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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민씨 사건 후…‘한강공원 치맥 금지’ 시민 의견 묻는다

    손정민씨 사건 후…‘한강공원 치맥 금지’ 시민 의견 묻는다

    서울시가 공공장소 금주 구역 지정에 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시민 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서 온라인 시민 토론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음주 폐해 예방과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금주 구역 지정이 가능하다. 이번 토론은 이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 기간은 8월 22일까지 60일간 이어진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PC와 스마트폰으로 ‘민주주의 서울’ 내 ‘시민토론’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이번 온라인 시민 토론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 토론회 등도 추진하는 한편,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공원 등에서 음주를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은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토론 이후 서울에서 금주 구역이 지정되더라도 실제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장소 금주 구역 지정과 관련해 “6개월 내지 1년간 캠페인 기간을 거치면서 공론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17년 5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이를 근거로 시 직영 공원 22곳을 ‘음주 청정 지역’으로 지정하고 음주에 따른 소음이나 악취 발생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다만 음주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희망의 꽃 해바라기가 피기 시작했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희망의 꽃 해바라기가 피기 시작했다/식물세밀화가

    식물세밀화 혹은 식물학 일러스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나는 해바라기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 해바라기 연작으로 알려진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자냉에게는 작약, 쿠스트에게는 접시꽃이 있듯 나에게는 해바라기가 있다’고 할 정도로 해바라기에 애착을 갖고 자신의 사유를 담아 해바라기를 그렸다. 이것은 예술의 영역에서 식물을 소재로 그린 ‘식물화’다. 반면 16~17세기 독일 뉘른베르크의 식물학자이자 약제상이던 바슬리우스 베슬러는 정원의 식물을 식별하고 그 형태를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큰 해바라기 그림을 그렸다. 이것은 식물 연구 과정에서 그린 식물세밀화, 식물학 일러스트다.두 사람의 해바라기 그림은 비록 목적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모두 노란 꽃잎의 해바라기를 그렸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해바라기 꽃은 모두 노란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노란 해바라기를 자주 만난다. 그러나 해바라기는 빨간색, 주황색, 보라색, 검은색 등 여러 색이고, 혹은 무늬가 있는 종도 있다. 가운데 관상화의 색 또한 다채롭다. 해바라기 한 송이 안에는 사실 수백 개의 꽃, 설상화와 관상화가 있다. 국화과 식물이 그렇듯 한 송이는 여러 개의 꽃 모임, 꽃차례인 것이다.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은 식물화면서도 해바라기 특유의 형태와 색을 잘 포착했다. 그림마다 꽃잎이 모두 비슷한 노란색이면서도 가운데 관상화 색은 다양하다. 노란색, 갈색 혹은 검은색인 것도 있다. 고흐가 그림 그리며 개인적으로 변형시킨 색이 아니라 해바라기 꽃 색 그 자체의 다양성이다. 고흐뿐만 아니라 폴 고갱, 알프레드 고켈, 디에고 리베라 등 해바라기를 그린 화가는 많다. 북미에서 원주민에 의해 재배되던 해바라기가 유럽으로 건너가 발전하면서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었기 때문이라 이유를 추측할 수 있지만, 화가들이 식물 중 유독 해바라기를 많이 그린 것은 이들이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 체르노빌과 일본의 방사능 피해 지역에서는 해바라기를 식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피폐한 땅을 노란 해바라기 들판으로 만든 것이다. 해바라기가 다른 식물보다 세슘을 흡수하는 효과가 많은 데다 희망을 상징하는 해바라기의 이미지를 이용해 오염된 땅을 복구한다는 취지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바라기를 심는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 위험성과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해바라기 씨앗이 멀리 번식했을 때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결국 프로젝트는 실행됐다. 해바라기가 희망의 상징이 된 것은 꽃이 샛노란 이유도 있지만, 늘 해를 바라보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해바라기의 속명 ‘헬리안투스’는 그리스어로 해를 의미하는 ‘헬리오스’와 꽃을 의미하는 ‘오투스’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해 꽃’인 셈이다.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움직이는 것을 향일성이라고 한다. 식물의 잎이나 줄기, 꽃이 햇빛이 강한 쪽을 향해 자라는 현상인데, 꽃이 광합성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식물에 따라 해를 향해 있으면 꽃의 온도가 높아져 따뜻하다 보니 곤충이 꽃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분율이 증가한다. 그렇다고 모든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꽃이 아닌 줄기가 움직이는 것이며, 이미 다 자란 꽃은 무겁다 보니 줄기가 움직이지 못하고 고개를 꺾는 경우가 많고, 아직 생장 중인 꽃에 한해 햇빛을 향해 줄기가 움직인다. 해바라기를 그릴 때에는 꽃이 피는 여름, 늘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발꿈치를 들고 서서 나보다 키가 큰 해바라기를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했다. 해바라기는 보통 2~3m로 자라지만 낮게 자라는 종도 있어서, 가끔 이런 지피성 해바라기를 그릴 때에는 관찰이 훨씬 수월했다. 201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해바라기가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9m가 넘는 것으로, 재배자는 이 해바라기 줄기가 너무 길게 자라 휘어질 염려가 있어 구조물을 세워 재배했다고 한다. 땅에서 아무리 올려다보아도 꽃이 보이지 않다 보니, 사람들이 꽃에 다가가 볼 수 있도록 해바라기 주변에 사다리와 같은 계단 구조물까지 만들었다. 며칠 전 경기 가평 자라섬의 해바라기 정원을 다녀왔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해바라기는 모두 해를 바라보고 나는 그런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늘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해바라기는 자신을 쳐다보는 인간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을 향하지 않는 식물. 그래서 우리가 희망과 경외로 올려다보는 식물. 어느새 한여름이 되었고 들에는 해바라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 뒤통수 날리고 뺨 후려친 벨기에 대사 부인 처벌 없이 ‘종결’

    뒤통수 날리고 뺨 후려친 벨기에 대사 부인 처벌 없이 ‘종결’

    ‘공소권 없음’… 경찰 자체 종결벨기에 대사 14일 면책특권 행사“피해자들도 처벌 원치 않아”국내 의류 매장에서 직원들의 뺨과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행해 논란이 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의 부인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 처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옷가게 폭행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을 폭행 혐의로 조사했으나 결국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불송치란 경찰이 혐의나 공소권 등이 없을 때 검찰에 사건을 넘기지 않고 자체 종결하는 절차다. 벨기에 대사가 면책특권을 행사한 데다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경찰은 이렇게 처분했다. 앞서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달 14일 경찰에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사 부인은 사건 직후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소한 뒤 한 달 만인 지난달 초 경찰 조사를 받았다.벨기에 대사 부인, 5월 “면책특권 포기”보름 만에 “면책특권 행사” 입장 바꿔 벨기에 대사관 측은 당초 지난달 28일 벨기에 대사 부인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벨기에 외무부가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대사 부인의 면책특권을 포기했다”면서 “벨기에는 필요에 따라 당연히 한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벨기에 외무부가 대사 부인이 의류 매장에서 행한 자신의 용납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두명의 해당 직원을 개인적으로 만나 직접 사과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교체된다. 그러나 벨기에 측은 한국 외교부에 ‘경찰 조사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면책특권을 포기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대사 부인 A씨가 한국에서 처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었다.뺨 맞은 피해자 볼 벌겋게 부어올라구두 신고 흰바지 마구 입은 대사부인 사건 발생 당시 옷가게 직원인 피해자 측은 “대사 부인은 잠시 둘러보고 나간 게 아니라 약 1시간 정도에 매장에 체류하며 다양한 제품을 착용해 보았고 기둥과 수많은 옷으로 가려진 사각지대에서 제품을 착용해 어떤 제품을 입고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혹 실수로 본인이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한 채 매장을 나가는 손님도 있기에 직원이 확인을 위해 쫓아갔다”고 설명했다. A씨를 쫓아간 직원은 ‘이 제품을 여기서 구매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A씨가 중국어로 답해 알아듣지 못하자 영어로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A씨의 재킷 왼쪽 라벨을 살짝 들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은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이뤄졌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이후 A씨가 다시 가게 카운터로 들어가 재킷을 확인한 직원을 끌어내리며 실랑이를 벌였고, 피해자는 손가락질을 하며 항의하는 A씨를 말리다가 왼쪽 뺨을 맞았다. 뺨을 맞은 피해자의 얼굴을 벌겋게 부풀어 올랐다. A씨로부터 뺨을 맞은 피해자 측이 공개한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피해자의 뺨을 치기 직전 다른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 직원의 뒤통수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A씨가 가게를 나설 당시 쫓아가서 제품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이다. A씨는 가게에서 신발을 신고 흰색 바지를 입어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대사 부인은 1시간 가량 매장에 머물며 물건을 구경하다가 의자에 앉아 신발을 신은 채 바지를 착용했다. 쉽게 얼룩이 생길 수 있는 흰 바지였지만 막무가내로 발을 넣는 등 다른 손님과 매장 측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매너 없고 무개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같은 해 6월 한국에 온 A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유엔 산하 유럽연합(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경사 심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보수 시급”

    홍성룡 서울시의원 “경사 심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보수 시급”

    최근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시민에게 개방돼 이달 말 준공을 앞둔 가운데, 횡단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아 시민 보행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는 서울시 행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난 22일 제301회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2020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하고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사업’ 담당부서인 도시교통실 보행친화기획관이 참석했다. 질의 응답과정에서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 약 300m에 대한 횡단경사 설계가 잘못된 사실이 밝혀졌다. 최초 설계 시 차도가 인도보다 훨씬 높은 현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국토교통부령인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28조와 국토교통부가 2018년 7월 발표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을 보면, 보도의 횡단경사는 2퍼센트 이하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다만, 지형 상황 및 주변 건축물 등으로 인하여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4퍼센트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은 횡단경사가 7퍼센트가 넘는 곳도 있는 등 평균 횡단경사가 무려 6퍼센트에 이른다”며, “시민들이 다니는 보행로가 자전거 도로보다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즉시 전면 개보수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잘못이 지적되고 발견되면 개선의 노력을 보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난 1월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도시교통실 등 관련 부서와 공무원들이 이를 묵인하고 방치하고 있는 동안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행정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설계 오류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관련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약 1.5㎞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차로를 줄이고 걷고 싶은 가로숲길로 촘촘히 늘리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며 지난달 6일 개장식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진시몬.주미 등 경기지역 예술인 홍보대사 위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진시몬.주미 등 경기지역 예술인 홍보대사 위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3일 명품 트로트 가수 진시몬과 주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경기도 거주 예술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의회는 분야별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의정홍보 활동을 활성화하고 도민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가수 주미를 비롯해 가수 겸 유튜버 예빛, 영화배우 이원화, 탤런트 이가현 등 5명과 음악공연 전문단체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 등 1개 팀을 ‘제10대 경기도의회 신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일정 관계로 불가피하게 위촉식에 불참한 가수 진시몬을 대신해 관계자에 위촉패와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명식에는 경기도의회 진용복(민주당·용인3)·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 최만식(민주당·성남1)·김영해(민주당·평택3)·김미숙(민주당·군포3)·국중범(민주당·성남4) 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임명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가 자체 구성한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국중범)’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다. 특히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소속 단체 ▲타지자체 홍보대사와 중복 제외 ▲사회적 물의가 있는 자 제외 등의 자체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에 한해 홍보대사 자격을 준다. 먼저, 진시몬(52)은 최근 ‘불후의 명곡’, ‘트롯 전국체전’ 등 KBS2 인기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트로트 가수다. ‘보약 같은 친구’, ‘너나 나나’, ‘애수’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트로트 가수인 주미(33)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안정된 창법과 시원한 고음처리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와 같은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예빛(21)은 유튜버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디밴드 ‘검정치마’의 곡 ‘기다린 만큼, 더’를 부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배우 이원하(61)는 ‘야인시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최근에는 화성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유수의 행사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배우 이가현(33)은 SBS 탤런트 공채 11기로 데뷔해 영화 ‘산타바바라’와 드라마 ‘신기생뎐’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조연으로 연기력을 증명한 바 있다. 홍보대사 가운데 유일한 단체인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평창올림픽 IOC 개회식 축하공연 등 주요행사에서 수준급 합창을 선보이며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이자 사랑받는 예술가와 함께 경기도의회를 홍보하게 돼 든든하다”며 “138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홍보물 제작과 도의회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2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도 끌어내린 세입자 파워…스웨덴 임대료 상한제 ‘철밥통’

    총리도 끌어내린 세입자 파워…스웨덴 임대료 상한제 ‘철밥통’

    임대료 규제로 주택 만성적 공급 부족신축 건물 임대료 책정 완화 시도하자좌파당·극우 손잡고 불신임 가결시켜사퇴·새 연정·조기 총선 중 선택기로스웨덴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는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료 상한 규제를 완화하려 했던 스테판 뢰벤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불신임당했다. 스웨덴 역사상 첫 총리 불신임이 감행됨에 따라 뢰벤 총리는 일주일 안에 총리직 사퇴, 조기 총선, 새 연정 구성 등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뢰벤 총리가 만일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운다면, 1958년 이후 63년 만에 스웨덴에서 조기 총선이 실시된다. 뢰벤 총리는 스웨덴 특유의 부동산 임대 관행에 메스를 들었다가 의회 불신임을 받은 첫 총리란 불명예를 얻게 됐다. 가파른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해 스웨덴에선 세입자 단체와 주택 임대업자 단체가 마치 노사가 임금협상을 하듯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매년 임대료 상한을 정한다. 뢰벤 총리는 신축 주택에 한해선 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임대업자와 세입자들이 자의로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게 하려다 역풍을 맞았다. 상한 규제 때문에 스웨덴 주요 도시의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매년 1%대 안팎으로 통제되며, 따라서 통상 임대료는 시장가격보다 약 70% 낮은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 덕분에 스웨덴은 ‘세입자의 천국’으로 불린다. 그럼에도 뢰벤 총리가 이를 완화하려고 시도한 이유는 천국이란 칭호 뒤에 가려진 부작용 때문이다. 우선 건설사와 집주인들은 임대료 기대수익이 높지 않으니 신규주택 공급뿐 아니라 주택 수리도 꺼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수도 스톡홀름에서의 주택 공급은 가뜩이나 만성 부족 상태였는데, 몇 년 전부터 유학생과 난민 유입이 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센터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스톡홀름에선 수요 대비 2만 7000채의 아파트가 부족하다”면서 “아파트를 임대해 입주하려면 평균 11.3년을, 보조금 지원이 더 많은 아파트 입주를 노린다면 30년 동안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또 “아파트 임대 계약 암시장이 형성되는가 하면, 임대업자와 세입자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임대계약 대신 지분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임대료 상한 규제를 피하는 편법이 스톡홀름에서 자행되고 있다”면서 “스웨덴의 임대 규제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못박았다. 일단 세입자가 될 수 있다면 천국이지만 세입자가 되는 자체가 어렵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인데, 최근엔 주택 가격이 폭등해 집을 사서 입주하기도 어렵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까지 겹치며, 지난 1분기 동안 스톡홀름 주택 가격은 17% 급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도좌파 성향인 사회민주당 소속 뢰벤 총리가 시도한 임대료 규제 완화 시도가 좌절되면서 관련 논의는 동력을 잃게 됐다. 스웨덴 전역의 세입자 조합지부 약 3000곳은 임대료 규제 완화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의회(총 349석)에서도 사민당·녹색당 집권연정(116석)의 우호세력이던 좌파당(27석)이 임대 규제 완화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좌파당은 규제 완화를 막기 위해 극우 성향인 스웨덴민주당(62석)과 뜻을 모아 뢰벤 총리 불신임안을 총 181명 찬성으로 가결시키는 데 일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도쿄올림픽, 관중 입장 이어 경기장 내 술 판매까지?

    도쿄올림픽, 관중 입장 이어 경기장 내 술 판매까지?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제한적으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한 데 이어 주류 판매까지 허용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내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판매 시간대 등에 일정 제한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가장 높은 수준인 긴급사태를 선포했던 도쿄 등 모든 해당 지역에서 음식점 등의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그러다 21일부터 한 단계 낮은 대책으로 전환하면서 오후 7시까지로 시간대를 제한해 주류 판매를 허용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내 주류 판매 문제와 관련해 “고성을 억제해 안전을 실현하는 관점과 (사회의) 일반적인 룰에 근거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검토 결과를 반영해 이번 주중으로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주류를 취급하는 스폰서 기업과의 관계 때문에 경기장 내 음주 관련 지침이 아직 불명확한 상태라면서 가이드라인 초안에는 경기장 통로에 모여서 먹고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유관중 개최를 놓고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 상황에서 경기장 내의 음주 판매까지 허용할 경우 비판 여론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22일 당내 회의에서 대회 조직위가 경기장 내 주류 판매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선수는 인생을 걸고 경기를 하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츠오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음식점에서 2인 한정 주류 제공이 인정되는 것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가 허용되는 것은 차이가 있다”면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인 이내의 손님에 대해서만 주류 제공을 허용하고 있다. 또 가게에 머무는 시간도 90분으로 제한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국민의힘 김용태(31) 청년 최고위원은 20일 “기성 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청년 정치”라면서 “대표를 무조건 편들거나 기존 세력을 옹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이 대표의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 정책에 대해 “제도 남발은 문제지만, 여전히 할당제가 적재적소에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진보진영이 담론을 주도해 온 기후위기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환경 이슈를 넘어 인간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안보의 문제로 보수정당에서 더 강하게 목소리 높여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현역 의원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득표율 31.8%)를 차지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청년 정치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청년 최고위원’ 자리였음에도 현역 의원들이 당선됐다. 이번엔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진짜 2030 청년을 세워서 한번 바꿔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왜 일찍부터 정치에 뛰어들었나. “어릴 때부터 꿈이 정치인이었다.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고 공동체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 2017년 탄핵 사태를 보면서 제가 지지했던 보수 정권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에 실망했고 당시 바른정당을 통해 정치권 들어오게 됐다.” -청년 최고위원이 당의 얼굴 역할에만 그친다는 비판이 늘 있었다. “기존 청년 정치인은 정권이나 당 대표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비쳤던 것 같다. 기성 정치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청년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대표와 생각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지점들이 있다. 다른 부분들은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이 대표가 공약한 할당제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여전히 직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도 아직 있다. 할당제를 아예 폐지할 게 아니라 적절하게 필요한 곳에 남겨놔야 한다. 공정한 경쟁, 기회의 평등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레이스를 펼칠 수 없는 낙오된 사람들을 위한 구제책도 필요하다.” -이 대표는 청년 할당제에도 부정적 의견을 냈는데. “모든 분야에서 단지 청년이라는 이유로 배려받아 자리가 할당되고 마치 약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청년 신인들이 마주하는 높은 문턱은 현실이다. 예컨대 공천과정에서도 청년 가산점 10%를 줘도 3, 4선의 기성 정치인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 청년 최고위원, 공천 등 필요한 곳에서는 청년들이 기성 정치인과 겨뤄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보수당에서 이례적으로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다.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 되지 못하는 것은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아 ‘표가 안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향후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이 닥칠 거라고 과학이 말해주고 있다. 정치권이 이를 대비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 공동체를 지키는 게 보수라면 이 또한 보수 정당에서 강력히 말해야 할 의제가 아닌가.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도 인류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안보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 “오히려 산업계에서 더 반응이 많이 온다. 과거 환경 문제는 경제성장과 상충할 수밖에 없었고 산업화 시대에 몰두해 환경을 도외시했지만, 이제는 어느 수준의 삶의 질이 확보됐다. 혁신 성장과 연계해 보수 어젠더로 적극 밀어야 한다. 이미 미국·유럽은 기후변화를 패권과 연결해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한해 관세를 매기겠다며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국가로, 탄소국경조정이 산업에도 민감한 사항인데도 정치권에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2030의 어떤 목소리를 대변할 텐가.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 정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최소한 운동장의 룰, 환경은 조성할 수 있다고 본다. 청년들이 586 기득권이 부와 권력을 자녀에게 세습하는 것에 분노했다. 이를 대변해 입시·주거의 공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유출”vs“미군 실험실 조사해야”(종합)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유출”vs“미군 실험실 조사해야”(종합)

    미중, 코로나 기원 놓고 치열한 공방미 바이든, 기원 관련 추가 조사 지시중국, 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 촉구“기원 이해 못하면 또 팬데믹 올 수도” 미중 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 이어 중국을 ‘코로나19 책임론’에서 자유롭게 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중국은 이를 미국의 음모로 몰아세우고 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다음 단계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 조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을 하려고 동원했던 수단과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문제 제기 방식에는 유사점이 많다. 죄를 전제로 비난한 뒤 여론을 부추기고 오도하는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지난 11일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과 코로나19 기원의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아주 분명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란 가설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학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중국은 WHO와 협력해 기원에 대한 합동 조사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WHO는 지난 1월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보고된 중국 우한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당시 조사팀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에 전파됐다는 가설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당시 조사단의 자료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우한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기원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자 지난달 또 다시 추가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영국 콘웰에서 가진 개인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가 자연 발생했는지 우한연구소에서 실수로 유출됐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며 “아직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G7 정상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WHO 주도의 2차 기원 조사에 중국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 대학 교수는 “코로나19의 기원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코로나26이나 코로나32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미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가재요리, 못 잊어” 6시간 음주 운전한 男 황당 이유

    [여기는 중국] “가재요리, 못 잊어” 6시간 음주 운전한 男 황당 이유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무려 6시간 동안 아찔한 음주 운전을 한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난징시 닝롄고속도로 요금 징수 중 음주운전 의심자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적발된 남성 류 모 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12%로 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한 수치였다.  산둥성 지난시에 거주하는 류 씨는 사건이 있었던 지난 11일 저녁 8시,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모임에 참석하던 중 문득 며칠 전 난징시에서 먹었던 마라룽샤(민물가재를 향신료 마라와 볶은 요리)가 떠올랐다. 당시 그는 약 3시간 동안 술을 마신 상태였다.  늦은 밤 11시 시작된 류 씨의 음주 운전은 산둥성 지난시에서 출발, 이튿날 난징시 닝롄고속도로까지 총 6시간 동안 이어졌다. 류 씨의 음주 운전을 확인한 공안에게 그는 “난징에서 얼마 전 먹었던 마라룽샤가 너무 맛있었다”면서 “지난시에는 그런 맛의 마라룽샤가 없다. 결국 난징에서 먹었던 그 맛을 다시 한번 먹기 위해서 위험천만한 음주 상태의 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류 씨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공안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관할 공안국은 음주 운전을 한 혐의의 류 씨에 대해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린 상태다. 또, 향후 5년 내에 운전 면허 시험 응시 제한 및 추가 형사 처벌 여부에 대해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단 1회 적발될 경우에도 예외없이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고 있다. 또, 5년 안에 면허 재발급 및 취득을 제한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소량의 음주 운전 경우에도 예외 없이 구속, 법정에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관할 법원은 사건의 경중을 따져 음주운전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상하이 푸둥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6명의 사상자를 낸 황 모 씨에 대해서는 사형을 집행했을 정도다.  공안 관계자는 “단 한 끼에 대한 욕망을 참지 못해 광란의 질주를 했던 류 씨가 치뤄야 하는 형량은 생각보다 무거울 것”이라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은 자유지만, 그것을 이유로 불법을 행하는 것은 눈감아줄 수 없는 일이다. 류 씨는 자신이 행한 불법 행위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즐기고 소비하다’…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 ‘판교 아이스퀘어’

    ‘즐기고 소비하다’…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 ‘판교 아이스퀘어’

    최근 쇼핑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의 쇼핑 트렌드가 ‘사는 것’과 ‘먹는 것’에서 벗어나 ‘즐기는 것’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쇼핑은 기본에 다양한 경험과 재미,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은 다양한 수요층의 고객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들의 체류시간 증가로 매출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타필드 하남’이다. 쇼핑시설과 더불어 영화관, 워터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함께 들어선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이후 많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결과 개장 1년만에 누적 방문객이 2500만 명을 넘어섰다.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판교 아이스퀘어’도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로 판교 핫플레이스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7개관, 108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이달 12일 개관했으며, 총 315개의 객실을 갖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도 같은날 문을 열었다. 또, 스타벅스, 키즈 카페 등의 앵커테넌트가 입점 예정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쇼핑, F&B, 뷰티, 메디컬 등 다양한 업종이 구성될 예정으로 365일 활기가 넘치는 상권으로의 변화가 예측된다. 수요 유입에 최적화된 설계도 눈에 띈다. ‘판교 아이스퀘어’는 대로변 코너 상권으로서 접근성과 가시성이 매우 우수하며, 단지 2층과 3층에는 연결 브릿지가 설치돼 있다. 또한, 연면적 약 7만 7000평의 초대형 랜드마크 문화상업복합단지로 설계돼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수백여개의 혁신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사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LH기업지원성장센터, 경기기업성장센터, 기업지원허브 등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근로수요를 직접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판교 제1테크노밸리, 제3테크노밸리(예정) 일대에 예정된 2500여 기업, 13만여명의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상업시설 45실이다.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도 함께 분양 중이다. ‘판교 아이스퀘어’는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잔여 호실에 한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맞고 혜택 누리세요”… 각양각색 인센티브 마련한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백신 맞고 혜택 누리세요”… 각양각색 인센티브 마련한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백신도 맞고, 각종 혜택도 누리세요.” 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접종완료 기념 카드나 스티커, 공공시설 출입 허용 등 인센티브도 다양하다. 몇몇 자치구는 백신 접종 참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비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접종 배지나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7일부터 백신 2차 접종자에게 접종완료 기념 카드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카드는 신분증과 함께 소지하기 편하도록 명함 크기로 제작했다. 간단한 인적사항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기재된다.구 관계자는 “접종완료 카드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하지는 않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작했다”며 “향후 접종완료 카드가 지역 내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서 접종확인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2차 접종을 마친 구민에게 배지를 배부한다. 17일 이후 접종 완료자부터 접종 기관에서 나눠주고 있다. 17일 이전에 접종을 마친 사람은 다음달부터 차례대로 배부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역시 2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 완료 스티커를 제공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에 부착할 수 있다. 구로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식품접객업소에 안심 스티커를 배부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간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기 위해서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일반·휴게 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5500여곳 중 종사자 전원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곳이다. 구는 안심 스티커 부착 업소에 대해 안심식당 지정 시 적합 여부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안심식당은 종사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먹기, 소독·환기, 위생적 수저관리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던 주민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일부 시설 운영을 재개한 곳도 있다. 구로구는 지난 1일부터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97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운영하고 입실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특히 바둑, 장기 등 접촉성 프로그램이나 식사, 음식물 반입은 금지한다. 또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백신 1차 접종 확인서와 2주 이상 경과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중구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경로당과 복지관, 수영장, 실내체육시설을 완전 개방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문을 닫았던 충무 스포츠센터와 회현 체육센터 수영장을 지난 14일부터 개방해 접종자는 수용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간 복지관과 자치회관에서 인기 좋은 강좌였지만 비말로 인한 감염 우려로 폐강됐던 노래 교실,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다시 개설한다. 백신 접종자를 위해 문화 시설 입장료를 할인하는 곳도 있다.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는 다음달 11일까지 입장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접종자 외 동반 1인까지 일반 관람료의 절반 수준인 4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백신 1차 접종자부터 할인이 적용된다. 은평구는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관람료와 찾아가는 장난감 ‘붕붕이’ 서비스 이용요금을 면제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제14회 부산항 축제 19~20일 개최, 참가자 사전예약

    제14회 부산항 축제 19~20일 개최, 참가자 사전예약

    부산시는 올해 제14회 부산항축제가 19·20일 이틀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이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막행사, 체험·참여행사, 비대면 행사 등으로 나누어 모두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행사로는 첫날 개막공연과 20일 드라이브 인 영화관 등 2개 행사가 열린다. 체험·참여 행사는 부산항 관광, 체험가득해(海), 낭만가득해(海), 환경예술 캠페인, 해양레저 체험 등 모두 5개 행사가 마련된다. 랜선투어 부산항축제, 글짓기·그림대회 등 2개 행사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행사 참가 인원은 사전 예약제로 제한을 했다. 부산시는 지난 8일부터 인터넷 예약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5분만에 매진될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개막행사 참가 신청자 가운데 26%는 부산외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 나타나 부산항 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 축제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개막행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19일 오후 8시 참가자들이 승용차(250대)를 타고 즐기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다.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역시 승용차 250대로 제한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가족영화를 관람하는 ‘부산항 영화관’이 운영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광안대교, 동백섬, 마린시티 등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요트투어 체험,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카약·모터보트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의 숨은 해양관광지를 소개하는 ‘드라이브 in 부산항’은 이달말까지 계속진행되며,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숨은 명소와 참가 방법은 축제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항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일상에 대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주도민 우선 접종 무산....휴가철 여행객 방역수칙 당부

    제주도민 우선 접종 무산....휴가철 여행객 방역수칙 당부

    휴거철 피서여행객이 대거 제주로 몰릴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정부에 건의한 도민 우선 접종 건의가 무산됐다. 하지만 도는 정부 3분기 접종대상별 계획에 맞춰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9월 말까지 제주도민 40만2580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민 40만2580명은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교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도민 등 접종 대상(57만5116명)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도는 19일까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3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부터 도내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를 우선 접종하고 이후 다음 달 19일부터 안전한 대입 준비를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내 의료 인력을 추가 충원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유증상자는 여행 연기 등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해수욕장 12곳이 오는 7월1일 개장한다.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안심콜·안심손목밴드·체온스티커 등도 도입된다.8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제주시 도심권과 인접한 이호테우·삼양해수욕장에 한해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이용객은 해수욕장별로 부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기록을 저장하는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양천구 도서관의 재해석 ‘도서관에서 예술로 놀자’

    양천구 도서관의 재해석 ‘도서관에서 예술로 놀자’

    재단법인 양천문화재단(이사장 김신아)이 도서관과 예술가를 잇는 2021 양천 예술가 공간 연계 사업 ‘도서관에서 예술로 놀자’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립도서관 9곳과 예술가들이 함께 공간을 재해석하고 변화시키는 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시각예술(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연극, 다원예술, 음악, 문학, 무용 분야의 예술가 5팀과 영상 촬영을 위한 크리에이터 1팀 등 총 6팀을 공개모집으로 선정한다. 선정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각 팀별 프로젝트 활동비 700만원 및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도서관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가를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스위스의 화가 파울 클레의 말처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예술을 공유하고 양천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여자 모집은 6월 23일 저녁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서류심의 결과발표는 6월 30일이며 서류심의 합격자에 한해 7월 5일 인터뷰(PT) 심의를 진행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1차 접종 80% 마친 영국의 하루 확진자 1만 1000여명, 넉달 전으로

    1차 접종 80% 마친 영국의 하루 확진자 1만 1000여명, 넉달 전으로

    일부에서 다음달부터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할 수도 있다는 식의 성급한 보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성인 인구의 80%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4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젊은 층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서다. 영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1007명, 사망자는 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9일(1만 2027명) 이후 가장 많다. 이 나라는 강력한 봉쇄 정책과 백신 접종 효과에 힘입어 올해 초 7만명에 이르던 신규 확진자 수가 한때 1000명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고 감염력이 훨씬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지난달 말부터 확진자 수가 껑충 뛰기 시작했다. 한동안 2000명대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3000명대, 이틀 뒤 4000명대를 찍었다. 이달 1일 3165명, 2일 4330명, 3일 5274명, 4일 6238명으로 급속히 늘었고 9일 7000명대, 11일 8000명대, 16일 9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느슨하게 풀었다가 가을에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던 흐름과 비슷하다.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58.2%는 2차까지 완료했지만 델타 변이가 번지는 속도를 못 따라잡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 5월 이후 감염률이 50%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REACT-1 유병률(일정 기간 특정 지역 인구수 대비 환자수)이 0.15%로 나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조사한 결과인 0.10%보다 절반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공인 스티븐 라일리 교수는 취재진에게 “젊은 세대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11일마다 두 배로 늘었다. 확실히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가장 큰 유병률 조사로, 10만 8911명의 자원자가 참여해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1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5~12세와 18~24세 자원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재생산 지수는 1.44로 추정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애초 오는 21일로 예정된 규제 완화 날짜를 다음달 19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나라의 백신 접종 연령은 23세까지 내려갔고 이번 주말이면 18세 이상은 모두 예약할 수 있다. 접종 간격도 8주로 줄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레츠고! 레고랜드, 글로벌 테마파크로… 올인! 청년 일자리, 21세기 현장 정치로

    레츠고! 레고랜드, 글로벌 테마파크로… 올인! 청년 일자리, 21세기 현장 정치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지사는 11년 강원도를 이끈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시스템 전체를 ‘고용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원도에서 실험을 마친 ‘취직사회 책임제’를 들고 나왔다. 청년 등의 취직을 사회, 즉 기업과 정부가 책임지는 제도다. 최 지사는 이를 통해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대권 도전 등 자신감 넘치는 최 지사의 행보는 다음달 준공 예정인 ‘레고랜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12년여 동안 각종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강원의 미래를 위해 야심 차게 밀어붙였던 레고랜드의 성공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 지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원의 미래가 레고랜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다음달 준공되는 레고랜드가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의 레고랜드는 앞으로 10여개월 동안 전문가들의 안전점검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최 지사에게 대권 구상, 레고랜드 준공과 강원지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한준규 사회2부장과의 대담.-대권 도전을 선언했는데. “강원도 변방에 있어 정치의 본질적인 얘기를 말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현실 정치가 여의도에 갇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로 상대 정당만 쳐다본다. 여의도에서 국회의원으로 3년 있었지만 정치가 국민들의 삶과 멀어지고 있다. 정치가 귀족화됐다고 말하고 싶다. 빈부격차 문제 해결이 시대정신이 됐다. 국민 곁으로 정치가 가야 한다. 정치가 복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지만으로는 빈부격차 해소가 어렵다. 분배가 이뤄지는 것은 노동소득과 임금소득을 올리는 데서 찾아야 한다. 국가 이슈가 분배를 이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임금을 올려 선순환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대권 공약의 핵심이 ‘취직’이었는데 “맞다. 대한민국은 고용국가가 돼야 한다. ‘완전한 고용’이야말로 불공정, 불평등, 빈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서 청년 등의 취직을 사회, 즉 기업과 정부가 책임지는 ‘취직사회 책임제’가 필요하다. 이미 강원도에서 실험을 마쳤다.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기본소득 지급’보다 예산도 훨씬 적게 든다. 완전한 양질의 고용이 최고의 복지다.” -3선 강원도지사로 그동안 보람 있었던 것은.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다. 당시 국내는 정권교체기였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어수선했다. 국제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동계올림픽 개최 직전인 2017년 11월에는 북한에서 대륙간탄도유도탄(ICBM)을 쏘는 등 세계정세는 극도로 긴장된 날들이었다. 준비과정도 힘들었다. 극적으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게 되면서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평화올림픽으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어렵게 유치하고 힘든 준비과정을 거쳤지만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곧 준공된다. “춘천은 산과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시다. 지리적으로도 서울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철길이 놓여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곳이다. 곳곳에 애니메이션 박물관, 인형극장,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등이 있어 일찍부터 어린이에 특화된 도시다. 관련 산업과 연계하면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글로벌 테마파크는 그동안 국내 여러 자치단체에서 유치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다. 강원도가 영국 멀린사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 지 12년 됐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곧 테마파크가 준공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전 세계 10여곳 레고랜드 테마파크 가운데 섬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만든 것은 춘천이 처음이다. 강원도는 관광으로 먹고산다. 자연관광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으로 변화해야 한다. 글로벌 테마파크가 계절적 요인 등을 배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강원관광으로 탈바꿈시켜 줄 것이다. 성공을 확신한다.” -추진 과정에서 반대 목소리와 갈등도 많았다. 개장 이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은 문화재 문제와 총괄계약협약(MDA)이 아닌가 싶다.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의암호 내 하중도에서 선사유적지와 유물이 대량으로 발굴됐다. 7개 문화재 전문 발굴기관이 참여해 5년 넘게 발굴작업을 벌였다. 그동안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개발면적의 10%가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됐다. 선사 주거지 등 유적지는 문화재청의 지침에 따라 복토했다. 개발부지 전 구역에 대해 유구보호층 보호 건설공업 설계를 반영했다. 발굴된 문화재와 하중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연계해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역사현장을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2018년 멀린사 등과 체결한 총괄개발협약이다. 당시 자금 조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일부에서는 제2의 알펜시아를 우려한다. “알펜시아와 레고랜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재정을 투입해 건설, 운영한 것이다. 하지만 레고랜드는 멀린사 등이 투자해 건설·운영을 한다. 강원도는 도로 등 기반 시설만 조성해 준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해외 자본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반시설, 세제 지원 등 막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며 유치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도 같은 개념이다. 레고랜드를 유치해 도시가 발전된 예는 많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는 레고랜드로 인구가 30% 이상 늘어 신도시까지 생겨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도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4만명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도 좋은 입지 여건 등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과 어린이놀이 패턴이 바뀌고 있다. 흥행 전망과 전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다. 대신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테마파크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해외 관광객을 제외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다. 특히 2세부터 12세까지의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즐기는 시설인 만큼 철저한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다. 이달 테마파크가 준공된 뒤 내년 개장 때까지 해외 전문 기술진이 머물며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가족동반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춘천권과 강원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마파크가 될 것이다. 의암호의 하중도 섬에 만들어진 테마파크는 춘천 도심 주변의 산과 숲, 호수가 엮어내는 환상적인 자연과 어우러져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 테마파크와 더불어 컨벤션센터, 호텔, 상가까지 들어서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이다. 이렇다 할 일자리가 없는 강원지역 주민들의 취업도 늘어나게 된다. 추산으로 9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당장 연말까지 강원지역으로 제한해 인턴십 20여명을 채용한다. 경력직 90여명 등 11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개장을 앞둔 내년 초까지 1200명에서 160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주변 시설이 속속 생겨나면서 고용은 더 늘 것이다. 매출액의 26%가 인건비로 지출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테마파크에서 소비되는 식자재와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며 연간 6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개장 이후 주변 확장성에 대한 청사진은. “개장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레고랜드 진입로에서 춘천 도심으로 이어지는 루트에 친환경 관광트램을 운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삼악산케이블카도 추석을 전후해 개장된다. 의암호 일대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관광 휴양시설과 마리나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시설이 집적화되면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제2경춘국도와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길이 곧 뚫리면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중도가 서면대교와 연계되면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과 어우러져 우리나라 중부권 최대 관광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다. 남북으로 나뉜 강원도가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남북공동 개최를 목표로 한다. 총리 주재 대회지원위원회에 8월 중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남북 공동개최를 의결하면 북측에 공식 제의하게 된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하면 국제 공식 프로세스가 된다. 이는 유엔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남북공동 개최가 가능해져 다시 한번 남북의 평화무드가 조성되길 바란다.” 정리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국내서도 시행…76만명 대상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국내서도 시행…76만명 대상

    독일·프랑스·스웨덴·이탈리아·캐나다 등 이미 허용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시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이 3분기에 시행된다. 교차접종은 외국에서 일부 허용되고 있지만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성 파악을 이유로 금지됐었다. AZ백신 수급 불균형 따른 조치…해외는 일부 시행중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정자에 대한 교차접종 허용 방침을 밝혔다. 이로써 3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정부는 당초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백스 측이 공급 일정을 7월 이후로 변경함에 따라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중 일부에 대해 화이자 2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교차접종 대상 중 미희망자는 기존 예약대로 접종교차접종 대상은 30세 이상의 ▲방문돌봄 종사자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명이다. 이들은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오는 7월 5일 이후부터 2차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 교차접종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일로부터 11~12주가 지나는 시점이다. 접종자는 예약 변경 없이 미리 정한 날짜에 해당 접종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만일 2차 접종 의료기관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탁받지 않은 곳이라면 추진단이 해당 예약자에게 개별적으로 접종기관 변경을 안내한다. 다만 이들 중 교차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다음달 19일부터 기존에 예약했던 날짜에 해당 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보건소 방문 접종자 등은 조정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7월부터 교차접종이 허용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1차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은 불가능하다. 추진단은 8월 이후의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계획과 관련해선 백신 수급상황과 국내외 연구 결과, 해외사례 등을 종합한 뒤 검토할 예정이다. 해외선 ‘교차접종 예방효과 우수’ 연구 결과 잇따라앞서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교차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도 이를 고려해 원칙적으로는 동일 백신을 1·2차 접종토록 하되 필요시에는 1차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각국의 사례를 보면 유럽연합(EU)의 경우 ‘희귀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대상 연령이 제한되면서 지난 4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스웨덴은 65세 미만, 프랑스는 55세 미만, 독일은 60세 미만, 핀란드는 65세 미만, 이탈리아는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의 다른 제품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캐나다는 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한해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4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 연령 제한을 두고 있는 영국은 동일 백신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교차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각국에서 관련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독일 연구진은 접종자 87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뒤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1·2차 접종을 했을 때보다 면멱반응이 더 좋아진다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스페인 연구진은 18~59세 6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만 받았을 때보다 중화항체가 7배, 결합항체가 30∼40배 증가한다고 밝혔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영국에서도 교차접종 뒤 피로감과 주사부위 통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 외에는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 사례에서는 교차접종군이 화이자 2회 접종군보다 오히려 전신이상반응 발생 비율이 낮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순천시 부시장 출신 4명이 퇴직 후 순천에 정착한 이유는

    순천시 부시장 출신 4명이 퇴직 후 순천에 정착한 이유는

    “순천시 부시장들이 퇴직 후 4명이나 순천에서 산다고요?” 이달말에 퇴직하는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석현동에 집을 구했다. 나주시가 고향인 김 청장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순천시 부시장을 지냈다. 김 청장은 “집사람 고향도 광주여서 둘다 연고가 없지만 순천이 살기 좋아 아예 이사를 했다”며 “저도 원했지만 아내가 먼저 제안해 둘다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영암군이 고향으로 지난 2017년 7월부터 1년 6개월간 근무했던 전영재 전 부시장도 퇴임 후 이곳에서 터를 잡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순천 곳곳 모두가 좋아 결심했단다. 순천시 부시장을 역임한 공무원들이 이처럼 수십년 생활을 했던 광주나 도청이 있는 무안 등으로 돌아가지 않고 순천에 정착하는 일이 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함평 출신으로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근무했던 나승병 부시장은 용당동에, 완도가 고향으로 2016년 7월부터 1년간 재직했던 천제영 부시장도 조례동에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있다. 이들 뿐 아니라 서울 등 대도시에서 순천으로 첫 발령을 받은 기관장과 회사 직원들도 “너무 좋아 이곳에서 살고싶다”는 표현을 자주한다. 수도권에서 생활했던 직원들은 처음엔 남도 아래까지 빠져나간다는 맥 빠진 얼굴을 짓지만 금세 내려오기 잘 했다는 고마움을 갖기도 한다. 자신들의 고향과 기존 생활 터전 보다도 훨씬 좋다고 하는 순천의 매력은 뭘까? 순천시는 28만 1745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지자체중 최대 도시다. 기존 최고였던 여수시보다 2746명 더 많다. 지난해 부터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자리잡았다.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여건이 큰 장점이다. 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싸고 맛있는 음식, 풍부한 관광자원 등이 기본으로 꼽힌다. 지역민들이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도 쉽게 수용한다. 서울까지 2시간 20분 걸리는 KTX와 3시간 30분 걸리는 고속도로 등 교통도 편리하다. 여수공항도 20분 거리다. 골프장 5개, 대형복합영화관 3개, 백화점 등이 있어 여가와 쇼핑도 쉽게 할수 있다. 지역의 공공도서관 등 72개 작은 도서관은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센터 2곳 등 60대 이상자들이 다양하게 배우는 교육시설도 큰 자랑거리다.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는 1급수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 시내에서 15분정도 걸리는 해룡 와온바다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과 한해 500만명 이상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삼보사찰인 송광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낙안읍성 등 관광지도 풍부하다.17일 오전 10시 순천시장실에는 순천 전입 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된 20대와 30대 등 5명이 허석 시장과 차담회 시간을 가졌다. 시가 추진한 ‘순천에 온 그대’ 정착 스토리 공모에 뽑힌 사람들이다. 장려상을 받은 이한길(37·외서면) 씨는 “수원에서 8년 생활하다가 내려와 낯설고 두려웠지만 농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일상 속 편안함과 전원생활, 주변 사람들의 농기계를 고쳐주는 ‘순천의 맥가이버’에 자부심을 갖고 재밌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우수상작 조미리(27) 이수초 교사는 “고향을 떠났다 그리움에 못 이겨 다시 돌아왔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당선자들은 “누구나 포근하고 정겨움을 느낄 것이다”며 “직접 살아보면 더 큰 매력에 빠지는 도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이 순천에 오게 된 이유, 일주일 생활상 등을 담은 영상이나 웹툰은 순천시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인기몰이도 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해 정착 사례집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에 이어 올해는 영상과 웹툰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입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살기 좋은 도시 순천에서 행복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민 체감 정책들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골키퍼, 日 망명신청…“귀국시 생명 위협”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골키퍼, 日 망명신청…“귀국시 생명 위협”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군부에 저항하는 의미로 세손가락 경례를 한 미얀마 축구대표팀 골키퍼가 귀국하지 않고 망명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통신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미얀마 대표팀 후보 골키퍼인 피 리앤 아웅(27)의 변호사인 와타나베 쇼고는 전날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쇼고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피 리앤 아웅은 오사카나 도쿄에서 난민 지위를 찾기 위한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하루빨리 난민신청이 인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 리앤 아웅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현재 미얀마에 귀국한다면 구금돼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귀국 비행기에 오른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는 달리 일본에 남은 그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권력을 되찾을 때까지는 미얀마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서도 “가족과 동료들의 나로인해 위험에 처할 경우 당장이라도 미얀마로 돌아가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 리앤 아웅은 지난달 28일 열린 일본과 미얀마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미얀마 국가가 나올 때 카메라를 향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한다는 의미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당시 그의 세 손가락에는 영어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WE NEED JUSTICE)라고 적었고 이 모습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AFP에 따르면 일본 법무부는 원래 매해 소수의 망명 신청만 받았지만 지난 5월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된 사람들에 한해 일본 체류기간을 연장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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