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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강혜정 남동생 수트 입은 모습 공개 “외할아버지·외삼촌 모두 짙은 상커풀” 즐거운 한때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강혜정 남동생 수트 입은 모습 공개 “외할아버지·외삼촌 모두 짙은 상커풀” 즐거운 한때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강혜정 남동생 수트 입은 모습 공개 “외할아버지·외삼촌 모두 짙은 상커풀” 즐거운 한때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가 외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키우는 맛에 산다’를 주제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루의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외할아버지에게 “그런데요, 할아버지 왜 물고기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외할아버지는 “잡는 것도 재미있고 맛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평소 하루의 남다른 물고기 사랑을 알고 있던 외삼촌은 “하루 성향이 아버지와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남동생 너무 훈훈하네. 잘생겼어요”,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강혜정과 기본적인 얼굴이 비슷하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하루는 훈남 외삼촌 있어서 정말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외할아버지-외삼촌과 어시장 데이트

    하루, 외할아버지-외삼촌과 어시장 데이트

    배우 강혜정 아버지와 남동생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혜정 타블로 부부의 딸 이하루는 외할아버지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했다. 이날 공개된 강혜정 아버지와 남동생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훈남 남동생 수트 입은 모습 보니 ‘훈훈’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훈남 남동생 수트 입은 모습 보니 ‘훈훈’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훈남 남동생 수트 입은 모습 보니 ‘훈훈’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가 외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키우는 맛에 산다’를 주제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루의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외할아버지에게 “그런데요, 할아버지 왜 물고기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외할아버지는 “잡는 것도 재미있고 맛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평소 하루의 남다른 물고기 사랑을 알고 있던 외삼촌은 “하루 성향이 아버지와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멋있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훈훈하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하루 너무 귀여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혜정, 예능프로그램서 가족 공개 ‘눈길’

    강혜정, 예능프로그램서 가족 공개 ‘눈길’

    배우 강혜정의 가족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강혜정의 가족과 딸 하루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하루는 외할아버지에게 “물고기 보여주세요”라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강혜정의 아버지는 흔쾌히 수락했다. 강혜정의 가족은 소래포구에서 하루를 만나 어시장 구경에 나섰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할아버지-삼촌, ‘슈퍼맨’ 출연 이유는?

    하루 할아버지-삼촌, ‘슈퍼맨’ 출연 이유는?

    배우 강혜정의 아버지와 삼촌의 훈훈한 외모가 화제다. 2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하루와 강혜정의 아버지-남동생이 함께 소래포구를 방문했다. 이날 타블로는 장인어른에게 하루와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고 소래포구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소래포구 어시장을 돌아다니며 하루가 좋아하는 물고기 구경에 나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와 강혜정의 남동생은 어깨동무를 하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뚜렷한 쌍꺼풀 이국적 외모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뚜렷한 쌍꺼풀 이국적 외모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배우 강혜정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공개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키우는 맛에 산다’ 편이 그려졌다. 이날 타블로와 하루는 강혜정의 아버지와 남동생과 소래포구에서 만나 하루가 좋아하는 물고기 구경에 나섰다. 강혜정의 아버지와 남동생은 강혜정과 붕어빵 외모를 자랑했다. 하루는 횟집에서 외할아버지에게 안마를 해주는가 하면, 쌈을 싸 먹여주는 등 애교를 선보였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잘생겼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붕어빵이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우월한 유전자 인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혜정 남동생 ‘훈훈 외모’로 시청자 눈도장

    강혜정 남동생 ‘훈훈 외모’로 시청자 눈도장

    배우 강혜정 아버지와 남동생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혜정 타블로 부부의 딸 이하루는 외할아버지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했다. 이날 공개된 강혜정 아버지와 남동생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혜정 남동생-아버지, ‘슈퍼맨’ 등장

    강혜정 남동생-아버지, ‘슈퍼맨’ 등장

    배우 강혜정 아버지와 남동생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혜정 타블로 부부의 딸 이하루는 외할아버지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했다. 이날 공개된 강혜정 아버지와 남동생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훈남 동생 강혜정과 닮은 점 하나하나 찾아보니 ‘깜짝’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훈남 동생 강혜정과 닮은 점 하나하나 찾아보니 ‘깜짝’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훈남 동생 강혜정과 닮은 점 하나하나 찾아보니 ‘깜짝’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가 외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키우는 맛에 산다’를 주제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루의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외할아버지에게 “그런데요, 할아버지 왜 물고기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외할아버지는 “잡는 것도 재미있고 맛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평소 하루의 남다른 물고기 사랑을 알고 있던 외삼촌은 “하루 성향이 아버지와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훈남이네요”,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하루는 좋겠다. 좋은 외삼촌 둬서”,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강혜정 가족들 훈훈하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려요. 정말 재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강혜정과 얼마나 닮았는 지 살펴보니 ‘깜짝’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강혜정과 얼마나 닮았는 지 살펴보니 ‘깜짝’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강혜정과 얼마나 닮았는 지 살펴보니 ‘깜짝’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가 외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키우는 맛에 산다’를 주제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하루는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물고기 구경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루의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은 짙은 쌍커풀이 강혜정과 꼭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외할아버지에게 “그런데요, 할아버지 왜 물고기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외할아버지는 “잡는 것도 재미있고 맛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평소 하루의 남다른 물고기 사랑을 알고 있던 외삼촌은 “하루 성향이 아버지와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수트 입은 모습 너무 훈훈하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강혜정과 정말 많이 닮았네”, “강혜정 아버지 남동생 공개, 하루 다음 방송도 너무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격 김민지 내년 결혼 예비 남편도 사격선수 “2세도 왠지…”

    사격 김민지 내년 결혼 예비 남편도 사격선수 “2세도 왠지…”

    사격 김민지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지가 내년 결혼소식을 알렸다. 예비 남편 역시 클레이 사격 선수 조용성(창원시청)이다. 김민지는 27일 결승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평소에는 경기 일정이 겹치다 보니 남자친구가 선수 입장에서 조언도 해주곤 했는데 이번엔 완전히 관중 입장이다 보니 떨려서 보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도 사격을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왠지 시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지는 대회에서 자주 마주치던 조용성과 정이 들어서 사귀었다고 했다. 조용성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간발의 차로 떨어져 아시안게임에 나오지 못했다. 이로써 김민지·조용성 예비 부부가 꾸릴 미래의 가정은 클레이 집안이 된다. 김민지의 아버지는 클레이 사격 선수이던 김대원 씨다. 2007년 운명을 다한 그는 숨지기 한 해 전, 고등학생인 딸을 클레이 사격의 길로 이끌었다. 김민지처럼 남자친구의 가족도 클레이 집안이다. 조용성의 할아버지는 클레이 선수 출신이고 예비 시아버지도 조현진 창원시청 감독이다. 이날 김민지는 경기 화성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장헝(중국)과의 결승에서 동점을 거두고 슛오프에서 4-3으로 이겼다. “사격 김민지 축 결혼” “사격 김민지 조용성 어울린다” “사격 김민지 2세도 사격 잘 할 듯” “사격 김민지 클레이 집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격 김민지 내년 결혼 예비 남편도 사격선수 “2세도 왠지…”

    사격 김민지 내년 결혼 예비 남편도 사격선수 “2세도 왠지…”

    사격 김민지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지가 내년 결혼소식을 알렸다. 예비 남편 역시 클레이 사격 선수 조용성(창원시청)이다. 김민지는 27일 결승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평소에는 경기 일정이 겹치다 보니 남자친구가 선수 입장에서 조언도 해주곤 했는데 이번엔 완전히 관중 입장이다 보니 떨려서 보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도 사격을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왠지 시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지는 대회에서 자주 마주치던 조용성과 정이 들어서 사귀었다고 했다. 조용성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간발의 차로 떨어져 아시안게임에 나오지 못했다. 이로써 김민지·조용성 예비 부부가 꾸릴 미래의 가정은 클레이 집안이 된다. 김민지의 아버지는 클레이 사격 선수이던 김대원 씨다. 2007년 운명을 다한 그는 숨지기 한 해 전, 고등학생인 딸을 클레이 사격의 길로 이끌었다. 김민지처럼 남자친구의 가족도 클레이 집안이다. 조용성의 할아버지는 클레이 선수 출신이고 예비 시아버지도 조현진 창원시청 감독이다. 이날 김민지는 경기 화성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장헝(중국)과의 결승에서 동점을 거두고 슛오프에서 4-3으로 이겼다. “사격 김민지 축 결혼” “사격 김민지 조용성 어울린다” “사격 김민지 2세도 사격 잘 할 듯” “사격 김민지 클레이 집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부모 교육이 필요한 사회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부모 교육이 필요한 사회

    숙제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며칠 전 교육부가 문·이과통합교육과정을 발표했습니다. 통합사회 교과서를 국정으로 펴내는 문제를 놓고 일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솔직히 대다수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교과서라면 국정이든 검인증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관련은 없지만 지금 자녀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부모들은 새로 바뀐 교육과정 내용을 파악하고, 자녀를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에 빠졌을 겁니다. 부모라면 어디 대학입시만 버겁겠습니까. 취학 전 시작된 보육 전쟁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 공부 봐주랴, 친구 사귀는 것 도와주랴, 학원 알아보랴, 할 일이 끝이 없습니다. 혼자인 아이들이 많은 가정에서 오후 2~3시면 학교에서 돌아와 친구들과 뭔가를 배울 데를 찾게 되고, 그런 가운데 학원은 일하는 엄마들에게 구세주입니다.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 보니 집이건 학원이건 아이 안전도 걱정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만 보내면 안심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 학교에서는 혹시 집단 따돌림을 당하거나 친구들을 괴롭히는 건 아닌 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학교생활에 대해 묻는 말에 ‘네’ ‘아니요’라고 외마디 대답이라도 하면 다행이라 안도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앉으나 서나 스마트폰으로 카톡하고 게임하느라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밥상머리 교육은 그림의 떡이라고 한숨 쉬는 부모들도 봅니다. 이렇게까지 가정이 붕괴된 데에는 물론 부모 잘못이 가장 크지만 바뀐 가정환경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가정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부모의 빈자리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채워주기도 하고, 중재자 역할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한 자녀 가정이 많은 상황에서 주위에 도움을 청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1인·2인 가구가 3인·4인 가구를 앞섰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자신밖에 모르는 유약한 아이들을 키워냈다는 비판도 오롯이 부모에게 쏟아집니다. 이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는 없고 ‘나’만 있는 교실, 배려는 곧 손해라는 잘못된 생각이 안타깝지만 현실인데 어떻게 하느냐고 당당하게 되묻는 부모들도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흔들리는 부모들과 모든 부담을 부모에게 떠넘기는 사회의 공동 책임입니다. 좋은 부모, 가정교육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보고 자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방법을 모르면 배워야 하고, 주위에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왜 외국어 학원과 기타학원은 다니면서 부모교육에 대해서는 콧방귀를 뀝니까. 모르면 시중에 넘쳐나는 관련 책이라도 읽고, 주변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둘러보면 부모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1995년에 개설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국내 첫 대중적 가족교육 프로그램인데 지금까지 27만여명이 과정을 수료했다고 합니다. 2005년 시작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교육프로그램 참자가도 2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요즘 부모 코칭이 뜨는 것도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갈망의 한 단면입니다. 부모들의 이런 개인적 노력은 사회의 지원과 인식 전환 없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가정적인 엄마나 아빠가 직장에서 ‘별종’ 내지 ‘왕따’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할 일도 별로 없는데 습관적으로 야근하는 분위기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가 가정 중심적으로 돌아가야 하고, 국가는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라도 실현된다면 정계 은퇴한 한 정치인이 내걸었던 ‘저녁이 있는 삶’이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꼭 짚고 가야 할 게 있습니다. 가정교육은 엄마 혼자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육아와 교육에 적극적인 젊은 아버지들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작은 변화가 우리네 가정과 사회에 가져올 파장이 기대됩니다. kmkim@seoul.co.kr
  • 180만 비수급 빈곤층이 ‘죄송’하지 않을 복지는…

    180만 비수급 빈곤층이 ‘죄송’하지 않을 복지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김윤영·정환봉 지음/북콤마/272쪽/1만 4000원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세 모녀가 발견된 것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2월의 일이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허름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 딸린 반지하 방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침대 머리맡에는 세 모녀에게 몸을 의지했을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종이박스 속에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 이들은 70만원이 담긴 흰색 봉투를 남겼다. 밀린 방세 50만원과 공과금을 어림한 돈이다. 봉투 겉면에는 “정말 죄송하다”는 ‘다잉 메시지’와 다름없는 편지글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착한 사람들이었다.” 세 모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하지만 세 모녀가 남긴 삶의 흔적은 불과 이틀 만에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폐기물 처리업체 직원들은 1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이불과 옷가지, 낡은 컴퓨터, 책장, 만화책, 이불 등을 끌어내 불태웠다. 세 모녀가 떠난 뒤 세상은 우울증을 앓는 듯했다.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은 훗달에만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경기 광주, 동두천 등지에서 잇따랐다. 이를 ‘공감 자살’로만 치부해야 할까. 빈곤사회연대와 신문사에서 일해온 저자들은 “세 모녀는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했더라도 탈락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용할 수 있는 복지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보건 당국의 말과는 다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최저생계비보다 높았던 이들의 ‘소득인정액’과 ‘근로능력자’란 꼬리표 탓이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팔을 다친 세 모녀의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할 수 없었지만 그간 벌어 온 한 달 150만원의 수입이 소득인정액으로 잡혔을 터이고, 중증 당뇨와 고혈압에 시달리면서도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던 큰딸과 만화가를 꿈꾸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작은딸이 근로능력자로 산정됐을 것이란 이야기다. 두 딸은 생활비를 위해 쓴 카드 빚 탓에 신용 불량자가 돼 있었다. 저자들은 본인의 근로 능력 때문에 복지 신청이 좌절된 뒤 ‘나 때문에 아들이 받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장애 아동의 아버지나 ‘내가 죽으면 아내에게 수급권을 달라’며 요양병원에서 투신한 할아버지 등도 모두 같은 처지였다고 설명한다. 여전히 180만명의 비수급 빈곤층을 양산하는 정치권의 ‘세 모녀 방지법’은 허구라며, 모욕당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복지제도부터 만들라고 고언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新 국토기행] 호반의 도시 춘천

    [新 국토기행] 호반의 도시 춘천

    지방도시들이 급변하고 있다.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한다. 우리 모두의 고향인 지방도시들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 변화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 볼 때이다. 서울·수도권을 지척에 두고도 60년이 넘도록 군사지역,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개발의 손길에서 밀려났던 강원도 춘천이 변화하고 있다.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낡은 경춘선과 구불구불한 경춘국도로 서울을 오가는 데 두 시간이나 걸렸다. 동해안의 중심 강릉까지는 무려 5~6시간씩 버스를 타야 했다. 도청 소재지라는 명분이 무색했다. 하지만 2001년 중앙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2009년 서울~춘천을 잇는 경춘고속도로(61.4㎞)가 뚫리고 2년 뒤 경춘선 복선전철(170㎞)이 개통되면서 도시가 급변하고 있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생겨나고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정주 인구도 현재 28만명에서 2020년쯤에는 35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춘천은 1960년대 중반 이후 각종 댐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북한강과 소양강, 신영강 등 소규모 강이 흐르던 평범한 소도시였다. 3대째 춘천에 살고 있는 토박이 박정호(83) 할아버지는 “1922년에 만들어진 신작로 수준의 경춘국도와 1939년에 개통된 경춘선 단선 열차길이 수도권과의 유일한 소통길이었다”며 “댐들이 만들어지면서 호수가 생겨났고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춘천에 댐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65년이다.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완공한 춘천댐으로 인근의 화천 시가지 입구까지 물이 차올라 오늘의 춘천호가 만들어졌다. 1967년에는 삼악산과 드름산의 암반지형을 이용해 건설된 높이 23m의 의암댐이 만들어지면서 춘천 시가지의 문화와 환경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의암댐이 물을 담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춘천 시가지 서쪽 대부분이 물 속에 잠겨 17㎢에 이르는 도심 속의 의암호가 생겨났다. 호수 안에서 지대가 높았던 곳은 자연스레 섬으로 남아 지금의 위도와 중도, 붕어섬으로 자리 잡았다. 흙을 쌓아 올려 만든 동양 최대 사력댐인 소양강댐은 6년 7개월의 긴 공사 기간을 거쳐 1973년 건설됐다. 높이만 123m에 이르고 총저수량이 29억t에 이르는 댐이다. 이처럼 도시의 상당 부분을 댐과 호수가 차지하면서 주민들의 생활상도 변했다. 외곽의 주민들은 배를 타고 도심으로 이동해야 했고 농사꾼들은 어부로 생업을 바꿔야 했다. 무엇보다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생겨난 수도권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도시는 산업단지 등 이렇다 할 개발이 불가능했다. 이런 이유로 춘천은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발전 방향은 문화가 접목된 청정산업으로 물꼬를 틀 수밖에 없었다. 1990년대 멀티미디어와 바이오산업, 애니메이션산업이 태동하면서 가능성을 열었다. 2000년대 들어 고속도로가 뚫리기 시작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2001년 춘천~대구를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뚫리며 영동고속도로와 연계해 영동권으로의 소통이 원활해지기 시작했다. 낙후된 강원중북부와 경북 북부지역 등 중부내륙지역의 자원과 지역개발이 목적이었지만 강원도 내 지역 간 소통의 물꼬까지 터준 고마운 도로가 됐다. 이전에는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강릉지역에 별도의 출장소를 두고 도청 업무를 보게 할 만큼 불편했다. 본격적인 도시 변화는 2009년 8월 민자도로 경춘고속도로가 뚫리고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생겨나면서부터다. 경춘고속도로는 그동안 유일하게 서울과 이어지던 경춘국도를 대신하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단선으로 이어지던 경춘선 기찻길이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한층 활발해졌다. 전철 개통 이전까지 춘천을 찾는 외지인은 연간 500만명선에 불과했지만 전철시대 이후 불과 4년 만에 춘천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1000만명까지 늘었다. 순수 외국 관광객들도 연간 7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1939년 사설 철도로 개통된 지 70여년 만에 경춘선은 준고속열차인 ‘IT-청춘’과 일반 전철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당연히 기업들도 앞다퉈 춘천으로 몰려들고 있다. 국내 굴지의 닷컴회사인 네이버연구소를 비롯해 KD파워를 중심으로 한 IT전력 생산단지, 더존그룹, 커피생산단지 등이 아예 산업단지를 꾸려 입주했다. 애니메이션산업은 세계적인 히트작 ‘구름빵’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지로 자리 잡았다. 주변에 애니메이션 전문 고등학교까지 생겨났다. 문화도 급격히 바뀌고 있다. 종전 강촌을 중심으로 한 북한강 주변의 청춘문화와 미군부대인 캠프페이지 등 주변 군부대의 영향으로 군인들을 위한 문화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신레저문화가 붐을 타는 등 다양한 문화가 접목되고 있다. 호수와 주변 산악지역을 이용해 자전거도로가 놓이고 행글라이더와 요트, 카약 등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 춘천을 대표하던 마임축제와 인형극제, 애니메이션축제, 닭갈비·막국수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0년 이전까지는 덜컹대는 경춘선 기차를 타고 통기타를 메고 찾던 강촌시대를 가수 김현철의 낭만적인 ‘춘천 가는 기차’가 대신했다면 2000년 이후에는 전철을 타고 춘천에 생겨난 상상마당에서 펼쳐지는 K팝 공연을 찾아 전국에서 청소년들이 몰려들고 있다. 변화의 바람은 춘천 시민들의 소비패턴에서도 나타난다. 편리해진 교통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올라가 소비하면서 지역 상권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탓에 지역 의류상가들이 많이 사라졌다. 음식문화도 기존 닭갈비, 막국수 위주에서 외지인들의 입맛에 맛는 다양한 먹거리 문화로 바뀌고 있다. 전동경 시 관광기획계장은 “전철이 개통되면서 춘천의 문화가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면서 “춘천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문화를 살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춘천시는 현재 의암호 내 중도 일대에 레고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곳과 연계해서 삼악산과 삼천유원지를 잇는 삼각관광벨트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중도 129만 1000㎡에 들어서게 될 레고랜드에는 테마파크와 호텔, 아웃렛,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국 멀린사가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두 5011억원을 들여 만들어진다. 2012년부터 추진 중인 레고랜드는 2017년 3월 개장해 일반 관람객을 맞게 될 예정이다.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춘천시민들에게도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식자재 공급, 각종 지역 축제가 이어져 해마다 5조원 이상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 케이블카로 레고랜드~삼악산~삼천유원지를 잇는 삼각관광벨트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280억원을 들여 레고랜드~삼천유원지 간 1.2㎞와 레고랜드~삼악산 간 5.2㎞에 케이블카를 건설해 의암호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로봇체험관 일대는 레고랜드 배후지역으로 2017년까지 ‘미래콘텐츠 체험공원’을 조성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3D·4D 영상 콘텐츠 체험 스튜디오와 애니·로봇 원리 체험교실, 교육장을 갖춘 체험공원으로 꾸며져 해마다 5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우 시 행정국장은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서 춘천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옛 미군부대 터인 캠프페이지 일대를 시민의 숲으로 조성하고 낙후된 시청사도 단장해 도시면모를 새롭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 국가문화재 사적 529호로 지정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 국가문화재 사적 529호로 지정

    문화재청은 충남 당진시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529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생가와 김대건 신부 동상, 기념비 등을 포함하는 유적은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로 한국 가톨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대건(1821~1846) 신부를 비롯해 그의 증조 김진후,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아버지 김제준 등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알려졌다. 1836년 작성된 김대건의 신학교 입학 서약서에는 출생지가 ‘충청도 면천 솔뫼’로 기록돼 있다. 솔뫼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松山)이란 뜻으로, 지금의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를 이른다. 현재 이곳에는 2004년 복원된 김대건 생가와 그의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1946년에 세운 순교복자비, 김대건 동상 등이 소나무 숲과 함께 자리한다. 김대건 신부 기념관, 야외 성당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톨릭 전래와 신앙·사상의 자유에 대해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도 주요 방문지로 꼽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수역 사고, 스크린도어에 끼어 80대 여성 1명 사망 “살점 보였다” 끔찍

    이수역 사고, 스크린도어에 끼어 80대 여성 1명 사망 “살점 보였다” 끔찍

    ‘이수역 사고’ 25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노인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총신대입구역 상행선(사당→당고개) 승강장에서 이모(81·여)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의 공간에 끼여 있었지만,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승객들이 전동차를 타고 내리는 와중에 이씨가 스크린도어에 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로 인해 서울역 방향 상행선 열차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다가 오전 10시 25분쯤 재개됐다. 이수역 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수역 사고, 안타까운 사고”, “이수역 사고, 철저히 진상규명하길”, “이수역 사고, 기관사가 잘못한 거 아닐까?”, “이수역 사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역 사고..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당시 목격담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수역 사상사고 소식을 전하며 “구급대가 출발해서 처리중인데 어떤 할아버지가 앞칸으로 와서 승무원에게 후진해서 내려달라고 소리쳤다”며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며 사상사고에도 열차 운행이 지연된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이어 “물론 이 열차에서도 총신대입구역 사상 사고를 슬퍼해준 사람이 있었겠지만, 나처럼 맨 앞 칸에서 이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슬퍼해준 사람이 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간절했을 듯”이라고 말해 씁쓸함을 더했다. 사진 = YTN 캡처 (이수역 사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전 재산 기부하고 목숨 끊은 독거노인

    홀로 살던 60대 할아버지가 전 재산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주민들에게 써 달라고 기탁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3일 충북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영동군 영동읍의 한 원두막에서 이 마을에 사는 A(68)씨가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현금 1000만원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외로움과 우울증이 견디기 힘들었다. 장례를 치를 때 1000만원을 써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읍사무소를 찾아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기탁 사실을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틀 뒤에는 그동안 마을 일에 협조도 못하고 미안했다면서 마을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내놓았다. 주민들은 A씨가 오래전 부인과 이혼했으며 5년 전 경비일을 해 왔다고 전했다. 자식들과의 왕래는 몇 달 전 끊긴 것 같다고 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손녀 바보’ ‘눈물 자국’… 최인호의 민낯 엿보기

    ‘손녀 바보’ ‘눈물 자국’… 최인호의 민낯 엿보기

    2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 지난해 9월 25일 침샘암으로 세상을 떠난 최인호 작가의 서재를 고스란히 옮겨온 책상 위에 흰 조약돌 두 개가 ‘반짝’ 웃고 있었다. 작가의 외손녀 정원과 친손녀 윤정이 삐뚤빼뚤 눈, 코, 입을 그려넣은 조약돌 곁에 정원이 솜과 헌 단추로 만든 눈사람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할아버지 최인호’가 늘 책상 앞에 두고 보던 손녀들의 선물이다. 작가의 지극한 손녀 사랑은 최근 출간된 에세이집 ‘나의 딸의 딸’(여백)에도 응축돼 있다. 월간 샘터에 1975~2010년 연재한 ‘가족’ 가운데 딸 다혜와 딸의 딸인 외손녀 정원에 대한 글만 추린 것으로, 작가가 작고하기 4년 전에 이미 제목을 정해두고 출간을 고대하던 책이다. 책에는 화가로 활동하는 딸 다혜가 아버지의 책 표지, 내지를 배경으로 활용한 그림들도 함께 실어 고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전한다. 책에는 외손녀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을 미끼로 몰래 주다가, 유아원에 가기 싫다는 외손녀의 말에 함께 백화점에 가서 땡땡이를 치다가 딸에게 된통 혼이 나는 할아버지 최인호의 민낯이 담겼다. 그런 손녀를 작가는 인생 최고의 보물찾기 쪽지라 일컬으며 주체할 수 없는 사랑과 감동을 고백한다. ‘이제 열흘 뒤면 정원이가 온다. 정원이가 오면 나는 손가락도 베어먹고, 발가락도 잘라먹고, 깨소금 나도록 뽀뽀도 하고, 번쩍 안아서 함께 검둥개 앞세우고 달마중갈 것이다. (중략) 정원이는 지금까지 인생의 풀밭에서 내가 한 번도 발견하지 못하였던 하느님이 주신 보물쪽지 중에 그 으뜸이다.’(282쪽) 이처럼 오는 25일 최인호 작가의 1주기를 맞아 문단에서는 추모전, 산문집 출간 등으로 ‘영원한 문청’의 자취를 되짚어보고 있다. 고 김상옥·박완서 작가에 이어 12세 연하, 띠동갑인 최인호의 1주기전을 마련한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은 “작가들의 1주기전을 열 때마다 한 인간, 한 예술가의 사라짐이 한 왕국, 한 성채가 사라짐과 같다는 아픔을 느낀다”며 “‘소설가는 남의 얘기를 주워 쓰는 사람이니 거지’라며 늘 소년의 눈, 개척자의 눈으로 새것 찾기에 골몰했던 최인호의 문학적 향취를 전시에서 느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최인호의 눈물’이라는 이름을 내건 1주기전에는 투병 중이던 작가가 마지막 작품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쓰다가 촉이 비뚤어져버린 만년필, 항암 치료로 손톱이 빠져 손에 끼우고 글을 써나가던 고무 골무, 고통과 절망으로 쏟아낸 눈물 자국이 포도송이처럼 남은 서재의 책상 등 글에 매달린 작가의 사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품들이 전시돼 있다. 고인이 아내, 딸, 손녀 등 가족, 동료 문인 등과 나눈 편지, 데뷔작인 ‘견습환자’부터 ‘개미의 탑’, ‘별들의 고향’, ‘지구인’ 등의 육필 원고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된다. (02)279-3182. 월요일 휴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부의 정도] 명문大 보내는 부모의 3가지 역할

    [공부의 정도] 명문大 보내는 부모의 3가지 역할

    학생이 어느 대학에 가느냐는 ‘학생의 노력+엄마의 정보력+할아버지의 재력’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은 엄마의 정보력과 노력입니다. 원래 공부는 학생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 세대 때는 본인이 노력한 만큼 대학에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닙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이 그렇게 돌아갑니다. ‘강남 엄마’의 일상을 보죠. 꽤 많은 연봉을 받는 직장을 다니다가도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 회사를 그만둡니다. 아침에 밥을 먹이고, 학교에 데려다 줍니다. 오전에는 어머니 모임에 나가서 정보를 얻습니다. 오후에는 학원을 돌며 상담도 받고, 저녁에는 돌아온 아이들을 챙깁니다.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이 과정에서 요령을 터득한 어머니들은 일찍 공부를 시킵니다. 일찍 공부를 시작한 아이가 또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는다는 간단한 원리입니다. 쉽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가 퍼지다 보니 이제는 누구나 다 먼저 공부시킵니다. 그 경쟁의 과열이 선행학습입니다. 선행학습을 시키면 좋은 대학에 갈 것 같지만 다 그렇지는 않죠.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학생 본인의 능력입니다. 능력과 성격은 각양각색인데 공부라는 틀로 갑자기 끼워 맞추려고 하니 문제가 생깁니다. 정말 아이를 명문대학에 보내고 싶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녀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교육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자녀와 함께 계획을 세운 후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실천해봐야 합니다. 아이를 잘 알고 싶으시다면 함께 어울려 주세요. 친구처럼 아이 입장에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십시오. 몇 달이 지나면 서로를 이해하는 문이 조금씩 열립니다. 아이와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공부하십시오. 사교육 업체에서 진행하는 무료 강좌들을 활용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배우십시오. 물론 사교육에 많은 돈을 주고 아이를 맡겨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1등을 한 학생들이 왜 1등을 했는지 연구도 해보고, 영어도 직접 다시 시작해보고, 책도 구해서 읽어보십시오.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비법들을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함께 대학의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하십시오. 대신 이 단계부터는 아이와 부모의 엄청난 믿음과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고비만 넘어가면 점점 쉬워집니다. 공부가 쉬워집니다. 아이에게 너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칭찬해 주십시오. 아이는 칭찬에 행복감을 느끼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필자는 이런 전쟁터 속에서 부모의 역할을 10년째 해왔습니다. 좌절했던 학생이 노력과 칭찬으로 1년 뒤에 수학 100점, 영어 1등급, 전교 1등 이런 성과를 가져오면 부모처럼 기쁩니다. 이제 학부모님들이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됩니다. 누군가에게 돈으로 맡기려 하지 말고, 힘들지만 내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학부모님이 먼저 변하려고 노력한다면 1년이면 큰 성과가 나옵니다. 꼭 그렇게 됩니다. 송재열 공부법 컨설턴트·진학사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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