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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범납세자엔 철도 할인에 세무조사 시기 선택도 혜택

    모범납세자엔 철도 할인에 세무조사 시기 선택도 혜택

    올해부터 세무서장 표창 이상을 받은 ‘모범 납세자’는 정기 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주중 고속철도도 10~30% 가량 싸게 탈 수 있다. 국세청은 3일 ‘제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모범 납세자 우대 혜택을 알렸다. 기업인의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정기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다. 올해는 세무서장 표창 이상자가 순환 조사 대상자일 경우 정기 세무조사 시기를 국세청과 사전에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기존에 국세청장 표창 이상자에게 수상일로부터 3년(지방국세청장 표창 이하자는 2년) 동안 제공되던 세무조사 유예·납세 담보 면제 혜택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SRT(수서고속철도)·코레일 등 철도 요금 할인 혜택도 있다. 모범 납세자가 SRT·코레일 예매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한 뒤 열차를 예매하면 주중 요금에 한해 10~3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공항 출입국 우대 심사대, 전용 보안 검색대 이용 혜택은 기존 ‘국세청장상 이상 수상자’에서 ‘지방청장상 수상 이상자’로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 납세지원센터 내 ‘모범 납세자 전용 비즈니스 센터’에서 컴퓨터·복합기·전화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센터에서는 해외에서 쓸 수 있는 휴대용 통·번역기도 무료로 빌려준다. 이 밖에 성실 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했거나 지역 경제에 기여한 납세자에게 수여하는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 대상자는 근로소득자로까지 확대된다.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 수상자에게는 모범 납세자와 동일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세계 트위터 직원 재택근무…한국·일본은 의무

    전세계 트위터 직원 재택근무…한국·일본은 의무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모든 직원에게 재택근무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한국, 일본 등 거주 직원에 한해서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2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전 세계 모든 직원이 가능하다면 집에서 일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추가 지침이며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한국, 일본, 홍콩 등에선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트위터의 직원은 전 세계적으로 5000명에 달한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불필요한 해외출장을 금지하거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추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고위험 국가發 입국 때도 의료 검사”… 韓 “美 전 노선 발열검사”

    美 “고위험 국가發 입국 때도 의료 검사”… 韓 “美 전 노선 발열검사”

    “탑승전 검사와 병행” 이중으로 방역 강화 국토부 “모든 국적기·美 항공사 오늘부터” 몰디브, 서울 일대 출발 땐 입국 허용키로 사우디, 전면금지→취업·사업비자는 허용 터키 대사대리 불러 운항 중단 유감 표명 英외무, 康장관 안 만난 이유는 ‘자가격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고위험 국가와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에서 미국 입국 시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국토교통부는 미국 노선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시행하고 있는 탑승 전 발열검사를 3일 0시 이후 출발편부터 모든 국적 항공사와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위험 국가) 여행자들에 대해 탑승 전 의료검사를 실시하는 것에 더해 미국에 도착했을 때 역시 의료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전날 한국의 대구와 이탈리아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한 뒤 나온 발언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국 자체에는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중 의료검사’를 통해 방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일단 입국 제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이나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입국 절차 강화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국토부는 탑승 전 발열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항공사가 탑승 거부와 환불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델타, 유나이티드 등 9개 항공사가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시카고, 보스턴, 애틀랜타, 댈러스,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호놀룰루, 디트로이트, 괌, 사이판 등 1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비즈니스 핵심 항공 노선인 한미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 입국 제한 국가는 모두 82곳으로, 전날 집계보다 1곳 늘었다. 입국 금지 국가는 36곳이고 입국 절차 강화 국가는 금지 국가에 중복 게재됐던 앙골라가 빠지고 러시아, 뉴질랜드가 추가된 46곳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캐나다, 몰디브 외교부 장관 등과 통화하는 등 동시다발적 입국 제한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에 당초 전면 입국 금지를 예정했던 몰디브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기로 변경했다. 입국 금지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취업비자나 사업비자를 가진 국민의 입국을 허용했다. 외교부는 이날 외메르 주한터키대사대리를 초치하고 예고 없는 한국행 여객기 운항 중단에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 주요 수출 대상국 30위 중에서 홍콩과 터키에서 입국을 금지하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에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며 “경제적, 인적 교류가 많은 국가 중심으로 교섭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회항과 강제 격리 사태가 속출하면서 외교력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대응이 미숙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강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지난달 강 장관과의 회담을 갑자기 취소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수수료 전액 지원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기도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3일부터 특례보증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은 제3차 우한교민 수용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여파로 매출이 급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가 별도로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보증료 지원은 신규보증 시 업체당 1회에 한해 적용되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되는 특례보증금의 보증료율은 0.8%∼1.2%로 시에서 보증료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시중 은행의 무담보 대출을 보증하는데 대출액의 1%를 보증료로 내야 한다. 시는 보증료 전액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예비비로 확보하고 올 연말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코로나19 피해지원 특례보증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및 건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이벤트’ 개최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및 건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이벤트’ 개최

    LG전자는 오는 3월 27일까지 ‘LG 트롬 스타일러 및 건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LG 트롬 스타일러(S5MB, S5BB) 또는 LG 트롬 건조기(RH16KN, RH16VN, RH16WN, RH16VNA, RH16WNAN, RH16VN1, RH16WN1)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 진행된다. LG전자는 응모 기간 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토탈 케어 서비스’를 1회 무상 제공한다. 토탈 케어 서비스란 가전 전문 관리사가 집으로 방문해 토탈 클리닝 등 섬세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LG전자는 토탈 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트롬 스타일러 구매 고객에게 ‘토탈 클리닝 서비스’, ‘향기시트 무상 증정’, ‘제품 광택 및 코팅 서비스’를, LG 트롬 건조기 구매 고객에게 ‘토탈 클리닝 서비스’, ‘2중 안심필터 추가 증정/건조기 전용 섬유 유연 시트 증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오는 3월 27일 이전까지 제품 설치를 완료한 고객에 한해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LG전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구매 정보 및 서비스 대상 고객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당첨자는 4월 1일 발표되며, 당첨자들에게는 별도의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후 상담사와의 사전 연락을 통해 오는 7월부터 11월 내 케어 서비스 혜택을 받을 날짜와 주소를 최종 확정하면 된다.(단, 케어솔루션 또는 케어십 가입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개인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생 살균 및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우수한 LG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초 두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는 의류 케어부터 위생살균까지 모두 가능한 의류관리가전이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위생살균 표준 코스 이용 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 LG 트롬 건조기 역시 살균 코스를 이용할 경우 생활 속 유해 세균을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도 제거해 위생적으로 옷을 관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도, 올해 친환경 전기차 2288대 보급 시군별 공모 시작

    강원도가 올해 친환경 전기차 2288대를 보급하는 등 시·군별 공모에 나섰다. 강원도는 2일 올해 승용차 1819대, 화물차 251대,이륜차 206대,버스 12대 등 친환경 저공해차를 보급하고 구매보조금 예산 31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급물량은 2011∼2019년 9년간 보급한 차량(2765대)의 83%에 달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해당 시·군에 90일 이상 거주한 개인,기업,법인,단체,공공기관으로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승용차 700만∼1420만원, 화물차(소형) 2700만원, 이륜차(경형) 150만∼210만원을 지원하며 구매보조금은 시·군에서 자동차 제조·수입사에 지급하고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제조·수입사에 납부하면 된다. 특히 올해에는 보급 수량의 20%를 우선 보급 수량으로 배정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용도로 구매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별도 보급한다. 윤인재 강원도 에너지과장은 “올해는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대기환경 개선에 밑거름이 되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AEO 인증기업 경제적효과 한해 3858억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0)로 인증받은 국내 기업들의 비용 절감액이 한해 38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AE0 인증기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286개 수출입 기업의 경제적 혜택이 3858억원, 기업당 평균 13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AEO는 관세청이 수출입 기업의 법규 준수와 안전관리기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성실·우수한 기업에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국내 뿐 아니라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호주 등 15개 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9억 1000만원, 중견기업 11억 3000만원, 중소기업 2억 9000만원 등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혜택이 컸다. 또 수입기업은 검사 비용 및 보험료 감소 등으로 절감액이 10억 1000만원, 수출기업은 추가 인증 비용 및 통관소요시간 감소 등으로 8억 900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AEO 혜택를 추가 발구하는 한편 AEO MRA 확대를 통해 국내 인증기업의 무역 편의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임정욱의 혁신경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벌써 11년 전 보스턴의 미국 회사에서 사장으로 일할 때 일이다. 눈폭풍 등 기상이 악화되거나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 수시로 집에서 일하는 미국 직원들의 재택 원격근무 문화를 접하고 문화충격을 받았다. 집에서 일이 되겠냐는 반문에 미국인 인사부장 존은 “블랙베리(이메일이 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재무담당 임원 케빈은 “집에서 일할 때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업무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일은 직장 사무실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여겼던 나는 좀 당황했다. 이후 미국에서 이런 재택 원격근무는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더욱 일반화됐다. 슬랙, 줌 등 쉽게 원격으로 직원끼리 협업하고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뉴욕에서 방문한 스타트업 눔의 경우 수백명이 참가하는 전체 직원미팅도 각자 집에서 연결해 화상회의로 한다고 해서 놀란 기억이 있다. 10여년 전 미국도 생소했던 원격진료가 이제는 일반화됐다. 미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스마트폰앱으로 의사와 약속을 잡고 전화나 화상으로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는다. 병원이 문을 닫은 한밤중이나 주말, 심지어 여행 중에도 이용한다. 미국 회사들은 직원의 의료복지의 일환으로 원격진료 혜택을 준다. 이 원격진료 분야의 선두주자인 텔라닥스라는 회사는 2015년 상장했으며 최근 몇년간 빠르게 성장해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이 됐다. 원격진료는 심지어 일본에서도 규제가 풀렸다. 일본에서 초진은 직접 의사를 만나 대면진료를 해야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처방약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원격교육도 미국은 일반화됐다. 미국의 학교들은 원래 구글 등에 있는 이메일, 협동 문서관리, 화상회의 기능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숙제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미리 교사가 만들어 둔 동영상으로 공부하고 수업시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거꾸로 교실’ 방식 교육도 교육현장에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이런 원격근무, 원격진료, 원격교육은 정작 ‘IT강국’이라는 한국에서는 오히려 취약하다. 기술 지체가 아니라 보수적인 문화와 규제 때문이다. 우선 많은 회사가 아직까지도 재택근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이 안 돼 있다. 우선 공공부문과 대기업 중에는 아직도 데스크톱PC 중심으로 업무를 하는 곳이 많다. 랩톱 컴퓨터라면 집에 가져가서 일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PC로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 게다가 공공부문이나 금융업종의 경우 내부업무망과 외부인터넷망을 분리해야 하는 엄격한 망분리규제 때문에 회사 밖에서 회사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외부에서 어쩔 수 없이 보안에 취약한 개인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회사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원격진료는 의사들의 집단적 반발로 말조차 꺼내기 어렵다. 단방향으로 이뤄지는 ‘인강’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일반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원격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드물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꿀 기세다. 바이러스 전염의 위협 탓에 최근 많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학교도 원격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 원격진료, 금융권 망분리 규제를 풀었다. 잠재환자나 만성질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고자 일시적으로 전화진료를 허용한 것이다. 또 금융회사 필수인력에 한해 예외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물론 갈 길은 멀다. 원격진료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허용이 되니 환자 본인 확인, 보험적용, 진료비 결제, 처방전 수령, 약 수령 등을 어찌할지 몰라 현장에서는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은 강의를 준비하느라 쩔쩔맨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문화를 바꾸고 미리 규제를 풀었으면 비즈니스, 의료, 교육 현장에 한국의 상황에 맞는 좋은 해법을 제공하는 국산 제품이 이미 많이 나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국가 위기상황을 계기로 국민의 건강한 생활, 복지 그리고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와 관련된 문화를 바꾸고 시대착오적인 규제를 없애야 한다. 글로벌 유행병이 가져온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이다.
  • [이주원의 군(軍)고구마] “주먹구구식 얼차려 더이상 안 돼”… 군 간부 의식 개선해야

    [이주원의 군(軍)고구마] “주먹구구식 얼차려 더이상 안 돼”… 군 간부 의식 개선해야

    ‘원산폭격.’ 옛날 군대에서 흔히 행해지던 ‘얼차려’의 한 종류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뒷짐을 진 채 몸을 굽혀 머리를 땅에 박으라는 구령 또는 그 구령에 따라 행하는 동작’이라고 설명한다. 장시간 머리를 딱딱한 땅에 박고 있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만약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 상급자의 화를 돋을까 두려워 참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체력단련 목적의 얼차려만 시행토록 해 사라졌으나 가장 대표적인 얼차려의 한 종류였다. ‘군기교육’의 상징인 얼차려는 군에서 경미한 위반행동을 한 사람들에 한해 군기 확립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군별 내부 규정에는 얼차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는데, 각 군의 특성이 반영돼 있기도 하다.육군 병영생활규정 제46조에는 구체적인 얼차려 규정이 있다. 야전부대에서는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반성문 작성, 순환식 체력단련 등이 가능하다. ‘개인호 파고 되메우기’도 있는데 은·엄폐를 위한 진지 구축이 중요하다는 육군의 특성이 묻어 있다. 해군의 복무규정 제67조의3(군기훈련)에는 ‘카포크 재킷’을 착용한 채 구보를 하거나 제식훈련, PT체조를 지시할 수 있다. 카포크 재킷이란 배 승조원이 착용하는 구명조끼의 일종으로 제법 무게가 나간다. 바다를 누비는 해군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얼차려인 것이다. 공군은 독특하게도 얼차려를 ‘사랑의 벌’로 규정하고 있다. 공군 복무 및 병영생활규정 제56조3(사랑의 벌 제도 운영)을 살펴보면 총검술 등을 지시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실상은 얼차려가 ‘사랑의 벌’로 통용되는지는 의문이다. 종류는 다를지라도 모든 군의 규정에는 얼차려의 종목과 횟수, 시간 등을 명시하고 반드시 규정에 맞추도록 강조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를 지키지 않은 모습들이 많이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016년 공군에서는 기초군사훈련을 받던 한 병사가 생활관에 둔 총기를 다른 병사가 가져갔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받았다. 이 병사가 받은 얼차려는 ‘엎드려뻗친 상태에서 한 손에 총을 들고 한 다리 들고 자세 유지하기’ 등 묘사만 해도 숨이 차는 자세였다. 이 자세는 규정에도 없어 논란이 됐다. 결국 병사는 과도한 얼차려로 신경계 손상을 입었다. 국가권익위원회는 규정에 없는 얼차려를 지시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휘관의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월에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4명이 휴가 중 음주를 벌였다는 이유로 전 생도 900여명이 야밤에 13㎏ 무게의 군장을 메고 5㎞를 달리는 벌을 받아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다. 그에 더해 최근에는 얼차려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얼차려가 신체의 고통을 가하고 행복추구권을 뺏는 등 기본권을 제한하지만 법률상 근거 없이 내부규정에만 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안’은 얼차려 조항을 신설해 법률상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과도한 얼차려의 남용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은 “군기훈련을 실시한 지휘관은 매년 2월 말까지 전년도 군기훈련 실시 결과를 장성급 지휘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 경우 군기훈련 실시 사유 및 횟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즉 얼차려가 이뤄지면 지휘관은 구체적인 결과를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는 뜻이다. 얼차려 결과를 기록에 남기고 얼차려가 규정에 맞게 시행되는지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병사들에 대한 인권 의식이 높아졌음에도 얼차려는 그 필요성이 인정돼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간부의 감정에 치우친 과도한 얼차려와 규정에 어긋난 얼차려가 군내에서 아직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군기 확립은 간부와 병사 등 부대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 가능하다. 벌을 받는 장병들도 그 정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군기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중구난방식, 감정풀이식 얼차려는 이제는 군대에서 볼 수 없도록 모든 간부들이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단독] 벌금 분납제 문턱 낮추고 檢독점 풀어야…방어권 보장 위해 간이공판제 활용을

    [단독] 벌금 분납제 문턱 낮추고 檢독점 풀어야…방어권 보장 위해 간이공판제 활용을

    사법저울의 균형 맞추려면우리 사법 시스템은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죄보다 더 무거운 죄의 무게를 짊어지게 하는 ‘고장 난 저울’이다. 감자 5개를 훔쳐 지명수배된 80세 폐지노인<서울신문 2월 17일 자 1·2면>과 성착취 피해자이지만 성매매범으로 처벌받은 중증지적장애 여성<2월 25일 자 1·3면>이 이를 방증한다. 사법 불신이 팽배한 사회에서 엄벌주의 형사 절차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사법 사각지대의 약자들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납 조건 까다로워 차상위계층엔 ‘별따기 ‘3만 5320명.’ 지난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돈이 없어 감옥으로 간 환형유치자 규모다. 특히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벌금형만으로 생계 위기에 빠지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삶을 구제할 현실적 제도는 ‘벌금분납제’다. 하지만 까다로우 허가 조건으로 실효성이 낮다. 벌금 분납을 허가할지 말지는 개별 검사가 기소 단계에서 판단한다. 재산형 등에 관한 검찰 집행사무규칙 제12조에 따르면 벌금 분납 조건으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장애인 등에 한정된다. 하지만 검찰청마다 20~30%의 선납 조건이나 차상위 계층에게는 문턱이 높다.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사람’ 조항에 대한 검사의 판단도 천차만별이다.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다 비접촉 사고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대호(31·가명)씨는 “벌금 분납을 신청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만 가능하다는 사실에 좌절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벌금 분납 집행 건수는 4353건, 납부 연기는 123건으로 전체 벌금집행 건수 대비 각각 0.7%, 0.02%로 미미하다. 약식명령의 벌금형 선고자 상당수가 법적 대응력이 약한 저소득 취약 계층이지만 분납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기소단계의 검사에게 한정돼 있는 벌금형 분납 허가를 판사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면 분납제도의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속전속결 ‘약식명령’… 소명 기회 바늘구멍 현 약식명령 처벌 프로세스에는 피의자의 경제적 상황이 반영되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 경찰 등 1차 수사기관의 조사 이후 검찰의 약식기소 서류만으로 절차가 완성되고 사후 고지된다. 검찰 구형대로 선고돼 사실상 재판 형식을 검찰이 결정하는 구조다. 검찰의 약식기소 통보 이후 최종 약식명령이 선고되기 전 피의자가 법원에 의견을 소명할 기회가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경찰 단계부터 약식절차에 대한 설명과 피의자의 재판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 국선변호인은 “판사들이 많게는 하루 100건씩 약식사건을 처리해 신속 처리도 어렵지만 꼼꼼한 기록 검토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약식명령 집행유예도 유효한 방안이다. 현재 집행유예는 정식재판만 가능하다.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 판사들이 경미한 범죄에 대한 벌금형 집행유예를 통해 취약 계층 구제가 가능해진다. 이미 제도화돼 있는 간이공판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법의 절차적 효율성을 위해 피고인이 유죄를 자백했을 경우에 한해 시행 중인 간이공판 절차를 활용하면 약식명령 사건에서도 피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된다. 이수원 변호사는 “법원이 약식기소 사건을 모두 재판으로 따지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간이공판제를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해야 한다”며 “1회 공판기일에 증거조사까지 마칠 수 있는 간이공판제도를 적극 활용해 검사의 약식명령 청구에 기계적으로 명령을 발부하는 현 제도를 보완하면서 효율성과 합리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과속’ 노키아 부사장에 벌금1억여원 ‘일수(日收)벌금제’는 현행 벌금제도의 맹점을 개선할 방안으로 꼽힌다. 우리 벌금제는 총액제다. 개인의 소득·경제력과 상관없이 같은 범죄에 대해 같은 벌금이 매겨진다. 동일한 수백만원의 벌금형이라도 부유층에게는 손쉽게 죄값을 치를 수 있는 형벌이 되지만 빈곤층에게는 징역형보다 더 무거운 형벌로 작용한다. 일수벌금제는 피의자의 소득이나 재산에 비례해 하루 벌금 액수를 산정해 기간으로 벌금을 선고한다. 같은 범죄라도 소득에 따라 벌금액이 차등 부여된다. 이 제도를 시행 중인 핀란드에서는 2004년 노키아 부사장인 안시 반 요키가 과속으로 11만 6000유로(약 1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재산비례벌금제’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조 전 장관의 사퇴 후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 교수는 “현재 건강보험료 납부를 소득에 따라 달리 내는 만큼 이 기준만으로도 개개인의 소득 측정이 가능하다”면서 “독일에서도 의료보험료와 직업, 과세증명서, 지방세 납부 실적 등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수준의 자료를 토대로 소득을 측정한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반영할 공공변호인제 도입 약식명령 제도는 유죄 추정주의가 강하게 작동한다. 경찰 조사 내용이 검찰의 약식기소를 거쳐 그대로 법원에 확정되기 때문이다. 법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방어권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피의자 심문조서 단계부터 변호인을 지원하는 ‘형사공공변호제도’도 거론되는 이유다. 현재 국선변호인은 기소된 피고인 신분만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경찰 단계에서 잘못된 조사나 진술이 이뤄져도 방어권을 검찰과 법원에서 행사하기 어렵다. 성매매 착취 피해자인 장수희(가명)씨가 공공변호인제도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사회적 연령 7~8세에 불과한 중증지적장애인 장씨는 사실상 ‘포주’인 서류상 남편과 그의 애인에 의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것처럼 꾸며져 처벌받았다. 공공변호인제도를 통해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변호를 받았다면 검찰의 깜깜이 기소나 법원의 유죄 오판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대근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우리 형사사법절차에서 검찰과 경찰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내용에 따라 유무죄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면서 “수사단계 초기부터 취약 계층에 대한 변호인 조력의 실질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벌금 대신 직장 도전 장발장의 ‘홀로 서기’…“정상적 생활로 복귀”

    [단독] 벌금 대신 직장 도전 장발장의 ‘홀로 서기’…“정상적 생활로 복귀”

    전주지검 ‘취업성공’ 기소유예 실시 가난·범죄·생계 곤란 ‘악순환’ 끊기 60대 참여자 “깨진 가정 회복 원해”“일자리가 없어 하루 한 끼도 겨우 먹었는데, 노역장까지 갔다면 이후엔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겠죠.” 지난 1월 21일 임시로 머물고 있던 전주의 한 고물상에서 만난 곽종인(62·가명)씨는 담담히 말했지만 상황은 절망적으로 보였다. 덤프트럭 운전기사였던 곽씨는 지난해 무보험 운전(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원 기소를 앞두고 있었다. 곽씨는 동생의 사업에 선 보증 빚 3억원을 떠안으면서 보험료를 연체했다. 채권자들의 빚 독촉에 시달리다 아내와 이혼하고 두 딸과도 연을 끊었다. 그나마 지인 고모(60)씨가 운영하는 고물상 사무실을 거처로 제공해 숙식만 겨우 해결했다. 고씨는 “(곽씨는) 보증 빚만 아니었어도 착실하게 잘 살았을 사람”이라면서 “주변에 피해를 줄까 도움을 청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전주지검은 노역을 피하기 어려웠던 곽씨에게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 기소유예 제도를 제안했다. 절망적 삶에 단비 같은 기회였다. 그는 취성패 3단계까지 이수해 운전이나 경비직 업종 복귀를 준비 중이다. 곽씨는 “꼭 재활해 깨진 가정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생계형 범죄자들은 벌금을 내지 못해 유치된 강제 노역으로 생계가 끊기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진다. 가난→범죄→형벌로 인한 생계 단절→가난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죄를 용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삶의 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19년형을 살고 나와 다시 은식기를 훔쳤던 장발장이 될 수밖에 없다. 핵심은 ‘홀로 서기’다.‘취성패’ 프로그램은 전주지검이 지난해 9월부터 생계형 범죄자들에게 시범 실시하고 있는 기소유예 제도다. 고용노동부가 2009년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한 제도다. 생계형 초범자에 한해 재활 기회를 부여한다. 취성패는 면담을 통해 참여자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는 1단계, 해당 업종의 직무 연수를 받는 2단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됐다. 다문화 가정 자녀인 최우영(20·여·가명)씨는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8월 편의점에 두고 간 지갑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갑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검찰이 기소했을 때 지갑 속 현금이 사라졌다며 피해자가 5만원을 합의금으로 요구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경찰이 자백을 하지 않으면 ‘거짓말 탐지기나 최면 조사를 하면 더 큰 처벌을 받는다’고 겁을 줘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주지검은 최씨가 학생이고 동종 전과가 없는 만큼 취성패 프로그램으로 계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취성패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는 검사의 권유에 벌금형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당장 눈앞의 벌을 면하자고 시작한 취성패는 삶에 대한 최씨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극심한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최씨는 상담사 면담과 직업 훈련을 거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홀로 서기’ 희망을 갖게 됐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진학보다는 취성패로 취업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한 것을 보면 (내가) 철이 든 것 같다”며 “얼른 취업해서 돈도 모아 자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캐드 관련 자격증도 딴 그는 현재 2단계를 이수 중이며 조만간 인테리어 관련 국가훈련기관에 입소할 예정이다. 이연숙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취업지원팀장은 “전주지검에서 기소유예 조건으로 넘어오는 청년 대부분이 가정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자신이 사회적으로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관심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이런 친구들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취성패 기소유예를 담당하는 박동주 전주지검 검사는 “(취성패 기소유예를 하려면) 피의자 중 가능한 대상자를 찾아 직접 불러 면담하고 계도 가능성도 판단해야 한다”면서 “약식기소로 넘기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지만 ‘사람을 죽이는(벌하는) 검사’가 아닌 ‘사람을 살리는 검사’라는 보람을 느끼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전주지검 의 취성패 기소유예 제도는 아직 한계도 분명하다. 이 같은 제도 운영을 위한 검찰의 인력과 인프라 부족, 편견 등이 큰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박 검사도 “사건을 하나하나 다시 살핀 뒤 피의자와 직접 면담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하려면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시행한 당시 전주지검장이었던 권순범 현 부산지검장은 “경미한 생계형 범죄자들에 대해 기계적으로 벌금을 구형하면 다시 벌금을 마련하려고 또 어려운 처지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검찰이 이들을 조건 없이 기소유예하는 것보다는 사회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 제도 안착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재기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전주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서울포토]임마누엘교회 입구에 비치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서울포토]임마누엘교회 입구에 비치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코로나 19가 계속해서 확산중인 1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임마누엘교회 입구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임마누엘교회 관계자는 이날 “주일예배를 제외한 예배나 모임을 안하고, 주일에도 마스크를 낀 사람에 한해서만 들어오게 통제 중이다”며 “예배 전 교회 건물 방역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방문한 교인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밝혔다. 2020.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101주년 3·1절 기념사“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독립운동가 최고 예우”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 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됐듯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활기차게 되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도 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견인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봉환해 안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 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 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6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만 6000여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 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 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 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 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 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 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 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전국에서 파견된 250여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3·1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시민 코로나19 원정 검사에 전북도민 황당 반응-당국 이동제한 해야

    대구시민이 전북으로 이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이 유증상자의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A(52)씨가 지난달 28일 전북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북에서는 6번째 확진 환자로 기록돼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A씨는 대구에서 전날 오후 2시쯤 자신의 승용차로 전주로 이동해 예수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고 호흡기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먹었다. 이후 전주 시내 한 호텔 객실에 혼자 머물면서 당일 저녁을 배달받았고, 이날 아침 식사는 호텔식당에서 혼자 했다. 이어 낮 12시 30분 보건당국으로부터 ‘양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고 군산의료원으로 이동했다. A씨는 지인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지역 상황을 고려해 전북지역에서 신속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자 전주로 왔다. A씨는 대구 출발 전부터 오한과 근육통증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북도민들은 대구에서 검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이해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보균자가 장거리를 이동한 것은 현명하지 못할뿐 아니라 매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북지역 호텔에서 머물면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적지 않은 시설을 소독해야 하는 등 문제가 확대돼 충격은 더욱 큰 실정이다. 게다가 A씨가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 비슷한 시간대에 국내 유명 농구팀 선수단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민 B씨는 “보건당국이 유증상자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원칙”이라며 “대구시민이 전북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확당했다”고 말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와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투숙 호텔과 예수병원 등을 방역 소독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설득했지만…한국발 입국제한 78곳, 밤새 2곳 늘어

    정부 설득했지만…한국발 입국제한 78곳, 밤새 2곳 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 달여 만에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앙골라가 추가로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고 미국은 대구를 여행 금지 지역으로 여행 경보를 격상하는 한편 한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섬서성, 한국인 입국 절차 강화 추가… 中, 12곳서 강제격리 한국발 입국 전면금지 앙골라 등 35곳한국발 여행객 14일 의무 자가격리 지역 43곳 외교부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지역은 78곳이다. 전날 밤보다 2곳 더 늘었다.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5곳으로 앙골라가 추가됐다. 앙골라는 한국, 중국, 이란,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제리에서 출발한 외국인의 입국을 오는 3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중국을 포함해 43곳으로 전날보다 1곳 증가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 무증상자를 14일간 자가격리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은 섬서성이 한국과 일본 등 고위험지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국적 불문하고 지정호텔에 격리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한 성이 전날 11곳에서 12곳으로 늘었다.외교부 노력 역부족… 미국,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 ‘금지’ 격상 美,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의료심사 강화미국으로 출국 전 심사 까다로워질듯외교부는 정부의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 금지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하도록 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지만, 더 많은 국가가 한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다. 미국은 아직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개인들의 의료 검사를 조율하기 위해 국무부가 양국과 협력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절차 강화를 예고했다. 이날 미국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구에 한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특정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인 4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승인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이들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했지만 미국행 여행객에 대한 의료 검사 강화를 주문해 출국 전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천지가 넘긴 교육생 명단, 압수수색 피하려는 이만희 꼼수”

    “신천지가 넘긴 교육생 명단, 압수수색 피하려는 이만희 꼼수”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 주장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진원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정부 요구에 따라 추가로 교육생 6만 500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지만 실제 교육생 명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인 ‘종말론사무소’는 28일 ‘압수수색을 피하려는 이만희씨의 꼼수’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렸다. 콘텐츠 내용 등을 보면 지난달 12일 경기 과천에서 2020년 신천지 총회가 열렸다. 당시 신천지 총무는 총회에 총 재적(등록)인원을 전년도 보다 약 4만명가량 늘어난 23만 9000명으로 보고했다. 이어 약 7만명이 선교센터를 수료하고 입교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에 근거해 교육생 7만명의 명단을 신천지 측에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단체는 이에 6만 5000명의 교육생 명단을 제출했다.“석 달 만에 6만 5000명 모집 불가” 이를 두고 사무소 측은 정부 요구안인 7만에 근접한 6만 5000명은 실제 신천지 교육생 명단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신천지에서는 10만여명의 교육생 합동 수료식이 열렸는데, 이들은 최근 3년간 교리 공부를 마친 이들이 모아 수료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한해 신천지 기성 신도들이 각종 전도를 통해 입교시키는 새 신도는 4만명가량으로 추정되는데, 합동 수료식이 끝난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은 시점에 6만 5000명의 교육생 명단이 존재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또 사무소 측은 신천지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닌 이들의 개인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사무소 측은 한 신천지 탈퇴자가 제보한 ‘위아원’이라는 신천지 애플리케이션(앱) 로그인 뒤 캡처 사진을 제시했다. 로그인 뒤 첫 화면 사진에는 ‘알림,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회원으로 가입은 돼 있지만, 더는 유효하지 않아 앱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신천지가 탈퇴한 신도 등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무소 측은 “신천지 안에는 교인이 아닌 개인정보가 많다. 이 안에는 이미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 명단이 들어있어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화를 받을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의 강제적인 압수수색을 촉구” 이 콘텐츠가 게시된 뒤로 신천지를 탈퇴하거나 한때 교육에 참여했다는 이들은 최근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무소 측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한 댓글은 “28일 자가 격리 조치 문자메시지 및 전화가 왔다. 통화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신천지 교육생으로 등록돼 있었다”면서 “복음방 과정까지 눈치 못 채다가 센터교육 2일 듣다가 2월 1일 신천지인 거 눈치 채서 나왔는데 4주 만에 뒤통수 한 대 더 때려줬다”고 밝혔다. 다른 댓글은 “2주 전에 센터를 나왔다”면서 “오늘 시청에서 증상이 있는지 확인 전화가 왔다. 의아해서 여쭤보니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 있더군요”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사무소 측은 “이만희씨는 압수수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그간 내놓지 않았던 교육생 명단을 제출하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서 “신천지 지도부의 행태로 인해 코로나 사태 해결이 혼선을 빚는 것은 물론 신천지 교인이 아닌 사람이 질본의 연락을 많이 받게 돼 행정력 낭비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강제적인 압수수색을 촉구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북교육청, 교육부에 개학 1주일 추가 연기 요청

    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개학을 1주일 추가로 연기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원과 각급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한 애초 교육부의 방침에 더해 다음 달 9일에서 16일로 개학을 1주일 더 연장하겠다고 요청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개학 연기를 요청하는 방안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개학 연기 기간 도 교육청은 방역 관리 등의 조치를 하고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사이트 등을 안내·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해 맞벌이 가정 등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시내 800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23일로 추가 연기하기로 했다.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459곳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바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민생대책]대구·청도에 마스크 700만장 무상 공급

    [코로나19 민생대책]대구·청도에 마스크 700만장 무상 공급

    정부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청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마스크 700만장을 무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자가 또는 입원 상태로 격리된 사람에게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23만원의 생활지원비가 지급된다. 정부는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책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 체계 가동을 위해 정부는 1092억원의 예비비를 빠르게 집행하기로 했다. 격리자 치료 지원에 가장 많은 313억원이 투입되며 방역 및 홍보 강화에 237억원, 검역·진단 역량 강화에 20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어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전과, 감염병 대응 체계 보강을 위해 8000억~9000억원의 예비비를 추가 지원하고 응급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발열·호흡기 환자 관리를 위한 별도 진료구역 300개를 마련하는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예비비 1092억원 집행 마스크와 같은 보건용품 시장 안정에도 나선다. 앞서 정부는 마스크 깁급수급안정조치에 따라 생산량의 90%를 우선적으로 국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농협,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의 1인당 구입가능수량을 5매로 제한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소량의 마스크라도 가까운 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농협, 우체국, 공용 홈쇼핑망을 통해 일일 5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1000만장의 마스크를 우선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청도의 경우 271억원을 들여 700만장의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취약계층에 마스크 500만장 7일간 긴급 공급 배분 계획은 전체 의료기관 및 입원환자 대상 총 200만장이 30일간 지급되며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총 500만장이 7일간 긴급공급된다. 또 외국인 다수 고용 50인 미만 사업장, 택시·버스 등 고객대면 운수업 종사자, 배달대행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근로자 방역 마스크 150만개도 공급할 계획이다. 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된 입원·격리치료자의 안정적 생계 지원을 위해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153억이 투입된다. 생활지원비는 4인 가구 기준 월 123만원이다. 이 예산은 메르스 사례를 참고해 지원 규모를 반영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후 방역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후 방역

    한국수출입은행은 본점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통보를 받아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은행 본점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본점 건물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소재 본점 직원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없는 오한 증세로 지난 26일 퇴근 후 검진을 실시했고, 전날 저녁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이후 건물 전체를 폐쇄한 후 방역 작업을 실시했고, ‘위기상황대책본부’를 가동해 800여명의 본점 직원에게 이날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다만 자금 이체, 시설 등 일부 필수 인력에 한해 보호 장구 착용 후 업무 처리에 나설 예정이며 각 지점도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주말 이후에는 본점 근무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업무계획을 즉시 가동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전파가 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수단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마스크는 간부만 구매 가능” 계룡대 PX 논란...반발한 군사들

    “마스크는 간부만 구매 가능” 계룡대 PX 논란...반발한 군사들

    계룡대 매점(PX)에서 간부에게만 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병사를 등한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계룡대 PX에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한시적으로 마스크를 판매했다. 군은 선착순으로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5매로 제한해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계룡대 근무자들이 길게 줄을 지어 구매를 기다렸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계룡대에 상주하는 일반 병사들은 마스크를 살 수 없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간부들이 많이 근무하는 계룡대 특수성을 고려해 병사들에게는 판매를 제한한 사실이 맞다”라면서도 “간부는 마스크를 지급받지 못하지만, 병사들은 1달에 마스크 10매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휴가, 외출, 외박에 면회까지 통제지침을 받는 병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급받은 마스크가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 장병은 “간부들은 근무시간 전후나 집에 있는 가족들이 대신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며 “일반 마트를 다닐 수 없는 병사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복지마트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병사에게만 판매 제한을 두는 것에 서러움을 느꼈다”며 “마스크 1개를 3∼4일씩 쓰면서 불안함 마음이 드는 현실이 슬프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즉석식품과 위생용품 등 생필품 구매량을 제한하고, 부족한 물품을 수시로 발주해 판매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3월부터는 계룡대에서 생활하는 군 장병에게 하루에 한 개씩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도 내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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