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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장소비자 가격은 ‘바가지 가격’

    ◎실재판매가의 최고 230%나 높아 제조업체들이 제품에 표시하는 권장소비자가격이 실제 판매가보다 최고 230%나 높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도적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을 높게 표시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는 것처럼 인식시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판매 전략이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뉴코아 킴스클럽 등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95개 조사품목중 55개 품목이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중 32개 품목은 판매가격보다 20%이상 높았다.특히 압력밥솥의 경우 판매가격의 230%에 달했고 스키용품 등산복의 경우도 권장소비자가격이 실제 판매가보다 100% 이상 높게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 ‘고물가 시대’ 설 장보기/농·수·축·임협 매장 ‘제격’

    가정주부 김모씨(37·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H아파트)는 며칠전 시어머니 제삿날에 쓸 제수용품을 사러 마포의 한 슈퍼마켓 백화점 식품매장에 들렀다가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 깜짝 놀랐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매스컴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얘기는 보고 들었지만 이건 올라도 너무 올라 말문이 닫혔다. ○명절 음식 마련 ‘빡빡’ 가계 운영 지혜롭게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계산을 해보니 10만7천원어치였다.불과 한달 전만해도 7만원이면 족할 수준이었는 데 따지고 보니 약 30%는 오른 것 같았다.김씨는 설날은 다가오고 남편의 봉급은 동결되거나 줄어들 것이란 말도 들어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다. 요즈음 가정주부들의 심정은 모두 김씨와 비슷할 것이다.그렇다고 ‘맨입’으로 명절을 보낼 수는 없다.인사할 곳은 인사를 해야 하고,제수용품도 준비하고,가족·친지끼리 오랜만에 모여 먹을 음식도 마련해야 한다. 아끼고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만 이럴 때 농협이나 축협,임협,수협 등이 운영하는 특판장이나 할인매장을 이용,값싸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우리 농·수·축·임산물로 선물을 하거나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IMF 한파를 넘는 지혜이다. ○11일간 농산물 특판 제수용품 할인 판매 ◇농협=설날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수용품의 구입편의를 제공하고 있다.19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우리 농산물 특판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하나로 클럽,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한과 산나물 떡국떡 굴비 정육 등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제수용품 모음전’을 연다.‘설날선물세트 모음전’에서는 한우선물세트 정육혼합세트 굴비세트 과일류 특산품 구기자차 홍삼세트 유자차세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 유통매장에서는 ‘개장기념 특별할인전’도 실시한다.여기서는 종류별로 기획상품을 선정,이벤트별 행사를 벌인다. 설날 선물세트의 가격은 매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배 한 상자가 3만5천500∼5만2천500원,사과(후지 15㎏기준) 1만7천∼2만9천원,단감(15㎏)은 2만6천∼4만4천원,갈비세트(3㎏)는 6만원에 살 수 있다. 전국의 소매사업장과 집배센터 등의 매장에서는 특별 할인기획전을 통해 제수용품을 5∼10% 깎아 준다. 선물세트 특별판매코너에서는 효도용품 등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다.매일 특정품목을 선정,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는 ‘알뜰장보기 긴급정보행사’도 연다. ○수산물 10% 싸게 21일까지 직매장서 ◇수협=13일부터 27일까지를 ‘설날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158t,오징어 3천384t 등 성수품을 전국 31개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을 통해 판매중이다.값은 시중가보다 10% 이상 더 싸다. 직영 수산물 백화점에서는 영광굴비로 가공한 수협 참굴비,제주옥돔 등 특산품과 김·마른멸치 선물세트,마른 수산물 종합세트 등 100여종의 수산물 선물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돌김 2속세트와 평김 3속세트가 1만5천원,마른멸치 1㎏짜리(죽방)가 5만∼7만원,울릉도 마른오징어(특대)가 2만3천∼2만8천원,영광굴비(소)가 10만∼15만원,제주옥돔(2㎏)이 6만6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임산물 취급 전문 평균 20∼30% 저렴 ◇임협=서울 송파구 삼전동 임산물 직매장을 비롯,전국 82개 직매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임산물 특판행사를 벌이고 있다.오는 27일까지 계속될 행사에서는 밤 잣 대추 호도 등 임산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5∼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임협 임산물직매장은 임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값싸게 공급하고 있다.대부분 임산물의 가격은 백화점이나 시장물건에 비해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30% 정도 더 싼 편이다.임업협동조합에서 직접 수집·가공한 것이어서 품질을 보증한다.중국산 수입임산물이 국산으로 속여 판매되는 요즘 우리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이다. 밤은 1되에 2천원,마른대추는 300g에 2천200원,가평잣(실백)은 100g에 4천원,깐호도는 100g에 3천300원,취나물은 200g에 1천800원,도라지는 100g에 2천500원 등이다.표고화고는 400g에 3만6천원,동고는 400g에 1만8천원,향고는 600g에 1만6천500원에 팔리고 있다. 선물세트는 표고(400g)·대추(900g)·호도(800g)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7만5천100원,영지버섯은 1만6천500∼2만원,장수오미자는 500g에 1만7천원,고려인삼 4년근 20편에 3만8천원,아카시아꿀 2.4㎏에 2만5천원,곶감 1.5㎏에 2만원 등이다. 제기세트도 판다.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노각나무로 만든 것(23만원)부터 물푸레나무를 옻칠한 것(53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수매 한우 저가 공급 상품권 5종도 판매 ◇축협=제수용 수매한우를 지난달 22일부터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율은 10∼22%이며 이달 말까지 할인판매행사가 계속된다. 농축산물 및 공산품 등 87개 생활물품에 대해서는 전국 450여곳의 축협슈퍼에서 5∼30% 싼값으로 판매중이다.슈퍼의 할인행사는 26일까지이다. 등심세트(3㎏)는 9만1천원,혼합세트 1호(등심·국거리·장조림 각 1㎏)는6만2천원이다.두레햄은 6만5천원,장조림캔(소,9캔 들이)은 1만원이다.1만원대 상품으로 소주친구캔(대),캔종합5호,햄3호,뚝심캔5호 등이 있어 알뜰하게 선물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수도권은 50만원어치 이상,지방은 70만원어치 이상 사면 배달해 준다. 축협에서는 상품권도 판매한다.5천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5종이 있으며 축협과 전국 260여곳의 은행점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상품권은 축협 전매장과 (주)한국축산유통 시범판매장,회원조합 한우고기 전문판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외환은,외평채 판매 ‘이름값’

    ◎국민들 ‘외환’ 특화 인식… 전체 60% 팔아/신한은도 대형 시중은 제치고 2위 올라 외환은행이 외화표시로 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판매에 이름값을 하면서 짭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은행의 이름에 따라 ‘외환’쪽에는 제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때문이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외화표시 외평채는 1천3백83만달러다.지난해 12월31일 판매에 들어간 뒤 휴일을 제외한 판매일로만 보면 하루에 약 2백만달러 정도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8백30만달러로 전체의 60%다.신한은행은 1백17만달러로 2위다.제일은행(77만달러),하나은행(58만달러),상업은행(46만달러)의 순이다.33개 은행에서 외화표시 외평채를 팔고 있다. 할인율이 정해져 있어 모든 은행에서 외평채를 사는 조건은 같지만 외환은행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은 셈이다.보통 국민들이 외환은행은 ‘외환’쪽에 특화돼 있어 아무래도 안심할 수 있고 판매조건도 더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신한은행이 5대 대형 시중은행(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판매 첫날 뭉치돈 78만달러가 들어온데다 부유층과의 거래비중도 5대 시중은행보다는 높기 때문이다.하나은행도 후발은행이라 전체적인 외형은 10위권이지만 4위로 뛰어 오른 것 역시 돈 많은 고객들과의 거래비중이 높기 때문이다.전체적 은행의 외형보다 부유한 계층과의 거래정도가 외평채 판매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아무래도 달러를 갖고 있는 층은 여유가 있는 상류층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은행들이 받는 수수료는 외평채 판매액의 0.5%다.외환은행은 9일 현재 약 4만2천달러(약 7천만원)를 수수료 수입으로 챙겼다.
  • 서울 시내버스료 500원으로/새달 중

    ◎좌석 950∼1천원… 중고생 할인은 유지/차량 2,100대 감축­토큰제 3∼4월 폐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1월중 500원이 된다. 좌석버스요금은 950원∼1천원 선에서 결정된다. 서울시는 유가인상과 환율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적자보전이 불가피함에 따라 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금조정을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행 430원인 시내버스 요금에 대해 60원∼110원대의 인상안을 마련,검토중이며 업계요구와 시민반발을 감안할 때 70원 인상이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좌석버스도 시내버스 인상율이 적용된다. 시는 요금인상안에 대해 시의회와 버스정책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내년 1월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시는 그러나 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중·고생 요금 할인율 철폐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버스카드 구입때 시민들이 1천500원을 부담하는 버스카드대금 예치금제를 도입하고 버스카드가 6백만매 정도 공급되는 내년 3∼4월부터 토큰제를 폐지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업계의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버스 이용객이 줄고 있는 현실을 감안,현재 8천660대에 이르는 시내버스 가운데 25%인 2천100대를 감축키로 했다.
  • 시중 구두값 원가의 3.4배/소보원 3사 조사

    ◎판매관리비·유통마진 과다 책정 왜곡된 유통구조로 신발값에 거품이 잔뜩 든 것으로 나타났다.판매관리비와 유통마진 때문에 유명 브랜드 구두의 최종 소비자 가격은 제조원가의 무려 3.4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금강,에스콰이어,엘칸토 등 3개 유명 제화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두가격 실태조사에 따르면 3개사의 구두가격(8만7천원대신 사화기준)중 제조원가는 29.9%인 2만5천976원에 불과하고 판매관리는 37.4%(3만2천588원),유통마진은 32.7%(2만8천486원)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업체의 판매관리비 비중은 제조업체 평균(11.7%)의 3.2배,신발업종 평균(19.5%%)의 1.9배나 높은 것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과다한 광고와 고급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위해 도심매장을 택함으로써 생기는 매장관리비나 백화점 임점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때문 또한 이들 유명브랜드의 경우 당초 책정된 소비자가격대로 판매한 정가매출 비율은 평균 20%에 불과하고 바겐세일 판매와 상품권 할인판매가 각각 53%와 31.4%나 돼 상품권 판매나 세일때의 할인율을 예상,소비자 가격을 과다 책정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소보원은 판매관리비를 동종업계 평균의 1.5배 수준으로 낮추기만 해도 구두가격의 8%를 낮출수 있으며 할인판매를 지양하고 오픈 프라이스제를 채택할 경우 소비자가의 30%이상 인하가 가능해 8만7천원짜리 신사화는 총 3만3천60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정보통신부문:1(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한국통신­시외전화/품질·고객서비스 우수… 시장점유율 90% 96년 1월 시외전화 부문의 경쟁 도입으로 전화 이용자들은 이전까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만 써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사업자의 시외전화를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후발사업자 보호정책에 힘입어 96년 1,2월 초기 두달간은 후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15%대에 이르기도 했으나 고객들이 점차 한국통신 시외전화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96년 3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9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지켜오고 있다.97년 6월 이후에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사업자보다 서비스 요금이 높음에고 불구하고 이처럼 제1사업자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통신의 시외전화가품질 및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97년 9,10월 두달동안 국내 전화이용자의 시외전화 사전선택제에 관한 의사를 알아본 결과 전체 전화가입자 2천30여만명 가운데 91.5%의가입자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사례에서도 한국통신 시외전화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한국통신은 97년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해 한국통신 시외전화 단골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요금을 최고 11.5%까지 대폭 할인해 주는 다양한 요금할인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LG텔레콤­019PCS/업계 최고수준 30여종 부가서비스 LG텔레콤 019PCS’는 동종업체 가운데 서비스 개시 55일만인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우선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망설치 및 운영상의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우수한 통화품질,소비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와 통신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부가서비스,대고객서비스 등이다. LG019PCS는 지난 10월 상용서비스와 함께 원터치 콜백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서비스 등 차별화한 부가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최고수준인 30여종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가입편의를 위해선 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은 물론 고객의 생활공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의 다양한 가입점을 확보,고객들이 LG019PCS를 가까운 곳에 쉽고 편리하게 가입,이용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조기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음영지역의 완벽한 해소를 위해 기지국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터널,건물내 지하공간 등에 마이크로 기지국,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고객센터를 설립,전문지식과 철저한 고객만족 마이드를 갖춘 전문상담원들이 모든 고객관련 서비스업무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주는 ‘원콜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고객지원 및 과금시스템(CSBS)을 구축,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경제적인 요금으로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계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은 자체개발한 ‘한국형 전파특성모델’을 적용,망설계 능력과 경험이 더욱 필요한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 등 전국 대도시는 물론 군,읍,면 단위까지 국내 지형에 맞는 최적의 통신망을 구축,최고의 통화품질로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데이콤­국제전화/파격적 요금할인… 이용자들에 호평 제2국제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은 1초단위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상품을 선보여 예전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콤은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운영중이다.한국통신이나 제3사업자인 온세통신의 할인상품과 차이가 나는 것은 월 기본료의 부담이 없고 실질 할인율이 높다는 점.온세통신은 지난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3천원을 내는 조건으로 자주 통화하는 외국전화번호 3개에 2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한국통신은 할인받기를 원하는 착신번호를 반드시 사전 등록토록 함으로써 그밖의 번호에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다.따라서 3개 사업자의 요금할인상품중 기본료 부담 및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이용하는 것이 이용자의 부담이 가장 적다. 데이콤은 또 할인시간대면에서도 이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기회를 주고 있다.다른 2개 사업자가 저녁 9시에서 밤 12시까지 공통적으로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반해 데이콤은 1시간 이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데이콤의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어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이때 데이콤의 할인율은 온세통신보다 10% 높은 60%. 한편 국내 국제전화요금은 잇단 요금인하로 표준시간대 일반자동통화기준으로 한국과 미국간 통화때 데이콤이 미국 전화회사보다 60% 남짓 싸며,한국과 일본간의 통화 또한 일본 전화회사보다 데이콤이 48% 저렴하다. ◎SK텔레콤­스피드011/세계 첫 CDMA디지털 휴대폰 개통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개통함으로써 우리나라에 고품질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첨단 방식의 무선통신기술인 CDMA를 이용한 이동전화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국내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일거에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들어 이 회사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11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2백65만명으로 지난해 말 59만명에서 11개월만에 무려 2백여만명 이상이 늘었다.하루 평균 8천명 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 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저력을 고객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을 했다. SK텔레콤은 고객만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주파수대역을 달리하는 새로운 이동전화인 개인휴대통신(PCS)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올 연말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목표 2백90만명,아날로그 가입자 1백70만명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차세대 육해공 이동통신수단인 IMT-2000 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광대역 CDMA기술개발을 조기에 끝낸뒤 데이터·동화상까지 주고받을수 있는 ‘꿈의 통신’을 2000년쯤 구현할 계획이다.
  • 학습교재 부문·생활용품 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Ⅲ)

    □학습교재 부문 ◎(주)대교­눈높이 영어/말하기·듣기·읽기·쓰기 네가지 학습 만 5살 어린이에서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교재. ‘눈높이영어’는 사용하는 어휘나 내용,학습량이 학습자의 수준에 맞지 않는 다른 교재들의 문제점을 해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교재는 모두 18개 과정으로 세분화했다.156개나 되는 오디오 테이프,그림과 단어,영어표현이 들어있는 ‘플래시카드’도 들어있다. 언어학습의 네 가지 큰 틀인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영어를 완성된 언어로서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 5살의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급과정은 알파벳학습에서 시작하여 단어,생활영어까지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의 모양을 알파벳과 연결시키고,단어를 의인화하여 스토리속에서 제시함으로써 생동감있는 단어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실생활 중심의 대화를 노래,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중·고급과정은 상황별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학습으로 중·고교 교과서와 학습법이 같다.또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듣기평가와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독해능력을 기를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개인별,능력별 학습이 가능하며 모든 교재는 감각인지학습 PLM(Perceptive Learning Method)이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식으로 구성한 과학적인 교재,학력진단테스트,형성평가등의 정확한 평가시스템,반복을 통한 완전학습으로 영어실력을 키워 나가게 된다. (주)대교.(080)-222-0909. ◎(주)세라월드­월드랩/구간·문장 등 다양한 반복 듣기 훈련 국제어로 인정되고 있는 영어는 물론 각종 외국어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어학훈련을 할 수 있는 장비.어학실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의사소통중심의 외국어 교육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반복청취훈련인데 ‘월드랩’은 교재테이프의 원하는 구간을 학습자가 임의로지정하여 구간반복,무한반복,문장반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듣기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IC칩을 이용한 무한반복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문장을 자기도 모르게 외울수 있도록 반복하여 들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막상 외국인과 마주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 한국사람의 고질병도 월드랩의 회화연습기능을 이용하여 훈련하면 마치 외국인과 1대1로 대화하는 것처럼 말하기를 훈련할 수 있다. 외국어의 표준발음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발음을 기기의 IC칩에 녹음하여 반복청취함으로써 표준발음과 자신의 발음을 비교분석하여 교정하는 발음비교기능도 들어있다. 교육부의 조기 영어교육정책에 따라 시작된 초등학교 영어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어학실로 이동하지 않고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듣기,말하기훈련을 진행하는 수업용 기자재로 지급되어 각급 학교에서 교단선진화작업에 필수장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다양한 어학용 오디오 테이프교재를 아무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월드랩은 사용법이 간편하게 설계되었고,중앙에 LCD창이 부착되어 기기의 작동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 무선리모콘을 이용하여 원격조정할 수 잇다. 많은 달러를 쓰면서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요즘에 월드랩 한 대만 있으면 조기영어교육이나 직장인의 TOEIC은 물론 고교생의 수능듣기평가를 대비하여 적은 비용으로 외국어 훈련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개인용 어학기기다. (주)세라월드.소비자가격은 49만7천원(부가세포함).(02)3409-0091. ◎(주)서일시스템­기적의 단어암기/가장많이 쓰는 단어 12,650개 체계화 영어단어를 빈도순으로 정리하여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층까지도 단어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CD롬. 기적의 단어암기는 단어암기프로그램과 가이드 북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암기 프로그램은 사전 및 단어암기 기능을 제공한다. 가이드북은 외부의 문서를 읽어와서 문서내의 모르는 단어를 찾는 사전기능과 단어장에 저장하는 기능은 물론이고 어려운 단어들을 뽑아서 암기장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다. 모든 영어 단어 하나하나를 원어민의 발음으로 예문과 함께 들어볼수 있고,단어의 뜻,관련어,동의어,숙어,어원분석 등 영어단어의 모든 것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일단 찾은 단어는 ‘내가 만든 단어장’에 수록하여 5단계의 학습방법을 거쳐 암기할 수 있다.필요할 때는 예문과 더불어 6가지의 다양한 형태로 출력하여 책으로 만들수 있다. 단어암기코너에서는 20분에 50개 단어의 비율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면서 예문과 더불어 키보드로 철자연습을 하면서 암기할 수 있다.또 1만2천650개의 단어에 대한 빈도조사를 하여 단어에 일련번호를 적어 넣고 있으므로 자기가 외우고 있는 단어의 활용도를 알아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에 들어있는 영한사전은 단어에 대한 기본적인 사전기능과 함께 동의어,파생어,관련어,유사어,어원등의 단어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를 싣고 있다. 영한사전외에도 접두어사전,접미어사전,어근사전 등도 함께 들어있다. (주)서일시스템.CD롬 1장.3만3천원(부가세포함).(02)597-8657. □생활용품 부문 ◎창화스포츠랜드­무브망 안마의자/연속 7천시간작동 초강력모터 내장 온몸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해주는 안마의자. 전자동 첨단 컴퓨터컨트롤 박스 쑥짐 마사지기로 25∼75도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다. 배,어깨,허리쿠션으로 다용도로 사용할수 있으며 원적외선 바이오 세라믹시트 표면처리와 롤러식으로 만들어져 각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리모콘만 눌러주면 어깨와 허리,종아리와 발바닥 부분에 내장된 4개의 강력한 모터가 원하는 강도로 꼼꼼하게 안마해주며 전신안마는 물론 특정부위만 선택적으로 안마를 받을 수도 있다. 초절전 절약혈으로 사용전력은 형광등 1개분인 20W. 표면 바이오 세라믹처리를 했고 EMI전자파차단 장치도 들어 있다. 초강력모터를 내장해 연속 7천시간 사용할 수 있다. 창화스포츠랜드. ◎(주)가우디­무스탕/본사 직영체제로 ‘가격파괴’ 성공 국내 무스탕 시장에서 가우디는 무스탕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무스탕 한 벌의 평균 가격을 약 90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인하시켰기 때문.업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낳게 하는 효과를 낳았고 소비자들에게는 구입가격의 부담을 덜게 했다. 올해는 틴에이저를 위한 제품으로 30여개의 아이템을 개발,가격도 저렴한 29만원대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가우디의‘가격파괴’가 가능했던 것은 모든 점포가 본사 직영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중간상을 두지 않고 직영판매를 함으로써 중간 유통마진이 생략되는데다 가우디 무스탕의 가격표에는 일반 소비자 가격이 붙어있고 실제 판매는 유통마진을 공제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본사 직영체제는 유통단계를 두고 판매를 하는 것과 비교할때 무스탕의 경우,한 벌당 평균 20여만원쯤 소비자가격이 낮아진다. 특히 무스탕은 겨울용품이므로 연중 할인율이 다른데 3,4월에는 50%,5,6월에는 48%,7월에는 46%,8월에는 48%이다. 연중 가장 할인율이 높을땐 50%,가장 낮은 12월에는 32%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가우디의 무스탕은 국내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무엇보다 품질이 뛰어나면서 어느 메이커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무스탕소재가 구비되어 있고 남성,여성용 디자인이 다양하고 매장이 넓어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하기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우디의 연간 생산량은 12만매.내년에는 매장수를 지금의 22개에서 30개로 확장하고 연간 공급량도 20만매로 늘릴 계획이다. 또 러시아,미국,캐나다 등에 지사를 개설,현지 백화점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02)534-9889. ◎월드인더스트리(주)­쾌청/첨단 음이온 터널 집진식 청정기 첨단 음이온 터널 집진식 공기청정기. 실내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여 공기중에 떠다니는 크고 작은 각종 먼지,자욱한 담배연기,곰팡이,세균,쾌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0.001미크론의 미세한 입자까지 완벽하게 빨아들여 깔끔한 공기를 공급하며,공기중의 비타민인 음이온을 실내에 듬뿍 뿌려 상쾌한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의 필터교환식 청정기보다 정밀한 청정능력을 갖추고 있는게 장점. 필터교환의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하여 단지 음이온 터널을 한달에 한번씩 물로 세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현미경적인 분진,유독가스,박테리아,바이러스 등을 순간적으로 태워 없애는 ‘방전핀’이 달려 있다. 또 쾌청은 실내공기중에 떠다니는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음이온을 발생하므로 단순한 음이온을 발생하는 공기청정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청정능력이 뛰어나다. 일반 가정집의 아기방,공부방,거실,노인방 사무실은 물론이고 노래방,단란주점,당구장,병원,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하면 제격이다. 15∼20평형은 110/220V 겸용으로 벽에 부착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은 8.5W. 크기는 43×26×14㎝,무게는 3.7㎏이다.38만5천원.월드인더스트리(주).(02)3486-4651∼5. ◎(주)맥슨전자­맥슨슈퍼폰/900㎒ 고기능성 유·무선전화기 900㎒의 고기능성 유·무선전화기.슈퍼폰 시리즈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는 MCT9061. 단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사다리꼴의 작고 심플한 본체와 손에 꼭 들어오는 플립스타일 휴대장치로 사용이 훨씬 간편해졌다. 특히 플립스타일 휴대장치는 주위잡음과 소음을 막아주고 통화음을 모아줘 집근처 어디서라도 맑고 깨끗한 통화를 즐기게 해준다. 한국인의 표준얼굴형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001,002 단축버튼이 들어 있고 시외전화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통신,데이콤(082) 모드 설정기능도 포함돼 있다.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음성메모리 기능으로 번호를 쉽게 찾아 자동으로 거는 다이얼기능도 갖추고 있다. 초대형 LCD표시판이 부착돼 있어 날짜,시간표시에서 주요기능 작동상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플립스타일 휴대장치에 마그네틱스위치를 채용,사용이 더욱 편리하고 잔고장이 없다. 자동응답기능은 녹음테이프 없이 전화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녹음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통화보류시 사용할 수 있는 멜로디도 5가지나 돼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지정,이 번호를 아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사서함기능,손대지 않고 통화할수 있는 양방향 스피커폰 기능,벨이 네번 울리면 스피커폰이 저절로 켜지는 자동통화기능도 들어 있다. (주)맥슨전자.35만원(부가세포함).(02)705-0295.
  • 기업 자금사정 회복 기미 없다/한은 지원 개시 첫날

    ◎은행권 신청 거부… 현금 안돌아/업체 “은행 몸사리기… 수출업체 파산 위기”/시은 “BIS 자기자본 비율 확보가 급선무”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일로다.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대출을 15일부터 실시키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계와 재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이날부터 11조3천억원의 자금을 지원,콜론 자금이 동결된 14개 종금사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자금 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으나 은행권이 사실상 반발하고 있다.시중 은행들이 자금 지원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뜩이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어려운데 종금사에 대한 대출을 굳이 시중은행을 통해 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은이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종금사가 흔들릴 경우 또다시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한은의 자금 지원에 따른 조치는 언론을 통해 아는 정도 이상은 아직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는 “종금사와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한국은행이 직접 하고 싶지만 이들 기관은 한은법 상의 직접 대출대상 기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돈이 돌지 않아 기업들의 유일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된 기업어음(CP)의 할인조차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은행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금융권의 몸사리기는 생산 및 수출현장의 절박한 사정을 도외시한 채 기업을 파국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조금 나은 대기업도 수출 네고가 되지 않아 물건을 선적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금은 원­달러 환율의 폭등으로 이중 피해를 입고 있으나 CP마저 할인되지 않아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그나마 종금사와 안면을 통한 ‘거래’가 조금씩 있다는 것.사채시장보다는 안전한 곳을 찾는 ‘큰손’들이 초우량 기업 CP매입을 요청하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업체가 아닌 중소기업들은 더욱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물품 대금으로 받은 대기업의 어음을 할인하려 하고 있으나 종전의 12%가 아닌 20%선 이상의높은 할인율을 제시해도 아예 거절당하고 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김주현 이사는 “한은의 특융은 기업 자금난의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통화량의 증가를 유발하는 것”이라며 “결국 IMF가 요구하는 통화량 제한선을 유지하려면 통안채 발행 등으로 돈을 회수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은행의 여신은 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자금시장의 불안요인을 없애고 돈이 도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한은과 정부의 자금난 해소책은 일시적인 방편”이라며 “근본 원인을 치유할 대책을 내놓지 않는한 대기업의 30%,중소기업의 50%가 가까운 장래에 도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환율·금리 폭등­주가 폭락

    ◎1불 1,460원… 주가지수 400선 다시 붕괴 환율과 금리가 폭등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주가도 폭락,지수 400선이 붕괴됐다. 9일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천정부치로 치솟아 법정상한선인 달러당 1천465원70까지 폭등했다. 이날 환율은 한은 보유 외화의 공급제한과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불안 및 연말 초과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달러당 1천35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초강세가 계속됐다.하오들어 달러당 1천400원대가 처음으로 무너졌으며 마감직전에는 법정 상승제한 폭인 달러당 1천465원70전까지 치솟았다.달러당 1천460원에 마감됐다.1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9일보다 달러당 91원10전이 높은 1천423원60전이다. 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8일보다 2%포인트 높은 24.95%를 기록했으며,기업어음(CP)은 8일에 이어 이자제한법상 상한선인 26.67%(할인율 기준 25%)가 이틀째 유지됐다.하루짜리 콜금리는 4.49%포인트가 높은 24.79%였다. 환율과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400선이 다시 무너졌다.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린 기관투자가들이 전 업종에 걸쳐 투매성 매물을 내놓았고 개인투자자들도 경계성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초반부터 급락세가 이어졌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83포인트가 떨어진 388로 지난 3일에 이어 5일만에 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 자보료할증제 안된다(사설)

    정부가 많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증제를 예정대로 12월1일 부터 시행키로 한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정부가 각계의 비판이 거세지자 29일 하오 당초 제시했던 11개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최고 50%로 정했던 할증률을 낮추고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율을 8%보다 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지만 이것으로 부족하다.시행하지 않는 쪽으로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자동차보험이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드는 것이지 교통법규 위반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범칙금외에 할증보험료까지 물도록하는 것은 이중처벌이 아닐수 없다.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할증료는 결국 교통법규위반 범칙금과 성격이 같아져 경찰이 보험료 결정권까지 행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은 뻔한 이치다.더구나 교통법규위반에 따른 할증료는 교통사고 피해보상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어 결국 보험회사 수입이 될 뿐이다.이처럼 불합리한 제도가 어디 있는가.정부는 더이상 고집을 부리지 말고 시행계획 자체를 철회하기 바란다. 정부는 또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중대한 절차상 잘못을 저질렀다.자동차보험료와 보험 약관을 결정할 때는 재정경제원장관과 건설교통부장관이 사전협의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번에는 이 절차가 생략됐다.재정경제원이 교통문제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와 협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건교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한 것이다.정부내에서도 합의되지 않은 제도를 무리하게 시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재정경제원이 제시한 11개 할증대상 중대 교통법규위반 사례도 우리 도로여건 등을 감안하면 규정대로 지킬수 없는 것들이 많다.이에 따라 이번 자동차보험 할증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본래 뜻과 달리 특정업계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거센 시민적 반발에 부딪쳐 원만한 시행이 불투명하다.또 자동차보험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현재 80%인 보험 가입률이 뚝 떨어지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 법규위반차 보험료 할증 내일부터 예정대로 실시

    ◎재경원,요율은 재조정키로 다음달 1일부터 교통법규를 어기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예정대로 실시된다.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교통법규 위반건수가집계된다.다만 할증률과 할인율은 1년간의 위반건수 등을 분석해 재조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9일 당초 일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킨 운전자에게는 할증보험료 수입만큼 할인하는 제도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재경원의 김석원 보험제도담당관은 “일부에서 보험료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어 구체적인 할인율과 할증률은 내년 말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구체적인 할인 및 할증률은 12월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의 교통법규 위반실적을 분석해 결정하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통법규위반에 따라 최고 50%의 할증률을,교통법규 준수에 대해서는 최고 8%의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었다.
  • 금리폭등 진정시켜야(사설)

    시중금리가 연일 폭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금흐름이 마비되는 등 자금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빚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시중실세금리를 대표하는 은행보증 3년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이 26일 상오 현재 연18.55%로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21일에 비해 무려 4.05%포인트 뛴 것으로 보도됐다.석달 만기 기업어음(CP)할인율도 급등추세여서 연21.0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음에도 손꼽히는 초우량의 재벌그룹조차 회사채나 CP 발행이 여의치 않은 등 자금조달의 길이 막힘으로써 금융공황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외환위기와 증시붕락에 이은 이같은 현상의 직접적 윈인은 IMF지원요청에 따라 초긴축 기조의 운용이 불가피하게 된 국내 재정금융정책에 대비,대기업들이 미리 자금확보에 나서는 등가수요까지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수 있겠다.게다가 은행·종금사 통·폐합등 금융산업구조조정을 앞두고 신규대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도 금융경색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때문에 우리는 정부가 빠른 시일안에특단의 대책을 강구,이러한 이상 고금리현상을 해소시키고 산업자금의 흐름을 원활히 해서 생산활동을 뒷받침하도록 당부한다.그러잖아도 우리경제는 지금까지 과중한 금융비용부담으로 경쟁력을 잃고 총체적 위기의 늪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실정인 것이다. 무엇보다 제도금융권안에서 돈이 돌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시중은행들 가운데 지불준비금을 충분히 보유한 곳은 자금난이 심각한 종금사 등 제2금융권 기관을 지원토록 하고 이들 기관의 채무에 대해서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기업의 자금 가수요를 막는 일도 시급하다.연말의 임금 및 물품거래대금 등 불가피한 단기결제자금을 제외하고는 주거래은행이 철저하게 자금운용계획을 검토해서 기업들의 무차별적인 사전자금확보 경쟁을 막아야 할 것이다.
  • 국제전화요금 할인경쟁 치열/데이콤·온세통신 공세에 한통도 가세

    ◎한통­자주거는 번호 5개까지 10∼30% 적용/데이콤­가정고객용 한달에 5만원까지 할인/온세­낮 12시부터 50분간 30% 깎아줘 데이콤과 온세통신이 국제전화시장에서 할인 상품을 무기로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자 한국통신이 이에 질세라 반격하고 나서는 등 국제전화요금 할인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통신은 최근 ‘001 착신번호 할인’,‘001 다량이용 할인’,‘001 쿠폰서비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전화 할인서비스에 들어갔다. ‘001착신번호 할인’은 자주 거는 외국의 전화번호를 최대 5개까지 신청받아 이용금액에 따라 10∼30%까지 월5만원 한도내에서 깎아 주는 것으로 표준시간대(상오8시∼하오9시)와 30% 할인시간대(하오 9시∼밤12시) 통화에 적용된다. ‘001 다량이용할인’은 월 국제전화요금이 20만원 이상인 기업과 가정을대상으로 계약기간에 따라 최고 20%까지 깎아주는 것이다.계약한 지 1년동안은 10% 깎아주고 재계약 1년마다 2%씩 누적 할인한다. ‘001 쿠폰서비스’는 30% 및 50%할인시간대(자정∼상오6시)에 국제전화를 많이 하는 국가를 지정해 두고 이용분수에 따라 8∼15%의 차등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데이콤의 ‘터치터치 DC클럽’은 기업고객용과 가정고객용 두가지가 있다.가정고객용은 월 이용금액 기준으로 요금이 많은 상위 착신번호 두개의 이용요금을 월 최고 5만원까지 깎아준다.기업고객용은 1년단위 계약으로 이용할 수있으며 계약 지속연수에 따라 할인율이 늘어나 최고 20%까지 깎아 준다. ‘터치터치 프리폰’은 해외에서 걸려온 국제통화요금을 이 서비스에 가입한 국내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해외에 유학간 자녀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최대 12%까지 깎아준다. ‘터치터치 글로벌 파워넷’은 고객이 주로 통화하는 번호를 자신이 직접 4자리의 번호로 설계,구내전화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외지사나 지점이 많은 기업에 유용한 서비스다.7∼15% 할인된다. 온세통신도 한국통신이나 데이콤과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낮12시부터 50분간 점심시간에 30%를 깎아주는 ‘중식할인’이색다르다.
  • 음주·무면허 1회 50%까지 할증/교통위반자 보험료할증 문답풀이

    ◎신호위반·중앙선침범·속도위반도 포함/99년5월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적용 정부가 13일 발표한 교통법규 위반 정도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차등화 방안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다음은 새 제도의 문답풀이. □가장 달라지는 점은=현행 자동차보험 요율체계에서 사고원인 항목이 폐지되고 법규위반(또는 법규준수) 항목이 신설되는 것이다.현재는 가입자가 사고를 냈을때 사고의 경중에 따라 할증점수를 계산해,사고내용(사고의 크기)과 사고원인(교통법규 위반여부)에 따른 할증점수를 적용하고 있다.새 제도는 사고내용 할증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고원인별 할증요소를 폐지했다.대신 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법규위반 할증을 적용하고,일정기간 법규를 잘 지켰을 경우에는 할인해준다. □할증이 적용되는 교통법규위반 범위는=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중대교통법규 위반으로 신호위반,중앙선침범,속도위반,추월방법 및 금지위반,보행자 보호위반,승객 추락방지위반,보도침범,건널목 통과방법위반,음주·무면허·뺑소니운전 등 11가지이다.과거 3년동안의 위반 횟수 및 내용의 경중에 따라 할증율을 매긴다.1회 위반은 5%,2회는 10%,3회는 20%,4회는 30%,5회 이상 및 음주 무면허 뺑소니 각 1회 이상은 50%가 적용된다.두가지가 중복되면 가장 높은 할증율을 적용한다.예컨대 음주와 무면허운전이 중복돼도 적용요율은 100%가 아니라 50%이다. □교통법규위반 실적은 언제부터 계산되며,가입자의 보험요율 산출에 적용되는 시기는 언제인가=97년 12월 1일 이후에 발생하는 것부터 적용하며 보험요율산출에 실제 적용하는 것은 99년 5월 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이다.과거 3년간의 실적을 평가토록 돼있지만 시행 1차년도와 2차년도에는 1년 및 2년분만 반영된다. □할증 대상은=중대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모든 운전자로 개인용 업무용 영업용의 전 차종이 대상이다. □할인대상 범위와 요율은=과거 3년동안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는 운전자 가운데 중대법규는 물론 일반교통법규도 위반한 사실이 없고 무사고운전자여야 한다.할인율은 매년 할증대상자의 변동추이를 감안해 1년단위로 조정될 예정이다.1년이상 2년미만이면 2%,2년이상 3년미만이면 4%,3년이상인 경우 8%의 할인율이 적용된다.중대법규는 어기지 않았지만 일반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기본요율만 부과된다.
  • 에어컨 벌써부터 예약판매전/가전업계

    ◎내수 147만대 예상… 보름이상 앞당겨/삼성,98년형 신제품 이달 15일부터 시판/LG,삼성에 맞불작전… 신모델 대거 선봬/대우·만도·범양·동양매직 등도 출시 채비 에어컨 예약판매전쟁이 한박자 빨라졌다. 1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15일부터 98년형 신제품 에어컨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데 이어 LG전자 만도기계 대우전자 등이 잇따라 예약판매에 나선다. LG전자는 당초 12월 초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삼성에 맞불작전을 펴며 이달 20일로 시기를 앞당겼다.이에 따라 대우전자와 만도기계는 물론 두원공조 범양 세기 동양매직 등 나머지 업체들도 예약판매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예약판매가 올해 유달리 일찍 시작되는 것은 연말 대선기간과 겹칠 경우 자칫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특히 98년형의 내수시장 규모가 1백4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컨 시장이 최근 2∼3년 동안 20∼3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예약판매 비중이 60%선에 이르고 있어 가전사들이 판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월 20일까지인 행사기간에 최고 15% 할인판매하며 내년 1∼2월중 제품을 설치할 경우 최고 10회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기로 했다.LG전자는 거의 전제품을 새로운 모델로 내놓는 한편 삼성과 비슷한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특히 신세대층의 수요를 감안해 1백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신개념’에어컨을 내놓는다.23∼32평의 냉방이 가능한 슬림형으로 나온다.
  • 담보 요구·적금가입 종용·커미션 강요/은행 서민대출 횡포 심하다

    ◎3천만원 대출에 적금 20만원·사례비 150만원/중기 은행거래 ‘별따기’… 울며 사채시장으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은행들이 서민들의 가계 대출자금이나 중소기업에 융자를 해주면서 꺾기는 물론 커미션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시 성행하고 있다.또 중소기업들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지자 사채시장에서 무려 40∼45%의 선이자를 지불하고 돈을 빌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금의 2% 안팎에 머물던 커미션을 3∼5%까지 공공연히 요구하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를 더욱 옥죄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김모씨(45·상업)는 새집을 마련하기 위해 며칠 전 동네에 있는 J은행 지점에 3천만원의 대출을 신청했다가 아연실색했다.은행 관계자로 부터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월 20만원짜리 정기적금에 가입할 것을 종용당할 때까지만 해도 “대출관행이려니”하고 생각했다.그러나 은행 담당자는 더 나아가 대출금의 3%인 90만원을 웃돈으로 요구했다.직원 회식비와 간부 판공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씨는“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에 새집까지 담보로 맡겼는 데 웃돈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개인사업을 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박모씨(40)는 지난 달 물품을 사기 위해 S은행에서 3천만원을 대출받았다.박씨는 은행 직원의 요구에 따라 월 20만원의 정기적금에 가입하고도 1백50만원의 웃돈을 주었다고 털어놨다. 대출이 어렵기는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경기침체로 부도업체가 늘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이때문에 중소기업은 높은 이자에도 불구,어쩔 수 없이 사채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장식전구 납품업체 G사의 대표 박모씨(30)는 최근 거래 은행인 Y은행이 대출 한도액 5천만원을 넘었다는 이유로 대출을 해주지 않는 바람에 사채시장에서 1천만원을 빌리면서 40%의 선이자를 떼였다.보증까지 요구해 공무원 친구를 보증인으로 세웠다. 기계류 수입업체인 D통상을 운영하는 홍모씨(40)도 거래처에서 받은 2천만원짜리 어음으로 S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 했다.그러나 은행측은 어음 발행업체가 상장회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돈이 급했던 홍씨는 사채시장에서 45%를 할인당하고서야 돈을 마련했다.홍씨는 “부도업체가 늘다 보니 은행에서도 건실한 업체가 발행한 어음이 아니면 대출을 잘 해주지 않아 어쩔수 없이 할인율이 높은 사채시장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 금융시장 다시 난기류/주가 사상최대 33P 폭락

    ◎환율 급등… 한때 930원 기록 홍콩 등 동남아증시의 급락여파로 국내 주가가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보였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한때 달러당 93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관련기사 9면〉 24일 증시에서는 기아사태의 조기매듭으로 폭등했던 주가가 외국인 매도 등으로 증시 사상 최대하락폭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570선대로 주저앉았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15포인트(하락률 ­5.48%) 떨어진 570.91.종전 최고 기록인 금융실명제실시 때의 하락폭(32.37포인트,93년 8월13일 )과 통화환수책 발표때의 하락률(­4.52%,86년 4월 24일)를 모두 경신한 것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홍콩 달러화의 급락 여파로 이날 매매 기준율보다 5원이 높은 수준인 924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중 한 때 930원까지 치솟았다.2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4일보다 8원 이상이 높은 수준인 달러당 927∼828원이 될 전망이다.외환당국은 환율이 치솟자 달러당 925원선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높은 연 12.35%에서 금리가 형성됐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역시 0.1%포인트 상승한 연 13.5%를 기록했고 기업어음(CP) 할인율은 13.5%로 보합세였다.
  • 은행부실채권 4조 매입/성업공사 통해

    ◎연말까지 총규모 25% 정리 정부는 은행권부실채권 18조원 가운데 올 연말까지 25%에 가까운 4조∼4조5천억원을 성업공사를 통해 매입하기로 했다.내년에는 종합금융회사가 보유한 무담보 부실채권도 단계적으로 매입할 방침이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24일 자본금 1천2백억원으로 확대·개편되는 성업공사에 3조5천억원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조성,은행이 보유한 담보부 부실채권을 5년에 걸쳐 정리하기로 했다.자금회전이 순조로우면 총 18조∼20조원의 부실채권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원은 기금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보가 있는 부실채권은 감정가에 따른 시장가격으로 사들이되 은행과 성업공사가 합의하는 경우 산정가격의 10%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임금이나 조세 공과금 등 선순위채권과 경매집행비용 담보물건관리비 등은 매입가격에서 빼기로 했다.따라서 성업공사가 연내 매입할 부실채권에 지출하는 돈은 2조∼2조5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금회수가 어렵거나 사실상 손실로 처리된 상각채권등 무담보 부실채권은 채권가액의 0.5∼1%로 매입하고 산업합리화 법정관리 등 저리로 조성된 장기채권은 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시장금리 등을 참작한 기준 할인율을 바탕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은행이 매각할 수 있는 부실채권 한도는 은행이 성업공사 낸 기금출연금의 비율에 따라 정하고 기금 가운데 5천억원은 부실징후 기업의 자구노력 대상 자산을 매입토록 한다.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팔았을 경우 매각대금은 해당 은행의 부실채권을 다시 매입하는데 우선적으로 쓰고 기금회전을 높이기 위해 장기채권을 담보로 다시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특수은행을 포함 33개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한보나 기아 등 정리절차가 확정되지 않은 기업의 부실채권은 제외)은 18조4백75억원이며 이 가운데 은행들이 팔기를 원하는 채권은 16조4천3백52억원으로 추산된다.
  • 금융시장 불안 재연 우려/은행,종금사에 기아어음 대신 상환 요구

    ◎종금사선 대출회수 나서 기아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은행들이 종합금융사로부터 사들인 기아어음 가운데 종금사가 보증한 부분을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종금사들이 자금압박을 피하기 위해 일반업체에 대한 자금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이 또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달 29,30일 종금사가 보증한 어음 1천억원어치를 6개 종금사에 대위변제를 요구해 받아냈다.한일은행과 상업은행도 각 4백50억원과 5백억원을 종금사들로부터 회수했다. 종금사들은 이에 따라 자금확보를 위해 기아 이외의 다른 기업에 빌려준 돈을 회수하고 추가 대출을 억제하고 있어 다른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중견 이하 기업들이 주로 거래하는 상호신용금고 업계도 기아사태 장기화와 자금난을 겪는 일부 그룹 계열사들의 부도설이 돌자 자금운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서울 소재 중견 상호신용금고 관계자는 “기아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항에서 또 다른 기업의부도설이 나돌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업계 전체가 여신을 매우 조심스럽게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사채시장도 기아사태 미해결로 전주들이 A급 어음만을 찾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A급 어음 할인율은 월 1.15∼1.2%로 1∼2개월 전보다 다소 떨어질 기미를 보이는 반면 B급 이하 어음은 월 2% 안팎에서 극히 적은 규모만 거래되고 있다.
  • PCS 요금이 싸다구요…/휴대폰업체 새달 ‘가격파괴’ 맞불

    ◎SK텔레콤­평균 12.7% 내리고 선택요금제 다양화/신세기통신­기본료 인하… 사용유형별 최적 선택 가능 휴대폰 업체들이 개인휴대통신(PCS) 업체들의 요금공세에 맞서 오는 9월1일부터 요금을 내린다. SK텔레콤(사장 서정욱)은 이날자부터 이동전화 요금을 평균 12.7% 인하하고 기존의 선택요금제를 다양화한다.또 우량고객에 대한 요금할인제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요금제의 기본료는 월2만1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14.3% 내리고 10초당 통화료는 28원에서 26원으로 7.1% 인하된다. SK텔레콤은 하루 2,3통화를 하는 소량통화 고객을 위해 세이브(save)요금제를 신설했다.이 요금제는 기본료를 현재보다 50%정도 싼 1만원으로 ,요금은 10초당 42원으로 책정하고 야간과 공휴일에는 50%정도의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소량통화 고객의 경우 현재보다 요금을 24%쯤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다량통화자를 위한 프리미엄 요금은 기본료를 5만9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내리고 10초당 통화요금은 21원에서 19원으로 인하한다.또 밤시간에 이동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이코노미 요금은 기본료가 1만7천500원에서 1만5천원으로 내린다. SK텔레콤은 장기가입고객에 대한 요금할인제를 시행한다.이 제도는 3년이상 장기가입한 고객에게 가입기간에 따라 통화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가입기간이 3∼4년인 경우에는 5%,7년이상인 경우에는 7%,7년이상인 경우에는 10%의 ‘국내통화료’를 할인해준다.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도 9월1일부터 표준요금의 기본요금을 월2만2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18.2% 내리고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신설하는등 새 요금제도를 시행한다. 신세기통신은 주간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요금체계인 로얄요금의 경우 기본요금을 월5만5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인하하고 통화료를 현행 19원에서 18원으로 내린다. 또 통화량이 많지않은 40∼50대 직장인을 위한 다이어트 요금을 신설,기본료를 월1만2천으로 정하고 통화료는 10초당 38원으로 했다.이와함께 비지니스맨들을 위한 비지니스 요금을 신설,기본료 2만2천원에 10초당 통화료는 20원으로 했다. 야간 및 심야,주말 통화가 많은 20∼30대 직장인·대학생을 위한 레저요금도 신설해 기본료 9천900원에 통화료는 주간의 경우 10초당 48원,야간 및 심야의 경우 10초당 12원으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다음달부터 월 통화량 및 사용패턴에 따라 5가지 요금중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요금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또한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료’를 할인해주는 장기가입자 우대서비스를 선보인다.이 제도는 가입기간에 따라 1년이상 5%,2년이상 10%,3년이상 15%,5년이상 20%의 기본료를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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