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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파괴 주범 퇴출” vs “대안 없어 시기 상조”

    “환경파괴 주범 퇴출” vs “대안 없어 시기 상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는 환경단체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100억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것만 줄여도 환경파괴를 크게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안도 없이 플라스틱 빨대를 전면 규제하라고 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6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법적 사용 금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도 법률상 일회용품에 포함시켜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비영리민간단체 ‘통감’은 최근 ‘빨대혁명’이라는 이름의 빨대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통감은 매월 11일을 빨대 사용을 자발적으로 중단하는 ‘빨대데이’로 정해 빨대 사용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1년까지, 인도는 2022년까지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시도 올해 6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타벅스 등 일부 커피 소매점이 플라스틱 빨대를 없앴다가 시민 불편이 커졌다는 점을 들며 ‘무조건 금지’엔 반대한다. 이날 서울의 한 스타벅스를 찾은 회사원 이모씨(28)는 “입에 컵을 대고 마셔야 해 종종 흘릴 때가 있다”며 “플라스틱 빨대가 아예 금지되면 불편이 클 것 같다”고 우려했다. 법으로 규제하는 대신 ‘업체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5월 24일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었는데, 참여한 업체들은 모두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이미 대체재가 마련돼 있고, 법으로 규제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참여를 장담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고 반박한다. 김현경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다고 해도 장애인이나 노약자에 한해 종이 빨대, 대나무 빨대 등을 제공한다”며 “반면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매장의 플라스틱 빨대를 무제한적으로 사용해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김 활동가는 “현행법상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규정하는 일회용품에 들어 있지 않아 일반 소매점에서 플라스틱 빨대는 사용억제무상제공 금지 대상이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빨대를 집에 가져가는 등 과소비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전면 금지하는 게 가능할까. 환경부는 현재 플라스틱 빨대 금지 등을 포함한 일회용 규제 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일회용품 규제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해법도 담고 있다”며 “논의 결과에 따라 규제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교통사고 배상액 산정 때 과거 병력 고려”

    교통사고 피해자의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과거 병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최근 강모씨 등 2명이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강모(43·여)씨는 2007년 8월 서울 반포대교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목디스크가 발병해 치료를 받았다. 2009년 7월 복합부위 통증증후군(CRPS) 진단을 받은 강씨는 한 달 뒤 가해차량의 보험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8억여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CRPS는 신경계 이상으로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신체 여러 곳에 동시다발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1심은 교통사고가 경미했다는 이유로 보험사 책임을 50%로 제한해 약 2억 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강씨의 과거 병력 영향은 10%로 판단했다. 2심은 간병비 청구를 기각하면서 보험사 책임을 55%로 제한해 약 2억 300만원으로 배상액을 낮췄다. 다만 강씨의 과거 병력은 고려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손해배상액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씨는 과거 어깨 윤활낭염과 ‘방아쇠 손가락증’으로 불리는 염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었다. 과거 병력을 고려해 치료비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원심은 강씨의 과거 병력이 노동능력 상실률에 기여한 정도만 심리하고 치료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심리하지 않았다”며 “원심이 치료비에 관해 과거 병력을 별도로 고려하지 않은 것은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여행상품 최대 78% 할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여행상품 최대 78% 할인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산 KINTEX 제2전시장 일원에서 2019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개최된다. 지난 3일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시작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본 여행박람회를 통해, 세계 주요 인기 여행 상품을 할인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람회 현장 한정으로 하노이 / 방콕 / 팔라완 등 인기 동남아 휴양지와 상해 장가계 등 중국 지역이 199,900원부터 그리고 청도 / 태항산은 149,9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여행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박람회 전용 여행상품이 최대 7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최대 100만 원 할인 및 최대 10만 하나투어 마일리지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박람회 현장 예약자에 한해 무이자 할부 및 최대 10만 원 청구할인 혜택까지 제공된다. 현장 박람회 진행 기간 동안에만 예약 가능한 특가 상품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킨텍스 박람회를 방문한 모든 방문자들에게는 SM면세점 할인권, 시트마스크, 런닝맨 입장권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입장권에 있는 응모권을 통해 참여하는 세계 일주 항공권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인기 역사학자 설민석 강사의 인문학 강연,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이 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하나투어 회원의 경우 현장 등록 절차를 통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검색 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과소비 막을 대책도 있어야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기로 하고 세 가지 안을 내놓았다. 모두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을 기본으로 담고 있다.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벌써 논란이 뜨겁다. 그렇잖아도 전기 과소비 국가인데 사용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한국전기공사의 적자 누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력소비 억제와 저소득층 보호 명목으로 도입된 누진제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편안이 실행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그제 내놓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현행 3단계 누진제를 유지하되 전력 사용 구간을 늘리는 방안(1안), 2단계로 줄이는 방안(2안), 아예 누진제를 폐지하는 방안(3안) 등이다. 1안의 경우 7~8월에 한해 누진제 구간을 늘리자는 것으로 1630만 가구가 가구당 월 1만 142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안의 경우는 현행 3단계의 누진 구간을 2단계로 축소하는 것으로 609만 가구가 월 1만 7864원을 할인받게 된다. 3안인 누진제 폐지안은 전기 사용량이 적은 1416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월 4335원 정도 인상된다고 한다. 정부의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요금폭탄 걱정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에어컨은 보편복지´라는 요구에 따라 현재로서는 1안 또는 2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1, 2안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전기 과소비와 한전의 적자 누적을 피할 길이 없다는 데 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상가들에서는 손님 유인책으로 에어컨을 켠 채 출입구를 열어 놓고 영업하는 게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누진제마저 완화된다면 전략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가뜩이나 탈원전 정책으로 전략 수급이 불안하다는 문제제기도 있는 만큼 누진제 개편으로 인한 과소비 우려는 기우만은 아닐 수 있다. 한전의 적자 누적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한전은 올여름 누진제 개편안으로 약 3000억원의 추가손실 등으로 올해 약 2조 4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한다. 아무리 공기업이라고 해도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계속 불어난다면 생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이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것도 이런 문제점들 때문이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이나 한전 적자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는 입장만 고수할 게 아니라 누진제 완화와 전기요금 현실화를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
  • “2030세대 54%,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도입 ‘찬성’”

    “2030세대 54%,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도입 ‘찬성’”

    경기도에 거주하는 2030 청년세대의 과반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 면접수당의 경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의 하나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게 면접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1회에 한해 1인당 3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연간 2만3000명에게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경기도민 713명을 대상으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청년면접수당 도입에 찬성하고 4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찬성 이유로는 ‘면접비용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37%), ‘적극적으로 취업면접에 나설 것 같다’(32%)는 의견을 제시했고, ‘기업들의 면접비 지급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같아서’(22%)라는 응답도 있었다. 반대 이유는 ‘부정수급자 발생’(26%),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부분’(24%)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면접 참가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65%는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3%는 ‘경기불황, 다수의 허수 면접자를 고려하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특히 응답자의 63%는 취업면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경험은 취업자(55%)보다 구직자(76%) 비율이 높았다. 응답자의 91%가 취업면접을 본 경험이 있었으며 10회 미만이 68%로 가장 많았고 30회 이상은 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6~17일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문영근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이 구직청년의 취업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제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란 청년세대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부 부정수급자 발생에 대한 우려 등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향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靑 “7일 5당 회담 뒤 일대일 회담”…황교안 “3당 회담만 가능”

    靑 “7일 5당 회담 뒤 일대일 회담”…황교안 “3당 회담만 가능”

    청와대는 4일 자유한국당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31일 한국당에 이런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시회담 날짜로는 7일 오후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의제 논의와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한국당에 제안했다고 강 수석은 전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기본적으로 일대일 회담을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 일대일 대화까지는 용인하겠다”고 역제안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에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과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다당 대표와 만남 직후에 한국당과 일대일 회담은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의미 있는 다당은 교섭단체 아니겠나”라며 “원내 교섭단체 대표와 회동을 하고 그 다음 바로 한국당 대표와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드린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현재 국회에 5당 뿐만 아니라 2당이 더 있다”며 “그 모두와 함께하는 것은 말 그대로 진행이 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5당은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다. 2당은 민중당과 대한애국당을 의미한다. 황 대표는 “5당 대표와 함께 만나겠다고 하셨는데 그 자체가 의미있는 회담이 있겠나. 모이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여러 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한마디씩 거드는 회담은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일대일로 시간을 주시면 민생 현장을 다니며 들었던 국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다른 당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다고 하면 그런 당들과도 일대일로 만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민생이 도탄에 빠져있는데, 급한 것은 우리 경제를 챙기고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일”이라며 “북한에 식량 공급하는 문제에 국한해 회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도 전했다. 반면 청와대는 ‘5당 대표가 전부 참석하는 것이 옳다’는 취지로 한국당의 역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추경의 시급성과 대북식량 지원의 현실성, 아프리카 돼지열병 문제의 긴급성,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한 대응,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활력 대책,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이 필요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가 불참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에 손 대표는 황 대표가 불참한다면 회담 자체의 의미가 반감되니 황 대표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도 원내 교섭이 국회에서 진행 중인 만큼 (황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만 만나는 것은 3당 원내대표 논의 등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3일 마련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공개한 3가지 대안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어떤 안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할인요금과 적용 가구수가 최대 2배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우려는 덜 수 있으나 이에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남아 있다. 이날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1안은 현행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적용한 한시할인 방식을 여름철에 상시화하는 것이다. 현행 누진제는 1단계(200㎾h 이하)에 1㎾h당 93.3원, 2단계(201∼400㎾h)에 187.9원, 3단계(400㎾h 초과)에 280.6원을 부과한다. 정부는 지난해 1단계는 현행 200㎾h에서 300㎾h 이하로,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301~450㎾h, 450㎾h 초과로 확대 적용했다. 이번에 내놓은 1안 역시 기본 틀은 같지만, 할인되는 전기 사용량의 상한을 450㎾h로 낮췄다. 전기사용이 많은 가구에 혜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안을 적용하면 할인혜택을 받는 가구수는 1629만 가구(2018년 사용량 기준)로 3가지 안 중 가장 많다. 할인액은 월평균 1만 142원으로 3가지 안의 중간 수준이다. 다만 1안은 현행 누진제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안이라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2안은 여름철에 한해 3단계 누진제를 2단계로 줄이는 안이다. 평상시에는 3단계 누진제를 그대로 적용하지만 냉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7~8월에 한해 3단계를 없애고 1, 2단계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2안의 장점은 200㎾h 이상 사용자에 대한 요금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어컨 과다 사용으로 인한 ‘요금폭탄’ 고지서가 날아올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월 1만 7864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3가지 안 중 할인혜택이 가장 크다. 다만 전력소비가 400㎾h 이상인 가구에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할인적용 가구수도 3가지 안 중 가장 적은 609만 가구다. 3안은 누진제를 아예 폐지하는 안이다. 할인 적용 가구수는 887만 가구로 1안과 2안의 중간이다. 하지만 할인 수준은 월 9951원으로 3가지 안 중 가장 적고 1416만 가구는 오히려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올라가게 된다. 또한 전기요금이 오르는 가구 상당수가 전기사용량이 적은 1구간에 속해 ‘저소득층의 요금을 올려 고소득층이 혜택을 봤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 저소득층 1416만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 인상분도 4335원으로 추산돼 실현 가능성은 낮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개편안이 결정되더라도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폭염 당시 사용량 기준으로 볼 때 이번 3가지 안으로 한전이 부담할 할인 추정액은 누진구간 확장안 2847억원, 누진단계 축소안 1911억원, 누진제 폐지안 2985억원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전 권기보 영업본부장은 “이사회에서 추가적인 전기요금 개편안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복지재정이나 에너지바우처,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찬기 산업부 전력시장과장은 “정부도 소요재원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고 구체적인 규모나 방식은 정부와 국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3일 마련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공개한 3가지 대안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어떤 안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할인요금과 적용 가구수가 최대 2배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우려는 덜 수 있으나 이에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남아 있다. 이날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1안은 현행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적용한 한시할인 방식을 여름철에 상시화하는 것이다. 현행 누진제는 1단계(200㎾h 이하)에 1㎾h당 93.3원, 2단계(201∼400㎾h)에 187.9원, 3단계(400㎾h 초과)에 280.6원을 부과한다. 정부는 지난해 1단계는 현행 200㎾h에서 300㎾h 이하로,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301~450㎾h, 450㎾h 초과로 확대 적용했다. 이번에 내놓은 1안 역시 기본 틀은 같지만, 할인되는 전기 사용량의 상한을 450㎾h로 낮췄다. 전기사용이 많은 가구에 혜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안을 적용하면 할인혜택을 받는 가구수는 1629만 가구(2018년 사용량 기준)로 3가지 안 중 가장 많다. 할인액은 월평균 1만 142원으로 3가지 안의 중간 수준이다. 다만 1안은 현행 누진제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안이라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2안은 여름철에 한해 3단계 누진제를 2단계로 줄이는 안이다. 평상시에는 3단계 누진제를 그대로 적용하지만 냉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7~8월에 한해 3단계를 없애고 1, 2단계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2안의 장점은 200㎾h 이상 사용자에 대한 요금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어컨 과다사용으로 인한 ‘요금폭탄’ 고지서가 날아올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월 1만 7864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3가지 안 중 할인혜택이 가장 크다. 다만 전력소비가 400㎾h 이상인 가구에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할인적용 가구수도 3가지 안 중 가장 적은 609만 가구다. 3안은 누진제를 아예 폐지하는 안이다. 할인 적용 가구수는 887만 가구로 1안과 2안의 중간이다. 하지만 할인 수준은 월 9951원으로 3가지 안 중 가장 적고, 1416만 가구는 오히려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올라가게 된다. 또한 전기요금이 오르는 가구 상당수가 전기사용량이 적은 1구간에 속해 ‘저소득층의 요금을 올려 고소득층이 혜택을 봤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 저소득층 1416만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 인상분도 4335원으로 추산돼 실현가능성은 낮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개편안이 결정되더라도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전 권기보 영업본부장은 “이사회에서 추가적인 전기요금 개편안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복지재정이나 에너지바우처,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찬기 산업부 전력시장과장은 “정부도 소요재원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고, 구체적인 규모나 방식은 정부와 국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번엔 베니스서 추돌 사고..13층·275m 초대형 크루즈선이 소형 유람선 밀어

    이번엔 베니스서 추돌 사고..13층·275m 초대형 크루즈선이 소형 유람선 밀어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크루즈선의 추돌로 침몰한 지 나흘만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대형 크루즈선이 부두에 정박한 소형 유람선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베네치아 운하에 대형 크루즈선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베네치아 주데카 운하에서 대형 크루즈선 ‘MSC 오페라’호가 부두로 돌진하면서 정박해 있던 유람선 ‘리버 카운테스’호를 추돌하며 5명이 부상당하고 그 중 4명이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길이 275m, 13층에 이르는 초대형 크루즈선인 MSC 오페라호는 추돌 전부터 커다란 경적 소리를 내며 다가와 리버 카운테스 호를 수십 미터가량 밀면서 탑승객과 내리려던 승객들을 혼비백산하게 했다. 이 사고로 리버 카운테스호에 타고 있던 5명의 여성이 다쳤으며 그 중 1명은 곧장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입원 중인 4명의 여성은 미국인과 뉴질랜드인이 각 1명, 호주인이 2명이며 나이는 67~72세로 앞으로 며칠 간은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다.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 관계자들은 베네치아에 주요 운하에 대형 여객선의 입항을 금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르지오 코스타 환경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크루즈선은 주데카 운하로 들어오면 안 된다”면서 “우리는 크루즈선이 다른 곳으로 다닐 수 있게 하려고 오랫동안 노력했으며 해결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닐로 토니넬리 건설교통부 장관도 이에 동의하며 “베네치아의 석호와 관광을 모두 보호하는 최종적인 해결책을 내놓기 전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유명 관광지인 산마르코 광장으로 연결되는 주데카 운하는 베테치아의 주요 물길 중 하나다. 사회운동가와 정치인 등은 대형 선박이 너무 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데다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크루즈가 만드는 거센 물살이 석호 도시의 기반을 침식시키고 있다며 대형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3년 9만 6000톤 이상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안을 냈으나 입법 과정에서 좌초됐으며, 2017년 대형 선박을 우회시키는 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형 선박이 정박할 별도의 공간 등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려 4년 뒤에나 발효될 전망이다. 사고 직후 루이지 부르나로 베네치아 시장은 “(대형 선박의 통행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고는 더욱 심각한 결과를 나을 수도 있었다. 당장 비토리오 에마뉴엘 운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무역전쟁’이 몰고올 후폭풍에 떨고 있는 중국 중산층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무역전쟁’이 몰고올 후폭풍에 떨고 있는 중국 중산층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온라인 인기 여성 작가이자 파워 블로거인 쑤겅성(蘇更生)이 지난달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충격이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려달라.” 화장품·화장법 전문 파워 블로거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은 아주 생뚱맞다. 순식간에 그의 글에 수 천 건의 댓글과 1만여건의 공유 표시가 달리자 중국 당국은 ‘관련 법률과 규칙을 위반했다’며 곧바로 차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의 중상류층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개혁·개방 이후 고도 경제성장의 힘입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이들 계층은 애써 모은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의 중산층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점점 더 혼란스러워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중산층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의를 내린 적은 없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가총생산(GDP)은 1만 150달러(약 1210만원)이다. 중국 중산층은 지난 40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 덕분에 오늘보다 내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주식과 주택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 중산층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 전망, 자녀의 해외 유학 문제, ‘왕좌의 게임’ 최종회 시청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콘텐츠 ‘왕좌의 게임’은 당초 지난달 20일 오전 9시 중국 내 독점권을 가진 텅쉰(藤訊·Tencent) 비디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방영 1시간을 앞두고 “전송상의 문제가 있다”는 짤막한 글을 웨이보에 올린 뒤 돌연 결방했다. 이 드라마를 제작·방영하는 HBO 측은 “프로그램 전송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중국이 무역분쟁 때문에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텅쉰 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불가측성이 커지며 자신의 주식가격이 곤두박질치거나 집값이 급락하고, 자산가격 하락으로 해외 유학 보낸 자녀들을 귀국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중국 중산층은 우려하고 있다. 무역전쟁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은 “요즘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과 자주 웨이보 등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에 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두 채(시가 약 100만 달러)를 보유한 엘리 마이(35) 영업 매니저는 “무역전쟁이 되도록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더욱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불안감은 치솟는 식료품 가격과 맞물려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식료품 가격은 돼지고기와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6.1%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 육류’로 불리는 돼지고기 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4월에만 14.4%포인트나 올랐다. 실업률 급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자금난을 겪는 민영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시지역의 실업률은 5.3%로 전달(4.9%)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JD)닷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왕이(網易·Netease) 등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SCMP는 상승률이 더 높은 지방의 실업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고용시장이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겹치면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5년 39.2%, 2016년 44.9%, 2017년 48.9%로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중산층은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위안화보다는 금이나 달러, 엔화, 호주 달러 등 외화를 사들이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서는 등 위안화 약세 현상이 뚜렷한 까닭은 무역전쟁의 영향도 영향이지만 중산층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더군다나 홍콩으로 달려가 금괴를 산 뒤 이를 은행에 맡겨 두기도 한다. 광저우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를 돕고 있는 리정뱌오는 “일부 부유층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홍콩으로 가서 골드바를 구매하거나 홍콩에 계좌를 개설하려 한다는 심심찮게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외 부동산 매입에도 나서고 있다. ‘골든(황금)비자’를 노린 중국인 1만여명이 그리스로 몰려가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25만 유로(약 3억 3000만원) 이상의 자국 부동산을 사면 골든비자를 내주는 까닭에 그리스 서민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그리스의 골든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가족과 함께 5년 이상 그리스에 체류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 사업도 가능하고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부동산만 계속 보유한다면 갱신도 가능하다. 중국의 중산층이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40대 무역업자는 “나의 모든 걱정이 쓸데없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비상시에 대비해 미국 달러, 엔화, 호주 달러를 현금을 일정량 보유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왔다. 중국 중산층 사이에 홍콩에서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붐도 일고 있다. 자산의 ‘헤� �(위험 분산)을 위해서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서 개인이 납입한 총보험료의 30%는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이 납입한 것이었으며, 금액은 476억 홍콩 달러(약 7조 2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5년 중국 본토인의 납입 비중이 1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2배나 된다. 중국 본토인들은 생명보험과 중병보험, 장기 저축성 보험 등에 주로 가입하며, 홍콩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로 지급되는 보험 상품도 선호한다. 중국 당국은 한해 개인이 환전할 수 있는 외화의 규모를 5만 달러로 제한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지 못하고 분할 납부를 위해 해마다 홍콩으로 달려가는 본토인들도 많다. 베이징에서 항공우주 컨설턴트로 일하는 란톈이는 “중국에서 의료보험에 이미 가입했지만 내 딸이 커서 외국에서 공부할 때를 대비해 달러로 지급되는 저축성 보험을 홍콩에서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유층은 한해 납입 보험료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거액 보험 가입도 서슴지 않는다. 홍콩의 한 보험 에이전트는 “우리 팀에는 600명의 에이전트가 있는데,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전년보다 70% 급증했다”며 “한해 100만 달러는 물론 200만 달러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부자들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SCMP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재산과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재산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중국의 현실에서 도산이나 재산 압류 등에 대비해 배우자나 파트너를 보험 수혜자로 하는 거액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티르티르, 7일까지 역대급 할인 “이건 꼭 사야해”

    티르티르, 7일까지 역대급 할인 “이건 꼭 사야해”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가 오늘(3일)부터 5일간 역대급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르티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르티르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성, 진정, 시카 라인으로 구분되는 세트 라인은 20% 할인율이 적용되며 일부 품목에 한해 1+1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티르티르는 선착순으로 ▲초크초크 건성라인 ▲위치하젤 진정라인 ▲피부활력 시카라인 ▲리프팅 펩타이드라인 등 각 900세트 총 3천600세트를 50% 할인 판매한다. 이 이벤트는 온라인에서만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시 종료된다. 티르티르의 대표 아이템으로는 정제수 대신 피부 진정에 탁월한 병풀잎수를 담아낸 ‘워터풀 라인’,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매끈하고 화사하게 피부로 가꿔주는 ‘시카케어 라인’, 낫토 추출물이 함유되어 보습력이 탁월한 ‘건성라인’의 3가지 라인과 ‘물광 코팅 미스트’다. 티르티르의 이유빈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건강한 성분으로 정성껏 만든 티르티르 제품의 장점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함께 소통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는 여전히 ‘미확인 화학물질’과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미확인 화학물질’과 함께 살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세월호 참사와 함께 사회적 참사로 규정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해당 사건들을 관리하며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사회적 ‘참사’라는 단어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본질과 정확하게 맞닿아 있는지 의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참사’(慘事)란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이 단어에는 슬프고 참혹한 일을 발생시킨 ‘가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독성 위험물질을 개발하고 유통한 대기업 및 유통 회사들의 적극적인 조작과 은폐, 이를 예방할 책임이 있는 관계 당국의 중대한 과실에 의해 발생한 ‘가해자’가 분명히 존재하는 사건이다. 참사의 원인과 진실이 아직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를 대대적으로 유통판매한 기업들이 그 책임을 전면 부정하는 데 있겠지만, 필자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원인미상의 사회적 ‘참사’로 접근하려고 했던 우리 사회의 소극적인 인식과 태도에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본다. 기업과 정부가 안전한 것이라고 신뢰를 주었던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을 일반 국민 개개인의 노력으로 사전에 회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국민들이 가습기 살균제로부터 받은 피해는 단지 소비자로서 잘못 선택한 결과에 따른 것이 아니다.●참사 원인 분명히 밝히고 가해자 처벌해야 따라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다수 기업과 정부가 위법 행위를 하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극단적인 피해가 발생한 ‘사회적 타살’로 다시 규정할 필요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참사의 원인과 가해자를 분명하게 밝혀내고 그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사회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들과 이를 사실상 방치한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했고, 관련 규제가 없었으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피해자들은 기업과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부분 패소했다. 법원은 “당시 관계 법령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자에게 스스로 안전을 확인해 신고하도록 강제할 근거가 없었고, 살균제 성분이나 유해성을 확인할 의무나 제도적 수단이 없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려 왔다. 물론 최근 들어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객관적으로 밝혀지고 법률지원단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노력 끝에 기업 책임이 일부 인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충분한 손해배상 금액은 인정되지 않고 있으며, 정부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다. 오늘날같이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한 해에도 수백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생산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새로운 물질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에 대한 연구나 법적인 규제가 사전에 마련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결국 국민들이 또다시 새로운 위험 물질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향후 제2, 제3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또다시 위험 물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는 해당 물질을 규제하고 보상안을 마련하겠지만 그것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볼모로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시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승섭 교수는 그의 책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서 새로운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해 이득을 얻는 기업과 사람들이 그 물질이 유해하지 않다는 점을 사전에 증명해야 하는 ‘사전주의 원칙’을 법과 제도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국민 안전 영역, 국가가 적극 나서라 유럽연합(EU)은 이미 2007년부터 화학물질에 대한 새로운 규제인 ‘리치’(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 Restriction of Chemicals)를 시행하고 있다. 이 규제는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화학물질의 사용과 판매를 금지하고 위험성 확인을 위한 비용을 그 물질을 사용해 이익을 얻는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EU는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한 삶을 위한 필수 제도로 해당 규제를 과감히 선택한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세균·곰팡이를 제거하는 살균제, 파리·모기를 제거하는 살충제 등 살생물 제품은 안전성이 입증돼야만 시장 유통이 허용되고 원인 물질을 제조·수입하려면 정부 승인을 받도록 했다. 기업에 사전주의 원칙에 준하는 책임을 일부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살충제 등 외형적으로 위해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제품에만 국한해 해당 법을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가 제2, 제3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막는 안전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사전주의 원칙을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영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국가가 피해자 평생 관리해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은 피해자 보상 기간을 기본 5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5년 단위로 피해자 건강 상태를 평가해 그에 대한 보상 및 지원 범위를 다시 결정한다는 취지다. 평가 기준은 철저하게 현재 의학적으로 규명된 신체적인 피해에 국한되어 있다. 그런데 필자가 전국의 수많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본 경험에 비춰 보면 5년 단위로 피해자의 신체적 건강 상태를 평가·관리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다. 2018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정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폐질환 및 천식 이외에도 급만성 상세불명의 기관지염, 급성 비인두염, 급성 후두염 등의 상기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신장 질환, 자가면역 질환, 안구 질환,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러한 다양한 피해 사례들에 대한 원인과 질환 유형 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 현재 폐질환과 천식 등 일부 질병을 중심으로 피해가 인정되고 있지만, 나머지 피해 사례들에 대한 연구는 시작조차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 확인된 사례들을 기준으로 한 5년의 설정 기간은 비현실적이다. 피해 양상 및 각종 합병증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질 때까지는 기간에 상관없이 끝까지 추적,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정신적인 침해 부분이다. 이번 참사는 가정에서 보호자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가습기 살균제를 구입해 사용했다가 사랑하는 자녀와 임신한 부인이 사망하거나 폐와 심장을 이식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해 정신적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피해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아직까지도 명확한 진상 파악과 제대로 된 피해 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설사 피해자들의 신체적 질환이 완전하게 회복이 되었다고 가정하더라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십수년간 계속된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는 단기간에 극복될 수 없다. 따라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신체적 질환을 온전하게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잘 극복하고 사회에 잘 적응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야 한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이 시대의 슬픔이다. 정부와 기업들은 더이상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시험하거나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피해자에 대한 케어도 국가의 평생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개인의 실수나 과실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환기할 필요가 있다. 김기태 변호사
  • 광주, 70대 이상 자동차 면허증 반납자 지원

    광주시는 이달부터 70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들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 2일 시에 따르면 긴급상황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고령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운전을 그만두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체 교통비 지원 등에 나선다. 지원사업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어르신이다. 면허증 반납을 희망하는 고령자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5개 경찰서 민원실과 전남면허시험장에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12월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1매를 등기우편으로 보낸다. 또 올해 교통카드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다음년도 1회에 한해 이월해 12월 이후 반납자와 함께 내년 12월에 추첨한다. 한편 광주지역 70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2016년 3만명, 2017년 3만 4400명, 지난해 3만 8800명 등 매년 4000여명이 증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미국 비자 신청시 SNS 계정 아이디·이메일 주소 제출해야

    미국 비자 신청시 SNS 계정 아이디·이메일 주소 제출해야

    미국 국무부가 공무를 제외한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SNS 계정 아이디를 비롯해 최근 5년간 사용한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매년 휴가나 출장, 유학 등의 목적으로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1400만명의 여행객과 71만명의 미국 이민자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무부 측은 “비자 심사에서 최우선 요소는 국가 안보”라면서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예비 여행객과 이민자들이 광범위한 심사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미국 여행을 장려하는 동시에 미국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나은 비자 심사 정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및 입국심사 강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3월 법률안이 발표된 이후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미국은 테러 조직이 점령한 지역을 다녀온 이들에 한해 신원확인용으로 SNS와 이메일,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약 6만 5000명 정도가 추가 신원조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제 거의 대다수의 여행객과 방문객에 해당 방침이 확대된 셈이다. 새로운 미국 비자 서식에는 여러 SNS 플랫폼을 묻는 항목이 생겼으며, 리스트에 없는 SNS 계정을 기재할 수 있는 공란도 추가됐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추방 이력이나 테러 조직과 연계된 가족 구성원 여부를 묻는 항목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번 조치가 프로파일링(인종 등을 기반으로 한 정보 수집)과 차별에 적합한 환경을 조장할 것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 자재도 선급금 지급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가 요청할 경우 설비에 한해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었지만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지급한다. 이는 지난달 공급사가 간담회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자재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가 계약 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해 금융 부담을 덜고 포스코 입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 ‘비즈니스 파트너와 가치를 함께 만드는 포스코’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2017년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운영, 중소기업 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직선거법 위반” vs “입건 대상 아냐”…검경, 정보경찰 ‘정치 공작’ 두 갈래 해석

    공안2부, 경찰 보완수사 요구하며 반려 檢, 강신명·이철성 구속영장 청구했지만 경찰은 유사 범죄 사실에 입건조차 안 해 과거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위법한 정보 수집을 두고 각자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같은 사안을 다르게 해석하는 등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사건 당시 경찰 수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 책임이라고 판단해 구속까지 한 반면 경찰은 강 전 청장을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 30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지난 23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정보경찰의 ‘정치 공작’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돌려보냈다. 검찰은 추가 수사 후 오는 6월 말까지 재지휘를 받으라고 했다. 검찰과 경찰 모두 재지휘 내용 등 사건 반려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갈등 국면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공직선거법 적용 등 법리보다는 수사 미진을 이유로 반려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사한 범죄 사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을 적용하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86조는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경찰의 행위가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경찰 수뇌부에 국한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경찰은 강 전 청장을 제외한 경찰 수뇌부에 이병기 전 비서실장과 현기환·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을 묶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위법한 정보 문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강 전 청장은 단순 승인한 것에 불과하고 청와대에서 정보경찰에게 위법한 지시를 직접 내렸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통상 정보문건은 경찰청장에게 일일이 보고되지 않고, 정보국장까지 보고되는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사찰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법원은 “명시적으로 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결을 내리기도 해 검경의 다른 해석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울트라 코리아 2019, 셔틀버스 운행

    울트라 코리아 2019, 셔틀버스 운행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 UMF Korea)가 공식 모빌리티 스폰서인 ‘카카오 T’와 함께 ‘울트라 코리아 카카오 T 셔틀버스’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셔틀버스는 ‘울트라 코리아 2019’ 공연 기간인 다음달 7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AMG 스피드웨이)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의 행사장을 경유하며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운행 노선은 사전 관객 이동 수요조사를 토대로 주 무대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행사장행과 귀가행 노선으로 마련됐다. 행사장행은 서울권(잠실·강남·사당·중계·왕십리·서울역·합정), 수도권(인천·수원·분당·일산·부천), 지방권(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천안·청주) 등 전국 총 19개 노선이며 출발 시각은 노선별로 다르다. 귀가행은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의 주요 거점 중심으로 총 16개 노선을 편성해 관객들이 마지막 무대까지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장행 셔틀버스는 지정 좌석제로, 귀가행의 경우 교통 혼잡을 대비해 만차 시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셔틀버스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 또는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사전 예매는 공식 예매 사이트 ‘울트라 코리아 카카오 T 셔틀버스’(ultrakakaomobility.co.kr)에서 1명당 4장까지 살 수 있으며, 행사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온라인 사전 예매 시 행사장행 편도 기준으로 현장 구매보다 1000원 할인된 서울권·수도권 5000원, 지방권 8000원~2만 2000원이다. 티켓을 현장에서 사려면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행사장행 편도 티켓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귀가행 편도 티켓에 한해 두 곳에 마련된 ‘카카오 T 부스’를 통해 가능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기업계, 고용장관에 “주 52시간제 적응기간 필요”

    중소기업계가 내년부터 본격 적용될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현장이 대응할 수 있는 수단과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에 최소 1년의 계도 기간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의 ‘고용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25명은 이재갑 고용부 장관에게 26건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관련, 직원 50인 미만 기업에 한해서라도 평균 주 52시간 근무를 셈할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건의에 담겼다. 또 중소기업계는 주 52시간제를 중소기업까지 확대, 도입할 때 월 단위 계획만으로 가능하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중소기업보다 (새 제도) 적응력이 뛰어난 대기업에도 주 52시간제 도입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9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주었던 점을 참고하면 중소기업에는 최소 1년의 계도 기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소기업계는 또 최저임금 제도 개선, 외국인력 도입 쿼터 확대, 스마트공장 사업 육성을 위한 인력 지원 강화, 지원금 제도 선제적 안내 요청, 연차휴가제도 합리적 개선 등의 건의를 전달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제는 정부가 제도적인 보완으로 현장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해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현장이 겪고 있는 진통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할 때”라면서 “어려울수록 힘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정부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상대·윤중천 유착 의혹… ‘동영상 공갈’ 수사” 촉구

    “한상대·윤중천 유착 의혹… ‘동영상 공갈’ 수사” 촉구

    “윤씨 비리 봐주기 수사로 입막음 시도…성접대 추가 동영상 존재 가능성” 판단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윤중천 리스트’가 있다며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전 검찰 고위직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2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윤씨가 김 전 차관 외에도 검찰 고위급들과 교류·접대한 정황이 있다며 한 전 총장, 윤갑근 전 고검장, 박모 전 차장검사를 특정해 수뢰, 수뢰후 부정처사(뇌물)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이 윤씨로부터 수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고,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윤씨의 진술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장 등은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과거사위는 2013, 2014년 진행된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이 부실하고 소극적이었다고 규정했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제 식구 수사를 막기 위해 윤씨의 개인 비리에 대한 봐주기 수사로 입막음하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찰이 석연치 않은 경위로 뇌물 등 부패 범죄에서 성범죄로 방향을 틀어 송치했다”며 “검찰은 송치 죄명에 국한하지 않고 진상을 규명했어야 함에도 성범죄에 국한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검경 부실 수사의 원인으로 과거사위 관계자는 “정권 핵심 관계자”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언급하기 부적절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과거사위는 ‘김학의 동영상’ 외에 윤씨가 추가로 촬영한 성관계·성접대 동영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사위는 윤씨가 동영상을 이용해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상습공갈 혐의도 수사를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이와 함께 검사 직무 관련 범죄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가 필요하고,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의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과거사위 “윤중천 동영상 더 있을 수도…검찰 고위 간부 수사해야”

    과거사위 “윤중천 동영상 더 있을 수도…검찰 고위 간부 수사해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키맨’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또 다른 검찰 고위 간부들 간 유착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과거사위는 윤씨와 유착 의혹이 있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윤갑근 전 고검장, 박모 전 차장검사 등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도록 검찰에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지난 27일 이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해왔다.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 등 검찰 고위 간부 3명이 윤씨 관련 사건을 처리하는 데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이들에 대해 “윤중천 리스트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윤씨와 유착 의심 정황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우선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윤씨가 이른바 ‘한방천하 사건’으로 수사받던 때”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중앙지검장 앞으로 진정서를 내자 요구사항대로 수사 주체가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에 대해서는 사건의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점, 박 전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윤씨가 소개한 사건 수임료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지급해 변호사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 점 등이 지적됐다.앞서 2013년 ‘별장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검찰 관계자 10여명의 명함이 확보된 바 있다. 하지만 윤씨와 이들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조사단은 “다수의 검찰 고위관계자와 교류·접대 등을 한 윤씨의 개인 비위 혐의에 대해 소극적이고 부실한 수사를 한 것이 확인된다”며 “이는 검찰이 제 식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윤씨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로 입막음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아울러 과거사위는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이 더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 수사단이 추가 동영상과 피해자의 존재 여부에 대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뿐만 아니라 검찰이 수사 당시 피해 여성들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일에 더 치중했다고도 강조했다. 과거사위는 “검찰은 경찰의 송치 죄명에 국한하지 않고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데도 성범죄에 국한해 수사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과거사위는 또 이미 수사를 권고한 김 전 차관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의 수뢰와 직권남용 범행에 대해서도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 별장을 둘러싼 의혹의 진실과 이권에 얽힌 관계 역시 명확히 밝혀낼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다수 법조 관계자를 비롯한 조직적 유착 세력을 성역 없이 수사해 진실을 규명하도록 권고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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