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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새 조립장, 고흥 최적” 발언 후폭풍… 순천 “전남, 중립 지켜라”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段)조립장’(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설립 지역을 놓고 전남도와 순천시 사이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 쏘아 올린 누리호는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단조립장 등에서 조립·제작됐지만 누리호 기술이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어감에 따라 새로운 단조립장을 조성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생산시설에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세 차례 쏘아 올릴 우주발사체(누리호)를 제작한다. 회사는 경남 창원시와 전남 순천시·고흥군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해 용역을 의뢰했다. 직원들의 정주 여건과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항, 항공·우주 연관 산업 등을 종합해 이달 말 입지를 결정한다. 이 같은 상황에 전남도 주무부서 책임자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입지로 최적”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도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생각을 말한 건데 오해를 일으켜 곤혹스럽다”며 “새로운 분란이 일어날 것 같아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전남도 입장을 대변하는 실무 국장이 고흥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순천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 관계부서는 “양 시군의 분쟁을 격화시키고 부추기는 전남도는 차후 발생할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전남도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엄정한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우주발사체 생산시설 부지 놓고 전남도·순천시 갈등 격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段)조립장’(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설립 부지를 놓고 전남도와 순천시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 쏘아 올린 누리호는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단조립장 등에서 조립·제작됐지만 누리호 기술이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어감에 따라 새로운 단조립장을 조성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생산시설에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차례 쏘아 올릴 우주발사체(누리호)를 조립·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사가 있는 창원시와 전남 순천시·고흥군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해 용역을 의뢰했다. 직원들의 정주 여건과 지자체 지원 사항, 항공·우주 연관산업 등을 종합해 이달 말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 순천시와 고흥군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문답서를 회사측에 제출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전남도 주무부서 책임자가 “우주발사체 클로스터로 지정된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입지로 최적이다”며 “우주발사체 조립장도 고흥에 같이 있어야하는게 맞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도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생각을 말한건데 오해를 일으켜 곤혹스럽다”면서도 “새로운 분란이 일어날 것 같아 더 이상 대응 하지않겠다”고 해명했다. 전남도 입장을 대변하는 실무 국장이 고흥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순천시는 즉각 반발했다. 시 관계부서는 “전남도 전체의 입장인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 시·군의 분쟁을 격화시키고 부추기는 전남도는 차후 발생한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항의했다. 이어 “전남도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질수 있도록 엄중한 중립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간 장점을 살려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안과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시 공무원노조도 7일 “시·군 분쟁을 격화시키는 전라남도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발끈하고 나섰다. 노조는 “기업유치도 좋고 경제 활성화도 좋지만 인근 시군 간 불협화음이 조장되고 이것이 첨예한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그 어떤 국민들이 이를 환영하고 찾아오겠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조립장은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고흥군에 유치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데 반해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로 최적의 항공우주 배후도시이자 직장·주거·여가가 가능한 최고의 정주 여건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 창원·순천·고흥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은 우리 지자체에”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段)조립장’(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설립 부지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뜨겁다. 그동안 두 차례 쏘아 올린 누리호의 경우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단조립장 등에서 조립·제작됐으나 누리호 기술이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어감에 따라 새로운 단조립장을 조성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사가 있는 창원시와 전남 순천시·고흥군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해 용역을 의뢰했다. 직원들의 정주 여건과 지자체 지원 사항, 항공·우주 연관산업,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등을 종합해 이달 말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은 올해 말 공사를 착공해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초 창원에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발송했다. 창원상의는 “정밀기계와 전기제어 등을 중심으로 지상·항공·우주 분야의 초정밀 부품 생산이 가능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창원에 입주하고 있다”며 우주산업과 연계 성장이 가능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순천시와 순천상공회의소, 율촌산단협의회는 한데 뭉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2년 준공 인가된 율촌1산단 내 예정 부지는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어 즉시 부지 매입과 입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땅값이 평당 40여만원으로 저렴하고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포스코의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가 입주해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풍부한 교육·쇼핑·편의시설로 직장·주거·여가가 가능해 직원들에게 최고의 정주 여건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고흥군은 지난 23일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고흥군 각 읍면 사회단체와 서울재경향우회, 나로도 주민 등이 중심이 돼 움직이고 있다. 군은 2300여명의 서명부를 오는 7일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 순천시 “율촌1산단은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최적 후보지”

    순천시 “율촌1산단은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최적 후보지”

    순천시와 순천상공회의소, 율촌산단협의회가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에 적극 나선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단조립장 설립을 위한 예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율촌1산단을 선정한 바 있다. 27일 율촌산단협의회에 따르면 율촌1산단 내 예정부지는 2012년 준공 인가돼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다. 즉시 부지매입과 입주가 가능하다. 단조립장 설립 계획 일정 내에 차질없이 착공이 가능한 준비된 생산시설 부지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반시설이 완비됐음에도 땅값이 평당 40여만원으로 저렴하다. 전력·용수공급이 충분하고 인근 산단 개발에 따른 관련 기업 입주로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 추후 우주항공산업 배후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나로우주센터 접근성과 연관 산업 인프라도 이번 단조립장 설립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율촌1산단이 위치한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포스코의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와 다수의 R&D 기관이 입주해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풍부해 직장·주거·힐링 여가가 가능한 ‘직주락(Work, Live, Play 樂)’ 도시다. 직원들의 정주 여건까지 고려한다면 순천시가 가장 최적의 후보지라고 자신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광양만권 내에는 우주항공 연관 사업이 이미 집적돼 있다. 순천시는 전통적인 교육도시인 만큼 미래 첨단 인재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는 백년대계를 함께 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주민과 기업, 대학과 지방정부 모두가 염원하는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해안벨트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역 균형발전과 민간주도의 기회특구 사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열망을 담아 순천시에 강력하게 유치를 건의해 각종 인허가 처리 단축 및 행·재정적 지원, 정주여건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의뢰한 용역 조건에 부합된 현장평가 대비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역대급 방산 호조에…한화에어로, 지난해 최대 실적

    역대급 방산 호조에…한화에어로, 지난해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과 국내 방산 사업 호조 등 ‘K방산’의 눈부신 활약 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 5396억원에 영업이익 3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 늘어났다. 호실적은 이끈 건 단연 방산 사업이다. 지상방산 사업이 국내외 모두 호조였다. 매출만 2조 48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폴란드 K9 1차 계약 물량 중 초도물량을 수출했으며, 국내에서는 기존에 수주했던 30㎜ 차륜형대공포 및 화생방정찰차 등을 공급했다. 항공기 우주 사업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엔진 유지보수, 신규 부품 공급이 늘었다. 다만 군수 엔진 분야에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1조 36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자회사 한화테크윈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CCTV 판매가 증가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21년 대비 85% 증가한 143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폴란드에서 수주한 K9 자주포 및 폴란드에 수출할 고성능 정밀 유도 무기체계인 ‘천무’ 등 국내외에서 수주한 13조원의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부터 경남 창원3사업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환원책도 강화해 2022년 배당을 전년보다 42% 늘린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의결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기존에 수주해놓은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익을 확대하겠다”며 “누리호 3차 발사 등을 포함한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를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고객 가치 파고들어라…불확실성 파고 넘는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고삐를 바투 죄며 시장이 반등할 때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의 부침 속에서도 기술을 혁신하고 고객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한 도전을 거듭하며 미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나설 기업들의 분투를 소개한다. ●삼성, 반도체 초미세화 박차… 글로벌 혁신 선도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축소, 감원·감산 행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투자 축소,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굳히며 반도체를 ‘한국 경제의 성장판’으로 키워 나가려는 노력을 주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주도해 온 메모리 기술에서는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메모리 분야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가 둘러싼 구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품질·안전’ 연구개발 전동화 체제 전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품질과 안전’이라는 본질을 지키는 데도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수천 번의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가 생길 때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의 안전장치로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올레드·전장·배터리 ‘혁신 올라운더’로 LG는 가전, 올레드, 전장, 배터리를 주요 축으로 계열사별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 시장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더 넓히고, 지난 10년간 시장을 개척해 온 올레드TV로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전기차 분야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궤도에 진입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새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해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이어 가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 ·한화·효성, 새 먹거리·전문성 강화 총력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해 나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고,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의 밸류체인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가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사업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바짝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 항공, 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화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고객 몰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선포하면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중심에 놓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위기를 타개하고,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무기박람회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K방산에 힘을 보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29개 한국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IDEX는 중동지역 최대 국제무기박람회로, 올해는 전시회 개막 30주년을 맞아 16만 5000㎡에 이르는 전시회장에 65개국 13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핵심 무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 방산업체는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동인광학, 연합정밀, 우리별 등 12개 중소업체는 방진회가 마련한 중소기업관에 자리잡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박동원 방진회 상무는 “UAE는 과거 해외 구매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해외기업과의 공동생산, 합작회사 설립, 기술이전 등을 통한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UAE와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UAE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다목적수송기는 최대 UH60 블랙호크헬기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UAE와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 미사일과 대함·대지 미사일인 현궁 및 현궁발사대 등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2전차의 사막색 위장도색을 통한 현지화 모델을 홍보했다. 차륜형 105㎜포 탑재차량 등 차륜형 장갑차 계열화 비전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전시장을 찾아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그는 특히 전시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단과 UAE 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무기체계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3개사 사업구조 재편… 경영 효율·전문성 강화

    3개사 사업구조 재편… 경영 효율·전문성 강화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에 대해 사업재편을 했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3개 회사에 분산해 있던 한화그룹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거듭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에 분산해 있던 글로벌 사업역량을 통합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구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확대∙강화했다.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방산기업으로 몸집을 키우며 발생하는 지분가치 상승은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기존 ㈜한화·모멘텀의 이차전지, 태양광 등 공정 장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 LED 칩 마운터 사업 역량이 더해지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했다.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의 합류로 한화임팩트는 수소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 K방산, 동유럽 진지 구축… 폴란드 찍고 루마니아까지 ‘신속 기동’

    K방산, 동유럽 진지 구축… 폴란드 찍고 루마니아까지 ‘신속 기동’

    지난해 ‘폴란드 잭팟’으로 저력을 확인한 K방산이 루마니아까지 진출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고조된 유럽 내 안보 위기가 국내 방산업체에는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기회로 떠오른 것이다. 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일 LIG넥스원은 각각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회사의 무기 체계를 기반으로 루마니아의 무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대공미사일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으로 우크라이나와 영토를 인접하고 있다. 지난해 21조원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를 구매한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안보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올해 국방 예산 증액 및 군수품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아직 단정할 순 없지만 추가 협약이나 수출도 기대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계약을 확정한 한화와 함께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의 창원사업장도 둘러봐서다. 대한상공회의소 동유럽경제사절단에는 한화·LIG넥스원 외에도 현대로템 방산 영업을 총괄하는 안경수 전무가 포함돼 있다.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루마니아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폴란드만큼의 잭팟이 될진 미지수지만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크고 적극적인 상황인 만큼 추가 수출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꼭 루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폴란드를 계기로 K방산의 평판이 높아진 만큼 다른 지역에서 낭보가 쏟아질 수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 중동, 호주 등 세계 각국의 고객들이 한국산 무기 체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많은 수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특정국 언급은 어렵지만 폴란드 수출 이후 동유럽 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장밋빛 전망에만 취해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노르웨이 육군 전차 대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독일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그간 독일과 오래 거래해 왔던 노르웨이가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성비와 사후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K방산이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물꼬를 틔우는 데 성공했지만 올해부터 미국이나 독일 등의 기존 선진국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지난해보다 존재감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대기업들 3개월간 계열사 5개 줄이고… 수소·전기차 더 키웠다

    대기업들 3개월간 계열사 5개 줄이고… 수소·전기차 더 키웠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이 수소,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업체를 신설하거나 관련 기존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서 대규모기업집단 76개의 소속회사가 지난해 11월 2887개에서 지난달 2882개로 5개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61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 매각 등으로 66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8개), 롯데(6개) 등의 순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반도홀딩스(6개)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수소, 전기차 관련 분야에서 회사 설립과 지분 인수가 활발했다.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SK에너루트를 신설하고, 그 자회사로 연료전지 발전업체인 울산에너루트 1호 등 2개사를 신설했다. LG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애플망고, G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차지비의 지분을 취득했고, KT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인 포스코리튬솔루션, LS는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인 LS EVC를 신설했다. 기업집단 간 또는 기업집단 내 동종 사업 계열사를 흡수합병한 사례도 많았다. CJ 소속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티빙은 동종 업체인 KT의 시즌을 흡수합병했다. CJ의 콘텐츠 제작업체인 CJ ENM스튜디오스는 같은 CJ 소속 모호필름(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예능 ‘삼시세끼’ 제작사) 등 콘텐츠 제작업체 8개사를 흡수합병했다. 기업집단 내 사업 구조를 개편한 사례도 있었다. 한화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방산 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화방산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신설했다. 하림은 NS쇼핑을 인적 분할해 NS지주를 신설한 후 NS지주를 하림지주에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NS쇼핑의 자회사이자 하림지주의 손자회사였던 하림산업 등 6개 회사는 하림지주의 자회사가 됐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두 회사의 MOU 체결을 환영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9, 12월과 올해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한화 측이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인접국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가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전 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며 “폴란드와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LG엔솔·한화 ‘배터리 동맹’… 美 ESS 선점 ‘윈윈’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LG엔솔과 한화그룹 3개사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배터리 사업에 한 발 내디뎠고, LG엔솔은 도심항공교통(UAM)에 한 발을 담갔다.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영향으로 급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엔솔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를 비롯해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국내 기준 약 4000만명이 하루 사용하는 전력 충전 규모)로 9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엔솔 역시 미국에서 ESS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엔솔과 ㈜한화 모멘텀 부문은 배터리 제조 설비와 관련된 사업 협력에 나선다. 한화모멘텀은 2차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LG엔솔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한화그룹 ‘배터리 동맹’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한화그룹 ‘배터리 동맹’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국의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 사업에도 협력해 양측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 3개사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 모멘텀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ꇜ美ESS시장서 안정적 배터리 수요처 확보…중장기 성장판 자극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 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솔루션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국내 기준 약 40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 충전 규모)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협력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물량확보와 경쟁력 있는 제품 조달을 통해 태양광과 더불어 ESS 사업 개발 및 EPC 분야에서도 톱 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자동차전지, 소형전지부터 ESS 사업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에 단일 전력망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인 1.2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를 신설해 ESS 시스템 통합 분야에도 진출했다.  ꇜ배터리 제조설비 협업…특수 목적 배터리 개발도 공동 진행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모멘텀도 협력에 나선다. 한화모멘텀은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차 분야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설비 관련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한국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및 ESS 사업 관련 고객가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결정했다”며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 해군·한화와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 해군·한화와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이 해군 및 한화그룹의 방산업체와 함께 해군의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해군과 지난 12일 계약 체결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에 대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첫번째 설계 사업으로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 시대를 향한 출발이자 해양 강군 건설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비 시 고스트는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일컫는 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산업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범한퓨어셀 등과 기술 협력을 통해 군에 적합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모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해양 전투력 우위 확보를 위해 작전?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함정 탑재 무인항공기(UAV) 등의 무인체계와 무인체계지휘통제함을 증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96년 국내 최초 무인잠수정인 ‘OKPO-6000’ 개발을 시작으로 장보고-I급, 장보고-II급 잠수함을 건조해 납품한 바 있다. 2021년 8월 21세기의 거북선이라 불리는 장보고-III급인 도산안창호함을 성공적으로 해군에 인도,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잠수함 보유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본부장(전무)은 “미래 전장은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무기체계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미래 전장 환경에서도 우리 해군이 해상의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그룹, 항공기 부품공장 가동… 韓·베트남 동반성장

    한화그룹, 항공기 부품공장 가동… 韓·베트남 동반성장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테크윈·한화에너지 등의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항공사업·제조·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공장은 2018년 12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호아락 하이테크 단지에 준공됐다. 당시 준공식에 참석한 김승연 회장은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가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 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약 10만㎡ 규모다. 베트남 최초 대규모 항공기 엔진 부품 공장으로,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베트남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나서고 있다. 2019년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부유 쓰레기 수거 친환경 선박 2대를 제작해 베트남 남부 빈롱시에 기증한 바 있다.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 ‘큐피크’를 장착한 보트는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 결국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인수 본계약 체결

    결국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인수 본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이 대우그룹 해체 이후 24년 만에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들과 9월 26일 투자합의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별도의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투자합의서에 따라 당사는 인수인들을 유상증자의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했고, 당사가 정한 방식의 경쟁입찰(스토킹호스 방식)에서 인수인들이 최종 투자자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계약 완결의 전제 조건으로 경쟁 당국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 또 방위사업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방산업체의 매매 등에 관한 승인을 받아야 하고,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른 외국인투자허가 등도 받아야 한다. 대우조선 등기이사 전원의 사임서 제출도 계약 성사 조건에 포함됐다. 향후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 잠재력 확인한 ‘K방산’, 새 영토 우주사업에 사활

    잠재력 확인한 ‘K방산’, 새 영토 우주사업에 사활

    방산업은 올해 내내 침체했던 시장에서 유일하게 활활 타오른 업종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며 잠재력을 확인한 K방산은 새 경제 영토로 떠오르는 ‘우주’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국내외 시장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이어 갈 태세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시가총액은 회사별로 30~40%씩 상승했다. 시총이 3조 2069억원에서 4조 5813억원까지 커진 KAI를 비롯해 4사 모두 시총이 조 단위로 불어났다.이는 올 한 해 이어진 각사의 기록적인 해외 수주 덕이다.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경 문턱까지 위기감을 느낀 폴란드는 가성비가 훌륭하고 사후 서비스도 우수한 한국산 무기를 택했다. KAI의 다목적 경전투기 ‘FA50’,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등이 폴란드로 향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현대로템은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노르웨이 육군의 전차 대체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경전투기 구매 사업을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공군도 KAI의 FA50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4사의 누적 수주잔고는 75조원 규모다. 이에 더해 업계는 더 큰 기회가 열릴 우주 사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우주 독립’의 가능성을 엿본 해이기도 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우주 개발을 위한 예산을 2배 증액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 가까운 민간 투자를 끌어들인다.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의 내년 설립도 공식화했다. 반면 우주항공청을 독립된 기관으로 둬야 한다는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와 달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로 거론되는 점은 짚어 볼 대목이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2% 아쉬운 우주경제 로드맵’ 보고서에서 “우주경제 강국 도약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부족하다.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될 충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 자율주행하는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

    자율주행하는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이 29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성능 시연 행사에서 경로점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자율주행하는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

    자율주행하는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이 29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성능 시연 행사에서 경로점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보병 전투지원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포토] 보병 전투지원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의 미국 수출을 위한 성능 시연이 주한미군 기지에서 이뤄졌다. 주한미군 기지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다목적 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성능 시연회를 가졌다. 아리온스멧은 ‘야지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형 다목적 무인차량’의 영어 약자다. 이날 시연회에는 마크 훌러 미8군 작전부사령관과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예하 지상군차량체계연구소(GVS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6~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군 기술협력 사업으로 개발한 보병 전투지원용 다목적 무인차량의 최신 버전이다. 아리온스멧은 물자운반, 환자후송, 감시정찰, 원격수색, 근접전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1㎞ 이내에서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원격주행과 사람이나 차량을 따라 가는 종속주행, 장애물 회피 등을 포함한 반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통신 두절시 자율복귀 기능도 지원한다. 전기충전 방식으로 1회 충전시 1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이날 성능 시연은 경로점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통신두절 복귀, 자동 객체인식 및 표적 자동추적, 총성탐지, 병사추종 및 차량추종, 유선추종, 물자 보급 및 환자 후송, 수직확장장치 탑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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