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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은 [괄호]… 채운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닌 걸

    사랑은 [괄호]… 채운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닌 걸

    사랑의 정체를 치열하게 탐구“확실히 있지만 어딨는지 몰라”끝맺지 않은 문장 뒤는 독자 몫“세상 모든 것의 의미 찾아 주는,스스로 신을 돕는 자라 생각해” 사랑은 실존하는가.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1995년 등단 후 29년간 시와 산문을 오갔던 이병률(57) 시인의 새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은 사랑의 정체를 치열하게 탐구한 흔적으로 읽힌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냉면집에서 시인을 만났다. 그는 2주간의 유럽 여행에서 막 돌아온 참이었다. “사랑은 확실히 있어요. 그런데 어디에 있는지는 여전히 물음표예요. 왜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동시에 그것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는 걸까요.” 표제작이기도 한 시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에는 서술어가 없다.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 한다는데 일부러 문장을 끝맺지 않은 시인은 이 말을 의도적으로 배반하고 있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 시들어 죽어 가는 식물 앞에서 주책맞게도 배고파한 적 / 기차역에서 울어 본 적’ 그래서 그래 본 적이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어쩌면 시인의 경험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독자가 알아서 자기의 처지를 채워 넣어 읽을 테니까. “물론 뭐라고 딱 말할 순 없는 것이지만 사랑은 ‘괄호’라고 생각해요. 아무나 채울 수 있고 거기에 모든 걸 다 넣을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니죠. 오리무중인 사랑. 그것도 저에게는 ‘너무나’ 사랑인 것이죠.”유리창에 찍힌 이마 자국, 무인 빨래방에 쳐진 커튼…. 시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깊이 천착하고 거기에서 시를 길어 올린다. 한국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거목인 이성복 시인은 시론집 ‘무한화서’에 이렇게 썼다. “입가에 말라붙은 침 자국, 주방 환풍기에 달라붙은 기름때, 변기 앞에 떨어진 오줌 방울…. 세상 모든 의미 없는 것들에게 의미를 되찾아 주는 시인은 신이 버려둔 일을 대신하는 존재예요.” 기자가 이 문장을 환기하자 이병률 역시 깊이 공감했다. “신을 돕는 자. 저는 그렇게 태어난 사람인 것 같아요. ‘신이 일을 좀 안 하시네’ 생각하는 날 있잖아요. 그래서 어떨 땐 돈도 써야 하고, 꽃도 키워야 하고.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하거나 또 누군가에게 울음을 줘야 하는 날도 있는 거죠.” 시집의 끝자락에서 시인은 계속해서 어디론가 떠날 것임을 암시한다. 4부에 실린 시 ‘그네’는 아예 “그래도 가려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곧 시집을 덮을 독자에게 전하는 말일까. 그보다도 삶에서 늘 정처를 두지 않고 방랑하며 살아온 시인이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처럼 들린다. 기실 이병률은 ‘끌림’ 등 베스트셀러에 오른 여행산문 작가로도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그는 “떠나려고 하는 그 의지에 시의 힘이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동안 시인의 삶을 지키며 큰 탈 없이 잘 살아온 것 같아요. 저는 일찌감치 나의 삶을 전하는 방식이 시와 산문 두 개가 있는 거라고 노선을 정했어요. 열이면 열, 읽는 사람마다 길이 다 다른 시는 참 어려운 장르죠. 반대로 산문은 ‘도저히 어려울 수 없는’ 것이겠고요. 사람들이 점점 어려운 걸 하지 않으려는 것 같아요. 그러다 만약 아무도 한국의 시를 읽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그때는 나의 여행산문을 통해서라도 시를 계속 알릴 거예요.”
  •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한화오션 “K-해양방산 모범 될 것”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한화오션 “K-해양방산 모범 될 것”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가 지난 24일 개막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최신 방산 기술을 뽐내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3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과 엔진 등 신기술을 전시 중이다.올해 한화 부스 중심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한국형 차기 구축한 개발 사업 출발점이 한화오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실제 2013년 KDDX 개념 설계를 수행한 뒤 2016년과 2019년에는 해군과 함께 ‘KDDX 첨단 함형 연구과제’ 사업을 맡았다. 개념 설계 후 다음 단계인 KDDX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에서 수행했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사업 등 남은 단계에서 입찰 경쟁을 잇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첨단 이지스함 국산화 목표로 KDDX 사업 초기부터 계속 참여한 유일한 기업이 자신들임을 앞세우며, 전시에서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1만 50t급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KDX-Ⅲ)인 율곡이이함도 바다에 실물로 전시했다. 이지스 시스템은 수백 개 표적을 동시 탐지하고 20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전부방어체계로, 한화오션은 2010년 8월 해군에 율곡이이함을 인도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선체 훼손 없이 이지르 전투체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하는 공법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우리나라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선도하는 대구함 모형도 선보였다. 대구함은 국내 수상함에서는 최초로 가스터빈-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존하는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구함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기술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계해 ‘방위산업 메카 경남’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방산 기업인 한화오션은 그동안 정도경영으로 우리 해군 대형 전투함 모든 함종을 건조한 명실상부 수상함의 명가”라며 “KDDX 최초 개념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미래 해군 핵심 전력인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사우디·캐나다·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겠다”며 “K-해양방산 글로벌 시장 개척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네 주제에 무슨 홈런이냐’는 KIA김도영, 30홈런, 30도루도 가능

    ‘네 주제에 무슨 홈런이냐’는 KIA김도영, 30홈런, 30도루도 가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김도영이 무시무시한 파워를 바탕으로 KIA 선두질주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특히 호타준족의 대표 지표인 20홈런 20도루는 물론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50홈런 50도루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도영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고의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3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특히 팀이 1-1로 맞서던 6회 역전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공헌했다. 사실 김도영의 안타보다도 최근 화제가 되는 것은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홈런이다. 25일까지 프로야구에서 터진 홈런 254개 중 비거리 130m 이상 날아간 홈런은 19개다. 3개의 비거리 130m 홈런을 친 김도영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와 함께 130m 이상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다. 특히 지난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1회 날린 홈런은 고척돔 천장을 직접 때린 뒤 왼쪽 펜스 상단에 떨어진 엄청난 홈런이었다. 천장이 없었다면 어디까지 갔을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 김도영이 이번 달에만 벌써 9개의 홈런과 함께 10개의 도루를 성공해 KBO리그에서 42년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기록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경기 만에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 9홈런, 21타점, 22득점, 10도루로 이 페이스라면 30홈런은 족히 때려낼 것으로 보인다. 30-30클럽은 장타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프로야구에서 단 6명만 갖고 있다.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이종범, 홍현우(이상 해태 타이거즈), 이병규(LG 트윈스), 제이 데이비스(한화 이글스), 에릭 테임스(NC 다이노스) 등이다. 김도영은 “‘네 주제에 무슨 홈런이냐. 하루에 안타 1개씩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최근 장타가 많이 나오는데 딱히 장타를 염두에 두고 스윙을 하진 않는다. 오른손을 덜 쓰고 하체가 먼저 나가는 스윙을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 떨고 있니…우크라가 졸랐던 美에이태큼스, 이미 전장에 있다 [핫이슈]

    러시아, 떨고 있니…우크라가 졸랐던 美에이태큼스, 이미 전장에 있다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바라왔던 무기가 이미 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애이테큼스 미사일이 지난달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추가적인 권한과 예산을 확보한 만큼 더 (많은 무기를) 보낼 것”이라면서 “작전상 이유로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 2월 중순경 장거리 미사일과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비밀리에 승인했다. 여기에 포함된 무기 중 하나가 신형 에이태큼스로 확인됐다.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에 달해 러시아 점령지 후방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서 발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열세인 전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장거리 타격용 무기가 필요하다며 꾸준히 에이태큼스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확전의 가능성을 우려해 해당 무기의 지원을 지속해서 거절해 왔다. 이미 에이태큼스가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올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의 대공격에 맞설 수 있는 중요한 무기를 확보한 셈이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에이태큼스를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 영토 안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을 지난 2월 국가안보팀에 조용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을 활용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무기와 장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공 미사일, 하이마스용 탄약, 포탄, 브래들리 장갑차, 공중 정밀 타격용 탄약 등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는 역시 러시아의 후방 타격을 위해 독일에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을 요구해 왔다.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다. 그러나 독일은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하루 전에는 영국이 우크라이네 대규모 군사 지원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탄약과 방공,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약 8530억 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군사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매우 유용하게 운용 중인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스톰 섀도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 영국도 대규모 군사 추가 지원, 유럽연합은 합의 실패 이밖에도 영국의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타격·방공 미사일 1600기, 장갑차 등 전투용 차량 400대, 탄약 400만 발, 선박 60척 등이 우크라이나에 건너갈 예정이다. 스톰 섀도의 지원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총리실은 “드론은 영국에서 조달되며 국내 군수품 공급망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장비가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국과 영국이 앞다퉈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결정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은 여전히 애매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지난 22일 룩셈부르크에서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패트리엇은 브뤼셀(유럽연합 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각국 수도에 있다. 결정은 그들에게 달린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패트리엇 지원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견이 있음을 인정했다.
  • 최양락 맞아? “얼굴 찢어 올렸다” 회춘한 얼굴 화제

    최양락 맞아? “얼굴 찢어 올렸다” 회춘한 얼굴 화제

    코미디언 최양락이 리프팅 시술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영원한 52번 김태균 해설위원과 최양락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MC 조세호는 최양락에게 “오랜만에 뵈니까 얼굴이 이뻐지신 것 같다. 얼굴이 팽팽해졌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최양락은 “리프팅을 했다. 메추리알처럼 살이 늘어나가지고 귀 뒤로 올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팽 여사한테 속아가지고 하게 됐다”라며 아내 팽현숙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계로 하는 거라고 했는데 왜 전날 밥도 먹지 말고 물 한잔 먹지도 말라고 하더라”라고 투덜댔다. 또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일어나니까 머리를 죄다 감아놨더라”라며 시술 당시를 회상했다. 최양락이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를 찢어가지고 뭐 어떻게 했다”라고 하자 조세호는 “실 리프팅을 한 거냐”라고 물었고, 최양락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 한국씨티은행,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녹색금융 사업에 힘 보탠다

    한국씨티은행,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녹색금융 사업에 힘 보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금융사업에 힘을 보탠다. 한국씨티은행은 환경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 고객에게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고객의 ESG 경영에 도움을 주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친환경 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한화EU에너지솔루션즈를 지원해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지난해 1월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를 지원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 기업들의 원활한 원자재 공급을 돕기도 했다. 전세계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 중이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수출개발공사 공동 지원을 이끌어내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지역 전지박 공장 건설을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한국씨티은행은 전기차 배터리 ECO 시스템, 풍력발전 설비, 태양광 패널 원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고객들과 ESG 파트너십 전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협업해온 건실한 비영리 단체들과 함께 기업고객의 ESG 경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환경 규제 통과를 위한 산업별 실무 가이드라인 및 국내외 동향 등 정보를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은 모든 임직원들이 ESG를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화생명, 고령화 따른 간병·치매, 신상품 3종으로 해결

    한화생명, 고령화 따른 간병·치매, 신상품 3종으로 해결

    한화생명이 고령화시대 간병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신상품 3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 밸류플러스 보장보험’은 사망과 장기요양을 위주로 설계한 상품이다. 보험료 변동 없이 비갱신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 5년 후부터 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 여기에 장기요양상태 발생시 진단자금, 간병자금, 재가 및 시설급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약을 더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상속자금은 물론,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를 대비한 장기요양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 ‘한화생명 The H 간병보험’은 비갱신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간병인 보험이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일반병원 등을 차등하여 간병인 지원금을 준다. 비갱신형인 만큼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부담이 없다.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약도 마련했다. 나이가 들수록 골절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재해골절치료특약(팔, 다리, 대퇴골 등)을 탑재했다. 또 수천원대 월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신장질환치료, 관절질환치료, 척추 및 근골격계치료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국내 3대 성인 질병이라고 불리는 암, 뇌혈관, 심장질환을 보장하는 동시에 치매까지 보장한다. 암, 뇌졸중, 특정 허혈성심장질환, 중증치매 등으로 진단 받으면, 사망보험금을 최대 80%까지 선지급 한다. 중증 질환인 만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개념이다. 선지급 여부에 관계없이 보험료 납입기간 경과(최소 10년) 후 사망할 경우엔 매달 100만원(가입금액 1억원 기준)을 월 급여금으로 총 96회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밸류플러스 보장보험’과 ‘The H 간병보험’은 각각 만 15~80세까지,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만 15~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t(수원) KIA-키움(고척) LG-삼성(대구) NC-두산(잠실)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페럼클럽)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레이크우드CC) ●핸드볼=여자부 플레이오프 경남개발공사-삼척시청(오후 7시·SK핸드볼경기장)
  •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도전 ‘재수’에서도 쓴잔을 들이키며 국내 복귀 뒤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7로 끌려가던 6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6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6실점(21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5.91까지 솟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 52패를 기록했다. 복귀 뒤 4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복귀 첫 승이자 통산 99승째를 올렸고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석 점 홈런을 맞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41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컷패스트볼 8개 등 모두 7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볼이 30개로 제구력이 다소 아쉬웠다. 류현진은 1회 초 요나탄 페라자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상대로 2볼에서 던진 직구 2개가 스트라이크 존 아래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첫 볼넷이 나왔다. 1사 후 김상수에게 던진 체인지업과 직구도 모두 볼 판정을 받아 결국 두 번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졌다. 이후 천성호, 강백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원심에서 병살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로하스의 1루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3루 주자 천성호의 홈인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1-3 역전. 4회에는 잇단 야수 실책이 류현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 황재균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용호를 땅볼 처리했으나 1루수 채은성과 2루수 김태연의 포구 동선이 겹쳤다. 김태연이 뒤늦게 1루 커버를 시도했으나 조용호가 1루를 밟은 뒤였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다분히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유격수 황영묵이 안치영의 땅볼을 잡아 김태연에게 토스했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점수는 1-4가 됐다.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흔들린 류현진은 김상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가 매끄럽지 못해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1-6이 됐다. 야수 실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황영묵이 1루에 악송구해 2루 주자가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1-7이 됐다. 이때 2루 커버를 아무도 하지 않아 천성호도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류현진은 강백호를 1루 땅볼, 로하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어렵게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해 피안타 1개, 범타 2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은 뒤 6회 초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겼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2연승한 9위 kt(9승18패1무)는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11승1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1회 홈런 1개를 내줬을 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맹위를 떨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벤자민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8이닝)과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11개)을 한꺼번에 세웠다.
  • ‘빅파마’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빅파마’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합류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오르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여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15.4% 늘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기반으로 24만ℓ 규모의 4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한 게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대형 수주가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4개월 만에 6292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도 다국적 제약사 MSD, UCB와 신규 또는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로 전년 대비 10~15% 수준을 유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4공장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지난해 매출(3조 6946억원)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의약품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 5공장(18만ℓ) 가동 일정도 5개월 앞당겼다. 삼성물산 1분기 매출액(10조 7958억원)과 영업이익(7123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1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등 4개 부문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이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337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도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늘어난 2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 체질 개선으로 수익 기반을 다져 안정적 실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1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조 3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LG이노텍 측은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내부 원가개선,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1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1분기(-628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에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한화생명, 국내 보험사 최초 해외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 국내 보험사 최초 해외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가진 노부은행의 지분 40%를 매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화생명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보험업은 물론 은행업까지 하는 글로벌 종합금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분투자에는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김동원 사장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이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존 리아디 리포그룹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가 이번 계약의 초석이 됐다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이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포손해보험 지분투자를 성사시키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 방위산업전시회 ‘KADEX’ 참가 신청 순항 중…육군협회 “최대 규모 예상”

    방위산업전시회 ‘KADEX’ 참가 신청 순항 중…육군협회 “최대 규모 예상”

    육군협회는 10월 2일에 개최하는 지상군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육군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125개 기업이 599개 부스를 신청했다. 이달 말까지 76개사가 434개 부스를 추가로 신청할 전망이다. 협회는 5월 초에는 1100개가량의 부스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 개최됐던 지난 회차 지상군 방산전시회에서는 28개국에서 귀빈이 방문했다. 올해는 참가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50여개국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육군협회는 전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기아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146개 부스를 신청했다.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89개 부스를 신청했다. 풍산은 예년과 동일한 40개 부스를 신청했다. 그밖에 STX엔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터리, 다산기공, 우리별 등 주요 방산기업들이 부스를 신청했다.‘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 풀무원, 대상, 신세계푸드 등 국내 대형 식품기업들이 10~20개 부스를 신청했다. 프랑스 기업 사프란을 포함해 6개국 9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프랑스, 독일, 미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9개국 24개 기업이 이달 말까지 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10개 기업을 모아서 ‘인도 국가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국방부와 육군, 방위사업청의 후원 승인이 이어지고 행사 기간이 국군의날과 겹치고 계룡대로 전시장을 변경하면서 기업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총 3만 7600㎡ 규모로 1500개 부스를 전시할 예정으로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산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가 벌벌 떠는 ‘그 무기’, 우크라 손에…英, 8500억 원 규모 추가 군사지원 결정[핫이슈]

    러시아가 벌벌 떠는 ‘그 무기’, 우크라 손에…英, 8500억 원 규모 추가 군사지원 결정[핫이슈]

    러시아가 올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총리실을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탄약과 방공,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약 8530억 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2024∼2025회계연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군사 지원 규모는 30억파운드(약 5조1000억 원)로 늘어나게 됐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총 규모는 76억 파운드(약 12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군사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매우 유용하게 운용 중인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톰 섀도, 너무 무서워”…러시아가 가장 경계하는 서방 무기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스톰 섀도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실제로 지난해 7월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라며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밖에도 영국의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타격·방공 미사일 1600기, 장갑차 등 전투용 차량 400대, 탄약 400만 발, 선박 60척 등이 우크라이나에 건너갈 예정이다. 스톰 섀도의 지원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야심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것은 우리와 전 유럽에 필수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용감하게 싸우고 있으나 우리의 지원이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드론은 영국에서 조달되며 국내 군수품 공급망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장비가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우크라 지원 예산안 통과…EU는 합의 실패 한편, 미 하원은 지난 20일 608억 달러(한화 약 8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우크라이나는 자국 방공망 구축에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2일 룩셈부르크에서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패트리엇은 브뤼셀(유럽연합 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각국 수도에 있다. 결정은 그들에게 달린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패트리엇 지원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견이 있음을 인정했다.
  • 지상서 잠수함 전술훈련… AI로 실전 같은 전장 구현

    지상서 잠수함 전술훈련… AI로 실전 같은 전장 구현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항해 및 무장 운용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국산 시뮬레이터 설비 등 잠수함 전술훈련장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23일 경남 창원에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 Batch-I)의 모의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지난달 말 마치고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술훈련장은 잠수함 항해·전술 훈련이 지상에서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훈련장은 잠수함 내부와 한반도 주변 해양·수중·음파 환경을 재현해 승조원이 해상에 나가지 않고도 수중 항해와 무장 운용 등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훈련실에는 함정 전투체계를 운용하는 다기능 콘솔, 항해 콘솔 등이 실제 도산안창호함의 전투지휘실과 똑같이 만들어져 승조원들의 항해·전술 훈련 몰입도를 높였다. 소나(음파 탐지기) 신호를 포함해 함정에 탑재된 센서, 무장 등의 시뮬레이터도 전장 상황을 100% 구현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구축된 전술훈련장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보다 입체적 훈련 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만 표적이 움직이던 기존 훈련장과 달리 AI 알고리즘이 자함의 추적·회피를 판단한 후 예측 불가능하고 다면적인 기동·교전 상황을 제공해 우리 해군이 다양한 상황에서 전투지휘 및 전술운용 능력을 키울 수 있게 개발됐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2018년 국내 설계·기술로 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으로, 장보고-Ⅲ(KSS-III)사업을 통해 개발된 잠수함 중 하나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는 “국내 최초로 장보고-Ⅲ 사업 잠수함의 전술훈련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후속 잠수함의 전술훈련장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 잠수함 전투체계와 전술훈련장을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수출 활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t(수원) KIA-키움(고척) LG-삼성(대구) NC-두산(잠실)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5차전 LG-kt(오후 7시·경남 창원체육관) ●핸드볼=남자부 플레이오프 SK-하남시청(오후 7시·SK핸드볼경기장) ●테니스=안동오픈(경북 안동시민운동장) ●씨름=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오전 11시·경북 문경체육관) ●사이클=제41회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9시·전남 나주시 일원 도로)
  • 전남 ‘해상풍력사업’ 쌩쌩 돈다

    전남 ‘해상풍력사업’ 쌩쌩 돈다

    전남지역 최대 핵심 사업인 해상풍력 사업이 기자재 업체들의 입주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 머스크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양산 목표로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평)에 연 최대 150대의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해상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인 터빈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과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또 다른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부지인 해남화원산업단지에도 해상풍력 하부구조 업체와 케이블 업체 등이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도 본격화된다. 신안 해상풍력사업의 선도사업인 SK E&S의 육상부 99㎿ 공사가 지난해 착공했고 하반기에는 신안과 완도에 한화건설의 2조 4000억원 규모 400㎿와 남동발전의 3조 2000억원 규모 600㎿ 발전단지가 착공한다. 특히 2030년까지 48조원을 투입할 세계 최대 8.2GW의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도 이달 말까지 1단계 사업인 3.7GW 집적화단지 신청을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 국산 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추가 수출될 듯

    국산 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추가 수출될 듯

    국내 기술로 개발한 K-239 ‘천무’ 다연장 로켓이 16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방한단은 이번 주 천무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방한단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무 폴란드 수출형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 체계를 탑재한 것이다. 우리 군의 천무 운용 현장과 천무 생산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같은 해 11월 35억 달러(4조 8300억원) 규모인 218대를 우선 도입한다는 이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나머지 70대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과정에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폴란드 방한단과 함께 방한한 폴란드개발은행 부행장이 우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방산 계약은 정부간계약(G2G) 성격이 짙고 수출 규모가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신원식 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차관을 접견했으며 상호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 다연장로켓 ‘천무’ 2조원 규모 폴란드에 추가 수출 전망

    다연장로켓 ‘천무’ 2조원 규모 폴란드에 추가 수출 전망

    국내 기술로 개발한 K-239 ‘천무’ 다연장 로켓이 16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방한단은 이번 주 천무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방한단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무 폴란드 수출형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 체계를 탑재한 것이다. 우리 군의 천무 운용 현장과 천무 생산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 35억 달러(약 4조 8300억원) 규모인 218대를 우선 도입한다는 이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나머지 70대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과정에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폴란드 방한단과 함께 방한한 폴란드개발은행 부행장이 우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방산 계약은 정부 간 계약(G2G) 성격이 짙고 수출 규모가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신원식 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을 접견했으며, 상호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오는 29일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첫 삽을 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7월 6일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체결한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민선8기 들어 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의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도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지난해 1월 ‘옛 탐라대 부지 기본구상’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조립 ·시험 센터 계획을 더했다. 하원마을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전담팀(TF) 운영 및 인허가 전담 공무원 배치 또한 이번 성과의 한축을 담당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의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시설이다. 총 1동의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 규모다.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할 경우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2025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에 들어서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또한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한 바 있다. 도는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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