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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 거장’ 伊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별세

    ‘드레스 거장’ 伊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별세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발렌티노’를 만든 ‘드레스 거장’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일(현지시간) 로마 자택에서 별세했다. 93세.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은 이날 그의 부고를 알리며 “발렌티노는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는 길잡이이자 영감이었고 빛·창의성·비전의 진정한 원천이었다”고 밝혔다. 고인이 만든 화려한 드레스는 반세기 동안 패션쇼의 단골로 여겨질 만큼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홍빛이 감도는 채도 높은 빨간색은 그의 디자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색깔로, ‘발렌티노 레드’로 불린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샤론 스톤, 페넬로페 크루즈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의 드레스가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1932년 이탈리아 북부 파비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기라로쉬 등 프랑스 디자이너 밑에서 일을 배웠다. 1959년 로마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발렌티노 하우스를 세우고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인의 평생 사업 파트너이자 연인 지안카를로 지암메티와 1960년 협업을 시작하면서 전성기를 열었다. 1998년 이탈리아의 한 지주회사에 브랜드를 3억 달러(약 4421억원)에 매각한 뒤로는 디자인에만 전념했고, 2007년 과감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23일 로마의 한 성당에서 치러진다.
  • 개봉 한 번으로 ‘중견기업 시총’ 벌었다…애니메이션 흥행 역사 새로 쓴 ‘이 영화’

    개봉 한 번으로 ‘중견기업 시총’ 벌었다…애니메이션 흥행 역사 새로 쓴 ‘이 영화’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2’가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티켓 매출을 기록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20일(현지시간)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전 세계에서 총 17억 654만달러(2조 5226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3억 9324만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13억 133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중견기업 시가총액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가총액 2조 5000억원대에 달하는 기업으로는 농심(2조 5273억원), 현대해상(2조 4809억원), 제일기획(2조 4044억원) 등이 있다. ‘주토피아2’는 종전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였던 ‘인사이드 아웃2’의 매출 성적(16억 9886만달러)을 뛰어 넘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3위를 ‘주토피아2’(1위), ‘인사이드 아웃2’(2위), ‘겨울왕국2’(3위) 등 자사 작품으로 모두 채워 넣었다. 이번 성과의 결정적 배경에는 해외 시장이 있었다. 중국에서만 6억 1900만달러 티켓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중국에서 개봉한 역대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 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체 기준으로는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해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가 22억달러 넘는 티켓 매출을 기록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주토피아 2’는 토끼 경찰 ‘주디’와 경찰이 된 여우 ‘닉’이 100년 만에 주토피아에 등장한 의문의 파충류 ‘게리 더 스네이크’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두 주인공은 도시를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지의 공간으로 뛰어들며 모험을 시작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성장해 나가는 주디와 닉의 서사에 더해 파충류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 개봉한 ‘주토피아2’는 이날 기준 한국에서 누적 관객수 840만명을 기록하는 등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겨울왕국2’(1376만명), ‘겨울왕국’(1032만명), ‘인사이드 아웃2’(879만명)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누적 관객 수 4위에 달하는 수치다. ‘주토피아2’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휴 잭맨, 지금 서울에?”…코엑스 목격담 확산

    “휴 잭맨, 지금 서울에?”…코엑스 목격담 확산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서울 코엑스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몰 내 별마당도서관에서 휴 잭맨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줄지어 올라왔다. 공유된 사진 속에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체구가 건장한 외국인 남성이 도서관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스크 위로 드러난 눈매와 특유의 골격, 분위기를 근거로 “휴 잭맨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그를 마주했다는 한 작성자는 목격 글을 통해 “우연히 보고 놀랐다”며 떨리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댓글창에는 “분위기가 닮았다”, “설마 또 한 번의 극비 내한인가” 등 기대 섞인 추측이 빗발치고 있다. 휴 잭맨은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영원한 주인공 ‘울버린’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4년 7월, 영화 ‘데드풀 & 울버린’ 홍보를 위해 절친한 동료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내한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휴 잭맨의 실제 방한 여부나 국내 세부 일정과 관련해 소속사나 배급사 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단순한 닮은꼴 여행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워낙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배우인 만큼 팬들은 그가 개인적인 일정이나 깜짝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다.
  • “기생충 이어 역대 2위”…미국서 예상 밖 흥행 돌풍 일으킨 ‘한국 영화’

    “기생충 이어 역대 2위”…미국서 예상 밖 흥행 돌풍 일으킨 ‘한국 영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영화 가운데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수입 2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은 “‘어쩔수가없다’는 칸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34년 연출 경력 중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큰 흥행작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현재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의 소규모 개봉만으로 420만 달러(약 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올드보이’(246만 달러) 등 박 감독이 세운 기존 북미 흥행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현지에서는 ‘어쩔수가없다’의 최종 북미 수입이 1000만 달러(약 147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5385만 달러)에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수입을 올린 한국 영화가 된다. 종전까지 한국 영화 가운데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2위는 1098만 달러(약 162원)의 수입을 올린 심형래 감독의 ‘디 워(2007)’다. ‘어쩔수가없다’의 전 세계 흥행 수입은 현재 2700만 달러(약 398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향후 박 감독의 대표작인 ‘아가씨’(3786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의 북미 배급사 네온의 톰 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영화계에서 박 감독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올드보이’는 내 경력 전체와 영화에 대한 관점을 뒤바꿨다. 모든 A급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다만 데드라인은 역대 한국 영화의 북미 흥행 기록을 다룬 이 기사에서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제작사 모팩스튜디오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킹 오브 킹스’는 북미에서 6027만 달러(약 889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기생충’을 넘어선 바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갑자기 해고된 평범한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을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블랙코미디 스릴러다.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등 톱배우들의 열연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현지 반응도 뜨겁다. 북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 신선도 점수 98점(100점 만점), 관객 점수 83점을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자본주의의 냉혹함을 잔혹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린 블랙코미디의 정수”라고 극찬했다. 이 영화는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후보로도 선정됐다. 북미에서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거둔 이 작품이 주요 시상식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 임신 발표 후 결별한 스타 커플…“공동육아만”

    임신 발표 후 결별한 스타 커플…“공동육아만”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던 배우 메간 폭스(39)와 로커 머신 건 켈리(35·본명 콜슨 베이커)의 관계가 사실상 완전히 정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인 관계로 지내지 않았다”며 “로맨틱한 감정은 끝났고, 현재의 관계는 오직 공동 육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아이들과 막 태어난 아기, 그리고 새로운 삶의 챕터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애 재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메간 폭스와 머신 건 켈리는 지난해 11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간 폭스가 머신 건 켈리가 다른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임신 발표 후 결별을 택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재결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2025년 3월 딸 사가 블레이드를 맞이했다. 아이의 탄생 이후 한때 재결합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머신 건 켈리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메간 폭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 나오면서다. 실제로 두 사람은 한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연인처럼 보인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측근은 “그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긴 했지만, 이는 아이를 위한 것일 뿐”이라며 “연인 관계로 돌아갈 가능성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머신 건 켈리는 지난해 9월 방송된 ‘더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메간 폭스를 “현실적으로 가장 훌륭한 파트너이자, 아이를 함께 낳은 최고의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공동 육아에 대한 존중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딸 사가 블레이드의 이름에 대해서도 “노르웨이 여신 ‘사가’에서 따온 이름으로, ‘서사적인 이야기’를 뜻한다”며 “사랑과 고통, 그리고 마법이 뒤섞인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메간 폭스는 전 남편인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의 사이에서 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머신 건 켈리는 이전 연인 엠마 캐논과의 사이에서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각자의 거처를 유지하면서도, 아이를 최우선에 두고 협력적인 공동 육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로 지난 2019년 개봉한 한국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 CES에서 찾은 K콘텐츠의 길

    [한정훈의 미디어gpt] CES에서 찾은 K콘텐츠의 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렸다. 매년 CES는 혁신 기술의 경연장이자 미래 산업의 바로미터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도 노래하는 막대사탕, 빨래를 개는 로봇, 스마트 레고 블록 등 기발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진정한 관심의 초점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격변이었다.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진과 크리에이터, 투자자가 총출동해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콘텐츠 산업의 재편을 논의했다. 그 중심에는 ‘AI 시대의 창작’이라는 커다란 질문이 있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AI 배우’ 틸리 노르우드가 등장하며 할리우드에 충격을 안겼고, 저작권과 노동권, 창작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었다. 배우이자 히트레코드 창업자인 조지프 고든레빗은 올해 CES에서 “소셜미디어의 참여 알고리즘이 낳은 부작용을 AI가 더 큰 규모로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간 창작자의 위기와 권력 불균형을 지적했다. 낙관론도 적지 않았다. 이미지 생성 플랫폼 레오나르도AI의 드웨인 코 총괄은 “AI가 스토리텔링의 문턱을 낮춰 창작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고, 어도비의 한나 엘사크르 부사장은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AI의 가능성과 위험이 교차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터 경제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라이언스게이트의 브래드 하우건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차세대 스파이크 존즈가 탄생할 것”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 창작자와의 협업이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라이어티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는 각 스튜디오의 전략도 제시됐다. 스타즈는 프리미엄 스크립트 콘텐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폭스 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보다 관객 중심”, 소니픽처스는 “글로벌 파트너십 유연성”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의 다양성과 팬덤 경제도 주목받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현지 오리지널의 부상을 강조했고 오더블은 지식재산권(IP)이 ‘플랫폼을 초월한 경험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구회사 하스브로와 라이브 이벤트 플랫폼 라이브 네이션은 IP 기반 라이브 경험 확장 전략을 공개하며 새로운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AI 추천 기술을 접목한 알렉사닷컴을 공개했고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AI 오디오 기기 등 체험형 장치는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CES 2026이 남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한국 콘텐츠는 이미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서 있으나, 이제는 AI 도입과 팬덤 전략의 새로운 재구성이 필요하다. AI의 명과 암을 직시하되 도구로 활용하고, 크리에이터와 협력하며, 글로벌 팬덤과 직접 연결하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향후 K콘텐츠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 10년 만에 돌아온 톱스타…입소문만으로 ‘아바타’ 제치고 1위 오른 ‘한국 영화’

    10년 만에 돌아온 톱스타…입소문만으로 ‘아바타’ 제치고 1위 오른 ‘한국 영화’

    별다른 홍보 없이 오직 ‘입소문’만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위협하는 한국 영화가 등장해 화제다. 배우 박시후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신의 악단’이 극장가에서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악단’은 전날 누적 관객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초반 박스오피스 하위권에서 출발했으나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상영관이 확대되는 등 이른바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9~11일) ‘신의 악단’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까지 따돌리며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등 ‘작은 영화의 반란’을 보여주고 있다. ‘신의 악단’은 대북 제재로 국제 원조가 막힌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창설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시후는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고 이끄는 냉철한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아 성공만을 좇던 인물이 오합지졸 단원들과 교감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룹 2AM 출신 정진운은 박교순을 감시하는 보위부 대위 ‘김태성’ 역으로 분해 박시후와 ‘전우애’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박시후가 영화 ‘사랑후애’(2015) 이후 무려 10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몽골 로케이션 촬영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의 악단’ 관계자는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신의 악단’의 역주행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과 감동적인 하모니를 극장에서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신의 악단’은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집필한 고(故) 김황성 작가의 유작이기도 하다. 김 작가 특유의 웃음과 따뜻함이 담긴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람객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02점을 기록 중이며 관객들은 “음악이 주는 감동이 인상적이다”, “종교가 없는데도 재밌게 봤다”, “기대 없이 갔다가 눈물 쏟고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해 현재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신의 악단’의 역주행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 “객석서 불 붙여”…시상식서 당당 흡연한 톱배우 논란 [포착]

    “객석서 불 붙여”…시상식서 당당 흡연한 톱배우 논란 [포착]

    할리우드 배우 숀 펜(65)이 골든글로브 행사 중 시상식장 내부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숀 펜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도중 금연 구역인 호텔 내부에서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 펜이 행사장에서 담배를 깊게 들이마시는 모습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기자에 의해 찍혀 소셜미디어(SNS) X에 공유됐다. 그의 옆자리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허드슨이 대화 중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게 합법일 리가 없다”, “시상식장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법이나 규칙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상을 받을 때 화면에 보였던 연기가 숀 펜이 피운 담배 연기였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행사 상황을 기록한 ‘베니티 페어’의 라이브 블로그에 따르면 다른 배우들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호텔 밖 장소를 찾고 있었지만 숀 펜은 행사장 내 규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 캘리포니아에서는 실내 공공 장소 및 대부분의 근무 공간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있다. 호텔과 모텔 등도 전면 금연 조항이 적용되며 시상식장처럼 다수가 모인 실내 공간에서는 더욱 허용되지 않는다. 해당 주에서는 실내 흡연 첫 위반 시 100달러(약 14만원), 두 번째는 200달러(약 29만원), 세 번째 이상은 500달러(약 73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숀 펜은 할리우드의 ‘애연가’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마라케시 국제 영화제 기자회견 중에도 끊임없이 줄담배를 피워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2년에도 LA 국제공항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TV 토크쇼 도중 담배를 꺼내 피우기도 했다. 1960년생인 숀 펜은 198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한 청춘 스타이자, 팝스타 마돈나의 전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칼렛 요한슨·나탈리 포트만·샤를리즈 테론 등과의 공개 연애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영화 ‘아이 엠 샘’, ‘밀크’,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인투 더 와일드’로는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숀 펜이 출연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 이혼으로 무너질 뻔…25년째 벤 애플렉 곁을 지킨 ‘진짜 친구’ [월드피플+]

    이혼으로 무너질 뻔…25년째 벤 애플렉 곁을 지킨 ‘진짜 친구’ [월드피플+]

    할리우드에서 오랜 우정을 이어오며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보여온 배우 맷 데이먼(55)과 벤 애플렉(53)이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공개 이혼과 개인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애플렉 곁에 데이먼이 25년 넘게 변함없이 함께해 왔다는 사실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두 사람은 12일(현지시간) 위성 라디오 방송 시리우스XM의 ‘하워드 스턴 쇼’에 동반 출연했다. 이날 애플렉은 과거를 돌아보며 “술을 너무 많이 마시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진행자 하워드 스턴이 “그때 데이먼이 ‘내가 도울게’라고 말했느냐”고 묻자 데이먼은 “그렇다”고 답했다. 데이먼은 이어 “언론과 대중의 시선이 아무리 거셌어도 우리의 관계가 흔들린 적은 없다”며 “나는 그 모든 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사생활을 둘러싼 평가와 소문이 쏟아지던 시기에도 친구로서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애플렉은 이에 대해 “그 말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그게 바로 진짜 친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턴이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위대한 로맨스이자 진짜 사랑”이라고 표현하자 애플렉은 “확실히 사랑이다”고 답했다. 이들의 인연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스턴에서 함께 성장한 두 사람은 청소년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공유했고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으며 나란히 스타의 길에 올랐다. 애플렉은 “젊은 시절 남자들 사이의 순수한 우정은 정체성을 규정할 만큼 강렬하다”며 “그 관계는 종종 평생 이어진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커리어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데이먼은 “우리는 복권에 당첨됐다. 그것도 함께”라고 표현했고 애플렉은 “유명해지고 성공하는 과정을 같이 겪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게 정상인가’라고 물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때로는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었다”고 덧붙였다. 애플렉은 2015년 배우 제니퍼 가너와 이혼한 데 이어 2025년 제니퍼 로페즈와도 혼인 관계를 정리하며 두 차례 공개 이혼을 겪었다. 사생활 전반이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는 오랜 친구와의 관계가 자신을 지탱해 준 중요한 버팀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먼은 2005년 루시아나 보잔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 정도의 시선과 압박 속에서 사는 삶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애플렉에게 공감을 표한 바 있다. 명성과 위기가 교차하는 할리우드 한복판에서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동행은 성공 이후에도 사람을 붙잡아 주는 관계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 ‘어쩔수가없다’ 美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남우주연상은 티모시 살라메

    ‘어쩔수가없다’ 美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남우주연상은 티모시 살라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이병헌이 후보에 오른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 차지가 됐다. 외국어작품상 트로피 트로피 역시 브라질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감독 클레버 멘돈카 필호)에 돌아갔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작품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너더’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이병헌과 함께 조지 클루니,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에단 호크 등 쟁쟁한 배우들이 경쟁했는데, 가장 젊은 배우 샬라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헌은 수상자가 호명되자 미소를 지으며 샬라메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과거 골든글로브에서는 2022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의 배우 오영수가 TV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적이 있고 남우주연상 수상은 아직 없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는 1944년부터 개최된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가운데 하나다. 전체 28개 부문 후보·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 영화상 등 세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 골든글로브 접수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상 2관왕

    골든글로브 접수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상 2관왕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경쟁작이었던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 쟁쟁한 경쟁후보들을 제쳤다. 곧이어 디즈니의 ‘주토피아 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과 경쟁에서 이기며 애니메이션상도 받았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는 1944년부터 개최된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전체 28개 부문 후보·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해외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넷플릭스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썼고 지난 연말 기준 누적 시청수 5억뷰를 돌파했다. K팝 퇴마 액션이라는 장르를 내세운 이 작품은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장벽인 ‘혼문’을 노래의 힘으로 지탱하며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악귀 잡는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물론 출생의 비밀로 고통받는 루미의 성장 서사,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 등을 촘촘하게 완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한국계인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철저한 고증으로 K팝 아이돌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 호평받았다.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에 김밥으로 요기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 한국어로 ‘가자!’를 외치는 장면은 여느 한국 걸그룹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방송사 대기실에서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도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 작품에는 실제 K팝 팬인 스태프들이 참여했고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등 K팝 가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작품의 디테일을 살렸다. 한국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케데헌’은 K컬처의 집약체로 불린다. 무당, 저승사자 등은 물론 조선시대 민화 ‘작호도’에서 영감을 얻은 호랑이와 까치 등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작품에 등장한 남산 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한약방 등에도 해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골든’은 K팝 장르 최초로 팝시장의 양대 산맥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작품의 주제곡인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를 동시에 석권했다. 애니메이션 OST 중 ‘핫 100’과 ‘빌보드 200’을 모두 석권한 작품은 ‘케데헌’와 ‘엔칸토’ 뿐이다. 작품에서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는 ‘골든’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고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의 부분을 맡아 노래를 불렀다. 고음이 특징인 이 곡의 후렴구에는 한국어 가사가 등장하고 각종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는 국내외 가수들이 ‘골든’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내는 영상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재는 지난해 10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이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했던 작품이었기에 노래에 한국어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골든’을 떼창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데헌’ K팝을 소재로 한 만큼 K팝 가수들과 제작자들이 OST에 대거 참여했다. 수록곡 ‘테이크다운’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불렀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에는 빅뱅, 블랙핑크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 골든글로브 접수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주제가상 수상

    골든글로브 접수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주제가상 수상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경쟁작이었던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 쟁쟁한 경쟁후보들을 제쳤다.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에 오른 가수이자 작곡가 이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재는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며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고 말했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1944년부터 개최된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전체 28개 부문 후보·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해외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넷플릭스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썼고 지난 연말 기준 누적 시청수 5억뷰를 돌파했다. K팝 퇴마 액션이라는 장르를 내세운 이 작품은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장벽인 ‘혼문’을 노래의 힘으로 지탱하며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악귀 잡는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물론 출생의 비밀로 고통받는 루미의 성장 서사,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 등을 촘촘하게 완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한국계인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철저한 고증으로 K팝 아이돌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 호평받았다.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에 김밥으로 요기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 한국어로 ‘가자!’를 외치는 장면은 여느 한국 걸그룹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방송사 대기실에서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도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 작품에는 실제 K팝 팬인 스태프들이 참여했고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등 K팝 가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작품의 디테일을 살렸다. 한국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케데헌’은 K컬처의 집약체로 불린다. 무당, 저승사자 등은 물론 조선시대 민화 ‘작호도’에서 영감을 얻은 호랑이와 까치 등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작품에 등장한 남산 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한약방 등에도 해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골든’은 K팝 장르 최초로 팝시장의 양대 산맥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작품의 주제곡인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를 동시에 석권했다. 애니메이션 OST 중 ‘핫 100’과 ‘빌보드 200’을 모두 석권한 작품은 ‘케데헌’와 ‘엔칸토’ 뿐이다. 작품에서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는 ‘골든’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고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의 부분을 맡아 노래를 불렀다. 고음이 특징인 이 곡의 후렴구에는 한국어 가사가 등장하고 각종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는 국내외 가수들이 ‘골든’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내는 영상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재는 지난해 10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이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했던 작품이었기에 노래에 한국어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골든’을 떼창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데헌’ K팝을 소재로 한 만큼 K팝 가수들과 제작자들이 OST에 대거 참여했다. 수록곡 ‘테이크다운’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불렀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에는 빅뱅, 블랙핑크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 “촌충 알 삼켜 뱃속에서 키운다”…영양실조·사망 부른 최악의 해독 다이어트는?

    “촌충 알 삼켜 뱃속에서 키운다”…영양실조·사망 부른 최악의 해독 다이어트는?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연말 과식을 만회하려고 몸을 정화하는 해독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이런 해독 열풍은 수천 년 전부터 있었지만, 촌충 알을 삼키거나 세제 성분을 먹는 등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방법들도 많았다.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이상한 해독법을 소개했다. 뉴욕 의과대학 의학 강사인 공인 영양사 지아나 디마리아는 해독 식단이 탈수, 영양 불균형, 영양실조, 기력 저하, 섭식 장애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큰 오해는 해독 식단이 몸을 새롭게 하고 나쁜 식습관의 악영향을 없앤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살 빼려고 촌충 알 삼켜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에 시작된 촌충 요법은 살아있는 촌충 알이나 유충이 든 알약을 삼키는 방식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장 안에서 부화한 기생충이 자라면서 음식의 ‘여분’ 열량을 대신 먹어 날씬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촌충을 삼킨 사람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빈혈을 겪었다. 최악의 경우 사망하거나 목구멍에 미끼가 달린 관을 넣어 벌레를 유인해 빼내야 했다. 빈 갈대로 관장…장 세척항문을 통해 액체를 주입해 배변을 유도하고 장을 씻어내는 관장은 기원전 1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에 몸을 담그고 속이 빈 갈대로 물을 주입했다. 고대 이집트 의학 문헌에도 동물 가죽 주머니에 연결된 갈대로 액체를 넣는 방법이 기록돼 있다. 의사들은 심한 변비를 해소하거나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우기 위해 관장을 사용하지만, 관장이 독소를 제거하거나 질병을 치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SNS서 유행한 붕사 섭취2023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세탁 세제에 쓰이는 붕사를 먹으면 염증이 줄고 관절 통증이 나아진다는 거짓 정보가 퍼지며 붕사 섭취 열풍이 불었다. 사람들은 중금속, 방사선, 기생충, 독소를 없애려고 붕사 탄 물에 몸을 담그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붕사를 먹으면 심각한 위장 장애, 신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붕사 목욕은 발진, 극심한 가려움증, 피부 벗겨짐을 일으킬 수 있다. 1980년대 양배추 수프 열풍양배추 수프 식이요법은 1980~90년대 유행했다. 높은 섬유질과 많은 수분이 몸속 수분을 빼내고 부기를 줄이며 배변을 도와 소화기관을 ‘정화’한다는 것이다. 양배추 수프 식이요법은 빠른 체중 감량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복부 팽만, 경련, 피로, 현기증, 두통, 영양실조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할리우드 휩쓴 ‘마스터 클렌즈’가장 유명한 해독법 중 하나인 ‘마스터 클렌즈’는 레몬즙, 메이플 시럽, 물, 고춧가루를 섞어 10일간 마시는 방법이다. 매일 소금물과 허브 차를 마셔 몸속 노폐물을 강제로 빼낸다. 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1940년대 자연요법 치료사 스탠리 버로스가 몸속 불순물을 없애려고 개발했다. 가수 비욘세가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영화 ‘드림걸스’ 촬영을 앞두고 이 방법으로 2주 만에 9㎏을 뺐다고 밝히면서 수십 년 만에 다시 인기를 끌었다. 배우 애슈턴 커처, 데미 무어, 기네스 팰트로도 이 방법을 시도했다고 인정했다. 디마리아는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대신 몸의 자연스러운 해독 기능을 돕는 건강한 습관을 서서히 들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더 건강한 습관은 첨가 설탕, 튀긴 음식, 가공식품을 줄이고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토]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 할리우드 여신들

    [포토]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 할리우드 여신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관왕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은 경쟁작이었던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를 누르고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Best Motion Picture - Animated) 부문 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픽사의 작품 ‘주토피아 2’와 ‘엘리오’를 제쳤다는 점에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매기 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뒤 “이건 정말 무겁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여성 캐릭터를 우리가 아는 그대로, 즉 정말 강하고 당당하며, 우스꽝스럽거나 괴짜 같고, 음식을 갈망하며 가끔은 목말라 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 부문 경쟁작은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이었는데, 케데헌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혀왔고 이날 수상 결과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주제가상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에 오른 가수이자 작곡가 이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재는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며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며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는 또 “가족과 약혼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말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케데헌은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케데헌은 이번 골든글로브 박스오피스 흥행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 부문 후보로도 올랐으나, 이 부문 상은 ‘씨너스: 죄인들’에 돌아갔다. 이번 골든글로브 어워즈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Non-English Language)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각 부문 수상이 모두 불발됐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트’에 돌아갔다. 드라마 영화 부문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넷’이, 이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와그너 모라(시크릿 에이전트), 제시 버클리(햄넷)가 받았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작품상, 여우조연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1944년부터 개최된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전체 28개 부문 후보·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이 시상식은 원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해 열어오다 2021년 인종·성 차별 논란 등으로 영화계의 보이콧 대상이 된 뒤 대대적인 개혁이 추진되면서 운영권이 영리 기업인 딕 클라크 프로덕션과 투자회사 엘드리지 인더스트리의 합작회사로 넘어갔다. 과거 202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같은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의 배우 오영수가 TV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2023년 ‘헤어질 결심’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에도 고배를 마셨다. 사진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원래는 3천원짜린데…“219억원에 팔렸다” 대박, 무슨 책이길래?

    원래는 3천원짜린데…“219억원에 팔렸다” 대박, 무슨 책이길래?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장해 화제를 모았던 1938년 발간된 ‘슈퍼맨’ 코믹스 초판본이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1500만 달러(약 219억원)에 낙찰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슈퍼맨을 세상에 처음 소개한 이 ‘액션 코믹스’ 희귀 초판본은 전날 미국 뉴욕의 만화 전문 경매 업체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스-코믹커넥트가 주관한 경매에서 익명의 수집가에게 1500만 달러(약 219억원)에 팔렸다. 판매자의 신원도 익명으로 유지됐다. 이는 만화책 낙찰가로는 최고 기록으로,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같은 만화책 초판본이 912만 달러(약 133억원)에 낙찰되며 세운 바 있다. 당시 책을 경매에 넘긴 주인은 캘리포니아 북부에 사는 3형제였다. 이들은 “값비싼 1930년대 만화책을 갖고 있다”는 생전 어머니의 얘기를 흘려듣다가 어머니 사망 뒤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 다락방 골판지 상자에 수십년간 잠들어있던 이 만화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 만화책이 수집품 감정 전문 회사 CGC로부터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며 “이는 현재까지 해당 만화책 중 최고 점수와 같다”고 전했다. 이 만화책이 출시됐을 당시 가격은 10센트로,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2달러 25센트(약 3200원)에 해당한다. BBC는 “슈퍼맨의 데뷔는 액션 코믹스 1호에 수록된 여러 이야기 중 하나이며, 이 만화책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히어로 장르를 정립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현존하는 이 초판본은 100부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판매된 만화책은 한때 케이지가 소유하다 도난당해 더욱 유명해졌다. 업체는 “이 만화책의 가치가 케이지와의 연관성 때문에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케이지는 1996년 이 초판본을 15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에 구매했다.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가격이었다. 하지만 2000년 케이지는 자신의 자택에서 열린 파티 도중 이를 도둑맞았다. 만화책은 11년이 지난 2011년에야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케이지는 초판본을 되찾고 6개월 후 경매에서 220만 달러(약 32억원)에 되팔았다. 경매업체의 스티븐 피슐러 최고경영자(CEO)는 “11년간 (이 초판본의) 가치가 급등했다. 도둑이 케이지에게 돈을 많이 벌어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만화의 역사를 1911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도난당한 사건에 비유하며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고 했다.
  • 브래드 피트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신세계 강남서 팝업스토어 진행

    브래드 피트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신세계 강남서 팝업스토어 진행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6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럭셔리 캐시미어 브랜드 ‘갓스 트루 캐시미어’(God’s True Cashmere)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팝업 매장으로 3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된다. 갓스 트루 캐시미어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그의 친구인 보석 디자이너 삿 하리가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삿 하리는 당시 꿈에 브래드 피트가 나와 “내 인생에는 더 많은 부드러움이 필요해”라면서 녹색 캐시미어 셔츠를 갖고 싶어 했던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브래드 피트에게 선물할 부드러운 녹색 캐시미어 셔츠를 찾다 만족하지 못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고, 전 세계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셔츠를 제작하던 것을 계기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갓스 트루 캐시미어는 100% 최고급 이탈리아산 캐시미어만을 선별한 최상급 소재를 앞세워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희소성, 장인 정신 등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모든 셔츠에는 차크라(고대 인도 철학 전통에서 비롯한 인간의 에너지 센터)를 상징하는 7개 단추를 포함해 총 11개의 보석이 장식되어 있으며 인도 장인들이 다듬은 자수정, 로즈 쿼츠,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셔츠별로 각기 다른 원석을 사용한다. 이번 매장에선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캐시미어 셔츠를 비롯해 25FW(가을·겨울) 시즌 컬렉션과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300만원대 캐시미어 셔츠는 매 시즌 한정으로 소량 제작되는 타탄 체크 패턴부터 단색까지 총 18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캐시미어 팬츠와 재킷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팝업 운영 기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의 정수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시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니콜 키드먼, 키스 어번과 이혼…재혼 19년 만에 파경

    니콜 키드먼, 키스 어번과 이혼…재혼 19년 만에 파경

    할리우드 톱 배우 니콜 키드먼이 ‘그래미 상’ 수상자인 미국 컨트리 스타 키스 어번과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 스테파니 J. 윌리엄스 판사는 키드먼과 어번에 대한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한 행사에서 처음 만났으며, 2006년 6월 호주 시드니에서 결혼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별거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윌리엄스 판사는 두 사람이 재산 분할과 자녀 양육권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두 사람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키드먼과 어번 두 사람 모두 모두 법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대변인에게 입장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테네시 주에서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경우 이혼 효력이 발생하는 데 9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키드먼과 어번은 두 십대 딸을 두고 있다. 서명된 합의서에 따르면, 키드먼이 자녀들의 주 양육권을 갖는다. 두 사람은 평생 살아온 내슈빌에 계속 거주할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양육비나 배우자 부양비는 필요하지 않다. 공동 재산은 거의 균등하게 분할된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내내 레드카펫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왔다. 어번은 아내와 함께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했고, 키드먼은 아카데미 컨트리 뮤직 어워즈와 같은 음악 행사에 나왔다. 어번은 이번 결혼이 첫 번째 결혼, 키드먼은 재혼이었다. 키드먼은 키스 어번과의 혼인 생활 이전 톰 크루즈와 1990년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의 자녀는 1남 1녀가 있다.
  • 안젤리나 졸리, LA 저택 팔고 미국 떠난다…새 둥지는 어디?

    안젤리나 졸리, LA 저택 팔고 미국 떠난다…새 둥지는 어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의 새 둥지로는 캄보디아가 거론된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은 졸리의 LA 자택이 최근 사전 심사를 받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졸리가 해외 이주를 염두에 두고 주거지를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졸리와 가까운 내부 소식통은 피플에 “(졸리는) LA를 중심으로 한 삶에서 벗어날 준비가 됐다”며 “여러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피플은 지난해 8월 졸리가 해외 이주를 모색하며 자택을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소송을 8년 만에 마무리하고, 자녀 양육 환경과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는 여섯 자녀의 양육을 이유로 LA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막내 쌍둥이가 성년이 되면서 거주지 이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졸리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이들은 카메라 앞에 서길 원하지 않는다”며 사생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외 이주가 현실화되면 캄보디아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캄보디아는 졸리가 ‘제2의 고향’으로 여길 만큼 특별한 애정을 지닌 곳으로 알려진다. 졸리는 2000년 영화 ‘툼 레이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가 난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하고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엔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의 한 고아원에서 당시 7개월이었던 첫째 아들 매덕스를 입양했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졸리는 2005년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명예 시민권을 받았다.
  • “나의 최고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

    “나의 최고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

    “누군가 내게 생애 최고작을 묻는다면 ‘나의 최고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이라는 마음이 여전하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영상자료원과 인터뷰에서 배우 안성기는 자신의 생애 최고작으로 ‘다음 작품’을 꼽았다. ‘국민 배우’로 불렸던 그가 5일 영면에 들면서 더는 다음을 기대할 수 없게 됐지만, 지난 69년간 출연했던 170여 편의 영화가 우리 곁에 남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017년에 안성기 배우 데뷔 60주년을 맞아 특별전 ‘한국 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를 마련하면서 본인이 직접 뽑았던 대표작 10편(2017년 이후 개봉작 제외)을 소개했다. 첫 번째 영화로 그는 이장호 감독의 ① ‘바람불어 좋은날’(1980)을 꼽았다. 안성기는 중국집 배달부 청년 덕배를 통해 무기력한 침묵을 강요당하는 80년대 청춘을 대변했다. 안성기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여파로 영화에 대한 검열이 엄격한 시기였음에도 고속 성장의 이면을 담아 현실을 비판적, 반성적으로 성찰한 영화”로 “개인적으로는 오랜 공백기 이후 영화배우로서 인정받은 첫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뛰어난 예술성으로 지금까지도 종교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임권택 감독의 ② ‘만다라’(1981)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보아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에서 안성기는 승려로 열연을 펼쳤다. 자신의 연출작 18편 중 13편을 안성기와 함께 작업한 배창호 감독의 영화 ⑤‘고래사냥’(1984), ③ ‘깊고 푸른 밤’(1985), ④ ‘기쁜 우리 젊은 날’(1987)도 안성기가 꼽은 명작에 포함됐다. 안성기는 ‘고래사냥’에선 거지, ‘깊고 푸른 밤’에선 비정한 악역,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선 순정남을 각각 연기했다. 한국 코미디 영화를 대표하는 ⑥ ‘투캅스’(1993) 역시 빠지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그는 뇌물을 마다하지 않는 부패 경찰이자 주말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신앙심 깊은 교회 집사인 조 형사를 연기했다. 강직한 신참 강 형사(박중훈 분)에게 “자네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거든 나를 쳐라”라고 말하자마자 강 형사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이 지금도 유명하다. 안성기가 조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이명세 감독의 ⑦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에선 대사는 거의 없으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살인범으로 등장했다. 배우 박중훈이 연기한 형사 우영민과 빗속에서 주먹을 주고받는 장면은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매트릭스 3-레볼루션’(2003)에서 오마주됐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원작 소설을 읽고 정지영 감독에게 ‘제작한다면 언제든 출연하겠다’며 추천하기도 했던 ⑧ ‘하얀전쟁’(1992)과 주변을 보듬으며 다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만드는 인물인 ‘진립’을 연기했던 김성수 감독의 ⑨ ‘무사’(2001) 역시 대표작 목록에 들었다. 안성기는 ‘무사’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의 ⑩ ‘라디오스타’(2006)에 대해서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안성기가 연기했던 박민수 캐릭터는 실제 성격과 가장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디즈니에도 안 밀렸다…해외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순위 뒤집은 ‘국내 영화’

    디즈니에도 안 밀렸다…해외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순위 뒤집은 ‘국내 영화’

    디즈니의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국내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배우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영화 ‘만약에 우리’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면서 박스오피스 상위권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개봉 첫 주 5일 연속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수 49만 3122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화는 ‘주토피아 2’를 제치고 개봉 첫 주말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에서 공개됐던 유약영 감독의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주말 동안에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의 좌석 판매율을 앞지르며 전국 극장에서 매진 세례를 이뤘다.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약에 우리’ 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9.25점(10점 만점), 메가박스 8.9점, CGV 골든에그 지수(100%에 가까울수록 호평) 97%를 기록 중이다. 영화는 배우들의 현실적인 감정 묘사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극장가에 공감과 설렘, 지나간 과거의 기억을 소환해 몰입도 높은 관람을 제공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남녀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반짝이던 젊은 청춘에 겪었던 지난 사랑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그때의 나라면 어땠을까 곱씹어 보게 만드는 영화다” 등 과거를 돌이켜보며 영화 내용에 공감하는 관람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또 “구교환과 문가영 두 주연의 현실적인 감정 연기가 좋았다”는 연기에 대한 호평과 “원작을 한국 정서로 잘 풀어낸 것 같다”며 리메이크 방식을 칭찬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디즈니 등 해외 대작들의 공세 속에 국내 영화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는 이례적 현상이 포착되면서 ‘만약에 우리’가 이 기세를 이어 스크린에서 더 큰 흥행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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