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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피해 없게… 강동, 저소득층 냉방품 지원

    서울 강동구가 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 어르신, 반지하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필수 생활가전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던 지난 20일 강동구청 후문에서는 270대의 선풍기와 제습기가 동주민센터 트럭에 실렸다. 저소득 어르신·반지하 거주자 등 덥고 습한 환경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구에서 선풍기 250대, 제습기 20대를 신속하게 배부한 것이다. 구는 냉장고가 없거나 노후돼 건강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동별로 파악해 냉장고 16대를 직접 배송부터 설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구는 2021년부터 ‘강동형 10% 행복나눔’ 사업의 하나로 기후 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냉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의 생활가전 제조·판매업체인 ㈜라헨느코리아가 동참해 더 많은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번 여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참여 복지 공동체를 활용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폭염 속 ‘기후 약자’에 선풍기 등 여름 가전 지원

    강동구, 폭염 속 ‘기후 약자’에 선풍기 등 여름 가전 지원

    서울 강동구가 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 어르신, 반지하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필수 생활가전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었던 지난 20일 강동구청 후문에서는 270대의 선풍기와 제습기가 동주민센터 트럭에 실렸다. 저소득 어르신·반지하 거주자 등 덥고 습한 환경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구에서 선풍기 250대, 제습기 20대를 신속하게 배부한 것이다. 구는 냉장고가 없거나 노후되어 건강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동별로 파악하여 냉장고 16대를 직접 배송부터 설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구는 2021년부터 ‘강동형 10% 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 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냉·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반)지하·고시원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소형 냉장고와 제습기 등의 생활가전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관내 생활가전 제조·판매업체인 ㈜라헨느코리아가 동참하여 더 많은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이번 여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참여 복지 공동체를 활용하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빚내서 집 사고 빚내서 빚 막기 ‘악순환’… 가계부채 폭탄 임계점

    빚내서 집 사고 빚내서 빚 막기 ‘악순환’… 가계부채 폭탄 임계점

    지난달 전 은행권 가계대출이 1062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데 이어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집값 바닥론’에 힘입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두 달 연속으로 전월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하며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취약 계층은 연이자 14%에 달하는 ‘카드론 돌려막기’에 내몰렸으며 이 같은 ‘카드 대환론’ 잔액은 1년 새 50% 가까이 부풀었다. 가계부채가 불어나도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여력이 사실상 없어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 5700억원으로 6월 말(678조 2454억원)보다 3246억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 갔지만, 5월(677조 6122억원)에 전월 대비 1431억원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6월(+6332억원)에 이어 7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512조 3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9389억원 늘었다. 6월에 1조 7245억원 증가한 데 이어 남은 영업일을 고려하면 두 달 연속 1조원 이상 증가할 공산이 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월(+2000억원)과 5월(+2조 8000억원), 6월(+3조 5000억원)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증가폭도 커졌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7월에도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한파가 한층 매서워지면서 서민 급전 창구로 활용되는 카드론 연체자에게 재대출해 주는 카드 대환론 수요는 급팽창 중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1조 33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032억원)에 비해 48.0% 급증했다. 카드사로부터 고금리 급전을 대출받은 뒤 이를 기한 내 갚지 못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저신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대환대출 증가율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무려 540.9%를 나타냈고, 우리카드가 81.2%, 현대카드가 65.5%, KB국민카드가 45.3%, 신한카드가 22.9%, 삼성카드가 13.4%를 나타냈다. 이자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이들 7개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달 기준 연 14.10%로 집계됐다. 통화당국은 최근 이 같은 가계부채 증가 추세에 수차례 우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갈 뿐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 탓에 ‘매파’적인 대응을 하지는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3.50%으로 동결한 뒤 기준금리 결정의 변수로 ‘가계부채’를 언급했지만,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를) 단기적으로 급격히 조정하려고 하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총부채상환비율(DSR)의 예외 대상을 축소하는 등 거시건전성 규제를 통해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 개최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후위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에는 지난 4월부터 모집해 최종 선발된 에너지 서울 동행단과 청년 에너지닥터, 오세훈 서울시장 등 1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이번에 선발된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이 상승함으로써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활동 및 대시민 에너지 절감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6월부터 8월까지 명동·홍대·강남역 등 주요 상권 지역에서 개문냉방 자제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시민들에게 계도 및 홍보할 예정이며, 9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영구임대아파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에 덧유리·방풍재 등 고효율 간편 시공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동안 환수위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 및 관련 조례 제·개정에 힘써 왔으며, 더 나아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필요성 역시 강조해 왔다.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 약자를 위한 지원을 몸소 실천하시기 위해 이 자리까지 와주신 동행단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최근 예고 없이 나타나는 기록적인 한파며 열대야에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부담을 느끼실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동행단은 일단 취약계층에 집중해 활동할 예정이지만, 더 많은 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전남도-광주지방기상청, 자연재해 예방 공동 대응

    전남도-광주지방기상청, 자연재해 예방 공동 대응

    전라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이 이상기후로 늘어나는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그동안 태풍과 호우, 폭염, 한파 등의 자연재해 업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연중 긴급하게 대응하는 특성이 있으나 격무와 휴직 등의 사유로 직원이 바뀔 때마다 즉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새 재난 관련 근무자가 업무 시작 즉시 공백 없는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협업 대응 매뉴얼을 제작, 발간하고 22개 시군과 유관기관에 배부했다. 협업대응 매뉴얼에는 계절별 근무체계와 단계별 표준 행동 요령 등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사항과 기상특보 발표기준 및 기상정보시스템 등 기상정보 활용 및 행동 요령, 재난 상황별 자연 재난 국민 행동 요령 등을 담았다. 특히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도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5개월간과 겨울철 재난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4개월간에는 기상예보관을 전라남도에 파견해 실시간 기상분석과 예측 등 자연재해 피해 예방에 협력하고 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광주지방기상청의 협조는 전남도가 재난상황을 예측하고 도민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재난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위험기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특보 전달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예방적 조치를 위해 필요한 기상정보와 서비스도 향상해야 한다”며 “선제적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전남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당선되면 BTS 초청”…멕시코 대선 앞두고 나온 ‘이색 공약’

    “당선되면 BTS 초청”…멕시코 대선 앞두고 나온 ‘이색 공약’

    내년 6월에 치러질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예비후보가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을 공약처럼 내세워 화제다. 멕시코 집권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 소속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부 이달고주 악토판에서 개최된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BTS 초청’을 언급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축제 참가자가 BTS를 초청할 수 있느냐고 묻자 “2025년?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 아니면 2024년에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BTS 멤버 사진을 이어 붙인 포스터를 손에 들고 “우리가 그들을 (이곳에) 올 수 있게 하거나,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틱톡 계정에 이러한 동영상을 게시한 뒤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들을 꼭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는 글과 함게 해시태그(#)로 ‘bts, btsarmy’ 등도 달았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2018년 12월) 때부터 외교장관을 지내다 여당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 달 공직을 떠났다. 그는 멕시코의 몇 안 되는 ‘지한파’(知韓派)이자 K팝 팬으로,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진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했던 그는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멕시코 여당 대선후보에는 에브라르드 전 장관 외에 현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과 아단 우우구스토 로페스 전 내무부 장관 등이 경쟁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에브라르드 전 장관이 셰인바움보다 지지율이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 여당은 7~8월쯤 대선 후보 적절성에 대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컷오프를 통해 후보들을 걸러내고 12월쯤 2차 여론조사를 통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멕시코 대선은 내년 6월 2일이며, 새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12월 1일부터다.
  • 미국 향하는 김기현… ‘완전한 지도부 안정화’ 과시

    미국 향하는 김기현… ‘완전한 지도부 안정화’ 과시

    조야 인사·한인 교포 두루 만나‘워싱턴선언’ 후속 조치 등 논의실리 차원 ‘정당외교’ 집중 방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조야(朝野) 인사 회동 및 한인 교포 간담회 등을 통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3·8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일부 최고위원의 ‘설화 논란’ 등으로 혼란을 겪은 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 대표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리더십과 존재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에서 방미 일정에 대해 “한미동맹의 성과인 ‘워싱턴선언’과 관련, 미국 측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 조치를 논의하고 재외동포들과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친한파로 알려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타진 중이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대사와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방문 도시마다 동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0일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킨 만큼 동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당정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계열 당대표가 미국을 찾는 것은 2015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복수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김 전 대표의 방미는 사실상 대권 행보로 해석됐다. 다만 김 대표는 철저하게 실리 차원의 ‘정당외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강력 지원하고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 회복세 삼성·호실적 LG

    회복세 삼성·호실적 LG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전환했다는 ‘바닥론’에 힘이 붙고 있다. LG전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부문의 성장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 갔고, 현대차와 기아는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0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3% 줄었고, 영업이익은 95.7% 급감한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 6000억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가 불어닥쳤던 2009년 1분기(5900억원)에 이은 최악의 성적이지만, 증권사 전망치(2818억원)는 크게 앞질렀다. 시장에서는 ‘어닝쇼크’(실적충격)보다는 ‘반등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반도체 적자폭이 크게 줄고, 나머지 사업부의 매출도 좋아지면서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전장과 생활가전의 선전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은 19조 99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 오른 8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 6535억원, 3조 242억원으로 두 회사 모두 각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1분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 김기현, 10일부터 5박 7일 방미…조야 인사 회동·교포 간담회 예정

    김기현, 10일부터 5박 7일 방미…조야 인사 회동·교포 간담회 예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조야(朝野) 인사 회동 및 한인 교포 간담회 등을 통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3·8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화 논란’ 등으로 혼란을 겪은 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 대표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리더십과 존재감을 공고히 하려는 속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에서 방미 일정에 대해 “한미동맹의 성과인 ‘워싱턴 선언’과 관련, 미국측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조치를 논의하고, 재외동포들과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커트 캠벨 미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친한파로 알려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타진 중이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관계자들과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대사와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방문 도시마다 동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0일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킨 만큼, 동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당정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계열 당대표가 미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복수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김 전 대표의 방미는 사실상 대권 행보로 해석됐다. 다만 김 대표는 철저하게 실리 차원 ‘정당외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강력 지원하고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상금 1억3천’ 내건 화천 파크골프 페스티벌

    ‘상금 1억3천’ 내건 화천 파크골프 페스티벌

    강원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에서 열린다.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연인원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이고, 총상금도 1억3000만원이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화천군체육회는 남녀 일반·시니어 등 4개 부문 예선을 다음 달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8차례 걸쳐 치른다고 7일 밝혔다. 결선은 10월 17~20일 열려 부문별 90명씩 총 360명이 자웅을 겨룬다. 144홀을 도는 결선은 최저타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예선과 결선 모두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칙을 적용한다. 총상금은 1억304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600만원이 늘었다. 남녀 MVP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순금 양각 트로피를 준다. PGA와 LPGA처럼 그린자켓도 주어진다. 4개 부문별 상금은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50만원, 4위 100만원 등 모두 1억2080만원이다. 부문별로 이벤트 시상금도 전달한다. 화천군체육회 관계자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총상금 규모가 여자 프로골프 2부 대회 상금을 뛰어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참가비는 예선 1만원, 결선 6만원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경제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공해·심해 활용 새 패러다임… K 대양전략 ‘새 배’ 띄워야 한다, 빨리[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공해·심해 활용 새 패러다임… K 대양전략 ‘새 배’ 띄워야 한다, 빨리[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지구 표면 70% 바다의 새 규범인간 호흡 산소 75~85% 생산지구 생명종의 80%… 자원 풍부한반도 환경·기후 인자의 기원 인류 관심사로 대양전략 재설계 환경·기술·정보 매개 기회 창출을 “배가 해안에 도착했다.” 지난 3월 5일 싱가포르 국적의 레나 리 유엔 해양 및 해양법 대사는 ‘국가관할권 밖 지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협정’(BBNJ 협정) 잠정안 채택의 역사적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BBNJ 협정문은 이후 수차례의 비공식작업반 회의를 통해 기술적 수정이 이뤄졌고, 유엔 공식언어본으로 작성돼 6월 19일 유엔본부에서 최종 채택됐다. 국제사회가 2004년 유엔총회 결의(59/24호)를 통해 논의를 시작한 이후 장장 19년을 이어 온 협상의 결실이다. 협정은 오는 9월부터 서명을 위해 개방되고, 60번째 국가가 비준서를 기탁한 후 120일이 지나면 발효된다. 기존 사례로 볼 때 2025년이면 BBNJ 협정이 정식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BBNJ 협정, 해양질서 전환의 시작 BBNJ 협정 작성과 채택에 적극적이었던 한국이 이행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조기 비준으로 협정에 따라 설립될 새로운 국제기구와 다양한 보조기관에 전문가를 진출시키고 의사결정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BBNJ 협정은 세계 해양의 64%(약 2억 3100만㎢)를 차지하는 공해와 심해저가 적용 대상이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당장 우리 국민의 대양 활동을 규율할 다양한 입법 조치가 뒤따라야 하고, 강화된 규범으로 대양을 이용하는 재정적 부담도 커졌다. 공해와 심해저 해양유전(遺傳)자원에서 창출되는 이익은 협정에 따라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한다. 해양보호구역(MPA)과 같은 지역별 관리 수단의 확대와 함께 모든 활동에 환경영향평가와 보고 의무가 부여된다.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와 해양기술 이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도 취할 의무가 있다. ●대양 진출의 기초역량 구축 시급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BBNJ 협정은 해양과학과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생 문서이지만 해양 이용 행태를 전환시키는 문서로 단순 평가되지 않아야 한다. 대양 이용의 국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한 국제문서이자 해양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갈 이정표로 평가되는 것이 옳다. 21세기 해양을 주도할 열쇠말인 기후변화, 해양환경, 기술혁신이 모두 BBNJ 협정 논의의 시작과 끝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바다는 이제 환경과 과학, 기술, 국제 공유의 철학으로 지배될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해양정보와 이익, 역량, 기술에 관한 국제적 공유 플랫폼이 갈수록 강화되리라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한마디로 대양 활동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문건이다. 한국 대양연구의 인프라 구축과 역량 재정비 또한 시급하다. 우리나라 대양연구는 1992년 취항한 온누리호(1400t급)의 이력과 궤를 같이한다. 1988년 심해저 광물자원연구가 출발이었다. 이후 한국의 대양탐사 역량은 5000t급 이사부호(2016년)와 7000t급 쇄빙선인 아라온호(2009년)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했다. 2027년 1만 5000t급 제2쇄빙선이 취항하면 한국 해양연구는 대양과 극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다. 국제 시류에 따라 산학연으로 대양연구 수요는 확장되고 있는데, 대양연구가 가능한 연구선의 항행 일수는 항상 포화 상태다. 오랫동안 한국 대양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던 온누리호는 이미 선령이 30년이다. 대체 선박과 추가적인 대양연구 인프라가 조기에 확보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대양은 한국에 우호적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 ●대양을 봐야 비로소 보이는 한반도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으로 묘사한 바 있다. 우주에서는 너무도 작은 무대인 지구를 소중히 하라는 의미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영향은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진입했다. 바다는 매우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으며, 산업화 이전(1800년~1900년)과 비교해 이미 약 1.07도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1.5도 혹은 2도 이상으로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지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상청의 ‘해양기후분석 보고서(2022년)’를 보면 우리 주변 해역 표층수온 변화는 전 지구 평균인 0.12도와 비교해 2배(0.21도)나 된다.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 해양생물은 더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서식지도 변한다. 바다는 거대한 신경계처럼 지구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 극지의 빙하는 여름철에 태양 복사에너지를 차단하고 겨울에는 열 손실을 줄임으로써 기후를 조절한다. 대양의 순환과 해양·대기의 상호작용은 지구 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바다는 지구과학이라는 거대함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이 가진 고유의 지역 특징을 담아 인간에게 표출하는 고집도 있다. 전 세계 바다의 온도, 염분, 빛, 압력, 소리 등이 지역별로 모두 다른 이유다. 같은 지역의 바다도 수층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물리적 특성을 갖는다. 여기에 해저의 지형과 구조, 심해의 화산활동, 해수의 순환과 해류는 지구 기후와 인간 생활을 좌우하는 또 다른 요소다. 지구와 해양은 서로 하나의 생명체인 셈이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엘니뇨(열대 태평양의 이상고온 현상)와 라니냐(이상 저온현상)가 한반도와 주변 해역 기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해양의 근원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반도에 닥치는 태풍, 고수온, 폭염, 저염분, 한파 등의 이상 기후와 해양 자원의 변화를 해석할 수 없다. 전 지구 기후시스템으로 본다면 한반도는 작은 점일 뿐이다. 우리가 대양을 봐야 하고 전 지구 환경시스템을 함께 해석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 상황 맞는 대양전략 서둘러야 우리가 대양으로 진출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바다는 1만 5000개에서 10만개에 이르는 해저산(해저면에서 1000m 이상)을 숨기고 있다. 수층도 햇빛의 1%만 도달하는 무광층(수심 200m)부터 미광대(200~1000m), 무광대(1000~4000m), 심해대(4000 ~6000m), 초심해대(6000~1만 1000m)로 다양하다. 바다는 지구 이산화탄소의 30%를 흡수하고, 우리가 호흡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75~85%를 생산한다. 지구 생명종의 80%가 서식하고, 전 세계 단백질의 20%를 공급하며, 30억 지구인의 생계 또한 이곳에서 시작된다. 대양의 해산과 중층생태계에는 수산자원이 있고, 해저에는 망간과 코발트 등의 전략광물이 있다. 한반도 환경과 기후변동 인자 또한 그곳에서 시작된다. 대양의 해저지형은 해상교통로와 해저통신케이블뿐 아니라 군사안보 전략과 연계된다. 이제는 해양유전자원과 디지털 염기서열정보 등 새로운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양을 공유하려는 국제사회의 요청에도 부응할 필요가 있다. BBNJ 협정 이후 지속될 해양은 공존과 협업,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찾아가는 데 있다. 그동안 우리의 대양전략은 자원 확보에 집중돼 있었다. 물론 한반도 기후변화를 추적하는 연구 또한 일부 진행됐다. 문제는 단편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사업이다 보니 전 지구적 해양환경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한국형 대양전략은 ‘K오션’ 루트의 개척과 같은 국제참여형 사업의 개발과 극지·대양 연구의 연계, 심해자원의 종합적 환경조사, 대양정보센터 구축, 대양기술 및 역량강화센터 등을 통한 국제적 정보 공유 서비스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벽을 쌓는 사람도 있고 풍차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한국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에 따라 우리 해양전략은 순풍 또는 역풍의 환경에 놓일 수 있다. 우리에게 대양 진출은 생존의 문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우리 아들 예민한데” 군인 부모 걱정에… “유치원이냐” vs “사건사고 많아” [넷만세]

    “우리 아들 예민한데” 군인 부모 걱정에… “유치원이냐” vs “사건사고 많아” [넷만세]

    “한파 야외숙영” “라식 후 화생방” 등군인 부모 카페 아들 염려하는 글 많아화장실 사용·식단·생일 등 걱정하기도온라인선 “부모가 대신 가라” 비판과“군인과 가족들 조롱 말자” 옹호 맞서군 사망사고 7년만에 세자릿수로 증가103건 중 극단적 선택 83건 가장 많아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일부 걱정 글들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성인인 자식을 어린아이 보듯 걱정하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과 군대에서 죽거나 다쳐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 많아 염려가 당연하다는 반응이 맞선다. 과거보다 생활환경이 좋아진 군대라지만 2021년 군 사망사고 건수는 7년 만에 세자릿수로 올랐다. 다음의 대표적인 대형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는 지난달 21일 ‘완전 충격적인… 군인 부모님 카페 글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인들의 부모님이 가입하는 카페 글 보다가 너무 충격받았다. 성인 남성을 이렇게까지 걱정해주다니”라며 네이버의 관련 카페 글 일부를 퍼와 여성시대에 공유했다. 군인 아들 카페의 한 회원은 “아이가 다른 것들은 예민하지 않은데 화장실에 많이 예민하다”며 “논산훈련소 화장실에 휴지통이 비치돼 있다면 물티슈를 챙겨 보낼까 한다. 어릴 때부터 볼일 보고 뒤처리할 때 세정하거나 물티슈를 써서 군대 가서는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다른 회원은 “내일 화생방 하나 본데 아들이 라식수술을 했다. 화생방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밴드에 소대장님 일대일 채팅으로 말해줘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또 “오늘은 저의 첫사랑 큰 아들 생일”이라며 “내무반에서 생일 축하 노래라도 불러주면 좋겠는데 동기들은 알까요?”라는 글을 남긴 회원도 있었다. 이밖에도 “최강한파가 온다는데 야외숙영·야간행군이 너무 걱정된다”, “김치 입에 대본 적도 없는데 훈련소에서 반찬 남겨도 될까”, “훈련소에서 생일에 미역국 주나” 등 군대에 보낸 아들을 걱정하는 글들이 많았다. 여성시대에서는 이 같은 글들을 비난하는 반응이 800개 넘게 쏟아졌다.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유치원 보냈나”, “혹한기 빼달라고? 혹한기에는 전쟁 안 나나”, “부모가 대신 가주는 게 낫겠다”, “전쟁 나면 군인이 지켜주기는커녕 ‘우리 아이 지켜달라’고 하겠다” 등 군인 부모의 걱정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캉스 주제에”, “이게 캠프지 군대냐”, “저렇게 다녀오고도 스펙 되고 국가지원금 받고”, “아들만 낳으면 저렇게 된다” 등 군대와 아들 부모 전체를 폄하·조롱하는 댓글도 많았다. 이 글은 ‘디미토리’, ‘미시 USA’ 등 다른 여초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며 군인 부모에 대한 비난 여론을 키웠다. 비교적 연령대가 높고 주부 등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초 커뮤니티 ‘82쿡’에서는 군인 부모 비판을 불쾌해하는 반응이 많았다. 82쿡 이용자들은 “분단국가에서 강제로 끌려간 아들들과 그 가족 비웃는 짓은 하지 말자”, “수많은 글 중에 엽기적인 것들만 모아 놓고 조롱하느라 신났다”, “군대 보낸 부모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걱정도 나누는 카페인데 왜 외부 사람이 퍼다가 비웃나” 등 댓글을 달며 군인 부모 조롱을 비판했다. 한 82쿡 이용자는 “지금 일병인 우리 아이. 훈련병 시절엔 5주 동안 연락 안 됐고, 선임들 눈치 보느라 1~2주에 한번 카톡하는 게 다다. 군대 내 사건사고 소식 들으면 미치겠다”며 “지난해인가 해외에서 쭉 살던 아이가 입대했다가 괴롭힘으로 자살한 사건 있었고, 양구에선 핼러윈에 안전장치 해제된 무기 옮기다가 크게 다친 병사 2명 있었고, 올초 혹한기 훈련엔 일병이 동사했고, 얼마 전엔 장총이 미끄러져 오발돼 머리 관통된 일병이 사망했다. 사회에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라며 조롱 댓글에 분개했다. 반면 또 다른 82쿡 이용자들은 “솔직히 인정해야 된다. 요새 군대가 군대인가”, “병사 관리하는 직업군인들이 부모들과 소통 때문에 힘들어한다더라. 제발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이것저것 요구하지 말라” 등 반응을 보였다. 여성시대에 올라온 글은 이후 남초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달 29일 ‘개드립넷’에 공유된 글에는 “멀쩡한 아들 보내서 죽거나 다쳐도 보상 하나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하루이틀이어야지”, “사촌동생 무릎 다쳐서 나오고 제대로 보상 못 받은 걸 보고 나니 마냥 극성이라고 못 하겠다”, “나만 짠하냐” 등 부모의 과도한 걱정도 이해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개드립넷 이용자들은 “아무리 그래도 훈련을 막자는 게 상식적인 말은 아니다”, “헬리콥터맘들 군대까지 좇아가네. 아파치맘이라고 불러야 하나”, “결혼할 땐 얼마나 피곤하게 할까” 등 반대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8월 발표된 국방부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군 사망사고 건수 103건을 기록해 7년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2014년 101건이었던 군 사망사고는 2015년 93건으로 떨어졌고 이후 2016년 81건, 2017년 76건, 2018년 86건, 2019년 86년, 2020년 55건으로 6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사망사고 건수가 2021년 급증한 데에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살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21년 군 복무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는 83건으로, 전년(42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 2021년엔 차량 안전사고 8건, 익사 6건, 추락충격 2건, 기타 안전사고 3건, 기타 군기사고 1건 등 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증권가 실적 한파 덮친다…2분기 32% 역성장 전망

    증권가 실적 한파 덮친다…2분기 32% 역성장 전망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둬들였던 대형 증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가량 쪼그라들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대거 발생한 차익결제거래(CFD) 미수 채권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NH투자·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조 802억원으로 전분기(1조 5872억원)보다 31.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 2683억원에서 7421억원으로 41.5%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별로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이익은 2041억원으로 추정됐다. 1분기 3889억원과 비교하면 47.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3416억원에서 2032억원으로 40.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235억원에서 2311억원으로 28.6%, NH투자증권은 2515억원에서 1828억원으로 27.3%, 미래에셋증권은 2817억원에서 2590억원으로 8.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 1분기 증시 호황을 타고 거래대금이 증가한 덕분에 호실적을 냈다. 그러다 지난 4월 예상치 못한 SG증권발 무더기 주가 급락 사태가 증권사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주가 급락에 CFD 투자자 손실이 커지자 해당 증권사 미수채권이 급격히 불어났고, 손실을 대비해 쌓아야 하는 충당금도 늘었다. 업계는 CFD 관련 비용으로 키움증권이 600억원, 삼성·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50억 원, NH투자증권이 70억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부동산 침체 속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크게 후퇴한 결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탓에 채권 운용에서 얻는 수익마저 악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전기차의 ‘그림자’…車업계 감원 한파

    전기차의 ‘그림자’…車업계 감원 한파

    미국 자동차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수익성이 다급해진 기업들이 앞다퉈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29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포드는 최근 북미에서 최대 1000명을 추가로 해고하기로 정한 뒤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3000명, 올해 초에도 유럽에서 38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경쟁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지프 ‘체로키’를 생산하던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1350명의 일자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이다. 얼마 전엔 직원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시행했다. 비슷한 시기 제너럴모터스(GM)도 5만 8000명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신규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테슬라 역시 올해 추가 정리해고를 검토 중이다. ‘역대급 구조조정’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40% 가까이 적다. 적은 인력으로도 충분히 조립·생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호환성이 높지 않아 기술자들을 무작정 전환 배치하기도 어렵다. 여기에 막대한 투자로 적자는 누적되는데 테슬라·비야디(BYD) 등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예컨대 포드는 전기차 사업에서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기조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업의 관점에서 고용을 유지하며 직원들을 재교육하는 것보다 인력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투자금을 마련하는 게 더 나은 선택지가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도 비슷한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4월 미래차 전환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요구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 권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법안들이 한국을 ‘전기차 들러리’로 만들 거라는 걱정도 나온다. 지난 28일 국회에서 금속노조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오민규 노동연구소 ‘해방’ 연구실장은 “국내 투자 약화로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동화를 둘러싸고 노조 안에서도 세대나 이해관계가 달라 의제 설정에 어려움이 생긴다. 한 노조 관계자는 “내연기관차 퇴출 시점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으면서 노조원 사이에서도 위기를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달라 목소리를 종합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동작구, 상반기 특별교부세 30억원 확보 “사상 최대”

    동작구, 상반기 특별교부세 30억원 확보 “사상 최대”

    서울 동작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현안 재정수요 등을 위해 지원하는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시책사업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6억원을 포함하면 총 30억원으로 동작구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구는 이번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및 성능개선 8억원 ▲행림초, 남사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2억원 ▲서달산 해맞이 광장 및 한강조망쉼터 조성 6억원 ▲공원 관리 근로자 대기실 환경개선 사업 3억원 등이다. 지난 5월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상도어린이집, 상도2동·노량진1동 경로당 내진보강공사 ▲한파 대책비 지원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인센티브 ▲적극행정 평가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등에 사용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최근 세입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려고 직접 뛰어다니며 노력한 결과”라며 “지역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폐기율 6배… ‘헌혈 피’가 버려졌다

    [단독] 폐기율 6배… ‘헌혈 피’가 버려졌다

    지난해 말 제주에서 진행된 특별 헌혈 행사 이후 일부 혈액이 ‘성분별 분리 작업’(제제)을 하기도 전에 폐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채혈과 혈액 보관 방법 등을 모두 민간에 위탁하고 일일 혈액보유액을 보고 받고 있는데, ‘헌혈 피’가 버려져도 사후보고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혈액원)은 지난해 11~12월 제주시청, 한라대 등 7곳에서 특별 헌혈 행사를 벌였다. 제주시는 당시 혈액원 측 요청에 따라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달간 진행된 행사에서 혈액원은 전혈과 혈장, 혈소판 등 285건을 채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수혈용 제품 제조 기간을 지키지 못한 이유 등으로 혈액 10건이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율은 3.5%로 통상 제조와 혈액 보관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율인 0.59%의 약 6배에 이른다. 헌혈자로부터 채혈된 전혈은 혈소판, 혈장, 적혈구 등 성분별로 분리 제조돼 환자에게 수혈되거나 의약품 제조에 쓰인다. 약사법은 수혈용 혈소판과 혈장을 채혈 후 8시간 이내 제조(동결혈장의 경우만 72시간 이내)하고 이를 넘길 경우 폐기하도록 돼 있어 제조 기한 내 제제 작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제주 현지에 제조 시설이 없는 혈액원은 본사가 위치한 경기 군포시까지 채혈한 혈액을 이송해야 하는데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제조 기한을 지키기가 어렵다. 실제 제주시청에서 특별 헌혈 행사를 한 지난해 12월 21일에는 한파로 비행기가 결항됐다. 제주도에 다른 제조 시설(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이 있었지만 혈액원은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진 않았다. 현재 혈액공급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은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 두 곳뿐이다. 이 두 곳은 각각 국내 헌혈량의 약 89%, 11%를 담당한다. 2002년 복지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혈액원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헌혈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에도 지역출장소를 열었다. 혈액원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다수의 특별 행사가 주로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 특별 헌혈은 이례적인 행사였다. 혈액원은 이달 중순에도 제주도에서 특별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혈액원은 제주에서 채혈한 혈액이 폐기된 바는 있으나, 제조 기한을 넘겨 폐기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체적으로 내부 전산망 데이터를 추린 결과를 복지부에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혈액 10건의 폐기 원인은 제조 기한 경과가 아닌 혈액 검사에서 양부족과 매독, 용혈 등 수혈용으로 쓸 수 없는 요인이 발견돼 폐기했다고 밝혔다. 또 비행기 결항으로 제조시설로 8시간 내 옮기지 못한 혈액 5건은 혈소판 제제로 만들 수 없었지만, 적혈구와 동결혈장으로 제조해 폐기된 혈액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혈소판은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채혈부터 제조까지 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적혈구 제제로 만들었다”면서 “정확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제주에서 온 혈액의 폐기율은 통상의 폐기율보다 높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매일 혈액원으로부터 수혈용 혈액 보유량을 보고받고 있지만, 채혈한 혈액의 폐기는 분기별·반기별로만 보고를 받고 있다. 채혈 장소와 제조 장소 간 거리도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았다. 혈액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복지부는 이 사안도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돼서야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채혈한 혈액을 수혈용 혈액으로 만들기 전까지의 관리는 혈액원 등에 맡겨 둔 상태다. 제조 전 혈액이 버려지고 있다는 내용은 알지 못했다”면서 통상보다 6배 높은 혈액 폐기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다만 헌혈 관리 체계상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관리체계는 잘못된 혈액이 수혈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있고, 폐기된 혈액은 1년에 한번 전체 건수를 보고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제주도에서 채혈한 혈액 중 잘못된 혈액이 수혈용으로 쓰인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혈액원으로부터 부적격 혈액처리현황을 보고 받고 있으며, 폐기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정보도] <[단독] 폐기율 6배…‘헌혈 피’가 버려졌다>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2023년 6월 26일자 위 제목의 기사 등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이 제주에서 채혈한 혈액에 대하여 제품 제조 기한을 지키지 못하여, 채혈분 10건을 폐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혈액원은 제주에서 채혈한 혈액을 법정 기한 이내에 모두 제조시설로 이송하여 제조를 마쳤고, 제조 기한을 준수하지 못하여 폐기된 혈액은 전혀 없었으며, 폐기된 10건은 혈액관리법 및 혈액제제의 적격 여부 판정 기준에 따라 폐기된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헌혈 피’가 버려졌다…허술한 혈액 관리 체계 “정부도 몰랐다”

    ‘헌혈 피’가 버려졌다…허술한 혈액 관리 체계 “정부도 몰랐다”

    지난해 말 제주에서 진행된 특별 헌혈 행사 이후 일부 혈액이 ‘성분별 분리 작업’(제제)을 하기도 전에 폐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채혈과 혈액 보관 방법 등을 모두 민간에 위탁하고 일일 혈액보유액을 보고 받고 있는데, ‘헌혈 피’가 버려져도 사후보고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혈액원)은 지난해 11~12월 제주시청, 한라대 등 7곳에서 특별 헌혈 행사를 벌였다. 제주시는 당시 혈액원 측 요청에 따라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달간 진행된 행사에서 혈액원은 전혈과 혈장, 혈소판 등 285건을 채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수혈용 제품 제조 기간을 지키지 못한 이유 등으로 혈액 10건이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율은 3.5%로 통상 제조와 혈액 보관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율인 0.59%의 약 6배에 이른다. 헌혈자로부터 채혈된 전혈은 혈소판, 혈장, 적혈구 등 성분별로 분리 제조돼 환자에게 수혈되거나 의약품 제조에 쓰인다. 약사법은 수혈용 혈소판과 혈장을 채혈 후 8시간 이내 제조(동결혈장의 경우만 72시간 이내)하고 이를 넘길 경우 폐기하도록 돼 있어 제조 기한 내 제제 작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제주 현지에 제조 시설이 없는 혈액원은 본사가 위치한 경기 군포시까지 채혈한 혈액을 이송해야 하는데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제조 기한을 지키기가 어렵다. 실제 제주시청에서 특별 헌혈 행사를 한 지난해 12월 21일에는 한파로 비행기가 결항됐다. 제주도에 다른 제조 시설(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이 있었지만 혈액원은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진 않았다. 현재 혈액공급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은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 두 곳뿐이다. 이 두 곳은 각각 국내 헌혈량의 약 89%, 11%를 담당한다. 2002년 복지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혈액원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헌혈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에도 지역출장소를 열었다. 혈액원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다수의 특별 행사가 주로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 특별 헌혈은 이례적인 행사였다. 혈액원은 이달 중순에도 제주도에서 특별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혈액원은 제주에서 채혈한 혈액이 폐기된 바는 있으나, 제조 기한을 넘겨 폐기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체적으로 내부 전산망 데이터를 추린 결과를 복지부에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혈액 10건의 폐기 원인은 제조 기한 경과가 아닌 혈액 검사에서 양부족과 매독, 용혈 등 수혈용으로 쓸 수 없는 요인이 발견돼 폐기했다고 밝혔다. 또 비행기 결항으로 제조시설로 8시간 내 옮기지 못한 혈액 5건은 혈소판 제제로 만들 수 없었지만, 적혈구와 동결혈장으로 제조해 폐기된 혈액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혈소판은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채혈부터 제조까지 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적혈구 제제로 만들었다”면서 “정확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제주에서 온 혈액의 폐기율은 통상의 폐기율보다 높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매일 혈액원으로부터 수혈용 혈액 보유량을 보고받고 있지만, 채혈한 혈액의 폐기는 분기별·반기별로만 보고를 받고 있다. 채혈 장소와 제조 장소 간 거리도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았다. 혈액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복지부는 이 사안도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돼서야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채혈한 혈액을 수혈용 혈액으로 만들기 전까지의 관리는 혈액원 등에 맡겨 둔 상태다. 제조 전 혈액이 버려지고 있다는 내용은 알지 못했다”면서 통상보다 6배 높은 혈액 폐기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다만 헌혈 관리 체계상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관리체계는 잘못된 혈액이 수혈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있고, 폐기된 혈액은 1년에 한번 전체 건수를 보고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제주도에서 채혈한 혈액 중 잘못된 혈액이 수혈용으로 쓰인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혈액원으로부터 부적격 혈액처리현황을 보고 받고 있으며, 폐기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정보도] <[단독] 폐기율 6배…‘헌혈 피’가 버려졌다>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2023년 6월 26일자 위 제목의 기사 등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이 제주에서 채혈한 혈액에 대하여 제품 제조 기한을 지키지 못하여, 채혈분 10건을 폐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혈액원은 제주에서 채혈한 혈액을 법정 기한 이내에 모두 제조시설로 이송하여 제조를 마쳤고, 제조 기한을 준수하지 못하여 폐기된 혈액은 전혀 없었으며, 폐기된 10건은 혈액관리법 및 혈액제제의 적격 여부 판정 기준에 따라 폐기된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제조업 고용한파… 중견·대기업만 비켜갔다

    제조업 고용한파… 중견·대기업만 비켜갔다

    국내 제조업의 취업 한파가 소규모·영세 업체에 집중적으로 휘몰아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위기라지만 대규모 제조업체에는 취업 훈풍이 가득했다. 경기 둔화의 충격파가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하청업체를 더 강하게 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4만 4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8만 9938명에서 4만 9531명 감소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감소와 맞물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줄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 규모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직원 5인 미만(1~4인) 소규모·영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64만 1063명에서 올해 59만 5997명으로 4만 5065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전체 감소분의 91%를 차지하는 규모다. 종사자 5~299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294만 3929명에서 올해 292만 1542명으로 2만 2387명 감소했다. 중소기업 역시 취업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5월 90만 4946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92만 2867명으로 1만 7921명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포함한 소규모·영세 사업장은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고, 대기업 사업장은 취업자 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제조업 취업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김유빈 한국노동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은 하청 구조가 공고하게 짜여 있어서 수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타격을 하청업체부터 받고 규모가 커질수록 조정돼 나가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 “男성기 가진 女”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성전환자 조롱’ 유출 파장

    “男성기 가진 女”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성전환자 조롱’ 유출 파장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성전환자 조롱’ 장면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성소수자 매체 ‘핑크뉴스’는 수낵 총리가 지난 5일 ‘1922위원회’(보수당 선거를 주관하는 평의원 모임) 파티 자리에서 성전환자를 모욕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수낵 총리는 성전환자를 “남성 성기를 가진 여성”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성전환자 권리를 옹호하는 자유민주당 대표 에드 데이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대표적인 친한파로 6선인 정치 베테랑 데이비 대표는 지난달 라디오채널 LBC에 출연해 성전환자 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연민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그는 ‘여성도 남성의 성기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법이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수낵 총리는 데이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데이비 대표가 사람들에게 여성이 남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납득시키느라 바빴다는 것을 아마 여러분도 봤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여러분 모두 내가 18세까지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알텐데, 우리는 생물학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수낵 총리의 ‘농담’ 후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파티 자리에는 1922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 조니 머서 보훈장관 등 보수당 저명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있었다.비록 수낵 총리의 발과 음성만 담긴 동영상이었으나 파장은 거셌다. 핑크뉴스에 해당 동영상을 제공한 익명의 제보자는 “공적으로 발언의 자유를 과시하는 것은 사적인 농담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당신이라면 수낵 총리가 성전환자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소외된 사람에 대해 농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 뒤풀이였다지만, 총리가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전환자를 농담 소재로 삼아 모욕하고 생물학 교육을 거론하며 ‘생물학적 성별’, ‘선천적 성별’ 옹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었다. 제보자는 그러면서 “웃음이 터졌지만 눈에 띄게 불편해 보이는 젊은 참석자들이 꽤 있었다”고 귀띔했다.수낵 총리는 공개석상에서 꾸준히 ‘생물학적 성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4월 보수당 지지 우익 블로그 ‘보수당홈’(ConservativeHome·컨서버티브홈)과의 인터뷰 때도 “여성의 100%가 생물학적으로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수낵 총리는 또 여성 혹은 남성 전용 공간에서 ‘선천적으로’ 남성 혹은 여성인 성전환자를 배제하기 위해 ‘성별’에 대한 평등법의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1월에는 16세 이상의 성전환자가 본인 선택만으로 법적 성별 정정이 가능하도록 한 스코틀랜드 의회의 ‘성 인식 법’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영국 정부는 1999년 스코틀랜드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며 해당 법을 저지했다. 연합 국가인 영국 정부는 자치정부(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의 입법에 대한 거부권을 갖는데, 거부권을 실제 행사한 것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수낵 총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영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단체 스톤월(stonewall) 대표 낸시 켈리 변호사는 “어떤 커뮤니티도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켈리 변호사는 “총리가 국회 동료들 앞에서 성전환자를 조롱하기로 선택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면서 “동정심, 연민을 가지고 통치하겠다는 그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또 현대의 어떤 ‘일터’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총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핑크뉴스는 수낵 총리의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노인은 ‘호황 속 빈곤’… 취업자 늘었지만 “잘릴까 불안” 커졌다

    노인은 ‘호황 속 빈곤’… 취업자 늘었지만 “잘릴까 불안” 커졌다

    만 65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최근 이들이 체감하는 고용안정성이 하락했다는 통계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 20여년 동안 매년 75만명 안팎이 고령 인구로 편입되고, 취업 희망 노인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통계다. 통계청은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 변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5월 수입을 목적으로 일한 만 65~74세 취업자 중 47.7%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고용안정성을 느낀다는 답을 했다고 18일 전했다. 고용안정성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수치다. 2013년 44.0%, 2015년 45.6%, 2017년 48.5%로 꾸준히 증가하던 65~74세의 고용안정성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9.9%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1년 2.2% 포인트 하락했다. 만 75세 이상 취업자가 느끼는 고용안정성 역시 2017년 39.5%, 2019년 40.7%를 기록했지만 2021년 36.4%로 하락했다. 2013년(36.1%) 수준에 맞먹는 수치로,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당시 고용 한파의 영향을 고령층 역시 피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계를 위해 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노인 인구는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 65~74세 노인 중 취업 의사가 있어 장래에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인구는 59.6%로, 2016년(49.2%)부터 해마다 증가했다. 75~79세 중 취업 의사가 있는 경우 역시 39.4%로 2016년(27.9%)부터 꾸준히 늘었다. 두 집단 모두 10년 전인 2012년에 비해 각각 11.9% 포인트, 11.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65~74세와 75~79세 고령자 모두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취업을 원하는 65~74세 노인 인구 중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고 답변한 비율은 10년 전인 2012년 51.2%에서 지난해 53.9%로 2.7% 포인트 늘었지만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라고 답변한 비율은 2012년 38.6%에서 37.2%로 1.4% 포인트 감소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대응을 위한 사회 구성원의 관심이 증가하고 고령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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