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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순’ 맞은 베니스영화제 서울서 걸작 상영 잔치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권위의 베니스영화제의 상영작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주한 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12일부터 한 달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2 베니스 인 서울’ 영화제를 연다. 1932년에 시작해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영화제로 올해 김기덕 감독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영화문화의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80년 동안 베니스영화제에서 소개된 세계 각국의 걸작들과 새롭게 복원한 이탈리아 고전, 동시대의 이탈리아 최신작까지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까지 총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고전 걸작을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을 소개하는 ‘베니스 클래식’ 섹션이 눈에 띈다.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스트롬볼리’(1950),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돼지우리’(1969), 프렌체스코 로지의 ‘마테이 사건’(1972) 등 이탈리아 영화사의 대표 걸작 4편을 선보인다.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역사기록물 보관소의 희귀한 걸작을 선보이는 ‘80!’ 섹션에서는 ‘신은 인간을 필요로 한다’(1950), ‘징기스 칸’(1950) 등 9편이 상영된다. 또한 올해 베니스영화제 초청작들로 구성한 ‘베니스 69’ 섹션에서는 마르코 벨로키오의 ‘잠자는 미녀’(2012), 프란체스카 코멘치니의 ‘특별한 하루’ 등 동시대의 문제를 다룬 이탈리아 영화 7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베니스영화제의 운영 감독(매니징 디렉터)을 맡고 있는 루이지 쿠치니엘로와 아시아 영화 담당인 엘레나 폴라키 프로그래머 등 베니스영화제 관계자들이 내한해 영화제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김기덕 감독과의 대담, 이탈리아 영화에 정통한 영화평론가 한창호씨와 함께하는 ‘시네토크’ 등 행사도 마련됐다. 개막식은 12일 저녁 7시 낙원상가 4층에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일반관객 6000원, 청소년 5000원, 관객회원과 노인·장애인은 4000원이다. 자세한 작품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는 24~26일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선발 인원은 모두 1074명이다. 서울캠퍼스 전 모집 단위 및 음악대학 성악과는 ‘가’군에서, 성악과를 제외한 음악대학 전 모집 단위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정시에서 선발했던 기회균등 특별전형은 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통합해 선발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시 ‘가’군 일반트랙은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생부와 수능을 50%씩 반영해 총점 순으로 뽑는다. 인문계는 교차 지원을 허용해 언어, 수리 ‘가’·‘나’형, 외국어, 사탐, 과탐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탐을 반영한다. 탐구과목 점수는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하는데 과탐의 경우 물리 또는 화학 중 1개 과목 이상 점수가 있어야 한다. 언더우드학부·아시아학부·테크노아트학부·글로벌융합공학부 및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시모집 결원에 한해 정시모집에서 선발할 수 있으므로 오는 21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정시모집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2013학년도 신입생 전원은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정규학기를 한 학기 이상 이수해야 한다.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한성대학교

    한성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두 80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군과 ‘다’군에서 동등하게 분할 모집하며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가’군의 경우 학생부 10%에 수능 90%를 반영하며, ‘다’군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인문대학(의생활학부 포함)은 외국어 40%, 언어 30%, 탐구 20%, 수리 10%가 반영된다. 예술대학은 외국어 50%, 언어 30%, 탐구 20%다. 공과대학은 수리 40%, 외국어 30%, 탐구 20%, 언어 10% 순이다.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영어 40%, 탐구 20%와 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언어와 수리 중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낮은 영역을 10% 반영한다. 공과대학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이나 과탐 선택자에 한해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15점씩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실기고사를 보는 무용학과의 경우 학생부를 새롭게 반영해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 60%를 각각 반영한다. 실기고사 방법도 달라져 올해부터는 전공 기초 따라하기가 20%, 전공 작품이 40% 반영된다.
  • 이통 3사 “카톡을 넘어라”… 즉석채팅 ‘조인’ 내주 출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카오톡에 맞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개사가 뭉쳤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다음 주부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처럼 즉석 채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조인’(joyn)을 출시할 예정이다. 3사는 현재 통합 메시지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준비를 끝낸 상태다. 요금 부과 방안을 확정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 상용화 초기 3~6개월 동안에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는 데이터를 차감하거나 일정 요금제 이상 사용자에 한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인은 단순한 채팅뿐만 아니라 통화 중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 와이파이·영상 채팅, 그룹 채팅 등 다양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3분기 성장률 0.1%… 금융위기 이후 최저

    3분기 성장률 0.1%… 금융위기 이후 최저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전망한 2.4% 성장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하향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은은 6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10월 말 발표한 속보치(0.2%)에도 못 미치며 ‘제로 성장’에 머문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0.1% 성장)와 같은 수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성장률도 속보치(1.6%)보다 못한 1.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2009년 3분기(1.0%) 이후 최저다. 설비투자가 속보치 추산 때보다 더 나빠진 게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전기 대비 3분기 설비투자는 4.8% 감소했다. 속보치 때는 -4.3%였다. 올들어 3분기까지의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다. 전망치 2.4%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6~2.7% 성장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이를 달성하기가 힘들다는 게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의 분석이다. 내년 3.2% 성장 전망치도 수정할 공산이 커졌다. 3분기 국내 총투자율은 26.0%로 2009년 2분기(24.1%) 이후 최저다. 대선 등 정치일정이 낀 때는 설비투자가 악화되곤 한다. 대기업들이 불확실성에 대비해 설비투자를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만 해도 올 한해 동안 현금(현금성 자산 포함) 보유액을 4조원이나 늘려 총 19조원의 현금을 갖고 있다. 그나마 소비가 전기 대비 0.7% 늘어나긴 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정 부장은 “갤럭시S3 출시 등 특수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가계부채와 부진한 고용으로 가계소득이 크게 늘지 않아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데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도 소비도 지지부진하다 보니 4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3분기가 경기 저점이 아닌가 싶다.”면서도 “4분기 반등하는 힘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잠재성장률(3.8%)을 밑도는 저성장은 이미 현실화됐다. 조윤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성장이 지속되면 가계부채 등 약한 고리부터 터질 것”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거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검찰 개혁, 조직문화·인적쇄신이 먼저다/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검찰 개혁, 조직문화·인적쇄신이 먼저다/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검찰 개혁안을 발표했다.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대대적인 검찰 개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지금처럼 대수술이 예고되는 개혁안이 나온 것은 드문 일이다. 최근 검사 거액 뇌물사건, 성추문 사건이 터지면서 검찰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때마침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면서 이처럼 강력한 검찰 개혁안이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시된 검찰 개혁안 중 몇 개라도 차기 정부에서 이행될 수 있다면 검찰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후보의 개혁안은 검찰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외부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원론에 있어서는 비슷하지만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겠다는 것과 함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하되 검찰은 기소나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거수집 등 보충적 수사권만을 행사하도록 수사권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두 후보의 개혁안이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중수부 폐지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정치적 사건을 일선 지검에서 수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때가 분명 존재한다. 중수부를 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중수부의 권한이 갈수록 막강해지고 정치화돼 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중수부 폐지를 무슨 당위적 명제인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보다 신중한 고민과 접근이 필요하다. 관할이 전국에 걸쳐 있거나 엄청난 수사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일선 지검이 담당하는 것이 버거울 수 있다. 수사력의 한계로 인해 수사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중수부가 불필요하다는 것과 운영상 문제점이 많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불필요하다면 없애는 것이 옳은 일이지만 필요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수부는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만 운영상 문제가 많은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에 폐지하기보다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하도록 하겠다는 개혁안 역시 깔끔해 보이지만 매우 큰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무엇이든 독점을 하게 되면 비리와 남용의 폐단이 발생한다. 지금 검찰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도 기소권의 독점에 따른 기소재량권의 남용과 폐단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 만약 수사권을 경찰에 오로지 넘긴다면 경찰의 수사권 남용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장 수사는 원칙적으로 경찰이 하되 기소와 공소유지를 위해 필요한 때에 한해 보충적으로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른바 수사권의 보충적·보완적 배분 방식보다는 형사사법 절차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수사권을 경쟁적으로 배분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사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비리를 눈감아 주거나 범법행위를 묵인해 주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소권을 검찰이 독점하는 것도 많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기소권을 분산할 경우 국가 사법행정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고 기소권자에 따라 형사사법권의 집행이 달라질 수 있는 모순이 있으므로 기소권 자체를 분산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감시할 수 있는 강력한 외부적 통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기소재량권에 대한 실효적 통제시스템만 작동된다면 중수부를 폐지하거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또는 상설특검을 신설하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결국 검찰 개혁은 새로운 기구를 만들고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를 바꾸고 인적 쇄신을 통해 지금의 제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 선전이나 구호만 요란한 검찰 개혁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모습의 검찰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금천구 ‘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

    금천구는 7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일년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2012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식전 행사로 풍물 공연과 색소폰 연주, 아코디언 연주 등 재능기부자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본 행사에서는 올 한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발휘한 우수자원봉사자 50명과 독산2동 자원봉사캠프, 시흥3동 자원봉사캠프, 가족봉사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T-SKY, 홈플러스 금천점 등 6개 우수단체에 표창을 수여한다. 강남도시가스㈜, 사랑의 보일러 나눔, 롯데정보통신㈜ 등에는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장에는 내년의 희망을 담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를 설치해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금융특집] 하나은행

    [금융특집] 하나은행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한모(38)씨는 최근 기부를 하는 동시에 우대금리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 직원의 권유로 가입한 ‘바보의 나눔 적금’이 올해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만기일에 기부를 약정하면 보너스 금리 0.3% 포인트는 물론 소득공제가 가능한 기부금 영수증까지 제공한다. 매월 20만원씩 납부한 한씨는 우대금리를 더해 연 이율 3.6%를 적용 받아 6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린 뒤 2만원을 기부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내놓은 ‘바보의 나눔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바보의 나눔 통장’, ‘바보의 나눔 적금’,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약 84만명이 가입했고 판매금액만 1조 825억원에 달한다. 가입좌수당 100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다문화 가정을 돕는 데 사용한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은 바보의 나눔 적금이다. 같은 기간 동안 45만 4000계좌가 개설됐고 판매금액만 8465억원에 이른다. 이 상품은 지난달 29일 기준 적용이율은 3년제 기본이율 4.1% 수준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인 경우 연 0.5% 포인트를 우대해 준다. 만기 시 일부 금액을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이체를 하면 연 0.3% 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준다. 전액을 기부할 경우 연 0.5% 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5.1%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유 입출금식 예금 통장인 바보의 나눔 통장은 장기기증희망 등록자에 한해 제한 없이 전자금융의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도 인기다. 사용금액 2만원 당 200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하고 빵집에서 5000원이상 결제 시 10%의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리터 당 50원의 캐시백도 돌려받는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위기의 검찰] ④ 잘못된 수사관행

    ‘강압 수사, 인권 유린, 무리한 기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검찰의 고질적인 수사 관행이다. 이 같은 문제점이 지적돼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검찰의 ‘묻지마 수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10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죄 없는 사람을 벌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지만 검찰의 현주소는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식이다. 일단 혐의를 두고 원하는 답을 얻어 내기 위한 강압적 수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2년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 강압 수사의 대표적인 사례는 2002년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이다. 당시 검찰 수사관들은 살인 피의자 조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백을 얻어 내기 위해 가혹행위에 가까운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조씨가 사망하자 당시 이명재 검찰총장은 취임 첫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검찰이지만 대상이 사회적 약자일 때 강압 수사는 더 빈번했다. ‘수원 노숙 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가 지난 10월 25일 무죄를 선고받은 정신지체 장애인 정모씨의 경우 검찰의 강압과 회유로 허위 자백을 했다가 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무죄가 밝혀졌지만 검찰은 사과도 보상도 없었다. ●권력 비리는 진술에만 의존 정치인 관련 사건에서는 진술에만 의존한 수사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약자에게 강했던 검찰은 ‘민간인 불법 사찰’,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등 권력 비리 앞에서는 작아졌다. 검찰은 내곡동 사건 조사 당시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소환 한 번 하지 않고 서면조사만 한 뒤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시형씨의 검찰 진술에는 상당 부분 오류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자백과 본인의 진술에만 의존한 수사가 얼마나 큰 허점들을 지니는지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수사 관행의 문제는 또 있다. 실적주의를 기반으로 한 무리한 기소다. 지난달 25일 ‘성추문 검사’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직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재청구했다가 다시 기각돼 오기를 부린다는 비난을 샀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검찰이 기소한 사건의 1심 무죄 선고율은 해마다 증가, 지난해 1심 재판 무죄 선고율이 2009년 대비 70.2%나 상승했다. 법무부의 ‘전국 지검별 1심 무죄 선고율 현황’에 따르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은 2009년 4587명, 2010년 5420명, 2011년 577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 기준 2316명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문가 “물증 수사로 전환” 이 같은 잘못된 수사 관행에 대한 해법으로 전문가들은 ‘물증 위주 수사로의 전환’과 ‘수사권 축소’를 제시한다.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증언 위주가 아닌 물증 위주의 수사로 가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검찰 수사권을 털어내야 한다.”면서 “불기소만 통제하는 일본의 ‘검찰 심사회’를 강화해 법원에 설치함으로써 수사·기소권의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희 경찰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 수사는 허위 진술을 받아내거나 인권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면서 “선처를 미끼로 자백을 유도하는 후진적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의 수사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힙합으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서울2013, 막강 라인업 공개

    “힙합으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서울2013, 막강 라인업 공개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서울 2013 @타임스퀘어’가 힙합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화끈한 연말 무대를 예고했다. 2010년 국내 최초 겨울 시즌 실내형 페스티벌로 기획된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는 ‘페스티벌=여름’이란 고정 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공연 형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규모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를 무대로 활용하는 신선한 시도로 쾌적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힙합부터 일렉트로닉, 인디까지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참여로 매년 20~30대 관객층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카운트다운서울 2012 @타임스퀘어’가 ‘2012 유망주’를 콘셉트로 프랑스의 히트메이커 브레이크봇(BREAKBOT), 소미(SO ME) 및 국내 UV, 몽구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등 역량있는 뮤지션들이 선보였다면 올해는 트렌드와 대중성에 집중해 가장 신나고 화끈한 연말 페스티벌로 꾸려질 예정이다. 먼저 오픈된 1차 라인업으로는 DJ DOC, 45 RPM, 가리온, 도끼, 더콰이엇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인업은 현재 한국 힙합씬의 메이저와 인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포함돼 있으며, 올 한 해 새로이 부각된 힙합 장르의 라이브 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일 공개될 2차 라인업에는 더욱 대중적이면서 라이브 무대를 평정할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운트다운서울 2013 @타임스퀘어’을 주최하는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일반 페스티벌과 달리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 페스티벌의 경우 관객층의 니즈가 확실하다. 인적 네트워크와 문화적 향유, 경제적 소비 등을 모두 추구하는 20~30대 층의 행동 패턴을 충분히 고려해 기획해야 한다.“면서 ”때문에 특정 장르에 치중하기보다 한 해의 음악 코드를 집약하면서도 대중적인 문화 파티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은 쇼핑몰 특유의 쾌적함과 편리함이다. 또한 많은 관객들이 꼽는 가장 기억에 남는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의 관람 포인트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천정에서 가득 쏟아지는 풍선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펼쳐지는 공연 타임의 유동성과 10여 팀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12월 31일 밤 11시부터 2013년 1월 1일 새벽 4시까지 ‘힙합의 향연’을 펼칠 ‘카운트다운서울 2013 @타임스퀘어’은 오는 7일 2차 라인업이 오픈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족관계등록부 인터넷 열람 수수료 1000원 안 내고 본다

    가족관계등록부를 확인할 때마다 수수료를 내고 증명서를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법무부는 각종 신고 등 가족관계 관련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가족관계 확인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는 법이 통과되면 별도로 구축된다. 가족관계등록부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기존 호주제도의 폐단을 막기 위해 2008년 도입됐지만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단순 열람이 가능했던 호적과 달리 매번 수수료 1000원을 내고 증명서를 떼야만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자문서 방식을 통해 가족관계 및 혼인·입양 등 기록사항을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열람 대상자를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로 제한해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열린세상] 뜨거운 정당, 덤덤한 유권자/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열린세상] 뜨거운 정당, 덤덤한 유권자/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유권자들의 관심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열심히 지방을 순회하며 유세를 하지만 몰려드는 청중 수는 예전보다 크게 줄었다. TV 카메라 기자들도 이 때문에 청중들보다는 주로 후보가 있는 단상 쪽을 찍어 내보낸다고 한다. 유권자들의 이런 차분한 반응과 달리 각 당의 선거캠프는 열기로 뜨겁다. 캠프에 합류한 참모들은 스스로를 ‘5분 대기조’라 부르며 분주히 뛰고, 정당의 하부조직까지 전국의 골목을 누빈다. 커다란 확성기 소리를 대할 때마다 이들의 열기가 권력을 잡아 누려 보려는 단순한 욕망이 아니라, 스스로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을 이 땅에 구현하여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보려는 희망이기를 소원한다. 그런데 대선을 코앞에 앞둔 시점에 이처럼 정당의 열기와 국민의 관심 사이에 큰 온도차가 느껴지는 까닭은 뭘까. 무엇보다 이번 대선이 미래가 없는 선거로 치러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새 대통령이 취임할 2013년 2월 이후가 아닌 예전의 과거, 그것도 2008년 이전의 두 대통령을 놓고 선택을 강요당하는 느낌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 구도가 득표에 유리하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유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프레임이 탐탁하지 않다. 두 전직 대통령은 한 분은 타살, 한 분은 자살로 지나치게 선명하게 그리고 비극적으로 시대적 평가를 마주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에 대한 선호를 다시금 유권자들에게 밝히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직 부담스러운 일이고, 새삼 이 시점에 바뀔 것도 없다. 오래 전 앤서니 다운즈는 선거를 ‘유권자라는 소비자가, 정당이라는 공급자들로부터, 표라고 하는 돈을 주고, 정책이라는 상품을, 선거라는 시장에서 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란 한 공동체의 진로에 대해 정치권이 비전을 던지고, 유권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내는 장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미래에 대한 꿈과 가능성, 그리고 새롭게 열어갈 정책의 패러다임을 개척하지 못하는 선거라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다. 아직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과거 속에 묻혀 있으라고 유권자들을 윽박지르는 것인 동시에 저성장형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싫든 좋든, 우리가 관심을 갖든 안 갖든 새 정권은 우리의 삶에 너무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있다. 한해 340조원의 국가예산을 사용하고, 3000명이 넘는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을 임명하고, 주요 정책을 결정할 것이다. 아무리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도 이 막대한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는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의 승진과 등용,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으니 무지막지한 영향을 우리들의 삶에 끼치는 것이다. 기왕 일이 이렇게 된 것, 금번 대선에서 이기는 당선자가 역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은 명백하다. 첫째는 정권 혹은 정치가 사회에 휘두르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 청와대보다는 내각의 각 부처에 실질적인 힘을 부여하고,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로 권한을 내실 있게 이양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정치 과잉의 폐해로부터 벗어나 자율성을 향유하고, 좀 더 민주적인 다양성을 꽃 피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는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일이다. 정치 부패를 뿌리 뽑고 비민주적 특권을 내려놓으며, 투명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거나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시대는 지났지만, 정치를 깨끗하게 하고 정부를 개혁할 수는 있다. 경제에 관해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공약을 남발할 게 아니라, 대통령 자신의 관리영역에 속하는 정치와 정부를 확실히 개혁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커다란 장점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정권 초반 자의적으로 권력을 휘두르다 정권 말기 모든 책임을 지고 팽 당하는 대통령으로 전락하지 않을 것이다. 정권 초반, 막연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가 정권 말기에 이르면 절망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만큼 이제 국민들은 충분히 학습돼 있다.
  • 창업 방법보다 ‘기업가 정신’ 길러주는 것이 중요

    창업 방법보다 ‘기업가 정신’ 길러주는 것이 중요

    한양대에는 학창시절부터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있다.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세워진 이 센터는 준비된 창업기술인 양성을 위해 한해 1500여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창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코스닥 상장기업 전문경영인(CEO) 출신인 류창완(49) 센터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학생들에게 창업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미래의 혁신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대학가의 창업열풍 현상은 어디에서 오나. -청년창업은 지식정보화 사회로 넘어오면서 발생한 왜곡된 고용 현실을 타개하는 유일한 해법이다.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한 방법이 된 것이다. 100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직장생활을 하다가도 은퇴한 뒤 누구나 한번쯤은 창업을 하게 된다. 거창한 기업을 세우는 것만이 창업이 아니다. 또한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취업을 대체해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학이 취업·창업을 위한 기관이 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기업가센터를 설립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 -한양대는 실용적인 학문을 강조하는 학풍이 있다.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세운 것은 ‘성실한 근로자’ 양성이 아니라 ‘혁신 기업가’를 키우는 데 인력양성 목표를 둬야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대학은 아직도 보수적이기 때문에 “학문의 전당에서 왜 천박한 지식, 돈 버는 법을 가르치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부터 예비 기업가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 침체된 경기 분위기를 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글로벌기업가센터에서는 무엇을 교육하나. -예비 창업자에 대한 소양교육이다. 졸업하고 바로 창업을 하라거나 휴학하고 사업을 시작하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려할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이 큰 자산이 된다. 성공한 CEO들이 강단에 서서 자신의 경험담, 실제 닥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 등에 대해 실질적인 경험담과 조언을 들려준다. 이를테면 ‘투자유치 할 때 부채를 안고서라도 돈을 빌리는 것이 좋은가’, ‘회사 정관 초안은 어떻게 작성하나’와 같은 것이다. →정부의 청년창업 지원책에서 보완돼야 할 점은. -당장 학생 창업자를 몇명 배출했냐고 묻지 말고 미래의 CEO를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에 그 역할을 맡겨줘야 한다. 또 현재 대학과 정부가 1대1로 출자하는 매칭펀드에 대해 대학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 비율을 높여서 더 많은 예비 창업가들에게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해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하프타임]

    메시 2골… 한해 최다 득점 ‘-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일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전반 22분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려 5-1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 두 골을 뽑아내며 올해 통산 84골이 된 메시는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세운 한 해 최다 득점(85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메시는 오는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노진규 쇼트트랙월드컵 3연속 金 남자 쇼트트랙의 ‘뉴 에이스’ 노진규(20·한국체대)가 월드컵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진규는 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4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다운(19·서울시청)이 2위(2분19초550)로 골인해 은메달을 땄다. 노진규는 곽윤기, 이한빈(이상 서울시청), 신다운과 나선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6분47초299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日 ‘특급마무리’ 후지카와 ML로 일본의 ‘특급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32)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미국의 ‘폭스 스포츠’와 일본의 ‘닛칸 스포츠’ 등은 2일 시카고 컵스가 LA 에인절스 등을 제치고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2년 동안 옵션을 포함해 계약금 100만 달러와 연봉 400만 달러 등 모두 950만 달러(약 99억 6000만원)의 조건으로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후지카와는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계약했다.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한신에 입단한 후지카와는 통산 562경기에 나서 42승25패22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 “이달 車보험 만기시네요”… 어떻게 알았지?

    직장인 김모(43)씨는 최근 손해보험사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이골이 났다. 12월 중순쯤 만기가 도래하는 자동차보험을 자신의 회사로 옮기라는 전화 때문이다. 다른 보험사가 자신의 자동차보험 만기를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이었다. 한 보험설계사는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을 통해 다른 보험사 고객의 만기일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고객의 개인 정보가 손보사들 사이에 아무런 제재 없이 공유되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지만 손보사들의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고객의 보험 정보를 활용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업무 외적으로도 사용해 대책이 필요하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등 이용자 등록을 한 보험사 직원은 보험개발원의 온라인을 통해 타사 고객의 자동차보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기, 만기 일자, 사고 기록 등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정보들이 공개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고객이 자동차보험을 다른 회사로 옮길 경우 보험료 할인·할증을 확인하기 위해선 이전 회사의 보험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타사 고객의 자동차보험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업무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의 자동차보험 정보를 알아야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타사 고객 보험 정보를 확인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하면 업무 속도가 느려져 고객들이 불편해할 게 뻔하다.”면서 “만기 정보를 이용한 적극적 마케팅은 고객에게 만기를 환기할 수 있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고객의 자동차보험 정보 공개 시점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 박사는 “손보사들이 보험 만기 시점이 도래하지 않은 고객들에게까지 전화 홍보를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갱신 시점 한 달 이내에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기고] 국책사업, 원조의 성공모델로/김상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기고] 국책사업, 원조의 성공모델로/김상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책사업을 공약하는 선거의 계절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은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이들의 유치를 둘러싼 갈등 요인도 크다. 선거를 앞두고 타당성과 합리성의 원칙 없이 표만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 가져온 결과이다. 대표적인 예가 동남권 신공항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이다. 동남권 신공항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내건 공약으로 입지 선정이 다가오면서 경남 밀양을 지지하는 4개 도시와 부산 가덕도를 미는 부산시 간에 갈등이 첨예화됐다. 과학벨트도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의 충청권 표심을 염두에 둔 선심성 공약이었으나 효율성이 떨어지자 나온 ‘백지화 발언’으로 충청권의 반발과 각 지차체의 유치전으로 갈등이 증폭됐다. 이러한 국책사업들의 공통점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베푸는 ‘공짜선물’이라는 점으로, 지방정부의 중앙정부 종속구조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우리는 국제사회의 공짜선물인 원조사업을 잘 이용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룩한 대표적인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960년대 말 미국 원조로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사례를 보자. 첫째, KIST는 미국의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제안과 달리 우리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우리 기업과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응용과학연구원으로 설립했다. 둘째, 한국과 미국의 50대50 자금이 투입된 KIST는 우리 자금의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시설 건축에 제한했다. 미국 자금은 우리에게 없는 기술을 습득하는 데 사용했다. ‘물고기를 받는 대신 물고기 잡는 방법’을 배우는 데 활용한 것이다. 셋째, 철저하게 성과를 관리했다. 원조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받는 나라의 사정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점이다. KIST는 미국 본부 측의 승인절차로 사업이 지연되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 결국 미국 대외원조청장이 방한해 본부직원을 파견, 사업기간을 단축시켰다. 국제사회에서 원조효과성 제고를 위해 받는 나라의 주인의식(ownership)과 성과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를 우리 경험이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는 민주주의 제도에서 국책사업 공약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 지자체가 지역의 실정에 타당한 사업을 마련한 경우에 한해 공약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 원조기관들이 자국의 실정에 적합한 ‘빈곤감소전략보고서’를 작성한 국가에 대해서만 원조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둘째, 국책사업은 철도·도로·항만 등 외부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국고 지원이 불가피하나 외부효과만큼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체 부담토록 해야 한다. 책임의식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셋째, 국고 지원은 성과에 따라 차등화하고 철저한 성과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2011년 부산세계원조총회를 통해 국제사회는 원조모범국으로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원조에 관한 논의가 실종된 상태다. 우리가 받은 원조의 성공모델을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에 적용하는 것은 우리를 따라오려는 개발도상국에 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
  • 근소세 징수 9월부터 10%↓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 줄 듯

    근소세 징수 9월부터 10%↓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 줄 듯

    올해가 한 달가량 남았다. 내년 1월에 시작될 연말정산 준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액이 9월부터 10%가량 줄어든 상태라 연말정산 환급액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13월의 월급’을 받으려면 보다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연금저축 불입액을 점검해 봐야 한다. 소득공제 한도가 지난해부터 1인당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났다. 한도를 채우지 않았다면 올해 남은 기간 중에 추가 납입하는 것이 좋다. 아직 연금저축에 들지 않았다면 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수료율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익률이 높아도 수수료가 비싸면 가입자들에게 돌아올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분기별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가입하면 300만원까지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지난해 바뀐 세법에 따라 올해부터 직불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25%에서 30%로 높아진다. 전통시장에서 쓴 신용(직불)카드 금액에 대해서는 1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해 준다. 신용·직불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총 3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전통시장 사용액을 얹으면 최대 4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연말에 물건 살 일이 있다면 백화점이나 할인점보다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전통시장으로 가는 것이 13월의 월급을 한 푼이라도 부풀리는 길이다. 카드 사용액은 총 급여의 25%를 넘는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가 이뤄진다. 급여의 4분의1을 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므로 공제한도 문턱을 넘기까지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년부터는 대중교통 사용액 100만원이 추가로 더해져 카드 사용액 공제한도가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20%에서 15%로 줄어들고 현금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20%에서 30%로 늘어난다. 현금으로 결제할 때도 반드시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는 의미다. 현금영수증은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들어가서 현금영수증 전용카드를 발급받으면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올 연말이 지나면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에 대한 이자·배당소득 15.4%(주민세 포함) 비과세 혜택이 사라진다. 납입액의 40%(300만원 한도)에 대한 소득공제도 사라지는데, 정부가 올 연말까지 가입한 사람에 한해서 이자·배당소득 비과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건은 가입기간 7년이다. 하지만 내년에 새로 도입되는 비과세 상품이 있는 만큼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좋다. 신규 비과세 상품은 재형저축과 장기펀드다. 가입기간은 10년이다. ‘장마’가 3년 짧다. 그래서 재형저축과 장기펀드를 국회에서 7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마’는 무주택자나 기준시가 3억원 이하 1주택을 가진 가구주면 가입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말부터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은 이미 부분 개장했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와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원주 오크밸리 등 강원권 스키장과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은 이번 주말이나 새달 초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에서 ‘스키 인구 1000만명 돌파’를 선언한 올해는 무엇보다 교통편과 스키장 편의시설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수도권 스키장들은 ‘스키어 수송 작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통] 수도권을 기준으로 접근성에서 가장 앞줄에 서는 곳은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다. 서울 강동에서 승용차로 30~40분이면 닿는다.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서울 등 수도권 노선만 50개다. 놀라운 건 광역버스로도 갈 수 있다는 것. 강변역에서 1113-1번, 잠실과 강남역에서 각각 500-1번, 500-2번이 오간다. 대기 시간을 줄여 줘 스키어들에게 호평받았던 슬로프 정원제,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미타임패스) 등을 잘 이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도 있다.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이다. 스키장 한복판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다. 스키 시즌에는 용산역에서 백양리역까지 공짜 스키 전철도 움직인다. 주말에만 운행된다. 올해는 급행형 열차도 투입된다. 용산에서 출발해 엘리시안을 지나 춘천까지 달린다. 엘리시안 강촌은 예매자에 한해 해당 지정 좌석을 공짜로 제공할 방침이다. 스키전철 이용객들에겐 ‘반값 할인 패키지’ 혜택도 준다. 셔틀버스는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 역을 거점으로 17개 노선이 운영된다. 모두 공짜다. 지난해 겨울철 내방객 80만명을 넘어서며 일약 ‘톱’에 오른 비발디파크도 전면 셔틀버스로 승부를 건다. 핵심 공략 지역은 수도권. 서울은 물론 인천·수원·안양·파주·의정부·용인 등 주변 도시 구석구석까지 공짜 셔틀버스가 오간다. 게다가 횟수도 하루 3회, 성수기 때는 4회까지 늘려 운행한다. 전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용산에서 중앙선을 타고 양평 근처 오빈역까지 가면 무료 셔틀버스가 마중 나온다. 매표소도 4개를 신설해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였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수도권과 강원도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에서 50분 안팎이면 닿는다. 11면의 슬로프를 갖춘 베어스타운은 각종 할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스키스쿨 강습료를 대폭 인하하고,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다. 스키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잘 활용해도 한층 ‘스마트하게’ 스키장의 온갖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앱은 터치 한 번에 공짜 셔틀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파인리조트 셔틀은 서울·수도권 총 44개 정차지에서 출발한다. 무료 음료권, 렌털 장비 60% 할인권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객실과 골프,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 응급 상황도 터치로 끝낸다. 긴급전화 기능이 곧바로 패트롤실과 연결해 준다. 곤지암리조트는 첨단 4G LTE망의 강점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RFID 카드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으로 스키장의 스마트화를 주도해 온 곤지암리조트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곤지암리조트 스마트폰 앱’을 새로 선보인다. 현장 날씨와 슬로프 상황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입체 영상으로 구현되는 증강현실 기능도 갖췄다. 리조트 전역의 시설물을 증강현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친구 찾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 라이브캠, 가이드맵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했다. 비발디파크도 한층 스마트해졌다.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 확인과 객실예약 정보 검색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물은 증강현실의 가상화면 파노라마 기능을 통해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능은 기본이다.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다이어리 메뉴를 탑재했다. GPS를 이용한 ‘주차 위치 찾기’ 기능도 제공된다. 실시간 객실예약, 날씨 정보, 온라인 캠 등 기본 메뉴도 다양하다. 휘닉스파크는 앱을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m.pp.co.kr)와 연동시켜 더 쉽고 편하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앱을 통해 객실, 패키지 예약·수정도 할 수 있고, 교통 정보와 부대시설물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웹캠 서비스도 시작했다. [설질(雪質)] 접근성에서 뒤진 강원권의 스키장들로서는 설질 또는 저렴한 스키 시즌권 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용평리조트는 ‘설질 만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설실명제’를 시행하고 최신형 제설기와 정설 장비를 대거 확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개장한 핑크 슬로프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전 슬로프를 완전히 개장할 방침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눈썰매장(1면)을 포함해 7면의 슬로프와 리프트 3기 등 최대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스키용품을 빌릴 수 있는 스키 하우스와 식당 등이 배치된 스키힐 라운지 등도 보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제설기 숫자만 700여대에 이른다. 전면 개장을 앞두고 제설기를 슬로프 주변에 전부 배치, 설질 개선에 골몰하고 있다.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표 창구를 권종별, 외국인 전용, 환불 전용, 안내 전용 등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23면의 슬로프를 갖춘 휘닉스파크는 지난해에 이어 동계올림픽 종목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를 일찌감치 조성할 예정이다. 해마다 많은 스키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모굴, 하프파이프, 크로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의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북권의 맹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도 지난 25일 루키힐 슬로프를 오픈하며 남부권 스키 시즌 개막을 알렸다. 회사 이름을 바꾼 이후 첫 시즌인 만큼 설질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시즌 처음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시민단체 ‘반시모’ “국가청렴위를 독립해 강화시키는 개헌 먼저하라”

    시민단체 ‘반시모’ “국가청렴위를 독립해 강화시키는 개헌 먼저하라”

     경실련 1세대가 중심이 된 시민단체 ‘반성하는 시니어모임’은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클럽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논의에 앞서 부패 척결을 위해 독립적인 국가청렴위원회를 회복·강화시키는 개헌이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청렴위는 이명박 정부 들어 고충처리위원회, 행정심판위원회와 함께 국가권익위원회로 통폐합됐으며 대통령 직속기관에서 총리실 산하기구로 위상이 낮아졌다.  반시모는 ”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군불이 피워지고 있다.”면서 “5년 단임제에서도 권력의 비리가 끊이지 않는데 4년 중임제가 되면 후반부 4년 임기때는 권력의 비리가 만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반시모는 따라서 “국가청렴위가 감사원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로 격상이 거론되는 대검 중수부, 국가권익위에 흡수된 청렴위의 기능을 합쳐 만든 헌법적 기구로 거듭나 공직자의 부정·비리·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가청렴위원장과 위원은 대통령이 아닌 국회에서 선출하고 임기도 헌법으로 보장해 대통령을 포함한 친인척, 측근의 비리·부패까지 한점의 의혹없이 척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청렴위의 수사에 따른 비리 공직자 사법 처리에 대해선 대통령의 사면권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와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병역비리, 논문 표절 등 5개 사항을 국가청렴위가 검증해 공직자 임용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익 간사는 “부패인식지수가 한 단계 개선되면 GDP(국내총생산)의 잠재 성장률이 1% 올라간다는 연구가 있으며, 국제투명성기구(TI)는 이명박 정부 초기에 ‘친비즈니스 정책’이 두드러지면서 한국의 부패인식지수가 악화일로에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 ‘잘 살아보세’ 보다는 ‘바로 살아보세’로 국혼(國魂)을 바꾸는 ‘바보’운동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반시모에는 공직자로 나서지 않고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은 경실련 1세대와 균형을 갖춘 각계의 60대 이상 시니어 등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인사(무순)는 다음과 같다.  ▲ 김윤환(전 고려대 교수, 전 경실련 공동대표) ▲ 김성수(전 성공회대 총장, 우리마을 원장) ▲ 박종규(KSS해운고문, 초대 바른경제동인회 이사장) ▲장만기(인간개발연구원 회장) ▲ 정영일(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이재윤(중앙대 명예교수, 경실련 중소기업위원장) ▲ 손봉호(서울대 명예교수, 전 경실련 공동대표) ▲이해익(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전 경실련 초대기업평가위원장) ▲이천표(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일수(고려대 명예교수, 전 경실련 상집위원장) ▲ 이필상(전 고려대 총장, 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 ▲ 윤경로(전 한성대 총장, 전 경실련 중앙의장) ▲ 한정곤(전 경주대 총장) ▲ 문택곤(공인회계사,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교육 상근부회장) ▲ 유현(변호사,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 나영헌(전 동부그룹 임원) ▲ 권정의(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영실장) ▲ 김재년(코리아 에어텍 대표) ▲ 이현구(까사미아 대표) ▲ 권용우(성신여대 교수, 전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대표) ▲ 이진순(숭실대 교수, 전 KDI원장) ▲ 김광윤(아주대 교수, 전 경실련 다국적기업평가위원장) ▲ 김광한(서울마케팅리서치 대표, 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 ▲ 권영준(경희대 교수, 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 ▲ 박윤종(안세회계법인 대표) ▲ 전병화(바른경제동인회 사무국장, 전 경실련 기업연구실장)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檢, 性추문 검사 영장 재청구… ‘뇌물’ 혐의 그대로

    檢, 性추문 검사 영장 재청구… ‘뇌물’ 혐의 그대로

    초임 검사의 ‘성추문’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27일 전모(30)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 오는 30일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고 대국민 사과도 할 예정이다. 안병익 대검 감찰1과장은 브리핑에서 “성행위 자체를 ‘뇌물’로 본 국내·외 판례와 함께 증거자료를 추가해 법원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여성 피의자 A(43)씨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전 검사에 대해 검찰이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청구한 영장을 “이 사건에 적용된 뇌물죄에 한해 범죄 성립 여부에 상당한 의문이 있어 피의자에 대한 윤리적 비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뇌물죄가 적용되려면 대가성이 전제돼야 하는데 A씨가 어떤 대가를 바라고 자신의 성을 적극적으로 제공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 과장은 “(A씨의)녹취록에 따르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충분히 인정되며 기타 증거들을 종합하면 항거불능 상태였다는 여성의 진술을 모두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검사와 A씨의 성관계에 직무관련 대가성이 있어 ‘성행위’ 자체가 뇌물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안 과장은 “녹취록 분석결과, 전 검사가 검사실에서 절도사건 합의에 도움을 주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고, 모텔에서는 사건처리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뇌물수수죄가 아닌 직권남용은 이 사건에 적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직권남용은 검사가 권한을 무리하게 행사해 A씨의 권리행사를 방해할 때 성립되는데, 지난 10일 전 검사와 A씨가 청사 집무실에서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12일 서울 구의역 앞에서 만나기까지는 검사 권한인 수사 과정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행위 자체도 검사 권한이 아니어서 역시 직권남용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는 30일 검찰 자체 개혁안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도 할 예정이다. 검찰 안팎에서 수뇌부 사퇴요구 움직임이 있으나 거취표명은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회의에서는 한 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 사퇴요구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성추문 사태 이후 부장검사급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여서 주목된다. 이 회의에는 중앙지검 1차장 산하 10여명의 형사부장이 참석했다. 이 밖에 검찰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검찰 내부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린 서울 남부지검 윤대해 검사를 파견 근무처인 통일부에서 검찰로 복귀시키고 감찰에 나섰다. 윤 검사는 당시 올린 글이 ‘실제로는 개혁을 촉구한 것이 아니다’는 취지의 속내를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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