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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마스크 쓰면 뭐하나…카페·식당·캠핑서 ‘깜깜이’ 감염 확산

    혼자 마스크 쓰면 뭐하나…카페·식당·캠핑서 ‘깜깜이’ 감염 확산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누가 감염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카페, 직장, 식당, 캠핑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사례가 속속 나오는 양상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누적 10명)은 확진자들을 전파 고리로 직장과 식당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할리스커피에서는 지난달 22일 함께 회의를 한 A와 B씨를 포함해 이들의 접촉자 3명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접촉자 가운데는 A씨와 같은 직장에서 회의를 한 사람도 포함됐다. 카페에서 직장으로 2차 전파가 된 경우다. 또 B씨가 방문한 서초구 양재동 식당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전날까지 5명(이용자 1명, 식당 종사자 1명, 가족·지인 3명)이 확진됐다. 전파 고리가 식당으로 이어진 뒤 주변 인사들에까지 2∼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더해 앞서 확인된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도 할리스커피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캠핑 참석자 중 한 명인 C씨가 캠핑을 떠나기 전인 지난달 22일 A씨와 B씨가 회의하던 당시 할리스커피 매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C씨가 이날 할리스커피에서 A씨나 B씨와 접촉한 뒤 지난달 24∼26일 캠핑을 떠났고, 캠핑장에서 다른 동행자들에게 코로나19를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캠핑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명이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은 방역당국이 지정한 고위험 시설에서 빠져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커피를 마시거나 마주 보며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동안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았다. 현재 방역당국이 지정한 고위험군 시설 12종은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뷔페 음식점 ▲다단계판매업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커피전문점, 식당, 캠핑장 등 신규 집단 사례에서 보듯이 불특정한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음식 섭취나 대화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언제든지 (코로나19가) 전파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천 캠핑장 확진자, 강남구 커피전문점에 들렀다”

    “홍천 캠핑장 확진자, 강남구 커피전문점에 들렀다”

    정부 “카페 별도 방역수칙 조만간 발표”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이 일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캠핑장 확진자 가운데 첫 증상 발현자가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 들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 가장 빠른 증상을 보인 확진자 A씨가 7월 22일 약 30분간 강남 커피 전문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 간의 접촉 여부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커피 전문점 관련 최초 확진자인 B씨는 자신을 포함해 8명과 회의 중이었다. 이들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당시 음료를 드셨기에 마스크 착용은 없었다”며 “2m 이내 거리에서의 접촉도 있지만 환경 표면을 통한 접촉도 있을 수 있어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간 거리에 대해 정 본부장은 “테이블 거리를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CCTV 한 화면에 잡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10명으로 늘었고, 캠핑장 관련해서도 참석 가족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정부는 조만간 강화된 카페 방역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있어서 카페에 대해서는 별도의 생활방역 수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홍천 캠핑장 확진자, ‘10명 집단감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방문 확인

    홍천 캠핑장 확진자, ‘10명 집단감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방문 확인

    강원도 홍천 캠핑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첫 증상 발현 환자가 10명의 집단감염이 나온 서울 강남 할리스커피를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에 가장 빠른 증상을 보인 확진자가 7월 22일 14시경에 약 30분경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에 있었던 것이 확인돼 확진자 간의 접촉 여부에 대한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캠핑장 관련 역시 참석 가족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역발생 3명, 87일만에 최소…해외유입은 20명(종합)

    지역발생 3명, 87일만에 최소…해외유입은 20명(종합)

    ‘깜깜이’ 사례 여전해 방역당국 안심 못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3개월 만에 최소치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쉽사리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5월 이후 가장 낮아…안심하기엔 일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늘어 누적 1만 438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직전 사흘간 30명대(36명→31명→30명)에서 오르내리다가 이날 2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3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87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0일 일시적으로 4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면서 10~30명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다 8월 들어 8명→8명→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감염이 크게 줄어든 것은 환자 자체가 감소한 것도 있지만 지난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기엔 이르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3511건으로, 전날(4416건)보다 적었고 직전 이틀인 1일(8034건), 7월 31일(7581)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에서 3명 모두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감염지인 서울 강서구 소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종로구 신명투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존 미분류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던 중 새 집단감염의 고리를 확인한 것으로, 이전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양재족발보쌈 직원은 지난달 30일 확진됐는데, 이런 경우 보통 다음날인 31일 0시 통계에 잡힌다. 해외유입은 39일째 두 자릿수…출신 국가 다양 지역발생 사례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해외유입 확진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난 6월 26일 이후 39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3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6명이다. 방글라데시와 러시아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각 4명이었다. 필리핀·일본·미국 ·알제리에서도 2명씩 유입됐다. 그밖에 인도·이라크·카자흐스탄·멕시코발 확진자가 1명씩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이 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NO마스크 주의보

    강원 홍천 캠핑장에서 야외인데도 발병률이 50%에 이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인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방역당국은 3밀(밀폐·밀집·밀접) 공간에서의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재차 강조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선릉역점에서 첫 확진자 A씨가 나온 뒤 현재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사례를 보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은 내부에서 A씨를 포함해 회의를 한 사람 3명과 이들의 가족 1명 등 4명이 감염됐다. A씨가 방문했던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이용자 1명과 식당 종사자 1명, 이들의 가족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홍천 캠핑장에서 18명 중 9명이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확진돼 피서객의 불안감이 커진 데 이어 커피숍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식당처럼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할 경우 최대한 거리두기와 대화 자제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으나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서 평상시에 소규모로 친한 사람을 만나다 보니까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완화되면서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그런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위험요소 제보를 접수 중인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 신고 내용을 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영업장에서는 여전히 생활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관광버스 안에서 동호회 회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췄고, 지하 공간에서 파티 모임을 열어 3밀 환경이 만들어졌다. 한편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오는 10일쯤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바로 전 단계인 의약품 제조 공정이 완료된다. 제조 공정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액체 성분인 혈장을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의약품의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달 중순쯤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까지 승인하면 당국은 본격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커피숍도 안심하면 안돼요…할리스 선릉역점 집단감염(종합)

    커피숍도 안심하면 안돼요…할리스 선릉역점 집단감염(종합)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서 새로운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확진자가 4명,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방대본은 “감염경로가 분류되지 않은 이른바 ‘미분류’ 사례 가운데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깜깜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찾아낸 것이다.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해 할리스커피에서 회의를 했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첫 환자가 양재족발보쌈 식당을 찾으면서 감염이 다시 확산했다. A씨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당초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커피점과 보쌈집에서 파악된 첫 확진자가 동일 인물인 만큼 그의 감염 경로와 함께 두 사례 간의 연관성, 선후 관계 등 세부적인 내용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방대본은 확진된 이들이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관련 사항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한편 노인복지시설과 사무실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강서구 소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센터 이용자가 17명, 이용자의 가족 등이 13명, 실습생이 1명이다. 종로구 신명투자 사례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첫 환자가 나오고 지인 6명, 신명투자 관련 6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남 카페서 코로나19 집단감염...방역당국 “역학조사 중”

    강남 카페서 코로나19 집단감염...방역당국 “역학조사 중”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발생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강남구 커피전문점 관련’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남구 커피전문점 관련 사례는 새로운 집단감염이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서 3명 확진 판정1명 추가 감염 파악 첫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발생했으며, 이날 낮 12시까지 접촉자 등 총 9명의 감염자가 발견됐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회의를 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3명으로부터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재동 소재 양재족발보쌈을 이용한 이용자 1명,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로부터 3명에게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났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양재족발보쌈관 연관성이 의심돼 커피 전문점 관련 집단감염으로 함께 분류된 상황이다. 할리스커피 확진자가 양재족발보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각 사례간 연관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총 13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도 낮 12시 기준 총 31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5명이 확인됐다. 이 중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또 ‘깜깜이’ 집단감염…할리스커피 선릉역점 4명, 양재족발보쌈 5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새로운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사례를 구분해 보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내부에서 회의를 한 사람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 등 4명이 감염됐다.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감염 경로가 분류되지 않은 사례 가운데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현재 사례 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 조직 또 덤벼라!”…총 세워놓고 치료받는 멕시코 장관

    [여기는 남미] “마약 조직 또 덤벼라!”…총 세워놓고 치료받는 멕시코 장관

    마약카르텔 조직원으로 보이는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부상, 입원 중인 멕시코시티 치안장관의 병상 사진이 화제다. 멕시코 금융정보국장 산티아고 니에토 카스티요는 30일 트위터에 오마르 가르시아 아르푸치 멕시코시티 치안장관과 찍은 1장의 사진을 올렸다. 카스티요는 "(총을 맞은) 아르푸치 장관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해 기뻤다"면서 "금융정보국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그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멕시코 네티즌들은 두 사람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은 멕시코의 변화를 계속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인재들"이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날렸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이 사진을 보면서 특히 주목한 건 병실 모퉁이 놓여 있는 범상치 않은 물건이었다. 창가 쪽 모퉁이 벽에 살짝 기대어 서 있는 건 바로 자동소총이었다. 총 밑으론 방탄조끼로 보이는 물건이 함께 놓여 있었다. 일각에선 "병원에 무기를 들여놓은 게 옳은 것이냐"는 비난이 나왔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철저하게 테러에 대비하고 있는 치안장관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비록 병원이지만 그보다 더한 무기로 무장했다고 하도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 "무조건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를 치안장관에게 보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예 총기류로 가득한 가방을 들여놔도 된다"면서 "지금은 신변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아르푸치 장관은 지난 26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이동 중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트럭을 타고 나타난 괴한들은 장관이 탄 SUV를 막아 세우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경찰들이 대응하면서 일대 총격전이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경호요원으로 동승했던 경찰 2명, 무고한 여자시민 1명이 사망했다. 아르푸치 장관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테러의 배후로 악명 높은 멕시코의 마약카르텔 '할리스코의 신세대'를 지목했다. 지난해 10월 37세의 젊은 나이로 멕시코시티 치안장관에 취임한 아르푸치 장관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천적으로 꼽힌다. 멕시코 검찰수사국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그는 시날로아 마약카르텔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다마소 로페스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마약카르텔 '할리스코의 신세대'의 자금을 세탁해 넘겨주던 라울 플로레스를 검거한 것도 그가 수사를 지원하면서 마약카르텔과의 전쟁에서 거둔 개가였다. 멕시코시티 치안장관에 취임한 후에도 아르푸치 장관은 마약카르텔과의 전쟁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엔 마약카르텔 '할리스코의 신세대'와 또 다른 범죄카르텔 '테피토 연합'과의 동맹관계를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었다. 때문에 멕시코에선 아르푸치 장관에 대한 테러가 예견된 일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현지 언론은 "아르푸치 장관이 최근 '할리스코의 신세대' 조직원들의 통화를 감청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멕시코시티는 물론 멕시코 연방정부에서도 그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이미 예상했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할리스 ‘폴딩카트’ 오늘부터 판매...조기 매진되나

    할리스 ‘폴딩카트’ 오늘부터 판매...조기 매진되나

    할리스가 오늘(9일)부터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멀티 폴딩카트’ 판매를 시작한다. 할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0년 여름 3차 프로모션 상품으로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하는 ‘멀티 폴딩카트’가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할리스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1900원에 살 수 있다. 할리스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멀티 폴딩가드’만 사려면 3만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프로모션 상품은 1인당 최대 2개 구매로 제한된다. 할리스커피는 올해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캠핑굿즈 3종을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릴렉스체어와 파라솔 세트’, 음식을 담는 토드백 형태 가방 ‘빅 쿨러백’ 등은 SNS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성3·남동21·동작38번 확진자 안양 지역 내 동선 공개

    안성3·남동21·동작38번 확진자 안양 지역 내 동선 공개

    경기도 안양시는 다른 지역 확진자인 안성 3번(28), 서울 동작 38번(20대), 인천 남동 21번(20대) 3명의 지역 내 동선을 공개했다. 3명 확진자 동선은 안성 3번이 방문한 할리스커피를 제외하고 같았다. 22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인 17일 새벽까지 11시간 동안 안양지역 내 주점, 노래방, 패스트푸드점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방문 업소는 장내로 일백집 서울포차(21시 13분~02시 41분), 안양로 룰루랄라 동전노래방연습장(02시 52분~03시 54분), 안양로 롯데리아 안양점(오전 4시~5시) 등 3곳이다. 이후 이들은 각 지역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때 자쿠와 방문 확진자로 추정됐던 인천 남동 21번은 이 업소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간석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확진을 받은 안성 3번은 15일 안양 자쿠와에서 용인 73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 38번 확진자는 이태원을 방문해 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19일 기침,발열,두통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유사한 사례의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안양 장내로 ‘자쿠와’ 일본식 선술집 방문 확진자는 지난 21일 현재 총 6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이 머물었던 시간대에 이 업소 방문한 손님은 3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슷하나 시간에 다녀갔거나 인근에 있었다며 안양 동안, 만안보건소 등에 신고한 사람은 1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일 총 180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79명이 음성판정, 1명은 재검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 19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73번, 군포 33번 확진자는 자쿠와를 15~17일 사이 수시 방문했다. 앞서 14일 자쿠와에서 군포 33번과 오후 늦게 접촉한 수원 55번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 27, 28번은 17일에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로나로 술 바닥나자…멕시코서 ‘메탄올 밀주’ 마시다가 138명 사망

    코로나로 술 바닥나자…멕시코서 ‘메탄올 밀주’ 마시다가 138명 사망

    사건 이후 푸에블라 주 정부는 문제의 주류를 판매한 상점을 폐쇄하고 약 200ℓ의 술을 압수했다. 술에는 생소한 이름인 ‘레피노’라는 상표가 붙어 있었는데 이는 ‘매우 좋다’라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주류판매가 금지된 멕시코에서 ‘불량밀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멕시코에서 메탄올이 섞이 밀주를 마시고 숨진 사람은 최소 138명에 달한다.특히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푸에블라주 치콘쿠아우틀라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53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시 당국은 이들이 장례식장에서 공업용 메탄올이 섞인 불량주를 마셨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렐로스주와 동부 유카탄주, 베라크루스주에서도 밀주로 인한 사망자가 쏟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렐로스주에서는 불량밀주를 함께 나눠마신 주민 15명이 모두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상표가 부착되지 않은 20ℓ짜리 술항아리 다섯 개를 압수했다. 지난달 말에는 할리스코주에서 사탕수수로 담근 값싼 밀주를 나눠 마신 주민 25명이 목숨을 잃었다.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필수적 활동을 중단시켰다. 코로나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모델로그룹과 솔 맥주를 만드는 하이네켄도 모두 공장 문을 닫았다. 보유하고 있던 맥주 재고는 한달 만에 고갈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맥주 값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그러자 일부 주민들은 불법으로 직접 술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밀주를 전문으로 하는 폭력 조직도 당국의 감시를 피해 메탄올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메탄올은 정상 주류에 포함된 에탄올과 달리 독성이 강하다. 잘못 마셨다간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일어나며 심하면 장기 기능이 둔화되고 뇌 손상이 일어나 의식불명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멕시코 당국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주류를 음용하지 말라고 당부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발 ‘술 품귀’에…멕시코서 메탄올 나눠마신 40명 집단사망

    코로나19발 ‘술 품귀’에…멕시코서 메탄올 나눠마신 40명 집단사망

    코로나19로 주류판매가 금지된 멕시코에서 또 ‘불량밀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 보도를 인용해 멕시코 중부 2개 주에서 ‘불량 밀주’를 마신 주민들이 잇따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푸에블라주 치콘쿠아우틀라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주민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 당국은 이들이 지난 주말 장례식장에서 공업용 메탄올이 섞인 불량 밀주를 마셨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례식에는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사건 이후 푸에블라 주 정부는 문제의 주류를 판매한 상점을 폐쇄하고 약 200ℓ의 술을 압수했다. 술에는 생소한 이름인 ‘레피노’라는 상표가 붙어 있었는데 이는 ‘매우 좋다’라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모렐로스주 멕시코시티 남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렐로스주에서는 불량 밀주를 마신 주민 15명이 모두 사망했다. 현지경찰은 상표가 부착되지 않은 20리터짜리 술항아리 다섯 개를 압수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2주 사이 멕시코에서 불량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은 100명에 달한다. 지난달 말에는 할리스코주에서 사탕수수로 담근 값싼 밀주를 나눠 마신 주민 25명이 숨졌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비필수적 활동을 중단하라는 정부 지시에 따라 멕시코 주류회사 생산라인도 잇따라 멈춰 섰다. 일각에서는 생산 중단으로 술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량 밀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멕시코 언론은 일련의 집단 사망사건이 술 판매 금지 때문인지 아니면 경제 봉쇄로 형편이 어려워져 값싼 술을 찾기 시작해서인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멕시코 당국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주류를 음용하지 말라고 당부한 상태다. 메탄올은 정상 주류에 포함된 에탄올과 달리 독성이 강하다. 메탄올을 마시면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일어나며 심하면 장기의 기능이 둔화되고 뇌 손상이 일어나 의식불명에 이를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보다 밀주 사망자가 더 많은 멕시코 산간 마을… 술 부족에 불법 밀주 성행

    코로나19보다 밀주 사망자가 더 많은 멕시코 산간 마을… 술 부족에 불법 밀주 성행

    코로나19 대유행에 비필수적 제조업이 멈춰서면서 주류 제조도 사실상 중단돼 밀주가 성행하면서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는 코로나19보다 불법 맥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가난한 산간 마을 치콘구텔라 마음에서는 싸구려 술 ‘레피노’ 병에 든 것을 마시고 20명이 사망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 주민 1만 2000여명은 커피와 고추, 토마토를 재배하며 산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희생자들은 멕시코에서 ‘어머니의 날’인 지난 10일 밀주를 마신 것으로 여겨진다고 현지 관계자가 말했다. 푸에블라 주에서만 이번 주에 불법으로 제조된 술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블에블라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코올 음료 소비와 판매를 하지 말 것으로 지시했다. 인근 할리스코 주에서도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고, 유카탄과 모렐로스 주에서도 오염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사건에 보고되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최근 2주 사이 밀주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로이터통신 전했다. 이들이 마신 밀주에는 메탄올과 같은 위험한 성분이 들어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다. 술을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거나, 파티를 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또 자가대피 중에 가정폭력을 예방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가장 흔란 편의점인 옥소를 소유한 대기업 펨사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맥주 재고량이 열흘치라고 밝힌 바 있다. 맥주 등 주류 제조회사인 하이네켄과 멕시코 최대 양조업체인 그루포 모델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의 비필수적인 활동 중단 지시에 따라 주류 생산을 멈추면서 전국적으로 주류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술을 사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 여행자들에게 알코올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경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칸쿤에 마약 공급한 에스카미야 코로나19에 수감 중 사망

    칸쿤에 마약 공급한 에스카미야 코로나19에 수감 중 사망

    멕시코의 악명 높은 갱단 우두머리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마약 밀매조직 ‘로스 세타스’ 분파의 두목이었던 모이세스 에스카미야 마이(45)가 할리스코주의 연방교도소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일 호흡기 증상을 보여 교도소 내 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틀 만에 사망했는데 교도소는 10일에야 사망 사실을 알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뚱보 마이’(Gordo May)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에스카미야는 오래된 학교를 뜻하는 거대 범죄조직 로스 세타스의 한 분파 조직을 이끌며, 휴양도시 칸쿤의 코카인 공급책으로 활동했다. 칸쿤에서 12명을 참수한 혐의 등으로 2008년 체포돼 징역 3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다. 중남미에서 해상 루트로 마약을 운반해 유명 휴양지에 공급하며 현지 경찰을 매수해 정보망으로 구축한 것도 그가 주도했다. 멕시코에선 지금까지 3만 5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465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과밀 상태의 교도소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에스카미야가 수감됐던 푸엔테그란데 교도소는 지난 9일까지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국경을 맞대며 북쪽에 자리잡은 미국이 감염자만 130만명이 넘고 사망자는 8만명을 넘었는데 멕시코의 피해 규모는 너무나 적어 의아하게만 보인다. 많은 이들이 검사가 더 원활해지면 감염자와 희생자 모두 빠르게 늘 것이라고 우려한다. 유엔은 일찍이 남미의 교도소 사정에 대해 경고를 했다. 대부분 과밀해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이 될 것이란 얘기다. 베네수엘라, 페루, 콜롬비아 등에서 탈옥 시도 끝에 사망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사면법이 의회를 통과해 일부 수감자는 풀려날 수 있게 됐는데 일부 활동가들은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왕 엘차포 딸, 아빠 피규어로 사업하고 선행하고

    [여기는 남미] 마약왕 엘차포 딸, 아빠 피규어로 사업하고 선행하고

    악명 높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딸이 아버지와는 달리 선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의 별명인 '엘차포'를 브랜드화하는 데 성공, 의류업체 '차포701'을 운영하고 있는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이 2일(이하 현지시간) 과달라하라에서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멕시코에선 지난달 30일이 어린이날이었다. 어린이날이 지나고 첫 주말을 맞아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이 잔뜩 선물을 들고 직원들과 함께 찾은 곳은 과달라하라에서도 범죄율이 높고 저소득층이 몰려 사는 콜로니아 할리스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은 300여 가정에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줬다. 과달라하라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의무격리가 시행되고 있다. 선물을 나눠주기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건 불가능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선물을 전달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마약왕의 딸이 선물 나누기를 강행한 건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이 갖는 특별한 의미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이 구호활동을 위해 설립한 재단의 대표 훌리오 캄포스는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울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작은 웃음이라도 선물해야 한다는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수칙과 질서를 최대한 지키며 선물을 나눠줬다"며 "앞으로 몇몇 장소를 더 방문해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그는 과달라하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기초식품을 담은 선물박스를 선물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이 식품을 구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다. 현지 언론은 "마약왕 아버지의 별명을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는 딸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은 비즈니스를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레한드리나 구스만 아버지 호아킨 구스만의 피규어를 금명간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1300~1500페소, 6만6000~7만4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은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신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교회 제단에 돌덩이 투척

    “신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교회 제단에 돌덩이 투척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대성당’에서 성모 마리아의 제단을 파손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밀레니오(Milenio)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 대성당에서 신자 한 명이 제단에 돌을 던져 2500페소(약 15만 685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남자는 이날 ‘과달루페의 성모’를 모신 제단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다른 신자가 기도를 마치고 돌아나가는 사이, 기둥 옆 바닥에 배낭을 내려놓고 무언가를 꺼내든 남자는 성큼성큼 제단 앞으로 다가가 두 덩이의 돌을 투척했다. 와장창 제단이 깨지는 소리에 돌아나가던 여성 신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해 성당을 빠져나갔다.성당에 있던 다른 예배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성당 밖으로 탈출해 도주 중인 남자를 체포해 가두었다. 멕시코 언론은 남자가 몇 달 전 ‘과달루페의 성모’에게 기적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으나 이루어지지 않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테러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성당 측은 제단 진열장의 윗부분이 파손되고, 성모 마리아의 성화가 담긴 액자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2500페소로 집계됐다.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포르투갈 파티마의 성모와 더불어 세계 3대 성모로 꼽히는 멕시코 과달루페의 성모는 지난 2017년 발현 100주년을 맞이했다. 성모 발현은 성모 마리아가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기적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과달루페의 성모’는 1531년 12월 9일 멕시코 원주민 후안 데 디에고에게 갈색 피부의 원주민 여성 모습을 하고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겨울에 장미꽃을 피우고 소년의 망토에 처음 발현 모습을 그대로 새기는 등 기적을 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는 멕시코의 국민적 상징이 되었으며, 망토에 새겨진 성화가 보관된 과달루페 성당은 로마 바티칸 다음으로 많은 가톨릭 신자가 방문하는 순례지가 됐다. 2016년 멕시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과달루페 성당을 찾아 미사를 집전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멕시코 카르텔 21세 女두목의 최후…군경과 총격전 끝 사망

    멕시코 카르텔 21세 女두목의 최후…군경과 총격전 끝 사망

    멕시코 마약조직(카르텔)의 한 여두목이 군경과 총격전 끝에 치명상을 입은 뒤 죽어가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SNS상에 공개돼 논란이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군경이 미초아칸주의 한 작은 마을에 있던 카르텔의 은신처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남성 6명을 체포했으나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당시 사망한 여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얼마 전 트위터 등으로 유포된 영상을 통해 해당 여성이 이른바 ‘라 카트리나’로 불리는 카르텔 분파 두목으로 확인된 것이었다. 카트리나는 멕시코에서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할 때 분장하는 해골 여성 캐릭터를 말한다. 마리아 과달루페 로페스 에스키벨이라는 본명이 확인된 이 여성은 사망 당시 나이가 21세밖에 되지 않았다. 그녀는 몇 년 전 해당 카르텔의 중간 보스 격으로 이른바 ‘M2’로 불리는 미겔 페르난데스와 사랑에 빠져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은신처에서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던 로페스 에스키벨은 멕시코 국가방위군과 경찰의 습격을 받고 조직원들과 함께 항전했으나 목에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반면 그녀의 남자친구 M2는 현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군 관계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는 벽에 기댄 채 목에서 피가 흘러 대충 지혈하고 있는 해당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군 관계자는 “진정하라”며 “헬리콥터가 당신을 데리러 오고 있다”고 말하며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은 로페스 에스키벨을 안심시켰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출혈이 심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모습도 담겼다.로페스 에스키벨은 농부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밝은 소녀로 컸지만, 카르텔에 소속된 남자친구를 만난 뒤로 어둠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출이 심한 모습이나 총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을 올려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 그녀는 지난해 10월 14일 인근 지역에서 멕시코 경찰관 13명을 살해한 카르텔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소속된 카르텔은 현재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조직으로, 이른바 ‘카르텔 할리스코 누에라 헤라시온’(CJNG)인데 이른바 엘 멘초로 불리는 두목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에게는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겨울 유통업계 주인공은 ‘귤보다 딸기’

    올겨울 유통업계 주인공은 ‘귤보다 딸기’

    이마트 12월 매출 105억… 과일 중 1위 외식·커피점·호텔 등 이벤트 메뉴 다양겨울철 인기 과일이 귤에서 ‘딸기’로 바뀌고 있다. 딸기가 가진 화려한 비주얼이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먹은 것을 과시하는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딸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딸기가 유통업계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딸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하며 라면, 맥주, 우유, 브랜드돈육에 이어 전체 품목별 순위 5위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과일 제품 중에서는 1위다. 딸기는 2017년에는 이마트 전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지만 2018년 9위로 뛰어올랐고 2019년에는 5위까지 올라섰다. 딸기 인기를 반영해 외식,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부터 호텔, 편의점까지 업계는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급 호텔들은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을 주는 ‘딸기 뷔페’를 매년 겨울 연례 행사로 열고 있다. 딸기 뷔페를 가장 먼저 시작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의 ‘2020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는 1월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리얼 스트로베리 7종’을 다음달 13일까지 한정 판매하며 할리스커피는 ‘설향 딸기 요거트 할리치노’, ‘설향 딸기 밀크쉐이크’ 등 음료 5종을 출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딸기는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하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겨울 분위기를 자아내는 빨간 빛깔에 귀여운 모양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심미 감각을 만족시킨다”면서 “‘설향’, ‘킹스베리’, ‘금실’, ‘담향’, ‘아리향’ 등으로 품종 또한 다양화돼 ‘딸기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울지 마” 자폐 친구 위로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영상)

    “울지 마” 자폐 친구 위로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영상)

    다운증후군이 있는 소년이 자폐성 장애가 있는 친구가 슬퍼하자 눈물을 딱아주고 껴안아 준 다음 토닥여주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최근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州)의 한 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이런 모습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할리스코 오쿨토’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처음 공유된 이 영상은 교실에서 차분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교복을 입은 두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교사의 시점에서 오른쪽에 앉아 있는 자폐 소년이 울기 시작하자 왼쪽에 있는 다운증후군 소년이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 소년은 여전히 울고 있는 친구를 두 손으로 꼭 껴안아 준 뒤 친구의 등을 한 손으로 토닥여주기까지 한다. 또한 이 소년은 울던 친구가 조금 진정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친구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자기 손으로 다시 닦아주고 나서 친구의 기분을 풀어주려는지 양팔을 잡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함께 팔을 휘젓는다.이 놀라운 장면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988만 회를 기록, 공유된 횟수는 49만 회를 넘어섰으며 댓글도 8900개가 넘게 달렸다. 영상을 보고 감동한 대다수 네티즌은 다운증후군 소년이 자폐 친구를 위로하는 모습에 아름답다고 말하며 소년의 행동을 칭찬했다. 사진=할리스코 오쿨토/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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