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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벤처기업협회, ‘G-벤처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 신청기업 모집

    경기벤처기업협회, ‘G-벤처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 신청기업 모집

    경기도 지역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경기벤처기업협회가 2018년 ‘G-벤처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벤처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은 경기도 내 본사 또는 제조시설이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교육 및 중국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벤처포럼 일정에 모두 참여 가능한 기업에 한해 진행한다.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사업 및 중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실무 교육 등을 이루어져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내부 역량 강화 및 실질적인 중국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 제공받을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단계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8월과 9월에는 중국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시장분석, 인허가 제도,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에 관한 교육을 국내에서 시행한다. 더불어 중국 VC(다천창투, 치푸캐피탈, 진사장창투, 하이후이 캐피탈) 초청 투자검토 기준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지게 된다. 9월부터는 엑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중국 현지 투자자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중국 현지 전문가 중국 창업(법인 설립) 실무 집체 교육과 더불어 기업별 사업분야에 대한 중국시장 동향 및 경쟁현황, 유사기업의 성공, 실패 사례를 통한 전략 멘토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국 현지 VC 초청 네트워킹 지원, 현지 투자자 대상 데모데이 지원, 기업별 맞춤형 제휴파트너 매칭, 현지 우수 창업지원 시스템 탐방, 중국 유력 엑셀러레이터 5호공간 입주기회 제공, 기업별 발표 및 1:1 미팅 통역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코스는 중국 현지숙박을 비롯해 교통, 항공, 식사비, 네트워킹 비용을 모두 포함해 기업별 부담금 300만원이 소요된다. 이후 10월부터는 국내 IR 멘토링 지원과 국내 벤처투자포럼 지원을 통해 투자를 받기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치게 된다. IR 멘토링 지원은 기업별로 개별 1:1 멘토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 집단의 코칭을 기반으로 발표자료 진단 및 분석, IR 자료 수정보완, 최종 리허설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국내 벤처투자포럼 지원 단계에서는 투자유치 및 4차 산업 관련 특강 지원, VC, 엔젤투자자, 투자 관계자 초청 IR 지원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선정기업 10개사 전원의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며, 이후에는 참가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갖게 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8월 6일까지 경기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서식을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성과 사업성, 지원 타당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되어 선정되며, 벤처인증을 보유했거나 투자유치 여부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G-벤처 글로벌 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 및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벤처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손흥민의 병역 문제로 보는 헌법 정신/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태웅)

    [시론] 손흥민의 병역 문제로 보는 헌법 정신/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태웅)

    조선의 백성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었던 것은 바로 군역의 부담이었다.양반과 노비를 제외하고 16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는 누구도 병역의 의무를 피할 수 없었다. 일견 공평하고 괜찮은 제도인 것 같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징집을 해대고 전쟁터로 끌고 가니 도무지 농사를 지어야 할 장정이 남아나지 않았다. 결국 세수를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린 조선 조정은 임진왜란을 거치며 일종의 ‘직업 군인’ 제도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전쟁이 나면 직접 칼과 창을 들고 전쟁터로 끌려가야 했던 16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들은 군대의 경비로 쓰일 군포(軍布) 2필을 나라에 바치는 것으로 군역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고을별로 할당된 군포를 징수해 중앙정부에 납부하고 또 이 기회에 자신들도 한몫 챙겨 둬야 했던 지방 관리들은 이미 죽은 사람까지 군적에 올리고, 심지어 태어난 지 100일도 채 안 되는 아기까지 군적에 올려 군포를 징수했다. 바로 그 유명한 ‘백골징포’(白骨徵布)와 ‘황구첨정’(黃口簽丁)이다. 여기에서 그친 것이 아니다. 군포를 마련하지 못해 야반도주라도 하면 그 이웃이나 친척이 도망간 사람이 내야 할 몫까지 떠안아야 했다. 토지에 부과된 조세는 일단 농사를 지으면 설사 흉년이 들어 쭉정이만 남더라도 최소한 그거라도 나라에 바칠 수나 있었다. 그런데 군포는 이와 달랐다. 일년 내내 고생해 농사를 지어 봤자 그 태반을 ‘대동미’(大同米)다, ‘환곡미’(還穀米)다 해서 나라에 뜯긴 농민들에게 군포 2필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몸으로 때울 수도 없는 일이었다(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결국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게 된 농민들은 스스로 노비가 되는 길을 택하거나 가혹한 수탈이 없는 곳을 찾아 국경을 넘었다. 허울뿐인 양민으로 사느니 차라리 노비가 되거나 조국을 등지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외적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이유는 그 안에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해 주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병역의 의무는 “신성하다”고 한다. 그런데 만일 그 병역의무가 ‘다수의 행복’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누군가의 꿈을 꺾어 버리고, 또 누군가의 삶을 허물어뜨리는 것이라면 이것은 더이상 신성할 수 없다. 그 누구도 타인의 희생 위에서 행복할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일본 속담에 “좋은 쇠는 부수어 못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법령이 정하는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자는 병역법에 따라 예술ㆍ체육 요원으로 편입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대체하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병역특례 제도다. 병역법 시행령은 운동선수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에 한해 병역특례를 제공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음악인은 입상하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국제·국내 대회가 무려 29개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16개, 피아노 부문에서는 15개 대회에서 입상하면 병역특례가 주어지도록 규정돼 있다. 무용(12개 대회)이나 국악 분야의 예술(7개 대회) 분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미술(서예, 공예, 한국화 등) 분야에서는 병역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대회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한 군데에 불과하지만, 이 대회는 개최 주기가 1년이다. 필자는 손흥민 선수가 총칼을 들고 지키는 나라에 살고 싶지는 않다. 길어야 5년 정도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프로축구 선수에게 ‘신성한’ 병역의무의 이행을 위해 2년간 공을 차지 말라는 것은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국가주의적·전체주의적 발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이 자유로운 공기가 전 세계 그라운드를 누벼야 할 손흥민의 소중한 꿈을 꺾어 버리고, 그가 지금까지 쌓아 온 커리어를 한 번에 허물어뜨려야 유지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우리 헌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엄연히 보장하고 있고, 프로 스포츠가 여기에 포함되는 것은 명백하다. 20대의 운동선수에게 그라운드가 아닌 연병장을 뛰도록 강요하는 것이 과연 헌법 정신에 합치되는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中 양제츠 비공개 방한, 4자 종전선언·사드 보복 해제 논의 관측

    中 양제츠 비공개 방한, 4자 종전선언·사드 보복 해제 논의 관측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 7월 중순 비공개로 방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과 사드 보복 해제 확대를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30일 외교부 당국자는 양제츠 정치국원이 최근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방북했던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방한 시점은 쿵 부부장의 방북 이전으로 풀이된다. 또 양제츠 정치국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해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기 이전인 이달 중순쯤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같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상대국이며 장기적으로는 합의의 무게를 더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이처럼 한중 양국이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가해졌던 중국의 한국 기업에 대한 경제 보복도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관리인이 따로 없네~” 첨단 시스템 갖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편의성↑

    “관리인이 따로 없네~” 첨단 시스템 갖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편의성↑

    IT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도 급속도로 변화 중이다. 도입되는 기술들이 날로 디테일해지면서 첨단 시스템을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도입되는 첨단 기술로는 사물인터넷(IoT)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도 집안 내부의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및 세대환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확인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기오염과 관련된 기술도 있다. 공기질 측정센서를 통해 내부 공기상황을 감지 및 분석을 하고,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시스템과도 연동시켜 입주민의 건강까지 챙긴다. 이런 똘똘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아파트는 꾸준히 인기를 끌며, 분양시장에서 높은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미사역 파라곤’은 단지 내 일괄소등 및 엘리베이터 콜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차량 통제 시스템 등이 도입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 결과 8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8만4,875건이 접수돼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주택시장에 도입되는 기술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앞으로 단지 내 첨단 기술도 내 집 마련 선택에 있어 입지만큼이나 선호도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공기정화 시스템 등이 마련되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는 이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당첨자에 한해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는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바이러스 살균과정을 거쳐 맑고 깨끗하고 미네랄과 용존 산소가 풍부한 음용수를 각 세대에 공급하는 중앙 정수시스템도 적용될 계획이다. 이밖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현관에서 전등 및 가스밸브 등을 일괄제어할 수 있고,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 원격 검침도 가능하다. 설계도 우수하다. 일조량이 풍부한 남향 위주의 설계와 4Bay 구조로 설계돼 통기성이 높다. 타입에 따라 알파룸, 주방 팬트리 등이 적용되며, 두산건설의 혁신평면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 단지는 대지면적의 약 40%(2만여㎡)가 조경공간인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해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 중심부에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정원과 단지 내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은 총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내에는 총 755병상 규모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2020년 완공예정)과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 부지에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 마북, 신갈동 일대에 총 390만㎡ 규모의 경제신도시가 추진된다. 대상지는 2021년 말 개통 예정인 GTX 용인역을 주변으로, 전체 사업부지의 80%를 산업용지(40%)와 상업·업무시설 용지(40%)로 조성함에 따라, 용인시 남부권역의 주거중심지인 신동백 지역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 지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기흥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1년 GTX∙분당선 환승역인 용인역(가칭)을 개통하면 용인역(가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근에 위치한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등 쇼핑시설과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학교 시설로는 어정초와 어정중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일초, 동백고, 강남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한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 69~84㎡ 총 118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강하구 조강의 뱃길을 열어라” 김포 전류리포구서 평화문화기행 행사

    “한강하구 조강의 뱃길을 열어라” 김포 전류리포구서 평화문화기행 행사

    경기 김포시는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9시 전류리 포구에서 한강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기행 행사를 개최했다. 김포시가 지난 10일 국방부에 평화기원 한강하구 물길열기 추진계획으로 뱃길·생태조사 승인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항행은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최근 남북관계와 항행안전을 고려해 항행구간을 전류리포구에서 어로한계선 선상 구간 1.5㎞까지만 허용했다. 이날 항행구간은 서울마리나를 출발해 신곡수중보~전류리포구~한강수역 어로한계선까지 30㎞ 구간에서 뱃길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서울마리나에서 어선 2척이 여의도를 출발해 수중보에 도착하고 이어 행주나루에서 1척, 고양나루에서 1척, 영사정나루에서 2척, 전류리포구에서 4척 등 모두 어선 10척이 합류해 전류리포구 출발했다. 시민과 민간단체· 언론인 등 50명이 어로한계선까지 왕복 30분가량 뱃길탐사가 펼쳐졌다. 뱃길탐사를 마친 뒤 전류리포구에서 평화통일염원 행사가 이어졌다. 한강물 따라 걷기를 시작으로 정하영 시장과 신명순 시의회 의장 인사말, 축사한강뱃길 탐사보고회, 평화문화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강하구뱃길열기 행사장에서 정 시장은 “고촌영사정에서 전류리포구 물길을 헤쳐 어로한계선까지 짧은 거리를 다녀왔다. 1953년 7월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제1조 5항에 민영선박이 항해할 때 자기측의 군사분계선에 표시돼 있는 배는 제한받지 않고 자유로이 항행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며, “한강하구는 오랫동안 멈춰 있어 65년동안 한 것이라고는 어로한계선이 북쪽으로 400m 이동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이 만나는 그곳까지, 염하와 만나는 그곳까지, 그리고 서해 NLL위쪽까지 가는 한강하구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려고 계획했는데 아직도 대한민국이 분단국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의 바람과 희망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채워지고 국민들의 평화통일 열망이 성큼성큼 일어설 때 한강하구 물길은 열릴 수밖에 없다”고 희망을 말했다. 정 시장은 그 역사적인 의미가 정전65주년 한강하구 대한민국의 최북단 전류리포구에서 평화문화제를 진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시민 여러분들을 뵙게 돼 기쁘지만 오늘 고촌영사정에서 배를 타고 오는 길에 만감이 교차했다”며, “분명 한강하구는 우리 김포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관의 허락을 맡아 다녀야 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배를 타고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매우 착잡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의장은 “시장님도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이고 우리 시의원들도 힘을 보태 김포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이 되고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마음을 열어 일하겠다. 이번 행사를 기회로 김포가 평화의 상징 도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간단체자격으로 이 행사를 주도한 김대훈 한강하구중립수역뱃길열기본부장은 “김포의 서해와 한강하구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는 섬으로, 김포시민은 한강하구의 주인이면서도 접근조차 할 수 없었고 아름다운 한강에 손 한번 담가보지도 못했다”며, “한강하구를 끼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군사보호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 습지보호구역 등 중첩된 보호구역으로 인해 권한과 재산권행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그는 “가장 쉽게 남북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 한강하구지역으로 뱃길을 열어야 한다. 65년간 국방부가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중립수역에서 민용선박의 접안은 제한받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국방부나 유엔사령부는 정전협정 1조5항 협정을 준수할 것과 민간선박에 한해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김포시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뱃길 열기’를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국방부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카지노는 21세기판 ‘아편전쟁‘에 방아쇠 당길까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카지노는 21세기판 ‘아편전쟁‘에 방아쇠 당길까

    카지노 도입에 보수적이던 일본이 드디어 ‘굴뚝 없는 황금산업’에 발을 담궜다. 7월 20일 일본 국회에서 카지노를 중핵으로 하는 ‘통합형 리조트’(IR) 실시법안이 통과됨으로써 2020년대 중반부터 오사카 등 3곳 정도에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일본 야당과 시민단체는 반대를 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권 여당인 자민당 주도로 몇 년만에 카지노 법안이 세상 빛을 본 것이다. 한국 언론에서는 계엄문건이다, 111년만의 폭염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이다 해서 일본 카지노 뉴스가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714만명의 관광객을 일본에 보낸 우리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다. 카지노 업계야 당연히 초강력 라이벌의 등장이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감추지 못한다. 일본의 카지노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일본의 외국인 4000만명 유치에 카지노는 무서운 블랙홀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이란 관광대국의 목표를 내걸었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공약인가 싶어 누구도 믿지 않았지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621만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6년 만에 4.6배인 2017년 2869만명을 기록했다. 그 어느 나라도 달성하지 못한 비약적인 관광객 증가를 이웃 일본은 이루고 있다. 올림픽을 거쳐 카지노의 흡인력까지 생각한다면 무시무시한 ‘관광 블랙홀’이 일본 열도 곳곳에 생겨나게 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투자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는 얼마 전 “2025년까지 일본의 첫 카지노 매장이 오픈되면 시장 규모가 110억달러에서 200억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내·외국인 카지노 매출은 2조 7302억원(24억 3767만달러) 규모였다. 이런 영세한 우리 카지노 산업이 대형 자본을 내세운 일본 카지노에게 먹히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카지노에 출입하는 외국인의 70%가 중국인, 일본인인 국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 타격은 불보듯 하다. 내·외국인 모두 출입 가능한 강원랜드조차 내국인이 1~2시간 거리인 일본으로 발걸음을 돌린다면 큰 피해를 볼 것이다. 이런 피해야 업계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치자. 하지만 그것 뿐일까.일본 안팎에서 카지노를 아편에 비유한 경계론 일어  재밌는 것은 일본 카지노에 대한 경계가 ‘아편’이란 표현을 동원해 일본 내부 뿐 아니라 중국 측에서도 제기되는 점이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인 ‘일본신화교보’(日本新華僑報) 인터넷판은 지난 2월 일본 카지노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아편이 되는가’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인에게는 온갖 제약을 둬 가급적 카지노 출입을 줄이면서도 한편으로 외국인에게는 무제한의 카지노가 결국은 아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일본 ‘카지노법’은 일본인에 한해 1회 입장료 6000엔(6만원)인 데 반해 외국인은 무료이다. 입장할 수 있는 횟수도 일본인은 1주일에 3회, 28일간 10회로 제한하지만 외국인의 입장 횟수는 무제한이다. 도박의존증 피해를 자국민에게는 최소화하는 방책을 세운 반면 외국인에게는 무방비인 것이다.  19세기 영국은 청나라에 아편을 몰래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다 청이 아편을 금지하자 1840년부터 2년간 청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승리를 거뒀다. 21세기 사고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국가 상대의 국가 주도 마약 밀수라는 사악한 일을 영국이 저질렀다. 이 전쟁의 승리로 영국은 청과 난징조약을 맺고 홍콩을 할양받는 ‘전리품’도 챙겼다. 지금은 국제사회의 감시체제가 어느 정도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 21세기판 아편전쟁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만일 일본 카지노 출입 금지를 명령하는 규정 같은 것을 주변국들이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 21세기 ‘카지노 전쟁’ 가능성 제로일까  앞서 인용한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2869만명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735만)이고 그 뒤를 한국(714만), 타이완(456만), 홍콩(223만)이 잇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일본 관광 비중이 무려 86%에 이른다. 그렇지 않아도 매력이 넘치는 일본에 카지노까지 생기면 일본을 찾는 아시아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19세기 청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도박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아시아 각국이 일본 여행에 제한을 가한다면 아편전쟁과 비슷한 ‘카지노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제로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분양만 하면 완판 ‘킨텍스 부지’ 이번엔 호텔식 오피스텔 예고

    분양만 하면 완판 ‘킨텍스 부지’ 이번엔 호텔식 오피스텔 예고

    GTX-A노선(수도권광역 급행철도) 킨텍스역 예정, 한류월드 핵심 사업인 ‘K-컬처밸리’에 이어 남북평화무드 등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권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킨텍스 일대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개발호재가 줄이어 대기 중인 까닭에 분양하는 것마다 완판 행진을 거듭하며 내집마련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거뿐만 아니라 상업, 업무,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도시 개념으로 개발 중이어서 향후 경기 북부권의 메인스트림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관심도는 ‘억’ 단위의 분양권 프리미엄에서 알 수 있다.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주상복합 단지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 고층 아파트 분양권 매물은 2억5천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을 정도이다.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도 인기가 뜨겁다. 지난 2016년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은 계약을 진행한 지 10여 일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으며 이 곳 오피스텔도 계약 하루 만에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킨텍스 부지에 공급을 앞 둔 호텔식 오피스텔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E2-2블록에 선보이는 ‘한국국제전시장 E2-2블록 K-TREE 서비스드 레지던스’ 가 그 곳이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6층이며 호텔식 오피스텔 총 422실(전용 21~44㎡)과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이 곳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 개념의 생활형 주거시설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로 분양을 받은 세대주들이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문적인 호텔 운영사에 맡겨 적지 않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특히 이 곳은 안정적인 수익률이 예상되는 입지에 들어서 킨텍스 부지의 분양 열기를 이을 만한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킨텍스 전시장이 바로 앞에 있어 전시장을 찾는 기업가, 관람객들이 장기간 머무르기에 우수한 환경을 지닌데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킨텍스 1, 2전시장에서 올 해 사전 예약된 전시회 및 박람회 행사만 424회에 달하며 연중 행사가 끊이지 않아 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소형 오피스텔로 기업 근로자들의 수요도 예상할 수 있다. JTBC 일산사옥(예정), EBS 디지털통합사옥 등 방송 관련한 기업들이 자리잡아 젊은 방송 관계자들이 주거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보다 더 큰 규모로 조성되는 일산 테크노밸리가 2020년 이후 입주할 예정으로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국제전시장 E2-2블록 K-TREE 서비스드 레지던스’ 는 디자인 특화로 랜드마크의 상징성도 갖는다. 전 세대 테라스 설계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고려해 설계되어 독특한 외관을 표현한다. 실내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취사시설, 침대 쇼파 등 모든 가전가구와 집기가 프리미엄 풀옵션으로 무상 제공되고 모던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 컨셉도 적용할 예정이다. 전용 20㎡ 내외의 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되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으며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어 객실의 매매가 언제든 가능하다. 수분양자에 한해 무료숙박권이 나오며 숙박할인, 부대시설 이용할인 등 계약자 혜택도 주어진다. ‘한국국제전시장 E2-2블록 K-TREE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지구내 C4 부지에 견본주택을 8월에 오픈할 예정이며 오픈 전 홍보관에서 상담과 사전구매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밥블레스유’ 이영자, 숨겨둔 삼겹살 맛집 최초 공개

    ‘밥블레스유’ 이영자, 숨겨둔 삼겹살 맛집 최초 공개

    ‘밥블레스유’ 이영자가 숨겨뒀던 삼겹살 맛집을 최초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 송은이, 김숙이 이영자가 소개하는 삼겹살 맛집에 방문해 평소 이영자가 즐겨 먹는 8가지 메뉴 먹방을 펼친다. 이들은 삼겹살집에 이어 ‘3단 애프터눈 티세트 카페’를 찾아 다양한 연애 사연과 함께 어울리는 푸드테라Pick을 선정해 속 시원한 먹풀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멤버들의 여름 몸보신을 위해 오랜 시간 숙성한 돼지고기 맛집으로 안내한 이영자는 최화정과 함께 고기 숙성고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포토(Photo)월이 아닌 포크(Pork)월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날의 메뉴는 평소 이영자가 즐겨 먹는 8가지 메뉴로 구성된 일명 ‘영자 8코스’. 에피타이저 육회부터 각종 고기에 마무리 식사까지 정갈하게 갖춰진 코스에 언니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고. 최화정은 백종원 성대모사로, 김숙은 광란의 이사돈 춤으로 만족감을 발산했고, 이에 이영자는 “적어도 올 한해는 우정이 변치 않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삼겹살로 1라운드를 끝내고, 언니들은 송은이 추천의 ‘3단 애프터눈 티세트’ 카페를 찾는다. 삼겹살집과 180도 다른 분위기에 당황한 최화정은 “등 파진 드레스에 장갑을 끼고 왔어야 한다”고 말하자 이영자는 의아해하며 “조개구이 먹을 때나 장갑을 껴봤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들은 층별로 나온 디저트를 우아하게 모두 먹어치우며 어떤 분위기에서도 위대(胃大)한 언니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예정. 이 날 디저트 가게에서는 다양한 연애 사연과 함께 언니들의 연애 에피소드 역시 대방출된다. ‘모태솔로남의 첫 소개팅 성공기원’ 사연을 본 이영자는 과거 소개팅남이 기상천외한 물건에 이름을 새겨 선물했던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송은이의 흥미진진한 중매 스토리도 전해진다. 연애 조언에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는 송은이에게 최화정은 “은이한테 의외로 뭐가 많이 나온다. 연애 장인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 한편, 올리브 ‘밥블레스유’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올리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종구 금융위원장 “수수료 인하 카드사 신사업 허용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매출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수수료 인하 방안에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냐”는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를 사용하면서 세금이 더 걷히는 게 5조~6조원 정도 되고 매출세액이나 소득공제로 돌려주는 게 3조원 규모”라면서 “정부도 이익을 얻는 부분이 있으니 영세 사업자를 돕기 위해 정부가 부담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영세·중소 상공인 대상 카드 수수료를 0%대로 크게 내리는 대신 카드사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허용하는 ‘빅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카드사의 신용평가업 진출 방안에 대해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검토해 볼 만한 사업”이라면서 “카드사 의견을 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미 신용평가업계에 플레이어들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새로 카드사가 진출해 수수료만큼 이윤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즉시연금 미지급 관련 대책과 관련해 “16만명의 가입자가 대부분 유사한 사례이고 금액도 적지 않아 일괄 구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조원 규모의 즉시연금 과소 지급 논란의 분수령이 될 삼성생명 이사회를 앞두고 윤 원장이 피해자 일괄 구제 원칙을 강조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을 다시 한번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지급액이 약 4300억원으로 가장 큰 삼성생명은 26일 이사회에서 일괄 지급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은 삼성생명의 결정을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은산 분리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윤 원장은 “은산 분리 완화를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 활성화가 국가의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윤 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은산 분리 완화는 한국 금융 발전의 필요조건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는 물론 금융 당국까지 규제 완화로 뜻을 모으면서 산업자본이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하도록 하는 특례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최 위원장과 윤 원장이 나란히 출석한 첫 업무보고 자리인 만큼 양 기관의 엇박자 행보도 도마에 올랐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시장에서는 금융위의 지휘 통제를 받는 금감원이 월권하는 것이냐, 아니면 실세 금감원장이 와서 금융위원장의 영이 안 서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융위가 금융산업정책, 감독정책을 둘 다 해야 하는 현 체제하에서는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감독 체계 개편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견해가 다르게 나타난 점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근로자추천이사제에서 보던 것처럼 금감원장의 생각을 잘 아는 만큼 앞으로는 같은 점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도 “그동안 감독원 입장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금융위가 정책과 감독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문제가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 체중 감소에 더 효과적” (연구)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 체중 감소에 더 효과적” (연구)

    일주일에 이틀만 열량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5:2 다이어트’가 매일 섭취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비해 몸무게 감소뿐만 아니라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5:2 다이어트는 일주일 중 5일은 평소처럼 먹고, 나머지 이틀은 하루 섭취량을 600㎉ 이하로 제한하는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로 불리기도 한다. 남호주대학 연구진은 당뇨병이 있는 평균연령 60세의 성인 137명을 대상으로 2015년 4월~2017년 9월까지 식습관과 당뇨병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이들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동시에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38에 이르는 과다체중‧비만에 속한 환자들이다. 연구진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1200~1500㎉로 유지하게 했고, B그룹은 5:2 다이어트를 유지하게 했다. 결과 연구진은 일주일에 이틀만 500~600㎉를 섭취하고 나머지는 정상적인 식단을 이어간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감소하고 헤모글로빈 A1c 수치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헤모글로빈A1c 수치가 상승할수록 혈당 수치가 높아 당뇨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간주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과 비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비만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당뇨병 유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섭취하는 열량을 제한하고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살을 빼는 것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중,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을 비교한 최초의 장기간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매일 꾸준히 섭취 에너지를 제한하는 기존의 체중감량 다이어트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간헐적 단식은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지(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스코건설 ‘전주 인후 더샵’ 1순위 청약접수 진행

    포스코건설 ‘전주 인후 더샵’ 1순위 청약접수 진행

    포스코건설은 지난 20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전주 인후 더샵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모델하우스에는 내집마련을 원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인파가 다녀갔으며, 첫날부터 꾸준히 내방객이 몰려 오픈 3일차인 22일까지 총 1만 8천여명이 방문했다. 전주 인후 더샵은 금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청약통장을 가진 분들은 국민은행홈페이지에서 기타은행 청약통장을 가진 분들은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발표는 8월 1일, 정당계약은 8월 13~16일까지(15일은 국가공휴일로 계약업무 불가) 3일간 전주 인후 더샵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전용 59·76㎡ 유니트에는 평면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유니트 관람 후 호평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에서 더샵이 연속적으로 완판에 성공하고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라며 “실제로 모델하우스 오픈 후 많은 고객들이 내방해주셨고 유니트 확인 후 상담석에서 자세한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금일 진행되는 청약 1순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주 인후 더샵는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78가구로 구성되며 100% 일반 분양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 59㎡ 107가구, 76㎡A 275가구, 76㎡B 96가구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주시가 청약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고 예치금액 200만원이상 청약통장을 가진 만19세이상 전라북도 거주자에 한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더불어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전주 인후 더샵 모델하우스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하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업무추진비 100% 직불카드로 지불…“영세상인 수수료 부담 낮춘다”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나 특정업무경비를 지불할 때 쓰는 정부구매카드를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로 바꾸기로 했다. 신용카드 수수료는 0.8~1.3%인 반면 직불카드는 0.5~1.0%에 불과해 영세·중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예상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로만 자영업자를 위할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부터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직불카드 사용을 전 정부부처로 확대하라고 독려했다”고 밝혔다. 전날 수보회의에서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고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자영업 문제를 강조하겠다고 선언하고서 이날 곧바로 작지만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타격받은 자영업자를 살려야 소득주도성장 또한 견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한해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 액수는 86억원 상당이다. 청와대는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영세·중소상공인들의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약 2500만원 절감된다고 밝혔다. 국고금관리법이 2016년에 개정돼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부구매카드로 직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개정 전 국고금관리법은 신용카드만을 정부구매카드로 사용토록 제한했었다. 법이 시행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기획재정부는 시스템 정비를 이유로 직불카드 사용을 미뤄오다 지난 13일에서야 기재부가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에 직불카드를 추가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병행 사용하는 구조여서 직불카드 추가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직불카드는 결제대금 회수 기간도 신용카드보다 짧아 사용하는 데 문제될 게 없어 구매카드 100%를 과감하게 직불카드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러시아월드컵 권력 지형을 바꿀 것인가 2/이지운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러시아월드컵 권력 지형을 바꿀 것인가 2/이지운 체육부장

    2018 러시아월드컵이 ‘기어이’ 성공을 거두었다. 이웃들의 왕따와 안티 움직임 속에 시작된 대회였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앞서 이 난(欄)을 통해 러시아에서의 월드컵이 가질 나름의 의미들을 짚었을 때, ‘유럽의 냉대’는 개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변이 속출하고 크로아티아, 벨기에 등 깜짝 스타들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다. 유럽 국가만으로 4강이 치러지고, 잉글랜드가 한때 우승까지 넘보게 되자 흥행은 본격화됐다. 금융도시 런던에서는 혹시 결승전에 주요 고객들을 모셔야 할 일이 생길까 티켓 확보를 위한 로비전도 치열했다고 한다.앞서 다뤘지만, 월드컵은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분위기다. 스폰서십의 문제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년 단위로 해 오던 스폰서 계약을 2026년 대회부터 4년으로 단축했다. FIFA가 월드컵을 장기적으로 바라보지 않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FIFA로서는 1차적으로 세계 시장의 전면에 등장하기를 원하는 ‘중국 손님’들에게 좋은 자리를 확보해 주려는 측면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급변하는 경제 생태와 기술 환경을 지켜 보겠다는 심산이기도 하다. FIFA는 지금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에게 경기 중계를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축구 권력을 잃어 가고 있는 유럽은 주저하고 있다. 미국 FBI 때문에 한 차례 쑥대밭이 됐던 FIFA 지도부로서는 축구계에서 미국의 부상이 두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26년은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대회다. 강산(江山)이 해마다, 철마다 바뀌는 요즘 8년 뒤 이 기업들이 어떤 권력으로 바뀌어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 기간 FIFA를 둘러싸고 여러 갈래의 혈투가 벌어질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경기 중계를 따낸다면 ‘TV중계권’이란 표현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FIFA는 그동안처럼 막대한 부를 챙길 수는 있겠지만, ‘힘’은 상당 부분 어디론가 넘어가 있을 것이다. 다만 마침 유럽연합(EU)의 이름으로 페이스북, 구글 등의 미국 기업을 겨냥한 법이 입안된 게 FIFA에겐 위로가 된다. 유럽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인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이 그것이다. 주요 스폰서십을 중국 회사들이 꿰차고 들어온다면 월드컵 풍경도 크게 바뀔 것이다. 코카콜라가 성화 봉송 콘셉트를 차용, 독점적으로 해 오던 ‘트로피 투어’는 다른 모습이 될지 모른다. 맥도널드는 ‘선수와 손을 맞잡고 입장하는 어린이들’의 선발 행사를 주관해 왔다. 30여년 이상 톱레벨 스폰서였던 맥도널드는 이번 대회부터 두 번째 급으로 내려앉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길거리 대규모 응원’을 FIFA의 독점권 아래 공식화한 것은 2002년이 처음이었다. 공식 스폰서인 현대차가 ‘팬 페스트’로 준비한 행사가 대히트를 치자 이후 FIFA가 주최국에 한해 이 권리를 독점 프로그램화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개최국 홍보를 포기할 수 없었던 현대는 이번 대회에서는 스위스에 있는 ‘FIFA박물관’을 현대의 이름으로 옮겨와 홍보 효과의 일부를 되찾아 왔다. 하긴 2014년 본격화된 유럽에서의 테러로 길거리 응원은 더이상 기업이 지속하기는 어려운 행사가 됐다. 러시아는 아직도 성공의 감동에 젖어 있다. 겹겹이 쳐진 국제정치의 망을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축구의 승리’ 덕분이었다. 그래도 정치 대결, 산업 전쟁은 계속된다. 월드컵은 공만 좇을 일은 아니다. jj@seoul.co.kr
  •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 전력예비율 9% 붕괴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 전력예비율 9% 붕괴

    산업부·한전 비상대응체계 돌입 오늘 기업에 첫 수요 감축 검토 새달 초까지 250만㎾ 공급 확충 DR 활용 땐 전력수급 무난할 듯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 예비율도 8%대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기업들에 전력 수요 감축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평균) 전력 수요는 9070만㎾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인 지난 2월 6일의 8824만㎾를 넘어섰다. 정부가 예상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인 8830만㎾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 공급 예비력은 760만㎾, 예비율은 8.4%다. 업계에서는 예비율 10%대를 안정적으로 보지만 이날은 9% 선마저 무너졌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8월 23일 9.6% 이후 처음이다. 2016년 8월 22일의 8.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력 수요는 지난주에도 네 차례나 여름철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넘어섰다. 앞서 산업부는 8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전력 수요가 최대 예측치인 883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른 폭염으로 전력 수요 급증 시기가 앞당겨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공급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위기 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이 3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 절전이 시행된다. 산업부는 24일 최대 전력 수요에 대해 “오늘(23일)과 유사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이라면서 “수요감축요청(DR) 시행 여부에 대해 전력 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R은 사전에 전력거래소와 계약한 기업이 피크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제도다. 2014년 도입된 DR은 지난해 여름에도 두 차례 발령됐지만 정부가 전력 부족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떠넘긴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정부는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전에 예고하고, 예비력이 1000만㎾로 떨어지는 상황 등에 한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이날 대상 기업들에 24일 DR을 발령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발전기 공급이 계획대로 확충되고 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 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발전기 5기 정비와 송변전 설비 보강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는 250만㎾ 이상의 공급 능력이 추가 확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주말로 갈수록 폭염의 누적 효과는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긴급 절전 계획 등을 실시하는 상황까지 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터넷銀 변화 주도… 규제 재설계 필요”

    “인터넷銀 변화 주도… 규제 재설계 필요”

    “핀테크 생태계가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규제 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업계 주장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 줬다. 당초 규제완화에 부정적이던 청와대와 여당도 찬성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유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20대 국회에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를 완화해 줘야 한다는 법안이 5개 계류돼 있다. 최 위원장은 23일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은 금융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고, 소상공인 등 국민들에게 핀테크를 통한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4시간 ‘상담챗봇’과 0%대 결제수수료를 구현하는 ‘앱투앱결제’ 등이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 협업 사례로 제시됐다. 최 위원장은 이어 “영향력을 확대하는 핀테크 혁명에 대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핀테크 혁명은 이질적인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으로 기존 규율 체계에 근본 고민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은행법은 KT, 카카오 등 산업자본은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10%(의결권은 4%)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으려는 취지다. 그러나 최근 KT가 규제에 막혀 자본금을 마련하지 못한 이후 케이뱅크가 대출 영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지분 보유 한도를 늘려 줘야 한다는 주장이 커진 상태다. 간담회에 참석한 카카오 측도 “소수 지분으로는 혁신을 주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핀테크 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영국 금융감독청(FCA), 싱가포르 통화청(MAS) 등 해외 금융 당국와 핀테크 기업 진출 시 인가 절차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 대통령, 노회찬 대표 애도하며 오늘(23일) 일정 취소

    문 대통령, 노회찬 대표 애도하며 오늘(23일) 일정 취소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청와대가 주관하는 SNS 생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38분쯤 ‘드루킹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휩싸인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애도의 의미로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이 추천한 청원에 한해 공식적으로 답변하고 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수가 22만명을 넘어 답변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청원을 올린 이는 ‘정부 발의 개헌안 처리 불발’과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이 결국 우리 국민이 더 잘 사는 나라로 인도해줄 것임을 믿는다”고 적었다. 또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힌 이 순간에 저를 비롯한 국민은 다시 한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이 국정 위기를 잘 넘길 것을 주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오늘 11시 50분에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 일정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집중탐구] “야! 거지XX야” 청소년 노동자 ‘인권’을 말하다

    [집중탐구] “야! 거지XX야” 청소년 노동자 ‘인권’을 말하다

    노동기본권 침해 상담 1만건알바생들이 입을 열었다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2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청소년근로권익센터의 노동기본권 침해 상담건수는 2015년 1794건, 2016년 8227건, 지난해 1만 79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식당,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웨딩홀, 뷔페, 배달, 카페, 마트, 주유소, 백화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지만 업무에 미숙하고 단기간 일한다는 이유로 욕설, 임금체불 등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작성한 ‘청소년의 노동기본권 보장방안 연구’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노동자가 직접 말하는 노동기본권 침해사례를 공개한다. 17~24세 청소년 25명과 25~27세 장애인 노동자 3명이 연구팀 면담에 응했다. 모두 가명을 사용했다. ●욕설 듣고 무시 당해도 참아야 하나요 “(배달하는 사람을) 만만하게 보면서 ‘올 때 담배 한 갑 사와라’ 그런 식으로 반말하며 말해요”(원승현·23) “호텔쪽 일도 진짜 힘들어요. 빵이 있으면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으면서 설거지했는데 ‘야! 거지XX야. 네가 거지냐고. 왜 먹냐고’”(박동진·23) “나는 빨리 하고 있는데 ‘빨리빨리 하라’고. 손님이 이것저것 시킬 때 여기저기에서 부르는데 다 나보고 하라고 하고 안 도와줘요. 구두를 많이 신는데 8시간 동안 계속 서 있어야 해요. 웨딩 알바 할 때는 언니들이 신입을 엄청나게 시켜요. 눈치도 줘요. 부르면 ‘너 가라’고 하고. 쉴 때도 일하라고 하고”(이고은·17) “대우가 좋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성인이 돼서는 그런 것이 없었는데 설거지를 하다 보면 빨리해야 하는 게 많아요. 빨리해야 하니까 욕도 하고. 성인이 되니까 그런 욕을 들은 적이 없어요”(김지은·20) “저는 똑바로 하고 있는데 ‘그것도 똑바로 못하느냐’고 해요. 심하게 욕도 하고 바쁘니까. 계속 따라다니면서 ‘능률 떨어지는 애’라고 하는 거예요. ‘멍청한 애’라고 하고. 한 번 실수했다고 멍청하다고 해서 짜증났어요”(김연희·18) “늘 하던 게 아니라 처음 해보는 건데 욕을 너무 많이 해요.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줘야 되는데 알려주기보다는 그냥 욕부터 해버리니까. 이 부분이 개선됐으면 좋겠어요”(김영우·21) “팀장님이 욕설을 되게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실적 압박이 커요. 하루에 콜 수를 200~300건을 넘게 채워야 하니까. 전화가 길어지면 컴플레인이 들어와요. 그 사람이랑 전화를 길게 해야 하는데 콜 수는 채워야 하는 게 힘들어요. 1명한테 붙잡히면 인센티브를 못 채우잖아요”(이지혜·20)“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면 뭐라고 말을 못하잖아요. 여자는 좋은 목소리도 말해야 되고 그러니까 욕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확실히 달라요. 남자 분들이 물었을 때는 ‘없어요’하고 끊고 나중에 다시 통화하는데 여자들이 물었을 때는 지속적으로 추가 질문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이예림·21) “알바라고 깔보는 게 있잖아요. 청소년이면 더 깔봐요. 1단계 더 낮춰서. 홀서빙에서 알바하는데 ‘쟤는 가출한 아이인가‘라고 말도 하고. ‘노는 애들 아니냐’라는 얘기도 하고”(이고은·17) ●성희롱과 불합리한 용모규정에 시달리다 “성희롱은 당연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한테 일어난 것은 없어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니까 등한시할 수 없지요.(김지은·20) “(성희롱) 진짜 많이 봐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다 1가지씩은 있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다 보면 없는 친구들은 없는 것 같아요. 성인 여성이라면 성희롱을 당했으면 그래도 이것에 대해서 사건화시키고 알리고 뭔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미성년자가 성희롱을 당하면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오늘 이야기 중에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박동진·23) “제가 식당에서 알바했었을 때 제가 당한 건 아니고 같이 일하는 예쁘장한 알바생이 있었어요. 자꾸 엉덩이를 만지는 거예요. 여자애가 기분 나빠하고 있는데 잘릴 각오를 하고 그 사람에게 가서 욕을 했어요. 그냥 밥을 먹으러 오거나 술을 먹으러 온 거지 손님이라도 그렇게 성추행까지 해버리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김영우·21) “어르신에게 ‘평일 편의점 알바생 어디 갔느냐’ 이런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알바 금액에 차이가 있어요.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받아요. 실제 누나가 저보다 훨씬 많이 받았고 환경도 훨씬 좋았는데 그런 게 좀 제가 생각할 때는 안 좋아보였거든요”(이민성·22) “당구장이나 남자 손님들이 많이 찾는 그런 곳은 여자만 뽑으면서 시급을 높게 줘요. 여성들을 성도구화 시키면서 예쁜 여성들을 뽑고 그런 사람들한테 돈을 많이 주고. 너무 돈으로 사람을 거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별로예요”(강정한·21) “맨 처음 편의점 알바 했을 때 그때가 20세이고 곧 21세가 될 때인데 사장님이 50·60대 정도 됐어요. 절 너무 어리게 봐서 호칭을 좀 해주면 좋겠는데 그냥 ‘예쁜아’라고 했던 적이 있어요. 저는 그런 말 듣기 싫은데 하지 말라고도 못하고 저는 알바생이니까 손님들에게만 친절하게 대하면 되는데 그런 말 들으면 기분이 나쁘잖아요. 표정이 안 좋아지면 ‘왜 어둡게 하냐’고 하고. ‘처음엔 웃고 밝아서 뽑았는데 요즘은 왜 안 웃냐’고 하고. 손님 없을 때 들어와서 전화기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저도 모르게 번호 따 가고”(이정아·21) “제 친구는 햄버거집에서 일했었는데 평소에 화장을 안 하다가 알바 면접을 보러갈 때는 화장을 하고 갔어요. 알바 뽑히고 나서 평소처럼 화장 안하고 안경 쓰고 갔는데 실장님이 안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렌즈 끼고 다니다 불편해서 그만뒀어요”(이정아·21) “알바 갈 때 바지 입고 싶었는데 치마를 입히고 빨리빨리 하라고 하니까. 그리고 꽉 껴요. 타이트해서. 그런 게 불편했어요. 운동화만 신게 해줘도 좋겠어요”(김연희·18) “웨딩홀이 특히 많고 악세서리 파는 곳이 많은데 우대 조건에는 연극영화과 학생, 키 164㎝에서 168㎝로 상세히 적어놓고 구두는 몇 ㎝ 신고 어떤 경우에는 정장도 입고 오라고 상세히 쓰여 있어요”(윤희지·23) “여자 애들 보면서 휴게실에서 자기들끼리 평가하고 있고. 몸의 신체를 나눠서 A부터 D까지 해서 순위 매기고 성격까지 포함시키고. 1개월에 1번 정도는 그런 일이 있어요. 제가 듣는 게 그것뿐이지 그 뒤는 정확히 모르니까. 엿듣는 거지 다는 모르는 거지요”(이고은·17) ●위험에 방치됐지만 하소연 못하는 알바생들 “제가 아는 여자친구가 편의점에서 일하는데 상습적으로 술먹고 오는 늙은 남자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자꾸 이상한 말을 했던 거지요. 그래서 신고를 1번 했는데 (경찰이) 구두 주의를 주고 갔어요. 그때부터 ‘네가 신고 했느냐’라고 하면서 계속 위협을 가해서 트라우마가 돼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더라고요. 저는 술취한 외국인들 상대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 명이 목소리 톤을 높이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이민성·22) “저는 공장 근처에서 편의점을 했었는데 맨날 술먹고 오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같은 시간에 매번 오는데 그 분이 저한테 계속 뭐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다가 이름이 뭐냐고 하면서 명찰이 있었는데 안 보이면 손을 뻗으시는 거예요. 그렇게 위협 당한 적이 많아요”(이다혜·22)“기름 관련된 건데 흉이 남았거든요. 패스트푸드점에서 기름이 닿아서. 사장님에게 말씀 안 드리고 그냥 넘어갔어요”(최성준·18) “오토바이 보험 안 들어도 들었다고 해요. 사장님에게 가입해달라고 하면 ‘돈은 네가 내라’고 해요. 본인 산재보험을 누가 드나요. 돈 아깝게. 절대 안해요. 미성년자는 더 안 하겠지요”(박동진·23) “고등학생이 사고가 나면 병원에 누울 수 없으니까 즉석 합의를 봐요. 병원에 가서 누울 수 있다면 그 애들도 그냥 보험 처리를 하겠지요. 그게 돈을 더 많이 받으니까. 학교도 못 가고 부모님한테도 말을 안 했고 해서. (치료 못해서) 군대 못간 애가 있어요. 아킬레스가 박살이 났는데 입원치료 안하고 통원치료 받다가 치료시기가 늦어졌어요. 그래서 군대를 못 갔어요”(박동진·23) “술, 담배와 관련해서 센 고등학생 친구들이 가끔 와요. 그러면 저도 쫄아요. 그런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해외 일부 국가는 일정시간에 한해서 술이나 담배를 못 팔게 돼 있어요. 국내에서도 그런 사례를 적용하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강정한·21) “문제가 생기면 엄청난 폭언과 ‘고소하겠다’, ‘찾아가서 죽이겠다’ 협박을 하고, 이름을 얘기하면 그 앞으로 고소장을 보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고. 그런데 이렇게 들었을 때 회사의 방안은 어쩔 수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저희는 상담원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안하고 안고 있어야 해요”(이예림·21) “상담원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면 일단 무시를 하면서 욕을 하고 약 올리듯이 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말도 세게 해야 하고 알고 있는 지식을 빠르게 말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일상생활에서 좀 오는 게 있어요. 안 되면 그만 두는 것이고 버티면 다니는 것이고 그래요. 울 때 헤드폰을 던지고 키보드 던지는 분도 계시고. 그렇게 티가 날 때는 ‘무슨 일이냐’ 하면서 잘 얘기를 하는데 휴식시간에 누르고 울고 오는 분들도 많아요”(이예림·21)●임금 꺾기, 저임금에 시달리다 “1개월에 8만원 받아요. 금요일 날 쉬고 그 다음에 월화수목토일”(장대희·25·장애인 보호작업장) “시급이 8000원이라고 적혀 있어서 갔는데 사장님이 수습기간이 있다고 해서 최저 시급으로 받았어요”(이정아·20) “시급이 5800원이었는데 첫 1개월은 5600원, 3개월부터는 5800원을 줬어요”(이다혜·22) “저는 일 배우는 기간에는 월급을 안 줬어요. 보험 파는 곳이 있었는데 실적이 없으면 아예 돈을 못 받았어요. 기본급을 준다고 쓰여 있는데 막상 가면 안 줘요”(함정준·23) “티켓을 1장도 못 팔면 돈을 안 줘요. 시급 믿고 갔는데 기본급이 없고 인센티브로 나가버리니까. 만약에 진짜 말 그대로 하나도 못하고 돈 하나도 못 받으면 저는 그냥 완전 거지되는 거잖아요. 티켓 1장도 못 팔아가지고 집 못갈 뻔 했었는데 팀장 형이 1만원 주고 집 가라고 해서 겨우겨우 갔어요”(김영우·21)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와우! 과학] 폭염은 예고된 일?…올해 상반기, 역대 세 번째 더웠다

    [와우! 과학] 폭염은 예고된 일?…올해 상반기, 역대 세 번째 더웠다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 탓에 지구온난화가 진행된 지 오래다. 하지만 올해 역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매셔블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올해 상반기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는 지난 1880년부터 기록 측정을 시작한 이래 역대 세 번째 더운 시기였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와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실린 내용이다. 최근 우리나라 역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올해가 매우 더운 한해임을 실감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올해 만 유독 더운 것은 아니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의 상반기 기온은 역대 1위부터 4위에 오른 것이다. 단일 월이나 연도의 기록 경신도 유력한 증거가 되지만, 이런 장기적 추세는 과학적으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미시간공과대의 환경화학자인 사라 그린 박사는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기록이 한 번 깨지면 그건 요행이다. 그 일이 다시 일어나면 그건 우연”이라면서 “세 번 일어날 때는 그건 추세이지만, 매년 일어날 때는 그건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에 함께 공개된 기상 변화 예측 GISTEMP(GISS Surface Temperature Analysis) 세계 지도는 이런 추세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전 세계의 기후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대기 중 온실가스에 크게 영향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 박사 역시 “안정된 기후에서는 한곳이 평소보다 따뜻하면 다른 곳은 춥다. 이 지도는 이제 더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거의 모든 곳이 더 뜨거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지구의 광대한 바다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바다는 암석 표면보다 훨씬 더 흡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구에 축적되는 열의 90% 이상은 바다에 갇히게 된다. 그린 박사는 “특히 바다의 끊임없는 온도 상승이 우려된다. 땅 온도는 바람의 방향이나 구름의 변화 등에 따라 바뀌지만, 해수면의 온도 상승은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에 열이 점점 쌓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와 컬럼비아대 소속 마키코 사토 박사는 “전반적으로 지난 4년 동안의 상반기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약 1.1℃ 더 높았다”면서 “이는 실제로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NASA(위), 컬럼비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보물선’ 돈스코이의 기구한 항로와 두 남자 이야기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보물선’ 돈스코이의 기구한 항로와 두 남자 이야기

    30분 만에 결정난 해전 150조 원의 금궤를 실었다는 보물선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으로 복더위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실려 있는 금궤의 추정량은 200톤에서 0.5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진실은 가라앉아 있는 돈스코이만 알고 있을 뿐이다. 1904년 10월 15일, 러일전쟁 중 발틱 함대의 일원으로 발트 해의 리바우 항을 출발, 아프리카를 에둘러 극동에 이르는, 장장 2만 9000km라는 사상 최장의 원정길에 올라, 7달의 항해 끝에 이듬해 5월 동해에 도착했지만, 일본 연합함대의 집중포화를 받고 울릉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돈스코이의 침몰 뒤에는 두 사내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바로 발틱함대의 제독 지노비 로제스트벤스키와 일본연합함대 사령관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太郞)가 그 당사자들이다. 역사의 현장에서 맞부딪친 이 57살 동갑내기 두 남자의 이야기를 간략히 풀어보기로 하자. 로제스트벤스키는 당시 세계 2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발틱 함대의 제독이었고, 그의 맞수인 도고는 러-일전쟁 때 “나라의 운명이 이 일전에 달렸다”면서 출전하여, 당시 막강을 자랑하던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깨부순 일본 연합함대의 제독이다. 일본에서는 구국의 영웅이자 전신(戰神) 같은 존재다. 50척에 이르는 대선단을 거느린 발틱 함대와 상대적으로 열세인 일본함대가 맞닥뜨린 것은 1905년 5월 27일 02시45분, 쓰시마 해협에서였다. 당시 세계 최강인 영국해군과 프랑스 해군은 3 대 1의 전력 우위에 있는 발틱 함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일본 조야도 망국의 불안감에 짓눌려, 신사를 찾아 승전을 기원하는 인파가 끊이질 않았다. 발틱 함대는 한 척의 순양함을 앞세우고 2열 종대로 항진해오고 있었다. 모두 50척에 이르는 대선단이었다. 발틱 함대는 애초 여순항을 목적지로 삼았지만, 여순항이 일본군에게 함락되는 바람에 침로를 블라디보스톡으로 돌렸다. 오랜 항해로 피폐해진 전력을 가다듬어 일본함대와 결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길목을 일본연합함대가 막아서 있었다. 연합함대의 도고는 3배나 우세한 발틱 함대를 맞아 유명한 정(丁)자 전술을 구사해 교전한 끝에 놀랍게도 압승을 거두었다. 이 전술은 2열종대로 오는 적함들을 일자형으로 가로막고 맨 선두 함에다 포화를 집중시킨다는 개념이었다. 적함은 종대로 오기 때문에 함포 사격에 크게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한 일본 군사학자에 의하면, 이 정자 전법이 이순신의 학익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포격전의 승패는 30분 만에 갈렸다. 함대의 기동과 병사의 훈련도, 포 명중률과 발사빈도에서 발틱 함대는 연합함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노쇠하고 부패한 러시아 제국의 축소판이었다. 3대 1의 전력차라는 것은 허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 동안 포술에 매진했던 일본해군의 포 명중률은 거의 10%에 달했다. 열 발을 쏘면 한 발은 적함을 충격했던 것이다. 그에 비해 발틱 함대의 명중률은 연합함대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급 지휘관들은 부패했으며, 병사들은 오합지졸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로제스트벤스키는 작전명령의 번복을 거듭하며 오락가락했다. 어쨌든 이 해전에서 발틱 함대의 45척 함정 중 일본군의 함포를 피해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톡으로 간신히 돌아간 것은 구축함 2척, 경순양함 1척이 고작이었다. 주요 전함 12척 중 8척은 격침, 나머지는 포로, 순양함 5척, 구축함 7척 침몰, 전사 4,800명, 포로 6천 명. 그야말로 발틱 함대의 궤멸로, 세계가 경악한 완패였다. 러시아 최강의 대함대가 한순간에 소멸해버린 것이다. 두 남자의 이야기 그러나 러시아 해군에게는 이보다 더한 치욕이 기다리고 있었다. 중상을 입고 기함에서 어뢰정으로 옮겨져 탈출하던 발틱 함대 사령관 로제스트벤스키가 포로로 잡히고 만 것이다. 포세이돈의 저주가 없으면 일어날 수 없는 세계 해전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해전의 경우 패배한 쪽의 제독은 대개 끝까지 항전하다가 자침을 선택하는 것이 종래의 전통이었던 것이다. 군의관인 아버지 덕으로 일찍이 출세가 보장된 해군사관학교에 어렵지 않게 입학했던 지노비 로제스트벤스키. 총명함과 강한 의지, 청렴한 성품으로 임관 후에도 승승장구, 쉬 장군의 반열에 올랐고, 마침내 발틱 함대의 사령관 자리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그는 진정한 무인은 못되었다. 불 같은 성격이었으나,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주위의 호감을 모았다. 자연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엽색행각도 보통을 넘었던 모양으로, 자기 상관의 부인과도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하지만 막상 전투에 임해서는 소심해졌고, 냉철함을 잃고 허둥댔다. 그는 결코 겁 많은 사내는 아니었다. 오히려 강철의 의지와 위엄을 갖춘 몇 안되는 러시아 제독 중 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부하와 배를 믿을 수 없었고, 자신감을 상실했던 것이다. 그 결과 함대를 패전의 구렁텅이에 빠뜨렸으며, 부하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내몰았다. 도고가 117명의 전사자를 낸 데 비해 그는 무려 그 40배가 넘는 4,830명의 부하를 잃었다. 반면, 도고 헤이하치로는 궁벽한 시골의 하급 무사 집안 출신이었다. 생업 꾸리기에도 급급하던 집안이었지만, 애국심만은 남달라 16살에 벌써 영국 함대와의 전투에 참전했다. 그 경험으로 오직 강한 해군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신념을 품게 되어 지방해군에 투신했고, 메이지 유신 때는 막부 해군과 싸웠다. 나중에 영국해군사관학교에 8년 동안 유학하며 해전과 넬슨을 공부했다. 도고는 작달막한 키에다 외모도 별 볼 것이 없었고, 그런 데는 관심도 갖지 않았다. 평소에도 그의 머리속에는 ‘해군’만이 가득 차 있었다. 그 결과, 그는 나라의 흥망이 걸린 건곤일척의 결전에서 승리하여 조국을 지켜냈으며, 부하들을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냈던 것이다. 더불어, 그 동안 3류 국가로 취급받던 일본을 단번에 서구 열강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았다. 쓰시마 해전은 이 같은 두 남자의 전 생애가 맞부딪쳐 승부가 결판난 현장이라 할 수 있다. 돈스코이의 영웅적인 저항 지금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발틱 함대의 순양함 돈스코이는 개전 이튿날인 5월 28일 오후 일본 군함의 추격을 받으며 북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돈스코이 함장 레베데프 대령은 적의 끈질긴 항복 권유를 뿌리치고 혼자서 11척의 일본 순양함, 어뢰정들과 맞서 영웅적으로 항전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함장 자신도 큰 부상을 입고 패주하는 신세가 되었다. 마지막에는 울릉도 저동 앞바다에 도착, 한밤중에 승조원들을 하선시킨 돈스코이는 5월 29일 이른 아침 저동 앞바다에서 자침하게 되고 승조원들은 보트로 탈출했다. 돈스코이의 영웅적인 항전은 오늘까지도 러시아 해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늘날에도 쓰시마 해협, 곧 대한해협을 지나는 러시아 해군과 여객들은 113년 전, 쓰시마 해협에서 울릉도 해역에 이르는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4,830명 승무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의식을 올리고 푸른 파도 위로 꽃다발을 던진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구국의 영웅이 된 도고가 쓰시마 해전이 끝난 후 세계 각국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세계 해전사상에서 누가 가장 위대한 제독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한 영국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물론 ‘넬슨 제독’이라는 답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고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영국의 넬슨 제독은 내가 감히 견줄 수 있겠지만, 조선의 이순신 장군은 내가 그 신들메를 맬 자격도 없소이다.” 넬슨은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25대 30의 열세에서 싸워 이겼고, 도고는 3 대 1의 열세에서 승리했으나, 이순신은 10대 1, 20대 1 열세의 전투에서도 23전 23승 전승을 거두었던 것이다. 도고 함대가 출전을 앞두고 함상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을 가졌다는 사실에서도 이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도고는 또 “충무공이야말로 군신이다. 나를 충무공에 비교하지 말라. 군신에 대한 모독이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메이지 때부터 일본 해군은 이순신학을 배워 전통으로 삼았으며, 그후 정기적으로 통영 충렬사를 방문해 이순신 장군 진혼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일본의 한 군사학자는 이순신을 두고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했다. “세계의 전사에서 그 존재 자체가 불가사의한 분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4캔 1만원의 행복…‘위하여’는 계속된다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4캔 1만원의 행복…‘위하여’는 계속된다

    원가·수입 신고가→ 맥주량 기준 과세 ℓ당 세금 800원 초반대 형성 전망 수제·수입산은 운송비 부담 줄어 호재 하이네켄 등 라거 세금 늘어 비싸질 듯 해외 위탁생산 저가형 맥주 철수 위기최근 국내 맥주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맥주 과세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르면 연말부터 맥주 관련 세금 제도를 기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꾸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맥주의 주세는 72%인데, 여기에 교육세 30%와 부가가치세 10% 등을 합쳐 모두 112% 세금이 붙습니다. 종가세는 국내맥주에는 제조원가, 수입맥주에는 수입 신고가가 과세 표준이 되는 제도입니다. 종량세는 원가와 상관없이 맥주의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죠. 종량세를 실시한다면 ℓ당 800원 초반대 세금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종량세 전환 소식을 두고 업계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정부가 맥주에 한해 세금 체계를 바꾸려 하는 이유는 그동안 ‘종가세’ 제도가 상대적으로 수입맥주에 세금 혜택을 줘 국산맥주를 역차별해 국내맥주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우선 작은 규모의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 제조업체는 종량세로의 개편을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종량세를 도입하면 그동안 제조원가에 포함됐던 원료비나 인건비에 대한 주세의 부담 완화로 양질의 맥주를 생산하고, 수제맥주업체들의 고용 창출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수입업체는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합니다. 이들은 종량세로 바뀌면 세금이 낮아지는 맥주는 일부 수입맥주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의 맥주는 세율이 높아져 맥주 가격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종량세 실시 이후 맥주 소비 환경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우리는 과연 맛있는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종량세는 크래프트맥주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되는 크래프트맥주들의 소비자가가 낮아지거나, 같은 가격에 더욱 신선하게 맛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입 원가가 비싸지는 주요 이유가 ‘운송비’인데 ℓ당 세금을 매긴다면 비싼 운송비에 대한 세금 부담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로 미국 크래프트맥주를 수입하는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운송비 탓에 육로 이동을 해야 하는 중부 양조장들은 외면하고 배로 이동할 수 있는 서부와 동부 맥주 위주로 수입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종량세를 실시하면 운송비 걱정을 덜게 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양조장의 맥주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맥주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냉장 컨테이너나 항공기 운송 등도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멀리서 비싸게 들여왔던 수입맥주들의 가격도 대폭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최순실 맥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올드라스푸틴’ 맥주는 마트 소비자가격이 한 병에 약 8000원인데 종량세 이후엔 약 50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유명 라거맥주는 비싸질 확률이 큽니다. 타격을 입을 대표적인 브랜드가 하이네켄과 칭따오입니다. 하이네켄 수입사는 종량세 전환으로 연간 약 150억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 맥주 가운데 절대적인 규모를 차지하는 칭따오 수입사도 세금 부담이 상당량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 이는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주겠죠. 종량세로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맥주들도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해외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생산, 수입하는 ‘저가형 맥주’인데요. 대표적인 상품이 롯데주류가 독일의 공장에 위탁 생산한 ‘L맥주’입니다. 수입 원가를 최대한 낮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던 이 맥주들은 이제 매대에서 자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종량세로 편의점에서 500ml 수입맥주 네 캔을 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던 ‘만원의 행복’도 사라질까요? 업계 관계자들은 종량세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4캔의 만원 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종량세하에 이 가격을 맞출 수 있는 상품들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만원에 4캔’을 이루는 맥주의 구성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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