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해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86
  • 월급쟁이 가운데 내 월급 순위는?

    월급쟁이 가운데 내 월급 순위는?

    10분위별… 100분위도 검토올해부터 근로소득 연말정산 과정에서 집계된 납세자의 급여자료가 10개 분위별로 상세히 공개된다. 자신의 월급이 전체 근로자 소득 가운데 어느 수준이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과세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법한 선에서 통계 자료를 최대한 제공한다는 국세청의 ‘국세행정 운영 방안’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올해 말 발표하는 2017년도 귀속분 국세통계연보에 근로소득 연말정산 자료를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 규모에 따라 10분위별로 나눠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소득 분위를 10분위보다 더 세분화해 100분위별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근로자는 상·하위 10%뿐만 아니라 1% 내 소득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의 과세 정보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가계동향 등 주로 설문조사에 기초한 통계보다 더 정확하고 구체적이다. 소득 분위별 통계만 공개되며 납세자 개인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그동안 법인세에 대해서는 매년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소득 분위별 정보를 공개했지만 근로소득의 분위별 소득은 국회 요청 등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공개해 왔다. 국세청은 앞으로 창업·고용·공익법인·조사실적 등 통계 공개를 확대하고 새로운 통계 수요 파악을 위해 국세통계센터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말 공개되는 국세통계연보는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공개 범위가 확대되는 등 상당 부분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톰 히들스턴 내한, 이른 아침에도 환한 미소 ‘훈훈 비주얼’

    톰 히들스턴 내한, 이른 아침에도 환한 미소 ‘훈훈 비주얼’

    톰 히들스턴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주연배우 4인방 가운데 첫 번째로 내한했다.11일 오전 7시 30분 톰 히들스턴은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출국장에 도착한 톰 히들스턴은 자신을 기다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환하게 손인사를 건넸다.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3년 영화 ‘토르:다크 월드’ 개봉 당시 내한한 바 있다.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이른 아침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톰 히들스턴을 비롯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는 이날 내한해 오는 12일부터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터 워’ 홍보 활동을 한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세의료원, 10년간 빈곤국 의학자 100명 육성

    연세의료원, 10년간 빈곤국 의학자 100명 육성

    20억 투입해 ‘프로젝트 에비슨’ 추진 연세의료원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의료저혜택국가를 대상으로 1년에 10명씩, 100명의 의학자를 육성하는 ‘프로젝트 에비슨 10X10’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젝트 에비슨은 케냐, 탄자니아, 이디오피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 중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들 국가의 의대생을 한국으로 데려와 양질의 교육을 통해 교수급 학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원은 이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출신 의료선교사로 우리나라 근대의학 발전에 기여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1860~1956)의 정신을 따르자는 뜻으로 마련했다. 에비슨 박사는 캐나다 토론토의대 교수로 활동하다 1893년 방한해 제중원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시켰고 한글 의학교과서를 발간하는 한편 국내 최초의 면허의사를 배출했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의학교와 연희전문대 교장을 맡으면서 근대의학과 고등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프로젝트 에비슨 대상자는 임상실습 경험이 6개월 이상인 의대 학생 중 품성과 학업 성취도, 영어능력,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한 의대생은 교수 수준의 의술을 보유할 때까지 3차에 걸친 초청연수를 받는다. 의대 재학 중 1개월, 레지던트로 전공과목에 대해 3~6개월, 교수 요원으로 전공과목에 대한 1년간의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에비슨 박사가 한국인 의사 양성으로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기초를 다진 것처럼 1회성 연수 교육제도를 벗어나 장기간의 집중 교육으로 해당 국가에서 귀하게 활용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며 “의료저혜택국가의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는 의료선교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공항 검색 비웃으며 출국한 전자발찌 성폭행범

    전자발찌가 또 장식용품이었다. 전자발찌를 찬 30대 강간 피의자가 인천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해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을 가까스로 붙잡아 왔다. 피의자는 출국 당시 강간·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원이 기각했다. 어디서부터 구멍이 뚫렸다고 해야 할지 답답할 뿐이다. 성폭행범인 피의자가 전자발찌를 차고 공항을 누빈 과정을 보면 더 기가 막힌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로 항공권을 구매한 뒤 공항 보안검색대와 출입국 심사대를 차례차례 통과했지만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보안검색대를 지날 때는 금속탐지 신호가 울렸으나 “여행 허가를 받았다”는 말에 또 무사통과였다. 사전 출국금지 통보가 없었다는 이유로 출입국 심사대도 뻥 뚫렸다. 전자발찌 구멍을 떠나 출입국 관리 수준이 이렇게 허술해서야 국제공항이라고 불러 주기도 민망하다. 성범죄 재발을 막아야 하는 전자발찌가 툭하면 말썽이다. 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째이지만 제구실을 못 하는 불미스런 사건이 잠잠할 새 없이 터진다. 아무 소용도 없는 장치를 뭣 하러 아깝게 예산을 들여 번번이 속만 터지게 하는지 지탄이 쏟아진다. 전자발찌 착용 범죄자를 관리하는 실태는 한심스럽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다 성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사건도 적지 않다. 전자발찌 착용자는 현재 3000명이 넘는다. 법무부 보호관찰소에서 이들의 위치추적만 하기 때문에 보호관찰관의 허가를 얻으면 운신은 자유롭다. 관리 인력이 태부족인 것은 고질적인 문제다. 보호관찰관 한 명이 300명이 넘는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한다. 그러니 구멍이 뚫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다. 전과자의 죄질에 따라 행동반경을 제한해야 전자발찌의 실효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일이 터질 때마다 당국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끼리 기본적인 공조조차 되지 않아 사고가 이어지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 피의자의 출국 허가 여부를 법무부를 통해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확인 절차만 거쳤더라도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법무부는 경찰, 출입국관리소 등과 관리 사각지대를 메우는 공조 체계를 내일이라도 당장 정비해야 한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리스크 요인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국을 가장 안전한 투자처나 거주지역으로 여기는 중국 부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개인자산 관리서비스업체인 LJ 파트너십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동안 영국 정부가 발급한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전체(355명)의 3명당 1명 꼴인 116명(32.7%)이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난 4일 보도했다. 2016년보다 무려 82.5%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된 홍콩·마카오인을 포함하면 중국인은 41%(146명)나 된다. 투자만 하면 체류허가증이나 시민권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투자이민은 이른바 ‘골든비자’(golden visa)로 불린다. 영국으로부터 골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내야 한다. 예컨대 3년 영주권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영국 국채와 주식 등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2년 뒤 1000만 파운드, 또는 3년 뒤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하면 영구체류권이 주어진다. 다만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현금 형태로 예치된 투자금은 인정하지 않는다. 투자이민을 위해 낸 돈은 영국의 국채나 주식, 거래 가능한 대출 자산, 영국 회사 매입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다. 영국의 영주권을 얻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시민권을 얻으면 투자이민자들은 영국의 법질서 보호를 받으면서 부동산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고, 자본시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다 자녀들을 양질의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런 메리트에 힘입어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2억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의 대영국 투자 규모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에는 126%나 증가한 208억 달러(약 22조 2500억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FT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중국 슈퍼리치들이 영국을 자산을 쌓아두기 가장 안전한 장소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도 중국 갑부들의 영국행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자들이 투자이민을 통한 ‘합법적인 중국 엑소더스(탈출)’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적 명확성과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의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 외에도 환경오염에 따른 스모그와 끝없이 오르는 주택가격, 교육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2007~2016년) 투자이민을 위해 세계 각국에 쏟아부은 달러는 모두 240억 달러(25조 6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민을 택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중상류층 이상의 부유한 계층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이민 대상국은 미국이다. 미국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4만명, 투자된 규모는 77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인이 이민을 위해 미국에 투자한 돈은 국채나 기업, 스키 리조트 건설, 학교 신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분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소유의 뉴저지주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이민비자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세계 각국에서 미국 이민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모두 406만46명이다. 이중 중국인 투자이민 대기자는 2만 6725명이다. 전체 투자이민 대기자의 88.3%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3년 투자이민 비자의 80%를 중국인이 차지하자 2015년부터 중국인 신청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투자이민 규모가 45억 달러로 집계돼 이민선호국 2위에 올랐다. 캐나다에는 1980년대 말 이후 중국인 이민 붐이 일었다. 초기에는 홍콩인 이민이 주류를 이뤘다. 홍콩이 중국에 주권 반환을 앞둔 1991~1996년에는 해마다 2만여명의 홍콩인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중국인은 캐나다 이민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2000년대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 본토의 중상류층이 거액의 투자자금을 싸들고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들은 땅과 빌딩, 주택 등을 무더기로 사들이는 바람에 캐나다 부동산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특히 밴쿠버는 중국인이 개방·개혁 이후 30년 간 꾸준히 이주해온 까닭에 현재 중국인 비중이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는 오는 2031년에는 중국인들이 밴쿠버를 점령하고 백인들이 오히려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의 중국인은 전체(230만명)의 18%인 41만 명에 이른다. 밴쿠버 거리 곳곳에는 영문 표지판보다 중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된 표지판이 대부분이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외국인도 중국어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포르투갈과 호주에서도 투자이민자의 70%와 85%를 중국인이 각각 차지했다. 스페인·헝가리 등 유럽 국가도 중국 투자이민 수요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 중국인이 이민에 눈을 돌리는 것은 중국 내 삶의 질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 등 환경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데다 주택가격 급상승 등 부동산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학입시 위주 교육에 회의감을 느낀 중국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안 교육을 제공하는 선진 국가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부설 싱크탱크인 국제관계및 외교전략연구소(LSE Ideas)의 ‘차아나포사이트’의 위제(于杰) 소장은 “정치적 명확성,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이 중국인의 투자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자식들을 선진국 기숙학교나 대학에서 공부시키려는 것도 큰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부자 가운데 절반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자를 연구하는 후룬(胡潤)연구소와 비자컨설팅그룹이 공동 발표한 ‘2017 중국 투자이민 백서’에 따르면 1000만~2억 위안(약 17억~3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부자 가운데 46.5%가 ‘현재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9%는 이미 이민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중국 부호가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 역시 미국이다. 중국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미국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A)가 선정됐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이 2~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후룬연구소 창립자 후룬은 “교육과 환경오염이 중국 부자들의 이민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다면 이민에 대한 동기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투자이민 비자 제도가 세계 부자들이 선진국 시민권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의 투자이민 러시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거액의 돈을 안기면 영주권을 발급해준다는 점 때문에 ‘시민권 장사’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부정 축재한 돈이 미국 등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더티 머니’(dirty money)의 온상이라는 지탄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여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국가안보 악화와 부동산 투기를 이유로 투자이민비자(EB-5)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공무원 부정부패의 원흉이라는 비판에 이민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이제 초음파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데. A. 이달부터 상복부 초음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다니는 의료기관 종류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30~60%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B·C형 간염, 담낭·췌장 질환 및 의심자의 초음파 검사 비용이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상복부 질환자 307만명의 검사비 부담은 평균 6만 1000~15만 9000원에서 2만 8600~5만 8500원(입원 시 1만 9100~1만 9500원)으로 낮아진다. 지금까지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의심자 및 확진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 왔다. 다만 초음파 검사 이후 특별한 증상 변화나 이상이 없는데 추가 검사를 하면 80%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
  • 국가 핵심기술 여부 쟁점… 산업부·고용부 ‘충돌’

    국가 핵심기술 여부 쟁점… 산업부·고용부 ‘충돌’

    삼성 “화학물 이름만 봐도 파악 전체공개 아닌 유가족 열람만…” 산업부 “정보공개 땐 피해 우려” 고용부·시민단체 “알권리 우선” 삼성전자가 9일 반도체 공정의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정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 고용노동부가 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은 데 따른 ‘반격’이다. 국가 핵심기술로 판정 나면 보고서는 사실상 공개할 수 없다. 산업부도 보고서 공개에 우려를 밝히고 나서 부처 간 신경전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최근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확인을 신청해 왔다”면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전문위원회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전문위를 열어 심의하고 결과를 삼성전자에 통보하기로 했다.보고서는 삼성의 반도체 공정 등의 작업환경을 측정한 것이다. 고용부는 “이 작업 라인에서 백혈병 사망자가 나온 만큼 다수의 일반인에게도 정보가 투명하게 전달돼야 한다”며 보고서 공개를 지시했다. 삼성은 “유가족이 아닌 제3자에게도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밀을 공개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맞서고 있다. 논란은 지난 2월 1일 대전고등법원의 판결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전고법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에 대해 삼성전자 아산캠퍼스(온양공장)의 2007~2014년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이 공장에서 일했던 백혈병 사망자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의 2014년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1심 판결은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고용부는 대전고법 판결에 따라 해당 보고서 내용 공개를 결정했다. 그러자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과 방송국 PD 등도 삼성전자 온양공장뿐 아니라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공장, 구미 스마트폰 공장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고용부는 이 청구들에 대해서도 공개를 결정했다. 삼성 측은 공개를 막기 위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고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평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여기엔 측정위치도와 공정별 취급 화학물질·사용량, 근로자 수, 화학물질 측정치·노출 기준 등이 들어 있다. 보고서는 6개월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된다. 핵심 쟁점은 보고서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현행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삼성의 반도체 기술은 국가 핵심기술이고 해외로 유출돼선 안 된다. 하지만 보고서에 담기는 내용도 핵심기술인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삼성 측은 보고서에도 자사 반도체 기술의 핵심이 담겨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고서 내용에서 화학물질 이름이나 농도 정도만 봐도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당사자에 한해 열람하도록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전체 공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산업부와 업계도 조심스럽게 삼성에 동조하는 입장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대외비 정보가 공개되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협의를 통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날 즉각 브리핑을 갖고 반박에 나섰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보고서에 영업비밀로 볼 만한 정보가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고, 전문가 단체인 한국산업보건학회도 경영상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주장했다. 정보공개 청구로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기업의 이익보다 인체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 공개가 우선이라는 태도다. 이 센터의 강성국 사무국장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고 있는 정보들은 도용할 경우 사후 조치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서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정보는 오히려 최대한 공개하는 것이 인류에 이로운 공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산업부로 넘어갔다. 하지만 반도체전문위가 결론을 내리더라도 이 위원회에 업계 관계자들이 여럿 포함돼 있어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산업부 건의에 따라 정보공개 주무 부처인 행안부가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법관회의 의장에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명수표 개혁 힘 실릴 듯

    법관회의 의장에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명수표 개혁 힘 실릴 듯

    최기상 의장·최한돈 부의장 선출 김 대법원장 “사법 감시 해달라” 행정권 남용·블랙리스트 등 논의전국 법원의 법관대표들이 모여 사법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9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전국 각급 법원 대표판사 119명 중 1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법관회의에서는 의장단으로 진보 성향의 최기상(49·사법연수원 25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와 최한돈(53·28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뽑혔다. 법관회의가 김명수(59·15기) 대법원장이 추진할 사법제도 개혁의 우군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 의장은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모임이던 우리법연구회 출신이고, 최 부의장도 역시 진보 성향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이다. 의장은 회의에 상정 안건을 선정해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한다. 임기는 법관대표 구성원과 마찬가지로 선출된 때로부터 다음 정기 인사일까지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두 명 모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을 수차례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최 부의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파문으로 지난해 법관회의가 임시소집됐을 때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를 위해 구성된 현안조사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의혹 조사에 소극적인 양 대법원장에게 반발해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지난해 법관회의에 무반응이었던 양 전 대법원장과 달리 김 대법원장은 이날 회의에 직접 참석해 법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행정이 일선 법관들이나 국민들의 시각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관회의의 궁극적 목적은 주권자인 국민이 원하는 좋은 재판, 좋은 법원을 이루는 데 있다”면서 “법관회의가 법관들의 이익만 과도하게 대변하는 단체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사회 일각의 시각이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출된 최 의장은 “법관회의가 사법행정권을 제대로 감시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관회의는 지난 1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추가조사위 조사 결과, 이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단장으로 또 꾸려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의 활동 현황 등을 들었다. 또 좋은 재판과 법관 전보 인사제도 개선, 양 전 대법원장 시절 위축된 지역법관 제도 부활, 법관회의 내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법관회의는 국민의 법원에 대한 권리와 사법부의 책임을 담은 선언문도 채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맛 볼수록 취하는 낮술 디저트

    맛 볼수록 취하는 낮술 디저트

    술, 그것도 도수가 꽤 높은 보드카가 가미된 디저트를 맛보신 적 있나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매 주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루프 톱 바 ‘더 그리핀’에서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그레이 구스’가 가미된 8가지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독특한 디저트는 ‘와이낮술(Why Not Sul)’ 프로젝트 일환 중 하나로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 낮의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음에는 분명하다. 겉보기엔 예쁜 디저트로만 보이지만 안에는 포아(서양배), 시트론(레몬), 오랑지(오렌지) 등 그레이 구스 보드카를 가미한 새로운 맛과 스타일의 낮술 디저트이기 때문이다. 디저트에 함께 콜라보한 ‘그레이 구스’는 세계에서 최고의 맛으로 평가되는 슈퍼 프리미엄 보드카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양조 전문가 메트르 드 쉐(Maitre de Chai)의 손길을 거쳐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구성된 대표 디저트로는 그레이 구스 보드카가 커피향과 조화를 이루는 ‘카페 누아르 에클레어’, 상큼한 시트론 보드카가 녹차맛에 감미로움을 더하는 ‘그레이 구스 그린티 마카롱’, 프랑스 앙주산 배의 향을 담은 그레이 구스 포아와 바닐라 젤리 조합의 ‘퍼프 페이스트리’, 상큼한 시트론 보드카에 절인 연어로 완성된 ‘샐몬 롤’, 오렌지향의 오랑지 보드카가 가미된 ‘크림시클’ 등 8종의 디저트로 이뤄져 있다. 이외에도 상큼한 과일을 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즉석에서 그레이 구스 보드카를 불에 붙여 플람베한 ‘알래스카’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와이낮술 보드카 애프터눈 세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SNS에 포스팅을 올리면 선착순에 한해 그레이 구스 오리지널의 앙증맞은 미니어처 버전(50ml)을 선물로 증정한다. 가격은 2인 기준 6만 8천원. 문의:(02)2276-3344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평양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에 외국인 429명 참여, 지난해 절반

    평양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에 외국인 429명 참여, 지난해 절반

    8일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에 43개국 429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지난해 1000명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1912년 4월 15일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축하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때맞춰 그 해 북한을 찾는 서구 방문객들의 숫자가 최고로 늘어나는 시점이었는데 북한의 핵위협 여파 때문인지 격감했다. 북한 당국은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아마추어들의 참가를 허용했다. 북한을 찾는 서구 관광객은 한해 5000명이 최고였는데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미국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오토 웜비어의 죽음 이후 미국이 여행 금지령을 내려 급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오는 27일 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여러 조치들을 밟고 있고 보통국가로의 지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과 여행 대행 업무를 하는 여행사들은 최근 몇달 동안 마라톤 대회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윔비어의 북한 여행을 주선했던 영파이어니어 투어의 맷 쿨레차는 “마라톤 관광객 숫자는 지난해보다 뒤졌지만 여전히 올해 관광객 목표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언론들에서 북한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많아져 의문스럽고 위험한 나라란 아우라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하프마라톤을 뛴 영국 학생 캘럼 맥컬로흐(23)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조언을 무릅쓰고 북한을 여행함으로써 “뻐길 권리”를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평양이란 도시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세트 같았다”며 “누군가 당신에게 어디를 가지 말라고, 뭘 하지 말라고 말하면 더 가고 싶어지는 건 맞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김일성 스타디움을 출발해 김일성 광장과 도심 개발 프로젝트 미래로와 같은 평양의 랜드마크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리강범이 폴코스를 2시간12분53초에 주파해 아프리카 출신 13명이 출전한 엘리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인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에게도 낯익은 쌍둥이 자매의 언니 김혜경이 2시간27분24초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고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한 동생 김혜성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장애인의 대회 참여가 처음 허용돼 싱가포르 선수가 휠체어를 이용해 뛰었고 북한의 시각장애인 한 명이 출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저임금 못 받는 장애인 더 늘었다

    최저임금 못 받는 장애인 더 늘었다

    생산성 평가 기준 완화 불구 업체 신청 늘고 형식적 심사 정부, 현행 제도 개편 논의 중정부가 장애인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현행 제도의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 최저임금 미만 임금을 받는 장애인이 지난해에 비해 1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3095명이었던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 노동자는 올해 3640명으로 늘어났다. 장애인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주겠다며 신청한 건수도 지난해 3108건에서 3717건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직업적응 훈련과 노동을 병행하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이 3134건, 장애인 근로사업장이 255건이었고, 일반사업체도 278건을 신청했다. 현행 최저임금법 7조는 ‘정신 또는 신체 장애로 근로 능력이 현저히 낮은 자’에 한해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를 신청하면 장애인 노동자의 생산성을 따져 해당 사업장의 기준 노동자의 70% 미만일 경우 이를 인가해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장애인의 생산성이 90% 이하이면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벗어났지만,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라 올 1월부터 완화됐다. 2012년 이후 해마다 2~5%대를 유지했던 미인가율은 생산성 기준이 완화된 올 1분기에도 2.1%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3717건 가운데 77건에 대해서만 장애인 노동자의 생산성이 비장애인의 70% 이상으로 인정됐다. 신 의원은 “인가 기준을 낮췄음에도 신청 건수의 97.9%가 인가를 받는 것은 여전히 형식적인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장애인 노동자도 노동력에 따른 적정한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기준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된 장애인 노동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2869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의 48.0%에 불과하다.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가 장애인의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강동욱 한국복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일반 사업장에서 일한다면 생산성이 그만큼 인정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줘서는 안 된다”며 “객관적 평가를 통해서도 생산성이 떨어지는 장애인에게는 보조금을 주는 형태의 근로장려세제(EITC)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당 지방선거 ‘文마케팅’ 더 치열해지나

    문재인 정부·노무현 정부·참여정부 등 대통령 이름·정부 공식 명칭 모두 허용 “낡은 정치” 비판 속 일부 후보 반발 예상 더불어민주당이 6일 6·13 지방선거 경선 여론조사에서 후보의 대표 경력에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명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 불허 방침이 최고위원회에서 뒤집힌 것이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규 11호에 준해 공식 명칭 사용을 허용한다”며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시행세칙을 제정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선에 나서는 민주당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노무현 정부’, ‘참여정부’ 등 대통령 이름과 정부 공식 명칭 사용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청와대 근무자 및 장·차관 출신 경력에 한해 명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선거 캠프나 팬클럽 출신 등은 명시할 수 없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대통령 명칭 사용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허 방침을 세웠다. 명칭 사용을 두고 당 안팎에 여러 논란이 일자 제동을 걸었던 것이다.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하면 10% 이상의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오며 ‘문재인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기초단체장 출마자들까지 ‘문심’을 공략하고 나서며 저마다 문 대통령을 앞세우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이런 양상이 나타나 일각에서는 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선거라는 비판도 나왔다. ‘문심 마케팅’을 둘러싼 후보들의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송기호 변호사는 당내 경쟁자인 최재성 전 의원이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송파 새마을시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방침에 일부 후보의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예비후보는 “당에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결정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들은 유능한 정부를 원하기에 후보자의 정책과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예비후보 관계자는 “당 선관위가 특정 세력에 의해서 좌지우지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심 생중계’에 박근혜 “이렇게 무시” 흥분

    ‘1심 생중계’에 박근혜 “이렇게 무시” 흥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1심 선고재판을 방송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에 “흥분한 기색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오후 2시 10분부터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해 피고인이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구치소 관계자에게서 선고 재판의 생중계 소식을 전해듣고 “재판부가 생중계 동의 여부 요청서를 보내와 자필로 반대 의사를 명백히 썼는데도 이렇게 의사를 무시할 수 있나”라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국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5일 “생중계를 제한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서에 자신의 지문을 찍어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환)는 이 신청을 각하했다. 법원은 “재판부(형사합의22부)의 권한 행사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어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전직 대통령이고 이 사안 자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비상하므로 방송 허가를 정당화할 높은 수준의 공공의 이익이 인정된다”며 “적법 절차와 무죄추정의 원칙이 침해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경비 강화에 들어갔다. 선고 장소인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으로 연결되는 출입구 주변에 보행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콩 전쟁/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콩 전쟁/박건승 논설위원

    중국인에게 콩은 각별한 존재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산 콩(대두)을 15조원어치나 사들였다. 4억 마리의 돼지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였다. 돼지고기는 중국인에게 주식과 같은 고기다. 그래서 사료를 대부분 미국산 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중국인에게 콩과 돼지는 떼려야 뗄 수 없다. 미국산 콩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는 최후의 시나리오다. 미국산 콩 수입을 제한해 사료 값이 뛰면 식품 물가가 오른다. 중국에서 식품 물가는 몹시 민감한 사안이다. 1980년대 말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만은 톈안먼 사태의 한 배경이기도 했다.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특별한 존재다. 미국은 전 세계 콩 생산량의 35%를 차지한다. 생산지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의 핵심 텃밭인 중서부 ‘팜벨트’다. 중국이 미국산 콩 수입을 제한하면 미국 농가는 직격탄을 맞는다.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악재거리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는 게임’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먼저 건드린 것은 좀 조급했다. 그는 아직도 “미국은 중국에 털리는 돼지저금통”이란 강박감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당시 세계 2위 경제 대국이던 일본과 벌였던 통상분쟁의 향수가 그리웠을 수도 있다. 당시 일본은 미국의 ‘슈퍼 301조’ 등 보호무역 수단에 무릎 꿇다시피 하며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과 중국의 차이점을 트럼프 대통령은 간과했다. 두 나라의 ‘팃포탯’(Tit for tatㆍ맞받아치기) 전략이 무역전쟁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은 맞다. 중국은 싸움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후발제인’(後發制人)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도 설득력이 있다. 선공을 펼치는 것을 기다렸다가 유리한 기회를 잡아 반격해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먼저 패를 다 까놓고 이제 와서 흥정 모드로 돌아선 것을 보면 최소한 지금까지 중국의 ‘콩 전략’은 맞아떨어진 듯하다. 아예 중국에 관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꼬리를 내리는 낌새가 역력하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이후 우리 측에는 날마다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한국이 ‘레드라인’(금지선)으로 정한 미국산 사과·배·블루베리·체리를 사 가라고 고삐를 조인다. 우리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 콩과 같은 ‘똘똘한 대항마’가 없는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그런 한국이 우습게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한탄만 할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정치한 대미 통상 협상 전략을 앞세워 미국의 ‘탐욕’을 제어할 수밖에.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노원, 영산홍 묘목 무료 배부

    서울 노원구는 7일 중계근린공원에서 ‘희망의 내 나무 나눠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해 도시생활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영산홍, 산철쭉 묘목을 한 사람당 2주씩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묘목은 총 600그루로 행사 당일 방문자 300명에 한해 선착순 배부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대통령 “靑, 법 개정 전까지 이희호 여사 경호”

    文대통령 “靑, 법 개정 전까지 이희호 여사 경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계속 경호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이 만료된 이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상 퇴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퇴임 후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1회에 한해 경호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퇴임한 후 15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경호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이 여사 경호는 경호처가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경호법 제4조 제1항 제6호는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은 경호처가 경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항을 검토한 결과 경호처가 이 여사를 계속 경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에 “이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기를 바란다”고 지시했고, 이에 경호처는 이날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연장과 관련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조조정 인력 채용…年 1인당 3000만원

    정부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근로자와 실직자에 대한 직접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협력업체 등을 지원하는 긴급 유동성 지원 규모는 1차 대책에서 발표한 2400억원에서 44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정부는 이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2단계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등 6개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산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정부는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구직급여 지급이 끝난 뒤에도 훈련기간 동안의 구직급여를 그대로 주는 훈련연장급여를 최대 2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구직자들은 누구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직업훈련 시 부담해야 했던 돈도 면제된다. 위기 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기거나 신규 고용을 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장에는 지역고용촉진지원금을 준다. 구조조정 기업·협력업체의 퇴직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연간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정부는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별도로 마련했다. 위기 지역에 한해 일자리 나누기로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임금감소분에 대해 기업은 손금산입, 근로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위기 지역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법인·소득세를 5년간 전액 감면받으며, 중견·대기업은 감면 한도를 투자·고용에 비례해 최대 70%까지 설정했다.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해 창업 세부담을 대폭 완화하자는 취지다. 세제 지원책도 강화했다. 위기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이 신규 투자를 할 때 주어지는 세액공제 범위에 대해 중소기업은 3%에서 7%로, 중견기업은 1~2%에서 3%로 높이기로 했다. 해당 지역에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은 세금 징수·납기연장, 체납처분을 최대 2년간 유예받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靑 경호처가 계속 경호하라”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靑 경호처가 계속 경호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계속 경호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이 만료된 이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상 퇴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퇴임 후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1회에 한해 경호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퇴임한 후 15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경호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이 여사 경호는 경호처가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경호법 제4조 제1항 제6호는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은 경호처가 경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항을 검토한 결과 경호처가 이 여사를 계속 경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에 “이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길 바란다”고 지시했고, 이에 경호처는 이날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법제처 유권해석과 관련, “법제처에서 현행법 조항에 따라 이 여사 경호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경호처가 그대로 경호를 맡으면 되고, 법제처에서 불가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 법 개정 결과를 봐야 한다”며 “법 개정마저 이뤄지지 않으면 경찰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연장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 소위원회가 지난 2월 22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추가로 5년 늘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국회 법사위에서 심의·의결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심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 업무 경찰 인계 작업을 시작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호처에 경위를 파악하고서 김 대변인을 불러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와 관련해 4월 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 이관을 마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언론에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처음부터 청와대는 이 여사 경호 업무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게 할 생각이었다”며 “혼선이 빚어진 것 같은데, 경호처가 대통령의 뜻을 잘못 파악했던 것 같다. 무엇인가 잘못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대변인에게 지시를 내리는 자리에 주영훈 경호처장은 배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경호처에 대한 질타의 의미로도 읽힌다. 핵심관계자는 이 여사 경호 문제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배경에 대해 “이 여사 경호를 맡은 분들은 이 여사가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쭉 같이 있던 분들이라 거의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며 “이 여사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은 거의 돌아가실 때까지 경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래서 경호 기간을 5년이라도 더 늘리자는 취지에서 법 개정안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원, 박근혜 1심 선고 TV 생중계 ‘일부 금지 가처분’ 각하

    법원, 박근혜 1심 선고 TV 생중계 ‘일부 금지 가처분’ 각하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낸 1심 선고 생중계의 일부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 김상환)는 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강철구 변호사, 민사소송 대리인 도태우 변호사가 각각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각하는 절차적 요건이 미비해 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므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과 국선변호인인 강철구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형사 사건 담당 재판장인 김세윤 부장판사를 상대로 “재판 생중계를 일부 제한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선고 전체를 생중계로 공개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변호하다 지난해 10월 총사퇴한 변호인단 중 1명인 도태우 변호사도 같은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도 변호사는 “국민의 알 권리와 대법원 개정 규칙의 취지를 고려했을 때 형량 선고나 적용 법조 정도는 중계할 수 있지만, 최종심도 아닌 1심에서 판결 이유를 전체 다 중계하는 건 무죄 추정의 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반려견 놀이터 신설.

    안양시,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반려견 놀이터 신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 안양시는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복지 점진적 확대, 동물 유기 예방,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민관협력 동물보호 강화 등 4개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오는 6월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반려견 놀이터(1만1943㎡)를 신설한다. 임시보호소, 주민쉼터도 같이 들어선다. 10월에는 반려견 한마당 문화축제를 개최해 이곳을 애견 교류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유기 예방을 위해 동물등록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시에서 유기, 유실된 반려동물은 536마리로 나타났다. 유기동물 분양을 장려하기 위해 질병진단비와 예방접종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등을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입양 행사도 계획 중이다. 동물보호시설, 다중이용공간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여부와 목줄·인식표 부착 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또 2020년까지 안양시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최근 주택가에서 배회하는 길 고양이 때문에 민원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급증하고 있는 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중성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또 캣맘사업단과 협력해 길 고양이 급식소를 추가 설치해 중성화 수술지원, 이동통로 확보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동물보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증가 추세에 있는 동물관련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보호팀을 신설한다. 신설 팀은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안전관리, 영업 등 동물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경험이 많은 전문가 15명으로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 동물 복지정책에 대한 자문과 동물학대 방지·구조, 교육을 담당한다. 시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견 기본 예절과 기초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범계 안양역 일대에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물보호명예감시원 확대하고, 동물보호교육을 담당할 동물보호 시민리더 양성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연 1조에서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필운 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을 대하는 성숙된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