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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뷔, 故 빙 크로스비와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곡

    BTS 뷔, 故 빙 크로스비와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곡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29)가 다음달 6일 미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빙 크로스비(1903~1977)와의 듀엣 음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42년 발매된 후 크리스마스캐럴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마이클 부블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여러 팝 스타가 계속 다시 불러 왔다. 빅히트 뮤직은 7일 “뷔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일부분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한다”며 “크로스비가 세상을 뜬 해인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 협업한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듀엣곡”이라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협업이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뷔는 2022년 크로스비의 대표곡 중 하나인 ‘이츠 빈 어 롱, 롱 타임’을 커버한 영상을 올려 애정을 표현했다. 당시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Crooner·부드럽고 친밀한 스타일로 부르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처럼”이라며 환영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크로스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불린 20세기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다.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으로 기록됐다. 뷔는 지난해 9월 첫 앨범 ‘레이오버’와 올해 3월 디지털 싱글 ‘프렌즈’를 통해 솔로 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는 내년 6월 전역한다.
  • BTS 뷔,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곡 내달 나온다

    BTS 뷔,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곡 내달 나온다

    방탄소년단(BTS) 뷔(29·본명 김태형)가 다음 달 6일 미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빙 크로스비(1903~1977)와 듀엣 음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42년 발매된 후 크리스마스 캐럴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마이클 부블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여러 팝스타가 다시 불러왔다. 빅히트뮤직은 7일 “뷔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부분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한다”며 “크로스비가 세상을 뜬 해인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 협업한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듀엣곡”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협업이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뷔는 2022년 크로스비의 대표곡 중 하나인 ‘잇츠 빈 어 롱, 롱 타임’을 커버한 영상을 올려 애정을 표현했다. 당시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Crooner·부드럽고 친밀한 스타일로 부르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처럼”이라고 환영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크로스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불린 20세기 대중문화 아이콘이었다.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으로 기록됐다. 뷔는 지난해 9월 첫 앨범 ‘레이오버’와 올해 3월 디지털 싱글 ‘프렌즈’를 통해 솔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는 내년 6월 전역한다.
  • “시대를 초월한 캐럴”…BTS 뷔, 美 전설적 가수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시대를 초월한 캐럴”…BTS 뷔, 美 전설적 가수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미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가수 고(故) 빙 크로스비의 유명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듀엣곡을 선보인다. 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뷔와 빙 크로스비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지난 1942년 발표된 이래 공전의 히트를 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캐럴이다. 뷔는 가사 중 일부를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빅히트뮤직은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은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세상에 나오는 것”이라며 “뷔와 빙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이 시대를 초월한 협업을 했다”고 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빙 크로스비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마이클 부블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많은 팝스타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다시 부르긴 했으나 듀엣 음원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작업이 빙 크로스비에 대한 뷔의 존경심에서 비롯됐다고 부연했다. 뷔가 지난 2022년 빙 크로스비의 ‘이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을 부른 영상을 공개했을 때,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뷔가 빙처럼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며 호평을 보낸 바 있다.
  • ‘팝 음악계 전설’ 퀸시 존스 별세

    ‘팝 음악계 전설’ 퀸시 존스 별세

    미국 ‘팝 음악계의 전설’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보도했다. 91세. 존스는 재즈, 리듬앤드블루스(R&B),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넘나드는 ‘르네상스형 예술성’으로 20세기 미국 팝 음악 르네상스를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잭슨 파이브’에서 막내 멤버로 사랑받던 마이클 잭슨이 성인이 되자 ‘오프 더 월’ 음악을 프로듀싱해 그를 스타 반열에 올려놨고, 역사상 최고로 많이 팔린 팝 앨범 ‘스릴러’ 등을 프로듀싱했다. 한국에는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음반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의 수록곡 ‘위 아 더 월드’로 잘 알려져 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대공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를 따라 워싱턴주로 이사했고, 14세 때인 1947년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의 밴드에 들어가 트럼펫을 연주하며 음악가의 길을 걸었다. 1950년대부터 클리퍼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음악가뿐만 아니라 프랭크 시내트라, 폴 사이먼, 아레사 프랭클린,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와도 작업했다.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 콘서트를 제작했다. 이후 트루먼 카포테의 ‘인 콜드 블러드’ 영화 음악을 만들면서 존스는 할리우드 영화의 음악을 작곡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그는 400장 이상의 앨범에 이름을 올렸고, 35편의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 1977년 그는 미국 사회 노예의 뿌리를 추적한 대작 드라마 ‘뿌리’의 음악으로 에미상을 공동수상했다. 존스는 그래미상 후보에 79번 오르고 27번 수상했다.
  • “1만 5000원에 이걸 판다고?”…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기념품, 뭐길래

    “1만 5000원에 이걸 판다고?”…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기념품, 뭐길래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코모 호수가 신선한 공기를 밀폐해 담은 캔을 10유로(약 1만 5000원)에 판매해서 화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기를 돈벌이로 사용하는 것이 부끄럽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400㎖ 용량의 캔은 코모의 서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호수의 인기 여행지인 메나지오와 레노 두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캔에는 호수 청정 해역의 푸른 배경을 가로지르는 모터보트를 하늘에서 찍은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코모 호수는 10여 년 전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호수 근처의 빌라를 매입한 이후 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롬바르디아 지역 천문대에 따르면 지난해 코모 호수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560만명으로, 4년 전보다 100만명이 더 늘었다. 제품 정보에 따르면 대부분이 질소(78%)와 산소(21%)로 구성됐으며, 소량의 아르곤, 이산화탄소, 네온, 헬륨, 메탄, 크립톤, 수소, 크세논이 포함돼 있고 ‘코모 호수의 비밀 공식’이 0.0000001% 함유돼 있다. 코모 호수 공기를 담은 캔 기념품을 처음 만든 코무니카 마케팅 회사의 데이비드 아바그날레 상담사는 “사람들이 캔을 여행 가방에 손쉽게 넣고 집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었다”며 “캔을 열면 분명히 매력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 기념품은 뉴욕에서 수년 동안 판매된 또 다른 통조림 공기 기념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첫 공기 기념품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프랑스 예술가 마르셀 뒤샹은 1919년 미군이 나폴리에 남긴 50㏄ 빈 음식물 병을 다시 밀봉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모의 한 주민은 “공기를 돈벌이로 사용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코모의 실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더 낫다”며 “코모 공기를 담은 캔을 구매한다고 해서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美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난 동성애자…해리스에 투표했다”

    美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난 동성애자…해리스에 투표했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통했던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선언했다. 모레츠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인증 사진을 올리고 “나는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며 “나는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관한 결정은 나와 의사만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리스는 우리를 위해 그 점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모레츠는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과 함께 투표소에 갈 계획을 세우라”고 독려했다. 1997년생인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TV 시리즈 ‘가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영화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힛 걸 역으로 본격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렛미인’, ‘휴고’, ‘다크 섀도우’, ‘제5침공’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고고한 예술가의 삶… 현실은 마피아 게임

    고고한 예술가의 삶… 현실은 마피아 게임

    예술, 문학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쓰는 이의 욕망도 강요하는 시대고고한 이상과 실존적 현실 사이작가가 툭 던진 ‘묵직한 잽’ 한 방 젊은 소설가가 한국문학과 독자를 향해 냅다 ‘묵직한 잽’을 꽂는다. ‘묵직한’이라는 수식어를 썼으면서 어째서 ‘잽’인가. 그가 던지는 질문의 내용이 묵직한 것에 비해 분량과 문체가 한없이 가벼워서다. 재밌어서 낄낄거리며 읽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 거기서 ‘훅’ 들어오는 한 방이 있을 것이다. 최재영(사진·32)의 장편소설 ‘맨투맨’ 이야기다. “보통 예대를 자유롭고 열린 곳이라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이지. 거대한 마피아 게임판, 욕망이 들끓는 용광로, 뭐 그렇게 생각하면 돼.”(31쪽) 소설 ‘맨투맨’은 남자 주인공 ‘영호’가 여성인 ‘선셋작가’와 함께 자신의 영화 시나리오 ‘맨투맨’을 고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호’가 영화 시나리오 ‘맨투맨’을 수정하고 있는 모습은 현실의 최재영이 소설 ‘맨투맨’을 퇴고하는 과정과 겹쳐서 읽힌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그것보다 한 차원 높여서 예술이란 무엇인가. 최재영의 질문은 여기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토록 진중하고 무거운 질문이라니. 그러나 그의 질문은 고고하다기보다는 조금 실존적이다. 작가의 영광은 어디에 있나. 지금 내가 열심히 소설을 쓰는 일은 언젠가 ‘응답받을’ 수 있는 것인가. 응답은 누가 해 주나. 신? 독자? 대중? 문학이란 그 무엇도 보장되지 않은 막막한 길일지 모른다. “예술과 관련 없는 분야의 사람들이 흔히 하곤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바로, 예술을 하면 돈은 없지만 그래도 자유로울 거라는 것이다. 가난하지만 그래도 고고하고, 걸친 건 많이 없지만 그 덕에 몸이 가벼운 나비처럼 말이다. … 퍽. 누굴 놀려? 가난하지만 또 고고하지도 않고, 걸친 건 많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볍지도 않았다. 도리어 돈에 더 크게 휘둘리고 종속되었다.”(66쪽) 남성미 철철 넘치는 근육질의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은 단 3일 만에 영화 ‘록키’(1976)의 각본을 완성하고 직접 출연까지 했다. ‘영호’는 내심 이런 작품을 쓰고 싶지만 요즘 대중은 이런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아 두렵다. ‘영호’는 작품 ‘맨투맨’에서 나름의 타협을 시도한다.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거구이고 일반 성인 남자보다 훨씬 뛰어난 육체를 가진 열아홉 살 여고생 ‘초롱이’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것. 종합격투기 세계로 입문한 ‘초롱이’는 수많은 고뇌와 좌절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까. 꼰대처럼 앉아서 ‘영호’가 쓴 이야기에 이래라저래라 훈수를 두는 ‘피 PD’는 이 이야기가 “딱 요즘 해야 할, 아주 시의적절한 이야기”라고 평가하지만 글쎄…. 이것이 과연 ‘영호’ 안에 있는 근원적인 욕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술은 욕망의 소산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초롱이’를 앞세운 ‘맨투맨’은 예술인가, 아닌가. ‘영호’에게 “이 시대의 것을 찾으라”고 조언하는 ‘피 PD’의 말을 듣고 ‘영호’는 이런 생각을 펼친다. “그 말은 나에게 마치 참치회를 불판에 구워 먹는 일과 같은 인지부조화를 불러일으켰다. 내가 바로 이 시대의 사람이고, 요즘의 젊은이였다. 그런데 나를 향해 이건 요즘의 것이 아니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 얘기가 아니라는 둥 판결을 내리는 것은 피 PD처럼 젊었을 적 일찌감치 사회에서 한자리씩 차지한 뒤 몇 십 년간 그곳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저 잘난 세대의 분들이었다.”(57쪽) 소설 속 ‘영호’의 지인 중에는 ‘치성이 형’이라는 인물이 있다. 격투기 선수였던 형은 “그저 우직하게, 너무 우직해서 멍청하게 보일 정도로 잘 싸우기만” 했던 사람이다. 일탈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하고 기술만 연습해 왔는데 그 결과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선수가 돼 버렸다. 작가의 운명도 혹시 이런 것은 아닐까. ‘맨투맨’의 질문은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넘어 ‘문학 안에는 과연 문학의 자리가 있는가’라는 조금 더 진득한 고민으로 나아간다.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재영은 201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작가의 말 처음과 끝에는 이런 말이 반복된다. “이 소설을 아주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다. 사서 보시면 제일 좋고, 그렇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더라도….”
  • 김동성, 재혼 후 근황…“쇼트트랙 폼으로 똥오줌 치워”

    김동성, 재혼 후 근황…“쇼트트랙 폼으로 똥오줌 치워”

    건설현장 인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44)이 오물을 치우며 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동성 아내 인민정씨는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김동성이 청소하는 사진을 올리며 “오물 치우는 중.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적었다. 김동성은 안전모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건물 바닥을 닦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작업복 차림의 김동성이 노란색 고무장갑을 끼고 솔로 바닥을 닦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씨는 이 영상을 올리며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 같이 일하는 반장님이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더라”라며 “옆에서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김동성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 탓에 금메달을 빼앗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5월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인민정과 재혼했다. 김동성은 유튜브를 통해 성인을 상대로 한 스케이트 강습, 건설 현장 노동, 배달 기사로 일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 [포토] ‘혁신가상’ 레드카펫 등장한 할리우드 스타들

    [포토] ‘혁신가상’ 레드카펫 등장한 할리우드 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월스트리트 저널 매거진 ‘올해의 혁신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두 얼굴’ 러브크래프트의 매혹

    ‘두 얼굴’ 러브크래프트의 매혹

    ‘크툴루의 부름’ 등 핵심 다섯 편 우주적 공포 앞 나약한 인간 그려우생학 신봉·유색인종 혐오에도서브컬처·대중문화 전방위 영향 ‘크툴루 신화’ 창시자이자 현대 호러 문학의 아버지. 동시에 우생학을 신봉했던 인종차별주의자. 미국 작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1890~1937)의 두 얼굴이다. 그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분명한 건 어떤 방법으로든 그를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생산되는 거의 모든 호러 판타지 세계가 러브크래프트를 자양분으로 삼고 있어서다. 최근 출간된 ‘러브크래프트 걸작선’(을유문화사)은 작가 특유의 절망적인 세계관을 다시 한번 열어젖혀 독자에게 선보인다. 2010년대 초반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전집이 번역돼 나온 후 약 10년 만이다. 러브크래프트의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작품 다섯 편을 묶었다. 그가 창조한 신화적 체계를 뜻하는 크툴루 신화의 기초가 되는 ‘크툴루의 부름’을 비롯해 ‘외부자’, ‘벽 속의 쥐들’,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자’, ‘우주로부터의 색’ 등이 담겼다. 인간을 압도하는 초월적인 힘을 가진 고대의 우주적 존재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인 크툴루와 그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그린 ‘크툴루의 부름’을 읽으면 인간이란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앞서 많은 신화와 문학이 영웅적인 인간을 앞세워 악과 맞서 승리하는 모습을 그렸지만 러브크래프트는 정반대의 결말로 향한다. 인간은 우주적인 공포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저 죽을 운명을 기다리는 존재일 뿐이다. 요즘 장르문학계에서 ‘코스믹 호러’라는 용어로 통칭하는 세계관의 시작이 바로 러브크래프트다. 러브크래프트는 당대에 없었던 기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마냥 신봉하기에는 다소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 그가 인종 간 우열을 전제하는 우생학을 따랐으며 반유대주의자였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작품 곳곳에서 흑인 등 유색 인종에 대한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크래프트가 오늘날 서브컬처, 대중문화에 미친 전방위적 영향을 생각하면 문학사에서 그의 이름을 빼놓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끈적한 점액질의 액체를 뿜어내며 촉수를 가진 해양생물 형태로 공포스러운 존재를 그리는 서구 호러·SF의 전통은 러브크래프트에서부터 이어진 것이다. PC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한 종족인 ‘저그’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크툴루는 두족류의 머리를 가진 신으로 묘사되는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문어 머리를 한 악당 ‘데비 존스’를 떠올리게 한다. ‘할리우드가 사랑한 작가’이자 그 역시 호러 문학의 거장인 스티븐 킹은 러브크래프트를 일컬어 “20세기 공포의 가장 위대한 실천가인 그를 능가한 사람은 지금껏 없다”고도 했다. 작품을 옮긴 이동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러브크래프트가 추구하는 공포는 초자연적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결코 비과학적이지 않은 기이한 공포”라며 “작품 속 세계는 터무니없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이지만 의미를 곱씹어 보면 그렇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현대 호러의 아버지 혹은 인종주의자…‘두 얼굴’ 러브크래프트의 매혹

    현대 호러의 아버지 혹은 인종주의자…‘두 얼굴’ 러브크래프트의 매혹

    ‘크툴루 신화’의 창시자이자 현대 호러문학의 아버지. 동시에 우생학을 신봉했던 인종차별주의자. 미국 작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1890~1937)의 두 얼굴이다. 그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분명한 건 어떤 방법으로든 그를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생산되는 거의 모든 호러 판타지의 세계가 러브크래프트를 자양분으로 삼고 있어서다. 최근 출간된 ‘러브크래프트 걸작선’(을유문화사)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작가 특유의 절망적인 세계관을 다시 한번 열어젖혀 독자에게 선보인다. 2010년대 초반 황금가지에서 전집이 번역돼 나온 이후 약 10년 만이다. 러브크래프트의 문학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작품 다섯 편을 묶었다. 그가 창조한 신화적 체계를 뜻하는 ‘크툴루 신화’의 기초가 되는 작품 ‘크툴루의 부름’을 비롯해 ‘외부자’, ‘벽 속의 쥐들’,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자’, ‘우주로부터의 색’이 담겼다. “우리는 무한대의 검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지라는 평화로운 섬에 살고 있고, 멀리 여행하지 못할 운명이다.”(‘크툴루의 부름’·51쪽) 인간을 압도하는 초월적인 힘을 가진 고대의 우주적 존재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인 ‘크툴루’와 그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그린 ‘크툴루의 부름’을 읽으면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앞서 많은 신화와 문학이 영웅적인 인간을 앞세워 악(惡)과 맞서서 승리하는 모습을 그렸지만, 러브크래프트는 정반대의 결말로 향한다. 인간은 우주적인 공포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저 죽을 운명을 기다리는 존재일 뿐이다. 요즘 장르문학계에서 ‘코즈믹 호러’라는 용어로 통칭하는 세계관의 시작이 바로 러브크래프트다. “가장 오래되고 강렬한 인간의 감정은 공포”라고 선언했던 러브크래프트는 당대 없었던 기이하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마냥 신봉하기에는 다소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 그가 인종 간 우열을 전제하는 우생학을 따랐으며, 반유대주의자였다는 점이다. 아울러 작품 곳곳에서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크래프트가 오늘날 서브컬처, 대중문화에 미친 전방위적 영향을 생각하면 문학사에서 그의 이름을 아예 빼놓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끈적한 점액질의 액체를 뿜으며 촉수를 가진 해양 생물의 모습으로 공포스러운 존재를 그리는 서구 호러·SF의 전통은 러브크래프트에서부터 이어진 것이다. PC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한 종족인 ‘저그’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크툴루’는 두족류의 머리를 가진 신으로 묘사되는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문어 머리를 한 악당 ‘데비존스’를 떠올리게 한다. ‘할리우드가 사랑한 작가’이자 그 역시 호러문학의 거장인 스티븐 킹은 러브크래프트더러 “20세기 공포의 가장 위대한 실천가인 그를 지금껏 능가한 사람은 없다”고도 했다. 프랑스 소설가로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미셸 우엘벡도 그의 열렬한 지지자다. 작품을 옮긴 이동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러브크래프트가 추구하는 공포는 초자연적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결코 비과학적이지 않은 기이한 공포”라면서 “작품 속 세계가 터무니없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지만 의미를 곱씹어 보면 그렇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40대 되는 게 기적” 불치병 환자 휠체어 밀면서 마라톤 완주한 할리우드 스타 ‘화제’

    “40대 되는 게 기적” 불치병 환자 휠체어 밀면서 마라톤 완주한 할리우드 스타 ‘화제’

    할리우드 스타 콜린 패럴(48)이 희소 피부병 환자들을 돕는 자선 마라톤에 참여한 가운데 마지막 구간을 불치병 환자의 휠체어를 밀며 함께 완주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CNN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패럴은 불치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EB) 환자를 지원하는 아일랜드 자선 단체 ‘DEBRA’를 위한 모금을 목표로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여했다. 패럴은 그간 오래 알고 지내며 친구가 된 EB 환자 에마 포가티(40)와 함께 모금 운동을 기획했고, 이번 마라톤 코스의 마지막 4㎞ 구간을 포가티가 탄 휠체어를 밀며 달렸다. 포가티는 왼발과 오른팔에 피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으며, 피부를 아주 살짝 만져도 매우 고통스러운 물집이 생길 수 있는 이 질환으로 평생 고통받아왔다. 그는 아일랜드에서 이 질환과 투병하며 가장 오래 생존한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가티는 “누구도 내가 이렇게 오래 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40대가 되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지만 지금 나에게는 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패럴이 포가티의 휠체어를 밀며 달리기 시작하자 현장의 관중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두 사람을 응원했다. 패럴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에마를 수년간 알고 지냈고, 그녀는 용기와 순수한 결단력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이 달리기는 그녀가 매일 견뎌야 하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포가티는 이번 마라톤에 참여한 것에 대해 “내게는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고, 내가 본 가장 관대하고 충성스러운 친구 콜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애초 40만 유로(약 6억원)를 모금하기로 했다가, 모금액이 이를 넘기자 다시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패럴은 지적 장애가 있는 성인 자녀를 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콜린 패럴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의 성인 아들인 제임스는 희소 신경유전질환인 엔젤만 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게이 포르노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유명 액션배우의 고백

    “게이 포르노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유명 액션배우의 고백

    마초적인 액션스타 루크 에반스자서전 ‘보이 프롬 더 밸리’ 펴내여호와의 증인 집안서 유년시절20세 연상 연인 만나 배우의 길두 번의 커밍아웃 등 사연 전해 영화 ‘호빗’,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알려진 영국 출신 배우 루크 에반스(45)가 성소수자 정체성과 그로 인해 겪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갈등, 연기 활동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 털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액션 영웅 루크 에반스가 여호와의 증인 집안서 게이로 성장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자서전 ‘보이 프롬 더 밸리’(Boy from the Valleys)를 쓴 루크 에반스를 인터뷰하며 그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했다. 매체는 루크 에반스에 대해 “그는 이성애자 역할 주연 배우와 액션 영웅으로 캐스팅된 몇 안 되는 커밍아웃한 게이 배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가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겪은 여정은 정말 대단했다”며 여호와의 증인 커뮤니티에서의 추방, 커밍아웃을 2번이나 해야 했던 사연 등을 소개했다. 루크 에반스는 영국 웨일스 남부 작은 마을의 독실한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부터 자신의 게이 정체성을 깨닫고 있었지만, 그것을 말하는 순간 당시 그를 둘러싼 모든 세계였던 교회 공동체에서 추방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의 삶을 살아갔다. 그의 부모님은 하나뿐인 아들에게 큰 사랑을 줬다. 그는 특히 아버지가 생계를 책임질 동안 집에서 어머니가 사랑으로 그를 돌봤던 추억을 얘기하며 “엄마는 폴로 사탕을 뇌물로 주면서 당근이나 완두콩을 먹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추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독실한 신자이던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신앙 전도를 위해 낯선 가정의 문을 두드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여름방학 때면 그런 일들이 더 자주 일어났다”며 “수요일엔 3시간, 금요일엔 온종일이었고 주말에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려는 말을 그들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무서웠다.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중학생일 때 침실에 있던 게이 포르노와 소설을 그의 아버지에게 들킨 일이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것들을 불태워버렸고, 어머니는 자신의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 아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면서도 그의 성적 취향에 대해선 알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루크 에반스는 16세 때 작은 고향 마을을 떠나 인근 도시 카디프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한 금융회사에 취직해 20세 연상 직속 상사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익명의 편지로 이들의 관계를 회사 내에 폭로했고, 상사는 직장에서 해고됐다. 이 일이 있은 후 루크 에반스는 상사가 알던 부유한 부부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루크 에반스에게 부부가 음악·연기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어느덧 19세가 된 루크 에반스는 20세 연상 연인과 나이 차이를 느끼고 이별했다. 그 무렵 어머니께 자신이 게이이며 남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 커밍아웃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그 사실을 아버지에겐 비밀로 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도 아들의 성적 지향을 알게 됐다. 루크 에반스가 뮤지컬 배우로 일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게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여호와의 증인 장로들이 알게 되면서였다. 결국 그는 교회에 소환됐고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가 20대 초반까지의 평생을 몸담아왔던 공동체에서 제명당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그의 우려와는 달리 부모님만은 그를 내치지 않았다. 제명 후 집으로 돌아온 가족은 서로 껴안고 고통을 견뎠다. 루크 에반스는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뮤지컬 양대 성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미스 사이공’, ‘피아프’, ‘렌트 리믹스’ 등 작품의 주연을 따내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 갔다. 그러나 30세에 접어들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은 불안정하다고 느꼈다. 이 무렵 그는 운 좋게도 미국 에이전트를 구할 수 있었고 잇따라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주로 액션 연기를 했던 루크 에반스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성애자를 연기했다. 저는 성소수자지만, 남성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어떤 면에서는 신에게 감사하다. 제가 다른 방식으로 연기했다면 지금과 같은 경력을 쌓지는 못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마초적인 액션 배우 이미지를 얻게 되면서 그의 성적 지향을 의심받는 일이 없어졌다. 심지어 여성 친구와 함께 레드카펫 위에 섰을 때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고 보도하는 일까지 있었다. 당시 그의 소속사는 이 일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그에게 조언했고, 그는 자신이 게이임을 굳이 밝히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루크 에반스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이 폭로될까봐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과거 그의 인터뷰는 다시 파헤쳐져 소셜미디어(SNS)에서 알음알음 퍼져나갔고, 게이 커뮤니티에서 조롱받는 존재가 됐다. 루크 에반스가 공개적으로 다시 커밍아웃을 하게 된 건 2014년이었다. 주연을 맡은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를 홍보할 때 한 매체에서 공개적으로 ‘게이인 액션 스타로서 새로운 전례를 만들고 있는지’를 질문하면서였다. 그는 “(이성애자 역할 주연을) 이성애자가 아닌 제가 맡았다”며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 루크 에반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인 이언 매컬런이 자신의 성공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루크 에반스는 끝으로 가디언에 “여호와의 증인으로 계속 남았다면 매우 슬프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제 성적 지향을 포기해야 했을 테고,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락피도, ‘뷰티 구미’ 4종 출시··· 다이소 입점

    락피도, ‘뷰티 구미’ 4종 출시··· 다이소 입점

    - 잘파 세대 겨냥, 뷰티 니즈에 따라 골라 먹는 ‘뷰티 구미’- 다이소 직영 입점하며 오프라인 확대 박차 에프앤디넷의 생애주기별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에서 뷰티 니즈에 따라 골라 먹는 건강 간식 ‘뷰티 구미’ 4종 출시와 함께 다이소 직영 매장 판매 소식을 밝혔다. 락피도 뷰티 구미는 10·20 잘파(Z+알파) 세대의 뷰티 고민과 가성비 소비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제품으로서 맛과 건강까지 동시에 충족시킨다. 이 제품들은 10월 28일부터 가까운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 락피도 공식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4종의 라인업으로 출시된 락피도 뷰티 구미는 원하는 맛 또는 뷰티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피쉬 콜라겐을 함유한 ‘생글탱글 콜라겐 구미’는 복숭아 농축액으로 콜라겐의 비린 맛을 잡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복숭아 맛 구미로, 생기 있는 일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새콤달콤 애사비 구미’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뷰티 루틴 아이템으로 화제가 된 애플사이다비니거(사과초모식초분말)가 들어있는 사과 맛 구미로 가벼운 하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말랑탱글 화이버 구미’는 묵직한 아랫배 고민을 가진 소비자를 겨냥한 푸룬 맛 구미로, 식이섬유를 맛있는 간식처럼 즐길 수 있다. 13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상큼팡팡 비타믹스 구미’는 건강과 활력 충전을 도와줄 오렌지 맛 구미로 10·20세대와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추천한다. 락피도 관계자는 “락피도 뷰티구미는 간식의 역할을 넘어서 뷰티와 건강에 대한 잘파 세대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된 식품”이라며, “간편하고 맛있게 뷰티 루틴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만나기 위해 다이소 직영 매장에 신규 입점하였으니, 가까운 다이소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더욱 쉽게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야한 영화 찍다 흥분…촬영 멈췄다” 57세 女배우의 깜짝 고백

    “야한 영화 찍다 흥분…촬영 멈췄다” 57세 女배우의 깜짝 고백

    할리우드 스타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영화 촬영 중 너무 흥분한 탓에 제작을 멈춰야 했다고 털어놨다.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키드먼과 진행한 영화 관련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키드먼은 파격적인 에로틱 스릴러 영화 ‘베이비걸’에 출연해 해리스 디킨슨(28)과 호흡을 맞췄다. ‘베이비걸’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영향력 있는 중년 여성인 로미가 나이가 한참 어린 21세의 인턴 새뮤얼과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경력과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야기다.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로미로 출연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파격 설정의 영화답게 첫 장면 역시 파격적이다. 두 딸이 있고 밤에는 부드러운 사랑을 베푸는 잘생긴 남편이 있는, 겉으로 보면 부족한 것 없는 삶이지만 로미는 남편이 잠이 들자마자 다른 방으로 뛰어 들어가 노트북으로 포르노를 틀어놓고 오르가슴을 느낀다. 틀에 갇힌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로미는 사무실 인턴에게 매력을 느끼고 위험한 사랑을 이어간다. 키드먼은 “촬영하면서 ‘더 이상 오르가슴을 느끼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면서 흥분을 멈추기 위해 촬영을 중단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더는 느끼고 싶지 않은 괴로움에 그는 번아웃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고 한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키드먼은 “항상 배우로서 탐구해왔고 항상 ‘내가 어디에 가보지 않았는가? 그리고 나는 인간으로서 무엇을 탐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이 분야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분야였다”고 말했다. 키드먼은 이 영화로 올해 열린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지금까지 가장 야한 연기’라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참여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이고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내 모든 부분을 전념했다”고 말했다. ‘베이비걸’은 미국에서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영국에서는 1월 10일에 개봉한다. 국내에서도 내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포토] ‘베놈’ 시사회 레드카펫 빛낸 할리우드 스타들

    [포토] ‘베놈’ 시사회 레드카펫 빛낸 할리우드 스타들

    영화배우, 영화감독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리갈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Venom: The Last Danc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늦둥이 얻은 원로배우 “어릴 때 성기 다치는 사고 평생 트라우마”

    늦둥이 얻은 원로배우 “어릴 때 성기 다치는 사고 평생 트라우마”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어린 시절 성기를 다치는 부상으로 평생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알 파치노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소니 보이’에서 10살 때 미국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 살다가 겪었던 사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시 가느다란 철책 위를 걸으며 줄타기 춤을 추고 있었다”면서 “오전 내내 비가 내린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미끄러졌고 성기가 하필 쇠막대기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했다. 극심한 고통으로 몸을 구부리고 있던 그를 한 남성이 안아 이모 집으로 데려다 줬다. 그는 “바지를 발목까지 완전히 내린 채 침대에 누워 있었고, 세 여성(어머니, 이모, 할머니)이 반쯤 공황 상태에 빠져 내 성기를 만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곧이어 도착한 의사가 검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 이모, 할머니가 서로 속삭이는 것이 들렸고, 그는 “하나님,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당시 겪었던 사고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때 생각만 하면 괴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고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경험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알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얻었다. 알팔라와는 더 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은 알팔라가 갖고 알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하며 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접견권을 갖고 있다. 알 파치노는 로만과의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영상으로 대화도 하고 하모니카도 연주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
  • 29세 여친과 ‘늦둥이’ 본 83세 알 파치노 “아들 놀아주는 것 재밌다”

    29세 여친과 ‘늦둥이’ 본 83세 알 파치노 “아들 놀아주는 것 재밌다”

    지난해 넷째 아들을 얻은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자서전을 펴낸 것과 관련해 “아들이 나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기를 바랐다. 아들과 하는 모든 일은 언제나 재밌다”는 소감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서전 ‘소니 보이’(Sonny Boy)를 펴낸 파치노는 현재 16개월 된 아들 로만이 자기 아버지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기를 바랐기 때문에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이 아이 곁에 있고 싶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지내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얻었다. 알팔라와는 더 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은 알팔라가 갖고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하며 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접견권을 갖고 있다. 파치노는 로만과의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영상으로 대화도 하고 하모니카도 연주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 ‘슈렉’이 그려진 휴대전화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파치노는 막내딸인 올리비아가 케이스를 선물해 줬고 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후 계속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치노는 지난 수년간 자서전 출판 제안을 거절해왔지만, 이제는 “누군가 읽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영화 ‘대부’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촬영 시작 후 첫 2주간 자신이 영화에서 잘릴 뻔했다며 연기가 밋밋하다고 느낀 제작사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다 ‘대부’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마이클 콜레오네가 식당 화장실에서 마피아 보스와 부패 경찰을 쏘아 죽이는 장면에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본인이 아니었다면 누가 마이클 콜레오네 역할을 맡았겠느냐는 질문에는 로버트 드니로를 언급하며 “왜 안 되겠나. 나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BBC는 전했다.
  • “금발 진짜야?” 제니 머리카락 ‘덥석’ 잡은 할리우드 배우…인종차별 논란

    “금발 진짜야?” 제니 머리카락 ‘덥석’ 잡은 할리우드 배우…인종차별 논란

    블랙핑크 제니가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가 제니에게 무례한 질문을 했다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제니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하늘색 니트와 파격적인 길이의 숏팬츠를 매치했다. 제니는 패션쇼에 참석한 여러 셀러브리티들과 인사를 나눴고, 마가렛 퀄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마가렛 퀄리와 만나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영상으로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두 사람이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후 마가렛 퀄리는 제니의 머리를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냐”고 물었다. “아니다”라는 제니의 대답에 마가렛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 이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마가렛 퀄리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도 무례하지만,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이냐고 묻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제니가 마가렛 퀄리와 사진을 찍으며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마가렛 퀄리가 살짝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제니는 민망한 듯 웃어넘겼다. 평소 마가렛 퀄리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친근하게 볼뽀뽀를 하는 등 스킨십을 하는 사진을 찍은 바 있어 제니를 대하는 태도가 더욱 논란이 됐다. 마가렛 퀄리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 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으며 샤넬의 뮤즈로 활동 중이다. 한편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는 지난해 11월 금발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가 “백인이 되고 싶어 피부 미백을 하고 금발머리를 한다”는 악플을 받았다. 이에 비욘세의 어머니 티나 놀스는 SNS를 통해 “백인이 되고 싶어서 금발머리를 한다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봤다”며 “재능 있고 유명한 흑인 연예인은 모두 한두 번씩 금발을 한 적이 있다. 이들이 백인이 되려 하는 거냐”고 지적한 바 있다.
  • 음악·스크린 장르 넘어 종횡무진…美 ‘르네상스맨’ 크리스토퍼슨

    음악·스크린 장르 넘어 종횡무진…美 ‘르네상스맨’ 크리스토퍼슨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8세. 크리스토퍼슨은 하와이 마우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70대 중반부터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6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국 리그에서 이름을 알릴 정도로 축구선수로도 활약을 보였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진학해 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기 전까지 음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미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스웨덴군 장교였던 할아버지와 미 육군 항공단 장교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집안의 전통에 따라 군 비행학교를 수료하고 헬리콥터를 조종했지만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밴드를 결성해 연주 활동을 했다. 대위로 예편하기까지 6년 정도 군 생활을 했지만 그는 당시를 자랑스러워했고 2003년에는 미 재향군인회에서 ‘올해의 재향군인상’을 수상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넓힌 건 내슈빌로 옮겨서부터다. 1965년 이곳에 있는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바닥 청소 일을 하면서 틈틈이 작사와 작곡을 하고, 유명한 컨트리음악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준 카터 캐시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캐시는 그의 데모 테이프를 여러 차례 전달받았지만 창고에 넣어놨다가 우연한 기회에 ‘선데이 모닝 커밍 다운’(Sunday Mornin’ Comin’ Down)을 듣자마자 녹음을 결정했다. 이 곡을 포함해 ‘헬프 미 메이크 잇 스루 더 나잇’(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포 더 굿 타임스’(For the Good Times), ‘미 앤드 바비 맥기’(Me and Bobby McGee) 등을 담은 첫 음반 ‘크리스토퍼슨’(1970)을 내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도 활동하면서 1976년 할리우드 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출연한 영화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스크린을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제인 폰다와 주연한 ‘롤오버’(1981), ‘트러블 인 마인드’(1985), ‘밀레니엄’(1989) 등에 출연했다. 주조연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으로 그의 필모는, 올해의 음악과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네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 인생만큼 화려하다. 크리스토퍼슨은 2021년을 끝으로 공연과 녹음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에도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오르곤 했다. 1983년 셋째 부인 리사와 결혼한 뒤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옮겨가 30년 넘게 살았고, 그곳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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