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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별은 늙고, 샛별은 없고… ‘올드 보이’에 갇힌 프로야구

    큰별은 늙고, 샛별은 없고… ‘올드 보이’에 갇힌 프로야구

    LG, 육성 실패로 오지환 FA 40억 계약김선빈·안치홍·김태균 등 대안 안 보여 고교생 노력 부족… 수비 등 기본기 약해 스타 우선 기용에 신인 출전 기회 적어스타는 늙어가는데 새로운 스타가 없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역대급 한파를 겪고 있지만, 결국 기존 30대 초중반의 중고참 스타들이 하나둘씩 FA 체결에 성공하고 있다. 대체할 만한 신인이나 경쟁자가 없다 보니 구단은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FA 시장 선수들을 붙잡을 수밖에 없는 처지로 보인다. 26일 현재 올해 FA 시장을 살펴보면 새 얼굴의 부재가 여실히 느껴진다. FA 계약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해도, 여론을 등에 업은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도 선수들에겐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특정 선수들을 놓고 ‘그만한 금액을 받을 만한 선수냐’는 비판 여론이 나오지만 여전히 계약규모는 최소 10억원 이상이다. 지난 20일 4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유격수 오지환에 대해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우리 팀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라면서 “과거라면 68억~75억원 사이의 평가가 나오는 선수”라고 했다. 2009년 데뷔한 오지환은 2010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0년간 오지환을 뒷받침하거나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KIA 타이거즈의 두 FA 김선빈과 안치홍도 마찬가지다. 김선빈은 2008년, 안치홍은 2009년 데뷔해 단숨에 팀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두 선수가 동반입대했던 2015·2016년에 KIA는 새 얼굴을 찾아내지 못했고 이들은 군에서 전역하자마자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마찬가지로 FA 시장에 나온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2001년 데뷔한 이후 줄곧 팀의 대체불가 전력으로 남아 있다. 이들 모두 시간은 더디지만 무난하게 기존 팀과 FA를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왜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우선 노력 부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야구계의 한 인사는 “이승엽이나 강정호처럼 손바닥이 벗겨지거나 물집이 잡힐 정도로 악착같이 연습을 하는 신인이나 중고교 선수들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현재 고교 야구팀은 역대 가장 많은 80여개에 달하지만 프로에서 제대로 자리잡는 선수는 극소수인 이유”라고 했다. 중고교생들이 수비보다는 홈런 같은 화려한 공격 위주로 훈련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근 10년간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많이 없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데다 공격력 위주로 훈련이 이뤄지다 보니 야구 전반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여력이 없다”며 “제대로 기초를 못 다지면 프로에 와서 고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프로구단 감독들이 신인들에게 인내심 있게 기회를 주기보다는 검증된 스타 선수 위주로 시즌을 끌고 가는 경향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막고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실제 특정 선수가 출전 기회를 많이 받으면 그만큼 그 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들 중 1분기에 태어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실을 발견했다. 글래드웰은 유소년 아이스하키 리그가 1월 1일을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다 보니 같은 해에 태어나도 상대적으로 발육이 조금 더 좋은 1~3월생 선수들이 코치 눈에 들어 좋은 훈련을 받고 기회를 더 많이 부여받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문화소외 청소년 없게”… 클래식 악기 교육

    한화, “문화소외 청소년 없게”… 클래식 악기 교육

    한화그룹은 2014년부터 6년째 이어 온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통해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주시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함께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인성교육을 지향한다. 누구나 악기를 배울 수 있게 돕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이 교육의 목적이다. 현재 천안 지역 33명(현악), 청주 지역 23명(관악)의 청소년들이 연 160시간 이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18일에는 청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정기 연주회를 진행했다. 1년간의 수업을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 정기 연주회를 진행했다. 지휘자 채은석이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가운데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영화 알라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어 홀 뉴 월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연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얼굴 없는 KBO, 결국 FA 몸값 높인다

    새얼굴 없는 KBO, 결국 FA 몸값 높인다

    FA거품 논란에도 여전히 몸값 수십억원대체 선수 없어 구단으로서도 고민 커져성적 위주 입시교육·출전기회 부족 등 원인스타는 늙어가는데 새로운 스타가 없다.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역대급 한파를 겪고 있음에도 계약한 선수들의 계약액이 결코 적지 않은 이유다. 대체할 만한 경쟁자가 있으면 시장 가격이 낮아질 텐데, 30대 초중반의 중고참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이 없다보니 구단은 고액에 FA선수들을 붙잡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올해 FA 시장을 살펴보면 새얼굴의 부재가 여실히 느껴진다. FA계약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해도, 여론을 등에 업은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도 선수들에겐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특정 선수들을 놓고 ‘그만한 금액을 받을만한 선수냐’는 비판 여론이 나오지만 여전히 계약규모는 최소 10억원 이상이다. 지난 20일 40억원에 FA계약을 맺은 오지환에 대해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우리 팀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라면서 “과거라면 75억원 정도의 평가가 나오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2009년 데뷔한 오지환은 2010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0년간 오지환을 뒷받침하거나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KIA 타이거즈의 두 FA 김선빈과 안치홍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데뷔 후 단숨에 팀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선빈과 안치홍이 동반입대했던 2015·2016년에 KIA는 새얼굴을 찾아내지 못했고 이들은 군에서 전역하자마자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마찬가지로 FA 시장에 나온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2001년 데뷔해 지금까지도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데다 여전히 팀의 대체불가 전력으로 남아 있다. 속도는 더디지만 계약이 다 끝난 뒤의 FA시장 규모가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여기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우선 아마추어 야구의 문제다. 아마 야구가 입시 혹은 프로지명과 직결돼 있다 보니 선수들은 기본기를 다지기보다는 당장의 성적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현재 고교 야구팀은 역대 가장 많은 80여개에 달하고 해마다 100여명의 신인선수가 데뷔하지만 살아남는 선수는 드물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근 10년간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많이 없다. 안타와 홈런 등 공격 지표 위주로 훈련이 이뤄지다보니 수비나 주루 같은 야구의 다른 부분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여력이 없다”면서 “제대로 기초를 못 다지면 프로에 와서 고치기 어렵다. 학생들만 희생당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프로 역시 성적을 생각해야하다보니 신인 선수를 키울만한 상황이 안되는 문제도 있다. 새로운 스타의 부재는 지난 11월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두드러졌다. 10년 전에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한국은 성장세가 돋보인 대만과 일본에 연거푸 패배했다. 구단마다 하나같이 ‘리빌딩’을 지상과제로 내세우지만 시즌을 치르다가 성적에 위기가 오면 결국 젊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일부 통계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선수가 출전 기회를 많이 받으면 그만큼 그 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팀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선수들은 계속 출전 기회가 주어지고, 성적에 부침이 있더라도 ‘언젠가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되면서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물론 스타선수들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지만 기회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한다. 반면 유망주들은 더 적은 출전 기회에서 자신의 평균을 찾기까지 팀에서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보니 자리잡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일찍 접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10년 전, 15년 전의 스타가 여전히 높은 몸값의 현역 선수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이스라엘 국적의 20대 여성이 돈을 목적으로 70대 남편과 결혼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린 헬레나 할폰(26)은 지난 8월 사업가인 77세 남성 리차드 라파포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라파포트에게는 이전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었지만, 라파포드는 딸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자신보다 51살이나 어린 여성과 결혼을 강행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이들의 결혼 생활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 달 초였다. 이달 초 아내인 할폰은 폴로리다주 서부에 있는 탐파국제공항에서 돈세탁 및 사기, 노인 착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51세 연상인 남편의 계좌에서 현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6200만원)를 인출하려고 시도하다 꼬리를 잡혔다. 당시 현지의 한 금융서비스회사를 찾은 아내가 남편 명의의 통장에서 거액의 현금 인출을 신청하자, 회사 측은 이를 거절했다. 아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목표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66만 6000달러(한화 약 7억 7350만원) 가량의 수표만 현금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77세 남편은 경찰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듣기 전까지, 아내의 행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경찰이 해당 사실을 알리자, 화를 내거나 분노하기는 커녕 “그럴 리가 없다”며 아내를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수사가 이어지자 그제야 남편은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아내를 국적이 있는 이스라엘로 송환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77세 남편의 딸은 “(사기를 친) 문제의 여성이 아버지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속임수를 쓴 것 같다”며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된 아내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결혼했다”면서 “상황을 조금 더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지 법원은 그녀에게 보석금 100만 달러를 책정한 상황이며, 향후 재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류현진, 웨인 그레츠키와 동격? 등번호 99번 이어질까

    류현진, 웨인 그레츠키와 동격? 등번호 99번 이어질까

    99번은 토론토에서 아무도 달지 못한 등번호 .. 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영구 결번연간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하고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을 확정한 류현진(32)이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을 25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면 그는 새 등번호가 부여된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토론토 구단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게 된다. 이 장면, 류현진의 LA다저스 배번 99번도 계속 그와 함께 할 지도 사뭇 관심을 끈다. 류현진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99번을 토론토에서도 달면 새로운 기록을 쓴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베이스볼얼머낵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1977년 창단 이래 등 번호 99번을 쓴 이는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르네 곤살레스(1991년)의 88번이 가장 높은 번호였다. 2018년 전반기를 토론토에서 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35번을 붙였다. 따라서 류현진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4년 8000만달러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뒤 99번을 입고 기자회견에 등장하면, 토론토 구단사에도 새로운 페이지가 열린다. 첫 등번호 99번을 단 선수가 탄생하는 것이다.류현진은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래 프로에서 줄곧 99번을 달았다. 입단 당시 15번을 배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다가 한화로 컴백한 15번의 원래 주인 구대성이 이를 되찾아가면서 류현진은 99번을 택했다. “별다른 뜻 없이 99번을 택했다”고 설명했지만,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뜻에서 99번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구속 99마일 이상 던지고 99㎞ 이하의 공은 던지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있다는 설도 있다. 아이스하키의 나라인 캐나다에서 ‘99’는 가장 존경받는 숫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아이스하키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캐나다 출신 웨인 그레츠키가 99번을 달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42번이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이다. 이런 의미에서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99번을 배정받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류현진은 빅리그 현역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7년) 동안 99번을 달았다. 토론토에서도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면 내년 정규리그에서 19차례나 격돌하는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와 99번 사나이끼리 투·타 대결도 벌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원 인사 해 넘기는 KT·CJ·삼성 어수선

    임원 인사 해 넘기는 KT·CJ·삼성 어수선

    황창규 KT회장 후임자 9명으로 압축 1월 인사 전망 속 3월 이후 연기설 나와 10월부터 비상경영… CJ 李회장은 장고 최근 인사안 반려… 안정·쇄신 예측 갈려 삼성 삼바·노조와해 재판 리스크 일단락 내년 1~2월쯤에 전열 재정비 단행 관측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그룹들이 연말 인사, 조직 개편 등으로 새해 경영 채비를 마친 가운데 해를 넘겨 인사를 하게 된 기업들의 속사정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말 신임 회장을 뽑는 KT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신임 회장 지명자와 현직 회장이 공존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게 되면서 통상 11~12월 단행되던 인사가 내년 1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건전성 악화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인사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며 매해 11월이면 이뤄졌던 정기 인사가 신년으로 밀렸다. 12월 첫째 주에 주로 임원 인사를 발표하던 삼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대거 법적 리스크에 휘말리며 신년 초 인사를 낼 전망이다. KT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회장의 후임자를 뽑는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인사가 미뤄지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9명으로 좁혀진 회장 후보자는 26일 면접을 본 뒤 이르면 오는 27일, 늦으면 30일쯤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황 회장이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에 가서 취재진에게 “(임원 인사를) 내년 1월쯤에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3년 임기의 신임 회장이 곧 뽑히는데 떠날 사람이 인사를 하는 게 부적절할 수 있어서다. 이석채 전 KT 회장과 황 회장은 모두 전임자가 물러난 상황에서 취임했다. 이런 까닭에 황 회장이 1월 중에 신임 회장 지명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하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해 임원 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신임 회장의 취임 이후인 내년 3월 이후로 인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그룹들이 연말 정기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발표한 가운데 이재현 CJ 회장은 최근 보고받은 인사안을 반려하며 인사 결정에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로 지난 10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만큼 이에 걸맞은 인적 쇄신 카드를 신중하게 꺼내겠다는 심산이다.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대마 밀반입 사건으로 경영승계 작업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인사를 앞둔 이 회장의 복잡한 심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늦어지는 인사를 두고 업계에선 ‘안정과 쇄신’이라는 엇갈린 예측이 나온다. 경영기조를 내실 강화로 잡은 만큼 인사에 변화가 크지 않을 거란 의견이다. CJ는 최근 2년간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채무가 급증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슈완스컴퍼니를 2조원에 인수하고 CJ대한통운도 베트남과 미국에서 3300억원대의 M&A를 단행하면서 그룹 전체 채무가 13조원까지 불었다. ‘책임론’을 내세운 대폭 물갈이도 점쳐진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 대표와 ‘프로듀스101’ 조작 사건이 불거진 CJ ENM 대표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삼성은 내년 1~2월쯤 사장단,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열을 재정비해야 내년 주요 사업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고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사건, 삼성에버랜드·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 재판이 모두 1심 선고로 일단락됐기 때문에 더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3~5월 인사설도 나오고 있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 이듬해 5월로 인사를 미룬 적이 있다. 삼성 관계자는 “당시에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검찰 수사, 청문회 등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에 5월까지 미뤄졌으나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라 보기 어려워 굳이 인사를 더 늦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신고…배우자 32억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신고…배우자 32억원

    정세균(69)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 전날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정 후보자 내외는 재산을 총 51억 5344만원으로 신고했다. 정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9억 1775만원으로 마포구 상수동 소재 한 아파트 9억 9200만원, 종로구 한 아파트 전세금 6억 8000만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8571만원이었고, 자동차는 2018년식 EQ900(6474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6월 취득한 가액 700만원의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헬스 연간회원권도 재산목록에 포함됐다. 정 후보자 배우자는 경북 포항에 6만 4790㎡의 땅을 32억원 62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3457만원이었다. 지난 10월에는 프라자호텔 다이닝 연간 회원권(49만원)도 사들였다. 정 후보자는 1978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장남은 2004년∼2007년 ‘알토닉스’라는 업체에서 병역특례제도를 통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15년 결혼한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는 거부했지만 올해 5~8월 4개월간 로펌 2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6만 5963달러(한화 7690만원)를 급여로 받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 의장은 쌍용그룹에서 상무를 지낸 뒤 정치에 입문해 15대~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그는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을 15번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임명 동의 요청사유서에서 “6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 등의 경력을 통해 쌓은 풍부한 정치적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적한 갈등 과제와 입법 현안 등을 원만하게 조율해 나갈 최적의 국무총리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유천, 은퇴한다더니? ‘태국서 유료 팬미팅 개최 예정’

    박유천, 은퇴한다더니? ‘태국서 유료 팬미팅 개최 예정’

    연예계를 은퇴한 박유천이 집행유예 기간 중 태국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알려졌다. 23일 태국 theLimeThailand와 일본 웹매거진 ‘Danmee’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내년 1월 25일 오후 7시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Chaengwattana Hall)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LOVE ASIA with) 박유천’이라는 타이틀의 단독 팬미팅을 갖는다. 이번 팬미팅은 ‘하이터치회’가 포함된다. 가장 비싼 좌석은 5000바트(한화로 약 20만 원)다. 수익금 일부는 기부한다고 알려졌다. 박유천의 팬미팅 개최 소식에 여론은 냉담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집행유예)을 받은 박유천이 해외 팬미팅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박유천은 지난달에도 태국 방콕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7월 1심에서 필로폰 구매 및 투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보도되기도 전부터 자청해 지난 4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그는 눈시울까지 붉혀가며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나는 분명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라며 “저는 결단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더더욱 없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이 자리에 나선 것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게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며 연예계 은퇴 결심 뜻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박유천은 결국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며 대중을 기만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팬들은 퇴출 성명을 촉구했고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측도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이다. 자숙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섣부른 활동 재개로 박유천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은퇴를 선언한 뒤 해외로 눈을 돌린 박유천의 의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고] 박정현씨 모친상, 윤경삼씨 장인상, 김순철씨 모친상, 정완규씨 장모상

    ●박금자·정호(선문대 학장)·정근(수원여대 교수)·정현(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백미선·이재숙·이은주(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윤경삼(한화투자증권 충청권역장)씨 장인상, 21일, 경북 김천의료원장례식장 효성원 301호, 발인 23일. 054-429-8280 ●김순철(경남일보 창원총국 취재부장) 씨 모친상, 22일, 진주센텀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10-7126-0067 ●임홍국(서울대병원 교수)·임은정·임소양씨 모친상, 정완규(한국증권금융 사장)·신성식(부산지검 1차장)씨 장모상, 최샛별(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 시모상, 서울대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7시 30분. 02-2072-2010
  • 한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 기탁

    한화그룹이 나눔 경영과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은 2003년부터 올해로 16년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GS건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분양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9 일대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문을 연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1982년 입주한 58개동, 2840가구의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해 35개동, 최고 35층, 3375가구로 탈바꿈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255가구로 전용면적별로 각각 ▲39㎡ 54가구 ▲45㎡ 19가구 ▲49㎡ 27가구 ▲59㎡ 85가구 ▲78㎡ 16가구 ▲84㎡ 24가구 ▲102㎡ 12가구 ▲114㎡ 18가구다. 이 단지는 개포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일 아파트 브랜드 단지다. 대지면적 중 조경면적 비율이 약 45%를 차지한다. 지형 내 언덕을 활용한 ‘자이오름’을 중심으로 전망대, 글램핑장, 진경산수원 등을 배치했다. 단위 가구 대부분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3년 2월이다.●경남 ‘포레나 거제 장평’ 아파트 262가구 분양 한화건설이 경남 거제시 장평동 337 일원에 ‘포레나 거제 장평’(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로 구성돼 이 중 전용면적 84㎡A 195가구, 84㎡B 45가구, 99㎡ 22가구 등 총 2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생활환경 등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거제대로, 14번 국도를 통한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고현버스터미널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장평초, 양지초 등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디큐브백화점,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구 간 소음 문제를 고려해 층간소음제와 300㎜의 가구 간 벽체를 적용해 소음피해도 최소화했다. 견본주택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 202-1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1년 2월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체중은 줄이고 체력은 키우고… 정몽규의 아시아나 ‘부활 날갯짓’

    체중은 줄이고 체력은 키우고… 정몽규의 아시아나 ‘부활 날갯짓’

    영욕의 세월을 보낸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만나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하려 한다. 현산은 오는 27일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아시아나를 품는다. 일각에서는 외적으로는 불황, 내적으로는 오너리스크에 시달리던 아시아나가 현산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현산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아시아나의 군살부터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23일부터 희망퇴직을 받는다. 아시아나는 1988년 취항한 이래 31년간 고속 성장해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양대 항공사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현 사정도 아주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모든 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대한통운을 인수하기 전까지 아시아나는 꽤 건실한 항공사였다. 아시아나의 2006년 부채비율은 300%, 이듬해 부채비율은 289%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했다. 그러나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이 2006년 대우건설을, 2008년 대한통운을 각각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박 전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비용으로 6조 4255억원, 대한통운 인수 비용으로 4조 1040억원을 썼다. 금호그룹은 단숨에 재계 서열 7위로 뛰어올랐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졌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금호그룹은 2009년 6월 대우건설 지분을 재매각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매각은 지지부진했다. 위기는 계열사로 번져 금호산업,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아시아나는 2009년 구조조정의 일종인 자율협약 절차를 신청했다. 박 전 회장은 2010년 복귀해 계열사를 자금줄 삼아 그룹을 재건하려 했다. 이것이 아시아나 매각의 단초가 됐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7300억원을 들여 금호산업 재인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 동원된 아시아나는 급격히 부실해졌다. 당시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1000%에 육박할 정도로 나빴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박 전 회장은 지난 3월 아시아나와 금호산업 대표에서 물러났다. 4월 금호그룹이 채권단에 자구책을 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7월 금호산업은 아시아나 매각 공고를 냈다. 지난달 본입찰에서는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SK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의 참전 가능성을 점쳤으나,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금호산업은 지난달 12일 현산 컨소시엄을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산은 매입 가격으로 약 2조 3000억원을 써내 막강한 자본력을 입증하면서 1조 5000억원대를 제시한 애경 등과의 경쟁에서 일찌감치 앞섰다. 현산과 금호산업은 오랜 진통 끝에 최근 아시아나 매각에 사실상 합의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상당해 애초 SPA 기한으로 잡았던 지난 12일을 훌쩍 넘겼다. 협상 초반 양측은 금호가 보유한 아시아나 구주 6868만 8063주(31.05%)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줄다리기 끝에 현산의 요구대로 3200억원대에서 정리했다. 그다음에는 우발채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한도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앞서 현산 측은 기내식 사태의 과징금과 금호터미널 저가 매각 의혹 등의 향후 여파를 고려해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10% 이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금호 측이 난색을 보여 난항을 겪었었다. 양측은 결국 구주 가격의 10%로 명시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매각 주도권을 채권단에 넘겨줘야 하는 금호가 현산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27일을 전후해 SPA를 체결할 전망이다. 현산은 SPA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아시아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교체하고 유상증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이미지(CI) 변경 등 ‘금호 색’을 빼고 ‘HDC 색’을 입히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 유력하다. 현산에 안긴 아시아나는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회계기준이 변경돼 아시아나 전체 항공기의 60%에 이르는 리스가 비용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면서 부채가 커졌다. 거기에 오너 리스크가 치명적이었다. 아시아나만 놓고 보면 썩 잘했다”면서 “현산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산이 인수를 마무리한다고 당장 아시아나가 업계 2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산의 막강한 자금력과 아시아나의 노하우 등 잠재력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 2599억원, 영업익은 419억원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는 매출 3조 4685억원에 1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169대, 아시아나가 86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대규모 지원 약속에 기대를 건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난달 12일 “이번 인수로 아시아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후에는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산은 2조원이 넘는 돈을 아시아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을 정상화하는 데 쏟아부을 계획이다. 현재 1조 4000억원 수준인 아시아나 자본금은 단숨에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부채비율이 277%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이 내려가면 자금 조달이 원활해져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 사업이 가능해진다. 현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래에셋이 항공기 리스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것도 아시아나에는 희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항공기 리스사 설립을 추진한다. 미래에셋이 리스사를 만들면 해외 리스사와 항공기 82대에 대한 리스 계약으로 연간 55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아시아나와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상당한 비용 절감이 확실시된다. 낙관만 하기에는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노선 여객 급감, 저비용항공사(LCC)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나는 23일부터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대상자는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 등 24개월분의 퇴직 위로금과 학자금을 지원한다. 아시아나는 지난 5월에도 같은 조건으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아시아나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하나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감원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 회장은 앞서 아시아나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아시아나 내부적 불안감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임원들은 올 연말 이후 대외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고용승계와 권리 보장을 위한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비행기에서 ‘실종’된 1300만원 짜리 새…주인 “항공사가 책임져”

    비행기에서 ‘실종’된 1300만원 짜리 새…주인 “항공사가 책임져”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애지중지 키우던 새를 비행기에 태웠던 주인이 항공사 탓에 새를 잃어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렌디 레스마나라는 남성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애완조(鳥) 한 마리를 화물에 실었다. 그의 애완조는 오리엔탈 개똥지빠귀(Oriental Magpie Robin)로, 우리나라의 까치와 외형이 비슷하다. 당시 주인인 레스마나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에서 열린 새 관련 대회에 애완조를 출전시키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새를 새장에 넣어 화물칸에 태웠다. 그의 새장에는 오리엔탈 개똥지빠귀를 포함해 총 8마리의 새가 있었는데, 목적지에 도착한 뒤 화물칸에서 나온 새장은 텅 비어있었다. 새장의 입구가 훼손돼 있었고 새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주인은 자카르타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새의 지저귐 소리를 겨루는 여러 대회에서 우승할 때까지 약 4년간 직접 훈련 시켰던 새를 잃어버렸다”면서 “누군가 1억 5000만 루피아(한화 약 1250만원)에 이 새를 사겠다고 했지만 나는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이 새가 매우 소중했기 때문에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새들이 장시간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원치 않아서 비행기를 이용했고, 이를 위해 350만 루피아(약 30만원)의 별도 서비스 비용도 지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사 측에 항의했지만 사라진 새를 찾을 방법이 없었다. 결국 주인은 자카르타로 돌아와 공항 경찰에 가루다인조네시아항공사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현지 언론은 “항공사와 새 주인 간의 중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새 주인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리엔탈 개똥지빠귀 새는 태국 등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조류지만, 이번에 사라진 새는 장기간 특별한 훈련을 받아왔다는 이유 때문에 가치가 높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반전 볼륨’ 이하은 한화 아이유 치어리더

    [포토] ‘반전 볼륨’ 이하은 한화 아이유 치어리더

    치어리더 이하은이 글래머 몸매를 뽐냈다. 이하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이 다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비키니 차림으로 야외 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까만색 비키니로 강조한 볼륨감과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 달리 풍겨져 나오는 섹시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잡지 표지 모델 해야겠어요”, “하은씨가 다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화 아이유’ 이하은은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올겨울 FA 한파에, 정착하는 ‘집토끼’들

    올겨울 FA 한파에, 정착하는 ‘집토끼’들

    자유계약한 4명 모두 소속 구단 잔류 외국인 선수들도 23명 중 11명 ‘연장’한파가 몰아닥친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외부 이적 없이 진행되면서 사실상 ‘집토끼’와의 계약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도 외부 이적이 없을 경우 2007년과 2009년 시즌 후 열린 스토브리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집토끼 계약전이 된다. 19일 현재 FA를 맺은 선수는 19명 중 4명이다. 이지영(키움·3년 18억원)을 시작으로 유한준(kt·2년 20억원), 정우람(한화·4년 39억원)이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지난 18일 송은범이 2년 총액 10억원에 LG와 계약했다.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은 액수로 4명 모두 원소속 구단에 잔류했다. 지난해에도 FA 시장은 외부 이적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양의지가 두산에서 NC로 옮기며 4년 12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어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올해는 2차 드래프트와 팀 간 트레이드를 통해 이미 전력 보강이 이뤄진 상황이라 주목받던 FA 선수들이 이적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광풍이 몰아쳤던 FA 시장이 투자 대비 효율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단들도 거액의 투자를 꺼리고 있다. 욕심을 내던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포수라는 희귀 포지션으로 시장에 자신 있게 나왔던 김태군도 낙동강을 넘나드는 이적설이 오갔지만 오리알 신세가 되어 NC 잔류가 최선이 된 모양새이고, 최대어로 평가받던 전준우도 외부 입질이 없는 분위기에 롯데와 잔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집토끼 계약은 FA와 더불어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외국인 선수의 방출과 영입이 활발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기존 얼굴들이 대거 잔류했다. 19일 기준 10개 구단은 23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쳤고, 이 중에 11명의 선수가 재계약 선수들이다.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가장 늦던 삼성마저 지난 18일 벤 라이블리를 잔류시키며 7개 구단이 최소 한 명 이상 기존 선수들을 잡았다. 여기에 두산이 올 시즌 최다 안타의 주인공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NC가 드류 루친스키를 잔류시킨다면 10개 구단 중 완전히 새로운 얼굴들로만 채워지는 구단은 롯데밖에 없게 된다. 새로운 얼굴 대신 계산이 서는 기존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경향이 짙어진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기존 팀과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의 이적 소식마저 들려오지 않으면서 올 시즌 역대급으로 조용한 스토브리그가 지나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해 연봉 4919억원 받은 英 창업자…최고 ‘유급 임원’ 올라

    올해 연봉 4919억원 받은 英 창업자…최고 ‘유급 임원’ 올라

    영국의 한 온라인배팅업체의 공동창업자가 3억 23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4919억 원의 연봉을 받아 영국 최고의 ‘유급 임원’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데니스 코테스라는 이름의 여성 임원으로, 온라인배팅이 인기를 끌면서 회사 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덕분에 거액의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BBC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올 한 해 2억 7700만 파운드의 급여에 배당금 4600만 파운드를 더해 총 3억 2300만 파운드를 수령했다. 매달 약 410억 원의 월급을 받아 온 셈이다. 그녀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배팅업체에 합류하기 전까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2000년 당시 온라인배팅의 잠재력을 미리 예측하고 가족사업을 통해 업체의 규모를 키웠다.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이 회사는 9250만 파운드(한화 약 1409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낼 수 있었으며, 이중 절반은 회사 전체 주식의 약 50%를 소유하고 있는 코테스에게로 돌아갔다. 영국에서 소득을 분석하는 싱크탱크인 하이페이센터(High Pay Centre)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의 성공이 인센티브와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맞지만, 이 정도의 규모로 지급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 정도의 급여를 받는 사람이라면 자사 직원들에게 더 많은 월급을 지급하거나 세금에 더 많이 기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이끄는 업체는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들도 손쉽게 도박에 빠질 수 있게 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지난 10월 카디프대학이 11~1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2명이 온라인배팅사이트 등을 통해 도박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 전역에서 대부분의 상업용 도박은 18세 이상의 사람에게만 합법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매우 우려되는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에 코테스가 이끄는 업체는 “고객 관찰을 통해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 5세 아이, 가장 돈 많이 번 유튜버 3위…얼마 벌었을까

    러 5세 아이, 가장 돈 많이 번 유튜버 3위…얼마 벌었을까

    러시아의 다섯 살 여자아이가 지난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유튜버 3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5)는 2018 6월~2019년 6월 한 해 동안 2개의 채널을 운영하며 총 1800만 달러, 한화로 209억 6280만원을 벌어들였다. 채널을 모두 합쳐 7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라드진스카야는 대부분 부모와 함께 놀이를 하는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영상은 2018년 아버지와 함께 동물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회수 7억 7800만 회를 기록했다. 라드진스카야가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유튜버 1위 주인공보다 ‘무려’ 3살이나 어리기 때문이다. 1위의 주인공은 올해 8살인 라이언 카지로, 같은 기간 2600만 달러(한화 약 302억 66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카지는 한국에서 ‘미국판 보람튜브 브이로그’로도 유명한 어린이 유튜버이자 백만장자로 여러 언론에 소개돼 왔다. ‘장난감 언박싱’ 계의 최고 스타로 꼽힌다. 2위는 미국 텍사스의 친구들이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듀드 퍼팩트‘(Dude Perfect)로, 2000만 달러(약 232억 9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1위를 차지한 라이언 카지의 경우 지난 9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조사를 받았다. 연방거래위언회에 따르면 광고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단체인 ‘트루스 인 에드버타이징’(Truth in advertising) 측이 카지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월마트와 같은 브랜드의 유료후원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카지와 그의 부모가 함께 제작하는 영상의 90%에는 유료 후원을 받은 제품이 등장하지만, 모든 제품에 대한 후원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광고와 후원을 명시하지 않은 채 엄청난 고수익을 거둬들이는 카지 일가족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이와 유사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황순금씨 별세 백상호(전 스포츠서울 광고본부장)·상영(남성농산 이사)·영자(녹동순복음교회 목사)·숙경(유치원 원장)·섭(일본 도쿄 임마누엘교회목사)씨 모친상 심재남·박주원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20일 오전 5시 (02)2258-5940 ●박재호(전 구미 대산외과 원장)씨 별세 박찬규(창원 박내과의원 원장)·정규(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미선씨 부친상 황아나(레뉴어빌더스 대표)·배은정(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72-2020 ●김윤구씨 별세 김홍일(한화토탈 지원담당 상무)씨 부친상 17일 청주시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43)298-9200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NH농협손해보험 ‘모바일 보험상품권’ NH농협손해보험이 18일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커피나 영화 쿠폰처럼 쉽게 살 수 있다. 상품권을 구입한 뒤 다른 사람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NH농협손해보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이렉트 전용 보험상품을 선택한 뒤 상품권 번호를 입력하면 보험료가 결제된다. 상품권은 3000원권과 5000원권, 1만원권, 2만원권 네 종류다. G마켓과 옥션, NH멤버스 포인트몰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판다. 가입 가능한 상품은 해외여행보험, 국내여행자보험, 주택화재보험 등이다. ●한화생명 ‘효도여행 저축보험’ 한화생명이 ‘라이프플러스 효도여행 저축보험’을 내놨다. 부모님의 환갑이나 칠순 등 기념일에 맞춰 여행상품을 선물하는 상품이다.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사이트 ‘온슈어’에 접속해 여행 인원과 예상 시기, 선호하는 여행 유형 등을 선택하면 한화생명이 여행사에서 판매 중인 효도여행 인기 상품들을 추천한다. 월 보험료는 9500원부터이며 한 달만 유지하면 납부 보혐료 이상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만 19세부터 49세까지 가입 가능하다.●롯데카드 ‘아임 드라이빙’ 카드 롯데카드가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주유, 드라이버, 오토 할인 혜택을 담은 ‘롯데카드 I´m DRIVING(아임 드라이빙)’ 카드를 출시했다. 주유 할인은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특별 할인(DC ONE)과 언제 어디서나 적용되는 기본 할인(DC ALL) 혜택을 제공한다. 드라이버 할인은 음식점과 생활편의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오토 할인은 엔진오일 교환과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 8000원이다. ●하나카드, 산타 하나머니 이벤트 하나카드는 해외 여행 특화 플랫폼인 ‘GMH’(Global Must Have)에서 산타 하나머니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연말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하나카드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일정 금액을 해외에서 이용하면 카드사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해외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1만 5000하나머니,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3만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부킹닷컴을 통해 숙박을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0%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 공손해진 日 ‘수출 급감’ 때문? 자동차 韓수출 89% 급감

    공손해진 日 ‘수출 급감’ 때문? 자동차 韓수출 89% 급감

    식료품 韓수출 감소는 둔화…日무역수지 적자로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노재팬’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 자동차의 한국 수출이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한일 양국이 가진 ‘제7차 수출관리 정책대화’에서 일본 측이 과거와 달리 공손한 태도를 보인 것이 이런 수출 급감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896억엔(한화 4조 1426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액은 15억 6200만엔(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8.5%나 급감했다. 자동차 수출 감소폭은 10월 70.7% 줄어든 것에 비해 더 커졌다. 특히 자동차 중에서도 승용차는 89.1% 급감했고 버스와 트럭은 61.5% 감소했다. 맥주가 포함된 식료품 수출액은 29억 800만엔(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7% 감소했다. 식료품 수출 감소세는 10월 58.1% 급감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일본의 월별 한국 수출액을 보면 6월 4611억엔, 7월 4360억엔, 8월 4226억엔, 9월 4027억엔, 10월 3818억엔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달 5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10월 23.1% 감소와 비교해 지난달에는 17%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세가 둔화했다. 한국 수출 감소 여파로 일본의 11월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한일 양국은 지난 16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가졌는데 일본 대표단의 태도변화가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일본 측이 물 한 잔 준비하지 않고 ‘창고’ 같은 곳에서 열었던 지난 7월 회의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지난 7월 과장급 실무회의 때 일본 실무진은 한국 측이 입장할 때 좌석에 앉은 상태로 대기했고 한국 대표단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악수나 인사도 전혀 없었고 회의 과정엔 경직된 표정으로 한국 측을 응시하기만 했다. 장소는 회의실이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창고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생수와 커피 등을 미리 준비해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일본 대표단은 회의 시작 6분 전에 입장해 서서 한국 대표단을 기다렸다. 수석대표인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은 잠시 회의실 밖에 서 있다가 한측 대표단 입장 직전 회의실로 돌아와 한국 측을 맞았다. 또 한국 대표단이 회의장에 착석한 이후 자리에 앉는 등 시종일관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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