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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설탕부담금 논란, 골목상권과 ‘공생’으로 풀어라

    [기고] 설탕부담금 논란, 골목상권과 ‘공생’으로 풀어라

    지금 골목상권과 중소 제조업 현장은 하루하루가 팍팍한 살얼음판이다. 이란 정세 등 중동발 위기로 국제 유가와 물류비가 출렁이고 석유화학 원부자재 수급마저 요동치고 있다. 페트병, 포장재, 냉장고를 돌리는 전기요금까지 현장의 사장님들이 고스란히 짊어져야 할 ‘원가’다. 이 무게를 견디다 못해 사장님들은 본인의 인건비를 깎고, 가족들의 밤잠을 줄여가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이 골목상권의 뼈아픈 현실이다. 다행스럽게도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제분업계의 불공정한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단호하게 대응한 것은 현장의 막힌 숨통을 트여 준 쾌거였다. 힘없는 소상공인들에게 납품가 부담을 전가하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시켜 납품가 연쇄 상승을 막아낸 정부의 결단에 현장은 깊은 안도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민생을 촘촘히 보듬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설탕부담금’ 도입 역시 현장의 온도를 세밀하게 살피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당류 섭취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숭고한 정책적 방향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는 민생 정부로서 당연히 나아가야 할 길이다. 다만 고유가·고물가의 파도가 덮친 지금, 이 제도가 자칫 현장에 예기치 않은 비용 상승으로 작용해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반감 효과를 내지 않도록 정책의 ‘디테일’을 다듬어야 할 때다. 설탕부담금이 도입되어 납품 단가가 몇십 원, 몇백 원 오르는 것은 지표상으로는 작은 숫자일지 모른다. 하지만 동네 식당의 찌개 세트메뉴, 학교 앞 분식집의 음료수, 편의점의 1+1 행사 상품을 구성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생계를 위협하는 직격탄이 된다. 정책의 선의가 의도치 않게 골목상권의 눈물로 이어지는 일은 정부와 국회 모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국민 건강과 민생 경제는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두 수레바퀴다. 반드시 세금이라는 획일적인 잣대보다는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이 민생 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의 성공 사례들처럼 기업의 자발적인 저당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명확한 영양표시 제도를 안착시키는 한편 식생활 개선 교육 확대 등 ‘상생형 인센티브’와 ‘비과금적 대안’을 우선적으로 모색해 주시기를 간곡히 제안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국민주권 정부인 만큼, 중동발 원가 상승이라는 폭풍우 속에서 힘겹게 노를 젓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민의 건강도 챙기면서 골목상권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공생의 해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
  • “불법 방판 뿌리 뽑자” 강북, 경로당 방문 홍보

    “불법 방판 뿌리 뽑자” 강북, 경로당 방문 홍보

    최근 불법 방문판매 피해를 당한 고령층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서울 강북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경로당 105곳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이른바 ‘떴다방’ 형태의 불법 방문판매로부터 노년층 소비자 피해를 막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시니어 감시원이 경로당을 방문해 불법 방문판매의 주요 사례,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 1399 신고센터 이용 안내를 안내하도록 했다. 불법 방문판매는 생필품 제공이나 무료 건강강좌, 공연 관람 등을 미끼로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유인해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을 시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수법이다. 일반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다. 충동구매를 유도하거나 환불을 어렵게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시니어 감시원의 경로당 방문을 연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지난해에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 3844명을 대상으로 불법 방문판매 예방 및 식품안전교육을 했다. 올해도 5월에 첫 홍보 활동에 이어 8월과 11월에 추가 방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 [단독] “한국 여성 80% 성매매” 발언 교수, 징계위 중에 학생과 대면 강의했다

    [단독] “한국 여성 80% 성매매” 발언 교수, 징계위 중에 학생과 대면 강의했다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가 대학 강의 중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하는 등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학생들에게 “개XX” 등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징계 절차에 착수한 대학은 해당 교수에게 비대면 수업을 지시했으나 이 교수는 최근까지도 총 8개 강의를 대면으로 진행했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와 강의 녹취록을 보면, A교수는 지난해 수업 중 학생들을 향해 “개XX보다 못한 것”,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몸을 파는 게 여자”, “서울 여자는 성형하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 몸이 망가지는 것”, “너는 개XX”, “등X”, “머XX” 등의 폭언과 성희롱·인격침해성 발언을 반복했다. 해당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대학 측은 지난 1월 교원윤리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한 뒤 학교법인에 징계를 요청했고, 현재 징계위원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뒤늦게 논란이 불거지자 대학 측은 지난 25일 “징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강의를 전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A교수 수업은 지난 3월부터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교수는 “비대면 플랫폼 사용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8개 강의를 모두 대면으로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A교수는 이날 학생들에게 “다음 주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공지를 보냈다. 학생들은 대학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A교수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은 “학교가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학생과 교수를 분리하지 않았고, 대면 수업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황당했다”며 “징계없이 사건이 묻혔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교수는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정책 자문을 맡았으나, 논란이 커지자 위원직에서 해촉됐다.
  • 한국형 핵잠, 2030년대 후반 배치

    한국형 핵잠, 2030년대 후반 배치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 첫 청사진“북핵 위협에 대비 핵심 전력 될 것” 한국의 첫 번째 핵추진잠수함(핵잠)이 2030년대 중반까지 개발·진수돼 2030년대 후반에는 해군에 실전 배치된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잠 도입의 청사진이 공식화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핵잠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핵잠 도입 사업은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됐다.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신기술(Neo technology) 등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는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또 핵잠 개발과 건조는 국내에서 추진하고 민간 원자력 및 조선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향후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 방위산업 분야 발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1번 잠수함은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어 2030년대 후반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핵잠은 디젤 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 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이 다음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 소환… 尹부부 개입 정조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만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를 정조준한 모양새다. 김지미 특검보는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전 장관에겐 오는 29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어렵다고 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승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이 전 장관의 혐의를 포착하면서 조만간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로까지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김 전 비서관과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을 입건했으나,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결정적인 연결고리는 찾지 못한 채 수사 기간이 만료됐다. 한편 이 전 장관의 지시로 언론사 단전·단수를 시도한 의혹을 받는 허석곤 전 소방청장도 피의자로 입건돼 이날 특검 조사를 받았다. 앞서 내란 특검은 허 전 청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수사한 뒤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는데, 종합 특검은 허 전 청장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허 전 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청으로부터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요청을 받으면 조치해 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이를 이영팔 당시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 “삼성 노조위원장 연봉 트럼프보다 높다고?”…‘괴이미지 확산’ SNS 들썩

    “삼성 노조위원장 연봉 트럼프보다 높다고?”…‘괴이미지 확산’ SNS 들썩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연봉이 미국 대통령보다 높게 표시된 온라인 이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6 대한민국 주요 인물 연봉’이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확산했다.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에는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물론, 한국과 무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정 연봉까지 담겼다. 최 위원장의 연봉은 성과급 등을 포함해 약 9억원으로 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연봉으로 적힌 약 6억원보다 많다. 신 총재는 3억5000만원, 이 대통령은 2억6000만원으로 기재됐다.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이 회장은 ‘0원’으로 표시됐다. 온라인에서는 “노조위원장이 미국 대통령보다 더 번다”, “미국 대통령 연봉이 의외로 높지 않다”, “이재용은 무보수인데 노조위원장은 9억원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관련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삼성전자처럼 성과급 비중이 큰 기업에서는 OPI(초과이익성과급), PS(목표달성장려금), 특별성과급 등을 포함해 연봉 수준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공직자 연봉은 대체로 법정 기본급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미지에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연봉은 성과급·상여 등을 포함한 추정치가 제시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 연봉은 업무경비와 출장·접대 관련 예산 외에 미국 대통령 법정 연봉(약 40만 달러)만을 기준으로 기재됐다. 삼전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율 92%…가결 가능성 높아져한편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현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 합산 투표율은 92.4%를 기록했다. 잠정합의안에는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과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 변경 등이 담겼다.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OPI 재원 기준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10% 기준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는 DS 부문 표심을 감안하면 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그러나 스마트폰·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에서는 성과급 격차에 대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DX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는 찬반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다만 법원 심문기일이 투표 종료 이후로 잡혀 있어 실제 투표 결과에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사진부 연재물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해 일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종문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침하 발생으로 인한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원인 미상으로 상판이 무너졌다”라며 “안전진단 점검 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공사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였다. 이후 노후화로 인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D등급’을 판정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수습과 추가 붕괴 방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기간인 후보들도 유세를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의 일상도 지켜지기를 바란다. 공사 관계자들과 서울시에서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불법 임대 강력 행정처분”… 제주, 3만 8000㏊ 전수조사 착수

    “불법 임대 강력 행정처분”… 제주, 3만 8000㏊ 전수조사 착수

    제주도가 농지 투기와 불법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농지 3만 8000㏊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위성·드론 사진과 행정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실경작 여부를 가려내고, 불법 임대차와 무단 전용 사례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30일까지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된 도내 농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농지 관리 강화 정책과 연계해 농지 이용 질서를 바로잡고, 농지를 투기 수단이 아닌 농업 생산기반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조사는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5~7월 진행되는 기본조사에서는 농지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공익직불금 자료 등 각종 행정 DB를 위성·드론 사진과 교차 분석해 실제 경작 여부와 불법 이용 의심 농지를 1차 선별한다. 또 농지 소유 현황과 임대차 신고 여부, 농지은행 위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위반 가능성이 있는 농지를 심층조사 대상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이어 8~12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수도권 거주 취득자, 경매 취득 농지, 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10년 내 관외 거주자 취득 농지 등 10대 중점 조사군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인다. 실제 영농 여부와 무단 전용 여부, 불법 임대차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농지 이용질서 정상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농지 임대차 특별 정비기간을 운영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신고센터를 통해 임차농 보호 신고를 받는다. 도는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구두 임대차를 서면 계약과 농지대장 신고 체계 안으로 유도하는 한편, 농지은행 임대 위탁 제도 활용도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농지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임대차와 무단 사용대차 행위는 집중 점검 대상이다. 조사 회피를 위해 임대차 관계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사례에 대비해 실경작 임차농 보호와 상담 지원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 불법 이용이 확인된 농지에 대해서는 처분의무 부과와 처분명령, 원상회복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관련 내용을 농지대장에 직권 반영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가 투기의 대상이 아닌 농업 생산 기반으로 관리되도록 이용 질서를 정상화하겠다”며 “실경작 농민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사와 사후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조례안 입법예고 마치고 본격 발의 절차 돌입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조례안 입법예고 마치고 본격 발의 절차 돌입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외상·분만 등 필수 의료 분야의 붕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재정 기반 구축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를 가시화한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과정을 마치고 정식 발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무리했으며, 다가오는 회기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조례 제정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 골자는 도내 시·군별 의료 인프라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고 응급 의료, 중증 질환, 분만, 외상, 소아청소년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부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별도의 재정지원기금을 신설하는 것이다. 올해 3월 중앙정부 차원에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가적인 지원 체계의 틀은 갖추어졌으나, 실제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는 국비가 실제로 교부되기 전후의 일시적 재정 공백을 비롯해 지방비 매칭 부담, 시급성을 요하는 지역별 의료 결원,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필수 진료 기능 유지 등 한계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자체적인 보완 재정 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 의원은 “필수의료는 단년도 사업처럼 필요할 때만 예산을 세워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응급, 중증, 분만, 외상 등은 의료인력 확보와 기관 기능 유지, 진료협력체계 구축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을 설치하고, 기금의 재원을 경기도 출연금, 기금운용 수익금, 국가 또는 공공기관의 출연금·보조금, 그 밖의 수입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기금의 주요 용도는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보 및 근무 여건 개선 ▲지역필수의료 제공 의료기관의 기능 유지 및 역량 강화 ▲공공의료원이 수행하는 필수의료 비용 부담 완화 ▲중증·응급 등 지역필수의료 전달체계 구축 ▲그 밖에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이다. 그는 “이번 기금은 국가 특별회계나 국고보조사업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재정지원이 실제 현장에 닿기 전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경기도형 보완 재정장치”라며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와 지역 규모가 큰 만큼 도시와 농촌, 남부와 북부, 신도시와 구도심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라며 “필수의료는 거주지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생명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례안은 기금의 존속기한을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정책 효과와 재정 운용 성과를 검증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 기금의 존속기한은 설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며, 원칙적으로 5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 “아버님과 투샷” 한채아, ‘시아버지’ 차범근과 일상 공개

    “아버님과 투샷” 한채아, ‘시아버지’ 차범근과 일상 공개

    배우 한채아가 시아버지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의 다정한 일상을 공유했다. 한채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차가 찍어준 아버님과 투샷♥”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서 ‘차차’는 한채아와 차세찌 부부의 딸을 지칭하는 애칭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과 시댁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벤치에 나란히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와 함께 손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범근의 모습은 손녀를 향한 할아버지의 자상함을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와 차범근 전 감독의 돈독한 관계는 이미 알려진 모습이다. 그는 평소에도 방송과 개인 채널 등을 통해 시아버지 차범근의 다정하고 세심한 면모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과거 그는 한 방송에서 “결혼 후 한동안 시부모님과 합가해 살았다. 신혼 초에 아버님과 함께 운동할 때는 ‘내가 차범근 감독님과 단둘이 운동을 하다니’라는 감동이 있었다”고 시아버지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나를 정말 예뻐하시는데 마음처럼 살갑게 대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겉과 속이 늘 같으시고 가지런하신 아버님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채아는 2006년 손호영의 뮤직비디오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각시탈’, ‘울랄라 부부’, ‘내 연애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2018년 차범근 전 감독의 셋째 아들인 차세찌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포착] 이란 전쟁 와중에도 트럼프는…백악관은 UFC 경기장 건설 중

    [포착] 이란 전쟁 와중에도 트럼프는…백악관은 UFC 경기장 건설 중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혼란한 상황에서도 세계 권력의 심장부인 백악관은 지금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 건설이 한창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UFC 경기를 개최할 임시 팔각형 경기장이 사우스론(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3일 AP, 로이터 통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백악관 앞으로 노란색 크레인 두 대와 자재들이 깔려 있으며 다른 사진에는 조명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인 것도 확인된다. 또한 그 오른편으로는 콘크리트 골조가 드러난 대규모 공사 현장이 보이는데, 이는 백악관 국빈 연회장(State Ballroom)이다. 이 연회장은 기존의 오래된 이스트윙(East Wing·동관) 건물을 전면 철거한 부지 위에 약 4억 달러가 투입돼 지어지고 있다. UFC 마니아이자 자타공인 골수팬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처음 발표한 것은 지난해 7월 3일이다. 당시 그는 아이오와 집회 연설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 잔디밭에서 UFC를 개최하겠다고 처음 선언했다. 이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이 계획이 확정됐으며 날짜는 6월 14일 그의 80번째 생일날이다. 지난 6일에도 그는 백악관으로 UFC 선수들을 초청해 ‘UFC 프리덤 250’ 경기장 조감도를 직접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이나 일부 현지 언론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군 장병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경제 위기까지 겹친 상황에서 국가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내부 비판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UFC 사랑은 유별나다. 특히 그는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정책적 비판에 직면했을 때 UFC 경기장을 찾곤 했으며, 지난달 11일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치열한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이던 상황에서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327 경기를 관람했다.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거칠고 치열한 UFC의 이미지를 자신의 정치적 캐릭터와 동일시하거나 주 시청자이자 지지 기반인 젊은 남성층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4300명이 직접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며 이들 대부분은 군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또한 인근 엘립스 공원에서는 8만 5000명 규모의 무료 관람 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아이돌 출근길인 줄”…43세 이지현, 걸그룹 뺨치는 ‘미용실 출근룩’

    “아이돌 출근길인 줄”…43세 이지현, 걸그룹 뺨치는 ‘미용실 출근룩’

    헤어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아이돌 못지않은 출근룩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배우 김현숙의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에는 이지현의 헤어디자이너 일상이 공개됐다. 현재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 김현숙이 직접 매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현숙은 화려한 헤어밴드와 감각적인 미니스커트로 한껏 멋을 낸 이지현을 마주하고 감탄을 쏟아냈다. 김현숙은 “왜 그렇게 걸그룹처럼 있는 거야. 예쁘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걸그룹 같다. 너 진짜 쥬얼리 같고 너무 예쁘다”며 변함없는 비주얼을 극찬했다. 이에 이지현은 “언니 온다고 해서 힘 좀 줬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김현숙의 칭찬에 이지현은 “나도 발악하는 거다”라며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모르게 노력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여기 선생님들이 다 젊다. 대표 원장님도 나보다 어려서 더 노력하게 된다”며 “어린 친구들을 보면 빛부터 다르다”고 토로했다. 이지현은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매장의 성장을 위해 밑바닥부터 발로 뛰는 열정적인 마케팅 원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최근 미용실 앞에서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저는 나가서 홍보 쿠폰을 돌렸다”며 새로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근황을 공유했다. 헤어디자이너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이지현은 “우연히 하게 됐다. 우리가 미용실로 매일 출근하지 않나 아침에. 저도 같이 유튜브 했던 원장님이 우리 대표님 친구인데 미용실 원장님이셨다. ‘미용을 배워 봐, 어때?’라고 해서 미용이라면 우리가 집만큼 왔다 갔다 했던 곳이니까 좋을 것 같아 하고 시작했는데 웬걸..”이라며 현장에서 겪은 혹독함을 내비쳤다. 이에 김현숙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지? 원래 멋모르면 용감하다. 그래도 멋모를 때 시작하니까 하지 않나. 지금 알았으면 하겠냐”고 하자 이지현은 깊이 공감하며 “못한다. 그냥 다른 거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현은 2001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합류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최정상에 올랐다. 이후 2006년 쥬얼리 4집 활동을 마친 후 팀을 탈퇴했다. 그는 두 번의 이혼 후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으며, 현재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한 미용실에서 근무 중이다.
  •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의 핵잠 건조가 공식 승인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청사진이 나온 것이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첫 안건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안 장관, 각군 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방식, 첨단 신기술(Neo technology)이라는 뜻을 담았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잠은 디젤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 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이를 파악한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다섯가지 개발 원칙을 밝혔다. 그 중 첫 번째로 군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 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고농축 우라늄 사용 우려를 불식해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2030년대 중반에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군 당국은 이후 2030년대 후반에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건조 ▲핵잠 플랫폼과 추진체계 등은 국내 민간 원자력과 조선 분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설계·건조·운용·정비·핵연료 관리·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수명주기 관점에서 개발·관리 등의 원칙도 세웠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는 핵잠 건조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권한 확대를 위한 한미 실무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은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로 섹션을 나눠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난망…8파전 속 정책경쟁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난망…8파전 속 정책경쟁

    오는 6월 3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를 위한 마지노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의 단일화가 난망해지는 모양새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는 막판까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다른 후보들은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교육감 진보·중도 후보 개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면서 “서울 민주진보 교육 진영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힘을 합쳐온 전통이 있는데, 그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진보 진영뿐 아니라 중도 및 보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만중 후보는 ‘선거를 끝까지 치를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저뿐 아니라 강민정, 강신만 예비후보도 경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진보 단일화 기구의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재차 주장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홍제남 후보는 “한 후보가 경선에 참여해놓고 불복하는 것은 문제라 생각한다”면서도 “불합리한 경선 과정에서 1위를 해 이득을 본 정 후보가 대통합을 말하는 것은 양면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단 투표를 거쳐 정 후보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한 후보가 부정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결과에 불복한 데 이어 홍 후보 역시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진보 진영은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보수 진영도 윤호상·조전혁·류수노·김영배 후보가 출마해 분열 상태다. 양 진영 모두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선거 최대 변수인 막판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일한 중도 후보로는 이학인 후보가 출마했다. 한편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섰다. 정 후보는 현직 교육감으로서 정책 연속성과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1호 공약으로는 정서적 위기 학생을 위한 전문 심리치유 특화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인 ‘마음회복학교’ 설립을 제시했다.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 공교육 책임 확대 공약도 내놨다.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무상급식도 처음엔 비슷한 비판을 받았다”면서 “약 4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서울시와 교육청이 협력하면 추진 가능하다”고 맞섰다. 한 후보는 ‘AI 시대 인간 중심 미래교육’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서울 유초중고 단계의 AI 교육 방향을 재점검하고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기 위해 ‘AI 공공성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 중심 격차와 강남·강북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성 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교사와 교장, 서울시교육청 교원지원국장 경험을 내세우며 “교실에서 온 교육감이 서울교육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무상교통 2.0’과 방학 중 무상급식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학생 문해력·서논술 역량 강화,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생태 텃밭·스마트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울의 교육격차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교 학군제 폐지와 지역별 학원총량제를 제안했다. 특정 학군지 쏠림과 과밀 학원가 경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대입 제도와 관련해선 재학 중 치른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대입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 ‘관저 이전 조준’ 종합 특검, 이상민 출석 조사 요구…‘윗선’ 尹 부부 향하는 수사망

    ‘관저 이전 조준’ 종합 특검, 이상민 출석 조사 요구…‘윗선’ 尹 부부 향하는 수사망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만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를 정조준한 모양새다. 김지미 특검보는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전 장관에게 오는 29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어렵다고 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승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이 전 장관의 혐의를 포착하면서 조만간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로까지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김 전 비서관과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을 입건했으나,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결정적인 연결고리는 찾지 못한 채 수사 기간이 만료됐다. 한편 이 전 장관의 지시로 언론사 단전·단수를 시도한 의혹을 받는 허석곤 전 소방청장도 피의자로 입건돼 이날 특검 조사를 받았다. 앞서 내란 특검은 허 전 청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수사한 뒤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는데, 종합 특검은 허 전 청장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허 전 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청으로부터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요청을 받으면 조치해 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이를 이영팔 당시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조율 중이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직후 국정원이 미국 정보기관을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 전달을 시도한 것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2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 “세계 5대 관광도시 도약하려면 정책 대전환 필요”…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관광위원회 정책토론회 개최

    “세계 5대 관광도시 도약하려면 정책 대전환 필요”…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관광위원회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과 ‘세계 5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별 관광 시장 확대에 맞춘 관광 콘텐츠 확대와 관광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의 관광 정책이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들이 서울의 로컬 라이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관광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부시장 도입 등 관광 콘트롤 타워 강화와 5000억원 펀드 조성, 관광 예산 비중을 현행 0.4% 미만에서 1% 이상으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직속 문화예술도시위원회 ‘관광위원회’(상임위원장 김형우)는 26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 정원오 후보캠프 회의실에서 ‘상생과 누림의 명품관광도시 서울, 관광미래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격려사에 이어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이 발제를 맡아 진행됐다. 토론은 김대관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패널로는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박찬일 셰프& 칼럼니스트, 주상용 코리아미래연구소 이사,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장, 이병철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 박정록 전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서울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박 전 장관은 격려사에서 “서울은 K팝, K푸드, K뷰티 등 한국적 콘텐츠가 집중돼 있는 대한민국 외래관광의 핵심 거점”이라면서 “AI 시대에 맞춰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로 이동과 예약, 결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우 원장은 발제를 통해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관광시장 변화에 맞춘 콘텐츠 전환 필요성을 제기됐다. 그는 “외래객 숫자 확대보다 관광 생태계 재편과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관광을 도시 경쟁력을 만드는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울 여행은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여행객이 현지인처럼 서울의 일상을 깊이 체험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상용 이사도 “2030세대 개별관광객은 서울의 명소보다 서울의 생활과 취향을 경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서울 관광도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조 교수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 관광 생태계가 크게 흔들렸지만 이후 산업 안전장치는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다”며 “서울시 차원의 관광진흥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재난지원 및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관광 예산 비중 역시 현행 0.4% 미만에서 최소 1% 이상으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찬일 셰프는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와 미식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위생과 결제, 다국어 안내 같은 기본 인프라가 관광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울의 교통·관광·상권을 하나로 잇는 통합 패스인 ‘원 서울 패스’(가칭) 출시와 도보나 자전거 이용 친환경 관광객들에게는 디지털 보상을 제공하는 ‘그린 서울 라이프’ 캠페인 등도 제안됐다. 아울러 중소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설립과 로컬 가이드와 미식 투어 등을 이끌 ‘서울 관광청년 1만명 육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 정용진 사과에 시민단체 “호국보훈의 달 할인 해달라”

    정용진 사과에 시민단체 “호국보훈의 달 할인 해달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시민사회단체는 부족하다며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 회장의 사과에는 책임 인식과 후속 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재발 방지 대책과 선불충전금 환불 대책 등이 담기지 않은 점의 개선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명백히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코리아에 있는 만큼 고객들의 선불충전금 환불 요구에 대해 60% 기준과 상관없이 전액 환불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대표이사와 실무진의 해임 조치를 ‘꼬리 자르기’라 비판하며 “‘말뿐인 책임’이 아닌 법적·재정적 책임을 행동으로 입증하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할인 이벤트 등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민위는 “기업이 잘못했을 때 엄청난 피해도 감수하며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서민위는 전날 정부가 앞장서서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 [단독] “여성 80% 성매매 돈벌이” 막말 논란 교수, 징계 절차 중 ‘대면 수업’ 강행

    [단독] “여성 80% 성매매 돈벌이” 막말 논란 교수, 징계 절차 중 ‘대면 수업’ 강행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가 대학 강의 중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하는 등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학생들에게 “개XX” 등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 절차에 착수한 대학은 해당 교수에게 비대면 수업을 지시했으나 이 교수는 최근까지도 총 8개 강의를 대면으로 진행했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와 강의 녹취록을 보면, A교수는 지난해 수업 중 학생들을 향해 “개XX보다 못한 것”,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몸을 파는 게 여자”, “서울 여자는 성형하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 몸이 망가지는 것”, “너는 개XX”, “등X”, “머XX” 등의 폭언과 성희롱·인격침해성 발언을 반복했다. 해당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대학 측은 지난 1월 교원윤리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한 뒤 학교법인에 징계를 요청했고, 현재 징계위원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뒤늦게 논란이 불거지자 대학 측은 지난 25일 “징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강의를 전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A교수 수업은 지난 3월부터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교수는 “비대면 플랫폼 사용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8개 강의를 모두 대면으로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A교수는 이날 학생들에게 “다음주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공지를 보냈다. 학생들은 대학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A교수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은 “학교가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학생과 교수를 분리하지 않았고, 대면 수업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황당했다”며 “징계없이 사건이 묻혔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교수는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정책 자문을 맡았으나, 논란이 커지자 위원직에서 해촉됐다.
  • GS칼텍스 노사, 지역 청소년과 20년 동행

    GS칼텍스 노사, 지역 청소년과 20년 동행

    GS칼텍스 노사가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한 방과 후 생활을 위해 20년째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26일 여수청소년수련관 어울마당에서 여수YMCA,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해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지원금 전달식 및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 장대익 GS칼텍스 노동조합위원장, 김종은 GS칼텍스 상무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운영 성과와 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지원금 전달식,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원금은 GS칼텍스 노동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회봉사기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됐다.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수YMCA 청소년수련관에 전달되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다문화·다자녀 가정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해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 첫 운영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GS칼텍스 노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비와 시비, 그리고 기업 후원이 결합된 민관 협력형 청소년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해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20년 동안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노동조합의 자발적인 나눔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노사는 ‘해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외에도 ‘맞춤형 학습교실’, ‘소액 기부 WEEK 천원의 행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웨딩 상담 목격” 데이식스 도운, ‘얼짱’ 유혜주 동생과 열애설

    “웨딩 상담 목격” 데이식스 도운, ‘얼짱’ 유혜주 동생과 열애설

    그룹 데이식스 멤버 도운(31)이 ‘얼짱’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주의 동생으로 유명한 유튜버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운과 유혜주의 동생인 유튜버 유지유(30)씨가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도운의 지인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사진에서 도운의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던 강아지가 유씨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의 열애를 주장했다. 여기에 도운이 앞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한 반려 식물이 유씨가 키우는 반려 식물과 유사하다는 점, 두 사람이 비슷한 키링을 착용하고 휴대폰에 비슷한 재질의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다는 점 등이 조명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은 빠르게 확산됐다. 도운과 유씨의 SNS 팔로잉 목록에서 겹치는 지인이 많다는 것도 열애 증거 중 하나로 제시됐다. 특히 도운과 유씨가 웨딩 플래너와 상담을 받았다는 목격담까지 나오며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도운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해 따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생인 도운은 지난 2015년 밴드 데이식스로 데뷔했으며 팀 내 드럼을 맡고 있다. 1996년생인 유지유는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유혜주의 동생으로 현재 유튜브 채널 ‘지유롭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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