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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선임…폴리실리콘 사업은 철수

    한화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선임…폴리실리콘 사업은 철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전략부문 부사장이 한화솔루션의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한화솔루션은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하는 한편 팀장급 이상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자사주 보상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20일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부터 ㈜한화 전략부문장까지 겸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김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김 부사장은 입사한 뒤로 태양광 사업에 전념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책임경영 강화와 전략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총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도 추가로 발표했다. 어맨다 부시 세인트 오거스틴 캐피털 파트너사 파트너 등이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은 3월 중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된다. 폴리실리콘 사업에서는 철수하기로 했다.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생산원가에 절반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가동률을 높일수록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회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연내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OCI도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로 적자 폭이 커지면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리실리콘의 부진에도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783억원으로 전년보다 6.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태양광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연속 흑자를 거두면서 2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멀티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좋은 모노 태양전지 비중을 늘리고 전지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유럽, 일본, 호주 시장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회사는 임직원 포상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양도제한부 주식 제도’(RSU)를 도입하는 의안도 통과시켰다. 5월 20일까지 총 90일간 자사주 40만주를 매입한다. 전날 종가 기준 75억 4000만원 규모다. 지급 대상은 임직원 300명 정도로 36만 544주를 지급한다. 임직원 포상용으로 3만 9456주를 배정한다. RSU는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중심으로 실행 중인 자사주 보상 제도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을 해당 시점에 무상으로 지급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태양광 접는 OCI, 中기업에 안방 내줄 건가

    태양광 패널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가 그제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OCI는 국내 1위,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이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의 물량 공세로 제품단가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제품을 생산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같은 이유로 한화솔루션도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생산을 멈추면 태양광 패널의 기초 소재를 전량 해외서 수입해야 한다. 이는 폴리실리콘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태양광 업체 수는 102개로 1년 전보다 16개 줄었다. 업체 수가 줄면서 매출과 고용도 쪼그라들었다. 태양광 업체의 매출은 2016년 7조 1246억원에서 2018년 6조 4597억원으로, 고용 인원은 같은 기간 8360명에서 7732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서 태양광 비중(매출 64.8%, 고용 55.7%)을 감안하면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도 2014년부터 꾸준히 8000억원대를 유지하다 2018년에는 1421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정부가 공언한 대로 신재생에너지산업 강화가 진행되는지 의구심마저 든다.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인 현 정부가 정작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태양광 시설 확충이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다 정작 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큰 그림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를 통해서도 입증됐듯, 주요 산업에서 자체 부품조달 기반이 형성되지 않으면 예기치 않게 위기를 맞는다. 특히 미래의 에너지라는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는 더더욱 그렇다. 가격 경쟁에서 밀린다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초격차 전략처럼 기술력이나 제품의 질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산업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고 육성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 OCI, 주력사업 실적 악화…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철수

    OCI가 ‘아픈 손가락’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국내 생산을 접기로 했다.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국내 태양광 소재 산업이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 OCI는 11일 공시를 통해 2019년도 연간 영업손실이 1807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158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조 6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3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OCI는 2018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OCI의 실적이 악화된 것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돼 팔수록 손해인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OCI는 군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사업체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택중 OCI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이 몇 년째 낮게 형성되고 있어 반등에 성공한다고 해도 군산공장으로서는 이를 맞추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군산공장은 오는 20일부터 중단하고 정기보수를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라인으로 일부 가동을 재개한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맡아 원가를 25%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올해 1000t 생산하고 2022년까지 생산량을 5000t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다른 태양광 소재 기업인 한화솔루션 역시 폴리실리콘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의 원가가 중국산의 약 2배에 달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전남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의 가동률을 낮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계 허물고 혁신의 폭 넓혀라… ‘간판’ 바꾸는 기업들

    경계 허물고 혁신의 폭 넓혀라… ‘간판’ 바꾸는 기업들

    SK 종합화학·인천석화 이달 사명 교체 SK텔레콤도 ICT 변화 담을 이름 추진 한화도 케미칼·큐셀 합쳐 ‘솔루션’으로 현대상선, 해외서 쓰는 HMM 바뀔 듯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간판’을 바꿔 기존 업종의 한계를 뛰어넘어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높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지닌 업종명을 사명에서 걷어내려는 의도도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이 이르면 이달 중 사명을 바꾼다. 최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회사들에 한해 기존 업종 영역을 탈피한 새 사명으로 변경해 혁신 의지를 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전통적인 통신회사의 영역을 넘어 ‘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SK텔레콤도 새 정체성을 담은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초 CES에서 ‘초협력’이란 뜻의 ‘SK하이퍼커넥터’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이런 기조에 따라 SK텔레콤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도 오는 4월 30일 티브로드와의 합작 법인 출범에 앞서 새 사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SK 고위 관계자는 “정유회사였다가 배터리 사업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처럼 경영 환경이 급속히 바뀜에 따라 사업 영역이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데 사명 자체가 시장에서의 회사 포지션을 규정할 수 있다”며 “정유회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쪽에 진출하고 이동통신사가 모빌리티, 로봇 쪽을 연구개발하는 것처럼 업종 간 장벽이 무너지는 시대적 흐름을 회사 브랜드에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한화가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 법인을 ‘한화솔루션’이라고 지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 고객에게 해결책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작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업종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와 임직원, 외부 자문단 등의 숱한 검토를 거쳐 정한 사명”이라며 “지난 한 달간 외부에서 미래지향적이다, 신뢰감을 준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미지 쇄신, 인수합병 등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사명을 바꾸는 기업이 다수 탄생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3월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현대상선이 지난해 5월부터 바꾼 CI이자 회사 매출의 90%가 발생하는 해외시장에서 1990년대부터 계속 써왔던 ‘HMM’(현대머천트마린의 영문 약어)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는 4월 말쯤 아시아나항공의 새 사명을 결정한다. 현재 ‘HDC아시아나항공’이란 사명을 가등기 신청해 놓은 상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속 가능 성장 해법 찾는다”… 다보스로 간 재계 리더들

    “지속 가능 성장 해법 찾는다”… 다보스로 간 재계 리더들

    최태원 “사회적가치 측정해 성과 키워야” 다보스포럼 세션 참석해 성장 방향 제시 정의선, 현대차 수소경제 미래 가치 강조 10년째 개근한 김동관, 신재생 흐름 점검 황창규도 오늘 ‘디지털 미래’ 연사로 참여“경영의 목표와 시스템을 주주만이 아니라 고객, 종업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로 바꾸는 것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의무다. 그래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 가야 한다. 객관적인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아시아의 세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라는 주제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 사회문제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자”고 제안했던 사실을 거론하고 그 후 7년간 SK가 시도한 다양한 방법과 시사점을 소개했다. SK는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시행하고 있는데 인센티브를 받은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의 증가 속도가 매출액 증가 속도보다 20%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최 회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고객 개개인이 중시하는 사회문제를 세밀히 파악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론도 제시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황창규 KT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들도 각국 정상 70여명과 기업인 1만 5000여명이 찾은 다보스포럼(21~24일)에 발걸음을 했다. 2010년부터 10년째 다보스포럼에 ‘개근’한 한화그룹 3세 김동관 부사장은 태양광 등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흐름을 점검하고 글로벌 화학업체 경영진을 만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수년째 포럼 장소와 가까운 건물을 통으로 임대해 미팅 대상과의 시간 및 공간적 제약을 없애고 행사장 근처에 ‘한화’라는 브랜드를 노출해 관심을 모았다.정 수석부회장도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그간 펼쳐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경제’의 가치를 강조하겠다는 뜻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활용과 모빌리티의 역할 등에 대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눴다.황 회장은 24일 ‘디지털의 미래’ 세션 연사로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5G로 소비자 간 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생길 것임을 설명할 계획이다. 3월 KT 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내놓는다. 황 회장은 3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화 3세 경영 박차…㈜한화 전략부문장 장남 김동관 부사장

    한화 3세 경영 박차…㈜한화 전략부문장 장남 김동관 부사장

    한화그룹이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모회사인 ㈜한화가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한화는 내년 1월 1일부로 전략부문을 새로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는 김동관 부사장이 부문장을 겸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부사장이 그룹 화학 계열사 전략부문을 맡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다. 김 부사장의 보폭이 넓어지면서 한화그룹 3세 경영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김 부사장은 입사한 뒤로 태양광 사업에 전념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 소재까지 아우르는 가운데 모회사의 전략부문도 책임지게 된 것이다. 앞서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지난 8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O)에 올라 일하고 있다. 한화 측은 아직 경영 승계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전략부문은 ㈜한화 화약, 방산과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곳이다. 또한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마련한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실천해나갈 곳”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부사장 승진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부사장 승진

    실적 부진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용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36)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4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으로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합병하는 한화큐셀과 모회사 한화케미칼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큐셀은 2일 김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 14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그는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서 미국·독일·일본·한국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태양광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매출 기준으로는 2010년 중국 솔라펀을 인수하며 그룹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을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주력으로 미래 신소재 개발, 유럽·일본 내 전력소매사업, 석유화학·소재 개발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로 영입된 뒤 같은 해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같은 날 보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물러났다. 한화생명은 이날 차 부회장과 여승주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여 사장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차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인데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차 부회장 사임은 최근의 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화생명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이 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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