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해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92
  • 5500명 확진된 태국 “푸켓 관광객 격리 없이 입국” 첫날 표정은

    5500명 확진된 태국 “푸켓 관광객 격리 없이 입국” 첫날 표정은

    태국이 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에 한해 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허용해 유명 해양 관광지인 푸켓을 방문하도록 했다. 물론 관광 수입이 절박한 태국 당국이 감염병 확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취한 전향적인 조치로 푸켓 샌드박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타르 등 중동 국가 관광객 250명 가량이 네 편의 항공기에 몸을 싣고 푸켓 인근 공항에 이날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도착하는 관광객들은 격리되지 않고 관광을 즐기게 되는데 다만 14일 안에 태국 본토를 찾아서는 안된다. 이런 식으로 제한적인 관광객을 받아들여도 3분기 관광 수입이 2억 7800만 달러(약 31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도 이 나라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관광 수입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엄습한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태국은 500억 달러(약 57조원)의 손실을 봤다. 이번 실험이 성공적인 평가가 내려지면 다른 섬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주 심각해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533명에 사망자는 57명이나 됐다. 푸켓 섬에서도 지금까지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두 건이나 확인됐다.다만 푸켓 섬에서는 백신 접종을 최우선 실시해 주민의 70% 정도가 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이들 관광객은 음성 검사 결과 증명서와 함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이 섬에 발을 딛기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여행 일정과 동선을 점검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휴대 전화에 깔아야만 한다. 입국 14일 뒤에는 본토도 방문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세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한다. 한편 우리 정부도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어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은 격리 없이 관광 일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르면 이달 말과 8월 초 사이에 우리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사이판을 향해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로 기울까…델타 변이 확산에 속수무책 日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로 기울까…델타 변이 확산에 속수무책 日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 발령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오는 11일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기간이 연장되면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도 무관중으로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도쿄도 등 수도권에 내려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당초 종료 시점인 11일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주 중 연장 여부를 결론 낼 계획이다. 일본 정부 내에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로는 부족하다며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연장되면 도쿄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무관중 개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은 심각한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도의 30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714명으로 지난달 21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후생노동성에 방역 대책 등을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에 소속된 와키타 다카시 국립감염증연구소 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감염 확대가 계속되면 지방까지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며 음식점 등에서 밤늦게까지 주류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일본 선수단은 당일 선수촌에 체재한 선수에 한해 참석하게 할 계획이다.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선수를 최소한으로 해 코로나19 감염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육상과 레슬링 등 올림픽 후반부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는 개회식 참석을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유도 등 올림픽 전반부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들은 폐회식 참석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 [여기는 남미] 쿠바 수도 한복판에 들어서는 성소수자 전용 호텔

    [여기는 남미] 쿠바 수도 한복판에 들어서는 성소수자 전용 호텔

    공산국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성소수자(LGBT)를 위한 첫 호텔이 들어선다. 쿠바의 호텔 기업 가비오타는 최근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를 통해 스페인의 호텔 체인 '악셀 호텔스'와 협업으로 성소수자를 위한 호텔 텔레그라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성소수자를 위한 특화 시설로 문을 여는 이 호텔은 객실 63개 규모로 레스토랑, 솔라리움, 바, 라운지, 옥상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아바나의 센트랄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이 호텔은 랜드마크인 카피톨리오와 알리시아 알론소 극장과 인접해 있어 아바나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호텔은 1888년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가비오타는 이 호텔을 성소수자를 위한 숙박업소로 재개장하기 위해 막판 리모델링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쿠바 군부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호텔 기업 가비오타가 스페인 기업 악셀 호텔스와 손을 잡은 건 특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200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탄생한 호텔기업 악셀 호텔스는 스페인의 대표적 성소수자 프렌들리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악셀 호텔스의 마케팅 담당 이사 실비아 페레스 비뇰라스는 "성소수자 프렌들리 시설이 되겠지만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면서 "자유와 존중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호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바는 국민총생산의 10%를 관광이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서 관광산업의 비중이 높은 국가지만 최근의 실적은 암울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외국인관광객의 발걸음이 확 줄어든 탓이다. 공식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쿠바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쿠바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450만 명을 크게 밑돈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은 "쿠바의 관광산업이 지난해 7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외국인의 입국을 원천봉쇄한 쿠바는 지난 여름 북동부 작은 섬들에 한해 외국인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했다. 이어 바라데로 해변을 외국인관광객에게 재개방했다. 빗장을 풀자 캐나다와 러시아 등지로부터 쿠바를 찾는 관광객은 다시 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쿠바 전국에 51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국영기업 가비오타가 성소수자를 위한 호텔 개장을 예고한 건 관광산업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쿠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 [사설] 확진자 급증에 현행 거리두기 단계 연장된 수도권

    오늘부터 완화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대로 1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6인 모임을 허용하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 허용하려 했지만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94명으로 ‘4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4월 23일 797명 이후 가장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자영업자 등의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자치단체의 연장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이다. 감염 확산세를 감안할 때 당연한 조치다. 수도권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에 이르고, 특히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겨 전주보다 20%나 늘었다. 다른 연령대보다 백신 접종이 덜 된 데다 활동성이 많아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게 아닌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가 수도권에서도 보고되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게 사실이다.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방침을 두고 지난 1주일여 동안 계속된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정부와 방역 당국은 우선 델타 변이의 해외 유입 차단에 주력하며 3밀(밀집·밀폐·밀접) 시설들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토록 현장 점검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백신 1차 접종자에 한해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당분간 보류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 등 우리보다 백신 접종이 훨씬 앞선 나라들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다시 쓰도록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미 수도권 확진자 현황이 3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유흥주점, 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거리두기 단계 완화도 필요하지만 자칫 더 큰 화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결단의 시기를 놓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방역 의식 또한 더 강해져야 한다.
  • 즐기고 소비하다!…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 ‘판교 아이스퀘어’

    즐기고 소비하다!…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 ‘판교 아이스퀘어’

    최근 쇼핑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의 쇼핑 트렌드가 ‘사는 것’과 ‘먹는 것’에서 벗어나 ‘즐기는 것’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쇼핑은 기본에 다양한 경험과 재미,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은 다양한 수요층의 고객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들의 체류시간 증가로 매출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타필드 하남’이다. 쇼핑시설과 더불어 영화관, 워터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함께 들어선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이후 많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결과 개장 1년만에 누적 방문객이 2,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 또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입점이 확정된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C1, C2블록에 들어서는 ‘판교 아이스퀘어’도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로 판교 핫플레이스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C1블록에 지하 1층~지상 3층, 7개관, 1,08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이달 12일 개관했으며, 총 315개의 객실을 갖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도 같은날 문을 열었다. 또, 스타벅스, 키즈 카페 등의 앵커테넌트가 입점 예정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쇼핑, F&B, 뷰티, 메디컬 등 다양한 업종이 구성될 예정으로 365일 활기가 넘치는 상권으로의 변화가 예측된다. 수요 유입에 최적화된 설계도 눈에 띈다. ‘판교 아이스퀘어’는 대로변 코너 상권으로서 접근성과 가시성이 매우 우수하며, 단지 2층과 3층에는 C1블록과 C2블록을 이어주는 연결 브릿지가 설치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연면적 약 7만7000평의 초대형 랜드마크 문화상업복합단지로 설계돼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수백여개의 혁신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사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LH기업지원성장센터, 경기기업성장센터, 기업지원허브 등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근로수요를 직접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판교 제1테크노밸리, 제3테크노밸리(예정) 일대에 예정된 2,500여 기업, 13만여명의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판교 아이스퀘어’는 단지 내 업무·연구공간을 비롯해 여가·문화공간,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문화상업복합단지이며,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C2블록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상업시설 45실이다.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도 함께 분양 중이다. ‘판교 아이스퀘어’는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빠른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잔여 호실에 한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 부군수의 직급을 올려라…단체장 권한대행 부군수 1인자 노릇 한계

    부군수의 직급을 올려라…단체장 권한대행 부군수 1인자 노릇 한계

    인구 10만명 미만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단체장의 권한을 최소 6개월 이상 대행하는 부단체장의 직급을 현행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체장이 구속되거나 직위를 상실하면 권한을 대행하는 부단체장의 직급이 실·국장과 같아 지휘권 보장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30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부군수 등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경북 군위군은 지난해 11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김영만 군수가 구속된 이후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군위군의 권한대행 체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관급 공사와 관련해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 군수가 오는 7일 대구고법에서 진행될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지 않을 경우 권한대행 체제가 차기 군수를 선출하는 내년 6월까지 이어질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군의 사무를 총괄하고 500여명의 직원들을 지휘·감독함은 물론 단체장의 권한까지 대행하는 부군수와 직급이 동일한 4급 간부가 군청 내에 4명(실장 2명·읍장 1명·보건소장 1명)이나 있어 지휘체계 확보 및 조직 안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정의 탄력성이 떨어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각종 대형 사업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은 인구 10만 미만의 시·군·구 부단체장은 4급, 10만~50만명은 3급, 50만명 이상은 2급으로 보임하도록 하고 있다. 군위군의 인구는 2만여명이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이상 시·군·구에는 부단체장과 직급이 동일한 간부가 없어 권한대행 체제에도 별 문제가 없다. 이에 따라 인구 10만명 미만의 시·군·구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궐위나 구속 등으로 권한을 6개월 이상 대행하거나 예상되는 경우 그 기간에 한해 직급을 3급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궐위(闕位)란 사퇴 사망 등으로 직을 계속해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장이 있으면 동일 직급 간부들이 많아도 문제가 안되지만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 “군위군처럼 군수 장기 부재시 부군수가 권한대행 업무를 안정적·효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직급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다음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7일을 기해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10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이 완화되고 우대 혜택은 커진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항목별로 나눠 살펴봤다.■ 재정·조세·금융 법정 최고금리 24%→20%서민·실수요자 주담대 완화 ●개인별 DSR 단계적 확대 개인별 DSR 40%(은행권)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DSR 4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무주택자)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고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 이하→1억원 이하)로 올라간다. 가격 기준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4억원 한도 이내)은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상향된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경감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는 폐지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1인당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금 요건은 3분기 중 7억원(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보금자리론 1인당 지원 한도는 3억 6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법정 최고금리 24%→20% 인하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햇살론17 금리 인하 최저 신용자 대상 정책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금리가 2% 포인트 낮아진다. 최고 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명칭도 햇살론17에서 ‘햇살론15’로 바뀐다. 다음달 7일부터 햇살론15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송금 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자진 반환을 권유하고, 필요하면 법원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뺀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한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 포인트 인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 재산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일용근로자·특고 소득 지급명세서 매달 제출 일용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관련 소득 지급명세서를 매달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소규모 자영업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규모 자영업자도 연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 고용·산업·국토 특고도 고용보험 가입 허용파견·기간제 출산급여 보장 ●특고 고용보험 시행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 최대 52시간제 확대 적용 지금까지 주 최대 52시간제는 50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5~49인 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임금 지급 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임금명세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임금명세서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법령·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출산전후휴가급여 보장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전엔 법정 휴가기간이 남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가 종료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재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의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한 조치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지금까지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았지만,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수료도 무료다. ●국내공항 짐배송서비스 시범사업 국내선(김포~제주) 항공여객의 짐을 대리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짐배송 전용앱으로 신청하고, 출발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위탁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해 준다.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주요공항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가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 주정차 금지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기존엔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자감독 특별사법경찰제도 시행 지금까지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해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 신설된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이 전문적으로 수사해 재범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신분위장수사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나 성적 행위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신분 위장 수사가 오는 9월부터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한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확대 현재 성범죄자 전출·입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알려주는 성범죄자 고지서를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시 명단공개 앞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때 명단이 공개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10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원칙적으로 모든 차의 주정차가 금지된다. 단 어린이가 통학용 차량에 승하차하기 위한 경우 안전표지가 설치된 특정 구역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밖 청소년 자동 정보연계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청소년만 꿈드림센터로 연계됐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9월부터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자동으로 공적 지원 체계로 연계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환경·농식품·문화 12월부터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우선 시행에 이어 12월부턴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투명페트병은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고, 깨끗이 씻어서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모두 비워야 한다. 그 후 발로 페트병을 압축한 뒤 뚜껑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그간 민간단체에서 동물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동물 간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첫 자격증 발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 대상 확대 개발사업 중에 중요 유적이 발견되면 기존엔 보존조치된 토지만을 매입했지만, 이럴 경우 인접토지도 원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해져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부담이 됐다. 이에 보존조치로 건축, 영농이 곤란해진 인접토지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한다. ■ 보건·복지 노령·장애연금 수급자까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맞춤형 지원 신개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를 운영한다. 플랫폼·품목별로 품질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시험법을 개발·검증하고 백신 국가출하 승인을 위한 필수 검정 항목,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개발하고 전용 특수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국내에서 생산·제조되는 김치는 이미 의무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맞춤형 급여 안내 도입 ‘나에게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찾아서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안내(가칭 복지멤버십) 제도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는 9월, 기존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10월부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대상 확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더 넓은 범위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만 지급되고 있지만, 이달 30일부터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 수급자 가운데 사망할 때까지 받는 연금액이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자가·시설격리 기간 탄력적 운영 그간 해당 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까지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 기간을 백신접종 상황,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의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기간은 질병관리청장이 정한다. ■ 국방·병무 예술·체육요원 복무기간 544시간 못 채우면 연장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10월부터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 대상을 공직자 본인과 18세 이상 직계비속에서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정보공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고 대상인 배우자의 범위는 ‘신고 의무자와의 혼인 기간에 병역의무 등을 이행한 배우자’로 한정해 적용한다. ●예술·체육요원 공익복무(봉사활동) 부실자 제재 강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 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끝내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간 동안 국외여행 허가는 제한된다.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취소된다. ●약속 1% 추가 우대금리 지급 대체복무자까지 확대 10월 14일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대해 국가 재원으로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대체복무요원까지 확대된다. ●예비군의 민간의료시설 의료선택권 보장 예비군이 임무 수행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시설, 민간 의료 시설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 여건 보장 등을 위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 [단독] 감사원장 대행체제 계속 갈까… 새 원장 임명해 ‘대못’ 박을까

    [단독] 감사원장 대행체제 계속 갈까… 새 원장 임명해 ‘대못’ 박을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향후 감사원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법 제4조는 ‘원장이 궐위·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최장기간 재직한 감사위원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9일부터 새 감사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강민아 선임 감사위원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이대 교수 출신으로 2018년 3월 첫 여성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그는 첫 여성 원장 직무대행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감사원에서 원장 직무대행 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4대강 감사를 둘러싸고 여권과 불화를 겪은 양건 전 원장이 교체론이 불거진 뒤 스스로 물러나자 성용락 전 감사위원이 원장 직무대행을 했다. 앞서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로 영전한 이후에는 하복동 전 감사위원 대행체제를 유지했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원장 공석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내년 3월 대선 이후 5월 차기 정부 출범까지 10개월쯤 남았다. 과거 전례에 비춰 보면 강 대행체제가 그때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정권 교체기에는 차기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현 대통령은 인사권을 절제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지켜져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새 정부 출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정권 교체기에 임기 4년의 감사원장을 지명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면서 “김영준·전윤철 전 원장의 임기가 끝난 뒤 다시 중임된 것도 새 정부 들어 자진사퇴 형식을 빌려 물러나도록 해 차기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장은 헌법 제98조에 따라 한 차례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준(13대) 전 원장은 1992년 7월 임기가 끝났을 때 차기 정부 출범까지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8월 그를 다시 14대 원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기 전날인 1993년 2월 24일 물러났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15대)씨를 감사원장에 앉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윤철 전 원장(19대)도 2007년 11월 임기가 끝났을 당시 차기 정부까지 불과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도 역시 새 원장을 임명하는 대신 다시 그를 20대 원장으로 선택했다. 전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08년 5월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김황식 대법관을 21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번에는 잠시 대행체제로 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 차기 정부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현 정부는 감사원장 인사를 하고 싶지 않겠느냐”면서 “여권이 180석을 갖고 있어 야당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들의 ‘코드’에 맞는 감사원장을 뽑을 수 있는 정치 환경”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감사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임기의 상당 기간을 차기 정부에서 일할 감사원장을 ‘대못 박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현직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설 수 있다.
  • [단독] 최재형 이후 대행체제? ‘대못 박기’ 새 감사원장 지명?

    [단독] 최재형 이후 대행체제? ‘대못 박기’ 새 감사원장 지명?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향후 감사원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법 제4조는 ‘원장이 궐위·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최장기간 재직한 감사위원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9일부터 새 감사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강민아 선임 감사위원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첫 여성 감사위원인 그는 첫 여성 원장 직무대행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감사원에서 원장 직무대행 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양건 전 원장이 4대강 감사를 둘러싸고 여권과 불화를 겪으면서 교체론이 나온 뒤 스스로 물러나자 성용락 전 감사위원이 원장 직무대행을 했다. 앞서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로 영전한 이후 하복동 전 감사위원 대행체제를 유지했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원장 공석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내년 3월 대선 이후 5월 차기 정부 출범까지 11개월쯤 남았다. 과거 전례에 비추어 보면 강 대행체제가 그때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정권 교체기에는 감사원장 임기가 끝나면 새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현 대통령은 인사권을 절제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지켜져 왔다. 정부의 관계자는 29일 “새 정부 출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정권 교체기에 임기 4년의 감사원장을 다시 중임시킨 것은 새 정부 들어 자진 사퇴 형식을 빌려 나가도록 해 차기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장한 것”이라며 “김영준·전윤철 전 원장이 그런 케이스”라고 말했다. 감사원장은 헌법 제98조에 따라 한 차례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준(13대) 전 원장은 1992년 7월 임기가 끝났을 때 차기 정부 출범까지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8월 그를 다시 14대 원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기 전날인 1993년 2월 2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15대)씨를 감사원장으로 앉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윤철 전 원장(19대)도 2007년 11월 임기가 끝났을 당시 차기 정부까지 불과 4개월밖에 남지 않자 노 전 대통령은 다시 그를 20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전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08년 5월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김황식 대법관을 21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번에는 잠시 대행체제로 간 뒤 문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 차기 정부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현재 여권이 180석을 갖고 있어 야당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들의 ‘코드’에 맞는 감사원장을 뽑을 수 있는 정치 환경”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감사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임기의 상당 기간을 차기 정부에서 일할 감사원장을 ‘대못 박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현직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설 수 있다.
  • 한국외대, 전국 5개 권역 ‘ALL-IN ONE 권역별 설명회’ 개최

    한국외대, 전국 5개 권역 ‘ALL-IN ONE 권역별 설명회’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는 다음달 3일 부산을 시작으로 7월 27일 대구, 7월 29일 광주, 7월 30일 대전, 8월 14일 서울 순으로 전국 5개 권역 ‘ALL-IN-ONE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 지원전략 설명회와 학부모 브런치톡, 2부는 교사 대상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지원전략 설명회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과 전년도 전형 결과를 공개한다. 학부모 브런치톡은 입학사정관과의 1대 1 밀착 상담을 진행한다. 교사 컨퍼런스는 진로 진학 담당 교사들에게 2022학년도 지원전략을 안내하고, 고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박선영 입학총괄팀장은 “지역별, 대상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맞춤형 입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입시수요자들의 전형 준비와 이해를 도와 전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자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지원전략 설명회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150석만 세팅되므로 동반 입장을 희망할 경우 참가자 1명씩 모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학부모 브런치톡은 15분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동반 1인 입장이 가능하다. 대구·광주·대전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은 오는 8월 2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선착순 신청 인원은 지원전략 설명회 150명, 학부모 브런치톡 120명, 교사 컨퍼런스 150명이다.
  • 코로나 재확산에 올림픽 무관중 전환될까…원폭 지역서 평화 외친다는 IOC

    코로나 재확산에 올림픽 무관중 전환될까…원폭 지역서 평화 외친다는 IOC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의 직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수용 관중 수를 1만명 이하로 제한해 허용하며 올림픽 흥행을 노린 일본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등에 내려진 음식점 등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는 만연 방지 연장론이 일본 정부 내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를 포함해 10개 도시에 내려진 만연 방지와 오키나와현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선언이 종료되는 다음달 11일 전인 8일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연 방지 연장론이 힘을 받는 데는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26일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534명으로 전 주보다 146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476명으로 전주보다 26%나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내려진 긴급사태선언을 지난 21일부터 해제하고 만연 방지로 전환했는데 그 시기와 맞물려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만연 방지가 연장되면 도쿄올림픽 유관중 개최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은 지난 21일 경기장당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국내 관중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긴급사태선언 발령 시 무관중 개최를 해야 한다며 논란을 수습한 바 있다.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다음달 9일 세계 최초의 원폭 피해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존 코츠 IOC 부위원장 겸 도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또 다른 원폭 피해지인 나가사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8월 6일과 9일 각각 미국의 원폭 공격을 받은 곳이다. IOC를 이끄는 두 사람은 원폭 지역에서 올림픽 개최의 의미인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더 큰 이유로는 세계 평화를 강조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의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LA공항 계류하던 여객기 조종실 난입 실패하자 탈출 슬라이드 펴고

    LA공항 계류하던 여객기 조종실 난입 실패하자 탈출 슬라이드 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를 이륙하려고 활주로를 이동 중이던 여객기의 승객이 몸소 비상 슬라이드를 작동해 타고 내려가는 난동을 부렸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쯤 스카이웨스트 항공이 운영하는 솔트레이크 시티행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일인데 문제의 승객은 여객기 조종실에 난입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슬라이드를 작동시켜 활주로에 내려가 달아났다고 영국 BBC와 미국 언론들이 연방항공청(FAA)의 성명을 인용해 다음날 일제히 전했다. 남녀나 연령 등 신원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 승객은 계류 시설에서 연행돼 알려지지 않은 부상을 이유로 병원에 후송됐다. 승무원들이 보고한 데 따르면 이 승객은 여객기가 계류를 위해 움직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조종실 문을 두들겨댔다고 NBC 뉴스는 보도했다. 엠브라에어 175 제트 기종인 여객기는 불상사가 벌어진 뒤 다시 탑승 게이트로 돌아갔다. 워싱턴 포스트(WP) 등이 29일 보도한 데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멕시코 남성 루이스 안토니오 빅토리아 도밍게스(33)로 캘리포니아주 중부지구 검찰에 의해 항공기 승무원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2일 멕시코에서 LA로 입국했고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 가루를 다량으로 구매해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흡입했다. 며칠 동안 복용한 약물 기운 때문에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졸기 시작했다며 뒷좌석 승객들이 나눈 얘기를 듣고 비행기가 솔트레이크시티가 아닌 곳을 향하는 것으로 착각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승무원 방해 혐의는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20년 옥살이를 할 수 있는 중범죄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비행기 안팎에서 무례한 승객들의 난동이 올해 들어서만 3000건 가량 보고됐다. 이달 초 FAA는 1995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한해 무례한 승객 사건이 가장 높은 수치로 보고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승객들이 억지를 부린 것이었다. FAA는 또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승무원들의 임무와 관련한 드잡이”가 394건 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를 통틀어 183건이 발생했는데 벌써 올해 상반기 안에 곱절을 넘어섰다.
  • 라이브 오피스 갖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라이브 오피스 갖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1인 창조기업 증가세에 라이브오피스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라이브오피스는 업무와 휴식의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투자비나 운용비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 오피스텔과 오피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5인 미만 공동 사업자도 해당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42만 7,367개로 이는 전년 40만 2,612개보다 2만 4,755개(6.1%)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과 교육서비스업(25%) 등이 많았다.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 최근 라이브오피스를 도입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하는 사업지마다 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라이브오피스를 도입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분양과 동시에 조기 마감을 보이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라이브 오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형태에 맞는 맞춤형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체가 원하는 요소를 고루 갖춘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오피스, 드라이브인, 업무형 등 지식산업센터를 층별, 라인별로 구분해 상품성은 물론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먼저 최근 1인 창조기업 증가세에 맞춰 업무와 휴식의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특화 상품으로 라이브오피스를 조성한다. 라이브오피스는 사무실 공간 내에 화장실과 다락 등을 설치해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복합사무실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8층에는 화물차량으로 바로 물류 이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은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한다. 직선형 램프 및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시스템으로 물류 이동에 최적화했으며 최대 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은 물론 넓은 개방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최고층인 지상 9층~지상 10층에는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탁트인 개방감을 확보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호실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며 다양한 평형대 계획으로 기업체의 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입주사 임직원들을 배려해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한다. 세미나실, 커뮤니티라운지,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실, 샤워실, 클럽라운지, 휴게공간과 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는 지하 2층 단풍정원을 비롯해 1층 커뮤니티가든, 8층 스퀘어가든, 9층 빛의 정원 등 공개녹지의 휴게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마 스페인광장의 콘셉트형 상업시설인 ‘롬스트리트’도 단지 L층(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되는 만큼 원스톱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상업시설 내에는 빈티지 유럽풍의 디자인을 차용한 카페와 수제맥주 펍(Pub) 등 특색 있는 MD 구성을 적용해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로마 스페인광장을 연상하게 하는 럭셔리한 상환경 특화를 통해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어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52-17, 18번지에 들어서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 국민권익위원회, 민간부문 청렴선물 기준 마련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민간부문 청렴선물 기준 마련한다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권고 성격의 청렴선물 기준이 마련된다. 과도한 선물이나 금품 수수 등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 국민과 민간 기업 등이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재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에 한해 예외적으로 선물이나 금품 등의 가액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민간 부문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선물이나 금품 등을 과도하게 주고 받는 관행이 남아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권익위는 “민간 부문의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선물 기준을 마련하고자 지난 수개월 동안 경제계와 농수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청렴 선물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렴선물 기준은 민간부문 이해관계자 사이에 적용되는 선물의 가액범위를 정한 권고 성격의 윤리강령으로, 명절이나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3일 시민사회와 경제계, 직능단체, 학계 등 각 분야 대표가 참여한 청렴사회민관협의회에서 선물기준의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협의회에서는 매년 명절때마다 소비촉진을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선물 등의 가액범위를 조정하는 것은 법 취지를 훼손할 수 있어 청렴 선물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민간 부문에 대한 또다른 규제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청렴사회민관협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민간부문에서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청렴 선물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1129일, 6·25전쟁 아픔 기억’… 피란수도 부산서 71주년 기념식

    ‘1129일, 6·25전쟁 아픔 기억’… 피란수도 부산서 71주년 기념식

    ‘1129일, 6·25 전쟁 아픔 기억’. 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 6·25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피란수도’ 부산에서 정부의 6·25전쟁 71주년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특히 행사장인 영화의 전당 일대는 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 항공기가 날아올랐던 옛 ‘수영비행장’(유엔군 군용비행장)이 있었던 곳으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배우 이장우씨와 ‘참전용사들의 손녀’로 불리며 6·25전쟁 70주년 추진위원회 서포터즈 단장을 맡았던 캠벨 에이시아(13) 양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잇따랐다. 이번 행사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열렸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을 극복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참전용사들도 참가해 그날의 아픔을 회상하고 전우들을 기렸다. 6·25 전쟁 때 공군 최초 100회 출격과 평양 승리호 철교 폭파 작전에 참여한 김두만 전 공군대장은 “그때 우리 공군은 연락기 12대와 훈련기 10대가 전부였지만 우리는 비행기에 올랐고 전장을 향해 출격했다”면서 “저는 아직도 이날만 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귓가에는 으르렁거리는 비행기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최초로 미군 부대가 착륙했던 수영 비행장은 이렇게 자랑스러운 문화 공간으로 변했다”면서 “이것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마친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랑하는 조국이여,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6·25 최초 해전인 대한해협 전투에 이등수병으로 참전한 황상영 예비역 해군상사,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으로 수도고지 전투를 치렀던 송진원 예비역 육군준장도 모습을 보였다.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 전투 등에 참전한 이봉식 예비역 해병중사, 여성의용군으로 참전해 G-2특공대 수색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 이정숙 씨도 참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부산은 피란살이를 감내하며 죽을힘을 다해 생명을 이어갔던 삶의 터전”이라며 “오늘 그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1129일 동안 오직 나라를 지키는 영광에 살았던 참전 영웅들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며 더 넓은 평화를 향해 비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피 끓는 애국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을 세대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준 유엔 참전용사를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70여 년 만에 6·25 전쟁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과 유족 3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생존 참전용사인 김종호 옹은 김화 동부 734고지에서 적진에 근접해 수류탄으로 막대한 피해를 막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피난 수도 부산의 기억을 간직한 장소 6곳(임시수도청사, 부산항 1부두, 벡스코, 영도다리, 40계단 등)을 배경으로 각 군의 역동적인 의장대 공연 영상도 상영했다. 후배 장병이 참전 영웅에게 바치는 헌정 공연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가 웅장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 男 69%·女 86% “성범죄 피해 기사 댓글 제한 찬성”

    男 연령 높을수록, 女 낮을수록 찬성 ↑‘신상 유출 방지·신변 보호’ 등 이유 들어 대다수 우리 국민들은 성범죄 피해를 다룬 기사에 댓글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68.9%, 여성 응답자의 86.4%가 댓글 제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설문에는 1만 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남성은 5663명 가운데 3903명이, 여성은 8296명 중 7168명이 찬성해 여성의 찬성 비율이 더 높았다. 권익위가 성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다는 것을 제한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조사한 결과다. 댓글 제한에 대해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찬성률은 남성 응답자의 경우 20대 이하 60.9%, 30대 63.8%, 40대 67.7%, 50대 이상 76.6%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에 비례해 증가했다. 여성 응답자는 20대 이하가 88.3%로 가장 높았고, 30대 87.3%, 40대 82.9%, 50대 84.4%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피해자 인적사항 유출 방지와 신변 보호’, ‘익명성 뒤에 숨은 무분별한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 예방’이 많았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힘든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 ‘불필요한 논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댓글 제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일부 네티즌의 문제를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에 대한 댓글도 차단된다’, ‘성범죄 피해에 대한 국민 감정을 사법부가 알아야 한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 ‘조합원 양도 제한’ 소급 적용 안 해…일괄 아닌 투기 우려 지역만 규제

    ‘조합원 양도 제한’ 소급 적용 안 해…일괄 아닌 투기 우려 지역만 규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자격의 양도 제한 시기를 앞당겨도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또 모든 지역에 적용하지 않고 투기 우려 지역에만 적용하되, 적용 시기도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정비구역지정(재개발) 이후 시도지사가 별도로 기준일을 정하기로 했다. 궁금한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조합원 자격의 양도 제한 구역과 시기는. “모든 재개발·재건축에 적용하지 않는다. 시도지사가 투기 우려 지역을 선별해 투기 세력 유입이 우려되는 곳에 한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투기 우려가 없고 정상 거래가 이뤄지는 단지에는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 적용 시기도 기준일을 정해 그 이전의 정상 거래는 조합원의 지위 양도를 인정한다.” -기준일은 어떻게 정하나. “조합원 지위의 양도 금지 기준일이 지구마다 일률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조합설립인가 기간, 재개발은 정비구역 지정~관리처분 인가 기간에 시장 상황을 보고 시도지사가 별도 고시한다. 안전진단이 통과됐다고 당장 그날부터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법령이 개정됐다고 무조건 조합원 지위 취득 제한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라 시도지사가 기준일을 정하고 나서 그때부터 적용된다.” -예외 사유는 없는가. “1주택자로서 장기 소유자(5년 거주, 10년 소유), 상속·이혼에 따른 양도·양수, 근무·생업·취업·해외이주, 공매·경매 등은 예외로 조합원 지위의 양도를 허용한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는 곳도 예외를 인정한다. 재건축사업은 2년, 재개발사업은 3년 이상 사업 진척이 이뤄지지 않는 구역은 예외로 지위 양도를 허용해 과도한 재산권 침해를 막도록 했다.” -공공재개발·재건축에도 적용하는지. “공공재개발·재건축에도 민간 재개발·재건축처럼 동일하게 기준일 지정이 가능하다. 다만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2·4 부동산 대책’ 관련 법률 개정 이후 사업구역 내 기존 부동산을 신규 매입한 경우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지 않으므로 조합원 지위 취득 제한은 별도로 적용할 필요가 없다.”
  • 헌재 “사실상 택시인 ‘타다’ 서비스 금지한 여객운수법 합헌”

    헌재 “사실상 택시인 ‘타다’ 서비스 금지한 여객운수법 합헌”

    승합차의 대여 목적과 장소를 제한해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4일 타다 운영사 VCNC와 주식회사 쏘카와 소속 직원, 이용자들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34조 제2항 바목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청구인들의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각하했다. 지난해 개정된 여객자동차법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대여할 경우, 대여 시간을 6시간 이상으로 하거나 대여·반납 장소는 공항·항만일 때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여객운수법 제34조 2항이 헌법을 위반하는지 검토해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이다. 타다는 승합차를 대여해주면서 승합차 운전자까지 함께 알선해 사실상 택시처럼 이용하는 ‘승합차 임차’ 서비스다. 운영사인 VCNC와 모회사인 쏘카는 지난해 5월 개정 여객운수법이 이용자의 이동 수단 선택을 제한하고 운전자를 알선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이동 목적이나 시간, 장소에 따라 차별적으로 허용해 자기 결정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는 타다 서비스에 대해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이 초단기 자동차 대여와 결합해 사실상 기존 택시 운송사업과 중복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동등한 규제를 받지 않아 사회적 갈등이 크게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심판대상 조항은 규제의 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을 방지하고, 공정한 여객운송질서 확립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발달을 도모하는 것으로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며 “대여 장소나 대여 시간 규제도 과도한 제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헌재의 판단에 쏘카 측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여객운수법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바디디자인’ 심민한 대표,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제안

    ‘바디디자인’ 심민한 대표,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제안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감량이나 체형 관리에 돌입한 이들이 많다. 이에 따라 헬스나 PT 등의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관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운동 후에는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운동 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운동 후의 적절한 영양소 섭취는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고,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이와 관련해 춘천 헬스장 ‘바디디자인’의 심민한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이 운동 후 음식을 먹으면 운동 효과가 반감된다고 알고 있지만, 운동 후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의 회복을 돕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운동 후 근 손실을 막고, 재합성을 도와주는 기본 중의 기본인 음식인 ‘닭가슴살’이 대표적이다. 닭가슴살은 운동하는 이들의 필수 요소라고 여겨질 만큼 단백질이 풍부해, 운동 후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연어’도 마찬가지다. 연어도 단백질이 풍부해 근 손실 방지 및 재합성에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 개선과 체내 단백질 생성 촉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전천 후 근 성장 음식으로 꼽힌다. 운동 중 소진된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데는 ‘꿀’이 도움이 된다. 운동 직후 꿀을 섭취하면 탄수화물을 보충해주고, 적절한 포도당과 과당의 조화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 후 근육통이 걱정이라면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생강을 꿀에 절인 생강 꿀절임을 섭취하면 일석이조다. ‘아보카도’는 손상된 근육 재생을 돕는 불포화 지방의 생성을 돕는다.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운동 후 식사 대용으로도 알맞다. 손상된 근육의 회복 및 생성에는 ‘우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인 카제인은 소화와 흡수가 느려, 체내에 머물며 오랫동안 근육을 합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땀으로 유출된 칼슘도 보충할 수 있다. 춘천PT(춘천 피티) 전문 바디디자인 온의점 심민한 대표는 “운동 후에는 운동의 종류와 운동 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백질을 보충하고 손실된 근육을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리뉴얼 오픈을 마친 춘천 헬스장 ‘바디디자인’은 여름철 몸매 관리 수요 증가에 발맞춰, 헬스 등록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착순 3명에게 PT 20회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선착순 모집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바디디자인은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일 3회 이상 전체 환기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균 14억원…660억 집도” 하늘을 찌르는 홍콩 집 값[이슈픽]

    “평균 14억원…660억 집도” 하늘을 찌르는 홍콩 집 값[이슈픽]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홍콩의 주택 가격이 끝모르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홍콩 평균 주택 가격은 한화 약 14억원으로 전세계 1위 수준이다. 매체는 “중국과의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영국 등으로) 홍콩 주민들의 이민 물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급 저택을 중심으로 한 홍콩의 주택 수요는 여전히 폭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탈린부동산에이전시에 따르면 홍콩 내 상위 10대 주택단지의 시장거래가는 올 상반기 200억 홍콩달러(약 2조 92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라면 23년 만의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홍콩보안법 시행 등으로 주민들이 홍콩을 떠나면서 부동산 판매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현재의 홍콩 집값은 이러한 우려가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존스 랑라살르의 넬슨 왕 책임자는 “이주민 증가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주차 한 칸에 14억원…부유층 주거지역 12.49㎡ 공간 홍콩은 주차공간도 세계 최고가 기록을 새웠다. 최근 홍콩의 한 부유층 주거 구역에서 주차공간 한 칸이 13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UPI 통신이 보도했다. 주차공간 넓이가 12.49㎡(약 3.8평)인 만큼, 1㎡당 1억 원을 넘긴 셈이다. 기존 세계 최고가는 2019년 10월에 거래된 홍콩 금융중심가 빌딩 지하 1층 주차장의 동일 면적으로, 96만 9000달러(약 10억 8000만원)였다. 홍콩에서는 지난 2월 314㎡(약 95평) 아파트가 4억 5900만 홍콩달러(약 660억원)에 팔리면서 홍콩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부동산 중간값은 가계소득 중간값의 20.7배를 기록하면서, 홍콩은 11년째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집값 폭등과 빈부격차 확대 상황이 심각하며, 이러한 문제가 2019년 당시 시위의 배경 요인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뒤늦게 집 값 잡기…공급늘리고 주택 담보 대출 제한 완화 홍콩의 집값 버블 계기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콩을 반환받은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주택 건설용 토지를 공급했다. 그러나 홍콩은 그해 말 아시아 외환위기를 맞았고, 부동산 시세가 3분의 2가량 폭락했다. 이후 홍콩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까지 토지 공급을 제한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주택 수요가 올라갔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주지 못하면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의 링 칼칸 교수는 “이 때문에 오늘날 주택 문제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10년을 잃어버린 셈”이라고 말했다. 홍콩정부는 뒤늦게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다. 토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인공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주택 담보 대출 제한을 완화했다. 링 교수는 “토지 개발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은) 인스턴트 국수 요리와 다르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