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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석 의회 권력 쥔 민주, 민생·타협 시험대

    175석 의회 권력 쥔 민주, 민생·타협 시험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향후 4년간 다수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지만, 과도한 환호 속에 역풍을 자초하기보다 겸허한 모습으로 민생을 챙기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총선 당선인들에게도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을 얻어 총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됐다. ‘반윤(반윤석열) 세력’으로 계산하면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 의석수를 더하면 총 192석으로 늘어난다. 국민의힘(108석)으로서는 입법과 예산 처리 등에서 범야권의 완력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다만 유권자가 윤석열 정부를 심판했지만 여당에 개헌 저지선은 지켜줬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겸허한 자세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나왔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 정치 복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 이 대표를 만나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적 방향의 해결 방안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영수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은 60명(20%)이 배출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54개 지역구만 봐도 여성 당선인이 36명(14.1%)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4·10 총선의 개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초접전지에서는 마지막까지 후보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1위와 2위가 단 497표 차이였고,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로 승부가 갈렸던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이번에도 0.89% 포인트 차이로 승자를 가렸다. 국민의힘 이종욱(창원진해) 당선인은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10.2%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끝에 500표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국민의힘 윤상현(동·미추홀을) 당선인도 불과 1025표 차이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눌렀다. 남 후보는 전날 “관외 사전투표함 7개 중 3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재검표 논의에 나섰지만,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찾아냈고 이에 승복했다. 윤 당선인은 21대 총선 때도 전국 최소인 171표 차로 남 후보를 이긴 바 있다. 경남 창원성산에서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82표 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하갑에서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인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를 득표하며 49.60%를 얻은 현역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불과 693표 차이로 눌렀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대변인 출신인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50.26%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49.73%) 국민의힘 후보보다 851표를 더 얻었다. 이외 여성 비하 등 각종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90년대생 정치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후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박수현 민주당 후보 등이 3% 포인트 미만 격차로 신승했다. 추미애(경기 하남갑) 민주당 후보도 ‘친윤’(친윤석열) 호위무사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 포인트(1199표) 차로 따돌렸다.
  • 지옥서 살아 돌아왔다…김재섭·조정훈·김태선 ‘극적 승리’ 환호

    지옥서 살아 돌아왔다…김재섭·조정훈·김태선 ‘극적 승리’ 환호

    4·10 총선의 개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험지에 출마해 극적으로 생환한 거대 양당의 주역들에게 관심이 모인다. 서울 도봉갑에서는 12년 만에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당선자를 배출했고, 울산 동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첫 당선자가 나왔다. 야권의 전통적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도봉갑에서는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9.05%를 득표하며 안귀령(47.89%) 민주당 후보를 1098표 차로 눌렀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김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재근 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한 결과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도봉갑은 민주화 운동 대부였던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그의 아내 인 의원이 도합 6선을 한 지역구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신지호 전 의원 이후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는 이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서울 격전지 ‘한강벨트’ 중 한 곳이었던 마포갑에서도 국민의힘이 12년 만에 당선자를 배출했다. 조정훈 후보가 48.30%를 얻어 이지은(47.70%) 민주당 후보를 599표 차로 이긴 것이다. 마포갑은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과 그의 아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도합 9선을 한 지역구로,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강승규 전 의원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했다.울산 동구에서는 김태선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김 후보가 45.88%를 기록하며 권 후보(45.20%)를 0.68%포인트 차(568표)로 따돌리며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3번의 도전 끝에 5선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50.66%를 얻은 박 후보는 정 후보(48.42%)를 불과 2.24%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 출신이자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로 꼽히는 박 후보는 향후 당내 비주류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김태호 후보도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인 경남 양산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김두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하며 국민의힘에 뜻깊은 승리를 안겼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의 ‘중진 재배치’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의원이다. 민주당 후보가 지난 20·21대 총선에서 거푸 당선됐던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이다. 한편, 험지 호남에 출마한 이정현(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정운천(전북 전주)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낙선했지만, 정권심판론이 뒤덮은 이번 총선에서 20% 이상 득표를 얻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총선 참패 책임 통감” 오세훈, 정치적 보폭 넓힐까

    “총선 참패 책임 통감” 오세훈, 정치적 보폭 넓힐까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여야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정치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이 선거 참패에 따른 후폭풍에 휩싸이면서 그동안 정치권 이슈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해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폭을 넓힐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오 시장의 측근들은 모두 국회 입성에 실패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서울 광진을 지역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가 출마해 오 시장의 ‘설욕전’으로 불렸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 시장은 민주당 고민정 후보에게 2.55%포인트(2746표) 차로 낙선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고 후보가 초접전 끝에 당선됐다. 이밖에 서울시 대변인 출신으로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 및 오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원구갑 현경병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오 시장 입장에서는 서울시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할 원내 인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대권가도를 염두에 두고 당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오세훈계 의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질책은 준엄했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견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일각에서는 여권 패배 책임론에서 오 시장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오 시장이 차기 주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오 시장의 정치색이 ‘중도 보수’를 띄는 만큼 외연 확장성을 갖췄다는 점도 부각될 수 있다. 다만 지자체장으로서 오 시장이 정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기후동행카드, 한강리버버스 등 핵심 사업을 통해 존재감 키우기에 나설 수도 있다. 오 시장은 “초토화된 광야에 한 그루 한 그루 묘목을 심는 심정으로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전심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오 시장 측 관계자는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방향, 시대가 요구하는 정책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총선을 계기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 청색불이 켜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입지는 다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 안팎에선 김 지사가 당분간 도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일갈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정권 심판론에 불이 붙은 가운데 향후 잠룡으로서 정부를 견제하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 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빨리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 “죽음의 영예에 감사”…하마스 최고지도자, 아들 3명 사망 소식에 밝힌 심정 [핫이슈]

    “죽음의 영예에 감사”…하마스 최고지도자, 아들 3명 사망 소식에 밝힌 심정 [핫이슈]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가 자신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음을 인정했다. AFP통신, 알자지라 등 외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62)의 아들인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으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하니예의 아들들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친척을 만나기 위해 해당 장소를 찾았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하니예의 손자 4명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는 하니예는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인정하며 알자지라에 “(아들들에게) 순교의 영예를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 것이라 믿는다면 이는 망상”이라고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했다.이스라엘방위군(IDF)과 정보기관 신베트도 하니예 아들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무장단체에 속한 이들이어서 표적 사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측은 “공습 당시 이들(하마스의 아들들과 손자들)은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테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슬람 명절을 맞아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는 하니예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부분이다. 하니예 아들들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하니예와 전화통화를 통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NS에 공식 성명을 올려 “이스라엘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란 국영통신 IRNA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하니예에게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하마스와 갈등 관계에 있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도 이례적으로 하니예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하니예 아들들의 죽음, 휴전 협상에 걸림돌 될까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가족이 사망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휴전 협상안에 대한 하마스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작전은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의 한 대령이 승인했으며, 전시 내각 내에서 사전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 작전에 대해 전시 내각 일원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인 칸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니예의 아들들이 사망한) 이번 공습이 휴전 협상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면서 “현재 하니예의 아들 중 한 명이 이스라엘군에게 인질로 억류돼 있다”고 밝혔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니예에게는 이번에 숨진 3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자녀가 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하니예는 하마스 최고위층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9년부터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자지구 밖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을 오가며 고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이집트 매체인 ‘로즈 알 유수프’ 역시 “하니예는 샤티 난민캠프 인근 가자 해변에 4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에도 가자지구의 아파트와 별장 등 건물을 여러 채 구입하고 일부는 자녀를 소유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는 동안, 하니예와 그의 아들들 등 가족은 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다는 비난이 여러차례 나왔다. 지난해 11월 독일 매체 빌트는 “하니예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테헤란, 이스탄불, 모스크바, 카이로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우호 국가들의 지도자를 만나왔다”면서 “그의 두 아들은 이스탄불이나 도하의 고급 호텔에서 즐기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자주 공개하곤 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하니예는 5성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SNS에 유포된 영상은)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이 대학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영상] “승리에 도취하지 말자”...175석 확보에도 쓴소리 쏟아진 민주당 해단식

    [영상] “승리에 도취하지 말자”...175석 확보에도 쓴소리 쏟아진 민주당 해단식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 압승한 민주선대위 해단식서 자세 낮춘 이재명·이해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번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초점을 맞춘 민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거대 야당’의 무게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겸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의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을 확보했다. 2연속 총선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단식 현장에서는 잔뜩 자세를 낮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 대표는 당선자들을 향해 낮고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주권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 정치에서 실천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당선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승리에 도취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도) 180석을 줬는데 뭐 했느냐는 소리를 그동안 많이 들었지 않나”라며 “이번에 이렇게 줬는데도 또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했다.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했던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경기 수원시정) 당선자를 겨냥한 듯 ‘언행’을 지적한 메시지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됐다고 해서 말을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은 말을 하면, 깨어있는 국민은 그런 걸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이 때문에 꽤 많은 의석을 잃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 결과로 이 대표의 입지는 더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결과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 안철수·유승민, “대전환”, “반성·쇄신”… 與 혁신 촉구

    안철수·유승민, “대전환”, “반성·쇄신”… 與 혁신 촉구

    국민의힘에서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총선 참패에 따른 당의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민심은 항상 옳고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보여주신 민심의 준엄한 심판에, 책임 있는 여당의 중진의원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당정은 민심을 받들어 전면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정부·여당의 국정 기조 대전환과 낮은 자세로 혁신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깊은 자기반성 위에 국정 전반을 쇄신해 달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님께 호소한다”며 “대통령께서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길로 나선다면 떠난 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여권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과 함께 대선주자로 꼽힌다. 여당은 이날 총선에서 야권에 역대급 과반을 내주면서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당 안팎에서 뼈를 깎는 각오의 쇄신이 있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들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등 국면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 용인시갑 이상식 “포용과 통합의 정치 하겠다”

    용인시갑 이상식 “포용과 통합의 정치 하겠다”

    “증오와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포용과 통합의 정치, 민생과 실용, 희망과 비전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용인시갑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첫 금뱃지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당선자가 “무너졌던 처인의 자부심을 되살리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끌어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7만1030표(50.22%)를 얻어 6만1995표(43.83%)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543표(3.21%),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3864표(2.73%)를 얻었다. 용인시갑 선거구는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연달아 당선됐던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두 사람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실형을 받으며 유권자의 표심이 흔들린 상황에서 정권심판론마저 거세게 불었다. 지역 곳곳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0·40대 청장년층 인구 유입이 증가한 것도 보수세를 옅게 하는 요인이 됐고, 여당의 공천 후유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주시 출신의 이 당선자는 경찰대학교를 수석 입학(5기)해 경찰에 입문, 부산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이 당선자는 경찰대 4학년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을 거쳤다. 이 당선자는 11일 오전 9시 용인중앙공원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 ‘재선 성공’ 우생순 임오경 “초심 잃지않고 시민과 함께 할것”

    ‘재선 성공’ 우생순 임오경 “초심 잃지않고 시민과 함께 할것”

    “지난 4년간 저 임오경을 믿어주시고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광명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광명갑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당선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 당선자는 “22대 국회에 들어가 추락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팍팍해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을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광명의 현안들은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는 위기의 대한민국 정치와 민생을 회복하고, 열정을 다해 광명 발전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광명갑에서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만7716표(58.73%)표를 얻어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를(3만3525표, 41.26%) 따돌리고 재선 반열에 올랐다.
  •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민주당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가운데 중구강화옹진과 동구미추홀을등 2개 선거구만 국민의힘에 내주고 12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 13개 선거구 중 이들 두 선거구를 뺀 11곳을 석권한 것과 같은 결과다. 민주당 압승과 국민의힘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인천 총선 결과는 큰 격차의 ‘여소야대’라는 22대 총선 전체 성적과 다르지 않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11일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 출신이 고루 분포된 인천이 이번 총선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 다시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을 싹쓸이했다.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적 관심을 끈 ‘명룡대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여유 있게 누르고 수성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54.1%, 원 후보는 45.4%의 득표율로 8%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계양갑 유동수 후보는 3선 의원이 되고 부평갑 노종면, 부평을 박선원 후보는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장을 지낸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SBS 아나운서 출신의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에 승리했고 남동을에서는 iTV 기자 출신의 민주당 이훈기 후보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 갑을병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진 서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영입 1호 인재’인 박상수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서구을에서는 공익단체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인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서구병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실에서 근무한 모경종 후보가 승리하며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와의 3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고 연수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됐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배준영 두 후보만아 농어촌 중심인 2개 선거구에서 힘겹게 당선됐다. 4년 전 동구미추홀을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171) 승리를 기록한 4선의 윤 후보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힘겹게 승리했다. 두 후보는 각각 득표율 50.4%, 49.5%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불과 1000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중구강화옹진에서는 배 후보가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의 3번째 승부에서 다시 이기며 재선 의원이 됐다.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경력자들 공천했으나 줄줄이 고배”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인천 대승 요인으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 점을 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실망한 인천 유권자 상당수가 정부 지원론보다 견제론 쪽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후보 공천 전략이 지역 유권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유권자들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앞세운 후보들이 속속 출마했으나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를 선거구로 하는 연수을에서는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됐고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의 김기흥 후보가 공천됐으나 민주당 현역 의원에 패했다. 남동을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출마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민주당 이훈기 후보에 득표율 45.5%대 54.4%로 무릎을 꿇었다. 남동을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3선의 윤관석 의원이 구속돼 이번 총선 결과가 관심을 끈 선거구다. 인천에서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도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인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주당 지역 의원들의 협력을 어떻게 끌어낼지 주목된다.
  • 울산 북구 윤종오 당선인, 진보당 지역구 후보로 전국 유일 당선

    울산 북구 윤종오 당선인, 진보당 지역구 후보로 전국 유일 당선

    현대자동차 생산직 출신의 윤종오(60·울산 북구) 당선인은 진보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6만 3188표(55.12%)를 얻어 4만 9155표(42.88%)를 획득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기조 변화에 앞장서고, 국회에서 야권 단결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방 소멸에 맞서 북구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고, 미래 산업을 키우고 도로망과 교육문화시설을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윤 당선인은 진보 성향인 노동자들의 지지를 대거 받아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다. 울산 북구는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제조공장이 위치해 이른바 ‘노동자의 도시’로 불린다.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영남권이면서도 공장 노동자 표심이 선거 판세를 좌우해 선거마다 보수·진보 진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국민의힘과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려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 지역 재선 현역인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단일화 결정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줄곧 요구했고, 윤 당선인은 선거를 불과 며칠 남기고 요구를 수용해 경선에서 승리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맞서 선거운동 내내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또 윤 당선인은 현대차 공장 생산직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이력과 구청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노동계 표심을 얻었다. 그는 구청장 시절에 영세업자를 우선 배려하는 정책을 펼쳤다. 당시 윤 당선인은 전국 최초로 민·관 거버넌스 형식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운영하며 민관협력 모범 사례를 남겼다. 또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도 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7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총선 1년 8개월 만에 의원직을 내려놓고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절치부심한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산업, 도로교통, 의료, 교육문화, 청년, 노동, 여성, 돌봄, 문화관광, 기후 등 10개 분야에서 80개 공약을 제시하며 재기를 노렸다. 1호 공약은 산업 분야 공약으로, 울산 북구를 전기차·항공 모빌리티 미래 차 산업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 이재명 “민주당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 여야 온 힘 모아야한다” [포토多이슈]

    이재명 “민주당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 여야 온 힘 모아야한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이번 4·10 총선에서 야당의 단독 과반 달성을 두고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 모두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 당선인들을 향해선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재명 “국민들의 승리”…김부겸 “尹, 이 대표 만나야”

    이재명 “국민들의 승리”…김부겸 “尹, 이 대표 만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단독 과반 달성의 압승을 거둔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쳐 175석을 얻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당선자들을 향한 당부도 전했다. 이 대표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 정치 복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 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 국가적 방향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면적인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이 정부의 흔들리는 국정 방향을 바로 잡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며 “무능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스타일을 견제함과 동시에 민생을 최우선시해 대한민국 공동체의 내일을 탄탄히 준비해 나가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 與 참패에 “초토화된 광야에 묘목 심는 심정으로…”

    오세훈, 與 참패에 “초토화된 광야에 묘목 심는 심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 성적표를 받은 데 대해 “국민의 질책은 준엄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견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초토화된 광야에 한그루 한 그루 묘목을 심는 심정으로,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전심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오 시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들은 전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오 시장의 ‘설욕전’이라고 불렸던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의 초접전 대결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고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오 시장을 2.55%포인트(2746표) 차로 꺾고 당선된 바 있다. 서울시 대변인 출신으로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 및 오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원구갑 현경병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 박보영, 50만명 뚫고 임영웅 콘서트 티켓 구매 자랑

    박보영, 50만명 뚫고 임영웅 콘서트 티켓 구매 자랑

    배우 박보영이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케 구매에 성공했다. 박보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세상에 이런 일이”라며 티켓 예매 내역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박보영이 임영웅 콘서트 예매에 성공한 내역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박보영은 “엄마 아빠”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날 임영웅 콘서트 구매 대기 인원이 약 5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잡은 티켓이라는 점이다. 박보영의 놀라운 매표 실력에 팬들 역시 부러움과 놀라움을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박보영은 새 작품 ‘조명가게’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었다. 이는 하헌식(7498표) 국민의힘 후보, 강승철(4174표) 진보당 후보 등 서구갑 선거구 나머지 후보 2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체 현황과 대조하면 송 대표는 광산을 이낙연(13.84%) 새로운미래 후보, 동구을 김성환(16.16%) 무소속 후보, 서구을 강은미(14.66%) 녹색정의당 후보 등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도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도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일 후 국가가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50%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한편 구속 중인 송 대표의 선거운동은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 등 가족들이 대신 했다. 송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을 통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구속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송 대표는 2월 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말 증거 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개표율 ‘99.88%’ 머무는 이유는…“인천서 재검표 요구”

    개표율 ‘99.88%’ 머무는 이유는…“인천서 재검표 요구”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 개표가 출마 후보의 재검표 요구로 지연되고 있다. 1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이 선거구의 개표율은 99.98%에 머물러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에게 진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측이 일부 투표함의 재검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남영희 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번 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남 후보 측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14개 선거구 중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곳은 송림체육관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동구미추홀을과 동구미추홀갑 등 2개뿐이다. 동구미추홀갑은 동구미추홀을 상황 때문에 개표 완료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율 99.9% 상황에서 남 후보와 윤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9.55%(5만7705표)와 50.44%(5만8730표)로 득표수로는 1025표 차이를 보였다. 경찰은 투표소 주변에 경찰관 30명과 기동대 1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윤상현 후보는 인천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인 5선을 달성했고 남영희 후보는 인천 최초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노렸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윤상현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도 남영희 후보와 맞붙어 171표 차이로 전국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하며 간신히 이겼다.
  • 출구조사 예측 뒤집은 분당을 김은혜 “더 낮게 임하겠다”

    출구조사 예측 뒤집은 분당을 김은혜 “더 낮게 임하겠다”

    선거운동때부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던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출구조사 예측 뒤집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는 친명계 김병욱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 김은혜 후보가 피말리는 격돌을 벌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51.13%(6만 9259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은혜 후보와 격돌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48.86%(6만 6196표)에 그쳤다. 김 후보는 “표로 보여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 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1993년 MBC에 입사한 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이후 30대 후반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KT 전무이사가 된 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홍보수석을 지냈고,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에 도전을 하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제2대 홍보수석비서관을 거쳐 성남 분당을 출마했다.
  • 짧게 소감 밝힌 김은혜 “더욱 낮게 임하겠다”

    짧게 소감 밝힌 김은혜 “더욱 낮게 임하겠다”

    4·10총선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의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경기 성남분당을(개표율 99.60%)에서 김은혜 당선인은 51.13% 득표로 김 후보(48.86%)를 따돌렸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표로 보여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더욱 낮게 임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늘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드린 이 말씀으로만 갈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자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리셨는데 죄송하다”며 “함께 하신 분들과 인사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고민정, 초접전 끝 재선 확실…“4년 전보단 일찍 끝나”

    고민정, 초접전 끝 재선 확실…“4년 전보단 일찍 끝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사실상 당선됐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서울 광진을 개표가 88.15% 진행된 가운데 고 후보는 4만 6012표(50.35%)를 얻어 4만 4543표(48.74%)를 얻은 오 후보를 제치고 득표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고 후보는 이날 밝힌 당선 소감을 통해 “그래도 4년 전보다는 조금 더 일찍 잠재워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며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다”고 했다. 고 후보는 “한강 벨트 동쪽을 사수했다는 안도감도 든다”며 “무도하게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하라는 국민과 광진 주민의 명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50.37%로 47.82%를 얻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2.55%포인트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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