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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부터 아동·장애인 성폭행 공소시효 폐지

    만 13세 미만 여자아이나 여성 장애인을 강간(준강간)한 범죄자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또 강제로 아동·청소년을 추행한 교사, 학원 강사 등은 친고죄에서 제외, 경찰의 검거나 제3자에 의한 고발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성범죄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직군도 기존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시설 종사자에서 의료인·가정방문 학습지 교사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2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여성부는 또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카메라 ‘몰래촬영’ 등의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내부 데이터베이스인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감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성범죄자가 취업제한 기관에서 일하는지 여부를 점검해 적발된 전과자의 수, 적발 기관의 명칭과 주소 등을 3개월 이상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 (www.sexoffender.go.kr)에 공개한다. 이 밖에도 법안에는 인터넷 사이트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매매를 알선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도 성매수 알선 행위로 간주해 감시·처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범죄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단체나 종사자를 비롯해 성범죄 이력을 조회하지 않은 채 직원을 고용하거나 관련 전과가 있음에도 해고 조치를 하지 않은 기관·기관장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인적사항 등을 누설한 사람에게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양벌주의(범죄 행위자와 책임자를 함께 벌하는 원칙)를 적용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였다.법정 대리인이 거부할 경우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진술 영상물 녹화가 불가능했던 법 조항을 개정해 이달부터는 부모 등 친권자에 의한 성범죄에 한해서 법정 대리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녹화가 가능하게 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전북 건설사 58.6% 개점휴업

    전북도 내 건설회사의 수주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회사 686개사 가운데 올 4월까지 한건이라도 공사를 수주한 회사는 41.4%(284곳)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사 가운데 6개사는 일감이 없어 운영비만 날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공사를 수주한 284개사의 70%인 213개사의 수주액이 10억원 미만의 작은 공사이고 10억~50억원 60개사, 50억원 이상은 11개사에 지나지 않았다. 이같이 도내 건설회사들의 수주실적이 낮은 것은 자치단체 등 각급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줄어든 반면 건설업 면허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건설회사는 매월 소요되는 운영비를 충당하지 못해 도산하거나 휴·폐업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관급공사를 수주하기 어렵자 무리하게 민간공사를 수주해 대형 금융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도내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45개사가 휴·폐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농협에 납품농약 8년 담합 9개 업체 과징금 215억원

    농협중앙회에 납품하는 농약가격을 8년간 담합한 9개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동부하이텍, 경농,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신젠타코리아, 영일케미컬, 한국삼공, 동방아그로, 동부한농, 성보화학 등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5억 91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농협중앙회와 구매계약을 할 때 납품가격을 높이려고 미리 약속한 가격 인상·인하율을 제시했다. 또 도·소매상에 파는 농약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같은 상표의 농약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한해씩 번갈아가면서 농협중앙회에 납품하기로 짜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와 계약한 업체는 다른 업체에 완제품을 주문하는 수법으로 보상했다. 동부하이텍과 경농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조달청에 살충제를 납품하면서 미리 낙찰자를 정해 놓고, 들러리 입찰에 참여한 업체에는 낙찰물량 일부를 제조해 달라고 하청을 주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해부터 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협의회를 여는 단가협의방식에서 업체별로 가격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도권 중저가 호텔 3만 8000실 확충

    수도권 내 호텔 건립이 한층 쉬워진다. 또 숙박업소 확충에 필요한 시설·운영자금도 향후 5년 동안 1조 2000억원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의 27일 시행에 앞서 관광 숙박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수도권에 호텔 객실 3만 8000실, 대체 숙박시설 8000실을 확충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숙박 대책의 핵심은 수도권 중저가 호텔의 확대다. 이를 위해 용적률과 주차장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서울시내에서 호텔을 지을 경우 용적률이 일반 주거 지역에서는 최대 400%(제3종 일반주거 기준, 종전 250%), 상업 지역은 최대 1500%(중심 상업지역 기준, 종전 1000%)까지 확대된다. 주차장은 종전 134㎡당 1대에서 300㎡당 1대로 완화했다. 의료관광 확대 추세를 감안해 호텔 내 병원과 면세점 등의 복합 운영을 허용하는 등 호텔 부대시설 허용 범위도 확대했다. 관광호텔의 허가 요건도 20실 이상(종전 30실)으로 완화해 다양한 유형의 호텔 설립을 유도키로 했다. 대학 내 실습용 호텔과 국제회의 시설 건립도 허용된다. 다만 학교보건법의 특례 규정을 추진, 유흥시설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부대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에 한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설치 허용을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선 논란이 예상된다. 숙박시설에 대한 등급 심사도 강화된다. 관광호텔의 경우 3년 단위로 등급 심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외국인 대상의 도시 민박업과 한옥 체험업, 야영장 등에도 등급제를 확대 시행한다.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관광숙박 업소의 신축이나 증개축 등에 필요한 시설·운영자금 총 1조 2000억원을 향후 5년간 3%(올 2분기 기준) 금리로 지원한다. 각종 인허가 절차도 시·군·구의 인허가 처리위원회를 통해 일괄 처리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획]최고경영자=⑫ 현대(現代)칼라 장남수(張南秀)씨

    [기획]최고경영자=⑫ 현대(現代)칼라 장남수(張南秀)씨

     「카메라」가 좋아「카메라」1개만 덜렁 둘러메고 미군부대에 취직했다. 그로부터 25년. 이젠 한해 매상 3억원을 올리는「메머드」종합현상소의 사장이 됐다. 한때는 사진기자로 6·25 동란에도 종군했고 미군 PX사진부에서도 일하기도 했다. 휴전 직후 서울역 뒤 서계동(西界洞)에 세운 현대(現代)「칼라」가「컬러」시대를 맞으면서부터 사업도, 인생도「컬러풀」해진 장남수(張南秀)씨의 맨주먹 입지전(立志傳).  고향은 경기도 시흥(始興). 그러나 부모를 따라 일본에 건너가「도꾜」의 성고고등학교 예과 학생일 때 해방을 맞아 귀국했다.  20살 때부터 만지기 시작한「카메라」에 그만 정이 들어 23살때 인천(仁川)서 흥신양행이란 사진재료상을 차린 장남수(張南秀)씨다. 뜻하지 않은 6·25 동란으로 첫 사업은 실패하고 부산(釜山)에 피난 가 국제(國際)「타임스」사의 사진기자로 입사, 전선에 종군하기도 했다.  수복 직후인 51년 9월 미군 PX사진부에 들어간 것이 오늘의 현대(現代)「칼라」를 있게 한 계기. PX에 근무하다 사귀게 된 미군 장성의 권유로 문산(汶山)에 주둔하고 있던 미(美)해병사단을 상대로 DP점을 차렸다.  『미군(美軍) 상대의 장사란 땅짚고 헤엄치기죠. 수금 날짜가 정확하니까 모든 게 계획대로 움직여 나갈 수 있거든요』  여기서 장(張)씨는 돈을 모을 수가 있었고 사업을 크게 벌여나갈 경험을 얻었다고. 당시는 흑백사진뿐이었지만 미군들의 초상화도 그려 주고「슬라이드」도 만들어 주었다고.  53년 가을, 서울 서계(西界)동에 현대(現代)현상소를 차렸다. 창설 당시의 직원은 모두 20명.  『그때만 해도 전기·수도사정이 나빴어요. 지금 이 자리는 일제때 양조장 하던 자리라 아무리 가물어도 샘물이 끊이지 않는 좋은 자리였어요. 또 바로 앞집엔 고관(高官)이 한분 살아 전기 특선(特線)이 들어왔어요. 수도·전기 사정 때문에 이곳에 자리 잡았지요』  6·25땐 사진기자로 종군···미군 상대로 DP점 차려  당초 현대(現代)「칼라」가 설립되었을 땐 장(張)씨 말고도 6명의 동업자가 있었으나 일해 오는 동안 모두 독립해 나가고 지금은 장(張)씨만 남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現代)「칼라」는 7~8년 전부터「컬러」사진이 대중화되면서「메머드」기업으로 자라났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80%가 흑백사진이던 것이 지금은 95%가「컬러」사진으로 뒤바뀌었다.  이 중 25%는 미군 상대의 군납으로 초상화「앨범」「컬러·슬라이드」등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새한「칼라」와 더불어 국내 현상업계의 2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현대(現代)「칼라」는 현재 2백여곳, 지방에 1백여곳의 특약점을 갖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한달 매상 3천만원선.  『「컬러」가 대중화되면서 현대(現代)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1백여곳이나 생겨났지요.「컬러」사진의 질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분간할 수 없읍(습)니다. 당장 보기엔 똑같은 저질의 상품을 군소업자들이「덤핑」하고 있으니 우리처럼 규모 큰 곳은 고전을 면치 못하지요』  장(張) 사장의 경영 철학은 한 업종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  『「메인·비즈니스」(주업종·主業種)가 잘 될때 장래성 있는「사이드·비즈니스」(부업종·副業種)를 벌여 놓아야죠.「메인」이 한계점에 이를 땐「사이드」쪽에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바로 이「사이드·비즈니스」로 생겨난 것이 현대(現代)교역주식회사다. 66년 5월에 설립된 현대(現代)교역은「아사히·펜탁스」사의「카메라」,「러키」사의 확대기,「캐논」사의 전자계산기, 「미놀타」사의 전자복사기, 그리고 일본의「사꾸라·필름」등을 수입해 국내에 팔았다.  다음 손댄 것이 인쇄업. 우리 나라 최초로 4색도(色度) 인쇄기를 수입해다 국내 출판업계에 팔았으며 직접 인쇄업에 손대기도 했으나 여기선 별 재미를 못 보았다.  한(韓)·일(日)무역에「브레이크」가 걸리자 이번에 미국에 손을 대「듀퐁」사의「필름」대리점으로 의료용·공업용「X레이」, 제판용「필름」들을 들여다 팔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와이드·컬러」를 개발해 각 유흥업소 등에 팔아 재미를 보기도 했다.  포부는 국산 카메라 제작···해외정보망 넓혀 수출도  『이제는 수입보다 수출이 더 재미를 보는 세상이 됐읍(습)니다.「엔」화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으로 수출의 길이 넓어졌거든요』  현대(現代)교역도 얼마 전 신문광고를 내어 수출 가능한 상품엔 외국「바이어」들을 소개 알선해 주겠다고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해외 정보망이 있어 일하기 쉽거든요. 현대(現代)「칼라」는 그대로 두고 앞으로는 현대(現代)교역을 종합수출상사로 발전시켜 볼 계획입니다』  그 첫 계획으로 주안(朱安)공업단지에 있는「모자이크·타일」공장과 제휴, 올 4월부터 매달 3만여$어치씩 수출하기로 했다고.「모자이크·타일」은 월남 종전과 함께 동남아에 불어온 건축「붐」에 꼭 필요한 자재. 없어서 못 판다는 장(張) 사장의 말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자기 공장에서 쓰는 돌광산을 이미 인수해 놓을 정도로 속이 깊다.  또 하나의 계획은 일본의「아사히·펜탁스」와 제휴, 국내에서「카메라」를 만들어 보는 것. 당장 완제품은 어려워 우선 부품 생산부터 시작해 마지막엔 국산「카메라」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우리 회사 자랑요? 글쎄 15년 이상 근속자가 많고 1백30여명 사원 중 50% 이상이 10년 이상 근속자라는 점일까요?』  한번 쓴 사람은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 게 장(張) 사장의 인사(人事)관리「알파」이자 「오메가」.  어렸을 때는 동네 골목대장으로『땅딸보』란 별명을 들었다는 데 지금도 야무진 사업수단은 어렸을 때 그대로란 주위의 평. 기계체조로 몸을 단련했고 지금도 새벽 5시30분에 꼭 일어나 새벽 등산을 하는 열성파.「골프」는「핸디」8로「프로」못지 않은 솜씨.  『자수성가 비결요? 머리 잘 쓰고 부지런하면 되죠, 업체를 이끌어나가는 덴 인화·단결이 최고의 자본이고요. 재산요? 글쎄···한 5억쯤 된다고 해두죠, 뭐』 <창(昌)> [선데이서울 73년 4월 8일 제6권 14호 통권 제234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지방직 7급 2만 1000여명 2020년까지 6급 근속승진

    지방직 7급 2만 1000여명 2020년까지 6급 근속승진

    오는 2020년까지 지방직 7급 공무원 2만 1000여명이 6급으로 근속승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지방직 6급 정원의 15%로 제한돼 있는 근속승진 상한선 폐지를 담은 지방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되면 2015년 이후에도 근속승진 길이 트이게 됐다. 행안부는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한다. ●작년 7급 2079명 첫 근속승진 근속승진제도는 상위직급에 결원이 없더라도 일정기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을 승진임용할 수 있는 제도. 실무직 장기재직자의 승진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1986년 도입됐다. 6급 근속승진제도는 지난해 처음 시행돼 7급으로 장기재직한 2079명(일반직 1898명, 기능직 181명)이 6급으로 근속승진했다. 하지만 현행 6급 근속승진제도는 직렬별 6급 정원의 15% 범위 내에서 7급 12년 이상 재직자 중 근무성적 상위 20%를 대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6급 정원의 15%에 해당하는 인원에 도달하는 2015년 이후에는 6급 자리를 늘리지 않는 한 근속승진이 불가능해, 상한인원 도달 이후 근속승진 요건을 갖추는 대상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6급 정원이 적거나 없는 소수직렬(간호, 의료기술 등)의 경우 지난해 한 번의 승진으로 상한인원에 도달함에 따라 근속승진이 일회성으로 끝나버리는 등 지방공무원의 사기 저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5년 이후도 年 3000여명 수혜 종전 규정에 따르면 상한선으로 인해 7815명에 한해 근속승진이 가능했으나 상한선 폐지로 2015년 이후에도 해마다 3000여명 이상 근속승진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행안부는 2020년까지 약 2만 1000여 명이 추가로 6급으로 승진해 모두 2만 9000여명의 지방공무원이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승진 경쟁 사라져 업무태만 우려 6급 근속승진 상한선 폐지 결정으로 지방공무원 조직은 한껏 고무됐다. 지방공무원들은 “공무원 생활 30년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경북 울주군 의료기술직렬 7급 15년차 공무원 A씨는 “군(郡)의 의료기술직렬은 종전 규정에 따르면 근속승진을 1명밖에 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이미 선배가 근속승진해 사실상 승진을 포기했었다.”면서 “법개정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점도 안고 있다. 지방공무원 조직체계에서 6급은 중간 간부에 해당하는 팀장급이다. 조직체계는 손대지 않고 승진자만 늘린다는 지적이 따른다. 성실 근무자와 불성실 공무원 간 승진 경쟁이 사라져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소금 줄이세요…위암 확률도 줄어 듭니다!

    소금 줄이세요…위암 확률도 줄어 듭니다!

    ‘소금을 덜 먹으면 위암 위험도 줄어든다.’ 소금의 과다 섭취가 고혈압이나 심장병 증세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세계암연구재단(WCRF)이 밝혔다. ●세계암재단 “7명 중 1명 예방”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 홈페이지는 재단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소금 섭취량만 조절해도 위암 환자 7명 가운데 적어도 1명은 위암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소금의 하루 권장량 기준치가 6g으로, 티스푼 한 숟가락 정도에 해당한다. 재단의 영국 측 관계자는 그러나 영국 국민은 보통 하루 8.6g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 권장량은 이보다 낮은 5g이며, 한국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3g에 이른다. 재단에 따르면 영국에서 위암 사례는 한해 평균 6000건 정도 발생하지만 이 가운데 14%인 800건 정도는 소금 섭취 기준량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하루 권장량의 3배 섭취 이에 따라 재단은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음식물에 붉은색 표시를 하는 등 영양성분 신호등 표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단의 영국 측 건강정보원장 케이트 멘도사는 “위암은 대부분 병세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발견되기 쉽다.”며 영양성분 표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건 의뢰인 ‘맞춤형 변호사’ 소개받는다

    사건 의뢰인 ‘맞춤형 변호사’ 소개받는다

    앞으로 법률 분쟁에 휘말린 사람이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믿을 만한 협회와 단체를 통해 소개받는 ‘변호사 중개제도’가 도입된다. 또 변호사들은 법적 지원을 받아 공익활동도 할 수 있다. 법무부는 변호사 중개제도 및 공익 법무법인 신설을 골자로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변호사법은 의뢰인이나 관계인에게 변호사를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 지방변호사회,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단체 등 공익성·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일부 기관에 한해 비영리를 전제로 변호사 중개가 허용된다. 이는 사건 브로커에 의해 의뢰인·변호사 모두 추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손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 믿을 수 있는 중개인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시행되면 이른바 ‘사건 브로커’의 폐해가 크게 줄 전망이다. 법무부 측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법률시장이 재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성을 갖춘 개인 변호사들이 중개기관을 통해 사건을 수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형로펌 중심인 현재의 법률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변호사를 중개하는 단체는 사건 배분 기준을 포함한 중개시스템, 운영인력, 회원관리 등 엄격한 사전 인가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예컨대 법조경력 5년 이상인 변호사 2명 이상이 포함된 비영리법인 형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변호사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법조경력 5년 이상인 변호사 1명을 포함, 3명 이상이 공익 법무법인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무상의 공익활동으로 영역은 제한되지만 기부금품 모집을 허용하고 세제혜택 등 지원안을 도입, 활동을 장려할 방침이다. 영리활동을 하면 인가는 취소된다. 비위 변호사에 대한 관리·감독도 한층 강화했다. 도입 뒤 한 번도 쓰이지 않은 ‘영구제명’을 변호사 결격 사유로 정해 별도의 징계위 결정 없이도 활동을 금지하고, 제명사유를 구체화했다. 변호사 등록제한 기한도 제명 뒤 5년에서 7년으로, 정직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크게 늘렸다. 등록거부 요건 가운데 직무관련성을 삭제해 직무와 관련되지 않은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경우에도 등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다음 달 21일까지 의견을 수렴, 올 하반기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朴 “아빠도 한달간 유급 출산휴가”

    朴 “아빠도 한달간 유급 출산휴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부산을 찾아 여성정책을 발표하며 여성 표심을 공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오전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찾아 “여성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여성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인 만큼 일과 가정의 양립은 이제 여성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문제”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를 위한 3대 정책과제로 ▲여성의 임신 및 육아부담 덜어주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제공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사각지대 없애기 등을 내놨다. 자녀를 둔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저소득층 가구에 최고 50만원까지 세액공제하는 내용의 자녀장려세제 도입, 임신 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 출산 뒤 3개월 중 한 달을 ‘아빠의 달’로 지정해 남성도 출산부담을 함께 나누도록 하는 방안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현재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에 한해서 제공하는 가정 내 아이돌보미 파견사업을 모든 맞벌이 가구로 확대해 자녀의 안전을 책임지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오후에는 출산·육아휴직을 보장하고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 대기업의 여성휴게실을 방문, ‘워킹맘’ 직원들과 일과 육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3살 아이를 둔 한 직원이 “어린이집 수를 늘려 줄 수 없느냐.”고 요청했고, 박 전 위원장은 “현재 어린이집 수가 너무 적어 기다리다가 아이가 다 클 지경”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국·공립 보육시설을 매년 50개씩 늘려 전체 아이들의 30%가 다닐 수 있는 수준을 만들고 민간 보육시설도 2013년에 1000개를 늘려 국가가 지원하는 등 많이 늘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보육시설에 대해서도 “획일적인 종일제 교육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간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스템을 구축, 전업주부나 파트타임 여성도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보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느냐.”는 직원의 질문에 “지금 제 위치에서 간절한 꿈이 있기 때문에 항상 바람 잘 날 없이 문제가 생기고 복잡하지만 그것(꿈)만 바라보니까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그냥 간다.”면서 “제 할일이 바쁘고 꼭 이뤄내야 하니까 몰두하면서 간다. 어려운 일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답했다. 이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했다. 부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사건 직후 김현희 직접 조사…음성 분석 통해 北공작원 결론

    美, 사건 직후 김현희 직접 조사…음성 분석 통해 北공작원 결론

    미국은 1987년 11월 29일에 발생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직후 김현희를 직접 조사해 그가 북한 공작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18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미국은 당시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전두환 전 대통령이 88서울올림픽과 연말 대선, 정권 교체 등을 감안해 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미 국무부가 지난달 11일 ‘대한항공 858’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비밀문서’ 57건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정부에서는 생산된 지 25년이 된 정부 비밀문서를 공개하는 게 원칙이며 일부 민감한 비밀문서에 한해 공개 시기를 미룬다. 이번 문서는 오래전부터 한국 국민 일부가 미국 정부에 정보 공개 요청을 여러 차례 해 온 점을 감안해 원칙대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국 대사관이 1988년 2월 본국에 보고한 전문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김현희의 기자회견 직후인 1월 15일쯤 김현희를 직접 조사했다. 이들은 미국 정보 당국이 확보하고 있던 북한 공작원 ‘26명의 사진’을 김현희에게 보여주며 ‘접촉했던 인물’을 확인하도록 했으며 김현희는 유럽의 베오그라드(2명)와 부다페스트(1명)에서 접촉했던 인물 3명을 지목했다. 조사관들은 이를 근거로 “김현희가 북한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별도로 중앙정보국(CIA) 산하 외국방송정보서비스(FBIS)를 통해 김현희가 1988년 1월 1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의 성문(聲紋)을 분석해 ‘김현희의 억양과 어휘로 볼 때 북한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에 따르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1988년 1월 14일 제임스 릴리 주한 미국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김현희에게) 새 옷도 사주고 63빌딩에도 데려갔다.”면서 군사 보복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있지만 “보복은 마지막 옵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련과 중국에도 미리 알려주는 게 필수불가결하다.”면서 “두 나라가 북한에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문에 따르면 송한호 당시 남북대화사무국장이 이번 사태가 여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올림픽까지는 많이 남아 있는데 북한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는 내용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올림픽과 나 - 김학선] 설렌다, 런던음악올림픽

    [올림픽과 나 - 김학선] 설렌다, 런던음악올림픽

    4년 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을 기억하시는지.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가수 리오나 루이스에 이어 흰머리 노신사가 기타를 멘 채 무대에 올랐다. 록밴드의 전설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였다. 중국의 뒤를 이어 스포츠 제전을 개최하는 영국이 보낸 일종의 축하 사절이었다. 그의 기타 연주가 시작되자 수많은 관객이 환호했다. 등장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큼 그는 영국을 넘어 세계 대중음악 역사에서 중요하고도 특별한 인물이었다. ●엉망진창 영국 경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으로 상징되던 영국의 위상이나 영향력은 많이 추락한 상태다. 유럽의 주도권은 이미 독일로 넘어갔고 영국 경제는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단적으로 이 나라 공무원 수가 줄고 실업자 수는 늘고 있다. 런던올림픽 개최와 엮어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 축제에 때맞춰 군주제를 폐지한 비용으로 공공 부문 노동자를 늘리자는 시위가 벌어진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음악만은 세계 넘버원 이처럼 우울한 현실에서 ‘영국’이란 브랜드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통용되는 분야가 있다면 음악일 것이다. 음악에 한해서만은 영국은 여전히 해가 지지 않고 있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많은 음악인들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비틀스, 롤링 스톤스, 레드 제플린, 퀸 같은 전설의 이름들부터 콜드 플레이, 뮤즈 같은 현재진행형의 밴드까지 영국 음악은 단 한 번도 식은 적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포츠에 관심 없(고 음악은 좋아하)는 지인들까지 이번 런던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영국은 마지막(?)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음악계 인사를 내세워 올림픽을 홍보하고 있고 그 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베이징에서 페이지가 무대에 오른 순간부터 궁금증을 품게 했던 런던올림픽 개회식 축하 무대의 주인공은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로 낙점됐다. 이 소식은 곧바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로 퍼져 나갔다. 축하 무대에서 비틀스의 ‘헤이 주드’를 부를 것이며 엘턴 존, 콜드플레이 등이 다른 무대를 장식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뮤지션 총출동 개막식 보고파 뮤즈와 엘턴 존 등이 참여한 올림픽 주제가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잉글랜드 대표 듀란 듀란, 스코틀랜드 대표 파올로 누티니, 웨일스 대표 스테레오포닉스, 북아일랜드 대표 스노 패트롤이 함께 하는 콘서트를 통해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개회식을 연출하는 영화감독 대니 보일과 핑크 플로이드, 롤링 스톤스 등의 무대를 꾸민 마크 피셔의 궁합은 개회식이 거대한 음악 페스티벌이 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대회 그 어느 종목보다 개회식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우리와의 시차가 8시간이나 되는 올림픽을 보는 이유는 여러 갈래일 것이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함께 느끼려는 이도 있을 수 있고 한국 선수를 응원하고 그가 메달을 딸 때 함께 박수를 보내고 감격하는 한겨레의 동질감을 확인하고 싶은 이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내게 이번 올림픽은 개회식을 통째로 지켜보는, 24년 전 서울올림픽에 이은 두 번째 올림픽이 될 것 같다. 새벽잠 설칠 28일이 기다려진다. studiocarrot@naver.com ●김학선씨는 2000년 인터넷음악방송국 ‘쌈넷’ 기자로 시작해 대중음악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일간지 객원기자로도 일했다.
  • [경제브리핑] 지난해 파견근로자수 10만명 돌파

    대표적인 비정규직 근로자인 파견근로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파견근로자 수는 10만 6601명으로 전년 대비 7.2%(7183명) 늘어나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파견’은 간접고용 형태의 하나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도입돼 현재 전문지식·기술·경험 등이 필요한 32개 업종, 191개 직종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 울주군, 지난해 예산 796억원 못썼다

    울산 울주군이 지난해 796억원의 예산을 사용하지 않은 채 이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울주군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편성한 전체 예산 4931억여원 가운데 16%가량인 796억여원(100여개 사업)을 이월했다. 이는 2010년 이월 예산 312억여원보다 484억여원 늘어났다. 울주군의 최근 4년간 이월 예산은 2008년 1156억원, 2009년 527억원, 2010년 312억원, 지난해 796억원 등이다. 사업별 이월 예산은 해안디자인개발 47억여원, 문화시설 건립 34억여원, 청량천 생태하천 조성 33억여원, 온산소도읍 육성 26억여원, 연화천 하천환경개선사업 22억여원, 언양소도읍 육성 20억여원 등이다. 울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1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심사를 통해 이 같이 확인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해 이같은 이월금이 발생한 만큼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보상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월 예산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도로교통과의 보상예산 391억원 가운데 156억여원(약 39%)이 이월되기도 했다. 최인식 예결위원장은 “지난해 울주군의 이월 예산은 예산규모가 작은 울산의 다른 지자체의 한해 전체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이월 예산이 많으면 꼭 필요한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사업 예산과 추경편성 예산이 많아 불가피하게 이월액이 증가했다.”면서 “철저한 사업계획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통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시 Q&A] 방통대·야간대학에 다녀도 공채합격 후 임용유예 불가

    Q:방송통신대나 야간대학에 다녀도 공채 합격 후 임용을 미룰 수 있나요? A:임용으로 학업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경우 임용을 미룰 수 있습니다. 방통대나 야간대학은 임용돼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임용유예 사유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어학연수, 휴학, 대학원 진학 등도 임용유예 사유로 승인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진행 중이던 학업을 계속하는 목적으로만 인정됩니다. 공무원임용령 제13조 2에 따르면 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자가 ▲병역의 의무 ▲6개월 이상의 질병치료 ▲임신·출산 ▲학업을 계속하는 경우에 한해 일시적으로 임용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주시면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대구 동구 아양철교의 변신

    대구 동구 아양철교가 관광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1936년 5월 설치된 아양철교는 폭 3m, 길이 277m로 2008년 2월 대구선 이설과 함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동구청은 아양철교를 금호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양철교를 진입부와 교량부, 중앙구조물 등으로 재구성해 진입부에는 숲과 벤치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시설로 조성한다. 또 교량부에는 전시장과 전망대, 노변카페 등을 설치한다. 교량 중간에는 522㎡ 규모의 중앙구조물을 세우고 갤러리와 카페 등을 만들 계획이다. 동구청은 또 아양철교의 원형보전과 기능 충족을 위한 디자인 개발을 위해 국내 시각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시각디자인학부 백명진 교수팀과 사업 추진 협약을 최근 맺었다. 백 교수팀은 디자인 설계, 감리, 시공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재생사업 후 아양철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 발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백 교수팀은 앞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아양철교를 찾아 건설공법과 향후 사업성 등을 검토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구청은 아양철교 디자인안이 9월쯤 나오면 곧바로 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완공되며 한해 평균 7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양철교 재생사업에는 30억원이 들어간다. 동구청은 아양철교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나 서비스 이용료를 징수할 수 없어 진입광장에 조성되는 부대 편익시설의 임대료 징수로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파주, 산단 주변 다가구 주택 가구수 제한 규제 폐지 논란

    경기 파주시는 4개 산업단지 인근 이주자택지(LCD, 선유, 당동, 월롱지구) 내 다가구주택들에 대한 가구 수 제한 규정을 폐지하기 위해 최근 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다가구주택은 신도시 택지개발 지침을 적용해 가구 수를 한 건물당 3가구(선유지구는 5가구)이하로 제한해 왔으나 최근 건물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현실적으로 8가구를 초과해 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가구당 차량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한 현행 건축법에 따라 한 필지당(330㎡이하) 최대 만들 수 있는 주차면이 8개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시의 변경 요청안은 도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월세를 챙길 목적으로 최대 21가구까지 원룸을 짓는 등 불법 쪼개기로 심각하게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터에 완화하는 게 선심성 행정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택가 주차난을 가중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강력한 행정계고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 성급한 결정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울대, 연구성과 뛰어난 교수 특진시킨다

    서울대가 법인화에 맞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를 특별승진시키는 내용의 새 교원인사규정을 확정, 16일 공포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하기 위해 정년(현행 65세)과 상관없이 교수로 임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르면 내년 3월 1일 자 승진임용 대상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기존의 인사규정에는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는 데 4년, 부교수에서 정교수가 되는 데 5년의 대학 전임근무 경력이 필요하다고 돼 있다. 그러나 새 인사규정에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에 한해 경력 연수(年數)를 따지지 않고 심사 후 승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 서울대 측은 “법인화 이전에는 교육공무원법 등 엄격한 제약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용할 수 있다.”면서 “특별승진 상세 기준은 추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휴가철 관객 잡아라” 극장가 이색 마케팅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극장가에 관객들을 모으기 위한 이색 마케팅이 한창이다.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향하도록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는 것. 우선 CGV는 다음 달 31일까지 ‘51일간의 CGV 조조(鳥鳥)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조부터 심야까지 관객의 특성별로 분류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아침형 고객인 ‘종달새족’을 위해서는 요일에 관계없이 오후 1시 이전에 시작하는 일반 2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예매권 2장 세트를 1장 가격인 8000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오전영화 전용 온라인 예매권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종일 데이트를 즐기는 ‘잉꼬족’에게는 프리미엄 커플석 ‘스위트박스’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D?3D 영화 관계없이 1인 1만원에 판매한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올빼미족’을 위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요일에 상관없이 영화 예매권 2장을 1만원에 즐기는 ‘심야영화 전용 온라인 예매권 세트 할인’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24시간 영화관’을 CGV강남을 포함해 CGV강변?수원?의정부?대구 등 전국 16개 극장으로 확대하고, 심야영화 이용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 시네마도 열대야에 지친 관객들을 잡기 위해 24시간 영화관을 운영한다. ‘365일 24시간 영화관’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영화관 규모가 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노원관, 부산본점관, 서면관, 동성로관, 성서관, 평촌관, 부천관, 청주관 총 9개관이다. 자정 이후에 5000원으로 부담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심야 요금제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현금,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한여름의 미친 산타’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심야 고객을 잡기 위해 클럽 파티를 여는 극장도 있다. 메가박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동대문점에서 ‘올나잇 서머 파티’를 개최한다. 심야 영화 묶음 패키지인 ‘무비올나잇’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오후 10시부터 새벽까지 DJ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새벽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상 24시간 영업하는 동대문점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무비올나잇을 진행하는 2개 관 중 1개 관에서는 매주 액션 올림픽, 19금 올림픽 등 장르를 정해 3편의 영화를 묶어 연속 상영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재해취약지역 방재지구 지정 의무화

    정부가 서울시내 300여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재지구로 지정해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할 때는 건물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식으로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재해취약지역의 방재지구 지정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토계획법 개정안을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별적인 재해취약성 평가를 실시해 상습 침수나 산사태 또는 지반 붕괴가 우려되는 주거밀집지역 등을 방재지구로 지정하되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주거밀집지역은 ‘시가지방재지구’, 연안침식이 우려되는 해안가는 ‘자연방재지구’ 등으로 나누는 식이다. 이 가운데 시가지방재지구 안에 주택을 건축할 때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면 건물 용적률을 높여줘 그만큼 예방시설 설치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333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며 이 중 110곳은 위험지역이다. 아울러 방재지구 안에서 결합개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정비사업을 기다리다가 재해가 재발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도시지역에 집중되고 연안침식으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지역에 대해선 방재지구 지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도시주변의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에 공장·창고 등이 개별적으로 무질서하게 들어서지 못하도록 국토 난개발 방지를 위한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추가했다. 또 기반시설 중 체육시설의 범위를 공공필요성이 인정되는 시설로 제한해 민간에서 설치·운영하는 골프장 등을 기반시설의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담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에코마일리지로 아파트 관리비 내세요”

    에너지를 절약하면 받게 되는 ‘에코마일리지’의 사용처가 아파트 관리비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관리비 고지업체와 전산 시스템을 연계해 오는 9월부터 신청자에 한해 에코마일리지를 공동주택 관리비에서 자동 차감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로 관리비를 납부하려면 우선 6개월간 에너지를 10% 이상 절약한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이후 에코마일리지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해 관리비 차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관리비 고지업체는 이들에게 차감된 관리비를 고지한다. 예컨대 아파트 관리비 13만 5000원 가운데 5만원을 에코마일리지로 결제하고 남은 8만 5000원만 현금으로 내면 된다. 에코마일리지는 시민들이 가정과 일반건물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2만 9000여개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에코마일리지는 친환경제품,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카드 마일리지 등에 사용되고 있다. 김현식 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서비스로 시내 전체의 40%인 444만여명에 이르는 공동주택 거주자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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