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화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20년간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금주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삼양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642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두산(잠실) kt-SSG(인천) LG-NC(창원) 롯데-KIA(광주) 키움-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GS칼텍스 매경오픈(남서울CC) ●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오전 10시 30분·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씨름=제1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1시·보성다향체육관) ●사격=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대구국제사격장) ●하키=제42회 협회장기 전국남녀대회(오전 10시·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 ●농구=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10시 30분·김천체육관)
  • “인구문제 열쇠 외국인 노동자 과감히 수용을” “계절 근로자들 체류기간부터 10개월로 연장”[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인구문제 열쇠 외국인 노동자 과감히 수용을” “계절 근로자들 체류기간부터 10개월로 연장”[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광역단체장이 느끼는 위기감을 절절히 토로했다. 수년 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지방 거점 국립대도 문을 닫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지사는 인구 감소를 대한민국보다 먼저 체험하고 있는 경남지사로서 다양한 해법을 기탄없이 풀어내며 궁극적으로 이민 정책 수립의 불가피성을 거론했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박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민 정책이 시급한 것은 결국 외국인 노동자 수요 때문인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다. 지방은 산업단지와 농촌 등 외국인 노동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 게 현실이고, 지금 창원 산업단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빼면 당장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판이다. 경남은 2018년 6000명 감소로 시작해 지난해 3만 3000명이 줄었다. 특히 유소년과 청년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기업인들을 만나 보면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다. 몇 년 안 가면 더 심각한 국면과 마주할 것이다. 채울 수 있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밖에 없다. 이번에 이민청을 만들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를 계절근로자식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한민국이 단일민족국가 체제를 유지하느냐, 다민족국가로 갈 것이냐의 기로에 섰다. 단일민족국가를 고수하면 근로자를 구할 수 없다. 젊은이들더러 대우조선해양 가서 용접하라고 하면 하겠나. 창원의 공장을 모두 멈춰 세워야 한다.” -그렇게 심각한가. “더이상 소극적인 정책으로는 안 된다. 현재 산업 인력 정책을 총괄하는 게 고용노동부인데, 고용 문제만 다룬다. 다방면의 산업에 인력을 지원하는 기능은 고용부도, 산업통상자원부도 안 한다. 이민 업무는 법무부가 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시도지사회의에서도 계절근로자 기간을 현행 5개월에서 10개월로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5개월로는 훈련 및 교육 후에 실제로 일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하다. 외국인 노동자를 과감하게 받아들이면 도시, 사회 문제 등이 파생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각오해야 한다.” -또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남해안을 봐라. 지금으로서는 ‘경치가 좋다’ 뿐이다. 태국에 숙박, 휴양, 놀이시설이 얼마나 잘돼 있나. 싱가포르에는 센토사 리조트 단지가 있다. 그런데 남해안은 경치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구역 등 규제만 있다. 어떻게 하자는 건가. 수도권에나 개발제한구역이 필요하지, 경남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왜 필요한가. 정부에 정책적인 전략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해 토지이용규제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 장관, 환경규제권을 가진 환경부 장관과 토론해 보고 싶다.” -남해안 개발에 대해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개발론자는 아니지만 남해안에 대한 토지이용규제와 환경규제가 너무 크다. 환경부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보존만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시도지사회의에서 규제를 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혁파시키겠다고 했다. 한국에도 멕시코 칸쿤이 필요하다.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이 선정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 “지난주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합의했다. 남해안종합개발청, 이순신 장군 순례길 프로젝트, 남해안 관광 루트 공동 개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을 추진한다. 온갖 규제로 묶여 있는 남해안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레저 인프라를 조성하겠다. 남해안 관광벨트로 해양관광 시대를 열고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남해안종합개발청을 설립해 전남과 힘을 모으겠다.” -남해안을 개발하면 경남과 전남이 모두 먹고살 수 있는 건가. “지중해가 유럽과 아프리카에 닿아 있는 것처럼 남해안도 일본, 중국 옆에 있다. 남해안을 개발하면서 일본,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을 가지고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남해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제조업만으로는 먹고살 수 없다. 인구를 붙잡아 둘 길은 지역의 산업적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것뿐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수도권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남해안이다. 경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젊은이들이 대기업은 몰라도 근무 환경이 열악하면 제조업으로 안 간다. 결국 서비스 업종이다.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젊은이를 붙잡아 두는 길이다.” -왜 서비스업인가. “제조업은 부가가치가 높아져도 자동화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든다. 젊은 세대에 일자리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서비스 산업이다. 박근혜 정부가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만들려고 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못 했다. 물론 반도체와 제조업은 중요하고 새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관광뿐 아니라 보건, 의료, 문화 등을 개방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경남에도 주요 제조업이 있는데. “그렇다. 이미 확보한 경쟁력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K방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나. K방산 대부분이 경남에 있다. 육상, 해상, 항공을 모두 가지고 있다. 육상은 현대로템이 K2 전차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를 만들고 있다. 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투기 KF21을 생산하고 있다. 잠수함 등 해상은 대우조선해양이 담당하고 있다. 경남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얼마나 더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보나. “문제는 고급 인력이 대전까지는 내려가는데 그 밑으로는 내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남에 연구기관, 과학기술시설을 유치하려고 해도 고급 인력들이 경남에 오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좋은 정주 환경이 중요하다. 전문가들 이야기를 빌리면 처음에는 진주 혁신도시에 내려오는데 못 견디고 대전 대덕연구단지로 올라간다. 거기서 다시 판교로 간다고 한다. 수도권에 지금 인구의 50%가 몰려 있는데 향후 60~70%까지 갈 것이다. 그게 나라라고 할 수 있나. 도시국가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통합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부산엑스포가 정리되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부산과 경남을 하나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첫 광역자치단체 통합이 될 수 있다. 수도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합쳐야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부산과 경남이 합치면 울산도 오래 지나지 않아 통합될 수밖에 없다. 저는 마산·창원·진해를 통합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 -다른 지역도 통합해야 하나. “통합이 안 되는 것은 정치인들 때문이다. 대전·충남·세종도, 전남·광주, 대구·경북도 마찬가지다. 몸집을 키워야 큰소리도 칠 수 있다. 지금 산업은행 부산 이전 건도 늦어지고 있다. 부산에 가덕도 신공항을 만든다고 하니 대구도 공항을 만든다고 하는 상황이다. 최소한 서울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 기능 중에 한 가지, 금융이라도 지방에 줘야 한다. 지방에 있는 국립대도 몇 년 안 가서 문 닫는 곳이 많을 것이다. 최소한 국립대는 서울 2대학, 3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산대가 예전에는 한강 이남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서울에 있는 꼴찌 대학 다음이 부산대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지방으로 내려보내고 행정기관도 다 내려보내야 한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 180cm·억대 연봉·탈모 없음…41살 中 여의사 ‘남편 조건’

    180cm·억대 연봉·탈모 없음…41살 中 여의사 ‘남편 조건’

    중국에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40대 여의사가 공개구혼에 나서 화제다. 최근 중국 온라인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41살 여성 램(Lam)은 평생 함께할 남편을 찾는다며 11가지 조건을 공개했다. 그는 “몇 번의 연애를 실패하며 딱 맞는 이상형을 찾았다.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아 결혼에 골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에 살고 있는 남성 중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하며 키는 180cm 이상, 세후 연봉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000만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잘생긴 외모, 날카로운 콧대, 하얀 치아, 대머리가 아니고 시력이 좋아 안경을 쓰지 않은 사람 등은 하나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외에도 상하이에 침실 3개 이상을 가진 자가를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집은 지어진 지 10년을 넘어서는 안 되고, 시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000만원) 이상의 자가용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이는 45살 이하로 1980~1982년생이어야 하며 집안일을 할 줄 알고, 초혼이며, 부모가 노후자금으로 연금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평생 결혼 못할 듯” “왜 결혼 못했는지 알겠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램은 “나도 상하이에 살고 여건이 좋은 가정에서 투자를 받고 공부해 박사 학위까지 딴 인재”라며 “피아노, 체스, 서예, 그림 등에도 능숙하고 명문대를 나왔으니 이 정도 조건은 바랄 수 있다”고 내세웠다.청년층 결혼 37년 만에 ‘최저’“결혼기피 인구 늘어나” 분석 중국에서는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면서 신혼부부 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결혼 적령 인구 감소, 코로나19, 경제적 압박 등 많은 요인들이 혼인율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순한 결혼 기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2021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수는 764만쌍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8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며, 198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가장 적은 규모다. 올해는 신혼부부 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혼인율이 감소한 데는 결혼 적령기 인구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출산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 내 청년층 초혼자 수는 지난해 기준 1158만명으로 2013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SCMP는 “인구학자들은 결혼 자체를 기피하거나 일찍 결혼하기를 망설이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더 결정적인 요인이라 본다”고 짚었다. 중국의 초혼 연령은 2010년 24.89세에서 2020년 28.67세로 높아졌다. 또 중국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연구센터가 18~26세 도시 미혼 청년 2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약 44%가 ‘결혼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결혼 계획이 없다고 한 남성 응답자는 25%였다. 장취안보 시안교통대 교수는 “급격한 도시화와 고등 교육의 확대로 특히 여성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치솟는 집값이나 극심한 고용 압박 같은 거시경제적 여건이 맞물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 전기·전자제품에 재생원료 사용 확대…냉장고 300만대분 공급

    전기·전자제품에 재생원료 사용 확대…냉장고 300만대분 공급

    민관이 협력해 폐전기·전자제품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전기·전자제품에 사용하는 ‘닫힌 고리형’ 재활용체계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3일 경기 용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삼성전자·LG전자 등 제조사와 동북권자원순환센터·이에스알씨 등 재활용사업자, 비영리단체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활용업계가 전자제품의 원료로 적합한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생산·공급하고, 생산자는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해 가전분야 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통해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연간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은 약 40만t이다. 이를 재활용하면 플라스틱 12만t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연간 2만 8000t이 가전업계에 재생원료로 공급될뿐 대부분은 저품질 재생원료와 혼용해 판매·수출하는 상황이다. 민관은 협약을 통해 고품질 재생원료를 연간 8만t으로 늘려 가전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냉장고(26㎏) 약 3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등 산업계의 재생원료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은 플라스틱 문제 해결뿐 아니라 고품질 재생원료를 안정적으로 가전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순환경제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재활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팀코리아 vs 팀아메리카… 女골프 맞대결 이뤄질까

    팀코리아 vs 팀아메리카… 女골프 맞대결 이뤄질까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자!’ 4일부터 나흘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관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14년 창설됐다.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이번에 다시 열린다.2014년과 2016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고, 2018년 한국 대회에서는 전인지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대표로 출전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편성됐고 B조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호주가 모였다. 한국 대표팀은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으로 구성됐다.한국여자골프가 여전히 강호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합작 승수가 4승으로 부진하고 상금, 올해의 선수, 신인상 등 주요 개인상도 외국 선수들에게 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이 속한 B조는 여자골프 강국들이 몰려 있어 예선 통과도 쉽지 않다. 이번 대회의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미국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 릴리아 부, 대니얼 강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회 방식은 조별리그는 포볼(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로 4강과 결승, 3·4위전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된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4일 호주를 상대하고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kt-SSG(인천) LG-NC(창원) 롯데-KIA(광주) 키움-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SK-KGC인삼공사(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프로축구2부= 경남-서울E(오후 7시·창원축구센터) 안산-김천(안산와스타디움) 김포-성남(김포솔터축구장·이상 오후 7시 30분)
  • 여자골프 최강 가리자!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4일 스타트

    여자골프 최강 가리자!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4일 스타트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자!’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관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14년 창설됐다.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이번에 다시 열린다. 2014년과 2016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고, 2018년 한국 대회에서는 전인지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대표로 출전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 나라가 출전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편성됐고 B조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호주가 모였다. 한국대표팀은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으로 대표팀을 구됐다.한국여자골프가 여전히 강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합작 승수가 4승으로 부진하고, 상금, 올해의 선수, 신인상 등 주요 개인상도 외국 선수들에게 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이 속한 B조는 여자골프 강국들이 몰려 있어 예선통과도 쉽지는 않다. 이번 대회에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미국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 릴리아 부, 대니엘 강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회 방식은 조별리그는 포볼(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로 4강과 결승, 3-4위전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된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4일 호주를 상대하고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 서울대생은 왜 ‘1억 5000만원’ 바나나를 먹었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서울대생은 왜 ‘1억 5000만원’ 바나나를 먹었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고파 먹었습니다.”리움미술관에서 올해 첫 전시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 2011년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의 회고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돋보이는 초기작 뿐만 아니라 예술의 본질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 온 가장 비싼 바나나, 코미디언(2019) 등 최근 화제작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지난 27일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노모씨가 카텔란 작품 ‘코미디언’에 붙어 있던 바나나를 떼어내 먹은 뒤 껍질을 다시 벽에 붙인 사실이 알려졌다. 함께 동행한 친구는 이 장면을 휴대 전화카메라에 담았다. 바나나 대신 껍질이 붙은 작품은 30여분간 전시장에 붙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가 먹은 바나나는 1억5000만원짜리 상당의 작품이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미술관 관계자들이 노씨에게 바나나 먹은 이유에 대해 묻자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고파서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씨는 한 방송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카텔란의 작품이 어떤 권위에 대한 반항 아니겠냐”면서 “작품을 훼손한 것도 어떻게 보면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이런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리움미술관 측은 노씨에게 별다른 손해배상 등은 취하지 않고 새 바나나를 다시 붙여놓았다. 전시된 생 바나나 작품은 원래 2~3일에 한 번씩 신선한 바나나로 교체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A씨는 “안 부끄럽냐? 먹으라고 갖다둔 게 작품의 의도냐. 이미 다른 나라에서 바나나를 먹어 이슈화가 된 적 있는데, 톰브라운 넥타이 매고 저거 먹는거 손수 영상 찍어 언론사에 스스로 제보까지 한 자의식 과잉에 넌더리가 난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학생 B씨도 “처음 먹은 행위 예술가는 직접 낙찰받고 먹기라도 했지. 저 바나나 보고 싶어서 전시회 갔던 다른 관람객들은 생각 안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 포트폴리오 채우려는 작위적 연출로밖에 안보인다”라고 비난했다.4년전 행위예술가가 먹은 ‘개념’ 이 작품이 먹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세계 최대 미술장터인 ‘아트 바젤’에 해당 작품이 처음 공개될 당시 행위 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에게 먹히기도 했다. 지나가던 아트 바젤 직원이 갤러리에서 기획한 퍼포먼스인 줄 알고 관람객 중 하나가 되어 휴대 전화로 촬영할 정도였다. ‘배고픈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직후 SNS는 이 작품을 둘러싼 밈으로 폭발했다. 당시 아트 바젤 측도 새 바나나로 교체한 뒤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진품 인증서를 가진 사람이 바나나를 포장용 회색테이프로 붙이면 그 작품이 바로 카텔란의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여분의 바나나를 다시 테이프로 붙여 설치하면서 “비록 원래의 바나나는 사라졌지만, 이는 예술 작품이 파괴된 게 아니다. 바나나 자체가 아닌 개념이 예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투나의 행위 만큼 화제가 된 건 공개된 바나나의 몸값이다. 당시 아트바젤에선 딱 3개의 바나나를 에디션으로 판매했는데 놀랍게도 12만 달러(한화 약 1억 5000만원)에 판매됐다. 세 번째 에디션은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무려 15만달러(한화 약 1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카텔란은 결국 눈에 보이는 바나나를 판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명성과 아이디어를 진품 인증서에 넣어서 비싼 가격에 판 것이다. 다투나는 당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요일 아침 카텔란의 작품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바나나가 아니라 개념이다. 저는 예술가의 개념을 먹었을 뿐이다. 카텔란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말했다.미술계의 악동… 카텔란은 ‘누구’ 카텔란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정식 예술 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정립한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는 유머와 풍자가 담겨있다. 그만큼 화제와 논란을 함께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미술계 악동으로 통한다. 1989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나는 곧 돌아옵니다”라고 적힌 표지판을 전시장에 매달아 관람객들이 기약없이 자신을 기다리게 했고, 1996년에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자 근처의 갤러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그 안의 작품들은 물론 팩스와 테이블까지 훔쳐 자신의 전시장에 가져다 놓았다. 1999년에는 이탈리아 갤러리스트 마시모 데 카를로를 온종일 테이프로 갤러리 벽에 붙여놓고는 ‘완벽한 하루’라는 제목을 달았다. 결국 카를로는 기절해서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 카텔란은 일상의 이미지를 도용하고 차용하면서 모방과 창조의 경계를 넘나들어 ‘뒤샹의 후계자’로도 평가받는다.단정한 옷을 입고 공손히 무릎 꿇은 히틀러의 얼굴을 한 작품 ‘그(2001)’는 언급조차 금기시되는 인물을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유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를 이루는 그의 작품 대부분은 미술사를 슬쩍 도용하거나 익숙한 대중적 요소를 교묘히 이용한다.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일화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한다. 카텔란은 2011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의 회고전과 함께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5년 만에 돌아와서 같은 미술관의 유니섹스 화장실에 ‘America’라는 제목의 18k 황금 변기를 설치하고는 “사람들이 볼일을 보면서 셀카를 찍는 방식으로 작품과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작품으로 자본주의에 대해 분노를 표출해온 카텔란이 ‘코미디언’과 인간의 탐욕과 지나친 부를 풍자하는 ‘아메리카’로 억대의 재산을 벌여들었다는 것을 현대 예술의 아이러니다.
  • 서울과기대, 국기연과 ‘국방 무인·로봇 및 AI 방위산업 계약학과’ 협약

    서울과기대, 국기연과 ‘국방 무인·로봇 및 AI 방위산업 계약학과’ 협약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서울 중림동 LW컨벤션 다이아몬드 홀에서 방위사업청 소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국방인공지능 및 무인·로봇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 설치와 운영’에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3월 ‘국방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에 방위산업 분야의 지능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번 계약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과 국기연은 지난 1월부터 국방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 무기체계 개발을 선도하고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관대학을 모집했으며, 전국 대학들과 경쟁을 통해 서울과기대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과기대는 앞으로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계약학과)를 설치한 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20개 방산기업과 함께 수업 과정을 공동 개발해 국방인공지능 및 로봇분야 석·박사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 한솔교육,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제휴 이벤트 실시

    한솔교육,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제휴 이벤트 실시

    교육 전문 기업 한솔교육(대표 김인환)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과 제휴 이벤트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제휴를 맺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지점은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으로 구성된 수도권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솔교육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지점 키즈카페 내 한솔교육 전집과 한솔수북 도서를 비치하고, 5월 한 달간 지점 매표소 내 플라톤 독서토론논술과 신기한 나라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가족 단위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로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의 플라톤 독서토론논술은 이번 제휴를 기념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한화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증정’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벤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솔교육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라톤 독서토론논술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쫓겨나고 이 악물었다… 야구 인생 2막은 ‘톱데’

    쫓겨나고 이 악물었다… 야구 인생 2막은 ‘톱데’

    김상수·신정락·윤명준 계투 활약안권수 득점권 타율 0.455 맹타13년 만의 8연승으로 선두 달려 1일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두는 14승8패 승률 0.636의 롯데 자이언츠다. 2023시즌 개막 전 누구도 롯데의 선두 질주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롯데를 ‘3강, 4중, 3약’의 ‘4중’ 혹은 ‘3약’ 가운데 한 팀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보란 듯 깨고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시즌 초반 고공 행진의 원동력을 꼽을 때 지난겨울 이전 소속팀에서 쫓겨나 롯데에 둥지를 튼 뒤 절치부심하며 ‘야구인생 2막’을 별렀던 방출생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의 연승을 위해선 1~3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의 ‘필승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가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또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의 투수 운용 면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은 교체 타이밍이다. 지난 시즌에는 흔들려도 선발에게 5이닝은 믿고 맡기는 쪽이었으나 올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은 주저함이 없다. 5이닝 이전이라도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공에 힘이 좋은 김진욱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어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이 몸을 푸는데 이들 30대 중반의 ‘이닝이터’형 계투 3인 모두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선수들이다. 서튼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세 베테랑의 경기 운영 능력을 믿기에 경기 초중반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방출됐던 35세의 김상수는 올 시즌 10과 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7에 2승 1세이브 4홀드를 기록 중이다. KBO 홀드왕에 올랐던 2019시즌 같은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한 커맨드로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36세의 신정락도 6과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5에 2승,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34세의 윤명준도 6과 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에 3홀드를 보이고 있다.타선에선 두산에서 방출됐던 안권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드오프(1번 타자) 그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18인데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55(22타수 10안타)다. 원래 1번인 황성빈이 부상으로 빠져 안권수의 역할이 더 커졌다. 또 2021시즌이 끝난 뒤 kt wiz에서 방출됐던 박승욱도 주로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출격해 타율 0.438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두산(잠실) ktSSG(인천) LG-NC(창원) 롯데-KIA(광주) 키움-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2부=전남-부산(광양전용구장) 천안-안양(천안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부천-충남아산(오후 7시 30분·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오전 10시 30분·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 대우조선 품은 한화… ‘부채·적자·임단협’ 과제 산적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그룹 방위산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정상화까지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대우조선의 높은 부채비율과 영업 적자, 강성 노조 등이 대표적 장애물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의 그룹 편입에 속도를 붙이고, 2조원의 유상증자를 위해 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주총에 상정할 유상증자와 사명 변경, 경영진 구성 안건 등을 위해 이사회도 조만간 연다. 새 사명은 한화가 지난 3월 특허청에 출원한 ‘한화오션’이 유력하다. 2조원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지분율이 49.3%로 올라가면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최대 주주가 된다.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55.7%에서 28.2%로 낮아진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해 말 기준 무려 1542%에 달하는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이다. 한화의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418%로 낮아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높다. 대우조선과 함께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142.7%, 삼성중공업은 305.7%이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대우조선의 부채 11조 4900억원 가운데 4조 6800억원은 선박 수주에 따른 선수금, 즉 계약 부채”라며 “이를 제외한 실질적 부채비율은 914%로, 2조원이 수혈되면 부채비율이 248%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경쟁업체들은 속속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대우조선은 여전히 적자다. 지난해에는 1조 64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보였다. 올해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은 5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 갔다. 삼성중공업 역시 196억원의 실적으로 5년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대우조선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417억원 적자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로서는 대면 경험이 부족한 강성 노조와의 관계 설정도 부담이다. 업계는 “통상 4월에 임단협 요구안을 내던 노조가 올해는 한 달 빨리 요구안을 제시했다”며 “노조가 조기 임단협에 나선 것은 한화 압박용”이라고 말했다.
  • 저출산·고령화로 난감해진 국내 보험사…‘인구대국’ 中·인도네시아·베트남서 ‘기회’

    저출산·고령화로 난감해진 국내 보험사…‘인구대국’ 中·인도네시아·베트남서 ‘기회’

    저출산·고령화로 저성장 위기에 빠진 국내 보험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구 대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으로 ‘중항삼성인수보험 유한공사’(중항삼성)를 설립했다. 중항삼성의 매출은 2015년 중국은행의 자회사인 중은보험공사를 새 주주로 받아들인 뒤 크게 뛰었다. 2015년 8111억원에서 이듬해 1조 1248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4조 5736억원까지 성장했다. 중국 보험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약속의 땅’으로 203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험시장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보험시장은 2001년부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19.4%씩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한화생명도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2년 12월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중한인수)를 매입한 데 이어,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인구 3억명을 바라보는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건강·상해보험 판매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리포손보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인데, 현재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해외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단독 법인을 설립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협력해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기업보험으로 수익성을 다지는 한편 텐센트의 인지도와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보험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2007년 베이징에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한 현대해상은 2020년 4월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중국 레노버,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추싱 등과 손잡고 합자보험사로 새 출발을 했다. DB손보는 2015년 베트남 손보 시장 점유율 5위인 PTI 손보를 인수해 현재 시장점유율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10위 손보사인 VNI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 인구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 가입률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인구증가율이 감소하고 있고 보험 시장도 포화 상태다”면서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세계 인구대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내 몸 내가” 솔로의 선택… 35세 김대리 ‘110세 어른이보험’ 꽂혔다

    “내 몸 내가” 솔로의 선택… 35세 김대리 ‘110세 어른이보험’ 꽂혔다

    어린이보험 35세까지… 1인가구 영향보험료 20% 저렴… 만기 대폭 늘어유사시에 가족 대비하던 종신보험돈 급할 때 환급 혜택 많은 상품 인기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보험업계가 35세까지 가입하면 100세 이상까지 보장하는 이른바 ‘어른이보험’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어린이보험 최대 가입 나이를 30세에서 35세로 확대한 ‘한화생명 평생친구 어른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80개의 다양한 특약으로 개인별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앞서 KB·DB·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도 35세까지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어린이보험은 말 그대로 어린이의 질병, 상해 등을 보장하고자 출시된 상품이다. 1997년 국내에서 삼성생명이 최초로 출시했을 때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은 3~14세였다. 이후 가입연령이 25세, 30세 등으로 차츰 높아지더니 최근에는 35세까지 늘어난 것이다. 보험 만기 역시 최초에는 18·22세 수준으로 짧았지만 고령화 영향으로 100세, 110세까지 늘었다.어린이보험은 보험사에 따라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사망원인 상위 3대 질병부터 생활질환, 정신질환까지 보장범위가 넓으면서도 일반 성인 보험보다 보험료가 20%가량 저렴하다. 함께 사는 가족이 없는 1인가구가 많아지면서 어린이보험만으로 ‘내 한 몸 챙길 수 있다’는 인식에 인기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KB손해보험은 앞서 지난 3월 자사 어린이보험인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플러스’의 가입연령을 35세까지 확대한 뒤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이 상품의 지난 3월 한 달간 신규 판매 건수는 2만 9000건으로 1년 전 월평균 판매량(1만 4000건)의 두 배를 웃돈다. 가입자 연령을 보면 어린이보험인데도 MZ세대(20~30대)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상품 개발 담당자는 “최근 10년 사이 초혼 평균 나이가 31세에서 34세로 높아졌다. 최초로 가정을 이루는 연령이 높아진 만큼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보험만 2개씩 드는 경우도 많다. 김모(33)씨는 최근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에서 각각 어린이보험 1건씩을 가입했다. 그는 “혼자 사는데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며 “나이 때문에 어린이보험 가입 기간이 한정적이라고 느껴 두 개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모(28)씨는 흥국화재와 DB손해보험에 각각 어린이보험 1건씩을 가입했다. 그는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어 나 자신을 챙겨 주는 보험 상품으로 어린이보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삼성·현대해상·KB·DB·메리츠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18년 3조 5534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조 8256억원까지 늘어났다.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은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가입하더라도 짧고 굵게 보험료를 내는 단기납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본인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고 싶으면서도, 당장 살아갈 날 동안 급한 자금이 필요해지면 환급을 받겠다는 수요가 많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종신보험 가운데 단기납 종신보험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로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41.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본인이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에게 얼마나 보험금이 돌아가느냐에 더 신경을 썼다면, 최근에는 돈이 필요해져 환급하게 될 경우를 꼼꼼히 따져 보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이 저축성 보험인 양 팔린 영향도 있다. 고객들에게 사망보장보다는 재테크 성격에 중점을 두고 가입을 유도한 것이다. 예컨대 5년간 보험료를 납부한 이후 일정 시점에 도달했을 때 납입액의 105~110% 수준의 해지환급금을 탈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했다. 금융감독원은 “‘종신보험이 은행 저축성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아 재테크용으로 보유하기 좋다’고 하는 등 단기납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종신보험은 보장성보험상품이지 저축성 보험 상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전체 종신보험 판매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생명보험업계 판매 상품 가운데 종신보험 판매는 줄어드는 반면 제3보험 판매는 늘고 있는데 보험사 입장에서는 종신보험 판매가 수익에 도움이 된다. 실제 올해 3월까지 종신보험과 제3보험의 가입 건수는 각각 18만 266건과 36만 4147건으로 제3보험 계약이 2배나 많았지만, 초회보험료는 종신보험(600억원)이 제3보험(219억원)의 3배에 가깝게 많다.
  • “나 죽으면 보험금 탈 가족 없어” 종신보험, 인구와 함께 사라지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나 죽으면 보험금 탈 가족 없어” 종신보험, 인구와 함께 사라지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종신보험 신규계약 70% 감소아플 때 받는 제3보험 2배 증가 미혼인 김수정(53·가명)씨는 10년 전 종신보험에 가입했지만 본인 사망 시 보험금을 탈 가족이 없어 해지를 고민 중이다. 김씨는 “남들 다 드는 보험이라기에 가입했는데 미혼이라 수익자가 없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보험금 1억~2억원은 큰돈도 아니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혁준(38·가명)씨는 “결혼을 한다고 해도 종신보험에 매달 돈을 내기보다 성장주에 투자해 수익을 내서 나 자신한테 쓰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이 인구와 함께 사라지고 있다. 1인가구가 늘어나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는 ‘딩크’ 문화가 확산하는 등 인구구조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서울신문이 삼성·한화·교보생명의 종신보험과 제3보험(질병·상해 등 보장)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3사의 종신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50만 5622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168만 340건)보다 70% 감소했다. 사망보험금을 주요 보장으로 삼는 종신보험은 ‘남아 있는 가족을 위한 보험’인데,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종신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2016년 127만 1222건, 2019년 65만 5284건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초회보험료도 2013년 3069억원에서 지난해 1737억원으로 43% 줄었다.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다른 보험에 비해 비싸고 가입 기간도 길어 중장년층에서도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란 설명이다. 반면 당장 다치거나 아플 때 보험금을 받는 제3보험은 폭증세다. 2013년 80만 2487건에서 지난해 150만 9380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초회보험료는 같은 기간 366억원에서 894억원으로 뛰었다.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현재’와 ‘나 자신’에 충실하고자 하는 성향의 확대 역시 종신보험 가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가족 등을 위한 헌신이나 희생보다 ‘소중한 나’를 위해 돈을 쓰려는 경향이 관측된다”면서 “보험 역시 본인이 살아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버거값 올려도 M&A 몸값 안 따라주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값 올려도 M&A 몸값 안 따라주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와있던 버거 프랜차이즈 회사도 연달아 쓴맛을 보고 있다. 기업가치 평가를 놓고 동상이몽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본사와의 경영 이견을 못이겨 매각을 성사시킨 경우도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지난달 27일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케스트라PE에 KFC코리아의 지분 100%를 55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KFC의 인수 예상가로 거론됐던 10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KG그룹은 지난 2017년 CVC캐피탈로부터 KFC코리아를 500억원에 인수했다. KG그룹이 6년간 기업을 운영하면서 인수 초기 연간 173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던 회사 실적을 지난해 영업이익 61억원의 흑자 구조로 만들어 놓은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헐값에 넘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KG그룹이 이처럼 매각을 결정한 데는 KFC 글로벌 본사와 운영 상의 마찰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KG그룹은 “부득이 매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KFC 글로벌 본사와 계약 해석 상의 이견으로 다툼이 있었던 데다 국내 영업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글로벌 운영 정책의 적용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맥도날드의 인수 작업도 같은날 좌초됐다. 연초부터 약 3개월간 한국맥도날드와의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 협상을 벌이던 동원산업은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인수 기업의 경영 자율권을 최소화하려는 맥도날드 측의 방침이 협상 결렬의 배경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보유한 기존 매장 등 부동산 소유권을 유지하고, 로열티 지급과 본사 운영 방침 이행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동원그룹은 식자재 생산과 유통 사업의 노하우가 맥도날드와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런 조건과 희망 매각가 등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못한 것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그간 메뉴 가격까지 올려가면서 고물가 시대에 대응했지만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누적 12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버거 업계 중 가맹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맘스터치와 버거킹 등도 앞서 M&A를 추진했으나 현재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자는 늘어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앞두고 이날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했고, bhc그룹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슈퍼두퍼’ 버거 글로벌 2호점 매장을 열었다.
  • 롯데 1위 비결은 방출선수들의 ‘절치부심’

    롯데 1위 비결은 방출선수들의 ‘절치부심’

    1일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두는 14승 8패 승률 0.636의 롯데 자이언츠다. 2023시즌 개막 전 누구도 롯데의 선두 질주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롯데를 ‘3강, 4중, 3약’의 ‘4중’ 혹은 ‘3약’ 가운데 한 팀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보란듯 깨고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의 원동력을 꼽을 때 지난 겨울 이전 소속팀에서 쫓겨나 롯데에 둥지를 튼 뒤 절치부심하며 ‘야구인생 2막’을 별렀던 방출생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의 연승을 위해선 1~3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의 ‘필승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던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또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의 투수 운용 면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은 교체 타이밍이다. 지난 시즌에는 흔들려도 선발에게 5이닝은 믿고 맡기는 쪽이었으나, 올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은 주저함이 없다. 5이닝 이전이라도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 공에 힘이 좋은 김진욱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어서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이 몸을 푸는데, 이들 30대 중반의 ‘이닝이터’형 계투 3인이 모두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선수들이다. 서튼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세명의 베테랑들의 경기 운영능력을 믿기에 경기 초중반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SSG랜더스에서 방출됐던 35세의 김상수는 올 시즌 10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7에 2승 1세이브 4홀드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O 홀드왕에 올랐던 2019시즌 같은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한 커맨드로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 방출된 36세의 신정락도 6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5에 2승,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34세의 윤명준도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에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에선 두산에서 방출됐던 안권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드오프(1번 타자)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18인데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55(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원래 1번인 황성빈이 부상으로 안권수의 역할은 더 커졌다. 또 2021시즌이 끝난 뒤 kt wiz에서 방출됐던 박승욱도 주로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출격해 타율 0.438로 활약하고 있다.
  • 세 번의 시련 이겨낸 작은 거인… 화려한 부활쇼

    세 번의 시련 이겨낸 작은 거인… 화려한 부활쇼

    ‘작은 거인’ 이다연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일곱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에 이어 KL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이다연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2015년 데뷔한 이다연의 프로 생활은 쉽지 않았다. 2016년 갑자기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13개 대회에서 12번 컷 탈락을 당했다. 시즌 막판 3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번 입상하지 않았다면 시드 유지도 힘들었다. 2017년엔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시즌을 앞둔 3월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그해 역시 시즌 막판인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이 없었다면 시드를 빼앗길 수 있었다. 기사회생한 이다연에게 2018년은 봄이었다. 2018년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든 이다연은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았다. 또 2021년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KLPGA 강자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팔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수술 후 재활에 매달리느라 전지훈련도 못 갔다. 국내 개막전을 한 달 앞두고서야 풀스윙 연습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다연은 또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났다.이날 이다연은 장타와 패기로 무장한 방신실과 접전을 벌이다가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다연은 “(시련을 겪을 때마다) 많이 아팠다”면서 “그때마다 내가 놓인 처지보다 어떻게 해야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시련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손예빈과 2타를 줄인 박결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방신실은 우승은 놓쳤지만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타를 잃고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선 베테랑 박상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2언더파 276타를 친 파블로 라라사발이 차지했다.
  • 뭐~ 롯데가 1위라꼬?… 13년 만에 8연승 ‘진격의 거인’

    뭐~ 롯데가 1위라꼬?… 13년 만에 8연승 ‘진격의 거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3년 만에 8연승을 내달리며 11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8연승의 롯데는 14승8패, 승률 0.636으로 두산 베어스에 0-2로 패한 SSG 랜더스(15승9패·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밀어내고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롯데 8연승은 2010년 6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4706일 만이다. 또 10경기 이상 치렀을 때를 기준으로 리그 1위로 나선 건 2012년 7월 7일 이후 3949일 만이다. 롯데가 8연승을 달리는 동안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승리했던 건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반즈)과 28일 한화전(나균안) 두 번이 전부다. 나머지 6승은 불펜 투수들의 활약 속에 필요할 때 점수를 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이뤄 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매치업부터 안우진 대 한현희로 키움의 우세가 예상됐다. 한현희는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채 강판됐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신중하고 끈질긴 승부로 안우진의 투구수를 늘리면서 괴롭혔고, 결국 안우진에게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 및 최다 피안타 기록을 안겼다.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에 실패했다. 2회와 3회 각각 1점씩 뽑아낸 롯데는 5회 2-3 역전을 허용했지만, 불펜의 힘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 1사 뒤 안권수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고승민 타석에서 키움 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손쉽게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렉스의 1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전준우도 바뀐 투수 하영민에게 적시타를 쳐 5-3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구승민(8회)-김원중(9회) 필승 계투진을 내세워 키움 타선을 봉쇄하고, 2만 299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정상에 올라선 기쁨을 만끽했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에 12-8로 승리해 5연승, 삼성 라이온즈도 kt wiz를 1-0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NC는 한화를 4-1로 꺾고 3연승했다. LG는 3연패, 한화는 5연패, kt는 9연패에 빠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