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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당했다”…여성 팬 외침에 공연장 봉쇄·검거 나선 中 래퍼

    “성추행당했다”…여성 팬 외침에 공연장 봉쇄·검거 나선 中 래퍼

    중국 유명 래퍼가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무대를 멈추고 가해자 검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저장성 항저우에서 공연 중이던 래퍼 압모차르트(Apmozart·21)는 한 여성 관객의 긴급한 호소에 무대를 중단시켰다. 주변 소음 탓에 상황 파악이 어렵자 그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네줬다. 마이크를 잡은 여성은 “낯선 남자가 내게 몸을 비비고 정체 모를 액체를 뿌렸다”며 성추행 사실을 밝혔다. 이어 “성추행범은 회색 옷을 입었고, 과체중에 머리는 기름졌다”며 용의자의 체격·복장·외모 등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압모차르트는 곧바로 “잡아보자”고 외치며 직원들에게 공연장 출입문 봉쇄와 CCTV 확인, 경찰 신고를 부탁했다. 또 피해자를 향해 “가해자가 반드시 처벌받을 테니 공연을 즐기라”고 안심시켰다. 관객들은 그의 적극적인 대응에 큰 환호를 보냈다. 다음 날 경찰은 CCTV와 관객들이 제공한 영상 자료를 토대로 25세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압모차르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피해자가 용기 있게 나섰다”며 “권리를 지키려면 반드시 증거를 남기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주최 측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도 감사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진짜 히어로”, “이번 사건으로 팬이 됐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용감한 피해자가 없었으면 증명할 길도 없었을 것”, “빠르게 대응한 항저우 경찰도 훌륭하다”는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 “성추행범 잡자!”…공연 멈추고 여성 팬 도운 中 래퍼 화제

    “성추행범 잡자!”…공연 멈추고 여성 팬 도운 中 래퍼 화제

    중국 유명 래퍼가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무대를 멈추고 용의자 검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저장성 항저우에서 공연 중이던 래퍼 압모차르트(Apmozart·21)는 한 여성 관객의 긴급한 호소에 무대를 중단시켰다. 주변 소음 탓에 상황 파악이 어렵자 그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네줬다. 마이크를 잡은 여성은 “낯선 남자가 내게 몸을 비비고 정체 모를 액체를 뿌렸다”며 성추행 사실을 밝혔다. 이어 “성추행범은 회색 옷을 입었고, 과체중에 머리는 기름졌다”며 용의자의 체격·복장·외모 등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압모차르트는 곧바로 “잡아보자”고 외치며 직원들에게 공연장 출입문 봉쇄와 CCTV 확인, 경찰 신고를 부탁했다. 또 피해자를 향해 “가해자가 반드시 처벌받을 테니 공연을 즐기라”고 안심시켰다. 관객들은 그의 적극적인 대응에 큰 환호를 보냈다. 다음 날 경찰은 CCTV와 관객들이 제공한 영상 자료를 토대로 25세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압모차르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피해자가 용기 있게 나섰다”며 “권리를 지키려면 반드시 증거를 남기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주최 측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도 감사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진짜 히어로”, “이번 사건으로 팬이 됐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용감한 피해자가 없었으면 증명할 길도 없었을 것”, “빠르게 대응한 항저우 경찰도 훌륭하다”는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 李 “한일, 너무 가까워 불필요한 갈등도” 이시바 “마음 든든”

    李 “한일, 너무 가까워 불필요한 갈등도” 이시바 “마음 든든”

    “접근 어려운 문제 시간두고 숙고”“다만 협력할 분야는 협력해야”이시바 총리에 “친구처럼 여겨져”“다음 ‘셔틀외교’는 한국 지방에서”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최근 통상과 안보 문제를 두고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가치·질서·체제·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한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전에 제가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 같은 관계’라고 표현했는데, 서로 협력할 분야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가깝다 보니 불필요한 갈등도 가끔 발생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좋은 면은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보정하면서도 필요한 것은 서로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이웃 국가의 바람직한 관계”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문제대로 해결하되,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숙고하고 (그 대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협력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과 일본 정치권이 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문으로 일본에 온 것은 (한일수교)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언급한 것을 다시 거론하며 “그만큼 대한민국이 한일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두 번째 뵙다 보니 (이시바 총리가) 아주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진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이시바 총리와 저 사이에, 또 양국 공무원들 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시바 총리도 지방 균형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번 셔틀 외교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마음 든든…셔틀외교 실천 희망”“한일관계 발전, 지역 전체의 이익” 강조“격동의 시대, 한미일 협력 강화 매우 중요”이시바 총리도 모두발언에서 안정적 한일 관계 발전이 양국의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이익이 된다며 “일본, 한국, 미국의 협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평화도 안정도 찾아오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격동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조현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을 언급하면서 한일 간 의사소통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양자 외교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데 대해 “매우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아주 좋은 형태로 셔틀외교가 실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이 대통령이 동맹국인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념보다는 실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를 보여준 사례라고 해설했다.
  • 김문수 “엄중한 때 분열 안돼”vs장동혁 “낡은 투쟁 방법 버려야”

    김문수 “엄중한 때 분열 안돼”vs장동혁 “낡은 투쟁 방법 버려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22일 각자 ‘대여 투쟁론’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통합’을 장 의원은 ‘새로운 투쟁’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결선 진출을 확정한 후 “이재명 독재의 칼끝이 우리 목을 겨누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때 분열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7명 의원과 500만 당원이 합심해서 국민과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반면 장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강조하며 “이제 한 번의 선택만이 남았다.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투쟁을 선택할 것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여 투쟁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 “말뿐만 아니라 이재명 독재정권과 누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인지,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투쟁의 기술, 그들의 인적 측면, 노리는 목표를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장 의원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검 저지 농성을 이어가는 김 전 장관을 겨냥해 “이제 몸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특검을 막아내고 거대 여당과 싸우려면 논리로 전략으로 싸워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 모두 반탄(탄핵 반대) 후보지만 찬탄(탄핵 찬성) 세력에 대한 입장은 갈렸다. 김 전 장관은 “복잡한 정치적 격동을 겪었기 때문에 통합이 어려운 점이 있는데 제가 경험이 많고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고, 장 의원은 “다른 후보에게 지지를 받아 표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제가 유지한 입장을 바꾼 다면 저는 당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재용·최태원·정기선, 빌 게이츠 만나 사회공헌·에너지·바이오·SMR 상용화 논의

    이재용·최태원·정기선, 빌 게이츠 만나 사회공헌·에너지·바이오·SMR 상용화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사회 공헌 협력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논의하는 등 게이츠 이사장과 재계 총수들의 회동이 이어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로 현재 게이츠재단을 통해 전 세계 보건, 교육, 빈곤 퇴치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가정용 RT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8년 삼성전자에 지원을 요청했고, 삼성은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회장은 프로젝트 진행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메일, 전화 및 화상 회의를 통해 게이츠 이사장과 의견을 주고받는 등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2년 8월에는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나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이 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게이츠 이사장은 RT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삼성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테라파워는 게이츠 이사장이 세운 미국 SMR 기업으로 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이 회사를 설립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이날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한미 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게이츠 이사장이 면담한 자리에 SK그룹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단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SK그룹과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 SMR’은 4세대 SMR로 상업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하다.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을 배출하고, 재생에너지와의 호환성도 커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테라파워의 또 다른 국내 협력 그룹인 HD현대의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테라파워와 함께 조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용융염 원자로 기술 개발 협력에도 착수하는 등 SMR을 활용한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파병 북한군에 ‘국가표창’ 수여…김정은 “국가발전 담보한 공적”

    파병 북한군에 ‘국가표창’ 수여…김정은 “국가발전 담보한 공적”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지휘관 및 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수여식에서 연설을 갖고 파병군의 승리가 “인민군의 위대한 명예를 굳건히 수호하고 우리 국가 존립과 발전에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 거대한 공적”이며 “세계전쟁사의 사변”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제일로 중시하고 만족스럽게 평가하는 것은 백전백승 조선인민군의 명성이 70여년 역사에서 가장 엄격한 검증을 받았으며 전쟁에 만반으로 준비된 우리 군대의 실상이 뚜렷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제는 그 어느 나라 군대든 우리 군대와 맞붙으면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 정설”로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 전투위훈기념관과 전투위훈비를 건립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리의 적수국들은 조선반도지역의 안전형세를 균형잡고 있는 우리 국가의 지위와 강세를 어떻게 하나 허물어보려고 위험한 기도를 더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공훈을 세운 지휘관, 전투원들과 전사자 유족 등도 참석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대원들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직접 수여했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달아주기도 했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4·25문화회관에서는 파병 부대원의 위훈을 축하하는 공연과 유족을 위로하는 연회도 열렸다. 김 위원장도 축하공연을 관람했고, 중앙홀에 세워진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전사자들에 경의를 표했다.
  • 박준형 김지혜 부부, 이혼 앞두고 재산분할 ‘진흙탕 싸움’

    박준형 김지혜 부부, 이혼 앞두고 재산분할 ‘진흙탕 싸움’

    코미디언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이혼 체험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 말미 전파를 탄 예고편에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이혼 체험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박준형은 “이걸로 모든 게 끝난다니까 기분이 좀 그렇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걸 써서 내면 이혼이 되는 거냐”고 말하는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이혼 서류였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지난 20년 결혼 생활의 세월을 돌아볼 겸 이혼 체험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이혼 서류를 작성하는 박준형을 향해 “재산을 딱 5대5로 해야 하는 거냐”고 불만스럽게 물었고, 박준형은 “딱 반반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이혼 변호사를 만나 재산 분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호사가 “(박준형에게) 재산을 얼마나 떼어줄 생각이냐”고 질문하자 김지혜는 “제가 꼭 줘야 하냐”고 의아함을 내비쳤다. 이어진 이혼 공방 체험에서 김지혜 측 변호사는 “우리가 위자료를 받을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지혜는 “수입이 10대1이다. 죽도록 일해서 남편에게 줘야 한다면 그냥 일을 안 하겠다”면서 재산 분할 9대1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준형 측 변호사가 “그게 사람이냐”고 일갈하자 김지혜는 “(박준형은) 제 재산 증식에 도움이 전혀 안 됐다”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박준형, 김지혜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의 이혼 체험은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 공개된다.
  • “호남 도약 대책 마련”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호남 도약 대책 마련”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서삼석)’가 21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바탕이 됐다. 지난 8일 민주당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나게 실천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정청래 당 대표의 지시로 호남 숙원 해결과 지역발전 대책 논의를 위한 상설특별기구로 신설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삼석 국회의원(민주당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이병훈 전 국회의원을 상임수석부위원장, 김성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장흥군수)과 이원택 국회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광주·전남·전북 광역별 15명 내외 약 5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정청래 당대표는 축사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호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대한 성의를 갖고 성과를 내야 한다”며 “위원회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국민주권정부 123대 국정과제 중 광주·전남·전북 관련 과제의 실행방안 제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대표의 호남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구체화 ▲‘5극3특’ 국가공간정책에 대응하는 초광역 협력과제 발굴 등 역할을 수행한다. 실질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6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분야별 전문가·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오는 11월 중 시·도별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 뒤 같은 달 말 최종 정책안을 당대표에게 보고, 본격적인 실행 준비에 돌입한다. 서삼석 특별위원장은 “호남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산업경제, 의료보건과 교통, 에너지 등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별 발전방안을 호남발전 아젠다로 채택할 것”이라며 “민주화를 위한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호남발전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파 그곳엔, 클래식 일타 강사들이 뜬다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송파 그곳엔, 클래식 일타 강사들이 뜬다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간단한 OX 퀴즈로 시작해 보자. 정답은 기사 마지막에 있다. 1. 바흐는 오페라를 작곡하지 않았다. 2. 바흐는 평생 독일을 떠나 해외로 나가 본 적이 없다. 3. 글렌 굴드가 녹음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도돌이표를 지키지 않고 연주한다. 뜬금없이 OX 퀴즈를 낸 이유는 바로 21일 오전 ‘바흐’를 주제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마티네 렉처&음악감상실’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강연형 음악 감상 프로그램 ‘솔깃’ ‘마티네 렉처&음악감상실’은 송파구와 송파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롯데문화재단이 후원해 진행하는 강연형 음악감상 프로그램이다. 마티네는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낮 공연을 의미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강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KBS ‘세상의 모든 음악’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혜선 전 PD가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해설로 음악에 얽힌 배경지식과 이야기를 90여분간 풀어냈다. 김 전 PD는 바흐의 ‘비올라 다감바를 위한 소나타 1번’이 나오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한 장면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날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바흐를 공부하라. 거기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브람스의 발언과 바흐의 가계도, 헨델과 바흐의 인생 비교 등을 소개하며 서양음악사에서 바흐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또 종교개혁 유적지이자 바흐가 태어난 곳인 독일 아이제나흐를 소개하며 루터교 신자인 바흐의 음악 세계가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음도 언급했다. 김 전 PD는 ‘러버스 콘체르토’가 삽입된 우리 영화 ‘접속’의 장면도 소개했다. 러버스 콘체르토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중 ‘미뉴에트’를 4박자로 편곡한 곡이다. 그는 이를 통해 바흐가 재즈 아티스트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줬는지를 함께 설명했다. ●공연마다 작곡가 6인 차례로 소개 김 전 PD는 강의에서 “딱 들으면 아신다”, “멜로디를 기억하고 다음 곡을 들어 보시라”는 말을 자주 했다. ‘한 번쯤 들어 봤던’ 멜로디를 들려주며 클래식 음악이 얼마나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는지를 깨우쳐 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제 강의는 음악을 찾아 듣게 되는 과정에서 가장 낮은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경력답게 강좌의 진행 순서는 채널 돌릴 틈을 주지 않는 라디오방송을 듣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김 전 PD는 “청중이 90분 동안 계속 집중하기는 어렵다.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요소를 넣기도 한다”고 밝혔다. ‘마티네 렉처&음악감상실’은 매회 공연마다 주요 클래식 음악 작곡가 6인을 차례로 다루며 바로크에서 고전주의까지 이르는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잡는다. 앞서 비발디와 헨델에 이어 이날 바흐를 다뤘고 이후에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파 작곡가들로 이어진다. ●바로크에서 고전주의까지 섭렵 김 전 PD는 “클래식을 정장을 입고 꼭 공연장에서만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OX 퀴즈의 정답은 모두 ‘O’다. 바흐는 자신의 종교곡에 오페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 오페라를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굴드는 LP 러닝타임을 고려해 도돌이표를 무시하고 곡을 녹음했던 것은 아닐까. ‘음악의 망망대해’에서 더 깊은 해답을 찾는 것은 이제 독자의 몫이다.
  • “건폐율·주휴수당? 백문이 불여일견… 어려운 법령, 그림으로 보면 이해 쏙쏙” [공직人스타]

    “건폐율·주휴수당? 백문이 불여일견… 어려운 법령, 그림으로 보면 이해 쏙쏙” [공직人스타]

    ‘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5년 만에 1300여개 콘텐츠 제작“국민-법 사이 잇는 다리 될게요” “용적률·건폐율 같은 건축법 용어, 글자로만 보면 너무 어렵잖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법령도 그림으로 보여 주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전병희(43·행시 58회) 법제처 법령용어순화팀 사무관은 21일 ‘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 서비스’(한눈법령)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복잡한 법조문을 그림이나 표, 영상 등 시각 콘텐츠로 풀어내는 한눈법령의 실무를 맡고 있다. “건축법은 용어가 난해해 접근이 쉽지 않잖아요. 건축물 구조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의외로 효과가 커요. 입체적인 도면으로 용적률 등 건축법 용어를 설명한 콘텐츠가 특히 호평받았어요.” 모든 법령이 시각 콘텐츠로 제작되는 것은 아니다. 매년 말 국가법령정보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어떤 법령을 그림으로 보고 싶은지’ 설문조사를 한다. 이 결과에다 법령별 조회수와 관계 부처 의견 등을 반영, 연초에 제작 대상을 정한다. 전 사무관은 “용역업체가 초안을 만들면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소관 부처 최종 검수를 거쳐 완성본을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현장에서였다. 지역 청년지원센터 노동 분야 상담자가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유급휴가나 주휴수당 규정을 어려워한다’고 털어놨다. 전 사무관이 마침 갖고 있던 근로기준법 그림 콘텐츠를 보여 주자 “정말 이해하기 쉽다”며 칭찬이 쏟아졌다고 한다. 아쉬움도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1300여개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이 이 서비스를 모른다. 그는 “올해에도 연말까지 소방시설법상 시설 설치 기준 등을 포함한 500여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사무관은 한눈법령의 의미를 ‘시대 변화에 맞춘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영상이 더 익숙합니다. 법령도 그림으로 이해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죠. 국민과 법 사이 거리를 잇는 다리가 되는 게 제 역할입니다.”
  • “석화 회사채 16조 직접 갚아라”

    김정관 “구조조정 3~4년 내 끝내야”대주주 배당금 7조 거론하며 압박 금융위 자구 노력 전제 지원 방침사업 재편 때까지 기존 여신 유지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고사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석화) 업계에 16조원대 회사채를 직접 갚아야 한다는 방침을 정부가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석화 업계에 자구 노력과 사업재편 계획 타당성을 조건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화 기업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시장성 차입 14조원과 외화증권 2조원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상환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은 석유화학 구조조정에 10년이 걸렸지만 한국은 3~4년 내에 끝내야 한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그동안 대주주들이 받아 간 배당 금액이 7조원에 이른다는 점을 거론하며 자구 노력을 압박했다고 한다. 이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발언과도 맞닿아 있다. 김 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석화 산업은) 여력이 있다. 누적된 이익도 많고, 살리려면 본인들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해야 한다”며 “지난 몇 년간의 (이익은) 킵하고, 어려워지고 나서 발행한 채권이나 대출은 채권은행이나 투자자가 알아서 해라, 이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도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5대 시중은행 간담회를 열고 석화 기업들의 자구 노력과 사업재편 계획 타당성을 조건으로 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 다만 사업재편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기존 대출은 회수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은행연합회 주도로 ‘채권은행 협약’을 맺은 뒤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석화 업계 구조조정 계획에서 산업단지별·업체별 에틸렌 생산량 감축 목표 등을 연말까지 받아 보기로 했다. 기업들은 회사채 상환·차환 계획 등 차입 문제 해결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 지원은 이후 채권단이 결정한다. 석화 업체들의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약 3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물에 빠지려는 사람을 구해 주려고 하는데 보따리부터 내놓으라는 것과 같다. 안이한 인식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주주와 계열 기업은 뼈를 깎는 노력과 구체적인 계획, 신속한 실행으로 시장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텍사스 vs 캘리포니아 전면전… 美 ‘선거구 전쟁’ 트럼프·오바마 대결로

    텍사스 vs 캘리포니아 전면전… 美 ‘선거구 전쟁’ 트럼프·오바마 대결로

    미국 연방의회 하원 의석수를 둘러싼 게리맨더링(특정 정당·후보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이 공화당 텃밭 텍사스주와 민주당 전진기지 캘리포니아주 간 싸움으로 번지는 등 확산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구 조정안을 추진 중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텍사스주 선거구 의석수 확대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결하는 양상이다. 텍사스주 하원은 20일(현지시간)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의석을 5석 추가하는 선거구 조정안을 민주당의 반대에도 표결에 부쳐 찬성 88 대 반대 52표로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주 상원을 거쳐 주지사 서명을 받으면 최종 승인된다. 주 상원도 공화당이 다수인 데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역시 공화당 소속이라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주 선거구 조정안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됐다. 현재 연방 하원은 공화당(219석)이 민주당(212석)에 근소하게 우위인 만큼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당선을 늘리겠다는 의중이 깔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텍사스가 위대한 승리를 했다”고 썼다. 이에 맞서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최근 하원 의석을 5석 늘릴 수 있는 선거구 조정안을 추진 중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뉴섬 지사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지난 19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전국민주당재획정위원회 모금 행사에서 “뉴섬 주지사의 접근 방식은 책임감 있는 것”이라며 “나는 게리맨더링을 선호하지 않지만 민주당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백악관과 공화당이 장악한 주 정부가 (선거구 재조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플로리다·인디애나·오하이오·미주리주 등에서도 선거구 변경 추진에 나섰다. 민주당 역시 일리노이·메릴랜드·오리건주 등에서 선거구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이긴 지역(텍사스)에 5석을 새로 만드는 청사진이 전국적인 선거구 재조정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 KPGA, “노조 주장 사실과 달라”…심각한 유감 표명

    KPGA, “노조 주장 사실과 달라”…심각한 유감 표명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1일 최근 노조가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과 다른 주장과 왜곡된 해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KPGA는 ‘노조의 편향되고 사실을 호도한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협회가 내린 징계는 오직 업무상 과실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정당한 조치였으며 보복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KPGA의 이런 입장은 지난 19일 KPGA 노조가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3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KPGA와 KPGA 노조는 직원에 대한 징계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KPGA는 “노조가 직원에 대한 징계가 최근 해임된 KPGA 전직 고위 임원 A씨의 가혹 행위 등을 증언한 것에 대한 보복성이라고 주장하지만 명백한 과실과 규정 위반으로 내려진 징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PGA는 노조가 협회장의 해외 출장 비용이 과다하다고 주장한 것 관련 “해당 출장 기간 중 올림픽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고물가로 인한 경비 문제가 있었다”며 “올림픽 기간에 협회 공식 일정 수행을 위해 라이선스 조건을 충족하는 밴 차량을 빌려야 했으며 모든 비용은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출장은 KPGA가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의미 있는 일정이었고 디오픈 및 시니어오픈은 세계 주요 골프 협회와 단체, 해외 상위 투어 관계자가 모여 연합체 회의와 협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당 안팎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는 결선 투표가 현실화하면 위기의 국민의힘을 이끌 새 지도부는 오는 26일 출범한다. 21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의원이 4자 대결을 벌이고 있어 압도적 몰표가 나오긴 어려운 구조란 분석이 나온다. 선두를 달리던 김 전 장관을 장 의원이 뒤쫓고 있고 찬탄 후보들도 각각의 지지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도 결선 투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당 대표·최고위원 임기 개시일을 맞추기 위해 최고위원 임기도 오는 26일부터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결선 가능성이 높은 반탄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대여 투쟁 및 강성 당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전 장관은 김건희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9일째 당사 1층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이재명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회’를 열고 “위헌 위법한 압수수색을 그만두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저는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해 모인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 측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뒷심을 발휘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장 후보는 강성 지지세를 기반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친한(친한동훈)계인 고동진·배현진·박정훈 의원, 원외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의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흥행 대참패 우려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일단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20일 모바일 투표율은 37.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10시 자동응답조사(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당원 투표는 마무리 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종료된다. ‘당원 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 가 반영되는 본경선 결과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최초로 서울 외 지역인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는 오는 23일 TV 토론회, 24~25일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다시 겨룬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 회의”라며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다른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광진구의회, 을지연습 참관보고회 격려 방문

    광진구의회, 을지연습 참관보고회 격려 방문

    서울 광진구의회가 지난 20일 광진구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은혜 광진구의장과 함께 구의원들은 을지연습 상황 등을 참관하고 준비태세와 훈련상황을 보고 받았다. 폭염과 폭우가 지속되는 날씨에도 을지연습에 임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전 의장은 “을지연습은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진구의회도 구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광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연습은 오는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된다.
  • 화기애애? “젤렌스키 대통령님, 얌전히 계세요”…약소국의 비애

    화기애애? “젤렌스키 대통령님, 얌전히 계세요”…약소국의 비애

    “젤렌스키 대통령님, 당신이 얌전히만 계신다면 저도 아무 말 하지 않겠습니다. (Mr. President, so long as you behave, I won‘t say anything,)”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밴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지난 18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양자회담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벌 오피스로 들어왔다. 나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대통령님, 당신이 얌전히만 계신다면 저도 아무 말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피식 웃었다. 가볍게 분위기 풀기 좋은 얘기(icebreaker)였다”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차가운 분위기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취지로 농담처럼 이 일화를 소개했지만, 사실이라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선 굴욕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밴스 부통령의 이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둘러싼 논쟁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고성을 주고받은 끝에 파행으로 치달은 미·우 회담 때도 “감사할 줄 모른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를 표하라”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윽박지른 바 있다. 부통령은 “얌전히…” 기자는 “멋지네” 옷 평가젤렌스키, 쓴웃음과 비위 맞추기…약소국 굴욕앞서 일각에서는 지난 2월과 비교해 이번 회담은 ‘화기애애’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마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보자마자 “정장 차림이 멋지다”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회담 때 복장을 문제 삼았던 것과는 분명 다른 반응이었다. 하지만 밴스의 ‘농담’을 비롯해, 면면을 뜯어보면 오히려 2월보다 더 굴욕적인 회담이었다는 반대 평가도 있다. 일례로, 지난 회담 때 “정장이 있기는 하느냐”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조롱하며 수모를 줬던 미국 우파 매체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이번 회담 때 “멋지다”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칭찬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는 옷을 바꿔 입었는데 당신은 그대로다”라고 받아치면서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언뜻 보기엔 화기애애한 장면이나, 한 나라 정상이 타국의 기자에게 면전에서 옷차림을 평가받으며 비위를 맞춘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선 여전히 굴욕적이다. 물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해달라”는 백악관 사전 요청에 따라 반쪽짜리나마 정장을 차려입었고, 이를 통해 종전 협상 국면에서 ‘타협할 준비가 됐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그가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라며 최전선의 대통령으로서 강단을 보여주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회담은 약소국의 비애를 더욱 여실히 드러냈다. 밴스 “우크라 안전보장, 주로 유럽 몫”“콜비, ‘최소한만 하겠다’ 유럽에 통지” 한편 밴스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과 관련해 “우리가 그 부담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밴스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과 살육을 끝내는 데 필요하다면 도움이 되어야 한다”라면서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형태가 되건 간에 유럽이 부담의 ‘가장 큰 몫’(lion‘s share)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는 그들의 대륙이고 그들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대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제공과 관련한) 대화에 열려 있지만 우선 전쟁을 중단시키는 데 무엇이 필수적인지를 파악할 때까지 약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역시 전날 유럽국 군 1인자들과 회의에서 ‘최소한의 역할만 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콜비 차관은 영국, 프랑스, 독일, 핀란드 군부 수뇌가 모인 자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지원할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고 한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책임을 유럽에 떠넘기며 ‘뒷걸음질’ 치는 가장 뚜렷한 신호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미국이 검토할 수 있는 안전보장 옵션으로 ‘공중 지원’을 거론했다.
  • 청도 열차 사고에 ‘철도맨’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

    청도 열차 사고에 ‘철도맨’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

    한문희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1일 경북 청도 경부선 하행선에서 발생한 열차 사상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2005년 코레일 출범 이후 내부 출신 두 번째 수장에 오른 한 사장은 ‘영원한 철도맨’으로 평가받으며 철도 르네상스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사고로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까지다. 나희승 전 사장이 오봉역 직원 사망 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잇단 사고로 2023년 3월 해임되면서 그해 7월 구원 등판했지만 한 사장이 철도 사고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최초로 임기를 마치는 코레일 사장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김종국, 정자 검사·62억 신혼집 공개 “와이프가 좋아하겠다”

    김종국, 정자 검사·62억 신혼집 공개 “와이프가 좋아하겠다”

    가수 김종국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신혼집과 예비 아내에 대해 언급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저 장가 간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 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 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앞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를 62억원 전액 현금 매입했다. 결혼 발표를 통해 해당 빌라가 신혼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지난 7일 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 집을 일부 공개한 영상이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2세 준비를 위한 정자 검사를 받으러 가는 콘텐츠에 앞서 김종국은 침구 광고를 위해 채광이 좋은 새 집을 소개했다. 김종국은 “여기는 서브룸이다. 아직 집이 (인테리어) 마무리가 안 됐고 커튼만 좀 바꿨다.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만족했다. 두툼한 담요와 쿠션에 만족을 표한 김종국은 “우리 집에 진짜 필요했던 거다. 방송과 상관 없이 제가 좀 깔고 오겠다”고 침실로 향했다. 두 개의 베개가 눈길을 끈다. 침구 회사는 김종국에게 커플 슬리퍼를 선물로 줬고 김종국은 “이 집에 오면서 층간 소음 때문에 슬리퍼를 두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슬리퍼도 두 켤레였다. 김종국은 “우리 와이프가 좋아하겠다”는 쇼리의 말에 “야, 나도 와이프 준비해야지. 이걸로 같이 있어야지 다른 걸 쓰면 어떡하냐”고 발끈했다. 당시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된 김종국의 새 집은 신혼집답게 화이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직접 결혼을 발표할 예정이며, 9월 5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임광현 경기도의원, 가평 수해 복구 위한 신속한 지원 약속

    임광현 경기도의원, 가평 수해 복구 위한 신속한 지원 약속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20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가평군청 김미성 부군수와 함께 최근 발생한 수해 복구와 관련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수해 복구 상황 점검과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해 복구를 위한 재정적 지원, 필요한 인프라 복구, 그리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특히, 향후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미성 부군수는 “현재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군청은 경기도와 협력해 피해가 큰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위해 도와 도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임광현 의원은 “이번 수해로 인해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많은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정청래의 ‘민주당주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정청래의 ‘민주당주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을 “민주주의자가 아니라 민주당주의자”라고 말한다. 야당에 대한 대응엔 거침이 없다. 그들과는 악수는 물론 인사도 나누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통합’과 ‘대화 민주주의’를 천명했다. 통합과 대화는 일방적일 수 없고 상대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일인데, 그때의 상대는 야당이나 야당 시민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 대표는 대통령과 반대로 행동하겠다고 선언한 게 된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의 성공에 자신의 소임은 있단다. 이 모순을 이해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역할 분담론’이다. 대통령은 통합과 대화를 말하며 ‘국민 여론’을 얻고, 당대표는 내란 정당과의 전쟁을 말하며 ‘당원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통합론은 진심이 아니고 정청래의 적대론은 솔직한 것이 된다. 다른 하나는 ‘정청래 야심론’이다. 그는 더 높은 꿈을 가졌고, 당과 당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 대통령의 성공 또한 자신의 도움으로 이루려 한다. 민주당주의는 그런 의지의 산물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짧은 정의는 “야당이 있는 체제”다. 여당만의 일당제 국가를 민주주의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미국의 원로 정치학자 애덤 셰보르스키의 정의는 더 엄격하다. 그에게 민주주의는 “여당이 집권에 실패하는 체제”다. 야당이 있지만 집권은 여당만 한다면 그것도 민주주의가 아니다. 불법 계엄에도 국민의힘이 집권에 또 성공했다면 민주주의는 무사했을까. 이제는 여당이 된 민주당 차례다. 그런데 정 대표는 이참에 야당 없는 민주주의를 만들려 한다. ‘이재명의 민주당’ 자리에 ‘정청래의 민주당’이 들어섰다. 몇 번의 대통령 탄핵을 경험하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내란에 가까운 범죄 취급을 받는 게 지금의 한국 정치다. 마음만 먹으면 당의 공천권을 주도할 수 있게 된 정 대표는 확고한 선택을 했다. 적법하게 선출된 대표들에게만 통치를 허락하는 민주적 원칙을 버리고, 누군지도 모르는 팬덤 당원들의 뜻대로 당을 운영하겠단다. 그는 권리 당원을 권력 당원으로 만들고, 그들을 앞세워 적대 정치를 이끌 기획을 시작했다. 혹자는 서로 생각이 다르면 시민도 정당도 적대할 수 있고 그것이 민주주의 아니냐고 응수할지 모르겠다. 민주주의이니 선택은 자유로워야 하지만, 더 큰 자유를 위해서는 더 큰 갈등의 비용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정치라는 갈등 해결 기제다. 자유롭고 평등해졌다고 해서 서로 적대만 한다면 어떤 인간 사회도 견뎌낼 수 없다. 싸우고 적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싸움과 적대를 조정 가능한 갈등이자 합의 가능한 이견으로 전환하려면 여야가 있어야 하고 정치가 작동해야 한다. 루소는 마키아벨리를 좋아했다. 둘은 전제정에 반대하고 공화정을 옹호했다. 전제정은 통치자를 위한 체제이고, 그 목적을 위해 사회를 분열시켜 서로 싸우게 한다. 공화정은 만인을 위한 체제이고, 공동선(善)을 찾고자 대화하고 논쟁한다. 루소는 책 ‘사회계약론’의 한 각주에서 “공화정에는 해로운 분열과 이로운 분열이 있다”로 시작되는 마키아벨리의 말을 길게 인용한다. 결론은 당파적 이익을 독점하려는 열정, 현대적 언어로 말하면 일당 지배적 독단만큼 해로운 분열은 없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원주의 위에서만 작동할 수 있다. 다름과 차이, 갈등은 없애야 할 질병이 아니라 민주정치가 왜 필요한지를 말해 주는 질료들이다. 민주주의자는 갈등 속에서 일하며 갈등을 줄이고 절약할 줄 아는 사람이다. 신중하고 다정한 사람이지 함부로 말하고 성마르게 행동하는 혐오 유발자가 아니다. 전체주의자는 늘 분노에 차 있고 권위주의자는 남을 경멸하지만, 민주주의자는 얼굴을 붉히지 않고 반론할 수 있는 온유한 내면의 소유자다. 어두운 표정과 적의에 찬 말보다 좋은 웃음과 유머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대표를 따라야 할 것이고, 그래서 인사나 악수조차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기검열을 하게 될 텐데 그런 압박에서 누가 자유로울지 궁금하다. 민주당은 여야 없는 일당제 국회에 맞는 정당으로 가게 될까. 정청래의 민주당주의는 최고 속도로 그 길을 향해 가는 가속 장치처럼 보인다. 박상훈 정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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