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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총재 방북 검토/평민/상반기중 당대표 먼저 평양파견

    평민당은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총재와의 11일 청와대회담에서 정부승인을 전제로 정당대표의 북한방문을 허용한다는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올 상반기중에 당대표를 북한에 파견,북한 당국자들과 남북 긴장완화 방안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대중총재는 이와 관련,오는 17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대북제의를 할 예정이다. 평민당은 당대표의 방북결과에 따라 김대중총재가 평양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을 주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12일 상오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민당 대표의 북한파견 문제를 다음주부터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당의 복안을 오는 17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북한에 파견될 대표는 당의 총재일 수도 다른 당직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당대표의 북한방문은 김일성과의 회담을 비롯,북한 당국자는 물론 노동당 관계자와의 면담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총재는 『북한이 주장하는 「고려연방제」는 합리성과현실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평민당 대표는 북한측 인사들에게 나의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을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당대표 대북접촉 선별 허용/노대통령­김대중 총재 회담

    ◎경제난국 극복 초당 협력/「광주보상」 2월 국회서 매듭합의/보안법 개폐ㆍ전교조 문제엔 이견/지자제 실시시기 연쇄회담후 결정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단독회담을 갖고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경우 정부가 승인하고 협조하는 바탕위에서 정당대표의 북한파견,또는 북한과의 접촉허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총재의 요청을 노대통령이 받아들인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앞으로 정당대표의 북한방문이나 접촉을 선별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과 야3당 총재들과의 개별 연쇄 청와대회담의 첫번째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노대통령과 김대중총재는 경제난국 극복,민생치안ㆍ교통난ㆍ교육제도개선ㆍ노사평화ㆍ주택문제 등 각종 민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공동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정계개편과 관련,노대통령은 다른 야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국민의 여망을 지켜보겠다는 지난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거듭 피력했고 김총재는 현 4당체제를 깨지않고 각당이 대화와 타협의 자세를 견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지금까지처럼 여야가 협조하고 타협하여 민주발전의 동반자로 나가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말에 김총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5공 청산에 합의했던 12ㆍ15 청와대 4자 연석회담의 후속처리문제에 대해 지자제선거를 차질없이 실시토록 하며 국회의 5공ㆍ광주특위와 법률개폐 특위,선거부정 특위를 해체하고 이들 특위 소관사항중 미해결 부분은 관계상임위에서 다뤄나가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특히 광주보상 입법등 광주처리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이를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노대통령은 보상입법 문제를 법사위에서 다뤄나가도록 하고 보상액수등은 다른 보훈대상자와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기념관을 건립할 경우 아픔의 상처가 연장되고 지역감정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등을 내세워 김총재와 이견을 보였다. 이에대해 김총재는 광주보상입법의 법사위 이관문제는 당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기념관 건립은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개폐,전노련ㆍ전교조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여 합의점을 찾아내는데 실패했다. 노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은 그 운영방법이 옛날과 판이하게 달라 야당 탄압등에 악용치 않고 있으며 북한의 대남전략에 변화가 없고 국내정세가 격변하는 상태인 만큼 골격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전교조문제등에 대해서도 불법단체 결성은 사회안정을 바라는 국민여망에도 배치되는 만큼 법치주의 차원에서 대처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지자제실시의 구체적 시기결정은 야3당의 견해가 다른만큼 개별연쇄회담을 마친뒤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원유비축시설 갑절 확충/「오일쇼크」대비/96년까지…1조7천억 투입

    동자부는 해외시장의 원유수급과 관련,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제3오일쇼크」에 대비해 국내 원유비축시설을 오는 96년까지 현재 4천만배럴에서 8천만배럴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장상현 동자부차관은 6일 『당분간 해외원유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북미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한파와 송유관 폭발등 갖가지 사고로 국제원유가가 일시적으로 조금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제하고 『이같은 돌발사태로 인해 언제나 급격한 가격상승요인이 잠재해 있는 원유시장의 구조와 최근 동구권국가들의 개방정책에 따른 수요증가 및 국내소비량의 꾸준한 증가추세를 감안,비축시설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자부는 이달안으로 입지선정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뒤 총 1조7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적으로 원유비축시설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매년 15% 이상 증가추세에 있는 국내 원유소비량을 감안할 때 2배나 되는 이같은 비축시설도 90년 후반이 되면 지금과 같은 60일분의 비축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현재,국내에는 60일분인 4천만 배럴의 원유비축시설이 갖춰져 있다. 미국ㆍ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원유가 인상과 국내 수요의 증가에 대비,9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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