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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잭슨ㆍ파멜라 앤더슨, 핑크빛 열애설

    마이클 잭슨ㆍ파멜라 앤더슨, 핑크빛 열애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과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41)이 말리부에서 핑크빛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신문 ‘미러(Mirror)’ 온라인판은 “잭슨과 앤더슨이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셔터 호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데이트는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약간 떨어진 카운티 마트의 한 커피숍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잭슨과 앤더슨은 편안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주위를 의식한듯 눈에 띄는 스킨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스캔들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잭슨은 그동안 좀처럼 스캔들이 나지 않았기 때문. 반면 앤더슨은 숱한 남성들과 염문설을 뿌릴 정도로 바람기가 다분한 스타였다. 두사람의 스캔들이 터지자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잭슨이 그동안 이혼 후 쭉 싱글로 살아와 외로움을 느끼던 차였다. 앤드슨 역시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된 것 같다”며 이들의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일부 할리우드 연예언론은 이들의 열애설이 단순한 ‘설’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할리스쿱’은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스타들이기 때문에 만남이 열애설로 발전했다”며 “친구 이상의 관계는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닷컴 강경윤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펠프스 콘프레이크 광고 안돼”…美서 논란

    “펠프스 콘프레이크 광고 안돼”…美서 논란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려던 시리얼 회사 ‘캘로그’가 식품영양 관련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연예사이트 ‘할리스쿱’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캘로그사는 최근 펠프스의 사진을 상자에 사용한 ’펠프스 시리얼’을 9월 중순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우승 후 환호하는 사진을 전면에 내세워 건강한 승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미국 영양학자들과 건강관련 종사자들은 캘로그가 상품 상자에 펠프스의 사진을 사용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셈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내용은 일반인들이 캘로그 시리얼을 완전한 영양식품이나 선수용 식품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Mount Sinai Medical Center)의 영양학자 레베카 솔로몬 박사는 “시리얼을 ‘챔피언의 음식’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올림픽 영웅이 설탕 묻은 시리얼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섬유질 음식이나 오트밀 등을 광고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프스는 인터뷰를 통해 “하루에 1만2000칼로리를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반 성인남성 6배의 칼로리를 섭취하면서도 현재 펠프스의 체지방률은 4%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펠프스 시리얼’ 박스 프로토 디자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린제이 로한, 펠프스에게 데이트 신청 퇴짜 ‘굴욕’

    린제이 로한, 펠프스에게 데이트 신청 퇴짜 ‘굴욕’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린제이 로한(22)이 올림픽 기간을 얌전히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굴욕(?)을 당했다.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그의 어머니로 부터 퇴짜를 맞은 것.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스쿱의 보도에 따르면 평소 펠프스의 팬을 자처하던 로한은 지인이 펠프스의 어머니를 인터뷰하게 되자 자신의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메시지의 내용은 ‘펠프스는 너무 멋지다. 꼭 만나보고 싶다.’(he’s f**king amazing, and I want to meet him)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로한의 메시지를 전해 들은 펠프스의 어머니는 단박에 이를 거절했다. 메시지 자체도 과격했지만 할리우드에서 폭행, 동성애 등의 사건에 자주 이름이 거론되는 로한을 평소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이 외에도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 펠프스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아테네 올림픽부터 펠프스와 인연이 있다고 밝혔고, 배우 제시카 알바도 펠프스와 미국 수영팀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사진=할리스쿱 (hollyscoop.com)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서른 두 살, 다른 사람들은 신혼을 꿈꾸거나 꿈을 마음껏 펼칠 나이지만 지연씨의 삶은 다르다. 지연씨에게는 오형제가 씩씩하고 밝게 자라는 모습이 하루를 살아가는 희망이고, 아이들은 반듯하게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지연씨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오형제들의 아빠없는 빈자리를 꿋꿋하게 채워나간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사람을 고용해 강필의 뒤를 몰래 체크하게 한다. 보국이 회사로 수현을 찾아오자 수현은 견적서가 나오면 다시 연락하라고 한다. 한 회장은 수현과 강필을 불러 미국의 홈쇼핑회사에서 스카우트한 사람이라며 보국을 소개한다. 한 회장은 수현과 강필, 보국이 함께 기업혁신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걸작 다큐멘터리(KBS1 오후 11시30분) 지상에는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번성하는 숲이 있다. 동토지대에서는 침엽수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먹이가 부족한 침엽수림에서 사는 동물은 많지 않다. 낮이 길어지면 활엽수가 왕성한 성장을 시작한다. 활엽수는 추운 겨울에 대비해 활동을 멈추고 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원자의 약점이 방귀라는 걸 알게 된 기자는 일부러 민자와 달건 앞에서 원자의 군기를 잡는 것처럼 행동한다. 잠시 후 기자는 민자에게 어머니 복희 생신을 어떻게 차려야 할지 자신도 돕고 싶다고 말하고, 민자는 말만 들어도 고맙다며 이것저것 마련할 생신상 음식들을 들려준다.   ●세계 세계인 (YTN 오후 9시30분) 영국의 건설회사가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최초의 집을 지었다. 이 주택은 친환경 건물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집안의 모든 시설은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다. 또 탄소 비율이 낮은 목재와 가벼운 합판으로 지어졌으며 천장과 바닥, 벽에는 축열재가 사용됐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데킬라 할리스코는 ‘데킬라’ 술의 원산지이다. 멕시코의 상징이 되버린 `데킬라´는 오직 데킬라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자라는 용설란으로만 만든다.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전 세계 데킬라의 100%를 생산한다. 농장의 농부들과 함께 땀 흘려 일한 후 맛 보는 데킬라 한잔의 달콤 쌉쌀함을 함께 느껴본다.
  • [관가 포커스] 전통차는 세계화 역행? 행안부의 이상한 논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에 미국계 커피전문점인 ‘커피빈’이 이달 중순 입점한다. 로즈버드·할리스·엔젤리너스 등 국내 업체 5곳과 커피빈·자바씨티·파스쿠찌 등 외국계 업체 3곳, 총 8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중앙청사 커피전문점을 공개모집했다. 정부 청사 로비를 개방함에 따라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면회시설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선정 기준에는 회사경영 실적과 인력투입 계획, 품질관리, 인테리어 설비투자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사에 입주한 5개 기관대표를 선정위원회로 구성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뽑았다.”고 말했다. 특정 업체와 ‘짜고 치는 고스톱’은 일절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커피빈은 인테리어 설비투자 규모 면에서 맞춤형을 제시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행안부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중앙청사에 외국계 커피전문점이 들어오는 데 대한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 애당초 ‘커피전문점’이라는 업체 특성 규정으로 전통찻집 등은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불과 보름 전 정부 ‘심장부’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게 타당하냐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전통차가 오히려 한국을 알리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은 묵살된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통차는 세계화로 가는 흐름에 맞지 않다.”면서 “글로벌을 주장하려면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청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외국인들이 전통차를 안 마실 거라는 생각에는 사대주의적 사고가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오인환(전 공보처 장관)효환(Brancom 대표)필환(자영업)정환(단원건축사 대표)씨 모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660●원용태(우리은행 차장)씨 부친상 정성철(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과장)씨 빙부상 12일 국립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2)2262-4812●이원승(전 현대건설 해외전기사업본부장)원복(LG전자 CCMS팀장)원칠(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원영(경기도청 도시정책과 사무관)원금(서울 두산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한기섭(서울 문성중 교사)씨 빙부상 이경열(한양이엔지 상무)주열(현대건설 과장)씨 조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박홍배(캐나다 거주·사업)경순(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이종만(캐나다 거주·사업)이수희(전 서울은행 상무)이수광(한국국제협력단 부장)공선식(공선식치과의원 원장)씨 빙모상 박종우(추계예술대학 과장)종연(에스티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대리)씨 조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3●성진혁(조선일보 스포츠부 기자)진욱(한국남산골프 차장)씨 부친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072-2035●우춘경(아디다스코리아 인사부 상무)남경(삼성전자 기획부 차장)상경(나오스 대표)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92-0299●임광택(진흥건설 대표)남식(사업)춘택(〃)삼택(〃)완택(〃)광택(〃)씨 모친상 1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2)231-8901●이환식(제일항업 차장)환규(세인산업 상무)씨 부친상 조재천(세인산업 대표)이기철(유진콤프레샤 대표)성승원(할리스커피 차장)씨 빙부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19-393-9990●류남선(캐나다 거주)승선(하나은행 중앙기업센터 지점장)씨 부친상 김기호(자영업)서승석(〃)김진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29-1299●성수용(파라룩스·미래에프앤씨 대표)우용(피나멜리코리아 대표)영선(한성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1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1)610-9671●김교한(시조시인)씨 상배 정특(춘천불교방송 사장)정산(사업)원경(김해 가야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도종현(사업)씨 빙모상 최태경(약사)씨 시모상 12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5)290-5650●조동진(한국고용정보원)씨 부친상 정용환(중앙일보 정치부 기자)김위정(기획예산처 사무관)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 커 피 전 쟁

    커 피 전 쟁

    커피 전문점 시장이 뜨겁다. 매장 추가 개장에다 신규 브랜드가 진출하는 등 외연 확장 경쟁이 치열하다. 커피 전문점 시장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박사 커피·차연구소의 문준웅 소장은 23일 “대형 업체가 거대 자본을 무기로 시장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며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소형 업체는 바로 도태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빈·로즈버드·할리스커피 등이 올해 낼 커피 전문점 매장은 모두 200∼300개다. 커피 전문점 시장은 1997년 국내에 들어온 스타벅스가 활력을 넣었다. 스타벅스는 올해 40∼50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장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벌써 3곳의 간판을 새로 내달았다. 전국에 191개의 점포가 깔려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에는 칼로리와 우유 등에서 고객별 맞춤형 커피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커피빈 역시 서울 강북지역과 부산·대구 등으로 매장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압구정동 씨네시티극장 옆 매장에 이어 26일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매장을 새로 연다. 전국에서 7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100호점 돌파가 목표다. 최근 커피 브랜드 ‘자바커피’에서 ‘엔제리너스’로 바꾼 롯데리아는 가맹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38개 매장을 운영중인 엔제리너스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점포수를 100개로 늘릴 작정이다. 토종 브랜드의 성장세도 매섭다. 지난해 53개 매장을 연 할리스커피는 올해 50개 이상을 개장할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요구르트 등 한국적 메뉴로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탐앤탐스’는 현재 47개의 매장을 크게 확대, 연내 100호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파스쿠치’도 현재 29개의 매장을 연말까지 45개로 늘릴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도 커피 전쟁에 가세했다. 이앤지커피가 미국에서 들여온 ‘카리부 커피’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에 1호점을 열었다. 곧 신촌·압구정·명동 등지에 추가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올해 10호점까지 낼 예정이다. 부드러운 맛과 편안한 공간이 특징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두번째로 매장이 많다. 출점 경쟁은 국내에 커피 전문점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 이후 최대 규모이다. 커피 전문점은 성장세가 연 3∼5% 정도이다. 업계는 소매 원두와 전문점 커피, 병 커피 등을 합쳐 연 4000억∼5000억원대로 추산한다. 동서식품 안경호 실장은 “국내 인스턴트와 원두커피 시장 규모는 1조원대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원두커피 시장 규모가 인스턴트커피 시장에 비해 매우 작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게 커피전쟁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의 원두커피 비중은 5%로 일본(40%), 미국(60%)에 비해 낮다. 문 소장은 “커피 전문점이 최근 케이크와 빵 등을 파는 ‘카페’형태의 복합 매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토종 ‘할리스커피’ 해외 진출

    국내 토종 커피브랜드 ‘할리스커피’가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서양문화로 인식된 커피가 한국에서 재해석돼 해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할리스커피는 7일 태진그룹과 계약을 체결, 다음달 20일쯤 말레이시아 최대 상권지역인 쿠알라룸푸르의 ‘다만사라’에 할리스커피 1호점을 낼 계획이다. 할리스커피는 다국적 커피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국내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는 토종 브랜드. 전국 80여 매장에서 ‘신선한 커피’와 ‘신선한 서비스’로 국내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커피 한잔, 내겐…친구

    커피 한잔, 내겐…친구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 탈레랑의 <커피 예찬> - 아침에 한껏 여유를 부리며 진한 커피 한 잔을, 억새가 춤을 추는 드넓은 자연 속에서 바람을 벗삼아 뜨거운 커피 한 잔을, 줄리 런던의 노래 ‘패시네이션(Fascination)’이 흘러나오는 카페에서 폭신한 소파에 앉아 향이 좋은 커피 한 잔을…. 또는. 업무를 시작하기 전 맑은 정신을 위한 커피믹스 한 잔, 점심 식사 후 입가심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가열차게 일을 하다가 머리를 식히며 자판기 커피 한잔….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커피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일상의 여유다. ●커피콩이 뭔데 원두를 보통 커피콩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원두라기보다는 나무 열매에 가깝다. 생산지와 가공방식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식용 커피의 품종은 16종, 이중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은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아라비카종’, 콩고가 원산지인 ‘로브스타종’,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인 ‘라이베리아종’ 등이다. 아라비카종은 해발 500∼1000m, 기온 15∼25℃에서 자란다. 병충해에는 약하지만 맛과 향이 우수하다. 고급 원두의 대부분은 동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에서 생산된 아라비카이다. 로브스타에 비해 카페인이 적고, 가공방식에 따라 다양하고 섬세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다. 로브스타종은 평지∼해발 600m 사이에서 재배된다. 향이 거의 없고 맛이 쓴 편인 데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주로 인스턴트 커피에 쓰인다. 라이베리아종은 재배가 쉬운 편이지만 품질이 좋지 않아 사라져가는 추세다. 초록에서 진홍색으로 변하는 탓에 ‘체리’라는 별칭을 가진 커피열매의 껍질을 벗기고 건조시켜 원두를 만든다. ●커피맛의 결정체,로스팅 커피의 맛은 원두뿐 아니라 가공에 따라서도 달라진다.220∼230℃ 온도에서 볶아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 약하게 볶으면 연한 갈색을 띠면서 강한 신맛을 낸다. 오래 볶으면 볶을수록 색상은 점점 갈색이 짙어져 검정색에 가까워지고, 쓴맛이 난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아메리칸 로스트→미디엄 로스트→프렌치 로스트 등으로 구분되는 것은 보통 미국·영국에서는 신맛이 강한 연한 커피를 선호하고, 프랑스나 이탈리아, 중남미에서는 진하고 쓴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 커피의 신맛과 쓴맛, 연한 맛과 진한 맛을 조화시키는 배합 과정을 거쳐 원하는 커피 맛을 만들어 낸다. ●커피가 있어 행복하다 음악가 베토벤은 커피를 ‘조반상의 벗’이라고 부르며 “커피를 빼놓고는 그 어떤 것도 좋을 수가 없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여가지의 좋은 아이디어를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나폴레옹은 “빚진 많은 돈 대신 커피를 달라.”고 했고,18세기 철학자 제임스 매킨토시 경은 “인간의 정신력은 그가 마시는 커피 양과 비례한다.”고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맛을 그리며 커피를 예찬할까. 어떤 커피전문가는 “역시 커피는 핸드드립이 최고”라고 하고, 어떤 전문가는 “인스턴트커피는 커피도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커피를 두고 그렇게 배타적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커피는 내 입맛에 맞는 게 최고다. 원두를 직접 갈아야 할 필요도 없고, 비쌀 필요도 없다. 남들이 맛있다고 칭찬한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물론 전문 바리스타에게는 기쁨이겠지만), 몸에 좋지 않다고 애써 거부할 것도 없다. 한순간이라도 그 맛과 향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제공:월간 커피(www.coffeero.com) ■ 유명 바리스타 손맛이 깃든 커피숍 와인에 소믈리에가 있다면 커피에는 바리스타가 있다. 특히 같은 원두라도 바리스타가 누구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유명한 바리스타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멋스러운 일이다. ●신세대 커피 천국 압구정에 있는 비오니(02-3445-6676)는 커피 맛으로 유명한 집이다. 다름 아닌 바리스타 임종명(27)씨의 솜씨 때문이다. 현란한 실내장식과 원색의 의자들이 눈을 끄는 비오니에서 에스프레소 콘판나를 주문했다. 자그마한 예쁜 잔에 넘칠 듯 커피가 나온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우유거품의 부드러움, 달콤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입안 전체를 감싼다. 카푸치노의 유우거품 위에 하트, 나뭇잎 등 그림을 그리는 라테 아트까지. 커피값도 싸다. 에스프레소 3000원, 카푸치노 4500원. 점심에는 샌드위치, 샐러드와 커피를 5500원에 팔기도 한다. 비오니는 압구정 밀리오레 건너편 골목에 있다. ●커피의 선구자를 만나러 우리나라 커피의 산증인을 꼽으라면 허영만(55)씨를 빼놓을 수 없다. 커피와 함께한 세월이 24년, 커피 맛에 젊음을 다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커피회사를 그만두고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신현대아파트 상가 1층에 허영만의 커피집(02-511-5078)을 열었다. 가게는 8평 정도로 테이블 3개가 고작이다. 하지만 커피는 대한민국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에 커피를 뽑는 것은 기본이고 불량 원두를 일일이 손으로 골라낸 후 커피를 블렌딩할 때도 원두를 섞지 않고 커피를 내려 섞는 등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귀찮은 과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허영만씨의 커피집에서는 기계로 뽑지 않고 손으로 만드는 핸드 드립 커피를 마셔보자. 압구정브랜드 커피는 맑고 은은한 향이 입안에 퍼진다. 뒷맛이 씁쓸하지 않고 신맛이 돈다. 허씨는 커피스쿨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두차례씩 커피를 마시는 요령과 맛과 향을 구분하는 방법 등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실습비는 없다. 초·중급반은 자신의 커피값만 내면 된다. 원두를 갈아서 팔기도 한다. 브랜디커피 4000원, 아이스카페라테 4000원. 이밖에 이대 후문 달마이어(02-313-2214)는 한국대표로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대회에 진출한 이종훈씨의 솜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달마이어는 무엇보다도 신선한 커피의 맛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원두를 갈고 커피를 만들어 준다. 또한 커피잔 한 개의 가격이 17만원을 호가한다는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북촌 정독도서관 옆에 있는 발코니에 모카향기(02-737-9058)는 모카 커피가 일품인 곳. 핸드 드립으로 만드는 부드럽고 달콤한 모카 이르가체프, 모카 사나니 등이 주메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카페쇼’ 10일부터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2005 서울 카페쇼’가 10∼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아이비라인,㈜엑스포럼 주최로 열리는 카페쇼의 주요행사는 ‘한국 바리스타챔피언십’.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경연에는 지역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바리스타 20명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또 매일 ‘라테아트 실전 세미나’‘세계 커피시장의 새로운 변화’ ‘티카페의 전망과 창업에 관한 지식’ 등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4000∼1만 5000원. 이밖에 커피 마니아를 위한 커피추출대회, 커피물로 그린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02)388-5061. ■ 인스턴트인 줄 아무도 모를 걸? 인스턴트 커피와 프림, 설탕 두 스푼씩 넣어 만든 평범한 커피가 지겹다고 느껴진다면, 손님맞이에 뭔가 독특한 후식을 내겠다고 무스케이크를 만들다가 고생한 적이 있다면 새로움에 도전해 보자. 그리 어렵지도 않다. 인스턴트 커피 3작은술과 물 30㎖면 원두로 뽑는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진한 맛의 눈과 입이 즐거운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할리스 신세계강남점의 신지훈 점장을 따라 인스턴트 커피를 멋지게 변신시켜 보자. (1) 이탈리아의 디저트 ‘아포가토´ (1) 진한 커피를 만든다. (2)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접시에 알맞게 떠놓고 (1)을 위에 붓는다. (3) 초콜릿 가루, 아몬드 조각 등 원하는 재료로 장식해 예쁜 모양으로 내도 좋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지만 집에서 후식으로 내놓았을 때 효과는 최고. (2) 고소한 ‘고구마 마키아토´ 고구마 중간 것 2개를 삶아 으깬 뒤 같은 양의 우유와 절반 양의 휘핑크림(원액)을 잘 섞는다. 이렇게 만든 것이 고구마라테. 여기에 진한 맛의 커피를 넣어 섞고, 위에 아몬드 조각으로 장식하면 완성. 단것을 좋아하면 고구마라테에 설탕을 조금 넣어도 된다. 커피를 진하게 만들지 않으면 고구마향에 가려 커피향이 나지 않는다. (3) 새콤한 ‘카페 로마노´ 신맛이 특징인 카페로마노는 레몬 조각을 넣어 흉내낼 수 있다. 진한 커피를 머그컵에 넣고 절반 정도 물을 더 붓는다. 위에 레몬을 올린 뒤 따뜻하게 데운 우유(30㎖정도)를 레몬 위에 부으면 커피 완성. 식사 후 개운한 맛을 주는 데 좋다. ■ ‘별다방 커피’ 집에서 만든다 스타벅스에서 올해의 바리스타로 뽑힌 커피 앰배서더 이동엽씨와 함께 스타벅스 커피를 만들어보자. 준비물은 에스프레소기계, 초코시럽, 우유, 생크림 등. 고가의 에스프레소기계가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카포트를 이용해도 좋다. 남대문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일반원두로 커피를 맛있게 만들려면 원칙을 지키자. 차갑고 신선한 물을 이용하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끈다. 이 온도가 약 90∼96도. 커피를 뽑는 기계에 따라 원두를 알맞게 간다. 물 180㎖에 10g의 커피가 적당하다. 커피는 밀폐된 용기에 넣어 신선하고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서 보관한다. (1) 커피의 기본기 ‘카페라테’ 에스프레소기에서 커피를 뽑아내 컵에 담고, 뜨거운 우유를 붓는다. 비율은 에스프레소 1대 우유 7 정도. 여기에 바닐라 시럽을 넣으면 바닐라 라떼가 되고 뜨거운 물과 같은 비율의 모카파우더를 섞어 초코시럽을 만들어 넣으면 카페모카가 된다. (2) 달콤한 ‘카라멜마키아토’ 바닐라시럽과 뜨겁게 데운 우유를 컵에 넣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걸죽한 시럽인 카라멜연유(드리즐)를 넣어 달콤함을 배가시킨다. (3) 부드러운 ‘화이트초콜릿모카’ 컵에 밀크 초콜릿 맛을 내는 화이트 초콜릿 모카를 넣은 뒤 신선한 에스프레소를 우유와 함께 넣는다. 뜨거운 우유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 크림과 커피를 미리 섞어버리지 말고, 커피와 함께 부드럽게 입술에 닿는 크림의 느낌을 즐겨보자. (4) 에스프레소 뽑기 (1) 에스프레소 기계, 스테인레스 컵, 커피 잔을 준비한다. (2) 포터필터에 곱게 간 커피가루를 넣고 탬퍼로 꾹꾹 눌러 기계에 끼운다. (3) 에스프레소를 담을 컵(데미타세)을 놓고 추출한다.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땅심 먹은 유기농 커피점 ‘오가닉’ 일반 커피농가에서는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만 유기농 커피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유기농 커피는 반경 10마일 이내 화학비료를 뿌리는 곳이 없는 지역에서,3년 이상 천연퇴비만 사용해 땅심을 키운 뒤 재배한다. 일반 커피와는 탄생부터 다른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오가닉(Organic)’에 가면 이런 유기농 커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카페 ‘오가닉’은 국내 첫 본격 유기농 커피 전문점이다. 이 곳에서는 고산지대와 열대 다우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 유기농 커피 원두만 사용한다. 커피의 2대 원종 가운데 하나인 ‘코페아 아라비카’의 열매가 바로 아라비카.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아라비카는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해발 800∼2000m 고지대에서만 자란다. 유기농 커피는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는 등 보통 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공이 많이 든다. 유기농 커피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볶으면 고품질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없다. 때문에 한번에 10㎏ 정도만 볶아낸다. “그동안 세계의 유명 커피농장과 커피 굽는 곳은 안 가본 데가 없다.”는 ‘오가닉’ 대표 박현(36)씨는 “까다로운 국제유기농기구(IFOAM)와 한국의 식약청에서 인증한 무공해 유기농 커피를 국내에 선보이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러면 맛은 어떨까.‘오가닉’ 단골손님인 작곡가 김영동(54·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씨는 “이 곳의 커피는 산도가 낮아 위에 부담이 없고 향이 깊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라며 “하루에 스무 잔까지 마셔도 속이 쓰리는 일이 없다.”고 평한다. 유기농 커피는 한 잔에 4000∼5800원 선으로 리필도 가능하다. 이 곳에서 파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콘판나, 카푸치노 등.100% 멕시코산 커피인 ‘마얀(Mayan) 블렌드’를 비롯해 ‘하우스 블렌드’‘시그너처(Signature) 블렌드’등 볶은 커피는 주머니에 넣어 별도로 팔기도 한다. 값은 227g 한 봉지에 2만 3000∼2만 5000원. 실내에 놓아 두면 구수한 커피 향내가 배어 나와 방향제로도 쓸 수 있다.(02)3445-0618. 글 사진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국산김치 기회전’을 마련했다. 배추김치를 비롯해 총각김치 백김치 열무김치 등 20여종을 주문할 수 있다. 전라도 순천, 강원도 태백산 고랭지 등에서 생산했다.10㎏ 2만∼3만원. ●인터파크 다음달 30일까지 종가집김치 하선정김치 한복선김치 농협김치 등을 최고 25%까지 할인한 ‘대한민국 김치 4인방 할인전’을 진행한다. 배추 무 파부터 부재료인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까지 100% 국산 원재료만 사용했다.10종 1만∼5만원대. ●롯데백화점 김치공장을 방문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는 ‘김치공장 투어’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3일까지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10만원 이상 구입한 소비자 280명을 추첨, 다음달 14∼18일,22∼23일 충북 진천에 있는 동원양반김치 공장을 방문한다. ●디앤숍(www.dnshop.co.kr) SBS주말드라마 ‘프라하의 연인’PPL대행사인 레인보우 픽쳐스와 단독 계약을 맺고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PPL상품을 공식 판매하는 숍을 오픈했다. 다음주부터는 드라마속 전도연 패션 따라잡기 코너도 진행한다. ●H몰(www.hmall.com) 다음달 중순까지 수험생을 위한 건강상품전과 선물기획전을 연다. 매일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밸런스 보디(3만 6000원)와 혈액순환을 돕는 디지털족욕기(15만 8000원) 등을 판매한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 NBC방송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마지막 시즌 10의 DVD 출시를 기념, 다음달 11∼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조선호텔 오킴스와 함께하는 프렌즈 파티’를 연다. 프렌즈 관련 퀴즈를 통해 DVD, 프렌즈 140z, 머그컵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프렌즈 마니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리아홈쇼핑(www.ezket.co.kr) 한국최고브랜드대상 수상을 기념,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고객사은 대잔치를 펼친다. 의류 화장품 가전 컴퓨터 주방용품 등을 10% 할인 판매하며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적립금 1만원을 준다. ●세이브존 부천 상동점 다음달 8일까지 개점 2주년 축하 이벤트를 펼친다. 스포텍 셈 리클라이브 등을 50∼80% 할인 판매하고 안지크 에고 등 숙녀 브랜드의 재킷 슬랙스 스커트를 1만 9000원에 내놓았다. ●LG생활건강 피부주름에 대한 상식과 올바른 관리법을 알려주는 소규모 미용강좌 ‘이자녹스 링클 클래스’를 개최한다.●해태제과 ‘에이스 데이’인 오는 31일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전국 54개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한 고객에게 6개들이 에이스 크래커를 증정한다. ●스무디킹 신제품 히터즈 출시를 기념, 다음달 5일까지 모바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대전화로 **1001에 접속하면 히터즈 한잔을 구입할 때 한잔을 무료로 주는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2002에 접속하면 영화 ‘레전드 오브 조로’ 포스터가 새겨진 머그컵을 준다. ●와인나라 오는 31일까지 칠레산 명품 와인 8종을 저렴하게 공동구매하는 행사를 펼친다. 최고급 와인 알마비바(Almaviva) 2001, 몬테스 알파 엠(Montest Alpha M), 알티얄(Antiyal) 등이다.
  • [이번 주말엔 뭘 먹지]

    ●63빌딩 중식당 백리향(789-5741∼4·www.63.co.kr)은 대나무의 향과 약효를 느낄 수 있는 ‘죽통요리 특선’을 27일부터 9월30일까지 선보인다. 자연송이, 표고버섯 등으로 싼 안심과 닭뼈, 인삼 등을 넣어 3일간 우려낸 국물을 죽통에 담아 만든 죽오채인삼쇠고기탕과 상어지느러미 동파육찜, 원앙해삼전복, 매운소스 달팽이와 게다리살, 계절야채와 원숭이 버섯, 감채 등을 제공한다.10만원(부가세·봉사료 별도).●밀레니엄 서울힐튼(317-3066)은 9월9∼10일 오후 7시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 옥토버페스트(Hilton Oktoberfest)’를 연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독일 민속축제 옥토버페스트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뷔페식으로 마련되는 독일 전통 요리와 시원한 맥주,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독일 현지에서 온 바바리안밴드의 라이브공연과 댄스파티도 즐길 수 있다. 생맥주 빨리 마시기, 팔씨름 대회 등을 마련해 푸짐한 상품을 주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독일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장권 7만 9000원(1인, 부가세·봉사료 포함)●할리스커피는 서울 논현동 50호점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전 매장에서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OK캐시백 포인트를 5% 적립하는 행사를 연다.50호점인 논현점에서는 푸짐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OK캐시백 50만점 적립, 삼천리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선물로 준다. 발표는 9월초.
  • 강남역 식음료 거리 ‘디저트 천국’

    강남역 식음료 거리 ‘디저트 천국’

    ‘젊음의 거리’인 서울 강남역 주변이‘디저트 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 커피 전문점,요거트 아이스크림점, 빙수 전문점 등 각종 디저트 전문점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강남역 6번출구 쪽 강남대로 변에 있는 한 베이커리 카페. 월요일 오후인데도 테이블을 꽉 채운 손님들이 케이크와 음료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근처 외국어학원을 다닌다는 박미경(24·여)씨는 “강의가 끝나면 친구들과 간식을 먹으러 자주 온다.”며 “몇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곳이 주로 커피숍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여러가지 디저트전문점이 생겨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씨와 함께 온 김민정(24·여)씨는 “가끔 외국인 강사와도 같이 온다.”며 “한끼 식사에 버금갈 정도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분위기가 색다르고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 별로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곳이 ‘디저트 천국’으로 본격 변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CJ베이커리가 제과점과 카페의 중간 형태인 베이커리 카페 ‘투썸플레이스’를 연데 이어 올여름 파리크라상이 ‘파리크라상 카페’를 열었고,10월 태평양에서 메뉴에 녹차를 가미한 ‘오설록 티하우스’ 2호점을 오픈했다. ●어학원·극장 등 찾는 젊은이 겨냥 ‘커피빈’,‘스타벅스’,‘할리스’ 등 대형 커피 전문점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 스무디 음료 전문점 ‘스무디 킹’ 등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리를 잡았다. 삼양사도 내년 중 강남역에 델리 레스토랑 형태를 가미한 베이커리 카페 ‘카페 믹스&베이크’를 열 예정이서 ‘디저트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이 앞다퉈 강남역 일대에 매장을 내는 것은 경기불황에도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는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삼양사 식품BU 신사업팀 이상열 과장은 “강남역은 외국어학원, 극장 등이 모여 있어 주소비계층인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인지도를 높이기에 유리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태평양 건강마케팅팀 배윤성씨는 “명동에 이어 20대가 많이 모이는 강남역에 플래그숍(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대표 매장)을 열어 판매와 함께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20∼30대의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하고 홍보효과까지 노려 이같이 여러 디저트 매장들이 들어서자 각 업체들은 자기들만의 메뉴를 개발하고 인테리어 등 매장의 컨셉트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남역 6번출구 쪽에서 강남대로를 따라 의류매장 ‘지오다노’ 앞 횡단보도까지 이르는 길에는 베이커리 카페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다. 강남역 베이커리의 원조격인 ‘뉴욕제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 레드와인에 부드러운 치즈를 녹인 ‘와인치즈 케이크’, 잡곡빵에 양념한 갈비살을 넣은 ‘메트로 립 앤 머쉬룸 샌드위치’, 그릇에 담아 녹인 초콜릿에 과일이나 빵을 찍어먹는 ‘초콜릿 퐁듀’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24∼25일에는 선착순으로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파리크라상 카페’는 다양한 빵과 케이크와 함께 기존 파리크라상 브랜드에서는 팔지 않는 조각 피자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평양의 ‘오설록 티하우스’는 녹차를 이용한 그린티 티라무스, 그린 라떼, 녹차 아이스크림 등 4000∼6000원대의 ‘웰빙 푸드’를 내놓아 20대 여성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메뉴 특화하고 인테리어 차별화 흔히 ‘시티극장 방면’이라고 부르는 7번 출구길에는 국내외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집합해 있다.7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는 ‘별다방’과 ‘콩다방’으로 불리며 쌍벽을 이루고 있는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자리잡고 있다.‘스타벅스’는 독특한 향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고,‘커피빈’은 얼그레이·포모사 우롱·트로피컬 패션 등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국산 브랜드 ‘할리스’는 카페모카, 할리치노 등 커피와 스무디 등 음료 메뉴와 함께 빠니니,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와 쿠키 등 베이커리 메뉴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다른 토종 브랜드 ‘레드망고’는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2곳의 점포가 성업을 이루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계절별로 달라지는 과일과 다양한 곡물을 얹어 먹도록 만들었고, 요거트를 넣어 만든 요빵, 베이글, 커피 등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 100석 규모로 확장 오픈한 ‘스무디 킹’은 딸기·바나나·망고·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 스무디와 천연 영양소를 첨가한 뷰티&헬스 스무디 등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종 할인쿠폰이 들어 있는 ‘산타의 지갑’도 증정하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운동화 수입판매·‘할리스커피’ 창업 성공 조용노·강훈씨

    ‘회사원으로 일하다 관련분야 창업으로 성공하다.’ 운동화 ‘뉴발란스’를 파는 조용노(39) 사장과 ‘할리스커피’를 만든 강훈(37)씨의 이야기다.두 사람은 모든 샐러리맨들의 꿈을 실현시켰다.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던 분야에서 창업하더라도 성공률은 20∼3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오롱서 일하다 ‘글로벌 스포츠’ 차려 조용노 글로벌 스포츠 사장은 10년 가까이 코오롱에서 스포츠용품 마케터로 일했다.액티브,스프리스 등의 운동화를 파는 일을 담당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지만 세계 4대 스포츠 브랜드였던 뉴발란스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1906년 미국에서 다리 장애와 평발을 가진 이를 위한 제품 생산 기업에서 출발한 뉴발란스는 세계 2위의 스포츠화 업체. 조 사장은 코오롱에서 나와 2000년 11월 법인을 설립하고,각종 마라톤대회에 후원업체로 적극 참여하면서 뉴발란스를 국내 매출 2위의 러닝화로 만들었다.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50% 성장한 4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사업 시작 4년만에 전국 판매점 숫자도 45개로 늘었다. 신발의 뛰어난 품질과 때맞춰 분 마라톤 열풍이 뉴발란스의 매출에 불을 붙인 것이다.하지만 코오롱에서 운동화를 수출하면서 90년대 말부터 한국에 불기 시작한 달리기 열풍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내다본 조사장의 안목이 성공의 가장 큰 발판이었다. ●신세계 나와 5000만원 들여 커피사업 할리스커피는 스타벅스가 국내에 들어오기 1년전인 1998년 6월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을 열었다.현재 전국에 32개 매장이 있으며 프리머스 극장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중이다. 할리스를 만든 강훈씨는 1992년 신세계 공채 1기로 입사했다.식품사업부 등을 거쳐 스타벅스 도입팀에서 일하게 됐다.신세계에서는 강씨를 3개월간 미국에 연수를 보냈다.그는 현지 스타벅스에서 직접 바리스타(커피전문가) 교육을 받으며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 강씨는 신세계가 외환위기 등으로 스타벅스의 국내 도입에 뜸을 들이자 회사를 박차고 나와 직접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그가 창업 당시 투자한 자본금은 5000만원. 강씨는 지난해 3월 플레너스가 투자한 멀티플렉스 극장업체인 프리머스 시네마에 무려 26억원을 받고 할리스커피를 팔았다.1년동안 전문경영인으로 할리스커피를 맡다 올 2월 이성수 프리머스 대표에게 사장직을 내줬다.강씨는 현재 관련분야에서 다른 사업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창업은 때마침 마라톤과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국내에 열풍처럼 유행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회사원으로 일하며 창업에 대한 눈을 키우고,거기에 운까지 따라준 결과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 ‘바리스타’/ 커피 좋아하세요?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같이 순수하고 사탕처럼 달콤하다.”(프랑스 작가 탈레랑) “천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마스카드 술보다 달콤하다./커피,커피/커피는 멈출 수가 없다./나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면/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환영한다.”(바흐의 칸타타 中) 가을을 머금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커피는 그 향과 맛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커피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사람들,이들을 우리는 ‘바리스타(barista)’라고 부른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다.주로 술·칵테일 등을 다루는 사람을 바텐더라고 한다면,바리스타의 주력 메뉴는 커피.국내에서 바리스타라는 단어가 퍼진 것은 외국 커피브랜드가 들어오면서부터다.이 때문에 국내 바리스타 문화의 시작을 상업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음카페 ‘바리스타(cafe.daum.net//baristar)’의 회원들에게서는 비록 아마추어지만,최고의 커피 전문가를 지향하는 대단한 각오가 느껴진다. 청담동 카페에서 4년째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임종명(26)씨는 “바리스타는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미묘하게 같은 듯 다른 커피의 맛과 향을 찾아내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어떤 커피가 좋을지 고민하는 손님에게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커피를 권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통 커피니 이것을 마셔라.’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바리스타로서 기쁨과 자부심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정말 맛있다.’는 진심과 표정을 엿볼 수 있을 때이지요.” 종명씨에게 또 하나의 기쁨은 자신의 커피를 손님이 5분 이상 바라보고 있을 때다.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종명씨의 커피 거품 장식은 말 그대로 예술.이 때문에 커피를 내놓은 뒤에는 곳곳에서 디지털카메라의 불빛이 번쩍이기도 한다. 압구정동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 2년차 추새싹(20)씨는 처음부터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커피가 얼마나 삶의 여유를 주고,자유를 느끼게 하는지 알게 됐어요.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커피 맛을 느끼지 못하잖아요.이렇게 좋은 커피를 더욱 맛있게 제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보다 깊이 배우고 있죠.맛있는 커피를 내놓고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바리스타로서의 즐거움입니다.” 손님에게 시럽과 크림을 넣는지,양은 얼마나 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것을 신진영(26·테이크아웃점 바리스타)씨는 ‘커피에 정성을 담는 과정’이라고 말한다.“바리스타는 좋은 맛과 더 나은 질의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손님이 가장 맛있어 하는 커피를 주고,작게라도 손님이 ‘아,맛있다.’라고 할 때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죠.”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신가람(20·대학생)씨는 “이전에는 상당히 내성적이었어요.사람들이 말을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죠.바에 들어가 손님에게 원하는 커피 스타일을 물어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면서 점점 성격도 바뀌었어요.처음 보는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가을에 추천하고 싶은 커피를 묻는 기자에게누구도 선뜻 대답하려 하지 않는다. 채기석(27·회사원)씨는 “커피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뭐가 맛있고,뭐가 정석이고,뭐가 최고급이라고 말해봤자 마시는 사람이 수용하지 못하면 이미 그것은 맛있는 커피가 아니다.”라는 설명으로 이유를 대신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즐기는 커피가 있을 텐데….새싹씨가 좋아하는 것은 설탕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를 함께 먹는 것이다.커피의 향과 치즈케이크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면 말할 수 없는 미묘한 느낌이 든다고. 진영씨는 아이스카푸치노를 즐긴다.우유와 어우러진 커피 맛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계핏가루 향을 즐기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웹디자이너를 하다가 커피 관련 회사에 입사하면서 바리스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홍준호(27)씨는 아침식사 대신 먹는 카푸치노를 좋아한다.“어떤 사람은 밥을 먹고 난 뒤 카푸치노를 먹으면 ‘넌 밥을 또 먹냐.’라고 할 정도로 카푸치노는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한다.바쁘게 출근한 뒤 마시는 카푸치노는 여유도 찾고 허기짐도 달래는 데 최고”라고 말한다.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말하는 ‘하루 식량의 전부’라는 것도 이런 뜻이었을까.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길 꺼려하는 바리스타에게 부득부득 졸라 얻어낸 커피 추천작.조금은 색다르게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카푸치노를,점심 식사를 한 뒤에는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그만이다.열심히 일한 오후 잠시 짬을 내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고,해가 뉘엿뉘엿 질 때에는 향이 좋은 모카를 마시는 것이 분위기를 더하는 데 좋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도준석기자 pado@ 바리스타란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로,기원은 이탈리아에 있으나 미국에서 발전해 우리나라에 유입됐다.커피의 생산에서부터 각종 커피의 향과 맛·특징 등을 익혀 어떤 원두를 어떻게 쓰고 얼마나 볶을 것인지,어떻게 커피 머신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해 손님의 입맛에 맞는 최적의 커피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손님에게 커피에 관한 조언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소믈리에,바텐더는 일정한 과정을 수료하거나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바리스타는 그런 것이 없다.커피 마니아들의 평가가 일종의 자격증 역할을 한다.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바리스타도 오랜 경력을 갖고,커피전문가로 추앙받는 사람으로 바리스타에 따라 커피값이 달라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바리스타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성황을 이룰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단어로,정식 직업으로 인정되지 않은 상태다.10일에는 사단법인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K)가 공식 출범한다. 최여경기자 어떤 커피가 맛있을까? ●에스프레소 커피의 원액으로,커피의 심장이라 불리며 진하고 순수한 커피의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이탈리아식 커피의 진수.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는 독할 수 있으나 커피의 쓴맛,신맛,단맛 등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마니아들은 ‘인생과도 같은 커피’라고 한다.이 위에 미세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살짝 얹으면 ‘에스프레소 마키아토’,산뜻하고 고소한 휘핑 크림으로 장식하면 ‘에스프레소 콘 파냐’가된다. ●카페 아메리카노 진한 농도의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로 만든다.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미국 스타일의 커피. ●카페 라테 에스프레소 위에 데워진 우유를 듬뿍 넣어 만든 부드러운 맛의 커피로,풍부한 우유와 커피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커피.우유에 들어 있는 유기산이나 우유 단백질 같은 성분이 위장 속에 흡수되면서 위벽을 보호해줘 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부드러운 우유 거품의 섬세한 첫 느낌이 매력적이다. ●카푸치노 커피의 풍부한 향과 우유거품의 호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커피.카페 라테보다는 우유의 양은 적지만,우유거품을 풍부하게 얹어 입술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다.거품에는 취향에 따라 계핏가루,초코가루 등 향신료를 첨가한다.우유거품을 뒤집어쓴 모습이 이슬람 종파인 카푸치노 교도들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카페 모카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에달콤한 초콜릿 시럽을 섞은 후 데운 우유를 붓고 그 위에 신선한 생크림과 초콜릿 가루를 토핑한 달콤한 커피.달콤한 초콜릿이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줄여준다.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메뉴. ■ 도움말 할리스커피 이지현 주임 최여경기자
  • 멕시코 7.6도 强震

    |멕시코시티 AFP AP 연합|멕시코 서부 해안에서 21일 밤 8시쯤(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23명이 사망했다.진앙지인 서부 해안 콜리마주에서만 21명이 사망하고 할리스코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콜리마주 5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페르난도 모레노 콜리마 주지사는 이날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콜리마주에서만 이번 지진으로 19명이 숨졌다고 말했다.현지 라디오 방송은 콜리마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만사니요시의 많은 건물들이 붕괴됐으나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진앙지인 콜리마 이외의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사상자는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된다. 지진은 콜리마에서 5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도 영향을 미쳐 도시 일부 지역이 정전되고 전화가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으며 일부 건물들에는 소개령이 내려지기도 했다.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지진 피해 지역에 군병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지시했다. 콜리마주는 1995년에도 리히터 규모 8.0의 강진이 일어나 4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한 바 있다.
  • 커피점 우후죽순 2000억시장

    ‘한국은 지금 커피전쟁 중’ 미국 스타벅스가 한국에 상륙한 것은 지난 1999년.신세계와 합작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내면서부터다.그 뒤 커피는 가만히 앉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들고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테이크아웃(Take out) 커피전문점도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카페 네스카페,세가프레도,자바커피 등 외국계 브랜드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로즈버드,할리스 등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가세,올해는 2000억원대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업체,빈틈없이 침투하라 선두주자인 스타벅스와 커피빈(커피빈코리아)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대대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2년동안 서울 명동·강남·종로 등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점지역에 34개의 매장을 문 열었다.올해도 매장개설에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60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명동점은 단위면적당 세계최고의 매출실적을 자랑한다. 내년에는 25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오는 2004년에는 100호점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250억원보다 76% 늘어난 440억원. 스타벅스를 바짝 추격중인 커피빈은 지난 2000년 ㈜커피빈코리아를 설립한뒤 2001년 1호점인 청담점을 개점했다. 양적 팽창보다 ‘알짜매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서울 무교동 파이낸스빌딩,역삼동 스타타워,인사동 프레이져수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최신 빌딩에 입주,커피빈을 최상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커피빈의 매장은 서울에만 11개.올해 매출은 90여억원으로 추정된다.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연말까지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는 작지만 인기는 남부럽지 않다 2∼3평짜리 소규모 테이크아웃점도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시내중심가나 사무실건물,대학가에는 줄줄이 붙어있을 정도다.최근에는 주유소나 대형 할인점,병원,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상가,한강 시민공원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서는 추세다. 대표적인 업체는 로즈버드,디드릭,카화,스위트번스 등 10여곳.작게는 3∼5평에서 크게는 10여평 규모로운영된다.최근에는 이동식 차량카페도 들어섰다.소형화물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카페에서 에스프레소,카푸치노,카페라떼등 고급커피를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
  • 加인디언 8명 새만금 방문한다

    자연과 인간을 동일시하는 인디언 8명이 환경 파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전북 새만금 방조제에 온다. 전남 목포대 조경만(趙慶萬·48·문화인류학) 교수의 초청으로 29일 방문하는 인디언은 캐나다에 사는 ‘치할리스’ 부족. 조 교수는 99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교환교수로 있을 때와 이후 방학 때 이들 부족의 문화와 생활상을 연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인디언들은 새만금 갯벌에서 환경파괴에 반대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독특한 의식을 연출한다.여기에는 새만금 간척을 결사 반대해 온 문규현 신부와 실상사 수경 총무스님,환경단체 회원 등이 동참한다.조 교수는 “자연을 단순한 풀이나 나무가 아니라 영적 정신이 깃든 존재로 숭배,자연사랑을 넘어 외경심을 표하는 인디언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지역민 모두가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환경을 사랑하고 지키는 정신을 가다듬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멕시코여당 지방선거 참패/할리스코주 12일투표/반정시위 확산 조짐

    【과달라하라·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멕시코)AP AFP 로이터 연합】 멕시코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은 13일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 선거에서 집권 제도혁명당(PRI)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PAN은 21.24%의 개표율을 보인 현재 PAN이 59.4%를 획득,37.5%에 득표에 그친 PRI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PAN측은 또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를 비롯한 몇몇 도시에서 PRI를 2배 이상의 표차로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기관은 앞서 12일 투표가 끝난 직후 행해진 출구 여론조사에서 중도 우파인 PAN이 54.3%,PRI가 35.1% 지지로 나타나 PAN측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할리스코주 선거에는 주지사 후보로 10개 정당이 나서고 있지만 PRI 후보인 에우헤니오 루이스 상원의원(47세)과 엔지니어출신인 PAN의 알베르토 카르데나스(36세)가 경합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또 지방의회 의원과 1백24명의 시장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이날 멕시코시의 대대적인 시위에 참가한 군중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집회지도자들은 『항의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군사개입을 중지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토록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것을 다짐했다. ◎「정권위기 탈출」 카드 악수로/내전으로 치닫는 멕시코/군부강경파 반군소탕작전에 여론 악화/경제위기 해소국면 “찬물”… 혼란 가중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를 중심으로 한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가 점차 장기화되면서 멕시코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내전을 통해 양측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바 있는 정부군과 치아파스주 농민반군의 이번 충돌은 특히 최근의 페소화 폭락사태에 이어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정국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일어난 내전은 정부의 원주민 차별대우 정책으로 인한 치아파스주 농민들의 상대적 빈곤감과 소외감이 폭발한 것이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발효에 따른 경제적 박탈감과 원주민에 대한 정부의 교육·의료혜택 차별이 무장봉기를 일으킨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13개월만에 재연된 이번 내전은 발생 원인에서부터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면적 원인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이 지난주 수도 멕시코시티와 베라크루즈주 등에서 반군인 사파티스타 민족해방전선(EZLN)의 무기은닉처가 발견된데 따라 반군소탕령을 내린데서 시작됐다. 정부측은 「마르코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반군지도자 라파엘 세바스찬 기옌 등 반군지도부를 검거함으로써 내전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치아파스 주민들의 생활도 정상화시킨다는 것을 구실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겉으로 드러난 명분과는 달리 멕시코 정부와 군부내 강경파간의 알력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페소화 가치폭락으로 국가경제 마비 직전까지 갔다가 미국의 긴급지원으로 겨우 한숨을 돌린 정부가 돌연 반군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라는 의혹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와 관련,멕시코시티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엘 피난시오레」는 12일 군부지도자들이 세디요 대통령에게 반군진압을 강요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즉 군부지도자들이 세디요 대통령에게 반군 진압과 대통령직 포기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협박한 뒤 대통령의 공격명령이 떨어졌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멕시코정부는 페소화 폭락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군부내 강경파의 위협에 따른 정권위기를 반군진압으로 모면하려 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내전이 진행되면서 정부측의 의도는 빗나가고 있다.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시작되자 멕시코시티에서는 11일 10만여명이 도심에 집결,정부의 강압 정책을 비난하고 사파티스타 반군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기는 커녕 여론만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12일 멕시코 중부 할리스코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제도혁명당(PRI)이 집권 66년 사상 최대의 패배를 당할 것이란 전망이 이같은 집권 여당의 어려움과 멕시코의 정국혼란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NAFTA 이렇게 대응/무역진흥공사 보고서

    ◎전기·전자·섬유등 멕시코 공략 필요/정보통신·우주항공은 가 진출 유리/유통·연구개발분야 미국 최적조건 『전자는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르니아주를,자동차 R&D는 미국 디트로이트를 노려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견고한 경제블록을 깨기 위해선 지역특성을 감안한 시장전략이 절실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대한무역진흥공사는 8일 「나프타와 우리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NAFTA를 극복할 우리 기업의 북미시장 공략전략을 업종별·지역별로 제시했다.보고서 내용을 싣는다. NAFTA 발효를 계기로 유통과 연구개발 분야는 미국이,정보통신과 우주항공은 캐나다가,전기·전자 및 섬유는 멕시코가 최적 진출지이다.이 중 유통은 북미 3국간 서비스 교역의 중심이 된 미국에 우리 상품의 영업·판매거점을 육성하는 게 좋다.진출 유망지로는 도매업은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주,산매업은 미시간·일리노이주가 적지다. 연구개발 분야는 선진국의 기술보호 장벽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자체 개발능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진출이 필요하다.유망지로는 전자분야의 경우 실리콘밸리가,자동차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및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이 괜찮다.생명공학은 뉴저지·코네티컷·노스캐롤라이나주가 최적지다. 우주항공 분야와 정보통신은 각각 캐나다의 온타리오와 퀘벡주가 좋다.세계 2위의 민간 항공기 보유국으로 북미시장 진출에 있어 유럽보다 경쟁우위에 있는데다 정보통신 분야의 고급인력과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까닭이다. 전기·전자는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고 풍부한 노동력 활용이 가능한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르니아주가 유망지다.자동차는 멕시코의 시장확보와 미국 일본 등 경쟁국의 멕시코 생산기지화 전략에 맞서 직접 진출이 절실하다.유망지역으로는 멕시코 중부의 아구아스 칼리엔텐주나 두랑고주.섬유는 쿼터제한과 높은 관세율을 피해 미국과 캐나다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멕시코의 할리스코주가 유망하다. 무공 지역조사부 박창도 부장은 『과거 국별 시장전략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범미주 차원에서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종,문화 등 권역별로 현지의 관습과기호에 맞는 차별화 전략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 사할린 해상에 한맺힌 절규만…/KAL기 피격 8주기

    ◎유족들 소 영해서 첫 추모제/진상규명·사과·배상 촉구/유족대표/“억울한 넋들에 용서 빌뿐”/사할린 주지사 【유지노사할리스크=외무부공동취재단】 83년 9월 소련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숨진KAL기 희생자 2백69명을 위한 추모제가 1일낮 12시20분(한국시각 상오 10시20분) 소련 사할린의 모네론섬 앞바다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이날 소여객선 유리트리노프호 선상에서 8년전 사할린 상공에서 영문도 모른채 사라져간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또한번 오열했다. 홍현모유족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이 바다속에서 채 눈감지 못하고 있을 어린자식들의 눈이라도 감겨주고,동강난 육신이라도 찾아주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고말하고 『생전에 사랑하던 고향산천과 정든 가정으로 이제 넋이라도 우리와 함께 돌아가자』며 흐느꼈다. 표도로프 사할린주지사도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고 용서를 빌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가신 님들에 대한 추억이 영원히 간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와 묵념,추도사에 이어 「고르바초프대통령께 드리는 글」「생명을 사랑하는 세계민들께 드리는 글」의 낭독,결의문 채택,헌시,고별사,분향및 헌화 순으로 1시간 20분동안 계속됐으며 유가족 94명외에 공로명주소대사,키레예프 소외무부본부대사등 양국 정부및 국회관계자 4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유족들은 이날 시종 눈물을 감추지 못했는데 특히 김수지양(22·피격당시 교체기장 김희철씨의 딸)이 고별사를 통해 『아버지,허전해질때 마다 그리워지는 아버지….그해 중학 2학년이던 철부지는 이제 대학 4학년의 어엿한 숙녀가 되었습니다』하며 울먹일 때에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준비해간 꽃들을 바다에 던질 때에는 갑판의 난간을 붙잡고 몸부림쳤다. 유족들은 또 유가족회 부회장인 유인학의원(신민)의 선창에 따라 소련정부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대해 진상규명및 배상과 블랙박스의 내용 공개를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유족들은 결의문에서 항로이탈을 알고서도 추적노력과 인도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반성과 배상을 요구했으며 이윤만을 추구하는비인간적 기업행위로 사고야기에 책임이 있는 대한항공측의 반성과 성의있는 유족돕기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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