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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초등학교 3학년,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으로 말수도 줄고 성격이 어두워진 진시몬은 전학을 온 학교에서 운명을 바꿔놓을 한 선생님을 만났다. 진시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밝은 성격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 아버지 마음처럼 따뜻했던 고문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남규리가 빠지고 첫 음악토크쇼에 출연한 씨야가 그간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새 멤버 수미가 들어오면서 섹시한 느낌이 더해진 그녀들이 부르는 ‘난 남자가 있는데’를 들어본다.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동안 외모와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장혜진이 부르는 ‘Honest’도 들어본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2003년 태어난 뽀로로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출판, 완구, DVD, 공연에 이르기까지 관련 상품이 모두 600여종, 지난 한해만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의 최대 하청국가였던 한국에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는 어떻게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았을까. ●절친노트2(SBS 오후 10시5분) 홍진경과 그의 절친들 MC몽, 김태우, 알렉스, 김영철, 문천식이 함께 출연한다. 만능 슈퍼우먼 홍진경이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홍진경의 집을 방문한 MC들을 위해 손수 만든 물냉면을 대접하고,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리얼실험 프로젝트 X(EBS 오후 8시50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 둘뿐. 오로지 옹기를 판매한 돈으로만 먹고살아야 하는 조건 속에서 과연 부자는 얼마나 많은 옹기를 판매할 수 있을까. 한달 수입 10만원으로 4명의 식구를 먹여 살리는 캄보디아 옹기 보부상 ‘엿’의 소박한 삶도 공개된다. ●꿈꾸는U(OBS 오후 6시45분)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신선한 영상물을 소개하는 ‘꿈꾸는 U’가 100회를 맞이한다. 영화감독 장항준, 딴지일보의 김어준, 만화가 김풍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한 회 평균 3~4개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100회 특집은 그동안 출연했던 연출자 가운데 최고의 작품들로 선정된 10명을 초대해 거침없는 수다를 펼친다.
  • [뉴스&분석] ‘복수노조 3년유예’ 가닥 잡히나

    복수노조 및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등 노동계 양대 현안에 대한 해법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가면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대목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고는 있지만 속도는 다소 느리다는 얘기다.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서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입장이고, 반대로 한나라당과 정부는 서로 총대를 메지 않으면서 매듭을 풀어갔으면 하는 속내다. 각계 전문가들은 복수노조 3년 유예,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는 종업원이 일정 규모 이상인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골격을 잡아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는 대기업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막판 돌출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복수노조 허용에 대해서는 노동부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한국노총과 경총, 한나라당은 3년 유예에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 다만 노동부는 내년부터 두 제도를 시행하되 기업규모별로 단계적 도입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년 유예에 노사와 여당이 동조하고 있어 노동부가 기존 입장만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노동계는 판단하고 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누누이 밝히고 있지만 막판에는 의견조율에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노동부 관계자도 “두 제도는 정부의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의 핵심이기 때문에 내년엔 반드시 시행한다.”면서도 “다만 노동계가 1년 뒤 전체 사업장의 복수노조 허용을 전제로 구체적 준비안을 짜 온다면 1년 유예는 논의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나라당의 스탠스도 정부와 비슷하다. 입장은 정리하지만 먼저 나서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복수노조 허용은 3년 유예, 노조 전임자 임금금지는 종업원 수가 1만명 이상인 대기업 사업장에 한해 우선 실시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것을 한국노총과 경총에 제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이 3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이를 결정하려다 하루 늦추고 노·사·정의 합의를 기다리겠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과의 정책공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계 의견을 반영한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여당으로서 정부입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대기업간의 이해상충이 두 현안의 막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이 내년부터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이유에서 현대·기아차는 이날 경총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복수노조 허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강성노조가 있는 기업과 노조가 없는 기업간의 입장 차이가 크다. 강성노조인 현대·기아차그룹은 복수노조 허용을 반기는 반면 삼성, LG 등은 복수노조 허용 유예를 바라는 분위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발언대] 화마없는 겨울을 나려면/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발언대] 화마없는 겨울을 나려면/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안전사고는 개인의 생명과 재산상 손실로 상처를 크게 받는다. 또 국가적으로는 사회안전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게 된다. 대체로 매년 월동기간 동안 화재발생비율이 5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한해만도 4만 9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중 부주의가 48.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절반의 화재를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대상별로는 주택의 화재가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에서의 화기취급주의, 인화성물질 사용 자제, 규격 전선·전기용품 사용은 꼭 지켜야 한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화재는 내 주변에서, 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우선 화재예방 안전점검부터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기름이나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가연성 물질은 밀봉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화재 등 재난사고 대비 소방차의 ‘현장출동로’ 확보도 중요하다. 신고를 받고도 불법 주·정차에 발이 묶여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재의 경우 소방차량 출동이 지연돼 5분 이상 경과한다면 피해는 급격히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2차 연소 확대로 인해 인접 건물까지 불이 번져 해당지역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소방출동로=생명도로’라는 안전의식을 가지고 국민들 스스로 ‘소방차 길 터주기’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소방관들도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과학적인 소방장비 도입 및 출동시스템을 최적화해 화재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압활동으로 국민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웃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의 실천의지에 따라 내 가족과 이웃들이 화재가 없는 포근하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때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 수납률 1%… 카드 꺼리는 보험사

    수납률 1%… 카드 꺼리는 보험사

    국내 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을 돌파했다. 경제활동인구 1명당 약 4장의 카드를 이용하는 셈이다. 정부는 경기진작과 세원확보 등을 위해 카드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카드사용이 쉽지 않은 ‘철옹성’ 같은 곳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보험사들이다. 회사원 최영준(38)씨는 그동안 자동이체로 내던 생명보험료를 카드결제로 바꾸려다 보험사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굳이 원하면 해줄 수 있지만 매달 결제 때 카드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 실랑이를 벌이다 상담원은 전화승인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결제 때마다 전화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법으로 보장된 권리지만 사실 대형 보험사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고객을 모집할 때는 은행 자동이체와 신용카드 결제 둘 다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정작 보험에 가입하면 일부 보험사는 카드결제를 꺼린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첫 번째 보험료에 한해 카드결제를 인정하지만, 이후엔 절차를 까다롭게 해 은행 계좌이체를 유도한다. 카드결제 자체를 거부하면 현행법상 불법이기 때문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에 의한 거래를 이유로 물품·용역 등의 제공을 거절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보험료의 카드결제율은 극히 저조하다.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건(무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신용카드를 통합 수납 비율은 1%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료 중 2007년에는 1.38%, 지난해에는 1.62%만을 신용카드로 결제받았다. S생명은 지난해 0.04%만 신용카드로 결제를 받았으며, D생명은 0.08%였다. 그나마 손해보험사의 카드결제율은 20%로 생보사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세나 지방세도 카드로 결제하는 세상인데 보험료만 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는 것은 고객의 편의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가맹점으로 등록해놓고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여신업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보험업계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 보험업계는 보험료 납부에 일괄적으로 카드결제를 허용하면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한 보험소비자는 사실상 2개월가량 미뤄 돈을 내는 셈이어서 자동이체를 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게 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 카드결제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전체 보험사 매출이 70조원 정도 되는데 이의 3%만 카드 수수료로 뗀다고 해도 엄청난 액수”라면서 “결국 보험료 납입은 카드사에서 엄청난 돈을 손쉽게 벌려고 보험료 카드 납부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진짜 고객을 걱정한다면 카드사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높은 수수료부터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란의 2라운드는 곧 국회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영태 의원은 현재 신용카드 결제대상에서 보험료를 제외토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입법 추진 중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시내버스 무한경쟁

    울산 시내버스 무한경쟁

    공동배차제로 시 재정부담만 키워온 울산지역 시내버스 운행시스템이 내년부터 ‘노선 입찰제’가 추가 도입돼 시 재정부담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설되는 인기노선 등을 중심으로 ‘노선 입찰제’가 도입된다. 만성적자 해소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다. 현행 울산의 버스운영 시스템은 13개 버스업체가 112개 버스노선을 함께 운행하는 ‘공동배차제’다. 업체 간 출혈경쟁을 막는 장점은 있으나 해마다 180억~190억원의 적자가 나는 데다 서비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2009년도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용역’에 따르면 울산지역 시내버스의 적자 규모는 해마다 증가추세다. 2007년 180억 200만원, 2008년 186억 4700만원에서 올해는 198억 500만원으로 늘고 있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보전금액도 2007년 131억 400만원에서 2008년 153억 7200만원, 올해 165억 1200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에 신설할 급행노선과 KTX울산역 연계노선 등에 입찰제를 도입한 뒤, 연차적으로 입찰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 있는 노선에 입찰제를 도입하면 운행권을 가진 업체의 경영여건 개선은 물론 노선 책임운행으로 서비스의 질도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버스업체들로서는 무한경쟁체제로 내몰리는 셈이다. 이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와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정책과 비교가 된다. 이 지자체들은 준공영제를 통해 버스운영, 노선관리, 수익금 관리 등을 업체와 공동관리하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재정지원금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경우, 2004년부터 간선노선에 한해 노선 입찰제를 도입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울산의 ‘노선 입찰제’ 성공도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동배차제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면서 “공동배차제의 폐단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KTX노선 등 신설 및 인기 있는 노선에 대해서는 입찰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울산시 결정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적지 않다. 시민 이모(43)씨는 “시내버스가 매년 재정지원을 받으면서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쟁체제는 업체의 자생력 확보는 물론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시내버스 업체의 과다지원 등을 개선하고 경영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울산시에 촉구해 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우표가 들려주는 지구촌 크리스마스 이야기’ 12월 말까지 개최

    “전 세계 크리스마스 우표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산타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담은 편지도 보내세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어린이 우표체험관 우표문화누리(포스트타워 소재) 개관 1주년을 맞아 ‘우표가 들려주는 지구촌 크리스마스 이야기’ 기획전을 12월 말까지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유래 등을 담은 전 세계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우표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898년 캐나다에서 발행한 세계 최초 크리스마스 우표는 물론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의 일광욕을 하는 산타클로스 우표도 전시돼 평소 볼 수 없었던 희귀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  우표문화누리를 주말(5·6일,12·13일)에 찾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담은 편지를 보낼 수 있다. 편지를 가져오면 무료로 보내준다. 답장은 핀란드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3월까지 보내준다. 또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특별 제작된 편지로 국내에 한해 무료로 편지를 보낼 수 있다. 편지를 작성한 뒤 준비된 우체통에 넣으면 직접 발송해준다.  이번 기획전은 우정사업본부가 보관하고 있는 UPU(만국우편연합) 회원국 간 상호교환 우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우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청소년 성매매 제의’ 클릭 한번으로 신고

    ‘청소년 성매매 제의’ 클릭 한번으로 신고

    내년 1월1일부터 만 19세 미만 청소년이 인터넷 채팅 등을 하다가 성매수 제의를 받으면 클릭 한번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여성부는 2일 ‘키즈 키퍼(Kids Keeper·가칭)’ 프로그램을 개발, 오는 28일부터 경찰청과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와 주요 채팅사이트,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메가바이트(MB) 용량의 ‘Kids Keeper’를 내려받아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면 컴퓨터 바탕화면 등에 아이콘이 등장한다. 채팅이나 웹서핑 등 인터넷을 쓰다가 상대방이 성매수 제의를 할 때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화면의 이미지가 증거로 저장된다. 이어 경찰청 사이버신고센터에 접수할 수 있는 창이 열리면서 신고자의 정보를 입력해 자동으로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지난 6월 개정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10조 2항)’에 따라 이처럼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기 위해 이들을 유인하거나 성을 팔도록 권유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Kids Keeper’ 개발을 주관한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안전과 송양수 사무관은 “해당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만 19세 미만 신고자에 한해서만 화면이 증거자료가 되고 사이버신고센터에 자동 신고된다.”고 밝혔다. 이는 성매매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성매매에 유입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동방신기 日레코드대상 후보

    동방신기 日레코드대상 후보

    인기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이 올 한해 일본 음악계를 총 결산하는 ‘일본레코드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일본레코드대상은 일본 작곡가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1일 발표된 제51회 일본레코드대상 각 부문 수상자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대표곡 ‘Stand by U’로 대상 후보인 우수작품상에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6월 싱글 음반인 ‘MY HEAVEN’으로 일본 무대에 데뷔, 오리콘 차트 3위에 오른 빅뱅은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내년 2월까지 환전우대 서비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이날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 달간 해외 여행객과 유학생 등에게 환전수수료를 우대해 주는 ‘러브러브 환전 페스티벌(Festival)’을 벌인다. 만 10~30세인 학생 고객은 금액에 상관없이 미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에 한해 최고 5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해 준다. 기타 통화는 최대 20%까지만 환전수수료를 우대 받을 수 있다. 미화 300달러 이상의 외국환을 바꾸는 학생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팟 터치(MP3) 등 경품이 제공된다. NH농협도 해외여행과 해외연수 등 환전·송금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내년 2월까지 환전사은행사를 벌인다. 환전 수수료를 기본 50%, 최대 70%까지 우대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최고 50만원에 해당하는 카드포인트와 우리농산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이슈]치료용 허용… 대마초에 관대해지는 지구촌

    [월드이슈]치료용 허용… 대마초에 관대해지는 지구촌

    최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영국 출신 배우 대니얼 레드클리프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이는 전세계적인 배우로서 유명세를 치르는 과정에서 나온 현상일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대마초가 마약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끝나지도 않은 지금 오히려 대마초에 관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약물 오·남용 자문위원장이었던 데이비드 너트 런던 임페리얼대 교수가 한 달 전 경질됐다. 그는 대마초가 알코올이나 담배보다 덜 해롭다며 현재 필로폰과 같은 B등급으로 분류된 것을 C등급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자리를 내놓게 된 것이다. 정부는 너트 교수가 학문적 견해가 아닌 정치적 의견을 내놓아 자문관으로서 신뢰를 상실했다고 주장했고, 학계는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했다.”며 반발했다. ●유해성 해묵은 논란 속 관용 확산 이는 대마초의 폐해에 대한 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똑같이 대마초를 피워도 장소에 따라 죄가 되지 않기도 하고 벌금을 내거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는 지난 10월 치료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할 경우 기소하지 않겠다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물론 주법에 따라 의학용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경우에 한해서다. 미국에서는 14개 주가 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연방정부 단속요원에게 적발될 경우 이곳 주민들도 처벌을 받아왔다. 얼핏 보기엔 주법과 연방법의 충돌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사회는 물론 전세계는 이번 조치를 두고 미국이 대마초 단속에 좀더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를 의식,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주법이 허용한 범위를 넘어서 치료용 대마초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경우 기존대로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료용 대마초 조제소 규제 어려워 하지만 1996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대마초를 조건부 합법화한 캘리포니아주, 그 중에서도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곳에는 의료용 대마초가 허용되면서 생긴 조제소만 1000곳이 넘는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우후죽순처럼 생긴 조제소가 대마초를 아무에게나, 비의료용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조제소 운영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많은 조제소를 단속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같은 주 오클랜드는 다른 고민을 갖고 있다. 치료용 대마초에 세금을 물리기로 하면서 이번 기회에 대마초를 완전히 합법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재정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다. 메사추세츠주 역시 대마초 양성화를 검토하는 위원회를 발족해 놓은 상태다. 미주에서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곳이 아닌, 대대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멕시코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 4월 멕시코 의회는 대마초 합법화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중남미 지역 전직 대통령들이 멕시코의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합법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월 대법원이 마약 소지를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고, 콜롬비아 대법원도 비슷한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정 확충 등 문제는 ‘돈’ 그렇다면 이같은 대마초 관용 분위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돈’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미 오클랜드의 경우에서 엿볼 수 있듯이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세금을 물리면 그만큼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마초 흡연을 적발하기 위해서는 경찰 인력과 교도소를 늘려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결국 돈 문제로 귀결된다. 실제로 오바마 정부는 대마초와 관련된 기소 기준을 낮춘 데에는 대마초에 쏟는 수사력을 다른 범죄에 쓰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이슈] 미국 대마초 카페 처방전 있으면 흡연가능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카페. 음료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갖고 있는 경우에 한해 대마초를 공개적으로 피울 수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대마초 흡연자에 대한 기소 조건을 완화한 뒤 처음으로 등장한 ‘대마초 카페’다. 오리건을 비롯, 미국 14개주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대마초를 허용하고 있다. 대마초는 각종 경화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제조소가 많은 캘리포니아나 콜로라도가 아닌 곳에서는 대마초를 구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대마초 카페가 생기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마초를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것은 물론이다. 보석상을 운영했다는 56세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분위기가 좋다. 이런 곳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은 엄밀히 말해 최초는 아니다. 이미 1995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대마초 구매자 카페’가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산타크루즈와 샌디에이고에도 이같은 클럽이 존재했다. 전세계적으로 대마초 카페로 유명한 곳은 단연 네덜란드다. 모든 대마초 사용이 합법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대마초를 피울 수 있다. 지난해 7월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면서 카페에서 담배는 피울 수 없지만 대마초는 허용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어게인 2006!” 이승엽 보란듯이 부활할까?

    “어게인 2006!” 이승엽 보란듯이 부활할까?

    이승엽(요미우리)이 일본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해는 2006년이다. 당시 이승엽은 타율 .323, 홈런 41개, 타점 108를 기록하며 시즌 후 미국진출이냐 아니면 요미우리 잔류냐를 놓고 고민 끝에 결국 요미우리에 남게됐다. 치바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첫해 이승엽의 등번호는 ‘33번’ 이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2006 시즌이 끝나고 평소 자신이 존경해 오던 배리 본즈의 등번호인 ‘25번’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때 25번 유니폼을 입고 있던 선수는 카메이 요시유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이승엽은 내년시즌 1루 주전을 장담하지 못할 처지에 있고 카메이는 본인의 원래 포지션인 외야로 돌아갈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시즌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카메이는 주인없는 1루 포지션을 틈틈히 맡으면서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내년시즌 카메이의 외야 정착은 이승엽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팀내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조건 반길 일 만은 아닌듯 싶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즈, 마츠모토 테츠야, 타니 요시토모 또는 카메이가 주로 외야 라인업에 포진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돌아온다. 타카하시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허리부상에서 완쾌돼 내년부터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타카하시가 정상적인 몸상태로 복귀한다면 요미우리의 외야라인은 그야말로 주전경쟁의 전쟁터가 된다. 여기에 작년시즌 까지 팀의 리드오프를 맡았던 스즈키 타카히로도 있다. 다른 팀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지는 요미우리 팀특성을 감안할때 스즈키의 빠른 발은 위협적인 부분이다. 올해 요미우리는 마츠모토를 성장시켜 주전으로 키운 것이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육성군 출신으로 1군 경쟁에서 살아남아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마츠모토는 센트럴리그의 특성인 2번타자로서의 번트능력이 팀내에서 가장 좋은 선수다. 작전수행 능력까지 겸비한 마츠모토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에도 주전 중견수로 활약할 것이 확실하다. 올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내년부터는 외야수로 고정될 예정인 카메이와 마츠모토를 제외하면 남은 외야 한자리는 4번타자 라미레즈의 차지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내년시즌 1루 포지션도 맡아 보겠다며 오프시즌 동안 수비연습에 치중할거라고 한다. 카메이가 사라지니 뜸금없이 라미레즈의 1루 발언이 터진 것이다. 하지만 라미레즈의 1루수비는 그렇게 기대할 것이 못된다. 외야포지션 중 가장 수비부담이 적은 좌익수를 맡으면서도 늘 수비불안에 시달렸던 라미레즈가 강습타구 처리능력과 번트수비력이 필요한 1루를 겸업 한다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첫 타구음을 듣고 공에 대한 반응을 하는 것은 내야수와 외야수의 수비는 천지차이다. 또한 1루수는 투수와의 유기적인 콤비플레이도 반드시 뒤따라줘야 하는 포지션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자리가 아니다. 라미레즈의 포지션 겸업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오히려 장기적인 플랜으로 봤을때 언젠가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1루 전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한때 그를 괴롭혔던 무릎부상이 지금은 완쾌됐다고는 하지만 이젠 그도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대다. 3루보다는 수비부담이 적은 1루로의 전향은 당장 내년부터 실행되지는 않겠지만 선수생활의 마지막은 1루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승엽이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그가 올시즌 후 팀 안팎에서 들리는 이러한 말들을 잠재우려면 오직 실력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 본연의 실력으로 돌아만 온다면 그 누가 1루자리를 넘보더라도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팀 전력이 두터운 팀이다. 주전이 비틀거리면 그를 대체할 선수가 얼마든지 있다. 이승엽의 오프시즌 동안의 행보가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스스로 자초한 이러한 악재들을 물리치고 내년시즌 반드시 부활을 해보란듯이 당당해졌으면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집중점검 국내경제 4대현안] (1) 재점화되는 금리인상 논쟁

    [집중점검 국내경제 4대현안] (1) 재점화되는 금리인상 논쟁

    국내 경기가 낙관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하다. 부분적인 출구전략이 이미 시작됐지만 전면적인 이행까지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4대 현안을 네 차례에 걸쳐 조명해 본다. 출구전략(경제 비상체제의 정상 환원)의 결정판이 될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을 놓고 연일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부쩍 높아지면서 정부, 학계, 재계에서 상반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특성상 저금리를 선호하는 재계나 관련 연구소의 금리 인상 반대 목소리는 그렇다 쳐도 전문 연구기관들까지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30일 “출구전략(금리 인상)은 경제가 4%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민간 경제가 자생력을 회복하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 추진해야 한다.”며 그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추정했다. 이는 금리 인상을 가급적 서둘러야 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의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입장도 다르다. 정부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지만 한은은 이미 지난 9월에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① 5% 성장에 2% 금리 맞나 현재의 기준금리 2%가 내년 성장률 전망(4~6%대)에 합당하냐는 주장이 금리 인상론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손욱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2% 금리는 평상시의 불경기 대책이 아니라 위기대책 수준”이라면서 “이는 2003년 성장률이 3.1%였을 때 최초로 기준금리를 4% 아래로 내렸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기준금리와 성장률 전망은 동조하는 곡선 흐름을 보였으나 5%대 성장률이 예견되는 지금은 전망과 기준금리 사이에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지금은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자칫 5% 성장률 전망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에 침체 국면이 와 성장곡선이 L자형으로 갈 수도 있는데, 상반기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사람들은 초저금리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지금부터 시장에 줘서 자산가격 상승이나 물가 불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② 버블이냐 더블딥이냐 김현욱 KDI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산 버블(거품)이나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분명 회복 국면이 진행되는 단계”라면서 “금리 인상은 급하게 이뤄져서는 안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일정 수준에 오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서둘러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버블은 장기적인 문제이고 현재 주택가격은 아직 자산버블의 수준은 아니다.”면서 “향후에 문제가 되니까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자는 얘기도 있지만 현재로선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의 가능성 등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③ 국제공조냐 단독 플레이냐 미래전략연구원 손 연구위원은 “출구전략의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논리가 있지만 국가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위기 대응책 때문에 금융시장에 왜곡이 발생한 경우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 실장은 그러나 “지금도 우리나라는 기준금리가 2%이고 미국과 일본은 0%에 가까워 금리차가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나라만 추가로 금리를 더 올리면 해외 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유입이 심화되고 원화 가치 급등과 시장 불안 등의 결과를 낳게 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앞으로 경기가 살아나면 미국 등 선진국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텐데 그때 가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도 추세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상대적으로 지금도 높은 금리 수준인데 미리 올려서 금리 인상에 발맞출 수 있는 여지를 스스로 잠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127개 교회중 60곳 신자 5배 늘어나

    127개 교회중 60곳 신자 5배 늘어나

    사례#1. 인천 서구에 있는 온누리장로교회(담임 심근수 목사)는 2005년 세워졌다. 개척 당시 교인은 5명. 4년 뒤인 09년까지도 출석 교인은 20여명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목회사관훈련 참석 이후 한 해만에 50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사례#2. 강원 원주에 있는 성령교회(담임 이일용 목사)는 올해 1월 2명의 교인으로 목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개척과 동시에 목회사관훈련에 참석, 프로그램이 끝난 11월 45명의 신자가 등록했다. 또 매주 40명 가까운 신자들이 목회에 출석하고 있다. 소명의식과 열정으로 목회에 나서는 개척교회 목사들은 종종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인 베드로에게 “너희로 하여금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라고 말씀했지만, 최근 대형교회들의 확장으로 ‘개척교회 어부’들은 ‘낚을 고기’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박재열 목사(동선교회)가 이끌고 있는 ‘목회사관훈련’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고기가 많다. 신난다.”라며 힘찬 구호를 외친다. 이들은 신자들의 수평이동을 탓할 게 아니라, 생각을 바꿔 수많은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본부는 올해 목회사관훈련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한 해 성과를 결산했다. 총 127개 교회가 참석한 올해 훈련은 마지막까지 남은 교회들이 모두 놀랄 만한 부흥의 성과를 보여 줬다. 상위 60개 교회는 평균 500%, 나머지도 최하 30~100%의 성장을 기록했다. 2002년 처음 시작한 목회사관훈련은 일종의 개척교회 컨설팅. 급속한 기독교 인구 감소와 교회 공동화를 우려해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 교회가 산다.’는 생각으로 박 목사가 사재를 털어가며 시작한 사업이다. 개척교회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물질적 지원과 목회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거쳐간 교회만도 600여개에 이른다. 참석 교회는 매년 1월 지원 교회 중 추첨을 통해 뽑는다. 훈련 대상으로 선정된 교회들은 ‘목회사관훈련 서약서’를 쓰고 일정 지원금을 10개월간 받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개척교회 목사들은 한 달에 한 번 모여 박 목사를 비롯, 전도·설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받으며 그간의 사업 중간 성과 보고를 한다. 박 목사는 훈련에 참여한 목회자들에게 “목회자가 바뀌어야 교회가 바뀐다.”고 강조한다. 신자 100명이 될 때까지 쉬지 말 것, 하루 4시간 전도할 것, 일주일에 두 번 철야할 것, 하루 15명 이상 만날 것 등 그가 목회자들에게 요구하는 행동강령은 상당히 까다롭다. 올해도 훈련 교회 중 13개가 중도 탈락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내고 의지할 힘이 되도록 운동본부는 ‘지역 네트워크’도 함께 구성해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장로회, 감리교 등 교파를 따지지 않고 지역적으로 뭉친 네트워크 모임은 사관훈련과는 별도로 매주 모여 복음사업을 독려하고 힘을 모은다. 운동본부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내년에도 130개 교회를 공개 추첨해 선정·후원할 예정이다. 또 가장 많은 세례를 준 교회들을 시상하는 세례 시상식도 열어 불신자 전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박 목사는 “불신자를 건지고 이를 통해 한국 교회 전체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작은 교회가 먼저 부흥해야 한다.”면서 “기성 신자를 모아 교회가 커지는 것보다 작은 교회를 통해 널리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느님이 더 기뻐하실 방식”이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영남대 ‘융합형 디자인大’에

    영남대가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원하는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 실시 대학으로 선정됐다. 1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디자인 분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 전문인력육성 지원을 위해 올 한해 79억원이 투입되며 영남권에서는 영남대가 선정됐다.이에 따라 영남대는 내년도부터 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도시공학, 컴퓨터공학 등 인접 학문을 접목해 공공문화디자인전공·IT융합미디어전공 등 융합형 전공을 개설하고 다학제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다빈치형’ 디자이너를 양성할 방침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충무로·종로 건폐율 90%로 완화 추진

    서울 충무로·종로 일대 건폐율을 90%로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소단위(수복형) 맞춤형 정비사업’ 구역 중 이 3곳의 건폐율을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통상 도심 주거정비사업 구역의 건폐율이 60~80%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수복형 맞춤형 정비사업은 도심 유적지나 문화 중심 지역 등의 특성을 유지·보존하며 소규모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 서울시는 최근 이 소단위 맞춤형 정비사업에 대한 ‘202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람·공고했다.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완화 시범대상 지역은 서울시내 4대문 안 인사동 일대와 충무로 등지, 종로 귀금속 상가 부근 등 3곳이다. 이번 건폐율 완화는 주거환경개발사업인 수복형 정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온 대책 가운데 하나다. 기존 건물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짓는 철거형 방식과 달리, 기존 도로망 등 지역 특성을 유지·보존하면서 점진적으로 재개발을 진행하면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슬럼화’가 되거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이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시가 소유자나 세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4대문 안 일반 상업지역의 건폐율은 60%.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할 경우엔 80%까지 건폐율을 완화해 준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해 보면 토지면적이 330㎡(100평)일 경우 바닥 면적을 198㎡(60평)까지 지어야 하지만, 이번 건폐율 완화로 종로 등 3곳에선 297㎡(90평)의 면적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즉, 3.3㎡(1평)당 1억원에 가까운 종로지역의 경우 건축주 입장에선 무려 ‘99㎡(30평)=30억원’이라는 상당한 수익을 얻게되는 셈이다. 건폐율 외에 또 다른 혜택도 마련된다. 시는 시범사업 구역 건물 소유주에 한해, 통상 주차 1면당 평균 1000만~2000만원 정도 내야 하는 주차장 설치 비용을 면제할 계획이다. 또 건물 접도율(도로에 접한 건물 비율)기준도 4m에서 2~3m로 낮춰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포항 ‘줌마렐라 관광열차’ 운행

    “‘줌마렐라 관광열차’를 타 보세요.” 경북 포항시는 내년 1월부터 매월 1회 이상씩 서울~포항간 ‘줌마렐라 관광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관광열차는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기혼여성(아줌마+신데렐라)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 28일 한국관광클럽과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 U)를 교환했다. 관광클럽은 지난 10월 한국 코레일로부터 열차 운영권을 따냈다. 서울∼포항간에 운행될 비정기노선 줌마렐라 관광열차는 무궁화호 특실 7량과 이벤트 객차 1량 등 모두 8량이 운행될 예정이며, 운행하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1박2일 일정인 이 상품의 가격은 13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줌마렐라 관광열차 이용객들이 포스코, 호미곶 광장, 등대박물관, 죽도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한해 줌마렐라 관광열차를 통해 수도권 30~40대 주부 1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안팎의 대조적 느낌은 자신 숨기는 우리 모습”

    ■ 대상 이혜진씨 지난해 첫 출품작 ‘투영’으로 우수상을 받은 이혜진(27) 작가는 올해 두번째 도전해 영광의 대상을 받았다. 그는 “작업에만 집중했던 대학원 시절은 잊을 수 없는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졸업을 앞두고 이런 큰 상을 받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이혜진 작가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 권오훈 교수는 “작품이 지난해에 비해 완숙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하나의 얼굴 형상 안에 또 다른 해체된 얼굴이 보이는 ‘Face’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높이 140㎝정도로 크게 제작하였으며, 안팎의 얼굴을 각각 따로 제작하여 조립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안팎의 대조적인 느낌은 현대의 일상에서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무표정함으로 때로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방어하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고, 이율배반적이고 계산적인 현대인의 심리적 모순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이 작가는 전했다. ■ 우수상 황지혜씨 “제가 만든 바다생물 통해 추억·동심 떠올려 보세요” 조형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황지혜(27) 작가는 “부족한 것이 많은 저에게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타지에서 지내는 딸을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몽환의 海林-그녀를 만나다’는 황 작가의 기억과 감정을 바다생물의 이미지를 통해 재창조하여 주관적으로 표현하였다. 동시에 잊혀 가는 꿈이나 추억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나간 추억과 동심을 더듬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바다는 황 작가에게 아주 중요한 추억의 한 부분이고 상상력을 지니게 할 수 있는 요소이며 끝없는 관심과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여 바다에 대한 아름답고 신비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우수상 김선민씨 “반구·타원 기초 도형으로 생성·소멸되는 변화 표현” 세라믹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선민(32) 작가는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많은 것을 새로이 시작하는 어수선한 한 해였는데, 그 마무리를 이렇게 뜻 깊게 할 수 있어서 내년은 더욱더 알찬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흙과 함께했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흙은 많은 것을 대신해 주었고 가끔은 친구로, 가끔은 조언자로, 또 가끔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매개체로 변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 좌절감을 극복하게끔 도와주는 것 또한 흙의 몫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작품명 ‘more and more’ 는 무언가 변화되었고, 변화되고 있으며 변화되어 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세상 모든 것들은 변화하기 마련.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물리적, 심리적 자극이 존재하고, 이러한 자극들은 인간과 자연을 여러 방향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김 작가의 생각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이런 자극을 기본 개념으로 반구, 타원 등 기초 도형의 변화를 디자인해 점점 더 사라지거나 생성되는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해외 빅밴드 몰려온다

    해외 빅밴드 몰려온다

    갖가지 록 페스티벌이 지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었다면, 이번 연말연시는 거물 밴드들이 잇따라 내한해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한국 음악 팬과 직접 대면하는 밴드들이 수두룩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밴드’로 꼽히는 건스 앤 로지스(GNR)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연다. 새달 1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GNR가 한국을 찾는 것은 결성 24년 만에 처음이다. GNR는 한때 트레이시 건스와 LA건스를 만들었던 액슬 로즈(보컬)를 중심으로 라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슬래시(기타), 이지 스트래들린(기타), 더프 매케이건(베이스), 스티븐 애들러(드럼)가 뭉쳐 1985년 결성됐다. 1987년 데뷔 앨범 ‘애피타이트 포 디스트럭션’을 통해 ‘웰컴 투 더 정글’, ‘패러다이스 시티’,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드러머를 바꾸고 키보디스트 디지 리드를 영입해 1991년 내놓은 두 장짜리 앨범 ‘유즈 유어 일루전’에서는 ’돈트 크라이’와 ‘노벰버 레인’, 영화 ‘터미네이터2’ 주제가 ‘유 쿠드 비 마인’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GNR는 단숨에 최고 밴드의 자리에 올랐다. 음악 팬들의 가슴을 자극하는 발라드도 빼어났지만, 정통 하드록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며 세계를 주름잡았던 GNR는 그러나, 1993년 이후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며 깊은 잠에 빠졌다. GNR가 다시 꿈틀댄 것은 지난해. 로즈가 새로운 멤버들로 새 GNR를 꾸려 신작 ‘차이니스 데모크라시’를 발표했던 것. 1993년 리메이크 앨범 ‘스파게티 인시던트’ 이후 무려 15년 만이었다. 아쉽게도 로즈와 슬래시의 콤비 플레이를 맛볼 수 없지만, 록 공연에서는 보기 드물게 외국 스태프만 70명이 입국하고, 무게가 70t에 달하는 장비가 공수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역대 외국 밴드 내한 공연 가운데 최고 공연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설의 그루브 황제’ 미국 펑크(Funk) 밴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WF)가 뒤를 잇는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들 역시 결성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1971년 데뷔한 EWF는 아프리카, 라틴, 디스코, 펑키, 솔, 리듬 앤드 블루스, 재즈 리듬까지 총망라하며 혁신적이면서도 빈틈이 없는 사운드로 지구 상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겨운 음악을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셉템버’, ‘부기 원더랜드’,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 ‘레츠 그루브’ 등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명곡. 미국의 양대 대중음악상인 그래미상 10회, 아메리칸뮤직어워드 4회 수상에 빛나는 EWF는 흑인 음악의 선구자, 음악의 교과서로 추앙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새해 첫 순서는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깊이 있는 노랫말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리티시록의 간판인 뮤즈의 몫이다. 새해 1월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현재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밴드인 만큼, 이번 방문은 처음이 아니라 세 번째다. 매튜 벨라미(기타·보컬), 크리스 볼첸홈(베이스), 도미니크 하워드(드럼) 등 3인조로 결성된 뮤즈는 1999년 앨범 ‘쇼비즈’로 데뷔할 당시 라디오 헤드의 ‘짝퉁’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2003년 3집 ‘앱솔루션’이 대성공을 거두며 아우라를 가진 밴드로 거듭났다. 2006년 4집 ‘블랙 홀스&레블레이션스’는 발매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 110만장 가까이 팔려나갔고, 지난 9월 발매한 새 앨범 ‘더 리지스턴스’도 현재까지 140만장이 판매됐다. 뮤즈는 국내에도 충성도가 높은 골수팬들이 상당히 많은 편. 팬들이 ‘1-2-1-3’ 박수를 치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스타라이트’, 국내 휴대전화 광고에 삽입된 ‘타임 이즈 러닝 아웃’, 영화 ‘트와일라잇’에 삽입된 ‘슈퍼매시브 블랙홀’ 등 대표곡을 연주하며 장엄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새해 1월18일 오후 8시에는 네오 펑크(Punk)의 맏형 그린데이가 역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서 국내 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역시 첫 내한 공연이다. 빌리 조 암스트롱(보컬·기타), 마이크 던트(베이스), 트레 쿨(드럼) 등 3인조로 꾸려진 그린데이는 1994년 메이저 데뷔 앨범이자 통산 3집인 ‘두키’로 세계 대중 음악의 흐름을 바꿨다. 얼터너티브 록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 ‘바스켓 케이스’, ‘웬 아이 컴어라운드’ 등을 히트시키며 1970년 대 이후 펑크 붐을 다시 일으킨 것. 이른바 네오 펑크 시대를 열며 국내 인디 록 신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예전 성공에 견줄 만한 작품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2004년 미국 부시 행정부를 꼬집는 7집 ‘아메리칸 이디엇’이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록 앨범으로 선정되고 전세계적으로 1500만장이 팔리는 등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지난 5월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트웬티퍼스트 센추리 브레이크 다운’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년간 한 푼도 안 쓴 ‘왕소금 男’

    30대 평범한 남성이 1년 간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게 가능할까.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이번 주 팀즈베리에 사는 마크 보일(30)은 지난해 한 푼도 쓰지 않는 이색 프로젝트에 돌입, 최근 성공리에 마쳤다. 경제학을 전공한 뒤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한 보일은 지난 12개월 간 용돈은 커녕 전기세, 수도세, 식비 등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무모한 도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단 그는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다. 채식주의자인 그는 텃밭에서 채소를 경작해 먹거리를 해결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교통비를 없앴으며 난방은 태양열로 대신했다. 오징어 뼈로 만든 칫솔을 이용해 이를 닦았으며 옷은 쓰레기통에서 주워 입었다. 그는 이 도전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태양열로 작동하는 랩탑을 이용해 글을 쓰는 보일은 “지난 1년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한 한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보일은 “돈을 쓰지 않으니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었다.”면서 “고지서를 보거나 은행 잔고를 신경쓰지 않아도 돼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고 털어놨다. 땡전 한 푼 쓰지 않는 삶은 즐거웠지만 단 한 가지 친구들과 만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돈이 없어 술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 앞에 캠프파이어를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프리이코노미스트(freeconomist)를 선언하고 앞으로도 쭉 돈을 벌지도, 쓰지도 않고 살아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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