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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5% 하락

    카뱅,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5% 하락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하루 동안 5% 넘게 빠졌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3% 떨어진 2만 81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만 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곧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8일 2만 53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실적 기대가 커지며 이달 1일 2만 9650원으로 하루 동안 14.04% 급등했지만, 주가가 다시 고꾸라졌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18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2.5% 오른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2021년 8월 상장 이후 최고가(9만 4400원)를 찍은 뒤 내림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만 58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2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증권가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2분기 대출이 증가하긴 했으나 주로 담보대출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어 대출 잔액을 유지하려면 최저금리를 제공해야 하므로 대출 증가분과 마진이 상쇄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네이버·MZ세대와 녹색 세상 만들어 가요

    네이버·MZ세대와 녹색 세상 만들어 가요

    한화투자증권은 온라인 기부사이트 네이버 해피빈과 최근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술 한화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리더 등이 참석했다. 이번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은 다음달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특히 MZ세대(20~30대)들이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퀴즈에 참여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캠페인 종료 후 참여자들이 응원하는 환경단체 2곳을 선정해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녹색금융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증권사 장수 CEO, 하반기도 호실적 이어갈까

    증권사 장수 CEO, 하반기도 호실적 이어갈까

    지난해 실적 악화와 증시 부진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던 대형 증권사들이 기존 대표를 연임시키며 ‘안정’을 통한 위기 돌파를 꾀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미래에셋·NH·한국·삼성·하나·KB·메리츠·신한·키움·대신증권)에서 올해 신규 선임된 수장은 하나증권의 강성묵 사장뿐이다. 지난해 연임됐던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이며, 같은 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에 등극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발생했던 고금리 위기 등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을 감안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기존 CEO들의 유임을 결정했다. 당초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초부터 이차전지주 등 증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대 증권사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고, 순이익도 6.9% 증가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규 수장들을 맞았는데 DB금융투자와 SK증권, IBK투자증권, 토스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김신 대표의 연임과 더불어 전우종 대표를 새로 선임해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는데, 이로써 김 대표는 만 10년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로 차액결제거래(CFD)와 신용거래에서 발생한 투자자들의 빚을 증권사가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지속된 약세장으로 국내 증시 매력도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2년간 약해진 국내 증시 매력도가 분기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원화 약세 압력이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안정’ 택하며 기존 CEO 연임한 증권사들…하반기에도 호실적 이어갈까

    ‘안정’ 택하며 기존 CEO 연임한 증권사들…하반기에도 호실적 이어갈까

    지난해 실적 악화와 증시 부진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던 대형 증권사들은 기존 대표를 연임하며 ‘안정’을 통한 위기 돌파를 꾀했다.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미래에셋·NH·한국·삼성·하나·KB·메리츠·신한·키움·대신증권) 중 올해 대표를 신규 선임한 회사는 하나증권의 강성묵 사장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등은 유임됐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이영창 사장이 물러나면서 김상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지난해 연임됐던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이며, 같은 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CEO에 등극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발생했던 고금리 위기 등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을 감안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기존 CEO들의 유임을 결정했다. 당초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연초부터 2차전지주 등 증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대 증권사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고, 순이익도 6.9% 증가했다.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규 수장들을 맞았는데 DB금융투자와 SK증권, IBK투자증권, 토스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김신 대표의 연임과 더불어 전우종 대표를 새로 선임해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는데 이로써 김 대표는 만 10년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2분기에는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로 차액결제거래(CFD)와 신용거래에서 발생한 투자자들의 빚을 증권사가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지속된 약세장으로 국내 증시 매력도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2년간 약해진 국내 증시 매력도가 분기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하고 원화 약세 압력이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52주 신고가 JYP·10거래일째 상승세 하이브… 잘나가는 엔터주

    52주 신고가 JYP·10거래일째 상승세 하이브… 잘나가는 엔터주

    국내 주요 엔터주들이 날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썼고, 하이브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4000원(4.7%) 오른 8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3300원(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 12일(7만 5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JYP 수장인 박진영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총 3조’ 황당한 꿈, 이뤄졌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하이브는 장 초반 1년 전 가격인 27만원을 터치했으며 전장 대비 1000원(0.3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냈다. 하이브는 올해 2월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달 12일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한동안 19만원 선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 4일 하이브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날(3일)까지 18만 4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6만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이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봤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의 외국인 지분율이 43%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주요 4개사(SM·하이브·JYP·YG)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확장을 위해 주요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브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BTS 슈가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세븐틴의 새 앨범과 일본 돔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52주 신고가 쓴 JYP·10거래일 연속 오르는 하이브… 불붙은 ‘엔터주’

    52주 신고가 쓴 JYP·10거래일 연속 오르는 하이브… 불붙은 ‘엔터주’

    국내 주요 엔터주들이 날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썼고, 하이브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엔터주가 향후 오를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 주가는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4000원(4.7%) 오른 8만 9000원까지 튀어 올랐다가 3300원(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 12일(7만 5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JYP의 시총도 3조 1309억원을 기록했는데, JYP 수장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총 3조’ 황당한 꿈, 이뤄졌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엔터사인 하이브 또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장 초반 1년 전 가격인 27만원을 터치했으며 전장 대비 1000원(0.3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냈다. 하이브는 올해 2월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달 12일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한동안 19만원 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일 하이브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날(3일)까지 18만 4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6만원까지 41.3%나 치솟았다. 엔터주들은 SM 인수전이 불거지며 부침을 겪었다. 하이브·SM·카카오·JYP·YG 등으로 구성된 KRX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3월 한 달간 3.77 하락하며 KRX지수 중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성장과 신예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터주가 다시 상승 물결을 타면서 해당 지수는 이달 들어 4.64% 올랐고, 시총 규모도 같은 기간 121조 8577억원에서 125조 7114조원으로 3.2%가량 성장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기준 JYP의 외국인 지분율이 43%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주요 4개 사(SM·하이브·JYP·YG)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주요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봤다. 특히 “올해 소속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발매, 3분기부터 예상되는 투어 확장, 또 다른 소속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유닛 및 완전체 앨범 발매 등 주요 모멤텀도 상당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브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뿐만 아니라 2분기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3787억원, 영업이익은 16.9% 오른 433억원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도 BTS 슈가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세븐틴의 새 앨범과 일본 돔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증권사 배당금 최대 50% 삭감에도… 265억 챙긴 김남구 한투 회장

    증권사 배당금 최대 50% 삭감에도… 265억 챙긴 김남구 한투 회장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배당금이 크게 줄었다. 삼성증권은 반토막이 났고 다른 대형 증권사들은 30% 안팎 쪼그라들었다. 증권주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도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6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증권업계 오너 중 배당금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배당금이 전년도 3000원에서 2300원으로 줄면서 배당금 규모는 축소됐지만 지분 20.7%(1153만 4636주)를 보유한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265억원이다. 김 회장의 경우 지난해 보수로 한국투자증권에서 35억 496만원을,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에서 9억 3292만원을 받아 가기도 했다.일부 증권사들이 실적 악화에 따라 최대 주주나 특수관계인을 배당에서 제외하거나 차등 배당을 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다올투자증권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주를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38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던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고, 교보증권 또한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에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양증권은 일반주주에겐 보통주 800원(우선주 850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겐 보통주 700원(우선주 750원)씩 차등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등으로 증권사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배당금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4조 51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9조 893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지난달 17일 주주총회에서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700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지난해(3800원)보다 55.3% 감소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300원에서 200원으로 33.3%, 교보증권은 500원에서 200원으로 60.0%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예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 증권사 배당 30~50% 삭감에도 한투 김남구 회장 256억 챙겼다

    증권사 배당 30~50% 삭감에도 한투 김남구 회장 256억 챙겼다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하면서 배당금이 크게 줄었다. 삼성증권은 반토막이 났고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30% 안팎이 쪼그라들었다. 증권주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도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6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 17일 주주총회에서 2022년 기말 배당금을 1주당 17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3800원에서 55.7% 감소한 것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은 300원에서 200원으로 33.3% 감소했고, 한국투자증권을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 역시 3000원에서 2300원으로 23.33% 줄었다. 교보증권은 500원에서 200원으로 60.0%나 줄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00원에서 100원으로 83.3% 축소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아예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메리츠증권은 배당금을 100원에서 135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등으로 주식 거래가 줄면서 증권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게 원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4조 51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도(9조 893억원) 대비 절반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0개 증권사가 편입된 KRX 증권지수의 지난달 평균 종가는 591.72로 지난해 같은 기간(740.45)에 비해 20%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증권사 회장과 임원들의 보수총액이 늘어난 건 물론 배당금도 알차게 챙겨갔다. 한국금융지주 지분 20.7%(1153만 4636주)를 보유한 김 회장은 256억의 배당금으로 증권업계 오너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받은 배당금(709억원)과 비하면 큰 폭으로 줄었으나 일부 증권사들이 최대 주주나 특수관계인을 배당에서 제외하거나 차등 배당을 실시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실제 다올투자증권은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주를 배당해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38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던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 증권사 CEO ‘물갈이 태풍’…증시 불황 속 돌파구 될까

    증시 불황 속에 위기를 맞은 중견 증권사들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DB금융투자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 대표이사는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한 뒤 프로젝트금융본부, PF사업부를 두루 거친 기업금융(IB) 분야 전문가다. IBK투자증권도 이날 주총에서 서정학 대표이사를 새로 뽑았다. 서 대표이사는 1989년 기업은행 입행 이후 주요 부서를 거쳐 2021년부터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해 왔다. 그는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 회사 ‘전략통’으로 꼽히는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을 선임했다. 이 밖에 지난해 549억원의 순손실을 낸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2일 한화자산운용을 이끌어 온 한두희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지난해 32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토스증권은 30일 예정된 주총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하나증권은 지난 1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반면 업계 선두권인 메리츠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기존 대표이사 연임으로 안정을 꾀했으며, 중견사인 현대차증권·BNK투자증권·교보증권 등도 연임을 결정했다.
  • 한화 4개 금융사 신임 대표 내정

    한화 4개 금융사 신임 대표 내정

    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31일 단행됐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은 양사 대표이사가 서로 교체된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이동하며,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에는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나 부사장은 한화생명에서 경영관리 팀장, 변화혁신추진TF 팀장 등을 거친 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담당하면서 금융계열사 전반의 숫자를 관리해 왔다. 회계상 착시효과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자본잠식에 빠진 한화손해보험을 맡아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제도(IFRS17)에 맞춰 자본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삼성그룹 재무팀에 몸담았던 이력이 있으며, 권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최초의 공채 사원 출신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강 대표는 증권을 시작으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과 지원 부문 등을 두루 거쳤다.
  • 홍콩·중국 주가 ‘급등’에 돌아온 중학개미, 1000억원 순매수

    홍콩·중국 주가 ‘급등’에 돌아온 중학개미, 1000억원 순매수

    새해 들어 홍콩·중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중학개미’들이 돌아오고 있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중국 증시에서 총 7876만달러(약 973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8551만달러, 12월엔 1억 4973만달러 순매도하는 등 지난해 2억 2781만달러를 팔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매수세가 거세다. 중학개미들이 돌아온 건 새해 들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로 홍콩·중국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해 말 1만 9781.41에서 지난 20일 기준 2만 2044.65로 11.4%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89.26에서 3264.81로 5.7% 올랐다. 홍콩·중국 증시는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조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말 본격적인 방역정책 전환이 시작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올해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투자은행(IB)들도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했다. 중학개미들은 중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귀주모태주(1580만달러)와 항서제약(741만달러),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CATL(405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홍콩 증시에서는 글로벌X차이나 바이오테크 ETF(상장지수펀드)를 882만달러어치 순매수했고, 텐센트(631만달러), 알리바바(582만달러) 등 빅테크들 위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리오프닝 상품보다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정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과 함께 소비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면서 “최근 3년간 업황이 더 악화한 산업일수록 빠르고 강하게 반등할 수 있어 상품보다는 면세, 항공 등 서비스 소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 ‘반토막’ 카카오그룹주 기지개… 올 시총 7조 증가

    ‘반토막’ 카카오그룹주 기지개… 올 시총 7조 증가

    지난해 60~70% 급락하며 동학개미를 울린 카카오그룹주가 날고 있다. 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7조원 이상 증가했는데 ‘나 홀로’ 뒤처진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는 전망도 나쁘지 않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53조 357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9일(46조 1183억원) 대비 7조 2396억원(1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가 23.99% 급증했고, 카카오(16.57%)와 카카오뱅크(14.40%)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때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카카오는 이번 급등으로 지난 5일부터 10위 자리를 회복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이날 0.34% 오르며 상승 마감했지만 지난해 말에 비해선 2.13% 감소하며 상승 대열에 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아진 게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1300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날 전날 대비 소폭 상승한 1246.2원에 마감됐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할 거란 기대감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대두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주가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가격 매력이 커진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특히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톡비즈’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데,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프로필탭 업데이트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와 광고 매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와 인건비 부담이 완화됐다”면서 목표가를 6만 5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모양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둔화된 여신 성장과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 수익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수수료 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대출 규제가 풀리면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는 카카오뱅크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전 분기 대비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성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봤다.
  • 무바늘 약물전달 기기 개발기업 바즈바이오메딕, 올해 IR 성료

    무바늘 약물전달 기기 개발기업 바즈바이오메딕, 올해 IR 성료

    세계 최초 솔레노이드 기반 무바늘 약물전달 기기를 개발한 바즈바이오메딕은 올해 IR(투자자 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즈바이오메딕은 한화투자증권 등 기관 투자자 와 국내 의사 및 변리사들로 구성 된 개인투자자들로 부터 지난 9월 28억원, 이달 24억원 등 총 52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끈 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는 “요즘 같이 투자를 받기 힘든 환경에서 바즈바이오메딕의 세계 첫 솔레노이드 방식 기반 약물전달 기술과 의료기기 ‘큐어젯‘과 미용기기 ‘노보젯‘이 K-의료기기의 핵심으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기성 대표는 기존 팔로워 투자자와 신규 사용 원장들을 직접 찾아가 IR 및 데모 행사를 진행해 바즈바이오메딕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국내 5대 특허법인 중 하나인 한양특허법인 변리사들의 투자 참여는 바즈바이오메딕이 보유한 특허의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 받은 중요한 의미고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즈바이오메딕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특허 보호 강화 및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차세대 솔레노이드 기반한 무바늘 약물전달 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바즈바이오메딕 관계자는 “내년은 바즈바이오메딕의 혁신적인 무바늘 약물전달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노보젯과 큐어젯은 의료·미용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K-의료기기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내년에 역대급 위기 온다… 3.6조 ‘마통’ 뚫은 삼성생명

    내년에 역대급 위기 온다… 3.6조 ‘마통’ 뚫은 삼성생명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으로 장기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자 보험사·카드사 등 2금융권이 유사시 쓸 수 있는 단기 차입금 한도를 늘리며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단기자금 차입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3조 6000억원으로 3조 4000억원 늘렸다. 삼성생명은 공시를 통해 “유사시 신속한 유동성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단기자금 차입금이란 1년 이내 만기로 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빌린 돈을 말한다. 이 한도를 늘렸다는 것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빌릴 수 있는 자금 규모인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늘렸다는 의미다. 삼성생명이 이번에 증액한 차입금액 한도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8.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만큼 자금조달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내년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금융위기가 한 달여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단기차입 한도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 중 가장 큰 유동성을 확보한 삼성생명이 이처럼 대규모로 단기자금 차입 한도를 늘린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다른 업계에서도 위기감을 갖고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11월 한 달 사이에만 키움증권(1조원), 한화투자증권(5000억원), 현대차증권(3000억원), 유안타증권(937억 3000만원) 등 5개사가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겠다고 공시했다. 이외 지난 28일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의 일반자금대출 차입을 결정했다. 2금융권에서 단기차입금 규모를 늘리는 데는 레고랜드 사태에 더해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회사채, 특히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를 의미하는 신용스프레드는 점점 벌어져 2009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AA- 등급 회사채 간 3년물 금리 격차)는 168.2bp(1bp=0.0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27일(177bp)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신용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은 시장에서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자금시장도 녹록지 않다. 기업들이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몰리면서 91일 만기 기업어음 금리는 연초 1.5% 수준에서 지난 29일 5.51%까지 치솟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단기차입금은 금리가 낮은 대신 기간이 짧아 자금 조달의 안정성은 떨어진다”면서 “리파이낸싱(자본 재조달)할 시 금리 상승기라면 이자 비용이 커져 손실이 증가하고 유동성은 더 부족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개미 쓸어담았더니…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행진

    개미 쓸어담았더니…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행진

    개인 투자자들이 쓸어담은 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일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반등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높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81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네이버를 8832억원 순매도하며 시장에 매물을 쏟아낸 것과 대조적이다. 네이버의 외국인 보유율은 53.14%에서 49.93%로 낮아졌다. 기관은 3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 기간 카카오도 1561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3위에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기간 카카오를 각각 564억원, 987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의 외국인 보유율도 28.29%에서 28.15%로 감소했다. 개인 순매수 2위 종목인 ‘국민주’ 삼성전자를 4083억원 순매수한 것까지 포함하면 개인은 이들 세 종목만 1조 376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은 다른 종목을 팔더라도 이들 종목 저점 매수하며 반등 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해 미래 실적 할인율이 높은 성장주인 만큼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국면에서 타격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16만 5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61% 떨어졌다. 전날인 13일에는 장중 15만 5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루 동안 주가가 8.79% 빠졌고, 이튿날에도 7.08% 추가 하락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주가가 26.57% 하락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13일 장중 4만 73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 기간 카카오그룹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카카오페이(-43.15%), 카카오뱅크(-34.70%), 카카오게임즈(-26.16%) 등 하락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그룹의 기업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네이버의 경우 포쉬마크 인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상당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33만원→30만원)과 NH투자증권(36만원→27만원), 다올투자증권(38만원→26만원), 삼성증권(35만원→2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5만원→28만 2000원), IBK투자증권(35만원→31만 5000원), DS투자증권(33만원→27만원)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내렸다. 카카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최근 현대차증권(10만 4000원→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만 5000원→7만 4000원), 한화투자증권(11만원→8만 5000원), 다올투자증권(10만원→6만 3000원), NH투자증권(11만원→7만 8000원), SK증권(11만원→7만 4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 카카오 끝 모를 추락… 주주 달래기 안 통하고 쪼개기 상장 논란

    카카오 끝 모를 추락… 주주 달래기 안 통하고 쪼개기 상장 논란

    카카오 그룹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한때 합산 시가총액 120조원에 육박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연일 신저가를 갈아 치우는 중이다. 목표 주가 달성 전까지 최저임금만 수령 중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에 이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까지 주주환원 정책에 동참하고 나섰지만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계현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 계획을 내놓으면서 ‘쪼개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다.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라이온하트는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그룹주(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모두 나란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전일 종가(4만 9850원)보다 2550원(5.12%)이나 떨어진 4만 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3만 4400원)와 카카오게임즈(3만 4950원)도 전일 대비 하락폭이 각각 4.97%와 5.80%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결국 1만 6550원(-6.76%)까지 떨어지며 1만 7000원 선이 붕괴됐다. 이날 기준 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3조 3906억원으로 지난 11월 카카오페이 상장 당시(115조원) 대비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 그룹주의 부진은 금리 인상기에 성장주의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공식을 감안하더라도 처참한 수준이다. 주요국의 강도 높은 긴축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성장주의 가격을 끌어내리지만 카카오페이는 52주 고점(23만 8500원)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29일 대비 무려 85.6%나 떨어졌다. 카카오의 경우 코로나19 종식 이후 이렇다 할 혁신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수요 약화와 여타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약세 원인으로 지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영업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라이온하트가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서면서 연일 주가 하락을 겪어야 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라이온하트는 이날 증권신고서 제출 13일 만에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각사 대표들의 주주 달래기 정책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궁 대표와 신 대표의 경우 주가 목표 달성 전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고, 윤 대표의 경우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증권가는 당초 설정한 카카오의 목표가를 대폭 낮추는 추세다. 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 주가를 10만원에서 6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돼야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60포인트(1.8%) 내린 21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20.08포인트(2.99%) 내린 651.59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3년 만의 최저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431.3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 “실적은 맑은데 전망이…” K배터리가 걱정하는 것은

    “실적은 맑은데 전망이…” K배터리가 걱정하는 것은

    ‘3분기 실적은 맑음, 전망은 먹구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놓인 상황을 기상도로 표현해본 것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금까지의 호실적을 뒷받침했지만, 혼탁한 글로벌 정세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삼성SDI와 SK온의 3분기 실적이 차차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3분기는 변동이 심했던 니켈·리튬 등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판매가격에 잘 연동했는지 확인하는 시점이었다. 3사의 맏형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이 작업에 성공한 모양새다. 출범 후 최대 매출(7조 6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19억원인데,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을 빼놓고 보면 이 역시 사상 최대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I도 매출 5조 2924억원에 영업이익 48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쑥쑥 크는 전기차 산업의 영향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실적의 일등공신으로 고객사인 포드의 ‘마하E’의 판매 호조와 폭스바겐의 ‘ID시리즈’ 생산 확대를 꼽았다. SNE리서치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집계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 동기보다 78.7%나 상승했다. 이 기조는 지난달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 끝없는 성장 제동 걸리나 그러나 성장세에 차츰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다. 전쟁의 장기화로 천연가스 등 글로벌 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직격탄을 맞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CNBC는 최근 영국에서 전기차 충전 비용이 내연기관차 주유비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력비가 2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저렴한 유지비가 매력이었던 전기차의 구매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의 친환경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성장률은 -1%를 기록했다. 한국 배터리 회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둘러싼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3분기에 테슬라가 고객에게 인도한 것보다 2만 2000대나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는데, 이 정도의 재고가 남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재고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하향세의 지표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부담이다. 포드의 경우 최근 인기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2개월 새 두 번이나 올렸다. 포드는 공급망 제약과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인플레이션’(친환경 전환이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시키는 현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배터리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져 전기차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배터리 가격이 2025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부담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미·중 사이의 신경전도 부담이다. 중국이 약 70~80%를 장악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야 한다. 리튬이 풍부한 호주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니켈이 매장된 인도네시아, 망간 광산으로 주목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중국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열한 투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올 1~8월 한국계 3사의 글로벌 합산 배터리 점유율(25.0%)은 중국의 1위 업체 CATL(35.5%)에도 미치지 못한다. 점유율보다는 성장세가 압도적인데, CATL 외에도 비야디(BYD), 귀쉬안 등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 K증시 0.1주씩 거래 열렸는데… 경기 침체·황제주 증발에 ‘찬바람’

    K증시 0.1주씩 거래 열렸는데… 경기 침체·황제주 증발에 ‘찬바람’

    국내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파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시작됐다. 해외 주식에서나 가능했던 소수점 거래가 국내 주식에서도 열리면서 소액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한 편이다. 증시 불안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열기가 꺾인 데다 국내 주식은 미국 주식만큼 종목당 가격이 높지 않아 소수점 거래에 대한 유인이 낮아서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부터 국내 상장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이날부터 곧장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증권사들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수점 단위 거래는 투자자가 소수점 단위의 매수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이를 취합해 부족분을 자기 재산으로 채워 온주를 만든 후 해당 주식을 예탁원에 신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탁원이 신탁받은 주식을 바탕으로 다수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해 다시 투자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구조다. 소수점 주식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증권사마다 실제 행사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소수점 거래를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라면 증권사마다 서로 다른 주문 금액 단위와 취합 주기, 종목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76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투자 단위는 100원이다. KB증권은 350여개 종목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업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다섯 번의 주문이 체결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1000원부터 1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며 매 10분 단위로 거래소에 전송한다. 공정거래법상 출자제한 규정 때문에 추후 삼성증권에서는 삼성 계열사를,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카카오 계열사를 거래할 수 없다. 증권사들이 속속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증시가 워낙 침체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코스피·코스닥이 이날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데다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 코로나19 시기에 비해 많이 줄었다. 게다가 한국 증시에서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들이 사라진 상황이어서 미국 주식만큼 소수점 거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명근 예탁원 전자등록본부장은 “(주식 거래량 등) 수치를 대폭 증가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조각투자 등의 방식이 향후 일반화된 투자 형태가 되기까지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 HTS·MTS 장애 5년새 16배 폭증

    객장에 나가지 않고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 사고가 지난 5년 새 16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9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HTS·MTS 장애 건수가 총 1136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HTS·MTS 장애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7년 50건, 2018년 72건, 2019년 105건으로 증가하다가 2020년 69건으로 주춤했는데 증시가 호황을 보인 지난해에는 84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DB금융투자·NH투자·교보·대신·메리츠·삼성·유안타·유진투자·키움·한화투자증권 등 10개사에서는 5년 연속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입은 피해 금액은 5년간 총 268억원 규모다. 지난해 피해 금액은 93억원으로 2017년(23억원)과 비교하면 4배 늘었다. 증권사들은 피해액 268억원 중 218억원을 보상해 보상률은 81% 수준에 머물렀다. 양 의원은 “1분 1초가 중요한 증권거래 시장에서 매년 수백 번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용자 서비스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 증선위 “증권사 9곳 시장조성자 480억원 과징금 무효”…금감원 판단 뒤집어

    증선위 “증권사 9곳 시장조성자 480억원 과징금 무효”…금감원 판단 뒤집어

    금융감독원이 시장질서 교란행위 혐의로 9개 국내에 증권사에 부과한 480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무효로 결정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9일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인 9개 증권사의 시장질서 교란행위 혐의에 대해 위법으로 볼 수 없으며 과징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심의·의결했다. 증선위는 “시장조성자의 의무 이행에 수반되는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서는 시세 변동에 대응한 호가의 정정·취소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의 호가 정정·취소율은 95.68∼99.55%로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2020년 시장 전체 주문의 하루평균 정정·취소율(시장조성자 거래 포함)은 약 94.6% 수준이다. 해외의 경우 시장조성자만의 정정·취소율 수치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없다. 증선위는 “이런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당 시장조성 호가 정정·취소가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워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과징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증선위는 이번 안건 논의를 위해 자문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회의 4회를 포함해 총 6회의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9월 시장조성자로 활동하는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등 시장조성자 증권사 9곳이 호가 정정을 통해 시세에 영향을 줬다며 48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통보했다. 이후 금감원은 지난 4월 과징금 부과 조치안의 심의를 증선위에 요청했다. 한편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금감원 조사 취지와 증선위 심의 내용을 고려, 시장조성자 활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 선정과 제도개선 검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9개 증권사는 지난해 9월 1일 금감원의 조치예정 내용 사전통지 이후 현재까지 주식시장 시장조성자 활동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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