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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호텔 ‘한복’ 입었다고 출입 금지…공식 사과

    신라호텔 ‘한복’ 입었다고 출입 금지…공식 사과

    신라호텔이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손님 출입을 통제했다는 주장이 트위터 상에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의 트위터 사용자들에 따르면 12일 오후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 씨가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식당 ‘더 파크뷰’를 찾았다가 출입을 거부 당했다. 당시 이씨가 출입 거절 이유를 묻자 해당 지배인은 “한복은 위험한 옷이기 때문”이라며 “부피감이 있어 다른 사람들을 훼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발길을 돌린 이 씨는 다시 호텔 측에 전화해 드레스코드를 문의했더니 “우리 호텔은 한복과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은 출입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한복이 거부 당하다니 어처구니없다.”,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장려하지는 못할망정 못 입게 하다니 어느 나라 호텔인가.”, “한복과 트레이닝복을 동격 취급 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신라호텔 측은 12일 저녁 한복 입장을 가능케 하겠다고 전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한복을 입어 뷔페레스토랑 출입을 거절당한 이씨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쌍화점’의 의상을 제작한 유명 한복 디자이너다. 한편 호텔신라는 13일 “식당에 입장하려는 고객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ewnews@seoul.co.kr
  • [사설] ‘관광객 1000만 유치’ 스스로 발목 잡다니

    서울시의 관광 관련 예산이 지난해 4677억원에서 올해 3992억원으로 685억원이나 줄었다. 자연히 외국 관광객 유치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한다. 이는 무상급식 문제로 서울시와 각을 세운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지난해 말 단독으로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면서 빚어졌다. 그런데도 관광 예산을 무지막지하게 ‘칼질’한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은 일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관광산업이 미래의 성장동력이라는 사실을 일부러 외면하지 않고서야 어찌 이렇듯 무모한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 껌도 못 씹게 할 정도로 질서를 강조하는 싱가포르가 올해 카지노를 두곳이나 개장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서울시는 그동안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때맞춰 한류 바람도 불어 중국인 등이 떼를 지어 서울을 찾는 등 ‘관광한국’의 면모를 세워가고 있다. 그런데 시의회가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잡다니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그들이 마구잡이로 삭감한 사업들은 하나같이 중요하다. 경기가 어려우니 알뜰살뜰 살림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강예술섬 등 ‘오세훈표 ’사업을 모조리 자르는 등 정치적·보복성 삭감의 성격이 짙다. 오페라극장을 보려고 전 세계 관광객 750만명이 해마다 호주 시드니를 찾는다는데, 서울에도 그런 볼거리 하나 정도는 만들 때가 되지 않았는가. 외국인이 즐겨 찾는 ‘하이서울페스티벌’과 같은 30억원짜리 사업까지도 반토막 났다고 한다. 길거리의 엉터리 표지판을 고치는 사업 17억원도 전액 없앴다고 한다. 지금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손을 맞잡고 협력해야 할 때다. 서울시의회는 관광산업 속성상 일단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깊이 깨달아, 어떤 형태로든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 “당론 위해 싸우는데 힘 실어달라”

    “당론 위해 싸우는데 힘 실어달라”

    21일 열린 한나라당 지도부와 당 소속 광역단체장 간담회에서는 단체장들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안상수 대표가 “생생한 지역 민심을 청취해 달라.”며 초청했지만, 당에 대한 불만이 빗발쳤다. 지난해 11월 3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각각 ‘복지론’을 펼쳤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도 두달 남짓 만에 나란히 자리했다. 최대 화두는 민주당의 무상급식을 비롯한 무상복지 시리즈에 대한 비판이었다. 특히 주민투표까지 추진하면서 야당 시의원들과 혈전을 벌이고 있는 오 시장이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목소리에는 서운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 시장은 “함께 싸우지는 못할망정 혹시 다른 생각이 있어도 당을 위해서 싸우는, 특히 당론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지자체장이 힘이 빠지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무상급식 전선은 사실상 ‘낙동강 전선’이며, 여기에서 밀리면 부산까지 간다.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은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이겨야 하기 때문에 화력을 집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서도 “할 말을 다 못했다.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서울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지원과 구체적 해법에 대한 도움이 많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에서도 심도 있는 결론을 갖고 추진해야 내년 선거나 그 이후에도 민심을 정확히 잡을 수 있다.”며 오 시장을 거들었다. “한나라당이 포퓰리즘을 반대하는데 마치 복지를 반대하는 것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그러나 김 지사는 앞서 구제역 대책과 경기도 최전방의 대피소 설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기 과천 지역 유치 등 지역 현안에 국한해 발언했다.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답게 현안별로 거대담론을 피력했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 여론에 대해 “집토끼는 거들떠보지도 않으니까 산토끼 되자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언급하며 “굉장히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잊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 국회의원들 각오하라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대표가 굳어진 표정으로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좀 절제된 용어를 쓰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시대] 제주 올레 세계의 명품으로/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지방시대] 제주 올레 세계의 명품으로/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걷는 사람들이 행복한 길’을 만들기 위해 제주올레는 탄생했다. 2007년 9월 첫 번째 코스를 개설한 이래 제주도의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정규코스 17개와 섬 속의 섬과 중산간 지역의 비정규 코스 5개를 포함하여 총 22개 코스가 조성됐다. 그 길이를 합하면 무려 357㎞로 제주 본섬 해안선의 길이 258㎞보다도 훨씬 긴 길이다. 대한민국에 걷기 선풍을 주도하고 있는 제주올레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처음 주최하는 ‘2010 한국관광의 별’ 시상에서 관광부문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올레는 그동안 차량 이용 중심의 제주관광 패턴에서 탈피하여 제주의 자연과 마을을 걸으면서 풍광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슬로 트렌드를 정립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올레의 성공과 더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주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걷는 길들이 조성됐고, 제주올레처럼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길도 많이 개설됐다. 제주올레 1코스가 처음 개설된 지 이제 겨우 3년이 지났을 뿐인데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대부분의 트레일(Trail) 코스는 마을을 지나지 않는, 인적이 드문 곳에 개설되어 왔다. 그러나 제주올레는 반드시 마을을 거치도록 설계돼 길을 가는 동안에 마을과 지역 주민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올레는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올레가 활성화되면서 게스트하우스 문화 확산, 제주 할망 민박 등장 등 그동안 운영난을 겪어 왔던 민박·펜션·중급 호텔 등이 성업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인적이 드문 마을의 작은 점포가 활기를 되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레꾼을 맞이할 새로운 점포의 등장, 손님이 전혀 없었던 아침 식당의 영업, 올레꾼을 위한 정식 메뉴 등장, 해산물 판매, 제주 전통 음료(쉰다리)와 간식거리(오메기떡, 빙떡 등)를 판매하는 노점도 증가하였다. 서귀포 재래시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이 17%나 증가했다. 만성 적자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시외버스도 이용객이 400% 이상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되고 있고 읍·면 단위에 있는 택시 이용객도 30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사)제주올레가 올레 체험자 9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다시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98.6%를 차지하였고, 전체 응답자의 20.3%는 ‘올레 탐방을 위해 제주도를 재방문했다’고 했다.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 제주올레는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이유로 보행로를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발생하는 자연미와 경관 훼손, 사유지 활용을 둘러싼 갈등, 출발지와 도착지와의 연계 교통수단 불편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제주올레는 이제 제주,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에는 스위스 등 세계인들이 찾아와 지구촌에 제주 올레를 전파하기도 했다. 제주올레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명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절히 보여준 사례다.
  • “한국축구, 군대가자” 제목에 네티즌 뿔났다!

    “한국축구, 군대가자” 제목에 네티즌 뿔났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결승티켓을 두고 아랍에미리트와 접전했으나 결국 패배해 안타까움을 줬다. 비록 졌지만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전체가 잘 싸웠다는 호평을 받는 가운데, 국내의 한 언론이 “한국 축구, 군대가자” 라는 ‘잔인한’ 제목의 사진기사를 게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결승진출에 실패한 직후 전송된 것으로 보이는 이 기사는 열심히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맛본 대표팀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패배를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네티즌들의 공감을 받아 ‘베플’로 추천된 댓글은 “정말 개념이 없는 제목이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이게 뭐냐.”, “선수가 군대 안가려고 초등학교 때부터 힘든 훈련했겠냐. 어이가 없다.” 등이다. 이들 댓글들은 각각 600건에 가까운 추천을 받아 네티즌들의 ‘분노’를 실감케 했다. 일부 트위터리안들도 해당 기사의 URL과 함께 “너무 지나친 것 같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어 당분간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부터 시행된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병역특례 대상은 올림픽 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 1위 입상까지며, 월드컵 16강 병역특례는 타 스포츠 종목과 형편성을 고려해 폐지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깔깔깔]

    ●부부싸움 부부싸움이 절정에 달했을 때 아내가 남편에게 외쳤다. “내가 차라리 악마와 결혼했더라면 좋았을 거야!” “그건 불가능했을걸! 근친결혼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거든.” ●원산지 표시 시골 5일장 안에 있는 조그만 호두 가게. 원산지 표시 푯말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북한산 호두, 통일되면 국산!” ●세대별로 본 좋아하는 와이프 유형 ▲20대:예쁘고 늘씬하다면 다른 결격사유는 내가 고쳐 주마! ▲30대:알뜰하게 살림 잘하는 조강지처가 최고! ▲40대:바가지만 긁지 않으면 버는 돈이 아깝지 않다. ▲50대:요리 잘하는 마누라가 세상에서 최고~. ▲60대:이혼하자고 협박하지 않는 착한 우리 할망구.
  • [사설] ‘그깟 엉덩이… ’ ‘오바마… ’ 일벌백계해야

    성희롱 발언이 공직사회 돌림병인가. 얼마 전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부적절한 만찬 건배사로 도마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경찰이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을 성희롱한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는 성적인 농담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나 남성지배적 문화가 빚은 부산물일 수도 있다. 양성평등을 선도해야 할 공인들이 구태에 젖어 빗나간 성 인식을 보여준 극명한 사례라 여간 딱하지 않다. 최근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를 앞두고 경 부총재는 공동취재단 만찬에서 ‘오바마’란 건배사를 외쳤다고 한다. 여기자들을 포함한 참석자들에게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민망한 뜻풀이를 곁들이면서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건배사라지만, 상봉단을 이끄는 남측 단장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맹국 정상의 이름을 ‘부적절한 표현’에 사용한 것 자체가 가당치 않다. 특히 공개석상에서 그런 저열한 성 인식을 드러냈다면 공인으로서 자격미달이라고 봐야 하겠다. 더욱이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60대 여성에게 “그깟 엉덩이 대주면 어떠냐?”고 한 발언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네티즌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억울한 여성 피해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지는 못할망정 외려 성희롱 발언으로 이중의 상처를 줬다면 혀를 찰 일이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과 민주당 소속 고창 군수의 성희롱 발언 파동이 엊그제 일이다. 그런데도 공직자들이 거기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얘기다. 성희롱도 범죄이고, 엄격히 처벌하라는 사회적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시대 변화에 둔감한 공인들에겐 제도적으로 경종을 울려야 한다. 종암서 사건의 경우 서장이 경위를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지만, 사실로 밝혀지면 반드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차제에 공직자들부터 성희롱 예방교육을 철저히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때다.
  • 9일부터 올레길 ‘문화잔치’…5일간 재즈·시낭송 행사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주올레 1∼5코스에서 ‘행복하라, 이 길에서(Be happy on the trail!)’를 주제로 한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알오름과 광치기해변, 온평 포구 등에서 이고운·신하나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리아와 제주오름 민속무용단의 공연, 현악4중주, 가장행렬, 예지영의 첼로 연주, 해병대 군악대 연주 등의 행사가 열린다. 10일에는 오조해녀의 집, 김영갑갤러리, 망오름 등에서 성산읍 난타동아리의 난타 공연, 성산고교 관악단의 관악 연주, 혼인지 축제, 재즈 연주 등이 펼쳐진다. 11일에는 이생진 시비공원, 쇠소깍 등에서 시 낭송회, 관악·국악·오카리나 연주와 북콘서트가 마련되며, 12일에는 오조해녀의 집, 남원 포구, 넙빌레 등에서 시와 수필 낭송회, 양금식과 올레꾼의 노래 공연, 오카리나 연주, 국악 및 제주 민속 공연 등이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올레코스의 마을에서는 어선 체험, 할망 주점, 올레꾼 영화관 등 각 마을의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제주 전통 음식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준비해 축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깔깔깔]

    ●세대별로 본 좋아하는 와이프 유형 ▲20대:예쁘고 늘씬하다면 다른 결격사유는 내가 고쳐주마! ▲30대:알뜰하게 살림 잘하는 조강지처가 최고! ▲40대:바가지만 긁지 않으면 버는 돈이 아깝지 않다. ▲50대:요리 잘하는 마누라가 세상에서 최고~. ▲60대:이혼하자고 협박하지 않는 착한 우리 할망구. ●골프와 연애의 닮은 점 ① 부킹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② 엄청난 정성을 들여야 제대로 된다. ●명품과 짝퉁 가방 구분법 우산 없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질 때 머리에 백을 올리고 천천히 걸어가면 짝퉁, 품에 안고 달리면 진품.
  • 1000여명 빼곡… 공무원가족 “분양가 비싸 청약 고민”

    6일 오후 2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 설명회가 열린 충남 연기군 문화예술회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건설사업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설명회에는 주민과 이전 정부부처 공무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신문을 깔고 앉아 설명을 듣는 사람, 강당 밖에 서서 귀를 기울이는 이도 있었다. LH는 “세종시는 미래 비전이 밝고 첫마을 아파트는 좋은 입지와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뛰어난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며 “5㎞ 이내에 외고와 과학고도 들어선다.”고 자랑했다. 이번에 분양할 아파트는 1단계로 2242가구 가운데 임대 660가구를 제외한 1582가구이다. LH는 이달 말 분양 공고를 낸 뒤 다음달 초 정부부처 공무원을 상대로 특별공급하고, 이어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말에 나온다. 계약체결 1년 후에 전매도 할 수 있다. 1단계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아파트 4278가구는 내년 하반기 분양, 2012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 일대 115만 5000㎡에 조성되며, 아파트 6520가구와 단독 480가구 등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선다. LH는 이날 분양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달 중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3.3㎡당 650만~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공무원 가족은 “모든 가족이 희생하고 내려와야 하는데 특혜는 주지 못할망정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하면 어떻게 내려오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아파트값이 오를지 떨어질지 몰라 쉽게 청약을 결정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첫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휴먼시아’ 대신 ‘퍼스트프라임’이란 브랜드를 쓰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공무원들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지만 도시 발전 가능성을 볼 때 비싼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H는 대전 등에서도 일반 분양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주 올레, 세계가 함께 걷는다

    제주 올레, 세계가 함께 걷는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11월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서귀포시와 제주올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제주올레 1코스부터 5코스까지 5개 코스에서 ‘행복하라, 이 길에서(Be happy on the trail!)’를 주제로 세계인들이 세계자연유산이자 평화의 섬인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하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제주올레 1코스부터 5코스까지 다섯 개 코스(총 92㎞)를 하루에 한 코스씩 체험하게 되며 5개 코스를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참가 인원은 1만명으로 제한한다. 24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에서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걷기 1코스에서는 성산일출봉 해녀 물질 노래 및 물질 체험 공연, 2코스에서는 혼인지 설화 연극과 공연, 3코스에서는 신천리 바릇잡이 체험 ,4코스에서는 소원의 돌탑 쌓기, 5코스에서는 망장포구 할망 노천 주막, 테우타고 즐기는 쇠소깍 크루즈 체험 등이 마련된다. 각 코스 종점에는 지친 발을 풀어주는 족훈욕장이 개설된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에 앞서 11월7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산티아고), 캐나다(브루스 트레일), 영국(코츠월드), 호주(파크 빅토리아), 일본(시코쿠 오헨로) 등 해외 트레일 10개 기관과 관련 학계 및 여행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 트레일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를 걷기에 가장 아름답고 좋은 시기를 골라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마을의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에서 여유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치인과 상인의 눈높이/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정치인과 상인의 눈높이/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청와대와 정부가 ‘대기업 책임론’에 대해 많은 말을 쏟아냈다. 대기업들이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도 하청 중소기업들과 상생(相生)하지 않고 있다는 일침이었다. 이에 대기업들은 투자와 고용 확대 등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할 만큼 했는데 채근만 하니 억울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정부가 낡은 규제를 풀어주지는 못할망정,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옥죄려고만 한다는 항변도 나왔다. 다행히 둘 다 서로에게 오해가 있었다며 악수를 나눈 뒤 어제 오늘 말을 아끼고 있으니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이를 지켜보던 국민 상당수는 혀를 끌끌 찼을 것이다. ‘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서 가슴이 아프다.’는 식의 망발이나 ‘정부가 중심을 못 잡고 떠밀리더니 엉뚱한 화풀이를 한다.’는 식의 독설까지 들렸으니 말이다. 정확한 토씨를 굳이 따질 필요도 없이 그런 말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나랏일에서 ‘잘 해보자.’는 정치와 ‘잘 살아보자.’는 경제에 어디 우선 순위가 있겠는가. 중소기업을 살리고 납품을 둘러싼 대기업의 나쁜 관행을 없애자는 본래 취지는 뒤로 숨었다. 그러니 이번 일은 유치한 말싸움이고 힘겨루기일 뿐이었다. 덧붙여서 이런 유치한 일도 더 끌고가면 결국 나라를 망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원전 3세기 로마와 카르타고의 2차 포에니 전쟁 당시에도 우리의 이런 상황과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그때 로마는 한낱 도시국가에서 벗어나 제국으로 뻗어가려는 야심을 드러냈고, 카르타고는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지중해 무역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여기서 카르타고의 실력자 한니발 장군은 로마에 대해 원로원과 다른 의견을 보이며 사사건건 대립했다. 로마의 무서운 성장세를 꿰뚫은 한니발은 “지금 싹을 잘라야 카르타고의 번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는 “원로원이 이기적인 장삿속으로 뜻있는 대업을 망친다.”며 푸념했다. 반면 상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원로원은 “농업국가인 로마가 욕심을 내는 것은 영토이지 해상로가 아니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한니발이 정치적 야심 때문에 해상무역을 본령으로 삼고 있는 카르타고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흥분했다. 한니발은 기어코 군사를 이끌고 알프스 산을 넘어 로마군에 연거푸 대승을 거두며 로마시 코앞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그의 운명이었다. 로마군의 반격에 밀려 결국 한니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는 몰살당하고 파괴됐다. 카르타고시에는 소금이 뿌려졌다. 앞으로 아무 것도 자라지 말라고. 역사는 한니발을 영웅으로 묘사하며 그를 돕지 않은 원로원을 무책임한 집단으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당시의 현실을 직시한 해석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역사를 가정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한니발이 원로원의 말에 따랐다면 카르타고가 한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꼴은 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로마는 페니키아, 그리스, 카르타고 등 역대 지중해 패권국가들과 달리 영토정복 전쟁에 몰두했다. 제국으로서 지중해도 장악했지만, 로마의 허락 아래 해상을 오가며 이득을 챙긴 것은 아랍이었다. 아랍인들은 나중에 로마제국이 붕괴되자 해상권을 완전 독점했고, 이는 이슬람제국이 세워지고 이슬람교가 세상에 퍼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이런 엄청난 일을 아랍이 아닌 카르타고가 먼저 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밖에는 GE, 월마트, MS, 포드자동차 등 유수한 외국의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랫동안 숨죽이고 있던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이대로 죽지 않고 되살아날 것이다. 로마가 무서운 기세로 확장하고 있던 그 시대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kkwoon@seoul.co.kr
  •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방송인 최화정의 ‘선물 요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이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됐다. 지난 6일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해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7일 오전 현재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그간 출연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청취자들이 올린 항의성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또 “아들같은 어린 가수들한테 할 소린가요? 얼굴이 동안이라고 생각까지 어리면 어떡하나요?”, “아이돌 팬도 아닌데 화가 난다. 최화정씨는 집에 오는 손님들한테 뭐 사오라고 그렇게 직접 말씀하시나 봐요?”, “출연진들한테 선물 삥 뜯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거지근성인가요? 먹고싶으면 네 돈 주고 사먹으세요.” 등 대놓고 최화정의 행동을 비꼬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또 일부 청취자들은 오늘 방송을 위한 신청곡으로 뚱스의 ‘고칼로리’, 유엔(UN)의 ‘선물’ 등을 신청하며 최화정의 ‘선물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한편 12시부터 시작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8일 방송에서 과연 최화정이 ‘선물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 SBS파워FM ‘파워타임’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최화정, 출연자에 선물요구… “거지근성” 눈총

    최화정, 출연자에 선물요구… “거지근성” 눈총

    방송인 최화정의 ‘선물 요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이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됐다. 지난 6일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해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7일 오전 현재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그간 출연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청취자들이 올린 항의성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또 “아들같은 어린 가수들한테 할 소린가요? 나이를 드셨으면 나잇값을 하세요~얼굴이 동안이라고 생각까지 어리면 어떡하나요?”, “아이돌 팬도 아닌데 화가 난다. 최화정씨는 집에 오는 손님들한테 뭐 사오라고 그렇게 직접 말씀하시나 봐요?”, “출연진들한테 선물 삥 뜯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등 대놓고 최화정의 행동을 비꼬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또 일부 청취자들은 오늘 방송을 위한 신청곡으로 뚱스의 ‘고칼로리’, 유엔(UN)의 ‘선물’ 등을 신청하며 최화정의 ‘선물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 한편 12시부터 시작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8일 방송에서 과연 최화정이 ‘선물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SBS파워FM ‘파워타임’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최화정, 보름새 천당·지옥..비키니로↑ 선물로↓

    최화정, 보름새 천당·지옥..비키니로↑ 선물로↓

    최화정이 불과 보름새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월드컵 16강 진출 비키니공약을 지켜 극찬을 받았지만 선물요구 발언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하늘색 비키니를 입고 나와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비키니 차림으로 오프닝을 마친 최화정은 이후 비키니가 그려진 원피스로 갈아입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약속을 지킨 최화정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비키니 원피스를 준비한 재치에도 환호했다. 네티즌들은 “비키니 세레머니가 최고다.”, “16강도 좋고 약속 지킨 화정누나도 좋고”, “8강, 4강 공약은 또 없나요?” 등 16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화정은 비키니방송 공약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신 역시 좋은 이미지를 어필한 셈이다. 하지만 불과 10여일이 지난 7월 6일 최화정은 그간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한 것이 화근이 돼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2월부터 씨엔블루, 엠블랙 등이 출연했을 때 선물을 요구하는 듯한 그녀의 발언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최화정은 당시 “보통 다른 방송에 나오실 때는 굉장히 축하선물이 많이 오던데 오늘은 빈손이에요?”, “엠블랙 빈손으로 왔어요? 제가 오늘 빈손으로 아무것도 없이 하는 것도 분위기 좋네요.” 등의 말을 했다. 이에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돼 홈피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방송인 최화정의 ‘선물 요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이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됐다. 지난 6일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해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7일 오전 현재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그간 출연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청취자들이 올린 항의성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또 “아들같은 어린 가수들한테 할 소린가요? 나이를 드셨으면 나잇값을 하세요~얼굴이 동안이라고 생각까지 어리면 어떡하나요?”, “아이돌 팬도 아닌데 화가 난다. 최화정씨는 집에 오는 손님들한테 뭐 사오라고 그렇게 직접 말씀하시나 봐요?”, “출연진들한테 선물 삥 뜯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등 대놓고 최화정의 행동을 비꼬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또 일부 청취자들은 오늘 방송을 위한 신청곡으로 뚱스의 ‘고칼로리’, 유엔(UN)의 ‘선물’ 등을 신청하며 최화정의 ‘선물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한편 12시부터 시작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8일 방송에서 과연 최화정이 ‘선물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 SBS파워FM ‘파워타임’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사설] ‘아수나로’ 정치 활동 부추겨선 안돼

    중·고교생 주축의 인권단체 ‘아수나로’가 교육정책에 반기를 들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9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와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거리집회를 갖기로 했다. 나아가 일제고사 전날인 12일까지 지하철과 학교에서 일제고사 반대 홍보까지 벌일 예정이란다. 거리집회와 홍보엔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회 회원들까지 동참한다니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학생의 신분을 넘어선 일탈의 정치성 주장도 문제이거니와 미성년 학생들의 행동에 동조 내지 방임하는 교사·학부모들의 자세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은 인격체로 존중 받는 게 당연하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과도한 규제·제재를 받는 상황 또한 개선의 필요성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학생은 학교와 교사·학부모의 지도와 편달을 통해 완성되어지기 마련이다. 교육은 그런 측면에 치중해야 하며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생활 규제는 불가피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단체 뺨치는 듯한 학생들의 정치성 주장과 집단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나아가 그런 움직임을 제어하지는 못할망정 동조에 나선 어른들의 책임은 더 크다 할 것이다. 아수나로의 움직임에 대한 지적을 두고 과민반응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판단력이 약하고 즉흥적 감수성에 흔들리기 쉬운 학생들에 미칠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아수나로는 지난해 경기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지난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추대위에 참여한 단체다. 곽노현 서울교육감 취임식엔 일제교사·교원평가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참석한 바 있다. 지금 교육현장은 진보 교육감·교육의원의 포진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혹여 학생들의 움직임에 이념의 색을 씌우려 드는 세력이 있다면 단호히 조치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무엇보다 학교와 교사들이 학생들을 교문 안으로 품어 안아야 할 것이다.
  • [사설] 해외 한글교과서 지원 늘려도 모자랄 판에

    해외 한글학교에 교과서를 보급하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이달 초 재외 공관에 하반기 교과서 지원 물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한다. 교육과정 개편 등으로 교과서 구입비와 물류비는 3~4배 올랐는데 예산은 늘지 않아 공급에 어려움이 크다며 일부 학년의 경우 재고분과 물려받기 등을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글학교는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재외 교민과 입양아 자녀들에게 주말을 이용해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는 사설 교육기관이다. 110개국 2100여개 한글학교에 13만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한글학교와 정부가 세운 정규 한국학교(15개국 30개교)에 연간 60만권의 교과서를 보급하고 있다. 재단 측은 국제교육원과 추가 예산 편성을 논의했지만 여의치 않아 교과서 공급 축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교과부는 재외국민 교육예산을 지난해 394억원에서 올해 695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린 상태다. 그런데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한글학교의 교과서 지원을 축소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게다가 한국학교는 전량 공급하면서 한글학교만 공급을 줄인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 재외동포 700만명 시대다. 정부는 고령화·저출산 시대를 맞아 재외동포 인재를 지식기반 경제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외동포 3·4세들이 한민족의 뿌리를 잃지 않고, 민족적 동질감을 획득하려면 모국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다수 한글학교 교사들은 열악한 현실에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한국문화 교육의 첨병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교과서만이라도 제대로 보급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작년 25만명 방문… 경제적효과 190억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작년 25만명 방문… 경제적효과 190억

    2007년 시작된 제주 올레길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라는 자연과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가 빠른 성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007년 9월 서귀포 성산읍에서 시작한 올레길은 지금 17개 코스 289㎞가 열렸다. 첫해 3000명, 2008년 3만명에 머물던 방문객은 지난해 25만명으로 급증했다. 관광객 급증에 따른 부작용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레꾼’들의 경제적 효과는 지난해 190억원으로 추산됐다. 보고 휙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걷고 즐기면서 느끼는 관광이 되면서 관광수익이 대규모 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민박이나 동네 가게 등 골목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난해 재래시장의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250개의 일반 음식점이 올레꾼을 위한 음식점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폐업했던 구멍가게 20여개가 다시 문을 열었다. 렌터카, 관광버스를 이용한 여행이 줄어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버스 이용객은 4배가 늘었다. 올레길을 잇는 시골 택시도 인기다. 대중교통이 끝나는 지점이면서도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는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운영하는 ‘할망집’이 지난해 7월부터 등장했다. 빈방을 새로 도배하고 이부자리를 깨끗하게 갖춰 시골집을 그대로 살리는 할망집 11곳을 찾은 ‘올레꾼’은 월 평균 850명이다. 한 집당 월 116만원의 수입이 생겼다. 올레길 자체로도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올레아카데미가 배출한 올레 전문가인 올레지기, 안내소 근무요원, 코스별 환경지킴이, 환경정비 인력 등이다. 다양한 제주올레 기념품도 등장했다. 반면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소수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집단적으로 길이 훼손되거나 더러워지는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인기가 높은 7번 코스 지역에서는 노점상 문제도 등장했다. 올레길 15개 코스 235㎞가 속해 있는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관할 지역 올레길의 자연 생태 훼손 방지와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하 서귀포시청 슬로시티 팀장은 “인기 코스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관광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점상 문제도 꾸준한 행정지도를 통해 단속 중이나 영세 상인들이라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어린이날 공연장서 놀아볼까

    어린이날 공연장서 놀아볼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공연이 봇물이다. 에디슨 발명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연에서부터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체험형 공연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매력 포인트’로 가족 관객을 손짓하고 있다. 19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 ‘에디슨과 유령탐지기’(강민영 연출, 조아뮤지컬컴퍼니 제작)는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작품 자체는 1920년 에디슨이 실제 유령탐지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데서 따왔다. 뮤지컬은 이 대목에서 상상력을 발휘, 괴짜 할아버지 왕춘배가 꿈에 나타난 에디슨에게서 힌트를 얻어 손자와 함께 유령탐지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 뒤에는 에디슨 발명품의 초기 양산 모델을 만날 수 있다. 에디슨 발명품을 수집해 강원도 강릉에 박물관을 연 손성목 참수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장의 전폭적인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 1879년산 전구 스탠드, 1889년산 말하는 인형, 1910년산 전기다리미, 1915년산 전기 와플 기계, 1918년산 전기난로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전석 2만 5000원. 다음달 4~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오르는 ‘할망’(이미희 연출,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제작)은 제주 전래 설화 ‘설문대할망’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문대할망 설화는 설문할망이 제주도를 만든 과정을 그린 일종의 천지창조 신화다. 재창조 과정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내 빨래판이나 나무방망이 등으로 음향효과를 내고, 물고기·새·강·바다를 배우와 함께 만들기도 한다. 전석 2만원. 수많은 부모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도 있다. 24일부터 6월6일까지 전국 7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 ‘토마스와 친구들2’는 지난해 미국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팀이 직접 제작했다.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9명의 배우를 한국에서 따로 선발했다. 제작비만 1억원이 드는 기차들의 흥미로운 표정연기를 체험할 수 있고, 경적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공연을 본 미국 어린이들이 “(표정)기차를 사내라.”고 떼쓰는 바람에 부모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1~16일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3만 5000~5만원. 다음달 1~6일 경기 고양문화재단은 어린이 축제 ‘눈빛어린이세상’(www.artgy.or.kr)을 연다. 서울발레시어터, 일본 극단 가제노코규슈 등의 공연에다 극놀이 체험행사를 튼실하게 곁들였다. 서울발레단은 다음달 5~6일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카를로 콜로디의 명작 동화 ‘피노키오’를 무대에 올린다. 2만∼5만원. 다음달 5일에는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디토 오케스트라 멤버들의 ‘디토 카니발’이 열린다. 시각적 효과를 살린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예컨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연주 때는 거북이나 물고기가 무대에 등장한다. 3만~5만원. 조태성 이경원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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