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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영 경기도의원 “민생 예산 파괴...김동연 도정 더는 못 참는다”

    이채영 경기도의원 “민생 예산 파괴...김동연 도정 더는 못 참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수석이자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7일째 이어지고 있는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투쟁 현장을 찾아, 김동연 도정의 편향적 예산편성과 조직적 책임 회피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같은 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단식농성장 앞에서 ‘7일차 규탄대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복지예산 대폭 삭감과 행정사무감사 거부 사태를 규탄하며 단식농성에 대한 강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채영 의원은 “도민의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복지·돌봄 예산을 대거 잘라내고, 정작 정치적 성과용 사업만 유지·확대하고 있다”며, “도민을 외면한 예산편성을 두고 침묵하는 것은 도민을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의원은 “어르신·장애인·아이들을 비롯한 도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탱하는 복지·돌봄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정작 이재명표 예산만 늘리는 ‘이증도감(李增道減)’식 예산편성은 민생의 기본을 무너뜨린 결정”이라며, “도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외면한 채 민생을 뒤로 미루는 행태가 바로 지금의 경기도정이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이채영 의원은 최근 발생한 비서실장과 정무·협치라인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사태에 대해 “도의회를 무시하고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성실의무를 저버린 책임자들은 더 이상 공직자로 남을 자격이 없다. 즉각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감을 거부해 도정을 혼란에 빠뜨린 정무라인은 책임 회피로 일관해 왔으며, 이는 도정을 사실상 사유화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채영 의원은 “도의회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 자체가 도정의 기본 구조를 붕괴시키는 심각한 일”이라며 “정무·협치라인의 전면 교체 없이는 경기도 행정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단호히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도청 5층 도지사실로 항의 방문을 이어갔다. 도지사가 부재중으로 만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은 “도민 복지 예산은 후순위가 아니다”라며 항의를 지속했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 투쟁과 항의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도의회 본연의 책무는 도민을 위한 견제와 균형이며, 도정이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며 불량예산은 바로 잡고, 무너진 도정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MVP 좌절됐지만…‘인간 승리’ 박진섭 “어둠의 터널 속 선수들에게 희망 되길”

    MVP 좌절됐지만…‘인간 승리’ 박진섭 “어둠의 터널 속 선수들에게 희망 되길”

    “저처럼 어두운 터널 속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최우수선수(MVP)가 간절했습니다.” 박진섭(30·전북 현대)은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1 시상식에서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우승팀의 주장으로 강력한 MVP 후보였지만 공격포인트 1위 이동경(울산 HD·36경기 13골 12도움)에게 밀렸다. 두 선수는 12개 구단 감독 투표에서 나란히 5표를 받았으나 박진섭이 각 주장에게 2표를 얻어 8표의 이동경에게 뒤졌다. 2017년 프로 입성에 실패한 박진섭은 내셔널리그(2019시즌 이후 K3리그에 흡수)에서 실업 선수로 활약하다가 이듬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K리그1 명문 전북의 부름을 받았고 올해 마침내 우승컵까지 품었다. 하지만 박진섭이 MVP 경쟁에서 밀리면서 2020년부터 우승팀에서 MVP가 배출된 기록도 끊겼다.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굳건한 믿음 속에서 박진섭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3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전북은 그를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38경기 32골)을 달성했다. 지난해 부진한 경기력으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던 전북은 올해 포옛 감독 부임 후 단숨에 구단 10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다. 박진섭의 축구 인생처럼 반전 드라마를 쓴 것이다. 박진섭은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꿈만 보고 꾸준하게 달려 이 자리까지 왔다. 스스로 고생했다고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동안 고생한 팀 동료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이다. 특히 (1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전)진우가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저라도 MVP가 되어야겠다는 욕심이 컸다”고 설명했으나 쓴잔을 삼켰다. 그는 동료 수비수 김영빈도 언급했다. 김영빈은 강원FC에서 뛰다가 올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박진섭은 “영빈이 형도 묵묵하게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라운드에서 많은 걸 배웠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 “개인적 이야기는 조심스러워” …KIA 재계약 질문에 말 아낀 양현종

    “개인적 이야기는 조심스러워” …KIA 재계약 질문에 말 아낀 양현종

    양현종(37·KIA 타이거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최저 연봉 인상 등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신과 관련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 선수협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선수협회 주최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2026년 선수협회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양 회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화 자리가 마련될 때마다 최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 최저 연봉은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최저 연봉은 2021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 뒤 4년째 그대로다. 1군 선수 최저연봉은 올해 5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인상됐으나 2군 선수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 양 회장은 내년 KBO리그에 도입되는 아시아 쿼터 제도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미 결정된 부분이라서 이를 거부할 순 없지만, 다른 측면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원소속팀인 KIA와 FA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양현종은 이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엔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2007년 KIA에 입단해 올해까지 18시즌 KIA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은퇴 후 영구결번이 전망되지만, 구단이 이번 FA 시장에서 ‘긴축 재정’ 기조를 보이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른팔’도 자르고…후임 비서실장 못 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핫이슈]

    ‘오른팔’도 자르고…후임 비서실장 못 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부패 의혹으로 전격 사퇴한 가운데, 후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르마크 비서실장의 후임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홍보 보좌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을 누구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은 제시된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중책인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가 곧바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으며 대통령실에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해온 예르마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문고리 권력’의 중심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왔다. 그는 전시 내각의 핵심 인물로 외교 정책, 포로 교환, 대러시아 제재 등 전쟁 수행과 관련된 주요 결정을 주도해왔으며, 미국과의 회담에서도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는 치명상을 입었다. 실제로 사임이 결정된 28일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해 예르마크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했다. 수사당국은 원자력 공사 에네르고아톰의 고위 간부 등이 협력사들에서 정부 계약 금액의 10∼1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조직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예르마크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나 그는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치학자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예르마크의 사임은 젤렌스키에게 있어 거의 오른팔을 자르는 것과 같다“면서 ”이번 상황이 재앙은 아니지만, 심각한 도전임에는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 ‘오른팔’도 자르고…후임 비서실장 못 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오른팔’도 자르고…후임 비서실장 못 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부패 의혹으로 전격 사퇴한 가운데, 후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르마크 비서실장의 후임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홍보 보좌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을 누구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은 제시된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중책인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가 곧바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으며 대통령실에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해온 예르마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문고리 권력’의 중심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왔다. 그는 전시 내각의 핵심 인물로 외교 정책, 포로 교환, 대러시아 제재 등 전쟁 수행과 관련된 주요 결정을 주도해왔으며, 미국과의 회담에서도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는 치명상을 입었다. 실제로 사임이 결정된 28일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해 예르마크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했다. 수사당국은 원자력 공사 에네르고아톰의 고위 간부 등이 협력사들에서 정부 계약 금액의 10∼1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조직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예르마크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나 그는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치학자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예르마크의 사임은 젤렌스키에게 있어 거의 오른팔을 자르는 것과 같다“면서 ”이번 상황이 재앙은 아니지만, 심각한 도전임에는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 중랑구 올해 10대 뉴스, ‘중랑 동행 사랑넷’ 1위…주민 투표로 선정

    중랑구 올해 10대 뉴스, ‘중랑 동행 사랑넷’ 1위…주민 투표로 선정

    서울 중랑구는 올 한 해 중랑구를 빛낸 ‘2025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는 ‘중랑 동행 사랑넷’ 성공 안착이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3444표를 받은 ‘중랑 동행 사랑넷’은 민간·공공·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복지 플랫폼이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로 평가되며, 올해 1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2위는 3357표를 얻은 ‘2025년 교육경비보조금 140억원 편성’이다. 중랑구는 2018년 38억원이던 교육경비를 매년 꾸준히 확대해 올해 140억원까지 늘렸다. 이는 전년 대비 20억원 증액된 금액으로 서울 자치구 중 3위, 재정자립도 대비 2위 규모다. 구는 내년에는 16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3위는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 주택개발 본격화’로 3196표를 기록했다. 중랑구는 서울시 모아타운 14곳을 포함해 총 27곳이 주택개발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건수와 면적 모두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4만 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해 도시 구조의 획기적 변화가 전망된다. 이 밖에도 ▲4위 ‘망우역사문화공원 명소화·망우문화마당·망우동행길·용마산스카이워크 조성’ ▲5위 ‘망우로 디자인 가로등 완공’ ▲6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평가 5회 연속 최고등급’ ▲7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8위 ‘공약이행 평가 5년 연속 최고등급 및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입상’ ▲9위 ‘자치구 최초 2개 교육지원센터 운영, 제2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10위 ‘중랑장미카페 개관과 함께한 제17회 중랑서울장미축제, 방문객 2년 연속 300만명 돌파’ 등이 선정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의 자부심을 더하고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왜 설치되는지 알 수 없는 138억원대 한강 조형물들”··· 서울시 한강 조형물 투입 의문 제기

    임규호 서울시의원 “왜 설치되는지 알 수 없는 138억원대 한강 조형물들”··· 서울시 한강 조형물 투입 의문 제기

    서울시가 한강에 138억대 조형물 다수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 경관개선 추진계획’으로 내년 예산 138억원을 설계했다. 뚝섬 청담대교 하부에는 13억원짜리 일명 ‘레인보우링’이 설치되고, 마포대교·양화대교 하부에는 27년도까지 25억원을 들여 ‘찬란한 기억들을 소환하는 장치’라는 이름의 샹들리에 12점이 만들어진다. 한강대교 경관조명에는 80억, 동호대교 옥수동 선착장 주변에는 ‘빛의 호수’ 12억원이 투자된다. 노들섬 벽면전시 일명 ‘미디어파사드’에는 약 4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3t 이상 되는 대형 샹들리에는 구조적 안전성, 유지관리 난도, 비바람 시 낙하 위험 등 안전상 문제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한강 중독에 서울시 재정은 빚더미”라며 “도대체 기대효과를 전혀 알 수 없는 조형물들을 130억원어치나 한강에 태우는 일은 정말 넌센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한강이 무슨 죄냐, 제발 좀 그만 내버려 둘 것”을 요구했다.
  • 스위스, ‘여성 병역 의무화’ 국민투표서 압도적 부결

    스위스, ‘여성 병역 의무화’ 국민투표서 압도적 부결

    중립국 스위스에서 여성 병역 의무가 제안됐으나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표 차로 부결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의 84%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감한 국민투표에서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에까지 확대하는 안에 반대했다.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란 이름의 이 안건은 여성도 군대나 민방위대, 또는 기타 형태의 국가 복무 의무를 이행하자고 제안했다. 안건 지지자들은 이 제도가 남녀평등 구현 차원에서도 올바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 안을 주도한 노에미 로텐은 AFP에 이 발의안이 “진정한 평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징병 대상 연령 남성들의 병역이나 민방위대 참여가 의무화돼 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병원이나 노인 시설 등에서 대체 복무가 가능하다. 매년 약 3만 5000명의 남성이 의무 복무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군대와 민방위에 이미 충분한 인력이 있으며 필요한 인원 이상을 추가로 모집할 경우 노동 인력이 줄고 막대한 비용도 초래된다며 이 안에 반대해 왔다. 정부는 여성에 대한 의무 병역이 “성평등을 향한 한 걸음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이미 자녀와 가족 돌봄, 가사 노동이라는 무급 노동의 상당 부분을 떠안고 있는 많은 여성에게 추가적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시민들은 이른바 ‘슈퍼리치’ 과세 안건도 부결시켰다. 최종 집계 결과 유권자의 78% 이상이 이 안에 반대했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부가 제안한 이 법안은 기후 대응 자금 조달을 위해 5000만 스위스 프랑(약 914억원) 이상의 재산에 50% 상속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 법안은 약 2500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법안 발의자들은 이 세금으로 연간 60억 스위스 프랑(약 10조원)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이 자금을 건물 리모델링, 재생에너지 개발, 대중교통 확충 등 스위스 경제의 생태적 전환에 쓰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등은 초부유층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떠날 수 있어 나라 경제가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장동혁 대표는 12월 3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윤태곤의 판]

    장동혁 대표는 12월 3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윤태곤의 판]

    체제 전쟁 강조… “국민 침묵”에 울분대장동 항소 포기 등 여권 악재에도尹 면회·한동훈 공격·우파 결집 집중당 지지율 20% 초반 박스권에 갇혀선거 승리 전략·현실 인식에 문제‘尹 탄핵 부당’ 잣대 당성·지지층 판별강성우파 유튜브 출연, 與·중도 공격‘우리 편 똘똘 뭉치자’로 싸우면 필패중요한 정치 일정 겹치는 12월 3일계엄 1년·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 결정영장 기각돼도 당 지지율 상승 어려워張대표 결단 ‘내란정당 족쇄’ 풀 열쇠 6개월 전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를 득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9.42%를 얻어 낙승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뤄진 조기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였다. 게다가 국민의힘에서 갈라져 나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34%를 득표한 점을 감안하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0.98% 득표한 것을 감안해도) 범여와 범야, 범진보와 범보수가 팽팽한 호각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1년을 앞둔 현재 상황은 천양지차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일 ‘체제 전쟁’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자유가 사라지는데 국민이 침묵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장 대표와 합을 맞추고 있는 중진 나경원 의원은 “‘아, 이제 자유 대한민국은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분노와 좌절감이 든다”고 토로했지만, 실은 ‘장동혁 체제’는 물론 국민의힘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최근 몇 달간 여론조사 추이에는 큰 출렁거림이 없다. 전화면접 정례 여론조사상 이 대통령 지지율은 60% 선을 넘나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40%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국민의힘은 20% 초반에 머물고 있다. 모두 박스권 안에 있는 셈이다. 그간 여권에는 악재가 적지 않았다.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 대장동 사건 김만배 등에 대한 항소 포기 논란, 론스타 중재 승소에 대한 공방, 여당 강경파들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태와 당정청 엇박자 등. 환율 급락, 수도권 부동산 규제, 반도체와 방위 산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들의 악전고투 등 경제와 민생에도 좋지 않은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야당으로 쏠렸다. 장 대표는 취임 직후만 해도 전당대회 기간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강경 우파에 쏠리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공간이 열리자 오히려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면회, 개신교에 경도된 언행으로 인한 불교계와의 마찰,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발언 등으로 빈축을 샀다. 장 대표가 직접 임명한 대변인단은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감싸면서 한동훈 전 대표 등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이런 모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장 대표는 장외투쟁에 나섰고 당 중진 중 그와 호흡이 맞는 것 같은 나 의원(지방선거기획단장)은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당원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안을 내놓았다. ●언론 “尹 절연·강성 우파와 거리 둬야” 현재 국민의힘 위상에 대한 보수·중도·진보 성향 신문들이나 지상파·종편 방송의 논조는 거의 한 방향이다. 윤 전 대통령 측과 절연하고 부정선거론을 고집하는 강성 우파와 거리를 두면서 확장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다” “국민의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당 오른편의) 우파와 힘을 합쳐야 한다” “지방선거는 체제 전쟁이다”라는 식으로 응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성 우파 유튜브와의 밀착도를 높이고 있다. 우려하는 의원들에게는 “지지율이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자체 조사로는 나쁘지 않다”고 대답했다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보였던 모습과 완전히 일치한다. ●‘체제 전쟁이 선거에 유리’ 판단은 문제 모든 정당들의 전략 방향 설정과 그에 따른 일정 기획, 메시지 발표는 당 지지율 제고와 선거 승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들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의 강경 우파 결집 전략 방향, 릴레이 장외집회, 체제 전쟁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에 대해 지지율 상승과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장 대표나 나 의원 등 현재 국민의힘 중심 지도부는 줄곧 ‘당성’(黨性) ‘지지층’ ‘여당과의 싸움’을 강조하면서 “중도는 그 실체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민심이 우선이냐 당심이 우선이냐는 논쟁에서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는 어렵다. 통상 정당들은 지지율이 낮고 형편이 좋지 않을 때는 민심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당심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할 만하니까 ‘1인 1표제’를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지도부 측 인사들은 “민주당도 자기들 잘못 하나 인정하지 않고 똘똘 뭉쳐 싸우니 이겼다” “우파에도 김어준을 만들어야 한다, ‘개딸’ 같은 결집된 지지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전략적 방향도 이런 인식과 주장하에서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식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가치 판단과 별개로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우리 편 똘똘 뭉치자’라는 기조로 싸우면 민주당이 무조건 이기게 돼 있다. 복잡한 설명 필요 없이 여론조사 수치만으로도 알 수 있다.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편’으로 결집하리라 판단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 편 민주당 편이 갈라지는 데 더해 “이재명 싫은 사람과 윤석열 싫은 사람까지 갈라서자”는 판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백전백승이다. 당심이냐 민심이냐, 강경이냐 온건이냐, 정체성이냐 실용이냐 중의 선택은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현실 인식에 기반한 분석과 판단의 문제다. 그런데 현실 인식이 다수의 그것과 유리돼 있다면 적확한 분석과 판단이 나올 수 없다. 또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성’ ‘지지층’ ‘여당과의 싸움’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 답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부당하다”, 나아가 “계엄은 할 만해서 한 것이고 다친 사람이 없는데 사과할 일도 아니다” “중국이 개입한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내지는 “한동훈은 배신자다”라는 명제가 당성과 지지층을 판별하는 잣대냐는 얘기다. 강성 우파들이 옹기종기 모인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는 물론이고 중도 우파들에게 험한 소리를 뱉어 내는 것이 여당과의 싸움이 될 수 있느냐는 뜻이다. 이런 잣대로 ‘핵심 지지층’과 ‘싸움’을 규정한다면 주류 보수 정당의 존재 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 된다. 최근 한두 달을 놓고 보자면 국민의힘에서 대장동과 론스타 문제 등으로 여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성과도 거둔 사람은 한동훈이지만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강경 친박 제외하고 ‘朴탄핵의 강’ 넘어 이렇게 해서 지지율을 제고하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다. 중도층 내지 비민주당 무당층이 유입돼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아지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생각하는 핵심 지지층, 강성 우파의 비중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지방선거 공천에서 당심 비중을 높이고 민심 비중을 낮추자는 주장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전체 파이는 작아지더라도 상대적 다수 지분을 유지하면서 당권을 쥐고 결집력을 높이면 이재명 정부 지지율도 언젠가는 낮아질 것이고, 대한민국 정치는 민주당 아니면 국민의힘 양자택일 구조이니 마지막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강경 우파에 대한 경도, 종교적 신념, 기존 언론보다 유튜버 친화적 태도 등으로 인해 장 대표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사이의 유사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많은 점이 닮았다. 하지만 황교안은 ‘통합’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쥔 다음에 그는 배신자로 불리던 유승민이 대표로 있던 새로운보수당은 물론 민주당 출신 이언주의 미래를향한전진4.0, 군소 청년 정치그룹 등 중도·보수 세력들과 통합해 미래통합당을 출범시켰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때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근혜 탄핵의 강’을 실천적으로 넘은 셈이다. 우리공화당 같은 강경 친박 정당은 끼워 주지 않았고 박근혜조차 통합당에 암묵적으로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국민의힘 현 지도부는 자의적인 ‘당성’을 내세워 중도를 밀어내고 당외 강성 우파에 손을 뻗고 있다. 오는 12월 3일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겹치는 날이다. 비상계엄 1년이 되는 날이고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직위를 이용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온다. 여기에 장 대표의 취임 100일이 겹친다. 국민의힘과 장 대표가 이날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아울러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추 의원과 관련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민주당의 파상 공세와 더불어 국민의힘이 코너에 몰리고, 반대로 영장을 기각하면 국민의힘이 한숨 돌리고 내란 정당의 멍에를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한다. 계엄에 대한 입장 여부와 그 수위를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연동시키는 분위기다. ●“계엄 잘못, 尹부부와 절연” 천명해야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이 더 코너에 몰리기는 할 거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심판 청구를 만지작거릴 것이다. 그러면 당당히 대응하면 된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인 장동혁 본인이 당시 당대표였던 한동훈과 나란히 계엄날에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계엄 해제 표결에 귀한 한 표를 던진 당사자임을 강조하며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이 당은 윤석열 부부와 절연해서 아무 관련이 없다. 그는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고 천명하면 된다. 당시 원내대표 한 사람의 구속영장 발부를 핑계로 제1야당을 해산하겠다며 덤비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책동이라고 맞서면 될 일이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지율이 제고되고 멍에를 벗어나는 건 아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해서 풀려난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국민적 신뢰가 올라가지도 않았다. 계엄과 탄핵,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공식적 입장 표명과 장 대표의 결단만이 ‘내란 정당 족쇄’를 풀 열쇠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부패 의혹’ 젤렌스키 비서실장 사임…우크라 종전 협상에 악재 작용할 듯

    ‘부패 의혹’ 젤렌스키 비서실장 사임…우크라 종전 협상에 악재 작용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공동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우크라이나 정권 실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부패 의혹으로 전격 사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힘든 종전안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끌던 그의 사임이 불러올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예르마크가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이날 아침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해 예르마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였던 예르마크는 10여 년 전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당시 코미디언 겸 배우로 인기를 얻었던 젤렌스키와 처음 만났다. 2019년 젤렌스키가 집권하자 외교를 총괄하다 이듬해 비서실장이 돼 ‘문고리 권력’의 중심에 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부터는 매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중요 결정을 내리면서 한몸처럼 일해왔다. 특히, 예르마크는 평화 회담 주선부터 우크라이나 외교 정책 수립, 내각 인사 선발, 군사 작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외교·군사·정치적 의사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러시아에 유리한 조항이 담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수정안을 논의한 것도 예르마크였다. 한편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루비오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종전 협상을 진행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러시아가 이번 스캔들을 협상에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21개 평가 ‘올 패스’… 경기교육청 ‘전국 꼴찌 → 1위’ 대반전

    21개 평가 ‘올 패스’… 경기교육청 ‘전국 꼴찌 → 1위’ 대반전

    취임 3년 만에 ‘최우수 등급’8억 2500만원 재정 지원금 확보학교-지역 신속 대응 체계 구축학생 마음건강도 꼼꼼히 챙겨임기 내 65개 공약 이행률 92.8% 임 교육감 “현장 소리 담을 것”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2년 당시 전국 최하위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3년 만에 이뤄낸 ‘대역전극’이다. 교육부는 매년 국가시책 추진현황 평가를 시행하며 정부의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국가시책에 따른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진 성과를 살핀다. 올해에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전체 21개 지표 통과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부여하고, 모든 지표를 통과한 경우에만 최우’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하는 완벽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대표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에서 경기도교육청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평가 영역별로 선정된 우수사례는 우수사례집 발간, 카드 뉴스 및 리플렛 등을 제작돼 교육현장에 배포되고 각종 교육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교실혁명 등 4개 영역 중심 평가 최우수 등급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는 평가다.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디지털 역량 배양 ▲학력향상 지원을 비롯해 모두 11개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국가 교육 시스템 구축에 앞장섰음을 증명했다. 정량 지표 중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 배양’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기도에 과대·과밀 학교가 많고 소규모학교도 공존하는 어려운 교육 여건임에도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으로 학생 맞춤교육을 강화하고 학습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도교육청의 특별한 노력의 결과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1인 1 스마트 단말기 100% 보급 ▲초중고 모든 학교에 무선 액세스포인트(AP) 기가급 100% 구축 ▲학교 스마트기기 통합 유지관리를 위한 지역별 거점센터 38개 구축 ▲디지털교과서(AIDT) 신청 학교 중 인터넷 10G 학교 478교 구축을 통해 지역 여건과 소득 수준 차이에 따른 교육격차와 학습 기회 불균형이라는 교육적 한계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력향상 지원 강화’에서 경기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수·학습 개선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2년 맞춤형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 참여 학생 비율은 약 6.4%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99.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체계적인 진단 없이는, 기초학력 보장도 없다’는 도교육청의 일관된 정책 방향이 성과를 거뒀다. 조기 진단을 통한 학습결손 파악이 학생 개별 맞춤 학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 고리라는 점에서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교육비 절감 사교육 경감 지표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많은 수의 교육청이 미통과하는 지표이고 특히 수도권 지역은 더욱 통과하기 어려운 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교육 경감 노력을 지속해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사교육 경감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공교육의 책무성을 확장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경기형 늘봄공유학교 운영으로 학생은 행복, 학부모는 안심, 학교 부담은 줄이며 동시에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하고 있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경기형 늘봄공유학교란,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늘봄과정을 전담하는 늘봄전담실을 기반으로 학교 및 학교 밖 모든 교육자원을 연결해 다양한 늘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경기도형 늘봄학교 체제를 말한다.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 학생 99.5%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 경인교대 박주형 교수는 30일 “이와 같은 평가 결과는 단순한 지표 관리를 넘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정성평가의 대표적 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에서도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학생 중심의 질적 성과까지 인정받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형 마음건강 CCTV 프로젝트’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Check)’하고 ‘케어(Care)’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유(Treat)’를 통해 학생 건강 역량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마음성장 전략 정책이다. 경기도교육청이 ‘광범위한 지역’과 ‘전국 최다 학생 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차 전문기관 연계율’을 2022년 45.8%에서 올해 82%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매우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의 삼중 지원체계가 중심이 돼 ▲위클래스·위(Wee)센터 고도화 ▲병원형·가정형 위센터 확충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전문가 상담 연계 등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과 실천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자살 예방·심리 회복 지원 모범 사례로 이어 전국 최초 모델인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상담 서비스’와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확대 및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학생 자살예방 및 심리회복 지원의 ‘핵심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정량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으로 5억원, 정성평가 우수사례 선정에 따른 3억 2500만 원 등 모두 8억 2500만원의 재정 지원금(인센티브)을 확보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정책과 현장의 긴밀한 연계 ▲국가시책을 통한 경기교육 구체화 등 교육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적극 선도하며,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서 오래된 교육의 틀을 허물고, 공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사·학생·학부모 함께 만든 결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지난해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걸쳐 실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 취임 이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최고 수준의 교사 수업 지원 ▲자율 기반의 새로운 교육 체제 구축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장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 구축 등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현재 임기 내 공약 이행률은 92.8%를 기록한다. 임 교육감은 “공약은 도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이며, 이를 충실히 이행해 인정받은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공약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욱 “계엄 다음날 국힘 의총서 ‘홍장원 때문에 실패했다’는 발언 있었다”

    김상욱 “계엄 다음날 국힘 의총서 ‘홍장원 때문에 실패했다’는 발언 있었다”

    지난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홍장원(당시 국가정보원 제1차장) 그 배신자 때문에 (계엄에) 실패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고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12·3 비상계엄 1주기 특집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3~4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그리고 그 후 정치권 분위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엄날 밤 여야 할 것 없이 욕 많이 하고 다녔다”계엄 소식을 듣자마자 국회에 왔기에 별다른 제지 없이 국회 내부로 들어왔다는 김 의원은 “제가 그날 욕을 정말 많이 하고 다녔다고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 와서, 국회 본관에 있으면서도 본회의장에 안 오는 사람들, 계엄군 등 보이는 대로 욕을 퍼부었다”면서 “완전히 욕쟁이 아저씨가 됐다”고 말했다. 본회의장에 갔을 때 민주당 의원들 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무도 보지 못했고, 아직 과반이 채워지질 않아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빨리 과반 채우라”며 욕하고 다녔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황당했을 것이다. 내란에 책임 있는 여당 의원이 혼자 덜렁 들어와서 민주당 보고 (의원이) 적다고 화내고 다니니까”라면서 “그만큼 이 당, 저 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조건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김 의원은 “추 원내대표에게 화가 엄청 났다. ‘당사로 모여라’라는 문자메시지가 오는데, 당사로 갈 때가 아닌데 또 본인(추경호)은 국회 본관에 있다더라. 이게 뭐 하는 건가?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욕을 많이 하고 많이 흥분돼 있었고, 당 소속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데, 원내대표를 향해 원색적인 욕을 좀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의원 한명 한명이 절실한 때였다. 계엄해제 표결 직전에 계엄군이 본회의장 문 바로 앞에 와 있었고 문을 부수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해제 의결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의원들이 꼬박 국회 본관에서 밤을 샜다고 전했다. 그는 “계엄해제 표결이 물리적인 게 아니다. 계엄군이 물리적으로 밀고 들어와 버리면 방법은 없다”면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계엄해제 선언을 빨리 하지 않아) 본관에서 되게 긴장했다”고 말했다. 뜬눈으로 새벽을 보내고 그날 아침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계엄해제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아주 차가운 시선이 있었다. 마치 배신자를 보는 듯했다. 황당했다”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이) 미안해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너희 왜 당사로 안 왔어’ 하는 분위기, 배신자로 보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의총에서 여러 가지 발언이 이어졌는데 그중에서 기억나는 발언이 홍장원 당시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성토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홍장원 전 차장 얘기를 했다. 당시 홍장원이 누군지, 이름도 모르고 처음 듣는 사람인데 12월 4일 의총장에서 모 의원님이 얘기하면서 처음 들었다”면서 “(그 의원이) ‘그 배신자(홍장원) 때문에 (계엄이) 안 됐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더라. 그런 배신자를 미리 못 솎아내서 이렇게 (계엄이) 실패한 거라는 취지로 얘기해서 ‘이게 뭔 말이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권성동 오면서 ‘탄핵 반대표 단속’…통과 뒤 ‘배신자’ 난리”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7일과 12월 14일에 대해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12월 7일 전에는 국민의힘 분위기가 ‘대통령이 내려와야 한다. 이건 방법 없다. 갑자기 탄핵 당하면 혼란이 크니 하야를 시키자’였는데,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취임한 뒤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력하게 표 단속을 하면서 탄핵 찬성 의견 냈던 사람들이 다 ‘세모’로 바뀌고 입장 철회를 해버렸다”면서 “국민의힘이 12월 14일 표결도 보이콧할 계획이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 12월 14일 탄핵소추안 표결이 성사되지 못하면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다음 회기까지 한달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당시 내부에서 들은 말 중에 “한달 시간을 벌고 진영 결집을 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그는 “결국 경우에 따라 준내전 상태가 되고 다시 비상계엄 할 수 있다고 해석될,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었다”면서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존립의 위기에 빠지고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가 직접적으로 위협받는다는 위기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의 탄핵 찬성표가 나와야 했다면서 자신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당 분위기를 바꿔 보이콧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 욕받이가 돼 다른 사람이 양심적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자 ▲간절하게 탄핵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싶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1인 시위를 하느라 못 들어간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 표결에 찬성하는 사람 솔직히 손 들어봐라’라고 얘기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찬성하겠다고 손 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신감이 생겨 ‘그러면 보이콧할 필요 없이 본회의에 참석해 탄핵 반대를 하고 오자’고 했는데 찬성표가 나와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최소 1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204표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 열린 의원총회에선 난리가 났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역시 저는 그때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배신자 너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쥐새끼’, ‘앞에서는 반대한다 해놓고 들어가 찬성하는 건 미꾸라지 짓’ 등의 말이 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런 것들을 녹음한 것이 유출됐는데 참석도 안한 내가 억울하게 또 뒤집어썼다”며 허탈해했다.
  • “이거 다 가짜뉴스입니다” 언론사·기자 공개 저격…폭로 사이트 개설한 백악관

    “이거 다 가짜뉴스입니다” 언론사·기자 공개 저격…폭로 사이트 개설한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정부에 비판적 기조인 언론사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들을 공개 저격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29일 백악관 홈페이지 내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사이트에는 특정 언론사 보도에 기자 이름, 이들이 저지른 것으로 지목된 ‘위반 사항’, 그리고 트럼프 정부가 제시한 해당 보도를 반박한 내용인 ‘진실’ ‘핵심포인트’가 나열돼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된 보스턴 글로브, CBS 뉴스, 인디펜던트에 대해 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 의원 관련 언급을 편향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 6명이 군인들에게 “불법적 명령은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의원을 겨냥해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반란 행위”라고 말한 것을 ‘처형’을 요구한 것으로 왜곡 보도했다고 백악관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모든 명령은 합법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불법 명령을 내린 적이 없고 가짜뉴스는 이를 알면서도 보도를 강행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치욕의 전당’이란 이름의 코너를 통해 각 언론사와 기자가 보도한 가짜뉴스를 나열하기도 했다. 분류 기준은 ‘편향’(biased), ‘좌파의 광기’(left-wing lunacy), ‘거짓말’(lie), ‘문맥 생략’(omission of context) 등이다. 이어 언론사별 위반 횟수를 기준으로 순위표도 게재해놨는데, 이날 기준 워싱턴포스트(WP)가 1위고 진보 성향 방송사인 MSNBC·CNN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백악관은 그 어느 때보다 가짜뉴스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미디어 편향’ 페이지 개설은 상황을 오도하는 보도를 바로 잡고 편향된 언론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이트 개설은 주류 언론의 비판적·편향적 보도에 특히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문제의식이 투영된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를 했거나, 현장에서 자신에게 거슬리는 질문을 하는 여성 언론인에게 잇따라 거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아프가니스탄인 출신 이민자의 주방위군 병사 총격 사건에 관한 질문을 받던 도중 한 여성 기자를 향해 “당신은 멍청한가(stupid), 당신은 멍청한 사람인가?”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여성 기자에게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말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노화 징후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취재진 중 여성만을 겨냥해 ‘삼류 기자, 추한 사람’이라는 식의 인신공격을 가했다.
  • ‘3점 9개 폭발’ 이현중 뒤엔 전희철표 맞춤 전술…저우치 헌팅·수비 디테일로 중국전 2연승 도전

    ‘3점 9개 폭발’ 이현중 뒤엔 전희철표 맞춤 전술…저우치 헌팅·수비 디테일로 중국전 2연승 도전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무너트린 배경엔 3점 9개를 폭발시킨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뿐 아니라 전희철 임시 감독의 지략이 있었다. 한국은 저우치 헌팅, 맞춤 수비 전술 등으로 12년 만에 중국 상대 2연승에 도전한다.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를 펼친다. FIBA 랭킹 56위 한국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원정에서 3년 4개월 만에 중국(27위)을 80-76으로 넘었다. 3개월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8강에선 71-79로 패배했는데 당시 22점을 넣은 이현중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현중은 이번 대결에서도 월드컵 예선 단일 경기 역대 최다인 9개의 3점을 터트리는 등 33점 14리바운드 맹활약했다. 안영준(서울 SK), 이정현(고양 소노)이 각각 13점 6리바운드, 13점 7도움을 보탰다. 공격리바운드 3개 포함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도 분전했다. 전희철호는 공격에서 제2의 야오밍이라 불리는 216㎝ 센터 저우치를 공략했다. 이현중과 이정현은 저우치(11점 12리바운드)가 막는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과 2대2 공격을 전개하면서 그의 느린 발을 이용했다. 스위치가 됐을 땐 스텝백 후 3점을 던졌고 돌파로 득점했다. 또 이정현은 도움 수비가 몰린 틈에 코너로 패스해 안영준의 외곽슛을 도왔다. 3점 성공률을 23.1%(26개 중 6개)로 낮춘 수비력도 승리 요인이었다. 안영준, 이우석(상무) 등 높이와 속도를 겸비한 장신 포워드가 상대 가드 랴오 샨닝(17점)을 막았다. 랴오 샨닝은 17점을 올렸으나 외곽슛을 2개만 시도했고 그마저도 모두 놓쳤다. 전 감독은 현 소속팀인 SK에서도 안영준에게 빅맨부터 가드까지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내외곽 협력 수비로 2025~26 프로농구 최소 실점 3위(75.1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저우치나 에이스 후진추(10점 3리바운드)가 코트를 밟았을 땐 도움 수비를 펼쳤는데 내외곽 기회가 열리기 전에 반칙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저우치가 자유투 성공률 50%(10개 중 5개)에 그치면서 전 감독의 구상이 맞아떨어졌다. 지난 8월 아시아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23점을 몰아쳤던 후진추도 이번엔 변화무쌍한 수비에 당황했다. 오는 2차전에선 중국이 반 박자 빠른 공격으로 도움 수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다. 또 이현중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그에게 공이 전달되지 못하도록 핸들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백업 가드 변준형(안양 정관장) 등의 지원 사격이 필요한 셈이다. 전 감독은 1차전을 마치고 “약속된 수비를 정확히 지키며 공격 템포를 조절하고 실책을 줄이자고 강조했는데 잘 이뤄졌다”면서 “4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과 인사이드 수비 집중력은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중도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 덕분에 슛을 많이 넣었다. 항상 자신 있게 던진다”며 “12명이 함께 뛰기 때문에 내가 못 해도 동료들이 해결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짧은 시간에 전술을 짜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지드래곤, 또 라이브 논란…“망쳤다” 반응 속 직접 남긴 댓글은

    지드래곤, 또 라이브 논란…“망쳤다” 반응 속 직접 남긴 댓글은

    가수 지드래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불안정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지난 3월 단독 콘서트에 이어 또다시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에서 지드래곤은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그의 무대에는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히트곡 ‘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음 이탈을 내거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고 상당 부분 AR(보조 음원)에 의존했다. 노래의 절반 이상이 추임새 중심으로 흘러갔고, 일부 팬들은 “춤도 완전히 소화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라이브 대참사 수준”, “지디 팬이지만 이번 무대는 말아먹은 게 맞다”, “대상 수상자 무대라고 하기에는 너무 실망스럽다”, “몇 번째 반복되는 라이브 논란인지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상식 직후 엠넷 ‘마마’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드래곤의 무대 영상이 업로드됐고,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 일명 ‘붐따’로 불리는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린 이모지와 줄임표를 남겼다. 지드래곤의 라이브 실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 ‘2024 SBS 가요대전’에서는 불안정한 라이브로 “방송 사고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고,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에서도 아쉬운 보컬 실력으로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콘서트 이후 지드래곤은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출연해 “그날 너무 추워서 계속 덜덜 떨었고 비, 우박, 눈이 같이 와서 모두가 힘들었다”며 “추우면 기계도 얼더라. 그래도 잘했어야 하는데 아쉽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홍콩 아파트 단지 화재 현장 복구와 피해를 본 홍콩 시민들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100만 홍콩달러(약 1억 8874만 원)를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기부했다. 그는 ‘2025 마마 어워즈’ 수상소감을 통해 “어떤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역 승강설비 개선 위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면담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역 승강설비 개선 위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면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8일 한국철도공사 건축기술단 건축설비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핵심 민원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승강설비 노후화 문제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축설비처는 한국철도공사의 건축설비 업무와 승강설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김 의원은 이날 면담을 통해 지난 10월 24일 가좌역 이용 주민들이 전달한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 설치된 승강설비는 총 27대(에스컬레이터 22대, 엘리베이터 5대)로, 모두 2012년에 설치되어 13년차로 노후화되어 월평균 3.7회의 보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승강설비의 보수와 관련해 현행법상 엘리베이터는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적이고, 에스컬레이터 시장 역시 중국 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업체에 부품 제작을 의뢰한 뒤 이를 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을 제작하는 복잡한 구조로 인해 수리에 시일이 오래 소요된다. 이날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가좌역 승강설비 전체는 15년 경과 후 순차적으로 전면 교체 및 개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안내하고, 현재는 고객 안전 확보 및 고장 최소화를 위해 주요 부품 교체와 추가적인 순차적 예방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의 승강설비 전체가 2024년 10월 말 4498대에서 올해 10월 말 4550대로 52대가 증가했지만, 고장 발생 건수는 전년도 동기 1036건 대비 812건으로 21.7%(224건)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특히 에스컬레이터는 시설물이 2,897대에서 2,944대로 47대 증가했지만, 고장 건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692건에서 415건으로 40% 감소했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개선 결과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축소, 특히 수색 ~ 용산 구간만이라도 최소 5분 내 배차간격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을 확인해달라고 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과 편의라는 양대 중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응답해 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 YTN ‘최대주주 변경취소’ 판결에… 與 “사필귀정” 野 “국제적 비웃음거리”

    YTN ‘최대주주 변경취소’ 판결에… 與 “사필귀정” 野 “국제적 비웃음거리”

    법원이 2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를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을 두고 여아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만시지탄으로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행정기술적 하자를 넘어 뉴스채널의 지배구조를 좌우할 중대 사안에서 방통위가 헌법과 행정절차법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공정한 절차마저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무엇보다 엄정하고 투명한 심사 절차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번 판결로 절차적 위법이 명백해진 이상, 공수처의 무혐의 처분은 타당성을 잃었으므로 검찰은 김홍일 전 위원장과 이상인 전 부위원장의 불법 행위와 의결 과정 전반의 위법성을 즉시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무리하게 밀어붙인 YTN 민영화가 법치와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개입이었음을 사법부가 분명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1년여 동안 방통위 5인 체제 복원을 막았고, 법원은 그 핑계로 YTN 소송에서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정부·여당은 YTN을 다시 공기업 소유로 돌리려는 것인가. 이는 CNN을 미국 공기업 소유로 만들려는 것처럼 국제적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일개 방송 노조의 민원을 집권여당이 나서서 지원을 약속한 것도 기이하지만 법원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내려 언론노조 손에 YTN을 넘겨준 판결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 서석영 경북도의원 “62억원 정화운반선 목적 잃고 연안만 맴돌아”

    서석영 경북도의원 “62억원 정화운반선 목적 잃고 연안만 맴돌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의원(국민의힘, 포항)이 2026년도 경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관공선의 비효율적 운영 실태와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의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집행부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석영 의원은 해양수산국 예산 심사에서 “62억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들여 건조한 도서지역 정화운반선이 정작 주 활동 무대여야 할 울릉도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단 7회 운항하는 데 그쳤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해당 선박은 도서지역(울릉도)의 해양 쓰레기 운반을 주목적으로 건조됐음에도, 실제 운항 실적은 영일만항 등 내륙 연안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1회 운반량 증가로 인한 운항 횟수 감소”라고 해명했으나, 서 의원은 “연간 6억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가 투입되는 선박이 연 7회 운항에 그친다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며 “민간 위탁 처리 비용과 비교해 효율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의원은 “울릉도 운항 7회를 제외한 나머지 30여 회의 운항이 ‘기타 영일만항 등’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히 배를 놀리지 않기 위해 근거리 운항만 한 것 아니냐”라고 꼬집으며, 2026년 운영 계획에 구체적인 운항 목표조차 명시되지 않은 점을 들어 집행부의 안일한 운영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진행된 농축산유통국 심사에서도 서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은 이어졌다. 서 의원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 의원은 “월 90~11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이 중단되는 3년 차 이후 청년들의 폐업 및 이탈률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도가 몇 명을 선발했느냐는 실적에만 매몰되지 말고, 이들이 얼마나 잘 정착했는지를 살피는 사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 자금 상환 문제로 고통받는 청년농업인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도 촉구했다. 정부는 2023년 농업 투입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육성자금 상환 조건을 ‘5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대폭 개선하고 2020년 대상자까지 소급 적용했으나, 2018~2019년 대출자들은 여전히 ‘3년 거치 7년 상환’ 등의 과거 조건에 묶여 있다. 서 의원은 “지난해부터 원금 상환 압박을 이기지 못한 청년농업인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북 도내에 이러한 피해자가 없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형평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예산 심사는 도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이는지 감시하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2030 세계박람회 참패 원인은…지나친 낙관에 외교 전략도 미흡

    2030 세계박람회 참패 원인은…지나친 낙관에 외교 전략도 미흡

    부산시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했다가 29표를 얻는 데 그치며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패한 요인은 교섭 추진 체계의 한계와 과도한 낙관론, 전략 부재 등이었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28일 정부와 부산시가 공개한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백서’는 유치 실패 원인을 크게 7가지로 분석했다. 먼저 ‘유치 교섭 추진 체계의 제도적·운용상 한계’를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다. 국무총리와 대한상의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 유치지원단, 대통령실 소속 미래전략기획관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이 유치 활동에 참여했지만,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외교부와 유치지원단 등이 회원국 일일 동향 파악과 판세 분석을 담당하고, 대통령실이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체계였는데, 정보 공유와 협의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백서에 실렸다. 백서에서는 또 대통령실로부터 유치 성공 기대감이 과도하게 확산한 점도 지적됐다. 이 탓에 일선 기관이 대통령실에 보고할 때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지 사정에 기초한 재외공관의 현실적인 판세 전망이 묵살, 왜곡되거나 정책 판단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기도 했다. 교섭을 위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파견한 특사 중 일부가 국제경험이 부족해 오히려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남겼다는 평가도 실렸다.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등 특사 66명의 반복적 파견으로 회원국이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고, 일부 인사는 최빈국 등 국가에서 배려 없는 언행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 특사가 자신이 담당한 국가의 입장을 낙관적으로 보고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BIE 총회 등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실시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회원국을 설득하기 위한 메시지가 부족하고, 인기 한류 콘텐츠와 유명인만 대거 등장했다는 비판이다. 경쟁국보다 늦게 본격적으로 유치 활동을 시작한 점도 실패의 주요 원인이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리야드는 2021년 10월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곧장 빈 살만 왕세자 등 고위급 인사를 중심으로 득표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부산시를 중심으로 국내 홍보활동에 집중하다가 정부와 민간 유치위원회 등을 꾸려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갖춘 2022년 7월에야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다. 전쟁 등으로 고금리,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주요 채권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섭력이 더 힘을 발휘하는 등 환경도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회원국 현지에서 한류를 활용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대중을 상대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지만, 정작 의사결정권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에는 한계를 드러냈고, 접근 수단도 자금력을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부족했다는 반성도 제시됐다.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대한민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 유치전을 치르며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등 역량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의 정상, 장관급 인사들과 면담하면서 경제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제, 외교 분야 기반이 강화됐으며, 부산의 도시 인지도 또한 각종 지표 상승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백서는 향후 세계박람회와 같은 국제 이벤트 유치에 도전할 때 분산된 유치 조직보다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통해 교섭 전략을 세우고 판세를 분석하는 등 종합적이고 일관된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컨설턴트와 홍보 대행사를 활용한 전략 마련,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윤석열 “전한길은 하나님이 한국에 보낸 선물”…옥중편지 공개

    윤석열 “전한길은 하나님이 한국에 보낸 선물”…옥중편지 공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서울구치소에 구금돼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전한길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면서 ”그래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란다.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시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전한길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전한길은 윤 전 대통령이 흰머리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화면에 등장하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너무나 수척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재판장에 예의를 갖추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서 예의를 표했다”며 “이게 바로 보수주의 가치이자 진정한 상남자라고 생각한다. 저는 같은 남자로서 윤 전 대통령을 정말로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변함없는 지지를 드러냈다. 이하 윤 전 대통령 옥중편지 전문전한길 선생님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2025.11.26 윤석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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