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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5강 싸움, 최후 승자 누굴까

    프로야구 5강 싸움, 최후 승자 누굴까

    프로야구의 역대급 5강 싸움이 서서히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때 4위 두산 베어스부터 9위 NC 다이노스까지 불과 3.5경기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힘겨운 모습을 보이면서 순위가 정리되는 모양새다. 6~7위인 SSG 랜더스, 한화는 한때 5위 kt wiz와 2.5경기까지 승차를 줄였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8위 롯데가 kt에 4경기 차로 밀려 롯데의 가을 야구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1승1무4패로 승수를 많이 올리지 못했다. 잔여 경기가 17경기로 가장 많이 남아 있지만 4경기 차를 극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롯데는 6경기에서 실책 10개로 수비가 무너지며 자멸했다.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선 2경기를 모두 패한 데다 박세웅이 7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SSG전도 결국 마무리 김원중의 블론세이브로 1-1 무승부로 끝난 게 아쉬웠다. 무엇보다 투수진의 힘이 계속 떨어져 잔여 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5위 kt를 1경기 차이로 압박하며 5강 추격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승3패로 주춤했다. 지난 7~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연패를 당한 게 뼈아프다. 16경기가 남은 한화는 에이스 문동주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부담스럽다. 5위와는 2.5경기 차라 추격 여지가 남아 있지만 4~5위인 두산, kt와의 맞대결 일정이 모두 끝나 직접적으로 승차를 좁힐 기회는 없는 상태다. 한화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둔 뒤 두산과 kt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SSG에는 기회가 있다. kt와 2경기, 두산과 1경기 맞대결이 남아 있어 여기서 승리한다면 승차가 줄어들어 5강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가 올 수 있다. 투수력이 변수이긴 하지만 SSG로서는 kt와 두산과의 경기에서 사생결단식 총력전을 펼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4위와 5위를 예약한 두산과 kt는 오는 14일 잠실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는데 그 경기가 사실상 4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허씨·구씨 LG 창업해 57년 동행2005년 정유·유통 떼내 계열 분리㈜GS 지분 50% 넘게 오너가 보유경영 안정적이나 의사 결정 늦어시총 50위권 없어 성장성은 의문최근 바이오 진출 등 변화 신호탄 “지금까지 쌓아 온 LG와의 긴밀한 유대를 더욱 발전시켜 일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돼 주시길 희망한다.” 2005년 3월 31일 GS그룹 출범식에서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GS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57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 온 구씨 집안의 축하를 받으며 홀로서기에 나선 GS그룹은 정유·에너지, 건설, 유통 등을 3대 축으로 사세를 키워 자산을 출범 당시 19조원에서 19년 만에 81조원(재계 9위)으로 4배 넘게 늘렸다. LG에서 계열 분리한 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재계 10위권에 속해 있다. GS그룹은 허씨 가족의 ㈜GS 지분율이 50%를 넘어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가 없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 큰 부침이 없다. 오너가 지주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펼치는 것도 GS의 장점 중 하나다. 그렇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달린다. 시가총액 50위권(9월 9일 종가 기준) 기업 중 GS 계열사는 단 한 곳도 없다. ㈜G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GS리테일, GS건설 등 주력 계열사도 PBR이 1배 미만이다. 시장에 대형 매물이 나올 때마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지 못한 것도 숙제로 남았다. ●LG 시절 뿌리내린 GS GS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혁을 보면 LG그룹에 속해 있던 정유·유통 계열을 떼내 신설 지주회사인 GS홀딩스(현 ㈜GS)를 설립한 2004년 7월부터 GS 역사가 소개돼 있지만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는 창립 50년이 넘은 기업들이다. 1967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GS칼텍스(당시 호남정유)의 임직원들은 지금도 그룹 창립기념일(3월 31일)이 아닌 자체 창립기념일(5월 19일)에 쉰다. LG그룹 시절을 말하지 않고는 GS를 온전히 알기 어려운 이유도 GS의 뿌리가 그 시절 단단히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GS 1대 회장(허창수), 2대 회장(허태수) 모두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자식인 점도 허씨와 구씨 집안이 동업을 하게 된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1946년 당시 경남 진주의 ‘만석꾼’이었던 허만정 공동창업주는 사업 수완이 좋았던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을 찾아가 사업 자금을 대면서 셋째 아들(허준구)을 사업에 참여시켜 달라고 했다. 이듬해인 1947년 LG그룹 모태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이 설립됐을 때 허준구 명예회장이 영업 담당 이사로 활동한 배경이다. 이후 허준구 명예회장은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사장, 금성전선(현 LS전선) 사장·회장을 거쳐 LG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허준구 명예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이 LG 3대 회장으로 취임한 1995년 고 구자경 2대 회장과 함께 동반 은퇴를 했다. 이후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아버지가 맡아온 LG전선(현 LS전선) 회장에 오르며 허씨 집안도 3세 시대를 열었다. 허씨와 구씨 집안의 계열 분리는 ㈜LG 이사회가 지주사 분할 결정을 한 2004년 4월 공식화됐지만 재계는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2002년 3월 LG건설(현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부터 분가 준비가 차근차근 시작됐던 것으로 본다. ●장남은 삼양통상, 삼남은 GS건설 오너 일가가 많은 GS그룹은 계열사만 99개다. 지주사 ㈜GS에 편입된 회사 외에 고 허만정 창업주의 자녀들이 세운 개별 회사도 들어와 있다. 1남(고 허정구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양통상, 5남(고 허완구 회장)이 세운 승산이 대표적이다. GS건설, GS네오텍 등 ‘GS’ 브랜드를 쓰지만 지주 밖에 있는 계열사들도 있다. GS건설의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일명 ‘독수리 5형제’(허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로 불리는 3남 형제들과 그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4남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허경수(67) 회장이 이끄는 코스모그룹은 2015년 GS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LG와 동업하던 시절, 경영에 참여했던 2남(고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쪽도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의 허제홍(48) 이사회 의장은 허학구 창업주의 손자다. 그는 엘앤에프 모회사인 새로닉스(옛 정화금속)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범LG가인 LS그룹과 합작해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기업(LLBS)을 세웠다. 3남이 허씨와 구씨 집안 동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GS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GS칼텍스는 1남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미스터 오일’ 허동수(81·연세대 이사장) 명예회장이 선장 역할을 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허창수·허동수 두 명예회장이 GS그룹 기반을 다진 셈이다. 허동수 명예회장이 GS칼텍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3남 쪽 허진수(71·GS칼텍스 상임고문) 체제를 거쳐 다시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세홍(55) 대표 체제로 바뀐 것도 1남 쪽 기여도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GS 4세 중 장손이자 1남 직계인 허준홍(49) 삼양통상 사장은 GS칼텍스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 그룹 리더십이 바뀐 2019년 말 부친(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GS 경영에 참여한 현역 3세 중에선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이 ㈜GS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허태수(67) GS 회장과 이사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허연수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상무로 합류한 뒤 20년 넘게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GS 3·4세(허창수·허윤홍)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GS건설은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6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다. ●재계 8위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아 GS 재계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9위로 한 계단 내려가면서 HD현대에 역전당했다. GS칼텍스 차입금(1조 1000억원) 상환으로 자산이 줄어든 게 컸다. 내실 강화를 위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부채를 갚은 것이다. 10대 그룹 중 부채가 가장 적다는 건 그만큼 견실하다는 뜻이지만 보수적인 경영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GS의 특징 중 하나로 가족 주주의 합의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꼽는다. 이러한 합의 문화는 20년 동안 분란 없이 그룹이 성장한 원동력인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GS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오너 일가만 50명이 넘는다.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아들 여덟 명 중 2남과 7남(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쪽만 ㈜GS 지분이 없다. 1남과 3남 자녀들 지분(각 14.7%, 16.1%)이 가장 많지만 4남, 5남, 6남, 8남 자녀도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중엔 경영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지만 배당만 받는 이들도 있다. 리스크가 큰 조 단위 투자를 놓고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업계만 해도 규모가 큰 기업이 몇 안 되다 보니 GS는 매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아시아나항공, 코웨이 등 조 단위 매물이 나올 때마다 GS는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하거나 시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무산됐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GS는 인수전에 참여해 검토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항공유, GS홈쇼핑은 항공 상품 판매, 파르나스호텔은 항공과 숙박 상품의 연계 등 계열사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론 ‘고’(Go)가 아닌 ‘스톱’(Stop)이었다. GS 오너가 입장에선 항공 사업의 매력이 분명히 있었지만 기존에 해 본 적 없는 사업이라는 점, 그룹에 미칠 재무적 부담이 크다는 점 등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전에 나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면 그룹 위상이 지금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2022년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조업체 ‘휴젤’ 인수는 GS그룹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없는데도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분야 진출 계획을 세운 뒤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 펀드에 투자하는 등 선행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태수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임원 모임에서 M&A 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산업구조 개편이 신사업 추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실제 GS에는 투자·인수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지난 4년간 신사업 관련 씨앗을 곳곳에 뿌려 놓은 허태수 회장이 내년 그룹 출범 20년을 앞두고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불황에도 억!… 퍼스널 쇼퍼·아트 딜러로 ‘1% VIP’ 모시는 백화점

    불황에도 억!… 퍼스널 쇼퍼·아트 딜러로 ‘1% VIP’ 모시는 백화점

    신세계百, 최대 규모 전용룸 오픈30년 경력 쇼퍼가 맞춤 쇼핑 도와현대百, 해외 ‘큰손’ 모시기 총력日백화점과 VIP 마케팅 제휴 협약롯데百, 매장·등급별 라운지 리뉴얼 “VIP에겐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요”업계, 등급 기준 높이고 세분화도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백화점 큰손인 VIP 고객의 씀씀이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매출 가운데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백화점에서 VIP를 겨냥한 초고가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고 차별화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이유다. VIP 수 자체가 늘면서 백화점들은 VIP 등급을 산정하는 구매 금액 기준도 점차 높이는 추세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일반(대중)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오른 반면 VIP 고객 매출은 4.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VIP는 최소 연 3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골드’ 등급 이상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에선 지난해 5500만원 이상(쟈스민), 롯데백화점에선 2500만원 이상(에비뉴엘 오렌지)을 구매한 고객부터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받는 VIP로 분류된다. VIP의 구매력은 백화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다. 지난해 말 신세계 강남점이 국내 최초 연매출 3조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VIP 고객 비중이 전체 매출의 49.9%에 달했던 덕분이다. 타 신세계백화점 점포의 VIP 매출 비중은 35.3% 수준이다. 지난해 강남점에서 1억원 이상을 쓴 고객은 2000명이 넘는다. 강남점은 국내 최다 수준인 1300여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며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3대장이 모두 입점해 있다. 추석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이 7억원대 와인 세트를 내놓고 신세계백화점이 100만~20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것도 이들 VIP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VIP를 붙잡기 위해 백화점들은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옛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자리에 특급 호텔과 백화점을 결합한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새롭게 조성했는데 지난달 말 이곳에 337㎡(102평) 규모의 퍼스널 쇼퍼룸을 만들었다. 패션, 하이주얼리 등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갖춘 전담 쇼퍼가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파악해 개인적인 쇼핑을 돕는 공간이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VIP 시설로 최대 규모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을 구매한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만 이곳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하루 5~8팀만 이용할 수 있다. 구매력 높은 해외 VIP 고객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2일 현대백화점은 일본 한큐한신백화점과 VIP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태국의 유통기업 시암피왓그룹과 맺은 VIP 혜택 제휴에 이어 두 번째다. 두 회사의 VIP 고객은 별다른 예약 없이도 양국의 점포에서 여권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이나 실물 VIP 카드를 내면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사카에 있는 한큐한신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에 오를 정도로 VIP 고객이 탄탄하다. 지난 1~7월 무역센터점과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4.5%로 현대백화점 점포 16곳 중 1, 2위였다. 더현대서울의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6.8%로 높은 편이어서 이번 VIP 제휴 효과가 높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을 겨냥해 매장 구성을 바꿨다. 지난 6월 잠실점 10층에 JBL럭셔리, 제네바, 바워스앤윌킨스 등 최대 수억원을 호가하는 오디오 제품을 모아둔 매장을 열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잠실점을 시작으로 VIP 등급별 라운지를 리뉴얼 중에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12일까지 문화 행사인 ‘갤러리아 아트위크’를 진행 중인데 VIP 고객을 상대로 라운지에서 구사마 야요이, 데이비드 호크니, 이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부 VIP 고객에 한해 다음달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유람선을 타고 선상 파티를 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VIP에겐 서비스를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갑을 여는 VIP 수가 증가하면서 백화점들은 VIP 진입 기준도 높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12년 만에 VIP 등급 기준을 바꾸고 금액도 인상했다. 구매 실적 상위 999명을 분류해 관리하는 ‘트리니티’ 등급과 다이아몬드 등급(7000만원 이상) 사이에 1억 2000만원 이상 구매한 새 VIP 등급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도 최상위 등급인 쟈스민 블랙의 금액 기준을 1억 2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쟈스민 블루는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 KIA 김도영, KBO 최연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KIA 김도영, KBO 최연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KIA는 8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눈부신 호투와 8회 김도영의 역전타 등 집중타를 앞세워 4득점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6경기 승리만을 남겨 뒀다. 키움은 1회 몸이 덜 풀린 양현종을 상대로 이주형의 우중간 2루타와 송성문의 좌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의 기회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1사 1,3루에서 김도영의 3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8회였다. 키움이 2사 만루에서 11구 승부 끝에 김혜성이 볼넷을 얻어 내며 2-1로 앞서갔지만 KIA는 8회말 반격에서 소크라테스의 좌전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김도영이 3루 베이스를 맞는 역전 3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큼지막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5-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추가한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 ‘0.300-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KIA 마무리 정해영은 통산 1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역대 17번째다. 또 전날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던 KIA는 이날도 2만 5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리며 23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이어 갔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3회 LG의 문보경, 오지환, 구본혁이 역대 8번째로 삼중도루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깜짝 스타’ 이영빈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로 5타점을 뽑은 데 힘입어 LG가 한화 이글스를 14-3으로 대파했다.
  • 19세 신인 유현조,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19세 신인 유현조,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신인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성유진(한화큐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첫 승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것. 올해 신인의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다. 신인의 메이저 우승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10번째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해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공동 4위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던 유현조는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유현조는 5번 홀(파5), 6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거푸 보기를 저질러 4위까지 밀리는 등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번, 10번, 11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각각 2.5m, 3.4m, 0.7m 거리로 핀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13번 홀(파3)에서 1.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현조는 17번 홀(파4)에서 18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뒤 눈시울을 붉힌 유현조는 “전반에 쉽게 풀리지 않아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9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희망을 품었다”며 “17번 홀 버디 퍼트는 들어갈 줄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한 것인데 내가 봐도 멋지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1승을 더 하고 신인왕이 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일본 신예 히라타 겐세이(24)가 최종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히라타는 지난주 일본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통산 5승)을 거뒀다. 히라타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다.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재일동포 기업인이 만든 대회 40번째 우승자가 재일동포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뜻깊다”고 전했다.
  • 7만 전자·16만 닉스 깨졌다… ‘반도체 피크론’ 고개

    7만 전자·16만 닉스 깨졌다… ‘반도체 피크론’ 고개

    되살아난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와 꺼지지 않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약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의 가격이 주춤하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침체기)’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던 D램 가격이 올해 5~7월 3개월간 2.1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하다 지난달 하락 전환한 것이다. 반도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하는 D램 현물 가격도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앞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스마트폰과 같은 전방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부진 여파로 반도체 불황이 심화되면서 D램 가격은 2022년 2월 이후 1년 반가량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자 AI 거품론과 더불어 반도체 다운사이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0일 내놓은 ‘고점을 준비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사이클이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AI 피크론에 불을 지폈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 침체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에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AI 열풍에 힘입어 나란히 ‘10만 전자’와 ‘30만 닉스’를 바라보던 두 회사는 지난달 5일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던 ‘검은 월요일’ 이후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해 최근엔 올 들어 고점 대비 각각 21.5%, 35.8%씩 빠졌다. 두 회사의 올해 1·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내년 1분기까지의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지만 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문과 반도체 사이클이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쓰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지나친 우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일부 제품에서 확인되는 소폭 가격 하락은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수요처의 부품 재고 비축이 일단락되며 단기 가격 정체기가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트 수요의 급격한 부진이 동반되지 않는 한 정체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 19세 루키 유현조, 첫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전인지 이후 11년 만

    19세 루키 유현조, 첫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전인지 이후 11년 만

    신인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성유진(한화큐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첫 승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것. 올해 신인의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다. 신인의 메이저 우승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10번째다. 신인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건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해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공동 4위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던 유현조는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유현조는 5번(파5), 6번(파4) 홀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거푸 보기를 저질러 4위까지 밀리는 등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번, 10번, 11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각각 2.5m, 3.4m, 0.7m 거리로 핀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13번(파3) 홀에서 1.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현조는 17번(파4) 홀에서 18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뒤 눈시울을 붉힌 유현조는 “전반에 쉽게 풀리지 않아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9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희망을 품었다”며 “17번 홀 버디 퍼트는 들어갈 줄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한 것인데 내가 봐도 멋지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1승을 더 하고 신인왕이 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일본 신예 히라타 겐세이(24)가 최종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히라타는 지난주 일본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통산 5승)을 거뒀다. 아시안 투어와 일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22년 히가 가즈키(일본)에 이어 2년 만으로 역대 12번째다.
  • 국립창원대 11일 학교 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 개최

    국립창원대 11일 학교 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 개최

    국립창원대는 오는 11일 학교 체육관에서 경남 최대 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국립창원대 취업전략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 공공기관, 지역 강소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기관은 채용설명회, 채용 상담, 직무상담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등 지역 2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시행, 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NH농협은행 등에 근무하는 국립창원대 출신 재직 동문도 직무상담 멘토링에 나선다. 국방기술품질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도 채용 상담을 한다. 취업 골든벨, 퍼스널컬러, 푸드트럭 운영, 스탬프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박정식 국립창원대 취업전략센터장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국립창원대는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우수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립창원대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지역 청년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2025 대구마라톤 대회, 내년 2월 열린다…4만 명 선착순 모집

    2025 대구마라톤 대회, 내년 2월 열린다…4만 명 선착순 모집

    대구시가 ‘2025 대구마라톤대회’ 마스터즈 부문 참가자 4만 명을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마라톤대회는 매년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됐으나 내년에는 2월23일에 열린다. 최근 기후변화로 기온이 급상승함에 따라 참가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했다. 올해 대회 당시 대구지역 최고 기온은 25.3도에 달했다. 마스터즈 부문 종목과 참가비는 풀코스 7만원, 하프 및 10㎞ 4만원, 5㎞ 건강달리기 3만원 등이다. 접수는 대구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코스는 대구시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구의 주요 명소 등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올해 대회 운영 과정에서 확인한 문제점은 인력 확대와 10㎞ 주로 반환점 명확화, 기념품 배부처 분산배치 등의 조치로 보완할 계획이다. 엘리트 부문의 세계 최고 규모의 시상금도 유지된다. 세계 7대 마라톤 대회로의 도약을 위해서다. 우승 상금(엘리트 부문 1위)은 16만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2억1000만원이다. 이는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로 평가받는 보스턴마라톤(15만달러)과 뉴욕마라톤(10만달러) 상금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마스터즈 부문 1위에게도 풀코스 150만원, 하프코스 50만원, 단체상(풀코스·하프) 50만원 등의 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를 골드라벨 대회의 위상에 맞게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ADEX 2024에 모여드는 글로벌 밀리터리 인플루언서

    KADEX 2024에 모여드는 글로벌 밀리터리 인플루언서

    KADEX 2024 집행위원회 측은 6개국 군사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이번 전시회에 초청했다고 8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호주·독일·핀란드·스페인·멕시코·벨기에 등 6개국의 무기 전문 인플루언서가 KADEX 2024에 참석한다. 이외에도 5개국 6개 채널 인플루언서에게 참석 여부를 타진 중이다. 현재까지 참석 확정을 통보한 인플루언서들의 구독자를 합하면 603만명 이상이다. 집행위는 이들 채널을 통해 KADEX 2024가 알려지면 전 세계 군사무기 전문유투브 채널을 통해 KADEX 2024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가 보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를 기반으로 하는 패룬(Perun) 채널은 구독자를 54만 3000명을 보유한,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밀리터리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집행위는 패룬의 이번 행사 참석이 지난해 성공한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 등 호주를 대상으로 한 K-방산 수출 전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주 정부는 이번 KADEX 2024에 우리나라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획득관리단(Capability Acquisition and Sustainment Group)과 육군 군수사령부, 주한 호주대사관 등에서 참관단 13명이 참석하기로 해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페인어를 기반으로 남미 전역과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 채널 2곳도 참여한다. 385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멕시코의 아르마피디아(Armapedia) 채널과 구독자 14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비주얼폴리틱(VisualPolitik EN) 채널이다. 이 채널들은 스페인과 멕시코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를 쓰는 남미 전역을 커버하면서 무기 시스템과 군사 전술에 이르는 군사 전문 유투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르마피디아는 방산 관련 멕시코 최대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투버이며, 인스타그램 구독자도 26만 6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KADEX 2024에는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에서 육군 참모총장 또는 대리인을 파견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들의 활동과 참가기업의 제품 관련 내용이 함께 보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산업 최강국 중 하나인 독일을 기반으로 하는 판제르우니벌줌(PANZER-UNIVERSUM) 채널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 채널에서는 독일 제품과 한국 제품의 비교분석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K-방산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핀란드 시장 공략을 위해 핀란드 인플루언서 마이티핀란드(Might Finland)도 KADEX 2024에 참석한다. 마이티핀란드는 핀란드 내에서는 가장 큰 국방 팟캐스트다. 인스타그램에서도 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19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DefenseWebTV가 KADEX 2024의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10월 1일 입국하여 10월 5일까지 계룡대에 머물며 KADEX 2024에 대한 취재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중에서 이들과의 인터뷰를 원할 경우 집행위원회가 주선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유튜버는 참가기업, 우리나라 연구기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K-방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튜버들은 무기에 대한 영상뿐만 아니라 브이로그를 통해 KADEX 2024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짧고 임팩트 있는 쇼츠를 제작해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KAI, LIG넥스원, 풍산 등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대한 심층취재 및 인터뷰를 원하고 있다고 집행위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집행위원회에 참가 신청을 알려온 해외 인플루언서는 6개 채널이지만 그 이외에도 더 많은 해외 유투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욱구 집행위 사무총장은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K-방산의 홍보는 시대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KADEX만의 새로운 시도”라면서 “기존 미디어와 함께 SNS 채널을 통한 K-방산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KBO 주름잡다 MLB 간 외인투수들, 주름 파이거나 ‘주름’ 더 잡거나

    KBO 주름잡다 MLB 간 외인투수들, 주름 파이거나 ‘주름’ 더 잡거나

    한국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외국인 투수들이 미국에서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역수출 신화’를 몸소 입증하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30·시카고 화이트삭스)은 ‘최다 패’ 오명을 뒤집어쓰며 희비가 엇갈렸다. 5일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에서 패배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플렉센이다. 올해 성적은 29경기(선발 26경기) 2승14패 평균자책점 5.36이다. 플렉센은 이틀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의 에이스였다. 정규시즌 21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3.01로 팀을 3위에 올려놓은 플렉센은 플레이오프에선 철벽투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듬해 MLB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로 맹활약했으나 지난해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반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벤 라이블리(32)는 25경기 11승9패 평균자책점 4.07로 개인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이블리는 2019시즌부터 3년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는데 첫해 한화 이글스전에서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9이닝 4안타 12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3 KBO리그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에릭 페디(31)는 27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뒤엔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64로 다소 주춤했다.
  • KBO 출신 외국인 희비…플렉센 MLB ‘최다 패’ 오명, 라이블리·페디는 안정감

    KBO 출신 외국인 희비…플렉센 MLB ‘최다 패’ 오명, 라이블리·페디는 안정감

    한국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외국인 투수들이 미국에서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역수출 신화’를 몸소 입증하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30·시카고 화이트삭스)은 ‘최다 패’ 오명을 뒤집어쓰며 희비가 엇갈렸다. 5일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에서 패배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플렉센이다. 올해 성적은 29경기(선발 26경기) 2승14패 평균자책점 5.36이다. 플렉센은 이틀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의 에이스였다. 정규시즌 21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3.01로 팀을 3위에 올려놓은 플렉센은 플레이오프에선 철벽투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듬해 MLB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로 맹활약했으나 지난해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반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벤 라이블리(32)는 25경기 11승9패 평균자책점 4.07로 개인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이블리는 2019시즌부터 3년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는데 첫해 한화 이글스전에서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9이닝 4안타 12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3 KBO리그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에릭 페디(31)는 27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뒤엔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64로 다소 주춤했다.
  • 10만원 간다더니…10개월만의 ‘6만전자’

    10만원 간다더니…10개월만의 ‘6만전자’

    ‘엔비디아 충격’의 여파로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0개월만에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주의 낙폭이 과도하다면서도 ‘V자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45분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3.45% 급락한 7만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장 초반 1.71% 상승한 7만 120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4일에도 장중 한때 7만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전자’로 내려앉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4일 8.02% 폭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5.30%까지 급등했지만 상승 폭을 줄여 현재 1.68% 오른 15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충격파가 그대로 이어졌다. 이후 4일에도 엔비디아는 1.66% 내렸지만, AMD(2.87%)와 퀄컴(1.28%), 브로드컴(0.87%), 대만 TSMC(0.24%)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5% 상승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삼성전자 주가 약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의 ‘피크아웃’을 진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이 당분간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음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며, 최근 반도체주의 급락은 산업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이 아닌 매크로발 공포심에 기인한 투매 성격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격한 주가 하락이 무색하게 업종 피크아웃을 가리키는 데이터는 아직 부재하다”면서도 “다만 이렇다할 반등 트리거(방아쇠)가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배드민턴협회장 출마” 가짜뉴스 소동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배드민턴협회장 출마” 가짜뉴스 소동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이 확산됐으나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최근 노소영 관장의 페이스북에는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한국 배드민턴 정신차려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현금 기부하자 모두 박수쳤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상에는 ‘자본금만 1조 3808억…개인 의료진만 5명 노소영, 협회 탈퇴 안세영 위해 개인 팀 창립하자 모두의 박수 쏟아졌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노소영 관장님 응원합니다” “노소영 관장님의 배드민턴협회장 당선을 기원합니다”라며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안세영 선수 측은 “연락 온 바가 없다. 뉴스를 보긴 했으나 왜 이런 뉴스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협회에 사비 100억 내고 배드민턴 협회장 출마한다…노소영, 안세영 위한 출마 결심에 모두가 놀라며 주목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 역시 “협회에서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면서 “노소영 관장 측에서도 연락을 주신 바 없다”라며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했다. 가짜뉴스 판치는 SNS 이용자 급감유명인들 사칭 범죄 해결 노력 촉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광고와 가짜 뉴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돼 유튜브로 번졌으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12월에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도 12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가 지난해 12월 1020만명에서 지난 1월 991만명으로 떨어지며 처음 1000만명을 밑돌았다. 2월 959만명, 3월 958만명으로 매달 역대 최소치를 찍고 있다.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지난 3월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강사 김미경, 개그우먼 송은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개그맨 황현희 등 실제 사칭 피해를 입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메타는 한국 뉴스룸을 통해 “2023년 4분기에만 사칭 광고 계정을 포함해 총 6억9100만개의 가짜 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며 “이들 중 99.2%는 이용자로부터 신고가 접수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점 더 교묘해지는 수법을 학습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메타 플랫폼의 소극적·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사칭 광고 시 경고 없이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발표한 구글처럼 강력한 조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오늘 KLPGA 메이저 대회… 다승왕 4인들의 4승 전쟁

    오늘 KLPGA 메이저 대회… 다승왕 4인들의 4승 전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다승왕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가운데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박지영은 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한화 클래식까지 올해 세 차례 우승한 박지영은 다승 공동 선두에 상금 랭킹 1위(9억 8610만원), 평균 타수 1위(69.59타),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성적은 지난 5월 중순 맹장 수술을 받은 뒤 한 달가량 필드를 떠나 있었기에 더욱 돋보인다. 박지영은 지난달 25일 한화 클래식 우승 뒤 “병원에서 퇴원하고 2주 만에 훈련을 재개했는데 코어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좌절감에 많이 울었다”며 “현재 샷 감각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상금 랭킹 4위, 대상 포인트 4위 이예원은 특히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을 꿰고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마추어 때 이미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네 번이나 경험하는 등 지난해까지 여섯 번 출전했다. “볼이 가서는 안 되는 곳과 가도 되는 곳을 잘 안다”는 이예원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가 일 년 중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라며 “블랙스톤 이천 코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 역시 상금 랭킹 2위, 대상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3위가 말해 주듯 박지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1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 시즌 4번째 메이저 대전…이예원·박현경·박지영·배소현 4승 선착 경쟁 후끈

    시즌 4번째 메이저 대전…이예원·박현경·박지영·배소현 4승 선착 경쟁 후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가 4승 선착 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5~8일 나흘간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19회를 맞은 대회에서는 전반기에 3승을 올리며 투어 판도를 주도한 이예원(KB금융그룹),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후반기에 3승을 신고하며 판도를 흔들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의 4승 선착 경쟁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은 박지영은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포함 시즌 3승을 거두며 통산 10승을 채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박지영의 활약은 5월 맹장염 수술 후유증을 이겨낸 것이라 더욱 빛난다. 박지영은 “많은 타이틀이 걸려 있는 대회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다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과 워낙 친하기 때문에 치열하지만 어느 시즌보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헤븐 마스터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을 두 차례나 승리하며 3승 대열에 합류한 배소현의 기세도 무섭다. 1부 투어 데뷔 7년 만에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그는 석 달 만에 2승, 2주 만에 3승 등 우승 주기를 줄여가며 늦깎이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더 집중해서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왕좌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은 이예원은 이후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클래식 6위,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7위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이예원은 “일 년 중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라면서 “평소 더위에 약한데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샷감도 좋아졌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상금 1위를 박지영에게 내준 박현경 또한 절치부심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상금 1위 박지영(9억 8610만원), 2위 박현경(9억 6809만원), 3위 황유민(8억 477만원·롯데), 4위 이예원(8억 64만원)까지 누구라도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챙기면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
  • ‘얼마나 골칫거리길래’···포상금까지 내걸린 물고기 정체

    ‘얼마나 골칫거리길래’···포상금까지 내걸린 물고기 정체

    태국이 외래종 물고기 때문에 한화로 수천 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예상하고 ‘외래종 물고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 BBC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블랙친 틸라피아’로 불리는 이 외래종은 태국 곳곳의 수로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현재 국회 및 전문가들은 해당 외래종이 확산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틸라피아는 원산지가 중앙아프리카이며키클라목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국내에서는 ‘역돔’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도미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 감성돔‧참돔 등과는 계통이 완전히 다른 물고기다. 블랙친 틸라피아는 틸라피아의 일종으로, 살코기가 많아 식용으로는 적합하지만, 태국의 중요한 양식 산물인 작은 물고기와 물고기 알, 새우, 달팽이 유충 등을 먹이로 삼으면서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에 태국 당국은 블랙친 틸라피아를 ‘가장 침습적인 종’이라고 규정한 뒤 통제를 시작했지만, 암컷이 한 번에 50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등 번식력이 워낙 뛰어나고 빠른 탓에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블랙친 틸라피아가 영향을 미친 지역은 총 76개주 중 17개 주에 달한다. 태국에서는 과거에도 블랙친 틸라피아가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번식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널리 퍼진 적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블랙친 틸라피아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몇 개월 동안 주민들에게 강과 습지에서 발견되는 틸라피아를 잡도록 장려해 왔다. 블랙친 틸라피아를 잡는 사람에게는 ㎏당 15바트(한화 약 590원) 정도를 지급하는 ‘포상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방콕의 국회의원인 나타차 분차이인사와트는 BBC에 “우리는 황폐해진 생태계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래종 물고기와의 전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블랙친 틸라피아가 태국 경제에 미친 손실은 최소 100억 바트(한화 약 39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해 말에는 번식이 불가능하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블랙친 틸라피아를 방류해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식품회사에서 실시한 실험, 개체수 증폭 원인일 수 있어” 당국과 전문가들이 블랙친 틸라피아가 어디서 왔는지, 갑자기 개체 수가 증폭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는 가운데, 현지 의회에서는 14년 전 한 대형 업체의 실험이 확산의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동물 사료를 생산하고 새우와 가축 농장을 운영하는 태국 최대 식품 생산업체 차로엔 포크판드 푸드(CPF)는 2010년 후반 가나에서 블랙친 틸라피아 2000마리를 수입했다. 해당 업체는 물고기를 이용한 모든 실험을 마친 뒤 물고기가 모두 죽은 것을 확인했고, 이를 매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공영방송사인 태국 PB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블랙친 틸라피아를 수입한 시점으로부터 2년 후 처음으로 태국에서 블랙친 틸라피아가 발견됐고, 발견 지역에는 해당 업체인 CPF의 실험실이 있던 곳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블랙친 틸라피아 외래종 물고기의 확산 현상과 태국 최대 식품 생산업체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태국의 수산청장은 BBC에 “(CPF의) 실험실에서 블랙친 틸라피아 일부가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를 소유한 기업이나 태국의 재계 1위 대기업인 CP그룹 측은 “허위 주장을 퍼뜨리는 이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외래종의 확산과 무관하지만,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BBC에 “블랙친 틸라피아와의 전쟁은 패배로 끝날 수 있다. 서식 범위를 제한할 수 없을뿐더러 자연에 있을 때 지속적으로 빠른 번식 주기를 갖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외래종의 문제는 일단 정착하면 근절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KADEX 2024, ‘46개사 참가’ 역대 최대규모 기술발표회 개최

    KADEX 2024, ‘46개사 참가’ 역대 최대규모 기술발표회 개최

    국내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KADEX(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4’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기술발표회가 개최된다고 집행위원회가 4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BAE SYSTEMS, SAAB, SURVITEC 등 해외기업 5개사를 포함, 총 46개 기업이 최첨단 기술발표회를 연다. 발표 주제로는 AI, 디지털 트윈, 3D 프린팅, 스마트 물류, 로봇 등의 신기술과 유무선 복합 드론, 드론 플랫폼의 항공기술, 정보보안 융합기술과 같은 보안솔루션, 첨단 의료 서비스,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등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포함된다. 기술발표회는 2~4일 3일간 열릴 예정이며, 세미나 참석은 사전등록 없이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KADEX 집행위원회 허욱구 사무총장은 “국내외 우수 기업 46곳이 군에 도입 가능한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군의 과학기술 강군 도약과 국방혁신 4.0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 SYSTEMS, SAAB, SURVITEC 등 해외 6개사는 다목적 전술차량, 전술훈련프로그램, 위성체계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인텔리빅스, 퀀텀에어로, 인빅, 펀진, 다비오, 노바코스, 아르토에이아이, 이에이트,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삼영기계, 대건테크, 라이온로보틱스 등에서 AI 지휘참모 기술개발과 발전 방향, AI 융합 경계시스템, AI 영상변환 솔루션, AI기반 3차원 공간정보 활용, 국방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윈 구축방안, 3D프린터를 활용한 방산 부품 제조 혁신 사례, 군사/방산용 창고 자동화 등을 발표한다. 항공 분야에는 프리뉴, 니나노컴퍼니, 팔월삼일, 태경전자, 토리스스퀘터, 동인광학, 바로텍시너지 등이 참여한다. 육군 전력 강화를 위한 드론 기술의 현재와 미래,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 복합 드론 시스템의 군 적용방안, 소형 무인기 체계에 대응하는 ASEA 레이더 적용의 필요성. 공격 드론 및 발칸포용 무인 조준기, 생체모방 조류형 드론 세이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보안 분야에는 지비아이코리아, 케이앤어스 등이 참가하여 혁신적인 공간보안 솔루션 및 정보보안 융합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장병복지 분야에선 나노씨엠에스, 알피, 어썸레이, 엘디티, 벤텍스, 케이씨산업 등이 심전도 인공지능 서비스, 공기살균정화장비, 초격차 소재를 이용한 K-전투 피복, 군 환경에 적합한 콘크리트 모듈러, 화재감지 시스템, 시설물 유지 방지 솔루션 등에 대해 발표한다.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 2024는 록히드마틴,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풍산, 대한항공, KAI, LIG 등 주요 방산 기업이 대거 참가해 사상 최대규모인 316개사 1417개 부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50개국 해외 VIP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29개국 34개 대표단이 참가 확정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 대투수의 전설은 계속된다…양현종, 좌완으로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대투수의 전설은 계속된다…양현종, 좌완으로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인 양현종(36)이 좌완 투수로는 처음으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하는 새 기록을 쓰면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양현종은 3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까지 149이닝을 소화했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 수를 155이닝까지 늘렸다.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kt wiz의 이강철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좌완 투수로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인 그는 각종 기록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21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기존 송진우(한화 이글스·2048탈삼진)가 갖고 있던 최다 탈삼진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까지 2060 탈삼진을 기록 한 그가 삼진을 잡을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계속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다. 양현종은 줄곧 선발투수가 승수나 평균자책점보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걸맞듯 그는 2014년 171과3분의1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9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170이닝을 소화했다. 2016년에는 무려 200과 3분1의닝을 투구하며 강철어깨를 자랑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170이닝 이상을 던져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역대 최초 케이스다. 이미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도 양현종 밖에 없다. 양현종은 또 이번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대업 또한 작성했다. 이는 이강철, 장원준에 이은 KBO 역대 3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4일까지 113개의 탈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내년 시즌 KBO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팀의 확고한 에이스를 넘어 전설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09년과 2017년 KIA에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안겼으며 KIA 소속으로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제임스 네일의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 ‘전설’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국내 최초 美 해군 함정 정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국내 최초 美 해군 함정 정비

    지난 2일 정비를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쉬라’호가 안벽에 접근하고 있다.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 부품, 연료 등을 전투함에 보급하는 윌리쉬라호는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한 함정이다. 윌리쉬라호는 3개월 동안 정비를 받은 뒤 미 해군에 다시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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