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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멸의 소년장사 최정… 한국프로야구 43년 역사 최초 ‘통산 500홈런’ 대기록

    불멸의 소년장사 최정… 한국프로야구 43년 역사 최초 ‘통산 500홈런’ 대기록

    ‘불멸의 소년장사’ 최정(38)이 한국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전인미답의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데뷔 시즌인 2005년 5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현대 유니콘스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지 7298일(19년 12개월 3일)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SSG 랜더스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은 그는 이제 60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향해 달린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2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동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이자 리그 통산 500번째 홈런.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지난 10일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통산 499호 홈런을 뽑아낸 지 3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하면서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의 홈런 등에 힘입어 SSG는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5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최정은 입단 첫해에는 45경기에 출장해 1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06년 12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2010년에는 20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20홈런 시즌을 만들어 냈다. 2017년 4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최정은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KBO리그 역대 3루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2018년(35홈런)에는 통산 300홈런을 넘어섰고 3년 연속 30홈런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5홈런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통산 400홈런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홈런)을 제치고 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최정은 부상으로 약 40일 늦게 합류했지만 올 시즌 무서운 속도로 홈런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 2일 1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렇지만 이날까지 10경기 만에 홈런 5개를 추가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경기당 0.5개 홈런 페이스다. 1987년 2월생인 최정은 만 41세가 되는 2028년까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앞으로 4년간 변함없는 장타력과 기량을 유지한다면 ‘600홈런 시대’도 활짝 열 수 있다. 한편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1만 7000여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는 지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5경기 팀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 [포착] “러軍에게 악몽 그 자체”…우크라의 ‘뱀파이어 드론’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

    [포착] “러軍에게 악몽 그 자체”…우크라의 ‘뱀파이어 드론’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

    러시아 병사들에게 ‘악몽’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폭격 드론’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뱀파이어 폭격 드론은 우크라이나 항공우주공학도들이 설계한 멀티콥터형 야간 폭격 드론으로, 최대 15㎏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최대 시속 120㎞로 10㎞까지 비행할 수 있다. 특히 열화상 촬영 기능이 있어 한밤중에도 운용할 수 있으며, 러시아군 장갑차나 보병을 은밀하게 타격하는 데 활용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러시아군에게는 ‘바바 야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바바 야가’는 슬라브 전설 속 마녀를 지칭하며,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드론이 한밤중 저고도로 비행하며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지자 붙여진 별명이다. 러시아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악몽으로 불리는 뱀파이어 드론을 운용하는 부대는 우크라이나군 제100기계화여단이다. 현재 전선에 머물며 뱀파이어 드론으로 작전을 수행 중인 군인 안드리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간행물 ‘아미 인폼’(ArmyInform)에 “우리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뱀파이어’와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며 “어떤 날은 하룻밤 사이에 뱀파이어 드론이 27번이나 출격한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뱀파이어 드론은 적의 벙커나 지하실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며, 적의 보병과 요새, 장비에 폭탄을 투하하는 공격으로 직접 파괴하거나 지형을 탐색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조종사들 사이에서 ‘칭찬받는’ 뱀파이어 드론의 또 다른 강점은 화물 탑재 능력이다. 제100기계화여단의 또 다른 군인은 “과거 적(러시아군)이 아군의 대피소에 불을 질렀지만, 뱀파이어 드론 덕분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당시 물이 담긴 특수 공을 뱀파이어 드론에 실어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드론은 2023년 6월 러시아군에게 점령당한 지역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식량과 물 등 필수품을 지원하는 활약을 펼쳤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뱀파이어 드론은 러시아 군대의 병력을 파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러시아군은 이 드론의 높은 효율성을 거듭 인정해 왔고, 현재는 이 무기를 본 딴 유사 무기를 제작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뱀파이어 드론은 수백 대에 달하며, 한 대당 가격은 2만 5000달러(한화 약 36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럼프·푸틴·젤렌스키, 한 테이블에 앉을까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 테이블 앉은 휴전 회담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이번 주 목요일인 5월 15일에 튀르키예로 갈 예정이며, 푸틴도 (그날) 튀르키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는 푸틴이 (휴전을) 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면 협상에 화답했다. 더불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튀르키예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릴 회담에 함께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곳(튀르키예)으로 가는 것을 실제 고려하고 있다”면서 “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두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 주전 역할 강조했는데…‘5월 타율 0.143’ 신민재 2군행, 반등 기다리는 염경엽 LG 감독

    주전 역할 강조했는데…‘5월 타율 0.143’ 신민재 2군행, 반등 기다리는 염경엽 LG 감독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가 기나긴 부진 여파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의 비중을 강조한 염경엽 LG 감독은 그의 반등을 기다릴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도 무릎 부상으로 심우준을 잃었다. 상위권 팀들의 내야 수비 안정감이 흔들리며 마운드까지 휘청일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부터 최소 열흘 동안 주전 2루수 신민재를 기용하지 않는다. 지난주까지 39경기 18안타 타율 0.191을 기록한 신민재의 타격감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염 감독은 과감하게 2군으로 보냈다. 육성 선수 출신으로 태극마크까지 가슴에 단 신민재는 지난해 LG 내야를 책임지며 128경기 115안타 78득점 32도루 타율 0.297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해 타격 페이스가 급추락했다. ‘출루 머신’ 홍창기가 시즌 초 부진을 털고 이달 9경기 12안타 타율 0.364로 반등한 것과 달리 신민재는 5월에도 8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0.143으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염 감독은 시즌 초 LG가 독주할 때 신민재가 반등하길 기다렸다. 하지만 팀 타격이 침체기에 접어들며 한화에 1위를 빼앗겼고 결국 신민재를 재정비시키는 방안을 택했다. 멀티 자원 구본혁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2위 LG(26승14패)가 1위 한화(27승13패)를 추격하기 위해선 신민재가 2루를 책임져야 한다. 염 감독은 신민재, 홍창기의 부진에 대해서 “주전들이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해줘야 우승할 수 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43년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2년 전 1선발 없이 정상에 오른 우리가 특이한 경우”라며 “1번 타자 홍창기부터 9번 신민재까지 짜임새를 갖춰야만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유격수 심우준도 이날 두산 베어스전부터 4주 동안 경기 나서지 못할 전망. 그는 지난 10일 키움 손현기가 던진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았고 비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심우준은 4년 50억원 계약으로 한화에 합류한 뒤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심우준은 올해 타격이 33경기 타율 0.170에 머무르고 있지만 한화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 선발 평균자책점 1위(3.08)인 마운드를 지원 사격했다. 이제 이도윤, 하주석 등이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투수들을 위해 수비 안정감 선보이는 게 급선무다.
  • ‘개당 1억원’ 러軍 드론 박살…영화 포스터 장식한 우크라 조종사들

    ‘개당 1억원’ 러軍 드론 박살…영화 포스터 장식한 우크라 조종사들

    러시아군이 단 하루 만에 대당 1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정찰 드론 두 대를 잃었다. 우크라이나 제3 독립전차여단은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여단 소속 전투기들이 하르키우주(州) 상공에서 러시아군 정찰 드론 두 대를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에 성공한 러시아 무기는 잘라(ZALA) 정찰 드론으로 확인됐다. 잘라 정찰드론은 드론 개발사인 잘라 에어로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탑재중량 5kg이며 고해상도 주간 카메라와 열상 이미저를 탑재했다. 정찰과 감시, 표적획득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됐다. 모델에 따라 75~1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5㎞ 상공까지 올라간다. 드론 간 요격전, 전자전 등과 결합해 현대 전장에서 가성비 높은 전력으로 평가받는 만큼, 한 대당 가격이 한화로 1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르키우주 상공을 날고 있는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 2대를 포착한 우크라이나군 전투기가 대공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내 드론과 충돌한다. 러시아군은 최대 2억원어치의 고가 무기를 동시에 잃은 셈이다. 앞서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은 지난해 8월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소형 1인칭(First Person View·FPV) 드론에 의해 파괴되는 ‘굴욕’을 겪었다. 제3 독립전차여단은 “우리 여단의 대공미사일 및 포병 사단의 병사들이 2배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번 작전에 참여한 하사관과 병사들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했다. 이어 “우리는 최고의 병사들을 위해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포스터를 만드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진 영웅이 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여단은 실제로 전장에서 활약한 병사들을 위한 포상의 하나로, 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포스터’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여단 측은 “적의 드론 한 대를 격추함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진지를 방어하며, 적에게 ‘우리는 분명히 대응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트럼프, 푸틴과의 회담에 참석해 달라”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휴전 직접 회담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복적으로 휴전을 제안해 왔고, 한 번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2022년의 협상을 방해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이번 주 목요일인 5월 15일에 튀르키예로 갈 예정이며, 푸틴도 (그날) 튀르키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는 푸틴이 (휴전을) 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면 협상에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장에 앉을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튀르키예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릴 회담에 함께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곳(튀르키예)으로 가는 것을 실제 고려하고 있다”면서 “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두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5월 13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9.98%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58,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9%(400원)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1,665,778주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2.46%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유진로봇(056080)은 23.99% 폭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검색비율 4위 한화오션(042660)은 개장 초반부터 3.67%의 하락률로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 검색비율 5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69% 하락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한미반도체(042700)는 등락률 2.1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4.63%의 등락률로 주가가 하락 중이다. 8위 한화시스템(272210)은 4.77%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위 현대로템(064350)은 4.43% 하락하며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 10위 현대차(005380)는 0.77% 상승하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한진칼(180640) ▲29.93%, 상지건설(042940) ▲12.94%, 폴라리스AI(039980) ▲10.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02%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영상) 2억원어치 러軍 드론 동시에 박살…영웅 된 우크라 전투기 조종사들 [포착]

    (영상) 2억원어치 러軍 드론 동시에 박살…영웅 된 우크라 전투기 조종사들 [포착]

    러시아군이 단 하루 만에 대당 1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정찰 드론 두 대를 잃었다. 우크라이나 제3 독립전차여단은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여단 소속 전투기들이 하르키우주(州) 상공에서 러시아군 정찰 드론 두 대를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에 성공한 러시아 무기는 잘라(ZALA) 정찰 드론으로 확인됐다. 잘라 정찰드론은 드론 개발사인 잘라 에어로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탑재중량 5kg이며 고해상도 주간 카메라와 열상 이미저를 탑재했다. 정찰과 감시, 표적획득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됐다. 모델에 따라 75~1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5㎞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다. 드론 간 요격전, 전자전 등과 결합해 현대 전장에서 가성비 높은 전력으로 평가받는 만큼, 한 대당 가격이 한화로 1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르키우주 상공을 날고 있는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 2대를 포착한 우크라이나군 전투기가 대공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내 드론과 충돌한다. 러시아군은 최대 2억원어치의 고가 무기를 동시에 잃은 셈이다. 앞서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은 지난해 8월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소형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FPV) 드론에 의해 파괴되는 ‘굴욕’을 겪었다. 제3 독립전차여단은 “우리 여단의 대공미사일 및 포병 사단의 병사들이 2배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번 작전에 참여한 하사관과 병사들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했다. 이어 “우리는 최고의 병사들을 위해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포스터를 만드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진 영웅이 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여단은 실제로 전장에서 활약한 병사들을 위한 포상의 하나로, 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포스터’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여단 측은 “적의 드론 한 대를 격추함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진지를 방어하며, 적에게 ‘우리는 분명히 대응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트럼프, 푸틴과의 회담에 참석해 달라”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휴전 직접 회담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복적으로 휴전을 제안해 왔고, 한 번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2022년의 협상을 방해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이번 주 목요일인 5월 15일에 튀르키예로 갈 예정이며, 푸틴도 (그날) 튀르키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는 푸틴이 (휴전을) 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면 협상에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장에 앉을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튀르키예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릴 회담에 함께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곳(튀르키예)으로 가는 것을 실제 고려하고 있다”면서 “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두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 NC, ‘집’ 떠돌며 29경기 4위… ‘새집’ 울산서 위로위로

    NC, ‘집’ 떠돌며 29경기 4위… ‘새집’ 울산서 위로위로

    올 시즌 프로야구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3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불의의 팬 사망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홈 경기장 창원NC파크를 떠나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거처로 마련한 NC가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 경쟁에 불을 지핀다. NC는 2025 KBO리그 개막 첫 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했다. 극초반이라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개막 일주일을 맞은 3월 29일 LG 전이 열린 창원 구장에서 시설물 낙하에 관중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홈 2연전이 전면 취소됐다. 다친 관중은 이틀 뒤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NC파크는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가며 폐쇄됐다. 홈 구장을 잃은 NC는 지난달 4일 서울 고척돔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두산 베어스와 서울 잠실 더블헤더까지 10시리즈 29경기 연속 떠돌이 생활을 이어왔다. 고척-수원-부산-대전-잠실-대구-광주-부산-수원-잠실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 각 도시 간 고속도로 기준 이동 거리만 2170㎞에 달한다. 이 기간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을 NC에 양보하며 사직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매회 초 공격 등 원정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원정 경기는 도시 간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외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제약이 많다. 경기 시작 전 약 70분간 훈련 외에 경기 후 훈련도 불가능하다. 가족과 떨어져 장기간 단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 피로도 깊어진다. NC는 지난달 23일 9위(8승 13패)까지 추락했고, 이달 5일까지 제자리걸음 했다. 뜻하지 않은 위기는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했다. 지난 3일 상승세의 롯데를 상대로 13-4 대승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7연승을 내달렸다. NC의 7연승은 2020년 9월 26일 이후 1688일 만이다. 최근 8경기 중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6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을 뿐이다.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8경기에서 팀 타율(0.324), 홈런(12개) 1위가 NC다. 외야수 천재환이 그 중심에 있다. 최근 30타수 14안타(타율 0.467)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투수가 대량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날 선 타자들이 부지런히 타점을 적립해 승을 챙긴다. 패 없이 승만 거푸 쌓으면서 순위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인 4위로 수직 상승했다. NC는 13~15일 SSG 랜더스와 인천 3연전을 마치면 16일부터는 새 안방 울산으로 키움을 불러 감격의 홈 3연전을 이어간다.
  • 의대 교수에서 생보사 CEO 된 신창재… 두 아들 승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의대 교수에서 생보사 CEO 된 신창재… 두 아들 승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의대 진학해 산부인과 의사로 일해CEO 취임 뒤 적자 기업 체질 개선“저 지금 르망 타요” 검소함 일화도부인과 사별 뒤 21살 연하와 재혼‘백기사’ 기타오 SBI 회장家와 인연안철수·박용현 등 ‘경의지회’ 친분 신창재(72)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전형적인 이과생이다. 학창 시절 공학에 관심이 많아 처음에는 공대 전기과 진학을 꿈꿨다. 진로를 고민하던 중 ‘매형 될 사람’(고 함병문 전 서울대 의대 교수)이 의대에 다니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의사의 길을 결심했다. 의대로 진로를 바꾸자 부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도 “의사가 사업가보다 너의 성격에 잘 맞을 것 같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새 생명의 탄생을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찬 직업이냐며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진다. ●술·골프 즐기는 대신 경영 공부 집중 신창재 회장은 1953년 10월 31일 서울에서 신용호 창립자와 부인 유순이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를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근무했다. 암 선고를 받고 경영권 승계 문제를 고민하던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여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했으며 2000년 회장직에 오른 뒤 적자 기업이었던 교보생명을 총자산 기준 생명보험 업계 3위로 키워 냈다. 신 회장은 검소한 편이다. 교보생명에 입사(1996년)하기 전인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할 당시 전임자가 쓰던 법인 차량인 로얄 브로엄을 물려받았는데, 차량을 바꾸자는 임원들의 제안에 손사래 치며 “저 지금 르망 타요”라고 답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술도 즐기지 않는다. 서울 의대 시절 폭탄주에 질려 직업을 경영인으로 바꾼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와인이나 맥주 정도를 가볍게 마실 뿐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30년 넘게 서울 중구 교보생명 본사 2층에 터를 잡고 있는 레스토랑 ‘라브리’가 우리나라에 와인 문화를 전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아이러니다. 골프도 한때 시도했지만, 경영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금방 접었다. 결혼은 두 번 했다. 3세 경영에 나선 신중하(44) 교보생명 상무, 신중현(42)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의 어머니인 정혜원 전 봄빛여성재단 이사장과 2010년 사별했다. 이어 3년 만인 2013년 누이들의 소개로 만난 박지영(51)씨와 재혼했다. 스무 살이 넘는 나이 차이로 그의 재혼은 당시 재계의 주목을 끌었다. 박씨는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출신으로 졸업 후 모교 대외협력처에서 2002년부터 근무하다 결혼과 동시에 퇴사했다. 이 결혼은 비밀에 부쳐져 청첩장을 받은 임원도 없었다고 한다. 박씨는 교보생명과 관련해 꼭 필요한 부부 동반 행사나 출장 정도가 아니면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박씨의 부친은 고 박병욱 조각가로, 서울예고·덕성여대·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미술가협회 부이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2000년대 중반까지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 간 조각계 원로였다. ●타 보험사에 비해 3세 승계 느린 편 라이벌인 한화생명 등 다른 보험사들과 비교해 승계 속도가 느린 편이다. 신 회장의 장남 신 상무는 입사 10년 만인 지난 2024년 12월에서야 임원으로 승진하며 그룹 디지털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때도 승진시키길 원하지 않았으나 한화, 현대해상 등 다른 보험사 오너 3세에 비해 임원 승진이 늦다는 이유로 회사 경영진이 권유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신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했다. 미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온 뒤 2021년 교보DTS에서 디지털혁신 신사업팀장을 맡아 데이터 분석 전문 자회사 디플래닉스 설립을 주도하는 등 주로 디지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 교보생명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그룹데이터전환(DT)지원담당과 데이터전략팀장을 겸하며 교보증권, 교보문고 등 5개 자회사의 데이터 통합 작업을 이끌었다. 그룹데이터전략팀은 신 회장 직속으로 2022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2016년 임병철(66) 한불화장품 회장의 조카인 임효재(44)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임 회장의 형인 고 임현철 전 한불화장품 부회장의 큰딸이다. 차남인 신 실장은 198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금융지주인 SBI그룹의 계열사 SBI스미신넷뱅크와 SBI손해보험에서 경영기획 경력을 쌓았다. 현재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한때 수입차를 중고로 구매했다가 신 회장으로부터 “민족 기업 아들이 외제 차를 타면 되겠느냐”는 꾸지람을 들었다는 일화가 있다. 결국 해당 차량을 처분하고 국산 중고차로 교체했다. 배우자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의 형제들은 재벌이 아닌 의료계나 법조계와 인연을 맺었다. 두 누이는 각각 의사, 판사와 결혼했다. 큰누나는 고 함병문 전 서울대 의대 교수와 결혼한 신영애(76) 아트실비아재단 이사장이다.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2011년 사재를 출연해 아트실비아재단을 설립했다. 실비아는 신 이사장의 세례명이다. 마리오 보타의 설계로 교보강남타워를 건축할 당시에도 아버지와 함께 건축 전 과정에 참여할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누나 신경애(74)씨는 전 언론중재위원장을 지낸 박용상(81) 변호사와 결혼했다. 박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방송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지낸 법조계 중진이다. ‘언론의 자유’, ‘명예훼손법’ 등을 통해 한국 언론법 체계를 수립하는 데 관여했다는 한다. 남동생 신문재(64) 전 교보핫트랙스 대표는 2012년 계열분리를 한 뒤 서적·문구 도소매업 회사인 ‘디자이너이미지’를 창업했다. 4남매 중 유일하게 연애결혼했다. ●경기고·서울대 의대 커뮤티니 유지 신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 동문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이지만 의사가 아닌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경의지회’ 회원이다. 초대 회장도 지냈다. 여기에는 안철수(63) 국민의힘 의원과 부인 김미경(62) 서울대 의대 교수, 박용현(82)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김철준(73) 전 한독 연구개발(R&D) 담당 부회장 등이 속해 있다. 특히 경의지회 창립을 주도했고 서울대병원장과 두산그룹 회장 등을 역임한 박 이사장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고 68회 동기인 김석동(72) 전 금융위원장, 하영구(72) 전 은행연합회장 등과도 막역하다. 경기고 시절 김 전 위원장은 문과, 신 회장은 이과에서 각각 수석이었다고 한다.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문학계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황석영(82), 박범신(79), 이승우(66), 오정희(78), 정호승(75)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은 물론 백낙청(87) 서울대 명예교수, 최재천(71)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과도 친분이 있다.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풋옵션 분쟁에서 ‘백기사’로 나선 일본 SBI그룹 측과는 집안끼리 오랜 인연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기타오 요시타카(72) SBI그룹 회장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신 회장의 재계 내 교류는 이른바 ‘교보단지’를 중심으로도 회자된 적이 있다. 이 단지는 신용호 창립자가 소유했던 성북동 330 일대(삼청터널 입구~길상사 앞)에 조성된 고급 주택 지역을 일컫는다. 35만 3000㎡(약 10만 7000평) 규모로 원래 동작동에 있던 신 창립자의 땅이 국립묘지 확장으로 수용되면서 정부로부터 대체 부지로 받은 것이다. 삼청터널 개통(1970년대 후반) 이후 지가가 급등하면서 교보생명은 1981~1982년쯤 이 부지를 3.3㎡당 50만원 안팎에 분양했다. 한 채에 최소 595㎡(180평) 면적의 단독주택 부지로 공급된 이곳에는 당시 GS, 현대, OCI, 한국테크놀로지, 오리온 등 재계 유력가들이 고급 주택을 지으며 입주했다. 지금은 허창수(77) GS그룹 명예회장, 현정은(70) 현대그룹 회장이 신 회장의 이웃이다.
  • ‘1호 교육보험’ 신화 교보생명… 수익성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교육보험’ 신화 교보생명… 수익성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광화문 ‘교보문고’ 랜드마크 유명IMF·글로벌 금융위기 자력 극복재계 순위 30위권서 47위로 급락 IPO 무산 뒤 장기간 풋옵션 분쟁 아들들 지분 0%… 승계 ‘실탄’ 부족 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 이후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을 앞세워 업계를 선도한 전통의 생명보험사다. 2000년 의사 출신인 2세 경영자 신창재(72) 교보생명 회장이 취임한 후 ‘질적 성장’을 기조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생보업계 ‘빅3’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0년 초까지 30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재계 순위는 순이익 정체와 함께 자산 규모가 줄면서 2022년부터 50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공정자산 규모는 11조 105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9% 감소하며 올해 기업집단 순위는 47위로 8계단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무산과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분쟁 등으로 경영 리스크가 부각됐다. 금융지주사 전환과 3세 승계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지사형 창업 신용호, 의사 출신 신창재 교보생명은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이라는 창립 이념 아래 1958년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사로 출범했다. 신용호 창립자는 1인당 국민소득이 50달러에도 못 미치던 시절, 교육보험이라는 신개념 상품을 내놓으며 첫해에만 2억 4200만환(현 시세 약 100억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10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랐고 1967년엔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담배 끊고 보험 들어 자녀 대학 보내라”는 실용적 광고 캠페인과 군·교직원 대상 단체보험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교보생명은 1971년 보유계약 1000억원, 1978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1995년에는 자산 12조원 시대를 열었다. 광화문에 세운 교보문고는 민족교육과 문화 중시 정신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민족자본’을 현실로 구현한 교보는 외환위기 속에서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신용호 창립자의 건강 악화로 2000년 신창재 회장이 경영에 나선 당시, 회사는 3716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린 외환위기 때도 외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고비를 넘긴 교보생명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20년 넘게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이어 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 냈다. 신 회장은 “금융위기 때는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회고했다. 외부 도움 없이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금융위기 대응에 자산이 됐다. 외환위기 때는 보험영업 중심의 개혁에 집중했다면, 금융위기 때는 자산운용 부문 개선에 나섰다. 2000년 25조 9000억원이던 자산은 2022년 117조 1000억원으로 약 4.5배 성장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교보생명의 수익성은 정체 상태다. 2010년대 연평균 5000억원이던 교보의 순이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 39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보험업권의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하지만 같은 기간 1위 삼성생명은 1조 3705억원에서 1조 5977억원으로 16.6%, 한화생명은 2082억원에서 8065억원으로 순이익이 약 4배 증가했다.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미래 이익이 순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6000억원대로 늘었지만, 수익성 평가의 핵심 지표가 기존 순이익에서 보험계약마진(CSM)으로 전환돼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CSM은 보험사가 미래에 거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하는 지표인데 2024년 기준 교보생명 CSM은 6조 4000억원으로, 삼성생명(12조 9000억원), 한화생명(9조 1000억원)은 물론 신한라이프(7조 2000억원)에도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사모펀드와 7년 분쟁 최근 일단락 교보생명은 2003년 국내 상속세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신용호 창립자의 지분 약 40%를 상속받으며 신창재 일가는 총 183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국세청이 개청한 1966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상속세 납부 사례였다. 비슷한 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30억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유족은 300억원을 납부했다. 신 회장 일가는 당시에는 현금이 부족해 교보생명 지분 5.85%를 물납했다. 정직하게 처리된 상속이었지만, 우호 지분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모펀드와의 분쟁이 불거진 배경도 여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대우그룹 해체로 교보생명 지분 24%를 갖고 있던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으로 넘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고, 2012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싱가포르투자청(GIC)·IMM PE·EQT파트너스)이 이를 주당 24만 5000원에 매입했다. 이들은 교보생명 상장을 전제로 투자했지만 IPO가 무산되며 장기 분쟁이 시작됐다. 당시 주주 간 계약서에는 2015년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8년 주당 41만원(총 2조 122억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신 회장은 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이를 거부해 국제 중재(2019년 3월)까지 갔다. 결국 풋옵션 행사 권리는 유효하지만 어피니티 컨소시엄 제안 가격으로 매수할 의무는 없다는, 신 회장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분쟁은 지난 3월 컨소시엄의 핵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IC가 초기 매수 단가보다도 낮은 주당 23만 4000원에 교보생명 지분을 신 회장 측에 매각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교보생명 지분 9.05%를 SBI그룹에, GIC는 4.5%를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겼다. 이와 별도로 교보생명에 지분을 투자한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털도 갖고 있던 지분 5.33%를 SPC에 넘겼다. 7년 넘게 이어진 분쟁은 신 회장의 리더십에 흠집을 남겼다. 2012년 KB금융, 2013년 ING생명, 2014년 우리은행 지분 인수 등 그동안 몸집을 불리기 위한 기회는 많았지만 모두 무산됐는데, 그마저도 사모펀드와의 분쟁이 시작된 2018년부터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IPO 무산이 시장 탓이라고는 해도 분쟁 리스크를 계산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차라리 어렵더라도 계약대로 상장을 밀어붙였거나, 풋옵션 가격에 대해 미리 합의했더라면 사모펀드와의 소모전은 피할 수 있었다는 뒷말이 내부에서 나온다. ●M&A로 저축은행 인수, 손보 진출 추진 7년간 발목을 잡아 온 풋옵션 분쟁을 정리하고 50%가 넘는 우호지분을 확보한 신 회장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SBI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은행업에 뛰어들었고 손해보험사 인수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이 인수를 검토했거나 인수를 위한 접촉이 있었던 손보사들은 롯데손보와 악사손보, 카카오페이손보 등 3곳이다. 교보생명은 내년말까지 금융지주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분쟁으로 지연됐던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문고,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총 15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교보증권이 유일한 상장 계열사다. 신 회장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은 33.78%로, 1조 37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여기에 사실상 신 회장 지분인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SPC 보유분 9.83%까지 포함하면 실질 지분은 43.61%다. 이 SPC가 GIC와 어펄마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조달한 8600억원 이상의 대출은 사실상 신 회장의 개인 차입금 성격이다. 하지만 승계 플랜은 여전히 ‘설계 중’이다. 교보생명은 2022년부터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 체제로 전환했지만, 두 아들인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와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은 아직 회사 지분이 없다. 신 회장은 ‘자식이라도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승계할 수 있다’는 철학을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탄도 충분하지 않다. 신 회장의 우호지분까지 총 43.61%를 증여할 경우 최대 1조원 안팎에 달하는 증여세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신 회장은 현금 여력이 부족하고, 지분을 매각해 세금을 마련하면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 삼성이나 한화처럼 강력한 ‘캐시카우’ 계열사를 가진 경쟁사들과 달리 교보생명은 보험 외에는 뚜렷한 자금줄이 없다. 이런 이유로 교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항간엔 있다.
  • ‘침체 늪’ 석유화학 1분기 실적도 바닥… “정부, 구조조정 결단 시급”

    ‘침체 늪’ 석유화학 1분기 실적도 바닥… “정부, 구조조정 결단 시급”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도 바닥권이다.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결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5조 1904억원, 영업손실은 131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도 1분기 5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303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72% 줄었다.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 과잉이 배경이다. 석유화학업계의 순수 마진을 의미하는 ‘에틸렌 스프레드’는 2020년 t당 351달러에서 지난해 17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1주 기준 t당 235달러로 소폭 회복했지만,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0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석유화학 설비를 대폭 늘렸다. 중국 철강매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은 10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소비하지 못한 물량을 저가로 쏟아내면서 시황 악화가 계속되는 것이다. 여기에 산유국인 중동 국가들도 석유화학 생산 설비 증설에 참여하면서 석유화학 과잉 공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얀부 프로젝트’로 연 300만t, 오만은 ‘두쿰 프로젝트’로 연 16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일단 몸집을 줄여 현금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글로벌 2위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을 97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3월에는 일본 소재기업인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했다. 또 여수 2공장 일부 생산라인도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든 석유화학 회사는 보유 설비나 사업 매각을 다 한 번씩 검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구조조정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 통폐합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기업 결합으로 시장점유율이 1위가 되는 경우 기업 결합 금지 등 시정 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우리 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스페셜티 품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세제 혜택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정책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정책 수립이 중단됐다.
  • 미중 무역협상 훈풍에 코스피 2600선 탈환, 이재명·김문수… 정치 테마주도 ‘양강 체제’

    미중 무역협상 훈풍에 코스피 2600선 탈환, 이재명·김문수… 정치 테마주도 ‘양강 체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가 한 달 반 만에 2600선에 복귀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2607.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7일(2607.15) 이후 46일 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72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0~11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관세 협상을 진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종료 이후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90일 동안 관세를 일부 유예하고 서로에게 부과하기로 했던 100%대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양국의 관세전쟁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달 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가운데 10개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14%)만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11% 급등한 5만 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2.58% 상승한 19만 5000원으로 마감하며 ‘20만 닉스’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반대로 그동안 관세전쟁 우려에서 한발 비껴나 있던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급등해 온 방산과 조선은 일제히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방산업종 대표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1% 하락했고 현대로템은 13.64% 급락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이어져 온 정치 테마주 시장은 주말 동안 들려 온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소식에 다시 한번 요동치며 ‘이재명-김문수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된 아이스크림에듀(-30.00%)와 시공테크(-29.95%) 등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 테마주인 평화홀딩스(+30.00%)와 평화산업(+29.99%)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테마주는 보수 진영 관련주처럼 급등락하지는 않았지만 조용한 강세를 이어 갔다. 지난 4월부터 지난 9일까지 주가가 무려 1270% 이상 오른 상지건설이 투자 과열로 인해 이날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또 다른 이 후보 테마주인 형지글로벌과 형지I&C가 각각 19.04%와 8.21% 올랐다.
  • 오 지사 “런케이션은 한국의 비빔밥…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융합교육”

    오 지사 “런케이션은 한국의 비빔밥…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융합교육”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지는 융합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다. 런케이션(배움(Learn) + 휴가(Vacation) 합성어)은 바로 한국 전통 음식 ‘비빔밥’처럼 융합의 가치가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제주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처럼 대한민국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으로 “한국의 고등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바로 비빔밥의 융합”이라며 “런케이션 개념을 도입한 글로벌 교육혁신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의 고유 해양 유산인 ‘덕판배(한반도와 제주, 제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연륙선 진상품을 올리는 진상선으로 사용했던 목판배)’를 글로벌 상징으로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주는 탐라국 시대부터 동아시아를 무대로 항해했고, 오늘날에도 글로벌 한국교육(K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역설했다. 제주도의 미래 교육 구상으로 단계적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첫째 계절학기·인턴십·연구자 체류를 결합한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둘째 하버드·미시간대 모델을 참고한 글로벌 석학 네트워크 공간인 ‘고등인재융합원’ 조성, 최종적으로 제주를 ‘글로벌 한국교육·연구 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이다. 고창섭 글로컬대학협의회 회장(충북대학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라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제주에서 포럼이 열린 것도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토마스 슈나이더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APRU)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례 없는 기술 발전과 글로벌 분열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기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 외교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대학들이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RISE와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플랫폼이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따라가는 전략이 아니라 독자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있는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대학 총장, 지역라이즈센터장, 지자체, 산업체 등 교육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대학교 설립자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 엘롯, 1위 한화에 위협구…‘최강 불펜’ LG 수호신 장현식, ‘막강 화력’ 롯데 중심 레이예스

    엘롯, 1위 한화에 위협구…‘최강 불펜’ LG 수호신 장현식, ‘막강 화력’ 롯데 중심 레이예스

    프로야구가 ‘한엘롯’ 3강 체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LG 트윈스가 마무리 장현식을 중심으로 단단한 불펜진을 구축하며 한화 이글스를 위협하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는 최다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가 팀 타선을 이끌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한화도 코디 폰세부터 문동주로 이어지는 최강 선발진이 버티고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는 1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3위(24승2무16패)로, 4위 NC 다이노스(17승1무18패)와 4경기 반 차다. 1위 한화(27승13패)와 롯데는 3경기 차인데, NC와 9위 두산 베어스(16승2무22패)와는 2경기 반 차에 불과하다. 10위 키움 히어로즈(13승30패)를 제외하고 혼전인 3강 6중 1약으로 나아가는 셈이다. 롯데는 팀 타율 1위(0.286)에 오른 공격력이 무기다. 전날 수원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도 1회부터 전준우가 상대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 앞에서 적시타를 친 다음 전준우의 장타로 결승 득점을 올린 게 레이예스였다. 레이예스는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전준우(4타수 2안타 4타점)와 함께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 1위(0.387)를 달리던 전민재와 리드오프 황성빈이 빠졌는데도 롯데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세운 레이예스가 올해도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최다 안타 1위(54개), 2루타 1위(18개), 타율 5위(0.320), 타점 5위(29개) 등 타격 지표 휩쓰는 중이다. 이에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전준우 등까지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2위 LG(26승14패)는 불펜 평균자책점 1위(2.78)다. 특히 마무리 장현식이 10일 더블헤더 2경기, 11일 1경기 등 이틀 동안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시리즈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여주면서 LG도 3연승을 달렸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4일에야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초반 고전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17까지 끌어내렸다. 이 기간 세이브를 6개 추가하면서 리그 전체 세이브 5위(8개)에 올랐다. 여기에 홀드 전체 1위(11개) 김진성,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박명근 등이 필승조를 지키고 있다. 이달 말 유영찬이 돌아오면 불펜진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한화는 선발 자책점 1위(3.08)라 기복 없이 고공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외국인 투수 최초로 월간 최우수선수(MVP0를 받은 폰세뿐 아니라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도 안정감 선보이며 빈틈없는 모습이다.
  • 집 잃고 떠돌이 29경기에도 4위 도약…새집 울산서 상위권 노리는 NC

    집 잃고 떠돌이 29경기에도 4위 도약…새집 울산서 상위권 노리는 NC

    올 시즌 프로야구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3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불의의 팬 사망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홈 경기장 창원NC파크를 떠나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거처로 마련한 NC가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 경쟁에 불을 지핀다. NC는 2025 KBO리그 개막 첫 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했다. 극초반이라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개막 일주일을 맞은 3월 29일 LG 전이 열린 창원 구장에서 시설물 낙하에 관중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홈 2연전이 전면 취소됐다. 다친 관중은 이틀 뒤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NC파크는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가며 폐쇄됐다. 홈 구장을 잃은 NC는 지난달 4일 서울 고척돔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두산 베어스와 서울 잠실 더블헤더까지 10시리즈 29경기 연속 떠돌이 생활을 이어왔다. 고척-수원-부산-대전-잠실-대구-광주-부산-수원-잠실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 각 도시 간 고속도로 기준 이동 거리만 2170㎞에 달한다. 이 기간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을 NC에 양보하며 사직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매회 초 공격 등 원정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원정 경기는 도시 간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외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제약이 많다. 경기 시작 전 약 70분간 훈련 외에 경기 후 훈련도 불가능하다. 가족과 떨어져 장기간 단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 피로도 깊어진다. NC는 지난달 23일 9위(8승 13패)까지 추락했고, 이달 5일까지 제자리걸음 했다. 뜻하지 않은 위기는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했다. 지난 3일 상승세의 롯데를 상대로 13-4 대승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7연승을 내달렸다. NC의 7연승은 2020년 9월 26일 이후 1688일 만이다. 최근 8경기 중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6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을 뿐이다.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8경기에서 팀 타율(0.324), 홈런(12개) 1위가 NC다. 외야수 천재환이 그 중심에 있다. 최근 30타수 14안타(타율 0.467)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투수가 대량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날 선 타자들이 부지런히 타점을 적립해 승을 챙긴다. 패 없이 승만 거푸 쌓으면서 순위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인 4위로 수직 상승했다. NC는 13~15일 SSG 랜더스와 인천 3연전을 마치면 16일부터는 새 안방 울산으로 키움을 불러 감격의 홈 3연전을 이어간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5월 12일 장 마감 5분 만에 11.62%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57,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11% 상승했다. 거래량은 15,330,854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현대로템(064350)은 하락률 13.64%로 큰 폭의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한화오션(042660)은 4.51%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41% 상승했다. 검색비율 5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6.6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6위 유진로봇(056080)은 등락률 29.96%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7위 로킷헬스케어(376900)는 34.09%의 폭등세를 보였다. 8위 SK하이닉스(000660)는 2.58% 상승했다. 9위 크라우드웍스(355390)는 21.77%의 폭등세로 장을 마쳤다. 10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45% 하락했다. 이밖에도 로킷헬스케어 ▲34.09%, 유진로봇 ▲29.96%, 크라우드웍스 ▲21.77%, 형지글로벌(308100) ▲19.04%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대영포장 거래대금 481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대영포장 거래대금 481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영포장(014160)이 2천6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1,887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2.35%에 해당하는 48,126백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9.96%의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PER과 ROE는 각각 N/A와 0.02로, 기업의 가치 평가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윌비스(008600)는 1,694만주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915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2.34%에 해당하는 14,395백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9.97%의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PER -2.24, ROE -27.78로, 재무 지표는 다소 부정적이다. 한솔홈데코(025750) 또한 1,439만주 이상 거래되며 29.97%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한솔홈데코는 941원으로 거래되며, 거래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1,811원, 4.44% 상승하며 거래량 1,208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평화산업(090080)은 2,085원, 29.99% 폭등하며 1,190만주 이상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9,400원, 5.57% 상승하며 1,033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동양철관(008970)은 1,364원, 3.94% 하락하며 765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55,900원, 2.01% 상승하며 716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001790)은 2,750원, 5.50% 하락하며 592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4,495원, 2.32% 하락하며 578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형지엘리트(093240) ▲9.94%, 웅진(016880) ▼12.13%, 경방(000050) ▲4.45%, 삼익악기(002450) ▲11.93%, 한화시스템(272210) ▼6.30%, 신성이엔지(011930) ▲0.77%, 일신석재(007110) ▲1.54%, 계룡건설(013580) ▲3.66%, 한화솔루션(009830) ▼0.15%, 사조씨푸드(014710) ▲21.52%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대영포장과 평화산업이 있다. 대영포장은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35%를 넘어서며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고, 평화산업도 2.14%를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웅진은 거래대금 대비 시가총액의 0.46%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화시스템도 1.35%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2% 이상인 종목들이 다수 나타나며 활발한 투자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3% 하락 주도

    [서울데이터랩]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3% 하락 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33% 하락 주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94% 한화오션(042660) -3.01% HD한국조선해양(009540) -3.88% 코스피 대형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55,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하고 있다. 5,919,638주의 상장주식수와 49.69%의 외국인비율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거래량 6,887,845주를 기록하며 PER 11.29,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94,000원으로 2.05% 상승하며 919,635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외국인비율은 53.78%이며, PER은 7.14, ROE는 31.06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2.16% 상승하며 312,663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기아(000270)는 2.41%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1.42% 상승하며 520,949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4% 하락하며 78,836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33% 하락하며 160,416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2.06% 하락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068270) ▼3.80%, NAVER(035420) ▲0.05%, 신한지주(055550) ▲1.38%, 현대모비스(012330) ▲1.37%, 한화오션 ▼3.01%, 메리츠금융지주(138040) ▲0.17%, 삼성물산(028260) ▲0.49%, POSCO홀딩스(005490) ▲0.19%, HD한국조선해양 ▼3.8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57%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비율이 높은 종목들은 등락폭이 크지 않다. 두산에너빌리티가 5.5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5월 12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000660)가 개장 5분 만에 5.70%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현재가는 194,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6% 상승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63,372주를 기록했으며, 시가는 193,600원이다.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73%의 등락률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4.13%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한화오션(042660)은 개장 초반부터 0.75%의 상승률을 보이며 큰 움직임 없이 거래되고 있다. 검색비율 5위 원일티엔아이(136150)는 2.23%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6위 현대로템(064350)은 등락률 -4.47%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위 평화홀딩스(010770)는 30.00%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 중이다. 8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43%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9위 한화시스템(272210)은 -1.71% 하락하며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 10위 코나아이(052400)는 4.67%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폴라리스AI(039980) ▲17.27%, 에스와이스틸텍(365330) ▲15.20%, 블루엠텍(439580) ▲5.83%, 한미반도체(042700) ▲2.58%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1.88%, 시공테크(020710) ▼29.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80%, 현대차(005380) ▲0.90% 등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화, 구단 최다 14연승 코앞… 키움 꺾고 33년 만에 12연승

    한화, 구단 최다 14연승 코앞… 키움 꺾고 33년 만에 12연승

    적수가 없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12연승을 내달렸다. KBO리그 단독 1위(27승13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화는 이제 1986년 구단 창단 이래 최다인 14연승까지 2승을 남겼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0 완승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12경기 연속 승리다. 같은 달 13일 키움전부터는 22경기에서 20승2패를 기록, 난공불락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의 단일 시즌 12연승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23일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승리 이후 1만 2040일(32년 11개월 17일)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이어 갔고, 그해 정규 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다만 우승 트로피는 정규 3위로 올라온 롯데 자이언츠가 들어올렸다. 리그 1위 한화와 최하 10위 키움의 주말 3연전은 키움 안방에서 열렸음에도 한화 팬들이 대거 몰리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는 1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동원하며 지난해 KIA 타이거즈가 세운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전부터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했는데 이 기간 12승2패를 기록하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선발 등판한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공략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8이닝을 실점 없이 1피안타 9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하며 연승에 앞장섰다. 한국 무대 2년차인 그는 지난달 10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시즌 6승(1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키움과의 주말 1차전 역전승의 주역 문현빈은 이날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내며 볼넷 출루한 1루 주자 이도윤을 3루까지 보냈고, 곧이어 2루를 훔쳤다. 이도윤은 문현빈의 도루 때 포수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자 홈으로 파고들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문현빈은 키움과의 1차전에서는 9회 5-4로 승부를 뒤집는 1점 홈런을 퍼 올리며 팀에 10연승을 안겼다. 이어 한화는 5회 2사 2, 3루 때 키움 투수 김윤하의 폭투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고, 6회 이진영의 1점 홈런(시즌 4호) 등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와 함께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는 수원에서 kt를 6-1로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박세웅은 6과3분의1이닝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한화의 코디 폰세(7승)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8승)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곧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선 kt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 전남 뿌리기업 ㈜위드피에스, 한화시스템과 266억원 계약 체결

    전남 뿌리기업 ㈜위드피에스, 한화시스템과 266억원 계약 체결

    전남의 뿌리기업이자 방산용 전력공급체계 전문기업인 ㈜위드피에스가 한화시스템과 총 266억원 규모의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더(MFR)용 주전원공급유닛’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L-SAM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전력으로, 적의 탄도미사일을 종말 상층단계에서 요격하거나 항공기 등을 장거리에서 격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달 30일 계약체결된 주전원공급유닛은 L-SAM의 다기능레이더에서 요구하는 고출력의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해 약 2년에 걸친 개발 끝에 성과를 맺었다. 핵심 구성품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함으로써 미사일 방어시스템 핵심 부품의 국내 개발을 실현한 결실을 거뒀다. 해당 장비는 전력 밀도, 에너지 효율, 내구성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향후 해외 수출 가능성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현재 사우디 등 중동 국가 등을 중심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L-SAM 수출 및 계약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드피에스는 순천 해룡산단에 위치한 방산 전문 중소기업이다. 지난 2020년 창립 이후 전라남도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전남국방벤처센터)에서 지원하는 연구개발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국지방공레이더, 대포병탐지레이더, 천마 현존전력 극대화사업 등 다양한 군사용 전원공급체계의 개발 및 납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영구자석 기반 발전기 기술과 고효율 에너지변환 기술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구융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위드피에스가 기술자립형 국방산업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기체계 핵심 구성품의 국내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방산강소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미래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2015년부터 뿌리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전남도와 함께 지역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우주항공과 방산 등 미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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