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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5년 안 된 기업 연대보증 전면 폐지

    창업 5년 안 된 기업 연대보증 전면 폐지

    오랫동안 보증부 대출로 연명하던 한계기업에 대한 정책성 보증 지원이 대폭 줄어든다. 대신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신생 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은 크게 확대된다. 5년 미만의 창업 기업은 연대보증이 전면 폐지된다. 금융위원회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보증 역할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1970년대 초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보증이 도입된 이후 40여년 만의 첫 체계 개편이다. 새로운 보증 체계는 성장 초기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장기간 보증 지원을 받아 온 성장 후기 기업들에 대해서는 은행에 심사를 넘기는 게 핵심이다. 그간 보증 지원 기업의 절반이 창업한 지 10년 이상 된 기업으로 정책보증이 우량 기업에만 장기적으로 쏠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선 창업한 지 5년이 안 된 성장 초기 기업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에 창업한 지 3년 이내, 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에 한해 면제하던 것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창업 3년 내 생존율이 41% 정도로 낮은 상황에서 회사 대표에 대한 연대보증은 창업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올 9월 말 기준 1400개가량의 연대보증 면제 대상은 약 4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10년 이상 보증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한 심사는 위탁보증제를 도입해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하지 않고 은행이 직접 하도록 했다. 보증기관이 은행별로 위탁보증 총량을 부여하면 은행은 그 한도 내에서 보증을 제공할 기업을 직접 심사해 선별하는 식이다. 이때 기술력이 우수하고 부실 위험이 적은 기업은 보증비율을 50~85%로 차등해 지원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85%로 일괄 적용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기업이 1억원 대출 가운데 85%인 8500만원을 보증받고 1500만원만 신용대출이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우수 기업은 최대 50%인 5000만원까지 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사 결과 성장이 정체되고 부실 위험이 큰 한계기업은 은행이 보증을 축소하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증 비율이 다층적으로 바뀌면서 여유가 생긴 보증 재원은 창업 초기 기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기업 보증잔액은 지난해 14조 3000억원에서 2019년까지 17조 6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1년마다 거치는 보증 연장 심사는 5~8년으로 주기를 늘리고, 보증 이용기관과 상환 구조를 미리 정하도록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에도 개선이 어려웠던 한계기업에 대한 과잉 보증 지원 문제가 민간의 전문성을 통해 바로잡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檢 “실형 확정 땐 즉시 집행… 연기 원칙적 불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실형이 확정된 정치인 등이 신변 정리를 이유로 형 집행을 연기받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유상범)는 구금돼 있지 않은 자유형 확정자에 대한 형 집행 업무 처리 지침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징역·금고 등 자유형이 확정된 사람에게는 그 즉시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 시기는 ‘소환 통보를 한 다음날 일과시간 이내’로 정했다. 또 형 집행 대상자의 출석 연기를 원칙적으로 불허하되 생명 보전을 위한 치료 등 한정된 사유에 한해 3일 이내로 연기를 허가한다. 형 집행 대상자가 국외에 체류하고 있을 때는 7일 이내의 기간을 정하고, 조속히 귀국해 형 집행을 받을 것을 요구하게 된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징역·금고형 등을 받아 자유형이 확정된 사람에 대한 형 집행 절차를 규정한 법령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정치사범 등은 특혜를 누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제주 자연녹지에 관광식당 허용 논란

     앞으로 제주지역 자연녹지지역에 대규모 관광식당업이 허용된다.  제주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자연녹지지역에서 너비 12m 이상 도로와 접한 관광식당업에 한해 500㎡ 이상의 일반음식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회원 1000여명의 청원으로 현우범·김태석·이경용 의원 등이 발의한 이 조례는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지난 회기에서는 심사보류 됐으나, 이번 회기에 다시 심의돼 의결됐다. 앞서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도시계획조례에서 자연녹지지역 내 음식점의 면적을 500㎡ 이내로 제한한 것은 난개발을 막고자 하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자연녹지지역 규제를 완화하면 대형음식점 등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것”이라며 “관광 식당업 건축물 허가 등은 주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건축을 제한한 행정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는 우도의 임야 토지주 A씨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신청반려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제주시에 건축계획 심의를 신청했지만 시는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건축계획 심의를 부결시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함양농협 26억 횡령 의혹 직원이 상무 승진?

     경남 함양경찰서는 4일 함양농협 직원 A(46)씨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가공사업소 물품구매 업무를 담당하면서 26억여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상의 업체를 만들고 농작물을 사들인 것처럼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물품대금을 자신과 가족 계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러 해에 걸쳐 범행이 이어졌는데도 한해에 두 번씩 시행하는 농협 자체 재고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함양농협이 전체 횡령 금액 가운데 15억원을 결손 처리한 사실 등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함양농협이 2007년 재고조사 때 A씨의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그 때부터 해마다 1억원 이상씩 결손 처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결손 처리를 하려면 이사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윗선 도움이나 결탁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특히 함양농협이 26억원을 횡령한 A씨에게 징계 등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A씨가 2012년 상무로 승진해 다른 농협으로 옮긴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A씨의 횡령 사실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물품구매담당으로 발령받은 B씨가 업무를 인수인계 받으면서 장부상 물품과 실제 보관 물품이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해 드러났다. A씨는 빼돌린 돈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횡령액 가운데 1억원을 변제했다는 소문의 사실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발장에 A씨의 마지막 행위가 2007년 1월 24일로 적혀 있어 횡령 사건 공소시효 7년이 지났지만 범행사실을 늦게 알았거나 관련자들의 묵인, 결탁 등의 혐의가 최근까지 이어졌다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재열 함양경찰서 지능팀장은 “사건 전반에 걸쳐 조사를 한 뒤 공소시효 만료 여부를 판단해 수사를 계속 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구주택조사 하러 나왔습니다

    인구주택조사 하러 나왔습니다

    ‘2015 인구주택 총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경준(왼쪽) 통계청장과 홍보대사인 배우 김상중(오른쪽 두 번째), 아나운서 장예원(오른쪽)씨가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가정을 방문해 면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이뤄지는 방문 면접 조사는 인터넷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한해 실시된다. 연합뉴스
  • 한국CRM협회 ‘2015 CRM컨벤션’ 개최… 얼리버드 접수 중

    ‘2015년 CRM컨벤션’이 한국CRM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4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빅테이터 기반의 마케팅사이언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실무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키워드로 ‘디지털 마케팅’과 ‘빅데이터’를 선정하고,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의 고객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과 분석기법을 공유한다. 컨벤션 프로그램은 학술적인 논문발표 세션을 줄이는 대신, 기업의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채워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영걸 교수(카이스트)의 ‘Big Data & Small Data 기반 CRM전략’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빅데이터/마케팅 사례들과 해당 산업을 이끄는 주요 컨설팅/솔루션 업체들의 신기술 및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한국CRM협회장 김형수 교수(한성대학교)가 ‘빅 데이터 경영을 위한 Customer Analytics’라는 주제로 폐막강연을 진행한다. 강연뿐 아니라 행사 당일 CRM Cafe, CRM Clinic Room, 빅 데이터 솔루션 체험장, 강사진들과의 명함교환 센터, 하루 종일 경품팡팡, CRM 도서 할인판매, 국민대 마케팅사이언스 MBA 입학상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 CRM협회장 김형수 교수(한성대학교)는 “‘CRM컨벤션’은 CRM 마케팅 실무자들이 실무적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CRM마케팅 부문 지식교류의 장”이라며 “CRM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는 산학연 관계자들에게는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 CRM컨벤션’은 선착순 300명에 한해 참가 가능하며, 최종 등록마감은 11월 27일(금)이다. 참가신청은 한국CRM협회 홈페이지(www.kcrma.org)를 통해 하면 된다. 11월 6일(금)까지 등록 시, 얼리버드특가(12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시 서해5도 뱃삯지원 중단에 옹진군 반발

     인천시가 서해 5도 관광객 여객운임 지원을 중단키로 하자 해당 기초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서해 5도 뱃삯 지원사업 예산 7억원 전액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2013년부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사건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 서해 최북단 5개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해왔다. 시는 옹진군과 절반씩 부담해 3년간 모두 42억원을 투입, 매년 6만여명의 관광객이 뱃삯 50% 할인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서해 5도 관광객은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시는 재정 여건상 더이상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뱃삯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서해 5도 뱃삯 지원사업을 이어가려면 옹진군이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옹진군이 해당 예산을 늘리려면 군이 자체적으로 덕적도, 이작도, 자월도 등 근해도서 관광객 뱃삯을 50% 할인해 주는 ‘섬나들이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는 또 인천시민에 대한 뱃삯 지원도 전액 시 부담에서 옹진군과 강화군 등 기초단체와 절반씩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2008년부터 매년 30억원을 들여 인천시민에 한해 뱃삯의 50%를 지원해 왔다.  옹진군 관계자는 “서해 5도 관광객 뱃삯 지원이 중단되면 근해도서 관광객 뱃삯 지원도 시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상 서해 5도 뱃삯 지원을 중단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2017년부터 다시 추진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슈&이슈] “지역주민 재산권이 먼저” vs “하천 수질환경 보호해야”

    [이슈&이슈] “지역주민 재산권이 먼저” vs “하천 수질환경 보호해야”

    이웃하고 있는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 안성시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문제로 36년간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과 안성 경계지점에 평택 취수장이 설치되면서 상류인 용인과 안성의 일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안성시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평택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평택시는 안전한 물 공급과 하천 수질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거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평택시청 원정시위에 맞서 평택시의회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타당성 관련 연구용역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갈등의 골이 완화되기는커녕 점점 깊어진다. 1일 용인시와 평택시에 따르면 1979년 용인시 남사면과 평택시 진위면 경계인 진위천에 송탄취수장(하루 1만 5000t)이 설치되면서 상류인 남사면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은 3.859㎢로 보호구역으로부터 10㎞ 상류지역에 있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전역과 안성시 원곡면 일부 지역 110.76㎢가 각종 개발규제를 받고 있다. 안성시 역시 평택시 경계지점 안성천에 유천취수장(하루 1만 5000t)이 들어서면서 공도읍, 미양면, 원곡면 등 취수장 상류 10㎞ 이내, 70.28㎢가 각종 개발행위 제한을 받고 있다. 현행법상 취수지점으로부터 7㎞ 이내는 폐수 방류 여부에 관계없이 공장설립이 불가능하고 7∼10㎞ 구역은 폐수를 방류하지 않는 시설에 한해 평택시의 승인을 받아야만 설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와 안성시는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취수장을 폐쇄해 줄 것을 평택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상류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공장은 고사하고 주택 신·증축도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광역상수도가 평택시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취수장을 폐쇄해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는 만큼 취수장을 폐쇄하고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용인시는 2008년 경기도 중재로 평택시와 ‘상수원보호구역 상생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안성시 역시 유천취수장의 취수방식을 복류수(정수장 바닥에서 채취하는 방식)에서 강변여과수(취수정을 별도로 설치해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한 물을 채취하는 방식)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용인시는 “평택시는 취수지점 하류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각종 공장을 유치하고 있지만 상류인 용인시는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성시도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혜택은 평택시민이 보고 피해는 안성시민이 당하고 있다”며 “평택시는 광역상수도를 충분히 공급받고 있는 만큼 유천취수장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외에도 취수장 하류 진위천과 안성천 수질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취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6만 5000여명이 사용하고 있고 갈수록 악화되는 하류지역의 수질보호도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또 광역상수도를 사용할 경우 물 이용부담금을 포함한 팔당원수의 가격이 송탄·유천취수장의 원수에 비해 배 이상 비싸 시민에게 저렴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 비상상황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비상급수 시설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용인과 안성시민의 불편은 이해하지만, 취수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것이 평택시 입장”이라며 “다만 양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둘러싼 3개 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중재노력을 기울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권한이 경기도에 있지 않고 평택시와 환경부에 있어서다. 다행히 평택시의회가 지난달 23일 제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부와 관련한 용역예산 1억 2000만원이 포함된 4차 추경 예산안을 원안 의결하면서 해결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달 12일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상수원보호구역 용역예산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공 시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수십년간 풀지 못한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하겠다는 성급함이 사태를 악화시킨 면도 없지 않다”면서 “종합적인 수질개선 대책과 합리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상·하류지역이 상생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역예산 삭감을 주도한 시의원 등은 여전히 용역을 반대해 연말 의회 정례회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 16일 예산삭감 당시 표결 결과는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이었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 용인시, 안성시는 지난 4월 열린 ‘도·시·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경기도가 2억 4000만원, 3개 시가 1억 2000만원씩 용역비를 분담하기로 했다. 용인·안성시는 이미 의회 의결을 거쳐 용역계산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비롯해 하류 진위천, 안성천을 포함한 평택호 수질개선방안까지 포괄적으로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광장] 역사 쓰기 과거사 알기/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역사 쓰기 과거사 알기/주병철 논설위원

    유명한 역사학자 한 분이 어느 모임에서 참석자들에게 대뜸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를 물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반반이 나왔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북침은 남한이 북한을 쳐들어갔다는 뜻은 아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쳐들어온 걸 남침이라고 표현했고, 북쪽이 남쪽을 침략한 것을 북침이라고 했을 뿐이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쟁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정치권의 이념 논쟁에 역사학계의 이해관계에 따른 셈법, 학교 현장의 주입식 교육의 문제 등이 얽힌 한국사 교과서 논쟁은 이렇게 복잡하다. 하지만 현행 교과서가 편향성을 배제한 것이라고 보지도 않지만 국정화가 최선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데 상당수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는 편이다. 적어도 미래 세대를 위해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은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이다. 그 대안이 국정화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를 떠나 국정화를 액면 그대로 생각해 보자. 우리의 역사를 왜곡되지 않고 알차고 바르게 기술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국정화만 한 수단도 없다. 방대한 자료 수집과 연구에 드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고, 훌륭한 집필진을 확보하는 일은 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데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만든 교과서와 출판사 중심의 검인정 교과서가 경쟁하면 결과는 뻔하다. 문제는 국정화 추진 의도에 대한 강한 불신이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공식 발표한 정부는 다음달 5일 고시를 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할 태세다. 지금으로선 신뢰와 리더십이 생명인 정부가 쉽게 물러설 것 같지는 않다. 방향을 정한 뒤 추진하겠다고 하면 하는 게 정부다. 일관성 없는 정책이 더 불신을 초래한다는 걸 정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국정화 추진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정화는 곳곳에서 걸림돌을 만날 것이다. 그러지 않으려면 적어도 두어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 번째는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근현대사 부분을 빼는 것이다. 정말 불가피하다면 극히 일부분에 한해 넣어야 한다. 역사와 과거사는 분명히 구분돼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평가와 판단이 정리된 부분이다. 과거사는 평가와 판단의 대상이다. 그 대상이 되는 일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당사자들이 멀쩡히 살아 있는 한 하지 않는 게 순리다. 그렇지 않고서는 누군가가 또 고치려 들 게 뻔하다. 근현대사는 아직 역사로서 영글지 않은 과거사이기 때문에 한국사 교과서에 포함하지 말고 사회과목 등에 넣어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토론하고 배우도록 하면 된다. 논란이 되는 대목은 수능시험에 내지 않으면 될 일이다.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중국에는 역대 왕조의 정사(正史·정통 사서)로 인정되는 24사서(史書)가 있다. 청(淸)의 건륭제(1735~1795) 때 만든 것으로 명나라가 멸망한 1644년까지 기록하고 있다. 청나라가 망하고 새로 수립된 중화민국 정부 역시 원사(元史)와 청사고(淸史稿)를 갖고 있지만 정통 사서로 넣지는 않고 있다. 적어도 왕조가 끝나고 200년 가까이 지나지 않으면 정사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우리로 치면 조선시대까지가 진짜 역사인 셈이다. 두 번째는 새 교과서 제작 기간이다. 정부는 2017년 3월 새 학기 시작 전까지 새 교과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 나라 중 하나인 터키만 보더라도 방대한 자료 등을 촘촘히 수집·연구·정리하는 데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터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궤적을 오롯이 담은 국정 교과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이 정부 임기 내에 제대로 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내놓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역사는 좌우가 없다. 이를 둘러싸고 사즉생(死卽生)의 자세로 달려드는 건 우리밖에 없다.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가 아무리 잘 만들겠다고 약속해도 역사와 과거사를 구분 짓지 않는 한 국정화는 또 다른 편향성을 놓고 의심과 불신만 증폭시키게 될 거다. 정부가 국정화 추진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때 국정화는 추동력을 얻고 역사에 남을 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역사를 모독한다는 소릴 들어서는 곤란하다. bcjoo@seoul.co.kr
  • 산후조리원 집단감염 땐 폐쇄

    산후조리원 집단감염 땐 폐쇄

    이르면 내년 말부터 중대한 감염 사고가 발생한 산후조리원은 폐쇄되고 6개월 이내 같은 장소에서 산후조리원을 다시 열 수 없게 된다.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감염됐는데도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병원에 보내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산후조리원에서 감염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을 얻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신생아는 2011년 이전 1~6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 51명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 23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생아를 집단으로 관리하는 산후조리원의 특성상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데다 산후조리원이 소문을 우려해 감염 사실을 쉬쉬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진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한 고급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한 명이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사흘간 이를 관할 보건소에 알리지 않았고 그사이 같은 층에 있는 신생아 2명이 바이러스에 추가 감염됐다. 이렇게 3명이 감염되고서야 조리원은 보건소에 감염 신고를 했다. 감염 사고에 대한 1차 책임은 업자에게 있으나 지금까지는 감염 환자를 의료기관에 보내지 않아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가벼운 처분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복지부는 신생아와 산모가 외부인에 의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배우자 등 주 보호자 한 사람에 한해 임산부실 출입을 허용하고 다른 방문객은 면회실에서만 산모를 면회하도록 한다. 외부 방문객은 방문기록부에 인적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신생아실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요람과 요람 사이는 90㎝ 간격을 두고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산후조리원 신규 채용자는 채용 전 잠복 결핵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 신생아실 근무자는 신생아와 접촉할 때 수술용 마스크와 가운을 착용해야 한다. 감염병 의심자는 발병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근무를 제한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에 새로 입실하는 신생아는 별도 공간에서 4시간 이상 격리해 사전 관찰을 받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대책 시행에 필요한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 하반기를 목표로 실시하고 영·유아 사전관찰실 설치 규정 등 시행규칙 개정 사항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중·일 ‘과거사 대치’… 정상회담 코앞인데 일정도 못잡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6일 공식 발표했지만 정작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은 물론 한·일 정상회담의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지 못한 것은 과거사 등을 둘러싼 동북아 3국의 인식 차를 그대로 보여 주는 상징적인 일로 볼 수 있다. 당초 한국은 다음달 1일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둘러싼 3국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역사문제로 갈등하고 있는 동북아 3국의 협력 체제를 복원해 우리만의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한·중·일 정상회담이 출발도 하기 전에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중국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확인하면서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중·일 간 화해는커녕 감정의 간극만 확인한 것이다. 다음달 2일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한·일 정상회담 역시 난제가 수두룩하기는 마찬가지다. 평행선을 달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 등 단기간 내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가 새롭게 이슈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 여성단체 인사 1500여명이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9차례의 양국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가졌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시카네 기미히로 국장이 27일쯤 방한해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팽팽한 기싸움을 계속하면서 이들 간의 만남은 정상회담을 앞둔 최종 담판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다음달 2일쯤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나타내길 희망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전제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의 범위를 둘러싸고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첨예하게 이견을 드러낸 것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재로 부상했다. 유사시 자위대의 북한 지역 진출을 둘러싸고 한·미·일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과정에서 국방부의 거짓 브리핑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의 향배에 정부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어른들 보육료 싸움에 매년 애들만 볼모”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집단 휴가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육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의 보육예산 삭감과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의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편성을 둘러싼 충돌에 뿔난 어린이집들이 집단행동을 선언한 탓이다. 어린이집 말고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워킹맘’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8∼30일 보육교사들이 연차 휴가를 동시에 사용해 사실상 휴원을 하는 방식의 비상 운영체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집단휴원에는 전국 1만 4000여곳의 연합회 소속 민간 어린이집 중 1만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회 측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영아반(만 0∼2세) 보육료 지원단가를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됐다”며 “내년도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예산 역시 편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쟁점 중 영아반의 보육료 인상은 정부와 여당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만, 누리과정 보육료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 편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집단 휴원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단 방침을 밝히며 민간 어린이집들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상당수 어린이집들이 지난주 ‘교사 연차휴가 동시사용에 따른 희망보육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으로 보내 희망자에 한해 대체 교사를 활용한 ‘통합보육’(연령대와 상관없이 아이들을 한 데 모아 보육하는 것) 계획을 공지했다. 워킹맘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회원수 200만명이 넘는 네이버 육아 카페 ‘맘스홀릭베이비’나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이집 휴원 기간 동안 아이 어떻게 하시나요?” 등 문의 글이 쇄도했다. 3세 아들을 둔 회사원 최모(34·여)씨는 “어린이집에서 휴원을 알리는 가정통신문과 함께 ‘희망보육동의서’를 보내왔지만 애를 보낸다고 해도 텅 빈 어린이집에 아이만 덩그러니 앉아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아쉬운 대로 나보다 덜 바쁜 남편이 연차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 사는 직장인 김모(36·여)씨는 “어린이집에 못가는 사흘 동안 애를 시부모님께 맡길 생각”이라면서도 “하루도 아니고 사흘을 맡기려니 시부모님들께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보육 시설과 교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회사원 박모(37·여)씨는 “매년 비슷한 내용의 통신문을 받는데,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는 많이 낳으라고 하면서 정작 아이를 돌보는 보육 시설에 대한 지원에 박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인 박모(35·여)씨는 “솔직히 어린이집 파업은 나 같은 직장맘들한테 피해 입혀서 나라에 항의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어른들 싸움에 애들만 볼모로 잡혀 힘든 게 보기가 싫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마운 분들 리프레쉬 무료 여행’ 첫 대상은 소방관

    ‘고마운 분들 리프레쉬 무료 여행’ 첫 대상은 소방관

     온라인 종합여행사 여행박사는 ‘고마운 분들을 위한 리프레쉬여행 1탄’으로 소방관과 가족들을 위한 무료 해외여행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의 소방관과 가족이 사연공모로 신청할 수 있다. 소방관 30명과 가족 1명 등 총 60명을 선발해 11월 28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북규슈로 떠나게 된다. 여행경비 4000만원 상당은 여행박사 직원들이 월급 1%를 적립해 마련한 여행박사 사회공헌 기금에서 기부한다. 여행박사 사연공모 신청 서식으로 11월 10일까지 이메일(hopetour@tourbaksa.co.kr) 접수해야 하며 당선자 발표일은 11월 12일(목)이다.  ‘소방관 할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소방관 누구나 30만 원 이상 해외 자유여행, 패키지여행 상품 구입시 소방관 신분증을 제시하기만 하면 본인에 한해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네티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홈페이지(www.tourbaksa.com)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기고] 대형 화물차와 안전한 하이패스 이용/윤일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부교수

    [기고] 대형 화물차와 안전한 하이패스 이용/윤일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부교수

    지난 10월 15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하이패스의 이용 대상 차량이 4.5t 이상 화물차까지 확대됐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4.5t 이상 화물차 교통량은 약 27만대, 전체 교통량의 7.4%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며 대다수 차량이 대형트럭, 트레일러 등의 화물차로서 수출입 물류는 물론이고 각종 산업용 화물을 운송하는 차량이다. 국가 산업 및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 화물 운송의 특성상 항공·철도·선박에 의한 수송보다는 대부분 차량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하이패스는 정차하지 않고 차량 내부의 단말기와 차로의 안테나가 통신을 통해 통행요금을 정산하는 시스템으로서 2007년 전국 고속도로에 도입된 뒤 현재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66%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편리한 통행료 지불 시스템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유사한 ETCS(Eletronic Toll Collection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국가의 경우 화물차는 의무적으로 ETCS를 이용하게 할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일례로 일본은 대형과 특대형 차량은 모두 ETCS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률이 오히려 소형차보다 높을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해외 고속도로와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과적 검측을 위해 고속도로 진입 톨게이트에서는 5㎞/h 이하로 통과해야 하고 일부 민자고속도로와 지자체 유료도로의 경우 아직까지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4.5t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하니 보다 많은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를 포함한 4.5t 이상 화물차 교통량의 50%만 하이패스를 이용해도 통행시간, 운행비용, 환경비용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1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진다면 사회적 편익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다만 하이패스가 도입된 뒤 8년 동안 4.5t 이상 화물차량은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 왔다. 화물 과적과 적재 불량으로 인한 안전 문제 때문이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하이패스를 통해 과적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적재 불량으로 인한 구조물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 이용 시 과속 문제도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운영하는 기관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규정 속도 준수, 적재물 상태 점검, 이용방법 숙지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다. 모처럼 좋은 의도로 시작된 제도이니만큼 모두 합심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4.5t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당장 화물운송과 물류유통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래에 모든 화물차량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게 되면 국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 몸값 높은 연어, 국내 양식 다음 달 첫 출하

     우리나라에서 국내 기술로 키운 양식 연어가 다음 달 첫 출하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가두리 시설에서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이란 우리 기술로 키운 연어(1.5~2㎏)를 다음 달 시범 출하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업용 연어 양식 시설로서는 처음이다. 상업용 크기(4~5㎏ 이상) 출하는 1년 뒤다.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은 수온 상승이나 태풍이 발생했을 때 가두리를 하강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연어는 대표적인 한해성(寒海性) 어종이어서 그동안 수온이 높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양식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외해에서 연어 1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 내수면에서 부화시킨 뒤 10개월간 바닷물에 적응하는 순치 과정을 거쳐 외해 양식장에서 키워왔다. 상업용 연어 크기로 자라려면 바다에서 14∼2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연어는 우리나라에서 광어(넙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양식 어종이지만 수요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잡힌 연어는 437t으로 연어 수입량(2만 2810t)의 1.9%에 불과하다. 연어는 지난해 수입 어류 가운데 금액 기준 1억 9670만 달러(약 2200억원)로 명태 다음으로 많다. 물량은 적지만(전체 수입 어류 9위) ‘몸값’이 비싼 셈이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20만 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대량 생산을 추진해 연간 양식언어 약 8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내년 11월 상업용 크기 연어 출하에 앞서 홍보 목적 등으로 연어를 시범 출하한다”면서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 양식 연어 다음 달 첫 출하

     우리나라에서 국내 기술로 키운 양식 연어가 다음 달 첫 출하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가두리 시설에서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이란 우리 기술로 키운 연어(1.5~2㎏)를 다음 달 시범 출하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업용 연어 양식 시설로서는 처음이다. 상업용 크기(4~5㎏ 이상) 출하는 1년 뒤다.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은 수온 상승이나 태풍이 발생했을 때 가두리를 하강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연어는 대표적인 한해성(寒海性) 어종이어서 그동안 수온이 높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양식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외해에서 연어 1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 내수면에서 부화시킨 뒤 10개월간 바닷물에 적응하는 순치 과정을 거쳐 외해 양식장에서 키워왔다. 상업용 연어 크기로 자라려면 바다에서 14∼2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연어는 우리나라에서 광어(넙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양식 어종이지만 수요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잡힌 연어는 437t으로 연어 수입량(2만 2810t)의 1.9%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20만 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대량 생산을 추진해 연간 양식언어 약 8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내년 11월 상업용 크기 연어 출하에 앞서 홍보 목적 등으로 연어를 시범 출하한다”면서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장률 떠받치는 中…기준금리 0.25%P 또 인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4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 금리도 0.25%포인트 내린 1.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다. 인민은행은 또 적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급준비율도 0.5% 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지난 8월 26일에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상업은행에 대한 예금금리 상한선을 없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성장둔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부양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며 올 한해 목표치인 7.0% 달성이 위태로워지자 곧 추가 부양책을 내놓고 성장률 받치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있어 경기부양이 더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중국 경제성장에 여전히 하방 압력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통화정책 운영수단을 선조정할 필요성이 늘어났다”며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통해 경제구조 조정과 안정적 경제운용을 도모하자는 게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공산당 중앙당교 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가 통화 정책을 합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아울러 기준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을 낮춰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국내외 경기 하방 압력과 함께 견실한 경제 구조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 인하의 이유를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카드 ‘락앤리밋’ 서비스 시작 현대카드는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락앤리밋’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락앤리밋은 고객의 신용카드 사용 성향을 존중하기 위해 현대카드가 시작한 프로젝트인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번째 서비스다. 락은 카드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경우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현금 서비스 등을 제한해 금융 사고를 예방한다. 리밋은 1일 1회 사용 금액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다. SC은행, 4년 만에 신입행원 공채 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4년 만에 신입 행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서류 전형을 시작한 SC은행은 다음달 1일까지 지원을 받고, 12월까지 모든 전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채용 인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2011년 이후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해 온 SC은행은 최근 채널 전략을 바꾸면서 대거 인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SC은행은 내년까지 전국 신세계·이마트에 미니점포 150개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 ‘평택 송담 지엔하임’ 견본주택 성황리 오픈

    ‘평택 송담 지엔하임’ 견본주택 성황리 오픈

    문장건설이 23일 ‘평택 송담 지엔하임’의 견본주택을 성황리 오픈한다. 평택 송담지구 마지막 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 송담 지엔하임’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79블록 1롯트와 80블록 2롯트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73가구로 조성된다. 세부면적 별 가구수는 79블록 1롯트 ▲전용 59㎡ 150가구, ▲전용 74㎡A 226가구, ▲전용 74㎡B 77가구, ▲전용 84㎡ 254가구로 총 707가구이며 80블록 2롯트는 ▲전용 59㎡ 206가구, ▲전용 74㎡A 107가구, ▲전용 74㎡B 53가구로 총 366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송담 지엔하임’의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이벤트가 개최돼 화제다. 먼저 개관 첫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들 수 있다. 방문객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TV, 삼성 전자레인지, LG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25일 오후 4시 추첨)과 계약자(11월 11일 추첨), 내 집 마련 신청자를 대상으로 루이비통 가방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여 열기가 한층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 신라면, 주방세재 등도 증정한다. 견본주택 내에는 함께 즐기는 먹거리 한마당(국화빵, 어묵 등), 엔제리너스 카페테리아 조성으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좋은 이웃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장동료, 같은 단지 주민, 신혼부부 등 지엔하임의 이웃이 될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5명 이상) 이벤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3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한편 ‘평택 송담 지엔하임’의 청약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이며 내달 5일과 6일에 각각 79블록과 80블록 당첨자 발표 후 11일~13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838번지(안중버스 터미널 옆)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문의 : 1588-932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올해 시장을 이끈 16개 대표 브랜드…‘프리미엄’과 ‘실속’을 고루 갖췄다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올해 시장을 이끈 16개 대표 브랜드…‘프리미엄’과 ‘실속’을 고루 갖췄다

    서울신문은 올 한해를 빛낸 16개 브랜드를 뽑았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글로벌 브랜드 ▲명품급 이미지로 각인된 프리미엄 브랜드 ▲경제적인 가격과 알찬 기능을 갖춘 실속형 브랜드 등 소비자 사랑을 받을 만한 특별한 매력을 갖췄다. ‘삼성 SUHD TV’는 실감 나고 풍부하게 색감을 표현하는 HDR 기술 등으로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IBK평생한가족통장’과 ‘KB국민 ONE카드’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주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빵에 한국식 앙금·크림을 넣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팡’과, 일반 짜장면의 식감과 풍미를 최대한 살린 ‘짜왕’ 등은 단숨에 떠오른 식음료 브랜드로 꼽힌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1989년 출시돼 26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과 일상을 함께해온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다. ‘프리페민’은 월경전증후군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곤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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