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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보선」필승” 출진채비 부산/「여의도 레이스」앞둔 각당 전략

    ◎지구당 잇단 개편… “전지역 압승” 다짐/여/기반 크게 취약… 「변수」에 한가닥 기대/야 여야는 오는 6월 11일로 예정된 강원 명주·양양,철원·화천,경북 예천 등 3개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섰다. 여야는 이를 위해 후보공천작업을 마무리짓고 지구당 개편 등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사정의 한파속에서도 보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작업을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다. 또 국민당 신정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지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 ○…21일 하오 황명수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화천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변호사출신의 이용삼씨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보선에서의 압승을 위한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이어 22일 예천지구당,26일 명주·양양지구당 개편대회를 각각 열어 번형식씨와 김명윤당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출,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채비를 완료한다. 민자당은 지난 4·23보선에 이어 이번 3개지역 보선에서도 여당으로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한다는 논리를 십분 활용,압승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새 정부의 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호응에 힘입어 큰 이변이 없는한 3개 지역을 싹쓸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선의 경우 김대통령의 인기를 업고 부산지역 등에서 낙승한 지난 4·23보선때 만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자체 분석이다.이를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보다 강화해나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보선에서 보여준 깨끗한 선거운동을 재현,공명선거풍토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정착시키는데 제1차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이를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자금 지원을 일체 하지 않을 계획이다.또 선거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자체감시활동 및 수위조절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보선때와 같이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낮아질 것을 우려,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선거운동과정에서 슬롯머신업계사건,동화은행장사건 등이 악재로 작용되지 않을까 다소우려하는 분위기이다.국민당 박철언의원의 사법처리,이원조의원의 도피성외유에 대한 방조시비 등을 들러싸고 야권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 『개혁과 사정작업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적인 대응논리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산이다.검찰의 수사미진으로 새 정부의 개혁의지가 자칫 의심받게 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정작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주당◁ ○…지난 4·13 보선보다 중앙당의 관심이 훨씬 떨어져 있다.당의 자금사정이 몹시 어려운데다 3개 지역 모두 민주당 기반이 취약한 강원·경북지역이어서 당선가능성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선거엔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가닥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이기택대표는 『현지 조사결과 적어도 두곳은 당선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그렇지만 국민들이 워낙 여당을 좋아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해 「힘겨운 싸움」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보선이 재산공개로 물의를 일으킨 민자당의원들의 사퇴로 치러지고 그래서 공천경합이 없을 것으로 본 현위원장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표밭을 누벼온 점을 강점으로 꼽고있다. 실제 명주·양양의 최욱철후보는 유권자의 10%에 달하는 강릉 최씨 문중과 명륜고 동창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이미 14개의 공조직을 복원,국민당에 참여했던 지역유지들에 대한 포섭에 나선지 오래라는게 지구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같은 강원인 철원·화천의 김철배후보도 마찬가지.김재순전의원이 사퇴하자마자 당직자회의를 5차레나 소집,11개의 읍·면 책임자 인선을 마치고 농촌 일손현장등 표밭을 누비고 있다.친필 휘호와 가훈을 유권자들에게 써줘 열악한 자금사정을 만회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경북 예천의 안희대후보는 보선에 대비,최근 지구당사무실을 이전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를 마친 상태이다.그러나 3개 지역중 조직이나 지구당 관리가 가장 취약한 편.현재 공조직 복원과 함께 지역구 순회활동을 펴고있으나 결집력있는 지지기반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현지의 소식이다.
  • 공직청렴은 법이전의 절대규범(사설)

    20일 폐회된 제161회 임시국회는 새 정부의 개혁정책을 최초로 제도적합의로 뒷받침한다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게한다.특히 관심의 초점이 되어온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여야의 완전합의로 도출해 냈다는 것은 정치권이 시대적 요구를 충분히 수용했음을 입증한 것이기도 하다. 문민시대 개막이후의 사실상 첫 국회인 이번 임시국회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이번국회가 어디 보통국회냐는게 모두의 공통된 얘기였다.하루가 다르게 개혁을 실천해가는 사정의 결과로 제시되는 엄청난 변화를 과연 국회가 어떤 모습으로 대응하느냐가 주목됐었다.30년 군사문화의 적폐를 개혁하는 작업을 국회가 어떻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느냐 였다. 국회는 사실 밖의 사정한파로 위축되는 기미가 없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국회는 구태를 벗고 오랜만에 바른 의정의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그중 정치관계법심의특위가 밤샘작업을 통한 진지한 협상과정을 거쳐 공직자윤리법개정을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는 사실은 국회의원들이 당략적차원이 아닌 구국의 마음가짐으로 이번 국회에 임했음을 말해준다.정치와 정치권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켜 줬다고 할수있다.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로 개혁의 불이 댕겨졌다면 이 법의 통과로 그 개혁은 완벽하게 정당성을 확보하게 되었다.새 정부의 위로부터의 개혁은 밑으로 부터의 혁명과 달리 기존의 제도와 법을 송두리째 뒤엎는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이 길 수밖에 없다.그러나 새 정부는 출범 1백일도 안되는 시간에 이를 극복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그러나 윤리법이 4급이상 공무원재산등록,1급이상 공개와 정당한 사유없이 재산등록을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게 하는등 완벽한 규정을 두었다해도 의식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를 얻어낼 수 없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시작된 개혁은 잘못된 관행과 의식을 바꾸지 않고는 법적·제도적 장치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없다.공직자의 청렴과 청빈의 의무는 법제 이전의 도덕규범이며 절대절명의 공직과제가 되기 때문이다.공직자윤리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3월부터 재산을 공개했던 고위공직자들과 새로 대상에 포함된 1급이상등 모두 3만여명은 총무처가 시행령을 마련하는 7월중순부터 다시 재산을 공개해야하며 이중 7천여명은 오는 9월중 재산을 공개하게 됐다.재산공개후 3개월동안의 실사를 포함하면 올1년내내 재산공개작업이 추진되고 또 한차례의 공개한파는 불가피하다.그러나 어떻든 윤리법은 이땅에 다시는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항구적 장치라는 점에서 법의 개정취지와 함께 그 운영의 묘가 극대화돼야 할 것이다.
  • 방효선씨 세무사회 회장(새의자)

    ◎“비리 뿌리뽑힐때까지 자체정화 계속” 『자체 정화작업을 비리가 뿌리 뽑힐때까지 강력하게 벌여 나갈 것입니다.자체 수술을 하는 것이 회원중 대다수인 선량한 세무사들을 보호하는 길이고,국민들의 세무사에 대한 인식도 좋게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말 「재수」끝에 한국세무사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방효선씨(61)는 취임하자마자 최근의 사정한파를 의식,회원들의 정화 문제부터 착수했다고 강조한다. 『일부 탈선한 세무사들이 자격증을 빌려 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죠.세금과 관련,수수료 이외의 돈을 주고 받는 등의 비리와 사고가 나는 것도 주로 이 때문입니다.또한 납세자가 세금을 적게 내도록 불성실한 소득신고를 유도하고 가르쳐주는 것도 없어지도록 자체정화와 교육을 하겠습니다』 그는 자체 정보와 검찰 및 국세청의 도움을 받아 비리 혐의가 있는 회원 1백여명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비리가 밝혀지면 이들을 징계하고 무자격자가 세무사 일을 한 경우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회원들의 위상과 복지 및서비스향상에도 신경을 써야지요.세무사는 조세분야의 유일한 전문직인데도 불구하고 공인회계사가 세무사회에 가입도 하지않고 세무사와 비슷한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시정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새 회장으로서의 포부로 대화가 옮겨가자 이같이 밝히면서 2천7백명의 회원들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을 만들고 회원들의 업무 능률과 표준화를 높이기 위해 법인·소득·양도세 등 세무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며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세무사회가 독립 법인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는등 의욕이 넘쳤다. 방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대학원을 마친뒤 지난 62년 총리실에 들어가 관계와 인연을 맺었다.그동안 재무부 국세청에 주로 있었으며 지난 83년 중부지방 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삼화왕관 사장을 하기도 했다.재무무 증권과장 시절에는 자본시장 육성법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부인 이용의씨(58)와 사이에 2남1녀가 있다.
  • 박철언의원 수뢰수사… 각당의 표정

    ◎“불똥 어디까지”… 여야 없이 긴장/제2숙정설 부분… 민자,사태추이에 신경/소문진위확인 등 민주도 내심 “전전긍긍” 박철언의원(국민)과 엄삼탁병무청장이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로부터 수뢰한 혐의가 드러나고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정치권은 또다시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특히 정치권은 오는 20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슬롯머신사건을 비롯,그동안 정치인 연루설이 끊이지않았던 동화은행장사건·포철비자금사건등이 한꺼번에 터져 제2의 숙정한파를 몰고오지않을까 전전긍긍하고있다. 민자당은 박의원의 사법처리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라면서도 어느선까지 불똥이 튈지 사태추이를 주목하고있다.민주당도 내심 걱정이 태산이지만 겉으로는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박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5억원 수뢰설을 공식부인하고 검찰에 출두,떳떳하게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자당◁ 정씨의 정치권비호세력으로 박의원과 엄청장이 물증과 함께 도마위에 오르자 파장의 대상과 범위가 어느정도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임시국회폐회와 동시에 동화은행장사건및 포철비자금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동료의원중 누가 「험한 꼴」을 당할지 너나없이 걱정이다. 특히 박의원과 가깝거나 과거 월계수회에 몸담았던 의원들은 그간 박의원과의 관계로 미뤄 극도로 몸을 사리고있다.이들은 박의원의 여자관계등 사생활도 신문지상에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씁쓸한 표정마저 짓고있다. 일부에서는 박의원이 6공실세였던만큼 자연스레 6공청산으로 이어지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주파수를 맞추고있다.정씨 사건과 관련,중진의원인 L·K의원이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검찰쪽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동화은행장비자금수수와 관련해서도 L·K·K의원등의 이름이 나온지 오래다.이들이 하나같이 5공은 물론 6공까지 실력자로 행세해왔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더이상의 수사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황명수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가 들은 바로는 오늘 현재까지 여야간에 박의원 한사람밖에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정씨 사건의 특수성으로 인한 일부 소속의원들의 동요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도 내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관련,한 의원은 『그동안 사정바람을 이리저리 잘도 피하던 박의원이 결국 정씨 뇌물사건으로 걸려든만큼 정치권의 「추운 겨울」도 지나가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표시한다. 하지만 검찰수사가 박의원 한사람으로 그칠 것으로 믿는 의원들은 거의 없다.일부에서는 포철비자금이 또하나의 「핵폭탄」이 될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 따라서 국회폐회이후 동화은행장 및 포철비자금사건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의원들이 줄줄이 「엮이는」상황이 도래할 공산은 충분하다. 한 의원은 『정치인과의 교분이 두터운 정씨가 박의원에게만 돈을 줬을리 만무하다』며 『실제로 정씨는 한푼이라도 아쉬운 총선때를 이용한 것 같다는 게 많은 의원들의 얘기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화은행장 비자금수뢰혐의를 받고있던 이원조의원이 돌연 출국한 것도 이같은 수사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민자당은 박의원의 주장처럼 「정치보복」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한다.엄연히 비리가 드러난 이상 성역없는 수사는 당연지사로 보기 때문이다. 나아가 박의원이 「폭탄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권력의 생리를 잘 아는 그가 위험천만한 일은 하지 않을것』이라고 일소에 부친다.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이 사적 감정차원에서 특정인을 지목,보복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보복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충분히 예견된만큼 정부의 사정의지는 강력하고 이에따라 슬롯머신 수사를 비롯,정치인 연루비리사건의 검찰수사가 간단히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수사확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아무도 장담 못한다” ▷민주당◁ 겉으론 『관련이 없다』며 태연한 표정이면서도 슬롯머신이 주먹세계와 깊은 인연때문에 혹 연루의원이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의 분위기다.이른바 「용팔이 사건」등에서 보듯 구정치인과 주먹들과는 여야를 떠나 오랜관계를 맺어온 게 사실.따라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확인결과 관련의원이 없다』고 강조.이기택대표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의원들을 만나 확인해 보았으나 모두 허위로 판명났다』고 언급.그러면서도 박철언의원문제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공식 논평은 자제해 묘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박지원대변인도 『박의원 본인 발언을 보면 「보복적 차원」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 진척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 정치공세화할 뜻임을 시사했다. 반면 당내 저변의 기류는 이와 대조적.한 의원은 『박의원으로 슬롯머신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고 나름의 진단을 하면서 『그러나 수사를 보다 확대할 경우 아무도 장담할수 없다』고 조심스레 관측. ○당차원 대응책 모색 ▷국민당◁ 18일 검찰이 박철언의원의 거액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 대해 「명백한 정치보복」「언론을 동원한 여론재판」이라고 규정짓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 국민당은 특히 새정부 출범이후 박의원에 대한 수사가 끊임없이 진행돼 온 사실을 상기시키며 「특정인에 대한 표적수사 또는 보복수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 김동길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이날낮 국회의원회관 김대표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박의원이 검찰에 소환 조사될 경우 당차원의 대응방안등을 논의하는등 이번 사건이 국민당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는 모습들.
  • YS,연금속 「광주비극」 전세계에 폭로/김 대통령과 광주민주화운동

    ◎“계엄령 해제하라”… 외신통해 전파/단식 23일… 민주화대장정 이끌어 김영삼대통령도 광주민주화운동의 계기가 됐던 5·17사태의 피해자이다. 당시 직책은 야당인 신민당총재.공화당의 김종필총재,야권의 경쟁자였던 김대중씨와 함께 「3김경쟁시대」를 열면서 대선고지를 향해 각축을 벌이던 상황이었다.이른바 「서울의 봄」.정국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달아오르던 시기였다. 그러나 5월17일의 비상계엄확대 조치로 정치활동이 금지됐고 정국은 혹독한 한파로 일시에 얼어붙었다. ○3김경쟁 날로 치열 김대중씨는 내란음모죄로,김종필씨는 부정축재자로 몰려 전격 구속됐다.김대통령은 가택연금을 당했다. 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모든 언론보도는 철저히 통제됐다. 김대통령은 5월20일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7조치를 규탄하고 계엄령의 즉각 해제와 조속한 민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광주의 비극적 실상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다.기자회견 내용은 즉각 전세계에타전됐다. 김대통령은 기자회견과 함께 신민당 정무회의를 열고 계엄군이 배치된 국회의사당에서 의원총회를 갖도록 지시했다.그러나 신민당 의원들은 계엄군에 막혀 의사당에 들어가지 못했고 의원회관 식당에서 마지막 의총을 가졌다.80년의 봄은 이렇게 종말을 맞았다. ○언론보도 철저통제 김대통령을 비롯한 당시의 정치권은 이같은 상황을 어느정도 예감했던 것도 사실이다.정체를 알 수 없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당시 최규하대통령정부가 2원집정부제를 구상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면서 시작된 학원소요는 대규모 가두시위로 이어졌다.노사분규도 곳곳에서 계속됐다. 김대통령은 4월 하순 기자회견에서 혼란의 책임이 정치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과도정부의 태도에 있다고 비난하고 정치일정과 개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학생들과 노조에 대해서는 『폭력적 항거가 또다른 폭력을 불러오는 빌미가 된다』고 지적,자제를 당부했다.김대중씨도 사태를 위기라고 규정하고 기득권세력에 반격할 기회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두시위로 이어져 김대통령은 5월16일 아침 김대중씨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1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공동발표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정부가 주도하는 개헌의 포기등을 요구했다.그러나 두사람이 논의한 중요내용은 학생들에게 자제를 당부하자는 것이었다.정국의 급변을 반신반의하면서도 우려할 사태가 일어날 징조에 공감했던 것이다. 김대통령에 대한 연금은 1년만인 81년5월1일 해제됐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정치규제에 묶인 인사들과 민주산악회를 결성하는등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자 82년5월31일 또다시 가택연금조치가 가해졌다. ○자책과 참회의 뜻 2차연금을 당한지 1년여가 된 5월2일 김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에 즈음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무기한의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김대통령은 성명서에서 「나의 단식은 5·17에 의하여 민주주의가 부정당함은 물론,민주화를 요구하던 민주시민이 광주에서 희생당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데 대한 자책과 참회의 뜻을 표시하는 것이며 비극적인 광주사태로 목숨을 잃은 영혼과 거기서희생된 민주시민들과 그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에 동참하는 기회이며 동시에 반민주적인 권력의 강화와 인권유린및 정치적인 탄압에 대한 항의와 규탄의 표시이자 민주정치의 확립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나마 시급히 강구되어야 한다는 정치적 요구의 표시」라고 배경을 밝혔다.김대통령의 단식은 8일째인 5월25일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에도 계속돼 23일만인 6월9일 끝났다.
  • 술소비 양극화 현상/1∼3월/맥주·양주 줄고 소주·막걸리 늘어

    술소비가 줄어들고 있다.특히 위스키와 맥주등 고급술의 소비가 두드러지게 줄어들고 있다. 국세청이 12일 발표한 술의 출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고된 술은 20만8천6백77㎘로 전달의 21만7천3백80㎘보다 4%가 줄었다. 종류별로 보면 맥주는 지난 3월 10만4백6㎘가 출고돼 전달의 12만1백52㎘보다 16.4%가 줄었으며 위스키는 4.7%가 줄었다.이에 반해 소주와 탁주는 각각 9.2%와 28.3%가 늘었다. 3월의 술소비가 전달보다도 줄어든 것은 사정한파가 주요인으로 보인다.이밖에 오너 운전자가 많은데다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것도 소비가 줄어든 요인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술출고량은 64만7천4백39㎘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8만9천6백13㎘보다 6.1%가 줄었다.
  • “개혁 앞장서보자” 당의지 표출/민자 「전위대 구성」 배경과 전망

    ◎사정한파로 위축된 내부쇄신 모색/계파 이해 엇갈려 성과는 두고봐야 민자당이 「개혁전위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위」라는 강한 용어를 쓴 점이 관심을 끈다.60년대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홍위병을 연상케 한다. 「개혁전위기구」구상자는 황명수총장.황총장이 현재의 개혁추진에 있어 소위 「핵심실세」가 아니라는 사실때문에 이 기구가 별볼일 없으리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누구의 아이디어건 민자당이 그러한 기구를 만들어야되는 상황이 중요하다.새정부 출범후 청와대를 중심으로한 개혁드라이브에 당은 주로 「청산대상」이었다.재산공개,슬롯머신사건,동화은행사건등 이슈만 터지면 의원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황총장도 『청와대가 개혁을 주도하고 당이 이를 뒷받침해야 하나 청와대주도의 개혁강풍에 당이 너무 움츠러들었고 소속 의원들의 사기도 엉망이다』라고 위축된 당모습을 자인했다.그는 『개혁기구활성화를 통해 당이 소외되고 침체된 모습에서 탈피,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황총장이 밝힌 개혁전위기구기능은 정책개발,개혁아이디어창출,개혁의식홍보이다.기구산하에 과제별 분과위를 두고 개혁관련 토론회나 강연도 수시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금융실명제,군진급심사제도등 미묘한 정책사안도 당이 앞장서 개발·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민자당이 신경쓰는 부분은 개혁기구의 구성원이다.일련의 파문을 거치면서 소외감과 피해의식을 갖게된 민정·공화계 중진 인사도 다수 포용,범계파적 모습을 갖추기로했다.3·4선급 중진 15명내외가 위원으로 발탁될 것같다. 개혁기구의 앞날이 순탄하지는 않으리라 전망된다.정책개발에만 전념할 경우 정책위업무와 중복되고 실제 활동은 미미할 수 있다.개혁기구가 눈에 띄는 활동을 하려면 역시 인적 청산문제를 건드려야 한다.의혹사건 연루인사,제2의 재산공개파문시 부정·불법이 드러난 의원들을 과감히 조치하는데 역할을 해야한다. 이와 관련해 개혁기구구성원 선정도 난제이다.실질 역할을 하자면 김덕용정무1장관,백남치 기조실장,강삼재제2정조실장등 청와대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민주계 핵심이 포함되어야 한다.황총장을 중심으로 민정·공화계 중진들이 나열된다면 『누가 누구를 개혁하느냐.개혁기구위원들이 개혁대상』이라는 불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황총장은 민정·공화계 중진들중에서도 구태가 역연한 인사는 위원에서 배제할 뜻을 밝히고 있다.이춘구의원등 비교적 이미지가 깨끗한 인사들을 기용하겠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의원들 숙정까지는 못하더라도 3·5·6공 인사들이 혼재되어 있는 국책자문위는 우선 정리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황총장이 제안한 개혁전위기구가 말그대로 정치권정화의 전위대역할을 할지,유명무실한 것으로 그칠지 여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사에 달려 있다. 정가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 실세들이 개혁신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풍설이 나돌고 있다.민자당내 수구 인사들을 내보내고 야당이나 재야의 참신한 인사들을 수혈받아 내년쯤 신당창당이나 제2창당을 통해 개혁정당을 탄생시키는 구도가 거론되고 있다.개혁신당의 중심에는 김덕용정무1장관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이 자리잡으리라는 관측도있다. 아직은 소설같은 얘기이지만 김대통령의 추진력·과감성을 감안할때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김대통령이 김정무1장관 등을 개혁기구에 포진시켜 이러한 과제를 추진시킨다면 개혁기구의 「힘」은 폭발적일 수 있다.하지만 현재의 청와대·당의 분위기는 개혁기구에 대해 대체적으로 냉소적이다.
  • 개혁의식의 행동화/김행수 정치부장(데스크시각)

    공직사회를 얼어 붙게하고 있는 사정한파가 신록의 초입에 들어선 계절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좀처럼 풀릴줄을 모른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시발로 공직사회 전반에 가해졌던 사정칼날이 이번엔 민생과 직결된 고질적인 사회비리 척결로 이어지면서 개혁작업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민생사정 한파 예고 사실 공직사회에 대한 과감한 비리척결은 정부의 윗물맑기 운동차원에서 볼때 극히 당연시된 수순일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조치에 공감하면서도 국민스스로 피부에 닿을 만큼 실감있게 접하지 못한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생사정에 들어감으로써 우리 주변의 부조리와 횡포에 대해 피해자로서의 억울함 같은 것을 가시적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사정종착역은 어디 쯤인가. 오래 누적돼온 사회전반의 부정과 비리를 송두리째 뽑아내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곪을대로 곪은 환부를 송두리째 도려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모른다.따라서 현시점에서 사정의 끝을예단하기는 어려우며 개혁이 지속되는 한 국민이 동의하는 범위안에서 사정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것 같다. 신정부의 개혁이 시작된지 2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전현직 입법부 수장2명이 정치적파산선고를 당하고 직위를 이용해 축재한 고위공직자들이 공직을 물러나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으며 성역시 되어온 군의 비리가 하나둘 실체를 드러내는가하면 급기야는 부정입학한 학생과 학부모의 명단이 공개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아침과 저녁으로 늘 접하게 되는 이같은 충격적 사건들은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심한 배신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한 신정부에 박수를 보내고 제반 시책에 지지를 표하기도 한다. 때문에 김영삼대통령이 명예혁명으로까지 의미를 부여했던 공직자재산공개는 분명 윗물맑기운동의 성공적 시발로 평가받기에 충분했으며 공직풍토쇄신의 초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정권의 출범기나 혁명적 상황이 있을때 사정작업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의식의 대전환 절실 그것은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위한 일과성에 불과했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곤 했었다. 대통령자신이 스스로 재산을 공개하고 청렴을 실천하며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제 개혁의 물꼬는 터졌다.그 흐름의 조절기능은 국민이 맡아야 한다. 사정의 분위기를 영속화하기 위해 언젠가는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겠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는 깨끗한 사회풍토를 조성하려는 국민의식의 일대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 문제가 선행되어야만 개혁의 물줄기는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비리를 조장하고 불의와 타협해온 오랜관행을 탈피하는데서 오는 불편함과 고통스런 금단증상도 감수해야 한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는 김대통령의 고통분담론에 대해 응답자의 85%가 동감했다고 밝히고 있다. 분명 신정부의 개혁과 이의 달성을 위한 사정에 대부분의 국민이 공감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들이 의식속에서만 존재하고 행동화되지 않으면 개혁은 달성될수 없음도 알아야 한다. ○실천의지 발휘할때 감성에 예민한 한국국민의 의식속에는 정감에 치우쳐 비리를 지나치거나 눈감아줄 가능성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식의 행동화.이를 위해 가장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스스로 아랫물맑기운동에 동참하면서 건전한 고발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종 선거에서 떳떳한 삶을 살아오지 못한 자를 낙선시키는 것이다.
  • 세무·경찰업무 곧 특감/이 감사원장 회견

    ◎“현정권도 성역없이 감사”/경제위축설로 금융사정 비판 안될말 이회창감사원장은 4일 『현정권과 관련된 사안이라 할지라도 과거정권에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역을 인정하지 않고 엄정하게 감사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의 감사가 과거정권이나 관계자에 대한 보복적 감사가 아니냐는 시각이 없지 않으나 현재로서는 주로 과거정권 당시의 사안이 감사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성역없는 감사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이원장은 따라서 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감사에서 전직대통령의 결재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필요성이 나오면 법에 따라 누구나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의 방향에 대해 『무기체계의 결정,계약,납품관계를 세밀히 조사·분석하겠다』고 말하고 『그 과정에서 음성수수료의 수수사실등이 밝혀지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가기강확립의 근본이 되는 세무및 경찰분야에 대한 특별감사를 각각 이달과 다음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어 『사정활동이 금융부분에 집중돼 사정한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는 비판의 소리가 있으나 이는 금융담당자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행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바로 잡아야지 사정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자칫 문제의 핵심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 “금융기관 일반감사는 계속”/이회창 감사원장 일문일답

    ◎「율곡특감」외 국방부 추가조사는 안해/검찰도 회계감사 대상… 안기부는 제외 이회창감사원장은 4일 취임뒤 두번째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성역없는 감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율곡사업은 전직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이 많은데 그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방침인가. ▲물론 율곡사업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면 다 조사할 수 있다.지금 어느 범위 어느 누구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감사과정에서 필요성이 나오면 법이 정한데 따라 모든 직분을 다하겠다.아직은 원론적인 출발단계여서 어느정도까지 뭐가 나올지는 예상할 수 없다. ­금융기관에 대한 사정은 계속하는가. ▲상황에 따라 중단될 사항이 아니다.금융기관에 대한 직무감찰은 이제 끝났다.그러나 일반감사는 사정한파 논란과는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다. ­안기부와 검찰에 대한 감사도 할 것인가. ▲사정차원의 감사계획은 없다.검찰은 회계감사 대상이기 때문에 감사를 할 것이다.안기부는 예산이 정보비 단일항목이라 회계감사의 방도가 없어 현재로서는 감사계획이 없다. ­정부내에서 감사원을 어떠한 지휘체계내에 포함시키려는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것은 아니다.사정기관 각자가 직분에 따라 하는 것이 민주적인 방식이고 법치에 맞는 행태다.사정기관의 사정활동이 중복,경쟁적으로 진행된다는 말이 나온다고 정부의 사정기관들을 한묶음으로 묶는다는 인식이 당연시되어서는 곤란하다. ­국방부에 대한 감사는. ▲이미 끝났다.감사결과가 나오면 감사위원회에 회부해 처리할 것이며 추가감사계획은 없다.국방부감사는 군사기밀등과 관련된 것이 많아 결과를 공개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점을 알아달라. ­율곡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방향을 밝혀달라. ▲특정부분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기체계의 선정,계약,납품과정등 모든 분야를 살피는 것이다. ­감사원 내부의 자체사정은. ▲시기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거의 매년 자체사정을 해오고 있다.적절하지 못한 행위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사유가 발견되면 자체적으로 처리할 생각이다. ­국세청에 대한 특별감사의 방향은. ▲이번 특감에서는 지방세무서를 골라 세무처리과정을 살펴 근원적인 문제점을 조사,적출해 예방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율곡사업관련자의 예금구좌 내사설이 나오는데. ▲율곡사업과 관련된 예금조사는 전혀 없다.앞서 금융계인사의 예금자료는은행감독원이 감사원의 감사대상이기 때문에 금융계 인사의 업무비리를 확인하는 자료로 요구했던 것이다.당시 일시에 1백14명에 대한 자료를 한꺼번에 요구해 일부 불안감을 준데 대해서는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는.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로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김영삼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무슨 말을 했나. ▲둘만이 만나 얘기한 것이라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다만 대통령으로부터 사전에 감사내용에 대해 지시를 받은 적은 없으며 대통령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착수는 감사원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인가. ▲그렇다.
  • 재벌의 「좋은 시절」/우홍제 편집국 부국장(데스크시각)

    조금 희화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신경제의 출현으로 재벌들은 매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올드 랭 자인」(좋았던 옛시절)을 합창하게 될 것 같다. ○사면초가의 상황 정경유착의 보호막속에서 거칠게 없이 마음먹은대로 국가경제를 주무르던 시간이 이젠 멀지 많아 끝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효율 부패 투기 폭리등의 낱말로 대표되던 비정상적인 경제풍토에서의 사리추구 즐거움은 더이상 누릴수없게 될것이란 얘기다. 며칠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밝힌 재벌관련 보고서에 대해 갖가지 해석과 반응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제력 집중심화,소유 경영의 미분리등 재벌의 문제가 많기는 하나 기업분할 명령제도입과 같은 고단위 처방의 충격에 재계가 과연 가만히 앉아서 견뎌낼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또 김영삼대통령이 대주주 주식지분은 5%정도가 적정수준아니냐는 견해를 밝혔을때 재벌기업인들이 느낀 당혹감에 더해 KDI보고서는 이들의 가슴을 계속 크게 두근거리게끔 만드는 것 같다. 재계는 그동안 새정부 개혁의 강도가너무 세어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국민적 합의를 실은 부정부패척결의 사정한파에 묻혀버린 느낌이다. 한마디로 현재 재벌이 처한 상황은 사면초가와 비슷해서 고운 눈길을 보내는 국민계층은 찾기 힘든 것 같다. 일반의 재벌에 대한 불신감이 그들의 생성과정으로 말미암은 것임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8·15해방이후 적산불하 달러경매등의 혜택과 자유당 정권과의 결탁으로 생존의 자양분을 확보한 기업들은 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로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재벌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요약된다. ○독과점 비난 받아 이들은 정부의 산업보호정책으로 금융·세제면에서 특혜를 누렸고 생산제품도 가격지지시책에 의해 충분한 이윤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국민들에겐 은행문턱이 높았고 세금이 무거웠다.값싼 외제대신 값비싸고 질이 떨어지는 국산품을 쓰면서 애국하는 마음으로 국내기업이 크도록 뒷받침했던게 국민들이었다. 그러나,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재벌은 사회적책임을 게을리 하면서 문어발식기업흡수합병과 별다른 특화업종이 없는 백화점식 경영으로 일관하면서 국민경제를 독과점하는 일등에 앞을 다퉜던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물론 재벌이 그동안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견인차역할을 해온 점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한 것이며 거대한 복합기업군을 거느림으로써 외형면에서 세계적인 대기업그룹으로 꼽히는 사실등도 그런대로 보아넘길수 있겠다. 그럼에도 어쩔수 없이 이들에 대한 응징과 광정의 성격을 지닌 혁신적 조치가 마련되리란 예측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지고있다. 또 그 이유들을 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우선 현재와 같은 재벌의 독과점심화 현상은 시장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업간·상품간의 경쟁이 있을 수 없게 만든다. 경쟁을 못하게 되니까 흔히 말하는 국산품의 국제경쟁력강화는 항상 미해결의 과제로 남는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는 재벌형태도 복잡성 전문성이 특징인 현대산업사회에선 뒤 처지는게 당연하다. 전문경영인들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경영 기법과 기술개발등의 자기혁신노력대신 재벌기업주들은 권력과 결탁해서 쉽게 돈을 버는 경영방식을 취함으로써 스스로 성장발전의 한계를 긋는 잘못을 저지른다. ○재도약 첨병으로 이러한 타성으론 냉전종식이후 날이 갈수록 가열되는 경제전쟁에서 버틸 재간은 도저히 없다.정부가 30여년간 경제립국을 겨냥,갖가지 특혜를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국제시장에서 이렇다하게 내놓을 상품이 거의 없는 사실은 우리의 재벌이 깊은 병에 든채 과비용을 필요로 하면서 몸집만 비대해 졌음을 한마디로 말해 주는 것이다. 신경제시대의 재벌정책은 이같이 병든 재벌그룹에 대해 군살없는 건강체질을 갖추게 하고 국민경제의 힘찬 제2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게끔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해돼야 할듯 싶다.
  •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럭 대장(얼굴)

    ◎ROTC수석 임관… 한국근무했던 지한파 주한미군사령관겸 유엔군사령관으로 임명된 게리 E 럭 대장은 지난 85년8월부터 86년12월까지 미보병제2사단장으로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는 「지한파」. 금년 56세의 럭 대장은 미시간주 알마태생으로 1960년 캔사스주 주립대학(토목공학학사)에서 ROTC 수석졸업생으로 임관,군문에 발을 디딘 후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장성이기도 하다. 중대장으로 월남전에도 참전한 바 있는 그는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보임되기 전까지 지난 90년 6월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제18공수군단장을 맡아왔다. 부인 디애나 프렌치여사와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4월 주식거래 동향/거래대금 등 사상 최고치…외국인 순매수도 급증

    4월 들어 주식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월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는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금리인하와 사정한파,부동산경기 침체등으로 갈 곳을 잃은 돈이 증시로 급격히 유입된데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일반 및 기관의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월중 거래량은 12억5백72만주로 지금까지 월간 거래량으로 최대치였던 지난 92년11월의 11억4천3백26만주보다 6천2백46만주(5.4%)가 늘었다.거래대금도 17조7천9백10억원으로 역시 92년11월의 15조1천8백20억원보다 2조6천90억원(17.1%)이 늘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매수 6천4백70억원,매도 1천8백39억원으로 4천6백31억원의 순매수규모를 기록,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고객예탁금도 지난 26일 3조1천7백39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의 종합주가지수 7백37.59로 20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전날보다 15.6 포인트가 내린 14일에는 하한가 종목이 2백26개로 연중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7일의 거래량 6천7백9만주와 23일의 거래대금 1조4백67억원도 연중 최대치였다.
  • 현금통화 급증/사정한파 영향

    사정한파와 자기앞수표에 대한 수수료부과등으로 현금통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새로 늘어난 현금은 4천3백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7천8백65억원이 감소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것이다. 현금통화는 지난해말 8조5천8백억원이던 것이 올들어 1월중 4천5백억원,2월에 5천억원,3월 2천억원,4월(25일)에 1천6백억원이 순증,이달 25일현재 현금통화잔고는 9조1백45억원으로 9조원선을 넘어섰다.
  • 사정한파로 제주땅 매물 쏟아져/투기외지인들 헐값에 몰래 내놔

    ◎살 사람없어 거래한산… 45% 줄어/평당 10만원 과수원 5만원 폭락 한창시절 부동산투기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졌던 제주 섬땅이 세월의 부침에 따라 어느새 「투기실락원」으로 바뀌어 땅의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다. 새정부출범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사정한파가 휩쓴데다가 곧 있을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를 예측위기감까지 겹쳐 최근 서울과 제주등지의 부동산업계에는 제주땅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팔자」는 사람만 많지 정작 「사자」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지역 부동산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일고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지역의 땅 덤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외지인이 이곳에 땅을 갖고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투기혐의가 따르기 쉬운데다 이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외지인토지소유현황공개를 요구하면서 종종 자체조사 결과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남제주군에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목장지를 포함한 임야등 70여만평과 안덕면 광평리 임야 20여만평,또 지번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곳의 목장및 임야 25만평등의 대형매물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와있다. 북제주군에서도 구좌읍 임야 1만6천평,한림읍 임야 1만6천평등이 공개매물이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산업도로변 목장지 30만평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개된 매물은 그래도 「떳떳한」경우이며 투기목적으로 사들였다가 어쩔수 없는 형편으로 덤핑하려는 땅은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내놓아져 그 규모는 짐작 이상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실제 이용자들의 소규모부동산에 불과한데 거래량도 뚝 떨어져 지난3월말까지 토지소유권 이전은 2천5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백29건에 비해 34% 줄었고 토지거래허가도 3백99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감소했다. 매매가격 역시 하락일로여서 과수원의 경우 한창때 평당10만원짜리가 최근 5만원선까지 떨어졌으며 평당 3만원짜리 임야는 2만원을 불러도 임자가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귀포시 서귀동 대중부동산대표 김갑득씨(53)는 『제주땅에는 투기밀물이 가고 투기썰물이 왔다.이대로 간다면 내년까지는 땅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땅은 이제 「투기0순위」지역에서 「투매0순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 대기업 임금동결 확산/과장급이상/상용·선경·기아자 결정

    ◎사원은 1.4∼4.7% 인상 유도 사정한파가 몰아치자 대기업들이 임금동결 등 정부의 신경제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쌍용그룹은 29일 사장단 회의를 열어 그룹 전임원과 과장급 이상 중간관리자의 임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묶기로 했다. (주)선경과 선경건설,유공해운 등 선경그룹 3개사도 이날 올 임금인상률을 1.4∼1.5%로 확정했고 기아자동차는 임원과 일반직 6천4백여명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쌍용그룹은 대리급 이하의 사원의 경우 호봉승급분을 포함,4.7%이내에서 타결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각 계열사에 중소기업 고충처리반을 설치,납품거래에 따른 중소기업의 불만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선경은 과장급 이상의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묶되 사원은 3% 범위에서 인상,전체 평균 1.5%로 결정했고 선경건설과 유공해운도 과장급이상 동결,사원급 3% 인상을 통해 평균으로 1.4% 임금을 올리기로 했다.선경그룹은 다른 계열사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조기에 임금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그룹의 기아자동차도 기아특수강(전직원)과서해공업(일반직 사원)의 임금동결에 이어 계열사로는 세번째로 일반직 사원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 히로뽕 2천억대 밀매/영한파 총책 등 11명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27일 시가 2천억원 상당의 히로뽕 60㎏을 제조·판매해온 밀매조직 「영한파」 판매총책 전충의씨(50·사하구 괴정동 733 동양아파트 2동 1111호)등 판매책 7명과 상습투약자 박종길씨(33·전과2범·동래구 온천1동 16의29) 등 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밀조총책 윤영한씨(51·동구 초량2동 406의2)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전씨가 보관중이던 히로뽕 완제품 23.36㎏(시가 7백79억원 상당)과 밀조기구 2백18개,그리고 히로뽕 거래에 사용한 통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밀매총책 전씨는 달아난 밀조총책 윤씨가 지난해 6월 밀조한 히로뽕 40㎏과 히로뽕 밀조계 대부격인 최재도씨(60·수감중)의 밀매책 홍영일씨(45·수감중)로 부터 넘겨 받은 히로뽕 20㎏ 등 60㎏ 가운데 36.64㎏을 달아난 정중진씨(58·경남 충무시 봉평동 226의10)등을 통해 서울,부산,경남북지역 등에 밀매해 온 혐의다.
  • 외국은 국내지점 수신맥 큰폭 감소

    사정한파 이후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51개 외국은행에 예금된 돈은 지난20일 모두 5천1백62억원으로 지난 3월말의 7천57억원에 비해 불과 20일만에 1천8백95억원이나 줄어 들었다.
  • 건설비리척결 “2호”… 업계 긴장/삼성 이은 럭키부회장구속 안팎

    ◎“올 것 왔다” 대책마련 부심/「재산도피까지 조사」설에 초조 『남의 일이 아니다』 금융권 비리조사로 시작된 「사정한파」가 삼성종합건설 남정우사장의 구속에 이어 럭키개발 구자원부회장의 구속으로 이어지자 재계는 『올 것이 왔다』며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재계는 이번 사태가 투서로 비롯된 만큼 언제 자신들에게도 이같은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판단,집안 단속을 서두르며 숨을 죽이고 있다.정부와 껄끄러운 관계로 알려진 일부 그룹들은 더더욱 긴장하고 있다. ○금융권비리 조사시작 그러나 재계는 한번쯤 「바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건설공사 관련 비리의 첫번째 대상이 럭키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럭키개발은 건설업체 가운데에서도 워낙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일벌백계 차원에서 「이면의 질서」를 「새질서」로 대체하려는 의도라며 다소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내수관련 건설분야 ○…재계는 일단 이번 사태의 파장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신경제 1백일 계획을 수립하면서까지 경제활성화를추진하는 상황에서 기업활동 자체를 움츠리게 하는 전면적인 사정은 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이는 첫 대상이 수출과 관계된 제조업 분야가 아닌 내수관련 건설분야인 점과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많았던 업체란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검찰의 수사 역시 세무조사와 자금추적을 통한 내사가 아니고 투서에 의한 수사였던 만큼 「단발성」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때문에 이번 조치를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이며 정상적인 기업운영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재계는 사정한파가 일단 5월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각 그룹마다 회장비서실,종합기획실등이 주축이 돼 향후 전망 및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최근 증권가에 나도는 『재계에 대한 사정활동이 하도급 비리에 국한되지 않고 비자금 조성,과다 부동산보유,해외재산 도피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소문의 진위 파악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해외 재산도피등 기업인의 도덕성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에 대한 조사라면 대기업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위한 새로운 정책의 「서곡」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도덕성에 대한 철퇴는 다른 어떤 행정적 조치보다 효과적으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유도할 수 있어 정부가 최종 수단으로 사용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정부의 조사는 피할 수 없는 만큼 그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일반적인 입장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재계는 과거부터의 잘못된 관행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못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정부의 경영과 소유 분리정책에 대비해 사전준비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오뉴월에 찬 서리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것이다.
  • 개혁지지와 기대 확인해준 보선(사설)

    새정부가 출범한지 두달만에 광명·동래갑·사하등 3개지역 보궐선거가 치러졌다.밤새워 개표한 결과가 알려진다.결과는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압승이다.예상했던 대로이기도 하다. 이번 보선에 대한 관심은 지난날의 그것에 비해 높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이다.무엇보다도 40∼42%라는 저조한 투표율이 그를 말해주고 있다.그것은 몰아닥친 사정한파에의 관심이 더 높았다는 뜻일 수도 있다.자고나면 터지는 묵은 비이의 척결소식 속에서 선거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희석되었다고 하겠다.일부 국회의원이 그에 연루된 일도 기권심리에 가세한 것 아닌가 생각케 한다. 집권여당의 압승은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가 줄기차게 진행하고 있는 개혁과 비리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성원 그것에 다름 아니다.사실 이번 보선은 빠져나간 국회의원의 자리를 채운다는 뜻 못지않게 새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었다.그에 대해서는 여야가 똑같이 인식하고 있던 사항이기도 하다.따라서 4·23보선의 압승은 정부·여당에게 한층 굳건한 신념과 자신을 심어주었다할것이다. 특히 광명에서의 승리는 더큰 고무격려를 준다.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선거구로서 지난 대선에서도 김영삼후보가 김대중후보에게 밀린바 있다.그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곳인데 지역적 연고도 거의 없는 여당후보가 당선되었다는 뜻은 깊다.국민들은 야당의 질타를 앞질러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새정부와 여당에 신뢰를 보낸것이다.지난 두달동안 야당보다 더 야당적으로 앞서온 새정부의 모습을 보아온 것이 아닌가. 4·23보선은 공명선거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물론 1백% 잘된 선거였다고 할수는 없다.적폐가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성역없는 사정의 서슬을 지켜보면서 선거전 또한 새시대의 흐름에 부응했다고 평가할수 있겠다.여야 모두 그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혼탁과 타락을 몰아낸 전에 없던 선거전이었다.공든 탑을 쌓은만큼 앞으로의 우리 선거를 보다 성숙되게 치러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가야 할것이다. 김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의 힘은 어디에 있는가.그것은「90% 이상」에 이르는 국민들의 지지에 있다.국민들은 왜 지지하는가.어느 계층 어느 지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고루 위해주는 정부인 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지난 대선때 야당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도 지금은 새정부를 지지성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이번 보선결과는 그같은 국민의 뜻을 확고하게 표출시킨 셈이다.이를 바탕으로 개혁작업은 꾸준히 계속돼 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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