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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실적 삼성 상장사 작년 기부 1639억 감축

    최고 실적 삼성 상장사 작년 기부 1639억 감축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기부금은 1300억원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규모는 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2015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2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2017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16년 9644억원이던 기부금은 지난해 8361억원으로 13.3%(1283억원) 줄었다. 2014년 9100억원, 2015년 1조 100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던 기부금이 돌연 축소된 것이다. 2017년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81조 338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자랑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 상장사의 기부금은 3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1639억원) 감소했다. 이어 현대차그룹도 2016년 1053억원에서 968억원으로 85억원(8.1%) 줄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151억원에서 106억원으로 29.7% 감소했다. GS그룹과 농협그룹도 각각 20억원, 3억원가량 기부금을 축소했다. 반면 SK와 포스코, 롯데, LG, 한화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은 증가했다. SK의 경우 316억원 늘어난 2040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LG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은 전년보다 56억원 증가한 836억원, 롯데는 71억원 늘어난 57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반도체 호황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기부금이 크게 줄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기부금은 2014년 3158억원에서 2015년 3748억원까지 급증했다가 2016년 3345억원, 지난해 2505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을 기록해 역시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기부금이 752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기업 스스로 감축”… 충북 미세먼지 실험

    3년간 1462억 들여 시설 증설 불이행 제재 없어 약속 실현 주목 “사회적 가치 위해 모범 보일 것” 기업들이 스스로 시설투자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겠다며 충북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지역에서 이런 협약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협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기업을 제재할 방법이 없어 약속을 지킬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LG화학, SK하이닉스㈜, 한화큐셀코리아㈜ 등 도내 18개 기업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업의 공장은 지금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법적 기준보다 적은데, 앞으로 3년간 시설 증설, 공정 개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더 줄여 나가겠다는 게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투자하겠다는 비용을 모두 합하면 1462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의 경우 18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도가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연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80t 이상인 사업장들의 참여를 호소해 이뤄지게 됐다. 도내에 해당 기업이 19곳이지만 충주의 한 업체는 경영 상태가 어려워 협약 체결에서 빠졌다. 정흥진 도 환경정책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 걷기운동 등 교통 부분에서 이뤄지던 미세먼지 저감을 산업체로 확대시킨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2020년이면 총 197t의 오염물질이 저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기업들의 실천 여부다. 협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은 협약서에 단 한 줄도 들어가지 않았다. 도는 매년 3월 기업들의 이행계획 실적을 점검해 우수기업들에 도지사 표창, 배출시설 지도점검 면제, 녹색기업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으로 기업들의 실천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우리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협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기업 이미지 추락이 우려돼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충북 기업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책임감이 커 협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美 5500억 원 복권 당첨자 등장…비하인드 스토리

    美 5500억 원 복권 당첨자 등장…비하인드 스토리

    미국 뉴저지에서 무려 5500억 원이 넘는 당첨금을 수령하는 로또 당첨자가 나왔다. 해당 복권 역사상 4번째로 큰 액수다. UPI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파워볼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에서 현지시간으로 30일 당첨번호(11-28-31-46-59)와 메가볼 1번 등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복권이 팔렸다. 5억 2100만 달러(한화 약 5505억원)에 달하는 이번 복권 당첨금은 미국 내에서 역대 10번째로 큰 액수이며, 메가밀리언 역사상으로는 네 번째 규모의 잭폿이다. 게다가 아직 당첨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권이 당첨된 가게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뉴저지복권판매지부에 따르면 이번 복권은 뉴저지 북동부 모리스카운티 리버데일의 루크오일 주유소에서 판매됐다. 해당 주유소는 몇 년 전 한 남성이 20만 달러(약 2억 11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된 가게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다시금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해당 주유소는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팻말을 가게 앞에 세워두기도 했다. 당시 이 주유소에서 산 복권으로 2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았다는 팻 마타노는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2014년 12월 이 주유소에서 복권을 사기 위해 다른 복권가게를 6곳이나 지나쳤었다”면서 “이후 15만 4000달러의 현금으로 당첨금을 일시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복권 당첨금으로는 차량을 샀으며, 수술로 밀려있던 의료비를 지불했다”면서 “복권은 당신의 삶을 그저 약간 편리하게 해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대 최고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2012년 3월, 6억 5600만 달러(한화 약 6932억 3000만원)으로 2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미국 복권의 양대 산맥인 파워볼의 경우, 2016년 1월, 16억 달러(약 1조 6905억 6000만원)로 알려져 있다. 이번 메가밀리언 당첨자는 향후 29년간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타거나, 현금으로 3억1천700만 달러(약 3천369억 원)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야구] 쾅쾅쾅! 최정 홈런왕 시동

    최정(31·SK)이 하루 홈런 세 방으로 3년 연속 홈런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마침내 1승을 건졌다. 최정은 1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전에서 지난달 27일 kt전에 이어 시즌 2, 3, 4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 1회와 5회, 정우람을 상대로 9회 솔로포를 터트렸다. 2016년 40개, 지난해 46개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강백호, 로하스(이상 kt), 로맥, 김동엽(이상 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정의 하루 3홈런은 지난해 4월 8일 인천 NC전 이후 처음이다. 최정은 이날 역대 52번째 1400경기 출장과 홈런 3개로 27번째 2500루타를 함께 일궈 기쁨을 더했다. SK는 최승준, 정진기의 3점포, 로맥의 1점포 등 홈런 6개로 10점을 뽑는 파괴력을 앞세워 13-1로 3연승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7연패에서 허덕이던 롯데는 사직에서 열린 NC와의 ‘경남 더비’에서 3-2,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2로 끌려가던 8회 2사 후 번즈의 2루타에 이어 루키 한동희가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극적인 3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본기가 2루타로 한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수원에서 박경수, 이해창(이상 1점), 로하스, 유한준(이상 2점)의 홈런 네 방으로 두산에 9-4로 역전승했다. 이틀 연속 역전패한 두산은 망연자실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상가 공급

    한화건설은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상가를 분양한다. 1만 1721㎡에 이르는 상가로 여수에서 가장 크다. 웅천 디 아일랜드는 오피스텔(180실)과 레지던스(348실),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상가 3면이 바다를 볼 수 있다. 가맹점 업종, 음식 및 음료, 고급 의류, 은행, 병원 등이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 만성질환 있어도 OK

    2년간 치료이력만 심사… 끼워팔기 금지 4월부터 가벼운 만성질환을 앓았거나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다. 또 모든 실손보험 상품은 단독상품으로 분리해 판매하도록 규정했다. 실손보험을 다른 상품 계약 안에 넣어 끼워 파는 것이 금지된 것이다.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는 다음달 2일부터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내놓는다. NH손보, 롯데손보, 삼성생명, 농협생명도 조만간 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실손보험은 최근 5년간의 치료 이력과 중대질병 발병 이력을 심사해, 수술·투약 등 진료기록이 있으면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최근 2년간의 치료 이력만 심사하고 투약 여부는 제외된다. 보장 한도는 ‘착한 실손의료보험’ 기본형 상품의 최대 보험가입금액으로 설정했으며, 입원 의료비는 질병·상해당 5000만원 한도이다. 가입 연령은 질병·상해 보장 모두 보험 나이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오홍주 금융감독원 보험감리국장은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 사례가 없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실손보험 끼워 팔기 금지도 판매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지배구조 개편 발등의 불… ‘뾰족수’ 없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 발등의 불… ‘뾰족수’ 없는 삼성

    지분 얽혀 쉽지 않아… 지주사는 포기 물산 현금자산 늘어 “실탄 확보” 관측 이재용 새달 활동재개… 논의 본격화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삼성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답안지를 빨리 제출하라는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같은 압박을 받아 왔던 현대차그룹이 예상을 깨고 ‘오너 일가 지분 직접 매입’이라는 모범 답안지를 써냈기 때문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주사 전환’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당장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과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삼성그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도 빨리 숙제를 하라는 공개 주문인 셈이다. 문제는 숙제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비(非)금융 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 지분이 얽히고설켜 있다. 지주사로 가게 되면 제조업체의 금융사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난해 4월 “지주사로는 안 간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마냥 버틸 수는 없다. 당장 공정위 명령에 따라 삼성SDI는 8월 26일까지 삼성물산 지분 404만주(2.11%, 시가 약 5400억원)를 처분해야 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새로운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다는 게 공정위의 처분 명령 근거다. 삼성SDI 측은 “기한 내 처분을 따르기 위해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자사주로 이를 사들이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재로 사들이는 방안 등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지분으로 얽힌 삼성전자도 골칫거리다. 김 위원장도 올 1월 “삼성 문제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관계”라고 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지분은 이건희 회장 3.88%를 비롯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5.37%에 불과하다. 하지만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계열사를 합치면 20%에 육박한다. 게다가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각각 이 부회장과 이 회장이다. 이런 연쇄 고리를 끊어내라는 게 공정위의 요구다. 삼성 측은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긴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내놓을 카드가 없다”는 태도다. 그럼에도 물밑에서는 ‘모종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현금성 자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지분 인수를 위한 실탄 확보 과정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2월 삼성물산이 서초동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것이나 한화종합화학과 제일기획 지분을 잇따라 매각한 것도 이와 연결시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다음달 초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경영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지난달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출근은 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정식 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는 게 그룹 측의 전언이다. 이렇게 되면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워낙 지분 관계가 복잡해 (정리에) 막대한 돈이 드는 데다 이 회장 일가의 경영권도 지켜내야 해 쉽지 않은 과제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순환출자 해소가 매우 어렵다고 여겨진 현대차도 한 만큼 삼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이 뜨면 나도 뜬다… 야구장은 가성비 갑 광고판

    공이 뜨면 나도 뜬다… 야구장은 가성비 갑 광고판

    지난 27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8회초 9-3으로 뒤진 가운데 6번 타자 최진행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TV중계 카메라는 곧장 중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공을 3초 넘게 비췄고, 마산야구장 전광판 위에 설치된 키움증권의 입간판도 덩달아 시청자들의 눈앞에 등장했다.●헬멧·입간판 등 로고 1억 시청 마케팅 담당자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려던 그 순간, 때마침 터진 외국인 타자 호잉의 백투백 홈런에 키움증권의 광고가 또 한 번 중계 화면에 나타났다. 2013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키움증권의 전광판 위 광고는 “공이 뜨기만 하면 등장한다”는 부러움을 사는 야구 마케팅의 최고 성공작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야구 한 해 관중수가 800만명을 넘으면서 고객 확보와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금융사들의 야구장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직관족’뿐만 아니라 연간 1억 3000만명을 넘어선 프로야구 TV 시청자, 통계조차 잡히지 않은 모바일 시청자까지 감안하면 말 그대로 야구장은 ‘가성비 갑(甲)’ 광고 수단으로 손꼽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옥외광고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있는 게 야구장 광고라는 말이 돌 정도”라면서 “일반적인 광고는 그 장소를 지나가는 사람에게만 노출되지만, 프로야구를 통한 광고는 전 경기가 생중계되고 시청자가 많은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축구, 농구와는 달리 경기가 세 시간 넘게 진행된다는 점도 광고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야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도 동참 올해부터는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야구장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코인원은 넥센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어 고척 구장 외야 펜스는 물론 더그아웃, 선수의 유니폼에도 로고를 새겨 넣었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하고, 규제가 이어지면서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한 마케팅을 고민했다”면서 “스포츠가 주는 건강한 이미지와 결합하면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시범적으로 야구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도 마산, 문학, 대전구장에서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빗썸 측은 “회사의 타깃층이 지방에도 있고, TV 중계가 활발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광고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빗썸의 스포츠마케팅은 프로야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사 중에서도 처음부터 야구장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선 곳은 증권사들이다. 키움증권은 마산야구장 외에도 2006년부터 전국의 외야 펜스에 ‘키움증권’ 네 글자를 새기는 광고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해에는 잠실, 고척, 광주, 대구, 사직구장에서 펜스 광고를 하고 있다”면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야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증권사 주거래 2050男 타깃 펜스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는 폭 6.2m, 높이 2m 크기로 만들 수 있어 관중들의 눈에 쉽게 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타구가 펜스까지 흘러가면 한참 동안 TV 중계 화면에 클로즈업되는 ‘대박’의 순간도 기대할 수 있다.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두산 베어스의 타자 헬멧에 광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모습을 중계 화면이 빠짐없이 비춘다는 점을 포착해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지난해까지는 ‘유안타증권’ 다섯 글자가 새겨진 헬멧이 쓰였지만, 올해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투자자문 시스템인 ‘티레이더’를 광고 문구에 추가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증권회사 주거래자를 살펴보면 30~50대 남성 고객들이 많아 적당한 광고 수단을 고민하던 중 프로야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주 500만 5681명 중 40대가 141만명(28.1%)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130만명·26.1%), 30대(93만명·18.8%) 순이다. 대신증권은 2016년부터 KT 위즈와 5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어 수원구장의 외야 펜스는 물론 야수들의 모자에도 ‘대신증권’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타자들의 헬멧에는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크레온’을 적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두산 베어스 야수들의 모자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2012~2013년 이후 중단됐지만, 2016년부터 광고를 재개했다.●포수 뒤 ‘롤링보드’ 단연 명당 그렇다면 금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 위치는 어딜까. 역시 TV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포수 뒤편, 일명 ‘A보드’다. 실제 야구 중계의 절반 이상은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장면으로 구성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도도 가장 높은 순간이어서 ‘A보드’ 광고는 야구장 마케팅의 정석으로 통한다. 잠실구장은 A보드를 회전식 롤링보드로 활용해 투수가 공을 두 번 던지고 나면 광고를 교체하고 있다. 광고를 의뢰한 회사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일종의 규칙을 만들었다. 올해는 최대 32개사에 롤링보드에 광고를 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2017년 통계에 따라 한 경기 평균 405개 정도의 투구가 이뤄지는 점, 한 턴에 두 개 회사의 광고가 교차 표출되는 점을 감안해 보면 A보드 광고를 활용하면 한 경기에 최소 9~10회가량의 TV 노출이 보장된다. 잠실구장 A보드에는 신한생명, KEB하나은행, 강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이 광고를 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천 문학구장이나 대구구장에서 광고를 진행했지만 관중 동원, 구단 인기 등 효과를 검토하면 잠실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 2016년부터는 잠실구장에서만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농협은행과 KB국민카드가 마산구장 A보드 중 한 자리를 차지했고, MG새마을금고는 문학구장에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5억대까지 뛴 광고비에 속 타 “마음 같아선 전국 9개 구장에 광고를 다 하고 싶죠. 그 정도 광고 비용은 없으니까 결국 한두 군데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A사 마케팅 직원) 뛰어난 광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의 속을 태우는 것은 역시 치솟는 광고비다. 1루와 3루 측 파울라인 밖에 그려지는 그라운드 페인팅은 최대 5억원까지 값이 뛰면서 금융사들은 좀처럼 광고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많이 진출한 야구장 본부석 앞, 포수 뒤편의 명장 자리도 한 시즌 계약에 3억 6000만원 수준이어서 마냥 광고를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3년 전까지 잠실구장에 광고를 하다 중단했다는 B사의 관계자는 “꾸준히 계약을 하거나 여러 광고를 동시에 체결하면 가격이 떨어지긴 하지만, 높은 가격 대비 효과에 의문이 생겨 철수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나마 외야 펜스 광고는 한 시즌당 1억원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돼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C사의 한 직원은 “증권사 핵심 고객인 자산가들은 야구보다는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대형 금융사들은 골프 마케팅에 좀더 치중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비교적 중소형사들이 야구 마케팅에서 집중하는 것도 결국 비용 문제”라고 말했다. TV 화면에 잘 노출되지 않는 내야 전광판 하단 광고는 2500만원으로 기준가가 가장 낮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손시헌 헤드샷 맞고 입원, 9년 전 악몽 재현

    손시헌 헤드샷 맞고 입원, 9년 전 악몽 재현

    손시헌(38) NC 다이노스 내야수가 헬멧을 쓴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져 입원 판정을 받았다. 손시헌은 9년 전에도 헤드샷을 맞고 쓰러져 3일간 병원 신세를 진 바 있다.손시헌은 2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프로야구(KBO)리그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3루 때 타석에 들어섰다가 한화 투수 김민우가 던진 시속 141km 직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손시헌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그라운드로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에 옮겨졌다. NC 관계자는 “손시헌은 병원 이송 시 의식은 있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손시헌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어 2∼3일 정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민우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바로 퇴장당했다. 투수가 던진 빠른 볼이 헬멧에 맞으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의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 올 시즌 투수의 ‘헤드샷 퇴장’은 처음이다. 손시헌은 9년 전에도 헤드샷 사구에 쓰러진 적이 있다. 두산에 몸 담았던 2009년 7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뒷덜미를 맞았다. 당시에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3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O를 흔드는 겁없는 10대들

    KBO를 흔드는 겁없는 10대들

    18세 양창섭, 데뷔 최연소 선발승 ‘괴물’ 강백호, 4경기 연속 안타 ‘우완’ 곽빈, 무실점으로 구원승 이용찬 호투 두산 3연전 싹쓸이 10대 루키들에게서 시작한 바람이 심상찮다. 신선함을 넘어 갈수록 위력을 더한다.KBO리그 개막 5일째인 지난 28일에도 고졸 루키들의 겁없는 행보가 이어졌다. 양창섭(삼성)과 강백호(kt), 곽빈(두산·이상 19)이 투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신인 2차 지명에서 강백호에 이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양창섭은 이날 데뷔전에서 믿기지 않는 투구로 프로야구판을 흔들었다. 광주에서 열린 최강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뿌리며 4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최고 146㎞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뿌렸다. 게다가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위기 관리 능력까지 뽐내 베테랑 투수를 연상케 했다. 그러면서 양창섭은 새 역사도 썼다. 데뷔전 최연소(18세6개월6일) 선발승과 역대 여섯 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고졸 신인 역대 두 번째 데뷔전 선발 무실점 승리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 무실점 승리는 류현진(LA 다저스)이 한화 시절이던 2006년 4월 12일 LG를 상대로 7과3분의1이닝 승리를 따낸 뒤 12년 만에 처음이다. ‘괴물’ 강백호는 이날도 괴력을 뽐내며 안타 행진을 펼쳤다. 우승 후보 SK와의 인천 경기에서 담장을 때리는 큼직한 2루타 2개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현재 ‘멀티 히트’ 2경기 등 개막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강백호는 14타수 6안타로 박용택(LG)과 타율 공동 5위(.429)를 달렸다. 또 KIA와의 개막전과 27일 SK전 홈런 등 대포 두 방으로 6명과 함께 홈런 선두에 올랐다. 거침없는 방망이로 주요 타격 부문 상위에 포진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두산 우완 곽빈도 롯데와의 잠실전에서 3-4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 등판해 이병규를 3루수 파울플라이, 전준우를 루킹 삼진으로 낚았다. 두산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비록 2경기 1이닝이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까지 챙겼다. 윤성빈, 한동희(이상 롯데)와 함께 ‘19세 루키 5총사’가 몰고 온 바람에 프로야구판이 뜨겁다. 한편 29일 잠실에서는 2004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용찬을 앞세운 두산이 롯데를 4-1로 제압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패를 당한 데다 개막 5연패의 수렁에도 빠졌다. 인천에서는 kt가 홈런으로만 7점을 뽑으며 SK를 7-1로 완파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김민성(2홈런 3안타 5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9-4로 LG를 눌렀다. 마산에서는 NC가 한화를 4-1로 제압했고,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7-0으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LG(잠실) NC-롯데(사직) SK-한화(대전) 넥센-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두산-kt(오후 7시 수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DB-KGC인삼공사(오후 7시 원주체)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4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 계양체)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오전 10시 밀양경기장) ■핸드볼 청주 직지컵 대회(오후 4시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 ■피겨스케이팅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30분 태릉빙상장) ■펜싱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오전 9시 서울 올림픽공원) ■근대5종 회장배 전국대회(오전 8시 국군체육부대 등 경북 문경 일대) ■요트 해양경찰청배 전국대회(오전 9시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 [포토] ‘예쁜 손끝 시구’하는 신입 행원

    [포토] ‘예쁜 손끝 시구’하는 신입 행원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BNK 경남은행 신입 행원 안나영 씨가 시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세 남아와 2세 여아 ‘이른 결혼식’ 치른 사연은?

    백혈병 아이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이른 결혼식’을 치러줬다. 백혈병과 싸우는 아이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살인 ‘신랑’ 이천(依晨)과, 올해 2살인 ‘신부’ 톈이(天奕)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베이징항톈중심병원 인근에서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천은 평범한 신랑처럼 턱시도를, 톈이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은 채 갖가지 모양의 풍선 등 장식품이 즐비한 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아이는 지난해 가을 비슷한 시기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허난성 출신인 두 아이는 다음 달 골수이식이 예정돼 있는데, 아이들의 부모는 수술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눈치 챈 것은 베이징에 사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한위치(韓雨岐)씨였다. 한씨는 평소 이들의 병원비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해 왔는데, 두 아이의 부모가 20년 후에는 아이들을 보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른 결혼식’ 아이디어를 냈다. 이천의 엄마인 후(胡)씨는 “만약 수술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상 결혼식은 (백혈병 아이를 둔 부모) 모두의 꿈과 같다”면서 “만약 수술이 성공한다면 나중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부모는 너희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두 아이는 병세 때문에 말을 잘 못했지만, 함께 있는 시간 동안에는 서로 소통이 매우 잘 되는 모습이었다”면서 “두 아이는 같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만큼 매우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톈이의 부모는 한화로 1억 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았고, 이천의 부모 역시 수술비를 위해 방송사에 사연을 알리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한씨와 두 아이의 부모는 백혈병 아이를 둔 부모의 심경 및 아이들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현지 언론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고 도움을 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IA 화산 잠재운 ‘샛별’ 양창섭

    KIA 화산 잠재운 ‘샛별’ 양창섭

    삼성 최초 고졸 신인 데뷔전 승 ‘타격 1위’ KIA 5안타에 그쳐고졸 루키 양창섭(19)이 KIA의 최강 타선을 잠재우며 삼성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양창섭은 28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뿌려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팀이 6-0으로 승리하면서 데뷔전에서 승수도 추가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양창섭이 역대 여섯 번째이며 삼성 선수 중에는 처음이다. 더불어 역대 데뷔전 선발승 최연소(18세 6개월 6일) 신기록도 더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무려 42안타, 10홈런, 35득점, 팀타율 .378을 기록하며 각 부문에서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렸다. 선발 중 3할을 밑도는 선수는 이범호(.273)와 김선빈(.222)뿐이었다. 하지만 이날 양창섭은 KIA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 최원준이 2루타를 뽑을 때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말에는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상대 4~6번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막았다. 6회말에도 2사 1, 3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선빈을 뜬공으로 잡으며 잘 넘겼다. 삼성 타선은 안타 14개를 합작한 반면 KIA는 5안타에 그쳤다. 양창섭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 다치지 않고 시즌을 끝까지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고척에서는 넥센의 박병호와 LG의 김현수가 각각 908일과 906일 만에 홈런을 때려내며 전직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불꽃 튄 가운데 LG가 9-3으로 시즌 첫 승리를 가져왔다. 인천에서는 kt가 4타점의 장성우를 앞세워 SK를 8-5로 눌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에 6-5 진땀승을 거뒀으며 마산에서는 한화가 NC를 6-2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NC(마산) kt-SK(문학) LG-넥센(고척) 롯데-두산(잠실) 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SK-KCC 1차전(오후 7시 잠실학생체) ■요트 해양경찰청배 전국대회(오전 9시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 한화그룹, ‘세계 1위 태양광’ 터키 등 시장 개척

    한화그룹, ‘세계 1위 태양광’ 터키 등 시장 개척

    한화그룹은 올해 사업 분야별로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미국 정부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라는 장벽에 부딪힌 태양광 부문도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방산 부문은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담당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다. 한화큐셀은 기존 미국과 중국 외에 터키 등 제3의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터키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구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몸집도 키웠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방산 통합 부스를 열고 미국과 중남미 등 방산시장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화학부문 역시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양창섭,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양창섭,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우완 투수 양창섭(19)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승 기록을 달성했다. 대졸을 포함한 역대 신인 투수로는 26번째다.양창섭은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0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단 4안타로 막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성이 4-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긴 양창섭은 6-0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양창섭은 김태형(롯데 자이언츠·1991년), 김진우(KIA·2002년), 류현진(한화 이글스·2006년), 임지섭(LG트윈스·2014년), 하영민(넥센 히어로즈·2014년)에 이어 6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수확한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명문 덕수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양창섭은 고교 시절부터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제구를 인정받은 투수다. 시즌 초반 삼성의 4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개막 후 3경기에서 35득점으로 경기당 10점 이상을 뽑은 KIA 타선을 날카로운 제구로 손쉽게 요리했다. 양창섭은 3회 1사 후 최원준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 나지완, 김선빈 등 KIA의 주력 타자들을 모조리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에게 2루타, 나지완에게 몸에 맞은 볼을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린 양창섭은 지난해 타격왕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엮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4구 2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은 양창섭은 스트라이크 존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예리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로 KIA 타선에 맞섰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찍혔다. 양창섭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1자책점(평균자책점 1.29)만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로 정규리그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빈곤 학생 돕기 위해 쓰레기 줍는 86세 노인 감동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한밤 중 쓰레기를 주우러 나서는 86세 노인의 사연이 중국 전역을 감동시켰다. 중국 광저우르바오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왕쿤센은 만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밤마다 되팔 수 있을 만한 쓰레기를 모으기 위해 자전거에 올랐다. 1993년 은퇴한 군인이자 교사인 그는 몇 년 전 돈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담은 사진 한 장을 본 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쓰레기 모으는 방법을 떠올렸다. 그의 노력은 많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희망을 안겼다. 그는 2012년부터 저장성 취저우시 창산현에 사는 한 여학생을 돕기 시작했고, 이 학생은 그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학생은 왕씨가 처음으로 선행에 나서 도움을 준 학생이었으며, 당시 그는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시작해 매년 4000위안(한화 약 70만원)의 큰 돈을 지원했다. 왕씨는 “그 여학생이 내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면서 졸업가운을 입은 사진을 내게 보냈었다. 그 사진을 본 뒤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을 계속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8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되파는 일을 통해 매년 수 천 위안을 기부하고 있다. 왕씨의 도움을 받아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은 총 4명에 달한다. 왕씨는 “가족과 친구들도 내 선택을 존중해준다"면서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바일 픽!] 다 합치면 1136억원…슈퍼카 300대 한 자리에

    [모바일 픽!] 다 합치면 1136억원…슈퍼카 300대 한 자리에

    가격을 헤아리기 어려운 고가의 슈퍼카 300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에서는 슈퍼카 드라이버 클럽 멤버들이 이끈 보기 드문 행사가 열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의 슈퍼카를 소유한 300명은 기금 모금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의 슈퍼카를 몰고 나와 사람들에게 전시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의 맨 앞줄에는 현지에서 각각 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0억 30000만원에 달하는 페라리 FXX와 애스턴 마틴 번칸 등의 차량이 자리 잡았다. 가장 앞줄에 선 슈퍼카의 가격만 합쳐도 2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03억 원에 달한다. 또 다른 라인에는 현지에서 약 18억 1800만원에 판매되는 코닉세그 아제라 2대, 11억 3600만원에 판매되는 페라리 F50, 30억 2700만원에 판매되는 페라리 엔초 등이 자리 잡았다. 이와 더불어 15억원이 넘는 부가티 베이런과 전 세계에 단 7대 뿐이라고 알려진 37억 8400만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원-77 등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슈퍼카 드라이버 클럽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등장한 슈퍼카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약 7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135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금액 2만 2000파운드(약 3330만원)은 현지의 한 어린이 보호소에 전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발사 2020년으로 연기

    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발사 2020년으로 연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7일(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의 발사를 2020년 5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NASA는 높은 기대를 받은 망원경이 “현재 성공적인 임무를 확실히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최종 통합 및 실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는 이전에 한번 2019년으로 연기되었다. NASA는 “새 발사 준비 날짜가 정해지면, 예상된 80억 달러(한화 약 8조 5000억원)의 개발비를 초과한 비용 평가를 공개할 것”이라며 더 명확한 최종 프로젝트 비용을 밝히지 않았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1961년~1968년에 재직한 나사의 제2대 국장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가장 성능이 좋은 망원경이다. 한편 허블이 1990년에 발사한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보다 100배나 더 감도가 우수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태양계 외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더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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