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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교보생명, 우리아이 생애첫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태어나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교보 우리아이 생애 첫보험’을 내놨다. 유아기와 청소년기 자녀는 아토피성 피부염·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질병과 법정 감염병, 중대질병,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을 보장받는다. 30세가 되면 성인보장으로 전환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고, 교육 자금과 양육 자금도 지원한다.●농협은행, 최대 연 3.5%P 금리 적금 특판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5월 특판 ‘NH사랑해요·감사해요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최대 12개월이고, 가입금액은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조)부모 또는 (손)자녀 중 1인의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만기해지금액 자동입금이면 1.5% 포인트, 농협은행 청약상품 보유 및 입출식 계좌에 전월 급여 또는 연금 50만원 이상 이체 때 0.7% 포인트를 각각 받는다. 기본 금리(0.6%)와 합산하면 최고 연 3.5% 포인트 금리가 적용된다. ●AIA생명,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 AIA생명은 나이가 많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어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기본 보장한다.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했을 때 기준으로 최초 1회의 진단 확정에 한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암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도 보장해 준다. 진단금·수술비·입원비·월지급 생활비·치매·치아까지 개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특약으로 맞춤 설계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할인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전국 로드샵 및 공식몰’에서 국민카드로 20만~100만원 결제 때 1만~5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제휴 국민카드로 에버랜드 주간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최대 2만 8000원까지 할인된다.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도 본인 포함 2인까지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 공매도 숨 고르기… 증시 상승 반전

    공매도 숨 고르기… 증시 상승 반전

    공매도가 재개된 지 이틀 만인 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일부 종목들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불었던 불안감이 이날 즉시 반등으로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39포인트(0.56%) 오른 967.2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전체 거래 대금의 약 3%에 해당하는 8612억원으로 전날(1조 109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는 7340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85%를 차지했다. 기관은 13%(1107억원), 개인은 2%(164억원)였다. 셀트리온(4.21%), 셀트리온헬스케어(4.45%), 셀트리온제약(3.01%) 등 셀트리온 계열 3사를 비롯해 공매도 재개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통신장비 종목 중 일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에이치엘비(4.73%), 에이스테크(2.55%), 알테오젠(0.39%) 등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롯데관광개발(-1.43%), 한진칼(-1.38%) 등은 약세를 이어 갔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하루 동안 공매도가 제한됐던 두산퓨얼셀(-2.24%), 신풍제약( -1.79%) 등도 마찬가지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정상적으로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고 가격이 급락하는 종목에 한해 다음 1거래일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에 따라 신풍제약을 포함한 코스피 4개 종목과 코스닥 18개 종목 등 총 22개 종목이 이날 공매도가 금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하락한 일부 종목들도 공매도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해소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관세조사 1년 유예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관세조사 1년 유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을 고려해 피해 기업에 대한 관세조사가 1년간 유예된다.관세청은 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관세조사 부담에서 벗어나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탈세 혐의가 없는 기업에 대한 관세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세조사는 관세청이 수입업체에 대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와 특정사안이 확인됐거나 제보 등이 접수되면 진행하는 기획성 수시조사가 있다. 유예 대상 기업은 2020년 매출이 2019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 또는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창출한 기업 등이다. 2019년 이후 신설된 중소기업은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유예되고,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혁신형 중소기업 등도 관세조사가 유예된다. 관세조사 유예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6~31일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면 내년 6월까지 관세조사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관세조사 유예를 받은 기업은 2만 9000개로 집계됐다. 2019년 관세조사 유예를 인정받은 기업이 2000개였던 비교하면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이 매우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상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정유·항공·해운·조선·자동차 부품 등 5개 업종 중소기업에 한해 유예했으나 올해는 매출 피해가 발생한 전 산업으로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또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조사 유예뿐 아니라 관세조사도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 첫 주류 판매 등 무인 편의점 문 열었다

    전국 첫 주류 판매 등 무인 편의점 문 열었다

    AI 적용 24시간 주류, 간편식 등 무인 판매성남 판교밸리 인근에 주류 등 상품을 24시간 연중 무인 판매하는 스마트형 편의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4일 경기 성남시 고등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 대한상의-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첫 승인된 AI(인공지능) 무인 주류판매 기술 등 각종 무인 운영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점포를 오픈했다. 60㎡ 규모의 매장에는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Go24(AISS Go24)’의 기술을 적용한 14개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무인 커피 및 담배 자판기도 구비돼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정간편식, 전통주·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안주류, 음료류를 간편하고도 싼값에 구매할 수 있고, AI가 스스로 결제를 하는 등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한다. 특히 음식점 점주 등 소상공인이 방문해 AI무인판매기를 작동해 보면서 한국형 무인판매 시스템의 미래상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유일하게 이 업체에만 승인한 ‘AI 무인 주류판매기’를 비롯,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슈퍼’와 ‘스마트상점’ 관련 첨단 판매기들도 설치돼 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과 4월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 사업인 스마트 기술 및 기기 공급 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스마트슈퍼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000개의 전국 동네 슈퍼를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슈퍼로 바꾸는 프로젝트이며, 스마트 상점은 올 한해 음식점 등 2만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무인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AI 무인 주류판매기는 청소년의 술 판매를 원천 봉쇄한다. 그간 허다하게 발생했던 청소년의 술 구매로 인한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소상공인들의 억울함을 사전에 막아주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는 “스마트 편의점에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콘트롤해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접해볼 수 있는 미래 첨단 AI 기술의 집합 공간”이라며 “그동안 일부 업체의 무인 매장에서 발생해온 도난, 결제 보안 등을 완벽하게 해결한 자타 공인 첨단 시스템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수협 유휴부지 체육시설 개관 동작구가 옛 노량진수산시장이 위치했던 수협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체육시설은 야구장 1면, 축구장과 육상트랙 1면이다.야구장과 축구장은 동호인 등 비전문 체육인에 한해 대관하며 야구장은 1일 8회 16시간, 축구장은 1일 7회 14시간 운영한다. 이용요금 등 시설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체육문화과(02-820-1321)로 문의하면 된다. 주차장 57면 등 부대시설도 함께 갖췄다. 성동 어린이날 ‘온마을축제’ 개최 성동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성동 온마을축제 ‘랜선 와글와글’을 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체험 장소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온라인 체험을 제공한다. 소규모 인원의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도 실시한다.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3D 모델링,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메이커스 체험을 할 수 있다. 성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카드마술, 토이쿠키 만들기 등 체험 키트를 활용하는 ‘집콕 직업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양천 ‘스마트 주민아이디어’ 공모 양천구는 ‘제2회 스마트도시 주민아이디어’를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복지, 환경, 교육, 자유주제 등 네 개 분야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격차해소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환경문제 개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스마트기술 ▲그 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한다. 최우수상에는 100만원, 우수상 6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과 표창이 수여된다. 구는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실제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노원, 산책로 76㎞ 화분·화단 단장 노원구는 봄을 맞아 지역 내 주요 거리 육교와 산책로를 화분과 화단으로 단장했다. 이번에 도로와 인도에 설치된 걸이 화분은 모두 3795개다. 동일로, 화랑로를 비롯해 수락산 디자인거리, 경춘선 숲길 등 총 76㎞ 구간에 설치됐다. 당현천, 우이천, 중랑천 등 하천 산책로도 봄꽃으로 새단장했다. 당현천 일부구간엔 폐자전거, 캔, 버려진 가구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도 전시한다.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역사 앞엔 아바타 꽃트리를 만든다. 화분 1500개로 만든 높이 6m, 너비 10m 규모의 조형물이다. 성북, 예술 멘토링 2기 발대식 성북구는 국민대학교와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주관하는 예술 멘토링 ‘아트&하트(부제: 예술에 마음을 담다)’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첫 시범운영한 1기 땐 청소년 관심도가 높은 실용음악과 미술 분야 멘토링을 운영했다. 이에 힘입어 2기의 세부 활동 분야에 미술과 실용보컬, 실용작곡을 넣었고 기타·드럼 분야를 신규 개설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엔 밴드 합주실, 노래방 등 음악 활동 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진행할 총 10회기 활동 동안 멘토와 멘티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 부동산중개소 인터넷 자율점검 구로구는 부동산중개업소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운영한다. 중개업소가 불법 중개 행위를 스스로 차단하고 건전한 거래 문화를 확립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 점검은 연 1회 실시되는데, 이번 점검은 다음달 30일까지 지역 내 부동산중개사무소 84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내용은 ▲중개사무소등록증, 공인중개사자격증 비치 여부 ▲거래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적정 작성과 교부에 관한 사항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서민車 부담 증가’ 반발 예고… “공감대 필요”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쇼로 남는 백신 맞고 싶어요” 10곳 헤맸는데 예약 거절당해

    “노쇼로 남는 백신 맞고 싶어요” 10곳 헤맸는데 예약 거절당해

    “하루 노쇼(No show) 물량이 하나도 없을 때가 있어서…. 솔직히 언제 맞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접수해 드릴까요.”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A의원에 전화를 걸어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를 묻자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수화기 넘어 병원 관계자는 “오전까지 대기자만 40명”이라고 말했다. 인천 소재 B의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B의원은 “언제쯤 접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정 급하면 병원마다 예약 걸어 놓고 기다리라”고 권했다. ‘대기 인원 초과’ 또는 ‘예약불가’. 기자가 이날 서울·경기 일대의 백신 접종 병원에 무작위로 문의한 결과 답변은 한결같았다. 최근 이른바 ‘노쇼 백신’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병원마다 백신을 맞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예약 당일 접종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남는 백신을 누구나 맞을 수 있도록 하면서 접종 희망자들이 몰린 결과다. 1병당 최대 12명이 나눠 맞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일단 개봉 후엔 6시간 내 접종을 마쳐야 한다.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남는 백신이 버려질 수 있는 이유다. 정부는 접종 희망자에 한해 남는 백신을 누군가 대신 맞을 수 있게 했지만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쉽지 않다. 시민들은 혹시라도 남은 백신을 구할 수 있을까 병원마다 전화를 돌리거나 발품을 판다. 지난해 초 마스크 파동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2일 동대문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과 관련한 하루 문의 전화가 100통 이상이 걸려 왔다. 주로 해외 출장 계획이 있거나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들이 백신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노쇼 사례는 많지 않다. 동대문 보건소의 경우 하루 평균 백신 접종자 1000명 중 노쇼 비율은 3%(30명)에 불과했다. AZ에 대한 불신이 컸던 때에는 하루 80~90명이 접종을 회피했지만, 최근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자 ‘그래도 맞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길어진 대기 줄만큼 불만도 크다. 성동구에 사는 C씨는 “10곳이 넘는 병원에 전화를 돌렸지만 전부 대기 인원이 너무 많다며 예약을 거절했다”며 “서울에선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렇다 보니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서로 인근 병원의 대기자 수를 공유하며 예약 가능 병원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역이나 상황이 다르고 병원마다 접수 방식도 다르다 보니 지역별 대기시간의 편차도 생긴다. 충북 청주에 사는 한제규(51)씨는 지난달 29일 청주의 한 접종센터에 접종 대기 순번을 올렸다가 다음날 바로 접종에 성공했다. 여분 백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접종 대상자가 접종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기면 반드시 사전에 사유 제출이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공지를 해 노쇼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며 “또 지역별 각 위탁의료기관이 지닌 백신 여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차·출퇴근 통행료 할인, 없애거나 축소 방안 검토

    경차·출퇴근 통행료 할인, 없애거나 축소 방안 검토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육군훈련소, 입영 첫날부터 샤워 허용…‘마스크 취침’도 없앤다

    육군훈련소, 입영 첫날부터 샤워 허용…‘마스크 취침’도 없앤다

    코로나19 과잉 방역 비판을 받은 육군이 논산 육군훈련소를 포함한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입영 첫날부터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육군은 2일 오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재로 열린 방역관리체계 개선 중간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3일부터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신병들은 훈련소 입소 시 2일 차와 10일 차 등 두 차례에 걸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육군은 감염 방지를 이유로 과거 2차 PCR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인 입소 10일 뒤에야 샤워를 허용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오는 3일차부터 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매주 평균 3500여명이 입소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이런 지침이 장병들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비판이 크게 일었다. 이에 입영 당일부터 샤워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바꾼 것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샤워 시간을 분리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육군본부는 예방적 격리조치에 들어간 훈련병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온수 샤워가 가능한 급수 및 샤워시설을 추가로 긴급 설치할 계획이다. 육군은 화장실 이용 문제 개선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와 함께 야외 간이세면장 등의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격리병사에 대해서는 평일 일과 중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취침 시간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도 없앴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도 전날 “강력한 방역으로 방역적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뒀는데 인권 침해적 측면이 있던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며 “육군훈련소 같은 경우 샤워를 1일차에 당겨 먼저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양치도 1일차부터, 마스크도 취침 시간에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착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육군은 부실급식과 관련해서는 “자율배식이 제한되는 격리 장병에게 선호메뉴가 부족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충분하게 배식하고, 이를 현장에서 간부가 직접 확인하고 감독하는 체계를 갖춰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용사들이 합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방역관리체계를 속도감 있게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육군은 오는 9일까지 방역 관리 방안을 집중 진단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이 소통합니다’에는 김인건 육군훈련소장 명의 사과문이 뒤늦게 게재되기도 했다. 김 소장은 사과문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교육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시행과정에서 훈련병의 기본권과 인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성찰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세면과 양치, 샤워는 매일 가능하며, 화장실을 기다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조치했다”며 “장병 기본권이 보장된 가운데 방역과 인권이 조화되도록 방역지침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속 서울시민이 5월을 보내는 방법

    코로나19 속 서울시민이 5월을 보내는 방법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된 가운데, 다시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화창한 날씨에 꽃과 나무가 색을 뽐내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포진한 5월을 또 움츠린 채 집안에서만 보낼 수 없다. 서울시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려했다. ●찾아가는 공연 본격 운영 공연장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시절이다. 이에 서울시는 공연을 5톤 트럭에 싣고 야외 문화시설이나 시민 일상 공간에 찾아간다. 5일 어린이날엔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으로 찾아가 ‘B1A4’ 산들의 무대와 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날인만큼 어린이 관객을 초청한다. 8일 어버이날엔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가족을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사연 접수를 통해 선정된 가족들을 초청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사전 신청자와 초청 관객에게 우선 객석을 제공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서울시교향악단이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공연하는 ‘우리동네 음악회-이동식 실내악’은 5월에도 계속된다. 올해 처음으로 300인치(약 760㎝) 전광판을 설치한 공연용 5톤 트럭을 도입했다. 시민 호응 덕분에 공연 3회가 추가돼 이달 총 1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엔 구민회관 등 공공시설에 찾아가 현악 5중주 공연을 할 예정이다. 올해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도 이동식 공연차량을 타고 시민들의 집 앞으로 찾아간다. 이달 3회 공연을 시작으로 연중 계속해서 시민을 찾아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문화로 위로하겠다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보고 싶은 공연을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cultureseoul.co.kr)에 신청 방법이 나와 있다.●가정의달 특별공연도 볼만 서울시향은 오는 14~15일 세종로 세종S씨어터에서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연다. 어린이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공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첫 콘서트’는 공연 관람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현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는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한다. 연주 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된다. 특히 14일엔 문화소외계층 아동과 가족을 초청해 무료로 공연을 한다.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선 어린이를 위한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음악극 ‘나무의 아이’가 오는 15~16일, 전래동화를 각색한 전통인형극 ‘연희도깨비’가 오는 22~23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좌석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뮤지컬단의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오는 4~9일 무대에 올린다. 시집 가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그린 작품으로, 어버이날 주간에 청첩장을 소지하고 부모님과 동행하면 부모님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 서울시극단 ‘한여름 밤의 꿈’은 오는 9일까지 40% 할인한다. 어린이 예술체험 ‘예술로 놀자! 토요 예술놀이터!’는 5월에 20% 할인한다.●시내 문화시설, 어린이날 체험행사 서울 대표 야외 문화시설인 신문로 돈의문박물관마을,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은 어린이 관람객 대상으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어린이날 창시자 방정환 선생과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열린다. 오는 5일엔 ‘골목탐정 놀이’ ‘나만의 어린이날 포스터 만들기’ ‘무전력 놀이기구 다람쥐 그네’ 등을 사전예약을 통해서나 현장에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1일부터는 ‘누구나 아는 방정환, 내가 몰랐던 방정환’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은 8세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탐정놀이’를 준비했다. 전통 가옥에 숨겨진 단서를 토대로 호랑 대감의 잔칫날 없어진 곶감을 훔친 범인을 찾는 놀이다. 회차 당 30명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며, 당일 현장 방문으로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키트를 통한 비대면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 관람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콩 재배 키트를 제공해 백제 대표음식인 콩 먹거리를 학습하도록 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를 통해 관람을 예약한 사람(시간당 7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 예약할 수 있다. 5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또는 시 문화본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행사 시설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길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과 입장료 등이 다르니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차, 출퇴근시간 통행요금 할인 폐지·축소되나

    경차, 출퇴근시간 통행요금 할인 폐지·축소되나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행요금 할인제도 폐지나 축소는 서민 생활비 부담 증가와 직결돼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화물차 심야운행 할인은 교통법규 상습 위반 차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포용적 고속도로 운영을 위한 정책마련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개편 방안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차 보급률이 정체돼 할인 효과가 낮고, 감면 대상 63%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 카’인 점도 지적 대상으로 삼았다. 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침체가 해소된 이후 충분한 일몰(할인 종료) 예고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1가구 다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종료한 뒤, 1가구 1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차 통행요금 할인제도는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보급 활성화를 위해 1994년 도입돼 27년째 시행되고 있다. 2019년의 경우 7만 9647대가 총 840억 1600만원을 감면받았다. 교통연구원은 또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각각 20%(오전 7~9시, 오후 6~8시)와 50%(오전 5~7시, 오후 8~10시) 감면하는 제도도 ‘혼잡시간 승용차 이용을 유도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감면 대상 75.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 감면 제도는 2000년 도입됐으며, 2019년 18만 2513대가 총 660억 3900만원을 경감받았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일방적인 제도 폐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통연구원은 화물차량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6시) 통행요금을 일정 기준에 따라 30% 또는 50%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선 교통혼잡 개선과 물류비 절감 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상습 과적이나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통행요금 감면(50%)은 보급 현황 등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을 단계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주말·공휴일 할증(5%)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가활동 장려를 위해 장기간 미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내 첫 산업용 대마 재배… 경북 헴프산업화 실증사업 착수

    국내 첫 산업용 대마 재배… 경북 헴프산업화 실증사업 착수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대마의 산업화 가능성 검증에 나섰다.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헴프(HEMP·삼) 산업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헴프는 뽕나뭇과 한해살이풀로 대마나 마로도 불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최대 삼 주산지인 경북 안동 임하·풍산면 일대 34만여㎡가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헴프 산업화 실증사업은 산업용 헴프 재배, 원료 의약품 제조 및 수출, 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 등 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재배한 헴프를 활용해 원료 의약품 제조와 실증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약으로 분류된 헴프는 엄격한 관리 아래 허가받은 사람만 농업용, 학술연구용 등 일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헴프 특구’는 이런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려고 특례를 부여받았다. 농업 관점의 재배 중심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화 재배방법 선행연구·스마트팜 조성 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헴프 재배부터 관리까지 애초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분야별 실증에 들어간다. 이번 헴프 산업화 실증을 정상 추진함으로써 헴프에 함유된 칸나비디올(CBD·cannabidiol)의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과 상업성 검증으로 연관산업 활성화를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BD는 뇌전증 증상 완화, 항염증, 통증 완화 효과가 있지만, 산업용 활용이 허가되지 않아 원료의약품 등 개발과 제품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북도는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인수인계와 폐기 등 전체 주기 이력 정보를 점검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실증은 한국형 헴프 산업화 규제 완화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규제 완화로 이어진다면 CBD를 활용한 원료 의약품 산업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형극 ‘꼬마 오즈’ 5일 어린이날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서

    인형극 ‘꼬마 오즈’ 5일 어린이날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서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를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오후 2시 선보인다. ‘꼬마 오즈’는 전 세계인의 영원한 동화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를 애니메이션과 인형, 그림자극으로 풀어낸 감성 인형극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사업인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이다. 동명의 작품과 확연히 차별화된 연출과 구성으로 단순한 인형극이 아닌 총체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3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을 비롯해 아시테지여름·겨울축제 등 수많은 축제에 초청받았다. 원작을 재구성하였지만 ‘용기도, 사랑도, 지혜도 사실은 모두 자기가 안에 품고 있다’는 교훈과 희망, 긍정의 힘만은 그대로 전달해 전국 각지의 공연장에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김진오 이사장은 “어린 시절에 읽은 동화책이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는 것처럼 결코 특별하지 않은 문화 경험이 아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어린이 공연으로 여주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는 코로나19 PCR검사 결과, 일상 생활이 가능한 관객에 한해 입장 가능하며, 본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http://www.yj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군, 격리시설 열악·과잉방역 논란에 “중대단위 휴가 검토”

    군, 격리시설 열악·과잉방역 논란에 “중대단위 휴가 검토”

    샤워금지 등 ‘과잉방역’과 열악한 군 내 코로나19 격리시설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가 대책 중 하나로 중대·대대 단위로 장병들을 한꺼번에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일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중대원 전체가 같이 휴가를 다녀오면 생활관 자체가 격리시설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휴가를 (한 번에) 지금보다 휴가를 더 많이 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조화롭게 조정하고 여건에 맞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군의 경우 휴가를 다녀온 뒤 예방 차원에서 장병들을 14일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있는데, 규모가 작거나 산간 지역 등에 있는 부대의 경우 격리시설로 조성할 만한 여유 공간이나 별도 시설이 없어 과거 사용하던 노후 시설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부 부대에서는 화장실에 물이 안 나오고 방 곳곳에 곰팡이가 핀 열악한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는 폭로가 잇달아 제기됐다. 또 일부 부대 또는 훈련소에서는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면서 최대 열흘간 샤워를 금지하고, 화장실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과잉 방역’을 했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게다가 격리 중인 장병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됐다는 폭로마저 다수 나오면서 군을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따라 아예 중대·대대 단위별로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보내게 되면 격리시설 부족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은 이와 함께 현재 일부 부대에서 시행 중인 민간시설을 임차해 격리시설로 사용하기 위한 예산을 집중하여 투입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일부 부대에서 샤워나 용변 보는 시간까지 제한한다는 이른바 ‘과잉 방역’ 논란에 대한 개선안도 일부 소개했다.박 차관은 “강력한 방역으로 방역적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뒀는데 인권 침해적 측면이 있던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며 “육군훈련소 같은 경우 샤워를 1일차에 당겨 먼저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양치도 1일차부터, 마스크도 취침 시간에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착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변 문제도 타 생활관에 가서 소독 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든지, 이동식 샤워부스도 좀 더 많이 설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실 급식 논란에 대해서도 “급식 예산은 매년 꾸준히 증액되고 있지만, 현재 한 끼에 2900여원으로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고기 등 충분 배식하기에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향후 예산 증액돼서 장병과 선호하는 메뉴가 많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부실급식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최근 부실급식 논란으로 비판이 쏟아지자 격리 장병 배식량을 늘리면서 부대 내 장병 배식량이 줄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전체 배식 보급량은 그대로 둔 채 ‘조삼모사’식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차관은 지난해부터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된 이후 과거보다 ‘SNS 제보’가 급증했다는 일부 평가에 대해서는 “격리 장병 인권침해 문제 자체는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문제가 과거처럼 은폐되거나 숨겨져 곪아가는 것보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세대 장병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했던 친구들”이라며 “군에 왔다고 휴대전화를 못쓰게 통제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할 수 있는 여건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2건 모두 70대 이상... “기저질환 있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2건 모두 70대 이상... “기저질환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가 2건 추가됐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 사례는 70대 남성·90대 남성으로 총 2명이다. 노인시설 입소자인 70대 남성은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틀 뒤인 30일 사망했다. 9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하루 4시간이 지난 30일 사망했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697건(명) 늘어 총 1만6196건을 기록했다. 이 중 1만5889건(98.1%)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중증 의심 사례는 3건 증가한 59건을 기록했다. 또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건 늘어 173건을 기록했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노동절 연휴 소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노동절 연휴 소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중국

    중국 상하이에 사는 회사원 장(張·여)모는 지난달 30일 노동절 연휴(1~5일)를 앞두고 ‘중국판 하와이’로 유명한 하이난(海南)성으로 가는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여행도 제대로 다니지지 못한 탓에 몸이 근질근질해진 그녀는 황금 연휴 기간이라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가 평소보다 비쌌지만 눈 딱 감고 여행을 떠난 것이다. 장은 “얼마 만에 비행기를 타는지 모르겠다. 비록 국내여행이긴 하지만 가슴이 설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난성 면세점에서 쇼핑도 마음껏 즐길 예정”리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소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보복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도 노동절 연휴기간을 전후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덕분이다. 공안부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여행객은 2억 50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1억 95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로 가는 항공편의 이코노미석 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비즈니스석의 경우도 웃돈을 줘야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차도 지난 17일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대부분 마감됐다. 이번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늘었고, 열차표 구매 대기자도 예년 춘제(春節·설) 수준을 넘어섰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전했다. 네티즌들은 “춘제 귀향보다 어렵다”며 철도국 예매 사이트에 불만을 터뜨렸다. 중국 여행전문 사이트 ‘취날’(去哪兒)은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항공기 좌석 예약량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제한됐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무려 2500%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장거리 국내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탓에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따른 보상심리가 있는 데다 해외여행도 불가능한 까닭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색 풍경도 연출된다. 장거리 여행객들이 휴대용 소변 주머니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淘寶)에는 여러 종류의 ‘여행자를 위한 차량용 긴급 소변 봉지’라고 불리는 휴대용 소변 주머니가 인기 품목이라며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2000개 이상 팔렸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가 소개했다. 주머니에 소변을 보면 화학물질과 반응해 딱딱하게 굳고, 지퍼백 형태로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게 해당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4개들이 한 묶음에 11위안(약 1900원) 안팎이다. 휴대용 소변 주머니의 인기는 한국의 95배에 이르는 광대한 중국 땅과 관련이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적지 않고 교통 혼잡도 심각하다는 얘기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코로나19 탓에 한동안 여행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집 밖을 몰려나와 국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도 극심해질 전망이다. 호텔 예약 상황도 마찬가지다. 예약률이 43% 늘었고 1박당 평균가격은 458위안으로 2019년보다 85위안 상승했다. 하이난성 싼야(三亞)는 1박당 평균 가격이 2019년보다 80%나 폭등한 1696위안에 이른다. 호텔 예약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으로 2019년보다 60% 증가했다. 인기 관광지인 베이징의 고궁, 즉 쯔진청(紫禁城)의 경우 휴가 기간 모두 15만장의 입장권이 순식간에 동나는 바람에 쯔진청의 입장권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정상가(60위안)의 무려 20배인 1200위안에 거래돼 중국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사이트에서 쯔진청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입장권 웨이팅 리스트에 64명이 올라 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전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대표적 관광지 황허러우(黃鶴樓)도 1만 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갔다. 란샹(蘭翔) 취날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여행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며 “4월 초 칭밍제(淸明節) 연휴에 ‘몸풀기’를 끝낸 중국인들이 닷새 연휴를 맞아 너도나도 장거리 여행에 나설 태세”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4월 3~5일 청명절 사흘 연휴 기간 전국 여행객 숫자는 1억 200만 명으로 2019년의 94.5% 수준으로 회복됐다.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관람하는 ‘홍색관광’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산당 선전부는 지난달 중국 전역에 유적지 위주의 혁명 문물 3만 6000여곳, 이동 가능한 사물 형태의 100여 만 건의 문물이 있다며 이는 공산당 100주년의 진귀한 정신적 보물이라고 홍보하며 손님 끌기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창당대회가 열린 상하이의 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유적지, 장시(江西)성 징강산(井崗山) 혁명유적지, 구이저우(貴州)성 준이(尊義)회의 유적지, 옌안(延安) 혁명 유적지는 올 한해 ‘홍색로드’의 대표적인 관광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2008년 당국이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한 뒤 가장 긴 닷새간의 노동절 휴일을 맞이하면서 여행객 숫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소비 회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5일 “5월은 내수와 소비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28일부터 열리는 ‘솽핀(雙品) 온라인 쇼핑데이’를 시작으로 ‘중화미식연’,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카니발’,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등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한달 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상하이 5·5쇼핑데이는 어린이날(6월 1일), 단오절(6월 12~14일) 연휴를 포함해 6월 30일까지 추진한다. 올해는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도 함께 참여해 규모가 확대된다. 상하이와 쑤저우는 5·5쇼핑데이에 맞춰 주민들에게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줄 방침이다.베이징도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등 적극 동참하고 있다. 28일부터 시작된 ‘베이징 소비자 시즌’에 1000여건의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 노동절 연휴에는 현금 쿠폰과 할인 쿠폰 등 45억 위안 규모의 소비 지출 패키지도 뿌릴 계획이다. 광둥(廣東)성 등 지방정부들도 소비 촉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미식연 행사가 29일 장쑤성 쑤저우와 양저우(揚州)에서 열렸고, 라오쯔하오 카니발 행사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12일에 개최된다.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7~10일 열리는 국제소비재박람회 행사에는 8만㎡ 전시장 안에 세계 69개국, 800여개 업체, 1319개 브랜드가 참여해 자동차와 보트, 보석, 주거용품, 건강식품 등 1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스위스와 프랑스, 일본, 미국, 영국 등 국제 브랜드 70여곳이 이벤트를 개최하고 박람회 기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샤오량(朱小良) 상무부 소비촉진국장은 ”해외 전시품은 면세 혜택이 제공된다“며 ”이 밖에 관련 세수 혜택 정책은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만큼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 수입은 1176억 7000만 위안을 기록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국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는 추정했다. 둥덩신(董登新) 우한과기대학 금융증권연구소장은 “중국의 2분기 소비는 2019년 수준으로 반등하고 코로나19 재발이 없으면 이를 능가할 것”이라며 “소비가 올해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수국가산단, 오천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인기’

    여수국가산단, 오천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인기’

    “승용차가 없어서 한 겨울에도 새벽 5시에 서둘러 나오곤 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고 좋아요.” 여수 오천산단 모 기업에 근무하는 김모(58)씨는 “집 근처에서 타는 무료 통근버스가 너무 고맙기만 한다”며 “버스 이용료도 아끼고, 출퇴근 시간도 하루 2시간 이상 단축돼 피로감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근로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중인 여수국가산단과 오천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통근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천산단의 경우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고, 자가용이 없는 50대 중후반의 여성들이 많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9개 노선에 45인승 통근버스 9대가 운행중이다. 국비 4억 5000원과 시비 5000만원 등 한해 5억원으로 운영한다. 기업사랑 산단근로자 무료통근버스는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여수오천산업단지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행하고 있다. 노선은 여수국가산단 4개 노선 4대, 오천산단 5개 노선 5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여수국가산단과 오천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중순 첫 운행을 시작한 무료통근버스는 지난 한해 7개월 동안 5만여명이 탔다. 올해에도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 1월 7626명, 2월 5800명, 3월 7000여명, 4월 7500여명이 이용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근버스인 만큼 중소기업 구인난과 장기재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산시 대학생 등록금 반값지원 내달 21일까지 접수

    경기 안산시는 다음달 21일까지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1학기분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로,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자녀) 1인 이상이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연속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함께 거주 중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장애인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법정 한부모 가정 자녀이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와 함께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신청은 우편 및 온라인으로 가능하며,온라인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www.ansan.go.kr) 또는 재단 홈페이지(www.ansanfys.or.kr)에서 하면 된다. 지원금은 국가장학금,교내장학금 등을 제외한 실제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50%(학기당 100만원 이내)이며,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 풀린다…“4번째 배달시 1만원 환급”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 풀린다…“4번째 배달시 1만원 환급”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다음달부터 외식·공연 쿠폰 재개“4월 물가 일시적 2% 상회할듯” 다음 달부터 비대면·온라인으로 외식·공연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4번째로 주문 시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사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드는 등 방역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문화예술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에 한해 시행한다는 취지다.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에 할인이 적용된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3회 이용 후 4회차 이용 시 1만원이 환급된다. 공연쿠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공연 관람에 대해 할인적용이 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000원 할인이 지원된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쿠폰별로 카드사와 온라인 플랫폼 등과 사전준비를 거쳐 5월 중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행일자와 상세 내용은 확정되는대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소비자 물가는 다음 달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해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물가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전체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정부는 일시적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가공식품 업계와의 소통강화를 통한 인상시기 분산 등 분야별 물가안정 노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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