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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협, 인니 신정부에 경제계 첫 사절단…프라보워 대통령 면담

    한경협, 인니 신정부에 경제계 첫 사절단…프라보워 대통령 면담

    한국 경제계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정부와 네트워크 강화 및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한 국내 주요 기업의 고위급 경제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절단은 지난해 10월 프라보워 신정부 출범 후 파견된 첫 경제 사절단으로, 한국 경제계 차원에서 처음 이뤄지는 공식 교류라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성김 현대차 사장, SK플라즈마 김승주 사장,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본부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이헌 삼성전자 부사장, 허진수 SPC그룹 사장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의 고위급 기업인 24인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먼저 이날 오전 메르데카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최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 경제계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중점 육성 중인 다운스트림(원자재 가공) 산업,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절단 소속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이미 총 270조 루피아(약 23조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첨단제조업,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롯데쇼핑은 유통, 현대차는 전기차 생태계, 한화손해보험은 금융, KCC글라스는 유리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근당, HD현대사이트솔루션, SPC, 메가존클라우드 등도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한경협은 자카르타 랭햄 호텔에서 인도네시아경영자총협회(인니경총)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을 열었다. 신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은 인도네시아가 자원 중심 경제에서 가치 창출 경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라고 밝혔다. 신타 캄타니 인니경총 회장은 “앞으로도 인니경총과 한경협은 고위급 교류를 통해 역내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BRT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과 면담했다. 사절단은 2023년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직접투자가 22억8천만달러(3조3천억원)로 전년 대비 54.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짚으며 한국 기업의 원활한 경영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사절단은 올 2월 출범한 국부펀드 ‘다난타라’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난타라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경제 구상 실현을 위한 플랫폼으로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 200억달러(약 28조8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절단은 경제조정부, 산업부 등 주요 경제 부처 장관들에게 한국 기업의 애로 및 제도 개선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원산지 증명 방식이 완화되었는데도 남아 있는 할랄 인증 의무화, 전자상거래 판매 규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에 대한 개선 요청이다. 또 지난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무역정책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수입품 관세를 32%까지 높인 점과 관련, 현지 한국 기업들이 고율 관세를 적용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적 조율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프라보워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했다”며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 3세 김동원 야심작 ‘캐롯손보’, 적자 못 넘고 한화손보에 흡수 합병

    한화 3세 김동원 야심작 ‘캐롯손보’, 적자 못 넘고 한화손보에 흡수 합병

    한화그룹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야심작이었던 캐롯손해보험이 출범 이후 6년간의 적자 끝에 결국 한화손해보험으로 흡수 합병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보의 흡수 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 등이 참여하는 합병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해 통합 방식을 논의 중이다. 캐롯손보의 총자본금은 2986억원으로, 캐롯손보 지분의 59.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한화손보가 캐롯손보를 인수하는 수순을 밟는다. 이 같은 결정에는 출범 이후 내리 적자 상황인 캐롯손보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2019년 91억원 순손실로 시작해 지난해 적자 규모가 662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156.24%로 2023년(281.26%) 대비 급감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킥스 비율 150% 이상 유지를 권고하는데 100% 미만이면 관리·감독 대상이 된다. 캐롯손보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 사장이 2019년 설립을 진두지휘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다. 보험업계에서 젊은 고객을 확보하려면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보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김 사장이 당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기획, 설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김 사장의 경영 능력 평가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입사 12년 차로 전문 분야인 디지털, 글로벌 등 신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김 사장 입장에선 캐롯손보 사태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화생명의 본업은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캐롯손보는 국내 디지털 보험 4개사(카카오·캐롯·신한EZ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가운데 66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카카오 482억원, 교보라플 256억원, 신한EZ 174억원 적자다.
  • 경제관료 출신 사외이사 늘린 보험사… “당국 소통” vs “견제 충실”

    경제관료 출신 사외이사 늘린 보험사… “당국 소통” vs “견제 충실”

    국내 보험사들이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전직 경제 관료들을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높은 업무 전문성은 물론 당국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이사회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손해보험사 6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의 사외이사 총 24명 중 6명이 올해 신규로 선임됐거나 선임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5명이 경제 관료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6개 손보사에서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7명 중 5명(윤용로 전 금융감독위원회(금융위·금감원의 전신) 부위원장·DB손해보험, 손창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현대해상,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삼성화재, 이근수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흥국화재, 김소영 전 대법관·삼성화재)이 관료 출신이었는데 이 중 경제 관료 출신은 1명뿐이었다. 한화손보는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과 보험감독국 등을 거친 도효정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모셨다. DB손해보험은 금융위 상품심사위원을 지낸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롯데손보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기재부 세제실장을 지낸 윤태식 전 관세청장을, 흥국화재는 금감원 보험리스크제도실 등을 거친 한승엽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생명보험사 4곳(삼성·한화·동양·미래에셋생명)의 사외이사 총 16명 중에서는 1명이 올해 신규로 선임됐는데, 그 역시 경제 관료 출신이다. 기재부 제2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삼성생명의 새 사외이사인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가 주인공이다. 지난해에는 4개 생보사의 신규 사외이사 5명 중 2명(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삼성생명, 박순철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한화생명)이 관료 출신이었으나 경제 관료 출신은 없었다. 지난해에는 생명·손해 보험 전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12명 중 7명이 관료 출신이었고 이 중 경제 관료는 1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신규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관료 출신이며 이들 6명 모두 기재부·금융위·금감원 등을 거친 경제 관료 출신이다. 보험업계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은 오는 7월까지로 예정된 대형 보험사 책무구조도 도입과도 관련이 있다는 시각이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보험사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통하는 책무구조도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사 임원 등에게 담당 직무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사전에 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련 책무를 담당한 임원이 책임을 지도록 금융사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부터 책무구조도가 도입된 은행권도 금감원 등 경제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에 적극 나선 바 있다.
  • 빅워크 주관 ‘2025 오렌지 런’, 3천여 명 참가 러너와 성황리 마무리

    빅워크 주관 ‘2025 오렌지 런’, 3천여 명 참가 러너와 성황리 마무리

    - 러닝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 자립 준비 청년 지원에 기여 국내 기부 러닝 페스티벌을 주도하는 빅워크가 주관한 ‘한화손해보험 오렌지 런’이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000명의 러너가 참가해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뜻깊은 발걸음을 함께했다.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하고 한화손해보험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기부 러닝 페스티벌로 기획되었으며, 빅워크의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 참가비와 한화손해보험의 기부를 통해 총 1억 2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었으며, 해당 기금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협찬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성장, 도전, 그리고 협동을 모티브로 한 암벽등반, 협동요가, 챌린지 농구 등 다채로운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었다. 또한, 10개의 파트너 브랜드가 제품 제공과 부스 운영으로 참여해 오렌지 런 참가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준비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렌지 런 당일에는 한화손해보험 홍보대사인 배우 김지원이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고, 러닝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오렌지 런을 통해 러닝 및 마라톤 행사 전문 기업 빅워크는 또 한 번 대형 기부 마라톤 행사에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오렌지 런에 신청한 약 3천 명의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러닝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를 제공하며 성공을 거뒀다. 빅워크는 대규모 행사를 운영하는 데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오렌지 런에서도 3,000명의 참가자 모집을 100% 완료하며, 성공적인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2024 서울 라이트런, 2024 G밸리 스마트 마라톤대회, 2024 계양아라온 한마음 걷기 등 대형 러닝 행사들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경험에서 비롯된 결과다. 또한, 빅워크는 ‘우리는 걸음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유저 수 55만 명을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 ‘빅워크’ 앱을 통해 오프라인 러닝 페스티벌의 참여 기회를 온라인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페스티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더욱 큰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빅워크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참여를 극대화하며,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공헌 페스티벌의 참여자들은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에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실제로 오렌지 런의 파트너 부스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5.7%가 브랜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비자 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빅워크 장태원 대표는 “러닝을 통해 브랜드와 참가자가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러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목표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기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긴급자금 만들어

    서울시, 기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긴급자금 만들어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첫출발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에서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 한국여성변호사회, 한화손해보험 등 8개 기업·기관과 ‘자립준비청년 꿈과 첫출발에 동행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뜻을 함께하신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험한 세상의 높은 파고를 굳건히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SOS자금’을 6억 1000만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자립지원 기간은 보호종료 후 5년으로 한정돼있다. 이에 보호종료 후 3∼5년 차가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정서적 불안도가 높아 적절한 추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은 취업교육과 일자리 연계에 힘을 보탠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과정 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기업 계열사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민사·노무 등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민관협력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에 따른 결과다. 올해는 총 181억원을 투입해 4대 과제 2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시설 아동에게 흥미적성 검사와 월 30만원의 레슨비를 지원한다. 민간 주택이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올해부터 매월 20만원의 월세도 지원한다. 정서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서울아동힐링센터’도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
  • 한화손보, 지난해 순이익 3823억원...전년比 31.5% ↑

    한화손보, 지난해 순이익 3823억원...전년比 31.5% ↑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견고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에 기반한 보험손익과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7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장기보장성 신계약 매출액은 728억원, 월평균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 계약을 지속해서 확대해 신계약 CSM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손해율, 유지율 등 효율 지표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나는 솔로’ 못지 않네... 커플 성공률 44%

    서울시, ‘나는 솔로’ 못지 않네... 커플 성공률 44%

    서울시의 미혼 남녀 만남 행사에서 참석자 10명 중 4.4명이 커플이 됐다. 시는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한화손해보험과 개최한 행사 ‘설렘, 아트나잇’에서 22쌍의 커플이 탄생, 매칭률 4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2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0명이 참여해 눈맞춤, 레크리에이션 게임, 미술관 데이트 콘셉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는 마지막 순서를 거쳐 매칭된 당사자들에게 행사 다음 날 오후 결과를 통지했다. 시와 한화손보는 이번에 탄생한 22쌍의 커플에게 미술관 전시 관람 티켓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에 맞춰 한화손보, 신한카드와 협력해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추가로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커플이 된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세 차례 마련될 만남의 기회에 많은 미혼남녀가 참가해 좋은 인연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확대 운영 적극 동의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확대 운영 적극 동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와 민간협력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기회 제공 사업인 2024년 ‘설렘 in 한강’에 이은 2025년 ‘설렘, 아트나잇’ 진행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24년 진행된 ‘설렘 in 한강’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한강을 배경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되는 본사업은 민간이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고 행사 운영을 총괄하며, 서울시는 행사 홍보와 참여자 모집, 자격요건 검증을 담당한다. 2024년 ‘설렘 in 한강’ 사업은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남성 1679명, 여성 1607명으로 총 3286명이 지원해 약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 당일에는 총 27커플이 성사되어 54%의 매칭률을 달성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참가자 상한 연령을 기존 39세에서 45세로 조정해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경쟁률 약 33대 1을 기록한 높은 호응도를 반영하여, 기존 연 1회 진행되던 행사를 연 4회로 확대했다. 2025년 사업은 한화손해보험과 신한카드에서 지원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해당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혼 청년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 성공적인 사례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본 사업이 청년 세대와 미혼 시민에게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김 위원장은 “2024년 ‘설렘 in 한강’이 33:1이라는 높은 경쟁률만큼 많은 미혼 남녀가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남성과 여성 지원 비율이 51:49로 고르게 분포되고, 프로필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와 한강 배경의 적절한 프로그램의 폭발적 호응 요인을 확인한 만큼 서울시의회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며, 2025년부터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참가 나이 기준을 상향해 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는 만큼, 한층 더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 많은 미혼남녀가 본 사업을 통해 만남을 시작으로 결혼 및 출산까지 좋은 인연들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미혼남녀 만남 행사 2탄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Art)’를 주요 콘셉트로 밸런타인데이에 한남동에 있는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를 통해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받고 있다.
  • 서울 ‘미혼남녀 만남’ 참가 연령 45세까지

    서울시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올해 4회로 늘리고 참가 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밸런타인데이인 다음달 14일 오후 7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인(in) 한강’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예술’을 주요 콘셉트로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예술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의 장을 열도록 준비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거주 25~45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남녀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한다. 지난해는 참가 연령을 25~39세로 한정했지만, 더 많은 미혼남녀가 참여할 수 있도록 45세까지로 연령대를 높였다. 지난해 첫 행사가 신청 경쟁률 33대 1, 매칭률 54%로 나타나며 호응이 좋았다는 판단에 따라 분기별 1회로 개최 횟수를 늘리고, 전시나 북토크 등 테마별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제출 서류를 구비해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로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 이후 무작위 추첨을 거쳐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해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설렘, 인 한강’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반영해 올해는 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 이웃돕기 성금 40억 기탁… 한진도 20억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이 참여했다. 한화는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에 기반해 기업의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도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올해까지 총 550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 왔다.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민희진,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등 고발…“성과 축소로 뉴진스 피해”

    민희진,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등 고발…“성과 축소로 뉴진스 피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임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5일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와 조모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이 하이브의 셰어드(Shared·공유)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었음에도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전 대표는 다음 달 6일 오후 8시 한화손해보험과 폴인이 주최하는 온오프라인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민 전 대표가 이 강연에서 어도어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 폭식증·수면장애 등 여성 차별화 서비스 강화

    폭식증·수면장애 등 여성 차별화 서비스 강화

    한화손해보험이 ‘정신건강 관련 특약 4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여성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했다. 22일 한화손해보험은 스트레스 관련 대표 질환인 식사(섭식), 수면, 정신장애를 별도로 보장하는 특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행 실손의료보험이나 질병 입원비 특약에서 보장하지 않던 정신 및 행동장애 관련 영역을 새로 개척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지금까지 확보한 배타적 사용권은 총 11건이다. 특히 정신건강 질환 중 여성 환자 수 비율과 치사율이 가장 높은 대표적 질환인 식욕부진과 폭식증에 대해 입원 치료비를 보장하는 식사장애입원직접치료비(4일 이상·연간 1회 한도) 특약을 마련했다. 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은 다음해 4월까지 유지된다. 스트레스 관련 정신질환 보장을 담은 특약도 있다. 수면장애, 식사장애, 기타 정신질환과 같은 ▲특정스트레스관련 정신질환 진단비. 소화기궤양, 귀어지럼증, 난청 등 ▲특정스트레스 관련 질병 진단비는 질병의 경중에 따라 구분 보장한다. 한화손보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들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보장 영역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여성 보험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손보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비 특약’ 사용권 획득

    한화손해보험이 개발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환자 중 재발 가능성이 낮으면서 항암치료 효과도 낮은 이른바 ‘순한 유방암 환자군’을 걸러내는 검사비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해 준다. 이 검사를 활용하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유방암 환자들을 어렵잖게 가려낼 수 있다.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나 수술 등을 피할 수 있어 난임, 탈모, 우울증 등 불필요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약의 배타적 사용권은 승인일로부터 6개월간 적용된다. 한화손해보험은 다음달 출시하는 여성 건강보험 상품에 이 특약을 반영해 판매할 예정이다.
  • 성남시,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행 사고시 최대 2000만원 배상

    성남시,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행 사고시 최대 2000만원 배상

    경기 성남시는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최대 2000만원의 배상금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는 한화손해보험사와 ‘장애인 전동 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지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 가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보장 금액은 사고당 2000만원 한도이며, 지난해 5만원이던 자기부담금은 3만원으로 줄였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등록장애인(현재 기준 3만5840명)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사고 때 피보험자로서 혜택을 받는다. 보험금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보행자나 자동차 등 제3자에게 대인·대물 등 피해를 주는 사고를 냈을 때 배상 책임분으로 지급된다. 청구 횟수에 제한 없이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피보험자 본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제외한다. 보험 청구는 휠체어코리아닷컴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청구 기간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다.
  • 치매·육아휴직에 ‘보험료 걱정’… “특약으로 납부 중지 신청하세요”

    갑자기 가계 사정이 어려워졌거나 예기치 못한 질환이 발생했을 때 부담스러운 것 중 하나가 언제 혜택을 받게 될지 모르는 보험료 납부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보험을 깨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보험사들이 잠시 보험료 납부를 중단할 수 있는 특약을 내놓고 있다. 흥국화재는 28일 중증치매에 걸렸을 때 1년간 보험료 납부를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단독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특약은 알츠하이머 등 중증치매 진단을 받고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되면 보험료 납부는 1년 유예하면서 그 기간에도 보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특약은 이달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에 탑재됐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권이 지난해 말 실직하거나 3대 중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 및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단절이 발생하는 경우 1년간 보험료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민생안정특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도 보험료 납부를 잠시 중단할 수 있는 ‘보험료 납입 유예제도’가 있지만, 대개는 천재지변과 같은 재난 상황이거나 혹은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해지환급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어서 보험 기간이 짧은 경우나 재해 상황이 아니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헬스케어건강보험 무배당 상품에 해당 특약을 탑재했고,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삼성 New 올인원 암보험’과 ‘교보암보험’(무배당) 상품에 이런 내용의 특약을 탑재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출산 및 육아 휴직기간 보험료 납입 유예 특약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메트라이프 등이 관련 특약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특약이 적용되는 상품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한계는 있다. 또 보험료 납입 중지가 해제된 이후 밀린 보험료를 결국엔 한꺼번에 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연재해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실직이나 질병,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을 때 보험료를 잠시 유예하면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납입 유예 제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 [보따리]일본은 ‘냉동난자보험’이 있다고요? 저출생 국가들이 주목한 이것

    [보따리]일본은 ‘냉동난자보험’이 있다고요? 저출생 국가들이 주목한 이것

    韓 평균 출산연령 33.5세…日보다 2세 높아‘난자냉동’ 수요 늘고 있지만 보험 적용 안돼 방송인 사유리가 몇 년 전 난자냉동시술로 아들을 출산하면서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도, 우리도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이런 난임 시술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냉동난자보험’이 출시돼 주목됩니다. 냉동난자란 여성에게서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미리 채취해 향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저온 상태에 보관하는 것으로, 이러한 시술을 ‘난자동결시술’이라고도 합니다. 여성의 나이가 들면서 향후 난소 기능이 저하되거나 특정 질환으로 난자 감소가 예상될 때를 대비하는 것으로, 여성의 임신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난자 냉동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현 보험연구원 연구원이 최근 낸 ‘일본 난임 시술 보험 동향’을 보면, 우리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 난임 관련 검사나 시술을 받는 부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평균 출산연령은 2002년 29.7세였는데, 20년 뒤인 2022년에는 31.5세로 올라갔지요. 그러면서 난임 부부의 비율도 증가했는데, 부부 4~5쌍 가운데 1쌍은 난임 관련 검사나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실 출산 연령만 보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2년 평균 출산 연령은 일본보다 조금 낮은 29.5세였는데, 2022년에는 33.5세로 무려 4세나 높아졌습니다.일본에서는 난임 시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나, 비싼 시술 비용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시술비를 지원하는 민간 보험과 정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일본 생명보험사인 일본생명은 2016년 업계 최초로 난임 치료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일본 정부에서도 난임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미세수정을 공적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쓰이스미토모보험에서 냉동보관 중인 난자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손해를 보상하는 냉동난자보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본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난자 냉동 사례는 2019년 723건, 2020년 894건, 2021년 110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난자를 채취하고 냉동보관하는 데는 평균 30만~100만엔, 우리 돈으로는 262만~872만원 수준으로 아주 비싸지만, 냉동보관 중인 난자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보장하는 상품은 없었습니다. 이 보험은 냉동보관중인 난자에 문제가 생겨 수정이 되지 않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채취와 냉동 과정에 들어간 비용을 보상한다고 합니다. 다만, 난자 채취 당시 연령이 39세 이상이면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하네요.국내 보험업계도 난임 시술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난자동결 시술 및 보관에 드는 비용은 매우 비싸지만, 아직까지는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항목이 아닙니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난소기능검사(AMH) 및 난자동결시술 우대 서비스를 신설해 올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또 손해보험업계는 올 초 서울시와 함께 암 등의 질환으로 난소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20~49세 여성 650명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에 3년간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단독] ‘중대재해 보험’ 가입 기업 737곳…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은 64곳뿐

    [단독] ‘중대재해 보험’ 가입 기업 737곳…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은 64곳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관련 법이 도입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내놓았던 중대재해 보험(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건수가 737곳(지난 3월 말 기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의 기소 사례가 늘면서 가입 문의는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가 장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9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에서 중대재해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737곳으로 이들이 보험사에 낸 보험료(원수보험료)는 총 385억 2193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관련 상품 출시 당시 시장 규모를 최대 600억원까지 예상했으나 출시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처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자의 책임이 인정되면 손해 발생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중대재해 보험은 이런 ‘징벌적 손해배상’ 외에 고소·고발에 따른 변호사 선임비 등 형사 방어 비용을 보상한다. 2022년 1월 법 시행 후 같은 해 5월 말 금감원이 상품 판매를 허가했다. 상품 출시 직후엔 가입이 뜸했지만 기업의 CEO나 총수들이 검찰에 기소되는 사례가 늘면서 가입에 대한 문의와 실제 가입 건수가 늘었다. 2022년 5월 이후 상품에 가입한 50인 이상 사업장은 673곳으로 건당 평균 보험료는 5674만원이었다. 올해 1월 27일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해당 법이 확대 시행되면서 5인 이상 49인 이하 영세사업장도 두 달간 64곳이 가입했으며 이들이 보험사에 낸 평균 보험료는 521만원으로 집계됐다. 5~49인이 일하는 전국 사업장이 83만 7000여곳(전체 사업장의 24%)임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인데 큰 규모의 사업장과 비교해 비싼 보험료를 지급할 여력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험 가입 건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제조업이 2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에 낸 보험료 역시 제조업 사업장이 1곳당 평균 8402만원으로 운수 및 창고업(6471만원)이나 건설업(5763만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총보상한도는 2조 6383억 2500만원으로 1곳당 평균 36억원이었다. 현재까지 보험금이 지급된 사례는 단 1건으로 건설업종이었으며, 2억 9000만원이 지급됐다. 민 의원은 “기업이 과도한 부담 없이 현장 안전 관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책도 마련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곳, 장애인 의무고용 초과 달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는 오는 21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5개 금융계열사가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장애인은 225명인데 이달까지 채용한 장애인은 235명이다. 단기 근로, 파견 근로가 아니라 각 한화 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 장애인들은 바리스타, 안마사, 사무 보조, 디자이너, 어학 강사로 각 사에서 활동 중이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장애인 A씨는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일하기 어려운데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덕분에 전공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따뜻한 동행을 묵묵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금감원 2급, 퇴직 직후 금융사 임원으로… 취업 심사는 자동문?

    금감원 2급, 퇴직 직후 금융사 임원으로… 취업 심사는 자동문?

    금융감독원 직원이 퇴직 2개월 만에 피검 기관인 KB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업한다.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은 각각 현대자동차 상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로 재취업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진행한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 86건 중 80건(93%)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취업 제한’은 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일한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 예정업체 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다. ‘밀접한’이란 기준이 자의적이란 지적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전직 공직자는 6명뿐이다. 2명은 5년 내 소속 부서·기관과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어 제한을, 4명은 업무 관련성이 있으며 공익 등 법령상 취업을 승인할 특별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취업 불승인’ 판단을 받았다. 공직자윤리위는 심사를 받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2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1000만원 이하) 부과를 요청했다.지난해 11월 퇴직한 경찰청 경위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취업을 승인받지 못했다. 퇴직 2개월 만에 한국항만협회 항만기술기준센터장으로 가려던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퇴직 5개월 만에 ㈜엠티교역 기술고문으로 옮기려던 전 해양경찰청 경정, 2022년 7월 퇴직해 흥국화재해상보험 법률자문으로 가려던 검사도 취업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한화손해보험 사고조사역으로 재취업하려던 전 경찰청 경감, 우송대 융합기술연구소 소장으로 가려던 전 한국철도공사 임원 등 2명은 취업 제한으로 판단됐다. 반면 금감원 2급 직원 3명은 모두 심사를 통과해 각각 KB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이지스자산운용 전무, 한국금융투자협회 상무로 재취업한다. 지난달 퇴직한 산업부 수석전문관은 한 달 만에 현대차로, 산업부 과학기술 4급(과장급)도 4개월 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심사위원 13명 중 9명이 민간위원”이라며 “봐주기식 심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 금감원 2급, 퇴직 두 달 만에 금융사 임원行… 93% 합격, 취업심사 자동문?

    금감원 2급, 퇴직 두 달 만에 금융사 임원行… 93% 합격, 취업심사 자동문?

    금감원 2급 3명, KB저축은행 등 재취업산업부 공무원, 퇴직 다음달 현대차 상무86건 중 단 6건만 ‘취업제한·불승인’‘업무 밀접한 관련성’ 기준 자의적 논란“민간위원 더 많아, 봐주기 심사 아니다”“‘전문성’ 살리고 싶다는 공무원도 있어” 지난 2월 퇴직한 금융감독원 2급 직원은 퇴직 2개월 만인 이달부터 피감기관인 KB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업승인을 받았다.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은 각각 현대자동차 상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로 재취업한다. 지난달 퇴직한 대통령비서실 3급 공무원은 같은 달 취업심사를 받아 경남은행 상임감사위원으로 취업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93%가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취업심사를 느슨하게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직자윤리위가 4일 지난달 29일 퇴직공직자가 요청한 86건의 취업심사한 결과, 86건 중 80건이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전직 공직자는 6명뿐이다. 2명은 5년 내 소속부서·기관과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있어 ‘취업 제한’을 받았다. ‘밀접한’이란 기준이 자의적이란 지적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4명은 업무관련성이 있고 공익 등 법령상 취업을 승인할 특별한 사유에 인정되지 않아 ‘취업 불승인’ 판단을 받았다. 공직자윤리위는 사전에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2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1000만원 이하)를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퇴직한 경찰청 경위는 올해 4월 예정됐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의 취업이 승인되지 않았다. 퇴직 2개월 만에 한국항만협회 항만기술기준센터장으로 가려던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퇴직 5개월 만에 ㈜엠티교역 기술고문으로 옮기려던 전 해양경찰청 경정, 2022년 7월 퇴직해 흥국화재해상보험 법률자문으로 가려던 검사도 취업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한화손해보험 사고조사역으로 재취업하려던 전 경찰청 경감, 우송대학교 융합기술연구소 소장으로 가려던 전 한국철도공사 임원 등 2명은 ‘취업제한’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매달 90% 이상이 합격하는 취업심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봐주기’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실제 지난 2월 퇴직한 금감원 2급 직원 3명은 모두 취업심사를 통과해 두 달 만에 KB저축은행, 이지스자산운용 전무, 한국금융투자협회 상무 등으로 각각 재취업한다. 지난달 퇴직한 산업부 수석전문관은 퇴직 한 달 만에 현대차 상무로, 산업부 과학기술 4급(과장급) 공무원도 퇴직 4개월 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로 옮긴다. 지난달 퇴직한 질병관리청 보건연구관은 이달 포스코 보건기획실장에, 주택도시보증공사 임원은 퇴직 1개월 만에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국세청 3급 공무원은 지난달 유아이엘 사외이사로, 국세청 4급 공무원은 4개월 만에 이지홀딩스 사외이사로 재취업했다. 올해 2월 퇴직한 특허청 고위공무원은 두 달 만에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리사로 취업승인을 받았다. 환경부 5급 공무원은 퇴직 2개월 만에 푸른서부환경 부사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2급은 퇴직 3개월 만에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비상임이사로 갔다. 공정거래위원회 5급 공무원 역시 퇴직 2개월 만에 법무법인 태평양에 전문위원으로 재취업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심사위원 13명 중 9명이 민간위원이고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취업심사가 강화돼 공무원들이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자가진단을 꼼꼼히 한 뒤 신청을 한다”면서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살리고 싶다는 요구도 있고 개개인마다 재직기간, 부서별 사례가 다 다른 만큼 언뜻 비슷해보여도 업무관련성 여부는 다르며 임의 취업시 사안에 따라 형사 고발과 취업 해임도 요구하는 만큼 ‘봐주기’식 심사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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