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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비윤계 8인회’가 결성된다면

    [데스크 시각] ‘비윤계 8인회’가 결성된다면

    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총선 의석수가 ‘180대103’(21대 총선)에서 ‘175대108’로 바뀌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이 숫자에도 적용된다. 우리 헌정사에서 제1야당의 총선 압승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과반도 없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제1야당이 원내 1당으로 올라선 건 딱 두 차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은 133석,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115석을 얻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야당인 민주당(123석)이 여당인 새누리당(122석)보다 1석 많았다. 제1야당이 제1당 되는 게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절반을 훌쩍 넘는 175석이라니. 21대 총선에서 거둔 민주당의 180석은 여당 때 성적표다. 야당 심판 바람이 거세게 분 데다 ‘여당 프리미엄’도 톡톡히 누렸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다. 매표 행위라는 비판엔 귀를 닫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행사 참석과 경제 회의 개최를 이유로 수시로 지방에 내려갔다. 당연히 관권 선거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총선에선 달랐나. 더 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누비며 총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그린벨트 해제부터 지역 개발, 교통난 해소, 규제 완화, 세금 감면까지 지역 특성에 맞춰 선물 보따리를 한껏 풀었다. 이런 역대급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도 여당은 참패했다. 국민 분노와 민심 이반이 얼마나 큰지 미뤄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런데 당정은 패장 아닌 ‘5석 늘어난 것’처럼 행동한다. 총선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저부터 잘못”,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앞서 생방송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선 결이 달랐다. 올바른 국정 방향에 맞춰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기대 충족에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야당은 ‘국민이 사과해야 하나’라고 되묻는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벼랑 끝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 총선 참패 후 엿새 만에 가진 당선인 총회에서 이들은 통렬하게 반성하거나 쇄신책을 내놓기보다 당 수습을 우선시했다. “성찰하고 반성하고 사죄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은 극소수였다. 당선인 대부분이 말을 아꼈다. 참석자 99명 중 고작 8명만 발언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이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지. 아마 낙선자들이라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다음 대선도, 다음 총선도 공멸’이라고 울분을 토했으리라. 사실상 ‘영남당’으로 쪼그라든 국민의힘에선 결국 비주류인 비윤계와 30대 젊은 당선인, 합리적인 친윤 그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래야 당의 체질을 바꿔 다음 4년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미스터 쓴소리’를 자처하는 안철수 의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 목소리를 내는 ‘청년 정치인’ 김재섭·김용태 당선인들이 반갑다. 당정의 변화를 바라는 이들이 늘어 ‘비윤계 8인회’로 세력화할 수 있다면 그 영향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고인 물 미꾸라지’를 혁신과 개혁으로 인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 천적인 메기를 풀어놓는 거다. 이들 8인이 개헌 저지선(101석)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거나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당내 인식만으로도 당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국정 기조를 바꿀 수 있고, 수직적 당정 관계마저도 끊어낼 수 있다. 변화 없이 이대로 간다면 선거 때마다 ‘개헌 저지선을 지켜 달라. 또 한 번만 믿어 달라’고 읍소하는 게 국민의힘의 공식 선거 전략으로 굳어질 수 있다. 언제까지 유권자에게 살려 달라고 구걸할 것인가. 총선 3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총선 민심을 제대로 따라가야 한다. 우리 국민이 민주당 예뻐서, 잘해서 표를 몰아준 건 아닐 것이다. 당정 하기에 달렸다. 김경두 정치부장
  • “원·엔화 급약세 심각한 우려”… 한일, 공동 ‘구두개입’

    “원·엔화 급약세 심각한 우려”… 한일, 공동 ‘구두개입’

    한일 경제 수장이 최근 달러화 강세(강달러) 여파로 원화와 엔화 가치가 동시에 급락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양국 통화가치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함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WB)에서 면담을 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대까지 올랐다. 2022년 11월 7일 1413.5원 이후 1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154엔대까지 치솟았다. 최 부총리와 스즈키 장관은 양국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제 이슈와 역내 이슈에 대해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올 하반기에 한국에서 열릴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일정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8차 회의는 지난해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 천안 안서동 대학가 ‘굴다리 대학명 현수막’ 호응

    천안 안서동 대학가 ‘굴다리 대학명 현수막’ 호응

    충남 천안시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상명대, 호서대,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밀집된 동남구 안서동 일대 굴다리에 대학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천안시와 각 대학에 따르면 시 청년담당관실은 올해 1학기 입학식를 앞두고 대학 밀집 지역으로 진입하는 굴다리에 현수막을 게시했다.현수막에는 ‘천안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각 대학 이름이 들어가 있다. 안서동은 5개 대학이 밀집돼 대학생 5만여명이 오가는 곳이다.한 대학 관계자는 “현수막 덕분에 방문하는 이들도 더 쉽게 대학을 찾아올 수 있었다는 후문”이라며 “시가 대학의 어려움을 알고 고정 안내판을 설치해줄 계획으로 알고 있다. 각 대학 관계자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회의장 물망 추미애 “역할 거부 안 해…윤 대통령은 F학점”

    국회의장 물망 추미애 “역할 거부 안 해…윤 대통령은 F학점”

    이번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당선돼 6선 고지를 밟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회의장직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추 전 장관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의장 전망을 묻는 사회자의 말에 “역할이 주어진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선, 지선, 두 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당대표 2년 임기를 무사히 마친 당대표”며 “저의 정치력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저는 적절하면 연임도 가능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쪽”이라고 긍정적 의사를 표했다. 그는 이 대표의 체포영장과 관련해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동의를 했다. 그렇게 볼 때 ‘당이 구심점이 빠지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겠구나’, ‘여태까지 상상 못 해 본 일이 우리 당에서도 일어나는구나’ 저도 굉장히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영장청구서를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낭독하면서 국민을 선동하고 그런 백색테러를 가하는데 멀쩡히 잡아가라고 동의를 해 주는 자당 소속의 의원들을 보고 ‘정말 정당이 지휘사령탑이 빠지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겠구나’, ‘국민도 지키지 않겠구나’, ‘정말 자기 정치만 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연임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선 “정치 경험이 워낙 없는데 고집도 강한 분이라 뭐가 잘못됐는지 감도 못 잡고 있다고 느꼈다”며 “군왕무치다. 임금은 부끄러움이 없다는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이렇게 수출도 망치고 경제도 망치고 민생도 다 망쳐놓고 방향이 옳았다, 국민이 몰라준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다른 나라 대통령”이라면서 “국정기조를 바꿔야 되는데 방향은 옳았는데 국민들이 몰라 주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화난 심정을 많이 자극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정 운영 파트너인 야당 대표를 만나 진심으로 민생을 논의하길 권고한다. 지금 F학점이기 때문에 배우라 하는 것에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총리 한 사람이 들어가서 뭘 바꾸지는 못한다고 하는 것이 이미 증명됐기 때문에 박영선 전 의원께서 받아들이실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 연설 중 야당 의원이 주먹질…난투극 벌어진 이 나라 의회 무슨 일?

    연설 중 야당 의원이 주먹질…난투극 벌어진 이 나라 의회 무슨 일?

    조지아 의회에서 쟁점 법안을 두고 의회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조지아 의회에서는 ‘외국대행기관법안’을 발의한 집권 여당 ‘조지아의꿈’ 대표 마무카 음디나라제가 이 법안을 재추진하는 연설을 하다가 야당 의원 알레코 엘리사슈빌리의 주먹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후 다른 의원들이 난투극에 가세하면서 의회가 난장판이 됐다. 조지아 의회에서 이런 소란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외국대행기관법안은 20% 이상의 해외 자금 지원을 받는 언론과 비정부기구(NGO) 등 기구를 ‘외국대행기관’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법안이 언론과 NGO를 탄압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조지아 시민들은 이를 두고 ‘러시아법’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러시아에서 정부와 대립하는 독립 언론 매체와 조직에 낙인을 찍기 위해 사용하는 유사한 법안이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러시아에서 제정된 관련법에 따라 정치 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단체는 외국대행기관으로 등록하고 엄격한 규정과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이후 해당 법률은 지난 10여년 동안 러시아 시민사회와 자유 언론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해 조지아의꿈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다가 전국적 반대 시위가 일자 보류했는데 거의 같은 내용으로 최근 다시 법안을 꺼내 들었다. 조지아의꿈은 이 법안이 외국 세력이 조장하는 ‘사이비 자유주의 가치’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을 밀어붙이고 있다.주먹을 날린 엘리사슈빌리 의원은 이후 의회 건물 바깥에서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에 경찰과 충돌 사태도 벌어졌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법이 통과되면 작년에 조지아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유럽연합(EU) 가입에 방해가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해 12월 가입 후보국 지위로 승격한 상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도 조지아에서 외국대행기관법안이 통과되는 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U 역시 이 법안은 EU 가치와 양립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2009년생부턴 평생 금연” 영국 ‘금연법’ 1차 관문 통과

    “2009년생부턴 평생 금연” 영국 ‘금연법’ 1차 관문 통과

    영국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이 상향 조정돼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 15세)부터는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영국 하원은 16일(현지시간)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법안에는 전자담배에 대해 일회용 제품을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을 제한하는 조항도 담겼다. 이 법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손꼽히는 뉴질랜드의 금연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다만 뉴질랜드에서는 금연법이 보수 연정 출범 이후 올해 초 폐기됐다. 그러나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이번 법 제정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국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13%인 640만명의 흡연자 중 매년 8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 또 18세 미만은 전자담배 구입이 불법인데도 영국 미성년자 약 20%가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빅토리아 앳킨스 보건장관은 하원 토론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흡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변화를 겪는다”며 “중독에는 자유가 없다. 다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 노동당은 해당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작 집권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보수당 내 자유주의 성향 의원들이 이 정책을 두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보수당답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지난주 캐나다 방문 중에 “(시가 애호가였던) 윈스턴 처칠의 당이 시가를 금지하다니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 자유지상주의 성향의 리즈 트러스 전 총리도 이 법안의 지지자들을 가리켜 “보건 경찰”이라며 반대 의사를 지속해서 밝혔다. 실제로 이날 하원 표결에선 보수당 의원 중 57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기권한 보수당 의원도 106명에 달했다. 노동당은 표결 직후 “수낵 총리가 보수당 내 ‘리즈 트러스’파에 맞설 힘이 없어 자유 투표를 허용함으로써 이 법안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법안 통과는 노동당 의원들 덕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앞으로 법안은 위원회 심사와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쳐 하원을 최종 통과하게 될 경우 상원으로 이송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 권성동, 박영선·양정철 거론에 “당 정체성 부정 인사는 검토조차 안 해야”

    권성동, 박영선·양정철 거론에 “당 정체성 부정 인사는 검토조차 안 해야”

    국무총리 박영선, 비서실장 양정철 거론대통령실 “인선 검토된 바 없다” 진화권성동 “엄중한 시기, 인사 주의 기울여야”“메시지 관리 부실함 드러낸 것” 비판“협치는 자신 부정해 상대 맞추는 것 아냐”“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17일 차기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된 데 대해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두 사람의 인선 관련 언론 보도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총선 참패로 인해 당은 위기에 봉착했다. 엄중한 시기다. 인사 하나하나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대통령실에서 위 인사를 검토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며 “그러나 오늘과 같은 헤프닝은 메시지 관리의 부실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아쉽다”고 유감을 표했다. 권 의원은 “협치란 자신의 정체성과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와 타협하는 것이지, 자신을 부정하면서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첫 와인 마케팅, 샤토 무통 로칠드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첫 와인 마케팅, 샤토 무통 로칠드

    와인 레이블에 미술 작품이 들어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와인 레이블의 역사는 와인의 역사만큼이나 길어 기원전 135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투탕카멘의 왕묘에서는 빈티지, 지역, 생산자까지 명시된 파피루스 레이블이 붙은 와인 항아리가 발견됐고 석판 인쇄의 발명을 기점으로 1780년대 유럽에서는 최초의 종이 레이블이 생산됐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레이블의 혁신은 20세기 초 샤토 무통 로칠드에 의해 일어난다. 샤토 무통 로칠드는 보르도 특 1등급으로 분류된 5대 샤토 중 하나로 세계적 금융 재벌인 로스차일드(Rothschildㆍ프랑스어로는 로칠드) 가문의 소유다. 무통은 1853년 나다니엘 드 로스차일드에 의해 시작됐지만 지금의 무통을 만든 것은 그의 증손자 필립 드 로스차일드 남작이다. 1차 대전 중 보르도로 피란을 온 필립은 샤토 무통 로칠드에 매료되고 1922년 불과 스무 살의 나이로 샤토의 관리를 맡겠다고 자청했다. 경영상의 허점과 문제점들을 바로잡아 가던 필립은 샤토(생산자)가 와인의 양조에서부터 숙성, 병입까지 전 과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하게 된다. 이는 와인 양조는 샤토가, 병입은 중간 상인들이 일임하던 당시의 관행을 거스르는 것으로 양측 모두의 반발에 부딪히지만 필립은 굴하지 않고 샤토의 와인 병입을 관철시켰다. 기념비적인 빈티지가 출시되던 1924년 그는 유명 그래피스트 장 카를뤼에게 레이블을 의뢰한다.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와인의 탄생을 알릴 무통만의 레이블이 필요했던 것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오형제를 나타내는 다섯 개의 화살이 무통을 상징하는 양머리와 겹쳐 있는 레이블은 당시 너무나 파격적이었기에 좋은 반응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아름다운 레이블을 꿈꾸던 필립의 염원이 다시 실현된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다. 이때부터 무통은 해마다 동시대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레이블을 제작했다. 이는 아트와 와인을 접목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달리, 샤갈, 앤디 워홀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작가들이 잇따라 무통의 레이블을 디자인했다. 국내 작가로는 2013년 이우환 화백이 선정된 바 있다. 무통의 레이블은 하나의 작품과 같아서 레이블만으로 전시를 열기도 하고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제 그것은 무통과 다른 와인 브랜드를 구분 짓는 하나의 지표가 됐다. 무통의 입장에서 가장 의미 있는 레이블을 꼽으라면 1973년이 아닐까. 1973년은 샤토 무통 로칠드가 1등급으로 승격된 해다. 1855년 나폴레옹 3세가 만든 보르도 특급 와인 등급 체계는 오늘날까지 바뀐 적이 없으나 딱 한 번 예외가 발생한다. 2등급이던 무통이 1등급을 획득한 1973년의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피카소가 사망한 해이기도 한 1973년 무통은 바카날 축제를 그린 피카소의 작품 아래 ‘한때 2등이었으나 지금은 1등이 됐고, 무통은 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새긴다. 1등이 아닌 순간에도 스스로를 1등으로 여겼던 무통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글귀다. 이세라 작가·아츠인유 대표
  • 작년 공사 계약액 22% 뚝… 전북 건설업체 경영난 심각

    건설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이 240조 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 전북 종합·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계약 금액은 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조 6000억원보다 22% 이상 줄었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가격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중간재 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했다. 산업연관표 기준 공사원가에서 건설자재는 37.7%를 차지한다. 그나마 있는 일감도 대형 외지 업체에 뺏기고 있다. 건설협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1166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손익분기점인 50억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는 85개 사에 불과하다. 34%인 402개 사는 공공공사를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다만 지역 건설사가 대형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것보다 지분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공사 참여 업체 수는 공식 통계보다 많을 거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 등도 건설경기 악화를 부채질한다. 지난 15일 전북의 중견 건설업체 대표가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군산 육상 태양광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그는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정치인들이 개입됐다는 소문도 있어 지역 건설에 더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지자체 재정이 약해 공공 발주 물량이 줄고,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지만 물량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 ‘민주 텃밭’ 된 수도권… 국힘 “이대로라면 경기 외곽마저 뺏길 판” [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민주 텃밭’ 된 수도권… 국힘 “이대로라면 경기 외곽마저 뺏길 판” [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19대 총선부터 보수정당 하향세7차례 거치며 수도권 승리 1회뿐한동훈, 수원 7회 공들였지만 0석인물난에 공천 때마다 문제 반복“경기는 고착화” “소선거구제 탓” “최소한 경기도는 민주당 텃밭으로 고착화됐다고 봐야 한다.”(국민의힘 당 관계자) “수도권 해법? 한마디로 ‘노답’이다.”(국민의힘 수도권 의원) 4·10 총선이 국민의힘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민주당 175석 대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등을 포함해 범야권은 192석으로, 집권 여당이 83석 격차로 참패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회복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깝게는 19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은 수도권에서 몰락하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 7번의 총선을 거치면서 수도권에서 승리한 적은 단 한 번뿐입니다. 이 정도면 ‘수도권 위기론’을 넘어 ‘수도권 멸망론’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22대 총선 기준으로 지역구 254석 중 서울 48석, 인천 14석, 경기 60석으로 수도권은 총 122석이나 됩니다. 비수도권은 132석입니다. 수도권에서 과반을 점하지 않고는 사실상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헌법재판소가 2014년 표의 등가성을 지키기 위해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기존 3대1에서 2대1로 결정하면서 수도권 의석수는 112석(2012년)에서 122석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승리한 19대 총선에서도 수도권에서 43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후 수도권 의석은 35석, 16석, 19석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강남 3구와 경기도의 농촌 지역 일부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기준 대구·경북(25석), 부산·경남(40석) 등 영남(65석)에 강원(8석)을 안정적으로 얻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충청(28석)과 수도권 일부를 합쳐 100석 남짓입니다. 서울보다 심각하다는 경기 수원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역구 5곳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는 수원을 7차례나 갈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단 한 석도 뺏지 못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김준혁(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조금 기대했는데, 별다른 타격이 없었다”며 “무효표가 4000표 넘게 나왔을망정 국민의힘에는 차마 표를 던지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얄팍한 후보군, 공천 문제도 거론됩니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수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는 민주당은 전직 구청장, 시장, 군수 등 후보군이 풍부한 데 비해 국민의힘은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 자체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수원무에 3선 수원시장 염태영 후보를 공천했고, 김준혁 후보도 수원에서 시민단체활동과 학예사 생활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고등학교를 나온 수준의 연고가 있는 인물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이 접전 끝에 승리한 경기 포천·가평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얼미터가 포천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포천시와 가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5.3%, 민주당 37.4%였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2.11% 포인트 차였습니다. 여기서도 민주당은 ‘3선 포천시장’인 박윤국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소생할 해법은 있을까요. 당 관계자, 수도권 의원, 낙선자에게 물었지만 뾰족한 답은 없었습니다. 당 관계자는 “당사자들한테는 잔인한 말이지만 2년 뒤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나 군수들이 출마하지 않고, 23대 총선에 나오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밭을 갈지 않고는 민주당 텃밭이 돼 버린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대로라면 경기도 외곽도 민주당에 뺏기고 강남 3구만 남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의 청년 후보군을 양산하는 등 당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소선거구제 탓도 나옵니다. 서울의 경우 양당의 득표율은 6% 포인트 차였는데, 한 지역구당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로 인해 의석수는 37석 대 11석으로 격차가 컸다는 겁니다. 이마저도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수도권 의원은 “영남 의원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소선거구제를 당의 장래를 위해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물가 상승 속 외지 업체에 일감 뺏기고 검찰 수사까지… 살얼음판 전북 건설경기

    물가 상승 속 외지 업체에 일감 뺏기고 검찰 수사까지… 살얼음판 전북 건설경기

    건설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이 240조 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 전북지역 건설사의 경우 더 상황은 심각하다. 전북에 소재지를 둔 종합과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계약 금액은 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조 6000억원보다 무려 22% 이상 줄었다. 민간 건축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원자잿 가격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3년 동안 중간재 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했다. 202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며 건설비용이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산업연관표 기준 공사원가에서 건설자재는 37.7%를 차지해 자재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있는 일감도 대형 외지 업체에 시공권을 뺏기고 있다. 건설협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1166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손익분기점인 50억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는 85개 사에 불과하다. 전체 34%인 402개 사는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지역 업체의 일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 건설사가 대형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것보다 지분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공사 참여 업체 수는 공식 통계보다 많을 거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 등 각종 외풍도 건설경기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북의 중견 건설업체 대표가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군산 육상 태양광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그는 수사 압박감 속 자금난이 겹치면서 힘들어했다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군산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유력 정치인들이 깊숙이 개입돼있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 정치권과 공무원들의 개입이 밝혀질 경우 지역 건설에 미칠 파장은 더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지자체 재정이 약해 공공 발주 물량이 줄고, 일부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이 진행되지만, 그 물량이 너무 적다”면서 “자재 가격도 크게 오르고 모든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 롯데 자이언츠, ‘넷맹’ 팬들 위해 일부 티켓 현장 판매로

    롯데 자이언츠, ‘넷맹’ 팬들 위해 일부 티켓 현장 판매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 10개 구단 중 최초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관람을 위한 티켓 구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9일부터 티켓의 일정 수량을 확보해 디지털 기기로 예매가 어려운 팬들에게 현장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구 직관 티켓은 온라인 판매처에서 사전 판매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주말 경기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에서 매진된다. 디지털 소외계층은 컴퓨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이 해당하지만 저소득층 역시 디지털 소외계층에 속할 수 있다. 최근 티빙이 프로야구를 독점 중계하게 되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야구 접근성이 더욱 나빠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가운데, 팬들은 이같은 구단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 또한 “잘했네 다른 구단들도 했으면 좋겠다” “진짜 어르신들 표 못 구하고 돌아가시는 거 볼 때 마음 아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단의 결정을 반겼다. 한편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홈경기에 롯데지주 장애인 선수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롯데지주 소속 휠체어 펜싱 종목의 류은환 선수가 직접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류은환 선수는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남자 휠체어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모집인원 ○명’ 유튜브 공고글 두고 또 ‘문해력 논란’

    ‘모집인원 ○명’ 유튜브 공고글 두고 또 ‘문해력 논란’

    유명 개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배우 채용 안내 게시물을 두고 또다시 문해력 논쟁이 불거졌다. 모집 인원을 ‘○명’이라고 표기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모집한다면서 왜 0명을 뽑냐” “낚시글이냐”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구독자 185만명을 보유한 개그 유튜브 채널 ‘너덜트’에는 지난 12일 배우 모집 안내문이 올라왔다. 너덜트 측은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 모집을 하게 됐다”며 이달 말까지 지원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성별 및 나이, 경력 무관, 너덜트 구독 3개월 이상’, ‘너덜트에서 연기력과 끼를 뽐내고 싶은 자’ 등을 모집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뜻밖의 논쟁이 펼쳐졌다. 너덜트 측은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의미로 ‘모집 인원: 0명’으로 표기했다. 채용 공고 등에서 ‘○명’은 한 자릿수, ‘○○명’은 두 자릿수를 의미한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몇몇 누리꾼들이 “왜 0명 뽑는다고 하냐. 낚시글이냐”, “공고 올려놓고 0명이라니”, “너덜트 좋게 봤는데 기분 더러워졌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뭐냐”, “요즘 Z세대는 단어 해석 능력도 딸리나”,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만 모르면 찾아봐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0명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몇 명 뽑을지 계획도 없는 회사 같다” 등 새로운 반박이 나오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게시글 의도와는 전혀 다른 내용의 댓글이 2000여개 넘게 달리자 “배우 지망생들 댓글을 기대했는데 싸우는 댓글만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젊은 세대들의 어휘력 논란을 부추겼던 ‘심심(甚深)한 사과’ ‘사흘’ 등을 떠올리며 “잊을 만하면 문해력 논란이 터지는구나”라고 답글을 달았다. 해당 안내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한편, 채용 공고에서 문장 부호 ‘○명’은 최대 9명의 인원을 뽑는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비밀을 유지해야 하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낼 때는 본래 글자의 수효만큼 숨김표(‘○’ 또는 ‘×’)를 쓴다. 해당 채용공고에서는 ‘○’과 모양이 같은 ‘0’을 숨김표 의미로 사용했지만, 일부 누리꾼이 이를 숫자 ‘0′으로 받아들여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

    대북 송금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에서 ‘검찰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술을 마시며 회유당해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주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검찰에 “폐쇄회로(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5일 밤 페이스북에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 공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의 회유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성태 등과) 모였다.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구치소 내에서 먹을 수 없는 성찬이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아주 심각한 일이다. 그냥 그냥 있는 징계 사안이나 잘못이 아니라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 가서 다 한방에 모여서 술 파티를 하고, 연어 파티를 하고 모여서 작전 회의를 했다는 게 검사 승인이 없이 가능한가”라며 “교도관들이 다 한 명 한 명 수감자를 상대로 계호를 하는데 술 파티를 하는 걸 방치했다는 것은 검사의 명령·지시 없이 불가능하다. 대명천지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정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를 불러 모아서 술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검찰이 사실상 승인하고 이게 나라냐.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교도관들도 왜 이걸 방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기가 담당하는 수감자들 모여서 검찰청에서 술을 먹는데 이것도 직무 유기다”라며 “만약에 누구 지시가 아닌데 이걸 허용했다면 심각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징계가 아니라 중대 처벌해야 하는 중범죄다. 이게 단순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특정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검찰이라고 하는 데가 어떻게 이런 동네 건달들도 하지 않는 짓을…”이라고 비판했다. 檢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어” 수원지검은 전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전 부지사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그간 보여왔던 증거 조작 운운 등의 행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엄격하게 수감자 경계 감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와 당시 조사에 참여한 검찰 수사관 등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해 그 허구성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온갖 허위 주장만 일삼아 온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양 호도하면서 수사팀을 계속해서 음해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수사 과정을 왜곡하고 법원의 재판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매우 부적절한 재판 관여행위”라고 강조했다.
  • [마감 후] 나를 아는 것

    [마감 후] 나를 아는 것

    문제 해결의 시작은 ‘나를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누구든 자기 객관화가 확실해야 한 발 나아갈 수 있다. 특히 정치인은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있으면 나아가기는커녕 오판하기 십상이다. 역사적으로 국민은 그 징후를 알아차리고 선거 때마다 오만한 이들을 심판해 왔다. 막스 베버는 ‘소명으로서의 정치’에서 “정치가에 있어서 ‘거리감의 상실’은 곧 죽음과 입맞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단 첫발을 잘 내디딘 것으로 보인다.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음에도 몸을 한껏 낮추고 있다.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민주당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만하게 비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 게 대표적이다. 당선인들에게도 ‘낮고 겸손한 자세’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15일 열린 총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본령은 역시 민생 문제”라며 전면에 ‘민생’을 내걸었다. 이 대표 뒤로는 ‘국민 뜻 받들어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고 적힌 ‘백드롭’(배경 걸개)이 새롭게 등장했다. 모두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아 왔던 부분들이다. 실제 주변에서 “민주당이 예뻐서 표를 줬다”는 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9차례에 걸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였다. 그렇다고 소통을 통해 성난 민심을 다독이지도 못했다. 이에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민주당을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뿐이다. 수십 년간 선거를 치러 온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여당을 심판하는 그런 뜨거운 의지를 보인 것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정부 심판론’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선거로 이 대표의 위상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여의도 대통령’이었던 이회창 총재를 연상시킬 정도로 올라갔다. 친문(친문재인)계·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세대에 밀려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을 완성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175명의 의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민심은 빠르게 등을 돌릴 수 있다. 실제로 국민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줬지만 이듬해 4·7 재보선에선 참패를 안겼다. 민주당이 그런 과정을 다시 겪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개혁 법안을 처리할 때도 국민의 마음을 읽기 위해 열심히 듣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누군가 권력에 취해 오만한 말을 하려고 할 때는 서로 ‘입틀막’이라도 해야 한다. 또 항상 민생과 겸손을 언급한 선거 다음날을 기억해야 한다. ‘군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강물)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그게 당원을 넘어서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고, 이 대표와 민주당이 모두 사는 길이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연주자도 관객도 ‘가족’

    “60인의 국내외 연주자들뿐 아니라 클래식 대중도 음악 가족이 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선보입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기자회견에서 강동석 예술감독은 올해 주제인 ‘가족’을 다양한 음악적 해석으로 변주했다고 밝혔다. 19회째를 맞은 SSF가 가족을 전면에 내세운 건 그만큼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는 23일 막을 여는 SSF는 총 14회에 걸쳐 60인의 예술가들이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과 중간, 마지막 무대도 가족이 키워드다. 개막 공연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고전파 음악가들의 작품을 통한 ‘클래시컬 패밀리’의 의미를, 폐막작인 ‘비극의 피날레’에서는 무소륵스키, 도니체티 등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작곡가들을 새로운 음악 레퍼토리로 조명한다. 부부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는 ‘나보다 나은 반쪽’(5월 3일)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 국가였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전쟁을 되새기는 ‘비극의 패밀리’(5월 26일) 공연도 예고돼 있다. 이번 SSF에서는 80대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거장 제이미 라레도와 첼리스트 샤론 로빈슨의 최정예 앙상블 ‘에스프레시보! 피아노 콰르텟’이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연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SSF에 참가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SSF는 인기가 많은 축제이자 관객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최고의 실내악 무대”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 한미일 재무장관, 내일 美서 첫 회의… 중동리스크에 공급망 공조 강화할 듯

    한미일 재무장관, 내일 美서 첫 회의… 중동리스크에 공급망 공조 강화할 듯

    사상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 신설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간 한미, 한일 등 양국 차원에서만 이뤄지던 경제·금융 현안 논의가 3국 공조로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나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개최지가 미국으로 정해진 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이 워싱턴에서 차례로 열리기 때문이다. 3국 재무장관은 우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발 리스크에 맞서 3국이 공급망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 협력과 관련한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3국 정상이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을 강력 규탄하는 메시지를 냈던 것처럼 3국 재무장관들도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둘러싼 G2(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의 자국 중심주의 무역 기조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최 부총리는 일본 재무장관과 별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한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 일본과 각각 재무장관회의를 열었다. 한미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과 2022년에 열렸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한일 관계 복원으로 지난해 7년 만에 재개됐다. 한편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맞서 다자개발은행을 개혁하는 국제금융체제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
  • ‘낙선 인사’로 바쁜 후보도 있습니다...이승환 “4년 후에도 중랑을”

    ‘낙선 인사’로 바쁜 후보도 있습니다...이승환 “4년 후에도 중랑을”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린 지 닷새가 지났는데도 흰 점퍼에 끈 달린 피켓을 목에 걸고 지하철과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후보가 있다. 진보 텃밭인 서울 중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선인에게 밀려 2위로 낙선한 이승환(41) 국민의힘 후보가 그 주인공. 이 후보는 선거에선 비록 패했지만 지역 주민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거 이튿날부터 낙선 인사를 다니고 있다. 15일 오전 7시 봉화산 출근길 인사를 마친 그는 통화에서 “지지자들께서 너무 속상해하시길래 밝게 웃고 인사하고 다녔더니 ‘왜 속없이 웃고 다니냐’고 주민들께 혼이 났다”며 쉰 목소리로 웃었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에게 1만 9702표 차로 뒤지며 낙선했지만 88년 신설 지역구 36년 역사에 보수당 후보로 가장 많은 표(42.27%·5만 2898표)를 얻으며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그는 낙선 인사를 돌던 중 “이 후보가 잘못한 게 아니야.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어”라는 60대 아버님의 격려가 가장 마음에 남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좌관 출신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을 거쳤으나 용산을 향한 거침없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이번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 후보는 “지역구 표심은 지역에서 하루를 보내는 이들과, 지역 밖으로 출퇴근하는 이들로 나뉘는데 특히 지역 밖에서 하루는 보내는 3050 직장인들은 중앙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며 “당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파격을 보이지 않는 한 수도권에선 늘 지는 선거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납작 엎드려 당이 용산과 거릴 두고 민심과 밀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년 후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는 당연하다는 듯 “다시 서울 중랑을에서 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중랑을 택한 것이 아니라 중랑을 위해 정치를 택했다. 포기하지 않고 중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 [속보]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민생안정 최선”

    [속보]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민생안정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첫 주례 회동이다. 앞서 한 총리는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
  • 조권, 방송 최초 연애사 고백… “가수 그만둘 만큼 사랑”

    조권, 방송 최초 연애사 고백… “가수 그만둘 만큼 사랑”

    그룹 2AM 조권이 방송 최초로 애절한 연애사를 고백한다. 지난 16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VS’는 내면에 다채로운 광기를 품은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가수 겸 배우 남규리, 가수 이홍기, 조권, 배우 정이랑,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출연해 광기에 얽힌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권은 “김호영에게 밀리지 않냐”는 전현무의 말에 “내가 어딜 밀리냐!”고 분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권은 “호영이 형은 입을 잘 털고, 나는 몸을 잘 턴다”며 오프닝부터 ‘깝권표’ 몸 털기 춤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조권은 얼마 전 신년운세를 점치며 들었던 기막힌 이야기를 전하며 올해 목표는 건물주가 되는 거라고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현장을 감탄케 한 조권의 운세 내용은 무엇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권은 방송 최초로 본인의 연애 이야기를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년 전 이별을 겪었다는 그는 “방송에서 처음 말한다. 한 사람을 오래 만났다”고 운을 띄우며 과거 연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연인이 원하면 가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사랑했다고 밝혔는데, 그 때문에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처절하게 매달렸다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권은 연인을 붙잡기 위해 ‘이것’까지 했다고 밝혀 현장을 경악하게 했다는데, 모두를 과몰입하게 만든 조권의 연애 이야기는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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