다케무라대장상)를 강조했다.미국이 달러 하락을 방치하고 유럽이 엔고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일본만의 노력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개(달러)가 꼬리(엔)를 흔들 수는 있어도 꼬리가 개를 흔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하시모토통산상은 『금리인하는 아니다.일본만 내려도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고로 인한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달러매입 엔화방매를 계속해,일본정부가 엔고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면서 규제완화,대규모 지진피해 복구예산 편성등을 통해 내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데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지난 6·7일 각료들의 잇따른 발언이 있었고 7일에는 경단연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총리를 방문,규제완화를 단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재야,규제완화 요구 한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은 하루하루 엔화의 동향에 따라 변경되기보다는 경제 전반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으나 7일부터 단기금리의 인하를 묵인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고무라 경제기획청장관도 8일 재할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7일 일본의 무담보 콜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일부 금리가 떨어지기도 했다.
  • 불·덴마크 금리 전격인상/“달러폭락 대응”… 불,8% 고금리 도입

    ◎일 은행등은 잇따라 인수 【브뤼셀·도쿄·코펜하겐 로이터 교도 연합】 미국 달러화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덴마크,벨기에 중앙은행들이 8일 금리를 전격 인상,발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산하 통화정책회의는 통상적으로 자유시장 금리의 상한선이 되어온 6.40%의 5∼10일물 긴급대출 금리를 철폐하고 이보다 훨씬 높은 8%의 1일물 고금리 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14개월전 정부로부터 독립한 이래 처음 취한 금리인상 조치로,지난 92·93년 당시의 통화위기 당시에도 프랑화 차입에 비싼 값을 치르도록 하기위해 그같은 전략을 구사한 적이 있다. 벨기에 중앙은행도 조정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5.85%로 상향조정,8일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벨기에 중앙은행은 그러나 재할인율은 종전대로 4.5%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산업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장기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4.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신용은행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장기 우대금리인하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금융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다이­이치 상호생명보험과 닛폰생명보험사 등은 10년짜리 대출기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 4.5%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 롯데 등 백화점 12곳/허위세일 여부 조사/공정위

    롯데·신세계·미도파 등 서울 시내 12개 백화점의 할인판매 행위가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이는 최근 소비자보호원이 할인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의 광고가 허위·과장이었다며 공정위에 시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최고 할인율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또는 일부 품목에만 최고율을 적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소비자보호원과 백화점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다음 주말까지 해당 백화점들에 소명자료를 내도록 하는 한편 백화점의 광고 내용과 상품구입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최고 할인율 상품에 정상품이 아닌 이월상품이나 단종품을 끼워서 판매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건영,갤러리아,그랜드,그레이스,롯데,신세계,미도파,애경,현대,삼풍,뉴코아,경방필 등 대형 백화점들이다.
  • 동아시아국 인플레 “비상”/중 24%로 최고

    ◎잇따른 처방에도 불안 여전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동아시아 각국이 인플레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갖가지 인플레 억제책을 내놓고 있으나 임금인상을 비롯한 인플레 요인이 많아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선진국의 경기회복 및 역내무역의 확대에 힘입어 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이 7∼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인플레도 급속히 커져 94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중국이 24%,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이 9%,홍콩이 8%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기과열의 기미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국은 구체적인 인플레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중국은 올 경제성장률을 8∼9%로 억제하기로 결정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또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연두연설에서 올해 인플레율을 6.5%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태국도 9월에 재할인율을 9.0%에서 9.5%로 인상했다. 그러나 다른한편 인플레 유발요인도 넓게 퍼져 있어 정부가 설정한 인플레율 한계가 지켜질지 의문이다.태국은 지난해 10월 전체 공무원급여를 15%나 인상했다.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의 최저임금을 지난 10월 27% 인상했고 올 4월에도 다시 21% 인상할 예정이다.
  • 민간자본·경영효율 함께 활용/SOC확충 기본계획을 보면

    ◎5천억원이상 정부 심의거쳐 업자 선정/소규모는 부처결정… 50년까지 무상사용/사업자 선정 특혜시비 배제가 과제 우리나라도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에 민자유치 시대가 열린다.15일 정부가 발표한 「민자유치 기본계획안」은 턱없이 모자라는 SOC 시설을 빠른 시일안에 확충하기 위해 민간의 「자본」과 「경영효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고도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차량과 물동량이 급격히 늘었다.그러나 SOC의 건설이 뒤따르지 못해 늘어난 물동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8조원에 이르며,철도의 경우도 이미 포화상태이다. SOC시설을 건설하는 데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 국가 예산으로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또 이를 유지·관리하는 데 정부는 민간 만큼 효율적이지 못하다.민자유치 방식을 도입할 경우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선진 외국은 공공시설의 건설과 운영에 민간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했다.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유러터널 건설과 프랑스의 유료 고속도로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일본의 경우도 지난 86년부터 「민간사업자의 능력 활용에 의한 특정시설 정비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만들어 공공투자 사업에 민간의 자본과 효율을 활용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면 부작용만 양산한다.민자유치 사업을 담당할 사업자의 선정 및 시설의 무상 사용기간,부대사업의 허용 범위 등과 관련한 특혜 시비를 배제하기 어렵다.민자유치 제도의 엄정한 집행이 정부의 과제이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민자유치 제도와 대상 사업의 내용을 소개한다. ◇대상사업 선정=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관한 정부의 중장기 계획,수익성,민자유치의 타당성 등 세가지 요건을 갖춘 사업 중에서 향후 3년간(95∼97년) 시행할 대상사업 목록을 제시하고 이중 주무관청이 당해연도 대상사업을 확정 고시한다.정부는 이번에 투자비가 1천억원 이상인 24개 사업(총사업비 17조 8천2백41억원)의 목록을 제시하고 이중 10개 사업(총사업비 9조9천1백49억원)을 올해의 대상사업으로 확정했다.이밖에도 투자비 1천억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은 주무 부처가 자체적으로 대상사업을 선정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 지정=주무 관청이 사업신청자가 낸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자율적으로 지정한다.투자비가 5천억원 이상이거나,부대 사업비가 3천억원 이상인 대규모 사업은 재경원 장관이 위원장인 민자유치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지정 방식은 공개경쟁 입찰과 협상(수의계약)이 모두 가능하다.재경원은 주로 협상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상 사용기간=준공된 시설의 연도별 추정 순수익 합계액(5∼7%의 실질할인율 적용)이 투자비와 같아지는 시점까지로 하되 50년을 넘을 수 없다. ◇이용자 부담 사용료=사업시행자가 사업자 지정 때 제시한 사용료를 기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범위에서 매년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한다.시설 운영 중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주무관청이 조정할 수 있다.
  • 미 공금리 0.5%P 인상/FRB 발표

    ◎91년후 최고… 시중은 우대금리도 오를듯/영국도 0.5%P 올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일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주요 공금리의 인상을 단행했다. FRB는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재할인율과 시중은행간 콜 금리인 페더럴 펀드 금리를 현행 4.75% 및 5.5%에서 각각 0.5%포인트씩 인상한 5.25%와 6.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FRB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2월 이후 7번째로,재할인율과 페더럴 펀드 금리는 91년 초 이후 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잠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은 계속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고 자원활용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하에서 금리인상 조치는 불가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종전의 관례대로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를 즉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수많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데 보다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분명하다. 【런던 AFP 로이터 연합】 미연방준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영국도 2일 인플레를 억제키 위해 이자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영국중앙은행은 이날 중앙은행의 핵심적인 최저 대출금리를 현재의 6.25%에서 6.75%로 0.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미 단기금리 인상/0.75%P 올려

    【워싱턴 로이터 AFP AP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상오 재할인율과 은행간 대출 금리인 연방자금 금리(F F) 등 단기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FRB는 이날 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인플레 방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조치』로 금리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7:0의 찬성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 「가격파괴」 시대/노영현(굄돌)

    시장경제하에서 통상적으로 가격형성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원가개념에서 볼때 생산자가격은 재료비에 노무비·제조경비·적정이윤·일반관리비와 부가세를 합산하여 결정하게 되고 소비자가격은 생산자가격에 유통단계별 이익을 더하여 산정하게 되는데 이와같은 산술적 계산 외에도 계절적 요인·수급상황·가격전략 등이 고려대상이 된다. 예로부터 싼 것은 무조건 나쁘고 비싼 것은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우리네 머릿속에 굳어져 왔다. 상품의 질과 가격과의 상관관계를 따져보지도 않고 가격에만 초점을 맞춰 비싸니까 당연히 질도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러한 선입관과 단계별 가격체제에 익숙해진 관행을 뿌리째 뒤흔드는 전문할인점이 등장하고 있어 구매자는 물론 일반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할인율도 최고 60%대에 이르는데다 상품군도 대개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할인의 범위를 넘어 「가격파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내년이면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고 96년이면 유통업계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한 시점에 와 있다.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품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끌어내리는 노력이다. 생산자는 연구개발(R&D)투자·경영합리화·장인정신으로 최고의 상품을,유통업자는 좀 더 싼값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비용절감에 힘써야 함은 물론,소비자에게 정확한 관련정보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 주어야 한다. 소비자는 상품의 질은 믿을만 한가,가격은 정말 합당한 것인가를 꼼꼼히 확인하고 비교하여 구입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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