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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원더우먼~~~ 변신 완료’

    [포토] ‘원더우먼~~~ 변신 완료’

    2살 레일라 클락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원더우먼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앳된 섈러메이, 영화팬 사로잡다

    앳된 섈러메이, 영화팬 사로잡다

    풋풋하고 섬세한 감정연기 호평 예술영화로는 이례적 흥행 질주 굿즈·사운드트랙 앨범 판매 급증배우를 향한 팬덤이 비수기인 4월 극장가에 ‘아트버스터’(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둔 예술영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할리우드의 기대주, 티머시 섈러메이가 주연을 맡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얘기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지난 2일까지 1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레디 플레이어 원’, ‘퍼시픽 림’ 등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6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는 2016년 초 ‘캐롤러 신드롬’을 일으킨 ‘캐롤’의 첫 주 관객 수도 넘어섰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메라의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인 ‘캐롤’은 당시 32만명을 모으며 ‘아트버스터’에 오른 바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움직이는 건 주인공 섈러메이를 향한 ‘팬덤’이다. 올해 스물세살이지만 영화에서 열일곱 소년 엘리오로 분한 그는 여전히 앳된 얼굴로 청량함을 뿜어내며 첫사랑의 저릿하면서도 아름다운 순간들을 잉태해냈다. 영화의 홍보를 맡은 김지운 국외자들 대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비수기인 3월 개봉, CGV 단독 개봉, 이탈리아 감독의 영화라는 점 등 흥행하기 힘든 요소들이 많았는데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처음 소개됐을 때부터 여러 차례 매진되는 등 탄탄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첫사랑에 빠지며 성숙해가는 섈러메이의 풋풋하고 섬세한 연기에 감정이입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열네살이던 2009년 TV드라마 ‘로앤드오더’에서 범죄 피해자로 데뷔한 섈러메이는 영화 ‘인터스텔라’(2014)에서 호기심 많은 10대 소년 톰 역을 맡아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독립영화를 제외하고 처음 원톱으로 이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지난해 뉴욕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할리우드영화 시상식에서 ‘주목해야 할 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게리 올드먼, 대니얼 데이 루이스 등 대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는 ‘거대한 신예’로 떠오르며 출연작도 풍성하다. 5일 개봉하는 ‘레이디 버드’에서 여주인공의 남자친구로 나오는 데 이어, 이달 극장가에 내걸릴 ‘몬태나’에도 등장한다.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과 스티브 카렐의 아들이자 약물중독자로 출연하는 ‘뷰티플 보이’는 촬영을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영화 ‘더 킹’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섈러메이에 빠진 팬심은 영화뿐 아니라 영화 홍보를 위해 만든 굿즈나 사운드트랙 앨범의 인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섈러메이가 등장하는 영화 장면으로 ‘포토 티켓’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재관람을 했다는 후기가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는가 하면 유리컵, 메모지 등 영화 홍보용 굿즈의 초기 수량이 2시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속편도 제작될 예정이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작품을 연출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이번 영화의 5~6년 이후 이야기를 구상 중이며 주연인 섈러메이와 아미 해머를 그대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새영화]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 메인 예고편

    [새영화]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 메인 예고편

    아름다운 북프랑스 해안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슬랩스틱 코미디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은 1910년 프랑스의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슬랙 베이’를 배경으로 관광객 연쇄 실종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 그들이 의심하는 엉뚱한 귀족 가족과 가난한 어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코미디극이다. 예고편은 슬랙 베이 해변에서 홍합을 캐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가난한 어부 가족과 1년에 한 번 휴가로 이곳을 찾는 귀족 가족 페테겜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이후 이들이 쏟아내는 엉뚱한 매력과 함께 뒤엉키는 미스터리 사건이 흥미를 자아낸다. 프랑스는 물론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줄리엣 비노쉬와 프랑스의 국민배우 파브리스 루치니 등 명품 배우들이 선사하는 슬랩스틱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끈다. 특히 가난한 어부 가족의 장남 ‘마루트’와 귀족 가문의 딸 ‘빌리’의 알콩달콩 살벌한 연애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관왕에 빛나는 브루노 뒤몽 감독의 연출작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은 오는 4월 5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12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어쩜 이렇게 똑같은 얘기가, ‘쌍둥이 영화’ 나오는 이유들

    어쩜 이렇게 똑같은 얘기가, ‘쌍둥이 영화’ 나오는 이유들

    ‘정말 좋은 얘기라면 베껴도 좋다.’ 할리우드에서는 통하는 진리인데 이보다 더한 경우도 많다. 똑같은 얘기를, 그것도 거의 동시에 배포하는 ‘쌍둥이 영화’가 나오기도 한다. 지난 2월 개봉된 콜린 퍼스 주연의 ‘The Mercy’는 1968년 세계일주 요트 레이스에 참여한 영국의 아마추어 선원 도널드 크로허스트가 가짜 네비게이션 자료를 활용해 거짓말을 하다가 배에서 의문스럽게 사라진 실화를 다루고 있다. 너무 각별한 스토리라 그럴까, 제임스 마시와 사이먼 럼블리 감독이 각자 만들었다. 퍼스가 주연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던 스튜디오카날은 같은 주제를 다룬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난감한 상황을 피하려고 다른 작품의 판권을 사들였다. 인터넷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의 시니어 에디터인 키스 시만턴은 순전히 우연의 일치로 똑닮은 영화가 제작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둘셋, 더 많은 각본을 발견하는 일도 심심찮게 있다. 다만 제작되지 않을 뿐”이라며 “예를 들어 덩케르크 철수에 대해 다룬 영화가 하나도 없다가 지난해 두 메이저영화사가 제작한 ‘Darkest Hour’와 ‘덩케르크’를 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 마크 월버그와 윌 페럴은 경찰 버디 영화에 의기투합해 ‘Cop Out’을 만들기로 했다가 약간 느낌만 다른 각본을 제작 중이던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The Other Guys’에 함께 출연했다. 시만턴은 왜 이렇게 닮은꼴 영화가 자주 등장하는지 이유를 묻자 “시장에 먼저 이유를 물어야 한다”고 답했다.드웨인 존스가 헤라클레스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스튜디오는 ‘우리는 다른 헤라클레스 영화에 우리는 각본을 판매할 권리를 갖고 있다. 헤라클레스 전설은 누구나 저작권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그들이 하기 전에 우리가 하면 대단한 일이지 않나?’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나은 것인지는 결국 시장이 답할 수밖에 없다. 아들이 아버지가 되는 내용의 영화가 쏟아졌던 1980년대 말이 그랬다. 처음에 더들리 무어가 주연한 ‘Like Father Like Son’이 나오자 저지 레인홀드의 ‘Vice Versa’가, 조지 번스의 ‘18 Again’에 이어 톰 행크스가 주연한 ‘Big’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하지만 ‘Big’이 1억달러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려 페니 마셜이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 이 기록을 돌파한 영예를 차지했다. 돈도 들이지 않고, 세 편의 전작을 재탕했지만 마지막 작품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들었다. 다음은 판박이라 할 정도로 닮은 영화들의 사례다.왼쪽이 2013년 3월, 오른쪽이 3개월 뒤에 개봉됐다. 왼쪽은 1억 7000만달러, 오른쪽은 2억 500만달러를 벌었다. 흥행은 오른쪽이 더 됐지만 왼쪽은 두 편의 속편이 제작돼 2016년 ‘London Has Fallen’에 두 주연이 그대로 출연했고, 세 번째 ‘Angel Has Fallen’이 내년 개봉된다.‘No Strings Attached’이 2011년 1월, ‘Friends With Benefits’이 6개월 뒤 세상에 나왔다. 놀랍게도 두 작품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1억 4900만달러로 똑같았다. 두 여자 주인공은 영화들이 개봉하기도 전에 ‘Black Swan’에서 호흡을 맞췄다.왼쪽이 1998년 10월, 오른쪽이 불과 한달 뒤 개봉됐다. 왼쪽이 1억 7100만달러를, 오른쪽이 3억 63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가족 친화적인 영화였지만 픽사의 스티브 잡스와 존 라세터가 드림웍스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카첸버그가 디즈니 영화 부문을 떠나면서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비난하며 거센 입씨름을 벌였다. 카첸버그가 6개월 먼저 개봉하려고 온갖 수작을 다한다고 언론이 또 싸움을 부추겼다.프랑스어로 제작된 왼쪽이 2015년 9월, 영어로 만든 오른쪽이 이듬해 5월 나왔다. 왼쪽이 49만 7000달러, 오른쪽이 4900만달러의 박스 수입을 올렸다. 재비어 지아놀리(프랑스) 감독은 2016년 3월 인터뷰를 통해 “촬영에 들어가기 한달 전에 그 영화가 제작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게 그 얘기는 끔찍했다”고 털어놓았다.1998년 5월 제작된 왼쪽이 3억 4900만달러를, 2개월 뒤 만들어진 오른쪽이 5억 5300만달러를 벌었다. 당시 인기 절정의 TV 시트콤 ‘Friends’ 한 편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챈들러가 잠들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니카에게 “어느 게 Deep Impact이고 어느 게 Armageddon이야?”라고 물으니 “로버트 듀발 나오는 게 Deep Impact야. Armageddon은 네가 내일 아침 일어나면 무슨 일이 생길지를 다룬 거야”라고 답한다.왼쪽이 2006년 2월 개봉됐고 오른쪽은 같은 해 10월 공개됐다. 박스오피스 수입은 각각 4900만달러와 260만달러였다. 각본을 다 썼다고 오른쪽 영화 각본가인 더글래스 맥그래스가 제작자에게 환호성을 지르며 전화한 것이 2003년이었는데 제작자인 빙엄 레이는 “이미 내 책상 위에 있는데”라고 답했다. 맥그래스는 “그럴리가요? 이제 막 끝냈는데”라고 대꾸했는데 나중에 보니 왼쪽 작품 극본이었다.1997년 2월 제작된 왼쪽이 1억 7800만달러를, 2개월 뒤 개봉된 오른쪽이 1억 2200만달러로 조금 못 미쳤다. 왼쪽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은 직전에 007 시리즈의 주연을 낙점받았는데 그의 배역이 해리 달튼이라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공유하게 된 티모시 탈튼과 같은 라스트네임이란 이유로 주목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생민 ‘미투’ 사과 “10년전 잘못된 행동…모든 것이 저의 잘못”

    김생민 ‘미투’ 사과 “10년전 잘못된 행동…모든 것이 저의 잘못”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사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보도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사 스태프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했으며, 최근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난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한편 ‘미투’ 운동은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운동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이 유력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및 성폭력 의혹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JTBC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 김생민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생민 미투 10년 전 ‘스튜핏’ 출연중인 프로만 7개 ‘비상’

    김생민 미투 10년 전 ‘스튜핏’ 출연중인 프로만 7개 ‘비상’

    방송인 김생민이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의 당사자가 됐다.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으로부터 즉시 사과를 받았던 스태프와 달리 사과를 받지 못했던 이 스태프는 당시 김생민의 사과와 하차를 요구했다가 프로그램과 방송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생민의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오랜 시간 리포터로 자리를 지켰던 김생민은 송은이 김숙의 팟캐스트 ‘비밀보장’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이에 ‘미투’ 폭로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투’ 운동은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운동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이 유력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및 성폭력 의혹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JTBC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은 김생민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SM C&C 입니다.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생민씨 사과문 전달 드립니다.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그리고 그 날,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로봇’ 주인공 윌 스미스, AI 소피아 만나다

    ‘아이, 로봇’ 주인공 윌 스미스, AI 소피아 만나다

    할리우드의 월드스타와 AI계의 스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정겨운’ 대화를 나웠다. 주인공은 윌 스미스(49)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다. AI 로봇이 인류를 위협하는 미래를 보여준 영화 ‘아이, 로봇’(2004)에 출연하기도 했던 윌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피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소피아는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획득했다.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피아와 만난 윌 스미스는 “매우 아름답다”고 운을 뗀 뒤 “오랫동안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 이곳 케이맨 제도(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에 함께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윌 스미스는 화이트 와인이 담긴 잔을 권하자, 소피아는 옅은 미소를 지을 뿐 와인 잔을 받지 않았다. 윌 스미스는 소피아에게 ‘아재 개그’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소피아에게 “로봇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며 물은 뒤 소피아의 답변을 듣기 전 “헤비메탈”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속을 뜻하는 ‘Metal’이라는 단어를 이용, 로봇이 금속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고려한 농담이었다. 이에 소피아는 “나는 금속보다 실리콘과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을 주 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전자 음악을 선호하는 편이다. 당신의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격’하기도 했다. 소피아는 윌 스미스가 입을 맞추려는 짓궂은 장난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윌 스미스는 어떤 이유와 경로를 통해 카리브해에서 소피아와의 만남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AI 로봇 ‘소피아’에게 아재 개그 던진 윌 스미스

    AI 로봇 ‘소피아’에게 아재 개그 던진 윌 스미스

    할리우드의 월드스타와 AI계의 스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정겨운’ 대화를 나웠다. 주인공은 윌 스미스(49)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다. AI 로봇이 인류를 위협하는 미래를 보여준 영화 ‘아이, 로봇’(2004)에 출연하기도 했던 윌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피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소피아는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획득했다.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피아와 만난 윌 스미스는 “매우 아름답다”고 운을 뗀 뒤 “오랫동안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 이곳 케이맨 제도(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에 함께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윌 스미스는 화이트 와인이 담긴 잔을 권하자, 소피아는 옅은 미소를 지을 뿐 와인 잔을 받지 않았다. 윌 스미스는 소피아에게 ‘아재 개그’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소피아에게 “로봇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며 물은 뒤 소피아의 답변을 듣기 전 “헤비메탈”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속을 뜻하는 ‘Metal’이라는 단어를 이용, 로봇이 금속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고려한 농담이었다. 이에 소피아는 “나는 금속보다 실리콘과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을 주 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전자 음악을 선호하는 편이다. 당신의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격’하기도 했다. 소피아는 윌 스미스가 입을 맞추려는 짓궂은 장난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윌 스미스는 어떤 이유와 경로를 통해 카리브해에서 소피아와의 만남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영화]

    ■트루먼 쇼(EBS1 일요일 낮 12시 10분) 보험사 직원 트루먼(짐 캐리 분)은 오늘과 내일이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살아간다. 어린 시절 탐험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아버지가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된 뒤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됐다. 불만 없이 평범한 삶을 이어 가는 듯 보이지만 트루먼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섬을 탈출하면서 자신이 살던 곳이 거대한 방송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영화는 가공되지 않은 것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또 세트장이 안전함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 밖으로 발을 내딛는 트루먼의 모습을 통해 진실에 가 닿으려는 인간의 욕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죽은 시인의 사회’(1989)를 연출한 피터 위어 감독의 1998년 작이다.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저예산 액션 호러물에서 시작해 할리우드의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으며 전 세계에서 1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영화다. 이번 편에서는 엄브렐러 그룹의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언데드가 지구를 장악한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더욱 악랄해진 악의 존재들과 마주한다. 좀비 격파, 360도 발차기, 화려한 사격 솜씨 등 과감하고 거침없는 요보비치의 액션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나혼자산다’ 이시언, 美 할리우드 방문 “다니엘 헤니 친구입니다”

    ‘나혼자산다’ 이시언, 美 할리우드 방문 “다니엘 헤니 친구입니다”

    ‘나혼자산다’ 이시언이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를 활보하며 배우로서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30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할리우드에서 제대로 계 탄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된다. 이시언은 지난 일본 여행에 이어 번역기 여행 2탄을 보여준다. 그는 미국에서도 번역기에만 의존하며 할리우드로 향하는 길을 찾았다고 전해져 이번에는 무사히 목적지를 찾아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이시언이 할리우드의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그는 스파이더맨으로 코스프레한 거리 예술가와 손을 마주잡고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유쾌함을 뿜어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시언은 또 다니엘 헤니에게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장 견학 초대를 받아 한국 대표로 할리우드의 촬영장을 견학할 수 있는 행운까지 얻었다고. 그는 촬영장에 입성하면서 입구에 있는 보안 직원에게 “아임 다니엘 헤니 프렌드”라며 자신이 온 목적을 당당하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시언의 할리우드 탐방기와 다니엘 헤니와의 첫 대면은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스타 ‘윌 스미스’-AI 스타 ‘소피아’가 만났을 때

    월드스타 ‘윌 스미스’-AI 스타 ‘소피아’가 만났을 때

    할리우드의 월드스타와 AI계의 스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정겨운’ 대화를 나웠다. 주인공은 윌 스미스(49)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다. AI 로봇이 인류를 위협하는 미래를 보여준 영화 ‘아이, 로봇’(2004)에 출연하기도 했던 윌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피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소피아는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획득했다.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피아와 만난 윌 스미스는 “매우 아름답다”고 운을 뗀 뒤 “오랫동안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 이곳 케이맨 제도(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에 함께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윌 스미스는 화이트 와인이 담긴 잔을 권하자, 소피아는 옅은 미소를 지을 뿐 와인 잔을 받지 않았다. 윌 스미스는 소피아에게 ‘아재 개그’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소피아에게 “로봇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며 물은 뒤 소피아의 답변을 듣기 전 “헤비메탈”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속을 뜻하는 ‘Metal’이라는 단어를 이용, 로봇이 금속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고려한 농담이었다. 이에 소피아는 “나는 금속보다 실리콘과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을 주 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전자 음악을 선호하는 편이다. 당신의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격’하기도 했다. 소피아는 윌 스미스가 입을 맞추려는 짓궂은 장난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윌 스미스는 어떤 이유와 경로를 통해 카리브해에서 소피아와의 만남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할리우드 월드스타 숀 펜, 거침없는 흡연 방송 논란

    할리우드 월드스타 숀 펜, 거침없는 흡연 방송 논란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가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아무렇지 않게 흡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숀 펜이 새 책 홍보차 스티븐 콜버트가 진행하는 토크쇼 ‘레이트쇼’(The Late Show)에 나왔다가 시청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저녁 자신의 새 책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토크쇼에 출연한 숀 펜은 진행자를 향해 “야간 비행 후 잠을 자기 위해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을 복용한 후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콜버트는 “내가 당신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졸피뎀을 먹은 숀 펜과 아닌 숀 펜을 어떻게 구별하나? 현재 당신은 정말 편해 보인다” 말했고, 숀펜은 “졸피뎀을 먹었을 때와 안 먹었을 때가 거의 비슷하다”며 갑자기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였다. 콜버트는 당황하지 않고 “당신이 그럴거라 생각했다”며 재떨이를 꺼내 건넸다. 나중에 진행자는 “금연을 고려하는게 어떻겠냐”며 “담배는 몸에 좋지 않다. 우리는 당신이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며 상황을 모면했다. 몇 년 전 미 정부는 흡연의 유해함을 감안해 TV 담배 광고를 금지했다. 드라마에서도 등장인물들의 흡연 장면을 더 이상 방영하지 않는다. 식당과 공공건물 내부에서의 금연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CBS의 해당 프로그램 측은 스튜디오에서 숀펜이 흡연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해당 쇼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왜 그가 스티븐 콜버트 쇼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지, 담배 없이 10분 동안 견딜 수 없는 건가”라며 숀 펜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단정치 못한 모습을 지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열애설, 상대는 나이 많은 부동산 중개인? 측근 “사실 아냐”

    안젤리나 졸리 열애설, 상대는 나이 많은 부동산 중개인? 측근 “사실 아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열애설에 휩싸였다.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4·Angelina Jolie)가 나이가 많은 부동산 중개인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으며, 잘생기고 나이가 많아보이는 남성을 만나왔다. 이 남성은 일반인으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헤어진 뒤 상황이 매우 안 좋았다. 나이가 많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다수 외신 매체는 “졸리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다수 매체는 안젤리나 졸리 측근과 인터뷰를 통해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헤어진 이후 사랑과 연애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졸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며 배우 브래드 피트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졸리는 아이 6명을 혼자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이혼 전 캄보디아에서 아들 메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팩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입양했다. 남편 브래드 피트와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 비비엔까지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독설의 심리/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독설의 심리/박건승 논설위원

    지난주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은 다음달 출간 예정인 소설 데뷔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미국 국민에게 필요한 건 (대통령) 암살자”라고 공격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씩이나 받았던 그의 독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당신의 당선으로 수많은 미국인이 고통받고 있다. 탄핵보다는 무력으로 단죄해야 하는 대통령이다. 이 개 같은 놈(bitch)아.” 아무리 반골 기질의 숀 펜이라 하더라도 너무 나갔다.정치인들이 곧잘 써먹었던 독설로는 ‘개’ 말고 ‘나쁜 놈’이 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유대인은 이기적이고 나쁜 놈들”이라고 말해 곤욕을 치렀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나쁜 놈들”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란 말을 남겼다. ‘나쁜 놈’은 단순한 비속어가 아니다. 한자로는 악한((惡漢), 즉 못된 놈, 나쁜 짓을 하는 남자를 뜻한다. 나라가 일부 정치인들의 독설과 막말로 어지럽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며칠 전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중진)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간 비판적인 인사들에게 ‘바퀴벌레’, ‘고름’, ‘암덩어리’ 따위의 막말을 퍼부었던 그다. 한국당은 자당 출신의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로 촉발된 설전에서도 경찰에게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거나 “정권의 똥개”란 말까지 쏟아냈다. 경찰 집단을 넘어 국민을 향한 ‘언어테러’라고밖에 볼 수 없다. 모골이 송연하다. ‘개 공방’은 숀 펜이 소설이란 채널을 빌려 쏟아낸 것과 달리 한국당은 현실 정치에서 여과 없이 드러낸 꼴이었다. 막말의 심리 기제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막말은 오만함 아니면 열등감에서 나올 수 있다. 자기과시나 초조함의 발로일 수도 있다. 욕설을 내뱉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적이 있다. 욕설은 단순한 공격 수단이 아닌 고통스럽거나 화가 날 때 생기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가설이다. 그러나 욕설과 막말을 많이 할수록 그것은 감정이 퇴색한 단어로만 남게 되고, 통증을 줄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람은 종종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독설의 심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쯤 해서 분명히 밝혀 둘 게 하나 있다. 서로 시시비비를 다투다가도 욕설을 먼저 내뱉는 쪽이 결국 싸움에서 지더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걸 일상사에서도 셀 수 없이 많이 봐 왔다. ksp@seoul.co.kr
  • [포토] ‘봄을 입은’ 여배우들

    [포토] ‘봄을 입은’ 여배우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2018)’ 워너브러더스영화사 월드 프리미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목숨을 위한 행진…‘베트남 反戰’ 이후 최대 청년 시위

    우리 목숨을 위한 행진…‘베트남 反戰’ 이후 최대 청년 시위

    “나에게도 총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꿈이 있다.”2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중심지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와 백악관을 잇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2.5㎞ 거리에는 플로리다주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더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수십만 시위자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시위 대열이 너무 길어 끝을 볼 수 없었지만 지난해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언론 추산 25만명)과 이튿날 ‘반트럼프 시위’(주최 측 추산 50만명) 때보다 훨씬 더 많아 보였다.총기 규제 강화 촉구 시위인 ‘우리의 목숨을 위한 행진’에 참석한 엠마 곤잘레스는 연단에서 희생자 17명의 이름을 차례차례 부르며 참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는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의 생존자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시간을 상징하는 6분 20초간의 연설에서 “타인의 일로 넘기기 전에,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해 싸우자”고 촉구했다. 이어 발언대에 선 생존학생과 청소년 20여명도 총기 규제 촉구 연설을 이어갔다. 더글러스 고교의 데이비드 호그는 “아무 행동 없이 애도만 표하는 정치인들에게 우리는 ‘그만’ 이라고 말한다”면서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통해 변화를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카메론 카스키도 “학교에서 두려움에 떠는 일에 진절머리가 난다. 등교하면 제일 가까운 탈출구가 어딘지 살펴보는 일을 멈추고 싶다”면서 “내 차례가 되기 전에 (총기 규제) 문제를 고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날 워싱턴DC와 뉴욕,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등 미국 도시 800여곳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시위에는 초·중·고교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연예인 등 모두 80여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고 미 NBC는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가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하라’, ‘이대로 둘 순 없다’, ‘함께 세상을 바꾸자’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 피켓을 든 시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들은 “정치인들에게서 전미총기협회(NRA)의 돈을 빼앗아라”며 총기 규제 강화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또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9살짜리 손녀 욜란다 르네 킹도 워싱턴DC 시위 현장의 발언대에서 할아버지의 명연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를 인용한 총기 규제 강화 지지 발언으로 박수를 받았다. 욜란다는 “우리 할아버지는 그의 네 자녀가 피부색이 아닌 인품으로 평가받기를 꿈꿨다”면서 “나에게도 총기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시위대는 의사당에서 2.5㎞ 떨어진 백악관 인근까지 행진하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함성과 구호를 외쳤다. AP통신은 “이번 행진이 1960~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던 시위 이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년 시위”라면서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지원 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집회를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뉴욕에서는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1980년 자신의 동료였던 존 레넌이 총에 맞아 피살된 사건을 언급하며 발언대에 올랐다. 매카트니는 AFP통신에 “우리는 매주 새로운 총격 사건 뉴스를 접하지만,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오늘 이후로 무언가 바뀔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총기 참사가 일어난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인근에도 2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더이상은 안 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조지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인 부인 아말 클루니,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유명 방송인들은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해 행사를 도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행진이 있게 한 젊은이들로 인해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계속하라. 여러분은 우리를 전진시키고 있다. 변화를 요구하는 수백만명의 목소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격려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도 잇따라 응원 글을 올렸으나, 공화당 인사들은 말을 아꼈다. 플로리다가 지역구인 마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파크랜드 고교 학생들과 집회를 지지한다”면서도 “총기 금지는 수정헌법 2조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수정헌법 1조)를 실행하는 용감한 미국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등 총기 규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미투’ 가해자의 가족애/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투’ 가해자의 가족애/최광숙 논설위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르윈스키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 “한결같이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훗날 “그 당시 정말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서전에서는 “남편의 목을 비틀어 죽여 버리고 싶었다”고 진짜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시 힐러리는 얼마나 화가 났던지 백악관 전체가 울리도록 남편에게 큰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책과 재떨이까지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남편의 외도를 접한 부인이라면 겉으로는 절제된 모습을 보일 수 있어도 속으로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 분노, 자신에 대한 모욕감 등으로 부글부글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다. 이혼에 반대하는 친정어머니의 가르침과 정치적 야망 때문인지 힐러리는 세상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남편을 용서했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정은 깨질 수 있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부인인 패션 디자이너 조지나 채프먼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다시 한번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부인에게 매달렸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부인에게 214억여원을 위자료로 지불해야 하는 처지라고 한다. 최근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후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와 가족들 곁에 조금 더 있어 주고 싶다”고 했다. 남편, 아버지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죄 없는 가족이 겪는 고통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 해도 피해자들이 트라우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평생 고통 속에 사는 것을 생각하면 성폭행은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시키는 ‘인격살인’이다. 그런 측면에서 공개적으로 피해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진정성을 보이기는커녕 자신의 가족부터 챙기는 것을 보면 아직도 자신이 저지른 짓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기의 상황에서 끝까지 ‘자기 보호’에 나서는 이들. 피해자의 인생은 어찌 되든 내 가정과 내 인생은 더이상 무너지면 안 된다는 건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7년 공부 마친 의대생, TV시청 후 제빵사로 전향

    7년 공부 마친 의대생, TV시청 후 제빵사로 전향

    중국에서 의학을 공부하는데 수년을 바친 한 남성이 영국TV 프로그램을 본 후, 제빵사의 길로 전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황샤오빈은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고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인 저장대학교에서 7년 동안 의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2015년 석사학위도 받았다. 황씨는 의사가 되거나 추가로 의학 공부를 더 할 계획이었으나 영국 BBC TV의 ‘폴 할리우드의 브레드'(Paul Hollywood’s Bread) 시리즈물을 시청한 후 인생의 경로가 완전히 달라졌다.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아 자신의 열정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그는 “7년 간 공부했지만 점차 의학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 반면 빵을 만드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 효모 및 세포 조직을 이해하는데 화학과 생물학이 필요하다”며 “제과점을 운영한다는 것은 나만의 왕국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씨의 부모는 제과점을 열겠다는 아들의 결정을 당연히 반대했다. 황씨의 어머니는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도 누구라도 빵집을 열 수 있다. 하지만 내 아들은 이미 석사 학위 보유자”라며 아쉬워했고, 친구들은 “그의 7년이 허비되었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황씨는 자신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행복하다. 황씨의 가게는 아직 높은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단념하지 않았다. 그는 “삶의 어떤 단계에서든 관계 없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는 낭비도 동정받을 일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사진=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낡은 트레일러들이 위태롭게 쌓인 빈민촌. 2045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비아 도심 풍경이다. 드론이 피자를 배달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미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식량 부족, 빈곤, 인구 폭발 등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피해 사람들은 3D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 ‘오아시스’로 건너간다. 오아시스에선 원하는 대로 변신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죽으면서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 둔 이스터에그를 찾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주겠다고 공언한다. 답은 1980년대 대중문화 속에 있다는 힌트만 남긴 채. 고아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년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가 첫 승을 거두자 거대기업 IOI가 그를 제거하고 게이머 수천명을 키워 오아시스를 삼키려 한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이렇게 디스토피아인 미래를 그리지만 관객들을 데려가는 곳은 1980~1990년대 한가운데다. 가상현실 ‘오아시스’의 환상을 이루는 콘텐츠들이 당대의 풍요로운 대중문화 유산들이기 때문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아시스를 쟁취하기 위한 모험 곳곳에 이를 절묘하게 배치하거나 기발하게 패러디해 ‘덕후’들의 폭소와 호응을 자아낸다. ‘저작권 영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당시 영화나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속 캐릭터들이 50가지 이상 총출동한다. 첫 액션 장면인 자동차 경주에서부터 ‘백 투 더 퓨처’ 속 드로리안,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주인공 카네다의 붉은 오토바이, ‘스피드 레이서’의 마하5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이들의 질주를 위협하는 것은 영화 ‘킹콩’의 킹콩과 ‘쥬라기공원’의 티렉스. 뉴욕 도심과 도로를 종잇장처럼 구기고 박살내는 이들의 존재감과 파괴력은 한껏 흥분과 흥미를 불어넣는다.영화는 ‘보는 재미’, ‘찾는 재미’가 풍성해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배트맨, 조커, 에일리언, 아이언 자이언트, 처키, 고질라, 건담 등 친숙하고 반가운 캐릭터들이 언제 어디서 불쑥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무중력 디스코장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온갖 캐릭터들이 집결해 거대기업 IOI와 벌이는 전투 등 현란한 특수효과로 빚은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숨 가쁘게 질주한다. 지난 20일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는 특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을 패러디한 부분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포의 쌍둥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핏줄기, 좀비 레이디 등 영화 속 명장면들을 미션 수행 과정에 녹여낸 재치가 빛을 발했다. 반 헤일런의 ‘점프’,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 등 주크박스처럼 흘러나오는 영화 속 7080 팝 음악들도 설렘을 부추긴다. 때문에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스필버그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젊은 감각을 지닌 감독이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걸 받아들일 줄 아는 대가임을 확인시켜 주는 영화”(박우성 영화평론가)라는 평이 나온다.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가 자신이 만든 가상현실 ‘오아시스’에 쏟아부은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과 경의’는 스필버그 감독 자신의 것이기도 하다. 1982년 ‘E.T’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그가 ‘지배’하기 시작했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2009)에서 미지의 세계로 미래를 그렸다면,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풍요로운 콘텐츠들로 가상현실을 영리하고 전략적으로 채웠다. 때문에 영화는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바치는 스필버그의 헌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박우성 평론가는 “할리우드의 산증인이자 세련된 영화문법의 생산적 계승자인 스필버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할리우드가 걸어온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는 할리우드의 위대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코드들을 자신의 흥행 공식에 맞게 풀어냄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SF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20세기 말 대중문화에 대한 찬사는 당대 출현한 가정용 컴퓨터나 비디오카세트 레코더, 비디오 게임 등이 ‘인류사의 전환점’이자 ‘현재로 이어주는 다리’가 됐다는 원작자의 의도가 심어진 것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쓴 어니스트 클라인은 이번 영화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당시에는 가벼운 것들이라고 저평가했던 대중문화들이 현재 인문학의 바탕이 되고 한 세대의 고전이 된다는 걸 작품을 통해 보여 준 것이다. 결국 ‘레디 플레이어 원’은 ‘늬들이 20세기를 알아?’로 요약될 수 있다. 다만 80~90년대 대중문화를 모르면 영화 속 패러디들을 보고 웃거나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남웅 영화 칼럼니스트는 “스필버그는 결국 세상을 지키는 건 일명 ‘덕후들’, 문화를 즐기는 세대들이고 문화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방식임을 보여 줬다”고 의미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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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중국 극장에서 열린 영화 ‘퍼시픽 림:업라이징(Pacific Rim: Uprising)’ 시사회에 출연배우 아드리아 아르조나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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