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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협력사 20여개 초청이벤트 개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협력사 20여개 초청이벤트 개최

    ㈜한화는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에 20여개의 협력사를 초청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협력사 중 수도권 소재 20여개사에 서울세계불꽃축제 초대장을 전달했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를 주제로 열린다. ㈜한화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납품대금 연동제, 협력사 임직원 휴가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부담을 덜어주고자 납품대금을 미리 현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2004년 4월 21일 정우람(38)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구원등판해 2와3분의1이닝을 던졌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뒤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분의1이닝을 던져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남들보다 특별할 것 없던 정우람의 데뷔 시즌 성적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정우람의 야구 인생이 그렇다. 평범하게 데뷔했던 투수였지만 누구보다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어느덧 프로 생활 20년째가 됐고 전인미답의 1000경기나 등판한 전설이 됐다. 아직 선수 생활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12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27년째 하고 있는데 항상 야구에 진심이었습니다. 개인기록을 위해 야구한 적은 없었는데 1000경기만큼은 어느 정도 마음에 내재했던 것 같아요.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오늘 같은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정우람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0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정우람은 7-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를 던졌고 오영수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한 타자 더 던질 줄 알았는데 바로 빼주더라”고 웃은 정우람의 말대로 최원호 감독은 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선수들이 마운드로 다가와 축하해줬고, 최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고, 기립박수를 보내던 팬들이 한목소리로 정우람의 이름을 외쳤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정우람의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정우람은 2015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600경기를, 2016년부터 한화에서 400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기록은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936개. 정우람은 “국가대표랑 가을야구까지 하면 1500경기는 될 것 같다”고 은근슬쩍 기록을 보탰다. 주장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한화 선수들은 홈런 4방으로 10-0 대승을 거뒀다. 비록 한 타자만 잡고 들어간 짧은 등판이었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정우람이 됐다. 선수들은 정우람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리며 생수는 물론 아이스박스까지 대령했다. 팬들이 안타까운 탄성을 뱉을 정도로 선수들은 엄청난 양의 얼음을 채웠고 인터뷰가 끝난 정우람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던 정우람은 흠뻑 젖은 채 동료와 함께 대기록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람은 “물 맞은 건 처음”이라며 “제가 불펜에서 준비할 때부터 투수들이 도열해서 응원해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울컥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눈물의 이유를 묻자 정우람은 “전광판에 1000경기라고 뜨고 팬들의 함성과 후배들이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마운드에 서서도 주마등처럼 지나갔는데 타자에 집중하려고 빨리 정신 차렸다”고 웃었다.선발 투수 욕심이 있었지만 운명처럼 불펜 투수가 된 그는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고 다짐했고 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1000경기에 나가는 동안 974이닝을 소화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정우람은 원포인트로 채운 경기 수가 아니라 매 경기 평균 1이닝 가까이 던졌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빛난다. 비결을 묻자 정우람은 “어릴 때 운동하며 잡아놨던 게 부상 방지나 공 던질 때 쓸데없는 힘이 안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티는 안 냈지만 800경기를 넘어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더라.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 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1000이닝, 200세이브, 150홀드 등 선수 생활을 조금 더 하면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대기록도 있지만 정우람은 “팀이 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디가 부러져서 쓰러지지 않는 이상, 몸만 안 아프면 한 10년 더 하고 싶다”고 농담한 정우람은 “한 경기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나고도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정우람은 한화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네 글자를 꺼내며 희망찬 미래를 약속했다. 바로 가을야구다. “한화의 가을야구를 볼 날이 좁혀지고 있어요. 모두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고 팬들을 위해 꼭 보답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지금처럼 많은 사랑 보내주시면 10개 구단에서 제일 행복한 팬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가을야구 무조건 갑니다.”
  • 한국 야구 대만에 영봉패… 4연속 AG 金 ‘빨간불’

    한국 야구 대만에 영봉패… 4연속 AG 金 ‘빨간불’

    타선은 차가웠고 약속의 8회도, 9회 기적 같은 역전도 없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필승 상대였던 대만에 무득점으로 패하면서 4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2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만나 0-4로 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꼭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 대만이었지만 승리에 대한 간절한 염원은 끝내 빛바랜 희망이 됐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선발로 냈다. 올해 유력한 신인왕으로 꼽히는 데다 9월 초에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아시안게임을 위해 준비해왔기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문동주는 국제대회 첫 등판에서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대만 선두타자 정쭝저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두 타자를 잡아냈으나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린안커에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아 점수를 내줬다.2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문동주는 3회말도 수비 도움으로 무실점으로 넘기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말 1사에서 만난 린안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한 것이 3루수 노시환(한화)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며 기분 나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볼넷까지 내줘 1사 1, 2루를 맞았고 리하오위를 뜬공으로 잡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폭투를 범하면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문동주가 흔들리는 동안 타선은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7회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한국이 기대했던 약속의 8회가 오히려 대만에게 기회가 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문동주 이후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박영현(KT 위즈)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고우석(LG 트윈스)이 등판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추가점을 내줬다. 고우석은 8회말 1사에서 우녠팅에게 좌중간 2루타, 리하오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션하오웨이를 땅볼로 막아냈지만 2사 2, 3루에서 린즈하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0-4까지 밀렸다. 산발 6안타를 쳤지만 단 한 점의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초 2사에서 노시환이 2루타를 때리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강백호(KT)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약속의 8회가 허무하게 지나갔다. 9회초 1사에서 윤동희(롯데)의 중전 안타로 실낱 같은 희망을 붙잡았지만 박성한(SSG 랜더스)이 내야 땅볼,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대만 선발 투수 린위민에게 6이닝 4안타 1볼넷 6삼진으로 꽁꽁 틀어막혔다. 아직 프로 경험이 많지 않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 2003년생 유망주라는 점이 더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이번 대회는 A, B조 상위 1, 2위가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의 우승 도전은 험난해졌다. 결승에 오르려면 이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한다. 한국은 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 대만전 선발 출격 문동주 “쫄지만 않으면 된다”

    대만전 선발 출격 문동주 “쫄지만 않으면 된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문동주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1일 홍콩전에서 10-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 선발로 문동주를 내세웠다. 조별리그 성적이 슈퍼라운드로 이어지는 규정상 결승 진출을 위해 대만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류 감독이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가 에이스다.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을 만큼 두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문동주는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지난 4월 한국인 투수 첫 시속 160㎞를 돌파하는 광속구를 던졌던 문동주는 9월 초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위해 2경기 등판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항저우로 출국했다. 최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문동주에 대해 “컨디션이 좋으니까 잘 던질 것”이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쫄지만 않으면 된다. 동주가 스스로만 흔들리지 않으면 대만 타자들이 치기는 쉽지 않을 거다”라며 “마이너에서 레벨이 낮은 리그 선수들이라 동주가 어느 정도 제구가 된다면 제대로 못 치지 않을까”라고 했다. 국내 최고 스피드에 주 무기인 커브를 곁들이면 쉽게 공략할 수 없으리란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대만은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는 좌완 투수 린여우민으로 맞붙을 놨다. 이에 맞서는 한국 타선은 김혜성(2루수·키움 히어로즈)-최지훈(중견수·SSG 랜더스)-노시환(3루수·한화)-강백호(지명타자·KT 위즈)-문보경(1루수·LG 트윈스)-윤동희(우익수·롯데 자이언츠)-박성한(유격수·SSG)-김형준(포수·NC 다이노스)-김성윤(좌익수·삼성 라이온즈)가 나선다. 한국으로선 이 경기에서 이겨야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가 수월해진다. 막강한 경쟁상대인 일본이 있지만 우선은 대만을 넘는 것이 필수다. 문동주의 어깨에 한국 야구의 운명이 걸렸다.
  • [B컷 용산]尹, 추석 연휴에 일정 연달아 소화… 경제·안보·민생 메시지

    [B컷 용산]尹, 추석 연휴에 일정 연달아 소화… 경제·안보·민생 메시지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내내 공식, 비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행보에 집중했다. 수출 현장의 노동자와 원폭 피해 동포, 공무원과 군 장병 등을 만나 경제와 안보, 민생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윤 대통령은 2일 페이스북에 제27회 노인의 날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한다.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49재를 지낸 이날 하루만 공개 일정 없이 보냈다. 윤 대통령은 노인의 날 축하 글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 자유 대한민국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尹, 연휴 첫날에는 수출 확대 등 경제 메시지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9월 28일에는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 화물 수출 현장을 둘러본 뒤 수출 확대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도 근무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항공화물이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시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출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항공화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2년 인천공항의 수출입 금액이 4300억 달러(한화 약 583조 5000억원)이고 처리 물동량은 295만t으로 세계 2위”라고 설명했다. 추석 당일,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 고국 초대를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원폭 피해 관련 동포들을 위로하고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을 향해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 죄송하다”면서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 외면하지 않겠다. 이번 방한이 그동안 겪은 슬픔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와 그 가족 42명과 국내 거주 피해자·가족 43명이 참석했다. 권준오 히로시마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워장은 “과거와는 다른,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정부의 평화, 비핵화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에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 자신의 한계와 기록을 넘어서면 그뿐이다”라며 “선수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고 썼다. 경찰·소방관 만나 치안·안전 언급도 30일에는 연휴에도 치안 및 안전 현장 최일선에서 쉬지 못하는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현장 치안 강화, 공권력 방해 사범 엄단, 경찰 승진 인원 및 특진 제도 확대, 소방 장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에서 최근 흉악범죄 발생에 대응해 현장 인력을 증원한 것을 언급하며 “현장 치안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 동기 범죄와 흉악범죄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시뮬레이션 사격장에서 사격 시연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경찰관 간담회에서는 공권력 방해 사범 관련 고충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공권력 방해 사범은 늘 엄단하라고 하고 있다”면서 “법이 서야 집행 역량을 갖고 국민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 현장 근무 경찰관들에게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 중이어서 덕분에 국민이 마음 편하게 연휴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 순간에도 여러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많다. 힘드시더라도 늘 치안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중부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현황을 보고 받고 일선 근무자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차고에서 30여명의 대원들을 만나 “저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재난 안전 관리를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연휴를 아주 편안하게 쉬고 있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다. 소방 장비 등에 있어서 안전하게 진압, 구급 활동을 할 수 있게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 장병과 만나서는 대북 강경 기조·안보 강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었던 1일 윤 대통령은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아 경계부대(GOP) 철책 순시 등 일정으로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관련 보고를 받고는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시하라”고 강경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전방 25사단 전망대를 시찰한 뒤 장병들에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안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것이 바로 우리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소초 내 병영식당에서 장병들을 만나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후생 여건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 여러분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전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세대가 더 책임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하며,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나라가 지속 가능하고 미래에 발전할 수 잇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가을하늘 물들인 ‘홈런 불꽃’ 한화, NC에 10-0 대승

    가을하늘 물들인 ‘홈런 불꽃’ 한화, NC에 10-0 대승

    불꽃놀이는 없었지만 ‘홈런 불꽃’이 팡팡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황금연휴 마지막 홈경기에서 가을하늘을 홈런으로 가득 물들이며 NC 다이노스에 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NC를 10-0으로 꺾었다. 전날 20승과 200탈삼진에 도전하는 에릭 페디의 대기록을 막고 승리를 거두더니 이날은 태너 털리까지 외국인 원투펀치를 무너뜨리며 시즌 막판이면 발동하는 고춧가루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5번째 만원 관중(1만 2000석)을 기록했다. 연휴이기도 했지만 아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줄 아는 팬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모기업이 국내 제일의 불꽃 기술을 보유한 한화는 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불꽃쇼를 선보이는데 이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 “불꽃놀이를 하느냐”는 문의가 상당히 많았다.마지막 홈경기가 아니라 비록 진짜 불꽃은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홈런 4방이 불꽃보다 더 화려하게 가을하늘을 수놓았다. 첫 홈런은 3회말 터졌다. 1회부터 태너를 흔들며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3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최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문현빈이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낸 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닉 윌리엄스가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를 기록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승기를 잡은 한화 방망이의 화력은 더 거세졌다. 5-0으로 앞선 5회말 문현빈이 고졸 신인 역대 7번째로 100안타를 달성하며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이 정도만 해도 응원곡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며 기뻐한 한화 팬들이지만 선수들은 홈런 불꽃쇼를 멈출 생각이 없었다.7회초 정우람이 프로야구 역대 1호 1000경기 출장으로 대기록을 세운 후 마운드를 내려가자 7회말 선수들이 다시 힘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진영이 김태현을 상대로 시속 137㎞ 포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날렸고, 채은성이 1사 1루 풀카운트 승부에서 김태현의 시속 146㎞ 직구를 비거리 135m 홈런으로 맞받아치며 10-0까지 달아났다. 채은성은 홈런 2개를 보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이닝 92구 무실점 투구로 견고함을 자랑했다.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정우람은 1000번째 경기에서 오영수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쾌청한 날씨처럼 깔끔하게 아웃을 잡고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NC는 태너가 5이닝 7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도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패 수렁에서 팀을 구하지 못했다. 특히 8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못 살리며 힘없이 무너졌다.
  • 최원호 감독 “페디 이길 줄 알았나… 8위 사수하겠다”

    최원호 감독 “페디 이길 줄 알았나… 8위 사수하겠다”

    20승에 도전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대기록을 막은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남은 시즌 8위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20승과 200탈삼진에 도전하는 페디를 막고 4-3 승리를 거뒀다. 1986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처음으로 나올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수 있었지만 1회부터 페디를 흔들며 삼성 라이온즈를 밀어내고 8위를 탈환했다. 2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최 감독은 “우리가 페디를 이길 줄 알았겠느냐”고 웃으며 “선수들이 1회부터 먼저 점수를 내고 페디 투구수를 늘리고 이태양이 잘 버텨준 게 맞물렸다”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최 감독의 말대로 페디는 1회에만 24구를 던지며 초반을 어렵게 출발했고 한화에 2점을 먼저 내줬다. NC가 따라붙으며 5회초 3-3까지 만들었지만 페디가 6이닝만 소화하고 동점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2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탈삼진 수도 198개에서 그쳐 다음 경기에서 20승과 200탈삼진을 달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승리로 한화는 삼성과의 치열한 8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생각하면 낮은 순위가 더 좋을 수 있지만 최 감독은 “현장에서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기를 원한다”면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 감독은 “순위가 100% 확정될 때까지 저희가 짜낼 수 있는 베스트 전력으로 하겠다”면서 “7위와는 격차가 벌어졌지만 최하위(키움 히어로즈)와 삼성이랑은 순위가 결정된 게 아니다. 최하위는 하면 안 되겠고 현재 순위에서 현실적으로 8등을 사수할 수 있게끔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포함 마지막 11경기만 남겨뒀다. 최인호-문현빈-채은성-윌리엄스-최재훈-이명기-박정현-이도윤-이진영이 출격하고 선발은 펠릭스 페냐가 나선다.
  • 홍콩의 느린 공 공략에 애먹은 한국 야구, 그래도 8회 10-0 콜드승

    홍콩의 느린 공 공략에 애먹은 한국 야구, 그래도 8회 10-0 콜드승

    홍콩 투수들의 공이 너무 느려서일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타자들이 느리게 들어오는 홍콩의 공을 속 시원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15점 차면 끝나는 5회 콜드까지는 아니라도 10점 차 7회 콜드 정도는 기대했는데 타격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야구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홍콩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0 8회 콜드승을 거뒀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기준 세계랭킹 4위의 한국은 45위의 홍콩에 낙승을 예상했지만, 찬스에서 타선이 번번이 침묵하며 내내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매회 주자가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공격 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른 시간 경기를 마무리하는데는 실패했다. 반면 원태인(삼성)부터 마지막 박영현(kt)까지 무실점 릴레이로 팀 완봉승을 수확했다. 한국은 1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최지훈(SSG)의 내야 안타와 노시환(한화)의 볼넷으로 연결한 2사 1, 2루에서 문보경(LG)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냈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3회말 선두 최지훈이 기습번트 안타로 상대 실책을 끌어내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1, 2루가 연결됐다. 하지만 강백호(kt)가 외야로 날린 타구가 우익수의 몸을 날린 다이빙 캐치에 걸려들었다. 당초 심판진은 1, 2루 주자들의 귀루가 늦었다고 판단해 트리플 플레이를 선언했지만, 한국의 항의에 더블 플레이로 정정했다. 이때 심판진은 세이프로 남아야 할 2루 주자 최지훈을 아웃 판정을 하고, 오버런으로 아웃돼야 할 노시환을 1루에서 세이프로 남기는 오심을 저질렀고, 우왕좌왕하면서 20분을 허비했다. 추가점은 4회말 윤동희(롯데), 박성한(SSG)의 연속 안타와 김성윤(삼성)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에서 들어선 김혜성(키움)이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석(LA 다저스)이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다. 정현석은 폭투까지 범해 2사 3루에 놓였지만,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8회에야 7점을 쓸어담아 대량 득점을 하며 경기를 끝냈다. 1사 후 김혜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고, 최지훈이 1루수 쪽 내야 안타로 타선을 연결했다. 1사 1, 3루에서 노시환에서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적시 2루타, 상대 실책,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혜성의 적시타 등으로 10-0으로 달아나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 야구는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대만, 태국과 B조에 속한 한국은 2일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과 일전을 벌인다.
  • ‘나성범·최형우 이탈’ KIA, 새 해결사는 소크라테스와 돌아온 박찬호

    ‘나성범·최형우 이탈’ KIA, 새 해결사는 소크라테스와 돌아온 박찬호

    타선의 핵 나성범과 최형우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 맞은 KIA 타이거즈가 해결사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를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3-5로 승리하며 5위 SSG 랜더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8점 차 대승으로, 전날 NC 다이노스에 18점을 내준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주인공은 4번 타자 소크라테스였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머리 위를 넘기는 2루타로 예열을 마친 소크라테스는 다음 이닝 2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3-3으로 쫓긴 5회 초엔 상대 김선기의 낮은 커브를 받아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선 상대 대타 예진원이 친 공을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8회 단타를 추가한 소크라테스는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리드 오프 박찬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3회 초 휘두르다 멈춘 방망이에 공이 맞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으로 출루한 박찬호는 소크라테스의 안타가 나와 홈을 밟았고, 6회엔 강한 타구로 유격수 김휘집의 실책을 이끈 뒤 득점을 추가했다.나성범이 19일 LG 트윈스전 왼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최형우가 24일 kt wiz전 쇄골 골절로 타선에서 이탈한 KIA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6일 NC와의 경기부터 4번 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5경기 홈런 1개 포함 8안타 5득점 7타점 타율 4할로 맹타를 휘둘러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박찬호도 부상을 털고 돌아와 최근 5경기 20타수 7안타 5득점 타율 0.350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2경기 타율 0.382의 고공행진 흐름을 이달에도 계속 이어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21일 한화를 상대로 7연패에 빠지며 SSG에 5위 자리를 내준 KIA는 최형우가 빠진 뒤에도 분위기를 다잡아 3승 2패를 거뒀다. 앞으로 장타력을 지닌 중심 타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27일 NC전을 앞두고 “최형우와 나성범으로 중심타선이 정해져 있었을 때는 테이블 세터와 하위타선만 고민했는데, 지금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전체 라인업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박찬호를 비롯해 발 빠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주루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승하러 왔다” 4연패 도전 야구 대표팀 항저우에

    “우승하러 왔다” 4연패 도전 야구 대표팀 항저우에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항저우에 입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 감독은 “(홍콩전까지 훈련 시간이)이틀 남았으니 선발 투수를 정하고 훈련도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며 “2020 도쿄 올림픽에 갔던 선수들이 그때보다 지금 컨디션이 낫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대만이다. 류 감독은 “대만전에 어떤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지가 문제”라며 “곽빈(두산 베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중 한 명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손 투수가 부족한 문제에 대해 류 감독은 “김영규(NC 다이노스),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있다”며 “6회 이후 2~3명의 타자를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오른손 타자에 대해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컨디션이 좋더라”며 “2번으로 쓸지, 아니면 6번으로 쓸지는 훈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29일부터 항저우 인근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보조구장에서 현지 훈련을 시작한다.
  • K조선이 발빠르게 대응하는 다음 먹거리…LCO2 운반선이 뭐길래

    K조선이 발빠르게 대응하는 다음 먹거리…LCO2 운반선이 뭐길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대량 수주로 제2의 호황기를 맞은 한국 조선업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겨냥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은 LCO2 운반선의 개념설계에 대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을 받거나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대기압의 4~5배에 이르는 고압과 저온 유지라는 2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압 상태에서는 온도가 내려가지 않고 고체가 된다. 고체 상태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바로 기화된다. 이 때문에 저온이라는 한가지 조건의 LNG 운반선 건조보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려면 압력에 강한 운반 탱크의 대형화를 위한 재질과 기술 개발, 제작 비용 저감 등 경제성이 기술 장벽으로 작용한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그룹과 체결한 세계 최대 규모인 2만 2000㎥급 LCO2 운반선 2척 건조 준비에 들어갔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은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이 본격화될 2030년부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작년 9월 열린 세계 최대 가스산업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7만 4000㎥급·4만㎥급·3만㎥급 LCO2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 등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신조선이 선급을 받지 못하면 운항은 가능하겠지만 제대로 만들어졌는지가 확인되지 않아 보험 가입과 다른 나라 입항 등이 거절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이미 4만㎥급 LCO2 운반선 개발을 마치고, ABS와 노르웨이선급(DNV)에 이어 한국선급(KR)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아냈다. 지난달 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에서 한국의 레티스 테크놀로지와 격자형 압력탱크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격자형 압력탱크는 압력 용기를 원하는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공간배치 효율성이 높고, 대형화에 유리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역시 이미 4만㎥급·7만㎥급·10만㎥급 LCO2 운반선에 대해 기본인증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LCO2 화물창의 적재중량을 높이기 위해 특허 기술인 ‘수직 비대칭 구조’를 적용했다”며 “이는 기존 LCO2 적재량과 비교하면 50% 정도 더 늘어나 운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크기의 LCO2 화물창을 만들기 위한 강재 개발과 운용 효율 최적화를 위한 선박 디자인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CO2 운반선 기술 개발에 세계적으로 일본과 노르웨이 등도 뛰어들었다. 일본 해운사 MOL과 미쓰비시가 LCO2 운반선 개념연구를 마쳤고, 일본 선사 NYK와 노르웨이 해운기업인 크누센그룹이 LCO2 운송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2050년 전세계 탄소 포집량은 76억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 운송하려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클래식 미니, 1세대 디펜더…전설의 올드카, 전기차로 부활[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클래식 미니, 1세대 디펜더…전설의 올드카, 전기차로 부활[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귀여운 얼굴로 여심을 사로잡은 ‘클래식 미니’, 아직도 열렬한 추종자를 상당수 거느린 랜드로버 1세대 ‘디펜더’…. 자동차 역사를 수놓은 전설적인 올드카들이 전기차로 부활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엔진을 뜯어내고 모터·배터리를 장착시키는 ‘EV컨버전’ 시장 이야기다. 업계는 일부 애호가들의 욕구 충족을 넘어 산업·환경적인 이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미국서 활발…나만의 ‘클래식 전기차’ EV컨버전은 자동차 튜닝 시장이 큰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다. 2019년 영국에서 설립된 EV컨버전 전문 업체 ‘에버라티’(Everrati)는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럽의 명차들을 전기차로 바꿔주는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 랜드로버의 클래식 디펜더와 ‘레인지로버’를 시작으로 포르쉐의 ‘911’, 1960년대를 풍미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280 SL 파고다’에도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달아준다.에버라티 측의 설명에 따르면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기차로 개조하는 데 약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개조된 전기차들의 주행거리는 완충 시 대략 250~320㎞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전기차만큼은 아니지만, 꽤 준수한 수준이다. 280 SL 파고다‘디펜더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커스텀 차량을 제작해주던 미국의 튜닝 업체 ‘ECD 오토모티브’도 최근 사업을 확장해 ‘전기 랜드로버’와 ‘전기 재규어’를 만들고 있다. 재규어라는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E-타입을 전기차로 복원해주겠다고 나서면서 클래식카 애호가들을 열광케 했다. ECD 오토모티브는 테슬라에서 확보한 리퍼브 배터리·모터를 전기차 개조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브는 불량품이나 반품을 일부 수리해 파는 상품을 말한다.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클래식 미니’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많다. 영국의 한 사설업체 ‘데이빗존스오토모티브’는 얼마 전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클래식 미니를 전기차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8.8㎾h 배터리가 탑재되며, 완충 시 주행거리는 180㎞에 불과한데도 가격은 12만 5000£(파운드), 한화로 2억원이 조금 넘는다. 지난해 초에는 ‘더 미니 리차지’라는 이름으로 구형 미니를 전기차로 바꿔주는 브랜드 차원의 깜짝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튜닝 시장 작은 한국에서는? 클래식한 감성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일부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관심이 뜨겁다. 현대자동차가 ‘원조 사장님 차’, ‘각그랜저’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를 전기차로 복원한 콘셉트 이미지가 각종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고, 과거 현대정공의 ‘갤로퍼’를 전기차로 바꾼 ‘갤로퍼EV’ 상상도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 튜닝 시장이 너무 작고 관련 법 규정도 미비한 한국에서 올드카를 전기차로 개조해 몰고 다니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그래도 아예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올드카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해보자는 공감대가 정부와 산업계에 확산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정부가 전라남도 일대를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한 게 대표적이다. 일부 중소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해 정부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조한 전기차를 운행해보고 안전성 등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2025년 정도에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내연기관차는 개인이 전기차로 개조해 타고 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개조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 차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차량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만큼 부품·튜닝 시장이 뒷받침해줘야 하고 환경부 등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비롯한 여러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막강한 마운드, 곽빈·문동주 앞세운 대표팀…핵심은 ‘마당쇠’ 박영현

    막강한 마운드, 곽빈·문동주 앞세운 대표팀…핵심은 ‘마당쇠’ 박영현

    곽빈(두산 베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장현석(마산용마고) 등 우완 선발 투수가 즐비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은 ‘마법사 군단의 마당쇠’ 박영현(kt wiz)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막강한 투수력을 자랑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곽빈을 시작으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2이닝, 장현석은 1이닝을 책임졌다. 양해를 구한 뒤 상무 소속으로 대표팀을 상대한 문동주도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쾌조의 투구를 선보였다. 9회엔 연장 승부치기 상황을 대비해 무사 1, 2루에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2003년생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허인서, 천성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나승엽을 뜬공으로 잡으며 2-0 승리를 지켰다. 전문 불펜 요원이 부족한 대표팀에서 ‘소방수’ 박영현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원투 펀치로 활약할 곽빈과 박세웅을 비롯해 나균안(이상 롯데 자이언츠), 원태인, 문동주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모든 경기를 선발로만 출전했다.LG 트윈스의 뒷문을 지키는 정우영과 고우석은 리그에서 부침을 겪었다. 지난달 12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4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정우영은 2군에서 재정비한 뒤에도 7경기 1승 1패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끝판왕’ 고우석도 이달 8경기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로 위기마다 흔들렸다. 반면 박영현은 시즌 내내 꾸준했다. 이강철 kt 감독의 부름에 따라 마당쇠 역할을 자처하면서도 2점대 평균자책점(2.82)을 유지했다. 이에 홀드 부문 1위(32홀드)를 질주하고 있고, 리그 전체 구원 투수 중 소화 이닝 2위(73과 3분의1이닝), 출장 경기 수 3위(67경기)에 올랐다. 마무리 김재윤에게 휴식이 필요할 땐 9회 마운드에 올라 4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에 익숙한 선발 자원이 대표팀 투수 11명 중 6명에 달하기 때문에 연일 경기를 치르는 아시안게임에선 연투 경험이 많은 필승조의 활약이 중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3일 첫 훈련을 앞두고 “중간 투수들의 기량이 뛰어나서 2, 3점 차 내로 상대 공격을 막으면 충분히 승산있다”며 “대만전에 총력을 다해 조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8일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한다. 이어 다음달 1일 B조 예선 홍콩과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에 나선다.
  • 블링컨 “한미, 핵심 안보 동맹 넘어 필수 경제 파트너로”

    블링컨 “한미, 핵심 안보 동맹 넘어 필수 경제 파트너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 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 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하거나 별도로 독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전기차 충전 커넥터, 위에서 빼 쓰세요”… ㈜한화 건설부문, 천장형 충전시스템 개발

    “전기차 충전 커넥터, 위에서 빼 쓰세요”… ㈜한화 건설부문, 천장형 충전시스템 개발

    ㈜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지난해 12월 MMC(Mobile Multiple Charger) 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가 결합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고 기 준공 단지에도 위치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 바닥에 거치돼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 복귀 중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LG 유플러스 통신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시스템의 운영과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운영 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존 공급가 대비 낮은 전기 요금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특허출원,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공급되는 포레나 단지에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에어컨 실외기실 화재 예방을 위한 ‘실외기 전동루버’,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와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포레나 홈 IoT’ 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국이 먹어줄게!”…美 없이는 ‘가리비 재고 떨이’도 못하는 일본 [핫이슈]

    “미국이 먹어줄게!”…美 없이는 ‘가리비 재고 떨이’도 못하는 일본 [핫이슈]

    일본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쌓이는 수산물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미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국대사관은 일본 농림수산성과 함께 일본 수산가공품의 유통경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이전까지, 일본산 가리비 대부분은 중국에 수출된 뒤 껍질을 벗겨내는 가공을 거쳐 미국으로 재수출돼 왔다. 그러나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뒤 중간 루트인 중국으로의 판로가 막히자, 일본 내에는 엄청난 양의 가리비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서 껍질이 붙은 채 중국으로 수출되던 가리비의 규모는 연간 한화로 약 3150억 원에 달했다. 홋카이도산 가리비의 66%가 중국으로 수출됐었는데, 중국 판로가 막힌 뒤 현재 가리비의 재고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산물 업체들은 껍질이 붙어있는 가리비를 수출할 곳이 없어 껍질을 벗기는 가공 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한 뒤, 이를 냉동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는 현지 언론에 “가리비 재고가 8m 높이의 보관 냉장고 천장까지 가득 쌓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쌓이는 가리비 재고량을 우려하며 “먹는 것으로 응원하자. 일본산 가리비를 많이 먹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미국이 일본 가리비의 새로운 유통경로 확보를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가리비를 포함해 일본산 수산물 대부분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만큼, 일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수출처로 꼽힌다. 수출길 막힌 가리비, 가격 하락에 보관료까지 급증 일본 정부가 외교라인까지 동원해 가리비 재고량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쌓여있는 가리비를 전부 처리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궁여지책으로 가리비를 학교 급식으로 무상 제공하겠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지역매체인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최근 지역 당국은 가리비 생산지로 알려진 홋카이도 오시마 모리마치 지역에서 중국 수출 판로가 막힌 가리비 10만 인분을 모두 학교 급식으로 무상 제공할 방침을 굳혔다. 더 이상 보관할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해석된다.지역 정부가 나서서 가리비를 재고량을 처리한다 할지라도 가리비 가격 하락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이미 홋카이도산 가리비는 7월 중하순 1㎏당 평균 195엔(한화 약 1770원)을 받았지만 8월에는 173엔(약 1570원)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가리비를 보관하는 창고 비용까지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주간지인 도요게이자이는 “홋카이도 지역 어민들은 정부의 보상과 대책을 기다리면서 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지역 회의를 연일 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세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한화로 271억 원에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68% 감소했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으로 시작된 중국과의 수산물 수입 갈등으로 일본 어민들의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자꾸 가슴 밟더라”…유명 가수 ‘유방암’ 알려준 반려견

    “자꾸 가슴 밟더라”…유명 가수 ‘유방암’ 알려준 반려견

    대만의 유명 여배우가 반려견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며 고마워했다. 최근 대만 JET종합채널 ‘뉴스발굴와우’에는 대만의 베테랑 가수 겸 배우 시마 산산(69)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마는 반려견이 3일 연속으로 자신의 가슴을 밟는 바람에 유방암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내가 누워 있으면 조용히 와서 품에 안기곤 했던 리틀원이 갑자기 가슴 주위를 계속 밟기 시작했다. 같은 부위를 3일 연속으로 밟았는데 이때 가슴에서 딱딱한 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혹은 딱딱하면서도 약간 뾰족했다고. 조직 검사 결과 그는 유방암 1~2기 판정을 받았다. 2014년 5월 당시 검사를 진행한 의사들은 정기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고 반려견이 먼저 유방암을 발견했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시마는 왼쪽 가슴과 림프절을 제거하고 10만 대만달러(한화 약 416만원)를 들여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후 시마는 건강을 되찾았다. 시마는 “내 삶은 반려견이 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이 안보로 시작해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역사적’이라는 단어 정의에 정말 부합한다”며 “미래에, 향후 정부에서도 계속되도록 협력을 제도화하는 조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 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혁신이 양국 경제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 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한미동맹은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거의 삼각형으로 연결됐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해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에 두거나 별도 사령부로 독립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일 관할 극동사령부를 창설했다가 이후 태평양사령부로 통폐합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이 한미일 3자뿐 아니라 호주 등과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한미 군사관계를 형, 동생 관계로 생각하지만,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군사력과 방위산업 역량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투자 통제 조치 성공 여부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조율에 달렸다”며 “군사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수출을 막고 자본의 배치를 제한하는 규칙을 채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대중 수출통제 조치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 SSG 울리는 비FA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다년 계약…“지금이라도 만회해야”

    SSG 울리는 비FA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다년 계약…“지금이라도 만회해야”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사상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구단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박종훈과 문승원, 한유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SSG 랜더스의 5강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SSG는 25일 박종훈과 커크 맥카티, 신헌민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종훈과 신헌민은 부진, 맥카티는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당한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가 1년 남은 상황에서 5년 총액 65억원의 계약을 맺은 박종훈은 시즌 내내 부침을 겪고 있다. 개막부터 지난 6월 14일 kt wiz와의 경기까지 선발 11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해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어 같은 달 22일 맥카티가 왼쪽 전완근을 다치자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 6월 28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맥카티 부상이 아니었으면 재정비할 시간을 더 줄 생각이었다. 투구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박종훈은 이날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7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곧바로 1군에서 빠졌다. 다시 명단에 등록된 박종훈은 같은 달 2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8월 2경기에서 9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11개 포함 사사구 16개를 내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2군에 내려간 박종훈은 이달 8일엔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감독은 “마음을 다잡고 더 떨어질 데가 없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가을야구 무대나 내년 시즌에 활약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2경기 3이닝 7실점 평균자책 21.00을 기록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종훈과 함께 5년 55억원 계약을 체결한 문승원도 선발, 구원 모두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경기 중간에 나와 공을 던지다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로 전환했는데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고전했다. 한유섬도 마찬가지다. 5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하고 나서 지난해 135경기 타율 0.264 홈런 21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올 시즌엔 93경기 타율 0.248 홈런 5개에 머물러있다. 다만 이달엔 16경기 타율 0.436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에 SSG의 팀 타율은 리그 전체 8위(0.258), 평균자책점은 9위(4.49)까지 내려앉았고, 팀 순위도 6위 KIA에 1경기 차로 쫓겨 5강을 장담할 수 없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 잘해야 할 때다. 내년 시즌도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만회해야 한다”며 “부침을 겪는 해이지만 올라오는 타이밍이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대전 한화·수원 삼성처럼… ‘e스포츠’도 지역팀 가시권’

    대전 한화·수원 삼성처럼… ‘e스포츠’도 지역팀 가시권’

    종로구 ‘디플러스 기아’와 논의부산선 ‘리브 샌드박스’ 맹활약서울 11월 ‘LoL’ 거리 응원 계획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가 대전, 프로축구팀 ‘수원 삼성’이 경기도 수원에 기반을 둔 것처럼 e스포츠에도 지역 연고제도가 도입될지 주목된다. e스포츠는 이번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대표 발의)이 국회에 발의됐다. 개정안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프로e스포츠단 창단에 출자·출연하거나 사업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종로구는 게임단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와 구에 연고를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디플러스 기아가 가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구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 각종 프로젝트와 이벤트 또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등 각종 게임 대회를 개최해 오며 ‘e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부산에서는 게임단 ‘리브 샌드박스’가 활동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연고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게임단과 2021년 협약을 맺었다”며 “부산 하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떠오르듯 e스포츠 역시 시를 홍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020년 서면에 e스포츠 경기장을 마련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e스포츠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과 맞물려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7월 ‘2023 여수시장배 e스포츠대회’를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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