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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3세 승계 본격화…차남 김동원 사장 승진·삼남 김동선 홀로서기

    한화 3세 승계 본격화…차남 김동원 사장 승진·삼남 김동선 홀로서기

    한화그룹이 13일 한화생명, 한화갤러리아 등 계열사 지배구조를 재편하면서 오너 3세 승계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37) 한화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삼남 김동선(33) 전무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분할을 통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재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5부문, 8본부의 편제를 3부문, 13본부로 변경하면서 김동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설된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겸임하도록 했다. 그간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서 수년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동원 사장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두고 있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CGO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972억원으로 전년도(1조 2492억원)보다 36.2% 줄었다.한화솔루션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했다. 한화갤러리아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 지 약 2년 만이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갤러리아는 ㈜한화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승격된다. 김동선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독립경영에 나서게 된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기존 비즈니스 영역 외에 유통 서비스 부분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재계에선 한화그룹 오너가 3형제가 경영 전면에 배치되면서 3세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본다. 삼형제 중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태양광·화학 등 그룹 주력 사업을 맡고 있고, 김동원 사장은 금융 부문을, 김동선 본부장이 유통 부문을 맡아 본격적인 책임경영 체제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 상임감사 ‘청렴’ 책임지고… 4인 본부장 체제로 카지노·리조트 ‘견인’

    상임감사 ‘청렴’ 책임지고… 4인 본부장 체제로 카지노·리조트 ‘견인’

    이삼걸 사장과 1명의 상임감사위원, 4명의 본부장 그리고 3800여명의 직원들이 강원랜드를 이끌고 있다. 강원랜드의 ‘청렴’은 김영수(58) 상임감사위원이 책임진다. 김 상임감사는 부산 동성고를 거쳐 1991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국회 대변인실 대변인, 법무법인 태평양 자문위원, 나노스 사외이사 등을 거쳐 2020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을 지냈고 2021년 강원랜드 상임감사로 부임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인사, 재무는 오정훈(59) 상생경영본부장의 몫이다. 오 본부장은 제주 오현고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한라대 컴퓨터멀티미디어과 교수, 한국자치경제연구소 경제환경연구실 연구위원, 공무원연금공단 복지본부장 등을 거쳤다.유재만(59) 전략본부장은 경영 전략을 세우고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 1989년 홍익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유 본부장은 2004년 미국 선더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삼성석유화학 상무, 한화종합화학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병억(60) 카지노본부장은 자타공인 ‘카지노 전문가’다. 강원랜드 카지노 정책은 물론 카지노 영업, 머신 개발을 총괄한다. 인천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파라다이스그룹에서 인천 호텔·카지노 총괄 기획관리 임원, 제주카지노 총지배인, 부산카지노 총지배인, 워커힐카지노 총지배인, 워커힐카지노 고문 등을 거쳤다. 조강희(62) 리조트본부장은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특히 강원랜드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해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호텔·콘도영업, 레저 영업과 마케팅, 시설관리를 맡는다.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롯데호텔 서울 소공점,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승광 승주컨트리클럽, 호텔현대 경주 등을 거쳐 2000년부터 강원랜드에서 일했다. 강원랜드 식음팀장, 레저지원팀장 등을 경험했다. 현재 부사장은 공석이다.
  • 216조원 날린 구글 vs 챗GPT 품은 MS…당신의 선택은?

    216조원 날린 구글 vs 챗GPT 품은 MS…당신의 선택은?

    구글 바드, 오답 하나에 200조원 날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이하 챗GPT)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구글이 이에 대항하는 AI 챗봇 ‘바드’(Bard)를 성급히 내놓았다가 한화로 수백 조원을 날렸다.  CNN 등 외신의 8일(이하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프랑스 파리에서 AI 기술이 구글의 새 검색 기능, 구글맵, 번역 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챗본 기반의 채팅 서비스인 바드의 소개 및 시연회도 함께 열렸다. 바드는 1370억 개에 이르는 매개 변수로 학습한 대형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는 구글이 공개한 시연에서 바드가 틀린 답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동영상에서 사용자는 구글 바드에게 ‘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바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최초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찍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태양계 밖 행성을 최초로 촬영한 망원경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니며, 유럽남방천문대가 칠레 남부 고도 2635m 지점에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 VLT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바드를 소개하면서 해당 시연 사례를 넣었는데, 여기서 오답이 발생하자 구글 외부에서는 실망이 터져 나왔다. 구글이 지난해 12월 공개된 챗GPT에 조급증을 느끼고 설익은 기술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쏟아졌다.  간단한 질문에조차 오답을 내놓은 구글 바드에 테크 업계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하루 알파벳의 주가는 7.68% 급락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알파벳의 시총 1720억 달러, 한화로 약 216조 원이 증발했다.  챗GPT 인기에 다급해진 구글? 당초 구글은 챗GPT보다 3개월가량 늦게 AI챗봇을 공개한 배경에 ‘안전과 정확성’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혐오발언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험성을 막는데 집중하느라 챗GPT보다 3개월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3개월 늦게 AI챗봇 시장에 들어오는 동안 챗GPT는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시장을 휘어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거액의 투자를 확정지으며 자사 검색엔진인 빙(Bing)에 챗GPT를 접목했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기술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챗GPT의 악용을 걱정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사실 빙은 챗GPT와 손잡기 전까지, 구글과는 '계란과 바위'에 불과한 존재였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93%인데 반해, MS 빙의 시장 점유율은 단 3%에 불과하다.  문제는 챗GPT '덕분에'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MS 빙을 구글의 경쟁자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9일 “구글 바드의 실수는 큰 의미를 지닌다. 바드의 오류 탓에 투자자들은 빙을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경쟁자라 여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언론과 업계은 챗GPT를 두고 앞다퉈 ‘구글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구글, AI챗봇 시장 빼앗기나’ 등의 전망을 내놓았다. 2009년 출시된 뒤 단 한 번도 구글의 검색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MS 빙이 구글의 경쟁자로 거론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서는 화젯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MS 빙과 챗GPT의 결합 소식이 전해진 뒤, 구글은 전 직원에게 ‘적색 경보’(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빙, 기존 검색광고 시장의 수익모델도 흔드나 게다가 당초 MS가 챗GPT를 빙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업계는 검색 자체가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구글 등 검색 광고 시장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결과 값으로 나온 여러 개의 인터넷 링크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의 수익모델을 운영한다.  만약 챗GPT를 도입한 빙이 검색 형태 자체를 대화형으로 바꿔놓는다면, 기존의 검색 광고 시장 수익 모델이 완전히 흔들릴 수도 있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이미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구글이 ‘설익은 바드’를 급히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구글이 실수를 연발하는 동안, 챗GPT를 품은 MS의 기세는 거세졌다. 바드가 오답을 내놓은 날, MS의 주가는 반등했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챗GPT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MS의 윈도우·검색 부문 CFO(최고재무책임자)인 필립 옥켄덴은 “검색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이 1% 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20억 달러의 수익 기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MS가 AI, 그 중에서도 챗GPT를 탑재한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챗GPT 품은 MS, 구글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일각에서는 아무리 MS가 챗GPT를 등에 업었다 할지라도, 이미 시장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 구글의 상대가 되긴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도 제기한다.  실제로 이번 주 MS가 일부 취재진에게 선공개한 새로운 빙은 큰 틀에서 기존 검색 광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챗GPT를 품었다 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검색 시스템으로 변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챗GPT를 탑재한 빙이 당장 시장에 격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챗GPT에 쏟아지는 열기와 기대는 구글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게다가 구글 안팎에서는 MS 빙의 검색시장 점유율에 대한 위협 외에도 인공지능모델 ‘람다’를 검색엔진에 적용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쿼리를 AI 기반 검색으로 10% 전환할 때마다 구글의 운영비는 12억 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구글이 검색 쿼리의 50%를 전환하면 비용이 60억 달러 늘면서 구글의 세전 이익을 6%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챗봇 관련 기술 연구와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오는 3월 중국판 ‘챗GPT’인 ‘어니 봇(ERNIE Bot)’ 공개 계획을 밝혔으며,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도 ‘챗GPT’의 경쟁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카카오 역시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Ko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 구글, ‘챗GPT 품은’ MS에 긴장하는 진짜 이유 [잠깐만]

    구글, ‘챗GPT 품은’ MS에 긴장하는 진짜 이유 [잠깐만]

    구글 바드, 오답 하나에 200조원 날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이하 챗GPT)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구글이 이에 대항하는 AI 챗봇 ‘바드’(Bard)를 성급히 내놓았다가 수백 조원을 날렸다.  CNN 등 외신의 8일(이하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프랑스 파리에서 AI 기술이 구글의 새 검색 기능, 구글맵, 번역 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챗본 기반의 채팅 서비스인 바드의 소개 및 시연회도 함께 열렸다. 바드는 1370억 개에 이르는 매개 변수로 학습한 대형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는 구글이 공개한 시연에서 바드가 틀린 답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동영상에서 사용자는 구글 바드에게 ‘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바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최초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찍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태양계 밖 행성을 최초로 촬영한 망원경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니며, 유럽남방천문대가 칠레 남부 고도 2635m 지점에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 VLT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바드를 소개하면서 해당 시연 사례를 넣었는데, 여기서 오답이 발생하자 구글 외부에서는 실망이 터져 나왔다. 구글이 지난해 12월 공개된 챗GPT에 조급증을 느끼고 설익은 기술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쏟아졌다.  간단한 질문에조차 오답을 내놓은 구글 바드에 테크 업계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하루 알파벳의 주가는 7.68% 급락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알파벳의 시총 1720억 달러, 한화로 약 216조 원이 증발했다.  챗GPT 인기에 다급해진 구글? 당초 구글은 챗GPT보다 3개월가량 늦게 AI챗봇을 공개한 배경에 ‘안전과 정확성’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혐오발언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험성을 막는데 집중하느라 챗GPT보다 3개월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3개월 늦게 AI챗봇 시장에 들어오는 동안 챗GPT는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시장을 휘어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거액의 투자를 확정지으며 자사 검색엔진인 빙(Bing)에 챗GPT를 접목했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기술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챗GPT의 악용을 걱정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사실 빙은 챗GPT와 손잡기 전까지, 구글과는 '계란과 바위'에 불과한 존재였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93%인데 반해, MS 빙의 시장 점유율은 단 3%에 불과하다.  문제는 챗GPT '덕분에'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MS 빙을 구글의 경쟁자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9일 “구글 바드의 실수는 큰 의미를 지닌다. 바드의 오류 탓에 투자자들은 빙을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경쟁자라 여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언론과 업계은 챗GPT를 두고 앞다퉈 ‘구글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구글, AI챗봇 시장 빼앗기나’ 등의 전망을 내놓았다. 2009년 출시된 뒤 단 한 번도 구글의 검색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MS 빙이 구글의 경쟁자로 거론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서는 화젯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빙, 기존 검색광고 시장의 수익모델도 흔드나 게다가 당초 MS가 챗GPT를 빙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업계는 검색 자체가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구글 등 검색 광고 시장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결과 값으로 나온 여러 개의 인터넷 링크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의 수익모델을 운영한다.  만약 챗GPT를 도입한 빙이 검색 형태 자체를 대화형으로 바꿔놓는다면, 기존의 검색 광고 시장 수익 모델이 완전히 흔들릴 수도 있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이미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구글이 ‘설익은 바드’를 급히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구글이 실수를 연발하는 동안, 챗GPT를 품은 MS의 기세는 거세졌다. 바드가 오답을 내놓은 날, MS의 주가는 반등했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챗GPT에 대한 시장과 업계,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MS의 윈도우·검색 부문 CFO(최고재무책임자)인 필립 옥켄덴은 “검색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이 1% 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20억 달러의 수익 기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MS가 AI, 그 중에서도 챗GPT를 탑재한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챗GPT 품은 MS, 구글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일각에서는 아무리 MS가 챗GPT를 등에 업었다 할지라도, 이미 시장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 구글의 상대가 되긴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도 제기한다.  실제로 이번 주 MS가 일부 취재진에게 선공개한 새로운 빙은 큰 틀에서 기존 검색 광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챗GPT를 품었다 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검색 시스템으로 변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챗GPT를 탑재한 빙이 당장 시장에 격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챗GPT에 쏟아지는 열기와 기대는 구글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게다가 구글 안팎에서는 MS 빙의 검색시장 점유율에 대한 위협 외에도 인공지능모델 ‘람다’를 검색엔진에 적용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AI 기반 검색으로 쿼리를 10% 전환할 때마다 구글의 운영비는 12억 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구글이 검색 쿼리의 50%를 전환하면 비용이 60억 달러 늘면서 구글의 세전 이익을 6%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챗봇 관련 기술 연구와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오는 3월 중국판 ‘챗GPT’인 ‘어니 봇(ERNIE Bot)’ 공개 계획을 밝혔으며,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도 ‘챗GPT’의 경쟁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카카오 역시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Ko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 [포착] “어떻게 보내요”…지진으로 딸 잃은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

    [포착] “어떻게 보내요”…지진으로 딸 잃은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약 2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지막 인사가 카메라에 잡혔다.  튀르키예 남동부 레이한리에 살던 한 시리아 국적의 여성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앞에서 애타게 딸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결국 그녀의 딸은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시리아로 이송하기 위해 시신을 담은 가방을 차량 뒤에 실었다. 구조대원이 시신 가방의 지퍼를 모두 잠그기 전, 이 여성은 딸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시신 가방에서 손을 꺼내 입을 맞추고, 딸의 시신에서 오래도록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여성의 얼굴에는 어린 딸을 떠나보낼 수 없는 어머니의 비통함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앞서 지진 진원지와 가까운 튀르키예 마라시주(州)의 마라시에서는 아버지가 가파른 잔해 더미 위에 웅크린 채 앉아 잔해 밖으로 간신히 보이는 손 하나를 잡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남성이 잔해를 뒤져서 찾은 손의 주인은 그의 15살 된 딸이다. 지진 당시 그의 딸은 자신의 방 침대 위에 있었다. 잔해 때문에 시신을 미처 수습하지 못한 아버지는 딸을 혼자 둘 수 없다는 듯, 잔해 사이에서 간신히 찾은 딸의 손을 잡고 허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남성의 SNS에는 딸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번 지진은 대부분의 사람이 잠들어 있던 오전 4시 17분에 발생한 탓에 대피할 시간이 없어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진은 대비 못해”…대통령 발언에 분노하는 국민들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 분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1999년 1만 7000명 이상이 사망한 대지진 이후 안전대응 보강 등을 이유로 특별통신세, 일명 지진세를 거둬왔다. 지난 20여 년 간 정부가 징수한 지진세는 한화로 약 6조원에 달하지만, 용처가 불분명하다.  영국 BBC는 “약 880억 리라(약 5조8000억 원)이 재난 예방과 긴급대응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튀르키예 정부는 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공개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생과 조카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는 한 주민은 “사람들이 (7일) 아침에 봉기했다. 경찰이 개입해야 한다”면서 “1999년 이후 걷힌 우리의 세금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AFP통신은 “진앙지인 가지안테프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12시간 동안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하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8일 남부 하타이주(州) 등 피해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국 대응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있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해 비난이 쏟아졌다.  또 정부가 재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며 도리어 불만을 드러냈다.  12년 동안의 내전에 대지진까지…시신 가방도 모자란 시리아 시리아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 10여 년 간 이미 내전으로 황폐화했던 시리아는 이번 대지진으로 희망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사망한 사람만 약 3400명에 달하며, 일부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튀르키예로 건너갔다가, 튀르키예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문제는 시리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제대로 된 구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6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재난 지역에 구조팀을 급파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리아 정부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배제한다”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리아로 향하는 구호는 대부분 인도주의 단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 중국 등 몇몇 국가가 도움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튀르키예로 향하는 구호의 규모에 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시리아 주민들이 사흘째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시신을 수습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살라흐 압둘레가셈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서 "동료들로부터 시리아에서는 시신 가방까지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9일 SNS에 “서방 국가들이 아직도 시리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 중인 시리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속한 도움의 손길을 강하게 촉구했다.  앞서 시리아 외교부도 7일 SNS를 통해 공식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세계 여론을 오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고집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 주민들은 맨손으로 재난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떤 구조장비조차 없으며, 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눈길조차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WBC 명단 공개···한국 8강 진출 ‘파란불’

    WBC 명단 공개···한국 8강 진출 ‘파란불’

    세계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WBC 사무국이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발표한 각 국 출전 명단을 보면 이번 대회 4강 이상을 노리는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8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에 조성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복병 호주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30명)에 위협적인 이름이 대부분 빠졌기 때문. 이날 공개된 호주 대표팀 명단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단 한 명뿐이다. 마이너리거도 6명이 있지만 지난해 더블A에서 홈런 19개를 친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캔자스시티 로열스)을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의 이탈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망주인 내야수 커티스 미드,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왼손 투수 알렉스 웰스(자유계약선수)와 루이스 소프(미네소타 트윈스)도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MLB닷컴은 “이번 호주 대표팀을 ‘역대 최강’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논평했다. 호주의 주축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고, 2019년과 2020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워윅 소폴드(호주 퍼스)다. MLB닷컴도 화이트필드와 서폴드를 호주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서폴드는 KBO리그 두 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을 올렸다. 2022~23 호주리그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주춤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호주(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호주의 전력이 강하지 않지만 이강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호주에는 서폴드 외에도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좋은 투수들이 여러 명 있다. 호주도 조 2위를 노리고 한국전에 주요 투수들을 모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에는 KBO리그에서 뛰는 투수 주권(kt wiz)과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었던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 미국 클리블랜드주 리 유니버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에인절스와 아마추어 FA 계약을 한 투수 앨런 장 카터가 포함됐다. 다른 선수는 중국리그 소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리그가 최근 열리지 않아, 중국리그 소속 선수는 경기력도 떨어진 상태다. 체코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내야수 에릭 소가드가 합류했다. 30명의 체코 선수 중 유일하게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소가드는 메이저리그에서 8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26홈런, 187타점을 올렸다. 한편 WBC 사무국 집계에 따르면, 총 600명의 WBC 출전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는 절반이 넘는 332명이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는 186명이며, MLB 올스타 출신은 67명이나 된다. ML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별 중의 별’은 8명이다. 마이크 트라우트,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턴 커쇼(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일본),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캐나다) 등 MVP 수상자들은 각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의 ‘현역 MVP’도 WBC에 출격한다.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WBC 사무국이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다. 이날 로스터 발표 생방송에 출연한 존 모로시 기자는 “이정후는 이치로와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WBC는) 한 단계 약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6년 전 실망스러운 모습을 만회하려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이라고 조명했다. MLB닷컴도 “트라우트와 오타니, 훌리오 우리아스와 베츠, 산더르 보하르츠와 다르빗슈 유의 맞대결과 이정후와 내년에 그의 팀 동료가 될 수 있는 투수들의 맞대결은 벌써 팬들을 열광시킨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시즌 56개의 홈런을 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연소 만장일치 MVP로 뽑힌 무라카미는 이정후와 ‘한일 천재 타자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3월 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는 WBC는 22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레알, 클럽 월드컵 결승 무대로

    레알, 클럽 월드컵 결승 무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드리구(왼쪽)가 9일(한국시간) 모로코의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펼쳐진 알아흘리(이집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4-1 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해 장현수가 뛰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격돌한다. 알힐랄 선수들은 사우디 정부에서 각 50만 리얄,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에게서 각 100만 리얄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한화로 5억원이 넘는다. 라바트(모로코) AFP 연합뉴스
  • ‘지한파’ 소폴드, WBC 한국전 나올까

    ‘지한파’ 소폴드, WBC 한국전 나올까

    ‘B조 복병’ 호주 출전 선수들 주목투수 헨드릭스·내야수 미드 불참 6년 만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국의 최종 엔트리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발표된다. 각 팀은 엔트리 마감일인 지난 8일 30인 최종 명단을 WBC 사무국에 제출했다. 팀들은 이 엔트리로 WBC 본선 라운드에 나서며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만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공식 발표는 10일이지만 참가팀 대부분은 이미 언론을 통해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은 코치진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공개했고, 오는 1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WBC 대비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같은 B조의 일본도 최종 명단을 완성해 17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한다. 반면 B조 복병으로 꼽히는 호주의 최종 명단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포함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호주 출신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구원투수 리엄 헨드릭스는 최근 혈액암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빠졌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커티스 미드도 WBC에 뛰지 않기로 했다. 호주는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릭 소폴드 등 자국 리그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본선 2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을 호주전으로 예상한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지난달 호주를 방문해 WBC 출전 예상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기도 했다. 약체인 중국 또한 투수에 KBO리그 kt wiz 소속 주권, 타자에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마사고 유스케가 합류한 것 외에는 출전 명단이 드러나지 않았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으며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 K방산, 동유럽 진지 구축… 폴란드 찍고 루마니아까지 ‘신속 기동’

    K방산, 동유럽 진지 구축… 폴란드 찍고 루마니아까지 ‘신속 기동’

    지난해 ‘폴란드 잭팟’으로 저력을 확인한 K방산이 루마니아까지 진출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고조된 유럽 내 안보 위기가 국내 방산업체에는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기회로 떠오른 것이다. 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일 LIG넥스원은 각각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회사의 무기 체계를 기반으로 루마니아의 무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대공미사일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으로 우크라이나와 영토를 인접하고 있다. 지난해 21조원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를 구매한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안보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올해 국방 예산 증액 및 군수품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아직 단정할 순 없지만 추가 협약이나 수출도 기대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계약을 확정한 한화와 함께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의 창원사업장도 둘러봐서다. 대한상공회의소 동유럽경제사절단에는 한화·LIG넥스원 외에도 현대로템 방산 영업을 총괄하는 안경수 전무가 포함돼 있다.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루마니아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폴란드만큼의 잭팟이 될진 미지수지만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크고 적극적인 상황인 만큼 추가 수출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꼭 루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폴란드를 계기로 K방산의 평판이 높아진 만큼 다른 지역에서 낭보가 쏟아질 수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 중동, 호주 등 세계 각국의 고객들이 한국산 무기 체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많은 수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특정국 언급은 어렵지만 폴란드 수출 이후 동유럽 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장밋빛 전망에만 취해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노르웨이 육군 전차 대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독일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그간 독일과 오래 거래해 왔던 노르웨이가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성비와 사후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K방산이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물꼬를 틔우는 데 성공했지만 올해부터 미국이나 독일 등의 기존 선진국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지난해보다 존재감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푸틴, 보고있나?…‘웃음꽃’ 활짝 핀 젤렌스키-수낵 [우크라 전쟁]

    푸틴, 보고있나?…‘웃음꽃’ 활짝 핀 젤렌스키-수낵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약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방국가에게 끊임없이 지원을 요청해 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을 깜짝 방문했다.  AFP통신 등 외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만난 뒤 총리 관저로 함께 이동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공항에 직접 나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접했다. 두 정상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주력 전차인 챌린저2 전차 운용 훈련장이 있는 잉글랜드 남서부 도르셋 군사기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나란히 헬멧을 쓰고 군용 헬리콥터에 탑승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나란히 앉아 스마트폰을 보거나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정상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격의 없는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의원들 앞에서 연설하며 “자유를 위한 날개를 달라”고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수낵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선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전투기 제공은 대화의 일부”라고 밝혔다.  다만 총리실 대변인은 “수낵 총리가 벤 월리스 국방장관에게 어떤 군용기를 보낼 수 있을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면서도 이는 장기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격하게 서로를 환영하는 영국-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이후 서방국가들과 잦은 접촉을 가져왔지만, 그중 유독 영국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개전 당시 영국 수장이었던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미국과 함께 공격적인 대러 제재를 펼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쟁 발발 후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군사적‧인도적 지원 규모는 개전 초기에 이미 한화로 수 조원을 넘어 섰다. 존슨 전 총리는 개전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4월,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직접 방문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명예시민이 됐으며, 사임 인사를 밝히는 연설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영웅이고 모두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전 총리에 이어 수낵 총리 역시 취임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서방국가에게 주력 전차 지원을 요청해 왔는데, 영국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제 주력 전차(챌린저2)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다.  이번 영국 깜짝 방문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처음에 도와준 나라 중 한 곳”이라며 “영국인들의 지지와 수낵 총리의 지도력에 개인적으로 감사하기 위해 런던에 왔다”고 영국 방문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공공의 적’ 덕분에 더 가까워진 영국-우크라이나 영국과 우크라이나가 이토록 친밀해진 배경에는 양국의 ‘공공의 적’으로 꼽히는 러시아가 있다.  영국과 러시아에게는 ‘100년 앙숙’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가 이어져다. ‘미-소 냉전’이라는 표현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영국과 러시아 사이는 냉전에 가까웠으며, 특히 스파이전이 치열했다.  소련 입장에서는 돈과 체제에 대한 환멸 탓에 영국 MI6 등 서구 정보기관의 이중스파이가 된 정보 요원들이 꾸준히 골칫거리였다. 두 나라는 냉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스파이 추방전’을 이어갔다. 더불어 양국의 관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고 비판적인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나 러시아 이중스파이들이 영국을 망명지로 택하게 만들면서 긴장과 적대 정도는 더욱 깊어졌다.  가장 최근의 충돌은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정보 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신경가스 테러 사망 사건이다. 이 일로 영국은 캐나다와 호주 같은 연영방 국가들과 미국 등 서방국가 및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노르웨이 등을 동원해 러시아 외교관을 대대적으로 추방했다. 2018년 3월 기준 추방됐거나 추방 예정인 외교관 숫자만 139명에 달했다.  러시아라면 치를 떠는 영국과 러시아에 치를 떨게 된 우크라이나는 공공의 적을 두고 유래 없는 친분을 다져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서방 무기인 전투기를 최초로 지원하는 국가가 영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대기업들 3개월간 계열사 5개 줄이고… 수소·전기차 더 키웠다

    대기업들 3개월간 계열사 5개 줄이고… 수소·전기차 더 키웠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이 수소,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업체를 신설하거나 관련 기존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서 대규모기업집단 76개의 소속회사가 지난해 11월 2887개에서 지난달 2882개로 5개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61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 매각 등으로 66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8개), 롯데(6개) 등의 순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반도홀딩스(6개)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수소, 전기차 관련 분야에서 회사 설립과 지분 인수가 활발했다.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SK에너루트를 신설하고, 그 자회사로 연료전지 발전업체인 울산에너루트 1호 등 2개사를 신설했다. LG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애플망고, G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차지비의 지분을 취득했고, KT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인 포스코리튬솔루션, LS는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인 LS EVC를 신설했다. 기업집단 간 또는 기업집단 내 동종 사업 계열사를 흡수합병한 사례도 많았다. CJ 소속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티빙은 동종 업체인 KT의 시즌을 흡수합병했다. CJ의 콘텐츠 제작업체인 CJ ENM스튜디오스는 같은 CJ 소속 모호필름(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예능 ‘삼시세끼’ 제작사) 등 콘텐츠 제작업체 8개사를 흡수합병했다. 기업집단 내 사업 구조를 개편한 사례도 있었다. 한화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방산 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화방산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신설했다. 하림은 NS쇼핑을 인적 분할해 NS지주를 신설한 후 NS지주를 하림지주에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NS쇼핑의 자회사이자 하림지주의 손자회사였던 하림산업 등 6개 회사는 하림지주의 자회사가 됐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 애도 표명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 애도 표명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8일 살리 무랏 타메르(Salih 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 위로 서한을 발송, 깊은 애도와 적극적 지원 의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친선을 맺은 앙카라시의회 만수르 야바스 의장에게도 위로 서한을 보냈다. 서울시의회는 튀르키예 수도인 앙카라시의회와 1997년 친선 결연을 맺고 그동안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해 온 바 있다. 튀르키예는 6일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김 의장은 “불가항력의 강진으로 큰 인명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현재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울시에 지속적인 관심과 추가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7일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한화 약 3억 6000만원)를 지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애도를 표하는 문구를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와 전광판 등에 표출해 서울시민들과 함께 위로를 전하고 있다.
  • ‘광속구’ 한화 신인 김서현, SNS 설화로 징계

    ‘광속구’ 한화 신인 김서현, SNS 설화로 징계

    최고 시속 16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19)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은 8일 “김서현은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면서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서현은 자난달 SNS 부계정 등을 이용해 코치의 지도 방향과 팬들의 여론에 대해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험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한 뒤 구단이 사실 확인에 착수하자 김서현은 자신의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은 추후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이다. 김서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계약금 5억원에 김서현과 계약했는데 이는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 규모였다. 그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국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새내기로 합류하는 행운과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작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을 제 발로 걷어찼다. 현재 김서현의 공식 SNS 계정에는 “괴짜 기질을 좋게 봤는데 증명된 실력도 없이 일만 벌렸다”, “이제 막 뽑힌 신인으로서 팀 선배들이 몇 년 동안 쌓아 올린 것을 쉽게 말할 처지가 아니다. 실망했다”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 30살 연하 여친과 동거 준비중인 톱배우

    30살 연하 여친과 동거 준비중인 톱배우

    할리우드 스타배우 브래드 피트(59)가 안젤리나 졸리와 살았던 LA 대저택을 매각하고 새 연인 이네스 드 라몬(29)과 함께 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인터치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미국 LA 로스펠리즈 인근에 있는 자신의 대저택을 4,000만 달러(한화 약 495억)에 매각했다”며 “이네스 드 라몬과 새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측근은 이 매체에 “두 사람의 관계는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거의 함께 살고 있으며, 이네스 드 라몬은 항상 피트의 집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가 매각한 이 저택은 과거 배우 카산드라 피터슨에게 21억원을 주고 구매한 것이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2016년 이혼하기 전까지 여섯 자녀와 함께 살았다. 한편 이네스 드 라몬은 미국의 유명 주얼리 브랜드의 부사장으로,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로 유명한 폴 웨슬리와 2019년 약혼했으나 지난해 9월 파혼했다.
  • “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국내 시장 1위 굳히고 日·동남아 진출”

    “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국내 시장 1위 굳히고 日·동남아 진출”

    “창업 9년차로 이젠 기업인의 자격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자부한다. 그간 적자 연속의 플랫폼 기업에서 수익을 내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냈다. 올해에는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에서 1위를 굳히는 동시에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려 한다.” 최근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 ‘젤리크루’가 인기다. 젤리크루는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한 상품을 팔고 사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다. 귀엽고 예쁜 문구류와 리빙·잡화가 대다수지만 패션 브랜드도 있다. 젤리크루에 입점한 브랜드는 500여개에 이른다. 8개의 오프라인 직영점과 350개의 위탁 채널도 있다. 젤리크루는 온라인으로 월 30만명, 오프라인 매장엔 월 5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1위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다. 젤리크루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핸드허그의 박준홍 대표를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났다.박 대표를 만나자마자 ‘최근 고금리로 자금 지원이 줄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우리는 2021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상태로 2년 정도 끌고 오니 사업 모델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 의향을 밝힌 곳도 적지 않다. 소위 말하는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를 건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한화생명·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아기유니콘 200’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월 30만명·오프 5만명 방문 인터뷰에 앞서 살펴본 그의 이력은 범상치 않았다. 1985년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2005년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2009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삼성전자에 2013년 입사했다. “입사 연수를 받을 때 내가 우리 차수에서 1등을 했다. 그 성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획팀에 배치받았다.” ‘총학생회장 출신이면 정치권으로 많이 가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는 기업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풀어놨다. “학생회장 출신 선배 다수가 정치 쪽으로 갔다. 내가 학생회 활동을 할 때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했다.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전국 학생회를 연결하는 등의 일을 많이 했다. 그런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기업인이 과거보다 훨씬 더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좀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업인으로 살기로 마음먹고 1등 기업인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지난해 대선 때도 청년 기업가인 그에게 한 캠프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주저 없이 ‘노’(No)라고 답했단다. 그는 입사 2년 남짓 만인 2015년 8월 삼성전자에 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에서 투자와 자금 운영, 의사 결정 등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렇게 큰 조직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사업을 하고 싶었다.” 곧바로 창업하면서 크게 3가지 조건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지로 삼았다. 당시 5명이 1년 정도 연구하면서 내린 결론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아이템,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을 고려해 성장하는 한국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으로 정했다.●기업인, 과거보다 선한 영향력 행사 창업 초기는 가시밭길이었다. “처음에는 콘텐츠를 가진 회사와 제조업체를 연결해 주고, 우리는 수수료를 받자는 구상이었다. 좋은 콘텐츠가 있는데 제조할 줄 몰라 못 만든다는 가설에서 출발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주문제작(OEM)방식으로 아이템을 바꿔 3~4년 했다. 매출은 났지만 적자가 심했다. 적자 이유는 우리의 역량 부족도 있었지만 시장 구조가 이미 30~40년 한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중심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였다. 다시 사업 아이템을 피버팅(트렌드나 감염병 등 급속도로 변하는 외부 환경에 따라 기존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것)했다. 우리가 ‘젤리크루’라는 브랜드로 크리에이터들이랑 전속 계약을 맺고서 콘텐츠 매니지먼트부터 작가 관리까지 하고, 발생한 수익은 나누는 구조였다. 어떤 콘텐츠가 잘될지 우리가 임의로 판단한 게 문제였다. 적자가 계속 발생했고 사람을 관리하는 문제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 수년째 계속된 적자가 불어났다. 2017년 개인 부채는 10억원이 넘었다. “대표인 내가 빚내서 회사에 넣었다. 이게 가수금이다. 연속 실패하면서 1500원짜리 김밥 한 줄 사 먹을 돈도 없었다. 편의점에서 김밥 사려고 카드를 내밀면 ‘한도 초과’가 떴다. 당시 월 한도가 30만원 정도였다. 그래도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하니까 제2금융권에서 카드론도 엄청 당겨 썼다. 이런 내 경험으론 후배들에게 창업하라고 권하지 못하겠다.” “가족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이 고마웠다. 폐업을 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2019년 당시 내가 서른다섯이었는데 폐업해서 정리하면 채무가 5억원 정도로 줄겠더라. 남은 5억원을 10년간 갚는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방법까지 알려 줬다. 취업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 보자고 결심했다. 2019년 운영 방식을 플랫폼으로 다시 방향을 전환했고, 그게 지금의 사업 모델이 됐다. “진짜 뒤가 없는 상황이었다. 성공하는 것이 간절했고 절실했다.” 2021년 매출 51억원에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 8000만원으로 적지만 가능성이 보였다. 그리고 작년 매출 132억원에 영업이익은 8억원(추정치)으로 늘어났다. 직원도 110명으로 불었다. 빚에 시달리던 그도 한숨을 돌렸다. 회사 부채 비율이 작년 매출 기준으로 30% 정도다. “창업 초기엔 기업인으로 살겠다고 큰소리쳤고,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실패가 반복되다 보니 내가 ‘깜냥’이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 ‘내가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같이 일하자고 설득해 데려왔는데,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 혼란스러움이 너무 컸다. 버텨 내기에 집중했다.” 기업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기업인이나 창업자는 실제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난관을 이겨 내면서 자질을 하나씩 갖춰 가는 것이라는 걸 실감했다. 창업 9년차로서 남들 못지않은 경험을 해 왔다.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 낸 경험이 쌓여 기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는 데 영향을 줬다. 더 성장하고 더 잘하고 싶다. 어느 정도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 라이벌을 묻자 그는 “교보문고의 핫트랙스는 경쟁 상대이면서도 사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서가 쪽보다는 음반과 온갖 문구류를 파는 핫트랙스 쪽이 언제나 젊은층으로 붐비는 곳이다. ●크리에이터 누적 정산금 65억원대 그래도 배고픈 크리에이터가 없게 하겠다는 것이 젤리크루의 가장 큰 장점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돌려준 누적 정산금은 론칭 3년 만에 65억원을 넘기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이 만든 콘텐츠로 직접 돈을 버는 경제 구조를 말한다. 젤리크루 상위 3명의 평균 누적 정산액은 4억원이 넘는다. 회사 매출의 95%가 10~30대 여성에게서 나온다. 지나치게 편중된 것이 아닐까. “우리의 10~20대 여성 고객이 한 50만명쯤 된다. 그런데 그 층의 한국 여성은 550만명이다. 단기적으로 고객 연령층을 확장하지 않고, 이들에게 집중하려 한다. 10~20대 여성이면 누구나 알고 쓰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1차 목표다.”
  •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자본력과 인재풀로는 미국 기업에 기술 종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서울신문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에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의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경쟁력 있게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이 중국과 함께 전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오픈AI의 GPT-3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하이퍼클로바는 클로바 케어콜, 네이버 쇼핑,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상당히 상용화돼 있으며, 국내 5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를 활용, 새로운 서비스와 앱을 만들어 사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으며, 초거대 AI가 만들어 낸 AI 화가 ‘칼로’와 AI 시인 ‘시아’를 활용,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 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KT는 상반기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최근 한화생명과 삼성SDS에 자사 솔루션 AI팩을 공급한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원천 기술에 있어, 미국이 계속 우위를 가져왔고 새로운 시도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져 왔으며, 미국 기업이 시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 응용 분야에서 많은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국가 단위의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에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 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의 수익을 서비스로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며,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애초에 AI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가 아니라, AI가 거대해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전력 소모가 커진다. 그래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프로세서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ETRI) 2021년말 자체 개발한 NPU를 서버에 도입해 본 결과 GPU 기반 서버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전력 효율은 7배 늘었다. 아직 초기 단계인 NPU 시장에 정부와 국내 기업은 발빠르게 진출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 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레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세서만큼 중요한 요소는 메모리다. 프로세서의 두뇌에 해당하는 코어와 D램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 데이터 병목현상이 생기는데, 고성능 메모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기업들에 맞서는 국내 AI 업계에 정부 지원은 필수다. 특히 투자 규모와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격차가 크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앤리치’ 테일러 스위프트, 귀걸이가 ‘37억’

    ‘영앤리치’ 테일러 스위프트, 귀걸이가 ‘37억’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화려한 귀걸이로 미모를 더욱 빛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테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착용한 고가의 액세서리는 디자이너 로레인 슈워츠의 브랜드다. 해당 귀걸이의 가격은 3백만 달러, 한화로 약 37억 6000만원이다. 귀보다 큰 이 귀걸이는 136캐럿이 넘는 천연 보라색 사파이어, 파라이바, 다이아몬드로 구성됐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올 투 웰’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려 11번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단편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해당 부문에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이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8집 ‘포클로어(folklore)’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2010년 ‘피어리스(Fearless)’, 2016년 ‘1989’에 이어 3차례 수상한 기록이다. ‘올해의 앨범’을 3차례 이상 받은 여성 아티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유일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두 회사의 MOU 체결을 환영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9, 12월과 올해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한화 측이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인접국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가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전 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며 “폴란드와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SKT, 도심항공교통 협력… 부산엑스포 GO!

    SKT, 도심항공교통 협력… 부산엑스포 GO!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유치 후에는 UAM을 활용한 넷 제로(탄소중립) 엑스포 실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UAM 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현지 실사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국내외 행사에서 UAM 사업을 통해 기술을 활용한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올해 4월로 예정된 BIE의 한국 현지 실사 기간에 UAM 전시를 진행한다. 또 5월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마련되는 엑스포 특별관에 UAM 기술 및 서비스를 전시한다. 해외 각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UAM 서비스를 소개하고 부산엑스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 이란이 러시아 편드는 이유는?…“양국, 함께 ‘드론 공장’ 설립” [우크라 전쟁]

    이란이 러시아 편드는 이유는?…“양국, 함께 ‘드론 공장’ 설립” [우크라 전쟁]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러시아가 러시아 본토에 드론(무인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드론은 이번 전쟁을 통해 현대전의 명실상부 ‘치트키’(cheat key, 게임을 유리하게 하려고 만든 문장이나 프로그램)로 떠오른 무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달 초 러시아를 방문해 드론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직접 방문하고 세부사항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대표단이 둘러본 공장부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약 970㎞ 떨어진 공업도시 옐라부가다. 양국은 이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고, 이란의 기술력을 동원해 최소 6000대의 드론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에게 이란제 드론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무기로 꼽힌다. 특히 ‘가미카제 드론’이라 불리는 샤헤드-136은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돌진하는 자살 폭탄형 드론으로, 러시아에 최소 수천 대가 지원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이 부족해지자,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이란은 새로 설립하는 공장에서 기존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개량형 드론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에서 새로 제작될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론, ‘현대전의 상징’ 됐다…세계 각국, 드론 확보전 나설 듯 정찰용 및 공격용 드론은 ‘현대전(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이라고 전했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등지에서 미군이 드론을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이는 미국이 적군을 이미 완벽하게 제압한 상황에서 펼쳐진 작전이었다. 드론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로, 다른 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러시아군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해당 드론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의 효율성이 인정된 만큼, 세계 각국이 향후 각종 드론 확보 및 개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왜 러시아의 침공 전쟁을 도울까? 한편, 이란이 러시아의 이번 침공 전쟁에서 러시아에게 제공한 것은 드론 하나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15일 워싱턴포스트는 “이란 국영 무기 업체들은 최근 사거리 300∼700㎞ 단거리 탄도미사일 ‘파테-110′과 ‘졸파가르’를 러시아로 보내기 위해 선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10월 크름대교 파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 20곳에 미사일 수백발을 퍼부운 것 역시 “이란의 미사일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대규모 드론 공급 등 이란과 러시아의 노골적인 군사협력은 서방 국가에게도 위협으로 다가왔다.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 등은 “이란과 러시아의 드라마틱한 협력 관계가 서방 진영에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과 러시아의 과거 관계가 현재처럼 돈독한 것은 아니었다. 두 나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직전까지 견원지간이나 다름없었다. 19세기에는 현재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의 영토를 놓고 분쟁을 벌였고, 1979년에 등장한 이란 혁명 정권은 공산주의가 무신론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소련을 ‘악의 세력’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시리아 내전 당시 나란히 독재정권을 지원하면서 적대 관계를 청산했다. 서방국가는 사실상 시리아 반군의 편에 섰고, 자연스럽게 이란과 러시아는 ‘같은 적’을 두게 됐다.  이후 이란이 핵 개발로 서방의 제재를 받기 시작하자, 러시아는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며 이란의 편에 섰다. 지난해 8월에는 러시아가 이란의 지상관측 위성을 대신 발사해주면서 우주 협력에도 한발 다가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통해 또 한 차례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은 에너지와 운송, 물류 분야에서 상호 유익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시리아 상황의 정상화, 영토 보전 회복을 위해서도 협력할 뜻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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