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변별력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54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00
  • 과천시, 올해 10대 뉴스 설문조사로 선정한다.

    경기도 과천시가 올 한해 추진한 주요 정책 중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고 화제가 되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시 공식 블로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시에서 꼽은 18개 주요 뉴스 가운데서 1인당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가 꼽은 10대 뉴스 후보는 다음과 같다.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 확정’,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과천주암지구 임대주택용지 전국 최초 대토보상 시행’, ‘바이오 헬스산업 거점도시 추진’, ‘과천시 지역화폐 과천토리 발행’ 등 주요 정책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득표를 많이 한 10건의 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한다. 한편 2017년에 10대 뉴스 1위는 ‘20년 방치된 우정병원 건물, 공동주택으로 탈바꿈’이 선정됐다. 이어 2위는 ‘마을돌봄나눔터’, 3위 청사 앞 유휴지 개방 기념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 피크닉 개최’가 뒤를 이었다.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412명이 참여했다. 김동석 기획감사담당관은 “설문을 통해 시민이 가장 공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시정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언론을 통해 본 양천’…양천, 보도기획전 ‘2019 양천의 발걸음’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16~20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보도기획전 ‘2019 양천의 발걸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올 한해 방송·신문에 보도된 기사 5548건 중 핵심 사업과 주요 시책 사업을 기준으로 50여건의 기사를 선정했다. 파리근린공원 책놀이터 조성, ‘2019 좋은 일자리 포럼’ 개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제 시행, 양천시니어클럽 개관 등 양천구의 지난 1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첫날인 16일엔 오전 10시 40분부터 오케스트라 공연도 진행된다. 보도기획전은 구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과 그 성과를 언론보도를 통해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황광선 홍보전산과장은 “이번 보도기획전이 2019년 한해간 양천구가 걸어온 길을 주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다가올 2020년 양천구가 나아갈 모습과 방향을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올해 마지막 선물’…강서, 20일 ‘2019 송년음악회’

    서울 강서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19 송년음악회-선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세 개의 선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선물은 클래식 가곡이다. 바리톤 박경준이 ‘투우사의 노래’를, 소프라노 윤성회가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열창한다. 두 번째 선물은 팝페라계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 ‘컨템포디포’와 비트박서 ‘마이티’가 보헤미안랩소디, 붉은 노을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곡들을 들려준다. 마지막 선물은 펜텀싱어 준우승에 빛나는 그룹 ‘듀에토’가 카루소·일몬도·그란데 아모르 등 오페라 명곡을 선사한다.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한해 동안 가정과 직장 등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은 목요일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은 목요일

    이번달 ‘문화가 있는 날’ 영화 관람 할인은 수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받을 수 있다. 전국상영관협회는 12월 ‘문화가 있는 날’을 이번에 한해 26일 목요일로 정햇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산하고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운영한다. 여기에 맞춰 전국 각종 문화행사를 공짜로 즐길 수도 있고, 영화도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멀티플렉스 3사 등 전국 영화관은 이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 티켓을 5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에는 최민식·한석규 주연 ‘천문’(사진)을 개봉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직인사혁신위,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추진 방안 논의

    공직인사혁신위,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추진 방안 논의

    국무총리 소속 공직인사혁신위원회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그간 인사혁신 추진 성과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 정부위원장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올 한해 적극행정의 추진 성과와 2020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적극행정 운영규정’을 제정해 적극행정의 개념을 정립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올해가 적극행정의 제도화에 집중한 해였다면 문재인 정부 하반기에는 적극행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적극행정을 새로운 공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균형인사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정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무원 인재개발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내년부터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각 기관의 적극적인 균형인사 추진을 위해 기관별 실적을 정부혁신평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반영한다. 여성관리자 임용 및 장애인 채용 등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범정부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미래 역량을 갖춘 공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학습자 수요 분석, 지능형 인재개발 플랫폼 구축, 문제해결형 교육기법 도입 등 공무원 인재개발 분야의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직인사혁신위원회는 인사혁신을 통한 공직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이다. 민간위원장은 박찬욱 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정부위원장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맡고 있고 민간위원 15명과 정부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디오북의 넷플릭스, 책의 신세계 열까

    오디오북의 넷플릭스, 책의 신세계 열까

    月 1만1900원에 5만여권 무제한 제공 내레이터 직접 완독… 고객맞춤 추천도 “넷플릭스·유튜브와 콘텐츠 경쟁할 것” 윌라·네이버 주도 국내시장 클지 주목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모바일 오디오북 스토리밍 기업 ‘스토리텔’이 한국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 윌라, 네이버오디오클립 등이 키워 가던 오디오북 시장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2005년 설립된 스토리텔은 북유럽 오디오북 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2011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3년부터 해외 진출에 나서 지금은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 진출한다. 아시아에서 비영어권 진출 첫 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정한 셈이다. 오디오북이 ‘책’과 ‘정보기술’(IT)의 양면성을 띠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의 오디오북 사업 성패 전망이 쉽지 않다. 책 읽는 인구는 감소 추세이고 IT 보급률과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의식한 듯 지난달 28일 방한해 서울 명동에서 간담회를 연 헬레나 구스타프슨 스토리텔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우리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경쟁구도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독서 인구를 넘어 콘텐츠 소비자 전체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삼고 있다는 뜻이다.스토리텔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2018년부터 미디어창비, 길벗, 다산 등 국내 주요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어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나 아동·청소년 원서 스테디셀러, 해외 베스트셀러를 폭넓게 보유한 점 역시 스토리텔의 강점이다. 박세령 한국지사장은 12일 “스토리텔 구독자는 월정액 1만 1900원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00여권의 한국어 오디오북, 영어까지 포함하면 완독형 오디오북 5만여권을 무제한 스트리밍할 수 있다”면서 “책의 일부만을 축약해 들을 수 있는 체험 형태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 한 권의 스토리를 완독할 수 있다는 점이 스토리텔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리텔 역시 넷플릭스처럼 고객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독서 이력이 없는 초기엔 ‘경제·경영’, ‘소설’ 등 기존 책 분류법에 맞춘 추천이 이뤄지고 한편으로는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잠들기 전에’, ‘드라이빙 인 마이 카’, ‘위로가 필요한 날’ 등으로 사용자 상황에 맞춘 추천 목록이 제시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등 국내 종이책으로 번역되지 않은 원서를 먼저 접할 수도 있다. 스토리텔 본사가 2014년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출판사인 노르스데츠를 인수하는 등 스토리텔은 콘텐츠 확보를 중요시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내레이션이라고 스토리텔은 설명했는데, 이 회사의 내레이션은 내레이터가 책 전체를 직접 완독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스타프슨 총괄은 “내레이터가 이야기를 살아나게 하기 때문에, 우리는 내레이터를 오디오북의 영웅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해리포터(영어) 7권 전부를 유명 연극배우 스티븐 프라이가 읽고 오프라 윈프리나 리즈 위더스푼 등이 베스트셀러를 직접 읽으며 내레이터로 참여한 것은 내레이터와 독자 간 교감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에 채택한 전략이라고 스토리텔은 설명했다. 한국에서 오디오북 생태계가 열릴 것인지와 함께 스토리텔이 국내 독서 인구를 늘릴지도 관심을 모은다. 스토리텔은 “스웨덴 조사에서는 75%가 스토리텔 구독 이후 독서량을 늘렸고 80%가 종이책 독서도 병행하게 됐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타트업 ‘갈등 유발자’일까… 경직되고 타율적인 풍토부터 바꿔야

    스타트업 ‘갈등 유발자’일까… 경직되고 타율적인 풍토부터 바꿔야

    2019년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렌터카 운전자 알선 허용범위를 관광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대여하는 경우, 대여시간 6시간 이상, 대여 또는 반납장소의 제한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개정안으로 인해 2019년 내내 논란이 됐던 ‘타다’ 서비스는 불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타다’를 둘러싼 논쟁은 택시서비스, 특정 산업 영역에 대한 과도한 진입장벽을 거쳐 과연 한국사회가 스타트업, 더 나아가 혁신을 위한 변화를 맞이할 자세가 돼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확장돼 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하게 됐다. 스타트업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벤처기업과 유사하며, 회사의 규모로 보면 신생중소기업일 따름이다. 과거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굳이 따지자면 스타트업은 통상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그리고 과거에 기존 오프라인 영역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쩌면 근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른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우버,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단시간 내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기업으로 급속 성장해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음으로써 커졌다.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부르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는 경쟁적으로 지원과 유치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플랫폼 노동자 보호하는 제도 틀 무너뜨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보급과 더불어 등장했던 벤처기업들과 달리 스타트업은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버와 그랩으로 대표되는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많은 나라에서 기존 택시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 주거지역의 혼잡, 각종 위생규정 위반 등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경우도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그림 1). 차량 호출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극단적 갈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국내적용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립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으며 기존 사업자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적 서비스에 대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 속에 소비자들은 소비자 권익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불만을 표한다. 각종 배달 서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보호 없이 악화되는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음을 호소하고 있다. 왜 스타트업은 이렇게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일까. 많은 이들은 스타트업에 대해 젊은층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꿔 놓는 기업을 추구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드러나는 많은 스타트업의 본질은 그렇지 않다. 우버를 포함한 많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규제와 질서에 따르기보다는 이를 위반하고서라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 이후 소비자들의 여론을 통해 지자체나 중앙정부 등 허가권자를 압박해 제도를 변화시키거나 자신들의 사업모델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기존 법규와 제도 및 규정의 틈을 파고들거나 모호한 지대를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은 사회적으로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운송 서비스 이익은 챙기고 비용은 사회 전가 스타트업 가운데 특히 운송·배송과 관련한 서비스 모델을 살펴보면 이익은 자신에게, 비용은 사회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사회적으로 보면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소비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격 및 시설요건 등에서 어떠한 비용도 치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의 경우 편리함과 비용절감을 가져다주었지만 난폭운행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도 이용자는 편리함을 누리지만 보행자 입장에서 보면 이제 보도에서도 안전을 위협받게 됐으며, 보도라는 공공재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비용지출도 없이 활용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이 내세우는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되는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사용자에게는 비용절감을, 이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는 경직된 고용 및 계약 관계를 넘어서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반을 제공해 준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랫동안 힘들게 형성돼 온 고용계약, 노동자 보호 등의 제도적 틀을 무너뜨리고 있다. 초과 수당은 없으며, 주휴·월차 수당도 플랫폼 노동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의 인맥과 전화로 이루어지던 불법파견과 호출근로가 이제 앱과 인터넷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중간착취와 불안정노동이라는 형태는 동일할 수도 있는 것이다(그림 2).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규제와 제약을 넘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갈등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연 기존의 관행과 질서를 무너뜨릴 만큼 이들 서비스가 사회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들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동혁신´ 과정에서 극렬한 대립과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데 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어떻게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있을까. ●미국은 소비자 편익·장점 살리며 제도권 편입 많은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은 기존 질서에 대해 반항적이며 제도에 대해서도 순응보다는 대립하는 데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사회가 스타트업의 위반행위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 그리고 사회적 신뢰 수준과 자율성에 따라 스타트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소비자 편익에 대해 주목하며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주차장이나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이 앱으로 주유를 신청하면 유조차가 와 주유를 해 주는 이동주유의 경우 화재 위험으로 인해 논란이 될 수 있었지만, 해당 서비스를 목격한 지역 소방대장이 관련 규정의 개정과 정비를 요구하고 공무원, 사업자 및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제도에 맞서는 스타트업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문제해결의 속도도 빠르고 관련 이해당사자도 정비된 제도를 따르게 된다(그림 4).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자율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행정기관에 모든 문제를 맡겨 놓는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대화와 양보, 타협을 거부하고 행정당국 역시 경직된 제도운용과 기관 간 협력 부족으로 문제를 키우기 일쑤이다. 정부와 국회 등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 속에서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도출했다. 플랫폼 운송사업,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등의 새로운 사업 유형을 도입하고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납금제 폐지 후 월급제로의 전환을 담은 합의안은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변화였다(그림 3). 그렇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엉뚱하게 검찰은 ‘타다’를 법률위반으로 기소하면서 갈등을 다시 촉발시키기도 했다. ●지자체도 갈등 조정 기피, 정부 지침만 기다려 자율적 의사조정과 합의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서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유니콘을 꿈꾼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타다’를 둘러싼 논란은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타다’로 대표되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것은 아마도 지방자치단체일 것이다. 여러 가지 정책과 발표를 통해 경쟁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내세우지만, 정작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중재와 해결보다는 규정과 중앙정부 뒤에 숨어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새롭게 시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각 지자체는 자신의 여건을 고려해 허용하거나 적절한 타협 또는 필요할 경우 더 강력한 규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전동스쿠터 스타트업의 난립에 따라 소음, 안전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업체에 한해 처음 6개월 동안은 최대 625대, 이후에는 최대 2500대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1년 단위의 허가제를 실시함으로써 사업모델의 존속과 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러한 제도에 순응하는 업체들은 계속 영업을 하지만, 기준을 따르지 못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업체들은 다른 지역에서 새롭게 사업을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나서지 않고 각 주 또는 시 및 카운티 등 지자체별로 다양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서 스타트업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자체는 갈등에 대한 조정을 기피하고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인 지침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성을 부르짖지만 정작 다양성을 위한 책임과 노력은 회피하는 지자체, 그리고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사회적 여론이 겹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은 가능한가’ 의문 한편으로는 스타트업 스스로도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제도가 정비되기를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각종 규제와 여건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적합한 사업모델을 고민하기보다는 미국 등 해외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려 함으로써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트업을 한 사회의 다양성과 자율성의 총합이라고 볼 때 과연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은 가능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스타트업은 우리 사회에 맞지 않는 옷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규제가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스타트업을 위한 토양으로 부적절한 것이 아닐까. 정부가 나서서 많은 돈을 지원하고 이해당사자들을 모아 놓고 억지로 합의하라고 요구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과물로서의 스타트업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우리의 경직되고 타율적인 모습을 바꿔 나가는 것이 진정한 스타트업 진흥 정책의 시작일 것이다. 업체들 역시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적 변화라는 측면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경제 블로그] ‘저도수 시대’ 진로 vs 처음처럼, 지상파 광고 대전

    [경제 블로그] ‘저도수 시대’ 진로 vs 처음처럼, 지상파 광고 대전

    국내 소주 1, 2위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진로’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최근 TV 지상파 채널 광고를 나란히 방영하면서 송년회 시즌 마케팅 경쟁에 나섰습니다. ●롯데주류 ‘만드니까’ 24년 만에 CF 롯데주류는 지난 7일부터 처음처럼의 광고 ‘만드니까’를 지상파 TV에 송출하기 시작했는데요. 롯데주류가 지상파에 소주 광고를 하는 것은 1995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광고는 소주를 만드는 직원들을 출연시켜 ‘처음처럼=대한민국 소주’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기업 롯데의 제품이라는 오인을 받아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롯데주류의 자구책입니다.●‘진로이즈백’ 뉴트로 집약 2030 공략 경쟁사 제품인 ‘진로이즈백’ 소주는 출시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지상파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1970년대 오리지널 진로 소주 병의 하늘색을 재현하고, 진로의 한자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뉴트로’ 감성을 집약한 브랜딩으로 2030 세대를 공략했습니다. 유명 여자 연예인이 주로 출연하는 술 광고에 사람 대신 친근한 두꺼비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 두 제품이 지상파 TV 광고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건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저도수 선호 현상 덕분입니다. 1995년 제정된 국민건강진흥법에는 알코올 도수 16.9도 이하의 주류는 오후 10시 이후에 한해 TV 광고가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17도 이상의 주류는 지상파 광고를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16.9도 이하 밤 10시 이후 TV광고 가능 두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모두 16.9도로 TV광고가 가능합니다. 하이트진로의 주력제품 ‘참이슬 후레시’(17도)보다 0.1도 낮은 진로이즈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처음처럼도 지난달부터 주력제품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도수를 17도에서 16.9도로 낮추었습니다. 향후 시청자들은 지상파에서 소주 광고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란법, 회식 문화의 변화, 혼술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낮은 도수의 술을 찾기 때문입니다. 2006년만 해도 소주는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20도 이하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17도대 소주가 대세였습니다. 이제는 16도대의 소주를 마시는 시대가 됐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부, 中관광객 복수 비자 발급 문턱 낮춘다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내주는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해 유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번 이상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 비자를 중국 대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우수한 2200만명에게도 내주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문턱을 낮춰 준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인 중국 대도시 13곳 거주민에 한해 심사를 거쳐 복수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의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알리페이’의 신용등급이 우수한 중국인에게도 복수 비자 혜택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승 무비자 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가 최종 목적지일 경우 비자 없이도 서울이나 인천, 부산 등 다른 지방에서 5일 동안 머무르게 해 줄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선천적 복수국적 위헌일까

    “美 공직 진출 제한” “병역 기피 악용”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기간을 제한하는 국적법 조항이 한인 2세의 미국 등에서의 공직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 “병역의 의무는 국민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평등하게 지워져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이중국적을 지닌 남성이 18세 때 의무적으로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고, 이후에는 38세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하도록 하는 현행법이 국적 이탈의 자유를 침해하는지를 두고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헌재는 12일 한인 2세인 크리스토퍼 멀베이 주니어(20)가 국적법 12조2항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 공개변론을 열었다. 멀베이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갖게 됐다. 미국은 태어난 곳을 국적 기준으로 삼는 속지주의를 적용하는 반면 한국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한국인이라면 한국 국적을 지니는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어서다. 헌재는 2015년 11월 관련 법조항에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당시 합헌과 위헌 의견이 5대4로 팽팽히 엇갈렸다. 헌법소원은 전체 9명의 재판관 중 6명이 위헌 의견을 내야 위헌 결정이 내려진다. 청구인 측 대리인은 “외국의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지금도 합법적으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며 “이들의 한국국적 이탈을 장기간 제한해 (외국에서의) 직업선택 자유를 제한하는 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수국적자에 대해 개별적 통지절차도 전혀 없다”면서 “선천적 복수국적자와 국내에서 생활하는 복수국적자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평등 원칙을 위반한다”고 말했다. 반면 법무부 측 대리인은 “복수국적자로 주요 공직을 맡는 사례가 외국에 존재한다”면서 “법령은 공표되면 충분하고 개별통지를 해야 적법절차를 충족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1년 이후 외국에 생활 기반을 둔 18세 복수국적자 중 1만 3700명가량이 합법적으로 국적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재판관 전체회의를 거쳐 국적법 관련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부, 中관광객 복수 비자 발급 문턱 낮춘다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내주는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해 유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번 이상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 비자를 중국 대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우수한 2200만명에게도 내주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문턱을 낮춰 준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인 중국 대도시 13곳 거주민에 한해 심사를 거쳐 복수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의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알리페이’의 신용등급이 우수한 중국인에게도 복수 비자 혜택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승 무비자 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가 최종 목적지일 경우 비자 없이도 서울이나 인천, 부산 등 다른 지방에서 5일 동안 머무르게 해 줄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내륙 관광을 활성화하는 조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자력갱생의 해’… 농촌서 작업중인 북한 노동자들

    [포토] ‘자력갱생의 해’… 농촌서 작업중인 북한 노동자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 한해 자력갱생으로 경제건설과 주민 생활 향상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련 활동을 소개했다. 농촌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들. 2019.12.12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산골 70대 할머니, 나물 캐서 돈 모아 4년째 익명기부

    산골 70대 할머니, 나물 캐서 돈 모아 4년째 익명기부

    경남 거창군 가북면사무소는 가북면 한 산골마을에 거주하는 할머니(73)가 한해동안 약초 판매 등으로 모은 돈으로 해마다 수십만원씩 4년째 기부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할머니는 “누군지는 절대 밝히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최근 마을 주민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며 현금 30만원을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할머니는 앞서 2016년 연말에 처음으로 1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연말에도 50만원씩을 면사무에 전달했다.면사무소에 따르면 80대 할아버지와 함께 부부가 단둘이 생활하는 할머니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다. 마을 주변 들이나 야산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쑥과 나물, 약초 등을 캐서 판매해 일년동안 돈을 모아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할머니가 ‘기부하는 돈이 적어서 미안하다. 내 이름은 밝히지 말라’고 당부하며 누군지 알려지지 않도록 하려고 마을 주민을 통해 돈을 면사무소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가북면사무소측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저소득아동과 취약계층 주민 난방비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美전략폭격기 ‘B-52H’ 등장…北김정은 압박 수위 높이나

    美전략폭격기 ‘B-52H’ 등장…北김정은 압박 수위 높이나

    ‘글로벌 호크’도 경기 남부서 정찰 활동정찰기 항적 공개 이례적…대북 경고인 듯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가 11일 일본 상공 인근을 비행한 사실이 밝혀져 대북 경고 메시지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도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B-52H 전략폭격기가 공중급유기 KC-135R의 지원을 받으며 일본 상공 인근으로 비행했다. 이 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6000㎞에 이른다. 과거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단골로 한반도를 찾았지만 북미간 대화가 본격화한 지난해와 올해는 비행 사례가 거의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향해 “필요하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실제 대북 압박용 카드로 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B-52는 올해 10월과 11월에도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이날 첩보 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인 미 공군의 RQ-4 글로벌 호크도 경기 남부 등 한반도 상공 5만 2000피트(15.8496㎞)를 비행해 B-52의 일본 상공 출현이 우연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반경은 3000㎞에 이른다.한반도 남부나 동해상에서도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글로벌호크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도 남부 상공까지 올라와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글로벌 호크의 한반도 비행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평소 훈련 과정에 위치식별 장치를 켜지 않기 때문에 식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항적을 일부러 외부에 노출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 정찰기의 한반도 출동은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전날까지 미 정찰기는 최근 3주동안 1주일에 최대 3회씩, 매주 정찰활동을 벌였다. E-8C ‘조인트 스타즈’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10일 등 최근 3회나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28일과 30일에는 EP-3E, 드래건 레이디(U-2S)가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했다. 6일에는 RC-135V가 경기도 상공을, RC-135S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잔인한 상어체험 관광...백상아리, 케이지에 걸려 참혹한 죽음 (영상)

    잔인한 상어체험 관광...백상아리, 케이지에 걸려 참혹한 죽음 (영상)

    상어체험(샤크 케이지) 중 거대한 백상아리가 케이지에 걸려 과다 출혈로 죽는 사고가 발생해 관광회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10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200km 떨어진 과달루페섬 인근 상어체험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보면 수면 아래 케이지로 백상아리 한 마리가 다가온다. 백상아리가 케이지로 머리를 들이미는 순간 그만 아가미가 케이지의 창살에 끼여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머리를 빼지 못하는 백상아리는 무섭게 공격적으로 변하며 케이지 안에 있던 4명의 관광객을 공격하는 아찔한 순간도 발생했다. 백상아리가 케이지에 끼인 채 발버둥치자 그만 상어의 아가미가 찢겨지며 피가 사방으로 번져 나갔다. 백상아리가 발버둥 칠수록 역으로 아가미는 더욱 찢겨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것. 백상아리는 그렇게 25여 분이나 생존의 사투를 벌이다 결국 과다출혈로 죽었다.해당 동영상이 공개되자 이 투어를 진행한 ‘노틸러스 다이브 어드벤처‘ 관광회사에 비난이 빗발쳤다. 멕시코 환경보호 운동가인 아르투로 이슬라스 아예데는 “상어가 케이지에 끼이지 않게 쇠창살의 간격을 좁게 제작했어야 했다”며 “이 관광회사의 케이지는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 이는 상어 뿐만 아니라 케이지 안의 관광객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회사 측은 “우리 회사는 2013년부터 한해 5만여 명의 상어체험을 진행하는 회사로 이런 경우는 처음 발생한 사고"라면서 "우리는 안전규칙을 전혀 위반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은 매우 기이하고 드문 경우”라고 해명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황교안 “국민세금 도둑질” 심재철 “날치기 예산 위헌”

    황교안 “국민세금 도둑질” 심재철 “날치기 예산 위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내년도 예산을 강행처리한 데 대해 “국민 세금을 도둑질당했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긴급입장을 내고 “의회주의가 파괴됐고 법치가 무너졌다. 국민 세금은 도둑질당했다”며 “저들이 날치기한 것은 예산안이 아니라 민주와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광명대천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며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통과를 위한 정치적 뒷거래의 떡고물로 이용됐다. 일부 정파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쌈짓돈을 변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을 통한 의석 나눠먹기에 눈이 멀었다. 황급히 급조된 불법 조직으로 이제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한해 살림을 계획하는 자리에 국민은 없었다. 제1야당의 자리도 없었다. 입을 막아 할 말 못 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집권여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나라가 얼마나 무너질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저들은 가짜 검찰개혁, 가짜 정치개혁을 주고받는 대국민 사기극을 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저와 한국당은 결사항전의 각오로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폭정에 정말 목숨을 걸고 결연히 싸워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함께해달라.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 입장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날치기 통과된 예산은 위헌”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당해야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 정치 관여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의원들을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3개 조로 나눠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의원들은 규탄대회 중 “밀실야합 날치기”, “세금도둑 강력 규탄”, “문희상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도시공사, 2019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

    부산도시공사는 ‘2019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창간사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및 국회 등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 등에서 발행하는 커뮤니케이션 및 저널리즘 매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이다. 부산도시공사 창간사보 ‘바다가’는 공사의 부산의 일상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로컬매거진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책제목 ‘바다가’는 공사의 이니셜을 활용한 명칭이나, 부산을 대표하는 ‘바다’를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공사의 역할·성과가 부산테마, 부산동네, 부산청년이라는 로컬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 한 점에서 창의성을 인정 받았다.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은 “올 한해 시민소통을 위해 힘써 왔는데 사보를 활용한 따뜻한 메시지 및 경영정보 전달로 우수 소통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로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청약 1순위 의무 거주기간 2~3년으로”

    앞으로 경기 과천에서 청약 1순위 조건을 갖추기 위한 의무거주 기간이 현재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과천 등 도내 인기 택지개발지구의 1순위 의무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 혹은 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청약 1순위를 위한 의무거주 기간은 1년을 기본으로 하는데 그 이상 설정하는 것은 지자체의 결정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지로는 경기도에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지구 중 비교적 인기가 많은 과천과 성남, 하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과천시는 최근 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앞두고 갑자기 전세 수요가 늘면서 최근 전셋값 주간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과천시는 지식정보화타운에 한해 청약 1순위 거주 기간을 2년 또는 3년으로 올려 줄 것을 경기도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과천에서 의무거주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검토 중이며 다른 지자체 의무거주 기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개혁위 “국회의원·판검사 등 불기소 땐 이유 공개하라” 권고

    檢개혁위 “국회의원·판검사 등 불기소 땐 이유 공개하라” 권고

    검찰이 국회의원 등 고위 인사를 수사한 뒤 범죄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경우 그 이유를 담은 문건을 공개하라고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9일 권고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전관예우 등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이번 권고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원칙과 상충되는 터라 ‘일관성 없는 법무행정’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과 판사·검사·장차관 등이 관련된 ‘중요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문을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하라고 권고했다.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정무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관련 사건,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 이목을 끈 ‘중대한 사건’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이런 권고를 하게 된 이유로 ▲국민 알권리 보장 ▲검찰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 ▲전관특혜 및 법조계 제 식구 감싸기 방지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이달 1일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권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 훈령인 이 규정은 무죄추정의 원칙과 사건 관계자 인권보호를 이유로 공소가 제기된 사건과 불기소 사건을 포함한 모든 형사사건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자체가 정치 논리에 급급해 만들어지다 보니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헌법적 가치는 물론 상식적인 권고 사항과도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불기소 결정문에 한해 공개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권고안을 검토해 법무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개혁위 “국회의원·판검사 등 불기소 땐 이유 공개하라” 권고

    검찰이 국회의원 등 고위 인사를 수사한 뒤 범죄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경우 그 이유를 담은 문건을 공개하라고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9일 권고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전관예우 등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이번 권고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원칙과 상충되는 터라 ‘일관성 없는 법무행정’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과 판사·검사·장차관 등이 관련된 ‘중요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문을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하라고 권고했다.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정무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관련 사건,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 이목을 끈 ‘중대한 사건’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이런 권고를 하게 된 이유로 국민 알권리 보장 검찰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 전관특혜 및 법조계 제 식구 감싸기 방지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이달 1일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권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 훈령인 이 규정은 무죄추정의 원칙과 사건 관계자 인권보호를 이유로 공소가 제기된 사건과 불기소 사건을 포함한 모든 형사사건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자체가 정치 논리에 급급해 만들어지다 보니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헌법적 가치는 물론 상식적인 권고 사항과도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불기소 결정문에 한해 공개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권고안을 검토해 법무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