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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차 학살’에 미 추가제재 카드는 ‘신규투자 금지’

    ‘부차 학살’에 미 추가제재 카드는 ‘신규투자 금지’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를 골자로 한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한다. 미국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러시아 자금도 묶는다.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조이고, 러시아가 보유한 달러를 고갈시키려는 조치다. 외신들은 “‘부차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추가 경제 제재 카드로 귀결됐다”고 평가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5일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 금지, 러시아 금융기관 및 국영 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러시아 정부 당국자와 그 가족에 대한 제재가 대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며 “러시아는 남은 달러 보유고를 고갈시키거나,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거나, 디폴트(채무불이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러시아에 심각하고 즉각적인 경제적 피해를 가하기 위한 의도”라고 진단했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루블화 가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방 국가가 제재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러시아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제재 배경을 진단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미국은행을 통해 달러로 러시아의 채무를 상환하는 것도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미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예치된 러시아 보유 외환을 동결하면서도 부채 상환에 한해서만은 사용을 허가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내 러시아 자금을 완전히 묶어 러시아 내에 있는 재정 자원을 아예 말리겠다는 의도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외환 보유액 6040억 달러(약 735조원) 중 60%인 3500억 달러(약 426조원) 이상이 동결됐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또 5일 러시아의 다크웹 마켓 사이트인 ‘히드라마켓’과 암호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를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미국 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다크웹은 인터넷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신분이나 관련 인터넷 활동을 숨긴 채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종의 온라인 암시장이다. 다크웹 마켓에서는 불법적인 물품과 서비스 거래의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만 통용된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러시아의 재원 마련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완전하고 강력한 제재가 시행되지 않는 한, 러시아 곳간을 말리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러시아가 여전히 에너지 수출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원자재 수출로 올해 3210억 달러(약 39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 인수위, 보행자 적은 도로 제한속도 60㎞ 상향 추진

    인수위, 보행자 적은 도로 제한속도 60㎞ 상향 추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보행자 접근이 어려운 일부 도로에 한해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심야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도 현행 30㎞에서 40∼5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일반도로 시속 50㎞, 이면도로 시속 30㎞ 제한을 두는 현행 ‘안전속도 5030’과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제한의 취지는 살리되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도 사고 위험이 낮은 한강 교량 등 20개 구간에 대한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상향했는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인수위 설명이다. 또 인수위는 법무부가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공약 이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무차입 공매도를 주가조작에 준하는 범죄로 규정, ▲엄격한 법률 적용 ▲검사 구형기준 상향 ▲범죄수익 환수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보고했다. 검찰, 금융위, 금감원 등 유관기관 간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수사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 인수위, 보행자 적은 도로 제한속도 60㎞ 상향 추진

    인수위, 보행자 적은 도로 제한속도 60㎞ 상향 추진

    ‘안전속도 5030’ 획일적 규제 개선스쿨존 심야시간대 40~50㎞ 상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보행자 접근이 어려운 일부 도로에 한해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심야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제한속도를 현행 30㎞에서 40∼5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일반도로 시속 50㎞·이면도로 시속 30㎞의 제한을 두는 현행 ‘안전속도 5030’과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제한의 기본 취지는 살리되 일부 구간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의도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행자의 접근이 어렵거나, 보행자 밀도가 극히 낮아 사고의 우려가 적은 구간, 주거·상업·공업 지역이 아닌 녹지 등에 인접한 곳 중 과속 가능성이 낮은 구간 등 보행자의 안전과 상관관계가 적은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60㎞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전면 시행된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와 자전거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시지역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내,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내로 통행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이후 적용 지역 내 보행자 사망사고가 16.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도로별 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획일적인 규제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최근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도 보행자의 접근이 어렵고 사고 위험성이 낮은 한강 교량 등 20개 구간에 대한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상향했는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인수위 설명이다. 또 인수위는 간선도로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에도 어린이가 다니지 않는 심야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40~5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 [서울포토] 청와대 인근 북악산 전면 개방

    [서울포토] 청와대 인근 북악산 전면 개방

    청와대는 6일부터 그동안 출입을 제한해 오던 청와대 건물 뒤편의 ‘북악산 남측면’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1968년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만에 북악산 거의 전 지역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20년 11월 ‘북악산 북측면’에 대한 출입 통제를 해제한 바 있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남아있던 남측면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성곽 남측 산행을 하기도 했다. 북악산 면적은 110만㎡ 가량으로 여의도 공원의 4.7배에 해당하며, 탐방로의 길이는 5.2㎞ 라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로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부암동∼북악산 북측면∼한양도시 성곽∼북악산 남측면∼삼청동 구간이 단절없이 이어지게 됐다”며 “시민들이 도심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북악산 일대의 군 유휴시설, ‘김신조 사건’ 이후 북악산 성곽 북측에 자리 잡았던 일부 철책 등을 철거했으며 순찰로로 사용됐던 구간도 자연 친화적 탐방로로 재정비했다고 전했다. 대신 189m 구간에 대해서는 ‘근현대사 기억하기 유산’이라는 길 이름을 붙여 지금의 모습을 보존해두기로 했다. 또 경호상 통제가 필요한 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일반인들의 출입이 여전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후보 당시 북악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개방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에 앞서서도 2017년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2018년 인왕산 개방, 2019년 저도 개방 등 ‘열린 청와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10일 청와대 개방을 추진하는 타이밍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이번 북악산 개방이 빛이 바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나우뉴스]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해’...아파트보다 비싼 中묘지 가격

    [나우뉴스]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해’...아파트보다 비싼 中묘지 가격

    중국의 치솟는 묘지 가격에 돈이 없으면 죽지도 못할 판이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양상이다. 매년 청명절(3~5일) 이 시기 중국인들은 조상들의 묘를 찾아 묘지 주변을 정돈하고 참배하는데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청명절을 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청명절 시기가 되면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뜨거운 이슈가 되는 소식이 있다. 바로 집값보다 더 비싼 현지 묘지 가격 실태를 다룬 내용들이다. 4일 중국 시나 파이낸스 등 다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3~5일)을 맞은 중국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의 묘지 가격이 급등해 이미 집값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해 논란이 된 중국의 묘지 가격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오른 단위당 최고 100만 위안(억 1억 9천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묘지 단위당 묘지 가격이 현지 주택 매매가격을 넘어서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하늘을 찌르는 묘지 가격이 폭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시나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 외곽에 소재한 푸서우위안의 묘지 1평방미터당 가격은 무려 25만 8천 위안(약 5천만 원)에 달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장례회사 푸서우위안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해당 묘지 매매가격은 지난 2018년 해당 업체가 판매했던 1평방미터당 평균 묘지 가격 11만 위안(약 2천 100만 원)과 비교해 단 4년 사이에 2배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마저도 1평방미터당 묘지 토지 구입 비용 외에 묘지 시설 구축 및 관리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시세보다 2배 이상 비싼 1평방미터당 50만 위안 이상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지적이다. 그런데도 묘지를 구입하겠다는 이들의 수가 끊이지 않는 탓에 지난해 기준 푸서우위안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무려 22.9% 증가한 23억 2600만 위안(약 43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준년도 대비 무려 7억 2천만 위안 이상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또 다른 대표적인 장례 회사인 푸청(福成) 그룹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 수익은 7610만 위안을 초과 달성한 상태다. 이는 기준년도 동기 대비 당기 순이익이 무려 312% 증가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묘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외지 호적자에 대한 묘지 구매 제한 등 제한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도시에서는 외지 호적자의 묘지 구입을 제한하고 이 지역 주민들만 묘지 매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지역 민정국은 민정부가 승인하고 허가한 묘지의 경우 이 지역 가구 등록거주자만 매매할 수 있으며, 실제로 묘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망 진단서와 화장 증명서, 무덤 이전 증명서 등 관할 정부가 발부하는 공식 서류를 지참토록 요건을 강화했다. 또, 상하이와 인접한 자싱 핑후시에서도 묘지 토지에 대한 상업적인 판매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이 지역에 등록된 호적자에 한해서만 매매가 가능하도록 규제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중국 민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묘지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망자 전원을 화장하도록 하는 권고 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중국 민정부는 중국 전국의 화장률을 100%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권고 사항을 공개하고 화장한 유골 중 40% 이상은 분말로 만들어 강과 바다에 뿌리도록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각 지방의 현 단위에는 최소 1개 이상의 장례식장과 장례서비스 지점을 개설해 화장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이 공개된 지 3년째인 올해에도 중국의 묘지 가격 고공행진은 여전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일각에서는 묘지 전용 토지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괄적인 관리 감독 방침이 오히려 시장 의 수요 공급 문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푸단대학 부동산연구중심센터의 인보청 센터장은 “당국이 토지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기업들이 묘지 전용 토지를 쉽게 확보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묘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조작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묘지 토지는 일반적으로 1제곱미터 이하로 규정돼 있는데, 장례 규정에 따라 최장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장 10억대 횡령 혐의로 수사 착수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장 10억대 횡령 혐의로 수사 착수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임기간 거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민감한 사안이라 공식적 답변이 곤란하지만 횡령혐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며 “수사 방향에 대한 공개 여부는 내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 소유주인 박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임기로 4회 연속 재임한데 이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임하는 등 총 18년 기간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고가의 와인과 홍보비, 기념품 구입 등을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했지만 구매와 지출 내역이 거의 없는 상태다. 여수상공회의소(이하 여수상의)는 이같은 박 전 회장를 상대로 지난 1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과 업무상횡령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수상의는 “박 전 회장은 대외협력사업비, 지역개발지원비, 회원사 방문 활동비, 대회원사 워크샵 경비 등 명목으로 여수상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특정 직원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며 “사실확인과 증빙 자료 제출 등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명이 없어 법에 호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최근 6년동안에만 현금 지출과 다량의 와인 구입 등에 지출된 금액이 10억원이 넘는다. 여수상의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10회에 걸쳐 여수상의 자금 8억 1000만원을 인출해 임의로 사용했다”며 “한병에 300만원 짜리 프랑스산 고가 와인 등 16병을 1억 6600여만원에 구매하고도 증빙 서류가 없거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심지어 지난 2018년 4월 회원사 방문 기념품 명목으로 와인 200병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후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5월 같은 명목으로 와인을 추가로 구매했지만 사용처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수상의는 또 “2020년 1월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를 하면서 당초 64억원으로 체결한 후 71억원으로 변경하고, 조경공사도 24억에 계약하고 나서 28억으로 체결했다”며 “특히 2015년부터 2021년 설까지 12차례 명절 설물 비용으로 6억 5000만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하고서도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했다. 이같은 횡령혐의 제기는 지난해 3월 새로 취임한 제24대 여수상의 회장단이 업무 인계인수 절차를 밟으면서 박 전 회장측이 인계인수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자 법무법인 등에 외부감사를 맡겨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이번 감사는 박 회장 재임 기간 중 최근 6년 간의 자금 집행 과정만을 대상으로 이뤄져 18년간 재임시절 전체 감사결과까지 합하면 회계부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용규 회장이 새로 선출됐지만 업무인수인계를 위한 최소한의 협조마저 않고 있다”며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지연되는 등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고 했다. 전남 최대 규모의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의 대기업 37개 업체 등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이른다. 한해 운영비만 23억원에 이른다. 이와관련 박 전 회장 측은 “사익을 위해 공금을 쓰지 않았고, 기업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 존재 목적에 맞게 활동했다”며 “모든 것은 법에서 말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해’...아파트보다 비싼 中묘지 가격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해’...아파트보다 비싼 中묘지 가격

    중국의 치솟는 묘지 가격에 돈이 없으면 죽지도 못할 판이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양상이다. 매년 청명절(3~5일) 이 시기 중국인들은 조상들의 묘를 찾아 묘지 주변을 정돈하고 참배하는데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청명절을 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청명절 시기가 되면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뜨거운 이슈가 되는 소식이 있다. 바로 집값보다 더 비싼 현지 묘지 가격 실태를 다룬 내용들이다.  4일 중국 시나 파이낸스 등 다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3~5일)을 맞은 중국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의 묘지 가격이 급등해 이미 집값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해 논란이 된 중국의 묘지 가격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오른 단위당 최고 100만 위안(억 1억 9천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묘지 단위당 묘지 가격이 현지 주택 매매가격을 넘어서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하늘을 찌르는 묘지 가격이 폭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시나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 외곽에 소재한 푸서우위안의 묘지 1평방미터당 가격은 무려 25만 8천 위안(약 5천만 원)에 달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장례회사 푸서우위안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해당 묘지 매매가격은 지난 2018년 해당 업체가 판매했던 1평방미터당 평균 묘지 가격 11만 위안(약 2천 100만 원)과 비교해 단 4년 사이에 2배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마저도 1평방미터당 묘지 토지 구입 비용 외에 묘지 시설 구축 및 관리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시세보다 2배 이상 비싼 1평방미터당 50만 위안 이상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지적이다.  그런데도 묘지를 구입하겠다는 이들의 수가 끊이지 않는 탓에 지난해 기준 푸서우위안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무려 22.9% 증가한 23억 2600만 위안(약 43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준년도 대비 무려 7억 2천만 위안 이상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또 다른 대표적인 장례 회사인 푸청(福成) 그룹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 수익은 7610만 위안을 초과 달성한 상태다. 이는 기준년도 동기 대비 당기 순이익이 무려 312% 증가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묘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외지 호적자에 대한 묘지 구매 제한 등 제한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도시에서는 외지 호적자의 묘지 구입을 제한하고 이 지역 주민들만 묘지 매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지역 민정국은 민정부가 승인하고 허가한 묘지의 경우 이 지역 가구 등록거주자만 매매할 수 있으며, 실제로 묘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망 진단서와 화장 증명서, 무덤 이전 증명서 등 관할 정부가 발부하는 공식 서류를 지참토록 요건을 강화했다.  또, 상하이와 인접한 자싱 핑후시에서도 묘지 토지에 대한 상업적인 판매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이 지역에 등록된 호적자에 한해서만 매매가 가능하도록 규제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중국 민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묘지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망자 전원을 화장하도록 하는 권고 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중국 민정부는 중국 전국의 화장률을 100%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권고 사항을 공개하고 화장한 유골 중 40% 이상은 분말로 만들어 강과 바다에 뿌리도록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각 지방의 현 단위에는 최소 1개 이상의 장례식장과 장례서비스 지점을 개설해 화장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이 공개된 지 3년째인 올해에도 중국의 묘지 가격 고공행진은 여전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일각에서는 묘지 전용 토지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괄적인 관리 감독 방침이 오히려 시장 의 수요 공급 문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푸단대학 부동산연구중심센터의 인보청 센터장은 “당국이 토지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기업들이 묘지 전용 토지를 쉽게 확보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묘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조작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묘지 토지는 일반적으로 1제곱미터 이하로 규정돼 있는데, 장례 규정에 따라 최장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 ‘특사경 도입’ 여부 두고 檢·공정위 갈등 수면 위로

    ‘특사경 도입’ 여부 두고 檢·공정위 갈등 수면 위로

    담합, 하도급법 위반 같은 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수사 권한을 둘러싼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사이 오래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법무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정위에 검찰의 지휘를 받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법무부는 “윤 당선인의 공정거래 관련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특사경 도입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특사경은 전문 분야에 대한 단속·수사권을 행정공무원에게 부여하는 제도로 검사가 특사경의 수사를 지휘한다. 만일 특사경이 공정위 조사를 주도하는 체계가 되면 공정위는 검사 지휘를 받아 기업들을 조사해야 한다. 즉 공정위가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 과징금을 부과한 뒤 법 위반 정도가 심한 기업들에 한해 고발하던 지금의 ‘행정조사 위주 체계’가 조사 초기부터 검찰 지휘를 받는 특사경이 기업들을 조사하는 ‘처벌 위주 체계’로 대체될 수 있단 얘기다. 기업을 잠재적 처벌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점에서, 공정위 특사경 제도 도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기조’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에 특사경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은 공정거래 사건 조사에 대한 종결권을 누가 갖는지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공정거래 사건에 한해 공정위 고발이 있을 때에만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한 ‘전속고발권’이 가동되어 온 지금까진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으면 기업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를테면 담합 사건에선 자진신고를 하거나 조사에 협조하는 기업에 한해 형사고발을 면제시켜 주는 공정위의 ‘리니언시’ 제도에 힘입어 업계 1·2위 기업이 형사처벌을 면제받고 군소 기업만 검찰 수사를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그러나 특사경 제도가 도입되면 어떤 기업을 형사입건할지 결정은 오롯이 수사지휘를 하는 검찰의 권한이 된다. 재계에서도 형사처벌을 전제로 한 공정위 특사경 제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공정위 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접근하면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고, 윤 당선인의 친기업 기조에도 반한다”며 거부감을 표했다. 경쟁법 전문가들도 “공정거래 사건의 특성상 행정적 제재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실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 특사경 도입 놓고 ‘검공 충돌’… 尹당선인 친기업 기조 무너지나

    특사경 도입 놓고 ‘검공 충돌’… 尹당선인 친기업 기조 무너지나

    담합, 하도급법 위반 같은 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수사 권한을 둘러싼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사이 오래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법무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정위에 검찰의 지휘를 받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법무부는 “윤 당선인의 공정거래 관련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특사경 도입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특사경은 전문 분야에 대한 단속·수사권을 행정공무원에게 부여하는 제도로 검사가 특사경의 수사를 지휘한다. 만일 특사경이 공정위 조사를 주도하는 체계가 되면 공정위는 검사 지휘를 받아 기업들을 조사해야 한다. 즉 공정위가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 과징금을 부과한 뒤 법 위반 정도가 심한 기업들에 한해 고발하던 지금의 ‘행정조사 위주 체계’가 조사 초기부터 검찰 지휘를 받는 특사경이 기업들을 조사하는 ‘처벌 위주 체계’로 대체될 수 있단 얘기다. 기업을 잠재적 처벌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점에서, 공정위 특사경 제도 도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기조’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에 특사경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은 공정거래 사건 조사에 대한 종결권을 누가 갖는지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공정거래 사건에 한해 공정위 고발이 있을 때에만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한 ‘전속고발권’이 가동되어 온 지금까진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으면 기업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를테면 담합 사건에선 자진신고를 하거나 조사에 협조하는 기업에 한해 형사고발을 면제시켜 주는 공정위의 ‘리니언시’ 제도에 힘입어 업계 1·2위 기업이 형사처벌을 면제받고 군소 기업만 검찰 수사를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그러나 특사경 제도가 도입되면 어떤 기업을 형사입건할지 결정은 오롯이 수사지휘를 하는 검찰의 권한이 된다. 법무부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형사처벌 대상 기업을 선별하는 공정위 핵심 권한이 검찰로 넘어가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재계에서도 형사처벌을 전제로 한 공정위 특사경 제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공정위 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접근하면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고, 윤 당선인의 친기업 기조에도 반한다”며 거부감을 표했다. 경쟁법 전문가들도 “공정거래 사건의 특성상 행정적 제재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실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일 개막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일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전청 별빛 야영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복합웰컴센터 내부의 대형 상영관 ‘움프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언제나 함께’로 산악·자연·환경 등을 다룬 42개국 148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은 44편이 상영된다. 주요 영화제 섹션으로는 국제 경쟁 30편, 아시아경쟁 12편, 비경쟁 100편, 울주서밋 2편, 울주멘터리 4편 등이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감독의 미국 영화 ‘알피니스트: 마크-앙드레 르클렉’, 폐막작은 감독 안드레 회르만, 카트린 밀한의 ‘나이트 포레스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400대 드론이 군집 비행하는 드론 라이트쇼와 클라이밍 체험, 숲 산책, 낮하늘의 별구경, 스위스 전통악기 클래스, 캠핑하며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영화와 체험 행사는 각 3000원이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움프 패스(1인 1만 5000원)는 1일 5회까지 예약할 수 있고, 온라인 상영관 관람도 가능하다.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캠핑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잔여분에 한해 현장에서도 발권한다.
  • 충남, 오늘부터 만 18세 이하 버스비 무료

    충남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버스비를 무료화했다. 도는 31일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행사를 열고 1일부터 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만 5세 이하는 보호자와 동반 시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이처럼 대상을 확대한 곳은 없다. 행사명은 ‘충남형 교통복지 완성’으로 더이상 무료화 대상이 없다는 뜻이다. 도는 2019년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버스비 무료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오세원 도 주무관은 “천안·아산까지 내려오는 수도권 전철은 노인이 무료로 탈 수 있는데 우리 지역 시내·농어촌버스는 그렇지 않아 도입했다”면서 “양승조 충남지사의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하다”고 했다. 충남지역 만 6~12세 어린이 14만 2682명, 만 13~18세 청소년 11만 8108명 등 총 26만 790명이 혜택을 받는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로 요금을 내면 하루 세 차례 이용에 한해 환급받는 방식이다. 카드 버스요금은 1180원으로, 청소년 1명당 연평균 302차례 버스를 이용한다. 36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도는 15개 시군과 함께 올해 9개월분 예산 192억원을 확보했다. 양 지사는 “교통복지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저비용사회 구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버스비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고, 가족·친구와 함께 지역을 누비면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전 벌인 전장연 “이준석 100분 토론하자” 李 “100분? 무제한 해”

    설전 벌인 전장연 “이준석 100분 토론하자” 李 “100분? 무제한 해”

    집회서 케이크 들고 이준석 생일 축하 노래박 “이준석 생일 축하하러 가자” 행진 예고이 “어느 장단 맞춰야, 100분 말고 무제한해”“박경석 대표가 직접 나와, 사회는 김어준이”이준석 “전장연, 시민 볼모 잡는 아집 버려야”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로서 시위로 李갈등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는 장애인단체가 31일 이 대표에게 100분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즉각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토론 언제든지 해드린다”면서 “100분이 뭐냐. 1대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맞불을 놓았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집회에서 케이크를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박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오늘 생일이라고 한다. 이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자”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케이크를) 전달하고 엽서를 써서 이렇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드린다”면서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서한에 담은 내용을 전했다.이준석 “수십만 시민 지하철에 묶은게정당한 숙원이면 1대1로 무제한하자”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확히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해달라고 며칠 반복하더니, 어제는 사과 안하면 2호선을 타겠다더니 오늘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며 토론을 받아주겠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100분이 뭡니까”라면서 “서울시민 수십만명을 지하철에 묶어 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대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이 대표는 이어 토론 주제에 대해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토론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는가 등을 제시하며 “토론자는 박경석 대표가 직접 나오시지요. 아 진행자는 김어준씨 제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삭발 나선 최용식, 이준석 사과 촉구이형숙 “지하철 선로서 쇠사슬로 버텨”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두 번째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에는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나섰다. 최 회장은 “이 대표의 말처럼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저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단 일주일만 장애인의 삶을 체험해봤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지난 30일 첫 삭발식에서 철제 사다리와 쇠사슬을 어깨에 건 채 발언에 나섰다. 이 회장은 “우리가 처음 이동권 투쟁을 시작하면서 지하철 선로에 내려갔다.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쇠사슬과 사다리를 건 채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시민들에게 욕설을 들을 때마다 하는 말이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인데, 왜 장애인은 세상을 살면서 매번 미안해야 하나”라면서 “우리는 21년 동안 외쳤고 작게나마 세상을 바꿔내고 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더 끈질기게 외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무엇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불분명하다며 사과하지 않았다. 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SNS에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도 “지하철 출입문에 휠체어를 끼워 넣어서 발차를 막는 방식에 의존하시는데, 전장연이 하는 시위가 어떤 시위인지 사람들이 알아갈수록 단체가 지향하는 바는 이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장연의 집회와 관련해 “이미 이동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해당 단체의 요구사항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예산과 탈시설 예산 6224억 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에서 특정 집단의 요구사항이 100% 꼭 관철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겠단 방식은 문명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고민정 “서민주거지? 이준석 의도 저급” 이에 대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당장 민주당은 ‘혐오를 조장한다’며 거센 비판에 나섰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혐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전장연이 시위로)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4호선 주민과 3호선 등의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이 대표가 언급한 것을 거론,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누군가의 절규와 호소가 담긴 시간이라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교육받고 싶고, 이동하고 싶고, 이웃과 함께 동네에서 살고 싶은 ‘보통의 일상’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눈물이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장연 2호선서도 시위’기사 링크 뒤 “사과할 일 없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2호선에서도 시위할 것’ 기사를 공유한 뒤 “사과할 일 없고 2호선은 타지 마라. 전장연을 생각해서 경고한다”면서 “이 기사만으로도 드러난 전장연이라는 단체의 논리구조가 이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이 사과를 안해? 그러면 2호선을 타서 몇 만명을 괴롭히겠어. 그리고 네 탓 할 거야. 사과 안 할래?’ 고민정 의원님 참고하세요”라고 올렸다.시각장애인 김예지 “책임 통감” 전장연 앞에 무릎 꿇고 사과 이 대표의 최고위 발언에 앞서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시위 참여에 앞서 전장연 관계자들을 향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자당 이 대표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셈이다.
  • 드라마 제작진 버스, 덤프트럭과 충돌해 30대 PD 사망

    드라마 제작진 버스, 덤프트럭과 충돌해 30대 PD 사망

    31일 오전 경기 파주의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드라마 제작팀을 태운 버스가 덤프트럭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3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버스에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 스태프들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촬영을 위해 파주 스튜디오로 향하던 버스에는 운전기사 1명 등 총 10명이 탄 상황이었다. 사망한 남성은 연출부 소속 PD이고, 연출 스태와 장비 담당 스태프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덤프 트럭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고는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이 4차선에서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면서 직진하던 버스와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주변 도로가 통제되며 3시간 반가량 극심한 정체가 벌어졌다. 트럭에서 기름이 유출되며 당국은 기름 제거 작업도 벌였다. 경찰은 버스의 과속 여부 등을 포한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오늘 예정된 촬영은 모두 취소했고 부상자와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촬영 일정은 향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세풍’은 잘나가다 음모에 휘말려 궁에서 쫓겨난 내의원 의관 유세풍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배우 김민재, 김상경,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 새 거리두기 발표하는 한국… 외신 “최초의 엔데믹 전환” 전망

    새 거리두기 발표하는 한국… 외신 “최초의 엔데믹 전환” 전망

    4월 1일 발표될 새로운 거리두기의 내용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 상황에 대해 감소세가 분명하지만 그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2만743명, 위중증 1315명, 사망자 375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누적 치명률은 0.12%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요일 편차가 큰 하루 확진자 수보다 주평균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외신은 한국의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의 누적 치명률은 미국(1.22%), 영국(0.79%), 일본(0.44%)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국내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6.7%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캘리포니아대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 교수는 “한국이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며 “한국 성인 97%가 백신을 접종하는 등 높은 백신 접종률, 공중 보건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 등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과 관련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위험도와 대응 방식 등에 따라 법정 감염병을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WSJ는 “한국 정부의 방역 노력이 결실을 맺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최근 규제를 완화하면서 엔데믹 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체 백신 접종률이 92%에 이르는 싱가포르는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했고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 의무를 해제했다. 일본은 지난 21일부터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부과된 중점조치 해제 계획과 함께 입국제한 완화에 나섰다.  호주 역시 국경 개방과 함께 입국 의무사항이었던 PCR 검사를 폐지했다. 
  • 이마트, 자주 사는 품목에 혜택 더 준다… 오프라인 멤버십 론칭

    이마트, 자주 사는 품목에 혜택 더 준다… 오프라인 멤버십 론칭

    ‘맘키즈 플러스’·‘골프클럽’ 등에 맞춤형 멤버십 강화이마트가 오프라인 멤버십을 론칭하며 소비자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주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구매자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에 오프라인 멤버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맘키즈 클럽’을 시작으로 육류 애호가들을 위한 ‘미트 클럽’, 이마트의 대표 PL 브랜드인 ‘피코크 클럽’ 등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맘키즈 클럽을 리뉴얼한 ‘맘키즈 플러스’, 봄 골프시즌을 앞두고 ‘골프 클럽’을 선보이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카트마다 구매자들이 싣는 상품들이 비슷비슷했지만 국민소득이 지속 증가하고 1~2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식생활이 다양해지고, 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이 더욱 존중 받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에 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일 17년간 운영했던 맘키즈 클럽을 현재의 육아 환경에 맞게 이용자 혜택을 대폭 강화해 맘키즈 플러스로 개편했다. 맘키즈 클럽은 2005년 시작해 현재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이마트의 대표적인 1세대 멤버십이다. 이마트는 변화하는 육아 환경에 맞춰 더 많은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맘키즈 플러스의 행사 품목, 기간, 가입 대상을 모두 확대했다. 기존에는 분유, 기저귀, 아동 먹거리 등 육아용품으로 행사상품을 한정했으나 변화한 육아 환경에 맞춰 디지털 가전, 스포츠용품, 문·완구 상품까지 행사 품목을 확대했다. 이번달 행사 품목만도 약 2000개로 기존 800개에 비해 약 2.5배 가량 늘렸다. 혜택 기간도 길어졌다. 기존에는 매달 1일에서 15일까지 한 달에 15일만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제는 15일 간격으로 1년 365일 내내 행사를 진행한다. 맘키즈 가입 자녀 연령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가입 가능자는 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이었으나, 만 1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임산부 포함)으로 연령 범위를 확대했다. ‘골프클럽’ 시즌1 론칭… 가입 기념 할인쿠폰 3종 제공 아울러 이마트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골프클럽’ 시즌1을 론칭했다. 골프클럽은 골프 용품 맞춤형 할인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을 주는 고객 맞춤형 ‘락인(Lock-in)’ 전략이다. 이전까지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주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클럽’ 멤버십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 할인쿠폰을 제공,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골프클럽 시즌1 론칭을 기념해 골프클럽 가입자 혜택을 마련했다. 골프화·모자·가방 등 골프 용품 20% 할인쿠폰, 골프공·장갑 등 소모품 50% 할인쿠폰, 골프채 5% 할인쿠폰 등 총 3종의 쿠폰이다. 사용기한은 골프클럽 시즌1 운영 기간인 오는 6월 8일까지며, 해당 기간 1인 1회 발급 가능하다. 누적 구매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골프클럽 시즌1 운영 기간 내 누적 금액이 올라갈수록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의 액수를 올려준다. 가령 누적 금액이 100만~2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1만원을, 200만~3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2만원을 준다. 이마트에서 골프 관련 상품을 사고 이마트앱 모바일 포인트카드로 적립하면 누적 금액이 쌓이며, 이마트 금액권은 골프클럽 시즌1 종료 후 대상자에 한해 MMS로 개별 전송된다. 이마트 멤버십 이용자 수 100만명 돌파 한편 이마트는 이마트 멤버십의 이용자 수가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클럽은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운영해 가입부터 혜택 활용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앱 첫 화면에서 각 클럽에 가입할 수 있으며, 쇼핑 후 결제 시 앱 내 포인트카드 바코드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조건에 맞는 할인쿠폰이 자동 적용된다. 할인쿠폰은 각 클럽 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후 쿠폰함에서 ‘쿠폰 자동적용’을 설정하면 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는 고객의 다양한 구매 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전용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전용 멤버십을 통해 이마트 매장을 다시 방문할 재구매 유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우수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병원의 정원에서 받는 위로 ‘치유 정원’/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병원의 정원에서 받는 위로 ‘치유 정원’/식물세밀화가

    4년 전 다리 수술을 하는 엄마의 보호자가 돼 한 달여 긴 병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엄마 곁에서 수술 후 건강 회복을 도왔다. 내 역할은 아주 사소한 것이었지만, 작은 병실 안에서 매일 같은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시간이 갈수록 나의 마음은 조금씩 지쳐 갔다. 그런 내가 병실을 나서 틈틈이 찾았던 곳은 다름 아닌 병원의 옥상이었다. 옥상에는 꽤 큰 규모의 정원이 있었다. 회양목과 화살나무 그리고 산딸나무와 자작나무가 자라고, 맥문동과 비비추 같은 들풀과 민트, 로즈메리 등 허브식물이 뒤섞인 정원이었다. 나는 엄마가 잠이 들면 매일 그 정원으로 가 가만히 앉아 쉬거나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때웠다. 정원은 그야말로 각박한 병원 생활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나 엄마는 퇴원을 했고, 나는 다시는 그 정원에 갈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듬해 나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또 다른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목이 아파 긴 검사를 받을 때에도 병원에 갔다. 내가 가는 병원마다 크고 작은 정원이 있었다. 1990년대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연구되던 원예 치료 개념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힐링 가든, 테라피 가든이라고 하는 치유 정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치유 정원은 이름 그대로 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에서 조성된 정원이다. 그리고 이 정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바로 병원이다. 여느 병원의 정원 풍경을 떠올려 보자. 환자와 보호자는 정원을 돌며 산책을 하고,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병원의 정원은 사람들을 움직이거나 운동하게 하고, 생동하는 풀과 나무를 통해 몸과 마음의 안식을 취하거나 아픔을 잊게도 하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함으로써 외로움에서 벗어나게도 한다. 이것이 병원 정원의 역할이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그녀의 간호 노트를 통해 말했다. ‘사람들은 식물의 효과가 마음에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몸에서도 드러납니다.’ 현대에 들어 수많은 논문을 통해 증명된 식물이 주는 신체 치유 효과를 그는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인류가 병원에 정원을 만든 역사는 1000년이 훌쩍 넘는다. 9세기 초 한 승려가 기록했다고 추정되는 문서에는 오늘날의 병원이라 할 수 있는 수도원의 정원이 묘사돼 있다. 명상을 하기 위한 산책로, 물이 뿜어 나오는 우물과 분수 그리고 약초를 얻기 위한 허브 정원과 잔디밭. 그야말로 오늘날 병원의 정원 풍경과 동일하다. 정원에는 수도원의 성직자와 노동자, 방문자의 식량 제공을 위한 과일과 채소밭도 묘사돼 있다. 현대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의 병원이 만들어진 후에는 오랜 시간 치료에 지친 환자가 휴식할 수 있는 외부 공간과 환자를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 보호자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목적의 공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식물 문화가 흥하던 빅토리아 시대에는 병원의 정원이 가장 활발하게 조성됐다. 그러나 산업혁명과 세계대전 이후 병원 정원의 식물은 자동차에 공간을 내주어야 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병원 정원이 있어야 할 공간이 모두 주차장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병원 정원의 경쟁자는 주차장이다. 주차 문제는 접근성의 문제다. 더 많은 차를 수용할 수 있는데 굳이 그 땅을 정원으로 만들 이유는 없다. 그렇게 정원은 대부분 옥상에 조성됐다. 그뿐만 아니라 정원을 관리하려면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예산이 든다는 점도 병원의 정원이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다. 치유 정원이 발달한 미국의 병원에는 정원뿐만 아니라 산책용 온실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 정원 품질을 높여 환자의 운동을 유도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꾸준한 원예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요양병원에 한해 원예 활동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머스공과대학의 울리히 박사가 2002년 발표한 ‘병원 정원의 건강상 이점’ 논문에 따르면 식물은 환자의 스트레스와 통증 감소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이고 재감염 가능성을 줄여 입원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고 한다. 게다가 병원 정원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몇 번의 내 짧은 병원 생활에서 가장 위안이 됐던 공간 역시 정원이었다. 넓은 병원에서 유일하게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 연소시험 성공 8개월 만에… 軍, 우리 기술로 ‘우주전력 강화’ 과시

    연소시험 성공 8개월 만에… 軍, 우리 기술로 ‘우주전력 강화’ 과시

    액체보다 제작비 적고 신속 발사北 안보위협 속 전략자산 국산화추가 검증 뒤 정찰위성 탑재 예정소형위성 발사체 개발 이어질 듯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안보 위협 속에 중요한 전략 자산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0일 충남 태안 소재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주발사체의 필수 기술인 대형 고체연료 추진기관,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 방식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다. 또 개발·제작비가 비교적 적게 들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ADD는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추가 검증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향후 소형 인공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지침’이 종료됐다. 이에 지난해 7월 고체 연료 추진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이 성공한 이후 8개월 만의 성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기업이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고자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 발사장 및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신규 발사장 등 관련 인프라는 단기 발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단계(고체)→2단계(액체 포함)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우주발사체의 탑재중량을 보다 단기간에 늘리고 발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체·액체연료 추진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가 이날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사전에 예고 없이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이 최근 ‘정찰위성 개발’을 공언하고 우주발사체와 거의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는 ICBM을 쏘아 올린 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파기하는 ICBM을 발사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에, 이번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발사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임대차3법 날 세우는 민주 “교각살우 우려”…여소야대 국회서 난항 예고

    임대차3법 날 세우는 민주 “교각살우 우려”…여소야대 국회서 난항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3법 개정을 예고한 인수위원회에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오히려 신규계약 임대료 인상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만큼 여소야대 상황에서 임대차3법 전면 개편은 어려워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30일 MBC라디오에서 “인수위에서 임대차 3법을 폐지하겠다 또는 대폭 축소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아마 임대차 시장에 대단한 혼란이 올 것”이라며 “대단히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율이 70%에 이르고, 서울 100대 아파트는 78%까지 갱신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세입자 평균 거주기간도 지난 2년간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3.5년에서 5년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만큼 세입자, 무주택자의 주거가 안정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것은 신규 계약할 때 임대료가 과도하게 인상되는 점이다. 집주인들의 눌려 있던 인상 욕구가 분출해서 그런 것”이라며 “그래서 신규계약 시에도 임대료를 과다하게 인상하지 못 하게 하는 강력한 전셋값 안정화 정책이 오히려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KBS라디오에서 임대차3법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도 제도 폐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독일은 임차 기간이 7년이다. 우리는 4년 정도면 유럽에 비해서는 굉장히 단기”라며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며 약간 혼란 있는 건 사실이나 다시 과거로 되돌리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임대인 인센티브 부여 방안에 대해서도 “다주택 소유자에게 과도한 인센티브 줘서 추가적으로 집 소유하려고 하는, 결과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확대·장려하는 쪽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라디오에서 “시행된지 벌써 2년 가까운 제도를 손질해버리면 세입자의 권리 제대로 보장할 수 있겠나하는 문제가 있다. 이 제도를 안착시키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계약은 아무런 제한이 없어서 임대료가 급히 오른다거나 이중가격이 형성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 점 어떻게 보완할지 서로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급격한 정책 변화는 세입자의 불안을 가중할 수 있다”며 “인수위가 말하는 부작용 또한 실증적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수위가 ‘전 정부 흔적 지우기’에만 집중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이 입게 된다”며 “윤석열 당선자와 인수위는 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임대차 3법에 대한 신중한 논의와 접근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 열악한 처우 시달려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 열악한 처우 시달려

    전남 지역 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책임지고 있는데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미흡해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남은 경기·서울에 이어 지역아동센터의 이용 아동 수가 세 번째로 많다. 인구대비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종사자의 처우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전남지역 종사자의 평균 임금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월 최고 1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갓 입사한 종사자와 10년 넘게 일한 종사자의 급여 모두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와 재정 여건이 비슷한 강원도 등 대다수의 지자체는 호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남도의 적극적인 처우개선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종사자의 처우는 극명하게 대비돼 격차는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열린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민병대(여수3)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은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전남도가 인구정책에 사용하는 한해 예산이 1760여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와 맞닿은 돌봄 기반의 아동복지시설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로의욕을 상실한 종사자들이 센터를 떠나면 돌봄의 질이 악화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전가된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실제 내용이다”며 “도가 빠른 시간 내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해 꾸준히 개선책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4.3버스가 5년 만에 다시 달린다

    4.3버스가 5년 만에 다시 달린다

    제주 4·3의 아픔을 싣고 ‘43버스’가 5년만에 다시 달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1일부터 ‘제주터미널~제주 4·3평화공원~절물’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번호를 당초 343, 344번에서 43-1, 43-2번으로 변경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16일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서 43번 버스는 돌연 자취를 감췄다. 노선번호 체계가 3자리 숫자표기로 변경됨에 따라 343번으로 바뀐 것이다. ‘4·3’을 상징하던 43이라는 번호는 사라지고, 현재 343번과 추가 신설된 344번 2개 노선이 4·3평화공원을 경유하고 있다. 이 ‘343, 344’번호로는 ‘제주4·3’을 유추해내기는 어려워 ‘4·3’을 의미하는 상징 하나를 잃고 살았다. 도는 새 노선번호가 생김에 따라 30~31일 버스 내에 변경된 번호를 부착하고 시범 운행하고 있다. 버스 번호 변경으로 인한 노선과 시간표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승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변경된 버스번호(43번)를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반영·홍보하고 있다. 43-1, 43-2 버스는 하루에 6대, 각 14회씩(편도기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각 55~110분, 55분~100분이다. 43-1 버스는 제주터미널~공항~제주시청~대림아파트~봉개동~제주 4·3평화공원~절물구간을 운행하며 43-2번 버스는 제주터미널~공항~용담사거리~동문로타리~대림아파트~봉개동~제주 4·3평화공원~절물구간을 달린다. 특히 도는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오는 4월 3일 당일에 한해 버스 2대를 추가 운행(총 8대)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는 도민과 추모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4·3은 모든 제주사람들의 아픔이고 역사”라며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라는 말이 있듯이 제주도민의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는 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제28차 회의 심의 결과, 3272명(희생자 38명, 유족 3234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결정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은 총 9만 8917명(희생자 1만 4577, 유족 8만 4340)으로 늘었다. 도는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에 대해서는 추념식 전에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하고, 행방불명자 희생자인 경우는 빠른 시일 내에 표석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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