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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반갑다, 비과세 만능통장”

    증권가 “반갑다, 비과세 만능통장”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해외전용 비과세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 업종의 전망이 밝아졌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와 분할상환비중을 높여야 하는 등 가계부채 대책이 실행될 전망이라 수혜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1.96% 상승했다. NH투자증권과 증권업계 1, 2위를 다투는 KDB대우증권(11.54%)도 올랐다. 반면 은행권 대표주자인 KB금융(-6.43%)과 신한지주(-0.72%)는 떨어졌다. 삼성생명(-1.79%)과 한화생명(-4.36%)도 하락했다. 해외비과세펀드가 한시적으로 도입되면 자산가들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해외펀드의 해외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2007~2009년 3년간 한시적으로 주어졌을 당시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006년 2604억원에서 2008년 32조 3074억원으로 100배 이상 늘어났다. ISA 도입도 증권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등에서는 ISA 및 비과세 해외펀드와 관련해 출시 시기와 가입 한도 등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기존 해외펀드에는 비과세 방침이 적용되지 않아 ‘갈아타기’ 수요도 클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이미 해외 부동산 취득 등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보험사가 투자할 수 있는 외화자산 범위를 넓히고 지나친 환헤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반면 은행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는 연장됐지만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비중 상향 외에도 유한책임대출 도입이라는 규제가 들어왔다. 유한책임대출이란 담보물로 제공한 집값이 은행 대출금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집 이외에 다른 재산에 대해 은행이 가압류를 할 수 없는 대출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시중은행에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텅 빈 코리아 【 】 채워주세요

    텅 빈 코리아 【 】 채워주세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병한 지 한 달째다. 눈치 게임 하듯 대한민국 곳곳이 텅텅 비었다. 사람이 많은 곳은 일단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그리고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은행 영업점 대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잘나가던 프로야구 흥행도 시원치 않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을 보더라도 신선식품과 생필품만 사고 돌아가는 등 쇼핑 시간마저 줄고 있다”면서 “올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꺾이면서 회복의 동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가 바꿔 놓은 대한민국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 쇼핑 ‘뚝’ 회복 조짐 소매 찬물… 백화점 세일 축소 ‘메르스 쇼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 전반이 휘청이고 있다. 회복 조짐을 보이던 소매 판매도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었다. 여름철 정기 세일과 휴가철 이벤트를 앞둔 백화점, 대형마트도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첫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5.4%, 신세계백화점은 8.7% 떨어졌다. 고객 방문이 뚝 끊기자 여름 정기 세일도 축소했다. 백화점들은 기존에 한 달가량 진행하던 세일 기간을 17~24일로 줄였다. 대형마트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의 매출은 각각 7.8%, 9.1%, 6.8% 줄었고 롯데아울렛 매출은 약 10% 급락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면세점은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지난 8~14일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줄었다. 외국 크루즈선도 잇따라 입항을 취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외국 크루즈선 21척이 부산항과 인천항 입항 계획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이들 크루즈선의 관광객은 약 5만명으로 585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외국인 투숙자도 이달 들어 평소에 비해 50~70%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비상이다. 메르스 여파로 견본 주택 개관을 미루는 등 분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GS건설과 호반건설은 지난 12일 예정이었던 경기 부천 옥길지구 자이와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견본 주택 개관을 19일로 늦췄다.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의 롯데캐슬시티 오피스텔과 부산 부전동의 골든뷰센트럴파크도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12일 중소기업 61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5곳(53.7%)이 메르스로 ‘경영상의 타격’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90.8%로 가장 많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발길 ‘뚝’ 모바일 뱅킹 급증… 보험사 ‘나이롱환자’ 줄어 “예전엔 내점 고객 수가 하루에 350~400명이었는데 최근엔 절반도 채 되지 않아요. 메르스도 걱정되긴 하지만 이제는 손님들이 너무 (영업점에) 오질 않으니 그게 더 걱정이에요.”(경기 평택시 A은행 지점 관계자) 지난 한 달 동안 금융권 풍경이 사뭇 달라졌다. 영업점을 방문하는 대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은행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수천명이 모이는 금융사 자격시험이나 주요 행사, 해외 출장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메르스발(發) 공포가 금융권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모양새다. 반면 보험업계는 메르스로 인해 ‘나이롱환자’가 줄어드는 ‘반사이익’을 누리기도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국민은행의 비대면 채널(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거래(이체)는 2만 4545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05건)보다 20.2%나 증가했다. 메르스 감염을 우려한 고객들이 영업점 방문을 꺼려서다. 다른 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메르스가 집중적으로 발병했던 경기 권역의 은행 영업점들은 이달 초부터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 B은행의 평택지점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줄 모르는 고령자 손님만 간혹 영업점에 들른다”며 “평소에 동전을 교환하러 오던 상인들도 장사가 안 되는지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C카드사는 이날 고객 1000명을 초청해 문화 공연 관람 이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2주 전에 취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로 잡혀 있던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시험’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시험에는 당초 금융권에서 8871명이 응시했다. 이동 점포도 ‘정지’ 상태다. D은행 임원은 “이동 점포를 비롯해 외부에 나가 수납하는 업무 등은 당분간 자제시켰다”고 밝혔다. 그나마 메르스가 금융권에 가져다준 긍정적인 영향이라면 ‘나이롱환자’가 줄었다는 점이다. E보험사의 경우 메르스 발생 이후 지난 12일까지 교통사고 발생 건수 대비 사고 접수율이 지난해 평균 대비 11%, 입원율은 5% 감소했다. 손해보업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통계를 내기는 이르지만 교통사고가 나도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합의로 끝내려는 사람이 확연히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메르스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다소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대면 영업이 기본인 보험업계 특성상 신규 가입 건수가 줄어드는 등 고충이 더 크다”고 토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응원 ‘뚝’ 야구 관중 경기당 1만명 아래로… 키스 타임 취소 메르스가 야구장 풍경도 바꿔 놓았다. 메르스 발생 초기에 썰렁했던 관중석이 조금씩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야구계는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스로 인해 관중이 40%나 급감했다. 메르스 여파 이전인 지난달 1~31일 하루 평균 관중은 1만 2716명이었으나 지난 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하루 평균 관중 수가 7655명으로 크게 줄었다. 또 메르스 이후 주변 접촉을 꺼리는 탓에 각 구장마다 팬들이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응원을 펼치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 또 경기장 출입구에 설치된 손 소독기로 손을 수시로 닦는 모습도 일상화됐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출입구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했고 부산 사직구장은 인기 이벤트인 ‘키스 타임’ 대신 ‘허그 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각 구장이 메르스 방역에 나서면서 관중들이 다시 야구장에 모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8일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은 모처럼 직장인들이 모여들면서 활기를 띠었다. 팬들은 흥겨운 표정으로 막대 풍선을 흔들고 치킨에 맥주를 곁들였다. 하지만 LG와 KIA가 맞붙은 빅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루와 3루 객석은 가득 찼지만 외야는 드문드문 비었다. 야구장을 찾은 권모(29)씨는 “솔직히 옆사람의 침이 튈까 봐 신경이 쓰이지만 밀폐된 장소가 아니라 괜찮을 것 같아서 왔다”면서 “직접 보는 재미와 치맥(치킨+맥주)의 맛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웃었다. 이날 잠실구장 입장객은 1만 5285명으로 메르스로 인해 급감했던 관중이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잠실구장 주중 3연전 목요일 경기 관객 수 추이를 보면 메르스 사망자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kt-LG전 관중은 1만 151명이었고, 메르스 공포감이 덜했던 지난 4일 KIA-두산전에는 1만 5063명이 들었다. 하지만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지난 11일 두산-LG전의 경우 관객이 9316명으로 급감했었다. KBO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어제 잠실전은 LG와 KIA의 빅매치였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왔다”면서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구단 관계자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관중 입장 시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메르스 주의 사항을 유인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행 ‘뚝’ 12만명 방한 취소… 7~8월 여행사 예약 0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관광당국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크고 후유증도 오래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방한 예약 취소 추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누적 취소 인원은 12만 1520명이다.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지난해 외국인 1인당 관광 지출액(1272달러)을 기준으로만 단순하게 계산해도 누적 손실액이 171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8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손이 크다. 씀씀이가 외래 관광객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당연히 손실 폭도 커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조차 6월에만 예약 취소가 70%대에 달했고 7~8월은 아예 예약이 없다. 중소 여행사는 더 말할 게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래 관광객이 6~8월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경우 전체 관광 수입은 9억 달러(약 1조 55억원), 50% 감소할 경우 23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출입국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외래 관광객 수가 현재까지 약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여름 성수기 동안 2조원 이상 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뾰족한 대응 방안은 현재로선 찾기 어렵다. 일부 여행사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체부가 여행업계 손실 보전을 위해 720억원을 풀겠다고 했지만 그 정도로 해갈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나마 정부의 대응책 가운데 기대가 되는 부분은 관광 수요 재창출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시행되던 한국방문위원회의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를 7~8월 중 앞당겨 실시하고, 배우 김수현 등의 한류 스타를 활용한 관광 홍보물 제작과 관광 상품 개발도 공세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트라바운드(내국인의 국내 여행)도 상황이 심각하다. 정부의 역량이 인바운드 대책 마련에 쏠려 있어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6월 1~3주 동안 전년 대비 80%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테마파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6월 입장객 수가 70% 정도 줄었다”며 “세월호 때만 해도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엔 그래도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지금은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고객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서비스 마일리지 소아암 환자들에게”

    [경제 블로그] “서비스 마일리지 소아암 환자들에게”

    보험사 상위 1% 고객들에겐 매년 리조트 숙박권, 식사권, 건강진료비, 기념품 등 각종 혜택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를 사양하고 대신 이 혜택을 모아 소아암 치료 후원금으로 내놓은 사례가 있습니다. 한화생명 VIP 고객들의 이야기입니다. 58명의 한화생명 VIP 고객들은 지난 9일 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는 박다희(4·가명)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VIP 고객들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남학생에게 마일리지 후원금을 전했습니다. 안 쓰면 그냥 사라지고 마는 서비스 마일리지를 고객들이 후원금으로 모아 내놓은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지요. 한화생명 VIP 마일리지 후원을 받은 박양은 2013년 12월 뇌종양을 진단받고 수술과 치료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머니 목소리에 반응하는 등 희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필리핀 출신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박양 옆에서 간호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됩니다. 비싼 병원비를 대기 위해서는 나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연을 들은 회원들이 뜻을 모은 것입니다. 이 같은 마일리지 기부 문화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고객 만족도 조사를 할 때 VIP 회원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 취지에 공감한 한화생명은 고객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도 후원금을 내놓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부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기부 제도에 동참한 사람이 1% 남짓이라고 합니다. 기부에 동참한 황성현(56)씨는 “평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있어도 막상 의미 있는 기부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제도가 마련된 것 같다”면서 “마일리지라는 게 사소할 수도 있지만 작은 관심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14 사회공헌백서’를 보면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절반이 1~3년에 불과하고 대중들의 참여도 아직은 부족해 보입니다. 생명보험의 취지를 살린 마일리지 기부 제도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따뜻한 문화로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감정노동자 힐링? 역시나 ‘관제 행사’

    [경제 블로그] 감정노동자 힐링? 역시나 ‘관제 행사’

    ‘관제 행사’ 논란에 휩싸였던 범금융권 감정노동자 힐링캠프가 마무리되고 나서도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욕설, 성희롱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금융회사의 민원업무 종사자를 위로하기 위해 지난 2일 경기 용인의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우수 금융민원 종사자 힐링캠프’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시상식에, 강연에, 금감원장 말씀까지 ‘지루한 관제 세미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전시용 워크숍’으로 전락했다는 빈축도 들립니다. 한 참가자는 “제1회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놀랐다”면서 “도움이 됐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전형적인 ‘금갑원’ 방식”이라고 볼멘소리입니다. 물론 “생각보다 좋았다”, “업무를 벗어난 것만으로도 홀가분했다” 등의 호평도 있습니다. 참석자들 중 상당수는 내년에도 이런 행사를 할 경우 각 협회 차원에서 권역별로 하는 게 낫다고 입을 모읍니다. 수백 명 떼로 모이는 데다 업권 특색도 다르다 보니 떠들썩한 자리에서 공감하며 고민을 나누기가 오히려 멋쩍다는 것이지요.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금융협회들도 입을 삐죽댑니다. 한 협회 관계자는 “이벤트 업체나 이동차량 섭외 등 실무적인 부분은 협회가 죄다 도맡아 했는데 생색은 금감원이 낸다”면서 “금융사에 ‘제발 와 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고역이었다”고 토로합니다. 예산도 그렇습니다. 금감원의 ‘힐링캠프 비용산정’ 내용을 살펴보면 총 1800만원의 지출 비용 가운데 금감원이 부담한 금액은 189만원, 즉 10분의1 수준입니다. 반면 ▲은행연합회 450만원 ▲생명보험협회 450만원 ▲손해보험협회 220만원 ▲여신금융협회 220만원 등입니다. 이에 금감원은 “참석인원 수대로 나눠 낸 것일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금감원이 금융권 민원 종사자에게 힘을 주려는 목적이라면 좀 더 그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들어 보고 프로그램 구성이나 진행 방식 등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치 않는 자리에 자꾸 불러 대는 금감원이 감정노동자들에게는 또 한 명의 ‘악성 민원인’으로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박훈(전 SKC 부사장)준(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오건택(맥스파워 기술고문)씨 장모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72-2014 ●이정훈(연합뉴스 한민족사업부 부국장)씨 장인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8 ●고광용(전 연합통신 정리부 부국장)씨 별세 영은(LG CNS 차장)씨 부친상 강건우(TNH시스템 연구소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6907 ●윤도(산업은행 평택지점장)씨 부친상 29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42)280-8181 ●도만구(한화생명 경영기획팀 상무)선라(이리공고 교사)씨 부친상 29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 ●홍석희(전 동아일보 사진부장)씨 모친상 29일 경남 창원시 진해연세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70-4609-2465
  •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종신보험’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종신보험’

    갑작스런 부모 사망으로 홀로 남겨진 자녀가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육자금 지원을 강화한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이 인기다. 매달 1억원(초회 보험료 기준)어치 이상 팔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누적된 초회 보험료만 2억원이 넘는다. 이 상품은 자녀의 학업 기간인 7∼22세 사이에 부모가 사망할 경우 가입 금액의 50%를 사망보험금으로 내주고, 교육비도 매달 별도로 지급한다. 22세 이후 부모가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입금을 전액 지급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프로야구] 용덕한 생애 첫 만루포… kt 10연패 탈출

    [프로야구] 용덕한 생애 첫 만루포… kt 10연패 탈출

    용덕한(kt)이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팀의 지긋지긋한 10연패를 끊었다. 용덕한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송창식의 6구 130㎞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004년 데뷔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의 짜릿함을 맛봤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도 2루타를 터뜨린 용덕한은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8-5 승리에 앞장섰다. 용덕한의 활약에 힘을 얻은 kt는 8회 마르테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3루 땅볼을 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장시환은 6회 1사에서 마운드를 물려받아 3과3분의2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4로 승리, LG를 7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홍성흔,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넉 점을 쓸어담았다. NC는 마산에서 9회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5-4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밀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NC는 테임즈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8~9회 최영필과 윤석민으로 이어진 KIA 필승조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목동에서 나바로의 시즌 13호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이겼고 SK는 사직에서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플랜UP 변액 적립 보험’ 연금으로 교체 가능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플랜UP 변액 적립 보험’ 연금으로 교체 가능

    한화생명이 최근 출시한 ‘플랜UP 변액 적립 보험’은 카멜레온 같은 상품이다. 중간에 연금으로 바꿀 수도 있고, 보험 대상자도 바꿀 수 있다. 변액 비율 등도 고객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가입한 지 2년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변액 또는 금리연동형 연금 보험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가입 5년부터는 전환 후 바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즉시연금으로도 바꿀 수 있다. 이때 변액과 금리연동형 상품의 비율도 가입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변액 보험은 성장주식형, 배당주식형, 글로벌주식형, 이머징주식형 등 11종의 펀드를 갖추고 있다. 가입 후 10년부터는 만 15~65세 자녀 앞으로 보험 대상자의 명의를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자녀에 맞는 보장성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납입기간 5년에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가 적용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비과세 통장처럼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권 감정노동자 쉬게 하는 힐링캠프?… 킬링캠프!

    금융권 감정노동자 쉬게 하는 힐링캠프?… 킬링캠프!

    “상처받은 며느리들끼리 모여 서로 위로해 주고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는데 시어머니가 참석한다네요. 이게 무슨 힐링캠프입니까. 킬링캠프지요.”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범금융권 감정노동자 힐링캠프가 ‘관제 행사’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수 금융 민원업무 종사자 힐링캠프 개최 계획’ 안내 협조 및 요청 공문을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협회를 통해 각 금융사에 전달했다. 힐링캠프는 오는 6월 2일 경기 용인의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열린다. 우수 감정노동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금감원장상을 줄 예정이니 수상 대상자 후보와 참석 명단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내용이다. 금감원은 250~30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보험업계가 지난해 자율적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구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센터 직원 및 텔레마케팅(TM) 상담원 등 금융권 감정노동자들이 고객들의 무리한 요구와 욕설, 성희롱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자 같은 업권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고민도 나누고 위안을 찾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금감원이 비슷한 기획을 하면서 판이 커졌다. 금감원이 추진 중인 힐링캠프 구성은 ▲시상식(금감원장상 6명, 협회장상 6명) ▲우수 민원 해결 사례 발표 ▲스트레스 해소 방안, 악성 민원인 대처 방안 특강 ▲공연 등이다. 금감원 측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범금융권 행사로 기획한 것이고, 인사 고과 등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금감원장상을 포함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은 투자 손해, 은행은 보이스피싱, 보험은 보상금 등 업권별로 민원의 성격이 다른데 굳이 한데 모으는 것은 금융 감독 당국이 ‘위로연’을 열었다고 생색내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진웅섭 금감원장의 ‘가오’(체면)를 세워 주기 위해 감정노동자들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월 ‘관제 세미나’ 논란이 일었던 ‘범금융권 108인 대토론회’가 연상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용을 금융권에 분담시킨 것도 논란거리다. 힐링캠프 비용은 각 협회와 금감원이 나눠 낸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보여 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니라 감독 당국이 주관하는 진정한 위로연 취지라면 비용도 금감원이 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런 불만은 얼마 전 열린 금감원·금융권 실무자 협의에서도 터져 나왔다. 한 참석자가 “이런 자리를 왜 만드느냐”고 반발하자 금감원 측은 “원장상 준다는데 누가 싫어하겠나”라고 일축했다. 금감원은 금융민원 업무 종사자들의 ‘최대 스트레스’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정혜자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금융노조 조합원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정노동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악성 민원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금감원 등 감독기관 민원 제기’(66%)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보호 방안을 찾다가 낸 아이디어이지, 생색내기용은 아니다”라면서 “금융권의 일부 책임자들이 ‘일할 사람’이 자리를 비우니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교보생명] 보험 빅3 중 오너경영 유일… ‘포스트 愼·미래 먹거리’ 찾기 과제

    [재계 인맥 대해부 (4)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교보생명] 보험 빅3 중 오너경영 유일… ‘포스트 愼·미래 먹거리’ 찾기 과제

    “우리에게 무슨 비전이 있나. 미래 먹을거리가 우리에겐 없다.” 지난해 신창재(62) 교보생명 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우리은행 인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교보생명 이사회는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평소 조용한 리더십을 보이는 신 회장이지만 이처럼 우리은행 인수에 강한 관심을 보인 것은 그만큼 교보생명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불투명성이 컸기 때문이었다. 교보생명의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일, 포스트 신창재를 찾아야 하는 일, 이 두 가지가 신 회장이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오너경영으로 움직이는 곳이 바로 교보생명이다. 업계 부동의 1위 삼성생명의 뒤에는 삼성그룹이, 2위 한화생명 뒤에는 한화그룹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오직 교보생명밖에 없기 때문에 든든한 울타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금융권의 인식이다. 그룹의 가장 큰 부문인 생명보험 외에 교보증권, 교보문고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있지만 교보생명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다. 교보생명이 만들어졌을 당시와 달리 현재 수많은 보험사가 등장하고 저금리에 경기 불황마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보험업의 전망도 어두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28일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지분 30%)을 위한 일반 경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교보생명 측은 “은행업에 무조건 진출하겠다는 것은 아니었다”며 “입찰 참가 결정은 이사회에 최종결정권이 있는데 이사회는 처음부터 가격이 적정해야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권에서는 오너 경영 회사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을 넘겨도 괜찮을지에 대한 우려가 금융당국에 있었고, 민영화가 흐지부지되면서 눈치를 본 교보생명이 인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현재 재무상태 자체로는 탄탄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문제는 앞으로 5~6년 후다. 위험도 없지만 성장의 기회도 좀처럼 찾기 어려운 데다 보험업 자체 전망은 밝지 않기 때문에 우리은행 인수로 그나마 비슷한 금융업종에 진출해 사업다각화를 하려 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생보업계 가운데 유일한 오너 경영 체제인 교보생명에 시장이 관심을 가지는 또 하나는 후계구도다. 교보생명이 공식적으로 말하는 후계구도는 ‘미정’이다. 교보생명의 지분구조를 보면 신 회장 일가 가운데 신 회장이 33.78%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으로 사촌인 신인재 필링크 사장이 2.53%, 신 회장의 누나들인 신경애씨가 1.71%, 신영애씨가 1.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의 아들인 장남 중하(34)씨와 차남 중현(32)씨의 지분은 하나도 없다. 다른 기업들의 오너 자녀들이 대학 졸업 후 일찌감치 아버지 회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쌓지만 신 회장의 아들들은 교보생명에 근무하지도 않는다. 평소 일과 사생활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신 회장이기에 아들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드러난 바는 없다. 다만 금융권에 따르면 중하씨와 중현씨 모두 미국 노트르담대를 졸업했고 중현씨는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도 보험사 경영과 관련 없는 의사로 재직하다 늦은 나이에 경영자로 변신한 만큼 현재 자녀들이 교보생명에 다니지 않고 있다고 해서 꼭 후계구도에서 멀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신 회장은 경영 능력을 검증받아야 진정한 경영자라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업계 가운데 보기 드물게 주인과 간판이 바뀐 일 없이 보험업 하나만을 파고든 교보생명이 저력이 있는 만큼 지금의 위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신 회장이 2000년 서울대의대 산부인과 교수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때는 교보생명이 외환위기 이후 큰 시련을 맞은 때였다. 거래하던 대기업이 연쇄 도산하면서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여파로 2000년 교보생명은 2540억원의 적자를 냈다. 업계 2위를 유지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한화생명에 밀려났다. 외형을 넓히는 데만 신경 쓰고 내부는 제대로 돌보지 않은 후유증이었다. 신 회장은 취임 후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착수했다. 외형경쟁을 중단시키고 영업조직을 정예화해 중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전환했고 보험사 본연의 모습을 찾아갔다. 그 결과 취임 14년이 지난 현재 3500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은 6조 6000억원으로 18배가량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계열사 13개를 보유한 교보생명은 공기업 포함 자산규모 재계 47위다. 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글로벌 우량보험사의 기준(200%)을 훌쩍 넘는 지난해 말 기준 271.3%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프로야구] 쾅쾅… ‘천적’ 윤성환 공포 날린 한화

    [프로야구] 쾅쾅… ‘천적’ 윤성환 공포 날린 한화

    빈볼 논란으로 어수선한 한화가 ‘천적’ 윤성환(삼성)을 넘고 5할 승률에 바짝 다가갔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태균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6승(7패)째를 올려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7위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년 동안 한화는 윤성환과 여섯 차례 만나 모두 승리투수를 헌납하는 등 꼼짝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 권용관이 왼쪽 담장을 넘겨 반격의 물꼬를 텄다. 김경언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는 김태균이 윤성환의 5구 115㎞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진행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기회에서 이적생 이성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한화는 7회 권용관의 2루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이시찬이 스퀴즈 번트로 권용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먼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실점(3자책),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 사직에서는 롯데가 NC를 5-4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선발 레일리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는 ‘K쇼’를 펼치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특히 3회에는 역대 여섯 번째로 한 이닝 4삼진의 진기록을 세웠다. 손시헌과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성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kt를 18-2로 눌렀다. 3회 정수빈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한 두산은 5~6회 7점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양의지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박건우와 김진형, 오재일, 양종민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KIA-LG(잠실)와 넥센-SK(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죽으면 목돈? 살아있을 때 연금·교육비로!… 종신보험의 진화

    죽으면 목돈? 살아있을 때 연금·교육비로!… 종신보험의 진화

    “(내가) 혜택을 못 받고 돈만 나간다는 느낌이 드니까 힘들면 제일 먼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40대 직장인 박모씨) “의료 실비라도 보장되면 좋겠는데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만 너무 많이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50대 주부 김모씨) 종신보험이 진화하고 있다. 자신이 죽고 나서 유족에게 목돈을 안겨 준 것이 1세대 종신보험이라면 2000년대 이후 등장한 2세대는 암이나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CI)까지 보장해 줬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요즘에는 살아 있을 때 생활비로 받거나 절반을 뚝 떼 교육비로 전용(轉用)할 수도 있다. 3세대 종신보험의 등장이다. 수명은 길어지는데 노후 준비는 안 돼 있는 불안심리를 파고든 상품이다. 신한생명이 첫 물꼬를 트자 다른 보험사들도 잇따라 비슷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은 6일 노후의료비를 지급하고, 사망보험금에서 생활비를 앞당겨 쓸 수 있도록 한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 뉴 종신보험’을 내놓았다. 생전에 가입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리면서도 사망 후 가족들의 생활도 고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특약 가입 없이 은퇴 이후(60·65·70세) 발생하는 의료비에 대해 최대 8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의료비를 받다가 사망하면 이미 받은 의료비를 뺀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노후 자금이 소진될 경우를 대비해 가입 금액의 80% 이내에서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활비로 앞당겨 쓸 수도 있다. 쉽게 말해 ‘가불’인 셈이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반퇴시대(퇴직 후에도 돈을 벌어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집안 가장이 며칠이라도 아프면 생활에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3세대 종신보험의 효시 격인 신한생명의 ‘신한 연금 미리 받는 종신보험’도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반영해 일찍 사망하거나 너무 오래 살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방책이다. 연금을 받는 중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남은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된다. 또 가입 금액의 10%를 유족 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한화생명은 자녀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은 학령기(7~22세) 자녀를 두고 사망했을 때 가입 금액의 5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 뒤 교육비를 매달 별도로 보장한다. 초등학생(7~12세)은 가입 금액의 2%, 중고등학생(13~18세)은 3%, 대학생(19~22세)은 4%다. 예를 들어 1억원짜리 종신보험에 들었다면 5000만원은 사망보험금으로 한 번에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초등학생이면 매달 200만원, 중고등학생일 때는 300만원, 대학생일 때는 4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NH농협생명이 출시한 ‘내맘같이 NH유니버셜 종신보험’은 경제 사정에 따라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의무 납입기간 24개월이 지나면 보험을 깨지 않고서도 보험금을 수시로 찾을 수 있다. 적립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한 할인 혜택이나 부가 서비스가 있는 것도 3세대 종신보험의 특징이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고객이 건강할수록 보험료 손실이 적어 보험사에도 좋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객들이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국 방문한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중국 방문한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김연배(왼쪽 세 번째) 한화생명 부회장이 지난 26~28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합작법인 중한인수를 방문해 현지 법인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 [금융특집] 한화생명-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

    [금융특집] 한화생명-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

    가장의 사망보장금을 유족들이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종신보험이 나왔다. 한화생명은 가입자가 60세 전 사망했을 경우 가입금액의 2%를 매달 유족들의 생활비로 가장이 60세가 된 시점(60회 지급보증)까지 지급하는 ‘한화생명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을 내놨다. 월 지급비는 가입 후부터 사망 시까지 매년 5%씩 증액된다. 월 수령금과 상관없이 가입금액의 50~100%에 해당하는 사망보험금도 지급된다. 미성년 자녀 보호를 위해 양육자금전환특약이 가능하다.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법정대리인이 사망보험금의 50% 이상을 한 번에 받는 것을 제한한다. 나머지 금액은 자녀가 크는 동안 매달 양육자금 형태로 받게 된다. 연령에 맞춰 자금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 은퇴 후 생활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 목돈이 필요하면 계약 전부 또는 일부를 적립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부분 전환이 가능해 보험료를 더 내지 않고 1개 보험으로 종신보험과 저축보험에 모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65세다. 30세 남성이 20년 납입하는 주계약 5000만원에 가입 시 월 보험료가 11만 4500원 수준이다.
  • [부고]

    ●서세훈(미래이비인후과 원장)상훈(서상훈신경정신과 원장)지훈(한화생명 홍보팀장 상무)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91 ●차중기(삼성SDS 차장)수경(서울 목운중 교사)수진(서울 송파초 교사)씨 부친상 이정현(아시아나항공 과장)씨 시부상 박종현(NH투자증권 에퀴티세일즈본부장)김영규(에이스화재보험 상무)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87 ●이대용(이수화학 부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58-5940 ●강준일(작곡가·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씨 별세 이상구(사업)씨 장인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22 ●신중목(전 SK네트웍스 부사장)씨 별세 을규(SK C&C 과장)훈규(LG CNS 대리)씨 부친상 윤창훈(SK텔레콤 매니저)씨 장인상 2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23-4442 ●서대원(전 외교부 대사)동원(김앤장 상임고문)문원(전 NH선물 사장)정원(서륭물산 사장)씨 모친상 오세영(포항공대 교수)씨 장모상 신혜경(전 청와대 비서관)임소인(서울정민학교 수석교사)씨 시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72-2010
  • 김승연 회장 유가족 직원에 편지 “한화가 가족이 되겠습니다”

    김승연 회장 유가족 직원에 편지 “한화가 가족이 되겠습니다”

    “지난날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의 조국을 지켜 주었듯이, 앞으로 우리 한화에서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함께하겠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천안함 사건 5주기를 앞두고 천안함 유가족 가운데 채용된 그룹 직원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 한화그룹은 18일 ㈜한화 대전사업장에 한화그룹에서 일하고 있거나 조만간 입사 예정인 천안함 유가족 14명을 초대해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 회장은 이날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가 대독한 편지를 통해 “천안함 장병들의 가슴 아픈 희생을 떠올리며 추모의 정이 깊어 가는 계절”이라면서 위로했다. 한화그룹은 천안함 사건 직후인 2010년부터 희생자의 직계가족과 배우자를 상대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회장이 직접 서명한 편지와 선물이 전달됐다. 한화에서 근무 중인 13명의 유가족에게는 이틀간 특별 휴가도 주어진다. 현재 한화그룹 내에는 ㈜한화 11명, 한화갤러리아 1명, 한화생명 1명 등 총 13명의 천안함 유가족이 근무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료↑ 수익률↓ 보험 매력 떨어져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1.75%)가 되면서 보험시장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황인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금리 인하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 상품 구매 선호도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교보·한화생명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계의 각 상위 3개사 보장성·저축·연금 등 보험상품의 평균 공시이율은 최근 1년 사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1월 3.7~4.0%였던 공시이율은 이달 들어 모두 3% 초반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두 차례(8, 10월) 기준금리를 내린 데 따른 결과다. 금리 인하로 보험료 산출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올라간다. 또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경우 이율이 낮아져 나중에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긴다. 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가입하는 생명보험사의 연금·장기보험 등이 금리인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황 연구위원은 “최근 보험사들이 역마진으로 인한 리스크를 피하려고 금리연동형 상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면서 “이런 상품들의 환급금이 줄면서 고객이 느끼는 보험 매력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금리 인하는 대체로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보험사들은 주로 채권에 투자해 자산운용을 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률이 그만큼 내려갈 수밖에 없다. 1990∼2000년대 판 상품들은 당시 높았던 금리로 계속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역마진 상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개혁” 말뿐… ‘정피아’에 멍드는 금융권

    “개혁” 말뿐… ‘정피아’에 멍드는 금융권

    지난해 10월 우리은행 상임감사로 선임된 정수경 변호사는 취임 이후 은행 임원들과 첫 상견례를 하는 자리에서 “저는 금융은 하나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정치권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달라.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감사는 2008년 총선 때 친박연대 대변인,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출신이다. 우리은행 노조는 ‘정피아’(정치인+마피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당시 정 감사의 ‘취임 일성’을 전해들은 우리은행의 한 퇴직 임원은 “낙하산 인사들이 조직을 망치고 있다”고 통탄했다. 금융에 전문 지식이 없는 정피아가 최고경영자(CEO)와 자산 200조원의 우리은행 경영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이런 우려가 나올 법도 하다. 지난해 정치금융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금융권이 올해도 정부와 정치권의 ‘정피아 꽂아 주기’로 홍역을 앓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연일 ‘금융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금융권은 여전히 정치금융 놀이터인 게 현실이다. 10일 열린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도 거론됐듯 최근 금융권 인사 논란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대선캠프, 친박(親朴)이 그것이다. 이 공식은 최근 사외이사 후보 4명(정한기 호서대 교수, 홍일화 우먼앤피플 상임고문, 천혜숙 청주대 교수, 고성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을 선임한 우리은행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정 교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같은 서금회 출신이다. 그는 유진자산운용 사장 시절이었던 2011∼2012년 이 모임의 송년회와 신년회 행사에 참석해 축사와 건배사 제의를 하는 등 고참 멤버로 활동했다. 정 교수는 서금회 현 회장인 이경로 한화생명 부사장의 2년 선배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공천 신청을 했으며,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 선거 캠프에 몸을 담았다. 홍 고문은 1971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시작해 한나라당 부대변인,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 부위원장 등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정피아다. 천 교수는 남편이 이승훈 청주시장(새누리당)이다. 이번에 임기가 연장(1년)된 사외이사 2명도 정피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오상근 동아대 교수는 친박으로 분류되는 뉴라이트 교수 출신이다. 최강식 연세대 교수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정책자문그룹을 맡았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KB금융이 한때 회장과 사외이사가 모두 서울대 동문으로 구성돼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우리은행도 행장과 사외이사가 같은 사조직 출신이라면 제대로 된 견제가 가능하겠느냐”고 우려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 교수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내정자들은 학계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이 행장 본인이 서금회 논란을 겪은 만큼 외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했거나 바람막이용으로 영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래서야 우리은행의 가치를 올려 민영화하겠다는 ‘다짐’이 먹히겠느냐는 냉소다. 최근 KB캐피탈 사장에 내정된 박지우 전 국민은행 부행장도 서금회와 정치권 지원설에 휘말렸다. KB금융 사장직에는 온갖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금융연구원장으로 내정된 신성환 홍익대 교수도 잡음이 적지 않다. 지난해까지 KB금융 사외이사로서 ‘KB사태’ 책임론의 복판에 있었음에도 원장 자리를 꿰찬 것을 두고 박근혜 대선 캠프 경력(힘찬경제추진단 위원)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이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우리은행의 대주주는 정부(예금보험공사)”라면서 “앞에서는 정부가 금융개혁을 외치면서 뒤로는 낙하산 꽂기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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