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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첫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첫발

    13년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서울역 일대 보행 인프라도 개선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시는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으로 일대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 9000㎡의 철도 유휴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작구 남태령공원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에도 나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 간 사전협상 끝에 작년 3월 큰 틀의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이번에 세부개발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밀복합개발로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본궤도에

    13년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서울역 일대 보행 인프라도 개선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시는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으로 일대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 9000㎡의 철도 유휴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작구 남태령공원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에도 나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 간 사전협상 끝에 작년 3월 큰 틀의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이번에 세부개발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밀복합개발로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 치킨값인가… 억대 연봉에 10만원이 웬 말? 한화의 독특한 계약

    치킨값인가… 억대 연봉에 10만원이 웬 말? 한화의 독특한 계약

    하주석 2억 90만원, 정은원 1억 9080만원, 노수광 1억 2040만원, 윤대경 9730만원…. ‘회장님’이 밤에 치킨 사먹으라고 혹시 용돈이라도 준 것일까. 한화 이글스가 10만원 단위까지 연봉을 주는 독특한 계약으로 화제다. 한화는 26일 이번 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아직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일정이 불확실하지만 선수단 전원 계약을 완료하면서 부담 없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한화가 발표한 연봉표에는 독특한 숫자가 나타났다. 바로 10만원 단위 연봉이다. 10진법의 세계에서 통상적으로 연봉은 크게 1000만원 단위로 결정되고 연봉이 적은 경우에나 100만원 단위에서 끊긴다는 점을 생각하면 독특한 액수다.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을 제외하고 최고 연봉자인 하주석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억 90만원이라는 희귀한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는 한화가 지난해 시즌 도중 독특한 성과 시스템을 도입해서 그렇다. 한화는 한시적으로 특정 기간에 일부 기록을 가지고 일종의 ‘수행평가’를 진행했다. 투수와 타자에게 특별 미션을 부여하고 이것을 달성한 선수가 ‘금일봉’ 같아 보이는 10만원 단위 연봉을 챙겨가도록 한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을 치르면서 팀 기량 향상을 위해 다양하게 시도했던 것 중의 하나”라며 “선수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아주 한시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깎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금액처럼 보이지만 달성에 실패했다고 뱉어내야 하는 건 없고 얼마를 받느냐가 관건이었다.쉽게 말해 FA의 인센티브 계약과 비슷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FA 계약 시 몇 안타를 치면 얼마, 몇 이닝을 던지면 얼마를 더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붙는 것처럼 한화 선수단은 특정한 기간에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고 이것을 달성한 선수는 10만원 단위의 보너스 연봉을 받게 됐다. FA가 아닌 만큼 인센티브처럼 비공개 사항이 아니라 연봉에 투명하게 산정했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구단이 선수들마다 얼마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선수단 연봉을 보면 해당 인센티브가 눈에 보인다. 해당 금액을 받은 선수와 아닌 선수도 구별할 수 있다. 지난해 한화의 토종 에이스였던 김민우의 연봉이 1억 9000만원이 아니고 굳이 1억 9100만원이 된 것도 이런 사연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액이다. 다만 이는 아주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진행됐고 올해 재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덜컥 제도화했다가는 선수들이 무리하다 다치거나 오히려 경기를 망칠 수 있고 혹여 과거 프로야구에 존재했던 ‘메리트’(승리수당)처럼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서다. 한화가 10만원 단위까지 투명하게 공개한 것도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서다. 다른 평범한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선수들 역시 연봉은 가장 큰 동기부여 요인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기본형·도전형·목표형으로 나눈 연봉 제도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한 것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야 하는 한화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연봉 체계로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 ‘류현진 이후 최초’ 김민우 연봉 인상액·상승률 모두 1위

    ‘류현진 이후 최초’ 김민우 연봉 인상액·상승률 모두 1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한화 이글스 토종 선발 최초의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김민우가 두둑한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한화는 26일 2022 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 선수, 군보류 선수가 제외된 명단이다. 이들 중 연봉킹은 2억 90만원을 받은 하주석이 차지했다. 하주석의 뒤를 이어 김민우가 1억 9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민우는 기존 90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이 올라 인상액은 물론 인상률(112.22%)까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55와3분의1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규정 이닝은 물론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전 아이돌’이자 2000년대생 첫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정은원은 김민우보다 20만원이 모자란 1억 9080만원에 계약하며 3위에 올랐다. 인상률은 59%이고 7080만원의 인상액은 전체 3위다. 그 뒤를 이어 불펜 에이스 강재민이 1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강재민은 7100만원이 올라 인상액이 전체 2위였다. 노수광과 장시환, 장민재, 신정락, 임준섭, 김이환 등 지난해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은 연봉 삭감의 칼바람을 맞았다. 장시환은 1억 5400만원에서 6700만원이 깎인 8700만원에 사인했고 노수광은 1억 7300만원에서 4460만원이 깎였지만 1억 2840만원으로 억대 연봉은 유지했다.
  • [월드피플+] “나라 지킬 것” 난생처음 소총 든 우크라이나 엄마

    [월드피플+] “나라 지킬 것” 난생처음 소총 든 우크라이나 엄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자, 세 아이의 엄마는 소총을 들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사는 마리아나 자글로(52)의 얘기다. 평범한 회사원인 자글로는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드리우자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 의용군인 영토방어군(TDF)에 합류했다. 얼마 전부터 2주 기초군사훈련에 들어간 그는 기본적인 전투 기술을 습득 중이다. 자글로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기꺼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글로는 약 7만 흐리우냐(UAH), 한화 약 300만 원의 사비를 털어 전쟁 준비를 마쳤다. 소총과 탄약, 양각대, 망원 조준경, 소음기, 헬멧, 위장복, 방탄조끼, 군화 등을 사들였고 한 달 치 비상식량도 비축했다. 우크라이나는 일부 총기류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전제로 민간인 소유를 허용하고 있다.자글로는 자택 주방에서 우크라이나제 케빈 소총 ‘자브로야 Z-15’를 들어 보이며 “지금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평생 총을 들어본 적이 없다. 사냥도 한 번 안 해봤다. 이 총은 군인들이 제일 좋은 총이 뭔지 얘기하는 걸 듣고 샀다”고 말했다. 이어 “사슴이나 쏠 생각으로 총을 산 게 아니다. 세 아이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우크라이나 문제를, 또 이런 위협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면서 수도 키예프를 내버려 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싸움이 시작되면 그들은 여기로 올 것이며 키예프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이 나도 계속 집에 남아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글로는 “우리 땅을,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다. 싸워야 할 때가 오면 나는 총을 쏠 것이다. 남편도 나도 일가친척이라고는 없다. 여기가 우리 집이고 고향”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우크라이나에는 자글로 같은 순수 민간 의용군이 빠르게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제야 예비군 등에게 무기를 배급하기 시작했지만, 자글로 같은 TDF 병력은 그보다 먼저 대비를 끝마쳤다. 벌써 예비군과 대학생, 일반 회사원 등 최소 5000명으로 구성된 TDF 병력이 수도 키예프 방어를 위해 배치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회가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위축돼 있지는 않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대다수 우크라이나인이 일상을 유지 중이고, 피난 인파도 찾아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자글로는 “2014년 3월 러시아가 무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자치공화국이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은 잠재적 침략 위협을 감수하는 법을 배웠다. 이런 전쟁 위기는 벌써 수년간 겪은 것이라 사람들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고 밝혔다.
  • 봄훈련 어쩌나… 속타는 한화·두산… 여권 발급 늦어 외국인 입국 지연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뜻밖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남미의 정치 불안으로 전력의 핵심인 감독과 외국인 선수의 입국이 지연된 탓이다. 겪어 본 적 없는 사태에 두 구단은 물론 팬들까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화와 두산에 따르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여권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수베로 감독의 고국 베네수엘라와 페르난데스의 고국 쿠바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로 인한 행정 마비를 겪고 있어서다. 베네수엘라에선 수년간 극심한 정치적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여권 유효 기간이 5년인데 여권 재발급이 쉽지 않다 보니 미국 의회는 2019년 6월 베네수엘라 여권이 만료되더라도 5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이런 대안이 없어 수베로 감독의 발이 묶였다. 한화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 여권이 지난해 11월 30일 발급됐는데 ‘외교행낭’(공용 목적의 문서나 물품이 담긴 주머니)이 현지에 묶여 있다고 한다”면서 “그쪽 정치 상황이 워낙 안 좋아 행낭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여권을 수배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유효 기간이 6년인 쿠바도 상황은 비슷하다. 쿠바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정치 불안이 극에 달해 있다. 두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미국에 있는 쿠바 영사관마저 폐쇄됐다고 하더라”면서 “페르난데스가 주변인을 통해 여권 재발급 업무를 하려다 잘 안 돼서 본인이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조만간 직접 쿠바에 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국내 첫 ‘에어택시’… 3년내 서울~김포 하늘 난다

    국내 첫 ‘에어택시’… 3년내 서울~김포 하늘 난다

    한화시스템은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M 사업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의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을 약 7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시장 성장성을 더 크게 보고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 5000억 달러(약 165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19년 7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UAM 시장 진출을 발표한 한화시스템은 2020년 2월 에어택시 기체 전문 기업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오버에어의 ‘최적 속도 틸트로터’(Optimum Speed Tiltrotor)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UAM 기체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와 더불어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 페르난데스 쿠바 간다… 남미 반정부 시위에 속타는 한화·두산

    페르난데스 쿠바 간다… 남미 반정부 시위에 속타는 한화·두산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뜻밖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남미의 정치 불안으로 전력의 핵심인 감독과 외국인 선수의 입국이 지연된 탓이다. 겪어 본 적 없는 사태에 두 구단은 물론 팬들까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화와 두산에 따르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여권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수베로 감독의 고국 베네수엘라와 페르난데스의 고국 쿠바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로 인한 행정 마비를 겪고 있어서다. 두 사람은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어떻게든 여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수엘라에선 수년간 경제난에 더해 극심한 정치적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에 따르면 600만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국민이 나라를 떠났을 정도다. 여권 유효 기간이 5년인데 재발급이 쉽지 않다 보니 미국 의회는 2019년 6월 베네수엘라 여권이 만료되더라도 5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이런 대안이 없어 수베로 감독의 발이 묶였다. 한화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 여권이 지난해 11월 30일 발급됐는데 ‘외교행낭’(공용 목적의 문서나 물품이 담긴 주머니)이 현지에 묶여 있다고 한다”면서 “부정기적으로 행낭 교류가 있는데 그쪽 정치 상황이 워낙 안 좋아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적인 이유로 개인이 함부로 행낭에 담긴 물건을 가져올 수 없는 탓에 수베로 감독은 여권을 수배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유효 기간이 6년인 쿠바도 상황은 비슷하다. 쿠바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반정부 시위 이후 시위에 참가한 이들이 걸핏하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정치 불안이 극에 달해 있다. 두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미국에 있는 쿠바 영사관마저 폐쇄됐다고 하더라”면서 “페르난데스가 주변인을 통해 여권 재발급 업무를 하려다 잘 안 돼서 본인이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조만간 직접 쿠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수시로 연락하며 캠프 계획을 전달받고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직접 지도하는 것과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두산은 다음달 중순에 페르난데스를 캠프에 합류시키려고 했지만 현재로서는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 관계자는 “여권 재발급이 돼야 구체적인 계획을 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마침내 최종 목적지에 도착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마침내 최종 목적지에 도착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우주 주차구역' L2에 도착했다. 미 항공우주국의 제임스웹 망원경은 1월 24일( 이하 미국동부시간), 거의 100만 마일의 우주공간을 주파한 끝에 드디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은 2021년 12월 25일, 우주와 우리 우주의 초창기 모습을 탐색하기 위해 지구를 떠났다.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제임스웹은 성공적인 발사 후 차광막 전개 등 다양한 시스템과 구조를 전개해가면서 중력적으로 안정된 태양-지구 라그랑주 2지점(L2)까지 150만km 이상을 여행했다. 발사된 지 30일 만으로 예상보다 하루 지체된 셈이다. ​"웹, 집에 온 걸 환영해!" NASA 국장 빌 넬슨은 기관 블로그 게시물에서 기쁨과 기대를 표했다. "오늘 웹이 L2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땀흘려 노력한 팀에 축하를 보냅니다. 우리는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웹이 보여주길 고대합니다 !"​  제임스웹은 지난 30일 동안 차광막과 기타 주요 부품을 조심스럽게 전개해왔다. 지난 1월 19일에 망원경은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금도금 벌집형 거울 배치를 완료했다.  웹의 전체 전개작업은 지상관제소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이들 전개에는 수백 군데의 잠재적인 오류 발생 지점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 하나라도 삐끗하면 망원경에 치명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고난도의 차광막 전개를 포함해 모든 전개작업은 훌륭하게 매조지졌고, 이제 웹은 L2 주위의 궤도에 도착한 것을 확인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남겨두게 되었다.L2 근처에 도착한 웹은 궤도 삽입 분사로 불리는 중간 경로 수정 분사(MCC2)를 시작했다. 이는 웹이 L2 주위의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작은 추진기를 분사하는 기동이다. 블로그 게시에 따르면 오늘 분사는 오후 2시경 시작되어 약 5분(297초) 동안 계속됐다.  이 기동은 안전을 위한 임무 계획에 포함된 것이었다. 웹을 우주로 발사한 아리안 5 로켓은 L2까지 끝까지 보내주지 않았다. 임무 팀에서 망원경이 최종 목적지를 지나치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NASA에 따르면 이 상황에서는 진행하는 웹을 돌려서 지구를 향해 밀어내야 하는데, 그러면 망원경 몸체가 태양에 노출되어 과열되는 위험이 따른다. 웹과 그 부속장비들은 설계대로 작동하고 초기 우주의 매우 약한 열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저온으로 유지돼야 한다.  따라서 미션팀은 최종 정지 지점까지 도달하기에는 부족한 추진력으로 웹을 발사했으며, 자체 소형 추진기와 탑재된 약간의 추진제로 여정의 마지막 구간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일단 L2를 선회하면 웹은 냉각을 시작하고 4개의 과학 장비를 가동시킨다. 냉각이 완료되고 웹이 안정적인 온도에 도달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린다. 이 쿨다운이 끝나면 웹은 광학 및 과학 기기를 완벽하게 정렬하고 보정하는 데 약 5개월을 보낼 것이다.  웹은 이제 이 L2 우주 주차구역에서 평생을 보낼 것이다. 웹은 자체 원료를 다 소진하면 더 이상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작동이 중단되는데, 가동 기간은 5년에서 10년 정도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발사 후 임무 팀은 발사일에 아리안 5 로켓이 수행한 작업 덕분에 웹이 "10년 이상의 과학 수명"을 가질 것으로 임무 팀에서 예상하고 있다고 NASA 관계자는 성명에서 밝혔다.
  • 이재명 7인회 용퇴… ‘97년 동교동계’처럼 지지율 반등 승부수 될까

    이재명 7인회 용퇴… ‘97년 동교동계’처럼 지지율 반등 승부수 될까

    “李 당선돼도 임명직 맡지 않겠다”1997년 DJ계·2012년 3철과 흡사동교동계 권노갑 “7인회 잘했다” ‘힘받는’ 86용퇴론·인적 쇄신 주목李 “국민 기대 맞춰 민주당 변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가 24일 전격적으로 ‘용퇴’를 선언한 것이 지지율 정체 타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7인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7인회의 선언은 1997년 대선 때 김대중(DJ) 후보의 측근 그룹인 동교동계의 용퇴와 너무나도 유사하다. 그해 9월 권노갑·한화갑·김옥두·최재승·설훈·남궁진·윤철상 등 동교동 비서 출신 핵심 의원 7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할 경우 청와대와 정부의 정무직을 포함해 어떤 임명직 자리에도 결코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의 상도동계 등 가신 정치가 구설에 오르던 상황이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권노갑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인회 선언에 대해 “아주 잘했다”며 “당시 우리 비서들도 임명직을 하지 않고 선출직만 하겠다는 똑같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교동계의 용퇴 선언이 여론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는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 다만 DJ는 결과적으로 박빙의 대선에서 승리해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론을 감동시킬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써야 한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때 민주통합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해 9월 이종걸 최고위원은 과거 동교동계의 임명직 포기선언을 언급하며 친노(친노무현) 당권파를 압박했다. 결국 다음달 문재인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양정철·전해철·이호철 등 이른바 ‘3철’이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에서 맡고 있는 직책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퇴진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문 후보는 대선에서 패했다. 따라서 7인회 용퇴 선언이 여론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려면 민주당 전체의 인적 쇄신과 환골탈태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민주당의 골간인 86그룹의 용퇴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김종민 의원이 전날 제기한 ‘86 용퇴론’에 대해 “국민들이 민주당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용퇴를 촉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 초선 의원은 “86세대 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세대가 의회를 독점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정당 혁신위가 내놓은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도 같은 취지가 아니겠나”고 했다. 반면 인적 쇄신 움직임이 확산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86그룹인 한 중진 의원은 “다른 86과 논의 없이 김 의원이 갑자기 들고 나온 것은 뜬금없다”며 “총선도 아니고 대선에서 특정 세대 2선 퇴진론이 무슨 효과가 있겠나”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사람이 물러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시스템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청와대, 국회 시스템 개혁에 관해 구체적인 개혁 제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유세 중 기자들에게 7인회 선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했다. ‘86 용퇴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면서도 “특정 정치인분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를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 검찰,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한화솔루션 기소

    검찰,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한화솔루션 기소

    검찰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운영하는 운송업체에 10여년 간 일감을 몰아줘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는 한화솔루션을 재판에 넘겼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한화솔루션 법인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한화솔루션은 김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 일가가 지분 51.97%를 보유한 한익스프레스에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 물량 전부를 몰아주면서 87억원 규모의 운송비를 시세보다 과다하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2010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한화솔루션이 염산과 가성소다를 판매하면서 실질적인 역할도 없는 한익스프레스를 운송 거래 단계에 추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는 이를 통해 약 900만 톤 규모의 탱크로리 운송 물량을 받아 1500억원 상당 거래대금을 부당지원 받았다. 이는 한화솔루션의 탱크로리 물량 가운데 96.5%에 해당하는 규모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1월 이같은 혐의로 한화솔루션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56억87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한익스프레스에도 72억83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검찰은 고발 접수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고발인과 한화솔루션 관계자들에 대해 조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물류 운송 거래상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수의계약 형식의 계약 체결과 운송 단가 및 운송업체의 역할에 대한 검증 부재 등의 문제점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한화솔루션 역시 이 같은 문제 지적을 수용해 전면 경쟁입찰 실시 등 물류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김대중의 ‘동교동계 용퇴론’ 연상시키는 이재명 7인회의 ‘용퇴론’ 먹힐까

    김대중의 ‘동교동계 용퇴론’ 연상시키는 이재명 7인회의 ‘용퇴론’ 먹힐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가 24일 전격적으로 ‘용퇴’를 선언한 것이 지지율 정체 타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7인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7인회의 선언은 1997년 대선 때 김대중(DJ) 후보의 측근 그룹인 동교동계의 용퇴와 너무나도 유사하다. 그해 9월 권노갑·한화갑·김옥두·최재승·설훈·남궁진·윤철상 등 동교동 비서 출신 핵심 의원 7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할 경우 청와대와 정부의 정무직을 포함해 어떤 임명직 자리에도 결코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의 상도동계 등 가신 정치가 구설에 오르던 상황이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권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인회 선언에 대해 “아주 잘했다”며 “당시 우리 비서들도 임명직을 하지 않고 선출직만 하겠다는 똑같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교동계의 용퇴 선언이 여론에 어느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는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 다만 DJ는 결과적으로 박빙의 대선에서 승리해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론을 감동시킬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써야 한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때 민주통합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해 9월 이종걸 최고위원은 과거 동교동계의 임명직 포기선언을 언급하며 친노(친노무현) 당권파를 압박했다. 결국 다음달 문재인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양정철·전해철·이호철 등 이른바 ‘3철’이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에서 맡고 있는 직책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퇴진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문 후보는 대선에서 패했다. 따라서 7인회 용퇴 선언이 여론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려면 민주당 전체의 인적쇄신과 환골탈태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민주당의 골간인 86그룹의 용퇴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김종민 의원이 전날 제기한 ‘86 용퇴론’에 대해 “국민들이 민주당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용퇴를 촉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 초선 의원은 “86세대 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세대가 의회를 독점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정당 혁신위가 내놓은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도 같은 취지 아니겠나”고 했다. 반면 인적쇄신 움직임이 확산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86그룹인 한 중진 의원은 “다른 86과 논의 없이 김 의원이 갑자기 들고 나온 것은 뜬금 없다”며 “총선도 아니고 대선에서 특정 세대 2선 퇴진론이 무슨 효과가 있겠나”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사람이 물러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시스템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청와대, 국회 시스템 개혁에 관해 구체적인 개혁 제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유세 중 기자들에게 7인회 선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했다. ‘86 용퇴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면서도 “특정 정치인 분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를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민영·강윤혁 기자
  • [나우뉴스] 직원 설 선물로 100억원어치 슈퍼카 산 통 큰 사업가

    [나우뉴스] 직원 설 선물로 100억원어치 슈퍼카 산 통 큰 사업가

    베트남의 한 사업가가 직원들에게 음력 설(뗏, Tet) 선물로 스무 대가 넘는 억대의 슈퍼카를 구입해 큰 화제다. 최근 베트남넷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 16일 베트남의 유명 자동차 쇼룸 ‘손퉁오토’의 오너인민씨가 개인 SNS에 공유한 꽝닌성의 한 사업가 소식을 전했다. 꽝닌성의 부동산 그룹 회장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음력 설을 맞아 우수 직원들에게 줄 선물로 초고가 수퍼카 스무 대 이상을 구입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구입한 차량으로는 벤틀리 벤테이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 AMG G63, 토요타 랜드크루저, 링컨 네비게이터 등으로 모두 억대의 슈퍼카들이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10대 넘게 구입했는데, 차량 한 대당 베트남에서 40억동(한화 2억 1000만원) 이상에 판매된다. 민씨에 따르면, 그가 이 모든 차량을 구입하는데 든 비용은 2000억동(한화 약 105억원)가량이다. 사업가의 본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꽝남성, 닌빈성, 꽝찌성 등 여러 지역에 공장을 소유했고, 호찌민, 후에, 롱안 등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민씨는 소개했다. 그가 이번에 구입한 차량은 음력설을 앞둔 이달 21일에서 25일 사이에 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민씨는 “음력 설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업가에게 매우 많은 차량을 소개했으며, 대부분 최고가의 고급 차량들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다수의 기업들이 음력설 보너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꿈의 직장’이라면서 부러워했다. 이종실 호찌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어제는 딸을, 오늘은 내 신장을 팔았어요” 아프간 여성의 호소

    “어제는 딸을, 오늘은 내 신장을 팔았어요” 아프간 여성의 호소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존을 위한 불법 장기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아프간 서부에 사는 50세 여성 델라람 라흐마티(50)는 지난해 8월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뒤 일자리를 잃었다. 몸이 아픈 남편, 정신질환과 마비 증상을 보이는 두 아들을 위한 병원비와 약값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결국 라흐마티는 몇 달 전 각각 8세·6세 두 딸을 팔았다. 두 딸을 낯선 성인 남성에게 넘기고 받은 돈은 한 사람당 113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생활고는 해결되지 않았다. 얼마 전 그는 불법 장기 매매 수술을 받았다. 아프간에서 신장을 매매하는 일은 불법인데다, 현지의 의료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흐마티는 오른쪽 신장을 팔고 한화로 160만원 정도를 손에 쥐었다. 수술 후 제대로 된 처치와 회복 과정이 없었던 탓에 건강 상태가 나빠졌지만, 신장을 판 돈은 굶주린 가족을 위한 식량을 사는 데 모두 써야 했다. 그녀는 “상처가 곪아서 걷기도 어렵다. 의사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냥 병원을 나섰다”면서 “내 죽음은 상관없지만, 내 아이들이 굶주리고 아픈 것을 보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에서 불법 신장 거래가 드문 일은 아니었지만,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불법 장기거래의 거래가가 대폭 변경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불법으로 신장을 파는 사람들은 한때 3500~4000달러(약 420~480만원)를 받을 수 있었지만, 탈레반 집권 이후 1500달러(약 180만원)까지 떨어졌다. 극심한 생활고에 장기를 내다 파려는 사람들이 급증한 탓이다. 유엔난민기구는 “아프간 인구 약 40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극도의 기아 상태의 직면해 있다. 일부 아프간 사람들에게는 신장을 파는 일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아프간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네 아이를 키우는 27세 남성 타헤리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내다 팔고 있지만,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며칠 전 헤라트의 한 병원에 신장 매매 의사를 밝혔다. 급매인 만큼 시세보다 돈을 덜 받겠다고 말했지만, 이마저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부 헤라트 지역의 시민 사회 활동가인 사이드 아쉬라프 사다트는 지난해 5월부터 불법 신장 거래를 조사해 왔다. 그는 “장기 밀매 업자들이 아프간에서 신장을 구입한 뒤, 아프간 밖 국외에서 이를 파는 것으로 확인됐다. 밀매업자들의 구입가와 매매가의 차이는 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말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에 있는 아프간 정부의 자산 90억 달러(약 10조원)를 동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대신 탈레반을 경제 및 외교 수단으로 압박하고 있다.
  •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목적지 도착 1일 전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목적지 도착 1일 전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야심찬 과학 임무를 위한 최종 목적지 도착을 하루 앞두고 있다. 웹의 새로운 고향은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라그랑주 점 2(L2)로 알려진 곳으로, 지구 반대편에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쯤 되는 150만km 떨어진 지점이다. 이 L2 지점은 태양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과 웹의 원심력이 평형을 이루는 곳으로, 별도 추진 장치 없이 JWST가 지속적으로 L2 궤도를 돌 수 있다. 23일 오전 8시(이하 미국동부시간) 현재 웹 우주 망원경은 L2 위치에서 약 27,854km, 지구에서 약1,438,484km 떨어진 우주공간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웹은 1월 24일 L2 지점 주위의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오후 2시에 몇 분 동안 추진기를 연소해 최종적으로 L2 궤도로 밀어넣는다. NASA는 웹이 L2에 도착해 궤도 진입하는 화상을 라이브 웹캐스트로 중계하는 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이벤트를 논의하기 위해 후속으로 NASA 사이언스 라이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NASA는 우주망원경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행사에 대한 원격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웹 임무 팀원들은 망원경이 L2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예컨대, 웹의 주경 18개를 정확하게 정렬하여 각 낱개 거울이 단일 집광 표면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거울 정렬은 15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한다. 이 작업은 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 나노미터이다. 정기적인 과학 작업은 발사 후 6개월 후인 2022년 6월 말이나 7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최소 5년 동안 웹은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고, 주변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 흔적인 화합물을 찾는 등 다양한 관측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계획 활동 기간은 10년이지만, 상황이 허락하면 수명을 그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보 데이터 보험사에 제공될까… 내일 공개여부 재심의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진료·검진 데이터 제공을 둘러싸고 “헬스케어 서비스 발전을 위해 활용이 필요하다”는 보험업계의 목소리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우려가 격돌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5일 국민건강정보 자료제공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어 한화생명이 신청한 건강보험 자료 제공 요청을 재심의한다. 지난 11일 같은 안건이 심의위에 상정됐지만 유보 결정이 나면서다. 심의위는 지난해 9월에도 한화생명 등 민간 보험사 5곳의 자료 제공 신청에 대해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는 당시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값을 객관적인 검증 절차 없이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상품 개발에 곧바로 사용하면 연구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건보공단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때보다 위험률 산출에 용이할 것이라고 본다. 심의위는 건보공단 내부위원과 외부위원 각 7명으로 구성되는데,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수진도 자료 제공에 우려를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도 “한화생명 등 민간 보험사는 우리 개인 건강정보를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건보 데이터 한화생명에 제공될까…눈치살피는 보험사

    건보 데이터 한화생명에 제공될까…눈치살피는 보험사

    25일 건보 자료제공심의위서한화생명 자료 제공 재심의지난해 9월엔 ‘미승인’ 결정“동의 없이 활용 안돼” 반발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진료·검진 데이터를 두고 “헬스케어 서비스 발전을 위해 활용이 필요하다”는 보험업계의 목소리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우려가 격돌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오는 25일 국민건강정보 자료제공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어 한화생명이 신청한 건강보험자료 제공 요청을 재심의한다. 지난 11일 같은 내용의 안건이 심의위에 상정됐지만 유보 결정이 나면서다. 심의위는 지난해 9월에도 한화생명을 비롯한 민간보험사 5곳의 자료 제공 신청에 대해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는 당시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값을 객관적인 검증 절차 없이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상품 개발에 곧바로 사용한다면 연구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험업계는 건보공단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때보다 위험률 산출에 용이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난해에 미승인을 받은 데다 앞선 심의위에서도 유보 결정이 나자 보험업계는 건보공단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심의위는 건보공단 내부위원과 외부위원 각 7명으로 구성돼 건보공단의 의견이 심의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이번 심의위에선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수진도 자료 제공에 우려를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내부위원 1명이 결원으로 25일 회의에는 13명이 참석한다. 시민사회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한화생명 등 민간보험회사는 우리 개인 건강정보를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서 지적받은 사안을 보완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선정적 댓글 논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30만 위안 벌금 처벌

    ‘선정적 댓글 논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30만 위안 벌금 처벌

    중국이 자국의 인터넷 SNS 플랫폼 기업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한 분위기다. 23일 중국 공공신용정보 사이트 신용중국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샤오홍슈’ 모회사인 행음정보과기유한공사에 30만 위안, 한화 57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행음정보과기유한공사는 지난 2013년 상하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플랫폼 운영 회사로, 중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 플랫폼 중 한 곳인 ‘샤오홍슈’ 모회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샤오홍슈의 이용자 수는 1억 명, 그중 여성 사용자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사용자 연령별로 18~24세가 46.20%, 25~34세가 36.73%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플랫폼이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린다.행정처벌의 구체적 사유에 대해 중국 매체 홍성자본국은 샤오홍슈 플랫폼에 공유된 일부 콘텐츠에 미성년자의 신체가 과도하게 노출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 관계자는 익명의 샤오홍슈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처벌의 구체적인 사유는 얇은 옷을 입은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이나 영상이 게재될 때마다 플랫폼 내부에서 해당 콘텐츠 공유를 즉시 중단해야 하는데, 이를 즉각적으로 조치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문제가 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삭제하고,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계정은 차단토록 조치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이번 행정 처벌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해당 플랫폼 상에 유포된 미성년자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서는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 중 일부가 신체 일부를 노출, 공유된 사진에는 성적 암시를 뜻하는 선정적인 댓글이 게시됐다. 심지어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사진에 미성년자 회원의 연락처를 물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당 플랫폼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미성년자보호법 127조를 위반한 혐의로 벌금 30만 위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샤오홍슈 측은 “문제가 된 콘텐츠는 이미 처리됐다”면서 “또, 가입자의 신규 가입 시 실명 인증 절차를 통해 콘텐츠 공유와 타인이 게재한 콘텐츠에 리뷰를 게시하는 사례까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인증 방식을 적용, 엄격하게 관련 규정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여기는 베트남] 직원 설 선물로 100억원어치 슈퍼카 산 통 큰 사업가

    [여기는 베트남] 직원 설 선물로 100억원어치 슈퍼카 산 통 큰 사업가

    베트남의 한 사업가가 직원들에게 음력 설(뗏, Tet) 선물로 스무 대가 넘는 억대의 슈퍼카를 구입해 큰 화제다. 최근 베트남넷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 16일 베트남의 유명 자동차 쇼룸 '손퉁오토'의 오너인민씨가 개인 SNS에 공유한 꽝닌성의 한 사업가 소식을 전했다.꽝닌성의 부동산 그룹 회장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음력 설을 맞아 우수 직원들에게 줄 선물로 초고가 수퍼카 스무 대 이상을 구입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구입한 차량으로는 벤틀리 벤테이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 AMG G63, 토요타 랜드크루저, 링컨 네비게이터 등으로 모두 억대의 슈퍼카들이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10대 넘게 구입했는데, 차량 한 대당 베트남에서 40억동(한화 2억 1000만원) 이상에 판매된다. 민씨에 따르면, 그가 이 모든 차량을 구입하는데 든 비용은 2000억동(한화 약 105억원)가량이다. 사업가의 본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꽝남성, 닌빈성, 꽝찌성 등 여러 지역에 공장을 소유했고, 호찌민, 후에, 롱안 등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민씨는 소개했다.그가 이번에 구입한 차량은 음력설을 앞둔 이달 21일에서 25일 사이에 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민씨는 “음력 설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업가에게 매우 많은 차량을 소개했으며, 대부분 최고가의 고급 차량들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다수의 기업들이 음력설 보너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꿈의 직장’이라면서 부러워했다.
  • [여기는 중국] 900원 짜리 ‘코로나 보험’ 등장, 약관 확인해 보니

    [여기는 중국] 900원 짜리 ‘코로나 보험’ 등장, 약관 확인해 보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에서 단돈 4.9위안(한화 약 900원)의 저가 코로나19 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격리 보험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가입자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확진자와 밀접촉자로 확인돼 장기간 격리가 강제될 시에 상당 금액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보험은 가입자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최악의 경우 사망하게 될 시에 최고 100만 위안 상당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가입자는 월 최소 4.9위안부터 소액 납부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저가의 가입 비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시 격리 비용 명목으로 하루 평균 약 500위안 상당의 보험금을 신청,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너도 나도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반면, 중난재경정법대학 금융대학원 후훙빙 부학장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반드시 그 보험 약관을 상세하게 확인한 후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온라인으로 보험을 가입할 경우 상당한 책임을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저가의 보험 상품일수록 인정받을 수 있는 보험 내역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보험 상품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상품 중 상당수가 보험 가입자의 직업과 거주지, 연령,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등에 따른 상이한 보상 규정을 내부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보험사가 운영 중인 코로나19 보험의 경우 피보험자의 연령대가 30~65세의 경우에만 코로나19 보험 가입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코로나19 보험은 감염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주민들의 가입은 일체 불가하거나 가입 후에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보험금 청구 대상자로 분류되는 등 내부 방침을 두고 운영 중이다.  베이징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청년 순 모 씨는 최근 월납부비용 39위안 상당의 코로나19 보험에 가입했지만, 사실상 보험사 내부 제한 지침 탓에 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격리 비용 전액을 자비로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순 씨는 지난 16일 베이징을 떠나 귀향길에 올랐는데, 당시 순 씨의 대학 일대가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순 씨 역시 2주간의 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미 베이징을 떠나 고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순 씨는 인근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했던 것. 그런데 이때 순 씨가 보험사에 하루 평균 200위안 상당의 호텔 격리 비용을 청구하자 해당 보험사 측은 순 씨가 보험에 가입한 지 7일 미만의 가입자라를 점을 들어 보험금 청구 대상자가 아니라고 통보했다. 또 다른 코로나19 보험 가입자 두 모 씨 역시 최근 하이난 여행을 앞두고 하루 최대 1천 위안, 최장 16일까지 보장하는 격리 수당 보험 가입자다. 그는 최근 하이난에 도착한 첫날 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약 2주간의 강제 호텔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보험에 가입하고도 해당 보험금 수령자에게 제외됐다고 두 씨는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보험사 측은 내부 방침 상 코로나19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같은 기차, 항공기 등의 이동 수단을 이용했을 시에만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규정을 운영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 씨는 “보험을 구매하기 전에는 이렇게 좁은 범위의 경우에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보험사는 저렴한 보험료와 높은 수익률만 강조해서 소비자를 현혹시킨 뒤 실제로 보험금을 신청하려고 하면 내부 규정을 이유로 대부분 거절해오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좋은 보험이지만, 사실상 보험금 청구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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