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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청바지 ‘헐값’ 굴욕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청바지 ‘헐값’ 굴욕

    빅토리아 청바지를 대형할인매장에서 살 수 있다?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직접 디자인한 청바지들이 고급의류매장이 아닌 대형할인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빅토리아가 런칭한 브랜드 DVB(David+Victoria+Beckham)의 청바지 중 145달러(한화 약 15만원)에 판매되던 것이 현재는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35달러(3만 4700원)의 헐값에 팔리고 있는 것. 또 289달러(약 28만 7000원)에 팔리던 바지도 69.99달러(약 6만9500원)에 팔리고 있어 빅토리아를 더욱 비참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빅토리아는 유명 청바지 브랜드인 ‘락 앤 리퍼블릭’(Rock & Republic)과 손잡고 ‘VB ROCK’이라는 이름의 청바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한 벌 당 250~300달러(약 25만원~약 30만원)에 상당했던 청바지들이 모두 품절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후 대형할인매장에서 할인가에 판매되는 ‘굴욕’을 겪는 이유에 대해 한 패션업계 전문가는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해석했다.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로버트 드 케이서(Robert de Keyser)는 “다른 프리미엄급 청바지들과는 다르게 중국산의 싼 천을 이용했다.”면서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을 매긴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한 언론은 “그녀가 청바지를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스파이스 걸스’의 ‘걸 파워’(Girl Power)가 더 필요할 것”이라며 “그녀가 만든 청바지의 마지막 종착점은 혹시 월마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사진=데일리메일(사진 왼쪽은 할인가에 팔리고 있는 DVB 청바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중간수집상·육가공 단계 줄여 美갈비와 가격 경쟁

    #사례1 22일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의 한우할인직매장. 절반값에 쇠고기를 사려는 외지인 행렬이 이어졌다. 시중에서 ㎏에 5만원선인 갈비는 2만 8400원에 팔렸다. 미국산 갈비가 관세를 포함해 2만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하니 한우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또 5개 등급별로 6만원을 웃도는 등심은 2만 3400∼4만 5000원이었다. 요즘 시중에서 돼지 삼겹살은 ㎏에 1만 8800원이다. 이처럼 토요시장 6개의 한우할인직매장은 유통 단계를 5단계에서 2∼3단계로 확 줄였다. 농장에서 소를 직접 기르거나 우시장에서 직접 사들인다. 중간 수집상과 육가공업체(부위별 가공)를 생략했다. 이태호(46) 장흥한우할인직매장 사장은 “하루평균 손님 700여명이 소 3∼4마리 양을 사가는데 1마리를 팔면 소를 산 값에서 5∼8%를 이윤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600㎏짜리 암소를 500만원에 사서 팔면 25만∼40만원 남는다는 것. 토요시장 할인매장에서 처리하는 소는 하루에 12마리이다. 도축 소는 주로 비거세우(수소)로 “조금 질기다.”는 불만은 풀어야 할 숙제다. #사례2 광주시내 주택가의 한 일반정육점. 한 주부가 암소갈비를 ㎏에 4만 8000원에 사갔다. 서울지역 일반 소비자가 사먹는 쇠고기는 5단계를 거친다. 생산농가-수집상-도축장-육가공업체-정육점 등이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분석한 유통단계이다. 한 정육점 주인은 “동네 정육점은 일반적으로 유통 마진이 20%선이다. 그러나 도축 후 털과 뼈·내장 등을 발라낸 고기비율이 56% 이하로 나오고 등급이 낮으면 팔아 봤자 손해”라고 말했다. 그는 중간수집상은 소값의 1∼2%, 육가공업체나 유통업자들은 5∼7%의 마진을 볼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밖에 전남지역 도축장에서 소 1마리 도축비는 18만원으로 결국 소비자의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장흥·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신도림 풍물시장 공원으로 탈바꿈

    신도림역 인근의 옛 풍물시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로구는 구로5동 풍물시장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벌여 휴게쉼터와 주차장, 게이트볼장 등을 만든다고 31일 밝혔다. 1990년 서울시가 종로, 명동, 영등포, 여의도 한강둔치 등에 무질서하게 자리잡고 있던 노점상을 정리하고 이들을 한곳으로 모아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만든 곳이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대형 할인매장에 밀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무허가 가설물 설치, 불량식품 판매, 절도 등이 판치는 곳으로 변했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해 2006년 노점상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고 오는 5월까지 진입광장과 주차장 47면, 휴게쉼터,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시민 공원으로 꾸민다. 이윤희 교통행정과장은 “신도림역 부근이 교통광장, 테크노마트 등으로 인해 최첨단 환경으로 변하면서 풍물시장 부지에 대한 정비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면서 “앞으로 신도림역 일대가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활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번엔 미국산 ‘생쥐 야채’

    이번엔 미국산 ‘생쥐 야채’

    최근 들어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산 유기농 냉동야채 제품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식약청은 야채볶음 등에 재료로 쓰이는 수입식품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제조사 미국 컬럼비아푸드)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품 수입·판매업체인 ㈜코스트코코리아 할인매장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불만사항이 접수됐고, 회사측은 26일 식약청에 자진 신고했다. 식약청은 곧바로 현장조사에 나서 해당 제품을 확보했으며, 확인 결과 이물질은 길이 4㎝ 정도의 생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까지 2.27㎏단위 4092봉지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 중 판매되지 않고 남아 있는 3404봉지(83.2%)에 대해 판매금지 및 압류조치를 지시하고,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해서는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생산일자는 2008년 3월5일, 유통기한은 2009년 6월19일까지이다.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은 국내에서 코스트코코리아 6개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같은 날 생산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 양평점, 상봉점 및 대구점에서만 판매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이물의 종류와 혼입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헌옷 주면 현금드려요”

    “10∼20년 전 구입한 우리 옷을 가져오면 돈으로 환불해 드려요.” 한섬은 여성복 브랜드인 마인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1988년부터 1999년까지 판매된 의류 상품 중 심하게 훼손됐거나 아웃렛 판매 제품이 아니라면 할인매장을 제외한 전국 40여개 매장에서 구입 당시 금액을 전액 환불해 준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17일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된다. 한섬측은 “마인 여성복 한 벌은 20년 전에는 15만∼20만원,10년 전에는 30만∼40만원가량 받았다.”면서 “아웃렛 등 할인점에서 구입한 것은 환불이 안 되지만 세일 때 샀더라도 매장에서 구입한 것은 전액 환불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가져온 헌옷을 매입해 오는 가을에는 전시회도 벌일 계획”이라면서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고객 사은행사지만 옛 옷을 보고 영감을 받아 새 디자인의 옷을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정거래 독버섯 카르텔] (4) 세제 담합

    [공정거래 독버섯 카르텔] (4) 세제 담합

    주부 이모(37)씨에게는 매년 약속이나 한 것처럼 똑같이 인상되는 세탁·주방 세제 가격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다. 그는 “몇 백원이라도 아끼려고 동네 슈퍼보다 멀리 떨어진 할인매장을 찾지만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가격이 똑같거나 비슷하다.”면서 “당국에서 업체들의 담합 행위(카르텔)를 적발했지만 가격시정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합이 적발된 기업들의 경우 과거에 부당하게 인상된 가격의 거품을 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와 소비자단체 등에서는 이 같은 목소리가 수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담합 행위가 적발되어도 업체들은 과징금만 낼 뿐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담합으로 첫 징역형 받고도 가격은 또 올려 25일 서울신문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행위가 적발돼 2년 전 과징금을 부과받은 주요 세탁·주방세제 업체의 최근 제품 판매 가격(표 참고)을 직접 조사한 결과, 담합으로 생겼던 가격 거품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해 7월 담합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LG생활건강과 애경 임직원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는 담합과 관련해 관련 업체 임직원이 형사 처벌받은 첫 사례다. 조사결과, 시장점유율 1·2위인 수퍼타이(LG생활건강)와 스파크(애경산업)의 6㎏바스켓 세탁세제는 대형 할인마트에서 지난 1월 현재 똑같이 1만 6000원에 팔리고 있다. 이 업체들과 CJ와 CJ라이온 등 4개 업체는 2006년 10월 공정위로부터 4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1997년 12월 이후 8년간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담합행위가 적발된 뒤,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린 적은 있지만 다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오히려 100g당 가격은 담합행위 적발 당시인 2005년 4월 181원에서 지난 1월 현재 266원으로 올랐다. 담합을 할 때마다 가격은 평균 소비자 물가지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뛰었다. 2006년 10월 과징금 부과 당시 가루비누(세탁용 비닐 포장 3㎏ 기준)의 가격지수는 소비자물가 총지수(102.8)보다 낮은 97.4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는 108.4로 소비자물가 총지수(106.8)를 넘어섰다. 과징금이 부과된 뒤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셈이다. 순샘(애경산업)과 자연퐁(LG생활건강)의 3㎏짜리 주방세제도 2000년 10월 3750원에서 2005년 4월 5200원으로 39% 올랐다. 현재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 중인 비슷한 제품인 순샘 4.2㎏과 자연퐁 3.5㎏의 가격은 각각 9450원과 7900원이다.100g당 환산가격은 225원으로 똑같아 공정위 적발 전후 가격단가 변동이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 물가지수는 1997년 59.2에서 지난달 말 현재 101.3로 42.1이 상승해 총지수(31.8 상승)보다 크게 올랐다. ●업계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인상”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등 업계에서는 “세제는 다른 제품에 비해 품질 차별화가 안돼 업체간 가격 경쟁이 심한 제품”이라면서 “담합을 한 것이 아니라 할인점 등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비슷하게 가격이 형성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유통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제 가격을 좌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담합이 아니라 유통업체가 가격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세제 원료 대부분을 해외에서 가져오는데 국제 원자재 가격이 매년 크게 오르고 있지만 경쟁이 심해 오히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세제 성분의 30%를 차지하는 소다회(탄산나트륨)의 가격이 1년 전 보다 25% 올랐고, 오는 4월이면 50%까지 인상된다. 때를 빼는 성분인 계면활성제도 평균 20% 이상 올랐다.”고 주장했다. ●공정위 “가격인하 강제 못해” 가격인하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담합 근절방안에 대한 공정위의 대책은 사실상 없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가격 인하 명령 등 ‘소비자 피해 환원제도’가 없어 가격인하를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담합제품에 대한 사후 감시도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답합해서 올린 가격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가격인하에 대해서는 직접 명령할 수 없다.”면서 “적발 이후 가격 시정 여부에 대해서도 해당 업체들에 따로 보고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선진국과 같이 담합행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 [설 선물] 일동후디스

    [설 선물]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초유의 힘, 유기농 커피 세트, 유기농 녹차 세트 등 설 선물 세트 25종을 내놓았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1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일동후디스측이 특히 주력하는 제품은 초유의 힘이다. 초유란 사람을 비롯한 모든 포유류에서 출산 이후 1주일 이내에 분비되는 유즙이다. 알레르기나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면역인자가 대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기, 기관지염, 기타 세균 감염증에 걸려 항생제를 투여 받는 경우 소의 초유를 보충해 복용하면 질병 회복이 원활해지고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일동후디스측의 설명이다. 초유의 힘은 유아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을 겨냥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측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100% 자연방목한 소의 초유로 초유의 힘을 만든다.”면서 “인공사료, 항생제, 성장 호르몬 등을 쓰지 않고 분만 후 48시간 이내의 초유만을 사용, 저온 가공공법으로 초유의 기능 성분을 그대로 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유의 힘에는 초유단백 2000㎎, 면역성분, 락토페린 등은 물론 항산화 성분인 셀라늄이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두뇌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후디스 오메가3 두유도 반응이 괜찮다고 일동후디스측은 설명했다. 대형할인매장이나 일동후디스 쇼핑몰 마이베이비(www.mibaby.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02)2049-2000.
  • [Local&Metro] 천안 시내버스에 ‘양심우산’ 비치

    충남 천안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5월부터 시내버스에 ‘양심 우산’을 비치하기로 했다. 시는 갑자기 비가 쏟아질 때 시민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운행 중인 309대의 전 시내버스에 양심 우산을 비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안에 우산꽂이를 설치, 버스마다 20개 정도의 우산을 비치한다.우산은 지역내 아파트 건설사와 광고업체, 백화점, 할인매장 등의 신청을 받아 기증받을 계획이다. 눈에 덜 띄는 접이식 대신 긴 우산이 기증대상이다. 우산에 기증업체의 홍보문구를 넣을 수 있도록 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3개 시내버스 업체 등과 협의를 마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얼마나 우산을 반납하는지 등을 지켜본 뒤 계속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대형마트 신설 계속 제한

    2003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대전지역 대형 마트에 관한 신설제한 정책이 2020년까지 유지된다. 대전시는 27일 “2020년까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신규 입점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전발전연구원이 내놓은 ‘대규모 점포의 효율적인 종합 관리방안’ 최종 용역 결과에 따른 조치다. 현재 대전에는 백화점 6곳과 할인매장 11곳 등 17곳이 운영중이다. 여기에 2003년 제한조치 이전에 4곳이 허가가 나 서남부 대정지구, 노은, 대덕테크노밸리, 가오지구에 이르면 올해 말까지 1곳씩 더 문을 연다. 이는 동네 슈퍼마켓과 재래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보다 할인점이 피해를 많이 끼친다.”며 “할인점만 해도 인구 15만명당 1개가 적정한데 대전은 9만 1500명당 1개이고 둔산신도시만 7곳이 몰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인구 220만명이 넘을 2020년에도 지금의 백화점과 할인점만으로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재래시장과 대형 마트가 이벤트를 공동 개최하고 물류창고를 함께 이용하는 등 상생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조성 등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의 상품 및 금융기관 이용을 유도해 대전에서 번 자금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03년부터 12개의 할인점이 신설을 요청했으나 모두 허가하지 않았다.”며 “동구와 대덕구 주민까지 차를 몰고 둔산의 백화점과 할인점을 찾아와 지금도 그곳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이 타격을 입고 있어 더는 허가가 어렵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복합쇼핑 ‘킨텍스몰’ 착공

    고양 일산 킨텍스 지원시설부지에 2010년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복합 쇼핑공간이 들어선다. 삼성테스코와 SK D&D 등 4개 업체의 합자회사인 주식회사 킨텍스몰은 27일 일산구 대화동 킨텍스지원시설부지 C1블록 2만 3776㎡에 ‘킨텍스몰’을 착공했다. 킨텍스몰은 국내 최대 전시시설인 킨텍스의 실질적 배후 지원시설일 뿐 아니라 일산신도시의 새 쇼핑명소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상 10층, 연건평 8만 4000㎡의 현대백화점이 들어선다. 또 5만 8500㎡의 대형 할인매장 삼성홈플러스가 지하에 입주한다.1만 2500㎡의 메가박스 영화관도 들어서게 된다. 연건평 1만 3200㎡의 복합 쇼핑몰도 들어선다. 킨텍스몰이 들어서는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는 모두 27만 2000㎡로 이중 차이나타운은 사업자가 선정됐고,100층 규모의 타워빌딩이 들어서는 방송영상 시설 브로멕스 킨텍스와 호텔 등이 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가 조성한 부지를 사업자인 주식회사 킨텍스몰이 매입해 추진하며 총 32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쇼핑 광풍

    미국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대기에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이라는 것을 한번 경험해 봤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네번째 목요일) 다음날로 미국의 쇼핑센터들이 대폭 바겐세일을 하는 날이다. 세일은 보통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버지니아 주 북부 교외에 자리잡은 리스버그 코너. 유명한 의류 브랜드의 할인매장이 밀집한 곳으로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장소 가운데 하나다. 금요일의 혼잡을 피한다고 토요일에 갔지만 차량 정체와 주차난은 피할 수 없었다.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몇몇 브랜드의 매장 입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십 미터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쇼핑객들도 있었다. 가족 전체가 동원돼 자동차를 가득 채울 만큼 ‘구매력’을 과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세일 의류 가격은 평상시보다 30∼70%가 할인됐고 150달러(약 14만원) 이상 구매에 추가 20% 할인 등 갖가지 인센티브가 쇼핑객들을 유혹했다. 미 전국유통업재단에 따르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에 1억 4700만명이 쇼핑에 참가했다. 미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4.8%가 늘었다. 그러나 재단측은 쇼핑객 1인당 지출액은 347.44달러(약 32만원)로 지난해에 비해 3.5%가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침체를 반영하는 것 같다.그렇다고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는다.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에 이어지는 월요일(26일)에는 ‘사이버 먼데이’라는 것이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가는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무려 75%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의 방송과 신문들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쇼핑 ‘광풍(狂風)’을 비판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부추긴다. 수출이 경제를 이끄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국내 소비가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기 때문이다.dawn@seoul.co.kr
  • [선택 2007 D-23 후보등록] 주요 대선후보 등록첫날 행보

    [선택 2007 D-23 후보등록] 주요 대선후보 등록첫날 행보

    ■이명박 후보 “어이쿠, 살살 던져야지. 배추는 그렇게 다루면 안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특유의 ‘시장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시작에 앞서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차별화된 이미지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고양시의 한 할인매장을 방문해 김장용 김치를 나르는 등 ‘대면접촉’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이 후보는 푸드 코트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뒤 매장 직원들이 입는 잠바를 입고 ‘작업’을 시작했다. 김장용 배추를 구매하러 나온 시민들은 이 후보가 직접 배추를 장바구니에 담아주자 “이명박이 왔다.”며 몰려들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제4차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해 ‘약심(藥心)’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을 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로서 자존심을 살리고 긍지를 살리려고 했다.”며 서울시장 시절 약사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은 동네마다 약국이 없기 때문에 슈퍼에서 약을 팔지만 우리는 동네마다 약국이 있다.”며 슈퍼마켓의 의약품 판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경제를 살리겠다. 유권자 혁명으로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BBK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밝히지 않겠나. 며칠 더 기다려 보자.”며 말을 아꼈다. 후보 등록일을 맞아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박사모’ 회원들은 이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사모 회원 20여명은 오전 5시 이 후보의 집 앞에서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사 앞에서 행사 참석을 위해 출발하는 이 후보의 차량 앞에 드러누워 이동을 막기도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이회창 후보 25일 오후 2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가 있는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 앞에서 ‘파랑새단’ 500여명이 파란색 풍선을 들고 지지선언을 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 일했던 조직이다. 이보다 30분 전 연세대 유석춘·중앙대 이상돈 교수, 전원책 변호사가 정무특보로 일하게 됐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들과 각각 10분 정도씩 눈인사를 나눴을 뿐 어린이 아토피 가정을 방문하고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하는 등 자신의 민생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늦은 출마선언 때문에 유권자 만나기와 공약 만들기, 지지층 결집 등을 한꺼번에 서두르는 느낌이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후보는 이날이 아닌 26일 후보등록을 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출사의 변을 묻는 질문에도 “출마선언 당시 신념과 뜻 그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의식해 ‘무늬뿐만이 아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한번 더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날 지지선언은 이 후보의 출마선언에 일부 보수층이 화답하는 신호로도 풀이됐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한 유 교수는 “‘이명박=한나라당=보수언론=보수층=부패와 거짓말’이라는 등식은 선거패배의 지름길일 뿐”이라면서 “중도라는 기회주의에 포획돼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올바른 노선과 인적 구성을 만들어가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가 정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선명한 보수 우파 기치를 높이 내걸었다.”며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는 동시에 반박했다. 강동훈·김규준·류길호씨 등 박 전 대표 캠프 팀장급 주도로 만든 파랑새단은 아예 “이회창”,“박근혜”를 번갈아 외쳤다. 이들은 “아이들이 사회 질서를 지키지 않을 때 ‘대통령도 법을 안 지켰는데’라고 하면 어떻게 교육하겠는가.”라고 이명박 후보를 비판한 뒤 “박 전 대표는 무엇이 국민을 위한 정도 정치인지 입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정동영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새벽 이슬과 찬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시작, 명동성당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에는 인천 새얼문화재단의 초청으로 강연을 했다. 정 후보는 “드림팀 코리아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연 후 부랴부랴 서울 봉천동의 한 아파트로 발길을 돌렸다.‘서민·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자 기자회견장으로 주민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이곳을 선택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자신을 돕고 있는 국회의원, 자문 교수들과 함께 등장했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정성껏 소개했다. 특히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김종인 의원은 “경제 선언을 감수해 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후보가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1가구 1주택 양도세 경감’ 공약이다.1가구 1주택 양도소득 특별공제율을 인상,3년 거주시 12% 공제하고 1년에 4%씩 추가 공제해 20년 이상 거주시에는 80% 공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자회견 후 가진 주민 간담회가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끝나 간단히 김치찌개로 식사를 해결했다. 바쁜 일정 탓에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는 날도 허다하다. 그는 “민심이 차가운 건 핵심이 세금이라고 본다.”면서 이날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이제는 정착됐다. 원칙을 흔들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일산에서 열린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조우했다. 후보 등록 첫날인 만큼 다른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자제했다. 대신 “17대 대통령은 법의 수호자고 양심의 수호자다. 여러분은 준법정신이 투철하며 대한민국을 투명하고 깨끗한 나라로 이끌어갈 후보를 뽑으실 것이라고 바라 마지 않는다.”라며 ‘부패 대 반부패’ 구도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동두천 새 버스터미널 건립 추진

    동두천 새 버스터미널 건립 추진

    동두천시 송내동 신시가지 남쪽 2만 4000여㎡에 새 버스터미널(조감도) 건립이 추진된다. 동두천시는 14일 롯데쇼핑이 최근 사업비 300억원의 버스터미널 민자사업을 제안해와 이를 수용, 내년 중 개장을 목표로 사전환경성 검토와 도시관리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새 터미널은 송내동 549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져 1층엔 시외·시내버스의 터미널 시설,2층엔 롯데의 대형 할인매장 롯데마트가 들어서고 3층은 환승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앙동 기존 터미널 운영자가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한 후 새 터미널 건립을 구상했으나 재정상 직접 투자가 어렵고 민간사업 제안도 없어 고심해 왔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 예정지는 내년말 완공예정인 국도 3호선 우회도로 등에 인접, 한수 이북지역 여객교통 수요 처리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차 접어서 하세요”…MIT 시티카 개발

    “주차 접어서 하세요”…MIT 시티카 개발

    도시 주차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개발 소식이 해외 IT 블로그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자동차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연구팀이 자동차 회사 GM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시티카’(The City Car). 길이 2.5m, 무게 500kg에 불과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시티카의 가장 큰 특징은 차를 ‘접어서’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차를 위해 접어서 세운 시티카의 길이는 불과 1.25m. 대형 할인매장의 쇼핑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기능으로 시티카는 일반적인 주차공간에 많게는 8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4개의 바퀴가 360도 회전할 수 있다는 점도 시티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바퀴마다 각각 모터가 연결되어 전자제어로 움직이는 원리로 도심지의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전환이나 주차가 가능하다. 시티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차체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또 전자식 브레이크와 스쿠터와 유사한 핸들 등 실험적인 시스템이 장착됐다. 그러나 개발팀은 “시티카가 자동차와 비슷하지만 자동차는 아니다.”라며 “약한 차체와 전기 동력의 한계로 장거리 이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현재 전기차의 한계를 인정했다. 시티카 개발을 이끌고 있는 프랑코 베어라니(Franco Vairani) MIT 교수는 “대중교통의 문제점은 ‘실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라며 “시티카는 도심지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대중교통보다 효율적인 교통수단”이라고 밝혔다. 2003년에 시작된 시티카 개발은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내년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CNe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천패션타운 규제에 운다

    금천패션타운 규제에 운다

    서울의 대표 ‘아웃렛 거리’로 자리잡은 금천패션타운이 최근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 ‘산업단지 안에서 영업은 불법이니까 나가라.’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장과 ‘1970년대 법의 잣대만 들이대는 융통성 없는 조치’라는 아웃렛 업계의 논리가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2조원 매출, 성장에 제동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39만 3390㎡)에는 모두 570여개의 의류매장이 있다. 상점들은 대부분 잘나가는 브랜드 의류를 절반 정도의 값으로 판매하는 패션 아웃렛이다. 옛 구로공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의류 공장들은 찾아볼 수 없다. 의류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외치며 중국 등지로 옮겼기 때문이다. 업계는 산업단지의 연 매출액을 2조 1950억원으로 추산한다. 주말의 유동인구도 20만명으로 명동이나 동대문이 부럽지 않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도심 흉물로 남을 뻔한 공장 단지가 패션타운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패션타운이 지역의 경기도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정작 대부분의 매장이 불법이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에서 산업단지 안에서의 판매 영업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하고 중국 등에서 제조를 함으로써, 생산품은 수입품으로 분류된다. 결국 국내의 상표를 달더라도 자사 제품으로 인정받지 못해 법규정을 위반하게 되는 셈이다. 또 아파트형 공장은 매장 면적이 전체 연면적의 20% 이내로 제한했는데, 기준대로면 상당수 할인매장이 실정법 위반이란 것이 산단공 측의 입장이다. 산단공은 이런 이유 등으로 2004∼06년 총 21억원(37건)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결국 상인들은 현행 산집법이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최근 헌법소원까지 냈다. ●주민들 “패션타운 오히려 확대해야” 법정 공방 속에서 금천 주민들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패션타운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 많다. 지난 9월부터 금천구와 입주업체들이 함께 한 ‘패션타운 살리기 서명 운동’에 15만 4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금천구가 패션타운 방문자 등 5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88.7%인 478명이 “오히려 패션타운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76.1% 410명은 “자사 제품만 팔도록 한 현행 법조항은 다양한 제품을 비교,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천구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제한은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판단에서다. 또 금천패션타운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구상하는 등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다. 현재 산집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법률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자연적으로 성장한 금천패션타운은 국내 봉제업과 관련된 수많은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라면서 “국내외 굴지의 의류제조 업체가 들어선 해당 지역을 패션·디자인 타운으로 특화 육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이 세계적인 패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법원행시 수석에 사시도 합격 ‘화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법원 행정고등고시에서 수석 합격한 20대 법원 직원이 연달아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수원지법 형사2부에서 참여관(법원 직원)으로 근무중인 강정현(29·5급 사무관)씨. 지난해 9월 법원 행시에서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수석으로 합격하면서 9급 법원 직원이 15∼20년 걸리는 5급 사무관을 단번에 차지하게 됐다. 강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3∼6월 사무관 연수기간에 사법고시 2차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11월 20일 사법연수원 면접만 남겨 두고 있으며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이 확실시된다. 고등학교 때 고향인 경남 진주를 떠나 대전으로 이사 온 강씨는 막연히 동경하던 검사의 꿈을 이루려고 98년도 충남대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나이트클럽 웨이터, 패스트푸드점 점원, 할인매장 짐꾼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2004년 학교를 중퇴하고 서울 신림동 고시촌으로 올라온 강씨는 사시 준비를 하는 고시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해주는 방법으로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 강씨는 “병상에 누워 계시던 아버지는 2차 시험 한 달 전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며 “아버지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한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이 끝나면 내년 초 휴직하고 사법연수원에서 2년간 수업을 받게 되며 좋은 성적을 거둬 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가위 선물] 일동후디스 - 친환경 ‘초유의 힘’으로 건강 선물

    [한가위 선물] 일동후디스 - 친환경 ‘초유의 힘’으로 건강 선물

    일동후디스는 초유의 힘, 유기농 커피 세트, 유기농 녹차 세트 등 추석 선물 세트 24종을 내놓았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1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일동후디스측이 주력하는 제품은 ‘초유의 힘’이다. 초유엔 알레르기나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면역인자가 대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감기, 기관지염, 기타 세균 감염증에 걸려 항생제를 투여 받는 경우 소의 초유를 보충해 복용하면 질병 회복이 원활해지고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동후디스에서 판매중인 ‘초유의 힘’은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을 겨냥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측은 “‘초유의 힘’에는 초유단백 2000㎎, 면역성분, 락토페린 등은 물론 대표적 항산화 성분인 셀라늄이 들어 있다.”면서 “정제타입, 파우더 타입으로 만들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유의 힘’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100% 자연방목한 소의 초유로 만든다.”면서 “인공사료, 항생제, 성장 호르몬 등을 쓰지 않고 분만 후 48시간 이내의 초유만을 사용, 저온 가공공법으로 초유의 기능 성분을 그대로 살렸다.”고 강조했다. 일동후디스에서는 이밖에 두뇌와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두유 3종 중 ‘후디스 오메가3 두유’가 있다. 대형할인매장이나 일동후디스 쇼핑몰 마이베이비(www.mibaby.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02)2049-2000.
  • [한가위 선물] 롯데칠성음료 - 다양한 위스키·주스 세트 인기

    [한가위 선물] 롯데칠성음료 - 다양한 위스키·주스 세트 인기

    롯데칠성음료의 추석 선물은 술과 음료가 주종이다. 가격대는 주로 1만∼10만원대로 선택이 폭이 넓다. 먼저 고품격 주류 선물세트로는 스카치블루가 있다.21년산 2종,17년산 1종 등 모두 8종이 판매된다. 총 8500세트가 시중에 나온다. 스카치블루 선물세트의 특징은 2만 5000원부터 13만 44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 선물세트 안에 스카치블루 미니어처, 주석잔, 크리스털컵, 봉투칼 등 보너스 판촉물이 함께 들어 있다. 선물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소비자 가격 13만 4400원인 고급 스카치블루 21년산(700㎖) 제품은 가정용 또는 할인매장용 모두에 스카치블루 미니어처를 함께 넣어 준다. 롯데칠성음료측은 이번 스카치블루 선물세트 매출액이 24억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반 음료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스카치블루 선물세트와는 달리 부담없는 중저가 제품들이다. 가격대는 9000원∼2만원대.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통 주스의 대명사이자 장수 제품의 반열에 오른 델몬트 병 주스 선물세트, 여러 과일과 채소를 혼합한 페트 선물세트, 백도와 황도를 섞은 종합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유기농 야채과일 주스인 ‘네퓨어’와 ‘롯데 홍삼진액’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웰빙 선물세트다.
  • [Local] 청주서 재래시장 박람회

    충북도 40개 재래시장이 9일까지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재래시장 박람회를 연다. 대형 할인매장의 공세 속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 차원이다.72개 부스에서 상품판매관, 먹거리장터, 재래시장 체험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대장간에서 기구 만들기와 뻥튀기, 한과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도내 재래시장 대표 산물과 지역별 특산품이 전시 판매되고 추첨을 통해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7일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주말인 8일에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른음악회, 도민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볼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 [이렇게 달라졌어요] 영등포구 ‘복합타운화’

    [이렇게 달라졌어요] 영등포구 ‘복합타운화’

    과거의 명성이 오늘의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 도시에선 공장지대가 이에 해당한다. 과거 산업화의 전초기지란 칭송을 들었던 공장지대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이제 ‘서울의 변두리’임을 각인시키는 우울한 랜드마크가 되곤 한다. 영등포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 잡았던 경성방직(영등포동 4가)과 방림방적(문래동 3가 일대)은 과거 우리나라에 근대화를 선물해줬던 대표적인 섬유공장들이다. 이 두 공장이 반세기 동안 자리잡았던 자리는 이제 첨단 복합타운이란 새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전(前)=‘섬유공업의 대명사’란 영화를 뒤로하고 영등포역 맞은편에 위치한 경성방직 자리는 인촌 김성수가 1919년 “민족의 경제적 자립과 독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힌 곳이기도 하다.4년 만에 첫 제품인 광목 ‘삼성’‘삼각산’이 생산됐다.1936년 6월에 완공한 공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면방직회사로 면사와 생사 등 각종 실, 면직물, 견직물을 만들어내며 60∼70년대 국내 섬유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았던 1965년 세워진 방림방적 역시 경성방직과 함께 서울의 섬유산업을 이끈 쌍두마차. 당시 영등포는 활기가 넘쳤다. 섬유가 전체 수출의 무려 3분의1을 차지했던 시기다. 김장독과 항아리 등 옹기를 구워 팔던 마을에 여공들이 드나들면서 일자리가 넘쳤고 주위 상권도 덩달아 살아났다. 하지만 영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 차례의 오일쇼크에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중국 등 후진국의 덤핑공세, 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 등 악제가 계속되면서 섬유산업은 사양길을 걷고 있다. ●후(後)=공장지대의 신시가지 변신은 무죄 옛 경성방적 부지에는 58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엔터테인먼트단지로 개발 중이다.2009년 완공을 목표로 6만 1470㎡ 부지안에 지상 20층 지하5층 규모로 지어질 엔터테인먼트단지는 250실이 넘는 특급호텔과 백화점, 쇼핑몰을 비롯해 멀티플렉스 극장, 컨벤션센터, 각종공연장, 대형수족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쇼핑부터 업무, 놀이, 휴식과 전시가 한자리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된 공간이다.‘제2의 코엑스’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섬유산업의 화려했던 과거의 기록들은 섬유박물관 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기로 했다. 다른 축인 문래동 3가 일대 방림방적 부지 23만 3571㎡는 한걸음 앞서 개발의 길을 접어들었다.2001년 대형할인매장과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주위는 빠르게 변신 중이다. 전체 1∼7 블록 중 판매시설과 오피스텔로 개발된 1블록과 아파트단지인 4블록, 아파트형공장인 6·7블록이 개발완료된 상태다. 상업복합용도로 개발되는 3블록은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3블록은 지상 40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면서 높이 160m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업무복합 시설인 5블록도 건축허가가 났다. 김형수 구청장은 “앞으로 1∼2년 뒤면 과거 공장지대 영등포는 서울의 대표적인 첨단 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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